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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주자로 거듭나는 김경수의 경남지사 출마선언


드루킹 논란에 대한 특검도 수용하겠다는 김경수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선언에서 노통과 문통을 이은 대선주자로서의 부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산시장에 도전할 때의 노무현이 오버랩된 김경수의 출마선언은 정면돌파의 진수를 보여주었습니다. 모든 언론들이 드루킹 논란을 무한대로 부풀려 냉정하고 이성적인 접근을 불가능하게 만든 상황에서 '김경수 죽이기'가 '문재인 죽이기'로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면 정면돌파만이 유일한 길임을 확인했던 것 같습니다.



김경수 의원은 드루킹 일당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를 흘리는 경찰과 이를 제멋대로 해석해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보수언론의 양동작전이 '노무현 죽이기'와 상당 부분 닮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경찰이 신속하게 수사했으면 벌써 종식됐을 논란이었으니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겠지요. 출마선언을 잠시 동안 늦췄던 것도 노통이었다면 이번 상황을 어떻게 돌파했을지 생각했을 것입니다.  


트럼프에게서 북한과의 종전협상(꿈을 꾸는 느낌이다!)을 이끌어낸 문통의 성취마저 드루킹 논란 때문에 가려지고, 국회 파행으로 개헌마저 물건너 간 것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입니다. 특검을 수용하는 대신 국회 정상화를 요구한 것에서 이를 알 수 있습니다. 개헌을 무조건 막아야 하는 야당에게 국회를 공전시킬 빌미를 만들어준 것이 제일 마음에 걸렸을 것입니다. 문통에게 짐이 되는 것이 마음 아팠을 터이구요. 



'문통은 우리가 지킬 테니 너는 경남지사에 출마하라'는 지지자의 뜨거운 응원과 변함없는 지지가 터닝포인트였을 것입니다.경공모 회원들의 내부고발도 도움이 된 것은 분명하고요. 문통의 청와대와 교감도 나누었을 것이고요. 이런 과정을 거쳐 드루킹 논란에 휘둘려 경남지사 출마를 포기하는 것이 최악의 선택이라는 것을 확인했을 것입니다. 검경의 수사가 진행될수록 자신에게 유리한 정황들이 계속해서 나올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니 특검을 수용하지 못할 것도 없었을 것입니다.



김경수 의원이 정면돌파를 선택했으니 이제는 우리가 나설 차례입니다. 문통을 청와대로 입성시켰듯이 김경수를 경남지사로 입성시켜야죠. 드루킹 같은 자들의 난장질이 승부를 가를 변수가 아니었음을 그렇게 증명해야죠. 문재인 정부는 촛불혁명의 깨시민들이 만든 것이지 드루킹 같은 디지털 선거브로커가 만든 것이 아니니까요. 노통의 말처럼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니, 그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면 됩니다. 


해서, 김경수 경남지사 가즈아~~ 민주당 지방선거 압승 가즈아~~ 한국전쟁 종전협상 가즈아~~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TV조선 폐방 청와대 청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