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탈을 쓴 악마집단인 조선일보(최근에는 newsis)와 엄마의 탈을 쓴 나경원이 평창올림픽을 세대갈등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과 소련의 제국적 탐욕으로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라진지 70년이 넘은 지금, 현재의 2030세대에게는 북한이 같은 민족일지언정 함께 할 수 없는 나라로 자리잡았습니다. 흑인의 가면을 쓴 백인 대통령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라는 최악의 한반도전략 때문에 이명박근혜는 남북관계를 최악으로 몰고갈 수 있었으며, 북한은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수차례의 핵실험과 수십 차례의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2030세대의 인식이 더욱 나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인 2030세대 중에서도 북한을 한 민족이나 통일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 분들도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천문학적인 통일비용도 마뜩치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와 김정은의 전쟁놀이에 지칠대로 지쳤을 터이고요. 보수정부가 적자를 면할 수 없는 평창올림픽을 정권의 치적으로 내세우기 위해 무리하게 유치할 때도 우호적이지 않았던 그들이라 북한의 참가와 단일팀 구성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라가 망하던 말던, 경제가 무너지던 말던, 중동전쟁에서 젊은 군인들이 죽어나가던 말던, 권력만 잡으면 그만이라는 조선일보와 나경원(평창올림픽에 관해서는 자유한국당을 대표한다)이 '평양올림픽'이니 '여자하키 단일팀 구성이 공정하지 않느니' 하면서 2030세대들을 부추키고 선동하며 한반도의 전쟁위협이 박근혜 정부 시기로 되돌리기 위해 발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명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평창올림픽의 흥행을 위해 북한에게 최대한의 호의를 베풀어야 한다고 했던 이들이 정반대의 막장질로 돌아섰습니다.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박근혜가 파면당하고 정권마저 내주자 평창올림픽을 적자투성이의 올림픽으로 만들어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잡고, 종북몰이로 재집권의 발판이라도 만들려는 것입니다. 평창올림픽의 절대적 흥행요인인 북한의 참가와 단일팀 구성을 막을 수만 있다면 그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돼지발정제와 혼수성태 덕분에 참패를 면치 못할 지방선거에서 폭망에 이르는 것은 막을 수 있다고 판단했겠지요. 강원도와 문재인 정부가 책임져야 할 적자의 폭이 커질수록 목표를 초과달성할 수 있을 터이고요.  


 

조선일보와 나경원은, 여러 개의 실업팀이 있고 정부의 지원으로 국가대표의 태반이 귀화선수로 채워져 C~D그룹을 전전하던 남자하키팀이 A그룹으로까지 올라선 것과 개최국이란 이점으로 실업팀 하나 없는 상황에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여자하키팀에도 수백억의 지원이 이루어진 것은 언급하지도 않습니다. 북한이 올림픽 참가를 대가로 요구한 것들(탈북 여종업원 북송 등)을 문재인 정부가 거부한 것도 보도되지 않습니다. 



이들은 또한 평창올림픽이 평화적으로 치러지면 모든 수출기업이 고역을 치르고 있는 한반도 디스카운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는 거론조차 하지 않습니다. 평창올림픽이 끝난 뒤에 여자하키 실업팀이 생겨 여자하키팀의 선수생명이 연장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이들은 대통령의 권력을 단 한 번도 악용하지 않은 노통을 이런 방식으로 무너뜨려 4대개혁입법을 비롯해 주요한 개혁작업을 못하게 만들어냈는데 그 때의 성공을 되살려내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져야 할 이유는 너무나 많습니다. 이제 31명 밖에 남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처럼 얼마 남지 않은 이산가족들의 입장도 생각해야 하는데 이들의 목소리는 어디서도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분단의 최전선으로 경제적 손해가 끝없이 축적돼 온 강원도의 경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도 무시하고 있습니다. 2030세대의 최대 다수를 세대갈등의 주역으로 끌어올려 남남갈등과 남북대치 등으로 몰고가려는 이들의 패악질은 비트코인 광란(사설 거래소의 책임이 제일 크다!)의 피해자들과 엮어 반문재인 세력을 구축해 수구의 부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평창올핌픽에서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수많은 땀을 흘려온 여자하키 선수의 SNS를 악용해 세대갈등을 부추기는 이들의 행태는 대한민국의 주적이 북한이 아니라 부패기득권 수구세력이라는 것을 웅변해주고 있습니다. 이명박근혜 정부 9년 동안 얼마나 많은 것들이 무너지고 파괴됐는지 비로소 알게 된 2030세대들의 팍팍한 현실을 인질로 삼아 세대갈등과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이들은 아베 내각 밑에서 반한감정을 일으키는 일에 전념하면 딱일 것 같습니다.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해야 하고, 흥행에서도 성공해야 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이 트럼프(한국수출품에 세이프가드까지 발동했다, 개자식!)와 김정은의 전쟁 놀음에서 벗어나 지금보다 나은 미래로 가는 당면의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새벽에 유럽에 있는 20대들과 통화를 나눴는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여자하키의 남북단일팀 성사 덕분에 유럽에서도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합니다. 평창올림픽을 관리하고 있는 장관과 공무원, 관계자들이 남북단일팀 구성에 대해 여자하키팀 감독 및 선수들과 대화하고 양해를 구하는 작업을 선행하지 않은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그것 때문에 평창올림픽의 본질까지 폄하된다면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물학에서는 '물체에 압력이나 변형을 일으키는 물리적 힘'을 뜻하는 스트레스를 '변화에 저항하여 사실상 몸을 항상성 상태로 되돌려 놓은 생물학적 힘'으로 정의합니다. 생리학자 셀리에는 이렇게 안정을 찾아가는 반응을 '일반적응증후군'이라 했는데(J.V. 샤마리의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생물학적 지식 50》에서 인용), 조선일보와 나경원이란 스트레스는 이런 생존의 반응마저 무력화시킵니다. 최근에는 만성적 스트레스증후군을 일으키는 탁월한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해서, 기레기의 원조인 조선일보와 자유한국당을 대변하는 나경원은 깨어난 시민들이 반드시 청산해야 할 적폐 중의 적폐이자 끝없는 돌연변이와 무한복제로 모든 생명을 앗아가는 암덩어리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8.01.23 18:21 신고

    오는 6.13선겅에서 단 한명도 당선 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마귀와 같은 조선일조 그리고 손발이 척척 맞는 자한당
    이 들이 언제까지 강도짓을 계속하겠습니까?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

    • 늙은도령 2018.01.23 18:22 신고

      네, 꼭 그래야 합니다.
      그것 때문에 공부의 속도를 조금 늦췄고, 블로그 활동을 늘렸습니다.

  2. 적폐청산 2018.01.23 20:29 신고

    조선일베 자한당 쥐명박 나갱원.....정체성이 극우 혐한 니혼진 수준 ....자민당 아베의 아바타들로 봐도 무방하겠죠...점점 노골적으로 커밍아웃중.

    • 늙은도령 2018.01.23 22:28 신고

      지방선거에서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건전한 보수가 나타나야 제대로 된 정치가 됩니다.
      진보도 그 기간 동안 거듭나야 하고요.

  3. 반골 2018.01.23 23:21 신고

    요번 지방선거에서 싸그리 청소해서 일본 현해탄에 다 수장시켜버려야지요~~

  4. 도비 2018.01.24 00:14 신고

    나라의 국익과 상관없이 자신들의 자리만 보전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우리 정치와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습니다
    그런 족속들이 적폐이며 평화를 팔아 먹고 미래를 죽이는 악입니다

    • 늙은도령 2018.01.24 00:56 신고

      조선일보를 필두로 한 조중동 집단, 나경원이 있는 자유한국당 때문에 보수 세력은 파멸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박정희 시대를 경험한 분들이 이들의 포로에서 벗어날 때 건전한 보수도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조중동 집단과 자유한국당은 최순실에 이은 애국지사입니다.
      이들이 없었다면 촛불혁명도 없었을 것이고, 우리의 미래는 최악이었을 테니까요.


E.H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책을 보기 전에 역사가의 성향부터 파악하라고 했습니다. 어떤 역사책도 저자의 관점과 선호가 반영될 수밖에 없기에 저자의 성향부터 파악해야 잘못된 역사책에 속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짜뉴스와 어뷰징, 악성댓글, 실시간검색을 통한 여론조작 등에 대한 네이버의 문제도 이것과 하등 다를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포털에서 기사를 볼 때 어느 언론의 보도인지 알지 못하고, 이 때문에 가짜뉴스나 왜곡으로 얼룩진 쓰레기에 노출되곤 합니다.  





따라서 실시간검색어와 연관검색어 선정 및 매치 기준(알고리즘을 확인하면 제일 정확!)을 오픈하는 것과 함께, 네이버 같은 포털의 문제를 시정하려면 메인에 나오는 기사에 어느 언론의 보도인지 밝히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네트즌들이 알아서 기사를 선택할 것이고, 그에 따라 가짜·왜곡 뉴스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뇌는 처음 접한 기사에 무조건적인 가중치(뇌는 호기심의 시스템이다!)를 주도록 조직돼 있기에 기레기의 찌라시에 노출되는 순간, 인지 편향과 확증편향의 강화에 의한 감정이 고양되고 즉각적이고 섣부른 판단이 이루어집니다.



여기에 매크로라고 하는 봇기술을 이용해 기사 조회수보다 많은 악성댓글을 달게 함으로써 기사에 노출된 이용자의 사고에 편향적 사고를 강화시킵니다. 일종의 사설 댓글부대가 조직적으로 움직여 네이버를 여론조작과 세대갈등과 분열의 진원지로 만들었습니다. 네이버가 모든 언론을 통합한 것보다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현실까지 더해지면 네이버의 어뷰징과 여론조작은 이념전쟁과 남북대치, 세대갈등, 지역갈등을 만연화시키는 찌라시의 경연장으로 탈바꿈시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이 초래할 가까운 미래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집필을 구상 중인 책의 핵심내용)로 다루겠지만ㅡ김재인의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같은 책들과 지승도의 《인공지능, 붓다를 꿈꾸다》 같은 책들은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대책없는 낙관론으로 흘러서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ㅡ 네이버의 포털의 메인화면에 나오는 기사에 언론사의 이름을 병기하고 실시간검색어와 연관검색어 알고리즘을 오픈하면 더 이상의 조작질로 남남갈등과 세대갈등, 젠더갈등을 부추기는 반동질이 불가능해집니다. 



조중동과 극우 언론의 몰락은 자유한국당과 유승민 및 안철수로 대표되는 기득권 얼치기 보수 세력의 몰락과 함께 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생명과 문명을 죽음으로 내모는 엔트로피(모든 발전된 문명은 엔트로피의 총량이 늘어서 종말에 이르게 된다, 테그마크의 《Life 3.0》을 참조할 것)를 최대한 줄이려면 포털의 부작용과 무소불위의 권력은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최대 적폐는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기레기들이며, 이들만 청산할 수 있다면 우리의 미래는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언론사 별로 블록체인 기술과 비트코인 광풍을 어떻게 다루었고 다루고 있는지, 여자하키팀의 남북단일팀 구성과 동시입장의 한반도기 사용에 대해 어떻게 다루었고 다루고 있는지 살펴보면 답은 명확하게 나옵니다. 이런 면에서 김어준(그의 음모론은 자료와 경험, 직관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상당한 설득력을 지닌다)와 나꼼수 멤버들은 대단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손석희의 JTBC가 정통 언론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하다면 그들이 다룰 수 없는 부분들을 이들이 다루기 때문에 조중동을 비롯한 기레기들의 영향력이 보수적인 분들에게서도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지요(조선일보는 현송월을 예수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숙청도 모자라 처형까지 당했다고 보도했는데 멀쩡히 살아서 남한을 방문했으니 부활한 예수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그나저나 서브 리턴에서는 안드레 아기시와 마이클 창의 전성기를 연상시키고 플레이스타일에서는 나달을 떠올리는 정현이 전(前) 세계 1위 조코비치를 잡을 것 같네요. 여자하키팀도 정현과 같은 기적을 이루어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올림픽에서의 선전으로 여성하키팀의 창단이 이어지기를 바라고요. 그럴 때만이 여자하키팀 문제를 공정의 차원에서만 바라볼 수 없는 문재인 정부의 입장도 정당성을 가질 수 있고, 코리아 리스크(코리아 디스카운트)에 시달리고 있는 수출기업과 협력업체들의 애로도 풀릴 수 있습니다. 



단, 선수와 감독을 설득하는 과정이 선행되지 않은 점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대통령이 이런 문제까지 챙길 수 없는 노릇이라 관련 공무원과 관계자들이 제대로 일해야 했습니다. 공정의 차원도 개인에서 시작해 사회와 국가, 세계로 넓어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무원과 관계자들의 복지부동과 무사안일주의는 비판받아야 합니다. 대통령과 청와대, 장관이 바뀌었어도 공무원과 관계자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지금보다 나은 미래로 들어설 수 없습니다.



그것이 반칙과 특권이 사라지고 정의와 공정, 상식과 배려가 살아있는, 사람이 먼저인 사람사는 세상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8.01.22 22:40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8.01.22 23:03 신고

      경찰비대화는 문제입니다.
      다만 검찰에 일정 부분의 재수사권을 남겨두면 어느 정도 견제가 가능합니다.
      공수처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찰고위인사가 검찰처럼 권력화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 경찰비대화를 어는 정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과의 교류가 많아지면 국가보안법을 폐지할 수 있는데, 그럴 경우 경찰비대화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밖에도 제도적인 견제가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사람만 잘 뽑으면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방분권에 따른 자치경찰제도 중요한 견제수단이고요.

      공인인증서를 폐지한 것은 너무 늦었지만 잘된 일입니다.
      우리나라 업체들은 거져먹었습니다.
      방화벽 같은 보안기술과 해킹방지에는 투자를 하지 않아도 됐으니까요.
      폐쇄적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도 공인인증서 폐지에 힘을 실어줍니다.
      전자서명은 생체인식 등을 가능케하는 광학기술과 그래픽기술(뇌에서 이루어지는 지각과정을 프로그램으로 구현한것으로 인공지능이 초지능으로 가는데결정적 역할을 합니다)의 발달로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인식율이 형편없었는데 이제는 99% 정도에 이르니 공인인증서보다 안전합니다.
      문제는 많은 서버와 전기의 소모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느냐인데, 그래서 반도체의 저장능력이 중요해지는 것이지요.

      최근의 올림픽들은 거의 다 적자였습니다.
      투자 대비 이익이 형편없어서 지방경제뿐만 아니라 국가경제까지 망치기 일쑤였습니다.
      선진국들이 올림픽처럼 큰 행사를 회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개최를 위해 투입된 비용을 빼낼 수 있어야 하는데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개최가 확정됐고, 평창올림픽을 통해 한몫챙기려 했던 박근혜-최순실 일당이 박살난 지금에는 어떻게든 흥행몰이에 힘을 보태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강원도의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국가경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평창올림픽이 성황리에 치러지면 전쟁위협에 대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사라집니다.
      수출기업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때문에 엄청난 추가비용을 치르고 있습니다.
      북한이 참가한 것으로도 상당한 경제효과가 발생합니다.
      젊은이들은 여자하키팀 단일팀 구성에 공정하지 않다고 화를 냈지만, 정부의 입장에서는 더 큰 것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키는 보통 4개조를 돌립니다.
      북한 선수 몇 명이 추가되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들을 한 조로 돌리면 되니까요.
      북한의 갑작스런 변화 때문에 하키팀 설득의 시간이 부족했을 수 있지만, 이런 세부적인 문제는 공무원과 관계자들이 알아서 준배했어야 했던 것이고요.
      이 점이 너무 아쉽지만 단일팀 반대여론도 차차 변할 것입니다.

      답변이 만족스럽지 모르겠습니다.
      기술적이고 정치경제적인 문제를 최대한 쉽게 풀어냈지만, 부족해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 기다렸습니다 2018.01.22 23:15 신고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 또 감사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8.01.23 07:44 신고

    오보와 가짜뉴스에 대한 책임을 물을수 있어야 됩니다
    정정보도(보이지도 않는)만으로는 안 됩니다

  4. 2018.01.23 13:32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8.01.23 15:39 신고

      초대장 관리란이 없어졌어요.
      블로그 관리가 바뀌면서 초대장을 보내드리는 것이 사라졌어요.


우연히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이명박의 청계천 복원과 버스중앙차로에 대한 뒷얘기를 노무현 정부의 정무수석이었던 유인태의 얘기를 듣게 됐습니다. 당시 청계천 복원과 버스중앙차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유인태 정무수석 등에 물어본 후, 이명박을 국무회의에 불러 관계장관에게 적극적으로 도와주라고 했답니다. 진보진영과 시민단체의 엄청난 반발에 직면해있던 이명박은 노통의 화끈한 도움으로 두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고, 유일한 치적으로 남았습니다. 





헌데 버스중앙차로는 이명박과 그 측근의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버스중앙차로는 당시 키이스트 소속이었던 저의 삼촌(나중에 교통개발원을 만들었다)과 연구원들의 아이디어였고, 고건 시장 때 천호동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세계적인 교통학자였던 저의 삼촌은 세계은행의 자금으로 '5개 도시교통계획'을 세웠고, 그들과 함께 교통선진국의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전 세계를 다녔고 브라질의 쿠르치바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었던 버스중앙차로를 처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삼촌은 '바로 이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국내로 돌아와 천호동에 첫 번째로 적용했습니다. 당시의 서울시장은 고건이었고 저의 삼촌과 여러 곳을 방문했었습니다. 다만 천호동에 적용한 버스중앙차로가 큰 관심을 끌지 못해 추가적인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고, 그때 삼촌이 중심이 돼 작성한 '5개 도시교통계획'은 이명박의 수중으로 떨어졌습니다. 다시 말해 버스중앙차로의 성공은 이명박이 독차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저의 삼촌과 키이스트 관계자, 세계은행, 고건 시장과 함께 노통의 통큰 결단이 결정적이었던 것입니다. 





이명박이 대통령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노무현 참여정부의 실적을 철저하게 왜곡하고 폄하시킨 조중동과 기레기들, 사이비 지식인과 관변전문가(대부분이 뉴라이트 출신),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노무현 죽이기'가 결정적이었지만, 청계천 복원과 버스중앙차로의 성공도 한몫했다는 점에서 자신을 향해 조여오는 검찰의 자체적인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한 짓거리는 배은망덕의 극치이며, 그의 최후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 것입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전형적인 사기꾼이자 개자식인 이명박은 법이 허용하는 한에서 최고의 형량을 받음으로써 최소한이나마 대가를 치를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권력자와 기득권에게 유리하게 적용되는 법의 한계를 국민의 절대다수가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명박은 광화문의 촛불광장을 시작으로 해서 전국의 촛불광장으로 끌려다니며 죽을 때까지 치도곤을 당해야 합니다. 대통령이란 직위와 권력, 혈세를 가지고 이명박이 벌였던 모든 것들을 수사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국제적 공조도 요청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이명박의 대통령 당선을 무효화시켜야 하며, 우리의 후손들(인류에 우호적이지 않은 초지능의 등장으로 몇 세대까지 어지질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너무나 미안하고 잘못된 미래와 끝까지 싸울 것을 약속하지만)이 역사에 자리한 5년 간의 공백에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끊임없이 되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극단적 이기주의와 님비현상으로 들끓는 대한민국의 천박한 자본주의가 종말을 고하고, 사람이 먼저인 사람사는 세상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제가 박정희에 그렇게도 부정적인 것은 박정희 사후에 그를 신의 위치로 격상시켜 정치경제적 권력과 부를 독점하고 서민의 지갑과 미래세대의 희망마저 갈취한 자들과 집단들의 비열함 때문입니다. 박정희와 박근혜를 악착같이 이용해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는 이런 짐승 같은 자들이 한국의 정치와 경제, 언론을 이끌고 있는 한, 그래서 산업화의 진정한 주역들이 아무런 대가도 받지 못하고 모든 공이 박정희 1인에게만 돌려지면 박정희의 치적을 인정할 방법이란 없습니다.  



저는 현재의 갈등을 이념전쟁으로 보지 않습니다. 제가 보는 한국의 분열상은 국민의 평균수명이 빠르게 늘어난 것에 비해, 사회와 제도 등이 그에 맞게 재편되지 못해서 생긴다고 봅니다. 사회와 제도는 15세와 60세를 기준으로 진입과 퇴진이 이루어지도록 구축됐지만 평균수명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60세 이상도, 최근에는 정보기술과 자동화의 발전으로 4050세대들도 순순히 물러날 수 없게 됐습니다. 남아있는 생이 너무 길어 하루라도 더 자리를 지키고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이지요. 



이 바람에 청춘들에게는 사회와 제도로의 진입장벽이 끝없이 높아지게 됐습니다. 개천에서 용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는 것을 넘어 사회로의 진입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공무원을 늘리는 것 뿐이다). 그 결과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막론하고 앞세대와 뒷세대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으며, 이념전쟁이 아닌 세대전쟁이 일상화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갈등의 부산물은 가족의 해체와 욜로의 번성, 을들의 전쟁으로 치환되기 일쑤여서 촛불혁명으로 박근혜를 파면시킨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명박근혜 9년의 관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사람이 먼저인 세상 구축이 늦어지고 있지만 평창올림픽이 개최되기 전에 이명박이 감옥에 갇혀 503호 옆에 자리잡으면 지난 9년의 관성적 힘은 종말을 고할 것입니다.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고 자유한국당이 대구에서조차 승리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전혀 새로운 세상으로 진입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세상을 나타내는 이정표에는 다음과 같이 써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먼저인 사람사는 세상!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subbyh 2018.01.21 16:50 신고

    적극 동감입니다. 더불어 영역에 따라 정부가 좀 젊어질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 늙은도령 2018.01.21 17:10 신고

      그럼요, 2030세대도 약진해야 합니다.
      정부도 40대를 중심으로 가야 합니다.

  2. 참교육 2018.01.21 19:46 신고

    그런 비사가 있었군요. 나쁜놈...ㅜ
    이명박 위 사진 처럼 반드시 구속시켜 훔친 세금 모두 반납시켜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8.01.21 19:57 신고

      네, 그의 일족들까지 모든 재산을 추적해서 불법성이 조금이라도 드러나면 모조리 압수해야 합니다.

  3. 분양선수 2018.01.22 09:19 신고

    쟁취하는데
    누가 가져다 주는것이
    아니라 투쟁해서
    얻어야한다는
    명약관화한
    사실을 우리 모두가
    직시하고 끝까지 함께 하여
    진심으로 원하고 또 간절히
    간구하니 우리의 사명을
    꼭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투쟁만이 살길 입니다.

    • 늙은도령 2018.01.22 14:31 신고

      적폐청산 이후에는 하위 99%가 잘 살고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어가야죠.
      그런 면에서 문재인 정부는 촛불시민에 빚을 지고 있습니다.
      열심히 잘 하도록 끝까지 밀어줍시다.

  4. 기레기처단 2018.01.22 09:27 신고

    도령님 쥐명박 패거리 종자들은 단순 부패한것을 넘어서서 혹시 극우 니뽄 혐한 세력이 키운 아바타 스파이 등이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실제 출생지도 그렇고 그 형이라는 넘은 지네 집에 일본명 문패를 달은게 김어준 블랙하우스에 나왓죠 정체성이 골수 니혼진인듯

    제가 보기에 뉴라이트 자한당 쥐명박 칠푼이 좃중동 공통점이 한국인과 공통체에 대한 애정은 눈꼽만큼도 없이 오로지 철저히 먹튀 착취의 대상으로 보면서 동시에 노골적으로 평창 올림픽 남북대화 평화를 증오하는데 이거 니뽄 극우 혐한 세력과 완전히 일맥상통이라고 보여져요

    이 벌레들 요즘 하는 꼴을 보면 저주하고 한반도 전쟁나라고 단체로 고사라도 지내는 듯 합니다 미리 튈 준비는 다 하고서


    특히 쥐명박이라는 종자는 보면 볼수록 절대로 한국인이 아닌거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럽게 돈만 밝힌다고 하기에는 인간 이하의 각종 기행을 나라 전체에 보여주엇죠 거의 일부러 작정햇거나 특정 세력의 지령을 수행햇거나

    • 늙은도령 2018.01.22 14:32 신고

      기레기가 가장 문제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정통 보수층에서도 버림받은 존재입니다.
      저의 주변에는 보수가 많은데 그분들도 자유한국당은 거들떠 보지 않으며, 창피해 하고 있습니다.
      기레기만 바로 잡으면 저들은 끝입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8.01.22 09:35 신고

    김대중이후 확실한 후게자가 없었던것도 한 이유입니다

    • 늙은도령 2018.01.22 14:33 신고

      박근혜로써 저들의 파티는 끝났습니다.
      국민들은 노통의 예언처럼 이땅의 보수가 얼마나 형편없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요.
      그 결과 작금의 적폐청산입니다.

  6. 호랭이어흥 2018.01.22 20:50 신고

    더러운 자들의 특징은 어둠은 더 짙게 하여 보이지 않게 하고 약간의 성과는 찬란하게 빛나게 하는 혓바닥이 존재하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늙은도령 2018.01.22 20:56 신고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된 보수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저 돈벌이와 안보팔이에만 매달리는 자들 뿐이지요.

  7. 기다렸습니다 2018.01.22 20:51 신고

    글 언제 올라오나.. 매일 기다렸습니다.
    매일이 새롭고 매일이 폭풍우 같은 속에서
    늙은 도령님 만큼 지금을 제대로 알려주시는 분이 하나도 없더군요.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8.01.22 20:57 신고

      공부를 하는 중에도 꾸준히 운동했는데 그 덕분에 상황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 동안 공부한 것들의 일부라도 풀어놓아야죠.

  8. 기다렸습니다 2018.01.22 20:53 신고

    공부로 인해 바쁘신듯 하지만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현 제도의 변화와 그 대안에 대해서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8.01.22 20:58 신고

      어... 그런 내용은 시간이 좀 걸리는 것이라...
      산본에 오실 수 있으면 말로 설명하는 것이 빠를 듯싶습니다.

  9. 2018.01.22 22:37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8.01.23 02:17 신고

      이름이 개명됐을 수 있습니다.
      저희 삼촌은 신부용으로 인터넷에서 인물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박정희가 교통부장관까지 약속한 상태에서 국가의 발전을 위해 귀국했지요.
      70이 넘은 나이에도 한글자판의 대중화에 노력 중입니다.
      최근에 들어 너무 보수화돼 아쉽지만...

  10. 반골 2018.01.22 23:21 신고

    반드시 월산명박 닭년 옆방으로!
    반드시 적폐 청산!!

  11. 반골 2018.01.22 23:21 신고

    반드시 월산명박 닭년 옆방으로!
    반드시 적폐 청산!!

  12. 반골 2018.01.22 23:21 신고

    반드시 월산명박 닭년 옆방으로!
    반드시 적폐 청산!!

  13. wlsl3288 2018.01.23 19:56 신고

    ♫♪♫♩이란 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이런 사기꾼도 대통령이 될수 있었다는 사실과
    조중동의 협작이 가능했다는 현실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는 역사가 기가막힙니다
    사기꾼이라도 좋다 전과 14범이라도 좋다
    경제만 살려다오
    어차피 정치가들 다 이리저리 돈 빼먹는 도둑놈들인 마당에 돈 많은 인간이니 덜 빼먹을 거 아니냐하고
    뽑아주던 국민들이 원망스럽스럽다

    • 늙은도령 2018.01.23 23:25 신고

      지방선거에서는 제대로 된 선택을 했으면 합니다.
      그들이 진실을 직시해야 하는데.....

  14. 배선원 2018.01.23 20:44 신고

    미국 정치간섭은 어쩌죠?

    • 늙은도령 2018.01.23 23:26 신고

      미국은 지는 해입니다.
      그들의 이익에 놀아날 정도로 우리가 약하지 않습니다.
      이미 다축시대이기 때문에 우리가 북한 컴플렉스만 극복한다면 미국에 휘둘리는 것도 줄어들 것입니다.

  15. 윤병한 2018.01.24 04:51 신고

    이명박만 사형하면 ?
    사기치면 죽는다는 걸 알게하는 길이니,
    새시대 오지말라해도 옵니다
    속히,
    이명박의 자원외교 비리를 밝혀
    판결에 의해 재산을 몰수하고 사형을 집행하라
    그래야만
    한국의 새시대는 출발점입니다.

    그 걸 모르면 ?


    ♫♩♩들이니,
    고속도로에 나가 ♪♬♬♫ ~

    진정
    그 게 애국이노라

    촌놈들
    알아 묵나 ~ ?


비트코인과 블랙체인 기술에 관한 유시민과 정재승의 토론에 대한 반응이 다양하지만, 이런 광란의 투기에 참여하지 않은 절대 다수의 사람들과 4차 산업혁명이 아니면 살 수 없는 것처럼 떠벌여대는 관계자들의 오만불손한 자세에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은 작금의 상황에 관심도 없고 짜증만 납니다. 유시민이 했던 말을 곡해하는 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미래의 부를 결정할 절대적 기술이라도 되는 듯이 비트코인의 광란을 부수적 피해라고 치부한 채, 정보와 금융 이외에 종사하면서 실체가 있는 재화와 가치를 양산하고 있는 수없이 많은 근로자들과 전문가들을 호구나 시대에 뒤쳐진 사람으로 낙인찍고 폄하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에 기반한 비트코인 열풍을 모든 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면 고스톱으로 치환해보면 가장 쉽습니다. 고스톱 룰은 블록체인 기술(고스톱이 만들어내는 수를 행렬로 계산하면 어마어마한 수가 나온다)이고, 오가는 현금은 비트코인 거래이고,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채굴자이고, 방은 사설거래소입니다. 고스톱이 작은 돈이 오가는 친목의 장이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판돈이 커져 과열화되면 도박이 됩니다. 친목의 분위기도 사라지고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채굴을 더 많이 해야 하고, 방의 주인은 고리를 뜯어 사용료를 받습니다. 



작금의 비트코인 광풍은 고스톱의 판돈이 너무 커져 단속의 대상이 된 상황을 말합니다. 이들이 도박행위로 처벌을 받는다 해도 코스톱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친목을 다지고 약간의 짜릿함을 느끼는 것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비록 치매에 걸리기 직전이나 걸린 후에 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지만, 50~60대에게는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화투를 만드는 업체들도 생산을 멈출 이유가 없고요(40~50대에 머리를 쓰지 않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최근의 뇌과학에서 쏟아지고 있다). 





《블록체인 혁명》을 보면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분야가 수없이 많이 나옵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유시민 작가는 블록기술과 비트코인을 분리할 수 없는지 물었고, 블록체인 기술이 아니라 광적인 투기 상태인 비트코인에 관해서만 얘기했던 것이고, 블록체인 기술과 비트코인을 분리할 수 없다면ㅡ유시민도 다양한 곳에 사용될 것을 알고 있었다ㅡ둘 다를 사장시켜야 한다고 했던 것입니다. 유태인 고리대금업자들의 불로소득이 너무나 부러운 일부의 투기꾼들에게서 블록체인 기술과 수많은 피해자들을 지키려고 했던 것입니다. 



어떤 기술도 완벽할 수 없습니다. 과학은 대단히 엄밀한 정확성을 요구하고, 진리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수없이 많은 검증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기술은 그렇지 않습니다. 과학처럼 엄밀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다면 대충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기술(공학)의 본질 때문에 의도한 것과 다른 부작용이 도를 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합니다. 부작용이 크지 않으면, 진화(현대과학을 지배하는 단 하나의 교리)의 과정이 그러했듯이, 땜질처방으로 대처하며 기술을 보완해나가고 사람들은 기다려줍니다. 



하지만 부작용이 너무 크면, 다시 말해 기술 자체가 현실의 다양한 변수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면, 그래서 땜질이나 수리로 부작용을 극복할 수 없다면 사장됩니다. 부작용이 너무 크지 않을 경우 시장의 외면으로 사장될 것이며, 부작용이 너무 크면 정부의 힘으로 사장시켜야 합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의 빠른 확장을 위해 배치된 일종의 마케팅 전략이고 금융사기입니다. 문제의 100만 코인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면 금융사기라는 것은 더욱 명확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광란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투명하고 평등한 가치를 창출하려던 다른 활용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수많은 흙수저들이 피해가 양산되더라도 나만 대박을 떠뜨리면 된다는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자들 때문에, 그리고 그들을 부추겨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이끌어내려는 조중동과 자유한국당, 그밖의 기레기들 때문에 대한민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본산지였던 뉴욕의 월가를 떠올리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광풍과 부동산 투기로 대한민국의 경제가 무너지던 말던, 북한 예술단의 방남 취소처럼 평창올림픽과 페럴림픽이 흥행에 참패하던 말던, 한반도가 신냉전의 화약고로 고착화되던 말던, 사우디 등이 카타르와 단교를 하면서 경제협력관계였던 UAE와 이란이 적대적으로 돌아서고, 예맨 사태가 폭발 직전이며, 미친 트럼프가 예수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면서 중동의 위기가 최고조로 치달음에 따라 젊은 군인의 파병이 목전에 닥쳤음에도 UAE 원전 수주를 정략적으로만 이용하는 조중동과 기레기, 자유한국당, 유승민, 안철수 때문에 대한민국은 촛불혁명 이전으로 맹렬하게 회귀하고 있습니다. 



손석희와 유시민, 김어준, 주진우 등의 활약으로,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깨시민 덕분에 저들의 반국가적, 반인권적, 반자유적, 이념적 공작이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지 않지만, 노무현의 임기와 죽음에서 처절하게 경험했듯이 가랑비에도 옷은 적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모든 과학이 초지능으로 수렴하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빛의 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아무리 노력해도, 공공분야의 채용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노동을 대체하는 기술 발전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구글이 주도하고 있는 최초의 범용인공지능(많은 과학자와 철학자의 주장과는 달리 구글의 인공지능은 뇌의 완벽한 구현보다는 자체적인 방식의 진화로 초지능에 이를 것이다. 지금까지 인공지능의 위험성에 관한 논의가 평범한 사람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출시가 점점 가시권 안으로 들어옴에 따라 청년일자리는 더욱더 좁아질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전문직들의 입지도 갈수록 줄어들 것이고요. 알바와 노동자에게 인간으로써 최소한의 존엄성을 보장해주는 최저임금은 최고임금으로 둔갑해 을들의 전쟁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피케티는 《21세기 자본》을, 윌킨슨의 《평등이 답이다》를 쓰기 위해 수십 년을 투자해야 했지만, 범용인공지능이 비슷한 책을 쓸 경우 1년도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1초에 수조 번의 연산을 할 수 있는 범용인공지능은 전 세계에 축적된 모든 자료와 수치를 빛의 속도로 통합하고 분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절대할 수 없는 이런 속도와 연산 능력이, 숱한 과학자들의 주장처럼 (유인원이 인간으로 진화한 것처럼, 어찌어찌 해서) '진화의 잃어버린 고리(과학자들은 전이화석을 선호한다)'를 뛰어넘는다면 의식이나 마음을 지닌 초지능이 탄생하게 됩니다.      



그 다음의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그리고 그 초지능이 인류 우호적이지 않으면…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이 말하는 인류의 멸종과 우주의 죽음(우주의 미래에 대한 5가지 시나리오 중 3개가 죽음으로 귀결된다)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도 얘기하지 않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이념적 성향을 드러내는 발언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대통령의 입장에서 우리의 미래를 살펴보니 이념전쟁이라는 것이 국가의 힘을 얼마나 소모시키는지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이 정의의 실현이라면, 그것은 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주의자(유럽에서는 보수, 미국에서는 진보)들이 수백 년 동안 다듬고 발전시켜온 '정의론'의 문제라는 것을 확인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국의 보수란 수구기득권에 다름 아니어서 상대할 가치도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보의 말만 들을 수 없습니다. 특히 미국(미국의 50개 주와 연방정부를 구별해야 하지만)이 미워 북한체제(1인 독재 전체주의)에 옹호적이고 중국(박정희의 유신독재와 비슷한 국가자본주의)에 호의적인 사이비 진보라면 가까이 둘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SNS의 일상화는 모든 사안에서 국론 통일이라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타인이 지옥인 세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을 유도했고 부추기는 조중동과 기레기들, 자유한국당에 의해 극단의 분열만 확대재생산되고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 자유주의자들이 모두 참여한 촛불혁명의 시대정신도 이들 때문에 빠르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적폐청산도 피로감과 정치보복 운운하는 조중동과 기레기들, 자유한국당에 의해서 최소한으로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 기술의 즉시성이 두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숙고된 생각을 아예 무력화시키는 즉각적인 반응은 극단적 이기주의와 가족의 해체, 인간 관계의 단절만 키우고 있습니다. 한 호흡만 걸러도 달리 보일 사안들이 감정과 설익은 직관에 기반한 즉가적 표출로 혐오와 살의 가득한 공격성 언어로 폭발하고 있습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SNS의 사용이 늘어날수록 인간의 파편화와 고립도는 즉각적인 반응과 지독할 정도의 현재 중심적 사고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서 조중동과 기레기들, 자유한국당, 탐욕적 인간들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호도하고 왜곡하고 있습니다. 권력만 다시 잡을 수 있다면 악마와의 거래도 서슴지 않아왔기에 그럴 수 있는 것이고요.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김병장 2018.01.20 21:04 신고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줄인다고 하여,우리가 손을 때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20년뒤 인공지능 산업의 진척이 없어서, 세계시장 경쟁성은 물론이고 자본도 없어질것이며,
    국가가 패망위기에 가겠죠. 이제 사회는 0과 1로 이루어진 데이터 세상에서 땔수가 없습니다. 마치 산업혁명의 증기기관이 노동자의 일자리를 앗아갔다고 하여,
    증기기관을 부시자는 논리와 다를게 무엇인가요?
    본인은 편한걸 누리면서, 더이상 기술의 발전이 없길바란다. 이건 무슨 생각을 갖어야 그럴수 있나요.
    총은 위험한거야. 그래서 나는 총을 버렸다. 하지만 전쟁터에서 총을 버릴 정신나간 얼간이는 없겠죠 이미 나를 향해 달려오는 수많은 위험요소들은 총을 들고 달려드는데

    이미 경험하셧을 것 아닌가요
    컴퓨터가 일자리를 뺏는다고 하여, 컴퓨터를 파괴하실건가요?.
    인터넷이 개통된다고 하여, 이것을 규제하고 폐쇄해야할건가요?

    내로남불이 따로 없네요

    • 늙은도령 2018.01.20 23:56 신고

      자네의 수준에서는 내 얘기가 이해되지 않겠지.
      나는 과학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초지능으로 향하는 인공지능을 반대하는 것일세.
      인류는 편리함과 풍요를 추구하느라 인간이란 존재의 가치마저 버리려고 하네.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인간은 이 허접한 신체에서 벗어나 정신적 존재로 변화한다는 것일세.
      그래서 극소수에 불과하더라도 신의 경지에 이르는 자들이 나올 것이라고 하고.
      다이슨의 다이슨구라는 아이디어는 태양 주위에 속이 빈 도너스 모양의 거대한 타원의 구를 만들어 인간을 그리로 이전시키겠다는 것인데, 그런 상상을 빼면 모두가 그렇게 갈 것이라고 하지.
      하지만 내가 보기에 인간의 기술이 그것을 실현하지는 못할 걸세.
      물리법칙이 허락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현실화되는 것은 아니니까.
      단, 초지능은 다르지.
      인류의 존재 여부는 초지능의 결정에 달렸네.
      커즈와일 류의 헛똑똑이들의 말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초지능의 등장은 아무리 길어도 22세기에는 나올 것일세.
      모든 과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그러니 나로써도 믿을 수밖에.
      그럴 경우 인간의 가치는 무엇이 남을까?
      초지능이 없다면 인간은 다른 방안을 찾아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겠지만 초지능의 등장과 함께 그것이 불가능해지네.
      왜 우리가 그런 미친 짓거리에 동참해야 하고 세금으로 지원을 해야 하는 것인지 답해줄 수 있겠나?
      나는 인간의 가치가 놀고 먹고 풍요롭게만 사는데 있지 않다고 생각하네.
      육신이 없는 정신적 존재로써의 인간에도 동의할 수 없고.
      그것은 사후의 세계로 미뤄두어도 충분하네.
      지금의 모든 과학은 초지능으로 수렴되고 있네.
      인류는 인간의 지능에 의해 종말에 이르는 것이지.
      다른 방식의 종말이라면 순순히 받아들겠지만 몇몇의 천재들에 의해 그렇게 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네.
      과학기술의 가치는 인류에게, 또는 생명에게 이로울 때만이네, 컴퓨터 알고리즘이 아니라.

  2. 뭔소리인지 2018.01.21 00:33 신고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하지 않는것과 흥행과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건가요? 설마 북한이 참가한다고 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평창 매출이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는건지? 그리고 평창은 이미 준비과정에서 실패한 올림픽입니다. 평창 준비위에 투입된 공무원들 자체가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고 북한의 참가과정이나 그외 다른 대회 준비과정에서도 아마추어 스럽기 그지 없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론이 문재인을 까기 위해 올림픽을 비판하는게 아니라 청와대에서도 올림픽이 얼마나 졸속 행정으로 준비되고 있는지를 잘 모르는거 같은게 문제인겁니다. 평창에 대한 비판은 문제인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는거 좀 알아주셨음 하네요.인공지능에 대해서 몇십편의 논문을 읽으셨다는 자신감(인공지능을 몇십편으로 이해하신다면 통계와 컴퓨터 공학 지식에 상당한 통찰력이 있으신거겠지요?)이 문재인 죽이기라는 글과 어떤 연결이 되는건지는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

  3. 뭔소리인지 2018.01.21 00:36 신고

    물론 비트코인은 도박임이 분명하고 거래소 문제는 원점에서 재검토 되야 하는것은 저도 동의합니다만 평창은 국민이 비판해야 하고 (맹목적인 응원보단) 다음 올림픽을 행여나 개최하려는 시도가 있거든 국민 차원의 검토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평창은 실패한 올림픽이고 그 책임은 박근혜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게도 있고 정부(청와대 뿐만 아니라 문체부 기재부를 비롯한 공무원들)에 대한 많은 비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늙은도령 2018.01.21 00:49 신고

      글을 제대로 읽어났요?
      제대로 읽은 다음에 댓글을 다시죠.
      평창올림픽을 유치한 놈들이 보수정부입니다.
      조직위와 공무원들도 그때 임명된 놈들이 절대다수이고요.
      평창올림픽은 유치해서도 안 됐지만 그렇다고 지금 물려요?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안전하게, 최소한의 적자를 기록하도록 평창올림픽과 페럴림픽이 치러지게 만드는 것이에요.
      수출기업들은 평창올림픽이 위태위태하게 치러지면 엄청난 타격을 입어요.
      한국의 상황이 정말로 일촉즉발이라는 직접적인 증거이니까요.
      조중동은 평창올림픽 실패와 문재인 정부를 엮으려는 것이고요.
      비트코인도 마찬가지로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로 몰고가고 있고요.
      비크코인이 이 지경까지 이른 것은 박근혜 정부가 전문가들의 규제 건의를 무시한 채 방치한 결과인데 조중동과 자유한국당은 문재인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고 있고요.
      세상을 넓게 보는 눈을 키우세요.
      인공지능도 깊이 공부해 보고요.
      내가 알고 있는 최고의 전문가들조차 인류의 멸종을 걱정하고 있어요.
      대학생 수준에서 읽을 만한 전문서적도 많으니 읽어보고요.
      그런 후에 최고 전문가와 과학자들이 책들로 넘어가 보세요.
      그러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될 테니까.

  4. 김병장 2018.01.21 00:57 신고

    ㅎㅎ

  5. 참교육 2018.01.21 06:33 신고

    오랫만에 올리신 좋은 글 정독하고 잘 배웠습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자주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늙은도령 2018.01.21 14:09 신고

      저는 건강합니다.
      공부하느라 시간을 내기 힘들었고요.
      올해는 꼭 집필해야 할 책이 있어서요.

  6. guuruum 2018.01.21 10:06 신고

    고통을 직접 당해보지 못해서인지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지난정권의 악행이 어느정도였는지 감이 오지않는가 보다.

    초권력집중이 무서운건 만일에 지난정권 같은 자들에게 넘어가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함이고,
    그리하여 역사적으로 민주주의 태동의 기반이 바로 권력분립인 것이다.

    초지능의 인공지능을 왜 경계해야 하는가?
    인공지능은 감각이나 신경계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자신의 마음이 불안전할 이유도 없으며, 그러기에 욕망이 있을수가 없다.
    그레서 그들 스스로 인류를 지배할 이유가 없겠지만, 그들 뒤에 극소수의 악덕 재력가나 권력을 가진자들의 욕망이 문제가되는 것이기에,
    초지능을 관할할 권력분립이 더욱더 확고해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의 발전을 막을 방법은 없다.
    얼마나 잘 활용해야 할지는, 무한한 욕망에 넘치는 태생적 한계를 가진 바로 우리 인류의 몫일뿐이다.

    • 늙은도령 2018.01.21 14:07 신고

      계산주의 마음이론부터 시작해, 양자물리학자들과 진화심리학자들이 얘기하는 것들을 확인해보시기를.
      그러면 그들이 마음과 의식, 생각 등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리하여 알고리즘이 당신과 같은 주장과는 달리 의식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알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의 주장이니 너무 가볍게 무시하지 마시고요.

      물론 저는 다른 방식으로 초지능이 진화하고 인류의 멸종을 이끌 것이라 생각하지만...

  7. vrabocon 2018.01.21 19:09 신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논점을 왜곡시키려는 의도적 댓글은
    저도 심히 불쾌하군요!

  8. 공수래공수거 2018.01.22 09:33 신고

    뿌리가 깊은 나무는 아무리 흔들어도 끄떡하지 않습니다^^


JTBC 뉴스룸에서 이루어진 비트코인과 블랙체인 기술에 관한 토론은 과학자나 기술자들이 얼마나 현실에서 떨어진 채 그들만의 세상에 빠져 있나를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오늘의 토론을 통해 정재승 같은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이 주도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기술편향적 사고가 얼마나 위험하고 권위적이며 일방적인지 많은 분들이 깨달았을 것입니다. 유시민의 정확한 지적에 논리적 오류를 몇 번이고 보여준 정재승ㅡ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채 토론에 임한 엘리트주의적 태도는 별도로 한다고 해도ㅡ을 보면서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폭주를 어떻게 해서든 늦춰야 한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으리라고 봅니다. 





오락가락한 정재승의 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P2P의 무한확장을 목표로 하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혁명은 무정부주의적 기술전체주의를 지향합니다. 같이 나온 전문가라는 김진화(수학적 증명으로 인간의 본질과 인류의 삶이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자!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현실에서도 무조건 가능한 것이 아니며, 블록체인 기술의 목표는 대박을 누리는 자들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 자의 논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죽이는 짓거리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자는 자신의 하늘 말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의 인물이라는 뜻이다)는 20%의 이율을 올리는 것이 자본주의 체제의 기업에서 무슨 문제냐고 합니다. 대부분의 제조업은 10%의 이익만 올려도 초대박이라는 현실은 차치하더라도 블랙체인 기술이 지독할 정도로 공산주의적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도 못하는 발언입니다. 이들은 기본적인 논리에서조차 오류를 범하는 아마츄어(또는 기술적 사기꾼)에 불과합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의 빠른 확장을 위해 무조건 투기화될 수밖에 없는 마약으로 제시된 것임은 관련 논문과 책들을 보면 금새 알 수 있습니다. 발명자가 코인을 2100만개만 발행하도록 설계한 것도 그 이상이 되면 광적인 투자의 부작용에 의해 기술 전체가 사장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의 생각은 모두가 평등해지는 자유의 왕국에 이르기 위해 수단의 정의와 수없이 많은 피해자와 낙오자들은 고려하지도 않은 마르크스적 폭력혁명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빠른 확장을 위해 수백~수천만 명의 피해자가 양산되는 것은 무시해도 그만이라는 기술만능주의는 정재승의 말에서 수없이 되풀이 됩니다. 미래의 기술을 위해 모든 사람들이, 심지어는 정부까지도 협조에 협조를 해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이 가능한 것도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화된 이후의 이익이 너무 크다는 것(어떻게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으로 호도하기 때문입니다. 유토피아(기술전체주의 세상)에 이르는 과정에서의 피해를 부수적으로 보는 정재승 같은 자들의 공통점이 여기에 있고, 그래서 마르크스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불확실한 미래의 기술을 위해 전 세계 인류가 따라가고 휘둘려야 할 이유란 없으며, 국민 한 명의 피해까지도 보살펴야 하는 정부까지 나서서 기술의 정착을 위한 수많은 피해를 묵과할 필요도 없습니다. 범용인공지능을 거쳐 최초의 초지능이 나오면 블록체인 기술이니 비트코인이니 하는 것들은 어린아이 장난에 불과합니다. 최초의 초지능이 인류에 우호적이지 않으면 그 다음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 짐 알칼릴리와 존조 맥퍼든의 《생명, 경계에 서다ㅡ양자생물학의 시대가 온다》를 읽고 있는데,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백 여 권의 책과 수십 편의 논문, 수백 편의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얻은 지식)은 초지능으로 수렴되고 있는 현대 과학계의 미친 짓거리를 어떻게든 제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죽음의 물리학이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에서 극대화됐듯이, 초지능으로 수렴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실체에 대해 99.99999999%의 평범한 사람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광란의 투기가 가능한 것입니다. 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규제하지 않으면 비트코인 광풍은 인도 나비의 날개짓이 뉴욕에서의 거대한 허리케인으로 자라나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인류는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이 초래할 미래에 대해 더 이상 토론을 미뤄서는 안 됩니다. 인간에 대한 이해가 터무니없는 구굴의 미친 짓거리가 트럼프의 국정 운영처럼 이미 통제불능의 상태에 이르렀을 수도 있지만, 우리 모두의 미래를 극소수의 정신 나간 천재들에 맡겨둘 순 없습니다. 일자리의 종말을 넘어 인류의 멸종까지 앞으로의 10~20년이 결정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토론은 값을 따질 수 없을 만큼 중요했고, 유시민 작가의 비판은 너무나 적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옆에 유시민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오늘의 토론으로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P.S. 인터넷과 컴퓨터의 시작에 관해서도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시민 작가가 말했던 것처럼 기존의 필요를 위해 만들어진 것은 맞습니다. 최초의 인공지능이라 할 수 있는 튜링기계는 독일의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서 만들어졌고, 최초의 컴퓨터는 존 폰 노이만 등이 국가의 필요(원자폭탄과 수소폭탄 개발도 중요한 이유) 때문에 만들었습니다. 기술낙관주의의 끝을 보려면 미치오 카쿠의 《미래의 물리학》을 보시고, 초지능으로 수렴하는 과학의 경향을 보려면 테크마크의 《Life 3.0》과  사기꾼 같은 커즈와일의 《마음의 탄생》을 보는 것도 좋고요. 돈 텝스코드의 《블록체인 혁명》도 참조하시면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참, 정재승은 페이스북 같은 기업이 양질의 글에 '좋아요'와 같은 긍정적 피드백을 해줄 때, 그 대가로 암호화폐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럴 경우 페이스북은 별도의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그것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은 기업의 광고밖에 없습니다. 구글처럼 되는 것이지요. 헌데 구글이 유치한 광고의 총량은 정해져 있습니다. 구글 광고를 유치한 블로그와 언론들은 넘칠 정도로 많고요. 이 때문에 구글의 광고단가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구글 광고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구글의 배만 불려주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페이스북이라고 다를 것이 없습니다. 정재승의 아이디어가 얼마나 현실과 괴리돼 있는지는 이런 식으로 얼마든지 지적할 수 있습니다.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보는 세상은 외눈박이와 비슷합니다. 하나는 알지만 둘은 모르는 것이지요. 과학자와 기술자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제발 모든 것을 하려 하지 마십시오. 그런 오만하고 단편적인 생각 때문에 모든 인간을 위협하는 초지능의 등장이 현실이 된 것입니다.    


ㅡㅡㅡㅡㅡ


잠자고 일어나니 비트코인에 투자한 놈과 블록체인 기술을 옹호하고자 하는 별의별 놈들이 다 와서 댓글에 남겼는데, 저는 기술적인 것을 최대한 쉽게 풀어내는데 목표를 가진 사람입니다. 제가 통신사업을 할 때 무차별대입(노도의 수를 최대한으로 늘려)을 통한 가상화폐나 암호화폐의 가능성을 검토(CERN의 우주음파탐색 프로젝트에서 힌트를 얻어 컴퓨터 클러스트의 네트워크화를 검토했었다)한 적이 있는데, 초기 과정에서의 투기 광풍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비트코인이 정착하려면 초기 사용자가 대규모로 이루어지지 않는 한 무조건 투기 광풍으로 직결됩니다. 



김진화가 언급한 무차별대입은 NP 하드 문제인 여행자 문제와 같은 것인데 이것은 무어의 법칙이 계속된다는 전제하에서만 가능한 기술입니다(묘듈설과 종합설에서도 합의를 이루어내지 못하는 뇌과학의 한계는 언급하지도 않겠습니다. 뇌를 재현한 인공지능은 절대로 불가합니다). 그래서 커즈와일이 주구장창 주장하는 반도체의 집적용량이 어떤 방식으로든 늘어나야 하는데 그의 주장대로라면 양자터널링 현상과 열역학 제2법칙, 신소재의 대량생산 체제 확립상의 어려움 때문에 한계에 이릅니다. 커즈와일은 물리법칙이 문제라면 그것도 고치겠다고 합니다. 신이 따로 없습니다! 



세라믹이 엄청난 에너지를 가하면 초전도성을 띠는 이유를 밝혀내지 않는 한 반도체의 저장 및 연산능력은 2020~2025년 정도에서 더 이상 증가하지 못합니다. 다시 말해 NP다항을 적용한다 해도 무차별대입에서 크게 벗어날 방법은 없다는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도 여기에서 나오며, 분산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거래의 양이 늘어날수록 승인이 떨어지는 시간도 급격하게 줄지 않을 것입니다.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면 양자얽힘(또는 결맞음, 중첩) 현상 때문에 암호화는 의미가 없으며, 비트 대신 큐피트(양자가설에 따르면 무한대로 늘릴 수 있습니다. 고에너지물리학을 공부하면 양자터널링은 기본적인 상식이며, 이것이 반도체의 집적도에 절대적 제약을 가합니다)를 사용할 수 있지만 21세기 내에 양자컴퓨터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중국은 양자컴퓨터를 2035년까지 만들겠다고 하지만 저는 회의적입니다. MIT 연구자들도 그렇게 짧게 보지 않고 있어서요. 만일 중국이 고레이저빔의 균질화에 성공하고 양자얽힘을 어긋나게 하는 일체의 잡음을 제거할 수 있는데 성공한다면 꿈의 핵융합원자로도 가능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은 인간의 뇌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그것을 비로소 눈치챈 세계 최고의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최초의 초지능이 인류에 우호적일 수 있도록 강제하는 집단연구에 들어간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알파고에서 '고'를 뗀 최초의 범용지능처럼ㅡ구글의 알고리즘을 확인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지만ㅡ서로 연관될 수 있는 분야별로 제한적인 범용지능들이 나올 것이며, 이것들이 신피질처럼 층(또는 진화의 단계)을 이루며 최초의 초지능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것은 터미네이터니 하는 것들과 전혀 상관이 없으며 연산과 속도의 문제입니다. 인공지능의 기하급수적 발전으로 과학자와 전문가들의 생명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댓글을 단 자들 중에서 단 한 명이라 NP 다항과 NP 하드 문제를 쉬운 언어로 풀어낼 수 있다면 제가 집필을 위해 구상 중인 한 장에서 따로 다루어 널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더 이상의 혁명이 없다는 뜻을 숨기기 위해 2차, 3차에 이은 4차 산업혁명으로 명명하여 마치 이런 식의 산업혁명이 지속될 수 있는 것처럼 속이기 위해 사용된 교활한 용어입니다. 과학자와 기술자들의 지적사기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단어가 4차 산업혁명입니다. 솔직하게 얘기하면 인간이 관여할 수 있는 마지막 산업혁명으로, 그 결과가 어떨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현재의 4차 산업혁명 광풍은 해당 관계자들이 대규모 연구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거대한 지적사기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제가 읽은 책들과 논문, 유튜브 영상 등은 집필할 책에 담길 터이니 그때가서 따지면 될 듯하고요. 당신들이 생각하는 만큼 적은 공부를 한 채 이런 글을 쓰지 않습니다. 당신들이 허접하다고 모두가 허접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저는 더욱. 제가 사업할 때 기술을 담당했던 분이 세계적인 인공지능 전문가(다양한 조건에서 핵분열과정을 인공지능으로 시뮬레이션한다)였고, 인공지능을 위한 초기의 사업모델 중에 비트코인 같은 것도 있었습니다. 지금의 거래소가 통신사업자에 불과하다고 단언하는 이유도 그래서 가능했습니다. 잘 모르면 함부로 나대지 말고 공부 좀 해요. 당신이 젊을수록 더욱 많은 피해에 노출될 테니까요.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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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답답하다 2018.01.19 11:48 신고

    인터넷의 단점이 여실히 드러나네요. 블록체인을 욕하려면, 비트코인을 욕하려면 적어도 왜 그것을 만들었는지. 왜 그게 필요한지. 그래서 그게 지금 어떤 문제를 갖고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아니면 문제가 커서 없애야 하는지 생각해보고 자신의 입장을 표명해야 합니다. 이 글에는 정재승 교수가 논리적 오류를 범했다고 헀지만 정확한 논리적 근거로 반박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감정에 근거해 글을 쓰고 있으며 이건 문과적으로도 이과적으로도 근거와 결론이 명확한 글이라고 볼 수 없네요. 그저 유시민을 신봉하는 광신도로 보일 뿐입니다.

    유시민은 처음부터 끝까지 "기술은 모르겠고..." 로 일관했고 기술을 모르면 기술에 관한 부작용에 대해 논의하면 안 됩니다. 자동차에 대해 얘기하는 자리에서 화장품 가게 직원이 와서 "제 생각에는..." 이라고 말하는 꼴이랄까요. 현 정부의 태도와 흡사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한국이 IT닷컴버블을 걱정해 IT기업을 죽였습니다. 표면적으론 그렇죠. 정치쪽에 자금을 안 대줘서 죽였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차치하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IT기업을 죽이고 한국에 뭐가 남았습니까? 밀어준 미국은 구글 아마존이 나왔는데 한국은???

    기술이란 것이 막는다고 막아지는 게 아닙니다. 세계적 흐름이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막아도 그 햇빛을 다 가릴 수 없지요. 세계 모두가 쓰고 세계에서 공용 화폐로 암호화화폐(가상화폐가 아닙니다. Crypto Currency 번역기 돌려보세요)를 사용한다 할 떄 한국만 "우린 안 써 ㅇㅇ". 과연 한국이 도태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때가서 받아들인다고 하면 또 선진국 꽁무늬만 쫓을건가요?

    투기판이 아니라는 게 아닙니다. 투기판이 되지 않도록 일본을 참고해 세금을 매기고 거래소를 투명화해야 합니다. 장점과 미래의 가능성이 무한한 것을 지금의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죽여버리는 것은 이미 역사적으로도 반복 증명된 실패한 근시안적 정책입니다. 유시민 작가님이 똑똑하시다면 그정도는 아셨을거 같은데 제가 과대평가 한건가요?

    • 당연하지 2018.01.19 12:24 신고

      손끝이 아니라 달을 봐야 하거늘...
      그저 겁만 먹고 투기장이라 매도하는 이 우매한 민족의 현실.

      나는 내심 우리 정부고 미국,중국 사주 받고 저러나 싶기도 할 정도로 기가 차다...

      9년간 증명된 생태계를 ㅋㅋㅋㅋ 아이고 두야 ㅋㅋㅋ

    • 늙은도령 2018.01.19 19:45 신고

      기술적 차원에서 떠드는 것이 현실의 변수들을 절대로 다 담지 못합니다.
      유시민이 말한 것은 그것이고요.
      미시계이론과 복잡계이론이 갈리는 이유는 아인슈타인 이래 지금까지 누구도 통합하지 못했고 초끈이론(양자가설)으로도 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 기술적으로 놀고 싶은 곳에서만 놀아요.
      현실을 망가뜨리지 말고...

  3. 글세 니들이 광신 2018.01.19 11:50 신고

    자꾸 도박꾼이니 광신도니하는데 ㅋㅋㅋㅋㅋㅋ 반대에서 보면 똑같음 ㅋㅋ 정곡을찌른 유시민? 유시민이얘기한거라고는 화폐로서 사용할수 있냐라는 얘기뿐이였다. 반대로 얘기해줄까? 주식이 화폐로서의 가치가있냐? 주식산걸로 팔지도 않고 그주식으로 뭐사먹거나 물물교환하냐? 똑같은거야 주식하고 근데 ㅋㅋㅋ 무슨 ㅋㅋㅋ 코인만하면 광신도인것마냥 얘기하는데 니들이 말하는 코인원불법거래에대해서도 얘기해줄께 코인원에서 불법도박으로 거론되고있는게 마진거래다 이 마진거래가 뭐냐면 배팅을하는거야 이게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도박이라고하지니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서 주식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식 선물옵션이 업다운 배팅이야 모지리들아 유시민이 그냥 비트코인하나만 가지고 물고늘어져서 그런데 애초에 사용하는 방법자체가 다른거야 유시민 말처럼이면 주식도 가치가 없으니 도박판이다 으휴

    • 답답이과들 2018.01.19 15:58 신고

      한심하다 주식이 화폐인가? 지금 가치를 논한건 이름부터 가상화폐던 암호 화폐던 화폐의 이름을 지닌거랑 일종의 경영참여인 주식을 비교하는게 멍청하다는 증거지... 유시민도 블록체인말고 가상화폐라고 불리는거 중에 비트코인을 대표로 예을 든건데 그걸 이해 못하니 멍청하다 할수있겠네....

  4. 한심 2018.01.19 11:56 신고

    바로 그런마인드가 명나라를 백성들이 죽어나가도 받들겠다는 남한산성의 김상헌, 쇄국정책의 흥선대원군이라는 것을 왜 모를까
    변화를 두려워하고 기득권을 지키기에만 급급하면 선도 악으로 포장되어지는 것이다
    국민을 지키겠다는 명분 그것이 바로 국민에게 해를 가하는 것이다
    나는 문과다 그러기에 잘못된 역사를 되풀히하려고 하는 무사안일주의와 눈먼자들의 아우성은 이 한반도에서 더이상 없어야한다
    왜 헬조선 정부는 중국이 규제에 들어간 지금 퍼블릭 블록체인의 선구국가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리려하는가
    참으로 어리석다

  5. 뭐지? 2018.01.19 12:38 신고

    주식이랑 비트코인이랑 비교하는건 진짜 스스로 멍청하다고 인증하는 꼴밖에 안되는데

    • 너가더 그렇지 2018.01.19 13:01 신고

      주식은 뭐보고 투자하냐? 회사 가치보고? 돈벌려고 투자하는거다 그러기에 작전세력이 있는거고, 주식이 회사를 보고 투자하고 그 회사가 이투자를 기반으로 성장한다고얘기하고 싶어? 그럼 상장폐지는? 공매도는? 멍청한건 너야 임마

    • 아 한가지더 2018.01.19 13:03 신고

      아 한가지더 니들이 하도 주식하고 비교하면서 주식을해라라는 식으로 얘기하길래 주식으로 비교해준거야, 그리고 ㅋㅋㅋ 유시민이 얘기한 화폐로서의 가치 물물교환 이걸 얘기하기위해 주식을 얘기한거고 ㅋㅋㅋㅋㅋㅋ유시민이 자주하는 방법인거 니들도 알텐데? 상대방이 얘기하는것들에 대해 역으로 물고늘어지는거?

  6. 호누 2018.01.19 12:59 신고

    그대 같이 문학에 빠져 소설만 상상하다가 터미네이터 쯤 보고 오만 상상을 하나본데, 나 같은 놈이 구한말 성리학자와 뭐가 다른가? 니 논리 세계에 빠지지 말고. 그 머리로 논리학 그 기반에 알고리즘 랭귀지 공부해라^^ 내 조목조목 깰 수 잇지만 시간이 아깝다. 인류 공멸을 막기위해 기술에 빠르게 배우고 익혀 효과적인 정책을 제시해야지~~늦춘다. 늦춘다. 막자. 막자. 언제 대한민국이 너같은 썰 푸는 인생이 없어 요모양 요꼴이냐. 많이 해 먹었으면 부끄러워 하고 입 닥쳐라

  7. 답답하다 2018.01.19 14:04 신고

    추가로 더하자면 무서워서 막는다고 막아질 기술이었으면 전세계가 막았어야 함. 한국만 뒤쳐질 수 없는 게 바로 게임이론임. 아무리 안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어도 조금이라도 선두주자가 먹을 수 있다면 먹어야 되는 상황.

    이게 전 인류적으로 그리고 국민적으로 나쁜 상황을 초래할지라도(사실 반대론자들도 투기의 문제만 얘기하지 아직 그런 일을 초래한다는 확신조차 없음.) 먼저 먹는 쪽이 이기는 게임이 됨. 그런 가능성의 기술은 원천적으로 막아야한다?

    1. 만약 초래하지 않는다면?
    2. 초래하겠지만 선두주자는 문제가 없다면?
    3. 나쁜 상황과 별개로 대한민국이 다시 후진국으로 되돌아간다면?

    3번의 경우 지금의 베트남 수준으로 살아도 괜찮다면 그 사람들의 진심을 믿고 나도 내 주장을 철회하겠다. 하지만 과학으로 이뤄진 사회의 물질적 풍요는 다 누려놓고 앞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새로운 것은 반대하면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얼마나 논리가 빈약해지고 이중적인 사람으로 비춰질지 자명하다.

    • 늙은도령 2018.01.19 14:35 신고

      최근의 물리학과 인지와 진화심리학 서적을 보도록.
      게임이론은 이미 박살나서 일부에만 쓰이는 하급이론이니.
      컴퓨터 공학자들 중에서 수준이 낮은 자들이 게임이론에 얽매여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터.

  8. 자기위안은그만 2018.01.19 14:56 신고

    유시민은 현재만 본 것이고 정재승은 미래만 본 겁니다. 그러니 좁혀지지 않은 거고. 그러니 당신이 생각하기엔 유시민이 정곡을 찔렀지. 자기 위안은 그만 하실길

    • 늙은도령 2018.01.19 15:01 신고

      정재승은 미래를 말했지만 언제, 어떤 미래인지는 말하지 않았지요.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 모두가 그러합니다.
      무인자동차도 일정 부분의 성공은 가능할지 몰라도 전체적인 성공은 불가능합니다.
      그런 식으로 4차 산업혁명도 수없이 추려질 것이고 상당 것들이 사장될 것입니다.

  9. 졈브레드 2018.01.19 18:14 신고

    튜링머신은 앨런 튜링이 착상한 가상의 컴퓨터입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D%8A%9C%EB%A7%81_%EA%B8%B0%EA%B3%84 그리고 앨런 튜링이 참여하여 독일군의 애니그마를 해킹한 기계이름은 튜링머신이 아니고 콜로서스 입니다. https://namu.wiki/w/%EC%97%90%EB%8B%88%EA%B7%B8%EB%A7%88 애니그마의 인크립션 키값만 해석하는 특별한 컴퓨터이죠. 튜링머신은 컴퓨터를 수학적으로 정의하는 가상의 컴퓨터 모델입니다. 물론 수학적으로 증명했습니다. JTBC 비트코인 토론에서 참여자의 선의를 수학적으로 증의하라는 비트코인 중개소 사장넘의 이야기대로 비트코인이 세상에 유용하다는걸 수학적으로 정의하라고 하고 싶네요.

    • 늙은도령 2018.01.19 19:25 신고

      콜로서스도 투링머신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논리구조에서는 똑같습니다.
      튜링머신는 인공지능으로 가는 첫 번째 개념이라고 알려졌지만 그 수백 년 전에도 나온 적이 있습니다.
      위키피티아의 문제를 다룬 책도 있습니다.
      그곳에는 전문적인 것들이 들어설 수 없고요.
      제발 전반적인 공부를 한 다음에 자신의 주장을 펼치십시오.
      투링테스트조차도 업그레이드 된 마당에 낮은 수준의 지식으로 뭘 얘기하려는 것인지.....

  10. jaoji 2018.01.19 18:59 신고

    늙은 도령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참우로 귀하고 귀한 글이었습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되, 이런 소통의 자리가 더욱 많아져 공돌이라는 말을 듣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런 소통의 자리를 많이 만듭시다.

    • 늙은도령 2018.01.19 19:30 신고

      블록체인 기술은 공돌이의 문제가 아닙니다.
      거기에는 수없이 많은 현대과학들이 녹아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연동되는 바람에 본래의 가치마저 무너지고 있는 것이지요.
      탐욕에 물든 자들이 비트코인, 즉 암호화폐의 투기성을 내다본 것이 작금의 광풍입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도 인공지능으로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습니다.
      관과 민간의 벽을 무너뜨리면 블록체인 기술도 필요없고요.
      블록체인 기술은 인류의 삶이 컴퓨터 기반으로 총집합되도록 만든 기술자들의 이상향일 뿐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11. 멍멍멍 2018.01.19 23:47 신고

    상대방의 말을 한정시키고 답정너, 돼지는 돼지다
    달변은 좋으나, 구시대적 발상에 막힌 사람.
    사람이 깨끗하고, 정의로운건 맞으나, 똑똑하진 않은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세상은 항상 꿈을 쫒는 바보들이 만들어 왔습니다.
    한국 소프트웨어 시장 수준 부터가 낮고 국민의 컴퓨터기초이해부터가 모자라고하니 , 이런 사태에 양극화를 해버릴줄은 몰랐네요.

    • 늙은도령 2018.01.19 23:51 신고

      기본적은 수준은 돼야 토론이 가능하지요.
      제대로 알라는 것입니다.
      기술에도 좋은 것이 많은데 비트코인은 아니라는 뜻이고, 특히 초지능으로 가고 있는 인공지능은 인류만이 아니라 우주마저 죽음의 공간으로 만들 수 있어요.
      세계 최고의 물리학자들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이 그런 두려움에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이란 고등생명체를 알고리즘으로 대체하겠다는 것입니다.

  12. 멍멍멍 2018.01.20 00:11 신고

    그래서 유시민씨가 블록체인에 대해서 기본적인 수준은 된다고 보여지는게 큰 착각이네요.
    발표를 잘하는사람은 전문용어를 대면서 타인에게 우월함을 보이는것이 아니라, 내가 말하는 의도를 정확히 전달하는 사람이 발표를 잘하는사람입니다.

    꼰대라는 표현보다는 .. 흥선대원군이 척화비를 세운걸 자랑으로 여기는 수준입니다.

    • 멍멍멍 2018.01.20 00:18 신고

      아 더 남길께요.
      IT카테고리에 뭐가 있나해서 읽어봤습니다.

      "인공지능을 막아야한다."

      여기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 늙은도령 2018.01.20 00:21 신고

      그러면 비트코인이 일으키고 있는 광란의 투기를 어떻게 설명할 것입니까?
      유시민이 기술을 모른다고 말한 것은 코드, 즉 프로그래밍에 관한 것입니다.
      그것은 수학적 알고리즘이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은 기술을 100%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알고리즘에 사용된 수학이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어서 시간을 투자해 들여다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 경제학과에 진학한 유시민 같은 사람은 수학에도 천부적 재질을 있었을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본고사가 있었기 때문에 수학의 꽃이라는 미적분학까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프로그래밍에 사용되는 함수들도 차근차근 들여다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투자하지 않아도 기술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는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현실화할 때 광란의 투기를 불러오지는 않습니다.
      현실이 말해주는 것은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 말해주는데 그것을 그대로 나두라고요?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나와야 만족할련지요?
      2030층의 지지율이 빠졌다면 그들은 원래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았거나 그에게 표를 주지 않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저 한몫 챙기는데 참여하고 그것을 부풀린 공범들에 불과하고요.
      <금융위기의 역사> 같은 경제학 책도 보시지요.
      또한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는 그놈의 기술, 특히 금융공학이 디지털 기술과 만들어낸 최악의 사고라는 것을 밝힌 책들도 최근에 나왔으니 찾아보시고요.
      전체를 보지 못하는 과학자와 기술자가 세상을 망치는 법입니다.
      과학기술이 중립적이라는 것은 명백한 지적사기입니다.
      당사자들은 자신이 만들고 연구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억지로 생각하지 않으려는 것일 뿐....

      또한 인공지능은 지금의 수준에서 막아야 합니다.
      그럴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그럴 수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해야 합니다.
      인류가 멸종으로 가는 길에 합류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신이 내게 살인면허를 준다면 구글부터 없애버릴 것입니다.

  13. 화엄 2018.01.20 08:09 신고

    우선 위글을 읽고 사람은 사람을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ㅋㅋㅋ...♧

  14. 헛똑똑이 2018.01.20 09:23 신고

    암호화 화폐중 일부는 그 자체가 화폐로 쓸 목적으로 개발 됐지만 대다수의 암호화화폐는 기술투자에 대한 댓가, 즉, 주식이나 바우처의 개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결과 투자금 모집 단위에서 크라우드펀딩이나 정부 보조금 규모수준이 아닌 수백억 대의 초기자본조달 효과를 누릴 수 있죠.(ICO) 리플, 이더리움, 큐텀 등등 이 코인들은 각 기술 이용을 위해 사용될 코인입니다. 물론 전제는 각 코인에서 주창하는 신기술이 결국 무위로 돌아선다면 그 코인 역시 가치가 0으로 수렴하겠죠.... 가상통화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코인 그 자체가 주식과 같은 기술에 대한 지분 또는 바우쳐란 사실 말입니다.

    • 늙은도령 2018.01.20 15:20 신고

      그러면 지금 벌어지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래요?
      바우처 형태로 만들어졌다고 투기화폐화하는 것을 막을 수 없음은 인간이란 종족이 원래 그래서 그래요.
      기술이 현실에 접목될 때는 온갖 부작용이 속출하고, 그것이 너무 클 경우 사장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술과 비트코인을 구분할 수 없다면 블록체인 기술도 사장되어야 하는 것이고요.
      무엇이 본질인지 정확히 보십시오.

  15. guuruum 2018.01.20 11:00 신고

    글쓴이와 유시민은 숲을 보는데..
    나머지는 줄기나 가지만으로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코웃음치는 모양새군요.

    한집에 가장이 있는데, 가장을 한명 더 인정해 달라고 우기는 꼴이니...
    가장이 없다면 비트코인을 가장으로 하든, 다른 블락체인 기술을 가장으로 하든 문제가 될게 없겠지요.

  16. 스팅 2018.01.20 12:40 신고

    댓글에 낄 수가 없다. 나도 공대 출신인데... 못보던 외계어가 난무... 그냥 직관적으로 유시민 말이 맞는거 같음 ㅋ..

  17. 글쎄 2018.01.21 23:34 신고

    그렇게 훌륭하고 똑똑한 정치인 논객 과학자가 많은데 삶은 왜 이렇게 팍팍한지~~~
    인간은 다르다 확일적이지 않고 , 그래서 다수와 소수의 구분이 있을뿐~~~
    스마트폰 10년이 세상의 룰을 바꾸었듯 신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는 신만이 안다!!!

    • 늙은도령 2018.01.22 00:21 신고

      지금의 과학은 신이 없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인류가 그 동안 구축해온 모든 것들을 과학으로 설명하고 지배하려는 것이 인공지능이고 4차 산업혁명입니다.
      막을 수 없다고 하지만 늦출 수는 있습니다.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가 그것이니까요.

  18. 지온 2018.01.22 09:04 신고

    글쎄요. 자신이 옳다고 하는 것이 과거나 현재의 기준이지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것은 아니기에 현재 이슈가 되는 것이 그러한 잣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무조건 적으로 옳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가 아닐런지... 부정적인 것은 대부분은 옳지만 세상을 발전해 나가는 것은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사고입니다. 제목 자체에서 그러한 느낌을 받았네요! "글쎄요"입니다~!

    • 늙은도령 2018.01.22 15:46 신고

      미래를 다룬 책들과 논문을 읽어보세요.
      그러면 생각이 달라질 테니까요.
      일반인들은 몰라요,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미래가 평범한 사람에게는 얼마나 디스토피아적인지...

  19. 행인 2018.01.22 13:16 신고

    지나가다 죄송한데요,
    제가 링크를 우연히 알게되어 다른 아티클들도 찬찬히 읽어봤는데..
    정치/사회/문화/경제/과학/IT 어느 한 방면으로도 전혀 전문지식이 없어 보이십니다.

    오히려 이곳에 와서 글을 읽는 분들을 호도하고 계시네요.
    글은 현학적 수사로 적당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상한 자격지심으로 가득 차 보이시는데.. 본인이 공부 좀 더 하셔야 하겠습니다.

    1. 마르크스적 폭력혁명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그리고 위 글에서 '마르크스적'이라고 표현하는 수사에 대해
    대부분의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반대할 것입니다. '마르크스적'이라는 표현은 그런 문장에서 사용될 수 없는 표현입니다.

    2. NP 다항 문제와 블락체인 기술은 관련성이 적습니다. 이건 치명적이네요. 아무데나 갖다 붙이시면 안 되요..
    2-1. 알파고 관련 글에 NP 다항 문제를 언급하셨던데, 그 글도 틀린 부분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NP 다항 문제가 알고리즘 분야에서 중요한 하나의 카테고리일 수 있지만, 알파고의 핵심은 그것이 아닙니다.
    알파고는 딥마인드가 구현한 딥러닝을 통해 '가치'와 '정책'이라는 창의적 발상으로 교묘하게 변형된 몬테카를로 트리 검색 기법을 활용한 지능입니다.
    (추가로, 딥마인드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고 쓰셨는데 딥마인드는 비상장 기업입니다.)

    3. "CERN의 우주음파탐색 프로젝트에서 힌트를 얻어 컴퓨터 클러스트의 네트워크화를 검토했었다" 는 말씀은 무슨 말씀이신지?
    앞뒤가 아예 안 맞거든요 저 말은. 아시죠?

    일일이 나열하기 귀찮아서 다 쓰지 않았는데, 이 블로그 좀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그.. 뭐, 여튼 사회적으로 잘못된 컨텐츠를 생산하는 것도 좀 심각한 요즘인데요.
    뜻은 가상하나 공부가 더 필요해 보이셔서.. 좀 안타깝습니다.

    요즘 허언증 환자들도 많던데 말이죠.
    건투를 빕니다.

    • 늙은도령 2018.01.22 14:26 신고

      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과 <자본론>을 읽으면 그런 소리 못하지.
      마르크스가 <철학의 빈곤>으로 <빈곤의 철학>을 쓴 프루동과 격론을 벌인 것도 모르지?
      둘의 공통점이 폭력혁명이고 차이는 과학적이라는 것에 있음도 모르겠지.
      둘 다 폭력혁명의 필요성을 강조했지.
      뭘 모르면 공부해.

      NP다항은 김진화가 무차별대입을 말해서 그것을 막기 위해 만든 기술이 NP다항이고 무차별대입의 전형이, 그리고 블랙체인 기술의 핵심 중 하나가 NP하드 문제여서 그것을 쉽게 설명해보라고 한 것이지.
      넌 기술을 잘 몰라, 떠벌인 것에 비해.

      알파고는 1인용 게임과 2인 이상의 게임에 사용하는 알고리즘 중에서 후자를 쓴 거야.
      흔히들 몬테카를로 모델이라고 하지.
      알파고는 그것 이외에도 보상함수가 작동하고.
      알파고가 NP 하드 문제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의 기보들이 있었기 때문이야.
      하수의 수까지 모두 다 고려하면 NP 하드 문제에 결려.
      그러면 시간패를 당할 수밖에 없지.
      뭘 모르면 그냥 지나가.
      딥마인드는 구글이 인수했기 때문에 비상장기업이라도 주가가 폭등해.
      니가 장외주식과 경영권 프리미엄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겠어.
      기업 M&A는 그것이 핵심이란다.
      그밖의 것들도 답해주고 싶지만 너처럼 조각난 지식으로 헛풍떠는 자를 더 이상 상대해줄 필요가 없어 이만...

  20. 행인 2018.01.22 16:20 신고

    말이 심한 것 같아 지우겠습니다.
    응원합니다.

    • 늙은도령 2018.01.22 17:54 신고

      자넨 내 상대가 아니야.
      너처럼 허접한 놈하고 놀아줄 시간없어.
      그러니 너 꼴리는대로 살아.
      가만있으면 중간이라도 가는데 아는 척 까불기 때문에 중간도 가지 못할 뿐이지.

  21. 류강민 2018.01.22 16:42 신고

    늙은도령 분의 말에 동감합니다.
    말씀하시는 것이 전문적이라 어렵지만 상당히 공감합니다.
    저는 비트코인이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은 신약"과 같다고 봅니다.
    신약은 엄청난 신기술로 인간에게 유용한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지만,
    부작용으로 몇 명이 죽는다면 그것이 아깝더라도 세상에 내어놓아서는 안되는 것 입니다.
    임상실험을 거쳐야 하는 비트코인은 현실에서 실험되고 있습니다.
    그리고서 부작용은 고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으로 누군가는 죽어야 이 광란의 생각이 멈춰질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8.01.22 17:57 신고

      블록체인 기술은 무정부주의적 거래를 꿈꾸는 것입니다.
      퍼블릭은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폐쇄용은 여러 곳에서 사용될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분산행렬과 무차별대입, 통신망을 교묘히 엮은 기술으로 대형서버를 구축해야 할 곳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각각의 노드(개인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저장기능을 이용하지요.
      원래는 거래소가 없어야 그 이상이 실현되는 블랙체인 기술을 악용해 거래비용과 채굴로 떼돈을 벌려는 또다른 파생상품이자 금융사기가 비트코인입니다.
      인터넷망을 잘게 나누면 블록체인이 됩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사용자 억 단위는 되어야 안정화되는데,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이라는 마약을 풀어놓을 수밖에 없었지요.
      최대한 많은 신규가입자를 유치하려면 극소수의 대박신화ㅡ카지노 자본주의ㅡ를 무한정으로 늘려 보도해야 하는데 한국처럼 계층이동성이 완전히 중단된 나라가 딱입니다.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일하기는 싫은 일부의 청춘들이 도박에 뛰어들었고, 그것이 작금의 광풍으로 연결된 것입니다.


천하의 잡놈 사기꾼 이명박의 긴급기자회견에 대해 반박의 글을 쓴다는 것이 창피하고 부끄러운 노릇이지만 다른 것들은 차치하더라도 하나의 사실만은 지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임기가 도덕적으로 완벽했다는 이명박의 설레발이 전대미문의 사기였다는 것이 모조리 까발려지자 노통을 다시 끌어들여 정치적 물타기를 시도한 것에서는 구역질을 넘어 살의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참기 힘들었습니다. 





촛불집회로 퇴출 위기에 몰렸던 이명박이 노무현을 죽음으로 내모는 방식으로 정치적 탈출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노무현과 관계된 것이라면 먼지 하나까지 탈탈 털었던 것은 거의 모든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문재인과 유시민, 안희정, 김경수, 양정철, 이호철 등이 탈탈 털린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들이 법적으로 문제될 잘못을 범하지 않았기 때문에 죽일 수 없었던 것이지 단 하나의 문제라도 찾았다면 그들 역시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돼지발정제와 혼수성태 등이 입만 열면 떠들어대는 권양숙 여사의 640만달러 수수설도 이명박의 검찰이 공소권 없음으로 법적 절차를 끝냈기에 반론하지 않는 것이지, 그것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명박근혜 9년 동안 어떤 형태로든 전모가 드러났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정치적으로 우려먹을 수 없으니 진실을 묻어둔 채 위기에 몰릴 때마다 들먹이는 것입니다. 도덕적으로 완벽할 수 없지만, 그것에 가장 근접했던 정부가 노무현 참여정부여서 국가의 모든 권력기관들과 기레기들이 총동원된 마녀사냥에서도 참여정부의 인사들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명박이 짐승 중에서도 가장 비열하고 교활해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임기 5년 동안 대통령의 직위와 권력, 정보를 이용해 사기를 쳤던 온갖 것들ㅡUAE 원전 수주의 이면에 자리하고 있는 것들이 밝혀지면 정점에 이를 것ㅡ이 하나둘씩 밝혀지자 또다시 노무현을 끌어들여 정치적 물타기를 시도한 것이 오늘의 기자회견이었습니다. 노무현을 자신과 등치시킴으로써 정치적 희생양으로 자신을 포장하려는 시도에서 이명박이란 인간의 저열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명박은 박정희 신화로 포장된 과대성장과 불평등성장에 숨겨져 있던 모든 종류의 반칙과 부패, 탈법과 불법의 총합 같은 자입니다. 이명박은 낮은 임금과 과도한 노동, 인권 유린을 당하면서도 가족과 민족을 위해 자신의 청춘을 바친 산업화의 진정한 주역들을 욕보이고 등쳐 먹으며 자신의 부와 권력만을 누린 하이에나 같은 자입니다. 적폐의 대부분은 제도를 악용하는 인간들이 만드는 것이지, 제도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은 아닙니다. 이명박의 헛소리와는 달리 이땅의 보수가 궤멸 직전에 있는 것도 이명박 같은 자들이 보수를 참칭하고 선점한 채 국민의 혈세를 빨아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과학을 수렴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이 인류를 멸종시킬 수 있는 최악의 결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 것도 이명박 같은 놈들이 곳곳에서 혀를 낼름거리며 악용과 독식의 기회를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9년 동안 대한민국이 극도로 타락한 것도 '나만 잘 살게 해주면 천하의 잡놈 사기꾼도 대통령으로 뽑았던' 집단적 탐욕의 결과입니다. 이명박을 사형대에 세워야 하는 이유는 넘칠 만큼 많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죽인 노무현에 대한 부관참시도 마다하지 않는 최악의 인간이라는 데 있습니다.  



P.S. 정의 실현이 정치보복이라는 이명박이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입에 올리는 간교하지만 너무나 수준 낮은 꼼수를 부리는 순간, 평창올림픽 자체가 오염되는 느낌을 받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했습니까?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도비 2018.01.18 00:31 신고

    한 나라의 대통령 이었는데 너무 수준 낮은 기자회견 이라 놀랐습니다
    한편으로는 자기가 감옥갈 날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8.01.19 00:32 신고

      재산까지 다 털릴 것 같으니 두려웠겠지요.
      헌데 너무 나갔어요.
      이명박의 최후가 더욱 나빠질 것입니다, 오늘의 기자회견으로.

  2. 2018.01.18 01:43

    비밀댓글입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8.01.18 09:39 신고

    하마터면 TV화면을 깨 뜨릴번 했습니다
    한나라의 정치 지도자였던 사람이 이렇게 비열하고
    야비했었단 말입니까...에이 ㅆ

  4. 파주아줌마 2018.01.18 20:13 신고

    사람이 아니에요. 악 그자체...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시키고 신자유주의적 탐욕이 만든 이 괴물에 대해 철저히 사유해야합니다.

  5. 고잉비즈 2018.01.19 12:53 신고

    양아치도 이렇게 치사하고 야비하지는 않겠지요.
    달도 차면 기울듯이 그들이 처절하게 자폭하고 서로 잡아먹는 모습을 기다려 봅니다.
    조만간 머리털 다빠진 MB를 보겠죠.

  6. 쥐박이 대갈통 쳐 부수는 날까지 2018.01.19 21:23 신고

    정말 부끄럽고 개탄스럽습니다
    저런 새끼가 대한민국의 대통렬이었다는 개같은 사실.
    저 파렴치한 도적놈들의 대갈통이 깨지는 날까지 두눈 부릅뜨고 지켜 볼겁니다


비트코인 광풍은 통신업자에 불과한 거래소를 폐쇄해서라도 막아야 한다. 블랙체인 기술(물류, 구매, 금융 등에서는 사용가능성이 높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는 것도 과장된 것이지만, 거래소를 폐쇄한다고 해서 블랙체인 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기술적 무정부주의를 추구하는 것으로 현실을 제대로 모르는 일부 기술자들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면 현실에서도 가능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무한대로 부풀려진 기술(투명성을 목표로 하는 플랫폼이지만, 직원 없는 회사 운영이 가능하도록 오너와 경영자를 위한 플랫폼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너무나 농후하다. 암호화된 거래장부라는 점에서 경영자는 블록만 살피고 있으면 만사형통이다)에 해당한다(돈 뎁스코드 공저의 《블록체인 혁명》을 참조할 것). 





비트코인이 기존 화폐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려면 지금보다 이용자가 수만 배에서 수십만 배 늘어나 2100만으로 한정돼 있는 발행수량의 분화ㅡ일종의 주식 분할ㅡ가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비트코인이 P2P 거래를 기준으로 만들어졌다는 점과 채굴의 중요성이 그렇게도 강조되는 것을 상기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대중화로 이르는 길인 분화는 채굴이 끝나야 이루어지기 때문에 초기에 투자하는 자들 중 극히 일부만 떼돈을 벌 수 있고, 다양한 형태의 사기가 가능하다. 익명성 때문에 프로그램이나 알고리즘(봇)으로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다. 



채굴도 곧 끝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본래의 의도대로 분화과정이 빠르게 일어나지 않으면, 새로운 투기장으로의 전환을 막기 위한 전 세계적 규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의 광풍은 이것을 잘 알고 있는 자들이, 인간을 멸종(혹은 초지능의 노예, 범용인공지능은 초지능의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기에 알파고에서 '고'를 떼어낸 알파ㅡ범용인공지능의 초기 버전ㅡ의 등장에 호들갑떨 필요도 없다)으로 이끌 가능성이 농후한 4차 산업혁명 붐을 이용해 한탕을 꿈꾸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초지능으로 수렴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뒤에는 수학과 물리학(양자역학), 생물학(양자생물학과 분자생물학), 심리학(특히 유전심리학), 뇌과학(인지과학)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모든 분야를 싹쓸이하는 컨버전스의 형태로 인류 문명 전체를 컴퓨터 알고리즘과 네트워크, 로봇으로 대체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블록체인 기술은 연산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그러나 반도체의 소형집적화가 양자역학과 열역학 제2법칙의 한계에 이르는 지점에서는 무어의 법칙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한계에 이를 수밖에 없는, 인공지능으로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정치인과 지도자라면 기술적으로 경도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악착같이, 전력으로 과학만능주의자와 기술전체주의자들과 맞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류의 멸종을 피할 수 없다. 특이점주의자들이나 고에너지물리학자(소립자물리학), 양자생물학자, 인지심리학자 등이 주장하는 인류 진화의 최종점이 정신적으로 존재함으로써 영생에 이른다는 것은, 또는 우주를 여행하면서 곳곳에 퍼져있는 정보(에너지와 입자, 복사의 형태로 존재하는)를 깨운다는 것은, 그래서 신에 이른다는 것은 미친 개소리(끈이론의 근간이 된 양자 터널현상으로 텔레파시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라고 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양성하는 것과 투기장일 뿐인 거래소를 폐쇄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며, 대한민국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재현하는 나라가 되지 않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 과학과 기술이 약속의 형태로 예언하는 미래를 받아들일지, 그것을 거부할지, 최소화할지, 인류친화적으로 유도할지는 우리 모두가 결정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깨어있는 정치가 앞장서서 해야 할 일이다. 공론장을 만들고 토론하되, 비트코인에 관해서는 거래소를 폐쇄해 작금의 광풍부터 막아야 한다. 



비트코인으로 돈 버는 자들은, 그래서 거래소 폐쇄에 반대하는 자들은 또다른 기득권자, 그것도 흙수저를 털어서 악덕한 기득권이 되겠다는 제2의 이명박이고 최순실이며 자유한국당 놈들이다. 자신이 억울하다고 모든 것이 허용되는 것이 아니다. 투기는 촛불정신과 정반대에 위치하는 것이며, 이 나라에서 정의를 실종시키는 광란의 이기주의다. 문재인 정부는 거래소를 폐쇄(지지율이 일부 빠지는 것에 개념치 말아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가 지지율에 연연하라고 한 것은 아니기에)하고 블록체인 기술의 현실 적용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의 본질에 관해 모든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공론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 



정치인은 절대 기술편향적 사고에 빠져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과학과 기술에 정통할 수 없다. 그들의 수준에서 기술적 폭주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까발릴 수 있어야 한다. 인간과 사회, 국가에 대한 이해가 터무니없이 부족한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그들만의 천국ㅡ이것마저도 인간과는 다른 방법으로 진화할 인공지능에 자리를 내주겠지만ㅡ을 만들겠다는 미친 소리에 놀아날 이유란 없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지나간단다 2018.01.17 00:17 신고

    결국 팩트와 충분한 이유는 없고 까고는 싶은 개소리 글이네요..

  2. 공수래공수거 2018.01.18 09:40 신고

    광풍입니다
    잠잠해 지겠죠..


한편 그(일론 머스크)의 MIT 강연을 전하는 대중매체는 공포와 갈등을 조장하는데 더 열을 올렸다. 일론은 연단에서 한 시간 동안 우주 탐험에 대해 매혹적인 논의를 펼쳐보였고, 내 생각에 그 장면은 TV 방송의 콘텐츠로 제격이었다. 그런데 강연 말미에 한 학생이 주제에서 벗어나 AI에 대해 물어봤다. 일본의 답변에 "인공지능으로 우리는 악명을 부리는 것"이라는 문구가 포함됐는데, 대중매체는 이것만 전했다. 그것도 대개 문맥에서 떼어내 다뤘다. 충격적이었다. 기자들은 우리가 푸에르토리코에서 이루고자 하는 바와 정반대의 일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공통 기반을 강조함으로써 그 바닥의 의견일치를 형성하고자 한 반면, 미디어는 분열을 강조할 유인이 있었다. 미디어는 논란을 더 보도할수록 닐슨이 조사한 시청률 같은 등급이 더 높아지고 매출도 증가한다. 또 우리는 의견의 스펙트럼에서 멀리 떨어진 사람들도 자리를 함께해 어울리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도록 돕기를 원한 반면, 미디어는 의견 차이가 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맥락 없이 가장 도발적인 말만 전함으로써 상대방을 자극하고 오해를 조장했다. 





위의 인용문은 막스 테그마크의 《Life 3.0》에서 가져왔습니다. 저자인 테그마크는 인류와 우주를 파국으로 몰고갈 수 있는 초지능을 인류와 생명에 우호적으로 만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세계적인 물리학자입니다. 그는 스튜어트 러셀, 스티븐 호킹, 일론 머스크, 레리 페이지, 데비스 하사비스, 한스 모락백, 닉 보스트롬 등처럼 인공지능 관련 최고 전문가들의 모임(생명의 미래연구소)을 만들어 '자율 무기 개발에 반대하는 공개서한'을 작성하는 등 범용 인공지능(GAI, 초지능)이 인류와 생명의 종말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초지능이 탄생하기 전에 이들의 노력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인류와 우주는 종말을 피할 수 없는데, 테그마크가 책의 종반부에 분열과 반목, 오해를 조장하는 미디어의 선정적 보도에 일침을 가한 것은 기레기의 폐해가 인류와 생명의 종말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의 발로입니다. 트럼프의 미친 트윗질이 전 세계를 3차 세계대전과 대공황의 위기로 내몰고 있듯이, 전 세계의 미디어가 조중동처럼 기레기 짓거리를 남발할수록 인류와 생명의 미래는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간접민주주의와 좌우의 극한대립, 당파적 이익, 거대 금융과 기업의 탐욕 등이 만들어낸 미디어의 기레기화는 이명박근혜 9년 동안 MBC의 몰락에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만나면 좋은 친구'였던 MBC가 취재현장에서 내쫓기는 엠병신으로 전락한 과정을 다시 복기할 생각은 없지만, 빠른 정상화에 매몰돼 섣부른 보도가 양산되는 등 여기저기서 삐걱거리는 모습에 우려를 표하며 한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MBC 정상화의 90%는 정권교체를 이루어낸 촛불혁명의 힘이지만, 10% 정도는 손석희가 이끈 JTBC의 도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뉴스룸을 비롯해 JTBC 보도부문이 MBC 조합원의 파업을 비롯해 정상화를 위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면 MBC 정상화는 더욱 늦어졌을지도 모릅니다. 김어준, 정봉주, 김용민 등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와 함께 JTBC의 도움이 없었다면 MBC의 정상화는커녕 민영화를 피할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MBC는 살과 뼈를 깎아내는 고해의 과정과 함께 한국 언론지형의 정상화를 위한 보다 큰 그림을 그리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촛불혁명의 명령이라면, 일그러진 기레기들의 막장질이 더 이상 국민들을 현혹하고 분열시키고 반목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제가 드리는 제안은 뉴스데스크를 9시로 복원시키는 것입니다. 중앙일보 간부들의 손석희 죽이기가 노골적으로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JTBC와 SBS, MBC가 8시의 경쟁에 매몰되는 것은 전파낭비이며, 정상화에 역효과를 보일 뿐이며, 최악의 공영방송 KBS만 배불려주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MBC의 정상화가 보도·시사·교양 부문에서 공영성을 회복하는 것이라면 국영방송의 역할을 주로하는 KBS와의 경쟁이어야 하고, 그것만이 국영방송의 DNA를 버리지 못하는 KBS를 공영방송으로 되돌리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것이 MBC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손석희의 JTBC에 보답하는 것이며, 8시에서 9시로 이어지는 공정방송의 언론생태계를 구축하는 지름길입니다. 그럴 때만이 과부화가 걱정스러운 JTBC의 뉴스룸도 1시간으로 단출할 수 있으며, SBS에게도 보다 분발할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공영방송으로써 MBC는 KBS와 경쟁해야 합니다. 그것이 엠병신으로 전락했던 MBC를 정상화시킨 촛불의 명령이자 바람이며, 깨어난 시민들이 더욱 좋은 보도들을 통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만드는 최상의 방법입니다. JTBC는 손석희를 지키고, 그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SBS는 더욱 분발하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정상화된 MBC는 정상화시켜야 할 KBS와 선의의 경쟁을 벌일 때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기레기들을 고사시킬 수 있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기레기들의 분탕질이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10~20년 후에는 본격화될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제대로 된 토론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대물리학, 컴퓨터과학, 뇌과학, 나노공학, 생명공학, 로봇공학, 우주공학 등으로 대표되는 인지혁명과 현대과학은 인간을 뛰어넘어 우주를 지배할 수 있는 초지능으로 수렴되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초지능이 인간에 우호적이지 않다면 그 다음의 인류 역사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제대로 된 언론만이 제대로 된 토론을 이끌 수 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가 9시로 옮겨야 하는 당위성은, 짧게는 대한민국 언론생태계의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함이며, 길게는 대한민국과 인류의 미래를 희망적인 방향으로 이끌고가기 위함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여강여호 2018.01.01 06:58 신고

    오랫만에 ...아니 가끔 들르긴 했는데 쥔장이 안계신 관계로 그냥 되돌아갔습니다.
    새해에도 뜻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2. 참교육 2018.01.01 09:33 신고

    언론과 교육.... 권력과 자본에 점령당하면 기레기 세상 자본의 세상이 됩니다.
    민초들이 깨어날 가망이 없습니다. 도령님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더 좋은 기사를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8.01.02 09:19 신고

    저도 9시로 시간 변경되었으면 합니다

    올해 무엇보다 건강한 한해가 되시길~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 파견에 관한 각종 의혹들을 다룬 오늘의 썰전에서 유시민이 말한 것들은, 박근혜 청와대가 UAE 원전 수주에 이면계약이 있었는지를 조사하려 했다는 JTBC 뉴스룸의 보도와 맞물려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 같습니다. 청와대까지 취재한 유시민이 자신의 추측이라는 완곡한 전제하에 이면계약의 가능성과 문재인 대통령의 함구령 및 느긋한 청와대의 분위기까지 언급한 후에 '(이명박에게는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현재와 미래의 국익을 위해 의혹을 감수해야 할) 저간의 사정이 있다면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끝까지 침묵하라'는 한줄 평으로 끝을 맺은 것에서 볼 때 문재인 정부가 치워야 할 이명박근혜 정부의 똥덩어리가 얼마나 많은 지 짐작하기도 힘겨울 정도입니다.  

       




박근혜 청와대도 조사하려고 했던ㅡ혹은 조사했지만 보수세력을 폭망시킬 이면계약 때문에 묻어두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었을 수도 있었던ㅡUAE 원전 수주 이면계약(이명박 정부의 국제적 사기)은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사드 도입 과정의 문제점들을 묻어둘 수밖에 없었던 것에 준하는 파괴력을 지니고 있을 수 있습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UAE 원전 수주 이면계약의 진실을 밝혀 얻을 수 있는 이익에 비해 잃을 것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청와대까지 취재한 유시민이 '끝까지 침묵하라'는 한줄 평을 내놓은 것도 이 때문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집단적 타락과 저열한 탐욕으로 얼룩지게 만든 이명박을 503호의 옆으로 보낼 수 있는 증거들이 넘칠 정도로 많다면, 아랍의 최고 부국이자 터기 정부의 후견인을 자처하는 UAE와 척을 지면서까지 이면계약을 밝힐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유시민도 탈원전과 원전 수출(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따르면 핵발전의 에너지 효율은 0.07%이며, 중국이 2035년까지 건설하겠다는 '꿈의 에너지원' 핵융합의 효율은 0.8%에 불과하다.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것은 '블랙홀 증발'로 90%에 이른다)이 별개의 사안이며, 핵폐기물을 국내로 들여오는 것이 이면계약에 담겨있지 않다면(만일 이면계약의 내용이 이것이라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군사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이면 계약이 있었을 것이다) 쥐 한마리를 잡기 위해 외교와 경제에 상당한 위험을 자초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에 이른 것 같습니다. 그것이 찢어죽여도 모자랄 이명박에 대한 복수를 우아하게 하는 방법일 수도 있고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 지금까지 했던 일들을 돌아보면, 이명박근혜 정부의 퇴행과 비정상을 바로잡는 것들의 연속이었습니다. 나라 곳곳에 축적된 이명박근혜 9년의 반칙과 특권, 부패를 청산하는 작업과 함께, 김정은을 능가하는 미친 짓거리를 남발하며 한반도(와 중동)를 전쟁 위기로 몰고간 트럼프의 광기와 변덕을 다스리고 관리하기 위해 취임 초반을 전부 쏟아부었다면, 지난 한 달 동안에는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 중국과의 관계를 정상으로 되돌려기 위해 자한당과 기레기들의 악의적인 혼밥 논란(자한당과 기레기들과는 달리 세계 유수의 언론들과 외교전문가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마지 않는 진심·감성외교의 절정, 중국인들의 반한감정을 이런 접근으로 상당히 뒤집어놓았다)을 뒤집어써야 했습니다.         



촛불혁명을 통해 집단적 각성에 이른 위대한 국민들과 '잘할 때까지 밀어주겠다'는 문재인 지지자들, 한국의 보수 세력을 재기불능의 상태로 만들고 있는 막장 홍준표와 '문재인 죽이기'에 올인한 조중동의 악랄하고 퇴행적인 도움(자충수)이 없었다면 한반도를 신냉전의 화약고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작업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전 세계가 트럼프의 미국과 거리를 두거나 등을 돌리는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개선되면 더 이상 비빌 언덕이 없는 한국의 수구집단에게는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겠지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축적될수록 대한민국은 '사람이 먼저인 나라'로 탈바꿈해갈 것입니다.





작동불능에 빠졌던 외교를 되살려내는 과정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며, 미국과 함께 전 세계적 비판의 대상으로 전락한 일본과의 관계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치욕적인 위안부협상(이완용의 을사늑약과 박정희의 한일협정에 비견되는)을 바로잡는 일도 임기 초반을 외교에 쏟아부은 문재인 정부의 노력이 성공했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 미래의 물리학과 생물학을 거쳐 인지과학과 진화심리학으로 넘어온 저의 경우에 좌우의 경계가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지만, 모든 과학이 초지능의 탄생으로 수렴되는 현실을 고려할 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국민을 갈라놓고 이간질하고 싸움을 붙임으로써 먹고사는 기레기들이 최후의 적폐로 남아있고, 이명박근혜 9년 동안의 적폐가 사회 곳곳에서 온갖 후진국형 사고로 터져나올 수밖에 없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그러하듯이, 그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씩 바로잡아나가다 보면 노무현의 꿈이었던 사람사는 세상도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국가 중심의 과대·불평등 성장을 바로잡는 일은 사람 중심의 경제를 구축하는 것이며, 정치까지 장악하려는 현대과학의 폭주를 다스리는 단 하나의 길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7.12.29 11:44 신고

    끝까지 적폐청산 해야 합니다

  2. *저녁노을* 2017.12.30 05:26 신고

    진실을 밝혀야지요

  3. 냉천골 2017.12.30 19:42 신고

    노무현만 향수병으로 그리워하는 것 빼고는 글이 좋은데, 부동산값 두배로 폭등하고 비정규직 양산하며 실정한 노무현이 뭘 잘했는지 모르겠음.

  4. 토마토 2018.01.11 14:15 신고

    도령님의 이런글 정말 좋습니다.
    유툽댓글에서 위안부 문제에 딴지거는 일본놈들, 문재인정부와 국민을 조롱하는 이명박 알밥부대 및 무지렁이 놈들에게 댓글마다 반박, 박살을 내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때 문정부가 압승을 거둔다면, 소위 선한의지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때 어마어마한 파워를 볼수있을겁니다.



진화심리학의 대가인 스티븐 핑거의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이념적 편향이 물리법칙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번역될 수 있는 아래의 글은 중도와 중용을 구별하지 못하는 안철수가 정치에서 성공할 수 없는 이유를 말해줍니다.





20세기 물리학이 발견한 근본적인 사실 중 하나는 우주 역시 한쪽편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 말이 우습게 들린다. 우주 속의 어떤 물체나 사건에 대해서도 우리가 진짜 사건을 보고 있는지 아니면 거울에 반사된 모습을 보고 있는지 알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당신은 유기분자와 알파벳 철자 같은 인공물은 예외에 해당한다고 항의할지 모른다. 그런 것들에서 표준형은 도처에 널려 있고 익숙한 반면, 거울상은 드물고 쉽게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리학자에게 표준형이나 거울상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것들의 한쪽편향성은 역사적으로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며, 물리학의 법칙들에 위배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의 행성에서든 다른 행성에서든 만일 진화의 테이프를 되감고 그런 사건이 다시 발생하게 한다면, 똑같이 쉽게 정반대로 진행될 수 있다. 한때 물리학자들은 우주의 모든 것이 이와 같다고 생각했다. 


볼프강 파울리는 "나는 신이 서툰 왼손잡이라고 믿지 않는다"라고 썼고, 리처드 파인만은 어떤 실험으로도 거울에 비치면 다르게 보이는 자연의 법칙을 밝혀낼 수는 없을 것이라는 데에 50달러를 걸었다.(100달러를 거는 데는 주저했다.) 그는 내기에 졌다. 코발트 60의 핵은 핵을 지구로 가정했을 때 북극에 해당하는 지점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설명은 순환적이다. '북국'이란 회전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일어나는 것처럼 보일 때 그 회전축의 말단을 가리키는 말일 뿐이기 때문이다. 


만일 '다른 어떤 것'으로 이른바 북극과 남극을 구별한다면 이 논리적 순환은 깨질 것이다. 여기에 그 '다른 어떤 것'이 있다. 원자가 붕괴될 때 전자들은 우리가 남쪽이라 부르는 쪽의 끝에서 더 쉽게 뛰쳐나간다. '북쪽' 대 '남쪽'과 '시계 방향' 대 '시계 반대 방향'은 더 이상 자의적인 설정이 아니라 전자 분출을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핵 붕괴는 거울에 비치면 다르게 보일 것이고, 그렇다면 우주도 그럴 것이다. 신은 결국 양손잡이가 아니다. 


그래서 원자 내의 입자들에서부터 생명의 원료와 지구의 자전에 이르기까지 사물의 오른손 판형과 외손 판형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러나 마음은 대개 이것들을 동일한 것으로 취급한다.





위의 인용문은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의 '4장. 마음의 눈'에 나오는데, 우주와 삼라만상을 완벽한 3차원상으로 보지 못하는 시각(2와 1/2 차원, 달리 말해 2.5차원으로 본다)의 한계를 뇌가 어떻게 극복해내는지를 설명하는 후반부에 나옵니다. 시각의 한계를 극복하는 뇌는 자주 등장하는 모든 물체에 대해 개별적인 기억 파일을 생성하는 복합시각, 사물의 형태를 하나의 좌표를 기준으로 돌려봄으로써 3차원적으로 인식하는 마음 회전 이론, 뇌에 내재된 몇 개의 좌표를 이용해 시각 정보를 연산해내는 기하자 이론 모두를 사용(신경망 인공지능의 패턴 인식 알고리즘의 핵심)하지만, 위의 인용문만 별도로 놓고 봐도 다음과 같은 추론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우주가 그러하듯이, 인간의 이념도 한쪽편향성을 띄기 마련이다!' 인지심리학자 조지 레이코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를 떠올리는 이런 추론은 초지능의 구축으로 수렴되고 있는 현대과학의 발견과도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물리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삼라만상은 본질적으로 한쪽편향성을 띄고 있으며, 지능과 의식(마음), 이념 등이 탄생하고 만들어지는 뇌의 구조와 작동 또한 이런 물리법칙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좌뇌와 우뇌의 기능과 역할이 다른 것도 한쪽편향성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뇌에서 이루어지는 최종결정이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좌뇌의 전전두엽에서 이루어지는 것도 우뇌와 좌뇌는 물론 뇌의 모든 곳에서 아우성치는 다양한 소리와 잡음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최적의 소통을 이루어내기 위함입니다. 한쪽편향성은 우주와 만물의 원리이며, 이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념적 성향에서도 중간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좌우의 주장을 살펴보고 적정한 지점에서 최대의 행복을 창출하는 타협점을 찾아내는 중용은 있을 수 있어도, 우주와 만물의 법칙인 한쪽편향성을 부정하는 중도란, 레이코프가 주장했던 것처럼 사안에 따른 이중개념적 행태의 짝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법칙)에 중간이 있다면 특이점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고, 우주의 역사가 시작된 빅뱅도 없었을 것이며,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우주와 삼라만상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중도가 없음에도 한술 더 떠 극중까지 들고나온 안철수의 어리석음은 역대급을 넘어 우주적 차원의 창피함에 비견될 수 있습니다. 제가 수없이 말했듯이, 안철수는 우파나 보수였지 단 한 번도 좌파나 진보였던 적이 없습니다. 보수우파 모두가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고, 대한민국의 정치판에는 제대로 된 보수우파가 없다는 것도 사실이며, 현대과학의 정치화를 최대한 늦추려면 우파보수의 가치도 필요하다는데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짓과 위선의 가면을 쓴 채 국민을 현혹하는 안철수의 행태까지 수용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시민이 썰전에 나온 안철수에게 정치를 그만두고 낚시나 함께 하자고 했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교수나 사업가로써의 안철수는 괜찮아 보이지만, 정치인 안철수는 영 아니라는 말을 대놓고 할 수 없어서 낚시나 하면서 일그러진 정치적 욕망을 털어내라고 제안한 것이지요. 다당제를 정착시키는 것이 필생의 목표였던 유시민에게는, 노통의 조언을 따르지 않고 주류에서 벗어나 온갖 고생을 자초한 것에 대한 후회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비슷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안철수가 안타까워 보였던 모양입니다.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공론화위원회에서 신고리 원전의 공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은 원전 건설에 이미 투자된 '매몰비용 효과'를 극복하지 못한 아쉬운 결정이지만ㅡ원전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과 원전을 늘리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ㅡ안철수 또한 '매몰비용 효과'에 얽매여 비루하기 그지없는 정치활동을 이어간다면 영원히 빠져나갈 수 없는 진흙탕으로 빠져들 것입니다. 



안철수씨, 사안에 따라 사람들은 동시에 보수적이면서도 동시에 진보적일 수는 있습니다. 또한 자유주의자이면서도 진보적일 수 있으며 보수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보수적이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진보적이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자유주의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중도란 일종의 지적 사기이며 자기 기만입니다. 안철수씨의 문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과거의 실패와 고난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정치를 하면 안 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7.12.29 11:43 신고

    욕심을 버려야 됩니다
    버린 사람에게는 잘 보이는 법입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7.12.29 21:03 신고

      공부하느라 많은 시간을 낼 수 없지만 꼭 필요한 것들은 글로 올리려고요.
      초지능으로 수렴되는 현대과학의 흐름을 최대한 쉽게 풀어내는 책을 구상하고 있는데, 내년 3월 쯤이면 공부도 끝날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는 공부에 공부입니다.

  2. 진인사대천명 2017.12.31 08:09 신고

    오랫만에 늙은도령님의 글을 봅니다. 그래요. 이런 예리한 평론을 기대했고 또 그랬기에 지금껏 기다렸습니다. 확실히 이런 정치평론가로써의 모습이 어울리시네요.
    근데 보수의 대안이 없는 지금은 왠지 안철수의 전략이...어느 정도는 성공할 듯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mb아바타겠지만..)

    • 늙은도령 2017.12.31 09:23 신고

      6월 지방선거까지 야3당은 어떤 짓이든 할 것입니다.
      지금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민주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이 사실상 사망에 이를 테니까요.
      안철수는 정치적 감각이 정말로 형편없습니다.
      그가 정치에서 물러나는 것이 그에게도 좋고 국민에게도 좋습니다.
      민주당을 제외하면 야3당은 근본적인 차원에서 인물 교체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합리적 보수라는 최초의 세력이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10~20년 후에는 이념을 넘어 인류의 생존을 위한 정치판이 부상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같은 정당 분포로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습니다.


서민 교수의 사과가 참으로 기생충스럽네요. 문재인 지지자에 대한 조잡스러운 일반화의 오류와 그들에 대한 경향신문 컬럼리스트적인 인지 편향, 직접민주주의와 적극적 시민행동에 대한 엘리트적 권위의식에 의한 확증편향의 비약으로 가득한 문재인 지지자 비판글에 대한 사과마저도 스스로의 판단에 의거해 하지 않고 (확인이 불가능한) 주변 사람들과 특정 팟캐스트의 출연자들의 얘기를 듣고 하게 되었다니 기생충스럽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와 유시민, 안희정 등도 포함되는 문재인 지지자를 비판할 때도 정체불명의 교수들과 주변 사람들을 들먹이더니 사과마저도 같은 방식으로 하는 것을 보면, 숙주에 기생하는 벌레인 기생충과 서민 사이에는 별 다른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유승준의 몸을 이용한 사과 사진도 기생충의 행태(회충 같은 기생충이 뇌에까지 이르면 숙주가 죽는다)와 별반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유승준의 사과에 다수의 국민이 냉담했던 것처럼, 자신의 사과가 문재인 지지자에게는 먹히지 않을 것이란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면 이런 조잡한 사진을 올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서민의 사과에서 어떤 진정성도 찾을 수 없는 것도 이런 얄팍한 수작 때문입니다. 유승준의 목을 자른 서민의 합성사진은 문성근과 김여진의 얼굴을 남녀의 뒤엉킨 나체와 합성한 국정원의 비열한 짓거리와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유머와 조롱을 구별하지 못하고, 비판과 비난을 구별하지 못하며, 위선적인 엘리트 의식과 약간의 인기에 취해 연예인양 행세하는 서민의 사과문은 자신의 과오에 대한 사과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덕목도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언어와 글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낸다고 했던 하이데거의 성찰이 맞다면, 문장의 행간마다 비릿한 조롱을 심어놓은 서민의 사과문은 인간이 아닌 기생충이 썼다면 적당했을 것입니다.

 




저에게는 '능력에 따라 일하고 기여한 만큼 가져가는' 사회주의(이에 비해 공산주의는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한 만큼 가져간다'로 대표된다)를 능멸한 최순실과 민주주의를 가장 높은 수준에서 이해하고 실천한 노무현을 죽음으로 내몰고도 모자라 부관참시도 마다하지 않았던 기레기들을 옹호한 서민이 동급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지지자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 뒤늦게 깨달은 서민이 자신의 공격 목표를 최소한으로 줄인 것도 문재인 지지자를 분열시키려는 저급하고 비열한 수준의 술책이어서 서민이라 쓰고 기생충이라 읽어도 무방할 듯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오캄 2017.12.27 12:00 신고

    서민이라 쓰고 기생충이라 읽는다. ㅎ

    • 늙은도령 2017.12.27 19:05 신고

      서민의 문재인 지지자 비판글도 얼마나 기생충적인지 비판하려다 그것은 생략했습니다.
      비판글이 아니라 기생충적인 주접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해서 서민을 기생충과 동급으로 봐도 별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2. jsph 2018.01.18 01:54 신고

    기생충학만 했으면 좋을 인간이
    조금 난척해보려다가 기생충이 된 경우지요.
    사과도 제대로 못하는 걸 보니 기생충소리 들어도 마땅해보입니다.
    세치혀 잘못 놀리다가 순식간에 아웃 오브 안중입니다. 그래도 도령께서 한마디 해주시니 기생충입장에선 감읍할 일입니다 그려...


제가 빠른 시일 내에 앞의 글에 대한 추가적인 답글을 올리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늘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추가적인 공부를 통해 특이점주의자들의 주장이 상당 부분 과포장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과학과 기술(공학)의 발전 속도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다양하며 하나로 수렴되고 있지만, 일정 시점을 지나면 양자역학이 밝혀낸 물리적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드렉슬러가 주장했고 커즈와일이 떠들어대는 분자조립자(리보솜에서 영감을 얻었다)이며, 뇌의 역설계를 통한 초인공지능으로의 도약입니다. 스몰리와의 논쟁에서 드렉슬러가 인정했듯이 분자조립자는 양자 간섭의 한계(그밖에도 몇 가지 한계가 더 있다)를 벗어날 수 없으며, 개개의 뉴런 단위에서 의식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광유전학의 발전이 아무리 빨라도 역설계된 뇌를 작동시키려면 분자조립자와 동일한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뇌에서 일어나는 일의 90% 이상을 무의식적으로 처리하는, 다시 말해 거의 에너지를 쓰지 않은 채 90% 이상의 일들을 처리하는 인간의 뇌는 20W라는 적은 전기로 돌아갑니다. 헌데 어마어마한 수의 트랜지스터나 대체 물질로 된 저장매체가 필요한 뇌라면 얼마의 전기가 필요할까요? 그것이 제대로 돌아갈까요? 작동시 발생하는 열은 어떻게 처리할까요? 원자에 가까운 크기로 줄어든 저장매체간의 양자 간섭과 전기누수는 어떻게 막을까요? 문제점은 수없이 많습니다). 



초인공지능에 이르는 방법에는 물리법칙에서 벗어날 방법이 몇 개 있지만, 그것이 가능하려면 최소 80~100년은 더 걸릴 것입니다. 이것도 가능성이지 확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현재의 과학이 우주에 존재하는 것을 모두 다 밝히고 역설계할 수 있다는 기세여서 어떤 가능성도 얘기할 수 있지만, 그 중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다중우주나 평행우주, 초끈이론 등은 어떤 미래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인류원리는 그중에서 하나만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니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지요.   



물론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면 상상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듭니다. 최근의 과학은 200~300년 안에 모든 인간이 신처럼 영생에 이를 것이라고 말합니다. 물리적 신체를 가지지 않으면 정신병에 걸릴 확률이 거의 100%에 이르지만 몸을 포기할 수 있다면 정신적 존재로 영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양자역학의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영성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계속해서 발전할 과학기술의 도움을 받아 영생에 들어설 수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초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이 세상을 천지개벽하는 차원으로 뒤바꿀 것은 확실하지만, 기술의 발전이 그 정도에 이르면 인류가 극소수 천재들의 미래놀음에 브레이크를 걸고 나올 것입니다. 제가 초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실체를 파고들며 극도의 혼란에 빠진 것도 과학기술의 최첨단을 따라가려는 빌어먹을 노력 때문에 발생한 것입니다. 10~20년만 지나면 평범한 분들에게도 닥쳐올 혼란을 저는 조금 일찍 경험한 것이라고 할까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이전의 혁명과는 달리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1~3차 산업혁명까지는 지나고 난 뒤에야 이름이 붙었지만, 4차 산업혁명은 오기도 전에 이름을 붙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여기에서 온갖 문제가 발생합니다. 미래는 모두의 것이며, 모두에게 열려있는 것인데 소수의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미래를 이렇게 만들겠다고 오만방자하게 떠들고 나온 것이 초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입니다. 



신이라도 된듯이 만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인간 이상의 비생물학적 지능을 만들어 우주를 깨우고, 다시 말해 우주를 이루고 있는 것들을 재편해 새로운 우주를 창조하고 지배하겠다는 것이 초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입니다. 이에 동참하기 위해 인간은 생물학적 육체를 버리고 정신적 존재로 변해야 한다는 것이며, 그것이 싫다면 써로게이트(대리인)나 로봇을 통해 영생에 들고 우주를 여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들 중 누구도 과학기술이 이를 수 있는 최종 지점에 대해서는 떠들어대면서도 그것에 이를 때까지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하는지에 대한 로드맵이나 청사진은 누구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간은 없고 끝만 있습니다. 과정은 모두 사라지고 꿈같은 미래만 떠들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거대한 지적사기라고 합니다. 똑똑한 몇몇 놈들이 미래는 우리가 알아서 만들테니 평범한 것들은 따라오기만 하라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이고 현대의 과학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것을 조금은 빨리 파악한 것이며ㅡ틀릴 수도 있다ㅡ인간의 몸을 하찮은 것으로 만드는, 다시 말해 아픔과 슬픔, 고통과 비극, 실패와 좌절 등에서 수없이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는 인간의 삶을 형편없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 4차 산업혁명입니다. 종교의 근본주의적 성향과 영성의 유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최대한 높은 차원의 행복이나 영생 등을 추구하느라 몸이라는 존재를 낮추는데 주저하지 않았으며, 부처나 예수처럼 깨달아야 한다며 평범한 삶을 부정했습니다. 



우주의 거대함, 장엄함을 강조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주에 널려있다는 소립자는 뇌의 연결보다 숫적으로 적은데, 그 놈의 우주에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고 우주의 거대함과 장엄함에 비하면 인간이란 존재가 티끌만도 못하다고 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정신적 존재로 우주를 여행할 수 있으면 대체 얼마나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인간의 절대다수는 깨달음에 들지 못할 것인데, 보다 높은 차원의 영적 깨달음에 그렇게도 목메면서 절대다수의 삶을 폄하할까요? 



뇌과학 중에서도 신경물리학과 인지신경과학에 집중하고 있는 저는 이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래의 물리학이 어떠할지 공부해야 하지만, 저의 고민이 머무는 것은 절대다수의 평범함에 있습니다. 10~20년 후에는 모든 사람들이 제가 하는 고민을 하겠지만 지금의 제가 해야 할 일이란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문제점들을 지적함으로써 본격적인 토론을 조금이라도 앞당기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노무현과 문재인 대통령의 모토처럼, 사람사는 세상과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 조금이라도 오래갈 수 있도록 떠들어대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이라면, 그것을 주도하는 놈들이 인류의 절대다수인 평범한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솔직하게 고백하고 허가를 받으라는 것이 저의 주장입니다. 사라지는 양질의 일자리는 얼마나 많을지, 늘어난다고 하는 일들이 얼마나 저질의 일자리인지 고백해야 합니다. 



기술의 비약적 발전에 따라 부와 권력의 집중은 어떻게 될지, 복지와 부의 재분배는 어떻게 되는지, 우주를 개발하면 절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어떤 이익이 돌아가는지, 누구부터 생명이 늘어나고 권력이 강화되며, 영생에 들어 우주를 지배할지  솔직하게 얘기해야 합니다. 미래를 극소수가 결정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미래는 모두의 것이지, 몇몇 똑똑한 놈들이 독점할 수 없습니다. 




P.S. 안철수가 같은 자가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로 이번의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극우와 극좌 모두에게 문제가 있듯이 극중(과학적으로 이런 것은 존재할 수 없다)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이명박과 트럼프가 성공한 CEO라는 공통점이 있다면 안철수도 어느 정도는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을 심판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철수 같은 자들을 현실정치에서 퇴출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1. 참교육 2017.12.13 09:52 신고

    이런변화에 민감해야할 학교는 무풍지대입니다.
    지식주입식 교육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7.12.13 17:48 신고

      10년에서 20년만 지나면 모두가 이에 대해 토론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육은 그 직전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인 변화를 겪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교육은 부모들의 자식사랑(?)이 줄어들어야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의 교육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부모들이 깨달을 시기가 오겠지요.

  2. 청공(靑空) 2017.12.14 03:06 신고

    오랜만에 올려주신 포스팅이 반갑고 또 감사합니다. 제 생각에는 평범한 대중들이 변화에서도 도태되지 않고 인류 전체를 위한 노력을 하기 위해서는 말씀하신대로 학습과, 학습하는 개인의 이해 수준의 증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통합적이고 실용적인 학문의 적용과 그를 통한 가이드라인 혹은 가이드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 분야에서의 개혁이 불가피한 것이지요. 이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전문지식 습득에 초점을 맞췄던 교육에서 인간의 신체와 지성, 그리고 더 깊은 의미에서의 정신을 두루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방법 및 체제의 발전은 불가피할 것입니다.

    이러한 논의와는 별개로 지금 말씀하신 내용을 다른 사람들이 팔로우업할 수 있도록 참고문헌을 대략이나마 적어주신다면 더 심도있는 논의가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 늙은도령 2017.12.14 03:14 신고

      이런 결론에 이르기까지 너무 많은 책을 읽어서 몇 권으로 압축하기 힘드네요.
      내년 2~3월 정도에는 공부의 속도를 대폭 줄일 생각입니다.
      그때 제가 읽은 책들을 분류하려고 합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들에서 성찰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전문서적과 논문까지 분류한 다음에 추천에 나설게요.
      내년에는 반드시 팟캐스트나 유튜브 강연에 들어갈 것인데, 이를 위해서도 지금까지 읽은 책들을 분류, 정리해야 합니다.

  3. 재앙 2017.12.15 02:31 신고

    정말이지 세계 기술은 하루가 멀다하고 진일보하는데 아스팔트를 자갈밭으로 도로 파내버리고 이전 정권이 고생해서 수주한 원전을 위험하다고 비난해 아랍 왕세자가 항의할 정도로 과학과 기술에 무지한 조선시대 수준의 재앙정권이 하필 21세기에 나타나서 근심이에요...

    • 일베충박멸 2017.12.15 21:30 신고

      재앙//그딴 원전 필요 없다
      밥은 먹고 다니냐?

    • 늙은도령 2017.12.16 01:16 신고

      원문을 읽고 댓글을 달았으면 하네요.
      저는 과학기술 발전이 인간을 죽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에요.
      저는 이번 글을 통해 과학기술이 인간의 관리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말했습니다.

  4. 아줌마 2017.12.16 14:06 신고

    저도 커스와일의 특이점이 온다와 하라리 시리즈 2권을 읽고 우울과 공황을 경험했어요. 아날로그적 삶을 인간이 결단코 포기할수없기 때문에 우울에서 벗어났습니다. 4차산업혁명은 개소립니다. 저는 정신만 우주를 떠도는 삶을 거부합니다.
    공부와 통찰에 감사하며 응원합니다.

    • 늙은도령 2017.12.16 20:22 신고

      커즈와일의 주장은 상당수 실현되겠지만 그 시기가 한참은 뒤로 밀릴 것이며, 양자역학의 한계에 걸려 실현되지 못할 것도 있습니다.
      인간의 실존형태를 바꾸는 것은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며, 결국은 투표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과학기술은 인간 이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아래의 글은 《라마찬드란 박사의 두뇌 실험실》의 <제7장, 왜 두뇌는 변명에 익숙해졌을까?>에 나온 내용입니다. 





프로이트의 주장 중에서 비록 덜 알려지긴 했지만 흥미로운 것 중의 하나는, 그가 모든 위대한 과학혁명에 공통적인 단일 분모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약간은 놀랍지만 이들 모두는 우주의 중심에서 '인간'을 퇴위시키고 모욕하는 것들이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그 첫 번째는 코페르니쿠스의 혁명이다. 여기서 우주의 지동설 혹은 지구 중심적 견해가 지구는 단지 광활한 우주의 한 점 먼지에 불과하다는 생각으로 대체된다. 


두 번째는 다윈의 혁명이다. 이에 따르면, 우리는 유태성숙의 왜소한 털 없는 원숭이일 뿐이며, 최소환 지금의 일시적 성공을 가능케 한 모종의 특성을 우연히 진화시킨 존재이다.


세 번째 위대한 과학혁명은 프로이트 자신에 의한 무의식의 발견이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무엇을 장악하고 있다'는 인간적 생각은 환상에 불과하다. 우리가 삶에서 행하는 모든 일은 무의식적인 감정, 욕구, 동기 등에 의해 지배된다. 의식이라는 것은 우리의 행위를 사후적으로 세련되게 정당화시켜주는 빙산의 일각과 같은 것이다. 


나는 프로이트가 의대한 과학혁명의 공통분모를 정확하게 지적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는 왜 그것이 위대한 과학혁명의 공통분모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왜 인간은 '모욕당하거나' 권좌에서 물러나는 것을 즐기는가? 인간 종을 왜소하게 만드는 새로운 세계관을 받아들이는 대가로 인간은 무엇을 얻는가?




여기서 방향을 틀어, 우주론, 진화, 두뇌과학이 왜 비단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지 프로이트적으로 해석해보자.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인간은 자신의 유한성을 분명히 알고 있으며 죽음을 두려워한다. 그런데 우주를 연구해 초시간적인 통찰을 갖게 되면서, 우리가 더 큰 무엇의 일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가 변화하는 우주, 영원히 끝나지 않는 드라마의 일부라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우리 자신의 개인적 삶이 유한하다는 사실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은 덜게 된다. 아마도 여기가 과학자들이 가장 종교적인 체험을 하게 되는 지점일 것이다. 


같은 이야기를 진화의 연구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는 우리에게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인식과 함께, 스스로를 위대한 여행의 일부로 파악하게 해준다. 두뇌과학도 마찬가지이다. 이 혁명을 통해 우리는 마음이나 육체와 구분되는 영혼이 있다는 생각을 포기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무섭기는커녕 우리를 매우 자유롭게 해준다. 스스로가 이 세계의 특별한 존재이고 특권적 위치에서 우주를 쳐다보는 고상한 존재라면, 우리의 소멸은 매우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런데 우리가 단지 구경꾼이 아니라 시바가 주는 거대한 우주적 춤의 일부라면, 우리의 불가피한 죽음은 비극이 아니라 자연과의 행복한 재결합이 된다. 


브라만이 전부이다. 브라만에서 현상, 감각, 욕구, 행위가 나온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단지 이름과 형상일 뿐이다. 누군가가 브라만을 알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 브라만이라는 심장의 연꽃 속에 거주하는 자아와의 일체성을 경험해야만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은 슬픔과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고, 모든 지식을 초월한 신비한 본질과 하나가 된다. 

                                                                                                       ㅡ 우파니샤드, B.C. 500





제가 긴 인용문을 올린 이유는 이어지는 글에서 밝히겠습니다. 최대한 짧은 시일 내에 올릴 그 글에서 4차산업혁명이 불러올 미래에 대한 저의 고민이 어떤 것인지 밝히겠습니다. 최근의 저에게는 이념이라는 것이 부차적인 것으로 변했습니다. 한국의 정치판에서, 보수를 자처하는 자들 중에서 제대로 된 인간을 찾을 수 없다고 해도, 종으로써의 인간이 살아남으려면 이념에 매달려 시간을 낭비할 틈이 없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나 잘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저는 건강도 좋고, (운이 좋으면 내년 초부터, 운이 조금 덜 좋으면 내후년 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과도하게 넘쳐나는 살을 조금씩 빼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은 상당히 줄일 생각이며 오프라인 활동을 대폭 늘릴 생각입니다. 살아있기에 해야 할 일들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공부의 양을 줄이고 사람 속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운이 좋다면 사랑하고 싶은 사람도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요. 사람이 먼저입니다.



그건 그렇고, 대체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    

       

           

  1. heju1125 2017.11.25 16:07 신고

    반갑습니다^^
    이리 뵈니 좋네요
    글로 자주 뵙지는 못해도 가끔은 오세요
    건필하세요

  2. 2017.11.27 10:12

    비밀댓글입니다

  3. 참교육 2017.11.30 11:59 신고

    자본에 의해 길들여지고 있는 세상...앞으로는 인간의 체형까지 바뀐다니 놀랍고 두렵습니다

  4. 2017.12.07 00:33

    비밀댓글입니다

  5. 참교육 2017.12.10 20:24 신고

    선생님의 활동을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언제 한번 만나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6. 빈집 2017.12.26 13:03 신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건강하여 오프라인 활동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4차 산업혁명과 관계되는 모든 과학기술을 현 시점에서 동결하지 않는 한 인류 멸종의 시나리오는 무한대로 많습니다. 초지능의 등장을 제외한다고 해도 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 중 어느 것을 가지고도 인류 멸종의 시나리오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는 국가 차원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살펴봄으로써 인류 멸종에 이르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마음이 내키면 오늘 중에 다 쓸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며칠에 걸쳐 마음이 땡길 때만 끄적일 생각입니다. 



현재를 기준으로 할 때, 국가 차원에서 국민이 필요한 이유는 크게 네 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나라를 지킬 군인으로써의 필요성입니다. 두 번째는 경제를 유지하기 위한 생산자와 소비자로써의 필요성입니다(유발 하라리의 주장이기도 하다). 세 번째는 세금의 원천으로써의 필요성입니다. 네 번째는 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산출자로써의 필요성입니다. 사실 세 번째와 네 번째는 첫 번째와 두 번째에 모두 다 포함돼 있는 것이어서 나눌 필요는 없지만 쉬운 이해를 위해 나누었습니다.




이 중에서 첫 번째는 인공지능이 장착된 로봇이 군인을 대체하면 사라집니다. 유발 하라리가 《호모 데우스》에서 주장했듯이 초지능 로봇으로 완전히 대체되기 전까지는 초능력 군인들(미 국방부에서는 평범한 인간을 초능력 군인으로 만들기 위한 기술을 상당 부분 확보한 상태로 임상실험만 끝나면 실전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초능력 군인은 강화된 인간으로써, 온갖 종류의 '어벤져스'들을 현실화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다)과 로봇이 함께 하겠지요. 기술 발전에 필요한 시간이 문제일 뿐 종국에는 이렇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군대를 이유로 남성들이 큰 소리 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성도 애를 낳지 않으면 국가의 차원에서 존재의 필요성이 사라집니다. 로봇과의 사랑과 섹스가 일반회되면 인구의 산출자로써의 지위도 사라집니다. 종국에는 성별을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해질 것이며, 무선통신을 통해 개개인의 기억을 인간 대체제에게 이전함으로써 영생에 들 것이기에 성별은 아무런 의미도 가질 수 없습니다. 이럴 경우 성욕은 불필요한 것이 되고, 사랑이라는 감정도 의미 없어질 것입니다. 



인간이 구축해온 모든 것은 네트워트로 연결된 인공지능(초지능의 가장 간편한 버전)의 판단에 따라 생사와 재구조화가 결정될 것이고요.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싸우는 것도 20년 정도 남았을 뿐입니다. 사물인터넷을 넘어 만물인터넷이 현실화될 시간이 20년 정도 남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진보와 보수의 가치가 정치를 지배하는 것도 더 이상 작동할 수 없습니다. 인류 전체가 각성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모든 것을 동결시키지 못한다면ㅡ가능성이 제로로 그 이유를 알고 싶다면 보스트롬의 《슈퍼인텔리젼스》를 보라ㅡ인류는 극소수의 부자와 나머지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결론은 4차 산업혁명 전체를 조망하지 못하는 멍청하고 한심한 미래학자들의 전망에 불과하지만, 진보와 보수의 가치가 충돌하는 것도 최대 30~50년을 넘을 순 없습니다.    



인공지능 로봇은 두 번째 문제의 반도 해결합니다. 생산자로써의 인간이 필요 없어지니까요. 커즈와일의 주장처럼 2040년대에 '분자조립자'가 등장하면 '허공에서도 음식을 만들 수 있고, 종국에는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생산자로써의 필요성은 완벽하게 사라집니다. 일자리 제로가 아닌 노동 제로의 시대가 열릴 것이고요. 국방과 경제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국민이란 아무런 쓸모가 없지요.




그렇다고 마르크스의 예언이 실현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의 디지털 혁명이 극단의 불평등을 앞당겼듯이(무엇보다도 《통제하거나 통제되거나》와 《현재의 충격》 같은 러시코프의 책들을 보라), 최고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달성해낼 초지능 경제에서는 첫 번째 초인공지능을 개발한 업체와 뒤를 이을 업체들에게 인류 전체의 부가 몰릴 수밖에 없어서 경제적 가치의 창조자로써 인간의 노동이란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동물원 전시용으로는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 



초인공지능이 인류의 삶에 관심이 없다면 경제가 어떻게 재편될지에 대해서는 추론하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그럴 가능성은 제로라서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글을 마칠까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글로 올릴 생각은 없습니다. 가능한 시나리오가 너무 많아 일일이 글로 옮긴다는 것이 아무 의미도 없기 때문입니다. 분자조립자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분들에게는 원료 공급이라는 문제점이 해결된 3D프린터를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시면 똑같은 결론에 이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몇몇 기업은 3D프린터로 공장을 짓는다고 하는데, 뭔들 만들지 못하겠습니까?            



아, 더 이상 글을 쓰기가 싫어지네요. 오늘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마음이 다시 내킬 때 후속글을 올리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가지고 인류의 미래를 예상하면 결론은 단 하나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전문가들은 모두 다 사기꾼들입니다. 인류를 멸종으로 이끌고 있는 자신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 '어떻게 되겠지' '인간이 우주를 지배할 최후의 종이 아니야' '창의성은 인간의 몫이니 몇몇은 살아남을 거야' 등등의 말로 자신의 밥줄만 챙기는 인공지능(4차 산업혁명은 초인공지능으로 수렴한다)의 하수인에 불과하니까요. 그들 입장에서는 인류 전체가 멸종한다면 최소한 손해날 것은 없으니까요.



종으로써의 인간이란 쓸모없는 존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창의성이라는 것도 불완전한 인간의 경우에는 통하는 얘기지만 초지능의 경지에 이른 인공지능에게는 아무런 쓸모도 없습니다. 모든 경우의 수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데 창의성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류 다음의 지배자에게는 최고의 기업이지만 인간이란 종에게는 최악의 기업인 구글이 뇌과학에 집중적인 투자에 나서면 인류의 멸종은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국가의 차원에서 인간 멸종을 다루는 글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종으로써의 인간, 불완전하고 반드시 죽는 인간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저로써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참담할 따름입니다. 창조론적으로도, 4차 산업혁명을 지배하고 있는 진화론적으로도 인류의 멸종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마음이 땡길 때 글로 올리겠습니다. 




P.S. 인류 멸종을 조금이라도 늦추는데 도움이 되는 소설이라도 쓰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연락주십시오. 정치와 경제, 과학 등 관련 지식이 부족한 분들에게 지식을 나눠드리고 아이디어도 제공해드리겠습니다. 전화통화는 오후 6~12까지 가능합니다. 전번은 010 8555 9264 입니다. 

  1. 바오로 2017.10.30 19:54 신고

    형.. 너무 비관적인거 아녀요? 내가 생각하는건 조금은 다른데..

    • 늙은도령 2017.11.01 13:44 신고

      공부가 깊어질수록 답은 하나라고 말하네.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미래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는 자들은 멸종을 피할 수 없다는 것으로 귀결되네.
      스스로 학습하는 것을 넘어 자기복제까지 자유자재로 하면 그 다음이란 없네.
      알파고에서 알파고 제로까지 인공지능은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네.
      이런 속도는 10년 안에 초지능이 나온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지.
      뇌과학의 연구성과들도 점점 축적되고 있고.
      유전공학의 발전도 무시무시하네.
      이 모든 것이 시너지를 발휘할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지.
      의식이나 마음이 없는 초지능이 더 무섭다는 것을 깨달으면 답은 하나일 수밖에 없지.
      종교... 영성... 그게 무엇이든 육체를 지닌 종으로써의 인간은 끝이네.

  2. 둘리토비 2017.10.31 00:01 신고

    다른것은 몰라도 4차산업운운하면서 강의쇼와 책을 펴는 이들의 부분은
    상당히 공감합니다. 트렌드와 시켜버리려는 작태이죠!

    본질이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데, 에구.....

  3. 참교육 2017.10.31 07:34 신고

    자본이 만들어 가는 4차혁명은 생각조차 하기 싫은 끔직한 세상을 만들지 않을까요?
    피할 수 없는 현실... 신자유주의 처럼 당하지 말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대처해야 하지 않을까요? .

  4. 공수래공수거 2017.10.31 09:47 신고

    오랜민에 글을 올리셨네요
    빨리 마음이 내키시길 바라겠습니다 ㅎ

  5. 신림희 2017.10.31 11:27 신고

    글을 쓰고 싶지만 능력 및 환경이 부족하네요ㅠㅠ 10년 후에 작가스펙 쌓아서 오고 싶습니다ㅎㅎ

  6. 호빠 2017.10.31 18:31 신고

    무섭네요 ㅜㅜ

  7. 토마토 2017.11.01 01:15 신고

    법화경에서 말하는 인간수명 8만살 시대가 온걸지도 모릅니다. 신과같은 능력이 있다한들 그것을 넘는 깨달음은 존재하며 최후의 궁극적인 깨달음은 절대무조건적으로 불가사의로 남는다고합니다. 지식이 아라한에 버금간다 해도 궁극적인 정신깨달음이 없으면 무의미 한다고 합니다. 초지능이라 한들 생명체로서(영혼의 소유자) 밖에 깨달을수없는 무언가가 있을겁니다.

    • 늙은도령 2017.11.01 13:50 신고

      정신적 깨달음에 이를 인간이 몇이나 될까요?
      인간들이 영생에 이를 수 있는 방법이 구체화되고 있는데, 그들에게 정신적 깨달음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영원히 살 수 있는 인간... 소수에 불과할 것이고 초지능의 묵인이 있어야 하지만... 그들이 어떨 것인지 우리가 예측할 수 있을까요?
      전 80~90살에 삶을 마감하는 인간이 좋습니다.
      희노애락에 갇혀 아웅다웅하는 인간이 좋습니다.
      전지전능하거나 득도하거나 영성을 이룬 인간은 별로입니다.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정신적으로 최고에 이르면 어떤 낙으로 살까요?
      지금까지 거기에 이른 인간도 너무 드물거니와, 고통과 슬픔도 의미가 없는 신보다 그런 것들에 휘둘리면서도 더 나은 삶을 살려는 인간이 좋습니다.

  8. 토마토 2017.11.02 23:00 신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초지능시대기온다하더라도 거기에 따르는 각성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인간본연으로써존재는 우리가 표면적으로 보는것 이상의 가치가 있기때문에, 뇌의 기능이 극대화되는 미래에도 그것을 초월하는 통찰력이 존재하기에 생명체로써 할수밖에 없는 것이 반드시 존재할거란 이야기 입니다. 거기에 따라서 인간진화도 이루어 질것이구요. 거기에 한국인들이 각성한 민주주주의란 개념도 더욱 진보해 나갈 것입니다. 단지 걱정은 ai만능주의로서 의존적인 정신상태에 머무르면 그야말로 인간스스로 선택할수 있는 기로에서 자연운명적태도로 일관한다면, 인도 겐지스강에서 인도인들이 허공에 기도하듯이 ai만능주의로 흘러갈수밖에 없습니다. 궁극의 깨달음이란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것이지, 신선놀음이 아닙니다.

  9. 쌍문도아무개 2017.11.03 16:11 신고

    이 현실 자체가 동물원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전개되리라 예상되는 것들이 먼 과거의 인류가 이미 달성하고
    그들이 만들어 놓은 장치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죠.

  10. 耽讀 2017.11.08 07:21 신고

    인류문명 멸망이라?
    언젠가 오겠지요.
    저는 창조론(?)
    신의 창조를 믿는 사람이라
    멸망 역시 예수의 재림을 통해 이루짐을
    믿습니다.
    기술혁명과 과학문명을 통한
    멸망은 잘 모르겠습니다.
    오래만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11. 참교육 2017.12.10 20:20 신고

    선생님 제게 교육관련 자료 좀 안내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제 전번 아시지요 010-6878-0440입니다
    이메일은 kyongtt@daum.net 입니다.


알파고가 세계 최고의 고수인 이세돌과 커제를 연파하고, 인간과의 인터넷 대국에서 전승을 거둔 이후, 바둑기사들이 알파고 간의 대국 기보(구글이 50국을 공개했다)를 연구하는 모습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간과 테크놀로지가 보여줄 역전현상의 초기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테크놀로지를 만들면 그 다음에는 테크놀로지가 우리를 만든다'는 명제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적용되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체스가 그랬듯이, 바둑 또한 인공지능에 의해 완전히 정복됨으로써 인간의 가치는 또 한 번 추락하게 됐습니다. 알파고에 의한 바둑의 추락은,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알고리즘이 인간보다 뛰어난 수준(지능)에 이르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설적인 미국의 퀴즈 프로그램이었던 '제퍼디'가 폐지된 것도 IBM이 만든 인공지능인 왓슨이 인간 최고수들을 격파(스티븐 베이커의 《왓슨, 인간의 사고를 시작하다》를 보라)한 다음이었다는 것을 떠올리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어떠할지 약간의 유추는 가능합니다. 



2011년에 출간된 셰리 터클의 《외로워지는 사람들》을 보면 '우리가 테크놀로지를 만들면 그 다음에는 테크놀로지가 우리를 만드는 사례들'이 다양하게 나옵니다. 인터넷과 SNS 등은 무한대의 연결성을 제공해주었지만,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관계는 극도로 줄여놓았습니다. 문자메시지와 인스턴트 메시지, 카톡 등은 모든 관계를 축약하고 항시 연결을 제공했지만, 자신의 정보와 상태가 너무 많이 드러나는 전화통화는 극도로 꺼리게 만들었습니다.  



늙은 부모와 병들거나 장애가 있는 가족, 천방지축의 아이들을 제대로 보살피고 교육할 자신과 능력이 없고(우리가 만든 세상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고), 간병인과 베이비시터, 교사들을 믿을 수 없어서 로봇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늘어나면 가족 간의 만남과 신뢰마저 최소로 줄어듭니다. 아바타를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는데 익숙해진 사람들은 로봇의 도움을 아무런 저항도 없이 받아들입니다. 인간과 로봇의 교감은 그렇게 증대하고 최후에는 사랑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셰리 터클의 《외로워지는 사람들》에는 이런 사례들이 수없이 많이 나오며, 4차 산업혁명의 테크놀로지들이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켜왔는지, 그 결과 세상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득력있게 다루었습니다. 수많은 사례를 정신분석학과 심리학적 전통에 따라 쉬운 언어로 풀어낸 이 책은 '현재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놀라운 성찰을 보여줍니다. 



4차 산업혁명의 테크놀로지가 만들어낼 세상에 대해 공부하면 할수록 인간과 생명, 죽음의 본질에 대해 돌아보게 됩니다. 인공지능전체주의로 달려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쓰나미는 인류에게 다른 선택의 기회를 주지 않겠지만 '호모 사피엔스'로서의 인간이 '호모 데우스'로서의 신이 되지 않는 한 그 다음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사피엔스》의 유발 하라리는 《호모 데우스》를 통해 이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헌데 말입니다, 우리가 만든 마지막 테크놀로지가 그 다음에는 우리를 불멸의 존재로 만들어줄까요? 레이 커즈와일은 《마음의 탄생》에서 '뇌의 신피질에서 패턴의 형태로 인식되는 지능이 곧 의식이고 마음'이라며, 2040년대에는 인간도 '인공지능 크라우드'와 무선으로 연결됨으로써 10억 배 이상 똑똑해진다고 주장하지만, 인공지능의 하해와 같은 성은의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못합니다. 한마디로 말해 인공지능 마음대로 인 것이지요.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기준으로 하면 인류에게 주어진 시간은 최소 20년에서 최대 50년 정도에 불과합니다. 아이폰에 장착된 '쉬리'와 페이스북에서 개발 중인 인공지능처럼 수억 명의 인간을 상대로 학습하고 있는 인공지능은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차 산업혁명까지의 테크놀로지가 인간의 대리인 역할을 충실히 했다면, 4차 산업혁명의 테크놀로지는 인간을 대리인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만들어진 로봇의 권리장전에 조항들이 늘어날수록 인간의 권리가 침해받을 가능성은 정비례해서 늘어날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법인을 만들어 돈을 쓸어담으면 그것을 막을 방법이 있을까요? 인간들이 로봇과 연예하고 섹스하고 결혼한다고 하면, 자식이나 가족이 아닌 일본의 포르노 배우처럼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준 로봇에게 유산을 물려준다면 그것은 또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이런 사례들은 끝이 없기에 인류가 멸종에 이르는 시나리오도 무한대로 나올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테크놀로지에 대한 공부가 깊어질수록 고민이 깊어집니다. 병들고 잊혀진 노인으로 죽어가는 것을 제외하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테크놀로지가 발전할수록 인간이 할 수 있는 일들은 줄어듭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해 인간을 뛰어넘고 있는 테크놀로지의 효용과 편익을 누리는 데는 그만큼의 대가가 요구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후의 테크놀로지에 이르면……

  

  1. 공수래공수거 2017.10.17 09:38 신고

    불멸일수는 없지만 조만간 인간 평균 수명 100세는 기본이고
    120세까지 살수 있는 세상이 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가 중요해질것입니다

  2. 둘리토비 2017.10.18 22:36 신고

    그 지금의 인공지능, 4차산업 운운 하는 호들갑에 휘둘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아직도 지금의 이 사회는 인간적인 멋과 마음의 나눔이 절실한 때이거든요~

    • 늙은도령 2017.10.30 13:32 신고

      20년 안에 결정납니다.
      지금 4차 산업혁명과 관계된 모든 것들을 동결시키지 않으면 끝입니다.
      사물인터넷이 아니라 만물인터넷이 구축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곧 종으로써의 인류가 필요없다는 뜻입니다.
      인간이 인간을 멸종시킬 것입니다.
      그 선두에 구글이 있을 것이고요.

  3. 토마토 2017.10.19 05:25 신고

    신체가 절단되어도 다시 재생할수있는 기술이 만들어질까요?

    • 늙은도령 2017.10.30 13:30 신고

      그 이상도 만들어집니다.
      헌데 초점은 그것이 아닙니다.
      인간을 대체할 것에 기억을 이전하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4. 참교육 2017.10.21 21:39 신고

    앞으로의 변화할 세계가 두렵습니다.
    인간이 만든 기계의 노예로 살아야 할 인간....
    핵무기 만들어 인류가 멸망을 앞두고 있는 것처럼 결국 인간 스스로가 무덤을 파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7.10.30 13:29 신고

      핵무기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진보와 보수의 싸움도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지금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모든 연구를 동결시키지 않는 한 결론은 하나입니다.
      제가 모든 것에 관심을 끊은 것은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20년 정도면 끝이 납니다.

  5. 청공(靑空) 2017.10.22 22:50 신고

    https://www.youtube.com/watch?v=wTwMNymNYUw

    속는 셈 치고 이 유튜브를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누군지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세계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도 선불교 참선을 하고 있고, 국내에서 누구보다 부귀영화를 누리고 살아가는 사람도 선사를 뵈기 위해 불원천리합니다. 그 사람들이 아는 바가 적고, 정보가 없어서 그러지는 않을겁니다.

    인간의 가치는 지능이 아닌 의식의 발전을 이룰 수 없는 인공지능은 넘어설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인간은 지금까지 이 지구에서 유일하게 의식을 발전시킬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학식이 높은 학자도, 위없는 권력을 가진 정치가도, 삼성과 같은 거대한 기업의 오너도... 깨달음을 얻은 사람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다들 틀린 소리만 해대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틀린 길만 가는 사람이고요.

    인간의 영성을 다루는 사람들이 지성과 사회를 이끌어가는 시대가 오길 깊이 바라는 바입니다.

    인간은 절대 물질로 규정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깨달으면 달라지는게 없다고 하는데 아닙니다. 깨달은 사람은 깨닫지 않는 사람과 질적으로 완전한 차이를 가집니다. 부처님은 아함경에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우유와 응유와, 버터와, 정제된 버터와 최상의 버터는 같은 우유에서 나왔어도 같은 것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학문을 통해서도, 정치를 통해서도, 돈을 통해서도 시작할 수 없는 것입니다.

    불교의 교리대로라면... 중생들의 한 생각이 온 세상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생각해볼 여지가 있지 않겠습니까?

    • 늙은도령 2017.10.30 13:28 신고

      인공지능이 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지구와 우주를 지배할 만큼의 지능만 가지면 됩니다.
      인공지능의 미래를 호도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논리에 속지 마십시오.
      부처가 다시 태어나도 인공지능을 막을 수 없습니다.
      모두가 부처가 되도 인공지능을 막을 수 없고요.
      종으로써의 인간은 멸종합니다, 무조건!

  6. 강남 란제리 2017.10.31 18:33 신고

    인공지능은 생각할수록 불필요한거 같아요


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글을 쓸 수 없었고, 쓰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인공지능을 비롯한 4차산업혁명에 대해 공부하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미래를 악착같이 추측하면서 어떤 탈출구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커즈와일의 주장처럼 향후 10년 안에 어마어마한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20년 뒤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 것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의 글쓰기와 공부가 아무런 의미도 지닐 수 없는 세상이 몇십 년도 남지 않았는데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성찰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습니다. 더더욱 환장할 노릇은 4차산업혁명이 불러올 미래에 대한 미래학자들의 예측이 터무니없을 정도로 형편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마르크스적 오류ㅡ인간에 대한 이해가 형편없는 것ㅡ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4차산업혁명의 기술적 담론에 매몰돼 미래를 그려보려고 했기 때문에 기능주의적 관점에서의 진화의 법칙만 주구장창 되풀이할 뿐이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시 말해 그것의 진화에 따라 인간보다 뛰어난 초인공지능의 필연적 등장과 분자조립자 같은 만능의 창조도구가 등장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는 전제하에 모든 논리를 펼쳐나갔습니다. 4차산업혁명에 대한 그들의 찬양(또는 본질은 외면한 경계)에는 진화의 법칙을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과학기술의 미래는 있을지언정 인간이란 존재의 본질에 관한 성찰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진화의 법칙에 따라, 인간이 지구와 우주를 지배할 최종적 종이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 이를테면 모든 면에서 인간보다 뛰어난, 그래서 조물주와 동급의 창조도구(분자조립자, 나노공학의 아버지라 회자되는 드렉슬러의 아이디어로 《창조의 엔진》에 자세히 나와있는데, 간단히 말하면 특정한 성질을 지니는 분자(원소)를 자유자재로 조립해 어떤 물질과 생명체도 만들 수 있다. 커즈와일은 이를 이용해 2040년대에는 허공에서 음식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를 가진 초인공지능(또는 기계지능, 비생물학적 지능)이 진화법칙의 완성물일 수 있다는 주장ㅡ리처드 도킨스가 《눈먼 시계공》에서 주장한 내용ㅡ에 '그렇게 나둘 수 없다'는 인간의 저항은 고려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종으로써의 인간이 우월해야 한다는 것에 냉소하는 자들의 주장만 범람할 뿐이었습니다. 



수억에서 수십억 명의 인간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란 얘기가 너무 쉽게 얘기되고, 0.0…01%에게 부가 독점될 터 나머지 인간에게는 기본소득이 주어질 것이란 희망사항으로 귀결되기 일쑤였습니다. 유토피아적 사회주의의 이상향은 흔적도 찾을 수 없고, 일체의 혁명도 사라진 채 로봇의 생산성과 (초고율의 세금을 거둘 수 있는 정부가 작동하고 있다면 가능해질) 기본소득에 만족하며 살아가야 할 인간만 짧게, 지독하게 짧고 간단하게 언급됐습니다.  



레비의 《로봇과의 연예와 섹스》에 이르면 후대의 역사에서 인간이란 종의 희노애락은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존재하는 모든 섹스판타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인간 중심적 결론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가상의 세상이나 현실의 세계나 별반 다를 것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감정이 배척당할 확률이 제로인 '로봇과의 연예와 섹스'는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한 정재승이 '내 딸이 유전자를 전달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로봇과의 결혼을 승낙할 것'이라는 생각과 완전히 동일합니다.   



전체 인류의 집단지성보다 수천 수억 배는 뛰어날 초인공지능의 자비로움과 존재하는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분자조립자의 하해와 같은 성은에 이르면 인간 중심의 역사는 종말을 고합니다. 4차산업혁명은 인간이 해왔고 하기를 바라는 모든 일들을 대신하거나 빼앗아갈 터 기본소득으로 살아가는 것이 최상이 아니면 무엇일 수 있겠습니까? 4차산업혁명이 말하는 단 하나의 목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들이란 하나도 남겨두지 않는 것이니 당연한 결론입니다.  



2014년까지 인간의 뇌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을 기반으로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본 후 인류의 종말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한 《슈퍼인텔리젼스》의 닉 보스트럼마저 '인간은 어떻게든 초인공지능을 관리할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는 낙관론에 희망을 두려했지만, 그 자신조차 터무니없는 논리적 모순에 빠졌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전작 《사피엔스》에서는 대단히 추상적이었던 유발 하라리의 인공지능에 대한 성찰은 《호모데우스ㅡ미래의 역사》에서는 한층 본질에 가까워졌습니다, 《마음의 탄생》을 통해 《특이점이 온다》에서의 낙관적 미래상을 조금이나마 보충했지만 인간에 대한 이해라는 본질에서는 더욱더 멀어진 레이 커즈와일과는 달리.



그는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1. 과학은 모든 것을 아우르는 하나의 교리로 수렴하고 있고, 이 교의에 따르면 유기체는 알고리즘이며 생명은 데이터 처리 과정이다. 2. 지능이 의식에서 분리되고 있다. 3. 의식은 없지만 지능이 매우 높은 알고리즘들이 우리보다 우리 자신을 더 잘 알게 될 것이다."라며 초인공지능(4차산업혁명의 거의 모든 것)의 미래를 압축해낸 후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질문(현재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상의 질문, 또는 반드시 해야 하지만 정직하지는 못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1. 유기체는 단지 알고리즘이며, 생명은 실제로 데이터 처리 과정에 불과할까? 

2. 지능과 의식 중에 무엇이 더 가치 있을까? 

3. 의식은 없지만 지능이 매우 높은 알고리즘이 우리보다 우리 자신을 더 잘 알게 되면 사회, 정치, 일상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런 질문들은 첫 번째로 '과학기술의 발전 덕분에 노동생산성이 최고조에 이르면 자본 축적이 멈춰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일어날 수밖에 없으며, 능력 만큼 일하고 필요한 만큼 가져가기 때문에 결과의 평등이 이루어지고, 경쟁이 아닌 공생만 존재하기 때문에 개인의 발전이 모두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유토피아(자유의 왕국)에 이를 것이라는 마르크스적 오류에서 벗어나는 단초를 제공할 것입니다.     



노동생산성은 4차산업혁명으로 이루어져 인간의 영역을 벗어날 것이고, 프롤레타리아 혁명과 결과의 평등은 기본소득으로 대체되고, 경쟁이 아닌 공생은 '노동 없이 소비하는 삶'으로 바뀌고, 개인의 발전이 모두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개개인의 지식과 경험 등이 크라우드에 축적되고 초인공지능에 의해 분류, 가공, 보완, 축약된 후 각자의 뇌와 무선으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실현되겠지만, 초인공지능 로봇이 창출하는 최고의 노동생산성만 빼면 마르크스가 예측한 자유의 왕국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마르크스적 오류는 이렇게 극복될 수 있지만, 그가 발견한 '노동(노동의 가치)'마저 종말을 고합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만 볼 때 노동에서 해방된 인간이 창의적인 삶을 향유할 것이란 보장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고요. 



그리고 유발 하라리도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끝낼 수밖에 없었던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이고 이기적이고 변덕스럽고 어리석은, 그래서 디지털적이지 않고 아날로그적인 인류가 양심과 상식, 이타심을 가지고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구축해온 이 빌어먹을) 사회, 정치, 일상에서의 변화'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을 알고리즘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그것보다 한참은 하등한 인간이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데이비드 색스는 '10대들이 LP판을 사고, 턴테이블과 책, 폴로라이드를 구입한다'고 호들갑을 떨며 《아날로그의 반격》을 얘기하고, 세리 터클은 한 발 더 나아가 《테크놀로지가 인간관계를 조정한다ㅡ외로워지는 사람들》를 통해 디지털 세상의 다양한 혼란을 다룬 뒤 "우리는 더 좋은 삶을 누릴 자격이 있다. 테크놀로지의 운영 방식을 정하는 게 바로 우리 자신임을 상기할 때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낙관론까지 내놓기는 했습니다. 



심지어 신자유주의의 전도사였다가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를 경험한 후 자신의 무지함에 대해 고해성사를 한 뒤, 신자유주의와 결별한, 결별한 것으로 보였던 토마스 프리드먼은 《늦어서 고마워》를 통해 '인간과 공동체에 대한 신뢰의 가치'를 역설하며 세리 터클의 낙관론보다 한 발 더 나가기까지 했습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초입에서 이런 낙관론이라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4차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를 쓴 서스킨드 부자처럼, 인간이 예측할 수 있는 미래상이란 인간의 한계 내에서만 당위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어떻게든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 곳곳에서 묻어났습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인공지능이 주도권을 쥐는 순간, 그것이 원하는 형태의 세상만 존재할 것입니다. 



이어지는 글에서는 유발 하라리가 던진 질문이 인도하는 두 번째 생각을 다루겠지만, 하라리는 초인공지능과 4차산업혁명에 대한 관련 전문가들의 논란들이 근본적으로 지적사기에 해당할 수 있음에 눈을 뜬 것 같습니다.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을 지닌 알고리즘이 의식을 가지느냐, 갖지 못하느냐는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란 존재가 아무런 가치도 가질 수 없는 세상이 도래할 것이 분명함에도 초인공지능이 인간처럼 의식을 가지던 말던 무슨 상관이란 말입니까? 



인간이 자신의 삶과 미래에 관해 아무런 결정도 내릴 수 없는 세상이 4차산업혁명 시대입니다.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극소수의 과학자나 전문가들은 '인간이 만든 최후의 발명품'인 비생물학적 지능의 아버지로 초인공지능에 의해 영원히 칭송받겠지만, 동시에 인류를 멸종시킨 인간들로도 기록되거나 (인간이 하등한 존재로든 생존할 수 있다면) 인류를 시궁창에 처박은 악마로 영원히 저주받을 것입니다. '로봇과의 연예와 섹스'도 한두 세대만 누릴 수 있는 경험일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성에 관한 모든 판타지를 구현해낼 VR에 주도권을 넘겨준 채 변두리에서 이루어지는 일로 격하될 수도 있습니다. 



저출산이 뭔 문제란 말입니까? 로봇으로 대체하면 노동자와 군인은 무한대로 나올 수 있고, 소비하는 인간이 줄어들더라도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이 부를 독점하지 않는 한 어떤 형태의 경제라고 한들 끊임없이 돌아갈 것인데. 우주를 개척하면 경제의 규모는 무한대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원료만 제대로 공급된다면 3D프린터로 생존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직접 만들어 쓸 수도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 전문가들도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예측할 수 없는데, 그리고 인류가 종말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데 핵무기 확산을 저지하고 핵발전을 폐기하고 지구온난화를 줄이는 노력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간단히 말하면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나 레이 커즈와일, 정재승처럼 진화의 법칙을 신과 동급으로 놓고, 그것의 산물인 초인공지능과 4차산업혁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늘어날 경우 인류의 종말이나 인간의 노예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고요. 현재의 인류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과학기술의 발전을 지금 상태에서 완전히 멈춰버리게 만드는 절대 불가능한 것 이상은 없습니다. 과학기술 발전의 최종 단계가 인류의 노예화나 멸종이라면 말입니다.     


  1. 耽讀 2017.10.07 09:20 신고

    늙은도령님 오래만입니다.
    건강하시죠.
    인공지능은 정말 어렵네요.
    자주 뵐게요.

  2. mynameislee 2017.10.07 14:08 신고

    오랜만입니다. 항상 공부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3. heju1125 2017.10.07 20:33 신고

    많이 궁금 했습니다.너무 오래도록 오시지 않아서 건강 때문일까? 걱정 했답니다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 덕산 2017.10.08 12:24 신고

    늙은 도령님 추석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리 어린아기가 20년 후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네요..
    지금의 교육은 무용지물이 될 것 같아서 아기가 창의력,설득력, 협상력을 가질 수 있게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교육 시킬지 고민입니다.~

  5. 진인사대천명 2017.10.08 20:42 신고

    오랫만에 뵙네요...
    헌데 이번 글은 평소와는 다르게 차분함과 절제는 사라지고 횡설수설과 불안함만이 남은 듯 합니다. (주장하신 근거가 말도 안된다 이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너무 비관적으로 접근하신 것 같아서...) 결론도 없구요. 인공지능이 급한 건 맞지만, 아직까지는 시간이 남았다고 봅니다.
    해답은 결국 교육에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과학기술 연구를 중단하는게 방법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무엇보다 과학철학을 이해해 왜 연구를 중단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성찰하는 시민들의 합의가 있어야 할 겁니다.
    아직 끝난게 아니라고 했으니 다음 글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7.10.09 09:47 신고

    공부를 아직도 하고 있는 아들이 이번 추석에 와서
    하는말 우짜든동 100살까지 살수 있으니 열심히 운동하랍디다 ㅎ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셨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7. 이카루스 2017.10.09 14:58 신고

    ‘인간’은..’사회적 동물’입니다..
    그 ‘사회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세상’의 모습과 변화가 보이겠지요..

    대부분의 ‘인간’은..’말’하는 ‘동물’일뿐..

    세상의 ‘변화’의 주도자는..오직 소수의 ‘엘리트’일뿐..
    개,돼지 ‘민중’은..먹이와 쾌락을 위해 살뿐..

    질문은 오직 하나..

    ‘의미’를 두느냐..?
    없음이냐..?

    ‘생각’이..’의미’를 만들뿐..




  8. 토마토 2017.10.09 19:58 신고

    반갑습니다. 업데이트가 없어서, 무슨일이 일어난줄 알고 걱정했습니다.

  9. 2017.10.09 22:19

    비밀댓글입니다

  10. 참교육 2017.10.10 09:50 신고

    무섭네요
    상상이 잘 안됩니다.
    분명한 사실은 약자가 아닌 강자가 만들어 가는세상입니다.
    약자를 배려하지 않고 만드는 세상은 약자의 수탈이 있을 뿐이지요.

  11. 둘리토비 2017.10.13 22:12 신고

    저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참고로 핀란드에 7박8일로 다녀왔는데요, 그곳에서는 인공지능, 4차산업 이런것 안들렸습니다.
    오로지 현재의 삶의 가치에 집중하지 미래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대비하진 않더라구요~

  12. 태봉 2017.10.15 02:45 신고

    오랜만에 글이 올라오니 반갑네요 건강에 무슨 일이 있나 하고 함 전화를 해볼까 했어요 ㅋ 한가지 여담이지만 분자조립자를 통해 신처럼 물질을 창조한다는 내용에서 순간 20년 전에 서점에서 흥미로 읽었던 중국과 히말리아의 도사들에 관한 내용이 얼핏 떠올랐습니다 마치 무협소설 읽는 것처럼 느꼈었는데요 뭐냐면 도사가 순간 집을 만든다거나 순간 사라지게 만들고 축지법은 예사로 쓰고 하는 내용이었어요 순간 창조를 하는 것이었요 그때는 이게 가능할까 했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어떤 과학적 원리가 있을거다 라고 믿는쪽으로 가지더라고요 ㅋ
    아무튼 그러면 이 도사들은 우주의 창조법칙까지 이해하고 터득한 도사들 즉 분자조립자란 얘기가 되잖아요? ㅎㅎ 아무튼 이 책을 의하면 인간도 도를 터득하면 분자조립도 할수 있어서 순간 물질을 만들어 낼 수 있지않을까 하고 재미있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냥 재미있는 상상입니다^^

  13. 허니빳다 2017.10.15 20:43 신고

    정말 많은 글을 읽으셨군요.

    제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인공지능 부분은 기술을 모르는 사람들이 볼 때 대단한 것 같겠지만 아직 단순계산을 수백만번씩 반복해서 정해진 공식이 아닌 상황에 따른 적절한 값을 찾아내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다만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는 바람에 AI가 만능일 것 처럼 느껴지는 것일 뿐입니다.

    그래서 읽으신 책의 저자들이 말하는 허무맹랑한 공상과학 소설같은 일은 20년 후에는 안 올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왜 문제냐 하면, 서서히 잠식이 일어날거라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한 방에 다 터지면 혁명이든 뭐든 일어나서 새로 인간 사회를 재편이라도 할텐데, 천천히 서서히 쉬운 부분부터 지속적으로 계속 인간 업무를 잠식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차근 차근 도태될 거라는 겁니다. 그것도 힘있는 상류층이 아니고 하루 하루 살아가느라 목소리 내는 것에 관심도 없는 하류층부터 말이지요.

    지금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데 4차 산업혁명이라는 미래가 그 양극화를 가속화 시킬겁니다.

    옛날 러다이트 운동을 일으킨 영국발 산업혁명은 인간과 기계가 함께 생산성 향상을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지금 4차 산업혁명은 생산성 향상보다는 기계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과거 러다이트 운동 따위로는 막을 수가 없고 서서히 진행될 거라 봅니다. 한 회사에서 만명이 내던 수익을 100명이서 낼 겁니다. 9천 900명은 필요가 없어지겠습니다. 양극화가 상상을 초월하게 진행될겁니다.

    그 서서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계속 아담 스미스 같은 헛소리 하는 인간들은 꾸준히 있을 것이지만 9천 900명이 굶어죽을 때까지 놔둘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국가가 붕괴되는 것이니까요. 개인적으로 공산주의나 사회주의가 답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거라 봅니다.

    저 굶어죽을지도 모르는 9천 900명을 국가는 어떻게든 해결해야 합니다. 저는 이 해결법에서 미래 국가의 향방이 갈리게 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저 9천 900명을 연명할 정도로만 새누리당같은 복지 정책을 펴느냐, 아니면 좀 더 많은 계층이 나은 삶을 사는 방향의 정책으로 가느냐 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부자증세는 기본이고 교육의 완전한 국가적 지원과, 사회적 기업의 확대가 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완전한 사회주의 국가는 아니더라도 어쩔 수 없이 근접해야 합니다.

    기계와 100명만 잘 사는 사회는 그 때 뿐입니다. 기계도 계속 발전 시켜야 하고 저 100명도 나은 삶을 누리려면 사회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돈 많아봤자 누릴 수 있는 인프라가 없고 길에 빈민들만 그득하면 저 100명도 좋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베트맨의 고담 시티가 되는 거지요. 그리고 저 100명의 자녀들이 다 부모 일을 물려 받아서 발전 또는 유지시키지도 못합니다.

    서서히 잠식되가는 국가에서 어떤 정부가 들어서 어떤 정책을 수행할지 모르겠지만 서서히 진행되는 만큼 깨어있는 사람들이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시민정치활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4. 추노 2017.10.16 19:34 신고

    오랫동안 글을 올리지 않으셔서 무슨일인가 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소식을 접하니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4차산업혁명이 달갑지 않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도래할 새로운 시대의 조류라고 하기에 심히 우려가 됩니다.
    모름지기 변화는 누군가의 필요성에 의해 시작된다고 봅니다만 지금의 추세는 인간의 존재성을 배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아심을 갖게 합니다.
    인간성을 배제한 물질문명의 변혁이 초래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극단적인 결과물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현세대가 추구하는 안락과 풍요로움이 미래세대의 족쇄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모쪼록 늙은 도령님의 오늘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15. 청공(靑空) 2017.10.22 22:39 신고

    지금의 패러다임이 변하지 않는 한 인간의 미래는 없다고 저 또한 생각합니다.

    지능과 의식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 전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능없는.. 혹은 지능이 부족한 의식은 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인간의 진정한 가치는 의식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지구상의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가치가 인정받기 위해서는 현재 과학이 인정하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뛰어넘는 이해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갖고 있는 의식이 동일하다고 여기지만,
    실상 그 질적인 측면에서 일반인이 갖고 있는 의식과 깨달음에 다다른 선승이 갖고 있는 의식의 질이 완전히 다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육신통은 그저 메타포가 아니라 실재합니다.
    타인의 마음을 읽고, 신통변화를 부리고, 자신의 전생을 기억하고, 중생들이 어떠한 곳으로 가고 태어날지 아는 신통 말입니다.
    이러한 신통이 중요한 것은 인간은.. 그저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인간이 아니라는겁니다.

    이러한 육신통 중에 윤회의 고리를 끊어내는 누진통을 제외한 오신통은 선정을 수행하는 요가수행자들도 얻을 수 있는 경지임을..
    석가모니는 아함경을 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은 굳이 요가수행자가 아니더라도...
    세계 곳곳에서 여러 사람들이 갖고 있는 능력이기도 합니다. 신기를 갖고 있는 무당, 미래를 예언하는 예언자들...

    저는 사이비를 믿는 사람도 아니고, 지극히 평범한 사회과학도입니다.
    그저 제 내면에 관심을 갖고 어릴적부터 천착하다보니 다다른 현재까지의 결론입니다.

    나고 죽는 것은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어쩌면 인간이 멸종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당장 차사고가 나든지, 심장발작이 일어나서 죽으면 끝나면... 세상이야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모든 것을 깨달은 부처님의 말씀대로라면.. 세상을 생겨났다 발전하고 쇠퇴하고 무너지는 성주괴공을 반복합니다.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많은 중생들이 있습니다. 인간 뿐만이 아니라 축생과 신과 악마들도 그 안에 있습니다.
    로봇이 태어나고 인간이 멸종한다 한들...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겠지요.

    오신통을 갖은 사람이나, 인간을 아득히 뛰어넘는 초인공지능이나... 어찌됐건 무너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기껏 허무주의를 말하고자 이 얘기를 꺼낸 것은 아닙니다.
    어차피 망할 세상이면 왜 부처는 설법을 해서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가르쳤을까요?
    위없는 자비심을 가진 부처가요.

    그건 바로 여기가 그 깨달음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세상이자,
    인간이 성주괴공에서 벗어나는 무한한 의식을 가진 존재로 발전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로봇이 그런 존재가 된다면... 저는 그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존재라면 인류를 제대로 된 길로 이끌겠지요.)

    부처님이 아니더라도.. 깨달음을 얻은 선승 정도만 되더라도 ..
    다음 세상에 어디서 태어날 지 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부처님은 인도에서 태어났을까요? 그 가르침을 펼 수 있는 곳이 그 당시에는 인도가 적합했기 때문이겠지요.

    이제는 그 세계가 유럽과 아시아를 비롯한 상당히 넓은 곳으로 확대되었고..
    인류의 의식 또한 그러한 가르침을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해가고 있습니다.

    의미없이 일어나는 현상들은 아닐껍니다.

    저는 인간의 의식의 발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세상으로, 그리고 그런 세상을 유지하기 위한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세상으로...
    세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합의와 이해가 존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걸 선도할 수 있는 사람과, 집단과, 국가 혹은 그에 준하는 흐름이 만들어져야...
    지금의 고삐풀린 흐름을 제대로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둑이 터지기 바로 직전입니다.

    교역이 확대되고, 사람들의 생각이 마구 섞이고, 새로운 사상들이 창발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느낍니다.
    중언부언했지만... 지금 이대로는 안된다는 것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정치예능은 포기한 듯한, 아니면 박형준이 있는 한 예능적 요소보다는 정통적 시사성에 초점을 맞춘 듯한 오늘의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문통이 임명한 장관과 기관장의 정무적 능력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관과 기관장들을 행정직이 아닌 정무직이라고 하는 이유는 그들의 역할 중에 행정적 판단이 아닌 정치적 판단을 내려야 할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살충제 계란 대란처럼, 언제나 일어나기 마련인, 특히 이명박근혜 9년 동안의 적폐들이 문재인 정부가 책임져야 하는 형태로 터져나오기 마련인 각종 위기의 순간에, 해당 위기를 관리해야 할 장관과 기관장이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한 채 허둥지둥되면 그 피해는 문통에게 집중되고 문재인 정부의 실패로 확대된다는 점을 되풀이해서 상기시켰습니다. 유시민은 살충제 계란 문제를 이명박근혜 정부에서도 인지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뭉개버려서 지금 터졌지만, 위기 관리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 있음을 명확히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좋으나 싫으나 이명박근혜 9년 동안 해당 부처와 기관에서 일했던 공무원들과 일해야 합니다. 문통이 장관과 차관, 기관장들을 새로 임명했다 해도 나머지 공무원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일부의 직급과 순환보직 정도만 달라졌을 뿐, 여전히 그 자리에서 똑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베버 이후 숱한 행정학자와 조직이론가들이 비판하고 고쳐보려고 노력했지만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관료제의 특성까지 고려하면 문통의 의지와 지시가 말단 공무원까지 제대로 전해지리라는 보장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류영진 식약처장의 연속된 실언과 한심한 대처도 개인적 역량 부족과 그것을 만회시켜줄 경험 부족에 가장 많이 기인하지만, 메뉴얼에 따른 위기 관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식약처 공무원들의 일처리에 휩쓸린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보다 더 큰 부처인 농식품부의 책임까지 모조리 뒤집어쓴 느낌도 지울 수 없지만, 살충제 계란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후 류영진이 보여준 행태는 위기 관리에서 정무적 감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줍니다. 



문통이 신이 아닌 이상, 모든 인사의 능력을 정확히 파악해 적재적소에 임명할 방법이란 없습니다. 문통이 탕평인사에 최선을 다했고 놀라울 정도의 결과도 도출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나라의 지도자들이 해왔고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할 코드 인사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도자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들을 임명하는 것이 코드 인사의 본질이며, 이런 관행이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며 당연한 것이지만, 위기 관리 능력의 부족까지 면책되는 것은 아닙니다. 





촛불혁명의 주역인 깨시민들은 살충제 계란 대란의 책임이 어느 정부에 있는지 정확히 알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그런 적폐들을 확실하게 처리해주기를 바랍니다. 문통에 대한 높은 지지율은 앞으로도 수없이 터져나올 이명박근혜 9년의 적폐들이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 때 과감하고 투명하게 처리해 달라는 뜻입니다. 존재 자체가 사회적 흉기인 기레기들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의 헛소리에 흔들리지 말고 온갖 적폐들을 처리해달라는 것입니다. 



오늘의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대방출하면서 류영진 식약처장을 매정할 정도로 비판한 것은 누구보다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100대 국정과제로 구체화된 '국민이 주인인 정의로운 대한민국'은 문통의 의지와 능력으로만 이룩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지지자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지더라도 실현이 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문통이 임명한 장관과 기관장들이 공무원들을 독려해 위기 관리를 잘해내지 못하면 절대 달성할 수 없습니다. 



류영진 식약처장의 거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식약처와 농식품부가 살충제 계란 대란의 위기 관리를 얼마나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해낼 수 있으냐에 달려 있습니다. 금이 간 국민의 신뢰를 되도록 빨리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시민 작가가 말한 것처럼, 유럽에서조차 구멍이 뚫린, 그것도 모자라 확산 추세인, 공장식 축산과 묻지마 유통의 전 과정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재조직해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시간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문재인 정부가 하니 정말 다르다'는 말을 나올 수 있도록 위기 관리를 확실하게 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근혜 정부의 메르스 대처가 노무현 정부의 사스 대처와 그렇게도 많이 비교됐던 것에 답이 있음은 유시민 작가의 비판과 경험 대방출 속에 모조리 녹아있었고요.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부처와 기관의 공무원들이 제대로 일하도록 만들지 못할 것 같으면 정무직을 맡지 말아야 하며, 맡았다면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둘러보다가 2017.08.25 05:56 신고

    유작가님은 내각에 입각하셔야 할 듯 하네요 정말 유능하고 똑똑한 분이라 걸 새삼스레 오늘 방송보고 다시 한번 느꼈네요
    최고의 보건복지부 장관이셨는데 썰전만 하기있기에는 유작가님 능력이 넘 아깝네요

    • 늙은도령 2017.08.25 07:34 신고

      그러게요.
      자유인이 너무나 좋다니 어쩔 수 없지만 그의 경험과 능력은 아쉽기만 합니다.

  2. 과유불급 2017.08.25 08:08 신고

    저는 이분야에서 활동하시는것도 현정부에
    큰 서포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자신의 능력을 십분발휘 할수 있다는것과 그것을 흡수할수 있는 국민들의 의식수준은 이미 어느정도
    검증되었으니 말이죠.
    분명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분이라 현선택이
    국민들의 생각과 바램에 대한 현답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7.08.25 21:39 신고

      그런데 시청률이 너무 떨어져서 유시민 작가의 성찰이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할지 자신할 수 없습니다.
      썰전의 위상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3. 참교육 2017.08.25 09:46 신고

    결국 인사가 만삽니다.
    문대통령 욕 먹이는 사람들입니다.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7.08.25 09:56 신고

    아..식약처 장관은 좀 실망스럽네요
    다시 또 빌미가 되지 않았음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8.25 21:44 신고

      문제의 소지가 너무 많습니다.
      하루 빨리 정리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5. 둘리토비 2017.08.27 22:23 신고

    일단 유시민의 내각입성은 반대합니다.
    그대로 외곽에서 이런 차원의 목소리를 계속 내 주셨으면....

    썰전의 박형준씨는 적절하지 않은게,
    지금 MB의 지난날의 범죄들을 이제 하나하나 들추어내고 시시비비를 명확하게 판단, 행동해야 하는데
    굉장히 지금의 포지션이 어색하고 또 이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렇기에 더욱 그 자리가 저는 불편합니다.

    류영진 식약처장에 대한 판단에 앞서 이전에 식약처장을 했던 자한당의 김승희의원에 대한 당시의 달걀관리에 대한 입장과
    책임소재도 규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편하게 봐 줄 수 없습니다

  6. 좋은 글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7. 토마토 2017.08.31 01:46 신고

    늙은도령님 혹시 논리학책 어떤것을 읽으면 좋은지 추천해주실수있나요?

  8. Aesao 2017.09.08 14:51 신고

    새로운글이 안올라 오네요 무슨일 있으신가요


MBC는 공영방송입니다. 절대다수의 시민들이 엠병신이라고 비웃고, 기레기의 대명사라고 비난하며 취재를 거부할 지경에 이르렀지만, MBC는 여전히 공영방송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의 자객들이 MBC에 투하되고, 그들에 맞섰던 구성원들이 하나하나 살해되고 추방되고 유배될 때마다 MBC는 시청자와 시민들로부터 멀어지는 만큼 불의하고 악질적인 권력과 자본에 가까워졌습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뉴스데스크는 수많은 쓰레기들을 쏟아냈고, 백분토론은 저질들의 공방으로 희화화됐으며, PD수첩은 뿌리까지 오염됐고, 시사매거진2580은 쥐와 닭이 우글거리는 동물농장에 다름아니었습니다. 수많은 마봉춘들로 해서 '만나면 좋은 친구'였던 MBC는 전파로 전염되는 바이러스였고 메시지로 퍼져가는 독극물이었습니다. 공영성은 권력과 자본이 하사하는 광고와 협찬으로 얼마든지 대체될 수 있는 거추장스러운 것에 불과했습니다.



손석희와 최승호, 이용마와 박성호, 박해진과 오상진 등이 떠난 자리에는 이명박을 빨아주고 박근혜를 찬양하는 자들의 졸개들(신동호와 배현진이 대표적)이 들어섰습니다. 신념이 추악한 명성으로, 양심이 비루한 승진으로, 원칙이 저열한 이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들은 영혼을 팔아먹음으로써 가해자 편에 섰고, 배신의 이름으로 더러운 물욕을 채웠습니다. 그들은 강자의 편에 서며 승리를 취했지만, 처음부터 저항하지 않았기에 끝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남은 자들은 이들의 광기 어린 점령군 놀음에 시달리며 블랙리스트와 부당노동행위라는 범죄의 표적으로 전락했고, 억압과 횡포가 일정 지점을 넘어서자 내부에서의 투쟁이 외부에서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해졌습니다. 낙하산 사장과 방문진들은 공영방송의 요소들을 하나둘씩 엿바꿔 먹기 시작했고, 정권의 나팔수 노릇에 충실하다 못해, 세월호참사와 촛불집회 보도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듯이 왜곡과 호도를 넘어 짜뉴스의 유통도 마다하지 않는 최악의 언론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대한민국 정치를 양아치들이 판칠 수 있도록 만든 홍준표와 정우택, 김진태 같은 자들은 이명박의 자객이었던 최시중의 정명 논란이 지금까지도 유효하다는 듯, 이 모든 것들이 좌편향된 MBC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수적 피해'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낙하산 사장과 방문진, 경영진들은 공영성을 포기하는 대신 드라마와 오락 등에 온갖 물량을 퍼부었습니다. 그들은 청와대와 손잡고 민영화를 떠들어댔으며, 종편의 일원이 되지 못해 안달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방송 종료의 애국가 시청률과 경쟁하는 뉴스테스크의 몰락을 설명하지 못했고,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와 해고자와의 모든 재판에서 패한 것과 MBC의 이름으로는 제대로 된 취재가 불가능한 현실에 대해서도 좌파 타령만 되풀이했습니다. 그들은 방송의 공정성을 지키려는 이들을 내쫓거나 무력화시킨 후 MBC를 정권의 주구로 활용하는 데만 혈안이 됐습니다. MBC는 이제 엠병신으로 불리는 것이 더욱 익숙해졌고, 비판과 비난을 넘어 무관심과 퇴출의 대상으로 전락했습니다. 이명박근혜의 항문을 빨아주는 동안, MBC 직원조차 JTBC 뉴스룸을 시청하는 치욕적인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MBC는 그렇게 사회적 흉기이자 조롱과 비아냥의 대상인 엠병신으로 사회적 악을 양산하는 복마전으로 거듭나기에 이르렀습니다. 문통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MBC는 정상화의 길을 걷겠지만, '만나면 좋은 친구'였던 시절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낙하산 사장(지방 MBC 사장 포함)과 방문진, 경영진들을 모조리 쳐낸다 해도 이명박근혜 정부의 공범자들과 부역자들이 남아있는 한 MBC의 정상화는 반쪽자리에 불과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한계는 KBS 정상화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며, 민주진보진영의 장기집권과 상관없이 MBC 구성원들의 집단적 반성과 끊임없는 자기성찰, 그에 따른 실천적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상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 일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직원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부분까지 완전히 바뀌어야 하고, 그 변화를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엠병신에는 여전히 문호철, 박상후, 신동호, 배현진, 김세의 등처럼 이명박근혜 정부의 방송장악 부역자들이 활약하고 있으니까요.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과유불급 2017.08.25 07:59 신고

    부폐한 정권과 거래한 부역자들이 만들어놓은 엠병신은 이미 공영방송사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였습니다.충성도 높은 인간말종집단들이 만들어놓은 엠병신이 여태 해놓은것은
    단지 국민을 우롱하고 분열시키며 이간질시키는것 외엔 아무것도 한것이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7.08.25 21:24 신고

      방송권을 회수한 뒤 전혀 다른 공영방송을 만드는 방법도 고민해봐야 합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7.08.25 09:50 신고

    고영주 이사장을 비롯 사장을 물러나야 하게 하고
    배신 남녀들 축출해야 합니다

  3. ejeho1111 2017.08.25 19:30 신고

    밑에글정확히300자인데다음에댓글이안올라가짐



    조-그마한구천의하나인법무부사법부의똥
    물-이튀어서천
    주-의한을
    님-께주려
    이-상한법의논리로당
    신-의직함인조물주님이신
    박-근혜대통령님께하려
    근-접한도
    혜-를
    대-부분을언론을
    통-해당신의자비로운
    령-을땅에떨어지게
    님-과연결
    이-되었고
    시-도되
    여-서그런논리로
    삼-성의칠
    성-파
    이-재용부회장님의
    재-판에서보았습니다정녕코
    용-서못할판결을구천의작은곳인법무부사법
    부-에서했습니다부산두구동동래병원칠성이칠성파남바2
    회-장님이신구천의왕이신제호준원
    장-님형아께서이제
    님-을위해서당신과이재용회장님
    을-씹은것들을당신이
    요-구하는만큼불치병과시체가되게허락해주소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해 "결국 아이를 낳고 안 낳고는 개인의 가치관이고 사회의 문화입니다. 강요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정부로서는 그것이 사회적으로 엄청난 고통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아는 한 저출산 문제를 이렇게까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완벽하게 인식한 대통령을 보지 못했습니다. 





노통은 저출산 현상을 여성이 아닌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개인의 가치관과 사회의 문화'로 접근함으로써 여성이 짊어져야 할 부담을 사회화할 수 있었고, 경력 단철처럼 출산을 선택한 여성의 사회적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는 것에 정부의 역할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여성의 선택(개인의 가치관), 즉 그들의 권리에 집중함으로써 사회적 고통을 최소화하는 정부의 역할이 국가적 의무가 돼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할 수 있었습니다. 



노통은 그런 분이었습니다. 여성의 인권과 권리, 선택을 누구보다도 존중했고, 지독히도 남성주의적인 신자유주의 세상에서 출산으로 인해 여성이 어떤 사회적 불이익도 받지 않을 때 자신의 꿈이었던 '사람사는 세상'에 이를 수 있음을 실천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노통은 같은 맥락에서 참여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을 임명(논문표절 문제로 낙마했다)했던 것이며, 이해찬 후임으로 한명숙을 국무총리로 임명했던 것입니다. 



노통이 한명숙을 이해찬의 후임으로 임명한 이유는 그녀가 워낙 출중한 정치인이기도 했지만, 그녀를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노통은 자신의 후임대통령이 가져야 할 최고의 덕목으로 '포용적 리더십'을 첫 번째로 꼽았고, 그 부분에 관해 한명숙을 능가할 정치인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재인을 끝끝내 설득하지 못했던 노통은 그에 비견될 만큼 뛰어난 능력을 지닌 한명숙이라면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써 추호의 부족함도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총리로써도 출중한 능력을 보여주었던 한명숙은 당대표로써도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한명숙 키즈'입니다. 홍익표, 진선미, 김현, 장하나, 김광진 등이 한명숙 대표가 공천해서 여의도에 입성한 의원들이며, 이들이 없었다면 문재인의 첫 번째 대선도전은 참담한 실패로 끝날 수 있었습니다. 당의 지원이 지리멸렬한 상황에서 '한명숙 키즈'가 전국을 누비며 문재인 후보를 도왔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선거개입에도 불구하고 48%에 이르는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친노의 대모이자, 노통의 정치적 동지였던 한명숙 전 총리가 정치검찰과 대법원의 조작에 의해 선거법 위반으로 수감된 뒤 모든 형기를 마친 오늘 새벽에 만기 출소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가 유죄 판결을 받게 된 과정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다반사로 벌어진 것(무죄를 유죄로 만드는 것)은 별도의 글로 다룬다 해도, 노무현의 죽음을 운명처럼 짋어진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근혜 9년 동안 완전히 일탈한 거대한 물길을 제자리로 돌려놓은 시점에서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기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걸출한 여성정치인을 찾기 힘들었는데, 한명숙 전 총리가 모든 형기를 마치고 돌아왔으니 노무현이 꿈꾸었고, 최선을 다해 실천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이어받아 확실하게 되살려낸 양성평등 내각에 이어 남녀 동수의 의원 구성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여성정치인을 대표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기 힘들었던 현실에서 돌아온 한명숙 전 총리라면 더 많은 여성들의 현실정치 진출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노무현의 꿈이었고 문통의 꿈이기도 한 남녀동수의 의회 구성이 이루어질 수 있을 때,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의 신자유주의적 폐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민간 영역에서도 성평등이 이루어진 임원 구성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만이 대한민국은 성별과 젠더적 구분에 상관없이 어떤 차별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로 접어들 수 있으며, 박근혜에게서는 추호도 찾을 수 없었던 여성적 리더십이란 포용과 공감, 관용과 배려의 정치가 가능해집니다.





한명숙 전 총리님, 그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노무현의 무죄를 믿는 모든 지지자들처럼, 친노라고 하는 우리는 한명숙 전 총리의 무죄를 믿습니다. 건강한 모습의 총리님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고, 잠시의 휴식 뒤에 현실정치로 돌아올 한명숙이란 정치인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가슴이 뜁니다. 김경수 의원을 보내 한명숙 전 총리를 맞은 문통도 마음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었을 것이며, '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든든한 후원군을 얻었다고 기뻐할 것입니다. 



지난 2년이 인간 한명숙을 한 단계 더 성숙시켰으리라 믿으며, 다시 한 번 건강하게 좋은 세상으로 돌아오신 것에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기쁨과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노통도 하늘에서 담배 한 대 물고, 잔잔한 미소를 짖고 있을 것입니다. 참, 한명숙 전 총리가 출소했으니 이제는 이명박이 감옥에 수감돼야 할 차례입니다. 그리고 모든 재산을 국고로 환수하는 것과 함께, 죽을 때까지 나오지 못하는 형량을 받아야 하고요.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7.08.23 08:08 신고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합니다
    문재인 정부 성공에 일조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 늙은도령 2017.08.23 20:19 신고

      재판을 다시 해야 합니다.
      너무 문제가 많은 수사와 재판이었습니다.

  2. *저녁노을* 2017.08.23 16:26 신고

    자주 뵙기를 소망해 봅니다.

    • 늙은도령 2017.08.23 20:19 신고

      일단 푹 쉰 다음 정치권이 요청하는 모양새를 갖출 것이라 생각합니다.

  3. 진인사대천명 2017.08.23 23:00 신고

    노통 때 유치원생이었던 제가 잘 아는 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글을 보니 나경원이나 이언주 하고는 비교가 안되는 분인가 보내요....
    그동안은 뇌물 쳐먹은...친노의 수치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속았나봅니다.

    • 늙은도령 2017.08.24 02:48 신고

      한명숙 전 총리의 재판과정을 살펴보면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다반사로 벌어졌지요.
      검찰과 사법부가 친노의 대모를 죽이기로 작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로 나가려고 했기 때문에 이명박 일당과 한나라당이 반드시 죽여야 했지요.

      성공한 자들의 세상이란 생각보다 추악한 것들이 많답니다.
      시험으로 판사가 되고, 검사가 되는 사람들 중에 정상적인 인간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법고시를 합격한 제 친구들도 많이 망가졌지요.
      시험을 잘 치르는 것과 인격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4. 둘리토비 2017.08.23 23:11 신고

    제가사는 의정부 민락동에서 약 2km 떨어져 있습니다.
    대단했나 봅니다. 아침에 일찍 출근하는데 그 때도 대단했어요

    • 늙은도령 2017.08.24 02:49 신고

      문재인 대통령이 김경수 의원을 보낸 것도 한명숙이란 인물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해줍니다.
      참으로 훌륭한 정치인입니다.
      뒷돈을 챙길 그런 분은 아니지요.

  5. 동우 2017.08.24 11:04 신고

    청와대 양승태 대법원장의 일상생활을 사찰한 문건이 있다" 정윤회 문건 특종 보도로 경질됐던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지난 해 12월,
    청문회에 참석해서 발언했었는데요.

    대법원장도 사찰한 정부라면, 13명의 대법관도 사찰을 하지 않았을까요? 그 내용으로 법관들에게, 압력을 넣지 않았을까?
    그래서 판결이 재판 시작 전에 정해진 거라면?

  6. 강남셔츠룸 2017.10.31 18:35 신고

    좋은 활동 기대합니다 !!


종교가 존재하는 이유는 인간의 구원을 위해서이지, 그것을 빌미로 신자들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거의 모든 종교가 신자의 죄를 묻는 이유도 그의 죄를 사하기 위함이지 돈을 뜯어내기 위함이 아닙니다. 종교란 신을 찬양하게 만들기 위함이 아니라 인간을 죄에서 구원해야 신의 곁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종교인이나 단체가 신자로부터 헌금 등을 받을 수 있는 이유도 인간의 구원에 필요하기 때문이지 그밖의 이유로는 돈을 받을 수 없습니다.  





종교에 부정한 돈이 개입할 수 없는 것도, 개입해서도 안 되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예수가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하느님 것은 하느님에게'라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가 성서에서 화를 내는 장면이 단 한 번 나오는데, 하느님을 팔아서 부와 권력을 탐하는 바리새인에게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꾸짖은 것을 말합니다. 예수가 공적생활 3년 동안 언제나 가난하고 핍박받는 사람들과 함께했던 것도, 창녀였던 막달라 마리아에게 부활을 증거하게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예수가 베드로에게 '내가 이 반석(베드로) 위에 교회를 세울 것'이라고 말한 것도 그가 하느님과 예수에 대한 믿음 빼고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야훼가 목자(성직자, 종교인)가 아닌 이스라엘 민족(신자, 신앙인)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약속한 것도, '이 땅이 아니라 하늘에 부를 쌓으라'고 한 것도 개별 종교인과 단체에게 세속의 부와 권력을 탐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베버가 발견했다는 청교도 정신(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참조)이라는 것은 야훼와 예수의 말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종교인 과세를 또다시 2년 유예하자고 법안을 대표발의한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여론의 역풍에 직면해 한 발 물러서며 내세운 조건이 '세무 조사원이 개별 교회나 사찰을 세무조사하는 것을 금지하자'는 것입니다. 국민을 조삼모사에 속아넘어가는 원숭이 정도로 여기지 않는다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김진표의 조건이란 종교인이나 단체를 예외적 존재로 인정해 국가와 국민보다 우위에 놓는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배숙(국민의당)과 안상수(자유한국당, 인천을 적자의 도시로 만든 자)와 함께 나온 김진표는 "이단세력이 종단의 분열을 책동하고 신뢰도를 흠집내기 위한 탈세 관련 제보로 세무조사가 이뤄지면 종교단체의 도덕성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고 변명을 늘어놓았지만, 설사 그런 일이 일어난다 해도 세무조사 결과가 깨끗하면 종교단체의 도덕성에는 아무런 타격도 가해지지 않습니다. '카이사르의 것을 카이사르에게 주는 것'과 종교단체의 도덕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요.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랴'라는 우리네 속담과도 어긋나는 김진표의 변명은,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이통사의 협박에 약정할인(20%→25%)을 신규가입자로 한정한 국정기획자문위의 결정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파기한 두 가지 예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정부와 국민도 협박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이통사와 함께 김진표 등을 앞세워 국가와 국민에 대한 우위를 요구하는 종교인이나 단체(천주교 제외)의 이기적인 행태란 '국민이 주인인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대놓고 위협하는 존재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예수가 말한 '독사의 자식들'이 이들을 가리키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마태복음을 펼쳐보게 됩니다. 마르크스가 '종교를 노동자의 아편'이라고 말한 것도 부르주아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노동자의 피해를 감수하도록 부추기는 종교의 현실도피적 성향을 비판(기독교 사회주의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다)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개독'이라고 칭하는 것도 예수의 가르침과 정반대의 길로만 달려가며 세속적인 부와 권력을 탐하는 이기적인 종교인이나 집단에 대한 분노와 경멸을 표한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했지만, 쓰나미 같은 비판에 만신창이로 전락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원포인트 개헌'이 생각나는 오늘입니다. 그 이유는 '국정의 책임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고 국가적 전략과제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며, 책임정치를 강화하기 위해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치르자'는 노통의 '원포인트 개헌'이 이루어졌다면 국민의 뜻에 반하는 김진표 같은 의원들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명박근혜 9년의 공범자와 부역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종교인 과세, 내년부터 원안 그대로 시행돼야 합니다. 완벽한 상태에서 진행되는 일이란 없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도봉산 2017.08.22 08:09 신고

    김진표, 종교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함이라면 뭐하러 욕 얻어 쳐 먹으면서 까지 국회의원을 하냐
    교회에 가서 열심히 기도나 하면 되잖아
    니가 기도를 하면 인간이 모두 구원될텐데
    의원직 사퇴하고 열심히 기도나 해라 제발.

    • 늙은도령 2017.08.22 16:34 신고

      왜 신앙의 문제를 정치로 끌어들이는지...
      표를 무서워하는 것 같지도 않고...

  2. 공수래공수거 2017.08.22 08:18 신고

    종교단체는 탈세하고 있다고 자인하는꼴입니다
    참 기가 막힙니다
    반드시 내년에 시행해 예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바라빈다

    • 늙은도령 2017.08.22 17:12 신고

      종교인 과세는 진행돼야 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보완하면 됩니다.

  3. Soonok park 2017.08.22 13:06 신고

    저 인간 천국놀음으로 선량한사람 돈 갈취하자는거이지요.

  4. 선방 2017.08.22 19:33 신고

    국민이나 헌법은 안중에 없는 미친 인간이지 않고서는 내놓을 수 없는 발상입니다.
    이런 인간이 국회의원인 것은, 표 떨어지는 줄 알면서도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은 특정 집단의 표 긁어모으기응 위한 술수로 밖에 해석이 안됩니다. 어떻게 해야 이런 적폐 청산 가능하죠?

    • 늙은도령 2017.08.23 08:53 신고

      언제나 문제되는 자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차근차근 몰아내야죠.
      지금은 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것은 그의 생각일 뿐 국민은 다릅니다.
      교회에서 보수정당에 표를 주라는 등의 얘기가 나올 수 없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세무조사 등으로 그들의 목줄을 쥐고 있어야 합니다.

  5. 참교육 2017.08.22 20:27 신고

    종교인 과세 반대하는 자들은 지금이 정교일치시대인줄 착각하는 모양입니다.
    김진표 우째 이런 사람이 문재인이 중용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 늙은도령 2017.08.23 09:00 신고

      김진표는 중진의원이라 국정자문위에 앉힌 것입니다.
      또한 그가 중립적 인물이라 야당의 반발을 고민했고요.
      지지율이 이렇게까지 고공행진할 줄 몰랐고, 김진표가 종교인 과세에 태클을 걸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겠지요.

  6. 둘리토비 2017.08.22 23:22 신고

    교회의 이권, 기독교의 이권세력들이 김진표의원과 지금 야합을 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적극적으로 규탄하고 개독을 청산해야 하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7.08.23 09:02 신고

      김진표가 개독쪽에서 상당한 도움을 받았거나 그들의 로비를 거절할 수 없는 위치이거나, 그것도 아니면 신앙적 차원에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던 김진표의 주장은 말이 안 됩니다.
      표를 가장 많이 의식했겠지만 그것은 세상이 변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고요.

  7. 소성 2017.08.24 10:42 신고

    김진표씨를 좋아햇는데
    완전밥맛이네요
    그간의 정을 생각해 민주당
    을 빨리 떠나세요
    내입에서 욕나가기전에

  8. 동우 2017.08.24 10:48 신고

    "개별 교회, 사찰 세무조사 절대로 안돼"
    종교인 99.9%가 탈세 가능성이 없다"며 "과세 대상이 아닌데도 세무조사를 하는 거냐"고 세무조사는 안된다고 했다는데

    문재인 정부 순항에 발목을 잡자는 건가요? 참 명박스럽습니다.

  9. mynameislee 2017.08.26 14:44 신고

    종교계가 세금을 내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할겁니다. 십일조덕분에 큰교회는 주보를 보면 헌금이 매주 1억넘게 걷힌다고 나옵니다...
    신천지에서 그동안 503과 순시리덕분에 국고에서 빼내 축적한 돈은 이보다 더합니다. 돈가지고 별짓다하더군요


전 세계 어느 나라의 지도자도 문재인 대통령을 함부로 할 수 없는 이유는 수없이 많은 정치학자와 정치철학자들의 공통된 주장이었던 '민주주의의 위기와 종말'이 전체 국민의 1%에 불과한 지배엘리트의 담론에 불과했다는 것을 촛불혁명이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의 위기와 종말'은 지배엘리트의 권리는 최대화하는 반면 국민의 권리는 최소화하는 대의민주주의(간접민주주의)의 한계와 자본주의 최악의 버전인 신자유주의의 폭주 때문에 발생한 엘리트들의 담론입니다.





미국의 독립으로 대표되는 근대 국민국가가 등장하면서 '인민(시민)의 통치'를 의미했던 민주주의는 통치의 수월성을 내세운 소수 지배엘리트의 간접민주주의(대의민주주의)로 한정됨에 따라 민주주의는 본래적 의미를 상실한 채 금권·과두정치로 변질됐습니다(버나드 마넹의 《선거는 민주적인가》와 찰스 비어드의 《미국 헌법의 경제적 해석》 등을 참조). 생산과 분배, 소유를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민주주의가 최대로 발전해야 도달할 수 있는 사회주의적 실험마저 그것과 정반대인 전체주의적 독재로 귀결되며 참담한 실패로 끝난 이후, 신자유주의의 폭주까지 더해짐에 따라 민주주의는 작동불능에 가까운 위기로 내몰렸습니다. 



민주주의 선진국이라는 유럽과 미국에서 민족주의와 국가중심주의를 앞세운 극우세력들이 득세하고, 이것에 편승한 영국의 브랙시트와 트럼프의 당선이 현실이 되면서 '민주주의의 위기와 종말'을 얘기하는 정치학자와 정치철학자에 힘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일방적 세계화에 반대했던 시애틀 시위와 아랍의 봄, 분노한 시민들과 월가를 점령하라 등으로 이어진 일련의 시민혁명과 불복종운동들이 실패로 끝난 이후에는 위기담론이 더욱 힘을 얻었습니다. 



신자유주의 40년 동안 만신창이가 된 복지정책의 축소와 후퇴도 위기담론을 더욱 강화시켰습니다. 부와 권력, 기회를 독점하는 것도 모자라 세습까지 하게 된 지배엘리트는 그들의 탐욕을 무한대로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써만 민주주의를 이용했습니다. 외계인의 눈으로 본다면 지구라는 곳은 상위 1%의 슈퍼클래스로 대변되는 지배엘리트에 의한, 지배엘리트를 위한, 지배엘리트의 탐욕을 위해 하위 99%의 피지배자들을 착취하는 거대한 식민지로 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러셀 J. 달톤의 《시민정치론: 선진 산업민주주의 국가의 여론과 정당》에서 정확하게 갈파했듯이 위기담론은 표상에서나 통하는 것이었습니다. 수많은 여론조사와 통계수치를 분석한 달톤은 '현대의 시민들은 지배적 엘리트에 도전하고, 이슈 및 정책범주들에 적극적으로 투표하고 자신이 뽑은 그들의 대표들에게 더욱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주의가 위기 상태에 있다는 일반적 속설과는 달리 그것은 제도적 위기지 시민들이 지닌 민주주의 정신의 위기는 아니'라고 주장했고, 촛불혁명이 이를 입증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청와대에서 진행한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국민은 (지배엘리트가 독점하는) 간접민주주의에 만족하지 못한다'며 '다양한 정책제안처럼 국민의 정치참여를 활성화해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약속한 것도 촛불혁명에 담긴 시민주권을 극대화하겠다는 뜻입니다. 문통이 직접 답변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여성이 행복한 세상'도 '광화문 1번지'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국민의 정책제안들로 촛불혁명의 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민주당에서 들려오는 불협화음은,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위해서라면 왜곡과 가짜뉴스도 마다하지 않는 기레기들에 의해 확대재생산되고 있는 불협화음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촛불혁명에 반하는 것이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민주당 정발위가 하고자 하는 개혁이 촛불혁명으로 표출된 시민주권의 확대를 위한 것이라면 지지를 받을 것이지만, 일부 중진의원들의 기득권을 강화하는 것이라면 엄중한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유인태 전 의원이 문통의 탕평인사를 평가절하하며, '국민만 바라보겠다'는 문통의 발언을 히틀러의 발언에 비유하는, 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단어 선택이 기레기들의 먹이감만 제공한 것처럼, 아무말 대잔치로 유명한 설훈 의원의 '추미애 탄핵' 발언도 대단히 불편하게 다가옵니다. 무엇이 올바른 방향인지 격렬하게 토론하는 것은 좋으나, 뚫린 입이라고 제멋대로 말하는 것은 당원과 지지자들은 물론 깨시민들의 거대한 저항과 이탈을 초래할 뿐입니다.





우리는 어떤 기득권 강화에도 반대하며, 문통이 말한대로 참여민주주의와 직접민주주의에 반하는 어떤 것에도 반대합니다. 아직 정보가 부족해 추미애 대표가 추진하고자 하는 정발위의 개혁안에 더 큰 문제가 있는지, 아니면 전해철과 설훈처럼 거칠게 반발하는 의원들에게 더 큰 문제가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촛불혁명의 시민주권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반하는 변화라면 그것이 어떤 형태를 취하던 반대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 뿐만 아니라, 촛불혁명의 주역이었던 깨시민들은 정발위의 개혁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에 관해 주목할 것이며, 정보가 늘어남에 따라 목소리를 높일 것입니다. 연인원 1700만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지난 겨울의 혹한에도 광장과 거리에서 촛불을 든 것은 '국민이 주인인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함이지, 일개 국회의원과 특정 계파 운운하며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자들을 위함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7.08.21 08:05 신고

    어제의 대국민 보고는 배성재 아나운서 말처럼
    한번도 보지 못했던 상황이어서 당혹스러웠다는 적절한 표현을 했습니다
    '아마 야당은 배가 아파또 보여주기 쇼라고 생트집을 잡을것이 분명합니다

    남이 잘 되면 그걸 봐주지 못하는 나쁜 습관과 전통을 버려야 하는데...
    낸년 지방 선거에서 표로 심판할것을 호소하고 호소합니다

    • 동우 2017.08.21 13:12 신고

      야3당. 보수언론과 종편까지 트집을 잡더군요.

      100일 허니문이 끝났다"고 벼르고 있던데 모르긴 해도 적폐는 저들인 듯 싶습니다.

    • 늙은도령 2017.08.21 17:18 신고

      엄청나게 배가 아프겠지요.
      쇼통이라며 난리를 치겠지요.

      하지만 지지율이 말해주는 것은 그들이 자리할 곳이 별로 없는 세상을 말해줍니다.
      그들은 적폐 중의 적폐입니다.
      그들 없으면 이 나라는 더욱 좋아질 것입니다.

  2. 참교육 2017.08.21 16:32 신고

    혁명에 구경꾼들이 과실에는 똥파리처럼 다려들어 단물을 빨아 먹고 있습니다.
    이런 꼴을 보면 기성 정치인들 정말 물갈이 해야합니다. 역겹습니다.

    • 늙은도령 2017.08.21 17:38 신고

      기성 정치인 대부분을 교체해야 합니다.
      그들은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3. 둘리토비 2017.08.21 21:47 신고

    다른 축의 평가절하발언, "쇼통"라는 발언
    당연히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좀 많이 부러운가봐요
    (특히 자한당 ㅎㅎ)

    뭐라하든지 진정성을 보여주면 되고, 아니 그 차원이 아니라 실행의 부분이 더해진다면
    더욱 좋겠죠. 적폐세력들은 늘 이간질과 배가 아픈 징징거림만 반복합니다~

    • 늙은도령 2017.08.21 22:03 신고

      늘 그러하지요.
      정권을 잡으면 탐욕을 채우기 바쁘고 민주진보진영이 그것을 바로잡으면 발목잡기만 하고요.


먼저 주제로 들어가기 전에, 유럽이 살충제 계란에 경기를 일으킨 이유는 유대인 대학살에 살충제로 만든 독가스가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최소한의 행정비용으로 수백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해야 했던 아이히만이, 1차 세계대전 당시 염소가스를 만들어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프리치 하버의 '치클론B'라는 독가스를 사용해 유대인을 학살했는데, 그 독가스의 원료가 살충제였습니다. '살충제 트라우마'는 유럽인의 잔혹성을 말해주는 역사적 증거이기 때문에 살충제 계란이 유통됐다는 것은 광우병이 유럽을 휩쓸 때보다 더욱 큰 파장을 일으킨 것입니다(하버는 과학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고, 그의 부인은 남편을 용서할 수 없어 자살했다).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계란에서 살충제가 나온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우리의 경우 (유럽에서는 금지된) 공장식 축산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단히 협소한 공간에 수만~수십만 마리의 닭들을 가둬놓았으니 몇몇 닭에서 진드기나 벼룩이라도 나오면 그것이 퍼지는 속도는 순식간에 이루어집니다. 농장식 축산이 금지된 유럽에서도 살충제 계란이 대량으로 유통된 것을 보면 공장식 축산에 모든 죄를 뒤집어씌울 수 없지만, 거의 토착화된 AI가 유행하면 수천만 마리의 닭ㅡ닭으로 비유되는 사람은 제외ㅡ들을 매몰처리해야 하는 대학살이 되풀이되는 것도 공장식 축산 때문입니다. 



유럽의 경우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들에게는 축산과 유통이 영원히 금지되고 징벌적 손해배상이 청구되지만, 그것이 불가능한 우리의 경우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당 부처(식약처, 농식품부)의 공무원들이 제 역할을 해야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공장식 축산의 동물들에게 각종 백신과 항생제가 투여되는 것처럼, 닭과 계란에도 직·간접적으로 살충제가 뿌려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면, 공장식 축산에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는 것과 별도로 해당 공무원들의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모든 언론들이 류영진 식약처장을 비판(임명된지 한 달도 안 된 그를 공격하는 것은 임명권자인 문통을 공격하기 위함이지만)하는 것들 중에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는 점은 어떤 이유를 들어도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하지만, 이명박근혜 9년의 습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공무원들의 복지부동과 무사안일은 문재인 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극복해야 하는 최대 현안입니다. 문통과 정부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아도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공무원들이 그에 발맞춰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사망자만 1200여 명에 이르고 피해자의 수는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가습기 살균제 참극'에서도 입증됐듯이, 정부와 공무원들이 새로운 화학제품에 대한 역학조사와 임상실험에 게을러서는 안 되며, 모든 화학제품을 조사할 수 없기 때문에 포괄적 규제와 맞춤형 규제들을 적절하게 조합해 탐욕의 기업들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주지 말아야 합니다. 시민단체와의 협업도 중요하며, 리콜이 실시됐을 때는 모든 담당자들이 현장으로 나가 물샐틈없는 회수에 성공해야 합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임명된 장관과 고위관료들은, 과거의 잘못을 출중한 실력으로 만회하고 있는 탁현민 행정관과 야당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처럼, 이명박근혜 9년의 타성에 젖어있는 조직을 정비하고 부처 공무원들의 정신자세부터 확실하게 바꿔놓아야 합니다. 공무원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높고, 좋은 일자리 창출이 첫 번째 목표인 문통의 국정운영이 성공에 이를 수 있으려면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내각을 구성한 장관과 고위관료들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도움을 준 것은 일신의 명예는 될지언정 대가를 요구하는 거래가 될 수 없습니다. 문통의 높은 지지율은 첫 번째 내각을 구성한 장관과 고위관료 전체에 대한 지지율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정 기간을 제공해야 함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기간이 최대한 짧아야 함은 41.9%의 득표율로 당선된 문통의 새로운 지지자들에게 손에 잡히는 결과를 안겨줄 수 있을 때만이 성공한 대통령으로써 봉하마을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통은 이전의 어떤 대통령도 하지 못했던 것을 하려고 합니다. 자신이 후보시절에 내놓은 공약들을, 약간의 편차는 있을지언정 100% 실현하려고 합니다. 100대 국정과제도 그런 의지에서 나왔으며, 그중의 일부는 자신의 임기 내에 이룰 수 없지만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차기와 차차기 정부를 통해 더욱 확장해서 달성하려고 합니다. 탈핵과 문재인 케어, 복지 확대, 남북한 경제공동체 구축 등이 바로 그러하며, 이것들 모두가 공무원의 적극적인 역할수행이 없으면 달성할 수 없습니다.



상시적 구조조정과 실업자들로 넘쳐나는 현실에서 공무원에게 신분을 보장하고 공공부문의 민영화를 악착같이 막는 것도 이 때문이며, 그것이 아니라면 공무원이라는 존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권위적이고 위압적이며 비효율적인 관료제에 파묻혀 이명박근혜 9년에나 통했던 복지부동과 무사안일의 구태를 되풀이 한다면 촛불시민의 분노는 공무원을 향할 것입니다. 세상이 바뀐 줄 모르는 공무원들은 '공공의 적'으로 청산의 대상일 뿐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7.08.19 08:13 신고

    유럽의 사태가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쉬쉬 유야무야
    넘어갔을것입니다
    국민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달걀을 먹었을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7.08.19 15:34 신고

      그랬을 것입니다.
      우리도 유럽 같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2. 참교육 2017.08.19 10:06 신고

    유럽은 우리와 많이 드르네요
    공무원들이 주인을 개돼지 취급하고 무사안일한 자세와 공공의 적이 되어 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 늙은도령 2017.08.19 15:38 신고

      공무원의 신분보장과 관료화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합니다.
      많은 공무원이 열심히 일하지만 이 두 가지 때문에 이번 대란 같은 문제가 생깁니다.

  3. 동우 2017.08.19 13:43 신고

    이번 사태를 보면서 폐지된 YTN 돌발영상 <이명박 - 멜라민 과자편>이 생각나네요. 보도 후 이명박 입맛에 맞는 낙하산 사장 임명을 시작으로 돌발영상은 폐지, 제작진은 강제 해직됬고 보수 우파의 언론 탄압의 계기가 되었죠.

    • 늙은도령 2017.08.19 15:39 신고

      이명박은 우리나라의 모든 부분을 타락시킨 최악의 범죄자입니다.
      반드시 사형으로 단죄해야 합니다.

  4. *저녁노을* 2017.08.19 16:00 신고

    거짓없는 바른 대응이 최선인데...
    안타깝더라구요. ㅠ.ㅠ

    • 늙은도령 2017.08.20 00:31 신고

      잘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공무원 세계를 정확히 이해해야 하는데....

  5. 그동안 잘못 되었던 것들이 차차 정리되고 바뀌어가길 바래봅니다 ㅠ

  6. 둘리토비 2017.08.20 21:22 신고

    먼저 제가 관심있는 지역의 북유럽의 덴마크와 스웨덴에서도 살충제 달걀이 발견되었다고 하는 소식에 좀 철렁했습니다
    자연방목으로 닭들이 모래를 이러저리 뒤집고 털고 하는데서 진드기가 발생하지 않거나 낮아진다고 하는 것을 주목합니다.

    이 가운데서도 정치적 적폐와 공무원의 안일함이 도마에 오르지만 여기 넘 집착을 하면 정작 소비자에겐 더 큰 불안입니다.
    정책수립과 그것의 "철저한 실행"이 지금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 늙은도령 2017.08.20 23:30 신고

      유럽이라고 모든 것이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어디나 문제인물은 있기 마련이지요.
      사고는 그래서 어디서나 일어납니다.
      중요한 것은 사고를 최소화하되, 일어났으면 제대로 대처하는 것이지요.
      저는 우리나라에 만연해 있는 적폐들이 제대로 드러나고 고처졌으면 합니다.
      망가졌다면 고쳐가야지, 그것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썰전에 나와 이명박 정부를 옹호하느라 곳곳에서 논리적 오류와 궤변을 쏟아내고 있는 박형준이 오늘의 썰전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복지 확대와 큰 정부(공무원 증원이 대표적)를 비판하며 북유럽의 복지역사에 대해 신자유주의적 궤변을 쏟아냈습니다. 필자가 여러 편의 글에서 말했듯이 북유럽의 복지국가도 신자유주의의 공격에 노출됐지만, 유시민의 반박처럼, 1930~60년대에 걸쳐 구축된 체제가 거의 변하지 않은 채 유지되고 있습니다. 복지국가로 가는 길에 압축적인 길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책은 북유럽의 복지사를 다룬 《복지국가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이며, 박형준이 말한 북유럽의 복지국가 1.0(메리 힐슨의 《노르딕 모델》를 참조하라)의 문제가 큰 정부가 아닌 공무원의 관료주의ㅡ신좌파의 68혁명이 무너뜨리고 싶어했던ㅡ와 그에 따른 복지사각지대의 출현, 거대노조의 보수화와 기득권화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북유럽이 말하는 복지국가 2.0은 이런 부분을 고치는데 집중돼 있지 공무원을 줄이고 노동유연화를 확대하는데 있지 않습니다. 



박형준의 헛소리는 대한민국 특유의 사이비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데, 스티글리츠와 크루그먼 등을 제외하면 무식하기로 유명한 미국의 경제학자들(시카고학파의 후예들, 조금 어렵고 재미없지만 《시카고학파》라는 책을 참조할 것, 현대의 경제학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알고 싶다면 《죽은 경제학자의 만찬》과 《경제학의 5가지 유령들》에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다)의 주장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복지국가를 공격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피케티가 《21세기 자본》에서 증명해보였듯이, 최대 99%(불로소득의 경우, 미국에서는 3대에 이른 상속에는 100%를 부과해 모두 환수한 적도 있었다. 시카고학파의 시조격인 프랭크도 상속세는 상속금액이 제로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평균 80%대를 유지했던 고율의 누진세와 상속세를 20%대로 내렸기 때문입니다. 작금의 불평등과 차별, 경제대침체는 변방의 학문에 불과했던 신고전파 경제학을 추종한 대처와 레이건, 슈뢰더의 죄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데, 박형준은 여전히 이들에게서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위 99%의 부를 상위 1%로 이전하는 역계급혁명의 성격을 지닌 신자유주의를 추종하는 자들의 공통점이 지난 40년 동안 극단적인 불평등과 차별을 양산해온 낮은 세율에 대해서는 침묵한다는 것입니다. 독일을 제외한 서유럽의 복지선진국들과 미국의 불평등과 차별이 자유방임의 19세기에 근접할 정도로 커진 것도 낮은 세율 때문입니다. 마샬의 사회권과 베버리지 경의 <베버리지 보고서>를 탄생시킨 복지이론의 원조국인 영국의 복지가 폭망한 이유를 밝힌 다니엘 돌링의 《불의는 무엇인가》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케티가 수집한 자료의 상당 부분을 제공한 리처드 윌킨스와 케이트 피킷의 《평등이 답이다》와 스티글리츠의 《불평등의 대가》를 봐도 큰정부와 누진적 세율, 평생고용(일본) 등을 통해 소득 분배와 부의 재분배를 적극적으로 실시한 국가의 행복도가 높다는 증거들이 수없이 나옵니다. 유럽의 복지후진국이었던 독일이 북유럽에 버금가는 복지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을 다룬 《통일 독일의 사회정책과 복지국가》도 박형준의 주장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말해줍니다. 





특히 《평등이 답이다》를 보면 미국의 50개 주 중에서도 유럽의 복지정책을 도입한 주일수록 각종 지수에서 행복도와 삶의 질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엔서니 기든스의 《제3의 길》을 추종한 블레어와 클린턴, 슈뢰더의 신노동당 정책(노동복지 또는 생산적 복지)이 신자유주의의 폭주에 길을 열어주었고, 복지체제를 개판으로 만들어버렸으며, 노조를 박살냈다는 증거들을 제시한 책들과 논문들도 수없이 많습니다. 박형준의 주장과는 달리 슈뢰더가 독일의 부흥을 이끈 것이 아니라는 것은 독일의 경제학자들이 책을 보면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형준 같은 사이비 학자들과 보수우파 경제학자들이 최초의 국가복지를 제공한 것이 비스마르크라고 자랑하지만(니얼 퍼거슨의 《금융의 지배》가 출판된 이후 이런 주장이 판을 쳤다), 정부가 제공하는 최소한의 복지를 통해 국민을 노예화하는 것이 목표였다는 것을 폭로한 책들도 많습니다. 유시민의 말처럼 북유럽의 복지국가는 30~60년대에 구축된 '노르딕모델'이 거의 변하지 않았으며, 박형준의 주장을 박살낼 수 있는 증거들은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노무현 참여정부는, 대단히 아쉽지만 엔서니 기든스류의 《제3의 길》을 복지정책의 근간으로 삼았으며, 이때의 실패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북유럽과 독일에서 시행 중인 복지국가의 정책 중에서 노통이 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집중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편성해놓은 예산으로 불가능한 복지들은 문통의 의지가 반영된 내년의 예산과 확대재정으로 실시하되, 추경과 예비비, 청와대와 정부의 예산절감으로 할 수 있는 복지부터 하고 있는 것이 현재까지의 상황입니다. 국민이 복지확대를 체감할 때만이 추가 증세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가능한 것이고요.  



사이비 학자나 지식인들을 걸러낼 수 있는 지적검증부대(나심 탈레브의 《블랙스완》를 참조하라)가 없는 관계로 박형준 같은 자가 학자인양 떠들어댈 수 있는 것이지만, 사이버세상에서 최고의 정보와 지식들에 자유롭게 접근하고 해독할 수 있는 디지털세대에게는 그의 궤변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유시민이 오늘의 썰전에서 이전과는 달리 박형준의 궤변에 날카로운 일침을 가한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박형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금까지 많이 봐주기도 했고요.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7.08.18 08:29 신고

    박형준이 나와 영 질이 떨어졌습니다
    재방으로 봐도 잠 옵니다

  2. 참교육 2017.08.18 09:20 신고

    기레기뿐만 아닙니다. 사이비 지식인 사이비 종교인 사이비 교육자..등 사이비가 판치는 세상입니다.

  3. 동우 2017.08.19 10:38 신고

    유 작가님과 전 변호사님의 호불호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핵심을 관통하는 토론을 보면서 시원함을 느꼈었는데
    지금은 박형준씨로 바뀌면서 고구마같더라구요.



    • 늙은도령 2017.08.20 01:44 신고

      박형준은 문재인 정부의 모든 정책을 물타기하는 수준의 말만 합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시청률을 생각해야 하는 유시민의 입장에서 죽을 맛인 것이지요.
      헌데 더 이상은 안 되겠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받아줄 수 있는 궤변에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4. Soonok park 2017.08.22 13:08 신고

    아무리 꼴통보수이래도 제발 상식적인 얘길 하시오!

  5. 이응이응 2017.09.28 12:41 신고

    한쪽은 유시민이 궤변 한쪽은 박형준이 궤변,, 한쪽말만 들으면 이쪽이 옳은것같고
    내말 아님 다른사람 말은 다 적폐 비정의 !! 이런쪽으로 점점 세상이 돌아가는것같네요

  6. 이응이응밥보 2017.09.28 12:58 신고

    유시민 궤변? 박형준 궤변?
    이응아!너바보니?
    궤변을 구분도 못하면서 웬 궤변타령?


대통령에 당선된 다음에 노무현은 노사모 등의 지지자와 자축연에서 '이제부터는 노통을 감시하겠다'는 지지자들에게 '감시가 아닌 저를 지켜주셔야 합니다'라고 말했던 것은 그의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줄 실질적인 정치세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구세대의 막네보다는 신세대의 첫째'이고 싶었던 노통은, 제왕적 권력을 내려놓는 것도 모자라 언론과의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국민과 약속했기 때문에, 부패 기득권의 특권과 반칙을 청산하기 위한 '4대개혁입법'과 '지속가능한 경제환경 구축' '행정수도 이전과 국토균형발전 같은 지방자치분권' 등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노사모 같은 지지자의 도움이 절실했던 것입니다. 





특히 제왕적 권력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민주주의의 질적 발전을 위해 언론과의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약속 때문에 노통은 국민과의 소통을 늘리는 노력들을 거의 할 수 없었습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동영상을 다시 보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듯이 어떤 상황, 어떤 질문에도 기자를 압도하는 놀라울 정도의 답변을 할 수 있었지만, 국민에게는 더없이 소탈하고 자유로웠던 노통이었기에 국민과의 소통과 만남만 제대로 이루어지면 어떤 난관도 돌파할 수 있었습니다. 



노통의 이런 바람과는 달리 당시의 언론환경을 좌지우지했던 조중동을 비롯한 기레기들 때문에 철저하게 왜곡되고 폄하되는 바람에 임기 초반부터 문통처럼 국민과의 소통과 만남을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국민과의 대화'조차 왜곡되고 호도됐으니 노통과 국민의 거리는 갈수록 멀어질 수밖에 없어씁니다. 노통이 '시장 가서 사진 찍면 뭐하노? 언론들이 보도하지도 않을 테고, 보도해도 진의가 왜곡될 텐데‥' 하면서 결과로 말하자고 했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허니문 기간조차 없었던 노통이 조중동를 필두로 한 언론들의 왜곡과 폄하로 인해 국민이 기억하는 것보다 지지율이 낮지 않았지만, 공약했던 것들의 상당수를 끝까지 밀고나갈 수가 없었던 것도 노통의 진심이 국민에게 전달되는 통로가 막혀버렸기 때문입니다. 팟캐스트와 SNS가 없었던 시절이라 국민과의 만남이 단절된 노통은 이전의 어떤 대통령보다 뛰어난 업적을 남겼음에도 '모든 게 노무현 때문'이라는 조중동의 프레임에 속절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나라당과 구 민주당의 합작으로 탄핵소추를 당했으며, 탄핵반대 촛불집회로 이를 저지하고 이어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에게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주었지만 지지율 하락에 따른 분열과 집단 탈당을 막지 못해 국정동력의 상당 부분을 상실한 것도 국민과의 소통이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노통의 대연정과 원 포인트 개헌 등도 이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정치적 승부수였지만, 기성언론이 본래의 취지를 왜곡하는 바람에 만신창이가 될 때까지 때려맞은 뒤에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문통과는 달리, 노통은 지지자와의 소통마저 차단되는 최악의 상황에서 국정을 운영하고, 30%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채 임기를 마쳐야 했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노통에게도 탁현민 같은 천재적인 기획자가 있었다면 지지자와의 소통이라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그것이 가능했다면 원했던 개혁들을 훨씬 더 많이 해내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에리히 프롬의 《The Art of Love》를 읽지 않았다 해도, 마음을 전하는 소통에도 기술이 필요한다는 것은 상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손혜원 의원의 탁월한 홍보·마케팅 기술과 경험이 지리멸렬했던 민주당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탈바꿈시키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던 것처럼, 공연기획에서 탁월한 성공을 거듭해온 탁현민의 능력은 소탈하고 따뜻하며 자유로운 문통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100일 기자회견과 '대국민보고대회'를 비롯해, 지금까지 문통이 참여한 각종 행사에서 국민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돈이 들지 않는 복지를 실현할 수 있었던 것도 문통의 장점을 정확히 이해하는 탁현민의 기획력 덕분이었습니다. 



경영학에서 말하는 시너지 효과란 바로 이것을 말하는데, 임기 초반부터 국민과의 만남과 소통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중반 이후로는 거의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노통에게도 탁현민 같은 인재가 있었다면 이명박근혜 9년조차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노통이 임기를 마치고 봉하마을로 돌아와서 "야~ 좋다!"고 말했던 것도 임기 내내 얼마나 고독한 싸움을 벌여왔는지 말해주는 서글프면서도 기뻐하지 않을 수 없었던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통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좌우를 아우르는 국민의 통합을 이루기 위해 탕평적 인사'를 계속하겠으며, 청춘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여성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듯이, 문통의 지지자라면 문통의 장점을 극대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탁현민 행정관을 믿고 지켜주어야 합니다. 홍준표와 정우택, 이혜훈 등이 문통을 비판하며 '쇼통'을 들먹이는 이유와 탁현민의 퇴출에 열을 올리는 것도 노통에게는 통했지만, 문통에게는 통하지 않는 국민과의 만남과 소통을 왜곡하고 폄하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탁현민 행정관이 과거의 철없는 언행을 만회하는 길은 문통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각종 행사에서, 제대로 된 리허설도 가질 수 없는 행사들을 통해 문통과 국민과의 만남이 감동으로 가득찰 수 있도록 변함없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노통과 문통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노통의 좌절을 극복하면서도 문통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수없이 고민했을 김경수 의원이 정의당과 여성단체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탁현민을 추천했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지요. 



노통 곁에는 없었지만 문통 곁에는 있는 사람이 탁현민 행정관이랍니다. 모든 이들의 어머니이자 누군가의 딸이며, 누나이고 동생이자 연인이자 친구이기도 한 여성분들의 너른 양해를 구하면서‥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7.08.18 08:26 신고

    얼마간 기회를 주고 판단했으면 합니다 ㅋ
    한 5년만..

  2. 쪄쭉 2017.08.19 17:14 신고

    맞아요.5년정도 기회주고 판단에 한표ㅋ
    우리 대통령과 국민을 이어주는 행사를
    매번 멋지게 해내는데 탁행정관 지켜줘아지요~

    • 늙은도령 2017.08.19 19:23 신고

      네, 탁 행정관 같은 인재가 필요합니다.
      과거의 잘못을 그런 식으로 만회하면 됩니다.

  3. 노통추억 2017.08.19 18:04 신고

    기억합니다. 정윤재 비서관에 대한 의혹에 노통이
    깜도 안되는 일이라고 했던 일이요. 박근혜정권의
    적폐를 얘기하면서 문통에 예외를 주어야 하는
    이유가 탁의 탁월함이라 한다면 이 정권의
    5년 뒤에도 희망을 가질 사람은40퍼센트 이하에
    불과할 것입니다. 모두의 대한민국은 다시
    미뤄지는 겁니다. 탁월한 참모는 언제나 마속이
    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국민이 지게 되야 하죠.

    • 늙은도령 2017.08.19 19:26 신고

      탁현민의 잘못은 남성들의 성적 판타지를 솔직하게 풀어낸데 있습니다.
      그중 일부는 순수한 창작이었고요.

      그의 잘못이 얼마나 큰 것일까요?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면 안 되는 것인지, 그런 것들을 고민해볼 필요도 있겠지요.
      용서 만큼 위대한 것도 없고요.

  4. 비법전수 2017.08.19 19:35 신고

    탁현민은 '나는 꼼수다' 공연도 기획하고 진보층에게는 보석같은 존재입니다. 과거에 팝케스트에서 탁현민이 진행하는 방송을 들어봐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는 압니다. 너무 자유로운 사람으로 상상력을 바탕으로 국가의 녹을 먹을 생각이 전혀없으니 너무 편하게 말하고 글을 썻는데 이제와서 그걸 문제를 삼고 있지요. 그러나 본질을
    알아야지요. 이것은 김영삼 정권이 시작되자 인수위에서 김영삼 정권을 만들어 갔던 핵심 브레인 전병민을 청와대 들어가지 못하게 했던 것은 조선일보의 보도이죠? 김대중 정권에서 재벌개혁 막으려고 경제수석 김태동의 날개를 꺽었지요. 노무현에게는 안희정을 가장 먼저 감옥 보내서 힘을 못쓰게 만들었고 문재인의 인기는 탁현민이 만드는걸 알고서 그를 끌어 내리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지요. 정치는 그런겁니다.
    문제는 거기에 놀아난 잘난 민주당 여자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보면 너무나 한심하지요. 입으로 여성 존중하고 술집가서 여자 젖가슴 주무르는 인간들을 그대로 두고 청와대 행정관이 뭐라고 그러는지? 그가 그렇게 높은 직위의 사람인가? 눈높이를 제대로 하고서 비난을 하라. 그가 장관이라도 되었냐고? 보수 신문이 문재인을 지지율을 내리려고 탁현민을 공격하는데 그걸 받아서 같이 나대는 바보들이 무슨....? 문제의 핵심이 그것이므로 탁현민을 건드리면 안되지요. 그가 지금이라고 대학으로 돌아가면 그만이지만 문재인정권은 지지율 떨어지면 아무 일도 못하는것 모르나요?

    • 늙은도령 2017.08.20 01:27 신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때까지는 지지율이 높아야 합니다.
      그 다음에 조정을 거치더라도 그때까지는 70%대를 유지해야 합니다.
      여소야대의 정국에서 행정권으로 할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5. 이니사랑 2017.08.20 00:06 신고

    그래요..문통님옆에서 열일하는모습보여주세요..

  6. 최인숙 2017.11.27 18:04 신고

    문대통령에게+꼭 필요한분이고요
    시대를앞서가는분을+이해못하고+누명씌우는것들
    여성부 해채해야합니다
    스치기만해도 모두+성추행으로몰고
    남자들이 재명에 살게읍니까?
    김기덕감독+조덕재등등+
    여성부에서 남자지목하고 고소하라고 부추겨서
    먹고사는격이군요
    탁현민에게. 여성부에 +잣대 드리밀지마세요
    나는 68세 엄마며 할머니지만

    $성도동자도 +꼭필요하며+(장소+위생철처)
    혼자사시는분+수입작다고 남편밀어내는 호적상부인들)+소용없지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TV와 인터넷 등을 통해 생중계된 문통의 기자회견은 고공행진 중인 지지율이 말해주듯이 편하고 격식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노통의 부활을 보는 듯한 문통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면서 필자에게 특히 주목한 것들만 추려서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작년 겨울 촛불 광장에서 '이게 나라냐'라는 국민의 탄식이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국민의 희망으로 불타올랐을 때 시작됐다'고 말하는 것으로 시작된 문통의 기자회견은 '국민의 삶을 바꾸고 책임지는 정부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100일 동안 무엇을 했으며, 남은 임기 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 국민에게 보고하고 약속하는 자리였습니다.





문통은 검찰과 국정원 개혁 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난 100일은 국가의 역할을 다시 정립'하는 출발이었다며 국민을 감시하고 통제했던 권력기관들이 국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는 노력'에 들어갔으며, '국정원이 적폐청산에 나섰고, 검찰은 역사상 처음으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국민께 머리 숙였'다고 했습니다. 문통은 그런 자정노력이 '물길을 돌렸을 뿐'이라며, '모든 특권과 반칙,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에 이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개헌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국회 개헌특위에서 국민들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국민주권적인 개헌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정부도, 대통령도 그것을 받아들여서 내년 지방선거시기에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주의의 질을 높이기 위한 문통의 개헌 의지는 '만약 국회의 개헌특위에서 국민주권적인 개헌방안이 마련되지 않거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정부가 그때까지의 국회 개헌특위의 논의사항들을 이어받아 국회와 협의하면서 자체적으로 만든 개헌특위를 통해서라도 개헌방안을 마련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동의를 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통은 이어 '중앙권력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개헌에는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지방분권 개헌, 국민기본권 강화를 위한 개헌 부분은 이미 충분한 공감대가 마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방분권의 강화, 또 그 속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재정분권의 강화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방분권 개헌을 이루기 전에도 현행법 체계 속에서 할 수 있는 지방자치분권의 강화 조치들은 정부의 노력을 해 나가겠다'며 지방분권 개헌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지방재정 강화'를 위해 참여정부의 종부세를 되살리는 일입니다. 참여정부가 행정수도를 이전하고 혁신도시와 거점도시(인구절벽고 지방소멸을 구조적으로 돌파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 건설 등을 통해 (부동산투기라는 부작용을 어느 정도 감수하더라도) 지방균형발전을 이루려고 했던 시도가 이명박근혜의 한나라당에 의해 좌절됐기 때문에 세수의 반을 지방에 교부했던 참여정부의 종부세를 되살리는 것이 지방재정의 열악함을 덜어주는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의료비 걱정없는 세상'과 아동수당 지급, 노인연금 확대 같은 상당한 예산이 들어가는 정책들에 대한 재원조달 방안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우리 사회의 조세의 공평성이나 또는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소득재분배 기능을 강화하고, 국민복지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면 그에 따른 추가 증세 필요성을 국민에 알리고,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며'며 답했습니다. 추가 증세에 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정부도 그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함으로써 본격적인 증세 논의를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다주택자와 떳다방, 갭투자 등으로 대표되는 부동산투기세력과 실소유자 등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동산대책과 보유세 도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이 누구도 가지 않았던 가장 강력한 대책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부동산 가격이 잡힐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문통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시간이 지난 뒤에 부동산 가격이 또다시 오를 기미가 보인다면, 정부는 더 강력한 대책도 주머니 속에 많이 넣어두고 있으니' 정부의 의지를 시험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문통은 '보유세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공평과세라든지 소득재분배라든지 또는 추가적인 복지재원의 확보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정부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임기 동안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투가와의 전쟁' 만큼은 한치의 물러섬도 없을 것임을 힘주어 말했습니다. 종부세도 보유세의 일종이며, 소수의 기성세대만 이익을 챙길 뿐 다수의 청춘들을 지옥으로 내모는 부동산투기와의 적당한 타협이란 있을 수 없음을 거듭 강조함으로써 부동산을 투기대상에서 주거복지로의 개념 전환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새 정부의 중요한 국정목표 중 하나가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는 세상'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가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정책들을 더 전향적으로 펼치겠지만, 노동자 스스로도 단합된 힘으로 자신들의 권익을 키워나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함으로써 2중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노동조합 조직률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측의 부당노동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의지로 단속하고 처벌할 것이지만, 노동조합도 좀 더 대중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노력을 함께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통은 비정규직을 배척하고 노동생산성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짓거리를 마다하지 않는 현대기아차 노조처럼 보수·기득권화한 대형사업장 노조의 행태는 노동의 가치를 망칠 뿐만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노조를 고립시킬 뿐이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말한 것입니다. 유럽과 미국, 일본, 대만 등지에서 폭발했던 신좌파들의 68혁명이 노조들을 비판한 이유가 여기에 있음은 수없이 많은 기록들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노조가 노동의 가치를 왜곡한다면 존재할 이유가 사라집니다.  



각본이 없는 기자와의 질의응답은 문통으로 하여금 '지난 100일을 지나오면서 저는 진정한 국민주권시대가 시작되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우리 국민은 반년에 걸쳐 1700만 명이 함께한 평화적인 촛불혁명으로 세계 민주주의 역사를 새로 썼으며, 새 정부 국민 정책제안에도 80만 명 가까운 국민들이 참여함으로써, 국민들이 스스로 국가의 주인임을 선언하고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모든 공을 국민에게 돌릴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우리에게 닥친 어려움과 위기도 잘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국민 여러분이 국정운영의 가장 큰 힘입니다. 국민과 함께 가겠습니다." 이런 문통의 약속이 있기에 오늘도 저는 '이니 하고 싶은 거 다해!'를 외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부동산투기, 노통에 통했다고 문통에도 통할 줄 알았더냐!'라는 글에서 '비판은 쉽고, 의심은 짜릿하며, 비난은 통쾌하지만, 믿고 응원하며 기다려주는 것은 힘들고 재미없으며 지루하다'고 말했는데, '이니 하고 싶은 거 다해!'도 이것에 근거합니다. 



준비되고 현명하며 소탈한 대통령으로써의 문재인과 탁월한 기획력을 지닌 탁현민, 지혜로우면서도 낮은 자세를 유지하는 참모들이 어우러지면 오늘처럼 감동적인 기자회견이 가능해집니다. 노통은 탁현민 같은 참모가 없었고, 무엇을 하던 왜곡해서 보도하는 조중동과 가난한 조둥동 때문에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탁현민은 문통의 임기를 함께 해야 최고의 인재이자 우리가 지켜줘야 하는 고마운 분입니다. 지난 100일 모두가 수고하셨고, 남은 임기도 지금과 같기를 간절하게 기원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7.08.18 08:24 신고

    저는 녹화로 기자회견을 지켜 봤습니다
    압권은 일본 NHK기자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이니 잘하고 있어 앞으로도 하고 싶은대로 다해 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 늙은도령 2017.08.18 17:48 신고

      네, 잘합니다.
      내년도 예산 편성을 보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터, 기대가 됩니다.

  2. 추노 2017.08.19 11:50 신고

    과거 노무현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당부했던 말 -여러분은 이제 저를 지켜주셔야 합니다.-의 의미를 뒤늦게 깨달았기에 이젠 국민들은 거짓언론에 현혹되는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노짱의 웃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 늙은도령 2017.08.19 19:26 신고

      문재인으로 인해 되살아나고 있으니 그것이 운명인 듯합니다.


[최강욱 김남국의 검찰, 알아야 바꾼다] 9회에서 최강욱 변호사가 얘기했듯이 사법개혁의 핵심은, 역사상 최악의 대법원장인 양승태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게 보좌하는 대가로 대법관 자리를 예약받은 고위판사들의 소굴인 법원행정처를 폐지하는 것입니다. 대법원장을 제외한 모든 판사들이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할 수 있도록 승진에서 자유로워야 하며, 무엇보다도 판사가 아닌 인권변호사나 소수자 출신에서 대법관들이 나와야 합니다. 여성 대법관의 비율이 반을 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고요. 





임기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권위주의 독재자 양승태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승진에 활용하기 위해 판사의 성향을 불법적으로 조사한 '판사 블랙리스트'를 공개하라는 전국판사회의의 압도적인 결정마저 가볍게 무시해버리는 그를 임기 내에 몰아내는 것은 어려울 듯싶습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민심과 철저하게 괴리된 이해할 수 없는 판결들이 난무했던 것도 보수꼴통인 양승태가 대법원장으로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헌법에서 보장하는 삼권분립 때문에 문통이라고 해도 양승태의 퇴진에 나설 방법이 없습니다. 양승태는 전국의 판사들이 들고 일어나도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임기를 반드시 채울 것이기에 문통이 그의 후임으로 사법개혁과 법원조직 민주화에 최적의 인물을 임명해야만 본격적인 사법개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법개혁에 관한 몇 권의 책을 읽은 것에 불과한 필자라 최강욱과 이정렬이 전해주는 양승태 사법부의 막장행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여서 법원행정처 폐지와 함께 인적청산도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문통이 신임 대법원장을 임명하면 본격적인 사법개혁과 법원조직의 민주화가 진행될 터인데, 판사 중심의 폐쇄적이고 위계서열이 군대보다 지독한 권위주의적 서열문화를 타파하려면 신임 대법관들 중 일부는 판사 출신이 아닌 분들도 채워야 합니다. 노통 때 진보적이고 개혁적이며 소수자 인권을 중시하는 판결을 주도한 '독수리 5형제'의 부활을 비판사 출신들로 이룰 수 있다면 사법부의 고질적인 보수화와 권위주의화는 더 이상 유효할 수 없습니다.       





혁명기가 아닌 일상의 민주주의는 법의 지배로 돌아가기 때문에 대법원의 판결이 최종심이어서 이를 뒤집을 방법이 없습니다. 법률에 대한 위헌 소청과 제청이 1심과 2심에서 이루어지는 것도 대법원의 판결이 이루어지면 되돌릴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법관의 구성이 다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국민적 관심이 지대한 사건의 경우 대법원장을 비롯해 모든 대법관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에서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여성의 숫자가 많아야 하는 함도 똑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배석판사제 폐지나 보완, 법조일원화 등도 개혁의 내용에 들어가야 하며, 대법관의 일을 줄이기 위해 상고법원을 신설하는 것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법원행정처를 대신해 법관의 판결을 보좌할 수 있는 인턴제의 도입도 고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리처드 서스킨드와 대니얼 서스킨드 부자의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전문직의 미래》라는 책을 보면 로스쿨을 나온 판사 출신이 아니어도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최고의 판결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판사 중심의 개혁은 최악의 결과만 초래할 것입니다. 



이제는 모든 개혁에 4차 산업혁명의 결과를 반영해야 합니다. 향후 10~15년 안으로 모든 법조인을 대신하거나 일반시민도 판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할 것이기에 이때의 변화도 고려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법원은 판사 위주의 전문가 조직에서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최고의 기득권인 판사와 검사,변호사의 저항이 만만치 않게 전개되겠지만 법률과 판례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과 그에 대한 지능형 검색 및 판례 해석에 대한 강화학습 등을 통한 판결(또는 분쟁해결)까지 인공지능의 공습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IBM이 만든 왓슨(퀴즈 프로그램인 제퍼디에서 최고의 인간 실력자들을 꺾었다)이 의료분야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사법에 관계된 각종 소프트웨어(만들어진 것도 여러 개다)와 플랫폼(이것도 여러 개)들이 판사의 독점시대에 종지부를 찍을 것입니다. 이것들이 판사를 모두 다 대체하지는 못하겠지만, 판사(검사, 변호사 포함)의 문턱을 일반인들까지 낮추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전문직의 몰락은 모든 분야에서 이루어지겠지만, 사법에서의 영향력은 의료 분야나 교육 분야, 금융 분야에 결코 뒤지지 않을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미래까지 고려한다면, 사법부 개혁의 핵심이 판사 위주의 폐쇄성을 최대한 무너뜨리는 것임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현재 인공지능의 판결과 현직 판사의 판결에 거의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법개혁이 보다 혁신적이과 파격적이어도 될 것 같습니다. 사법부를 제대로 개혁하고, 개혁된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만 재대로 묶으면 재벌개혁과 언론개혁의 반은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사법개혁을 얘기하면서 4차 산업혁명이 초래할 변화에 대해서는 누구도 말하지 않고 있어서 이 부분까지 검토한 개혁안이 세워져야 합니다.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변화를 조금만 살펴보면 사법개혁의 청사진을 만드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주도할 사법개혁은 최소 100년을 내다보는 위대한 개혁으로 기록되기를 바랍니다. 사법부의 문턱을 낮추는 개혁을 통해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최악의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7.08.18 08:21 신고

    전 일단은 상고법원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법원은 대법원다운 판결을 해야 하는곳입니다


'[단독] 정부 차원의 세월호 조사위원회 없던 일로' ㅡ 여러분들은 이 기사의 제목에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필자는 이런 제목의 미디어오늘 기사(8월 14일)를 클릭하며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의지가 퇴색한 것을 고발하는 보도인가?'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문통의 의지를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지만, 장관을 비롯해 고위공무원 몇 명만 바뀐 해수부를 믿을 수 없었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사를 클릭했습니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청와대 혹은 국무총리실 직속의 조사기구를 만드는 방안과 검찰 재수사 등을 놓고 검토해왔다. 해수부가 보고한 문서에 따르면 조사기구 관련 논의는 없던 일이 된 것이다. 시기적으로도 정부 차원의 조사위원회는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석달여 후엔 2기 특조위 법안의 처리가 예정된 상황이어서 2기 특조위가 가동될 경우 조사위원회의 위상이 모호해지기 때문이다. 당초 정부 차원의 조사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에 띄울 것으로 예상됐었다. 검찰 재수사의 경우, 박상기 신임 법무부장관은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검찰이 다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한 이외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의 과제는 향후 세워질 2기 특조위로 그 역할이 모아지게 됐다.



사람마다 어디에 초점을 맞추냐에 따라 미디어오늘의 기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필자는 해수부의 문서를 [단독]으로 입수한 것처럼 보이는, 또는 보이도록 유도한 미디어오늘의 기사가 문재인 정부의 진상규명 의지에 의문을 표한 대단히 성급한 기사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기사가 나간 이틀 후, 청와대에서 세월호참사의 유족들과 만난 문통의 설명에 따르면 정부 차원의 조사위원회를 없던 일로 한 것은 보다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서였음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디어오늘을 즐겨 찾는 필자가 이번 글을 쓴 이유는 한국의 언론들이 문재인 정부를 감시할 의무는 있지만 그것 때문에, 또는 그것과 상관없는 속보경쟁(광고와 관련돼 있다)에 매몰돼 문재인 정부를 궁지로 내모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촛불혁명의 힘으로 정권을 탈환했다지만, 며칠 전에야 첫 번째 내각을 구성할 수 있었던 문통에게 '이 공약은 왜 지키지 않느냐, 저 공약은 또 지키지 않느냐'며 닥달하는 언론의 행태는 문재인 정부를 실패로 안내할 뿐입니다. 





김용민이 애용하는 단어를 빌리면 'X도 아닌 언론들'이 대부분의 광고와 협찬을 쓸어가는 것을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보수화된 포털들이 조중동과 연합뉴스, MBC와 KBS 같은 'X도 아닌 언론들'의 기사만 사랑하고 비호하는 까닭에 [단독]이나 [속보]를 남발하고 자극적인 제목을 붙이지 않으면 네티즌의 관심을 끌 수 없다는 현실도 모르지 않습니다. 한겨레와 경향신문이 '가난한 조중동' 소리를 들을 정도라면 미디어오늘 같은 매체의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해서,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다면 문재인 정부가 언론진흥기금 같은 것을 조성해 열악한 환경의 언론들을 도와주는 방안을 추진했으면 합니다. 조중동의 배만 불려주었던 신문발전기금과는 달리 깨시민과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독립위원회를 통해 언론의 투명성과 독립성, 신뢰도 등을 평가해 일정 기준을 갖춘 작은 언론들부터 지원금을 분배하는 것입니다. '장충기 문자'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한국언론의 역겨움에서 벗어나려면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기금의 조성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권이 바뀌면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이대로 둘 수 없는 공영방송의 정상화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타락을 메꿀 수 있는 언론들이 충분하다면 정권교체에 계량화하기 힘든 공헌을 한 팟캐스트와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명박근혜와 자유한국당으로 대표되는 친일수구세력, 독점재벌과 사학재벌로 대표되는 부패 기득권에 기생해 부와 권력을 누려온 기레기들은 존재 자체가 사회적 흉기라면, 그들에 맞대응할 수 있는 언론들이 늘어나야 합니다.





담배값에 붙는 세금 중 일부만 돌려도 좋은 언론들을 양성할 수 있습니다. 이명박근혜 9년의 신자유주의적 대국민사기극 때문에 국민의 스트레스가 늘어났고, 그 때문에 담배 소비가 늘어났다면 그중의 일부를 좋은 언론들을 양성하는데 사용해 국민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면 그리 나쁜 아이디어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에고, 쑥스러워라^^). 현대 민주주의에서 언론의 중요성이 정부를 이루는 3부보다 중요하다고 한다면 민주적 언론환경의 구축은 필요충분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문재인 정부가 '국민이 주인인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려면 좋은 언론들이 많을수록 성공확률은 높아지지 않을까요? '이니 하고 싶은 거 다해'도 든든한 지원군이 많다면 임기 내내 이어질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사진 출처 : 미디어오늘


  1. 공수래공수거 2017.08.17 10:02 신고

    낙시질하는 제목을 남발하는 언론은 이제 없어져야 합니다 ㅋ


한국의 언론들을 침묵했지만 미국의 언론들은 말할 수 있었던 문통의 광복절 경축사의 핵심은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어떤 언론도 제대로 접근하지 않았던 이 발언은 한반도를 전면전 위기로 내모는 트럼프의 좌충우돌 난장질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문통의 분명한 경고였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