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의 결심2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영워드 ㅡ 수경의 결심2 김경렬 화백의 홈페이지에서 인용 수경은 창문을 관통한 햇볕이 여전히 따스했기 때문에 재우 오빠에게 주어진 에너지의 불균형이 결코 가혹하지 않은 것인 양, 신은 오빠의 얼굴에 자신의 위대함을 드러내고 있을 것에 마음이 불편했다. 그녀는 자신이 모든 이승의 생명에 대한 소유권을 자신이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엄혹한 상황에서도 태양은 빛나야 하고 바람은 불어야 하며 꽃은 피어야 하고 나무는 무성해야 하는 것이라 주장하는 신의 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쩌면 신은 자신의 영광을 찬양받기 위해서 자연을 만들고도 인간을 만들 수밖에 없었던 소아병적 환자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수경은 몇 날을 고민한 끝에 한 가지 방법을 찾을 수 있었고 가능하면 오늘 그것을 실행할 생각이었다. 그녀는 아직도 깊은 잠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