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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보수정당 후보였으면 딱이었을 이재명 필자가 인지심리학자들(『프레임전쟁』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폴리티컬 마인드』의 저자 레이코프가 대표적)까지 뛰어든 기존의 이념 분류에 감탄하면서도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마르크스적 구좌파를 보수가 아닌 진보로 분류하기 때문입니다. 진보를 좌파와 보수를 우파로 묶는 통념과 관례가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이런 분류가 당연하게 다가오지만 저는 이런 관성적 분류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마르크스적 구좌파는 경제적인 면에서는 진보에 속하지만 정치적인 면에서는 보수로 분류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주장입니다. 자유주의(나는 내가 대표한다가 핵심)가 진보와 보수, 중도 모두와 공통분모를 형성할 수 있는 것처럼 마르크스적 구좌파도 두 종류로 구분해야 합니다. 기존의 분류체계는 산업·금융자본주의에서는 통할 수 있.. 더보기
이재명 측의 김영환∙김부선 고발, 또 다른 꼼수 이재명의 가짜뉴스 전담팀(3자 고발형태로 무고죄를 피하는 꼼수)이 김영환과 김부선이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고 고발한 내용을 들어보니 알맹이는 하나도 없는 고발에 불과하네요. 김부선이 22~25일 중에 이재명과 통화하고 밀회했다는 주장의 허점을 찾아내 고발에 나선 것인데, 그 허점들이 김부선의 주장을 완전한 허위로 만들 수는 없는 것이어서 자신을 죄어오는 경찰 수사를 도지사 취임 이후로 미루려는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재명의 카드내역서 공개라는 더 쉽고 확실한 수단은 쓰지도 않았고요. 날짜와 날씨에 관한 김부선의 주장은 10년 전의 기억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뇌과학이나 인지과학이 밝혀낸 바에 의하면 기억의 1/3은 주체의 희망대로 변형된다고 합니다. 심할 경우에는 기억이 완.. 더보기
궁찾사 국민소송인단, 우리는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 궁찾사를 중심으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써 깨어있는 시민들은 혜경궁 김씨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이정렬 변호사가 있는 동안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궁찾사의 소송은 저를 포함해 1,437명이 국민소송단으로 참여했습니다. 이후 소송인단의 1차 추가모집에 1,500 명 정도가 참여했고, 2차 추가모집으로 총 5,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이 정도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정렬 변호사의 트윗들과 궁찾사의 국민소송인단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는 트친이 보내온 소식에 따르면 소송인단의 숫자에 경찰도 많이 놀라는 눈치인가 봅니다. 저는 소식을 받는 위치에 있느라 정확한 진행상황을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두 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혜경궁 김씨의 정체를 밝히는 수사는 느리.. 더보기
추미애, 당신의 도덕성이 이재명이더냐? 박수현과 정봉주를 단칼에 자를 때 미투를 그렇게 외치던 추미애씨, 당신의 미투 도덕성의 기준이 이재명의 당선가능성인가? 박수현과 정봉주에게는 소명의 기회도 주지 않은 당신이 애 딸린 대마초 흡연자였으며, 애로영화에 많이 나왔다는 이유로 김부선을 1년 이상 성적으로 이용한 이재명에게는 면죄부를 발행한 것인가? 대세에 지장이 없어서 괜찮다고? 정의는 승자의 것이라는 전체주의적 가치관이 섬뜩하게 다가올 뿐이오. 어떤 정당의 정치사회적 도덕성은 당대표에게서 찾는다는 것을 당신은 알겠지? 당신이 당선가능성이 높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온갖 흠결과 결격사유로 넘쳐나는 자를 후보로 공천시키더니, 혼인빙자간음에 해당하는 성범죄를 저지른 후 입막음까지 강행한 범죄자를 ‘대세에 지장이 없다’는 이유로 면죄부를 발행했으니, 민.. 더보기
시민의 눈높이에서 6.13 지방선거를 바라보면 이재명이 자신의 특기이자 장기인 고소고발을 들고나왔습니다. 어떤 팟캐에서는 협박 수준의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KBS 초청 경기도지사 후보토론에서 자신의 치부들이 줄줄이 열거되자 대단히 쫄렸던 모양입니다. 가족마저 난장판으로 만들었던 자기보존본능의 방어기제가 대폭발을 한 것입니다. 김영환과 김부선에서 시작해 선거가 끝난 다음에는 남경필 고발도 진행하겠답니다. 재판비용으로 모든 재산을 쓸 모양입니다. 헌데 시민은 고소고소발해도 그 이상의 강자들은 피해가는 이재명은 노통과 문프를 능멸하기 위해 세월호 희생자와 노통의 죽음을 악용한 혜경궁 김씨를 고소하지 않겠답니다. 이유에 대해서도 일체의 설명을 하지 않고요. 짐승보다 못한 혜경궁 김씨가 자신의 아내는 아니라고 할 뿐(본인이어서 그런가?), 노통과 문프, 민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