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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유시민이 사토시의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단정하는 이유는? 아직도 비트코인으로 한몫챙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제발 꿈에서 깨어나십시오. 비트코인계의 예수라고 회자되는 로저 버를 비롯해 베리 실버트, 니콜러스 케리와 안드레아스 안토노폴코스 등의 전도사들이 하는 말과 글들, 비트코인교의 광적인 신자(비트코이너)들의 경험담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장밋빛 예언으로 가득한 종교로써의 마르크스주의와 하나도 다를 것이 없습니다(엄밀하게 말하면 프루동주의와 자유주의적 아나키즘에 조금 더 가깝다). 이들의 신은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 가치를 투기성 자산으로 격하시킨 사토시 나카모토가 있고요. 2008년 10월 31일, 일단의 암호학 전문가와 아마추어 등 관련자 수백 명에게 9장의 보고서(삽화, 방정식, 코드, 각주 등으로 디지털 통화를 설명한)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더보기
비트코인 광란의 피해는 당사자들 책임이다 대한민국을 뒤흔들며 20~40세대에게 상당한 피해를 양산한 비트코인 광란은 관련 기술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도 해보지 않은 채, 한몫챙길 수 있다는 사기꾼들과 기레기들의 바람잡이에 넘어간 당사자들의 탐욕과 어리석음에서 나왔습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것 중에서 가장 큰 프로토콜을 구성했지만, 온갖 투기와 범죄에 노출되는 바람에 신뢰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는커녕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결과만 초래했습니다. 정재승과 김진화의 주장처럼,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과 구분할 수 없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암호화폐와 분리할 수 없다는 그들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말입니다. 유시민도 이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집요하게 물었던 것입니다. 제가 앞선 글에서 언급했던 돈 뎁스콧과 알렉스 탭스콧의 《블록체인 혁명》의.. 더보기
정곡을 찌른 유시민과 헛소리로 일관한 정재승 JTBC 뉴스룸에서 이루어진 비트코인과 블랙체인 기술에 관한 토론은 과학자나 기술자들이 얼마나 현실에서 떨어진 채 그들만의 세상에 빠져 있나를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오늘의 토론을 통해 정재승 같은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이 주도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기술편향적 사고가 얼마나 위험하고 권위적이며 일방적인지 많은 분들이 깨달았을 것입니다. 유시민의 정확한 지적에 논리적 오류를 몇 번이고 보여준 정재승ㅡ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채 토론에 임한 엘리트주의적 태도는 별도로 한다고 해도ㅡ을 보면서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폭주를 어떻게 해서든 늦춰야 한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으리라고 봅니다. 오락가락한 정재승의 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P2P의 무한확장을 목표로 하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혁명은 무정부주.. 더보기
데이트폭력, 사랑의 이름으로 자행하는 살인행위 필자는 여성인 두 명의 조카가 있습니다. 제가 간암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두 조카가 성장하는 모습을 최대한 오랫동안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단 1분의 고통도 피할 수 없었던 최악의 상태에서 이제는 사회활동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이 회복된 것도 두 조카가 저에게 준 삶의 의지라는 더없이 고마운 선물입니다. 주니와 비니는 제 동생 부부의 자랑이고 사랑인 것과 동시에 저의 자랑이고 사랑입니다. 주니는 이번에 성인이 되었고, 비니는 18살에 들어서기 직전입니다. 이제는 어엿한 숙녀가 된 주니와 비니는 제가 악착같이 살아야 하는 이유인데, 여러 개의 뉴스에서 짐승보다 못한 미친놈의 데이트폭력 영상을 본 이후로 폭발할 것 같은 분노를 삭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존중하고 배려해야 할 여친을 향해 무차별 폭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