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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죄명과 재명 사이의 공자에게, 광기에 사로잡힌 청춘과 정치인이도 나이가 들면 변하는지? 어렸을 때부터 그랬던 것 같다. 이유를 알아내기 전부터 나무 같은 사람이 좋았다. 무성했던 잎이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져도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는 그 묵직함이 좋았다. 바람이 매섭게 부딪쳐도 흔들릴 뿐 부러지지 않는 그 강인함이 좋았다. 에 나오는 우화처럼 모든 나무는 존재해야 할 가치를 스스로 만들내는 것이 신비하고 따라하고 싶었다. 어렸을 때부터 잔병치례가 많았던 관계로 꾸준함을 보여주는 것에 매료되곤 했었다. 를 접하게 되면서부터는 나이를 먹는 것이 더 기다려졌다. 나이를 먹을수록 지식과 성품이 더욱 풍부해지고 유연해지며 불혹을 거쳐 지천명에 이른다는 사실에는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 지천명이라니?!! 인간의 하늘을 뜻을 알 수 있을 정도에 이른다면 매일같이 죄의식을 강요하는 종교의 억압에서 벗.. 더보기
세상의 주변에서 중심을 향해 외친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발끝으로 서는 자는 확고하게 설 수 없으며, 보폭이 가장 넓은 걸음으로 걷는 자는 가장 빨리 걸을 수 없다. 하려고 하는 일을 자랑하는 자는 어떤 일에도 성공하지 못하며, 나는 얼마 전에 이렇게 말했다. 죽지 못해 살아가는 이놈의 비루한 삶 속에서 시대의 아픔을 증거했던 시인과 소설가가 새로운 오적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국민을 바보로 만드는 첨단의 스크린을 통해 전해오는 말들이란 어느 독재자의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의 웃지 못 할 마당극 바람아, 이 집요하고 광적인 권력욕을 세상 곳곳에 전해다오 대를 이어 충성하는 자들의 교언영색 속에 왜국의 천황에게 바친 탐욕과 반역의 글자들이 하나하나 되살아오고 미국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자들이 전쟁의 광기와 함께 슬금슬금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