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의 시작 7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영워드 ㅡ 모든 것의 시작7 김경렬 화백의 홈페이지에서 인용 그리고 3년이 흘렀다. 사랑의 격정이란 3년이 최장의 유효기간이라 하지만 나에게는 아니었다. 나는 지금도 첫날의 떨림이 조금도 줄지 않았다. 물론 익숙해진 부분은 상당히 많다. 하지만 매일 매일이 죽음을 향한 단거리 경주 같은 나에게 수경이 가져다준 기쁨이란 절대 줄어들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의외로 에너지의 양이 늘어났고 정말 열심히 먹고 또 먹었다. 그 덕분에 나는 동생의 염원과 헌신이 수경의 헌신과 심성으로 이어져 세상 어느 누구도 만들어낼 수 없는 무적의 프로그램을 거의 다 완성했다. 아직 가장 힘겨운 장벽인 신경세포인 뉴런과 뉴런을 연결하는 시냅스 틈새에서 일어나는 화학작용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가장 중요한 가상 데이터센터의 메인 알고리즘을 아직 완성하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