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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정책학

대선후보 포스터, 외국 교수와 전문가에게 물어봤더니? 필자는 안철수의 포스터가 창의적이고 탁월하다며 모든 언론과 전문가들이 호들갑을 떨 때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문재인의 대항마로 안철수를 띄우기 위한 기성언론들이 (광고 천재의 자문을 받았다는 이유을 내세워) 극찬을 남발하는 정치적 의도는 충분히 알겠지만, 필자 같은 아마츄어의 눈으로 볼 때도 초등학교 반장선거 용으로도 과분해 보이는 안철수의 포스터는 최악 중의 최악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기성언론과 전문가들의 호들갑을 이해할 수 없었던 필자는 영국에서 복지정책학을 공부하고 있는 조카 덕분에 해당 대학의 정치학과 심리학교수 등은 대선후보들의 포스터를 어떻게 판단하는지 알아볼 수 있었고, 영화와 포스터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한국의 유명 화가와 최고의 아티스트들로부터 자문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더보기
페미니즘으로 본 차별사회, 더 많은 페미니스트가 필요해 이번 글은 영국에서 '복지정책학'을 공부하고 있는 조카를 위한 글이다. 너무나 자상하고 능력있고 현명한 부모 밑에서 자란 것이 엄청난 행운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조카가, 그럼에도 미래에 대한 불안을 떨치지 못하는 조카가 지독할 정도로 가부장적이고 남성중심적인 신자유주의 세상에서 여성으로서 부딪쳐야 하는 차별들에 노출되며 페미니즘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기 때문이다. 독일에서 공부 중인 조카까지, 여성으로서 겪어야 할 차별들이 그들의 삶에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정치철학으로서의 정의론에 심취해 있는 총각 삼촌의 의무이기도 하다. 페미니즘의 종류는 너무나 많아 십여 권(이 글을 쓸 때 기준)의 관련 서적을 읽은 필자도 헷갈리기는 마찬가지이지만, 평생을 소아마비로 살고 있는 필자의 경험은 수많은 여.. 더보기
반기문에 대한 세계의 평가를 압축해 보면 필자의 조카는 유엔에서 일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반기문을 최고로 존경했었습니다. 그러다 아버지의 유럽법인장 발령과 함께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올해에는 영국에서 복지정책학을 전공하게 된 조카는 독일과 영국 및 유럽국가들이 반기문을 어떻게 보는지 알게 되고, 그 이유까지 이해하게 되면서 생각이 180도 달려졌습니다. 조카는 반기문이 대통령에 출마하면 귀국해 1인시위라도 하겠답니다. 조카는 미국의 보수언론까지 포함해 전 세계 유수의 언론들과 학자들이 반기문을 '역사상 최악의 사무총장', '보이지 않는 사람' 등으로 비판하는 이유에 대해 깨닫게 된 것이지요. 조카는 UN의 사무총장으로 반기문이 한 일들과 각종 연설문들을 살펴보면, 보수적이고 권위주의적이며, 양성평등과 소수자 권리에 소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