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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

조국, 노무현과 문재인 같은 스토리텔링을 구축할 수 있을까? 상위1%에 속하는 강남좌파이자 천재 소리를 듣는 특급 엘리트로써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그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법부를 이끄는 대법원장이나 입법부를 이끄는 국회의장, 정부의 정책을 주도하는 주요 부처의 장관 같은 지도자나 지배엘리트와는 달리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 같은 통수권자가 되려면 국민적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특별한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좋은 리더십으로 이어지던 나쁜 리더십으로 이어지던 대통령 같은 최고 지도자에 오르려면 다른 등급의 지도자들과는 다른 그만의 특별한 인생역전이 필요합니다. 속물변호사에서 인권변호사로의 극적인 변화, 정치1번지를 버리고 '바보'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지역주의의 높은 벽에 도전했던 자기희생적 결단, 장인의 좌파경력 때문에 부인을 .. 더보기
비정규직 청년의 죽음과 로스쿨 논란 사이에서 지난 주 토요일(29일)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지하철2호선 강남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점검하던 29세의 노동자가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비정규직이었던 그는 2인 1조가 돼 진행해야 되는 스크린도어를 점검하는 작업을 혼자 했고, 그것도 열차가 다니는 시간대에 진행됐습니다. 스크린도어를 점검하려면 선로에 들어가야 하는데, 바로 그 스크린도어가 닫혀 있었기 때문에 그는 열차가 다가와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서울메트로 측은 스크린도어 정비를 맡은 외주업체가 안전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다며 사고의 책임을 용역업체에게 돌렸습니다. 늘 이런 식입니다. 매뉴얼이 존재하지 않은 적은 없었습니다. 매뉴얼이 존재해도 그렇게 일하면 도저히 수지를 마칠 수 없는 구조에 대해서는 아무런 얘기가 없습니다. 이놈의 ‘슈퍼갑’은 일만 터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