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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네이버의 어뷰징과 여론조작을 잡는 간단한 방법 E.H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책을 보기 전에 역사가의 성향부터 파악하라고 했습니다. 어떤 역사책도 저자의 관점과 선호가 반영될 수밖에 없기에 저자의 성향부터 파악해야 잘못된 역사책에 속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짜뉴스와 어뷰징, 악성댓글, 실시간검색을 통한 여론조작 등에 대한 네이버의 문제도 이것과 하등 다를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포털에서 기사를 볼 때 어느 언론의 보도인지 알지 못하고, 이 때문에 가짜뉴스나 왜곡으로 얼룩진 쓰레기에 노출되곤 합니다. 따라서 실시간검색어와 연관검색어 선정 및 매치 기준(알고리즘을 확인하면 제일 정확!)을 오픈하는 것과 함께, 네이버 같은 포털의 문제를 시정하려면 메인에 나오는 기사에 어느 언론의 보도인지 밝히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네트즌들이 알아서.. 더보기
우영워드 ㅡ 거대 언론 지배를 꿈꾸다 김경렬 화백의 홈페이지에서 인용 ‘늘 경계에 있었어. 이제는 선을 넘을 수 있을까? 간절하게 바라면 변화는 가능한 것일까?’ 잠시 상념에 빠졌던 재영은 형의 방으로 건너가 깊은 잠 속에 빠져 있는 형을 살펴봤다. 그는 뼈만 앙상한 채 온몸에 온갖 의료장비를 달고 있는 형을 보는 일이란 언제나 가슴 먹먹한 아픔이었고, 한 인간에 대한 존재의 가치와 실존의 처절함에 대한 끝없는 논쟁이자 그 자체로 너무나 힘겨운 삶에의 투쟁이었다. ‘형은 어때? 간절히 원하면 형이 꿈꾸는 세상이 조금이라도 이루어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해? 순간순간이 생존에의 투쟁인 형의 고통이 최소한의 결실이라도 맺을까?’ 재영은 천형의 불치병이 가져다 준 그 끝 모를 고통 속에서도 결코 희망을 잃지 않는 형이 존경스러우면서도 한없이 안타까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