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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벽

박근혜 3차담화, 이제는 시민불복종에 들어가야 한다 사이코패스는 선악을 구별할 줄 알면서도 선악에 대한 판단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다…대부분 놀라운 특성이 있는 사이코패스는 옳고 그른 것을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적절하게 행동하는 방법에 대한 그들의 지식은 오직 수사학적인 것일 뿐이며 그러한 지식은 실제 상황에서 그들의 행동 지침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사이코패스는 옳은 것을 아는 것과 그것을 행하는 것 사이의 분열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바버라 오클리의 《나쁜 유전자》에서 인용). 필자가 박근혜를 최태민과 최순실에게 놀아난 칠푼이에 그치지 않는 사이코패스라고 말했던 이유가 위의 인용문에 가장 잘 나타나 있다. 박근혜가 얼굴색도 변하지 않은 채 거짓말을 남발하고, 세월호유족과 백남기 유족 등에게 매몰차게 대했던 것도 전형적인 사이코패.. 더보기
썰전, 전원책의 주장에 유시민이 식겁한 이유는? 썰전을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전원책의 말들을 듣고 있자면 논리나 주장의 진폭이 너무 커 일관된 사고가 가능한 인간인지 의문이 들곤 한다. 모든 인간이 모든 면에서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것을 불가능하지만, 유시민이 진보적 자유주의와 보편적 정의의 시각에서 사안 별로 일관된 논리와 유연한 주장을 펼친 것에 비해 전원책은 사안 별로 논리와 주장이 널을 뛰는 카오스적 모습(그때그때 달라요!)을 보여줬다. 시민이 통계청의 자료를 들어 백선하의 사망진단서 작성이 원칙도 지키지 않은 잘못된 것임을 밝혔음에도 자칭 보수주의자라는 전원책은 자신이 알고 있는 의사들을 내세워 국가와 의사협회 등이 정한 원칙(일종의 법적 효과를 갖는다)과 제도마저 무시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이에 반해 사회적 약자들의 집회에 대해서는 법과.. 더보기
세상의 주변에서 중심을 향해 외친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발끝으로 서는 자는 확고하게 설 수 없으며, 보폭이 가장 넓은 걸음으로 걷는 자는 가장 빨리 걸을 수 없다. 하려고 하는 일을 자랑하는 자는 어떤 일에도 성공하지 못하며, 나는 얼마 전에 이렇게 말했다. 죽지 못해 살아가는 이놈의 비루한 삶 속에서 시대의 아픔을 증거했던 시인과 소설가가 새로운 오적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국민을 바보로 만드는 첨단의 스크린을 통해 전해오는 말들이란 어느 독재자의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의 웃지 못 할 마당극 바람아, 이 집요하고 광적인 권력욕을 세상 곳곳에 전해다오 대를 이어 충성하는 자들의 교언영색 속에 왜국의 천황에게 바친 탐욕과 반역의 글자들이 하나하나 되살아오고 미국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자들이 전쟁의 광기와 함께 슬금슬금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