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가 완전국민경선제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경선룰을 만든 자들은 어떤 후보와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지, 어떤 이념과 가치를 지향하는지, 어떤 세상과 미래를 꿈꾸는지 따지지도 묻지도 않고 모든 국민에게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할 모양입니다. 이들은 어떤 정당도, 심지어는 어떤 정부도 실천하기 힘든 모든 국민을 대표하겠다는 원대한 꿈을 꾸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들은 더민주의 지지율이 40%대에 불과함에도 박근혜가 입에 달고살던 국민을 100% 대표하면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정권교체는 따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이들은 노무현이 그런 취급을 받았던 것처럼, 문재인(안희정으로 대치해도 친노라는 점에서 역찰별을 피할 수 없다)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것은 친노·친문패권주의의 산물이지 국민 다수의 선택은 아니라고 여기는 모양입니다. 문재인의 경쟁력이 정말로 높다면 완전국민경선제에서도 1위를 해야 진짜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이들은 문재인 지지자와 더민주의 지지자가 항상 일치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더민주의 당내경선에 많은 국민이 참여하면 후보의 경쟁력이 더 높아진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릅니다.    



이들은 또한 많은 국민이 참여하면 역선택의 가능성이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나 봅니다. 이런 확신은 샤이 문재인들에게 그를 지지하면 투표하라고 협박하는 것에 다름아닙니다. 이들은 노무현과 문재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더민주의 인질쯤으로 생각하는지도 모릅니다. 정당정치를 이렇게까지 형해화해도 더민주의 후보가 대통령에 오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릅니다. 박사모와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자유총연맹, 박정희 숭배자와 박근혜 콘크리트지지층, 안철수와 박지원, 반기문 지지층 등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은 안중에도 없나 봅니다.





이들은 야3당 공동경선으로는 문재인을 꺾을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 이재명과 박원순, 김부겸 등이 이번에는 야3당 공동정부에 합의하자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경선룰(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을 확정했으니 60년 전통의 더민주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재명과 박원순, 김부겸이 합의하면 야3당 공동정부가 성립되는 것도 아니고, 문재인하고는 손을 잡지 않겠다고 주구장창 떠드는 자들과 손잡는 것이 역차별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입니까? 



어떤 제한도 없는, 마치 정당이라는 조직이 필요없는 직접민주주의라도 하겠다는 듯이, 완전국민경선제를 선택했으면서도 뭐하러 특정 지역만 포함되는 지역순회경선을 한답니까? 역선택도 모자라 역차별까지 하겠다는 것입니까? 완전국민경선제로도 모자라 결선투표제까지 도입한 것은 문재인을 떨어뜨리겠다는 것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완전국민경선제+지역순회경선+결선투표제를 합치면 정치적 담합에 의해 지지율 1위 후보를 떨어뜨리는 것이 가능한데 이것이 민의를 반영한 것이고, 무엇보다도 민주주의에 합당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의적으로 1위 후보에게 불이익을 감수하라고 해도, 그런 조치를 받아들인 데도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정당에도 역사가 있기 마련이며, 정체성을 강요하는 것이 21세기의 민주주의에서는 유효하지 못하다 하더라도 이념과 가치가 유효한 영역은 수없이 많습니다. 촛불혁명의 열망이자 꿈인 불평등과 차별, 반칙과 특권, 부패와 비리가 없는 세상으로 가려면 장기적 노력이 필요한데 지지율 1위의 후보에게 무한대의 양보를 요구하는 것은 이성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습니다.    





친노패권주의로도 부족했는지, 친문패권주의와 기득권세력으로 매도하더니 결론은 반문패권주의였네요. 이재명과 박원순, 김부겸이 안희정을 설득하지 못한 것으로 볼 때 이들의 목표가 반노·반문패권주의에 있음이 반증됩니다. 지지율 1위의 문재인을 꺾는데 성공한다면 안희정도 함께 보내는 것이 된다는 점도 가증스럽기만 합니다. 정당정치의 근간을 모조리 무너뜨린 이런 경선룰이라면 더민주부터 해산한 다음에 진행해야 정치적으로도 논리적으로도 합당합니다. 더민주로의 정권교체에 집착한 것이 이번 경선룰이라고 판단되는데, 솔직히 오만한 느낌마저 듭니다. 



더민주가 국민 모두를 대표할 수 없으며, 대표하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정치와 민주주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한심하고 저급한 발상이자 진정한 민의를 왜곡할 수 있는 반민주적 자충수(다수의 독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정치를 모르는 자들이 정치를 하고, 민주주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이 민주주의를 떠들어대는 세상이다 보니 훼궤하기 그지없는 더민주의 경선룰이 탄생했습니다. '강한 후보, 보다 높은 열기'가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은 대체로 사실이지만, 그것이 본선에서의 승리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더민주가 제대로 된 정당이라면 당원과 지지자의 뜻도 묻지 않고 야3당 공동정부에 합의한 이재명과 박원순, 김부겸을 탈당조치하는 것이 우선됐어야 합니다. 사실상 경선룰에 합의한 자들의 결과물을 보면 누가 더민주의 후보가 되도 승리한다는 교만함과 무지함, 무책임으로 철철 넘칩니다. 촛불집회의 명령은 대통령과 정부도 민주주의와 헌법을 지키라는 것이지 개헌을 하라는 것이 아니었음에도 이를 매개로 더민주의 경선룰을 기형적으로 만든 것에 동의해야 한다면 정치와 민주주의를 논할 자격도 없습니다. 



정당민주주의를 강화하고 참여·직접민주주의의 요소를 높인다는 명분하에 정당정치의 근간까지 흔드는 것은 벼룩 잡다 초가산간 태우는 어리석은 짓입니다. 당내경선에서도 당원을 무시한다면 어떤 후보도 정당에 충성할 이유가 없고, 인기영합적인 사이다 발언만 남발하는 것이 최상의 선거전략이 됩니다. 조직으로서의 정당이 네트워크정당으로 변천하고 있다고 해도 정당의 기능을 무력화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노무현을 좋아하고 문재인을 좋아하는 국민들이 더민주의 인질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밝히며 이번 글을 마칠까 합니다. 노무현으로 부족했던 자들이니 문재인으로도 부족한 것이겠지요, 제기랄!!!! 



#새누리다가박근혜다

#박근혜는하야하라    

#바른정당도박근혜다

#우병우를구속하라

#삼성이박근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mangrove 2017.01.25 09:37

    더민주.... 뭔가 큰 착각을 하는 군요...

    탄핵을 이끌어내고 정권교체의 기회를 만들어 낸 것이 본인들이라고 하는 착각에 빠져 있다고 봅니다. 배가 부른 가 보군요....

    국민들의 염원은 뒤로 한 채... 새누리는 이미 끝났다고 용단한 건지도 모르겟네요... 박멸할 때까지는 안심해서는 안되는 무리들인데...
    저런 짓거리는 정권교체 및 개혁후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들 아닐까요?

    요즘 대권주자들 보면 눈이 어디에 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인들은 탄핵과 기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면서....

    • 늙은도령 2017.01.25 20:25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일련의 과정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직은 멀지만 다음 총선까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들을 교체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습니다.
      권력욕에 사로잡힌 자들 때문에 국민의 뜻이 왜곡되고 있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7.01.25 09:44 신고

    더민주가 좋아 지지율이 올라 잇다고 생각하면 정말
    큰 착각이고 오판입니다
    역선택에 대한 여과 장치는 제대로 되어 있는지 모르겠네요

    • 늙은도령 2017.01.25 20:28 신고

      역선택 여과장치는 전무합니다.
      그래서 걱정입니다.
      이재명의 손가혁은 더민주 지지자도 아니고 옛 통진당의 혁명사단처럼 행동합니다.
      손가혁에는 십알단도 포함돼 있을 것입니다.
      이들이 판을 망치고 있고 이재명이 선동하고 있습니다.

  3. 구국의강철대오 2017.01.25 10:04

    문재인 전대표에게 항상 감탄합니다.

    그냥 묵묵히 걸어갑니다.
    유리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경선도 흔쾌히 받아들입니다.
    창처럼 날선 말을 뱉어내도 태양처럼 쏘아붙이는게 아니라 따갑지 않은 달빛처럼 은은한 미소를 보내주고 보듬어 줍니다.
    무릇 정치인이라면, 어른이라면, 형님이라면 그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민주주의 기간동안 모든걸 품는 그런 제대로된 어른같은 정치인을 몇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정치인들이 다들 뾰족합니다.
    회사에서 잘 나가는 사람들도 뾰족합니다.
    그걸 보는 국민들도 국민의 일상에서 뾰족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뾰족해야 이 지랄같이 전쟁같은 '살아감'에서 계속 살아나갈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죠.

    참 지랄같습니다.

    혹여나 만의 하나라도 대선후보가 문재인이 되지 않고 패배했을 때 국민의 회초리정도가 아니라 곤장을 더민주가 감당이나 할 수 있을지

    • 늙은도령 2017.01.25 20:29 신고

      이재명과 손가혁 등의 행태가 문제입니다.
      그들은 십알단을 능가합니다.
      혁명을 하겠다며 난리입니다.
      실제 십알단도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재명은 끊임없이 선동하고 있고요.

  4. 과유불급 2017.01.25 11:36

    촛불로 만들어놓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걷어차고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 바랍니다.
    한명회에게 줄을 대는것처럼 개누리에게 보이지않는 아부와 아첨을 하는것은 더이상 국민들을 속이기 힘듭니다. 그게 아니라면 이미 정권교체와
    헬조선의 개혁을 위한 최선의 인물이 누구인가?는 물음을 다시 던지는 것인가요.
    대한민국 모든 조사결과에 나와있는 마당에 이런 언행일치 없는 행동은 그들의 권력욕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차라리 승복은 이럴때 쿨하게 하는겁니다. 그리고 힘을 모아야죠. 이건 정말 아닙니다.

    • 늙은도령 2017.01.25 20:30 신고

      네, 심각합니다.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습니다.

  5. merryjanet 2017.01.25 11:39

    경선룰을 바꾸면 문재인을 이길 수 있다고 정말 믿는 걸까요?
    이재명 씨는 별로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고,
    김부겸의원은 원래 깜냥이 아니라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박원순 시장이 저런 터무니없는 사람이었나...사실 많이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혼자 정해버렸죠.
    이번 대통령은 문재인.
    그리고 다음 대선엔 안희정. (앞으로 5년 간 지금처럼 자꾸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만 가시면 심각하게 재고할 수도 있어요~)

    • 늙은도령 2017.01.25 20:31 신고

      페이스북에서 손가혁 그룹을 방문해 보시지요.
      어마어마합니다.
      페이스북을 근거로 활동하는 이들의 역선택 혁명전선은 진정한 빨갱이를 연상시킵니다.
      정말 무서운 자들입니다.
      이재명은 끊임없이 선동하고 있고요.

  6. 지누맘 2017.01.25 12:10

    문재인님 그냥 경선불참하시고 무소속나오심 안되나요

    • 늙은도령 2017.01.25 20:32 신고

      그러면 저번 대선처럼 또 패합니다.
      더민주 투표에 참여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민주 경선룰을 만든 자들, 정말 교활한 놈들입니다.

  7. 그노시스 2017.01.25 12:49

    바퀴벌레들이 너무설칩니다.
    정신바짝차리고 주시해야겠ㅅㅂ니다.
    에효 황교활정도에 딱어울리는것들에게 사실 노통이나 문재인온 분에넘치는사람들이지요.

    • 늙은도령 2017.01.25 20:32 신고

      이재명과 손가혁이 제일 문제입니다.
      그들의 선동정치는 나치를 보는 듯합니다.

  8. 2017.01.25 13:15

    비밀댓글입니다

  9. 푸른소나무 2017.01.25 20:02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민주당을 그나마 당같이 만든 사람도, 총선에서 큰 역할을 한 사람도 문대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이같은 작태를 보이는 민주당을 도대체 이해할 수 없네요
    문대표가 민주당에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그나마 버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경선룰을 바꿔도 문대표가 이기리라 생각합니다만, 깜도 안되는데도 제 잘났다고 설쳐대는 삼총사...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 늙은도령 2017.01.25 20:34 신고

      모든 언론이 문재인을 죽이니 이재명이 난리를 칠 수 있는 것이지요.
      박사모에서는 이재명을 지지해 역선택을 성공시키자는 글들도 심심찮게 올라옵니다.
      손가혁의 행태는 나치의 괴벨스를 떠올리고, 이재명은 히틀러를 떠올립니다.

  10. 평범한시민 2017.01.26 00:14

    전국구에 나온 조기숙교수의 말을 듣고 보니 친노친문프레임으로 보수,진보할것없이 어떻게 차별이 가해지는지 조금 알게 됐습니다.
    이번에 진정한 정권교체가 되지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암담합니다.
    이재명 시장에게 인격적인 기대를 하는건 망상일까요? 이번에 문재인에게 협조하면 좋으련만.
    우려하던 경선제를 한다고 하니 불확실성만 높여놓았군요. 요즘 티비에 비치는 문전대표의 얼굴이 좋지않아보여 마음에 걸리네요.

    • 늙은도령 2017.01.26 02:17 신고

      조기숙 교수는 정확히 알고 있지요.
      저는 이제 그들을 비판하는 것을 멈추었는데, 그럴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한겨레와 오마이뉴스가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나머지는 여전합니다.
      그들은 진보를 자처하지만 보수적이고 교조적이며 고리타분하고 수준도 형편없습니다.
      진보좌파를 망하게 만드는 주범들이지요.
      그중에 으뜸이 경향신문이고 다음이 프레시안입니다.
      이들은 그냥 잡스런 언론에 불과합니다.

  11. 문빠도리 2017.01.30 11:35

    늙은 도령님...대단히 유식하시네요.
    전 중도 지지층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문재인 전 대표가 지금껏 무엇을 했는지 궁금하네요? 정치 생활을 몇십년 하셨는데...업적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답변 좀 해주세요.

  12. max 2017.02.10 02:42

  13. max 2017.02.10 02:49

    문재인 안희정 안철수 온국민이 방사능에 식품401톤 매일 후쿠시마 철류100톤 들여오는데 한것이 무엇입니까ᆞ 이재명 시장이야 말로 헌재가서 탄핵을 외쳤으며 촛불집회가서 응원하였고 특검연장 3당대표 함께 긴급회견하여 말하는 분이십니다ᆞ 촛불민심 이재명 공정한나라 96프로 실적을 중시하는 서민 대통령 만들어 봅시다

  14. max 2017.02.10 02:59

    자주국방외교로 평화를지킨다 ᆞ이재명 말씀입니다 ᆞ사드반대의 중요성은 천문학적 국손이 실현되고 미중정세에 전쟁타겟의 목표가되는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ᆞ촛불민심 이재명은 나라의 국보이고 실천가라는 믿으을 보여줬을 뿐만아니라 ᆞ지금도 다른후보와 다르게 헌재나 ㄷ즉검에게 힘을 실어주는 행동을 보이며 국민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ᆞ적패청산 이재명만이 할 수 있습니다ᆞ 힘을 실어 주세요 ᆞ지지율 상당히높음

  15. 내로남불 2017.02.16 17:32

    맞아요. 민주주의의 근간인 정당정치를 망치는 국민경선에 보이콧하고 경선에서 당선된 후보는 대선에서 낙선운동을 펼칩시다.
    저는 그나마 당원의 손으로 정당 정치를 실천하는 정의당 후보에게 투표하기로 마음 먹었다는...
    이명박근혜 정권도 견뎠는데 두려울것도 없다.

  16. 날아라뭉치야 2017.03.17 18:17

    맨날 촛불민심따른다는 문재인이니 당연 국민경선해도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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