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명박근혜와 정반대에 자리한 노통과 문통을 경험하면서 한국정치와 정당 및 정치인의 문제가 법이나 제도, 이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물의 품성과 인격에 있음을 깨달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정부와 재벌의 광고와 협찬 등으로 먹고 사는 기레기들에게 속아 노통을 지키지 못한 참담한 경험에서 집단적 성찰에 들어선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성찰은 촛불혁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비폭력 집회를 고집하면서 이명박근혜 9년의 역주행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입니다.





5.18광주민주화운동과 6.10민주항쟁의 주역들이 50%의 성공과 50%의 좌절을 공유한다면, 이들은 정권까지 창출해냄으로써 100%의 승리를 공유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푸코와 네그리, 무페와 지젝 등의 저작들을 읽지 않았을지언정 그들의 성찰을 뛰어넘는 시민주권과 참여·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해내고 있는 주역들입니다. 선진국의 수많은 석학들이 민주주의의 위기를 말할 때 이들은 민주주의를 되살려냈고 촛불혁명으로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일반적인 유권자는 지지후보를 선택할 때 (1) 정당에 대한 애착심, (2) 이슈에 대한 의견, (3) 후보자에 대한 이미지 등을 보지만 이들은 '사람이 먼저며 진리는 단순하다'는 단 하나의 모토를 기반으로 후보의 삶 전체를 봅니다. 이들은 또한 지도자의 덕목으로 거론되는 '고결성(integrity)과 신뢰성(reliability), 능력(competence)'은 물론, 후보의 삶이 상식과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본 다음에야 지지를 결정합니다. 



이들과 후보간의 흔들림 없는 신뢰의 네트워크는 이렇게 구축됩니다. 위대한 벤야민은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에서 "역사적으로 파악된 것의 영양이 풍부한 열매는, 귀중하지만 맛이 없는 씨앗으로서의 시간을 그 내부에 간직하고 있다"고 했지만, 문통과 이재명을 거부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노무현의 성광과 좌절을 운명처럼 껴안고 있는 문재인을 끝까지 지켜줘야 한다'는 자발적 노고의 기쁨과 무한신뢰가 또 다른 차원의 운명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노통의 죽음에서 시작된 이들의 집단적 성찰은 이념과 진영, 정당을 뛰어넘어 '사람이 먼저'라는 상식과 양심으로 귀착됩니다. 이들에게 이재명이란 존재는 목적의 숭고함(정확히는 일부에게만 숭고)을 내세워 수단의 불법성과 부정의를 덮어버리는 선동가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잘못에는 한없이 관대하고 남의 잘못에는 지나칠 만큼 가혹한 자기보존 본능의 화신일 뿐입니다. 자신을 비판하는 네티즌에게도 저주와 욕설을 퍼붓는 자기방어기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일 뿐입니다. 





수많은 증거들(이재명 지지자들은 철저하게 외면하거나 확인조차도 하지 않는)로 이재명의 본질을 파악한 이들은 자기 살을 내어주는 심정으로 이재명 퇴진집회를 가졌던 것이고, '혜경궁 김씨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을 경향신문에 실었던 것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지방선거 압승이 중요한 민주당 지도부와 수많은 당원들에게는 이들의 행태가 자기파멸적 해당행위이자 분열 조장으로 보이겠지만, 차가운 이성이 작동하지 않는 이재명을 퇴출시킬 수 있다면 어떤 욕설과 저주도 감당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들이 거부하는 대상은 이재명이란 선동가이지 민주당 후보들이 아닙니다. 이들은 이재명 지지자들이 악착같이 외면해온 것들을 철저하게 들여다봤을 뿐입니다. 이들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자신의 한 표를 민주당 후보에게 줄 것입니다. 이들은 패륜과 권력욕, 거짓말로 점철된 이재명은 안 된다는 것이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악마의 변호사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충정의 발로입니다.



누구는 선당후사의 정신을 따르라고 윽박지르고 또 누구는 해당행위라고 비난하지만,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이들이 가는 길은 지금까지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길입니다. 이들은 당선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이재명을 지지하는 것만큼 쉬운 것이 없음에도 좀 더 멀리고 보고 좀 더 다르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당장의 이익에 연연했다면 승자의 편에서 부스러기라도 주우려 했겠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은 노통과 문통을 보면서 지도자와 선동가를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승리가 보장되지 않았기에 이들의 싸움은 명예로운 것이며, 승리의 배당이나 전리품 따위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들의 이재명 사퇴운동은 물처럼 불안정하더라도, 어디든지 스며들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재명의 본질을 보라고 말할 것이며, 이재명 사퇴를 위한 첫 번째 파도와 물결로 부서질 것입니다. 그 다음의 파도와 물결은 자신의 트윗과 글을 읽는 당신이기를 바라며 끝내는 승리에 이를 것입니다, 박근혜를 끌어내린 그날의 촛불들처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여강여호 2018.05.10 07:52 신고

    정확한 내용은 잘 모릅니다. 그래도 진실을 원하는 대중이 있다면 성실한 해명이 있어야 할듯 합니다. 이재명 지지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요. 지금은 지켜보고 있는 과정인데. 좀더 관심을 갖고 봐야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8.05.10 13:42 신고

      민주당에 해를 끼칠 사람입니다.
      복지정책도 생각보다 잘 한 것도 아닙니다.
      그가 자랑한 것들의 실체를 파보면 허상투성이입니다.
      형 부부와의 욕설 공방도, 형 이재선에 대한 얘기도 이재명의 말만 믿으면 안 됩니다.
      직접 들어보시고 확인해 보시면 그를 정치판에서 퇴출시켜야 하는 근거가 수천 개는 생깁니다.

  2. 아파쇼나타 2018.05.10 08:03

    너무 공감가는 글이네요.

    도덕적 흠결로 보면
    이재명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가 자행한 비리와 부정을 덮고 지지정당을 위해 투표한다.??

    안할겁니다.
    그리고 그의 민낯을 끝까지 알릴겁니다!

    • 늙은도령 2018.05.10 13:44 신고

      이재명은 구좌파가 아닌지도 모릅니다.
      손가혁 등의 표가 필요해서 쇼를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세월호 유족들도 이재명을 싫어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8.05.10 08:18 신고

    여강여호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 늙은도령 2018.05.10 13:46 신고

      형 부부와의 욕설 공방만 봐도 기겁할 것입니다.
      이재명의 흠결은 너무 많아 일일이 지적하기도 힘듭니다.
      제가 속았던 것을 생각하면.....

  4. 참교육 2018.05.10 13:05 신고

    민주주의의 성패는 유권자들의 정치의식수준입니다.
    연고주의로 혹은 이해고나계로 얽힌 가치관으로는 민주주의는 진화하지 못합니다.
    정치교육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 늙은도령 2018.05.10 13:51 신고

      요즘은 시민들의 수준이 보통이 아닙니다.
      저도 놀라울 정도입니다.

  5. 로마리우 2018.05.10 13:06 신고

    밑도 끝도 없는 내용같네요, 뭔가 내용있을거 기대하고 클릭했는데 ㅡ.ㅡ;

  6. 웃어요항상 2018.05.10 14:09 신고

    민주당의 압승보다 제대로된 진상요구가 먼저인건 사실입니다. 당장 지자체장 1석이 아쉽고 자한당 망하는 꼬라지가 보고싶지만 정말 더 무서운건 내부의 적입니다. 이재명후보가 그렇다고 확정된건 아니지만 확실히 짚고가야할 부분인것은 분명합니다.

    • 늙은도령 2018.05.10 14:22 신고

      네, 그래야 합니다.
      정치도 이제는 선한 사람들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7. 만복이 2018.05.10 20:24

    정치인은 과거로 현재를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살아온 삶이 어떤 모습으로 채워졌는지 그 내용으로 그 정치인을 알게되는 것이죠,, 그런면에서 과도한 선동가에 지나지 않는,, 그 가벼운 인물이 민주당의 후보이자 차기운운,, 인물이라는게 당원으로서 수치스러워 견딜 수가 없습니다,, 하여 함께 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제 맘을 대변해주신 이 글로 새로운 힘을 얻습니다,,

    • 늙은도령 2018.05.10 21:48 신고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정치공학적으로는 잘 변하죠.
      그래서 교쳐 쓰는 것에 대단히 신중해야 합니다.
      이재명은 조증이 의심될 정도로 감정조절을 못합니다.
      지도자로써 최악의 위험요소입니다.

  8. 사람사는세상 2018.05.11 08:44

    이제 민주당의 후보로 결정된 것이 사실이고 민주당을 지지한다면 내부총질은 지선과 총선이 끝나고 합시다. 하나된 목표는 우선 순위로 봤을 때 적폐청산이 우선입니다. 당신들의 도덕질에 당신들의 어줍잖은 도리지적질에 만에 하나 남경필이 당선된다면 당신들도 적폐청산의 방해세력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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