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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의 'Life goes on', 코로나19에 지친 모든 이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

 

서양철학만이 아니라 동양철학, 특히 초기불교(근본불교)의 권위자인 프랑스 철학자들인 로제 폴 드루아와 모니크 아틀랑이 공저한 <희망에 미래는 있는가>는 코로나19와 전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책입니다. 책의 시작은 '희망은 절망스러운 상태에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철학은 언제나, 과학이나 종교도 물론 정확한 질문이 있을 때만 제대로 된 답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저자들은 현재의 상황을 일람한 뒤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기대없이 사는 것을 택할 정도로 희망을 잏어버렸다고 합니다. 인류를 멸종으로 이끄는 인공지능과 로봇, 사이보그 등으로 대표되는 과학기술의 고삐풀린 폭주, 극단의 불평등과 양극화를 만드는 경제구조,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환경 및 생태계 파괴, 국민의 안전과 이익, 행복을 지켜주지 못하는 정치의 타락, 민주주의 지킴이이자 권력의 감시견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적이자 권력의 나팔수로 전락한 언론, 각자도생에 빠져든 초개인주의, 공동체의 최소 단위인 가족의 붕괴,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청춘의 절망 등까지 너무나도 많은 것들이 희망보다는 절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있다 상처만 받을 것이 뻔한 현실에서 아예 희망을 갖지도 않게 된 것이지요. 

 

 

여기에 코로나19 팬더믹이라는 경험하지도 막을 수 없었던 최악의 위기까지 더해졌습니다. 이 책이 출간될 때는 없었던 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절망을 불러오는 것들이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좋은 영향의 시너지 효과가 아니라 나쁜 영향의 시너지 효과가 커진 것이지요. 그것이 진화론이던, 창조론이던, 인류가 지구에 자리잡은 이래 지난 1년 여는 1, 2차 세계대전보다 더욱 참혹한 고통 속에 몸부림쳐야 했습니다.

 

 

가장 많은 피해를 받은 청춘부터 코로나19의 희생자들까지, 모두가 힘들고 지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기란 불가능합니다. 서양에서 희망의 원래 뜻이 무엇이었으며, 현재 모두가 이해하는 희망의 뜻으로 변한 결정적인 사건으로 판도라 상자를 언급한 후, 우리가 다시 희망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절망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 무한경쟁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자고 합니다. 

 

 

이런 엄혹하고 위태로운 상황에서, 한마디로 희망의 반댓말인 젊망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과 무차별적인 분노에 휩싸이지 말고, 무엇보다도 삶을 포기하지 말자며, BTS(방탄소년단)이 모든 인류를 향해 따뜻한 위로의 노래를 전해주었습니다. 긴 가뭄을 끝내는 달콤한 비처럼, 오랜 장마 끝에 첫 번째 햇살처럼, 살을 에는 듯한 추위를 녹이는 따뜻하고 상쾌한 봄바람처럼 방탄의 노래, 'Life goes on'이 희망을 잃은 우리에게 이겨내자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희망에 미래는 있는가>에 나온 내용들은 영상의 마지막으로 미루고 먼저 방탄의 노래를 살펴보겠습니다. 자, 함께 가보실까요?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는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고 말했는데, 삶은 계속돼야 한다고 노래한 방탄의 'Life goes on'에 대한 설명은 영상에 담았습니다.  

 

 

https://youtu.be/DoNp3wg5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