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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미로

미로

 

 

여기라 생각했습니다.

떠날 때부터 한 길만 걸어왔기에

분명 이곳이라 믿었습니다.

그대가 수천 개의 향기로 퍼져 있어도

유전자 깊숙이 그대가 스며있어선

어느 길 위에 그대가 서 있는지

떠날 때부터 만나리라는 믿음만 가득했습니다.

지금 내 앞엔 수천 갈래의 길

모든 향기가 다 그대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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