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유시민 이사장이 공개한 김경록 인터뷰 전문은 나의 예상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조국과 정경심의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증권사의 임원으로 퇴직한 친구를 비롯해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장담한 말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나는 그때, 매우 혼란스러워 보이는 '조국펀드' 사태의 전말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었다. 사모펀드 투자는 그의 아내가 유산으로 받은 자금으로 진행된 것이었기에 조국은 관련 내용을 제대로 알고있지 못할 것이며, 정경심 교수는 조 장관의 5촌조카에게 속아 작금의 논란을 불러오는 빌미를 제공했을 것이라고. 또한 조국 후보자가 기자간담회와 청문회에서 한 말들 중 거짓말 논란을 낳고 있는 것은 법무부 청문회준비팀과 김경록 팀장 등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어서 철저한 부정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이런 요약과 장담은 내가 사업을 할 때 경험한 것들에서 나온 것이라, 최소한 나에게는 사태의 전말이 너무나 명료하게 보였다. 조국이 기자간담회와 청문회에서 말한 것들은 (그의 입장에서 볼 때) 모두 다 사실이며, 관련 내용은 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알게 된 것들이라고 추측할 수 있었다. 자금이 없어 사무실조차 없는 상황에서 시작한 사업 때문에 수없이 많은 투자설명회를 해야 했던 경험과 설립된 지 6개월도 되지 않았는데도 L그룹의 오너의 사돈, 10여 개에 이르는 대기업의 경영자급 임원들로부터 십배수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한데 성공한 경험이 이런 추측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었다. 

 

조국의 5촌조카처럼, 나도 추가적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주주로 참여한 분들의 화려한 이력을 떠들고 다녔고, 그 덕분에 L그룹과 2개의 대형은행이 참여하는 2차례의 유상증자를 성사시키기 직전까지 갔었다. 그것만이 아니다, 내 회사의 주자명단을 확인한 수많은 투자브로커ㅡ조국의 5촌조카 같은ㅡ들이 파리떼처럼 몰려들었다. 그들이 끌어온 전주들 중에는 상당한 자산가들만이 아니라 정경심 교수 같은 사람들도 여럿 포함돼 있었다. 심지어는 당시의 여당관계자를 통해 정부로부터 130억대 예산을 지원받는 것을 전제로 스티븐 스틸버그와의 공동사업 제안까지 들어왔었다. 

 

마침 그때에 NTT도코모(일본의 통신회사로 당시에는 세계에서 제일 큰 통신사였다)의 아시아 투자담당자가 있어서 여당관계자의 제안이 사기성 짙다는 경고를 들을 수 있어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그들의 제안을 거절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수십 차례의 투자 유치 관련 작업을 진행했었고ㅡL통신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L전자와의 대형납품계약을 맺었음에도 내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투자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ㅡ그런 과정에서 조국의 5촌조카 같은 사기꾼들을 수도없이 만났다. 김경록이 조국 5촌조카가 사기꾼이며 투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 횡령했다는 것을 기준으로 보면 모든 의혹이 단순해진다고 말한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경록 인터뷰 전문을 순식간에 읽을 수 있었던 것도 사업을 할 때의 다양한 경험 덕분이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실과 본질, 역사와 파장에 대해 공부하면서 독파한 수백 권의 관련 서적도 도움이 됐다. 그중에는 사모펀드에 관한 책들도 있었고, 파생상품을 비롯해 금융업계의 숨겨진 얘기들까지 있었다. 그렇게 다양한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었고, 골드만삭스에서 일하다 미 공화당 대선후보 경제팀으로 옮겼으며, 현재는 미국의 거대 사모펀드에서 일하고 있는 사촌과 증권사 임원으로 퇴직한 친구 및 김경록과 비슷한 일을 하는 후배들에게도 자문을 구했다. 

 

김경록 팀장이 유시민과 했던 인터뷰를 검찰에서도 똑같이 했다면 지금까지 조국 일가를 향해 퍼부어진 검찰과 언론, 자한당의 무차별 융단폭격은 조국 죽이기를 통한 문재인 정부 흔들기와 검찰개혁 저지를 위한 초법적 범죄라 할 수 있다. 아니, 그것을 넘어 기득권 카르텔이 벌인 사실상의 반동 쿠데타라고 해도 모자랄 것이 없다. 김경록 인터뷰 전문은 검찰,언론, 자한당이라는 기득권 카르텔(반문재인 연대의 실체)이 그의 진술과 인터뷰(조국 일가가 유죄라는 확증편향에 빠져있는 KBS 사회부장과의 인터뷰)를 자신들의 입맛과 목적에 맞게 짜집고 편집해서 대국민 여론몰이로 사용했음을 말해준다. 

 

 

이것을 뒷받침해주는 것이 KBS가 한달 동안이나 간직한 채 철저하게 묵혀두었던ㅡ조국 장관에게 유리한 내용이 전부였고, 이것에 근거해 보도하면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ㅡ김경록 인터뷰(오프 더 레코드를 뺀) 전문이다. 유시민이 공개한 전문과 KBS가 공개한 전문의 차이는 질문자의 전문성에서 나오는 것뿐이다. 유시민은 김경록의 발언을 따라가며 그가 하고 싶은 말을 다할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자신의 의문과 판단을 가미했을 뿐이다. 그래서 김경력의 진의가 보다 더 확실하게 전달됐고, 그가 말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명확하게 드러난다. 법조팀 기자들은 자신들이 알고 싶은 것에 집중했기에 김경록 팀장의 진의는 무시할 수 있었고, KBS 보도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렸다. 

 

그가 말하고자 했던 핵심은 김경심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에 불법적인 것은 없었으며, 청와대 및 관련 기관에 질의하고 답변을 받으면서,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한도에서 진행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조국 후보자가 아는 것이 전혀 또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부부의 속사정까지는 알 수 없으므로). 정경심 교수가 가져온 코링크 관련 제안서도 5촌조카를 통해 받은 것이며, 투자와 수익 창출에 관심이 많지만, 제안서에 나온 내용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자신에게 물어봤다는 것이다. 그의 말을 100% 믿을 것은 아니지만 검찰과 KBS에서 쏟아낸 펀드 관련 의혹들이 그의 인터뷰와 완전히 배치된다는 점은 명확하다. 

 

동양대에서 컴퓨터를 들고나오고, 조국의 집에 있는 컴퓨터 하드를 건드리고 업그레이드한 것은 멍청하기 짝이없는 행위였지만, 증거인멸을 위해 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증거 인멸을 위한 것이라면 하드를 포렌식으로 포멧해버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록 인터뷰를 활용한 KBS 보도는 물론 모든 언론이 정경심과 김경록의 행위가 증거인멸 시도로 볼 수 있다는 검찰측 주장만 되풀이해서 부각했지만, 그것은 법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김경록이 그런 행위가 증거 인멸 시도로 의심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자신에 대한 반성적 해석에서 나온 얘기로 보인다.

 

다시 말해 정경심 교수는 물론 김경록 팀장도 컴퓨터를 들고나온 행위(CCTV에 찍힐 것을 알고 있었다면 증거인멸을 위한 행위로도 성립되지 않을 수 있다)와 하드를 교체하는 행위만 놓고 보면 검찰과 언론의 주장처럼 증거인멸 시도 행위는 될 수 있다는 범죄의 구성요건에 관한 해석의 문제지만, 검찰의 추궁에 의해 길들여진 인식 변화에 따른 결과일 수도 있다. 그는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난 뒤 이런 인식의 변화를 겪었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검찰의 수사행태를 감안하면 김경록의 인식이 흔들렸을 것은 어렵지 않은 추측이다.

 

이처럼 악귀 같은 검찰이 정경심 교수와 김경록 팀장이 동양대에서 컴퓨터를 들고나오고 하드를 떼어낸 행위를 실패한 증거인멸 시도로 몰고가면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지만, 애초부터 그럴 생각이 없었기에 법정에서는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는 사안이다. 유시민 이시장이 자백에 집착하는 검찰에게 '피의자의 범행 부인이 무죄의 증거가 될 수 없다면, 같은 이치로 피의자의 자백 역시 유죄의 증거가 될 수 없다"는 푸시킨의 소설에 나오는 문장을 들려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밖에도 아들과 딸에 대한 유사 증여나 우회상장을 위한 직접투자라는 기레기들의 검찰발 피의사실 받아쓰기 보도들을 방식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뿌려진 숱한 의혹들이 모두 다 거짓이며, 조국 장관을 죽여 문재인 정부를 흔들려는 기득권 카르텔의 반동적 쿠데타가 명확하다는 것이다. 어마어마한 규모로 펼쳐진 압수수색을 통해서도 결정적 증거들을 하나도 찾아내지 못하자 3축동맹이 초법적 여론몰이를 통해 조국 사퇴에 혈안이 됐음을 두 개의 인터뷰 전문이 말해주고 있다.

 

그가 유시민을 찾아와 인터뷰를 한 이유도 검찰의 선택적 피의사실 유포와 KBS를 비롯해 모든 언론의 편향되고 편집된 보도에 분노하고 실망했기 때문이다. 사모펀드와 관련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자신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정반대의 사실만 유출한 검찰의 행태와 자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국 장관의 무죄를 확인한 KBS가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만 주구장창 보도하니 분노하고 실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김경록 팀장이 '조국 펀드'로 프레이밍된 일련의 사태에 관해 모든 진실을 알고 있다고 할 순 없겠지만, 전후 사정을 그보다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반동 쿠데타의 전모가 사실상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성재호 부장을 비롯한 KBS 법조팀과 기타 보도국 기자들의 보도는 검찰의 초법적 쿠데타가 성공하도록 협조한 공동정범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그들은 김경록과의 인터뷰를 철저하게 묻어버림으로써 거짓과 조작, 왜곡의 광란이 대한민국을 둘로 쪼개놓는데 일조한 것이다. 

 

두 개의 인터뷰 전문은, 내가 다른 글에서 주장했듯이 검찰과 언론, 자한당으로 이루졌으며, 반예수적이며 지독히 우경화된 기독교 무리들이 행동대원으로 참여한 3축동맹의 반동적 쿠데타의 전모를 밝혀줄 특검 도입의 시급함을 말해준다. KBS가 국민의 시청료를 받는 공영방송으로써 최소한의 염치라도 있다면 조사위원회를 통해 비슷한 결론에 이를 것이라고 믿지만,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두껑 보고 놀라듯이 특검 도입은 별도의 트랙으로 진행돼야 한다(민주당 내 친문의원들은 뭐하고 있는지?).

 

법원이 조국 장관의 동생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이유가 이제는 명확해졌다. 법적으로 금지된 별건수사이기도 하지만 기득권 카르텔의 반동 쿠데타 전모를 밝히기 위해 민주당(과 정의당)이 나서야 한다. 두 개이지만 내용이 똑같은 김경록의 인터뷰를 뒤집을 만한 증거를 3축동맹이 제시하지 못할 것이 뻔하기에, 특검의 필요성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준할 정도에 이르렀다. KBS가 김경록과 오프 더 레코드로 나눈 얘기까지 공개되면 더욱 확실한 판단을 할 수 있겠지만, 전체적은 얼개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 카드만이 이 모든 사단을 끝낼 수 있다. 촛불혁명으로도 이루지 못한 3축동맹의 잔재와 유령들을 털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공수처 신설을 위한 징검다리로도 제격이다. 서초동 촛불집회의 목표가 조국 수호와 검찰개혁, 공수처도입과 함께 특검 도입도 들어가야 한다. 마지막 바람이 있다면, 광화문집회에 참가한 국민들이 두 개의 인터뷰 전문을 일독하는 것이다. 그렇게 오랫동안 속고 이용당하고 동원됐으면 충분하고도 넘치지 않은가? 꼴통짓 이제는 지겹지도 않은가? 무엇이 진실인지, 그래서 작금의 현실이 얼마나 조작돼 있는지 확인해서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는가?

 

무엇보다도 '현실에 대해 분노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과 조국을 사랑하지 않은 자'라고 했으니!                  

문제의 KBS 법조팀을 이끌고 있는 성재호 사회부장이 자신으로 향하는 시민적 공분과 의혹들에 답하는 모양새를 갖춘 채 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유시민 이사장이 문재인 정부의 어용지식인을 자처했기에 자신의 진영을 위해서만 싸우는 그의 행태를 파시즘으로 몰고갔다. 엘리트주의와 선민의식이라는 집단적 자기최면 상태에 빠진 KBS의 기자들은 외부인사가 포함된 조사위원회를 구성한 경영진의 위기관리 대응에 집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며 거세게 저항하고 있다고 한다. 

 

성재호 KBS 사회부장

 

성재호 부장은 자신을 사지로 내몬 유 이사장을 그만의 관점에서 정의내리며 말하길 “그는 스스로 ‘어용 지식인’을 자처했고, 자신의 진영을 위해 싸우며 방송한다”며 “‘알릴레오’가 시대정신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나 지켜야 할 원칙은 있다”고 빈약한 논리에 근거한 자가면죄부 발행을 시도했다. 그는 이어 “유 이사장에게는 자산관리인이 정 교수 때문에 범죄자가 될 위기에 몰려있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라며 “오직 조 장관과 정 교수만 중요할 뿐이다”라고 확증편향적이고 자기만족적 비난을 퍼부었다.

 

유시민이 자처한 '어용지식인'의 의미를 제멋대로 해석한 그의 인식은 저급하다 못해 치졸하기까지 하다. 유시민을 향한 그의 비판은 어용지식인으로써 유시민이 했던 발언 중에서 불편부당하거나 사실에 의거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을 하거나, 촛불혁명의 시대정신과 문재인 정부의 현실주의적 실천 과정에서 벗어나 진영 논리에 매몰된 발언들을 한 것이 있었는지, KBS에서는 찾아볼 수도 없는 보도원칙과 취재윤리, 취재원 보호를 지키지 않는 사례가 있었는지, 인터뷰(검사의 조사와 같았던 인터뷰, 검찰과의 밀착이 의심되는 부분, 조국과 정경심을 이미 범죄자로 확정한 편향된 인식에서 나온 최악의 인터뷰, 인터뷰 이후에 KBS가 내보낸 3개의 꼭지는 확증편향의 증거들로 가득하다!)의 의사를 묻고 보도를 내보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시대정신은 물론 언론의 윤리의식에서도 벗어난 KBS 기자들 특유의 교만한 인식과 시각만 노출했다.

 

유시민 이사장에 대한 그의 비판이 정당성을 확보할 수 없음은 이 때문이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나온 자기 분노의 무분별한 표출에 불과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성재호 부장의 막장 논리는 조국 일가에 퍼부은 지난 두 달의 보도를 반성적으로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갖기 보다는 극단의 분노를 담아낸 무한대의 비약로 뛰쳐나갔을 뿐이다. 성재호 부장은 '진영 이익과 논리를 대변하는 언론이 때에 따라선 시대정신을 구현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한 개인의 인생을 제물로 해선 안 되며, 한 진영의 실력자가 개인의 희생을 당연시하며 시대정신을 앞세운다면 그건 언제든 파시즘으로 돌변할 수 있다'며 유시민을 나치의 괴벨스에 해당하는 파시스트로 몰아가는 극단적인 적개심까지 드러냈다. 

 

성재호 부장의 말을 그대로 따르면 김경록 팀장을 희생시켜가면서 조국 일가를 일방적이고 무도하며 초법적인 방식으로 몰고간 주체들이 검찰과 언론(KBS 포함, KBS는 처음부터 확증편향에 빠진 보도만 내보냈었다)이었다는 점에서 자기모순도 이런 자기모순이 따로없다. 또한 그의 말처럼 유시민을 한 진양의 실력자로 인정한다면 그가 왜 그러는지, 실력자의 관점과 KBS의 관점이 어떻게 다른지 그것부터 확인해보는 것이 올바른 순서일 텐데, 그는 그렇게 하지 않고 유시민을 파시스트로 몰아버리는 자가당착적 위선까지 서슴지 않았다.

 

지금까지 KBS 기자들이 검찰발 피의사실을 근거로 수없이 많은 보도와 뉴스를 통해 조국 일가에게 일방적이고 압도적이며 패륜적인 융단폭격을 가한 것이 바로 파시즘의 전형임에도, 그런 미증유의 연합공격에 저항해 최소한의 반론권을 행사한 유시민 이사장에게도 파시즘의 악령을 씌워버리는 반동의 폭력을 휘두룸에 주저함이 없었다. 빛보다 빠른 양자터널링 현상(양자얽힘과 정보물리학의 핵심)에 비유될 만한 논리의 무한 비약과 터무니없는 뒤집기의 반동적 행태가 가히 역대급이라 일체의 말문이 막힐 정도다.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 후안무치도 이런 후안무치가 없다. 한마디로 어안이 벙벙해진 귀신이 곡하며 저승으로 돌아갈 노릇이다.     

 

성 부장의 이런 주장들은 “지금은 많은 사실관계가 더 드러났지만, 당시 조 장관과 아내는 사모펀드 투자과정에서 운용사의 투자처와 투자 내용 등을 사전에 전혀 몰랐다고 계속 주장해왔다”며 “그런데 인터뷰 취재 과정에서 정 교수가 사전에 알았다는 정황 증언이 나온 거다. 인터뷰 90% 이상은 정 교수의 펀드 투자 관련 얘기였다. 이 얘기보다 중요한 다른 맥락이 있는지 지금도 모르겠다”는 것에서 명확하게 나온다. 

 

위의 주장을 기준을 할 때, 뒤늦게나마 조국 대전을 조사하면서 대부분의 사실관계를 뒤집어진 상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저와는 달리, 유시민은 말할 것도 없지만, 성재호 부장은 정치검찰과의 유착(관행도 유착의 일종) 때문에 정경심 교수의 유죄를 확신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자에게는 무죄추정의 원칙도, 증거법정주의도 무용지물에 다름아니다. 자신의 예단과 판단이 재판의 결과와 일치할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면 이런 주장을 내놓을 수 없다. 성재호 부장은 이번 글을 통해 자신은 기자가 아닌 판관의 입장에서 조국 대전에 참여하고 있음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만일 김경록 pb가 성재호 부장에게 한 얘기와 유시민에게 한 얘기가 같다면, 김경록 pb가 자신의 인터뷰를 악용하는 조재호 부장의 보도 방식에 분노가 폭발해서 유시민 이사장을 찾아간 것은 아예 고려에 넣지도 않았음을 자인했을 뿐이다. 국내 최대의 스피커를 지닌 공영방송 KBS의 기자로써 성재호 부장은 자신의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어서 판단을 내리는 확증편향된 파시스트(또는 언론 양아치)에 다름아니다. 집단극화된 언론들의 선두에서 KBS를 깊은 수렁속으로 빠드린 핵심당사자가 성재호 부장과 그의 팀원들이다.     

 

중앙일보와 국민일보를 비롯한 기레기들의 동업자정신에 의거한 천편일률적 보도들에 따르면, 후배 기자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성재호 부장은 대부분의 증권사 직원들이 퇴사를 할 때 후일의 벌이를 위한 물주들을 잡아 PB(자산관리인)로 살아가는 경우가 허다함을 모르는 모양이다. 증권사 시절부터 이어온 인연 때문에 자산운용을 맡긴 투자자와 대단히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기본적인 사실조차 모르는 모양이다.

 

김경록 팀장은 성재호 부장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된 진술을 했으며, 이 때문에 '인터뷰의 90% 이상이 투자 관련 얘기'인 것은 너무나 당연한데 그것을 유죄의 증거라고 주장하는 성재호 부장의 논리는 초딩의 수준에서도 헛웃음이 나올 판이다. 정 교수가 '사전에 알았다는 정황 증거가 나왔다'는 부분도 일방적인 해석의 결과다. 대체 '사전'이라는 정확히 언제를 말하는가? 익성이 만든 코링크PE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전인가, 참여한 이후인가? 기존의 투자에 대해서 알았다는 의미의 '사전'인가, 아니면 유상증자 이후에 벌어진 투자에 대해서도 알았다는 의미의 '사전'인가? 조국 일가는 모든 면에서 완벽해야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는가?

 

성재호 부장은 간접투자로써의 블라인드 사모펀드에 투자한다고 해서 완벽한 무지의 상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유상증자에 참여한 이후에도 펀드의 투자처를 영원히 몰라야 한단 말인가? 조국 지명자가 기자간담회와 졸속 청문회에서 투자처를 알지 못한다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유죄라고 단정하는 것인가? 오랫동안 자신의 자산을 관리해준 김경록 팀장이 정경심 교수에게 대체적인 투자 내용을 말해주었을 때 듣지 말았어야 했단 말인가? 조국과 그의 가족을 몰아친 3축동맹의 무차별 폭격은 고려에 넣지도 않은 채 조국의 힘겨운 자기방어에 거짓말 하나가 들어있다고 파렴치범으로 몰아가도 된단 말인가? 조국이 무슨 예수나 부처, 공자에 준하는 성인처럼 살아왔어야 했단 말인가?  

 

김경록 팀장이 정경심 교수를 돕는 것(상부상조)이 지극히 당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성재호 부장의 관점에서 보면 범죄자에 해당하는 정경심 교수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김경록 자산관리인을 총알받이로 이용'하는 악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에서는 숨이 막혀 어지러울 정도다. '모든 역사는 현대'라는 말이 있듯이, 정경심 교수와 김경록 팀장과의 오랜 친분을 고려하지도 않은 채 검찰이 흘려주는 조각나고 호도하기 쉬운 피의사실의 선택적 유출에 훔뻑 빠져버린 성재호 부장이기에 사건의 진실에 근접하기는커녕, KBS가 정치검찰과 자한당의 주구 노릇에 해당하는 보도나 내보내게 되는 원인을 제공했다.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경심 교수는 자신이 살기 위해 조력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희대의 악녀이자 파렴치범이 된다. 쌔빨간 거짓말이며, 정말로 악의적인 마타도어다. 조사위원회를 무력화시키려는 내부 쿠데타며 반동의 몸부림이다. 국민의 시청료로 돌아가는 공영방송 KBS의 경영진 입장에서는 자사의 신뢰도가 산산조각날 위기에 처했음에,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실관계를 따져보는 일은 너무나 당연해서 이견을 제시할 도리가 없다. 공영방송 KBS는 해당 직원들의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것이다. 성재호 부장과 그를 옹호하는 기자들이 독점하고 악용할 수 있는 방송사가 아니다.   

 

이런 저열하고 오만방자한 인식 때문에 김경록 팀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검찰을 통해 크로스체크한 것이 “MB(이명박 전 대통령) 집사에게 들은 얘기를 바탕으로 ‘MB 집사의 의혹’이 아니라 ‘MB의 의혹’과 관련된 증언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지 수사 중인 검찰에 확인 시도를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으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수사 당시에도 그랬다”는 사례를 들 수 있었던 것이다. 두 사건의 본질은 동일한 잣대로 접근할 수 있는 성격과 크기도 아니며, 관행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용납되는 것도 아니다.  

 

성재호 부장은 “지난 10여년 많이 싸우면서 감당하지 못할 만큼 많은 책임감도 가졌다. 마음의 짐도 많았다. 그런데 이젠 짐을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며 글을 마무리했는데, 조사결과에 따라 파면도 될 수 있으니 결과가 나오기 전에 사표를 내고 연금이나 퇴직금을 챙기는 행태는 없었으면 한다. 수천 만의 촛불시민들이 조사위원회의 결과를 지켜볼 것이며, 그에 따른 엄정한 책임 부과가 솜사탕처럼 형편없다면 법적 고발도 검토할 것이니. 

식민지 경험도, 침략을 당한 적도 없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미국에서나 통하는 언론의 자유나 표현의 자유 운운하지 마시라.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 보장을 악용하지도 마시라. 관행의 뒤에 숨어 면죄부 발행을 시도하지도 마시라. 지금 깨어있는 시민들은 2016년의 촛불혁명 때보다 더욱 결의에 차있으며, 검찰개혁은 물론 기득권 카르텔을 무너뜨리는 핵심 포인트로써 잔인할 정도의 언론개혁도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성재호 부장, 당신 같은 기레기들이 KBS의 사회부장이나 하고 있으니 이 나라의 공영방송이 기레기 소리를 듣는 것이다.  

  1. 최정수 2019.10.10 18:28

    저는 올해 예순 세살,전직 지방 사이비신문기자입니다. 요즘 삼십년 경력이 너무 부끄러워 가슴에 돌덩이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데 이글을 읽어보고 속이 시원하게 뚫리는 느낌입니다.
    이 아이들이 과연 알까요? 이미 선민이 되어버린 이 아이들이 과연 알까요? 이 아이와 같이 사회부장을 지냈고 또 편집국장까지 지내면서 삼십년을 선민으로 살아온 늙은 기자의 뒤늦은 피토함을 이 이이들이 지금 알 수있을까요?
    선생님의 주장에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9.10.10 18:53 신고

      저도 잠깐이지만 작은 신문사에서 기자 생활도 했고 장애인신문사에서는 편집국장도 했었습니다.
      대형 언론의 기자들의 선민의식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들은 언론인으로서의 소명의식도, 기자로서의 취재윤리와 취재원 보호도 내팽겨친 최악의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땅의 언론에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점에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써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 절실히 요청됩니다.
      저도 님처럼 가슴이 답답하고 슬프기까지 합니다.

  2. 가리산신령 2019.10.12 12:02

    좋은 글입니다.
    김경록이 김경력, 정경록 등으로 오타가 조금 있습니다.

  3. 광덕 2019.10.15 16:16

    취재관행이라는 게 있다고 하니 불완전한 시스템에서 어떤 오류도 있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그냥 근본이 안된 인성의 산물로 봅니다. kbs는 왜 이런 류에게 직책을 줬던 것일까요? 왜 kbs 기자로서의 신원을 보장할까요?

    • 늙은도령 2019.10.15 19:23 신고

      검찰과 긴밀하게 밀착된 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기자들의 인터뷰 질문은 검찰의 조사행태와 동일합니다.
      이는 검찰로부터 질문의 종류에 관해 조언을 구한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성재호도 지 잘난줄만 아는 건방지고 무지한 놈입니다.

  4. 2019.10.15 19:30

    세월호 이용하지마라!! 성재호

  5. oblivion 2019.10.17 00:39

    너무나 사악한 자 같습니다 저주합니다

    • 늙은도령 2019.10.17 01:26 신고

      구좌파적 엘리트의 전형입니다.
      이명박근혜와 투쟁했다고 모든 것이 용납되는 것은 아니지요.
      김경록 인터뷰 전문을 보고도 이런 주장을 했다는 것에 아연실색할 정도입니다.

조민 양에게 지난 두 달이란 1초가 여삼추 같은 고뇌와 번민의 연속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신성불멸의 권력을 놓치지 않으려는 정치검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모는데 성공함으로써 무소불위의 권력을 만끽했던 기레기들, 반칙과 특권을 남발하며 서민의 등골을 빼먹는데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자한당의 무차별적인 연합공격에 단 하루도 편하게 잠들지 못했겠지요.

미국의 반지성주의 전성시대를 떠올리는 기독교 무리들의 후안무치하고 반예수적인 공격까지 더해졌으니 하루하루가 지옥이나 다름없었겠지요. 

하이에나보다 집요하고 파시스트보다 난폭한 저들의 무차별폭격은 꿈속까지 따라와 조민 양을 괴롭히고 또 괴롭혔겠지요.

조민 양에게 지난 두 달이란 거대한 쓰나미 앞에 놓인 일엽편주에 다름아니었을 것입니다.

정신은 물론 육체까지 좀먹어들어갔을 저들의 융단폭격에 조민 양이 감당해야 했을 고통의 양은 가늠조차 하기 힘듭니다. 

 

 

조민 양, 조셉 콘래드의 <로드짐>을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옵니다.

일체의 반론도 허락하지 않는 저들의 폭압적이고 일방적인 연합폭격에 무방비로 당힐 수밖에 없었던 조민 양을 떠올리게 만드는 구절입니다.  

 

"희망이 줄어들면 마음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욕구는 점점 더 강해져서 결국은 삶의 요구까지 정복해 버리게 되지···턱없이 큰 세력을 상대로 싸우는 사람들이라면 그걸 잘 알고 있지. 이를테면 난파선에서 구명정으로 빠져 나온 사람들이나, 사막에서 길을 잃은 나그네들이나, 상상하기 어려운 자연의 힘이나 군중의 우둔한 포악함에 대항해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걸 알고 있을 거라는 말일세."

조민 양이 그러했을 것입니다. 

국민은 물론 대통령의 인사권마저도 우습게 여기는 저들의 연합공격 앞에 어떤 사람인들 버텨낼 수 있겠습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어떤 역경이 닥쳐도 결코 굴하지 않던 위대한 거인마저 한 줌의 재로 만든 저들의 연합공격인데 조민 양이 감당할 방법이란 존재하지도 않았겠지요. 

조민 양의 아버지(지나칠 정도로 무뚝뚝하지만)와 어머니(지나칠 정도로 보살펴주지만)가 없었다면 무너져도 수백 번은 무너졌을 것입니다.    

이땅의 기득권 카르텔을 대표하는 저들이 조민 양에게 적용한 기준이란, 원죄는 물론 일체의 죄지음이 없는 예수 같은 존재가 아니라면 감당하기 힘들 만큼 드높은 것이었으니까요. 

 

예수는 성난 군중으로부터 막달라 마리아를 보호하기 위해 "이중에 죄없는 자가 저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라고 말함으로써 그녀를 지켜낼 수 있었는데, 검찰·언론·자한당의 3축동맹은 그런 신적인 기준을 역으로 적용해 조민 양을 압박했으니 빠져나갈 방법이란 애초부처 없었겠지요. 

조민 양의 아버지와 어머니, 동생, 작고한 할아버지에게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며 맹공을 퍼부었으니 예수가 재림한다고 해도 조민 양을 변호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기회의 평등과 공정한 정의를 내세워 조민 양을 공격했던 어리석고 무지한 서울대·고대·연대생들에게는 존 롤스의 <정의론>이나 읽어보라고 하면서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그들의 일부가 검찰이나 언론, 자한당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끔찍해서 상상하는 것조차 역겹기만 합니다.

      

아버지를 사퇴시키면 문재인 정부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저들은, 태어나 보니 부모 모두가 교수라는 우연까지 원죄인양 들먹이며 조민 양을 공격하니, 그것은 기회의 평등도 아니고 공정한 정의도 아닙니다.

존 롤스가 말했듯이, 기회의 평등이란 결과의 재조정을 수반하지 않으면 기존의 불평등을 늘리는 것임에도 이미 기득권의 반열에 오른 저들은 기회의 평등, 기회의 공정만 주구장창 외칩니다. 

상위 10%에 속한 자들이 하위 90%를 속이기 위해 내세우는 논리인 기회의 평등은 작금의 불평등과 불공정을 이용해 취업과 결혼에서 유리한 위치를 유지하고, 이렇게 얻은 것들을 축적하고 세습해 자신의 삶이 끝나는 순간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욕망과 탐욕의 또다른 모습입니다.

 

상위 10%에 속하는 저들은 자신이 누리고 있는 기득권은 피땀 어린 노력의 산물이고 조민 양이 거둔 성취는 부모의 후광에 의지한 불공정이고 불의라고 합니다.

어린 나이에 외국에 나간 탓에 국어 실력이 떨어져 국내의 학생들과 동등한 경쟁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영어 실력을 살려 대학에 진학한 것까지 물고늘어집니다. 

서울대, 연대, 고대에 진학한 상위 10%에 속하는 학생들만이 유독 조민 양에게 시퍼렇게 독이 오른 칼날을 들이댑니다. 그들의 촛불에서는 기득권에 진입한 자들의 추악한 냄새가 스멀스멀 풍겨나옵니다.

 

조민 양, 하위 90%에 속하는 청춘들에는 미안해 해야 하겠지요.

우연이라도 좋은 교육환경을 선물받은 것은 행운이기 때문이지요.

지금은 그것이 악운으로 돌변했지만, 그런 행운을 누리지 못하는 모든 청춘을 위해 법과 제도, 관행 등을 바로잡고 그들에게 최대의 이익이 돌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지옥의 연속이었던 이번의 경험을 되돌릴 수 없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불평등과 불공정, 불의를 줄이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면 최상이겠지요.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라는 푸코의 성찰과 위대한 페미니스트들의 모토도 있으니까요.

 

금수저로 태어났다고 모두에게 미안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덕분에 얻은 것이 있다면 최대한 나누고 살면 됩니다.

바람이 있다면 이번 사태로 인해 유럽의 선진국가와 영어권 선진국가처럼 금수저 출신의 진보좌파가 늘어나는 계기로 작용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진보좌파는 가난해야 한다는 고정관념만큼 보수우파에게 유리하고 진보좌파를 분열시키는 논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 주변에는 조민 양과 비슷한 사례의 아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학벌과 불평등만 조장하는 전세계적 대학순위로만 보면 서울대보다 한참 위에 있는 미국과 영국 대학에 진학한 아이들이 국내 대학 진학에는 거의 대부분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국내 대학 진학에 성공한 아이들은 조민 양처럼 영어 실력으로 인한 특별전형을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법과 제도로써 보장되는 그런 진학 방식마저 불공정하고 불의하다면, 어린 나이에 자신의 의지가 아닌 다른 이유로 외국에 나갔다가 귀국한 학생들은 대한 진학을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요? 

 

아주 오래 전에 연대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을 때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동기가 한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영어시험마저 망치는 것을 지켜본 저로써는 저들의 주장에 단 하나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저들의 주장이 옳다면 젊은 날의 저 같은 장애인 학생들이 장애인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불공정하고 불의한 것이 됩니다. 

왜 조민 양에게는 우연하게 주어진 교육환경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범죄에 해당하는 불공정과 불의가 되는 것일까요? 

서울대,연대,고대는 물론 모든 대학에 특별 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이 수두룩한데 왜 조민 양에게만 그것이 인정되지 않는 것일까요?

부모가 교수인 학생들은 특별 전형에 응시하면 안 되고, 스펙을 쌓는데 도움을 받으면 범죄가 되는 것일까요?

조민 양이 대학에 진학할 때 아버지가 민정수석을 거쳐 법무부장관에 임명될 수 있다는 예지력을 발휘해 우연으로 주어진 교육환경을 활용하지 말아야 했던 것일까요?  

 

저들의 여론몰이에 휩쓸려 순식간에 취소된 논문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의 학술지에 영어로 된 논문을 발표해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저들은 학술논문에 적합한 영어 문장을 작성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르나 봅니다.

조민 양의 영어 실력에 도움을 받은 지도교수(교신저자)가 논문의 제1저자로 조민 양을 올릴 때, 또다시 아버지가 민정수석을 거쳐 법무부장관에 임명될 수 있으니 그렇게 하지 말라고 지도교수의 선택을 꺽어버려야 했을까요?

한마디로 어불성설이지요.

조민 양을 제1저자로 등재한 것도 전적으로 지도교수가 책임져야 할 사안이지, 조민 양이 책임져야 할 일은 아닙니다.

 

게다가 조민 양의 고려대 합격에 해당 논문에 제1저자로 올라간 것이 결정적이었을까요?

아니면 외국의 학술지에 실릴 정도의 논문을 영어로 작성한 조민 양의 실력이 결정적이었을까요?

조민 양이 진학한 학과만 따져봐도 답이 나옵니다. 

고려대에서 해당 논문을 제출했다는 목록이 발견됐다지만, 그것의 사실관계는 면밀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제가 고려대 입학사정관이었다면 조민 양의 영어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논문 제출을 요구했을 것입니다. 

언론과 검찰, 자한당으로부터 무차별 융단폭격을 당해 자기방어가 필요했던 아버지가 청문회와 기자간담회에서 거짓말(이것도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한다. 고려대에서 발견했다는 목록표의 진위 여부와 작성경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했다는 이유로 조민 양의 합격이 취소되고 파렴치범으로 내몰리는 것도 어불성설의 전형입니다.   

 

표창장 조작 논란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없이 발행된 동양대 표창장이 없었다면 고려대 입학이 불가능했을까요?

수많은 스펙 중의 하나에 불과한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기 위해 조민 양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신의 모든 경력을 걸만큼 어리석고 무모한 사람들입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동양대 표창장에 자식의 미래는 물론 자신들의 인생까지 모조리 망칠 수도 있는 모험을 감행할 사람들이 존재하기나 할까요?

조국과 정경심 교수가 그것도 판단할 수 없는 상식 이하의 사람들이란 말입니까?

모든 사람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검찰이라고 해도 동양대 표창장 위조로 조민 양의 어머니를 불기속 기소하는 것이 상식선에서 이해될 수 있는 일일까요?

윤석렬의 검사들은 하나같이 또라이에 해당하는 수준 미달의 헛똑똑이들일까요?

 

게다가 인간의 기억은 왜곡되기 일쑤입니다.

기억의 30%까지 왜곡된다는 연구 결과는 뇌과학 서적들을 보면 빠짐없이 나오는 레파토리로 이제는 상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조민 양의 아버지도 그런 기억 왜곡의 희생양일 수도 있습니다.

미증유의 융단폭격에 당황했을 수도 있고요.

무엇이 진실인지는 재판을 통해 밝혀지겠지요.

공판을 담당한 검사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면 재판에서도 진실 여부가 가려지지 않겠지만 진실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재발된 간암을 치료하고 얼마남지 않은 어머님의 삶을 돌보느라 뒤늦게 조국 대전에 참여하게 된 저이지만, 그 동안 언론과 검찰, 자한당을 통해 유포된 각종 보도와 발언, 증거들을 역추적하면서 확인한 것이 앞에서 언급한 것들입니다. 

조국을 죽여야 한다는 광기와 살기로 가득한 저들의 융단폭격을 확인했을 뿐, 조민 양이 파렴치범으로 몰려야 하는 이유를 하나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진실도 기회가 주어져야 밝혀질 수 있습니다.

저들의 일방적이고 압도적인 공격 앞에 제대로 된 기회가 주어지기는 하늘에 별을 따는 것만큼 희박한 일입니다.

 

조민 양, '성공이 확실히 보장되는 곳에 명예 따위는 있을 수가 없다'면 저들의 연합공격이 바로 그러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탈탈 털었던 방식으로 조민 양을 몰아쳤으니, 짐승만도 못한 짓거리가 이것 말고 다른 무엇이 있겠습니까? 

전체를 보지 않고 부분만 보면 어떤 논리도 성립할 수 있는데, 저들의 반인륜적인 융단폭격이 그러합니다.

거기에 놀아는 자들 또한 다를 것이 없고요. 

 

조민 양, T.E.로렌스의 <지혜의 일곱기둥>을 보면 다음과 같은 문구가 나옵니다.

 

"근시안적인 군중들이 여러 해 동안 헌신해 온 희망에 다 함께 올라타다 보면, 결코 원하지 않는 우상에게조차 신성(神性)을 씌우게 된다. 그리고 누군가 침묵 속에서 기도할 때마다, 그것의 존재는 점점 더 강력해지는 것이다."      

 

엄청난 권력과 무한대의 스피커를 가진 특정 세력이 조작되고 편집된 단편적 사실들을 가지고 노골적으로 여론몰이를 지속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성을 상실한 채 그들의 장단에 놀아나게 됩니다.

그럴 경우 진실을 가려내는 냉철한 판단은 사라지고 예단과 편견의 포로가 되고 맙니다.

하물며 특정 세력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검찰과 무한대의 스피커를 가진 언론, 정권을 수십 년이나 장악했던 거대 기득권 야당의 연합이라면 개가 고양이가 되고, 새우 싸움에 고래등이 터집니다.

지극히 단편적이고 조각난 정보에도 절대적인 진리 같은 신성을 부여할 수 있게 됩니다.

두 달 간에 걸친 저들의 연합폭격이 상당수의 국민들로 하여금 '결코 원하지 않는 우상에게조차 신성을 씌우게' 만들 수 있습니다.

 

조민 양, 저는 지난 두 달 동안 지속된 저들의 일방적이고 반인륜적인 융단폭격을 지켜보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의 아들과 딸에게 가해진 광란과 저주의 살풀이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의 검찰과 언론, 한나라당이 지금의 검찰과 언론, 자한당과 똑같았습니다.

미쳐 날뛰는 기독교 무리들도 그때와 똑같았습니다. 

데자뷰도 이런 데자뷰가 없었습니다.

'역사는 비극으로 한 번, 희극으로 한 번 되풀이된다'는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일》의 마르크스가 오버랩됐습니다. 

미셀 푸코가 부활해 저들의 살풀이를 지켜봤다면 저들의 초법적 마녀사냥에 대한 <광기의 역사>를 새로 썼을 것입니다.

      

조민 양, 정말 잘 버텨주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매일같이 자실만 생각하다 여기까지 오게 된 저이지만, 제가 겪은 고통은 조민 양이 감당해야 했을 고통에는 한참이나 미치지 못합니다. 

쓰러져도 수없이 쓰러졌을 터인데, 지금까지 잘 버텨주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조민 양이 버텨주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이라는 위대한 여정에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세상의 어떤 사람도 완벽한 삶을 지속할 수 없습니다.

조민 양의 아버지와 어머니, 동생, 돌아가신 할아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십자가가 있다면, 흠 없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부관참시도 마다하지 않는 저 무도한 무리들의 연합공격 앞에 어떤 사람도 버틸 수 없다면, 지금까지 잘 버텨준 조민 양에게 고맙다는 말밖에 전할 수 없습니다. 

'오컴의 면도날' 위에 서있는 시간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세상의 어떤 것도 도가 지나치면 화를 부르게 돼있습니다.

 

 

전 국민을 가지고 놀았던 저들의 시간은 이제 끝이 보입니다.

여명처럼, 반격의 나팔이 저 멀리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조민 양이 버텨주었기에 이런 시간이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삶도 순탄치 않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하지만 이번처럼 어떤 고난과 역경도 넘을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조민 양이 짊어져야 하는 십자가의 무게는 덜어드릴 방법이 없지만, 한 편의 글을 통해서라도 순백의 응원을 보냅니다.

서초동에 모인 시민들도 저와 같은 응원을 보내주리라 믿고 있습니다.

조민 양이 원하던, 원하지 않았던 간에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이 다시 힘을 받았고, 깨어있는 시민들은 위대한 여정에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조민 양, 정말 잘 버텨주었습니다.

역사의 우연성은 압도적인 권력 카르텔로부터 초법적 핍박을 당한 아주 평범한 사람의 처절한 희생으로부터 거대한 전환의 계기를 얻기도 한답니다. 

지난 두 달 간의 지옥을 묵묵히 버텨준 조민 양이 있었기에 문재인 정부와 촛불시민들은 조민 양의 아버지, 조국 법무부장관을 앞세워 민주세력의 최대 염원 중 하나인 검찰개혁에 매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거짓에 대한 진실의 승리를 믿는다면, 목놓아 우는 것은 조금만 미뤄두었으면 합니다.

조민 양 주위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아버지로써, 어머니로써, 친구와 동료로써 함께 서있을 것입니다.

힘내십시오, 저들의 광기에도 조종이 울리기 시작했으니.

무엇보다도 건강을 잃으면 안 됩니다.

달궈진 쇠는 두드릴수록 단단해진다면, 조민 양이 바로 그러할 것입니다. 

김경록의 인터뷰에 근거한 유시민의 폭로가 거짓이라는 KBS의 주장은 그 자체로 검찰과의 유착을 드러내고 있다는 자기고백이다. 검찰의 문제를 폭로한 김경록과 인터뷰를 했음에도 그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바로 그 검찰과 크로스체크했다면 인터뷰 내용을 일부라도 흘렸거나, 상당 부분 흘렸을 텐데 이에 대한 문제의식은 눈꼽만큼도 찾을 수 없다. 언론의 사명도, 기자의 취재윤리도, 기본적인 보도준칙과 취재원 보호도 개에게나 줘버린 KBS가 이런 모순을 깨닫지 못한 것은 당연한 귀결일지도 모른다.

 

현실이 이러하니, 조국 일가를 범죄자로 확정한 채 여론을 조작하고 사건을 재구성하고 있는 검찰에게 피의자의 인터뷰를 크로스체크할 수 있었으리라. 악마의 편집에 해당하는 특유의 짜집기를 동원해 검찰과 자신들의 확증편향과 집단극단화에 유리한 보도를 내보냄으로써 조국에 대한 여론재판을 끝내고 싶었으리라. KBS가 인터뷰 다음날에 내보냈다는 두 개의 보도를 보지 않아도 그것의 중립성과 진실성이 얼마나 편향적인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KBS는 단 한 번도 조국 일가에게 유리한 보도를 한 적이 없을 정도로 유죄 심증이 확정단계에 이르러 있는데, 조국과 정경심이 그들의 크로스체크에 응할 리가 만무했을 터, KBS의 보도는 검찰의 주장만을 담은 보도였을 것이다. 정경심 교수가 반론의 시간을 충분히 주겠다는 <저널리즘J>의 제안도 거부했을 정도로 KBS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져있는데도 그들에게 김경록과의 인터뷰 내용을 크로스체크하려 했다는 것은 KBS의 현실이 어떠한지 웅변해줄 뿐이다. 지나가던 개도 웃을 일을 아무런 꺼리낌없이 자행하는 이런 반인륜적이고 몰지각한 행태로 볼 때 김덕훈 같은 기자가 KBS 기자들 중에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는 방증이다. 

 

검찰과의 크로스체크만 거친 채 관련 보도를 내보낸 KBS의 행태는 그 자체로 중립성 위반에 해당하지 않을까. 단독이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어서 뻐기는데는 좋았겠지만 조국과 정경심의 반론을 듣지 않은 상태에서 취재원만 노출하는 보도였다면 더더욱 중립적일 수 없다. 이 정도면 범죄의 구성요건을 모두 갖췄다 할 수 있을 만큼 파렴치한 짓거리다. 

 

 

KBS가 공영방송이라면 관련 보도를 뒤로 미룬 채 조국과 정경심의 반론을 듣기 위해 노력을 경주해야 했다. 당사자조차 관련 보도가 다음날 방송된 것을 몰랐을 정도라면 KBS 보도가 어떠했는지, 일처리를 어떻게 했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유시민의 취재력이 거대공룡 KBS와 같을 수 없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즉각적인 반론과 후속조치를 운운하지 하지 말고, 김경록의 승인을 받아 해당 녹취록을 공개하고, 동시에 검찰과의 크로스체크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김경록이 보수화된 기득권인 KBS가 아니라, 여전히 기득권이지만 예전의 마봉춘으로 돌아갈 기미가 보이는 MBC를 찾아가지 않은 것이다. 김경록은 어쩌면 <저널리즘J>가 KBS의 전체적인 분위기라고 오판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구좌파적 보수성 때문에 엠병신 소리를 들었던 MBC에 대한 믿음이 없었던 모양이다. 김경록의 인터뷰가 MBC와 이루어졌다면 현재의 상황은 크게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모든 언론 중에서 MBC만이 서초에 모인 시민들의 분노를 제대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조작되고 편집된 언론보도에 끙끙 앓았을 김경록이 뒤늦게나마 유시민을 찾아간 것은 불행 중에 다행이라 할 수 있다.

 

기레기에 익숙해진 언론과 정치양아치 집단인 자한당, 조중동과 종편 및 그들을 정론지라 믿어의심치 않는 보수꼴통들은 2016년의 촛불혁명 참여자와 2019년의 서초동 검찰개혁 참여자가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한다. 거짓말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은 헛소리다. 촛불혁명 참여자가 연인원 1700만에 이른다고 해도 중복을 고려하면 7~800만 명 정도가 순순하게 참여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리라. 내 주위의 수많은 사람들처럼, 자한당과 박근혜, 박정희를 지지하고 조중동과 종편을 구독하고 시청하는 사람들은 촛불집회에 단 한 명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들은 심지어 촛불혁명을 폄훼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2016년~2017년 초반의 겨울에 진행됐던 촛불집회에 보수우파 성향의 참여자는 거의 없고, 보수 정당에 우호적인 중도 성향의 참여자도 별로 없었다. 그때의 참여자들 대부분이 서총동 촛불집회의 참여자와 중복된다. 숫적으로는 서초동집회가 2016년의 촛불집회보다 많아 보일 정도다. 그때 참여하지 않았던 시민들이 이번에는 검찰개혁에 대한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언론에 대한 불신를 밝히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혹한의 겨울을 극복해낸 촛불시민들과 함께하고 싶었을 수도 있다.

 

 

서초동 촛불집회가 어중간하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은 지난 2016년의 분노와 인내와 열정, 경험과 승리에서 얼마든지 유추할 수 있다. 모든 언론이 국론 분열을 걱정하는 보도를 다투어 내보내고 있지만, 조국 대전은 국론 분열이 아니라(국익처럼 국론도 하나로 통합될 수 없다. 국민의 이해관계를 하나로 통합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갈등과 토론 및 합의를 전제로 하는 민주주의에도 맞지 않는다. 나는 모든 국민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국익을 하나도 떠올릴 수 없을 뿐더러, 하나로 통합된 국론도 떠올릴 수 없다. 심지어 전쟁 반대라는 절대적 명제처럼 보이는 것에서조차 국론은 하나가 될 수 없다. 전쟁으로 돈과 권력을 획득할 수 있는 자들과 사회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자들은 전쟁에 찬성할 수 있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정치적 행동주의이며, 능멸받아 마땅한 국회를 중심으로 하는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극도의 불신에서 나온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이자 절실한 실천이다.    

 

언론이 아니면 다댱한 정보를 접할 수 없기 때문에 뉴스와 보도를 보고 듣는 것이지, 그것들로부터 사실이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아니다. 깨시민과 촛불시민에게 이땅의 언론이란 스스로 찾아낼 수 없는 이슈와 사건에 대한 정보원에 불과하다. 판단은 언론 보도와 뉴스에 얻은 정보를 통해 개별적인 검색과 다양한 분석과 접근으로 이루어진다. 언론은 딱 그만큼만 유효성을 가질 뿐이다. 김경록의 인터뷰에 의존한 유시민의 주장을 허겁지겁 반박한 KBS의 주장에 별로 신뢰감이 가지 않고, 검찰 고발 운운하며 겁박하는 것에 구역질이 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KBS가 진실 추구에 일말의 책임이라도 느낀다면 김경록과의 인터뷰 전체를 공개하고, 검찰에게 크로스체크한 메신저 내용 전체를 공개해야 한다. 검찰과의 이런 크로스체크가 한 번 뿐이었는지도 밝혀야 한다. 그럴 때만이 시민들은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해결책은 이처럼 단순하다. 김경록의 주장처럼 언론과 검찰을 거치면 모든 진실이 조작되고 편집되고 왜곡되는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지 알 수 있으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

 

KBS는 해당 인터뷰와 메신저 내용을 모두 다 공개하라!! 그것이 아니면 시청료 징수를 포기하라!! 그리고 민주당과 정의당은 KBS 법조팀과 정치검찰, 자한당의 유착고리를 파헤칠 특검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 법원에서 별건수사를 이유로 조국 동생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조국 가족에게 가해진 것처럼 기득권 카르텔을 탈탈 털면 단군 이래 최대의 사건으로 자리잡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니!!   

 

내가 뒤늦게나마 조국 대전에 참여한 이유 중 하나는, 보수 정부만 들어서면 기레기로 변신하는 KBS의 확증편향적 쓰레기 보도들 때문이었다. 이명박근혜 정부 10년의 기레기 짓거리를 통렬하게 반성했다는 KBS는 조국 일가 보도에서 그것이 쌔빨간 거짓말이었음을 증명했고, 감찰의 공소장이 확정된 진실인양 보도한 오늘도 증명했고 내일도 증명할 것이다. 자한당, 검찰, 언론의 삼축동맹에 의해 시작된 조국 대전이 한반도를 뒤덮은 이래 KBS 9시뉴스는 단 한 번도 조국 일가가 범죄자라는 확증편향과 집단극단화의 광기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다. 

 

 

<저널리즘J> 덕분에 KBS 9시뉴스(모든 뉴스)의 기레기 짓거리들이 상당 부분 묻히고 있어서 그렇지, 국민의 시청료로 먹고사는 KBS 9시뉴스의 확증편향과 집단극단화는 국민ㅡ최소한 서초동에 모인 국민들ㅡ을 능멸하고 욕보이는 짓거리의 정화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다. KBS 기자들(정직원)은 일베 해비유저라고 해도 일단 입사에 성공하면 정년퇴직 때까지 절대 잘리지 않는 불사조여서 이런 기레기 짓거리를 감행하는 것에 꺼리낌이 없다. 이땅의 기득권 중에서 검찰과 함께 최고의 지위에 있으니 일반 국민들이야 우습게 보일 밖에.  

 

특히 KBS 보도국 기자들ㅡ직위가 높을수록 더욱 심각하고 법조팀이 특히 심하다ㅡ은 노무현 참여정부 때의 (조선일보 오너 일족과) 걸레 같은 기자들처럼 이땅의 여론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저열한 엘리트주의와 교조적 선민의식에 사로잡힌 이들은 자신의 보도에 따라 여론을 넘어 여론환경까지 제멋대로 뒤집을 수 있다고 믿는다. 신성불멸의 검찰마저도 자신의 취재망에 걸리면 끝장낼 수 있다고 믿는 이들의 오만방자함은 조국 보도에서 명료하게 드러난다. 

 

<저널리즘J>에서 심판자 역할을 자임했던 김덕훈 기자의 발언이 예외적이거나 감정적 실수였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의 오만방자한 발언은 KBS 보도국 기자들이 공유하는 의식(김경록 인터뷰를 검찰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조작내 보도한 3건의 꼭지에서 본격적으로 시발된)의 발로이고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행태다. 보수 성향은 물론 진보 성향의 기자들도 이런 의식과 행태를 보여주기 일쑤지만 KBS만큼 강고하지는 않다. 자신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라 확신하기 때문에 조국 일가의 성공 행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심판자가 되고 싶었을 것이다. 그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성공이란 반칙이고 특권일 뿐이리니. 

 

KBS 9시뉴스와 그밖의 뉴스들을 보고 있자면, 최고의 기레기로 전락했다 기사회생한 기자들(특히 보도국과 편집국 소속)이 촛불혁명을 통해 배운 것은 지금까지의 기득권을 지키는 최상의 방법뿐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KBS의 정치 관련 뉴스를 보고 있자면, 일체의 도덕적이고 윤리적이며 민주적인 가치 판단을 배제한 채 기계적 중립이나 양비론적인 보도만 내보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최소한의 반론권도 인정하지 않는 조국 보도는 예외로 한 채. 

 

보수 정권이 들어서면 땡전·땡박 뉴스를 남발하다가도, 진보적 성향의 민주 정권이 들어서면 언론의 윤리 운운하는 것으로 살아가던 이들로써는 자신의 기득권을 위협하는 정치투쟁에 더 이상 휘말려들기 싫었으리라, 민주주의에서는 필수적인 정치투쟁을 진영논리로 치부해버림으로써. 대한민국을 불평등과 불공정, 부정의하게 만든 주역들이 거의 대부분 자한당 주변에 모여있음에도 양측의 입장을 무비판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정권교체라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면죄부 발행에 급급하면서 기존의 기득권은 절대 놓치지 않으려 한다. 

 

검찰과 KBS 법조팀 기자들의 유착을 폭로한 10월 8일의 <유시민의 알릴레오, 알라뷰>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의 KBS 기자들에 대한 필자의 비판이 주관적인 헛소리에 불과하지 않음을 증명해준다. 능멸받아 마땅한 국회(후진적 정당정치 포함)처럼, 나는 이땅의 언론과 기자들에 바라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유시민의 폭로가 놀랍지도 않다. 법조팀 기자들이 검찰과 메신저를 통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한다는 것에서는 분노도 치밀었지만, 반칙과 특권으로 먹고사는 기득권의 양대산맥이 검찰과 KBS 기자들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놀랄 일도 아니었다(KBS의 법조팀과 검찰의 공통점을 생각해보라!) 

 

따라서 법과 제도로써 신분이 보장되는 자들도 퇴출시킬 수 있어야 한다. 언론의 자유(표현의 자유는 여기서 나왔다)로 일체의 기레기 짓거리에 면죄부를 발행할 수 없다. 기소를 남발하거나 유예함으로써 반칙과 특권의 기득권에 면죄부를 발행하는, 자신에게는 정치적 보험을 들어두는 기소독점과 기소편의주의에서 검찰권력의 대부분이 나온다. 노통과 문통을 제외한 살아있는 권력과의 정치적 거래도 여기서 나왔다. 조국 일가를 범죄자로 만드는 작업도, 노통이 그랬던 것처럼 문통과도 정치적 거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이래, 반칙과 특권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은 언론의 역할(다양한 정치결사체와 함께)이라고 이해돼왔다. 언론이 '공정으로서의 정의'와 시대정신 및 공익에 헌신하고, 권력자와 기득권이 아닌 국민(주권재민으로 대표되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무엇보다도 어떤 차별도 인정하지 않는 법앞의 평등과 공정한 정의의 근간인 평등한 자유)을 위한 진실을 보도하는 공적 역할을 포기하지 않았을 때는 이런 주장이 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언론의 또다른 이름이 기레기가 된 작금에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공영방송의 타락은 전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특히 심하다는 점에서 직접민주주의의 분출은 당연한 귀결이다. 언론에서 진실은 고사하고 사실조차도 보도하지 않는다면 모든 권력의 원천인 국민(인민)이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다. 언론이 제 역할을 했다면 거리의 정치는 최소화됐을 것이며, 검찰의 반칙과 사법부의 국정농단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포털과 1인 미디어, 팟캐스트, 유튜버 등의 등장으로 언론의 먹거리가 줄어든 것은 이해하는 바이나 그런 열악해짐은 기술 발전에 따른 거의 모든 분야에서 발생하는 보편적인 것이어서 변명이 될 수 없다. 유독 언론만이 힘든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설사 언론 환경이 유독 심하게 어려워졌다 해도 반칙과 타락, 특권과 편향까지 이해해줄 수는 없다. 하물며 국민의 시청료라는 끊기지 않는 밥줄이 있는 공영방송 KBS의 기자들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엘리트주의에 확증편향과 집단극단화가 붙으면, 그게 바로 파시즘이다. 히틀러의 나치와 스탈린의 소비에트, 히데키의 군국주의처럼. 조국 대전을 서둘러 따라가며 찬찬히 지켜보고 있자면 검찰총장과 KBS사장을 국민의 손으로 뽑아야 한다는 주장을 마냥 무시할 수 없다. 어떤 나라와도 비교대상이 될 수 없는, 그래서 대다수의 나라들이 겪은 고통을 경험하지 못한 유일무이한 나라인 미국에서나 통할 수 있는 극단적인 언론의 자유(표현의 자유)에 대해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최소한 국민의 시청료로 돌아가는 공영방송이라면 새로운 접근이 절대적으로 요청된다. 권력에는 그에 합당한 책임이 부과돼야 한다. 공영방송의 핵심이라고 해야 할 KBS 9시뉴스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오늘 광화문에서 열린 조국 사퇴 보수집회에 상당한 인원이 모인 것 같다. 자발적이던 동원이던 참여 인원이 많은 것은 나쁠 것이 없다. 주최측의 주장대로 200만 명이 모였다고 해도 나쁠 것이 없다. 명목상이던, 실질적이던 간에 조국 사퇴 집회의 명분으로 내세운 것이 공정과 공평, 정의라면 자한당의 주장대로 300만 명이라도 나쁠 것이 없다. 이땅의 보수들이 반칙과 특권의 기득권 유지와 세습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 공정과 공평, 정의를 공적 가치와 정치행위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쌍수를 들고 환영해야 할 일이지 정치공세니, 강제 및 알바 동원이니 하며 폄하할 필요는 없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 했으니 저들의 동원능력과 참여인원의 최대치가 얼마인지 아는 것도 나쁠 이유가 없다.  

 

깨어있는 시민들은 그들에게 오늘의 참여 명분을 잊지말고 계속 가져가라고, 황교안이나 나경원, 홍준표, 조중동을 비롯한 기레기들처럼 껌이나 침 뱉듯이 뱉지 말라고 말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 하야나 탄핵을 외치던 말던, 정권 탈환을 목놓아 외치던 말던 그것의 명분이 공정과 공평, 정의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상기시키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으라고 독려하고 독려하면 된다.

 

만에 하나, 그럴 리야 없겠지만, 일본으로 추방해도 모자랄 자한당 놈들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 탈환에 성공하더라도ㅡ생각만 해도 끔찍하다!ㅡ똑같은 기준에서 그들의 국정운영을 감시하고 비판하며 집회에 참여하라고 반복해서 상기시키고 요구하면 된다. 당신들은 절대 조국 가족처럼ㅡ팩트로 확정된 것이 하나도 없고, 재판에서 모두 다 무죄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하지만ㅡ기득권의 유리함, 반칙과 특권, 품앗이를 하지 말라고 끊임없이 상기시키고 실천하라고 압박하면 된다.   

 

 

조국 사퇴 광화문 집회의 참여 인원이 두려운 분들이라면 이번 주 토요일의 조국 수호 집회와 그 이후에도 계속될 집회에 더 많은 시민들이 모이면 된다. 2016년의 혹한도 견뎌낸 촛불시민이라면 무엇이 두려울까? 민주주의는 가장 낮은 차원에서 보면 숫자의 우열로 최종 판결이 나는 체제이자 행동규범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기 레임덕에 빠져 실패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분들이 많다면 이번 주 집회를 통해 숫적 우위를 또다시 보여주면 그만이다. 깨어있는 시민에게는 그럴만한 역량도 있고 승리의 기억과 경험, 노하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공정과 공평, 정의를 놓고 이념으로 갈라서던, 진영으로 갈라서던 국가적 차원의 논의가 치열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맞았다는 것이다. 자한당과 기레기, 정치검찰은 이를 최대한 이용한 후 나몰라라 하며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고 싶겠지만 그렇게 할 수 없도록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검찰의 오만방자한 정치행위가 벌어지기 전까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 임명을 철회하기 바랐던 필자가 조국 대전에 뛰어든 이유도 국가적 화두가 이념과 진영이 아닌 공정과 공평, 정의가 된 것에도 상당 부분 관련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은 숨쉬는 것과 같기에 말할 필요도 없으리라. 

 

필자가 이번 글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조국의 딸과 아들이 누렸다는 특혜 또는 불공정ㅡ이에 대한 반론은 넘칠 정도로 많지만 이번 글에서는 다루지 않겠다ㅡ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청춘의 분노가 유독 서울대 연대 고대의 일부(또는 다수) 학생들이나 중산층 이상의 가정 중에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자녀를 둔 사람들 사이에서 유독 강하게 표출된 이유이다. 오늘 광화문 집회에 많은 인원이 모인 동인이 조국의 딸과 아들이 누렸다는 계층적 특혜나 불공정에 있다면, 이미 기득권층에 들어선 서울대·연대·고대생 같이 상위 5~10%에 속한 청춘이나 중상류층보다 거의 모든 면에서 불리한 하위 90%에 속하는 청춘과 중하위층의 분노가 더 커야 했다.      

 

지난 화요일의 100분토론(역사상 최악의 토론 중 하나였다)에 토론자로 나온 우석훈과 성한용, 김근식(이 자의 구역질나는 위선을 알고 싶다면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북한 관련 토론에 나온 그의 발언들을 찾아보라), 그리고 한심하기 짝이없는 또 한 명의 토론자처럼 덜 떨어진 지식인과 진보인사(자신이 구좌파적 보수라는 것도 인식하지 못하는 작자들, 이념 구분을 직선상에서만 볼뿐 3차원적으로 보지 못하는 사이비들)는 청춘의 분노를 들어 조국을 비판했지만, 그들이 말하는 기회의 공정함과 정의란 구시대의 유토피아적 유물이어서 하위 90%를 대변하지 못한다. 상위 5~10%에 속한 학생과 계층에 분노가 집중된 이유는 그들의 기득권을 조국 가족이 더욱 많이 누렸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조국의 딸과 아들이 누렸던 특혜와 불공정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지만, 무엇보다도 '공정으로서의 정의'를 정립한 존 롤스의 <정의론>을 제대로 읽었다면 상위 5~10%에 속하는 학생과 중상류층이 주장하는 공정한 기회란 불평등을 전제로 한 것이며, 불평등을 늘릴 뿐이라는 롤스의 성찰부터 제대로 확인하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공정으로서의 정의에 관해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롤스는, 태어나 보니 부모 모두가 교수이고 경제적으로도 중상류층에 속한 것을 '우연'이라 말하며, 원초적 상태에서 정의의 두 원칙에 합의하는 경우에도 각각의 참여자는 우연하게 놓이게 된 환경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원초적 입장에서 모든 참여자가 만장일치로 합의하게 되는 정의의 두 원칙, 즉 최소수혜자에게 최대의 이익이 돌아가는 합의가 전제되고 기초적인 제도에 반영되지 않은 현재의 상황에서 상위 5~10%가 소리 높여 주장하는 기회의 공정함이란 불평등을 전제로 한 것이며, 그것을 더욱 늘릴 뿐이라는 롤수의 주장((이 지점에서 완전한 평등을 강제적 요구하는, 그래서 공정한 정의에 관심이 없는 마르크스적 구좌파와 명확하게 구별되며, 정의의 두 원칙에 참여자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자유롭고 평등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 칸트(+로크+루소)의 사상을 국가와 사회의 기초적인 제도로 녹여내려 했던 롤스의 <정의론(개정판)>에서 말하는 합의란 사회계약론과 참여민주주의의 발전적 혼합형이라 할 수 있다. 드워킨도 <자유주의적 평등>에서 완전 평등을 요구하는 구좌파의 차이를 명확하고 합리적이며 정의롭게 풀어냈다. 두 사람의 주장을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는 사람들이 21세기의 진보적 민주주의자, 또는 사회적 민주주의자라고 나는 믿는다)에 완전히 배치된다.

 

가난했고 온갖 병으로 시달렸던 나 같은 장애인을 포함해 상대적·절대적 약자의 위치에서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는 하위 90%에게 기회의 공정함이란 우연으로 부과된 환경적 불리함을 감수한 채 지랄같은 경쟁에 참여하라는 것이어서 조국의 딸과 아들이 누렸다는 특혜와 불공정에 분노할 힘도, 현실적 고민도 되지 못한다. 서울대 연대 고대의 일부학생들처럼 상위 5~10%에 속하는 청춘과 부모들에 유독 분노가 집중된 것도 기회의 공정함에 숨어있는 불평등의 독점을 뺏겼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느 시대나 상위 10%에 속하는 청춘들은 취직이나 결혼 걱정 같은 것은 하지 않았고 앞으로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롤스의 주창처럼 조국의 딸과 아들도 우연으로 얻은 유리한 환경을 위법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활용한 것이기에 공정으로서의 정의에 어긋나지 않는다. 그렇게 하는 것이 불공정하고 정의에 반한다면 유리한 환경을 물려받은 청춘들은 그 유리함을 활용하지 말아야 하며, 부모는 무엇에도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 아니면 그런 유리함을 모두 다 반납한 완전히 평등한 상태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것은 마르크스가 주장한 프롤레타리아 폭력혁명이 성공한 이후에나 가능한 희망사항에 불과하다. 마르크스의 예언 중 맞는 것이 하나도 없었던 이유도, 앞으로도 맞을 것이 남아있지 않은 이유도 인간과 세상, 정치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터무니없이 부족하거나 잘못된 추상화(그의 사상체제 안에서는 완벽하고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위대한 성찰을 보여주었지만)의 오류에 빠진 유토피아적 환상에 매몰됐기 때문이다.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기회의 공정함이 불평등을 강화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롤스가 정의에 대한 차등의 원칙으로 최소수혜자에게 최대 이익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사회주의적 요구를 대폭 수용해 '공정으로써의 정의'를 설파한 이유도 기회의 공정함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차등의 원칙이 실시되도 불평등은 유지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불평등은 줄어든다. 그의 성찰이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이념과 진영이 아닌 '공정으로써의 정의'를 국가와 사회의 기본틀로 받아들이는데 합의한다면 기회의 공정함은 결과의 불평등을 최대로 줄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길이다. 

 

다시 말하면, 오늘 광화문에 모인 사람들의 대다수는 공정과 공평, 정의를 그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한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보수적인 구좌파와 사이비 입진보의 무식하고 교조적인 선동 때문에 필자가 포함된 386세대가 사악한 기득권으로 비난받고 있지만, 386세대에서도 상위 10%와 하위 90%는 현재의 청춘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민주화 투쟁도 전체 대학생의 10% 정도만 참여했고 그들 대부분은 취직은커녕 목숨까지 보장할 수 없을만큼 역할한 환경을 감내해야 했다. 민주화 투쟁에 앞장선 내 친구 두 명도 군대에서 목숨을 잃었고, 재벌이나 대기업 등에 취직한 놈은 한 명도 없다.

      

현재의 헬조선은 그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 세습되는 상위 1%와 기술 발전, 전쟁, 천재지변, 전염병, 인종, 성별, 이데올로기 등에 따른 결과이지 386세대를 비롯한 기성세대 때문이 아니다. 산업자본주의가 본격화된 이래 사회의 중추가 50대인 것은 모든 나라에서 공통된 현상이지 대한민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경제성장률과 임금인상률, 복지 수준에 비해 평균수명의 증가가 더욱 가파랐다른 것까지 고려하면 이 시대의 상위 10%는 386세대의 상위 10%에 결코 불리한 상황에 처한 것도 아니다. 피해의 대부분은 하위 90%에 집중되어 있다. 장애인과 여성일수록 더욱 많은 불평등과 피해에 노출돼 왔고.   

 

진보좌파적 성향이 강한 필자가 마르크스주의적 구좌파(보수적이며 권위주의적인 성향)와 사이비 좌파인사(엘리트주의적 성향)에게 그토록 분노하는 이유도, 그들이 자한당과 보수언론, 뉴라이트, 토착왜구처럼 극우친일꼴통에 필적할 만큼 역사와 현실을 호도하고 왜곡하기 때문이다. 기회의 공정함이 마치 공정과 공평, 정의의 핵심인양 떠들어대는 그들의 교언영색이란 불평등의 심화와 성장의 역설에 침묵하는 경제학자의 궤변과 함께 사탄의 속삭임에 다름아니다. 거듭 말하지만 기회의 공정함이 정의로우려면 불평등과 불공정을 완화하기 위한 역차별적 조정작업이 뒤따라야 한다. 하위 90%에게 기회의 공정함이란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결과를 받아들이란 것과 다름없다.  

 

 

기회의 공정함이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는,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환경에 시달리고 있는 하위 90%의 청춘과 시민들이 조국 사퇴를 외친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내일이라도 조국을 사퇴시킬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렬 검찰총장에게 직접 지시를 내려 검찰개혁에 속도를 높인 것도 조국 이후를 고려했기 때문으로 본다(검찰이 설득력 있는 증거로 정경심 교수 기소에 성공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결심이 빨라질 수도 있다. 물론 정반대일 수도 있다. 조국 법무부장관으로 인한 국정 운영의 불리함과 어려움은 감수한 채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할 수도 있다. 검찰개혁이 그만큼 중차대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심중을 알 수 없지만, 오늘 광화문 집회에 공정과 공평, 정의를 내세워 많은 인원이 모인 것은 나쁜 일은 아니다. 불평등과 불공정의 근원인 계급간의 의식 차이까지는 아니더라도 계층간의 환경과 의식 차이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 조국 사태의 의의이기 때문이다. 계급의식까지는 아니더라도 계층의식을 국민 모두가 체감한다면 미래의 대한민국은 지금보다 무조건 좋아질 것이 분명하다. 반칙과 특권에 반대하고, 불평등과 불공정의 시정을 시대적 과제로 부상시킨 조국 사태는 대한민국을 진정한 선진국으로 진입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촛불혁명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대한민국 시민들의 정치의식은 세계 최고의 수준에 이르러 있다. 조국 사태를 슬기롭고 정의롭게 수습할 수 있다면, 세계적인 석학들도 미래의 불확실성에 빠져 헤매는 상황에서 인류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최선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미시적으로 볼 때 이번 주 검찰개혁 촉구 및 조국 수호집회에 광화문집회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최측 추산 300만 명에 이르러야 효과가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공정, 공평, 정의 담론을 발전적으로 키워가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진 핵심 가치가 바로 그것이며, 촛불혁명의 대의였기 때문이다. 검찰과 언론, 보수 진영을 환골탈퇴시킬 수 있어야 재벌과 수출 위주의 한국경제도 지속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조국 사태를 발전적으로 키워가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

 

인공지능이던, 유전공학과 나노공학이던, 지구온난화나 핵전쟁, 신종 전염병, 고령화·저출산의 심화이던 간에 인류에게 주어진 시간은 50년 정도다. 원인이 무엇이던 간에 공정·공평·정의가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것은 그래서 정말 소중한 기회다. 이번 기회를 살릴 수만 있다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따놓은 당상이다. 조국을 지키냐 지키지 못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지키는 것이 최선이지만) 대한민국을 공정·공평·정의로운 국가로 만드는 것이다.

 

조국 사태를 기점으로 해서 대한민국 개조에 성공할 수 있다면 노무현 대통령이 추구했던 사람사는 세상이자 문재인 대통령이 반드시 이루겠다는 사람이 먼저인 나라가 될 수 있다. 내년 총선 전까지 행정부 차원의 검찰개혁에 성공하고 총선에서도 압승할 수 있다면 성숙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개헌(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경제민주화의 강화와 차별금지 조항의 포함이며, 그것에 기반한 차별금지법의 국회 통과다)에도 성공할 수 있다. 조국 대전에서 승리하는 것이 그 출발이라는 점은 거듭해서 말해도 부족함이 없다.  

 

 

P.S. 시진핑의 중국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홍콩시민들의 위대한 투쟁이 승리로 귀착되기를 간절하게 기원한다. 

 

P.S. 나는 마르크스의 추상화를 비판한 석학들 중에서 칼 폴라니(인간에 대한 이해 부족), 한나 아렌트(노동자에 대한 이해 부족), 미셀 푸코(진화론과 물리학에 대한 이해 부족), 울리히 벡(역사의 가변성에 대한 이해 부족), 지그문트 바우만(자본주의 변화에 대한 이해 부족), 토마 피케티(잘못된 추상화) 등에게서 제일 많이 배웠다. 칼 포퍼와 다니얼 벨 등의 신보수주의자의 비판은 그 자체로 모순에 빠져있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1. 과유불급 2019.10.04 15:21

    조국사태의 본질을 흐리려는 그들의 계획과 행동은 이미
    하위 90%라 생각하는 국민들을 통해 들통나 있으며 앞으로의 전진도 확신이 서지 않으니 힘겨루기로 최대한의 효과를 누리며 반전을 꽤하려 전전긍긍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말씀대로 그들의 집회와 모인인원들의 사람됨됨이를
    폄하하지는 않겠지만 의도가 뻔히 들여다보이는것을 그냥
    넘어가는것도 그들이 원하는것을 일부분 내어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이번주말 촛불집회촛불집회에 최대한의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그들에게 보여줘야죠.이것이 진정한 우리의 힘이다. 이것이 우리가 너희들에게 절대 굴복하지 않는 이유이다. 이것이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염원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우리가 반드시 해야하는 깨어있는 시민
    의식의 표현이며 표출된 행동이다.

    먼곳에 있지만 홍콩시민들의 깨어있는 용기있는 행동에
    응원을 보냅니다.

    • 늙은도령 2019.10.04 21:05 신고

      저는 조국 사태가 총선 승리를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봅니다.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면 촛불혁명의 시대정신들을 실현나갈 계기가 될 것입니다.
      검찰이 정경심 교수를 기소하지 못하면 대역전이 일어납니다.

  2. 별가기 2019.10.07 18:50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라는 김인성 교수라는 분이 낸 책에서 유시민 작가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해 거짓말쟁이라고 한다고 하던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늙은도령 2019.10.08 22:09 신고

      관심없습니다.
      김인성 자체를 믿지 않으니까요.
      통진당 사태에서 그 자의 실체는 다 드러났는데 뭔 관심이 있겠습니까?

  3. 국민 2019.10.10 03:09

    옳으신말씀이십니다 구구절절 공감하네요 이번 총선 반드시 승리합시다

    현재도 민심은 여당과 법무부장관과 대통령께있죠

    황교안이 자한당내부에서 능력불신으로 지탄받고 있다고합니다

    조국장관 임명이후 도령님의 예측대로 되어가네요

    • 늙은도령 2019.10.11 03:51 신고

      사필귀정입니다.
      수구우경화된 보수세력은 통째로 교체돼야 합니다.
      좌우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룰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는 공정과 정의, 평등한 자유, 책임이 따르는 권리, 불평등 완화, 지구온난화 대비, 차별금지, 평화, 인공지능 제어, 일자리 창출 등이 이념과 진영을 대체해야 합니다.
      어머님 간호 때문에 서초동 집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4. 국민 2019.10.10 03:13

    적폐들을 염탐해보니 저들 걱정이 많더군요

    사리사욕으로 가득찬 전광훈이 적폐들과 뭔가 다른 이질감으로 물흐리고

    이런 시간낭비와 허세가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들에게 치명적인 독이될거라고

    구심점없는 자한당과 자신들을 한탄하더군요

    애초부터 지놈들이 명분없는 짓거리하고

    적폐들은 이해타산적으로 만난 기회주의자들일뿐이죠

    • 늙은도령 2019.10.10 22:46 신고

      순수하게 분노한 사람들이 많지 않음을 증명하는 것이지요.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조국 일가에 대한 비난이 마녀사냥에 다름아님을 깨닫을 텐데... 그게 쉽지 않은 일인가 봅니다.
      진정한 의미의 정의와 평등, 공정은 저들이 선취할 수 없는 가치들이어서 집회에 참여하고도 떳떳하지 못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냥 흘러가는 데로 나두면 스스로 사그라들 것입니다.
      자신들의 한계를 뼈속까지 깨닫는 계기가 되다면 저들의 집회가 한두 달 더 지속되고 상관없을 듯합니다.

윤석렬이 조국의 법무부장관 임명을 반대해왔고, 그의 임명을 막기 위해 대통령 독대를 시도했다는 유시민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윤석렬의 사퇴는 피할 수 없다. 게다가 윤석렬의 반대 이유가 조국과는 상관없는 다른 수사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는 유시민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윤석렬은 당장 사퇴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조국 수사에서 손을 떼고, 해임 또는 파면 여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조국 불가를 결정해놓은 윤석렬과 검찰 특수부가 지난 50여 일 동안 해온 일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권만이 아니라 국정 운영 및 법무부를 중심으로 하는 검찰 개혁을 원천봉쇄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초법적 구테타'에 해당한다. 윤석렬과 특수부는 작두 위에 스스로 올라가 건곤일척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들은 정경심 교수라도 유죄로 만들지 못하면 검찰권력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기 때문에 검찰발 구데타를 반드시 성공시키기 위해 초법적 행태를 불사하는 단계까지 이르러 있다. 무엇보다도 검찰의 초법적 폭주부터 제지시켜야 하며, 그 처음이 윤석렬의 수사 배제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유시민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또는 민주당 일각에서 나오는 얘기(조국을 임명하면 자신이 사퇴하겠다는 윤석렬의 초법적 협박)가 사실이 아니라면 유시민과 민주당은 윤석렬과 검찰에게 사과하고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 지난 50여 일 동안 윤석렬과 검찰이 보여준 초법적 검찰권 행사(특히 정경심 기소)와 반인권적 수사 행태를 볼 때 유시민과 여권의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이며, 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윤석렬의 초법적 행태는 정치검찰의 극한ㅡ검찰 구테타ㅡ을 보여준 것이어서 해임이나 파면 이상의 법적 처벌도 받아야 한다. 대통령을 협박하는 검찰총장은 사상 초유의 일로, 윤석렬과 정치검찰의 마초적이고 오만방자한 특성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이에 동조한 모든 검차들도 파면돼야 하며, 법적 처벌도 받아야 한다. 거의 모든 국민들이 치를 떠는 검찰 행태의 핵심 중 하나가 특정 사건의 수사를 통해 얻은 혐의나 의혹, 정보를 갖고 있다가 조직의 이익을 위해 정치권력(경제와 언론권력 포함)과 별건수사 하듯이 정치적 거래를 하는 것이다. 민주화 이후 과거의 중앙정보부(현 국정원)보다 막강해진 검찰의 이런 행태는 그들이 가진 무소불위의 권력과 견제장치가 없는 법적·제도적 한계로 인해 가능하다.  

 

유시민은 알릴레오2에서 윤석렬에게 출구전략을 제시했지만, 그것보다는 파면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것도 당연하다. 윤석렬의 행태는 민주주의와 헌법 위에 군림하는 초법적 검찰권력의 전형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정상참작의 여지도 없다. 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도 필요없다. 유시민과 여권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윤석렬을 파면하고 관련 검사들을 처벌하는 것만이 검찰개혁의 성공을 보장할 수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에게 직접 지시한 것도 이들의 구테타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게다고 대통령의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검찰과 손잡고 광란의 춤을 추워온 언론과 자한당에 대한 냉정한 심판도 필요하다. 언론의 자유란 무한대의 것도 아니고, 면책특권이 초법적인 것도 아니다. 불법과 가짜뉴스, 의혹과 풍문 창조하기로 점철된 보도와 가짜뉴스, 의혹 남발하기라면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한다. 자한당의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능멸을 받아도 싼 것에 필적할 만큼 언론도 국민으로부터 능멸을 받아도 모자라다.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갉아먹는 세 개의 주체는 초법적 정치검찰과 기레기로 귀착된 언론, 친미친일반공으로 먹고사는 자한당이라는 것을 새삼 언급할 필요도 없으리라. 헌법과 법률 개정을 위한 총선 승리의 중요성이 그만큼 커졌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학생들 중에 일베 성향의 기득권들이 늘어나는 것도 문제지만ㅡ위대하고 아름다웠지만 기득권 카르텔의 보복 때문에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대생들과 비교해보라!ㅡ반칙과 특권의 기득권을 지탱하는 버팀목인 3축연합이 해체되면 치기 어린 소수 학생의 일탈로 치부할 수 있다.

 

갈수록 퇴보하는 언론의 문제들을 까발리고 비판하는 작업은 유튜브 방송을 다시 시작하면 자세히 다룰 터(간암이 또다시 재발하지 않아야 하지만), 윤석렬과 조국 수사팀으로 대표되는 정치검찰의 초법적 행태ㅡ문통의 조국 임명 여부를 비롯해 조국 관련 사태를 이 지경으로까지 만든 압도적인 핵심 주체ㅡ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일벌백계로도 모자르고 모자랄 판이니, 처벌의 강도가 가혹하면 가혹할수록 좋다.

 

윤석렬은 당장 조국 수사에서 손을 떼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하라! 

 

 

 

  

  1. 국민 2019.10.10 03:18

    다른나라 검찰총장은 감히 엄두도 못내는

    검찰총장 따위가 건방지게 대통령인사권에 개입간섭하고 월권한거죠

    감투좀 썼다고 자제력 잃고 날뛰는데

    결국 본인에게 화살이될겁니다

    몇일전만 해도 강압수사 자살로 윤석렬 욕하던

    적폐놈들이 대통령 인사권에 개입한 잘못된짓을

    옳은말한 충신으로 포장하려고 하더군요

    저 자한당 지지자란 놈들은 교양이없고 생각도 없고 무식 그자체입니다.

    • 늙은도령 2019.10.10 05:02 신고

      자한당 놈들은 박멸해도 모자랄 존재들입니다.
      가볍고 무식한 것은 기본이고, 반인륜적이고 반민주적이기까지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보수우파가 극우수구화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는데 자한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자한당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면 언제 그랬느냐 하며 윤석렬의 검찰을 저격할 것입니다.
      윤석렬 자체를 믿지 못하지만, 자한당 놈들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국민은 세계 최고 수준에 올랐는데 정치와 검찰, 언론은 후퇴를 거듭하네요.

 

공권력은 특수한 권력입니다. 정도를 넘어서 행사되거나 남용될 경우에는 국민들에게 미치는 피해가 매우 치명적이고 심각하기 때문에 공권력의 행사는 어떤 경우에도 냉정하고 침착하게 행사되도록 통제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공권력의 책임은 일반 국민들의 책임과는 달리 특별히 무겁게 다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위의 인용문은 2005년 경찰이 농민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두 명의 농민이 사망하자 노무현 대통령이 발표한 대국민사과문의 일부이다. 노통은 공인된 폭력인 공권력은 법이 허용한 압도적인 무력이기에 국민을 상대로 집행될 때 인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등 헌법과 법률이 허용한 최소한의 권력만 사용해야 함을 밝힌 것이다. 수십 년에 걸친 민주화운동의 결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민주주의가 정착됐다지만, 공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권력기관의 경우 여전히 독재시대의 관행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었다. 

 

 

검찰은 국민을 상대로 공권력을 직접 행사하기 때문에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 행사가 중요하다···검찰 개혁은 공수처 설치나 수사권 조정 같은 법·제도적 개혁 뿐만 아니라 수사 관행 개혁도 이뤄져야 한다(고민정 대변인 대독). 

 

 

 

위의 인용문은 조국과 그의 가족, 친척, 지인 등을 상대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의 전방위적 먼지털기식 수사를 지켜보며 문재인 대통령이 반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검찰권 행사와 수사관행을 질타한 것의 일부이다. 검찰을 향한 문통의 이번 경고는 경찰을 향한 노통의 경고와 동일선상에 있다. 한국 검찰의 권력 독점은 국민은 물론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도 우습게 여길 만큼ㅡ대통령 독대 시도(유시민의 주장)와 무도하기 짝이없는 정경심 기소ㅡ무소불위의 영역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이다. 경찰의 공권력 집행도 검찰의 권력 독점에 비하면 하찮을 따름이다.  

 

지난 50일 동안 조국을 둘러싼 검찰의 검찰권 행사와 수사행태를 보고 있자면 노통을 죽음으로 내몰 때의 검찰과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 먼지가 나올 때까지 털어가는 저인망식 수사와 기레기와 거대 보수 야당을 동원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여론을 만들어가는 선택적 피의사실 유출과 막가파식 폭로는 노통을 죽음으로 몰고간 과정과 너무나 똑같아서 데자뷰도 이런 데자뷰가 없었다. 두 명의 대통령과 대법원장을 감옥에 보낸 촛불혁명 이후의 대한민국도 불멸의 신성가족을 형성하고 있는 검찰에게는 통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난 50일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렬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것은, 살아있는 권력과도 정치적 거래(검찰의 정치화)를 남발할 수 있었던 무소불위의 검찰권력을 민주주의와 헌법의 모든 것인 국민주권에 의거해 사용하라는 뜻이다. 다시는 검찰조직과 검사의 신성불멸 및 기득권 유지를 위해 정치권과 언론과 야합하지 말고, 국민주권과 인권에 반하는 검찰권 행사와 수사관행에서 벗어나 민주주의와 헌법에 충실한 검찰로 거듭나라는 뜻이었다.

 

문통도, 노통과 똑같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어떤 검찰권 행사와 수사관행도 인정할 수 없었던 것이며, 그런 검찰만이 촛불혁명에서 표출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법(개정이 필요한)에 필요하다는 뜻이다. 노통이 경찰의 공권력 행사와 집행책임을 민주주의와 헌법에 종속시키려 했던 것처럼, 문통도 검찰권 행사와 수사관행을 국민주권 하에 위치시켜려 했던 것이다. 이런 문통의 발언과 지시를 독재자의 것인양, 국민을 이간질시키고 선동하는 것인양 호도하는 것은 반칙과 특권의 기득권 카르텔이 촛불혁명 이전의 대한민국으로 돌아가려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라 할 수 있을까.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장관에게 면죄부를 발행한 것이 아니며, 윤석렬 검찰총장에게 바랐던 것을 거둬들인 것도 아니다. 조국 수사가 끝날 때까지 특수부 축소와 피의사실 유출 등을 유보한 것도 이 때문이다. 유시민이 윤석렬에게 총장이 아닌 검사로 돌아가 지난 50일을 돌아보라며 출구전략을 제시한 것도 마찬가지다(마초적 조직이기주의자인 윤석렬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지만).

 

촛불혁명에서 증명됐듯이, 대다수 국민은 세계 최고의 수준에 이르렀는데 기득권 중의 기득권인 검찰은 이 모든 것에 역행하려 한다. '모든 공권력은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는 문통의 말에 모든 것이 들어있다.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이것 말고 더 무엇이 필요하랴!! 

장인의 빨치산 활동 때문에 무차별공격을 받았던 노무현 후보가 "그러면 제 아내를 버리란 말입니까?"라고 말한 것이 생각나는 어제였다. 자신을 쓰러드리기 위해 장인의 경력(결혼 전의 일이었다)을 들고나온 저열하고 구역질나는 공격에 노무현 후보가 국민을 향해 처절하게 외친 절규였다. 그를 향한 보수 야당의 공격은 인륜에 반할 뿐더러, 연좌제를 적용하는 것이어서 반헌법적이고 반인권적이었다. 

 

 

지난 50일 동안 정경심 교수와 그의 딸,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아들에게까지 퍼부어지고 있는 언론과 검찰, 거대 야당, 유튜버, 극우 꼴통, 서울대 연대 고대 학생들의 공격을 생각해보라. 일체의 반론권도 인정되지 않는 미증유의 마녀사냥은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노통의 마지막 모습들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노통이 그랬던 것처럼, 집밖으로 한걸음도 나설 수 없고, 창문도 열 수 없으며, 글이 읽히지도 않고, 숨조차 쉬기 힘든 상황이었으리라. 

 

언론에서는 연일 공개소환이 임박했다고 하지, 공소장 변경에서 알 수 있듯, 이 빌어먹을 놈의 악귀 같은 검찰은 자신은 물론 딸과 아들의 모든 것을 털어서라도 반드시 범죄자 가족으로 만들겠다며 장장 11시간에 걸친 기습적인 자택수색까지 펼치니 정경심 교수가 쓰러지지 않는 것이 이상할 노릇이다. 재판도 받기 전에 희대의 악녀이자 파렴치범으로 확정된 것을 넘어 영장에도 없는 아들의 중학교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현 법무부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청와대에 알리지 않은 것은 검찰에 의한 사법쿠테타라고 해도 이상할 것 없다!)하려는 검찰의 반인권적이고 반헌법적인 행위에 정경심 교수가 느꼈을 압박의 정도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으리라. 

 

조국의 입장에서 보면 또 어떠한가? 검찰개혁이라는 자신의 소명 때문에 아내와 자식들은 물론, 선친과 친족 및 지인까지 범죄자로 내몰리는 상황에서 기습적인 압수수색까지 당했다. 자신은 그곳에 갈 수 없다. 수없이 죽음을 떠올렸을지도 모르는, 그래서 병원까지 입원해야 했던 부인이 살려달라며 전화를 걸어왔는데 뭐라고 달랠 수 있었을까? 심약해질대로 심약해진 부인이 팀장을 바뀌어줬을 때 냉정하게 전화를 끊어야 했을까?

 

사람이 먼저다. 법집행보다 사람이 먼저다. 검찰의 압수수색보다 인권이 먼저다. 인권을 천부적 권리로 무엇으로도 침해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 현재의 민주주의고 우리나라의 헌법이다. 별건수사하듯이 모든 것을 털어보고 뭐라도 나올 때까지 가지치듯 탈탈 털어가는 윤석렬 검찰의 수사행태가 반헌법적이고 반인권적이며 반인륜적이다. 조국이 수사를 지휘하는 것도 아니고, 제한을 가하는 명령을 한 것도 아니었다. 법집행을 방해한 것도 아니었다. 자신의 소명의식 때문에 부인과 자식들을 죽음 직전으로 내몬 남편이 아내를 위해 간곡하게 부탁한 것이었다. 

 

지난 50일 동안 검찰이 보여준 행태를 보라! 시민으로 돌아온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던 그때의 검찰과 무엇이 다른지 돌아보라! 대통령도 안중에 없는 저들의 파시즘적 행태를 보라! 대통령이 선택한 법무부장관을 쓰러뜨리기 위해 군사정권에서나 있었던 대통령 독대를 시도했던 윤석렬의 행태를 보라!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만 반론하는 검찰의 야비하고 저급한 행태를 보라! 거대 야당과의 공조플레이, 그 헌법 유린의 행태들을 보라! 기레기로 총칭되는 언론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도 않다. 검찰 하나로도 넘치고 넘쳐 바다를 이룰 지경이다.

 

조국이 아내를 버리면 그만둘 것인가? 그의 가족 중 한 명이라도 죽음을 선택한다면 작금의 마녀사냥을 멈출 것인가? 검찰이 시간을 질질 끌며 수사를 계속해나간다면 조국과 그의 가족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조국이 사퇴하면 이 모든 것이 원상회복되기라도 한단 말인가? 윤석렬 검찰이 노리는 것은 무엇인가? 조국 사건이라 해서 피의사실 유출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언제까지 피의사실 유출을 밥먹듯이 할 생각인가? 조국이 검찰 팀장에게 '장관이라며(이것도 검찰측 주장에 불과하지만), 부인의 건강을 고려해 달라'고 한 것이 그렇게도 잘못된 일인가? 

 

조국이 그때, 자신의 아내를 버리겠다고 해야 했을까? '다 죽어가는 아내는 신경쓰지 말고 철저하게 압수수색이나 하십시오'라고 해야 했을까? 아내야 어떻게 되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어야 했을까? 그러면 법무부장관의 자격이 유지되고 만 명에게만 평등한 법치주의가 실현되기라도 한단 말인가? 남편이자 부모의 역할을 포기해야 법무부장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가? 사람이기를 포기하면 검찰개혁을 진행할 수 있는가?

 

아니다, 노통이 그랬던 거처럼, '그래서 제 아내를 버리란 말입니까?'라고 했어야 했다. 검찰개혁이라는 소명 때문에, 아니 그 소명을 받아들일 수 없는 정치검찰의 초법적 쿠데타에서 이 모든 사단이 시작됐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아내와 가족을 지켜야 한다. 조국에게 열려진 길은 단 하나다, 정면돌파! 자신과 가족에게 덧씌워진 의혹들의 유무죄 여부는 사법절차에 맡기고 검찰개혁에 올인해야 한다. 촛불시민을 믿고, 검찰개혁이란 촛불혁명의 대의를 실현하는데 목숨을 바쳐야 한다. 조국에게 돌아갈 길은 남아있지 않다. 우리는 다시 촛불을 들어야 하고. 

 

                                                                                                                           사친 출처 : 구글이미지

  1. 과유불급 2019.09.29 14:22

    피가 꺼꾸로 솟는다. 아직도 그들을 응징하지 못한게 미안
    스러울 뿐이다. 고 임종국 선생님이 이것을 보고 계신다면
    얼마나 한탄하실까? "논두렁시계" 우리집 반려견 애칭도
    논두렁 똥강아지이다. 내 마음속에서 되내어 본다.
    절대 잊지말고
    결코 잊지않으며
    두번다시 잊혀지지 않도록

    이땅의 정의가 반드시 살아있고 그 권력의 주인은 검찰,조중동 언론,자한당똘마니가 아닌 국민들임을 분명 보여줄것이다.

어머님의 삶이 얼마남지 않아 다른 것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지만, 자유한국당의 전폭적 지원 하에 검찰과 언론이 손잡고 벌이고 있는 광적 행태를 챙겨보기 시작했습니다. 사상 유례없는 무차별폭격을 펼치고 있는 이들의 3축공격ㅡ히틀러의 나치, 무솔리니의 파시스트, 히데키의 군국주의로 이루어진 3축동맹을 연상시키는ㅡ은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것과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반론권은 아예 허락되지 않는 조국에 대한 이들의 일방적이고 파상적인 공격은 현대정치를 주도하는 3축(언론, 검찰, 거대 기득권 야당)에 의한 것이라 누구도 버텨낼 재간이 없습니다. 이들의 폭력성과 잔혹함은 일개 논객에 불과했던 미네르바를 압도적으로 (인격)살인해버린 이명박 정부 시절의 광란이 오버랩됩니다. 이 두가지 만으로도 아래로부터의 위대한 혁명인 촛불혁명에 밀려 위축될대로 위축된 이땅의 기득권들이 조국 사태를 터닝포인트로 반동의 구데타를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박정희와 전두환으로 대표되는 육사의 몰락 이래, 이땅의 기득권을 독점하고 있는 서울대, 연대, 고대의 학생들ㅡ다수로 보이지는 않지만ㅡ이 유독 조국 사태에 열불을 내는 것도 현재와 미래의 기득권이라는 동일선상에서 보면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기득권이란 알량한 명분이라도 손에 넣을라치면 하이에나 떼처럼 실리를 챙기는 자들의 공동체이니까요. 이대생과는 달리 개인화된 이익에만 분노를 표출하는 서울대 연대 고대생들이란!!

 

지난 40여 일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진행되고 있는 무차별적인 의혹 제기(언론)와 피의사실 유출(검찰), 면책특권을 악용한 막가파식 폭로와 가짜뉴스 살포(자한당)라는 조국에 대한 3축공격은, 광적인 SNS와 극우꼴통 유튜버를 통해 무한대로 확대재생산되지만, 유시민에 의해 충분히 까발려졌을 정도로 그 기반이 너무 허술하고 조잡하며 빈약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부인과 딸을 넘어 이제는 아들에게까지 무한확장 중인 교활하고 저열한 검찰의 저인망식 먼지털기가 이제야 조국을 겨냥한 것도 수사의 부실함만 명료하게 부각시키고 있을 뿐입니다.  

 

게다가 진보좌파 인사에게만 강요되는 극단적 도덕주의는, 한나 아렌트가 전체주의의 단초로써 경고했던 도덕의 정치화의 전형으로 예수나 부처처럼 신의 영역에 들어선 사람만이 가능한 것이어서 평등하고 자유로운 시민들의 민주주의는 물론 그것을 담아낸 헌법과도 양립할 수 없습니다. 마초적 조직이기주의자 윤석렬이 자신의 헌법주의자라며 터무니없는 변명을 늘어놓은 것에서 할 말을 잃어버립니다.   

 

플라톤에서 유례한 도덕의 정치화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이 살아온 옳고 선한 자만이 정치를 해야 하며, 부도덕(악덕해 보이는 모든 것들 포함)한 것들은 반드시 처단해야 하는 악이어서 전체주의적 해결(적이나 상대를 절멸시킴)만이 유효한 최악의 정치를 말합니다. 죄가 없어도 부도덕하면 존재 자체를 멸할 수 있으니 신이 아니면 그런 기준을 충족할 방법이 없습니다. 옳지 않으면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는 도덕의 정치화는 성인의 삶에 필적하는 가치와 기준만 살아남을 수 있는 전체주의적 폭력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조국과 그의 가족들에게 가해지는 전체주의적 폭격은 막달라 마리아를 보호하기 위해 '이 중에 죄없는 자가 이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라고 말했던 예수를 떠올립니다. 원죄도 없고, 일체의 죄지음 없는 예수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이런 신적인 기준이 조국과 그의 가족들에게 역으로 적용되고 있는 것이지요. 진보 인사여서, 강남좌파여서 자신에게 유리할 수 있는 (이명박이 만든) 제도를 활용하지 말아야 한다면 보수 정권이 들어섰을 때의 진보인사와 강남좌파는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인지, 저로써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조국과 그의 가족에게 덧씌어진 의혹들에 대해 일일이 반론을 제기할 수 있지만, 죄없는 자만이 그럴 수 있다면 저 또한 아무 말도 할 수 없습니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모든 것을 이분법적으로 재단하기 일쑤인 '오컴의 면도날' 같은 시류에 저항할 방법도 없습니다. '조국으로 조국을 비판할 수 있다(KBS 시사기획 '창'의 타이틀, 한두 개의 프로를 빼면 KBS는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는 것에 이르러서는 예수처럼 완벽하게 살아온 사람에게만 비판이란 작업이 허락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완벽한 언행일치를 보일 수 있는 사람만 비판할 수 있다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는 아예 성립할 수 없습니다. 

 

노통의 죽음을 운명으로 받아들인 문통이 의혹만으로 후보자 임명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한 것도 조국에게 가해진 전체주의적 공격(특히 민주주의와 헌법을 무력화시킨 검찰의 반헌법적 정경심 기소)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조국의 딸과 아들에게까지 가해진 광란의 3축공격, 특히 내부적으로 유죄를 확정한 채 '조국 죽이기(=검찰개혁 좌절시키기)'에 뛰어든 검찰의 안하무인격 행태와 오만불손한 정치행위에 밀려 조국을 임명하지 않으면 검찰 개혁에 성공한 대통령으로써 노통을 찾아뵐 방법이 없어집니다. 

 

아무튼 조국과 그의 가족에 대한 3축공격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기 전까지는 촛불혁명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2년을 돌아보면 많은 것들이 개혁되고 개선됐음을 확인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와 시진핑이 미친 짓거리(미중 무역전쟁)와 아베의 또라이짓 때문에 경제가 어려워진 것(뉴딜식 확대재정으로만 추락의 속도를 줄일 수 있고,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을 빼면 촛불혁명의 요구들이 하나둘씩 실현되고 있었습니다. 

 

3축공격의 주체들은, 특히 검찰의 정치행위(사법의 정치화)는 조국과 문통을 하나로 묶는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촛불혁명의 이름으로 문재인 정부를 무너뜨리려 합니다. 현재의 불평등과 불공정, 특권과 반칙이라는 기득권 위주의 법과 제도, 관행을 구축한 자들이 평등과 공정, 정의, 촛불혁명을 참칭하고 있습니다. 총선에서 승리하고 궁극적으로는 기득권 위주의 정권 탈환을 위해 조국 사태를 최대한 오래 우려먹으려 합니다. 조국 법무부장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죽이는 차도살인지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해서, 3축공격을 무력화시키는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서초동에서 벌이고 있는 검찰개혁 촉구집회를 광화문으로 옮길 수있도록 최대한 많이 참여하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이라면, 그들의 참여와 직접행동만이 가장 위대한 주권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반동의 구테타를 막을 수 있으며, 촛불혁명의 대의를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은 더 많은 참여와 직접행동입니다. 서울대 연대 고대의 일부학생들처럼 자신의 이익(특히 보장된 것과 다름없는 미래의 이익)과 충돌할 때만 촛불을 드는 것이 아니라, 만인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인 법과 제도를 바꿀 수 있도록 촛불을 드는 것입니다. 

 

조국은 검찰개혁을 위한 도구입니다. 문통이 촛불혁명의 대의를 구현하기 위한 최적의 도구입니다. 문통에게는 다른 도구들(박상기 전 법무부장관을 포함해)보다 조국이라는 도구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조국 정도의 의지와 지식과 맷집이 없으면 검찰개혁을 할 수 없습니다. 정치란 법과 제도로 뒤받침돼야 그 성공 여부가 결정됩니다. 각각의 삶은 정치행태를 통해 개선되고 개혁된 법과 제도에 의해 가장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세계 어떤 나라보다도 정치적으로는 성숙돼 있습니다. 시민들의 정치의식과 참여와 실천은 역사상 어떤 나라도 도달해본 적이 없는 최고의 수준에 이르러 있습니다. 오직 3축공격으로 대표되는 언론(민주주의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는 주체)과 검찰(기득권 위주의 법과 제도를 압도적 권력으로 수호하고 있는 주체), 거대 기득권 야당(조선일보와 일베, 뉴라이트 친일파와 함께 만악의 근원이자 사회적 흉기)만 빼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자리에 위치합니다. 

 

3축공격의 주체들은 조국 죽이기(=문재인 죽이기=촛불혁명 무산시키기)를 통해 이 모든 것을 뒤집으려 합니다. 저들의 공격으로부터 조국을 구하고, 문재인 정부를 지키고, 촛불혁명의 위대함을 되살려 검찰개혁에 성공하면 재벌과 수출 위주의 경제에서 벗아나 작금의 경제위기까지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총선에서 승리해 선거법과 헌법까지 개정할 수 있다면, 그래서 반칙과 특권, 불평등과 차별, 혐오 등을 원천차단할 근거를 확보하면 깨어있는 시민들의 정권재창출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대한민국이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다시 촛불을 들어야 합니다. 서초동으로, 그리고 광화문으로!  

  1. 별가기 2019.09.26 18:35

    힘드신 와중에도 글을 남기셨군요
    검진결과는 좋으신지 궁급합니다.
    아무쪼록 건강 잘챙기시길 바랍니다

  2. 과유불급 2019.09.29 14:12

    반가운 글입니다. 선생님의 건강에 대한 질문은 삼가하고
    현재에 놓인 대통령과 법무부장관에 대한 검란은 법치주의
    를 지향하고 민주주의의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국민들을실시간으로 무시하고 억누르며 짖밟고 있습니다. 검찰의 이같은 비열한행위는 원칙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말뿐인 검찰총장과 그밑 정치패거리 검사들의 노골적 반역행위입니다. 그들이 내뱉는말과 달리 보여주는 작금의 행동거지는 보수기득권의 비호세력임을 인정함과 동시에 그들이 과거도 현재도 미래에도 가지고 가져가고픈 대한민국 권력카르텔입니다. 그들의 생각과 행동이 분명히 들어난
    이상 저도 이것을 검찰쿠테타로 규정합니다. 그리고 민주주의 주권을 가지고 있는 1인으로서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행동으로 그들에게 대항할것입니다.
    우리는 당신들과 다르다. 그래서 불법과 위법을 우습게 저지르고 저열하고 비열한 인권유린을 일삼으며 정경유착,언경유착을 밥먹듯이 하고있는 기득권 지킴이 검찰일당 당신들과 끝까지 싸울것이다. 너희들이 국민들에게 선포하는게 아니다. 우리들이 네놈들에게 선포하는것이다.

병원의 실수로 암이 재발한 상태에서 몇 개월을 보냈습니다.

3개월 전부터 각종 처치와 치료에 들어갔고 이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한 달 반 후에 검진이 있는데 그때까지는 암과의 싸움에 전념할 생각입니다.

결과가 좋게 나오면 그때는 돌아오겠습니다.

저는 글을 쓰기 시작한 처음부터 지금까지 20년 동안 지식과 지혜는 늘어나고 깊어졌을지언정 삶의 목표와 글을 쓰는 목적이 달라진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러니 저에 대한 어떤 얘기들이 돌던 무시하시면 됩니다.

요즘도 책은 많이 읽고 있고, 여러 가지 사안들을 챙기고 있습니다.

할 말은 너무나도 많지만 건강에 대한 확신이 설 때까지 참고 또 참고 있습니다. 

다시 건강해져 돌아오겠습니다.  

  1. 무예인 2019.07.29 14:49

    힘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2. 와니. 2019.07.29 22:30 신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기도하겠습니다.

  3. 지나가는이 2019.07.30 11:59

    힘내시고 조만간 뵙겠습니다.

  4. 딴지 2019.07.31 09:57

    오~ 세상에...
    건강히 돌아오시기를 기원합니다.

  5. 방대근 2019.08.03 18:10

    걱정 많이 했습니다. 쾌유를 빕니다. 화이팅!!

  6. 덕산 2019.08.07 06:03

    안녕하세요. 늙은 도령님

    빠른 쾌유 바라며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7. 공수래공수거 2019.08.12 10:44 신고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잘 치료가 되어 건강해지셨으면 합니다...

  8. *저녁노을* 2019.08.15 03:11 신고

    쾌유를 빕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도합니다.^^

  9. mihowon 2019.08.21 00:38 신고

    쾌차하세요.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10. 뉴페이스 2019.08.23 11:10

    꼭...돌아오시길 빕니다. 다음 총선 3개월 전까지는 오실 수 있을거라 믿겠습니다.
    아직 너무나 많은 일이 남아 있습니다....

  11. 별가기 2019.08.27 18:38

    지금같은때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관한 논란에 대해
    늙은도령님 의견이 무엇인지 많이 궁금하네요
    꼭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12. 암스테르담 2019.09.03 03:04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13. 참교육 2019.09.15 05:14 신고

    반드시 건강 회복하시기 기원합니다.

  14. 과유불급 2019.09.22 11:12

    고맙습니다.선생님의 건강이 늘 최우선이지요.
    선생님의 활동이 없는 반년동안 오히려 제가
    왜 이렇게 좌불안석이었는지 ㅎㅎ 이렇게 직접
    현재의 소식과 근황을 업데이트해주셔서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다만 지금의 정치적상황에
    대한 글과 활동은 선생님이 충분히 건강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이 섰을때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러니 여유를 가지시고 병마와의 싸움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충고가 아닌 진심에서 부탁을 드립니다.ㅎㅎ 뿌려놓으신 지성과 앎의 새싹은 지금도 무럭무럭 자라나 열매를 맺으려 하고
    있으니 (모자라고 부끄럽지만 제자신이라 생각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뵙는 그날을 기대하면서 현재의 상황은 잠시 잊고 지내셨으면 합니다.

    정말정말 선생님의 글이 그리웠습니다.




민주주의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 중 한 명인 노무현 대통령이 지배엘리트로부터 집요하고 비열한 공격을 당한 이유를 다루었습니다.

퇴임 이후에도 공격받아 죽음에 이르도록 만들 정도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지배엘리트의 열등감은 끝을 모를 정도로 깊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위대함은 그런 와중에도 대한민국을 선진국에 진입시킬 수 있도록 모든 분야의 기틀을 튼튼히 한 것입니다.

IMF 외환위기를 중심으로 이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위대함에 대해

  1. 택시 2019.03.09 16:19

    선생님 덕분에 막연하게 들어오던 전설의 소문처럼 느껴졌는데 듣고 있는 순간 못지켜 줘서 미안함에 눈물이 나오려 합니다 ...부디 건강 되찾아서 이젠 지킬수 있는 깨우침의 설파를 하시길 기원합니다

  2. 문재앙 2019.03.29 02:54

    지금 정치돌아가는 꼬라지를 보고도 노무현 찬양하는 인간이 있다는 게 놀랍군요. 노무현이 걷어 찬 사다리에 깔려죽은 사람 많습니다. 분노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이 기득권이라서 그럴까요? 기득권이면 사다리를 탈 일도 없겠죠.

    • 일베충OUT 2019.04.02 01:15

      이런 일베충

    • Out 2019.04.18 12:06

      아이디좀 보게.. 와서 멀쩡한 척은 다하네

  3. 이상호 2019.04.03 11:40

    블랙리스트가 돌아도, 거기에 자신이 포함되도, 조리돌림이 무서워 고굽척...트윗에서는 한마디도 못하는 비겁자.......

  4. 대한인 2019.09.07 20:25

    2019년 추석명절 천지개벽으로 인간재창조
    1. 남ㆍ북한의 한민족을 중심한 666섭리의 결실은 2019년 추석명절에 천지개벽으로 성사
    2. 작금의 시대에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국가원수들의 전생(前生)과 직관된 사명해설
    출처:모정주의사상원(母情主義思想院, www.mojung.net)
    ※ 본 게시물이 방명록의 성격과 맞지 않는다면 삭제하셔도 무방하며 사전 양해 없이 글 올린 점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 땅의 기레기들은 최근 며칠 동안 미세먼지가 심각한 이유를 제대로 따진 후 보도해야 하는데 모든 책임을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씌우고 있습니다.

그들의 공포 마케팅과 기레기 짓거리를 비판했습니다.

미세먼지 문제의 근원을 살펴봤고, 거시적이고 미시적인 해결책을 다루었습니다. 



미세먼지로 문재인 대통령 공격하는 기레기들의 비열한 광기 



  1. 별까기 2019.03.07 12:00

    건강도 잘 챙기시면서 하시길 바랍니다.

  2. 스마일 2019.03.07 14:45

    시민들이 변하지 않는한 기득권자들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지금의 상황이 더욱 자신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죠.
    노짱과 같이 문프의 정의는 그들에게 최대의 혼란을 초래할 것이기에 그들은 사력을 다해 끌어내릴려고 할 것입니다.
    일베와 태극기부대와 같은 비뚤어진 시각을 가진 이들은 이미 그들만의 세상속에서 살고 있기에 그 어떤 논리로도 설득할 수 없습니다.
    그저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나 이것 또한 하루아침에 각성할 수 없는 복잡한 상황의 반복인듯 합니다.
    신세대들이라도 자녀교육에 올인하는 것이 자녀를 위해서라고 생각하는 스스로의 올가미를 벗어버려야만 미래세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땅의 깨어있는 지성인들이 목소리를 내어주어야 할 때입니다.
    늙은도령님의 말씀이 많은 이들에게 빛이 되어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건강하셔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 늙은도령 2019.03.08 04:07 신고

      지치지 말고 노력해야죠.
      민주주의는 시민의 수준에 따라 전진하기도 하고 후퇴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기득권자의 뜻대로만 되지 않습니다.
      그런 날을 기대합니다.

  3. 택시 2019.03.09 18:37

    직업의 귀천이 없다고 말을 합니다만...과거엔 거의 모두가 가난 했기에 품팔이를 하더라도 집에있는 세끼들까지 오라고 해서 끼니를 해결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가진자가 인권비를 덜 주기 위해 외노자까지 끌어 드리는 세상이 되었죠...힘들고 어려운 일을 할수록 세게 줘야 사교육비도 경쟁도 사라질텐데...모두가 이해관계에만 혈안이 되어 스스로 무덤을 파는 짓을 하고있으니까요..미세먼지 또한 내가 만들어낸 무덤으로 자처를 한 결과물일텐데요
    선생님 견해처럼 각자 스스로 미세먼지를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한 싯점인것 같습니다

  4. 티트리 2019.03.13 20:18

    방송 너무 잘 들었어요. 정말 유익하고 좋은 방송인데 아직은 홍보가 많이 안됐나 봅니다. 그래도 좋은 방송이니 앞으로 번창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건강이 악화돼 어떤 글도, 방송도 올리지 못했습니다. 건강이 완전히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 회복세로 접어든 것은 분명합니다. 오늘은 북미정상회담의 결렬 이유를 미국의 정치상황을 통해 접근해봤습니다. 미국 최초의 비주류, 포퓰리스트 대통령인 트럼프를 하루라도 빨리 끌어내려야 하는 것이 미국 주류 지배엘리트의 당면 과제입니다. 그들은 트럼프가 하는 일이면 무엇이든 막으려 합니다. 북한의 비핵화 과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을 다룬 방송입니다.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유

  1. 택시 2019.03.09 17:17

    그렇군요..악의축은..실질적으로 우리의 우방인 미쿡이군요...일본이 대한민국을 잡아 먹고 있을때 미쿡과 소련이 개입하여 북한 남한으로 갈라졌듯이 ...힘없으면 당하듯 ...자주국방 중요하네요



기레기로 회자되는 언론의 타락을 기술적으로 다루어봤습니다. 민주주의에서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에도 기술의 특성 때문에 언론이 전하는 정보와 뉴스, 콘텐츠 등이 오락화하고 갈수록 선정적이고 표피적인 되는지 다루었습니다. 민주주의의 수준을 높여줘야 할 언론이 민주주의를 망치는 이유를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왜 탁월한 지도자인지 다루었고, 이재명의 반민주적 성향도 다루었습니다.



페미니즘을 망치고 있는 워마드나 메갈의 문제점도 기술적으로 접근하면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왜 확증편향과 집단극단화에 빠져 위대한 인권운동이자 양성평등과 정치철학의 수준을 높여온 페미니즘을 망치고 있는지도 다루었습니다. 기술을 중심으로 접근하면서도 사회심리학이나 진화심리학적 분석도 함께 다루었습니다. 뇌과학적 접근도 다루었고요. 유튜브방송의 등장까지 갈수록 사회적 합의가 어려워지는 문제를 기술의 차원에서 다루었습니다. 



방송 길이 너무 길지만 끝까지 들으시면 많은 현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성원 부탁드립니다. 



언론이 타락하는 이유에 대한 기술적 접근


  1. 티트리 2019.02.18 15:48

    방송 잘 들었습니다. 어렵지만 재미있습니다. 두번세번 반복해서 들어야 겠습니다. 이런 교양있고 지적인 방송을 기다렸어요. 방송 감사합니다

  2. 앨리스 2019.02.21 21:37

    와~~~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확실한 도덕적 가치 판단을 내리게 해주셨어요 진리는 어렵지 않고 간결하군요!
    빨리 회복하셔서 잠깐 언급하신 '시베리아~~'이야기도 해주세요!!^^!!
    근데 자꾸 방송이 끊어져서 듣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ㅜㅜ


제가 유튜브방송을 시작하게 된 이유와 목적을 다룬 첫 번째 영상입니다. 모든 것을 잃고 깨어있는 매순간이 고통과 미열의 연속이어서 자살만 생각하던 제가 수많은 책을 읽고 깊은 성찰에 이를 수 있었던 이유와 노력을 담았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많은 책들을 읽었고 거기서 많은 것들을 성찰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나누어드리려 합니다. 제대로 된 지식을 갖춘 시민이 늘어날 때 이 세상은 더욱 좋아지고, 민주주의는 더 높은 단계로 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나라와 민주주의의 주인인 시민이 존엄한 인간의 삶을 누릴 수 있으며, 가난과 빈곤에 시달리지 않은 채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도움없이도 넘칠 만큼 풍요로운 삶을 사는 상류층과는 달리 중하위층의 국민들은 정부와 법률의 도움이 없으면 존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적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권력과 자본에 휘둘리지 않고 존엄한 삶을 영위하려면 지적으로 무장해 나라와 민주주의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유튜브방송에 뛰어든 이유와 목적을 다룬 첫 번째 영상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방송을 시작한 이유와 목적 


<늙은도령의 매일보기>라는 타이틀로 첫 번째 방송을 팟빵에 올렸습니다. 김경수 항고심과 그것과 관련된 의문점들, 노통의 위대함과 문프의 미래에 대해서도 다루었습니다. 수많은 고발 중 왜 김경수 지사만 수사를 받았고 재판을 받게 됐는지 논리적인 의문점들과 성창호의 판결문의 문제점들을 다루었습니다. 저로써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헌데 누구도 이것에 대해 다루지 않습니다. 1시간 정도에 걸쳐 이런 것들을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김경수 항고심과 몇 가지 의문점들 

  1. 2019.02.17 23:04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9.02.18 14:38 신고

      네, 빠른 시일 안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데 최대한 좋은 방법을 찾아볼게요.


어제 첫 번째 방송을 재촬영했습니다. 방송 초보여서 몇 번이나 되풀이해서 찍었습니다. 하나를 말하면 10가지 이상이 머리에 떠오르는 바람에 에드리브가 늘어나고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쓰는 단점을 조금이라도 극복하기 위해 녹화를 여러 번 했습니다. 문장이 하나 끝날 때마다 약간의 시간을 두는 것과 한 문단을 적절한 시간으로 안배하는 것처럼 편집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반복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몇 번만 더 녹화를 하면 실수가 대폭 줄어들 것 같습니다. 





방송을 위해 수많은 영상들을 살펴보면서 저들도 이런 과정을 거쳐 지금의 숙련된 상태에 이르렀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 모두가 나름의 노력들을 쌓았을 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의 영상도 편집을 거친 것이라 정확한 실력은 알 수 없지만 최소한 방송 초짜인 저에 비하면 프로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콘텐츠의 질은 따로 얘기하겠지만, 지속적으로 방송을 올렸다는 점에서 제가 배워야 할 덕목이라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콘텐츠의 양이 아니라 질이었습니다. 저처럼 집에서 책만 읽은 사람들이라면 상상도 하지 못할 거짓말과 가짜뉴스, 잘못된 정보와 왜곡된 지식, 터무니없는 음모론, 악의적은 루머, 저급한 논평들이 넘쳐났습니다. 자한당이나 조중동, 종편,지상파, 보도전문방송 등이 쏟아내는 가짜뉴스와 거짓말, 악랄한 논평들이 유튜브방송에 이르면 수많은 사람들이 능지처참을 당해도 모자랄 악당이나 빨갱이, 위선자, 중범죄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문프는 최악의 대통령으로 낙인찍힌 상태였고요. 김경수 지사는 유죄를 넘어 문프와의 부정선거사범으로 확정된 상태였습니다. 이재명은 약자들의 대변자이기 때문에 이를 지켜볼 수 없는 거대기득권의 정치적 희생양으로 미화된 상황이었으며, 손혜원과 손석희 논란은 문제의 본질이 사라진 채 리벤지포르노 수준의 막장 음모론만 극성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왜곡되고 조작됐습니다. 이런 식의 방송은 너무나 많아 평생을 봐도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었습니다.   



특정 분야의 지식이나 정보를 다루는 방송들도 전문성과 정확성, 보편성, 증거 제시, 팩트 체크 같은 최소한의 필터링작업도 거치지 않은 채 마구 쏟아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논리적 오류와 충돌, 반론 같은 것들을 언급할 수준도 아니었습니다. 방송 전체가 엉망진창인데 무엇을 지적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정치와 경제, 철학과 문학, 과학과 기술, 사회와 종교, 교육과 영화 등 어떤 분야를 다루었다고 해도 얼굴에 철판을 깔지 않는 한 할 수 없는 말들의 홍수였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런 방송들의 시청자수가 수십만에서 수백만에 이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몇 달이나 몇 년이 지난 것 중에는 천만 단위에 이른 것들도 많았습니다. 유튜브방송 생태계는 사실과 진실, 팩트가 살아남을 수 없는 공간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익을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저는 그제야 알 수 있었습니다. 가짜뉴스와 음모론, 루머, 오염된 정보, 악의적인 비난, 차별과 혐오 발언 같은 바이러스성 콘텐츠가 그렇게도 많이, 아무런 제제도 받지 않은 채 세상을 점령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요지경이 아니라 지옥 그 자체였습니다. 아수라장도 이런 아수라장이 없었습니다. 구글이란 초국적 기업이 왜 그렇게 많은 돈을 버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홍준표와 정규재, 김어준과 이동형 같은 자들이 통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던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몇 주만에 수백만에서 수십만 명 선으로 시청자수가 떨어진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쉽게 풀어낸다고 해도 저의 지식방송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습니다.          



제가 공부하고 글을 쓰는 목표 중 하나가 세상의 사이비 지식인들을 걸러내는 지적검증부대나 지적공동체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유튜브방송 생태계에서는 그런 것은 꿈도 꾸지 말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수백 명 정도의 유튜버들과 연합해 팩트 체크를 해나가지 않는 이상, 지식채널로 일정 수준의 구독자와 시청자를 유지하는게 가능할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바닥으로의 경주에서 벗어나 있는 것이 어떤 생명력을 제공해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고민은 깊어졌지만, <늙은도령의 세상보기>는 지식채널로 계속갈 것입니다. 본편에서는 특정 분야의 주제를 몇 단계로 나눠 지루하지 않게 전해드릴 것입니다. 지식도서관용 녹화는 본편에서 다룬 주제의 심화학습으로 이루어집니다. 본편에서 다룰 경우 방송의 길이가 너무 길어질 것이기에, 지식 전달과 지식도서관이라는 두 개의 카테코리로 나누는 것이 시청자의 지루함을 조금이라도 줄여드리는 방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지식도서관에 양질의 콘텐츠가 많이, 빨리 쌓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튜브방송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지만 지난 12년 동안 일관되게 글을 써왔듯이 방송도 그렇게 가고자 합니다. 제가 가는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 읽고 성찰한 콘텐츠들을 최대한 쉽게 풀어내겠습니다. 현재의 유튜브방송 생태계에서 제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양질의 콘텐츠라는 차별성밖에는 없으니까요. 



지식채널과는 달리 매일매일의 이슈를 다루는 생방송도 다음 주부터는 시작할 생각입니다. 구매한 장비가 집에 도착하면 매일매일 글을 써왔듯 라이브방송을 하겠습니다. 시간은 오후 5시와 저녁 8시, 둘 중의 하나로 결정할 생각입니다. 몇 분이라도 좋으니 두 개의 시간대 중 하나를 선택해주셨으면 합니다. 방송 타이틀은 <늙은도령의 매일보기>입니다. 지식채널로는 다룰 수 없는 뜨거운 이슈들을 노빠이자 문파의 시각으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이브 도중에 댓글이 올라오겠지만, 그것에 일일이 답할 순 없을 것입니다. 제가 깜빡한 것을 알려주는 댓글이나 실수한 것을 지적해주는 댓글에는 화답해야겠지요. 이렇게 두 개의 방송을 진행하겠습니다. 내일이나 모레쯤 방송 장비가 도착할 터, 주말 내내 연습한 다음에 <늙은도령의 매일보기>를 진행하겠습니다. 1시간 정도를 할 생각이고요. 한 주에 두 개의 녹화만 하는 지식채널로는 부족한 것 같아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라이브방송도 함께 진행하겠습니다. 



따라서 <늙은도령의 메일보기>는 언어의 사용이 조금 거칠 수 있습니다.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고요. 양질의 콘텐츠는 약속드릴 수 있지만 지식채널에 준할 만큼은 안 될 것입니다. 다양성과 시급성에서는 훨씬 유리하겠지만, 그에 따른 실수도 많을 것입니다. 그 점은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어제 재촬영한 첫 번째 방송은 주말쯤에 올라갈 것입니다. 그것을 시작으로 늙은도령으로 살아온 제가 본격적인 방송인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첫 번째 방송 예고편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뉴페이스 2019.02.16 08:08

    유튜브 코리아가...관리를 안합니다.
    도령님도 보셨겠지만 그런 채널...다 인기순위 상위권 이지요. 신고해도 안 먹히고.
    이런 반지성적인 콘텐츠를 방관한단 점에선, 이미 우리 다 알고 있지만, 구글도...꽤 사악한 기업이라는 걸 알 수 있죠.

  2. 공수래공수거 2019.02.18 11:42 신고

    가자 뉴스에 대행하는 그런 채널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늙은도령의 세상보기>의 첫 번째 녹화 예고편입니다. 전체 영상 중 일부를 재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4분 정도로 압축한 예고편을 먼저 올립니다. 전체 방송은 금요일 쯤에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 재촬영을 하는데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더 좋은 콘텐츠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방송을 하는 이유와 목표를 다룬 첫 녹화의 예고편이니 부담없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문프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추세가 더욱 빨라질 수 있도록, 60% 이상을 항상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늙은도령의 세상보기 첫 번째 녹화 예고편 클릭하시면 영상으로 넘어갑니다.

  1. 슈나우져 2019.02.12 17:13

    목소리 음성이 부더럽고 좋네요.
    본방이 기대 됩니다.

    자막에 오타가 조금 보이네요^^

  2. 와니. 2019.02.12 20:10 신고

    본방 기대하겠습니다~ 구독 꾸~욱!

  3. 스마일 2019.02.13 08:58

    헛똑똑이에게 속지 않도록 많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방송이 처음이라고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차분하게 해 주시는군요 아무래도 체질이신듯^^
    확정편향과 집단극단화는 정보부족과 주입식교육의 부작용이기도 한 듯합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에 대한 적대감이 끼리끼리 모여 울타리를 치는 어리석은 결과를 초래하죠.
    우물안의 개구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변화를 두려워하기에 다른 의견에 귀기울이지 않으며 이견을 배척하고 급기야 자신만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가짜뉴스를 스스럼없이 퍼뜨리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경계해야할 것입니다.
    '깨어있는 시민은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라고 하신 노짱의 말씀이 새롭습니다.
    건강한 방송을 기대하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9.02.13 09:47 신고

      네, 사이버세상이 되면서 너무 혼탁해졌습니다.
      이제는 자정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밝혀졌고요.
      양질의 콘텐츠가 많이 나와야 하고, 적절한 규제책도 나와야 합니다.
      교육이 중요해졌고, 도덕이나 윤리, 철학의 중요성이 다시 대두됩니다.
      우리는 너무 기술의존적인 사람이 됐습니다.
      인간의 가치를 다시 찾아야 합니다.

  4. 2019.02.17 04:10

    비밀댓글입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9.02.18 11:40 신고

    음량이 좀 약한듯 보입니다.
    유튜브 방송 개설 축하 드립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첫 번째 방송이 올라갈 <늙은도령의 세상보기>의 인트로 영상입니다. 첫 번째 녹화의 티저영상은 내일 올리겠습니다. <늙은도령의 세상보기>는 지식을 나눠드리는 방송과 지난 12년 동안 매일 같이 써왔던 글을 영상으로 대체하는 방송, 이렇게 두 개의 방송을 할 생각입니다. 꾸준한 방송이 되도록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여러분을 찾아뵐 것이며, 방송 분량이 쌓이면 일종의 지식도서관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식을 나눠드리는 방송은 제가 읽고 성찰한 것들을 최대한 쉽게 풀어드릴 것이며, 매주 1~2개의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첫 번째 녹화분에서 제가 방송을 하게 된 이유와 목표, 이용방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20분 정도의 풀영상에서는 어떤 사안이나 지식에 대해 통섭적 접근을 보여줄 것입니다. 5~10분 정도의 지식도서관 영상은 풀영상에서 다룬 것들 중 보다 상세한 접근이 필요한 지식들을 다룰 것입니다. 이런 영상들이 쌓이면 지식도서관이 되겠지요. 

 

 

가능하면 매일 업로드하려는 실시간 방송은 지난 12년 동안 글쓰기를 대신할 것입니다. 몇 번의 연습을 거쳐 익숙해지면 그때부터 라이브방송을 시작할 생각입니다. 지식 방송이 이념과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있다면, 라이브방송은 영원한 노빠이자 문파로써의 역할에 충실하려고 합니다. 유시민 이사장이 다루지 못하는 것들을 제가 다룰 생각입니다. 보다 폭넓고 쉽게 풀어낼 것이며, 노통의 재평가와 문프의 성공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래에 링크는 <늙은도령의 세상보기>의 인트로 영상입니다. 스튜디오에 책도 옮기고 방송 장비도 모두 다 갖추었기 때문에 인트로영상을 이제 공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며칠 늦어졌지만 이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양질의 콘텐츠로 찾아뵙기 위해 조금 늦어졌습니다. 보시고 감상평 남겨주십시오. 구독도 꾹 눌러주시고요^^. 블로그에 올리는 글에는 다 담을 수 없었던 수많은 지식과 정보, 논평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늙은도령의 세상보기 클릭하시면 유튜브로 넘어갑니다.

 

  1. 별까기 2019.02.12 08:11

    방송 기대됩니다.^^

  2. 봄빛 2019.02.15 17:17

    첫방송 잘봤습니다.
    음량이 작아서 가까이대고
    들었습니다.
    성원을 보냅니다.

  3. 태봉 2019.03.28 12:51

    님의 방송을 들으니 경공모가 생각났습니다 확증 편향과 집단 극단화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님의 방송을 들으니 가슴이 설레네요 도령님 끝까지 건강하시고 홧팅요~~^^

 

어제(2월 8일) 첫 방송분을 녹화했습니다. 태어나 카메라와 마이크 앞에 처음 선 까닭에 1시간 10분짜리 첫 녹화를 모두 버리고 다시 녹화를 했습니다. 1시간 10분의 녹화가 너무 길었고, 산만했다는 판단에 모든 녹화를 날려버리고 좀 더 짧고 간결하게 풀어내기로 했습니다. 30분 전후의 녹화분을 두 개 정도 찍었고, 그중에 하나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준비한 것의 반도 전해드리지 못하게 됐지만 시청자와 구독자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요점만 화면에 담았습니다. 

 

 

 

 

첫 녹화라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600 권 정도 되는 책을 옮기고 정리하느라 약간 지친 상태에서 녹화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긴장했지만 금새 편해졌습니다. 별로 막힘이 없이 30분의 녹화를 한 번에 끝냈습니다. 카메라의 열을 식히기 위해 몇 분 정도 쉬는 시간이 있었지만 막힘없이 술술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팟캐스트와 유튜브방송을 위한 첫 번째 녹화분 중 제가 할 일은 그렇게 끝을 맺었습니다.

 

 

이제부터는 기술진의 시간입니다. 녹화분을 편집하고 몇 개의 참고영상도 삽입하는 등 며칠 동안의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첫 녹화분은 특별히 편집할 것이 없지만 어떤 문제가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녹화의 내용과 종류에 따라 편집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일주일 두 개의 방송 이상을 올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려면 기술적 편집에 상당하 시간이 투자돼야 하는 모양입니다. 편집 기술이 없는 저로써는 기술진의 능력을 믿어야지요. 

 

 

저는 그래서 생방송 녹화를 집에서 하는 것도 고려해볼 생각입니다. 방송에 필요한 장비는 비싸지 않기 때문에, 편집이 필요없는 생방송을 매일매일 글을 쓰는 것처럼 하면 독자분들을 매일같이 찾아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생방송을 하더라도 약간의 편집 기술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요. 해보지 않았기에 제가 모르는 함정들이 있을 수 있겠지요. 그 때문에 생방송이 역효과를 거둘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해서 장비를 구축한 이후 몇 번의 연습을 해볼 생각입니다. 물론 방송으로 내보지 않고 일정 수준에 오를 때까지 연습을 할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생방송을 해도 되겠다 싶으면 그때부터 시작할 생각입니다. 글로는 알려드리지 못한 것들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민주주의는 인민 다수가 잘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체제이자 행동규범인데도 자본주의 폭주를 막지 못해서, 그리하여 소수의 지배엘리트에 의한, 그들을 위한 민주주의가 되면서 작금의 불평등과 양극화를 초래했습니다.

 

 

저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동행이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지, 인류는 멸종을 향해 지적 발전을 거듭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이상의 무엇을 위해 가는 것인지, 지난 20년 동안 공부하고 파악하고 성찰한 것들을 알려드릴 것입니다. 절대다수의 서민들이 잘사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제가 공부한 모든 것들을 풀어놓을 것입니다. 진보와 보수, 그런 이념과 진영논리에서 벗어날 때만 민주주의는 주권 인민의 목표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노통과 문프가 그런 것처럼 저 또한 상식과 원칙, 양심, 공정, 정의, 공평, 공존, 상생.. 이런 것들을 기준으로 방송을 할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전 세계 민주주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지도자인 이유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두 분의 대통령도 이념적 지향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 할 순 없어도 진영논리에 갇히지 않고 국민 전체를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지지하는 것이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아무튼 어제 늦은 밤까지 첫 번째 방송을 녹화했습니다. 기술진의 편집이 끝나면 여러분을 방송으로 찾아뵐 것입니다. 다음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첫 녹화분을 업로드하겠습니다. 매일매일하는 생방송도 비슷한 시기에 시작될 것입니다. 첫 방송에서는 제가 방송을 하게 된 이유를 담았습니다, 방송의 목표와 함께.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시면 그에 걸맞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겠습니다. 저의 공부를 여러분들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소나무 2019.02.09 14:46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방송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습니다
    팟빵은 벌써 구독 신청했을 정도로 방송 기다리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9.02.09 17:37 신고

      감사합니다.
      수요일이나 목요일 쯤 첫 방송이 업로드될 것이에요.
      좋은 콘텐츠로 찾아뵐게요.

  2. 황무지 2019.02.10 02:55

    무슨 카메라가 열을 식혀야 하나요?

    • 늙은도령 2019.02.10 17:04 신고

      네, 촬영이 오래 되면 카메라에서도 열이 납니다.
      전기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열이 나지요.
      그것을 식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용량이 좋은 카메라는 오래가지만, 그렇지 않은 카메라는 30~1시간 단위로 열을 식혀주어야 해요.

  3. 티트리 2019.02.12 07:38

    유튜브 채널 주소가
    https://youtu.be/y8KUdUi2FSI
    맞을까요? 일단 구독해 놓았습니다. 방송 올라오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제가 많은 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에 합류한 것은 이재명을 잡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재명이란 인간을 처음 봤을 때 구좌파적 진보정치인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쓰임새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시는 박근혜-새누리당 정부의 폭정과 역주행이 극에 달한 때여서 그들을 제거하기 위한 정치적 칼잡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말아먹는 자들을 퇴출시켜야 제대로 된 국가로 거듭나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문프의 리더십과는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깨끗해지기 위해서는 손을 더럽혀야 한다'는 격언이 역사적 진리에 가깝기에, 누군가는 손에 피를 묻혀야 합니다. 적폐청산을 제대로, 빠르게 하려면 이재명 같은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세종태종론' 같은 글들을 쓴 것도 이 때문입니다. 영원한 노빠이자 문파로써 이재명의 가치를 검찰총장이나 법무부장관, 경기도지사로 한정지은 것도 같은 생각에서 나온 것입니다. 기본소득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을 때라 그의 정책을 칭찬하기도 했었습니다. 

 

 

그 때문에 기본소득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부터 10여 권의 책들을 읽고 관련 학회의 논문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재명이 말하는 기본소득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그의 저서 두 권도 읽었습니다. 공부가 깊어질수록 기본소득의 문제점을 파악하게 됐고,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공부까지 깊어지면서 유토피아적 발상의 한계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신자유주의의 대부인 하이에크와 프리드먼이 기본적인 보장소득과 음의 소득으로 기본소득을 다루었던 것과의 차이도 확인했고요. 청년배당과 보편적 차등복지에는 100% 찬성하지만 기본소득에 대한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고, 존 롤스와 로널드 드워킨의 탁월한 성찰이 도움이 됐습니다.

 

 

그때 이재명의 '논문표절 논란'이 이슈화됐습니다. 성남시청에서 장애인의 항의를 비난하는 권위주의적 저열함도 봤습니다. 그것을 기점으로 이재명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그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구글링을 통해 검색했고, 숱한 동영상들도 찾아보았습니다. 이재명이 짐승보다 못한 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를 칭찬하는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경선에서 이재명이 보여준 언행은 제가 확인한 것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요. 

 

 

그에 대한 비판의 글들을 그때부터 집중적으로 올렸습니다. 이 바람에 손가혁의 집중 공격을 당했습니다. 제 독자들이었던 그들과의 싸움이 시작된 것이지요. 뭐, 상관없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오르는 것이었으니까요. 그럴 때만이 노통의 재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질 것이고, 성공한 대통령으로써 문프의 퇴임을 기뻐할 수 있을 테니까요. 손가혁과의 힘겨운 싸움이 시작됐고, 끝내 극복했으며, 그 대신에 독자의 반(2만 명 정도)을 잃었습니다. 

 

 

김종인을 처음 비판했을 엄청나게 욕먹은 것처럼, 오유에서도 손가혁들에게 조리돌림을 당했습니다. 이에 굴하지 않았고 또다시 극복했습니다. 김어준 칭찬과 비판도 이재명과 비슷한 과정을 겪었습니다. 이 때문에 독자의 상당수를 또 잃었습니다.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것도 줄여야 했습니다.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이 초래할 미래의 절망에 빠져 1년 반 동안 글을 거의 쓰지 않았기 때문에 몰랐지만 오유에서 분란조장자로 차단당한 상태였었음은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제 오랜 독자분들이 젠틀재인과 뿜뿌 등을 알려줘 그곳에도 약간의 글들을 올렸지만 적극적으로 활동하지는 않았습니다. 노무현재단에도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들이 겹쳐 독자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빠졌습니다. 티스토리의 블로그에서만 누적방문자수 천만 명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평범한 블로거로 전락했지요. 다시 활동을 전면적으로 재개하면 일정 수준 이상 방문자수를 회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지만, 문프가 너무나 잘했기에 12년 동안 지속해온 노통과 문프를 위한 글쓰기를 멈춘다고 해서 그리 아쉬울 것도 없었습니다.  

 

 

다만 이재명은 확실하게 죽여야 했습니다. 이재명 퇴출운동이 트위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얘기를 어느 독자분이 얘기해주었습니다. 티스토리가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로 트윗을 올렸지만 가서 확인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활동 자체를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제가 운영한 두 개의 블로그의 누적방문자가 천만 명을 훌쩍 넘지만 트위터에서 유입된 누적방문자가 3만 명도 넘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늙은도령'이란 필명이 많이 알려져 있어서, 해당 아이디로 트위터에 가입했습니다. 이재명을 저격하는 글들을 올렸습니다. 제 주변에는 트위터 활동을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이 많았고, 이재명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될 가능성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혜경궁 김씨를 찾는 집회' 참석을 반대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궁찾사 집회에 참석하려면 광화문까지 가야 했기 때문에 저의 건강을 염려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전에도 그랬듯이 이것도 모두 극복했습니다. 

 

 

'혜경궁 김씨 계정주를 찾는 고발'에 합류했고, 민주당사에서의 집회도 참석했습니다. 뒷풀이에도 3번이나 참석했습니다. '노무현을 참칭하는 자들과 한 하늘 아래 같이 살 수 없다'며 김어준 패거리와 결별한 이정렬 변호사의 행태가 이상했습니다. 고발인단의 대리인으로써 아니라 연예인병에 걸린 정치지망생으로써의 이정렬만 보였습니다. '김혜경 기소'를 이끌어내기 위한 대리인으로써의 전략전술도 형편없었고, 감정 조절도 못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이재명을 잡으라고 했더니 문프를 저격하고 나선 미친 고발장부터, 김혜경 기소에 실패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변호사법과 변호사윤리강령, 개인비밀보호법,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의 행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과 함께 이정렬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자신의 뜻을 관철시킨 '케런 퇴출과 궁찾사 실무진 제압'의 과정은 이재명을 보는 듯했습니다. 변호사로써 법지식을 이용한 위법행위들, SNS를 이용해 자신을 홍보하는 방식, 대리인으로써 의뢰인을 악마화하는 일련의 과정들과 프레임 설정 방식이 이재명과 너무나 닮아 있었습니다. 

 

 

이정렬의 고발장을 케런과 궁찾사 실무진이 알고도 묵인했다면 책임을 추궁해야 할 대상의 범위가 늘어난다

 

 

검찰에 제출한 고발장이 케런과 궁찾사 실무진의 묵인 하에 이루어진 것이라면 비판과 책임 추궁의 대상이 더욱 넓어지고, 지저분하기 그지없는 '최빠 김빠 이빠' 논란도 정리되겠지만, 이정렬이 저지른 잘못과 범죄 행위와는 별도의 문제입니다. 케런과 궁찾사 실무진과의 연락이 끊어진 것도 오래됐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이정렬과 싸우는 것도 아닙니다. 고발인단의 일원으로써 김혜경을 기소하지 못했으면서도 자신이 빠져나갈 구멍만 찾은 이정렬의 무책임함과 비열함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아무튼 이정렬의 마지막 보고서와 계약 내용까지 누설한 뉴비씨 인터뷰를 접한 이후에 누적될대로 누적된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이재명처럼 이정렬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었습니다. 노통과의 사진 한 장 때문에 그를 믿었던 것이 실책이었습니다. 제가 조사한 것에 기반해 이정렬을 비판하는 글들을 탐라에 올렸습니다. 이재명을 잡는다는 목적이 고결하다고 해도 이정렬이 보여준 불의한 수단들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트위터 초보였다는 것이었습니다. 5천 명에 근접했던 저의 팔로워 중에서 제 글을 읽는 분들이 몇 백 명밖에 안된다는 것과 그들 중에는 이정렬 지지자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을 깜빡했던 것입니다. 글의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하는 140자의 트윗과 그 중에 몇 단어만 축출·편집·왜곡해 저를 조리돌림하고 악마화하는 탐라의 특성을 계산에 넣지 못했던 것이지요. 이정렬을 비판하는 글들을 올리면서 팔로워의 대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었기에 방심했을 수도 있습니다.

 

 

제 글을 본다면 이정렬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제고하거나 바꿀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믿었던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저를 디지털 문파에 침투한 작전세력이라고 조리돌림하고 악마화하는 자들이 100~200여 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판세를 뒤집기에는 이미 늦은 상태였습니다. 해서, '늙은도령'이란 계정을 비활성화한 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이것이 마지막 실수였습니다.

 

 

이미 조리돌림당하고 악마화된 이후에 탐라활동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자살행위에 다름아니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지요. 제가 지난 12년 동안 어떤 글을 써왔고 지금도 쓰고 있는지 두 개의 블로그에 모두 다 공개돼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는데 이것도 착각이었습니다. 3천 편 정도에 이르는 글 중에 저를 조리돌림하고 악마화하는데 일부의 글들을 이용할 수 있음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디지털 문파에게 낙인찍힌 것도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실망한 것은 아닙니다. 이것보다 더한 역경을 수없이 극복한 저이기에 잠깐 동안의 외출이었다고 생각하면 그만이었습니다. 문프의 지지율로 볼 때 노통과 문프의 지지자 천만 명 중에서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의 디지털 문파에게 욕을 먹는 것이야 감당하지 못할 것도 없었습니다. 어차피 방송을 통해 제가 살아온 얘기와 지난 20년 동안 공부하고 성찰한 지식들을 풀어놓고, 노통의 재평가와 문프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악성댓글에 시달릴 것은 필연이기에 예행연습으로 받아들이면 충분했습니다.

 

 

방송이 어느 정도 안정될 때까지 다른 것들은 신경쓰지 않을 것입니다. 성창호의 터무니없는 판결을 항고심에서 뒤집기 위해 노력하면서 그를 차기주자로 띄울 수 있다면 노통과 문프가 기뻐할 것이기에 걱정할 이유도 없었고요. 유튜브 방송들을 모니터링 하면서 이정렬의 활동도 간간히 살펴보고 있기 때문에 작전세력으로 낙인찍혔다 해서 움추려들 이유도 없었고요. 상고심까지 이재명 재판이 진행될 터, 그때까지 방송을 안정적 궤도에 올리는 것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반격의 시간은 그 다음입니다. 이정렬이 트윗으로 영업 중에 취득한 비밀을 불특정다수를 향해 마구마구 공개했기 때문에, 그가 자신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것을 받아낼 때까지 저의 반격은 계속될 것입니다. 적정한 때가 오겠지요. 20년 가까이 책들과 씨름해왔고, 12년 동안 노통과 문프를 위해 글을 써왔는데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이야 아무것도 아니지요. 에밀 졸라가 소책자에서 말한 것처럼, 진실이 전진하기 시작했으니 무엇도 그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수출이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고, 그 충격이 년말까지 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방송을 통해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을 전해드리는 것에 집중해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보수우파의 관점과 진보좌파의 관점과 생각을 동시에 전해드리겠지만, 노통의 재평가와 문프의 성공이 방송의 목표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지독할 정도의 이념적 편향과 극단적인 진영논리를 벗어날 때 노통과 문프의 진가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양측 주장의 장단점들을 모두 다 알려드릴 생각입니다.  

 

 

모든 권력의 원천이라고 거의 모든 나라의 헌법에 명시된 '인민'이라는 개념이 워낙 모호해서, 모든 국가의 민주주의는 전체 구성원의 수준에 따라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를 보입니다. 개인을 바보로 만드는 텔레비전(정치에 참여하는 시민에서 정치인의 쇼를 시청하는 청중으로 격하시킨 것, 텔레비전을 통해 얼마든지 조작하고 호도하고 선동이 가능한 선거에만 동원되는 일용직 시민으로 전락시킨 것, 그에 따른 정치인의 연예인화는 텔레비전 보급에 따른 청중민주주의의 참담한 결과, 정치적 냉소주의는 이렇게 자라나며 정치 참여라는 시민의 권리는 최소화되고, 낮은 투표율로 귀결된다)에 이어 '인민'을 개인민주주의와 '관리되는 민주주의'이자 '전도된 전체주의'로 몰고가는 지베엘리트(정치와 경제, 언론에 포진 중인 고학력 엘리트)의 준동과 인터넷·소셜미디어의 폐해가 무서울 정도로 축적되는 지금,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졌습니다.

 

 

어쩌면 가장 초라한 형태의 자살을 하기 전에 '알고나 죽자'라는 뜬금없는 생각이 저를 여기까지 데리고 온 것 같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는 금요일에 첫 방송을 녹화할 것입니다. 그 전에 타이틀롤과 티저영상을 올릴 것이지만, 본격적인 방송은 설 연휴가 끝난 다음부터 가능합니다. 자금 부족으로 집에서 멀리 떨어진 파주에 스튜디오를 만들었지만 방송이 궤도에 오르면 집 근처로 옮겨 방송 횟수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방송과 그 주의 핫이슈를 다루는 방송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최소 6개월이 지나야 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구독자가 늘어난다면 그에 맞춰 기간을 줄여보겠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을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겠습니다. 모든 것을 잃었던 최악의 루저인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 어느 분인들 저 이상이 되지 못하겠습니까? 그날이 올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기존의 공부도 계속해서 이어가겠습니다. 거대한 전환의 최전선에서, 과학과 기술의 폭주를 최대한 쫓아가면서 양질의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kheju 2019.02.04 17:28

    항상 응원합니다
    건강 잃지 않으시고 오래도록 아주 오래도록 좋은 글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굿 설날 되세요^^

  2. 티트리 2019.02.05 20:47

    주눅들지 않고 할 말 해주셔서 늘 감사하고 시작하는 방송도 기대하겠습니다. 남은 연휴 잘 보내십시오

    • 늙은도령 2019.02.07 02:49 신고

      감사합니다.
      팟빵과 유튜브에서 '늙은도령의 세상보기'를 검색하면 됩니다.
      이번 주 내로 타이틀롤과 티저영상을 올릴게요.

  3. 찬물 2019.02.09 16:54

    산티아고가 생각납니다. 글의 결기만큼이나 고독한 싸움이 될거라 짐작됩니다. 망망대해에서 청새치와의 싸움이 끝일거라 생각했는데 상어들에게 뜯겨 뼈만 앙상하게 남은 청새치와 함께 항구로 들어온 산티아고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올해도 건강하게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김명수 대법원장님, '판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으면 불복 절차를 발으면 되고, 판사 개인을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작심발언한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자유민주주의에서 3권분립(몽테스키외의 《법의 정신》을 보면 아테네의 데모스, 로마공화정과 중세의 다양한 도시국가의 공화주의를 살펴본 다음 성공한 곳들의 공통점으로 3권분립의 견고함을 들었다)은 헌정주의, 또는 민주공화국이라는 민주적 헌정주의(3권분립에 의한 균형과 균제)에서 나온 법치주의의 또 다른 말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대법원장이 말씀하신대로 '판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으면 항고심, 최종심까지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판결이란 특정된 범죄 혐의에 적용할 수 있는 헌법과 관련법에 대한 해석이기에, 1심과 2심, 3심의 판결이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부분에서 논리가 충돌나고 허접하며, 각각의 정황증거들을 하나로 묶는 과정에서 발생한 논리 비약은 공상소설만큼 심해 상고심에서 성창호의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이 100%라는 것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비록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했다 해도 사법부의 수장의 입장에서 판결에 대한 불만으로 법관을 탄핵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겠지요. 법관 탄핵이 실제로 이루어지면 사법부 존립이 불가능해지니 단호한 자르기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상고심을 맡을 차문호 판사가 우병우 사단이라고 해도 사법부에서 살아남아 승진을 하려면 평판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심리를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진행할 것이라 판단됩니다. 증거재판주의라는 헌법정신을 따르리라 믿습니다.

 

 

그럴 경우 김경수 지사에게 유리하게 작용해 도지사 직을 유지할 수 있는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유죄가 나와도 80만원에 집행유예가 나와 도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에 그칠 것임도 얼마든지 유추할 수 있습니다. 네어버 로그기록을 핵심증거라고 가정해 유죄 판결의 근거로 삼은 성창호의 판결문에 대한 기술적 반박(방송에서 다룰 것임)은 생략하겠습니다. 공상소설의 수준에 이른 성창호 판결문을 비판하는 것 자체가 창피할 만큼 논리 오류와 충돌, 비약으로 점철됐기 때문입니다.

 

 

그의 판결문에서 드러난 판사의 삐뚤어진 엘리트주의는 추악할 정도입니다. 이 나라의 부장판사 실력과 수준이 이렇게까지 형편없고 저급한 것에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 성창호의 판결문은 급조된 느낌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판결문은 횡설수설이었고, 논리정연하지도 않았으며, 논리 비약이 일어나는 곳곳에서 억지 해석이 난무했습니다. 김경수 지사에게 유리한 증거들은 모조리 무시했고, 네어버가 제출한 로그기록의 편파성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킹크랩을 사용한 댓글조작 중 문프에게 유리한 것보다 불리한 것이 훨씬 많았음에도 그것에 대한 고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성창호는 김경수 지사를 법정구속시키기 위해 상식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논리를 펼쳤습니다. 이것 때문에 다수의 국민들이 성창호의 탄핵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삼권분립(자유주의에 따라 독립을 인정)은 헌정 민주주의의 주춧돌 중 하나이지 전체가 아닙니다. 모든 정치학자는 공화국을 구성하는 3부 중에서 국민을 대의하는 의회(대의민주주의)가 가장 강력한 주춧돌이라는데 합의에 이른 상태입니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대법원장과는 달리 대통령과 함께 국회의원을 국민이 직접 선출하기 때문입니다.

 

 

국민을 대의하는 의회는 어떤 판사가 민주주의와 헌정주의에 위반되는 판결을 내렸을 때 해당 법관을 탄핵할 권리가 있습니다. 의회가 선출직이 아닌 국민으로 이루어진 사법부를 견제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효율적이며 실질적인 것이 법관 탄핵입니다. 특정 사건에 대한 1심(지방법원)과 항고심(고등법원), 상고심(대법원)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구성과 직급이 모두 다 다르기 때문에, 탄핵이 아니면 주권 인민이 민주주의와 헌정주의를 위반하고 유린한 판사를 심판할 방법이 없습니다. 신성불가침한 가족처럼 지내는 사법엘리트는 이런 식으로라도 견제를 받아야 하고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어떤 민주적 합의도 도출하지 못하는 양극화된 반민주적 정치 때문에 사법부가 최종 결정권을 행사(사법의 정치화)하는 암담한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법부가 초법적 기관으로 승격되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민주공화정(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자유주의의 3개 축으로 구성됨)의 최종 주권인 인민(the people, 개인+시민+국민+민족의 총합체, 현재의 주권재민)은 사법부의 자유주의적 결정(3심의 모든 판결)을 거부할 수 있으며(시민불복종), 탄핵할 수도 있습니다(혁명적 행위).

 

 

주권 인민만이 사법부의 판결을 사후심의할 수 있으며, '사법부라는 시스템이 제 소임을 다했는지' 판결함으로써 주권자의 뜻에 반했다면 판사를 탄핵할 수 있습니다. 민주공화국의 정치란 일상적인 것과 초일상적인 것이 있으며, 혁명 같은 초일상적 상황에서는 헌법제정권을 가진 주권 인민에 의해 반민주적 사법행위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주권 인문(주권재민)의 존재 이유이며, 모든 정치적·사법적 정당성의 최종 권위입니다. 김경수 법정구속은 일상이 아닌 초일상의 경우에 해당하고요.

 

 

 

 

주권 인민은 또한 사법이라는 시스템이 반민주적인 자유주의적 권리만 주장할 때 사법부 전체를 탄핵(혁명이나 모든 국법이 정지된 상태)을 행할 수 있는 영원한 예비 권력으로서의 주권입니다. 주권 인민은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의원을 탄핵할 수 있습니다. 주권의 절대성을 인정한 홉스의 사회계약에서도 입헌 군주가 인민을 보호하거나 먹고살 수 있도록 도와주지 못하면 절대주권을 거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민주공화국의 최종심이 대법원이 아닌 주권 인민인 이유를 홉스조차도 부정하지는 못했지요.

 

 

주권 인민은 헌법 1조의 주권재민이 원형이며, 부재하면서도 실존하는, 보이지 않으면서도 작동하는 최고의 권력입니다. 좌파의 단어처럼 프레임 씌워진 인민의 본질은 대한민국 헌법에 적시된 국민보다 더 포괄적이며 추상적인 권력의 총합적 주체를 말합니다. 정확한 숫자를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주권 인민으로써의 상당수 국민들이 성창호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정치적 동원으로써의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그분들은, 어김없이 저 또한, 항고심을 맡을 판사들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주권 인민의 뜻을 전하려는 것입니다. 이는 명백한 압력행사이며,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정치동원 이상의 것들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부의 수장으로써 집권 여당의 반발에 불편함 심기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삼권분립이란 헌정 민주주의에 합당한 행위이지만 딱 거기까지 입니다. 주권 인민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궁극적 최종심으로써의 사법엘리트들의 잘못을 바로잡는 주권 인민으로서의 예비 권력을 행사하려 합니다. 서울중앙지법과 대법원 집회도 그런 일환이고요. 우리의 외침과 아우성이 김명수 대법원장의 귀와 뇌를 어지럽히고, 상식과 양심을 자극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주권 인민을 무시하는 반민주적 자유주의의 폐해에 대한 인식의 깊이가 높아지기를 바랍니다. 성창호는 민주주의와 헌정주의 모두를 무력화시킨 사법농단의 공동정범입니다. 그는 양승태의 비서였으며, 사법농단 혐의 때문에 검찰의 수사를 받은 자이기도 합니다.

 

 

성창호는 대한민국 사법부의 판사로써 모든 정당성을 상실한 자입니다. 주권 인민으로써의 국민들이 그를 탄핵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민주공화국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성창호는 사직조차 불가하며 반드시 탄핵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에서 영원히 격리시켜야 합니다. 법조계 일부에서 사법부 독립을 떠들어대고 있지만 그것이 주권 인민의 명령을 무시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김경수 지사에게 가해진 사법폭력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주권 인민도 무력화됩니다.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기 위해 항소하고 상고하는 것은 사법절차에 불과할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민주주의는 헌정주의와 자유주의보다 한 차원 높은 체제이자 추상적 개념이며 구체적 행동규범입니다. 사법부 독립을 지키기 위해 주권 인민에 반하는 잘못된 판결의 당사자를 탄핵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정치적 정통성과 정당성을 부정하는 반역적 행위입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Laughhaha 2019.02.02 16:59

    문재인 대통령님이 적폐청산을 왜 말씀하셨는지 조금은 알거 같네요
    김경수 지사의 말도 안돼는 구속으로 진짜의 싸움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국민밖에 없네요...

    • 늙은도령 2019.02.02 21:44 신고

      극민밖에 없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있기 때문에 반격할 수 있습니다.
      주권재민은 민주주의가 존립할 수 있는 핵심 원천입니다.

 

늙은도령으로 살아온 지난 13년과 '알고나 죽자'는 터무니없는 생각에서 시작한 공부가 20년에 이른 후에야, 방송을 위한 스튜디오 계약을 끝냈습니다. 구정 연휴 동안 방송을 하기 위한 모든 작업을 마칠 것입니다. 팟캐스트와 유튜브방송 모두 다 <늙은도령의 세상보기>입니다. 타이틀롤은 만들었고, 첫 번째 방송은 구정연휴 직후(1~2일 정도)에 업로드하겠습니다. 방송에서 다룰 내용은 제가 지난 20여 년 동안 공부하고 경험하고 성찰한 모든 것들입니다. 스튜디오가 완성되면 그 동안 읽은 책 중에 500권 정도를 옮길 생각입니다. 책 선정은 끝냈고, 방송으로 제공할 모든 콘텐츠의 원천으로 쓰일 것입니다. 

 

 

 

 

구입한 책 중에 도움이 되지 않은 300여 권을 팔아 중고도서 구입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100권 정도를 팔아 30권의 중고도서를 구입했습니다. 사업 실패 후 자살만 생각하던 시절에 선친의 유산인 1,500여 권의 책들을 모두 버렸는데 그중에서 꼭 필요한 책들을 중고도서로 구입할 생각입니다. 이 때문에 집 근체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을 뻔질나게 드나들고 있습니다. 덕분에 살이 빠지고 건강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지식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신념 때문에 글을 써왔는데 방송에서도 이런 신념을 유지할 생각입니다. 인공지능이 특이점을 돌파하면 모든 것이 의미 없어지기 때문에 다 포기한 상태였는데, 그런 가능성이 제로라는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근거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방송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많은 분야에서 인간을 능가할 인공지능이 나올 것입니다. 특이점주의자들이 정신과 의식, 마음처럼 편향이 작용하는 영역은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머신 러닝, 딥러닝, 마스터알고리즘 등이 아무리 발전해도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으로는 절대 풀어낼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합니다. 세계적인 인공지능 전문가(구루집단에 속한 프로그래머로 10년 한 명 나올까 말까 하는 수학 천재임)와 똑같은 결론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인류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생겼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남아 있음에 기뻤습니다. 건강도 좋아졌으니 방송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저는 혼자 공부하느라 대단히 느렸지만 대신 다양한 분야를 편견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념적 편향이 강했지만 지금은 이념과 진영논리에서 자유롭습니다. 지식을 나누는 방송에서는 다양한 이념과 진영논리를 모두 다 알려드림으로써 시청자 모두가 나름의 가치관으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과학과 기술, 문학(특히 고전), 아이돌 소식처럼 편향이 없는 분야는 최대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방송을 하면서도 공부는 계속될 것이기에 구독자들이 원하는 분야라면 공부를 해서라도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적은 돈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집에서 너무 먼 곳에 스튜디오를 차리는 바람에 다양하 방송을 할 수 없지만, 최대한 빨리 집 근처로 스튜디오를 옮겨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때가 되면 지식을 나눠드리는 방송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에 일조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재평가를 위한 두 개의 방송을 추가할 것입니다. 제 건강이 허라가는 선에서 이루어질 두 개의 방송 중 하나는 그 주의 핫이슈를 다룰 것이고, 나머지는 언론 비평에 할애할 것입니다.   

 

 

제가 집필 중인 책에서 '지구온난화와 인공지능의 폭주, 민주주의 위기'라는 3개의 절대위기를 다루게 된 것도 그때그때의 핫이슈를 기레기로 대변되는 이땅의 언론들의 왜곡과 호도가 도를 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종으로써 인류는 지금보다 현명해지지 않으면 최악의 결과를 피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과학과 기술 발전이 인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미치고 있으며, 미칠 것인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3개의 절대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첫 번째 방송으로는 모든 것을 잃고 매일같이 가장 초라한 형태의 자살만 생각하던 제가 어떻게 해서 지금에 이르렀는지 솔직하고 재미있게 풀어냄으로써 희망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제가 할 수 있었다면 어떤 누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겠습니다. 조지프 콘래드의 말처럼, 그 빌어먹을 1%의 희망 때문에 99%의 압도적인 절망을 받아들이는 어리석음에 빠지지만 그 1%의 희망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1시간 정도의 풀영상과 10~20분으로 압축한 영상을 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현실정치와 언론 비평을 다룰 방송은 풀영상만 올릴 것입니다. 제가 이런 방송들을 풀어놓을 콘텐츠의 질이 좋다면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방송이 궤도에 오르면 정치와 경제, 사회, 철학, 문화 등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지식을 다룰 유료방송도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지금까지 써온 글보다 10배 이상의 지식과 재미를 전해드릴 것은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많은 성원과 구독을 부탁드리며, 설연휴 잘 보내시고 첫 번째 방송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뉴페이스 2019.02.01 23:2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항상 건강하시구요
    팟캐 기대하겠습니다.

  2. 2019.02.02 00:07

    비밀댓글입니다

  3. 마고성 2019.02.02 01:42

    기대하겠습니다 ㆍ
    우리모두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더 밝은 내일을 향해~!
    행복한 설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ㆍ

    • 늙은도령 2019.02.02 02:57 신고

      님도 설 명절 잘 보내세요.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암스테르담 2019.02.02 02:30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5. 암스테르담 2019.02.02 02:31

    축하드립니다 ㅎ

  6. 민족의 십일조 2019.02.02 08:11 신고

    기대됩니다. 꼭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9.02.02 11:13 신고

      매주 방송을 하기 때문에 구독하시면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7. 기레기처치 2019.02.02 08:28

    도령님 글과 방송 감사해요 설명절 잘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리고 혹시 나중에라도 시간이 되시면 대통령 노무현의 파격적인 정책등에 대해서도 영상으로 소개를 해주세요

    저는 지금 문재인 정부의 지역균형발전과 북미대화 운전자에 큰 영향을 끼치는게 노무현 참여정부의 행정수도 이전시도와 한미fta체결이라고 보고 잇습니다

    당시에는 몰랏지만 돌이켜보니 부동산이득에 환장한 수도권 수구진영 그리고 묻지마 반미외친 진보진영 모두의 금기에 도전햇던 진짜 대통령을 떠나 인간 노무현은 개혁과 파격 그 자체였던거 같아요 정말 그정도의 태산같은 인물을 당시에는 몰랏습니다

    이라크 파병이나 한미fta도 단순히 미국과의 동맹교류를 넘어서서 한반도 위기 관리 내지 북폭전쟁예방(개성공단 제품이 fta에 포함되는지요?) 등의 관점으로 볼수 잇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본적이 잇는데 나름 수긍이 갓엇거든요

    • 늙은도령 2019.02.02 11:15 신고

      노무현 대통령의 재평가를 꼭 방송할 것입니다.
      한 번이 아닌 여러 편의 방송에서 계속해서 다룰 것입니다.
      노통은 세계 최고의 대통령이었습니다.

  8. 2019.02.03 00:18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9.02.03 12:32 신고

      감사합니다.
      글만 읽어도 벌써 배가 부르네요^^
      좋은 콘텐츠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볼게요.

  9. 와니. 2019.02.03 23:40 신고

    스마트폰으로 좀 더 손쉽게 뵐수 있게된다니,
    자주 소식 접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됩니다.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늙은도령 2019.02.04 19:24 신고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방송으로 찾아뵐게요.

  10. 도미닉 2019.02.05 16:51

    애독하고 있었는데 좋은 소식이네요! 채널을 찾기 힘든데 링크도 올려주시면 찾기 쉬울 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 늙은도령 2019.02.07 02:47 신고

      팟빵과 유튜브에서 '늙은도령의 세상보기'를 검색하면 됩니다.
      이번 주 내로 타이틀롤 올리고, 티저영상 올릴게요.

  11. 공수래공수거 2019.02.07 08:27 신고

    성원드립니다.
    건강만은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12. 무예인 2019.02.08 18:29 신고

    기대 하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셔요

 

거대언론과의 싸움도 마다하지 않은 손혜원의 무차별 난사가 분기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상파 3사를 비롯해 종편과 보도전문방송까지 이땅의 모든 방송사들이 김태우와 신재민의 폭로가 찻잔 속의 태풍으로 가라앉은 후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보도량을 대폭 줄였습니다. 손혜원에게 가장 많은 총알세례를 받은 SBS와 TV조선이 문프를 저격하는데 올인한 것은 어쩔 수 없다 해도, KBS와 YTN까지 이에 가세한 것은 모든 방송사들이 문프를 격침시켔다고 일치단결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KBS <9시뉴스>와 YTN의 저녁뉴스 등에서 김경수 경남지사를 법정구속한 성창호 판사의 이력을 물타기하는 것도 이런 연장선상에서 보면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KBS <9시뉴스>와 YTN의 저녁뉴스는 성창호 판사가 박근혜와 김기춘에게 중형을 선고하는 등 보수세력에게 유리한 판결만 내린 것이 아니라면서 그에 대한 대중의 비판을 음모론이나 마녀사냥으로 치부해버렸습니다. 박근혜의 형량과 추징금이 터무니없이 낮았던 것은 성창호 판사가 뇌물수수 혐의를 무죄로 판결했기 때문임에도 그를 비호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존재론적 위기에 몰린 JTBC 뉴스룸의 손석희만이 기계적 중립이라도 지켰지만, 나머지 방송사들은 김경수 지사의 법정구속을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정당성 여부까지 확장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어떤 방송사도 성창호 판사의 판결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지 않았으며, 사법농단 잔당의 보복판결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을 이용해 행정부 대 사법부의 싸움으로 몰고가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모든 방송사들이 이런 편향적이고 일치된 보도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시민들과의 거리를 갈수록 멀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예타 면제 사업을 이명박 정부의 4대강공사와 동일한 사업으로 위치시킴으로써 문프를 이명박과 별반 다르지 않은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켰습니다. 이런 보도는 문프의 J노믹스와 이명박의 비즈니스 프랜들리와 동일시할 때와 2019년의 경제상황을 2009년의 경제상황과 동일시할 때만 정당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문프의 J노믹스는 수요(소비와 저축을 늘리는 노동자와 가계의 가처분소득 증가)와 공급(토건재벌의 배만 불리는 인위적 경기부양)을 모두 고려한 신케인주의로 분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이명박의 비즈니스 프랜들리는 오로지 공급만 고려한 한국판 신자유주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경제학적으로 볼 때 두 개의 정책방향은 정반대에 위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정책방향의 차이를 고려하면 예타 면제 사업과 4대강공사는 완전히 다른 사업입니다(이에 대해서는 문프의 결단, 예타 면제사업으로 국토균형발전 이룬다에서 자세히 다루었다).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도 이런 차이를 다를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방송사들은 이런 차이를 완전히 무시한 채 문프의 민주적 정당성을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문프와 시민을 갈라놓는 방송사들의 담합행위(현상을 보고 추정한 것이다)는 모든 뉴스와 시사프로에서 문프 관련 보도를 하지 않는 것으로 화룡점정에 이릅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집니다. 문프의 모습을 방송화면에서 접하지 못하면 마음이 거리는 더욱 멀어집니다.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를 찾은 문프를 제외하면 어떤 방송사의 뉴스와 시사프로에서도 문프 관련 보도를 찾을 수 없습니다. 방송사들이 담합하지 않았다면 이런 급격한 변화를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더욱 가관인 것은 문프 관련 보도의 빈자리를 자한당의 황당무계한 문프 저격으로 채우는 편향적 행태입니다. 최근에 들어 방송사 뉴스를 보면 나경원이 박근혜를 대체한 것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나경원 원내대표를 대통령 시절의 박근혜처럼 내보냅니다. 대한민국의 최고 지도자가 문프가 아니라 나경원이라도 되는양 그녀에게 힘을 실어주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곽상도의 폭로에 자리한 불법성은 외면한 채 문프에게 불리한 내용만 편집해서 내보냅니다.

 

 

이런 일련이 과정을 통해 문프는 시민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불통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기 직전에 이르렀습니다. 문프의 일정을 빅데이터로 분석(어떤 알고리즘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빅데이터 분석결과는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한 결과가 '방콕 대통령'이었다는 자한당의 황당무계한 주장에도 힘이 실립니다. 기승전-최저임금 프레임을 통해 문프를 경포대(경제를 포기한 대통령, 조중동의 '노무현 죽이기'의 핵심 프레임)로 만들었으니 이제는 시민과의 거리를 떼어놓는 것이 예정된 수순일 수밖에 없습니다.

 

 

 

 

방송사와 자한당의 연합작전이라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이런 몰아가기는 언론권력과 정치권력이 경제적 이익을 고리로 기존의 기득권을 공유하고 강화하는 반민주적 방식입니다. 미국 최고의 정치학자인 셸던 월린이 《이것을 민주주의라고 말할 수 있을까》에서 개념화한 '시민 없는 민주주의'의 한국판 버전이라면 제일 정확할 듯싶습니다. 상류층의 이익에 봉사하는 방송사와 재벌 및 자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자한당의 보수기득권 연합은 민주진보정부를 모든 권력의 원천이자 최종 결정자인 시민과 갈라놓는데 도를 튼 놈들입니다. 이런 연합은 한국 현대사의 60년을 지배한 압도적인 카르텔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제외하면, 이런 종합적인 접근과 분석을 내놓지도 못하는 김어준과 그 똘마니들은 중량감 없거나 구좌파적 인사들만 초대해 음모론적 잡담만 늘어놓을 뿐이어서 문프의 성공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김경수 지사 법정구속은 항고심에서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는 1심 판결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방송사들은 이구동성으로 '문프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 떠들어대는 것도 기승전-최저임금과 똑같은 프레임 설정으로 문프의 조기레임덕 조짐을 기정사실로 확정지어 버립니다. 

 

 

자신들의 이익과 기득권만 중요할뿐, 다른 무엇도 고려하지 않는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보이콧을 과대포장해 보도하는 것도 문프의 조기레임덕 조짐을 되돌릴 수 없는 지점까지 몰고가려는 기만적 술수입니다. 제 접근과 분석이 맞다면 며칠 또는 한두 주 내로 문재인 대통령 특검 요구를 거쳐 탄핵 얘기가 나올 것입니다. 조중동의 실질적 직원이나 다름없는 칼럼니스트나 오피니언을 통해 탄핵론에 불을 지필 것입니다. 방송사가 문프 탄핵을 언급할 수 없기 때문에 조중동의 지면을 이용할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물론 수구 꼴통의 놀이터로 변질된 유튜브방송에서 탄핵 얘기가 나올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고요. 그것이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 포탈 등을 통해 빛의 속도로 퍼져나가면, 조중동의 지면을 통해 '국민의 이름'으로 문프의 탄핵이 공식적으로 거론되겠지요. 그것이 아니라면 종편 등에서 네티즌의 목소리라며 가볍게 다루는 방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로를 거치던 문프 탄핵론이 수면 위로 떠오른 다음, 여론의 추이를 살피는 것으로 제 1라운드가 막을 내릴 것입니다.

 

 

문프 탄핵론을 수면 위로 올리는 것이 목표인 방송사와 자한당의 연합공격의 제 1라운드가 막을 내리는 날이 100주년을 맞는 3.1절 직전이거나, 김정은 위원장의 역사적인 답방일 직전일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그럴 때만이 인류사적 사건으로써의 거대한 전환이 최악의 환경에서 치러지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문프의 지지율 상승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태극기부대를 앞세운 대대적인 김정은 방한 반대집회도 가능해집니다.  

 

 

전도된 전체주의로써의 '시민 없는 민주주의'가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을 문재인 정부가 하나씩 실현해가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은 '급진적 민주주의'로 미끌어진 프랑스혁명 이후의 구체제 복원과 비슷한 것입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는 문프의 재조산하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복잡한 이해 충돌을 피할 수 없는 지난한 과정이기에 구체제의 기득권이 반격을 가할 수 있는 수많은 공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자한당과 조중동, 종편, 보수경제지, 보수논객, 수구꼴통 유튜버들이 좌파독재를 주구장창 떠들어대는 것도 이런 공간들을 파고들기 위함입니다. 문재인 정부와 깨어난 시민들의 연결고리를 느슨하게 만들거나 분리되도록 만드는 수많은 공간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구체제의 복원이라는 반동적 분위기를 확장해갑니다. 기승전-최저임금에 이은 김경수 지사의 법정구속은 반동적적 분위기가 실존적 대중 동원으로 비약하는 에너지원으로 작용합니다.   

 

 

앙시앵 레짐, 즉 구체제의 복원은 시민불복종과 초일상의 정치, 시민행동주의, 예비적 권력의 집단적 발현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촛불혁명에 종언을 고하는 반동의 승리를 의미합니다. 이럴 경우 마거릿 캐노번이 《인민》에서 풀어낸 다음과 같은 인민 주권의 본질과 신화가 일상의 삶으로 밀려난 각각의 개인으로 무력화되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언론권력으로서의 방송사들과 정치권력으로써의 자한당의 연합공격이 진정으로 노린 것도 인민 주권의 본질과 신화입니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또한 (근대성의 특징이기도 한) 정치를 통한 구원을 약속하는, 구원적 전망들의 보고이기도 하다. 그 약속된 구원자가 바로 '인민'이다. 하나의 신비로운 결속체로서 인민은 비록 우리, 보통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극적이고 구원적인 정치적 출현을 가능하게 만드는 권위 있는 존재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인민의 주권을 일상의 정치적 실천 속으로 옮겨 놓을 수 있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초월적인 주권 인민이 어떻게든 정치적 쇄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기대를 떨쳐 버릴 수 없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마고성 2019.01.31 06:53

    지금 이 시점 다시 정신차리고 뭉쳐야함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ㆍ대통령한명만 바뀌었다는말 너무 실감합니다 ㆍ저저들의 저항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ㆍ

    • 늙은도령 2019.01.31 07:32 신고

      행동할 때입니다.
      촛불이 지켜보고 있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2. 기레기처단 2019.01.31 10:02

    단순히 재벌들의 압박 차원을 넘어서서 기레기들 대부분이 자한당 광신도들이라는 것을 전제해야 할거 같군요

    진짜 문 대통령에게 상상을 초월한 적대감을 갖고 잇는게 분명하네요 진짜 이것들과는 상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겟네요

    • 늙은도령 2019.01.31 13:03 신고

      손헤원의 잘못이 제일 컸고, 이재명과 안희정, 손석희 등의 부도덕성이 드러나면서 민주진보진영에 대한 비판을 강화한 것입니다.
      자한당 정부에서는 광고수익도 좋으니까 더욱 기레기 짓거리에 올인한 것이지요.

  3. Laughhaha 2019.01.31 12:41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는데 그것을 거스르다니.. 어마어마한 역풍이 되길 바랍니다.
    어둠이 깊어야 새벽이 오듯, 멋지게 전화위복이 되길. 저들은 국민을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믿습니다.

    • 늙은도령 2019.01.31 13:03 신고

      그렇게 만들어야 합니다.
      주권재민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4. 스마일 2019.01.31 15:13

    과거를 잊어버린 민족에겐 내일이란 없다는 말이 새삼 떠오릅니다.
    반복되는 시행착오도 되풀이되면 만성이 되고 그러한 쳇바퀴속에서 자존감을 잃어가게 될 것입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밝힌 촛불이 바람에 스러지지 않도록 가림막이 되어야 합니다.
    노짱이 하셨던
    저를 지켜주셔야 한다는 말씀과 저를 놓아주셔야 한다는 말씀에도 그 뜻을 간과했던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한 민주주의의 걸음마가 다시금 좌절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적폐청산..
    무엇보다도 친일매국행위에 대한 진정한 단죄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그들의 만행이 그치질 않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들어야 할 촛불은 그것이 되기를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9.01.31 21:33 신고

      네, 최종 권력이 누구에게 있는지 보여줘야 합니다.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적폐청산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끝납니다.
      언론과 자한당을 손볼 수 없다면 어떤 개혁도 실패합니다.

  5. 나무들 2019.02.01 00:17

    눈을 뜨고 있습니다.
    한번 실수했으면 되었지 두번은 할수 없습니다. 저너머 광장에 불빛이 보이면 서랍속 묻어둔 그 초하나 들고 그 거리로 나가겠습니다. 내가족과 내아이의 참된 행복을 위해서 말입니다.

    • 늙은도령 2019.02.01 03:55 신고

      문재인 정부 동안 어디가 썩었는지 우리는 목도하고 있습니다.
      누가 대한민국을 부패와 비리의 천국으로 만들려는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수구기득권 중에서 체제의 간수에 대해 눈을 떠야 합니다.
      독재도 누군가는 동의하고 조력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9.02.01 08:29 신고

    나라를 망하게 할려는 언론들의 정치 기획입니다..

    건강한 설 연휴 보내세요..

 

성창호 판사가 김경수 경남지사를 법정구속한 이유는 드루킹과 공동으로 여론조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정에서도 거짓말로 일관했기 때문에 죄질이 무겁다는 뜻입니다. 판결문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언론 보도에 나온 내용만으로 글을 쓴다는 것이 대단히 조심스럽지만, 성창호 판사의 판결에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한 다음에 판결이 내려지기 때문에 유죄가 나올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는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사법쿠데타'의 냄새가 너무 진득합니다. 성창호 판사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1심 선고를 양승태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 다음으로 미룬 이유를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죄를 증명할 결정적 증거가 없음에도 성창호 판사가 김경수 지사를 드루킹의 공동정범으로 단정해 법정구속한 핵심 근거가 네이버의 로그기록 해석이었습니다. 11개의 URL를 보내고, 활동내역에 대한 연간 보고를 받은 것, 텔래그램 메신저 대화 등이 정황증거로 더해졌지만 핵심은 네이버 서버의 로그기록에 대한 해석이었습니다. 성창호 판사는 로그기록에 따르면 킹크랩 시연이 확실하며, 확정할 수 없지만 김 지사가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논리 비약이 우주적 차원이며, 증거에 대한 판사의 재량권이 이렇게까지 넓혀져도 되는 것인지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로그기록은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그것에 대한 해석은 관점에 따라 다릅니다. 제가 통신사업을 할 때 통신사의 로그기록을 가지고 에러의 책임을 따진 적이 있어서 누구보다 잘 압니다. 저의 경우는 사람이 개입되지 않은 로그기록이었음에도 통신사 담당자와 치열한 해석 전쟁을 벌여야 했습니다. 성창호 판사가 로그기록을 킹크랩 시연으로 해석한 특검의 주장을 수용한 것은 가능한 범위의 선택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김경수 지사가 시연에 참석했다는 것이 증명되지는 않습니다. 성창호 판사는 법관에 허락된 재량을 무한대로 넓혀 유죄의 논리를 펼쳤습니다. 

 

 

킹크랩 시연이 이루어진 날 김경수 지사의 행적도 밝히지 못한 상태에서 로그기록만 보고 김경수 지사가 참석했다고 단정한 것은 성창호 판사의 해석이 얼마나 편향되고 자의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판결문을 봐야 정확한 판단을 하겠지만, 언론 보도에 나온 내용으로 유죄의 근거를 재구성해 보면 양승태 구속에 대한 사법쿠데타의 냄새가 너무 강해서 경악할 지경입니다. 증거가 차고 넘쳤던 박근혜의 뇌물수수 혐의(가장 결정적인 것이었다)를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한 것에 비하면 이번 판결을 설명할 방법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성창호 판사가 사법농단의 일원으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비서를 했다는 이력을 고려하지 않으면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드루킹이 특검 조사를 받을 때 형량을 적게 받기 위해 허위자백을 했다고 법정에서 밝혔는데 이를 무시했습니다. 드루킹 일당의 법정진술도 오락가락했음에도, 이런 불확실성을 무시한 채 유죄의 근거로 이용해먹기에 적합하도록 재구축했습니다. 성창호 판사가 유죄 심증을 굳힌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하지 않았다면 이런 해석이 나올 수 없습니다. 박근혜의 뇌물혐의를 증거 불충준으로 무죄를 선고한 자가 제대로 된 증거가 하나도 없는 김경수 지사에게는 유죄를 넘어 법정구속까지 강행한 것은 정치적이고 보복적인 판결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성창호 판사의 법리 해석과 판결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일관되게 무죄를 주장한 김경수 지사에게 반성의 기미도 없다며 괘씸죄를 적용해 법정구속한 것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더 이상 나올 증거도 없는 상태에서 이전 경남지사였던 홍준표를 풀어준 것에 비교하면 이번 판결의 편향성과 자의적 해석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비정상적 정황들로 볼 때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특수관계에 있는 성창호 판사를 법정에 세워야 할 판입니다. 양승태의 사법농단은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모두를 파괴한 최악의 중죄여서 사형 선고도 가능한데 그와 특수관계로 얽혀있다면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성창호 판사의 판결은 김경수 지사를 유죄로 만들어, 문재인 대통령의 민주적·정치적 정당성과 합법성을 파괴하겠다고 작심하지 않았다면 나올 수 없는 판결입니다. 성창호 판사의 판결이 향하는 최종지점에 문재인 대통령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어준, 이 미친놈이 네이버 댓글조작 운운하면서 시작된 이 모든 비정상과 광기의 소용돌이는 노회찬 전 의원의 목숨을 빼앗는 것으로도 모자라 김경수 지사의 법정구속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의 정당성까지 뒤흔드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항소심에서도 같은 판결이 나온다면 촛불혁명의 역사적 의의마저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항송심에서 같은 판결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에 네이버 서버의 로그기록에 근거한 성창호 판사의 판결은 그의 주군이었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에 대한 보복적 성격의 '사법쿠데타'라고 규정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성창호의 판결은 양승태의 구속 여부를 가렸던 영장전담판사의 해석과는 완전히 배치됩니다. 최악의 정치검사였던 곽상도의 악랄한 폭로도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볼 수 있다면, 성창호 판사의 판결은 그것에 힘을 실어주는 사법쿠데타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의 사법부에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유린한 사법농단의 패거리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들을 걸러내지 않으면 이런 정치적 판결이 계속해서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사단을 초래했으면서도 이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는 김어준 패거리의 퇴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김어준 패거리가 손혜원의 무차별 난사를 비호하는 바람에 모든 언론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불리한 뉴스만 내보내게 만들었습니다. 방송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유리한 것들을 보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워졌습니다. '방콕 대통령'에 힘을 실어주는 언론들은 문프와 국민을 악의적으로 갈라놓으며 불통의 상징으로 왜곡시키고 있습니다.

 

 

반이명박 정서를 이용해 공중파를 장악할 정도의 권력을 누리고 있는 김어준 패거리의 퇴출을 하루라도 서두르지 않는다면 어떤 사단을 일으킬지 알 수 없습니다. 며칠만 지나도 헛소리로 판명되기 일쑤인 음모론과 삼성으로 대표되는 재벌에 대한 맹목적 비난, 시정잡배나 할 수 있는 수준의 루머들로 먹고사는 김어준 패거리를 퇴출시키지 않으면 제2, 제3의 김경수와 노회찬 같은 희생자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재명을 옹호하고 문프의 발목이나 잡는 이들을 언제까지 받아주실 건가요? 

 

 

성찬호 판사의 판결을 한 줄로 압축하면 '양승태의 사법부를 건들면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하겠다'는 전쟁선언이자 사법쿠데타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소나무 2019.01.30 21:04

    낮에 판결을 보고 정말 화가 났고, 이후로는 일체의 뉴스를 안보고 있습니다
    정말 어이없고 화가 나네요 정말 무슨 근거로 저딴 판결을 내리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개인적으로 김경수 도지사를 정말 좋아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이제 거짓 무리들이 대통령님을 더 괴롭힐걸 생각하니 걱정되고 답답할 따름입니다
    도령님 말씀대로 상급심에서는 판결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도지사직은 최종판결까지 유지되는건지 모르겠네요

    • 늙은도령 2019.01.31 00:28 신고

      모든 수구기득권들이 일치단결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손혜원을 기점으로 이런 행태가 본격화됐습니다.
      성창호 판결은 1차 크라이막스 같은 것입니다.
      상황이 매우 심각합니다.

  2. 뉴페이스 2019.01.30 21:09

    ....방금 뉴스를 통해 알았고, 도령님을 통해 다시 알았습니다.

    민주당이 겨우 잡은 부울경 여론이 돌아설지도 모른다는 것,
    자한당과 언론이 문프도 여기에 엮을 지도 모른다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그치만 제일 안타까운 건...어쩌다가 드루킹 같은 사기꾼하고 엮여서...
    개인적으로 김 지사가 꼭 2심에서 풀려나길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9.01.31 00:30 신고

      드루킹 일당은 다른 정치브로커와 다릅니다.
      이들은 탄탄한 조직과 충분한 자금을 가진 조직이었습니다.
      구성원의 수준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이 때문에 김경수가 걸려든 것 같습니다.
      제가 4년 전에 드루킹이 사기꾼이라는 글로 경계를 표했음에도....

  3. 마고성 2019.01.30 21:51

    너무 화나고 어이없는 판결입니다 ㆍ
    저들의 생명력은 어떻게 저렇게 질긴걸까요?
    김경수지사도 힘들겠지만 대통령께서 너무 힘드실것 같아 너무 속상합니다 ㆍ

    저들의 하이에나 같이 달려드는 작금의 상황들을 하늘에 계신 노무현대통령께서 도와 주셔서 항소심에서 뒤집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ㆍ
    우리 실망하지 말고 똘똘 뭉쳐서 이겨내자구요 ㆍ

    • 늙은도령 2019.01.31 00:31 신고

      다시 촛불을 들어야 할만큼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며칠 지나면 탄핵 얘기가 나오고 몇 주 지나면 본격화될 것입니다.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4. merryjanet 2019.01.30 23:20

    형사 살인사건도 확실한 물증 없으면 무죄 선고되는 건데
    심증만으로 김경수 지사를 실형으로 심판한 속이 뻔히 보이는 비상식적인 재판.
    더구나 김경수에 적용된 '컴퓨터업무방해죄'라는 건 23년 전에 법이 생긴 이래 실형 '0건'이라는데
    정말 적폐 중의 적폐 사법부가 죽은 법을 살려내어 국민을 개 돼지로 만들어 버린것이고
    최소한 '무죄 추정의 원칙'을 말살하고 '유죄 추정의 원칙'을 설립해 놓은 것이죠.
    김경수지사님은 끝까지 싸울거라 다짐하셨으니 항소하면 판결은 뒤집어질거라 믿습니다.
    도무지 신빙성이 없는 진술, 드루킹 일당은 일관성 없는 진술은 물론 수차례 거짓말 한 것이 드러났었으니
    그들의 진술은 증거로 인정될 수 없는 게 상식이니까요.

    • 늙은도령 2019.01.31 00:34 신고

      작심하고 판결한 것입니다.
      사법부를 건들면 문프를 저격하겠다는 뜻입니다.
      있을 수 없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5. 민족의 십일조 2019.01.31 00:26 신고

    양승태 비서 출신이라고 하네요

  6. 나무 2019.01.31 03:31

    말도 하기 싫은날이며
    기사고, 뉴스고 꼴~도 보기 싫은 날이네요.
    아주 대놓고 xx삽질을 ..
    앞으로 더 가관이겠죠~ㅠㅠ

    • 늙은도령 2019.01.31 04:41 신고

      지금부터 진짜 싸움입니다.
      지치면 안됩니다.
      상고심에서 뒤집힐 것이니 실망하지 마십시오.
      반격의 시기가 올 것입니다.

  7. 마고성 2019.01.31 08:24

    그동안 대통령 한분만 바뀌었다는 사실을 우린 잊고 너무 정권바뀐 현실에 취해 있었다는게 너무 뼈져린 날입니다 ㆍ민주당과 촛불시민들 정신차리고 저들의 저항 막아냅시다 ㆍ

    • 늙은도령 2019.01.31 21:42 신고

      막아내야 합니다.
      언론과 자한당을 박살내지 못하면 이런 악순환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럴 때 사법부도 손볼 수 있습니다.
      민주당의 무력함은 분노를 금치 못할 정도입니다.
      확실한 물갈이가 필요합니다.

  8. 황혜연 2019.02.01 08:13

    속상해요 김경수도지사님 힘내세요 ♡♡♡♡

    • 늙은도령 2019.02.01 15:06 신고

      상고심에서 뒤집힐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지요.

  9. 공수래공수거 2019.02.01 08:31 신고

    자유한국당 살판 났습니다..
    앞으로 걱정이 좀 됩니다..

    • 늙은도령 2019.02.01 15:07 신고

      지금의 저들의 시간.
      반작용은 1~2주 지나야 제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노력해야죠.

  10. 기레기박살 2019.02.02 06:43

    김경수 안희정 둘다 구속이 됏는데요 묘하게 이둘은 정치적으로는 친노입니다 김경수가 컴퓨터영업방해죄라는 것의 사상 처음으로 실형에 현직 지사임에도 구속된다는 것을 알게됏네요 무려 23년만에 처음이라네요 친노에 친문이라서 당하는 고통이라고 봐야하갯지요??

    뭔가 사법과 언론의 잣대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이중적입니다

    그리고 도령님 전 안희정 건을 이재명건과 비교해서 보는데 솔직히 안희정은 뭔가 확실한 물증이 있는지 의문인데 피해자의 의견만으로 사실상 정치는 끝나고 구속까지 갓다고 봅니다

    이나라 기레기언론이 김지은씨 그리고 김부선씨나 이재명 형수님 대하는 태도와 보도가 하늘과 땅 차이라고 느끼는데 대중들이 이걸 느끼지 못하면 기레기 언론이 대중 집단지성을 얼마든지 농락하고 사법부 법비들도 마찬가지로 막나갈거 같습니다

    미투고 드루킹이고 다 떠나서 이나라 기레기 언론의 프레임 내지 태도 그리고 사법절차 등등 이 모든것에 의문을 갖지 않으면 뭔가 말도 안되는 것들이 계속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 늙은도령 2019.02.02 21:42 신고

      그렇겠지요.
      한 명씩 떨어져나가네요.
      물론 이 모든 것이 거대한 전략에서 나온 것은 아니지만 얼마든지 이용해 먹을 수는 있지요.
      지금은 당하는 시기지만 머지 않아 반작용이 일어날 것입니다.
      문프 지지자들도 만만치 않고요.
      제가 방송을 하기로 결심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양질의 콘텐츠로 언론과 맞설 수 있는 힘을 키워야죠.

  11. Qantum 2019.02.02 09:11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김경수 지사의 희생으로 적폐세력들을 처단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다. 답은 공수처와 2020년 총선에서 자유당 후보들을 박멸하는 것이다.

    김경수,이재명, 손석희, 안희정 등은 지금은 어렵겠지만 조그만 참으시죠!
    그리고 재용아
    이제 한진 일가와 감방가자!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결합은……평등에 어느 정도의 합리성을 혼합시키고, 효율에 어느 정도의 인간성을 혼합시키는 것이다.

 

                                                                                                                ㅡ 아더.M. 오쿤의 《평등과 효율》에서 인용

 

 

<유시민의 알릴레오 4회>에서 정태호 일자리수석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신케인즈주의'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이들의 판단에 동의하는데, 문재인 정부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경제성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준 23개 사업 24조원 규모의 SOC사업들을 진행하는 것이 신케인즈주의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예타 면제 사업들을 22조원의 세금이 투입된 이명박 정부의 4대강공사와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수많은 비판과 저항이 나올 수 있는 이런 결단을 내린 문프의 뚝심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뉴딜정책과 자본주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케인즈주의(이때는 모든 경제학자들이 '나는 케인즈주의자다.' '경제학은 사회주의적일 수밖에 없다' 등등의 말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의 핵심이 정부 주도의 SOC사업이었습니다. 변증법적 유물론에 근거한 마르크스주의가 대실패로 귀결된 것에 비해 수요 확장에 집중한 케인즈주의가 대성공을 거두었다는 사실이 정치경제학의 상식이라면, '신케인주의'는 공급(자본과 기업 위주의 대량생산에 방점이 찍힘)과 수요(노동자의 소득 증대와 사회안전망 강화, 복지 확대에 방점이 찍힘) 모두를 고려한 종합적인 접근입니다. 

 

 

이명박의 4대강공사는 수요 측면을 도외시한 채 공급 측면만 강조한 초대형 SOC사업이어서 토건족의 배만 불렸을뿐 노동자의 소득도 높아지지 않았습니다. 토건재벌들 위주로 진행된 사업이었기에 내수경제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4대강 주변 지역도 발전은커녕 황폐화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국민의 삶의 질 상승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공급 위주의 초대형 단일사업이었기에 예타가 정말로 필요했지만 온갖 편법을 동원해 공사를 강행했기 때문에 최악의 결과로 이어진 것이지요.

 

 

국가의 부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는 바람에 재벌 중심의 수출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지만, 지방은 서울과 수도권의 내부식민지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도권에 대한 비수도권의 식민지화는 19세기의 사회학자 파레토가 발견한 '20대 80 법칙'에서 처음으로 개념화된 것입니다. 자유시장 자본주의가 농어촌을 황폐화시키는 대도시(국토의 20%) 중심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국가의 부가 수도권에 집중됐지만, 농어촌(국토의 80%)이 주를 이룬 지방은 인력과 자본을 착취당하는 내부의 식민지로 전락했습니다.

 

 

우리의 경우 '20대 80'은 '10대 90'까지 벌어졌습니다. 서울과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는 이유도 공급주의 경제기조 때문입니다. 이것이 극단적인 불평등과 양극화를 지구적 차원으로 확장시킨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이어진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고요. 일본에서 국가적 문제로 떠오른 '지방 소멸'도 이런 연장선상에서 일어난 부작용으로 저출산·고령화까지 더해짐에 따라 지속가능한 성장과 상생의 공존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자본주의 초반에 이런 불균형에 눈을 뜬 독일과 유럽국가들이 국토균형발전에 집중함으로써 선진국에 오를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문재인 정부의 예타 면제 강행이 무엇을 목표로 한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소득주도성장의 핵심인 내수경제 진작을 위해 국토균형발전 사업에 국가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의지 표현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경제를 활성화시킬 노동자와 지역주민의 소득을 늘려주는 소득주도성장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입니다. 

 

 

잃어버린 20년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선진국 지위를 유지한 것도 수도권과 대비할 때 지방의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본보다 국토균형발전에 더욱 성공한 독일의 경우 지방에 자리잡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본사를 옮기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BMW는 바이에른 뮌헨에 자리잡은 자동차회사라는 뜻입니다. 이런 기업들이 너무 많이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독일과 일본은 공급 위주의 경제기조에만 매몰되지 않은 채 수요 위주의 경제기조도 지속적으로 유지해왔습니다. 중앙정부도 이런 경제구조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불평등과 양극화의 극대화에 저항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독일과 유럽의 복지선진국들의 공무원 비율입니다. 우리와 비교할 때 이들 국가의 공무원 비율은 10% 이상 높습니다. 공무원이 늘었다고 국가경쟁력이 떨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이땅의 수구세력들이 일자리 창출은 민간의 몫이라며 공무원 증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했던 것과는 달리, 이들의 주장과 정반대로 간 유럽의 선진국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경제대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헛소리 투성이인 주류 경제학만 공부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주도하고 있는 경제사와 비교경제학 등을 함께 공부하면 이땅의 주류 경제학자라고 하는 자들이 얼마나 멍청하고 무식하며 이념편향적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성언론과 보수경제지, 보수 시민단체들이 양산해내는 수많은 보도들이 가짜뉴스로 분류해도 지나치지 않음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방송을 통해 다룰 경제 관련 내용도 이런 식의 종합적 접근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주류 경제학이 다루지 않는, 아니 주류 경제학이 다룰 수 없는 것들까지 최대한 쉽게 풀어드려 합니다. 이땅의 경제학자들과는 달리 세계적인 경제학자들이 문프의 J노믹스를 칭찬하는 이유도 알려드릴 것입니다. 공급(기업이익)과 수요(노동자와 지역이익) 모두를 고려한 24조원 규모의 예타 면제 사업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JTBC의 기계적 중립을 따라하기 시작한 KBS를 비롯해 모든 언론들이 들먹이는 경제성(비용 대비 편익)이라는 것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의지와 협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SOC사업이 토건재벌을 위한 사업이라며 무조건 반대하는 일부 시민단체들의 세상물정 모르는 소리는 무시하면 그만입니다. 국토균형발전은 노무현 대통령의 숙원사업(수도 이전도 이런 연장선상에서 추진하려고 했던 것)이었지만 수도권 중심의 수구기득권 세력 때문에 불발에 그쳤습니다. 천만 문파의 지지를 받는 문재인 대통령은 노통의 좌절을 넘어 한 차원 높은 방식(광주형일자리처럼 지방이 사업을 기회하면 정부가 이에 호응하는 방식)으로 국토균형발전을 진행시킬 수 있습니다. 

 

 

박정희가 독재를 위해 립서비스로 떠들어대기만 했던 국토균형발전이 문프의 예타 면제 사업을 통해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23개의 사업 중 일부는 실패로 끝날 수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뉴딜정책과 케인주주의도 실패한 사업들이 제법 있습니다. 그것을 두려워한다면, 그래서 비용-편익 분석에만 의존한다면 서울과 수도권의 내부식민지로써 지방의 피해와 희생을 영원히 강요해야 합니다. 천만 문파가 예타 면제 사업에 힘을 실어준다면 실패하는 사업을 제로로 만들지 못할 것도 없습니다.

 

 

국토균형발전에 성공하면 문파의 규모는 2천만을 돌파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은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그 끝에는 '사람이 먼저'인 '사람사는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두려울 정도의 결단을 내린 문재인 대통령에게 진심어린 경의를 표하며, 변한없이 유효한 구호로 글을 끝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니 하고 싶은 거 다해!!!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뉴페이스 2019.01.29 22:57

    할 꺼면 딴 것도 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서울로 몰리는 이유가 일자리에만 있진 않으니까요. 예를 들어, 적어도 중경외시 수준의 대학이 지방에 퍼져 있다면 좀 더 인구분산이 쉽게 될꺼라 봅니다.

    • 늙은도령 2019.01.30 02:02 신고

      그게 참 힘든 것은 정부의 권한으로는 대학을 지방으로 옮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의 예타 면제 사업도 지방정부가 기획을 한 것 중 국토균형발전에 합당한 것들만 지원하는 것입니다.
      대학과 문화시설, 의료시설, 쇼핑단지 등까지 이전하면 제일 좋지만 정부의 권한밖이라서 할 수 있는 일만 하는 것이지요.

    • 뉴페이스 2019.01.30 10:44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적다면 최소한 특목고 폐지라는 공약부터 없애야죠. 그거라도 해야하는데... 대치동의 불길을 견제하는 장치 중 하나니까요. (단, 사학법을 개정한다는 전제 하에...)

      제가 생각하는 진보정권의 최대 약점입니다. 모순되는 두 가지를 다 하려고 해요. 문통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대중의 욕망이 때론 옳을 때도 있어요.

    • 늙은도령 2019.01.30 13:50 신고

      그래서 예타 면제 사업을 한 것이고, 중소상인을 위한 각종 대책을 하는 것이지요.
      국민들의 욕망에 반응한 것입니다.
      문프는 진보적 자유주의자이자 민주주의자이기 때문에 둘을 다하고 있습니다.
      노통도 그랬고요.
      그 바람에 노동계의 반발을 받았지요.
      특목고 폐지보다는 그들이 진로가 전공에 맞도록 만드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완전한 평등은 불가능할 뿐더러 수많은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논의는 5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초까지 치열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시장사회주의와 미국식 사회주의가 가능한지 어마어마한 토론과 실험이 진행됐습니다.
      결론은 시장사회주의는 득보다 실이 크다는 것이었지만 일부는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존 롤스의 <정의론>과 아더 오쿤의 <평등과 효율> 등이 그런 연장선상에서 나왔고요.

    • vf2416 2019.01.30 22:22

      머리가 그정도밖에 안돌아가냐?역시 민주당ㅉㅉ고향(지방)발전 원함 출산해.돈 줄게!노인들은 된장,간장 항암&노화+치매 예방 좋다고 홍보및 수출하고 http://pann.nate.com/talk/320596037

  2. 마고성 2019.01.30 04:47

    도령님!
    언제나 명쾌한글 감사합니다 ㆍ
    저들의 온갖 페악질속에서도 묵묵히 해야할것에 집중하는
    문대통령을 보고 있으면 요즘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ㆍ

    가끔씩은 더 망하게 놔둘걸하는 마음도 들지만 후손들을 위해서도 더 이상은 저들에게 나라를 맞기고 싶지 않거든요 ㆍ언제나 어떤 상황속에서도 내마음속 대통령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ㆍ그리고 늙은 도령님두요 ㆍ몇년전 쓰던 닉네임이 잘못되어서 글이 안올라가서 가끔씩 들어와 보기만했었네요 ㆍ그때는 "하늘이"였습니다 ㆍ언제나 건강하시고 방송도 잘 되길 기도합니다 ㆍ
    이니하고 싶은거 다해~🎈

    • 늙은도령 2019.01.30 04:52 신고

      ㅎㅎㅎ
      하늘이님 반갑습니다.
      아프신가 햇습니다.
      건강하시니 다행입니다.

  3. 과유불급 2019.01.30 10:42

    가지고만 있는 기득권은 무조건 반대팻말을 들고
    거부 반대 저지를 부르짖을 것이고 무엇인지 인지 못하는 부류는 그들에게 선동 세뇌 당할것이며 문프의 참뜻을 아는 분들은 기꺼이 동참 응원
    할것입니다.

    • 뉴페이스 2019.01.30 10:49

      그런 선민사상에 가까운 양비론은 자제하는게 좋습니다.
      기득권은 굉장히 상대적인 개념이에요.
      누군가는 결국 불만을 터트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시각이 결국 트럼프와 브렉시트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지금 필요한 건 '무엇인지 인지 못하는 부류'를 때로는 수용하고 때로는 설득할 더 현명한 민주당이라 봅니다.

    • 과유불급 2019.01.30 13:23

      그런 포용을 모르는것은 아니지만 개인적 푸념섞인 댓글로 읽어주시고 큰 그림은 저보다 더나은 분들이 맞춤형 대안과 실효성 있는 정책적 판단을 충분히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도령님의
      글을 정독하고 난뒤의 어디까지나 주관적 관점에서 단 댓글이 상대방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마치 큰 과오를 저지른듯한 느낌을 받는다면
      그것또한 상대에 대한 실례가 될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 늙은도령 2019.01.30 14:06 신고

      서로 예의를 지키는 선에서 토론을 하면 대환영입니다.

      기득권도 종류가 있지요.
      보편적인 의미의 기득권과 세분화된 기득권도 있습니다.
      그런 구분은 글의 내용이나, 수구기득권처럼 특정하면 됩니다.

      언어 사용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주권재민의 '민'에 대한 개념도 아직까지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인민 주권은 누구나 인정하는데 그 인민의 정의와 범위, 함의, 한계, 확장성 등을 두고 지금도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두 분의 생각이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언어 사용에 조금만 신경쓴다면 좋은 토론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저도 참여할게요.

    • 과유불급 2019.01.30 15:25

      제가 도령님의 글에 늘 고마움과 감사함을 가지고 댓글을 올리는 이유입니다. 타인에게 해를 가하는 살인자가 될지 아님 타인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주는 주방장이 될지는 오롯이 그 글의 칼을
      쥔 그사람의 마음입니다.

      글쓴이에게 누구나 다정하게 다가오게 하고 사실적 이해를 위해 다방면에 관한 부연설명으로 타인을 배려하는 정치적 글이란게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동은 아니죠. 그냥 능력인겁니다. 도령님!
      담부턴 조금 더 생각하고 한번 더 생각하며 댓글
      을 올리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사실 작년엔 도
      령님이 언급하거나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책들(지금 세어보니 40여권 정도 되네요. ㅎㅎ)에 시간을 조금이나마 할해 하였습니다.
      좋은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의 의견들도 우리가
      꿈꾸던 그런 세상에 다가감을 위해서 아니겠습니까?

    • 뉴페이스 2019.01.30 17:07

      저도 이하동문입니다.
      제가 아까 좀 흥분했나 보네요. 두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4. 이돈규 2019.01.30 15:18

    문화가 한국의 경쟁력인데
    가장 기본적인 국제 표기법 국어로마자표기법이 일제시대 일본의 의지대로
    1) 일본어 가나철자법 기준 철자법 으로 /으이어/ 의 기본 모음 철자법이
    이중화 되고 규칙성을 상실했읍니다.
    2)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을 위한 표준발음법 기반 발음표기로
    한글맞춤법이 무력해지고 극심한 혼란을 조장하고 자동화의 원천적 파괴원인이 되고 있읍니다.
    굴뚝산업,
    사회간접 자본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문화의 기초가 되는 문자체계, 한글만이 아닌 국제 표기 로마자표기의 문제도
    잘 관리 개선하여 국제 경쟁력의 기반을 공고히하여 귀중한 문화산업 자산의 고부가가치화로 문화 혁신을 유도해 내야합니다,

    • 늙은도령 2019.01.30 18:21 신고

      문화가 정치와 경제만큼 중요해졌습니다.
      우리 문화 중 세계화가 가능한 것들을 찾아내 세계에 널리 알려야지요.

      한글의 위대함도 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관심이 많은 분야이고,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한 번 다룰 생각입니다.

 

<유시민의 고칠레요 4회>에서 유시민과 천호선이 언급했듯이 조중동스러운 가짜뉴스의 흐름을 쫓아가다 보면 홍준표가 나옵니다. 그는 수치를 절대 확인하지 않는 대다수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프레임 설정과 낙인찍기ㅡ진보정부는 경제에 무능하다ㅡ에만 열을 올립니다. 홍준표는 유권자의 대다수가 발언의 진실성 여부를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전문용어 한두 개만 동원한 거짓말을 꺼리낌없이 쏟아냅니다. 유권자 세뇌는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심리학과 선동정치의 핵심입니다.

 

 

 

 

프레임 설정과 낙인찍기의 핵심은 사실 여부가 아니라 듣고 싶어하는 단어와 문장을 통해 유권자의 감정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입니다. <유시민의 고칠레요 4회>에서 홍준표가 한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수많은 통계와 지표를 제시한다 해도 합리적인 접근보다 감정적 접근을 선호하는 인간 본능의 약점을 파고든 프레임 설정과 낙인찍기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빌어먹을 경제학이 보편화시킨 최악의 거짓말, '인간은 합리적인 동물'이라는 믿음 때문에 진보의 반박은 울림이 크지 않습니다.

 

 

플라톤에서 기원해 토마스 홉스와 에드먼드 버크, 러셀 커크, 월트 휘트먼, 윌리암 버클리, 라인홀트 니부어, 다니얼 벨, 피터 자이한 등에 이르기까지 보수의 정신과 가치를 설파한 분들조차도 홍준표의 말들을 들으면 그 저급함과 거짓말에 기겁할 것입니다. 홍준표가 쏟아내는 말들은 한국 보수가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바로미터와 같습니다. 그에게서 제대로 된 보수의 정신과 가치를 찾는다는 것은 일베와 손가혁 중에서 문프 지지자를 찾는 것과 같습니다. 

 

 

제 주변은 강고한 보수주의자들로 들끓는데 그들조차도 홍준표는 비판과 좌절, 수치의 대상입니다. 평생을 보수정당에 표를 준 이들은 홍준표가 보수의 부활을 막고있다며 비판하는 것은 기본 사양입니다. 이들이 홍준표의 언행에서 느끼는 감정이란 미래에 대한 좌절과 얼굴을 들지 못할 창피함입니다. 이들 모두는 보수의 부활을 바라지만 홍준표 때문에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홍준표로 대표됐던 자한당 의원들이 물갈이될 때까지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말도 심심찮게 합니다. 

 

 

홍준표의 유뷰브 방송을 보지도 않지만 그에 열광하는 유권자들이 수십만에 이르는 현실에 참담해 합니다. 이들은 또한 정권 탈환을 갈구하면서도 홍준표의 망동을 보고 있으면 자한당이 더 망해야 정신을 차린다는 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최근에 들어서는 현실정치에 신물이 난다며 정치의 '정'자만 나와도 손사래를 칩니다. 한 때는 노무현 사람이었던 김병준을 믿지 않으며, 서울시를 넘겨준 오세훈과 박근혜 정부의 총리이자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역임한 황교안의 당대표 출마에 절망을 드러내곤 합니다.

 

 

이들의 공황상태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언행과 투쟁방식에 이르면 극단까지 치닫습니다. 5시간 반의 릴레이 단식농성에서는 조증과 울증을 왔다갔다 합니다. 국민적 조롱거리로 전락한 '간헐적 단식'의 참혹한 결과를 만회하고자 야심차게 들고나온 '방콕 대통령'에 이르러서는 TV를 꺼버리고 자리를 뜹니다. 정권 탈환을 갈구하는 이들도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독한 문재인 지지자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러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나경원의 거듭된 실언과 실족에 실망은 좌절로 바뀌고, 절망은 분노로 변합니다. 일본의 '초계기 도발'을 감싸고돈 발언에는 거친 욕설도 나왔습니다. 제 주변의 보수주의자들은 상당한 수준에 이른 오피니언이자 그에 준하는 영향력을 가진 분들이어서 제가 보수의 분위기와 방향성을 파악할 때 많은 도움을 줍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와 새누리당의 패배를 예측할 수 있었던 것도 이들 덕분이었습니다.

 

 

 

 

제가 최근에 들어 홍준표와 나경원의 모지리 짓거리에 비판을 가하지 않는 데는 이런 이유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자한당의 전당대회의 흥행몰이에 어떻게든 일조하려는 기성언론의 편향적 보도(지상파 중에서는 손혜원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SBS가 제일 심한데 이들은 손혜원을 핑계로 자한당 전당대회를 노골적으로 띄워주고 있다)도 비판하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수구 기득권세력의 일치담합이 홍준표와 나경원, 황교안와 오세훈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면 정치적 확장성을 가질 수 없습니다.

 

 

아쉬운 점은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제외하면 문파 스피커들의 영향력이 너무 제한적이라는 것입니다. 김어준 패거리들을 따라잡기는커녕 이정렬과 최재성, 김빈을 둘러싼 극한대치와 상호비난에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경우 상당한 숫자의 문파들이 계정을 폭파하거나 폭파당하고 있습니다. 이정렬 변호사가 혜경궁 김씨 고발건에 대한 마지막 보고서에서 촉발시킨 분열과 반목의 아수라장은 나몰랑으로 일관하는 이정렬이 입을 열지 않는 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28일)를 기점으로 모든 기성언론에서 '손석희 폭행 혐의' 관련 보도가 자취를 감춘 대신, 자한당 전당대회 띄우기와 문재인 대통령 보여주지 않기ㅡ기득권언론이 담합한 문재인 왕따 전략ㅡ가 본격화 됐지만, 이를 지적하는 문파 스피커는 하나도 없습니다. 촛불혁명도 이전의 혁명(4천만 국민 중 천만 명을 동원한 폴란드의 연대투쟁과 상당히 닮았다)처럼 일회적 시민 동원의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문프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여론몰이는 김어준과 이재명의 리얼미터를 중심으로 가열차게 진행 중이고요.

 

 

이런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홍준표와 나경원의 실언과 실족, 실책 덕분에 자한당 중심의 '보수 부활 프로젝트'가 정권 탈환이라는 최종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홍준표와 나경원의 자한당이란 무능하고 저급한 진보진영(구좌파 중심)이 몰락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원천 중의 원천입니다. 홍준표에 이어 나경원까지 유튜브 방송에 뛰어든다면 최상이라고 할 수 있고요. 문프의 발목만 잡는 현재의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은 '바닥으로의 경주'에서 빠져나올 생각조차 없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짊어져야 할 짐만 무한대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홍준표와 나경원의 자한당이 국회를 마비시켰기 때문에 문프의 국정운영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다가오는 총선에서 구시대의 인물들을 모조리 갈아치울 수 있다면 최상이겠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바닥으로의 경주에 올인한 작금의 상황이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곳곳에 썩은 물이 고여있는데, 그것을 퍼낼 장비를 찾을 수 없는 하루하루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뉴페이스 2019.01.29 22:53

    못 찍을 만한 사람만 남았죠.
    그래도 남경필이나 홍정욱 같은, 하다못해 유승민이라도 있으면 찍어볼까? 하는데 이거는 뭐...

    • 늙은도령 2019.01.30 02:04 신고

      그르게 말입니다.
      보수진영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은 국가 전체를 봐도 좋은 것은 아닙니다.
      문프를 믿는다고 해서 모든 공무원들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견제세력이 존재해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내부의 부패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손혜원에 이어, 온갖 음모론과 루머를 양산하고 있는 손석희 폭행 혐의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3일 동안 수구꼴통들의 유튜브 방송을 살펴봤습니다. 손혜원과 손석희의 부적절한 행태를 비판하는 것은 진영논리를 떠나 적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두 사람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와 묶어 판을 키우려는 자한당과 수구 유튜버들의 언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 가지 목표를 공유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남북평화체제 구축의 급진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최대한 분산시키는 것입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연이어 실현되면 문프의 지지율이 급등할 것이기에, 이를 최소화하지 못하면 전당대회 흥행과 지지율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립니다. '기승전-최저임금'으로 톡톡히 재미 본 자한당으로써는 대정부 투쟁 동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의 각종 대책으로 전통적 표밭이었던 중소상인들마저 문프 지지로 돌아서고 있어 나경원의 자한당은 하루하루가 좌불안석이었습니다.  

 

 

자한당으로써는 손혜원 논란을 최대한도로 키울 이유가 충분했던 것이지요. 손혜원의 기자회견에 홍영표 원내대표가 동석한 것과 싸움에서 승리해 당당하게 돌아오겠다는 손혜원의 발담그기는 문재인 정부 저격용으로는 최고의 먹이감이었습니다. 이동형과 김갑수, 김용민으로 대표되는 친목질 패거리들의 손혜원 비호하기는 수구 유튜버들의 음모론적 공격을 유발하는데 최고의 먹이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남북평화체제 구축의 청신호가 빛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경원의 자한당은 김태우와 신재민의 폭로를 이용해 '문재인 흔들기'에 총력을 기울였지지만 완벽한 헛발질로 끝나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지지율 상승세가 멈췄고, 대정부 공격의 동력만 약해졌습니다. 자한당과 그들의 전위를 자처하는 수구 유튜버들도 이것 때문에 모양새가 구겨지는 굴욕까지 당했습니다. 자한당과 수구 유튜버들이 '이해 충돌 금지'를 위반한 손혜원을 문프와 영부인과 묶는데 주력하는 것도 이 때의 참패를 만회하기 위함입니다. 

 

 

이동형을 시작으로 김어준과 김용민, 정봉주, 새날, 김갑수, 전우영, 황교익, 주진형, 정청래 등이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방식(손혜원 논란을 부동산 투기라는 프레임으로 몰고가 면죄부를 발행하려는 방식)으로 손혜원을 비호하는 바람에 자한당과 수구 유튜버들의 반발을 더욱 키웠습니다. 문화재청에 진을 치고 있는 SBS와 조선일보 기자들까지 더하면, 손혜원의 무차별 총격질이 대통령 부부는 물론 청와대와 정부, 민주당마저 후폭풍을 방어하기에 급급하도록 만들어버렸습니다.

 

 

두 번째 목표는 일본의 초계기 도발에 따른 자민당 정부(아베 내각)의 막장질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물타기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이 친일에 있음을 부정하지 않는 나경원이 '일본 초계기의 국제법 위반 도발'을 문재인 정부의 외교력 부재로 뒤집어버리려는 발언까지 내놓게 만들었습니다. 친일매국노가 아니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나경원의 발언 속에서 '일본의 초계기 도발'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물타기하지 않으면 전당대회 흥행과 총선 승리도 불가능하다는 초조함이 엿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손석희의 폭행혐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녹취들과 메진저 내용, 경찰 진술 등을 종합해볼 때 손석희는 김웅 기자에게 치명적인 약점을 잡힌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순수하고 정결하며 도덕적인 이미지로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손석희에게 회복불능의 타격을 줄 수 있는 무엇을 김웅 기자가 쥐고 있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손석희의 팬층과 지지자들의 숫자, 중앙일보와 JTBC라는 거대언론의 힘, 막강한 변호인단을 동원한 지루한 법정싸움 등을 고려할 때 진실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든 수구 유튜버들이 몇 년 전부터 회자되던 '손석희 불륜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주체가 청와대라는 음모론을 마구마구 퍼뜨리고 있습니다. 남북평화체제 구축에 전력을 다해야 하고, J노믹스의 진실과 성과를 알리기에도 버거운 청와대로써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이슈를 늘릴 이유가 없음에도 수구 유튜버들이 황당무계한 음모론들을 쉴새없이 떠들어대고 있습니다. 손석희와 문프의 청와대를 하나로 묶어 양자를 모두 쳐내겠다는 심산이지요. 

 

 

그들의 희망사항이 사실로 변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손석희의 기계적 중립을 신앙처럼 떠받드는 JTBC 보도부문을 제외하면 자한당과 수구 유튜버들의 가짜뉴스와 음모론 제기와 확산을 비판하는 언론과 여론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유시민의 고칠레요>가 손혜원과 손석희 논란을 다루기에 적합하지 않아서 안타깝지만, 청와대가 제대로 대응하고 있어 저들의 목표는 성공하지 못할 것은 분명합니다. 

 

 

 

 

일본의 '초계기 도발'은 외국의 일에 간섭하지 않으려는 트럼프의 고립주의를 이용해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보통국가로 만들려는 아베의 오랜 숙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미국이 강제한 평화헌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포퓰리스트 정치인 아베로서는 평화헌법 개정 찬성 여론을 끌어올릴 필요가 절실합니다. 아베 내각이 누가 봐도 명백한 도발행위인 초계기 저공비행을 두 번이나 되풀이한 것도 철저하게 계산된 것입니다. 

 

 

일본이란 나라의 특성상, 확실하고 위협적인 적이 나오면 현 정부를 밀어주는 여론이 형성되곤 했습니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쌓인 국가일수록 이런 성향이 강한데, 숙명적 회의론이 영혼에 각인돼 있는 일본이기에 지지 여론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을 참조). 우리의 반발이 클수록, 일본의 도발행위에 대한 국제 여론이 악화될수록 현 정부를 밀어주는 일본의 비뚤어진 애국심이 더욱 위력을 발휘합니다(젊은 여성과 중장년 여성 일부는 예외). 

 

 

친일의 피가 맹렬하게 흐르고 있는 나경원과 자한당이 아베 내각을 감싸고 도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요. 이것을 하나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수구 유튜버들이 손석희와 청와대를 묶어 더 이상 저급할 수 없는 음모론들을 쏟아내는 것도 당연한 수순입니다. 자한당이 '방콕 대통령'이란 황당무계한 프레임을 들고나온 것도 손혜원과 손석희를 대통령 부부 및 청와대와 묶는 작업이 나름대로의 성공(또는 실패)을 거두었다고 판단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간헐적 단식 릴레이가 국민적 조롱거리로 전락하자 '방콕 대통령'을 들고나온 것에서 보듯 자한당스럽고 나경원스러운 수구세력들의 모지리 행태들이 블랙코미디를 넘어 지랄발광의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들의 막가파식 프레임 속으로 끌려들어간 민주당의 대응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이지만,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써의 깨어있는 시민인 천만 문파가 이 모든 비정상과 역주행을 바로잡으리라 확신합니다, 이전의 저급하고 비열한 공격들도 멋지게 막아낸 것처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문재인 대통령의 J노믹스를 다룬 <유시민의 알릴레오 4회>는 유튜브방송 중에서도 콘텐츠의 질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습니다. 유시민이 '기업의 투자 중 시설투자가 8%에 불과하고 92%는 건설투자'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됨으로써, 민간의 일자리 창출이 부진한 이유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일자리 창출은 민간의 몫이라는 재벌친화적 시장주의자들(자한당, 바미당, 민평당 등을 비롯해 소위 보수지라고 하는 언론과 보수 경제학자와 패널들)의 주장이 헛소리인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유시민이 묻고 정태호 일자리수석이 답하고,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유시민이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을 취한 <알릴레오 4회>는 양질의 콘텐츠가 무엇인지 말해주었습니다. 저도 몇 가지는 처음 들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더 쉽게 설명하거나 조금 더 들어갔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중소상인의 변화를 조금 더 전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것들입니다. 정태호 수석이 말했듯이 통계수치에서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 현장의 목소리이기 때문입니다.

 

 

4회를 본 수많은 분들 중에서 두 사람이 풀어낸 콘텐츠가 어렵지 않았는지, 어려웠다면 어떤 부분인지 등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유시민 이사장과 정테호 일자리수석은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 했지만 많은 분들이 두 사람의 대화를 쫓아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설 연휴 전에 첫 번째 방송을 내보내는 것을 목표로 일을 진행하고 있는 제가, 경제와 관련된 이슈와 그것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지식들을 전해드릴 때 어느 정도의 눈높이에 맞춰야 할지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유시민의 알릴레오 4회>에서 다룬 내용들을 더 쉽게 풀어드릴 수 있지만 그러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부분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것을 통해 유시민 이사장이 놓친 부분을 채워드겠습니다. 문제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J노믹스를 주류경제학적 지식과 다양한 대기업과 중견기업들로 대표되는 현장의 목소리로 녹여내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저의 인맥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며, 구독자수가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좀처럼 만나기 힘든 기업관계자들이나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도 초대해보려고 합니다. 햇반을 만든 저의 형 말고도요.

 

 

자기조정시장, 고전파경제학, 신고전파경제학, 케인즈주의와 신케인주의, 뉴딜의 정치경제학적 접근, 신자유주의의 등장과 폭주, 세계화의 양면성, 미중 무역전쟁과 노딜 브렉시트의 후폭풍, 미국과 일본의 일자리 호황의 그림자, 박정희·전두환 정부와 최근 정부의 성장률 차이,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 자동화, 경제사, 경제학의 몰락 등처럼 경제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룰 생각인데, <알릴레오 4회>를 기준점으로 할 것입니다. 

 

 

그래서 <알릴레오 4회>를 본 분들의 감상평을 듣고 싶습니다. 상대성이론에서 불확정성의 원리, 양자색역학 등의 물리학을 현실에서의 경험으로 쉽게 풀어드리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뇌과학,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진화심리학, 진화론과 창조론의 차이, 사회심리학, 인지심리학, 최첨단 우주론, 포퓰리즘, 페미니즘, 정의론, 정치철학과 사상, 사회과학, 문화, 미학, 역사, 세계사, 교육, 종교, 원전, 지구온난화, 환경파괴, 제3의 과학 등등의 어려운 내용도 쉽게 풀어내보겠습니다.

 

 

방송을 하는 중에도 계속해서 공부할 것이기에 독자들이 원하는 분야들을 추가로 포함시킬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경제입니다. 유시민이 여러 차례 말한 것처럼, 많은 분들이 관심은 있지만 막상 방송에서 다루면 시청률이 떨어지는 경제 분야입니다. 이것을 극복하려면 <알릴레오 4회>의 내용 중에서 어떤 부분이 어려웠는지 알려주시면 경제 이슈를 다룰 때 참조할 수 있습니다. 저는 최대한 쉽게, 재미있게, 현실의 경험에 녹여낼 수 있도록 방송하겠지만 기준점은 잡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 분들의 도움을 청합니다.

 

 

부디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정말 많이 준비했습니다. 방송에 필요한 수백 권의 책들도 스튜디오로 옮겼습니다. 방송장비도 세팅 중에 있습니다. 방송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는 거의 다 끝나가고 있습니다. 방음벽 설치 같은 마지막 작업만 남았습니다. 설날 직전에 첫 번째 방송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드린 것도 이 때문입니다. 댓글에 방송 초반부에 듣고 싶은 것들이 있으면 남겨주십시오.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에 도움이 되는 방송을 만들겠습니다. 진영논리에 갇히지 않은 채 구독자의 지적 수준을 높여드리겠습니다. 지식은 나눌수록 커지기 때문에 시민으로써의 구독자 능력이 높아지면 나쁜 정치인과 지식인들을 걸러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만이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민주주의와 경제대국이 될 수 있습니다. 부의 불평등이 줄어들고, 각각의 개인은 자신의 기호와 성향, 능력, 신념, 믿음에 맞는 일을 하면서 행복의 총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주십시오. 제가 무엇에 집중해야 하고,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하는지 제가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전문적인 내용도 쉽게 풀어낼 수 있도록 여러분의 생각을 알려주십시오. 지식은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새로운 지식을 찾아감에 있어 창피함이란 없답니다. 저도 독자가 남긴 댓글에서 '아, 이건 내가 생각하지 못했네?'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하는 유레카의 순간들이 자주 나옵니다. 댓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댓글이 적으면 전체적으로 어려웠다는 뜻으로 여기겠습니다. 기준점을 더욱 낮춰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하겠습니다. 시간이 조금 길어진다고 해도 최대한 쉽게 풀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문빠 2019.01.29 08:43

    고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민주주의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하셨습니다.
    구체적인 설명과 실천방법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2. 궁금합니다 2019.01.30 14:29

    도령님 글 보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저는 양자컴퓨터가 인공지능 발전의 촉매제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양자컴퓨터가 사회 경제 변화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9.01.30 14:51 신고

      양자컴퓨터에 대한 예측은 전문가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최근에는 액체 수은을 이용한 개발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상용화까지 갈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양자컴퓨터는 기술적으로 너무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만일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해킹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상당한 시장이 형성될 것입니다.
      속도가 느린 것이 문제지만 인공지능의 발전에는 도움을 줄 것입니다.

      아무튼 양자컴퓨터에 대해서는 한 번은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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