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적 관점이 결핍된 대다수의 철학자들은...윤리 규범을 기원이 아니라 결과에 비추어 연구한다......우리를 컴퓨터와 그별해 주는 것은 정신이 고결하다는 믿음이 아니라, 바로 이 안내자들(검열자와 동기부여자)이다.

 

                                                                                  ㅡ 에드워드 윌슨의 《인간 본성에 대하여》에서 인용

 

 

최근에 들어 두 사람의 턱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 명의 턱은 진화의 기원에서 윤리 규범을 찾을 때 발견할 수 있다. 나머지 한 명의 턱은 윤리 규범을 진화의 결과에서 찾을 때 드러난다. 둘 다 반쯤은 참이다. 윤리 규범을 기원에서 찾으면 검열의 몫이 커지고, 결과에서 찾으면 동기부여가 중요해진다. 이승윤과 오세훈으로 대표되는 턱의 시대는 그 유명세를 이 두 가지에 기반하고 있다.

 

 

원금과 이자로 봐도 무리는 없다. 원금이 기원이라면 이자는 결과다. 이승윤의 턱은 원금이다. 그에게서 윤리 규범은 본질적인 것이다. 턱의 진화가 겸손한 것도 이 때문이다. 오세훈은 반대다. 그의 윤리 규범은 결과에서 나온다. 기억 앞에 겸손해야 한다는 궤변은 동기 따윈 개에게나 줘버리라는 것이다. 그의 윤리는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는 뜻이다. 승리지상주의는 그렇게 무한대의 거짓말을 먹고 무럭무럭 자란다. 

 

 

승윤은 결과에서 출발하지 않았기에 동기부여가 중요했다. 결과란 부여된 동기의 다른 말일 뿐이다. 그에게 결과란 명곡을 쓰기 위한 과정이다. 오세훈에게 결과란 복수를 위한 권력 획득이다. 진화에 방향성은 없지만 결과로만 보면 두 개로 나눌 수 있다, 턱추동물과 무턱추동물로! 나이를 턱으로 먹는 동물과 그렇지 않은 동물.. 아, 그런 건 없다고요?? 턱도 없는 소리라고요?? 뭐, 그럴수도. 오씨만 그런가?? 

 

 

 

아무튼 나는, '한 턱 내겠다'는 말에 생리학적 공포를 느낀다. 턱은 분명 하나인데, 한 턱을 내면 뭐가 남지?? 오세훈의 사퇴와 이승윤의 명곡?? 걍, <유명가수전>이나 봐!!! 

 

 

보너스 영상 : 4월 5일에 진행된 <JTBC 뉴스룸>의 재보궐선거 TV토론에 국짐 대표로 나온 김은혜은 이렇게 말했다. 오세훈은 할 수 있다, 민주당 시의원이 도와줄 것이기에. 박영선은 할 수 없다, 민주당 시의원이 도와주지 않을 것이기에. 이상하다,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두 명이 나왔나? 가히 노벨상도 부족한 희대의 거짓말로 근묵자흑(검은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의 전형! 

  1. 空空(공공) 2021.04.06 07:44 신고

    잘될턱이 없을듯 합니다

 

어제 다하지 못한 얘기들입니다.

홍일과 선미의 콜라보, 결혼은 미친짓이다????

승윤과 무진은 먼산 바라봄.

 

 

홍일의 주인 왈. 아닐걸, 아니면 넌 죽어!!!

승윤이 미친듯이 웃다.

무진은 정수기로 갔다. 

 

https://youtu.be/RjMPlQr7lmY

                                 

  1. 空空(공공) 2021.04.05 07:52 신고

    재방송으로나마 보아야겠습니다^^

 

 

텐센트로부터 천억원을 투자받은 이후 모든 것이 달라진 JTBC의 최고 히트작 <유명가수전>을 보며 사전투표 때의 암울한 마음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유명해진 가수 중에 이소정이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이승윤, 이무진, 정홍일이란 3인의 유명가수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습니다. 어제 올려야 하는데 너무 피곤해 이곳에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전국으로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오늘에야 이번 영상을 올립니다.

 

 

모든 제주도민에게 과거의 아픔과 비판, 분노, 절망이 미세먼지와 함께 모조리 쓸려나가기를 기원하면서.. 

 

 

https://youtu.be/1XQncWiuihc

 

 

 

한 줄의 문장도 완성할 수 없어...

 

 

https://youtu.be/Zo4TJoDG_sE

 

 

 

  1. 空空(공공) 2021.04.03 07:19 신고

    여론조사가 틀렸다는걸 보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이 만우절이어서 걱정이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승윤의 <유명가수전>이 시작되는 내일이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일이라는 것입니다. 이승윤은 희망과 행복의 전도사인데, 그런 면에서 좋은 예감이 드네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만은 실패했다고 해도 잘한 일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깨어있는 시민들의 높은 정치수준을 믿고자 합니다. 희망을 버리면 그것으로 끝이기에 대역전의 기적을 보고 싶습니다.

 

 

이승윤도 자신의 노래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할 것입니다. 그의 노래처럼 속이 뻥 뚤리는 결과가 나왔으면 합니다. 이승윤도 변화를 시도했듯이 문재인 대통령도 통치스타일에서 변화를 시도했으면 합니다. 정부여당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예를 들어 몇 개의 언론과 방송사 재허가를 주지 않는 것처럼,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주저함이 없어야 합니다. 압도적인 의석수로도 제대로 된 개혁을 못한다면 더 이상 지지할 이유가 없습니다.

 

 

법인세 인상과 부자증세를 통해 불평등과 양극화를 줄이는데 두려움이 없어야 하며, 중국과 미국의 압박에 당당하게 맞서 통일로 가는 길을 앞당겨야 합니다. 이승윤의 도약처럼, 그렇게 뛰어오르기 바랍니다. 그럴 때만이 이승윤도 전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변해야 한다면 확실하게 변해야 하며, 변화는 변화가 끝났을 때만 그 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주목하되 끝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해충돌방지법을 재정하는 것을 넘어 개헌까지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중국의 동북공정도 가볍게 제압하기를 바랍니다. 조국과 김경수가 무죄를 받아 재도약하기를 바랍니다. 내일부터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마음 편히 <유명가수전>을 시청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의 만성병들이 고쳐졌다는 희소식이 만우절이어서 말짱도루묵이 됐지만 이승윤과 대한민국의 미래는 그렇지 않기를 바랍니다. 모두 다 힘을 냅시다!!!

 

 

 

https://youtu.be/3YAZhuIRLy8

 

  1. 空空(공공) 2021.04.02 07:04 신고

    오늘부터 사전 투표가 실시되는군요
    현명한 선택을 기대합니다

    • 현명할 수 없는 세상이라 어떤 선택도 현명할 수 없습니다.
      사전투표를 했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현명함이란 존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탐욕의 시대로 회귀한 한국, 이명박의 사람들이 추악하게 부활하고 있습니다. 노래보다 이름이 조금 앞서야 먹고살 수 있다고 생각한 이승윤은 노래보다 이름이 수십만 키로미터 이상 앞서간 슈퍼스타가 됐습니다. '영웅수집가'를 작곡했던 그가 거대자본의 세계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배울까요? 문재인 정부의 공과를 부동산가격만으로 보는 이 탐욕의 시대가 이승윤에게는 어떻게 보일까요? 

 

 

자본의 세계가 비슷하게 움직이는 이유는 시장논리가 작동하기 때문인데, 그는 가장 치열한 시장경쟁의 세상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고 있을까요? 자신의 유명세에 만족하며 물질적 풍요를 만끽하고 있을까요? 사탄의 맷돌이라는 체제에서 그는 영웅수집가의 희생양이 될까요, 아니면 탐욕의 함정에 빠지지 않은 채 불후의 명곡을 남기게 될까요? 탐욕이라만 가치만 유일하게 살아남았는데 그는 어떤 길을 갈까요?

 

 

노무현 대통령처럼 문재인 대통령도 부동산 때문에 실패한 대통령이 되가고 있습니다. 그 반작용으로 탐욕의 상징인 이명박 사람들이 부활하고 있습니다. 입을 열 때마다 거짓말을 하는 것이 이명박의 사람 답기만 한데, 서울시민과 부산시민들은 이들에게 열광하고 있습니다. 언론의 일방적인 지원하에 이들의 폭주는 중국자본의 공습과 맞물린 채 대한민국을 탐욕의 세상으로 몰고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전진도 하지만 후진도 합니다, 그것도 맹렬히! 보다 우울한 내용은 영상에 담았습니다. 

 

 

 

https://youtu.be/9BjsY4ht9rQ

 

  1. 空空(공공) 2021.04.01 07:47 신고

    부동산 가격 폭등도 결국은 투기꾼,기획 부동산의 농간에
    부유층이 부화뇌동해서 일어난 사태입니다
    서민들만 피해자입니다

 

 

JTBC 2차 해명문은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하고,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을 넘어 협박하는 수준이며, 여러가지 의문들이 또다시 떠오르지만 일단 그들의 해명이 진실이라고 받아들인다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음모론이 가능해집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이 두 가지 음모론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https://youtu.be/K1b1SVqrks8 

 

  1. 空空(공공) 2021.03.31 05:47 신고

    실제 본 방에서는 문제가 되는장면이 어떻게 나올지 봐야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구글이미지

 

 

이상했습니다, <철인왕후>를 볼 때부터. <승리호>를 보며 뭔가 뒷목을 댕기는 것이 있었지만 <철인왕후>를 보면서 뒷목을 댕기는 것이 무엇인지 언듯언듯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조선구마사>에서 거의 대부분이 보였습니다. 상영되지는 않았지만 <설강화>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완벽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텐센트로 대표되는 중국의 거대자본이 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업체에 집중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동북공정과 함께, 중국의 거대자본이 조지프 나이가 정립한 '소프트파워'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자세히 추적해봤습니다. 이번 영상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나쁜 것만 배운 중국이 제2의 미국처럼 패권주의를 펼치는 방식이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친일파도 버거워 죽겠는데 이제는 친중파까지 감시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제2의 국치일도 가능할 판입니다. 

 

 

https://youtu.be/sJJxTr_StVY

 

  1. 여강여호 2021.03.30 06:55 신고

    요즘 드라마들을 보지 않아서 기사로만 봤는데....
    제작자들의 좀 더 신중한 기획이 아쉽네요...설마 친일 친중은 아니겠지 생각하기 때문에 더요..

  2. 空空(공공) 2021.03.30 07:39 신고

    역사 의식이 있어야겠습니다
    임진 왜란도 잇었지만 병자 호란도 기억을 해야 합니다

    • 나라가 강해지면 본색을 드러내기 마련이지요. 주제나 제목만 보고 디테일을 놓치면 어어 하다가 끝납니다.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막을 수 없고, 우리처럼 자기집에 대한 집착이 지독할 정도로 강하고, 역사상 최악의 재해인 코로나팬데믹에 따른 초초초 과잉유동성으로 자금시장이 터지기 직전이고, 여기에 저금리·저물가·저성장(3저)시대까지 겹치며 정상적인 것들은 모조리 고사하게 됐습니다. 이런 시대에서는 모든 경제행위를 망가뜨리는 투기만이 유일한 돈벌이로 작용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경고가 이따라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정책 실패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국짐당과 국짐당 후보로 지지율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부동산 문제만 빼면 모든 면에서 잘한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는 유일한 구실로써 부동산정책 실패만한 것이 없자 이것만 물고늘어지는 것인데, 그 대책으로 내놓는 것이 부동산투기를 조장하는 것을 넘어 아예 부자들을 위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오세훈과 박형준은 매일같이 부동산가격 하향안정화와 정반대되는 공약과 정책만 떠들어대고 있습니다. 국짐당 후보들은 아예 부동산투기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율배반과 모순도 이 정도면 정신병 수준입니다. 가짜뉴스와 거짓말은 기본옵션이고요. <조선구마사>와 <설강화> 논란에서 보듯 돈만 되면 무슨 짓이라도 해도 되는 것이 현실인데 국짐당 후보들은 이를 극한까지 끌어올릴 모양입니다.

 

 

시장만 형성시킬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해도 되는 세상이 도래했습니다. 신자유주의의 핵심은 민간과 공공부분의 일치담합, 즉 회전문인사에 있는데 이를 근본적으로 막으려면 포괄적인 이해충돌법 만들어야 합니다. 신자유주의를 하늘처럼 떠받드는 국짐당이 악착같이 이해충돌법 제정에 반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여기에 한술 더 떠 이땅의 언론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투기와의 전쟁은 보도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 담았습니다.  

 

 

https://youtu.be/hlFl7qAZQ0c

 

 

 

<조선구마사>와 <설강화> 논란을 보면 방송사들의 인식이 얼마나 타락했는지 말해줍니다. 그들은 돈이 되면 무엇이든 해도 된다는 인식을 당연시할 만큼 타락했음을 말해줍니다. 이에 비해 팬들의 금전적 서포트 일체를 거부한 이승윤은 아름다워 보일 정도입니다. 모든 가치를 시장가격으로 보는 인식이 이제는 일반화된 것 같습니다. 철학도 역사인식도 없는 자들의 천국이 방송사며, 드라마 제작사와 관련 인력들의 세상인가 봅니다. 

 

 

우리는 민주주의와 경제성장만 떠들어댔지 그안에 무엇을 담아내야 할지 아무런 고민도 안한 것 같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좋아졌지만 안으로는 썩어문드러지는 것들로 가득했을지도 모릅니다. 진보좌파의 책임이 보수우파보다 크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정의와 공정, 관용을 독점한 듯이 떠들어대는 뒤로는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에 급급했던 것이 아니었는지 지난 날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팬덤과 팬카페 문화가 이런 가운데 형성된 것이라면 아이들의 욕망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경제적으로는 평등을 추구해야 하지만, 철학적으로는 보수적인 가치도 다시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유의 과잉이 방종과 방임의 폭발로 이어지는 꼴입니다. 진보좌파는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마르크스 유령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김어준으로 대표되는 나꼼수 류의 하향평준화와 결별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되네요.  

 

 

탐욕을 추종하는 정신적 타락이 이중의 피드백으로 이어지며 악화가 양화를 완전하게 구축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 갈수록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모든 언어가 타락을 향해 달려갑니다. 팬덤과 팬카페 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이 그래서 필요할 것 같습니다. 디지털기술이 존재하는 모든 것을 타락시키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자유와 개성으로 포장된 타락의 향연!!!

 

 

https://youtu.be/d2LC0lyMirU

 

출처 : 다음 이미지

 

영상을 링크하는 것으로 대신할게요. 하도 열이 받아 글을 쓰는 것 자체가 힘들 정도네요. 영상을 찍으며 참고 참았던 분노가 터질 것 같아 영상만 링크하는 것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기존의 가치가 모두 다 망가진 세상이 됐다고 해도 이건 아닙니다. 블랙코미디면 모든 것이 용납되는 것이 아닙니다. 블랙핑크의 지수가 여자주인공이기 때문에 더더욱 문제가 커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손석희 총괄사장이 완전히 정신줄을 놓았나? JTBC드라마국과 예능국 놈들은 대체 어떤 정신머리를 가진 것이지? 이런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은 아무 생각도 없는 사는 년놈들인가? 이런 미친 짓거리에 버젓이 참여해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도 마자하지 않았으니? SBS와 함께 모든 종편들을 싸그리 없애버릴 수 없나? 제기랄!!

 

 

 

https://youtu.be/RkrJrZmqMLw

 

 

  1. 空空(공공) 2021.03.29 06:06 신고

    어떤 논란인지를 한번 살펴 봐야겠네요 ㅡ.ㅡ;;

 

 

SBS의 <조선구마사> 사태를 체제를 유지하고 지배하는 소수의 지배엘리트 입장에서 보면 조국과 박원순, 김경수, 미얀마 사태, 미중신냉전, 렘지어 논문 등의 본질이 보입니다. 극소수의 엘리트가 거대한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음은 그들의 조력자들인 체제의 간수들이 있기 때문이지만, 그들에게 기꺼이 속아주고 동원되주며, 놀림당하다 버려지는 것을 받아들이고 내면화하는 피지배자들의 무력한 대응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배엘리트의 능력은 체제를 빈틈없이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체제를 위협하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최소화하고 체제 유지를 위한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는데 있습니다. 체제를 아무리 완벽하게 구축했다고 해도 문제는 발생하기 마련이어서 지배엘리트에게 중요한 것은 사후 처리 능력입니다. 일정량의 살과 뼈를 떼주더라도 체제를 유지하는데 성공하면 그들의 지배는 영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통이 말한대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없으면 민주주의 체제는 극소수의 지배엘리트가 그들의 부와 권력, 기회를 영속할 수 있는데 최상의 체제입니다.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부터 자유로운 언론과 검찰, 사법부, 경찰, 교도관, 지식인, 엘리트, 학회, 군부 등이 손을 잡으면 민주주의는 극소수의 수중에서 영원할 수 있습니다. 체제를 진정한 민주주의로 만들려는 자들만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다면 그 다음은 그들만의 세상이 가능합니다. 

 

 

이데올로기는 장식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문화이며, 인식이고, 그에 따른 지배의 영속화입니다. <조선구마사>가 거대방송사인 SBS에서 방영이 가능하게 된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히 깨닫지 못한다면, 체제를 민주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던 조국, 박원순, 김경수 등과 같은 피해자는 계속해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미얀마 사태도, 미중신냉전도, 각종 인종차별과 혐오범죄도 그 본질적 문제를 파헤치지 않으면 계속될 것입니다.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적습니다. 민주적 삶과 인식이 완벽한 대통령이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중요한 것은 깨어있는 시민의 수와 연대, 그로부터 나오는 세력의 힘입니다. 그것만이 극소수를 위한 체제를 절대다수를 위한 체제로 바꿀 수 있습니다. 표면이 아니라 본질을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나만 잘 살면 그만이지, 내 가족만 잘 되면 그만이지, 그런 협소한 인식에서 좀더 광의의 정의와 공정, 행복을 추구하는 분들이 늘어나면 본질부터 바꿀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65bvXmOBKdo

  1. 참교육 2021.03.28 06:08 신고

    민주주의 체제에서 깨어있는 시민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권력을 장악한 세력들은 국민들이 깨어나지 못하게 온갖 이데올로기로 마취시키고 있습니다. 종교와 예술을 장악하교 돈으로 회유하고 빨갱이로 매도하고... 쉽니않은 일이지요.

  2. 空空(공공) 2021.03.29 06:04 신고

    시청자들의 힘으로 그나마 방송 중단을 할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오늘도

커튼이 가려 놓은 창 밖의 하루를 거뜬히 감당해 내기를 기도해요 ㅡ 방구석 음악인이 아니더라도, 이승윤에게 커튼이 갖는 의미는 세상과 자신과의 단절, 또는 세상을 보는 창문을 의미한다. 불확실한 세상에서 무언가 해야 살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래서 자신이 싫어하는 어떤 일이라도 감당해야 한다. 기도를 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을 정도의 일이라고 해도. 특히 정규직이 아닌 위험에 노출된 청춘의 알바 같은 것이라면..  

 

어떤 이는 오늘도 창백한 얼굴로 터뜨리지 못한 분노를 삼키네요 ㅡ 감당해 내기를 기도했음에도, 그리고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좋은 성과도 좋은 평가도 받지 못했거나, 심지어는 욕까지 먹은 하루의 일, 일과 돈, 세상에 치인 창백한 얼굴로 분노를 곱씹고 곱씹을 수밖에. 참아야 해, 드러내지 말아야 해, 삼켜야 해.   

 

삼켜야만 할 일 투성이인 오늘 하룰테죠 ㅡ 근로기준법과 기타 노동법 상의 최소한도 지켜지지 않은 일들이었으리라. 스크린도어를 점검하다 생을 마감한 어느 청춘의 일들처럼. 그 언저리 주변의 어떤 일들로 가득한 하루, 무엇보다도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들로 가득한 하루.    

 

다쳐야만 끝이 나는 하루일 수도 있겠죠 ㅡ 스크린도어 참사 청년노동자나 김용균씨까지는 아니어도 그에 준하는 재해를 입어야만 일이 끝나는 아르바이트나 일용직의 하루일 수도 있겠지요.  

 

울지는 말아요 아니 울어도 되요 오늘 하루 힘내요 ㅡ 

 

달이 등장했지만 아직도 하루는 다리가 저리도록 어깰 짓눌러요 ㅡ 법정노동시간은 개뿔, 달이 뜬 한밤중에도 열일해야 하는 현실.. 제기랄 다리가 저리도록 어깨를 짓누리는 것은 뭐야? 최저임금도 받지 못한다면 더더욱.. 

 

말이 그저 하고픈지 할 말이 있는지 잠이 와도 쉽사리 잠들지 못해요 ㅡ 어떻게든 하루일과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나의 하루에 대해, 이런 나의 현실에 대해, 더더욱 나의 미래와 꿈과 사랑에 대해 말하고 싶은데, 아니 말하지도 못했는데, 제기랄 들어줄 사람도 없으니 잠이 오겠냐고?!!  

 

삼키다 너무 힘이 들면 토해 낼 때가 있겠죠 ㅡ 이런 하루하루의 일들을, 그것에 짓눌려 하지 못한 말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토할 날이, 말해도 될, 들어줄 사람이 있는, 그런 날이 오겠죠?    나이 : 너무 먹어 토할 정도

 

그러나 토 해낸 자리는 내가 치워야 할테죠 ㅡ 내 말은 메아리일 뿐..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했는데,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했는데, 나의 말은 아무도 들어주지 않기 때문에 내가 토해낸 말은 내가 다시 주워담아야지. 

 

울지는 말아요 아니 울어도 되요 오늘 하루 힘내요 ㅡ  

 

삼키고 또 삼키고 또 삼키다 보면 ㅡ 

 

언젠가 소화가 되어 버릴 날이 다가올지도 모르죠 ㅡ 여기서 소화가 된다는 것에 주목할 것. 소화라니? 하지도 못한 말들을, 삼키고 삼켜서 토할 수밖에 없었던 말을, 그 말마저도 다시 주워담아야 했는데, 이런 제기랄!! 소화라니?!! 소화해서 완벽한 내면화를 해야 한다니? 운명이야, 숙명이야?!! 그래도 그런 날이 온다면.. 그래서 싱어게인 같은 프로에 출연하기라도 할 수 있다면..

 

믿어도 될까요 믿어도 될까요 울지는 말아요 아니 울어도 되요

믿어도 될까요 믿어도 될까요 울지는 말아요 아니 울어도 되요

믿어 보기로 해요

 

 

 

이승윤의 자작곡, '오늘도'의 청춘은 참으로 힘들어보입니다. 모든 언론과 여론조사기관들이 보도와 조사결과와 동일합니다. 헌데 정말 그럴까요? 저는 의문이 드는 점이 있습니다. 헬조선 운운할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지금이 더욱 힘듬에도 헬조선 운운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최근에 들어 언론과 여론조사기관, 일부 저자들의 주장에 반하는 내용들이 속출하고 있어 청춘의 현실에 대한 보다 냉정한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그런 것들까지 담았습니다. 

 

 

https://youtu.be/rfylPC1i74w

 

아픈 와중에 한일전 참패와 이승윤 덕질의 쓰라린 경험은 저를 열받게 만드네요. 그냥 넘어가, 모른 척 그냥 넘어가 하는 내면의 소리와는 달리 표리부동한 저는 한 편의 영상을 찍었습니다. 이 때문에 건강이 더 악화될지, 이를 계기로 갑자기 좋아질지 알 수 없지만 너덜너덜한 육신이 흔들리는 내면의 소리에 굴복하지 않는데 성공했습니다, 데카르트에게는 미안하지만.   

 

 

동시에 카프카의 편지를 엮은 <행복한 불행한 이에게>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그에게도 미안하네요. 좋은 내용도 아닌 지독히도 나쁜 경험에 그를 호출했으니. 이승에서는 제대로 자지 못했던 카프카였기 때문에 뜬금없는 저의 호출이 천국에서의 단잠을 망쳐놓은 것이 아닌지 걱정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 담았습니다, 씩씩거리기 보다 실실 웃으면서. 

 

 

https://youtu.be/SAaiLR8Ydro

  1. 空空(공공) 2021.03.26 13:37 신고

    어제 올들어서 제일 욕 많이 한 날이지 싶습니다

 

 

공개 3일만에 거의 8천만 뷰에 이른 로제의 솔로곡 'on the ground'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도 사대주의적 발상에 적은 채 BTS의 그래마상 수사 실패만 떠들어대는 한국언론을 보며 그들의 양성평등과 여성인권, 성소수자 옹호 등의 행태에 구역질이 올라옵니다. '뭐가 중한디?'라는 질문이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도 유효하다면, BTS의 그래미상 수상 실패와 공연은 빨아대면서도 로제의 엄청난 흥행에는 침묵하는 이중적 태도에 적용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여성아이돌에 비해 남성아이돌 시장이 압도적으로 큰 것을 고려한다고 해도, 그래미의 보수성(인종차별) 운운하며 BTS를 빨아주는 짓거리는 위선의 극치를 보는 듯합니다. 인종차별이 동양남성보다 동양여성에게 더욱 심하다는 것을 모를 리 없는 이들의 보도행태는 여성기자가 많은 방송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더욱 위선적입니다. KBS는 9시 메인뉴스에 BTS를 초대했으면서도 블랙핑크는 무시해버리기 일쑤입니다. 

 

 

한국언론이 타락의 끝을 보여주는 SBS의 <펜트하우스 시즌2>를 다루는 방식에서도 이들의 위선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상류지향적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있는 텔레비전의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은 불평등과 양극화에 대한 불만을 물타기하는 역할을 자처할 때가 많습니다. 상류층의 삶을 다루되, 막장 중의 막장으로 다루면 갈수록 커지는 불평등과 양극화에 대한 시청자의 분노와 불만의 감정이 값싼 배설을 통해 카타르시스적 오르가슴으로 희석됩니다. 

 

 

상류층의 삶이 저렇게 막장이고 개판이라면 부러워하거나 미워할 대상도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무의식적 차원에서는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을 통한 감정의 배설이 무서운 것은, 벤야민이 <보를레르의 작품에서 나타난 제2제정기의 파리>와 <초현실주의> 등에서 다루었듯이, 카지노 자본주의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한 혁명적 에너지를 무력화시키기 때문입니다. 

 

 

혁명이 불가능해진 현실에서 이런 지적은 아무런 역할도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해서 무한대의 타락과 하향평준화를 이끌고 있는 영상매체에 대한 경고까지 하지 않을 순 없는 것 같습니다. 불평등과 양극화를 줄이기 위한 혁명적 전복이 불가능하다면 미래세대를 위한 양성평등과 성소수자 차별만이라도 극복했으면 합니다, 영원히 극복될 수 없는 장애인 차별까지 언급하지 않더라도. 

 

 

 

https://youtu.be/mQHOj1JygeE

  1. 空空(공공) 2021.03.16 06:24 신고

    균형된 시각,보도가 필요한데 말입니다.

  2. 참교육 2021.03.17 06:53 신고

    기레게들 본성이 어디 가겠습니까?
    광고비챙기기 외에느 고나심이 없습니다.

 

 

 

저는 솔직히 BTS의 성공보다 블랙핑크의 성공을 더욱 높게 보는 사람입니다. 동양인 중 여성이 백인 위주의 주류문화에서 블랙핑크처럼 성공한다는 것은 천지개벽이 몇 번은 일어날 정도로 희박하고 여러우며 지난한 과정이며 희박한 확률입니다. 인종차별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욱 크며, 백인 여성이 모든 미적 기준으로 자리잡은지 수천 년, 그것을 근본부터 뒤집는다는 것은 기적 중의 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BTS 연구는 거의 하지 않지만 블랙핑크 연구는 많이 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BTS의 마케팅은 비틀즈 일대기를 정확히 꿰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음에 뭐가 나오겠구나 하는 것까지 예측 가능하지만, 블랙핑크는 완벽할 정도의 경험치가 없는 관계로 다음 번을 예측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로제의 성공은 그런 면에서 특별하고요. 지수의 성공도 이어지기를 바라마지 않지만 로제의 출발이 좋은 게 너무 환상적이네요. 

 

 

https://youtu.be/GC_i8nrSAsM

 

 

 

https://youtu.be/q3jVItO85aY

 

 

 

 

 

 

아웃사이더이자 방구석 음악인이었던, 그래서 이름이 음악보다 조금만 앞에 있기를 바랐던 이승윤씨가 인싸의 세계에서도 잘 나가고 있습니다. 그의 팬으로써 보기는 좋습니다. 이승윤 고유의 천재성이 소비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면서도. 세월호참사에 대해 노래한 그였기에 그것을 철저하게 우려먹은 인싸의 세계에서 어떻게 자신의 고유성을 지켜낼지 우려가 있기는 합니다.

 

 

LH 직원 투기 논란은 당시 체제의 문제점들이 모두 합치는 지점에서 일어난 세월호참사보다 현 체제의 문제를 더욱 뿌리까지 드러내는 초당파적 부정부패입니다. 진보와 보수, 중도 할 것 없이 현 체제를 이용해 자신의 권력과 부, 기회를 독점해온 자들이 모두 다 연루된 문제인데 어제부터 이를 덮기 위한 작업들이 맹렬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JTBC 뉴스룸이 가장 노골적으로 총대를 맺고, 그밖의 언론들도 비슷한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싸에 드는 것이 삶의 최고 행복이 된 요즘, 이승윤이라는 천재를 응원하면서 여러가지 다른 것들을 둘러보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 담았습니다. 문화 비평에는 정치와 경제, 사회, 역사, 종교, 지식, 철학, 예술 등 거의 모든 분야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번 영상도 문화 비평에 해당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Kx7GEah-1Oc

  1. 참교육 2021.03.15 07:22 신고

    이승윤의 펜이시군요. 애써 만드신 영상 잘 보겠습니다.

  2. 空空(공공) 2021.03.15 07:39 신고

    JTBC에서 새로운 예능을 하는것 같더군요^^

    • 제가 목표로 하는 것은 이승윤이른 존재가 보여주는 이땅의 청춘입니다.
      그냥 누구의 팬이거나 그러기에는 제 공부가 너무 많습니다.

 

유럽의 속담 중에 '자연이 말을 할 수 있다면, 통곡부터 할 것이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11번가 광고 캠페인을 통해 유기동물에게 다시 가족을 찾아주자는 이승윤의 질문을 듣는 순간 이 속담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늙은도령의 본 근현대사'라는 미숙하기 그지없는 세계사를 연재할 때ㅡ많은 부분을 수정하고 새롭게 추가할 내용들이 너무 많아 연재를 다시 시작하고 책으로 낼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ㅡ첫 번째로 인용한 속담이어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프랜시스 베이컨이 자연을 신의 의지가 적용된 완전한 세계로 보지 않고 인간에 의해 얼마든지 개발되고 변형될 수 있는 존재로 격하시킨 이후 인류의 자연파괴사는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기 그지없었지요. 데카르트와 함께 이성의 시대를 연 장본인 중 한 명인 베이컨에게 모든 책임을 돌릴 수 없지만 인류의 자연파괴사를 자연의 입장에서 보면, 그래서 그들이 말을 할 수 있다면 '통곡부터 할 것'이라는 유추는 너무나 쉬워서 부가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터였지요.  

 

 

 

벤야민의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와 <폭력비판을 위하여>, <새로운 천사>, <아케이트 프로젝트(파사주 작업)> 등과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계몽의 변증법>, 지그문트 바우만의 <현대성과 홀로코스트> 등을 보면 '자연의 통곡'은 현재의 인류가 겪어야 하는 온갖 기상이변과 지구온난화의 다른 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 10일 이내에 새로운 반려자를 만나지 못하면 안락사 당하는 유기동물들이 말을 할 수 있다면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벤야민은 '역사적으로 파악된 것의 영양이 풍부한 열매는, 귀중하지만 맛이 없는 씨앗으로서의 시간을 그 내부에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16~17세기 이후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면 진보와 파괴, 성장과 빈곤, 풍요와 불평등, 전쟁과 재건, 차별과 배려, 배제와 관용, 차별과 포용의 역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양극단이 동시에 벌어졌던 지난 수백 년 간의 인류의 역사에서 반려동물로 길들여진 생명체들의 역사도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핵가족을 넘어 1인가구가 늘어나는 변화 추세는 반려동물의 폭발적 증가로 이어졌고, 상당한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데까지 치달았습니다. 문제는 그런 변화의 와중에 인간이란 종은 별로 변하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쉽게 정을 주고 쉽게 거둬들이는 편의주의적 접근이 반려동물의 폭발전 증가와 함께했습니다. 인간과 가까워진 동물들은 인간이 걸리는 온갖 병들에 노출된다고 하지만, 그중에서 버려지는 것 만큼 잔인한 것도 없을 듯합니다.  

 

 

 

자유와 권리에 대한 주장과 사용은 너무 쉽고 값싸지는데 그에 따른 의무와 책임은 더욱더 쉬워지고 값싸지는 것 같습니다. 승윤씨의 유기동물 가족 찾아주기 광고캠페인이 고마운 것도 자본주의적 소비에 물들고 자본주의적 소외에 사로잡힌 분들을 욕하기 보다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 도움과 사랑의 손길을 요청한 것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선한 영향력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반려동물을 들이기에는 제 자신도 책임질 수 없는 형편없는 놈이라서 미안하기만 합니다. 

 

 

저의 집안에서 개를 키울 때 이름은 항상 '보비'였지요. 이제는 수명을 다했겠지만, 문득 그 시절의 보비가 눈에 아른거립니다.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토해내도 모자랄 시기에 이른 지금, 그리워해야 할 것들이 자꾸 늘어만 갑니다. 나이가 들면 귀에서도 눈물이 난다 했는데, 제가 그러한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SZ54kbvqnVQ

 

 

트럼프가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은 한미방위분담금 협정이 5년이라는 다년 계약으로 귀결됐습니다. 주한미군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많은 분들에게는 13%가 넘는 인상률에 분노를 터뜨리는 것을 넘어 다년 계약이라는 면에서 더 열받았을 것입니다. 13% 이상의 인상률과 이후 국방비 증가율에 따른다는 계약도 오마바 정부 때보다 높은 것이라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전작권 회수와 그에 따른 주한미군의 필요성까지 따지고 들어가면 분노의 크기는 더욱 폭증하겠지요. 북한과 잘 지내면 되지 않느냐? 국군의 능력이 북한을 능가하고도 남는다, 중국의 부상도 생각해야 하지 않느냐? 등등의 불만이 폭주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면 무조건 싫은 사람들이 엄청 많거든요. 저의 경우도 미국 전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연방정부와 월스트리트, 군산복합체로 대표되는 미국의 일부가 싫었던 것이었습니다. 

 

 

헌데 작금의 상황이란 코로나19 펜데믹 때문에 경제대공황 기미가 엿보이는 최악의 시점 어디쯤입니다. 1년은커녕 몇 개월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시점입니다. 이런 경우 일을 벌이기보다 방어적이고 수비적인 국정운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미국과의 장기 계약을 할 경우 수출입기업들에 엄청난 타격을 주는 한반도 리스크가 늘어나지 않고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 결과란 수출경쟁력과 제품경쟁력(가격)이 높아지고 이익의 상당 부분을 결정하는 환율 변동과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국채 발행에서 이자율이 높아지지 않습니다. 이밖에도 수없이 많은 이익들이 있는데, 그것을 다 합치면 방위비분담금 인상보다 수백 배 이상의 이익이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한미방위분담금 문제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결정을 비난만 하기 앞서 다방면에서의 이익득실을 따질 수 있을 때 나라 전체가 한단계 성장합니다.

 

 

이런 식으로 보면 이승윤의 초단기 1년 계약의 득실도 따질 수 있습니다. JTBC 입장과 기획사 입장, 이승윤 입장, 펜들의 입장으로 분류해 얼마든지 이해득실을 따질 수 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 다룬 것도 이런 다양한 관점에서의 바라보기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특히 이승윤씨와 팬들에게 이익이 많이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https://youtu.be/nOsgQOvAznA

  1. 空空(공공) 2021.03.12 05:56 신고

    방위분담금은 어쩔수 없었던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다년 계약을 했다는것에 위안을 받아야겠습니다.

  2. 참교육 2021.03.12 06:50 신고

    저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폐지해야 옳가고 생각합니다.

 

 

LH 직원들의 투기행위는 어떤 정권 내에서의 범죄만이 아닙니다. 세월호참사가 오랫동안 이어져온 정경관 유착과 이익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라도 하는 신자유주의적 탐욕이 만들어낸 결과이듯이, LH 직원들의 투기행위도 오랜 관행처럼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고속성장과 압축성장 중에 일상화된 반칙과 특권이 집단적 차원의 비리와 부패라는 형태로 살아남아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근절시킬 수 없었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도, 작금의 문재인 정부 때도 이런 부정부패의 악령들은 어김없이 작동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 사회가 이런 짓거리의 주역일 때는 어떤 대통령이 들어서도 부정부패의 악령을 뿌리뽑을 수 없습니다. 공무원 사회의 완벽한 정직과 청렴이란 실현 불가능한 목표이지만, 이익충돌방지법조차 없는 나라라면 더더욱 실현 불가능한 목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까지 포함시킨 철저한 강제수사와 함께, 집권여당에게 이해충돌방지법처럼 근본적인 차원에서 부정부패 방지책을 요구한 것은 시의적절했습니다. SNS상에서는 온갖 음모론이 빛의 속도로 나돌고 있지만, 이번 투기행위를 진영논리와 파당정치에서 벗어나 바로볼 때만이 끈질기게 살아남아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땅의 특권과 반칙, 비리와 부패의 뿌리를 뽑아버릴 수 있습니다.

 

 

공무원 사회가 깨끗해지면 현대사회의 부정부패 중 상당 부분이 사라지게 됩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부처간의 정보 공유처럼 기술적으로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과 별도로, 법과 제도에 따른 인식의 대전환이 동시에 펼쳐져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전두환특별법처럼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이번 사건을 끝까지 파고들어 일체의 의심도 남기지 말아야 합니다. 이럴 때만이 모든 악의 근원인 인간의 탐욕을 어느 정도라도 제어할 수 있습니다.

 

 

현재세대의 욕망보다 미래세대의 이익을 우선으로 놓고 보면 이번 사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분명한 답이 보입니다. 어떤 일은 옳고 그름이 명백해 보이는데, LH 임직원의 투기행위가 바로 그러합니다. 

  

  1. 空空(공공) 2021.03.11 05:33 신고

    LH 뿐 아니라 SH등 지역 공사까지 친인척 명의 부동산 구입 확인해서
    발본 색원해야 합니다
    완전 비리 공화국입니다..
    이래서 빈익빈 부익부가 생기는겁니다

    • 암요, 이번에 확실하게 털어야 공공임대와 장기임대 등 중하위층의 주거문제가 해결됩니다.
      이번 일을 전화위복으로 만들 수 있을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이 됩니다.

  2. 참교육 2021.03.11 08:28 신고

    공복이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공무원이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시각은 언제 쯤 달라질지...ㅜ

    • 관료제라는 것이 그렇게 움직이니..
      게다가 압축성장과 고속성장 중에서 부정부패를 당연시여기는 풍조까지 자리잡았으니...

      저는 이번 폭로가 대전환의 계기로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하니까요.

 

텔레비전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어린 시청자란 있을 수 없다. 텔레비전 없이 지내야 할 정도로 열악한 빈곤도 존재하지 않는다. 텔레비전의 영향을 받고 변질되지 않은 수준 높은 교육도 찾아볼 수 없다. 

 

이제 텔레비전은 지식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에 관한 방법론까지 지시하는, 초 매체적 지위에까지 올랐다.

 

우리는 더 이상 그 기계장치에 매료되거나 어쩔 줄 몰라하지 않는다. 또한 텔레비전의 경이로움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며, 텔레비전 수상기를 특별한 공간에만 한정시키지도 않는다.

 

우리 모두는 카메라가 잡은 제한된 각도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브라운관에 비치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

 

                                                                                               ㅡ 닐 포스트만의 <죽도록 즐기기>에서 인용

 

 

이승윤의 팬층은 정말 다양하지만 몇 가지 포인트에서 둘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음

 

 

이승윤을 어떤 가수로 보느냐에 따라

 

   기존의 펜덤이나 팬문화에 익숙한 사람들 ㅡ  성공에 공식이 있다고 생각. 성공한 팬덤이나 팬문화에서 모든 기준을       가지고 옴. 이것에서 벗어나면 잘못된 것으로 가수에게 피해를 주는 것으로 몰아감. 가수와 팬, 방송사, 기획사 등을       나눠 다른 접근 요구. 그들이 옳다고 확신하기에 상당히 폭력적. 기성세대를 꼰대라며 비판할 때 '내가 해봐서 아는       데'가 꼰대의 증거라고 하는데 그들이 똑같이 하고 있음.

 

   그런 것은 모르는 분들 ㅡ  여러가지 이유로 좋아서. 나이 들어 봤음에도 매력적. 인간적인 면모, 가사의 매력, 삶의         궤적, 길들여지지 않은 날것 같은 느낌,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것, 삶의 다양성, 조직의 다양성, 자본의 다양성, 시장의     다양성 등을 어떤 형태로든 경험해본 사람들 

 

이승윤의 어떤 매력에 빠져들었나 또는 이승윤에게 어떤 욕망을 투영하는가에 따라 

 

   젊은 사람들 ㅡ 성공한 아이돌의 공식처럼 이승윤도 그런 공식을 따라 성공하는 것. 기존의 팬덤이나 팬문화에 익숙.     팬은 이래야 한다고 생각. 팬클럽이나 팬카페의 운영진이 정한 규정을 그대로 따름. 민주적인 방식으로 결정한다고       하나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절대 민주적이지 않음.

 

   나이든 사람들 ㅡ 어떤 틀 안에서 누구의 팬이 되지 않음. 각자의 다양한 경험과 세계관에 따라 좋아함. 팬클럽이나       팬카페 운영하는데 사람이 필요하고 돈이 든다면 합당한 돈을 받도록 만든 후에 시작. 시스템을 구성한 후 진행. 

 

이승윤의 미래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삶의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 ㅡ 지금은 무조건 여기저기 얼굴을 내밀 때. 많이 노출될수록 좋다고 생각. 성공공식에 대     한 그들의 이해가 비슷하기 때문에 집단적 견해와 집단적 움직임. 장기적으로 보거나 단기적으로 보거나 팬들이 해야     할 일이란 정해져 있다는 것. 세상을 단편적인 눈으로 봄. 각자도생이 익숙해진 세대. 대단히 안타까움. TV화면에 보이

   는 것이 다 진실이 아니며, 우리는 절대 카메라의 각도를 알 수 없음을 이해하려 하지 않음. 어떤 것도 자신들에게 유     리하게 해석. 방송시스템, 그 기술에 숨어있는 것들에 대한 몰이해.  

 

   삶의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 ㅡ 조직이 커지거나 투자의 규모가 커지면 어디서나 통하는 것들을 어느 정도씩은 이해.       그런 경험과 인식의 관점에서 가능하면 다양하게 보려고 함. 보이는 것을 있는 그대로 믿지 않음.

 

 

1년 계약이 성공을 위한 디딤돌, 당연한 성장통 등으로 볼 수 있지만 이승윤이란 가수의 특성상 독이 될 수도 있음. 이런 것들에 대해 다양한 관점이 있을 수 있음. 그것이 안타까울 뿐. 

 

 

 

https://youtu.be/s6Hxl4E09DA

 

 

 

대중적인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명해지는 성장통일 수밖에 없지만, 잔혹한 시장과 자본의 논리 앞에서 이승윤의 천재성이 소모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는 무려 11집이나 낸 가수임에도 남의 노래나 부르며 이런저런 오락 프로에 끌려다니며 이승윤 특유의 색깔이 옅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는 뜻에서 경제학은 이런 모순된 상황을 기회비용이라고 치부해버립니다. 노래보다 이름이 조금 앞에 있는 것이 필요한 시절의 이승윤씨를 생각하면 이런 불평은 배부른 소리라고 할 수 있지만, 최소한 그의 자작곡이라도 부를 수 있게 해주었으면 합니다. 

 

 

 

이승윤 같은 가수가 이전에는 없었기 때문에 이런 고민도 하게 되네요. 냉혹한 시장에 들어선 이승윤, 슬기롭게 해쳐나가기를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 담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실용적 국정운용에 대해서도 말씀드렸고요. 감사합니다.  

 

 

 

 

 

 

https://youtu.be/1DW5D1UGCpg

  1. 空空(공공) 2021.03.10 06:34 신고

    자신의 색깔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 조아하자 2021.03.10 08:45 신고

    ㅠㅠ... 쓰레기 기획사 너무 많죠... 제가 좋아하는 가수님은 DSP였는데, 거지같은 DSP에서 자기 역량을 다 펼쳐 보이지 못하고 결국 계약기간이 끝나더군요. 근데 그 계약기간 끝나고 다른 기획사 간다고 또 무조건 잘되는 것도 아니라는게 함정... 그냥 진짜 쓰레기랑 좀 덜 쓰레기가 있을 뿐이지, 가요계 바닥에서 좋은 기획사는 드물더군요. ㅠ 연습실조차 없는 X같은 기획사였지만 다행스럽게도 수익배분은 제대로 했는지 그동안 돈은 많이 번 것 같던데, 뒤늦게 차린 1인기획사가 잘되길 바랄 뿐입니다. ㅠㅠ

    • 쓰레기 기획사 엄청 많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를 것이 없고요. 그 때문에 너무 많은 아이들이 피해를 입고 있지요. 정부가 간섭할 수 없는 부분이라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합니다. 구멍가게 수준의 것들이 하도 많아 수를 헤아리기도 힘든 실정입니다.

  3. 참교육 2021.03.10 09:11 신고

    뽕짝나라... 코로나 때문에 온통 난리더군요 사꾸라에 뽕짝까지...ㅎ

  4. 봄여름가을겨울 2021.03.12 23:08

    선생님, 혹시 이 가수와 가족 관계인지요?
    잘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가수를 소개하는 것은 좋으나 ....

출처 : 구글이미지

 

나꼼수를 거치면 타락하는 본보기를 보여주는 리얼미터가, 기레기 통신의 제왕 연합뉴스를 제치고 기레기 통신으로 등극한 YTN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의당 당원들이 윤석렬의 정계 진출에 찬성하는 비율이 52.4%로 반대한다는 비율 28.0%를 압도한답니다. 진보 진영에서 보수 진영으로 옮겨감에 따라 정당에서 정치동아리로 전락한 정의당의 현실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더욱 놀라운 결과는 검찰의 직접수사를 찬성하는 비율이 반대하는 비율마저 압도한 것입니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하지만 정의당의 변신은 듣보잡의 본성을 숨기는데 실패한 진중권과 홍세화와 완전히 일치한다는 점에서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변신이 아닌 변태라고 해야 할 듯합니다. 노회찬 의원의 죽음 이후, 류호정과 장혜영 등이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후, 정의당은 '정의'를 내다버린 채 그 자리에 '적의'만 가득채운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정의당이라고 쓰고 '적의당'이라고 읽습니다. 옳은 것의 대표적 선수인 '정의'를 쓰레기통에 처박은 채, 복수의 정념과 사사로운 분노에 사로잡힌 것을 '적의'라고 하는데 정의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바로 그러합니다. 위대한 페미니즘을 복수와 폭력으로 물들이고 있는 메갈이나 나치페미처럼 정의당 당원들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에 실망했다는 이유로 윤석렬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정치적 실망이 정당의 정체성과 정치적 신념까지 바꿀 수 있는 것인가 봅니다, 정의당 당원들에게는. 마음의 상처 때문에 모든 것을 내다버린 이런 전복적 변화는 변화의 차원을 넘어 변태의 차원까지 치달을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실망과 적의 사이에는 태평양이 들어갈 만큼 넓은데 정의당 당원들에게는 옹달샘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모양입니다. 제가 정의당이라고 쓰고 적의당으로 읽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윤석렬은 국짐이 아닌 정의당의 대선후보로 나올 생각이었을까요? 제 궁금함을 아래에 링크한 영상에 담았습니다, 제기랄!!!

 

 

 

https://youtu.be/3ktqUbU2X2U

  1. 참교육 2021.03.09 06:33 신고

    미쳤다.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사실이라면 해야지요. 확인해 보겠습니다.

  2. 空空(공공) 2021.03.09 06:35 신고

    점점 더 정의당에 대해 실망입니다

    • 완전히 망가졌어요.
      원래 정의당 당원들이 다 물러나고 남은 얘들이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지요.

  3. 여강여호 2021.03.09 07:32 신고

    아무리 언론이 일방적이라지만...
    윤석렬이 공정과 정의를 이야기한다는 게...
    그의 선택적 공정과 정의는 얼마 지나지 않아 만천하에 드러날 것입니다.

    • 검찰총장 출신이 대통령 후보라니.. 에고 국정원장 출신이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네요.

 

 

노골적으로 보수 진영의 대선후보가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검찰총장직을 쓰레기통에 처박아버린 윤석렬의 정치행위에 검사 나부랭이들의 침묵이 위선적이고 비열하기까지 합니다. 살아있는 권력으로부터의 정치적 독립을 그렇게 주장했던 검찰이 자신의 보스였던 윤석렬의 노골적인 정치행위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정치적 독립이란 그때그때 다른 엿장수 맘대로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검찰의 성골이자 진골은 특수부와 공안부였습니다. 박정희의 중앙정보부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용공·간첩사건 조작하기에 타의추종을 불허했던 공안부는 역사에서 퇴장했지만, 그들과 쌍벽을 이루던 특수부는 명패만 바꿔달며 대대손손 검찰을 장악해왔습니다. 그 정점에 서있던 자가 윤석렬이며,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었던 것도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검찰 개혁이 실패로 끝났던 이유가 특수부의 막강한 비토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정부도 조중동을 비롯한 기레기의 비호하에 있는 특수부의 권력을 넘지 못했고, 신성불멸가족이란 검찰의 신화적 특권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특수부의 화신이 윤석렬이었고, 이른바 '검란'이라는 반동쿠데타를 통해 모든 정부의 검찰 개혁을 좌초시킬 수 있었습니다. 촛불혁명 이후에도 이들의 권력은 시퍼렇게 살아있었습니다.     

 

 

헌데 현명한 유권자들이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은 후, 민주당에 180석 가까운 의석을 몰아줌으로써 숙원의 검찰 개혁이 가능하게 되자, 윤석렬이 대선후보가 돼 검찰 개혁을 좌초시키려 합니다. 윤석렬의 먹튀는 개혁을 막으려는 검찰 전체의 염원이 담긴 정치행위여서 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입니다. 검사라는 종족의 정치적 위선과 반헌법성. 반민주성이 그들의 침묵에서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를 막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하겠다는 것이 윤석렬의 정치적 먹튀이고, 일치단결한 검사들의 침묵입니다. 중대범죄수사청을 만들어야 하는 필요성과 절대성은 이것으로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도덕 세계의 궤적은 길지만 결국 정의로 휘어지게 돼있습니다.'라는 명언이 절절하게 다가오는 하루하루입니다. 시간 조절은 필요할지언정 기소와 수사의 분리는 시대정신의 핵심입니다.

 

 

https://youtu.be/Biif42kDh3o

  1. 空空(공공) 2021.03.09 06:34 신고

    정치 검사 제 버릇 어디 안 갑니다..

 

 

법과 제도 면에서만이 아니라 실생활에서의 평등을 추구하는 페미니즘이 오로지 모든 성적 지향성을 인정해야 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은 모두가 저질에 죄인이라는 정의당 류 페미니스트들이 위대한 페미니즘을 죽이고 있습니다. 이들의 폭력적인 행태는 여성들마저 페미니즘으로부터 고개를 돌리게 만들며, 정치·경제·사회·문화·종교 등 모든 분야에서 양성평등과 유리천장을 무너뜨리고 있는 수많은 여성들을 숨막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자신이 마치 시대정신을 모두 독점한 듯한 김재련과 정의당 류의 근본없는 페미니스트들은 '2차 피해' '2차 개해'라는 단어 하나만 쓰면 모든 것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만이 옳다는 그들의 파시즘적이고 엘리트주의적인 행태, 특히 언어 사용은 양성평등을 위한 더 큰 연대를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그들만의 경험만 공유하고 그것이 모두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KBS의 여기자들의 도움하에 페미니즘을 죽이고 있습니다.

 

 

페미니즘을 제대로 공부도 하지 않은 채, 지극히 개인적인 극소수의 경험을 모아 전체 여성에 투사하는 방식으로 여성 모두가 피해자라는 이들의 주장은 전체주의의 전형을 보는 듯합니다. 법과 제도만이 아니라 실제 통계상으로도 드러나는 여성인권 향상은 모두 다 묻어버린 채, 남성혐오를 넘어 여성우월주의적인 행태까지 보여주는 이들의 행태와 언어 사용은 수백 년에 걸친 앞선 페미니스트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알아듣지도 못하는 페미니즘 지식인의 먹물적인 언어 사용과 정치·언론권력의 일부를 선취하는데 성공한 일부의 막가파식 페미니즘은 이런 경향을 더욱 부추깁니다. 먹물 류의 언어를 사용하고 진실을 찾아가는 모든 노력을 '2차 피해'나 '2차 가해'라는 단어 하나만 동원하면 모든 이를 침묵시킬 수 있다고 믿는 그들의 행태나 인식이 뛰어난 것도 아닙니다. 원한과 복수의 무한반복, 스스로 극복하는 인간적 성숙은 없는..

 

 

에효, 말해야 뭐하겠습니까? 욕만 먹을 뿐, 자신의 탄생과 어머님의 삶마저 무력화시키고 잘못된 것을 넘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드는 지경에 이르러서는... 

  1. 空空(공공) 2021.03.08 07:20 신고

    몰락해 간다는 표현이 맞는것 같습니다.

    • 이상한 순위제 때문에 정의당의 좋은 후보들이 밑으로 내려가고 유호정과 장혜영이 위로 올라가 일어난 일입니다.
      좋은 인물들이 국회의원이 되지 못한 것이지요.

 

 

180석 발언 이후 대단히 위축된 유시민 이사장의 <알릴레오 북스>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유시민 이사장은, 그 빌어먹을 놈의 서울대 출신 중에서 가장 사람다운 냄새가 나는 상당 수준의 천재입니다. 젊었을 때의 유시민을 잘 모르지만, 그의 <항소이유서>를 보면 청년 유시민의 천재성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글의 곳곳에 서 터져나오는 그의 천재성을 지금의 유시민과 비교하면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발터 벤야민이 <괴테의 친화력>과 <번역가의 과제>, <종교로서의 자본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 등에서 확실하게 보여주었듯이 원어를 모른다 해서 대가가 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을 '지식소매상'으로 자리매김시킨 유시민 이사장의 자기변명이 원어로 석학의 책들을 읽고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의 변명이 정당성을 갖는다면 어떤 누구도 자신의 언어에서만 대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입증돼야 합니다. 

 

 

하지만 인류의 지성사를 살펴보면 그렇지 않은 예들로 넘쳐납니다. 유시민 이사장이 좀더 일찍 발터 벤야민의 다양한 비평서들을 접했더라면 지금처럼 되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푸코에 대해 얼마나 공부했는지 알 수 없지만, 벤야민과 푸코에 대한 공부가 깊었더라면,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다독했다면 지식소매상으로 살아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을 만큼의 천재성을 가진 사람이 유시민이었습니다. 

 

 

<알릴레오 북스>를 보면 한없이 위축된,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싶은 두 종류의 유시민이 갈등하는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80석 발언(누구도 할 수 있었던 발언이었음에도 유시민이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된)과 검찰의 노무현재단 계좌 사찰 발언(유튜브에서의 대성공이 불러온 확증편향의 불행한 사례) 때문에 발생하게 된 현재의 상황은 어이없는 모순이되, 대단히 폭력적인 현실의 반영이라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래에 링크한 영상을 통해 이에 대해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jQ3G-miOatE

  1. 空空(공공) 2021.03.08 07:19 신고

    알렐리오 북스는 생소하군요
    찾아 봐야겠습니다.

 

 

1995년 여름

 

 

이 놈의 집구석/ 넌더리가 난다고 했던/ 주말 오후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 ㅡ 회사에 다니던, 개인적인 일을 하던 주말 오후는 가족이 모일 시간일 터, 이때 부모님이 언제나 다툼을 벌인다. 힘든 시절의 힘든 상황의 힘든 가정의 전형적인 특징. 그런데 이번주 말 오후에는 부모님이 싸우지 않았다. 그것은 싸움을 여력도 없거나, 더 이상 싸울 필요도 없거나, 이제 남은 것은 결단을 내리는 일만 남은 폭풍전야 같은 경우일 수도 있다.   

 

이불을 뒤집어 쓰고/ 끝나기만 기다렸다/ 어머니가 울음을 터뜨렸고/ 나는 귀를 막았다 ㅡ 오후를 무사히 넘기는 듯했으나 밤에 들어 부모님이 싸움에 돌입한 것 같다. 늘 그렇다. 아이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 끝없이 이어지는 감정적이고 소모적이며 언제나 어머님에게 불리한 싸움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언제나 그랬듯이 어미님이 울음을 터뜨렸고, 아이는 귀를 막을 수밖에 없었다. 그것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므로 해서

 

그 해 여름 어머닌 지나치게/ 일을 많이 해서 이룬 게 거의 없었다 ㅡ 어미님은 붕괴 직전의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안 일이던, 다른 일이던 그것에 지니칠 정도로 매진함으로써 하루하룰 겨우겨우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하지 않아도 될 일들까지 계속해서 했기 때문에 오히려 이룬 게 거의 없는 역설, 그러나 당연한 역설에 빠질 뿐이었다. 

 

슬픈 마음이/ 안 슬픈 마음이/ 될 때까지 난/ 슬플 때마다/ 슬프다고 말했다 ㅡ 슬픔이란 그 바닥까지 가야 반등을 치거나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 슬픈 마음이 안 슬픈 마음이 되는 경우란 그런 경우밖에 없다. 슬픔이 일상화된 삶, 그래서 슬플 때마다 슬프다고 말함으로써 그 슬픔이 슬픔으로써 더 이상의 위력을 발휘할 수 없을 만큼 탈진하면 슬픔할 여력도 남아있지 않을까.  

 

나는 동급생들과/ 아파트 단지를 뛰어다녔다/ ㅡ 달리 벗어날 방법이 없기에. 어린 나이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없기에. 할 수 있는 일이란 동급생들과 아파트 단지를 뛰어다니는 것일뿐,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도 없는 도시에서 그저 아파트 단지만 미친듯이 뛰어다닐 뿐.  

 

자전거를 훔쳐 타고/ 슬프다 슬펐다 언덕을 오르 내렸다/ 페달을 쉬지않고 밟았다 ㅡ 아파트 단지를 뛰어다니다 지쳐서, 삶과 세상, 아버지에 대한 욱한 마음에 자전거를 훔쳐 타고 미친듯이 페달을 밟았다. 슬퍼서, 너무나 슬퍼서, 이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는 자신이, 자신의 삶이, 가족의 삶이, 이 빌어놈을 세상이.... 페달을 밟고 또 밟으며 언덕을 오르내렸다.    


옳다고 믿었던 건 옳지 않은 것 뿐이었다/ 슬픈 마음이 안 슬픈 마음이 될 때까지/ 난 슬플 때마다 슬프다고 말했다 ㅡ 옳다고 믿었던 건, 가정에서건 학교에서건 뉴스에서건 책에서건 그때까지의 미숙한 경험에 의해서건 옳다고 믿게 만들어준 모든 것들이 옳지 않다는 것일 알 수 있었다. 부모님의 수없는 싸움에서 무엇을 볼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이 아니라면. 부모님이 매일같이 싸울 수밖에 없도록 만든 세상, 서로 사랑해서 결혼한 부모님이 이렇게 매일같이 싸워야 하는 그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면 생각해볼수록 더욱더..

 

어머니도 한 때는 무용수였다/ 난 종종 무대에서 춤 추는 어머니를 떠올렸다 ㅡ 어머님은 전업주부가 되기 위해 자신의 꿈을 접었다. 자식의 교육을 위해서, 그들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어머님은 꿈을 포기하고 가정을 택했다. 그런데 작금의 현실이란, 그래서 난 어머님이 무디에서 춤추는 것을 종종 떠올리곤 했었다. 그렇게해서라도 어머님의 슬픔을 함께 하고 싶어서. 어머님을 죽도록 사랑하기 때문에. 어머님이 너무나 불쌍해보여서. 

 

어머니는 땀을 뻘뻘 흘리며 팔과 다리를 길게 뻗었고/ 나는 시시한 이야길 지어낸 셈이다 ㅡ 내 상상 속의 어머님은 이사도록 던컨처럼 땀을 뻘뻘 흘르며 팔과 다리를 아름답고 힘차고 우아하게 뻗었다. 상상속의 어머님은 검은백조가 아닌 하얀백조였다. 그러나 어머님의 현실이란, 너무 일해서 거의 이룬 것이 없는 어머님의 하루하루란.. 결국 나는 시시한 이야기를 지어낸 것에 불과했다. 자기만족적 상상이던, 자기기만적 상상이던, 자기도피적 상상이던, 사랑하는 어머님을 위한 대리적인 꿈이었던.. 

 

슬픈 마음이/ 안 슬픈 마음이/ 될 때까지 난/ 슬플 때마다/ 슬프다고 말했다 

 

 

 

https://youtu.be/EukV0oxGp1c  

 

 

https://youtu.be/Cm_pEKLf4-g

  1. 참교육 2021.03.06 07:17 신고

    자본주의가 만든 비극입니다 .
    가난이 죄가 되는 세상입니다.

  2. 영국사는 크리스 2021.03.07 05:49 신고

    저는 마지막 문장이 슬프네요. 슬픔을 슬프다고 말하는 것도 허락되지 않을 때가 있더라구요.

 

출처 : 구글이미지

 

어물전 망신

 

 

뜬 구름 잡는데/ 원래 떠 있는데/ ㅡ 수많은 청춘과 사람들이 뜬 구름 잡기 위해 몸부림치는데, 그래서 원래 그렇게 뜬 구름들이 떠있는 것인데, 넘칠 만큼 떠돌아다니는데 

 

 

난 감히 구름 한 점 보태기 위해 뻐끔대/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전부 다 시킨대/나도 뜬 구름 잡기 위해 구름 한 점을 보태기 위해 노력 중인데, 수면 아래에서 살아갈 수 있는 산소를 좀 얻고, 뜬 구름 같은 기회가 넘쳐난다고 하는 세상을 향해 뻐끔대는 것인데, 나의 꿈과 희망을 펼쳐보려 하는 것인데,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전부 다 시킨대니, 나는 뭐가돼? 나 말고도 수많은 청춘들은? 뜬 구름이라도 잡으려고 죽을 만큼 노력하고 절규하는 그밖의 모든 분들은? 

 

 

멋대로 가둬놨던 건어물 좀 넘기고선/ 사람 구실이 대관절 뭔지 말해봐/그저 사람이라는 구실이 필요한 건 잘 알아/ ㅡ 마치 진화론을 말하는 듯, 꼴뚜기의 운명은 인간의 입속으로, 그중 일부는 건어물이 돼 어물전을 조금 넘어설 수도 있는데, 그런 청춘들이 부지기수로 널려있는데, 청춘들과 경쟁하는 수많은 세대들이 널려있는데, 이런 필사적인 노력들이 뜬 구름 잡기고, 어물전 망신이라고? 대체 당신들이 말하는 사람 구실이 뭐야? 그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말해줘, 대관절 그게 뭔지 말해봐! 그래야 그것에 맞춰 노력이라도 하지 않겠어? 우리를 어물전에 가더놓고 필요할 때마다 건어물로 만들어버리는, 다시 말해 임시직이던, 일용직이던, 알바던 그런 형태로 이용해먹고 버리면 그만인 거야?  

 

 

구름 한 점이나 뻐끔이 어물전 밖으로 머릴 빼꼼이/ 구름 한 점이나 연거푸 뻐끔이 구실은 퍽이나 빼곡히/ ㅡ 골뚜기가 머리를 빼꼼이는 것, 다시 말해 뜬 구름 한 점이 뻐끔이 머리를 내미는 것을 말함. 자신과 같은 사람들의 뜬 구름 잡기인 , 그런 것이라도 해야 하루라도 더 살 수 있는 청춘이지만, 그런 처지의 사람들이 연거푸 세상을 향해 머리를 내밀었는데, 어물전 망신이라며 사람 구실이나 하는 틀에 박힌 기성세대의 레포토리가 빼곡히 쏟아져나와 빼곰한 청춘의 시도마저 죽어버리는 거야?    

 

 

날 대변하지마 어차피 넌 내가 아니잖아/오늘 먹은 음식말고 누구도 그리 못해/ ㅡ 이 부분에서 이승윤의 반항적 심리 표현이 극에 달한다. 난 사람이지 꼴뚜기와 비교될 수 없어. 난 존엄한, 꿈꾸는 그런 사람이니까, 날 꼴뚜기 취급하며 어물전 망신이라고 하지마. 승윤의 분노는 자신을 대변하는 것처럼 되어버린 꼴뚜기에게 자신을 대변하지 말라고 말한다. 자신이 꼴뚜기로 대치되면 결국 꼴뚜기 정도의 인간이 되는 것이니까. 언어철학을 보면,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했고, 언어는 그 사람을 표상한다고 했으니까. 오늘 내가 먹은 음식말고, 나를 위해 생을 다한 음식들 말고 누구도 나를 대변할 수 없어. 난 존엄한 인간이고 그에 합당한 대접을 받아야 해. 난 꼴뚜기가 아니야. 내 꿈은 뜬 구름도 아니고, 내가 노력하는 것은 어물전 망신도 아닌 거야.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개처럼 벌어 짐승처럼 써라.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

 

 

전공이 뭐야 제발 내게 좀 묻지마/ 내 전문 분야는 아직은 젊음일 뿐야/ ㅡ 어물전 망신이나 시키는 꼴뚜기로 만들기 위해 내 전공이 뭐냐고 묻지마. 학벌이나 학과 같은 그런 것으로 나를 평가하지마. 내 전문 분야는 아직은 젊음일 뿐이야. 난 무엇도 꿈꿀 수 있고, 무엇에도 도전할 수 있는 젊은이고, 그 젊음만의 특권을 사용하지도 못했어. 난 꼴뚜기도 아니고 뜬 구름 잡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어물전을 망신시키는 어물전 소속의 어족이나 건어물도 아니야.

 

 

구름 한점이나 뻐끔이 어물전 밖으로 머릴 빼꼼이/ 구름 한 점이나 연거푸 뻐끔이 젊음은 퍽이나 빼곡히/ 

 

 

어물전의 자랑 따윈 되기 싫어/ 구름을 커피로 물들이고 싶어/ ㅡ 어물전 망신도 싫지만 그렇다고 어물전 자랑도 되기도 싫어. 난 어물전 소속도 아니고, 용의 꼬리가 되느니 뱀의 머리가 될 테야.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노래야. 뜬 구름이 아닌 아름다운 꿈인, 멋있는 자유인, 맛있는 노래인 구름을 향기로운 커피로 물들이고 싶은 그런 가수가 되고 싶은 거야. 난 아름다운 단어와 화음, 리듬, 꿈과 희망으로 어우러진 노래를 부르고 싶어, 마치 커피에 물든 구름 같은 노래.

 

 

구실을 찾을 실을 거는데/ 전부터 먼저 내 허실인가/ ㅡ 그 꿈을 위해 구실을 찾았던 것인데,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기 때문에 실은 거는 것인데, 지금까지 꼴투기로 취급받고 머리를 빼꼼이 내미는 것이 어물전 망신이라고 하니 전부터 그것도 내가 먼저 잘못한 것일까? 내가 찾은 실이 튼실한 것이 아니라 허실이라도 되는 것이었을까? 이렇게 죽을 만큼 노력하는데도 아무런 울림이 없잖아..  

 

구름 한 점이나 뻐끔이 어물전 밖으로 머릴 빼꼼이/ 구름 한점이나 연거푸 뻐끔이/ 

 

구실은 퍽이나/ ㅡ 변명이라고 해야 하니까, 그런데 그것이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들어

 

구름 한점이나 뻐끔이 어물전 밖으로 머릴 빼꼼이/ 구름 한점이나 연거푸 뻐끔이/ 

 

젊음은 퍽이나 빼곡히/ ㅡ 헬조선에라도 갇힌 듯한 이 젊음은 퍽이나 빼꼭히,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아. 

 

 

 

https://youtu.be/GOSGVbVsk0c

  1. 참교육 2021.03.05 07:27 신고

    오늘 글은 좀 어렵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

 

 

 

청와대의 반응ㅡ곧 문재인 대통령의 뜻ㅡ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네요. 그동안 윤석렬을 검찰총장까지 올려준 원죄ㅡ사람은 사람에 대해 속을 수 있다ㅡ때문에 당장 잘라도 모자랄 윤석렬의 임기를 치켜주려 했으나 자신의 나가겠다고 하니 추호도 기다려줄 이유가 없지요. 신한수 민정수석의 사의까지 처리한 것으로 볼 때 이번에는 확실하게 검찰을 손보겠다는 뜻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용납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원칙을 위반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의 반발이 있던 말던, 검찰 개혁 속도는 대단히 빨라질 것 같습니다. 170여 석의 민주당과 당정청회의를 활성화해 중수청 법안을 강행할 수도 있습니다. 속도조절을 바랐던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 원칙을 건드리는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졌기에 결심을 굳힌 것일 수 있습니다. 민정수석, 즉 비서인 자가 지랄을 떨고, 그것이 실패하자 윤석렬이 나선 것이고, 그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수용할 수 있는 선을 한참은 넘은 것입니다.   

 

 

국짐은 오세훈이 서울시장후보가 됐지만 윤석렬에 묻혀 곤혼스러울 테고요. 문재인 대통령을 흔들기 위해서라면, 레임덕에 하루라도 빨리 빠뜨리기 위해서라면 '반대를 위한 반대'를 넘어, 백신음모론과 불신까지 조장한 국짐으로써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막강한 대선후보가 생긴 것이지만, 남의 말을 듣지 않기로 유명한 윤석렬이니 뒷감당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검찰이 가지고 있는 그 많은 정보를 윤석렬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랬다가는 공직자 비밀유지법에 걸리기 때문에 검찰의 직간접 후원을 받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윤석렬의 사의는 그의 졸개들의 줄 사의로 이어질 터, 검찰 내부에 자신의 편은 없을 가능성이 훨씬 높아, 대선후보 출마도 만만치 않을 수 있습니다. 윤석렬의 사의와 처리, 새로운 민정수석 임명 등 일련의 과정을 볼 때 김종인도 오줌을 질질 흘리며 머리를 쥐어짜고 있겠지요.

 

 

남아있는 문제는 표퓰리스트이자 기회주의자인 이재명이 이번 논란에 뒤늦게 끼어들어 숟가락을 얹을 때, 민주당 내 친이재명계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그것이 남아있습니다. 이재명이라는 폭탄은 민주당이 감당해야 할 최대의 난제인데, 그것을 제대로 풀어갈지 지켜보면 민주당을 계속 밀어줄지, 아니면 민주당을 버려야 할지가 결정될 것입니다. 과거의 나쁜 관행을 버리지 못한 LH직원들 때문에 대대적인 수사가 이루어질 때 부동산투기 세력들도 벌벌 떨고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이렇게 민주주의가 한 단계로 올라서고 세계가 우러러 보는 최고의 단계에 이를 것입니다. 기레기라는 영원한 골치거리가 있지만, 이들을 넘지 못할 것도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견고한 지지율이 그들의 양아치 짓거리가 큰 위력을 발휘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국정원 사찰 문제까지 오픈되면 대한민국의 특권층과 지배엘리트들이 구축해 위력을 발휘해온 '그들만의 리그'에도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아무튼 하룻밤 사이에 좋은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네요. 문재인 대통령, 하고 싶은 것 임기 끝날까지 다해!!!!

 

  1. 空空(공공) 2021.03.05 06:27 신고

    사퇴 싯점의 의도가 좀 음흉합니다
    정치인 윤석렬..황교안 뒤를 이을듯

 

대한민국의 검찰 역사에서 가장 정치적인 총장인 윤석렬이 임기를 4개월 앞두고서 정치본색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렬의 이런 정치 성향을 막기 위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못박음으로써 정치행위를 할 수 없도록 만들었는데, 민주당의 강경파ㅡ이재명과 친한 놈들ㅡ가 정권재창출을 위해 서두르는 바람에 이런 사단이 나고야 말았습니다.

 

 

민주당 강경파야 그럴 수 있다 해도 법무부의 일개 외청에 속하는 조직의 수장이라는 놈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위해 검수완박이나 부패완판 운운하며 항명하는 것은 헌법정신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쿠데타의 전형입니다. 전세계 어느 나라도 갖고 있지 않은 공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검찰이기에 이런 것이 가능한데 사실상의 검찰쿠데타인 윤석렬의 항명을 바로잡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는 휴지조각으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밑에 링크한 두 개의 영상은 이런 반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항명이 가능하게 된 대한민국 역사와 그와 함께한 세계사를 거칠게나마 다루었습니다. 과학과 철학의 역사까지 포함해 윤석렬이라는 또라이와 정치검찰의 조직이기주의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근현대사를 꿰뚫어보지 않으면 놓칠 수밖에 없는 정치검찰의 탄생과 조직이기주의를 연원부터 파헤치며 하나하나 반박해봤습니다, 윤짜장의 미친 헛소리를!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공통점과 차이점, 이승만과 박정희로 대표되는 토착왜국와 친일파들의 득세도 함께 다루었습니다. 지독히 열불이 나는 상황이지만 이번에야말로 정치검찰의 조직이기주의를 박살낼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 펜데믹이 끝나 촛불을 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천만 문파를 물로 보는 것이 아니면 이런 미친 짓거리를 할 수 없지요, 제기랄!!!

 

 

https://youtu.be/eRoqG668j9g  

 

 

https://youtu.be/p93w7QC-a5g

  1. 참교육 2021.03.04 10:15 신고

    윤석렬 참 대단합니다.
    결국 낙동강 오리알이 될게 뻔한데...
    앞을 내다 볼 줄 모르네요..ㅋ

  2. 空空(공공) 2021.03.05 06:26 신고

    이번 정부의 대표적인 잘못된 인사입니다
    전 처음 중앙지검장 임명할때부터 이건아니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