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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자매 논란의 본질마저 왜곡하는 주류 언론과 유튜버들 김연경은 한국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위치에 오른 몇 명 안 되는 선수 중 하나. 김연아와 박인비처럼 한 분야에서 완벽한 1위에 오른 유삼무사한 선수. 최근에 현역에 복귀한 소렌스탐이나 김연아 이전의 최고 선수였던 카타리나 비트, 미셀 콴처럼 최고의 위치에 오른 선수. 김세진이 대학생 시절 세계대회에서 딱 한 번 공격종합 1위에 오른 적이 유일함. 손흥민조차도 최고의 위치에 오르지 못했고, 다른 선수들도 명실공히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은 아님. 미국에서 올해 확실한 것은 세금과 죽음, 그리고 매덕스가 15승을 거두는 것. 이에 비해 이다영과 이재영은 최고도 아니거니와 과대평가된 선수. 이재영은 리시브가 너무 안 좋은 반쪽 선수. 공격도 '날으는 작은 새' 장윤희와 비교할 때 한두 수 아래. 야구가 투수 놀.. 더보기
3.1절, 렘지어 논문 후폭풍과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몰락 이번 영상에서는 전범기업 미쓰비스의 탄생과 성장, 렘지어 교수의 막장 논문으로 인한 몰락의 서곡 등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메이지유신에서 시작된 일본의 성공신화가 어떻게 몰락의 길로 접어들게 됐는지, 반면에 일본과는 달리 대한민국은 세계와의 경쟁에서 무너지지 않고 선진국으로 도약하게 된 것도 짧게 다루었습니다. 일본 정부와 재벌들이 외국에 대한 후원금과 지원금, 원조 등으로 친일파를 양산해온 일본 신화가 더 이상 통하지 않음을 말해주는 것으로써의 렘지어 논문의 후폭풍도 다루었습니다. 옛날 같으면 조용히 있을 수많은 학자들이 들고일어나 렘지어를 논반하고 비판하는 현상의 기저에 깔린 것도 다루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일부 진영과 언론들만 비난하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체불가능한 유시민의 장단점도 다루었습니다. .. 더보기
'아는 형님'의 이승윤 그리고 백신 민주주의 에 나온 싱어게인 빅4, 즐거운 하루를 보낸 이후, 이승윤은 '예능인들이 존경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에서 게임으로 넘어간 이후의 이승윤의 표정을 집중해서 봤는데, 그는 게임에 집중하지 못한 채 강호동과 이수근, 김희철, 서장훈 등처럼 아형 멤버들을 유심히 지켜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곤 했습니다. 다양한 재주를 가진 이승윤이지만 시청자를 위한 말도 안 되는 게임에 전념하는 아형 멤버들을 보면서 느낀 점이 많았을 것입니다. 이승윤은 녹화를 마친 소감을 '예능인들이 존경스럽다'라는 말로 압축했습니다. 대단히 중요한 성찰이었고 이승윤다운 감상평이었습니다. 방구석 음악인 시절의 이승윤 자작곡 가사를 살펴보면 자신이 가진 재능 대비 어떤 결실도 맺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고뇌가 진득히 베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더보기
이승윤의 '무얼 훔치지?', 음악에 대한 지극한 사랑 때문에 무얼 훔치지 생각을 정돈하려다/ 마음을 어지럽혔나 봐/ 대충 이불로 덮어 놓고/ 방 문을 닫았어 ㅡ 여기서 생각은 다양한 것이 가능하겠으나 가사 전체를 보면 음악을 관둘까 하는 것으로 한정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방구석 음악인에서 벗어나기 위해 11집에 이르는 음반으로 내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시도를 했음에도 여전히 무명에 머문 이유과 현실의 압박 등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려고 했지만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았으리라. 마음만 어지러웠을 뿐, 미래에 대한 걱정과 음악에 대한 열정 사이에서 결정하기란 쉽지 않은 일. 생각을 멈추고 잠을 자기 위해 대충 이불 속으로 들어가며 방 문을 닫았다. 여기서 방문은 생각을 멈추는 것일 수도 있고 세상과의 단절이나 여러 가지 시도를 멈추는 것을 의미하는 뜻일 수도 있.. 더보기
이재명 위한 MBC의 엠바고 파기, 해도해도 너무하네 최근에 들어 문재인 대통령을 흔들기 위한 짓거리들이 청와대와 여당에서까지 난무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을 앞당기기 위한 이들의 헛짓거리는 언제나 변함없는 기레기들에 의해 확대재생산되고 있습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과 신현수 민정수석 간에 벌어진 이해할 수 없는 미스터리와 그것에 대한 유영민 비서실장의 발언, 그의 발언에 제동을 건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제멋대로 해석하는 가운데 벌어진 일단의 해프닝은 무엇이 진실이던 간에 기레기와 야당(국짐은 물론 정당에서 정치동아리로 전락한 정의당 포함)들의 먹거리로 자리잡은 모양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흔들림없이 지지하는 저로써는 대단히 분노가 치미는 상황이지만, 이재명을 미래권력으로 밀어주고 있는 민주당 꼴통들에 의한 대통령 .. 더보기
치릿치릿뱅뱅의 이승윤, 그때의 자유로움에 취해 지금까지 제가 싱어게인 우승자인 이승윤에 대한 폭발적 인기ㅡ기존의 아이돌에게 쏟아지는 조공에 비하면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ㅡ에 대해 '이승윤 현상'이라고 이름지은 이유에 대한 철학적 설명이 필요한 시점이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승윤의 공연이 아닌 가사와 인터뷰 같은 것만 해설하는 이유도 그때에는 명증하게 이해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선한 영향력'이라는 것에 집중하는 것도 그때에는 설명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과는 상관없이 이승윤에 대한 여러가지 접근과 해석을 통해 나름의 욕망을 투사하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말씀드리고자 하는 대중가수로서의 이슝윤과 신실한 기독교 신자로써의 이승윤을 구별할 필요성에 대한 것입니다. 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가수로서의 이승윤과 윤리·도덕.. 더보기
현상으로써의 서태지와 이승윤,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이승윤 자작곡 가사에 대한 주해를 중심으로 한 저의 접근들은 몇 가지 전제하에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는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지만 방구석 음악인의 결과물 중 하나인 가사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이승윤이 보여준 무대를 세세하게 구분하지 않고 퍼포먼스 전체에 대해서만 가사 해설과 연동해서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다양한 출처가 있는 그의 말과 글을 100%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의심없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각자의 시각에서 이승윤을 바라보며 자신의 기대와 욕망, 믿음, 성공, 사랑 등을 투영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부모와 형제, 지인들의 사랑과 응원, 격려, 믿음 속에서 착실하게 성장했다며 완성된 성인처럼 보는 기독교적 접근이 저를 당혹스럽게 합니다. 승윤씨의 성장기를 알 수 없는.. 더보기
최대집의 의협 때문에 의사에 대한 정의가 바뀌고 있다는데 의사에 대한 새로운 정의로 부상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고 하는데.. 의 ㅡ 의학적으로 사 ㅡ 사망한 자들 또는 의 ㅡ 의도적으로 사 ㅡ 사팔된 자들 또는 의 ㅡ 의뭉스럽게 사 ㅡ 사정한 자들 또는 의 ㅡ 의기투합해 사 ㅡ 사고친 자들 또는 의 ㅡ 의무적으로 사 ㅡ 사기친 자들 또는 의 ㅡ 의롭지 않게 사 ㅡ 사육된 자들 이밖에도 수없이 많으나 이하생략, 끝! 더보기
이승윤의 '흩어진 꿈을 모아'와 '번역가들' 흩어진 꿈을 모아 이 노래는 승윤씨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어 해설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승윤씨가 아무리 조숙하도 해도 고등학생의 눈높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당시의 상황, 개인적 경험, 진학문제, 가정환경 등등을 유추해서 가사를 해설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결국 할 수 있는 최선이란 고등학생 특유의 세계관이나 감수성을 고려하되 가사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의식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엔 오직 어둠뿐이라 한탄하는 이들 들리나요 이 작은 외침이 ㅡ 만일 승윤씨 이 노래를 고3때 작곡한 것이라면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당시의 세상이란 대공황을 피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어서 들려오는 얘기란 어둠뿐이었을 것입니다. IMF외환위기 때보다 더.. 더보기
강력범죄 의사면허 취소, 의사협회 백신 접종 중단 대국민협박! 언젠가 우리 사회는 청소 노동자들을 존경하게 될 것입니다. 이 사회가 살아남을 수 있다면 말이죠. 따져 보면 우리가 버린 쓰레기를 줍는 사람은 의사만큼이나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가 그 일을 하지 않는다면 질병이 창궐할 테니까요. 모든 노동은 존엄합니다. ㅡ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테네시 주 멤피스 연설 중에서 이번에는 의사협회로 대표되는 의사라는 작자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똑같은 폭력을 일삼았던 전국의 전공의와 의대생에 이어 그들의 스승이자 선배, 동료인 의사들이 오직 국가에 의해서만 보호받을 수 있는 독점적 자격증을 흔들며 대국민 폭력을 자행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인간이 짐승으로 퇴화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역진화의 증인.. 더보기
이승윤의 인터뷰, 세상의 끝에서 다시 시작하다 이승윤은 음악인생의 마지막 도전에서 다시 비상할 수 있는, 아니 처음으로 비상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운명이란 이렇듯 알 수 없는 것이어서 포기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승윤이 싱어게인이라는 최후의 도전무대가 없었다면, 아니 몇 개월이라도 늦게 시작했다면 그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이런 삶의 우연성, 뜻하지 않는 곳에서 다가오는 행운, 간절하게 원했을 때는 오지 않았는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어진 상황에 모든 것을 풀어놓을 때 기적이 찾아올 수 있음을 이승윤의 최종우승과 현재의 신드룸이 말해줍니다. 이땅의 모든 청춘이 이런 행운을 잡을 수 없지만, 포기하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난다는 생각으로 세상의 문을 두드리다 보면 어디선가 손을 내미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더보기
이승윤의 '오늘도', 절망적인 너무나 절망적인 하지만.. 오늘도 ​ ​ 커튼이 가려 놓은 창 밖의 하루를 거뜬히 감당 해 내기를 기도해요 ㅡ 방구석 음악인으로써 나와 세상은 창문 커튼에 의해 분리됐다. 커튼은 상징, 정말의 나와 잘나가는 세상과의 단절을 의미. 축제에 함께하지 못하는 실패한 자의 답답하고 힘든 작은 공간. 월세를 제때 내기에도 힘겨운 나의 하루하루. 난, 기도해야 방구석이 아닌 커튼 밖의 세상에 하루를 거뜬히 감당해낼 수 있는 날을. 어떤 이는 오늘도 창백한 얼굴로 터뜨리지 못한 분노를 삼키네요 ㅡ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거라고 했다. 하지만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도, 아니 능력이 모자라도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평등은커녕 도전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데, 과정의 공정과 결과의 정의는 꿈도 꾸지 못해요. 1%.. 더보기
상생 성공모델 풍림의 특수주사기와 중국에 넘어간 링거팩 기술 어제 풍림의 특수주사기가 화제의 중심이었습니다. 노통과 잠시 일했고, 문프를 도왔다는 인연으로 민정수석에 임명된 어떤 인물이 임명 2개월도 안돼 사의를 표했다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ㅡ문프의 레임덕을 최대한 앞당기지 못해 미치고 환장할 지경에 처한 조중동과 대통령에 병에 걸린 이재명을 밀어주면 뭐라고 떡고물이 떨어지지 않을까 두 눈을 희번덕거리는 진보매체에게는 대단히 중요한ㅡ뉴스에 묻혀 뒤로 밀렸지만. 풍림이라는 기술 위주의 중소업체가 한국 최고의 기업인 삼성전자, LG화학에 이어 두 번째인 석유화학기업 롯데케미칼의 도움을 받아 성공신화의 깃발을 올렸으니 세간의 화제가 되는 것은 당연하지요. 매일같이 재벌 및 대기업과의 상생과 공존을 떠들어대던 진보매체는 악착같이 외면했고, 재벌의 똥구멍만 빨아먹는 조중동.. 더보기
김연경 이용해 쌍둥이자매 죽이기 그리고 연경과 승윤의 착한 마음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자매의 학폭 관련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딸들의 성공이 자신에게 달렸다는 듯했던 어머니의 문제까지 거론되더군요. 배구계는 물론 스포츠계 전반에 공고하게 자리잡은 '침묵의 카르텔'까지 비판하는 것도 스포츠계에 만연한 학폭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여기까지는 당연한 사실확인이고 그에 따른 비판이기에 어떤 문제점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본질은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성공만 하면 장땡이라는 극단적 능력주의 담론이 일상화된 세상이 어떻게 구축됐는지에 대해서는 일체의 성찰이 없습니다. 언제부터 모든 성공과 실패가 개인의 능력과 무능력으로 돌려질 수 있게 됐는지, 그래서 성공한 자는 천문학적 연봉을 받아도 당연한 것이고, 실패한 자는 모든 책임을 자신.. 더보기
이승윤의 '허튼소리', 한 폭의 그림 같은 사랑에 대해 허튼소리 허튼소리는 사랑의 다른 말일지 몰라 ㅡ 직설적으로 사랑을 고백하지는 못하는 사람들은 사랑하는 이 앞에서 허튼소리를 하기 일쑤다. 사랑 고백은 성공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허튼소리로 사랑하는 이의 주변을 맴돌기만 한다. 여하튼 둘 중에 하나도 나는 다룰 줄 몰라 ㅡ 허튼소리를 하지 않는 것도, 사랑에 능숙한 것도 수줍어하는 청춘 승윤에게는 힘들기만 했나 보다. 신은 언제나 내게서 말을 앗아가시곤 ㅡ 그녀 앞에 서면 난 얼어버려. 머리가 하해지면 말을 잃어버리기 일쑤야. 심장 소리로 모든 걸 대신하게 하더라 ㅡ 말을 잃어버리는 만큼 심장은 벌렁벌렁, 쿵쾅쿵쾅. 허튼소리가 아닌 내 심장박동을 들어줘!!!! 옅은 채색은 사랑의 다른 말일지 몰라 ㅡ 승윤에게 사랑이란 감정은, 그 고백이란 화려한 .. 더보기
한국 최초의 SF영화 <승리호>의 엔딩크래딧이 말하는 것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소개돼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둔 는 엔딩크레딧에서 제작의도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SF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완성도와 작품성, 배우의 연기력, 스토리, 다양한 CG, 과학적 상상력, 음악과 더빙 등 SF영화 평가에 동원될 수 있는 모든 잣대를 제처두고, 한국에서 제작된 최초의 SF영화라는 점에서 의 진가는 단연코 수백 명에 이르는 한국인들의 이름이었습니다. 최대투자자가 중국의 텐센트인 것과는 상관없이, 인공지능처럼 3D기술에서도 미국을 다 따라잡은 중국측 전문가들이 10여 명 정도 참여한 것을 빼면 모든 작업이 한국인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철저하게 헐리우드의 흥행방정식을 따라한 는 모든 작업을 한국인이 맡았다는 데에서 제작의도를 추론하기가 쉬웠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언어를 사용한 .. 더보기
이승윤의 초대, '날아가자' 너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노래가 있어 날아가자 떠나자 떠나자 떠나자/ 기름을 채울 필요는 없을 거야/ 나는 노래들을/ 너는 춤 외엔 챙길 거 없어 ㅡ 떠나자, 그냥 즐기면 되니까 준비할 것도 없어. 난 노래를 넌 흥겨운 리듬에 맞춰 춤만 추면 되니까. 그곳이 도시의 한 가운데라고 해도. ​ 날아가 날아가/ 물안개 위를 살포시 걸을 거야/ 너무 높지 않게/ 너무 낮지 않게 ㅡ 휴식처럼 다가온 도시의 물안개 위로 살포시 걸을 거야. 그러나 높지 않게, 그렇다고 너무 낮지 않게. 나에게 주어진 당연한 만큼의 그런 높이로 걸어갈 거야. ​ 컨크리트 건물들을 보다 보면/ 나도 시멘트가 되어 버린 것 같아 ㅡ 도시라는 곳, 컨트리트로 지워진 건물들, 마천루로 가득한 곳, 이곳에 사로잡혀 있다면 나도 건물의 재료인 시멘트가 되어 버리는 것 같아. 나 또.. 더보기
이승윤의 실존적 고민이 엿보이는 '지식보다 거대한 우주에는' 지식보다 거대한 우주에는 수줍은 별들이/ 눈부신 태양이/ 끝없이 빛나야 하는 것은/ 그들의 의지였을까/ ㅡ 빅뱅이 필연이었을까, 말씀에 의한 창조가 필연이었을까? 수줍은 별들이, 눈부신 태양이 끝없이 빛나야 하는 것이 그들의 의지였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으리라. 별들 중 항성은 스스로 빛나고 항성 중 하나인 태양도 수소핵융합을 통해 빛을 방출하는데, 그렇게 조금씩 죽어가는데 그것마저 그들의 의지였을까, 만물을 창조한 4개의 힘이 만들어낸 결과에 불과할까, 신이 인간을 죽음과 불행, 고통과 질병 등으로 몰아내는 대신 선물처럼 던져준 자유의지처럼 스스로를 태워서 빛을 내라고 명령하신 것일까? 몰아치는 태풍이/ 분노하는 화산이/ 누군가의 눈물이 되어야 함은 그들의 선택이었을까/ ㅡ 지구에서 벌어지는, 또는 수소.. 더보기
'세월호 구조 실패' 무죄, 1심재판부 판단과 이승윤의 '기도보다 아프게' 삼권분립이 헌법에 명시돼 있고, 법관은 정의와 양심에 따라 판단한다고 주장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세월호 구조 실패'에 대한 1심재판부의 무죄 선고 논리의 허약함과 제멋대로의 비약, 사람이 아닌 시스템에 죄를 묻는 지랄발광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기 싫습니다. 그저 이승윤의 '기도보다 아프게'를 여러 번 반복해서 들으려고 합니다. 이 나라의 사법부에 개차반 같은 판사들이 넘쳐난다는 것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기에 그들의 모자람을 입에 올리는 것이 창피하고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1심재판부의 무죄 판결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리는 유가족의 마음은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그것을 기사화하는 진보매체들의 저열함에는 분노를 참기 힘듭니다. 이승윤의 '교재를 펼쳐 봐'를 다룬 영상에서 말씀드렸듯이, 인.. 더보기
한국계 미국인의 총기난사 사건을 다룬 이승윤의 <교재를 펼쳐 봐> 탕, 탕, 탕.. 수차례 총성이 울렸고/ 난 잠에서 깨었어/ 강의실에 앉아있었고 수업중이었어/ ㅡ 버지니아 공대를 다니던 한국계 미국인의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졌을 때 이승윤은 강의실에서 꿈뻑꿈뻑 졸다 잠에서 깨어난 모양이다. 아니면 지난 새벽에 타진된 충격적인 사건에 꼬박 밤을 지샜는지도 모른다. 탕,탕,탕.. 노래의 도입부가 충격의 정도와 인간이란 존재의 사악함에 대한 불신을 극적으로 드러낸다. 어제의 총기난사 사건은 오늘의 소재가 되었고/ 교수는 말했지 좋은 교재가 될 거야/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교재가 있어야 해/ 교재를 만들기 위해선 더 많은 비극이 필요해/ 너의 비극을 모두가 축복할 거야/ ㅡ 악몽에 시달리며 강의실에서 어떤 교수의 강의를 듣는데 해당 사건을 얘기한다. 당연하다. 지성의 전당에서.. 더보기
이승윤과 이무진이 싱어게인들 통해 이땅의 청춘에게 던져준 화두는? 앞의 글과 영상의 후반부입니다. '공정으로써의 정의'가 아닌 '공정한 정의'로 포장된 능력주의 담론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파고든 마이클 센델의 관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다만, 문화비평으로써 제가 제일 좋아하고 흠모하고 안타까워하는 발터 벤야민의 '문예평론'의 접근방식도 차용했습니다. '패자에게 책임을 넘어 굴욕까지 받아들이라는 교만한 능력주의 엘리트의 위선과 무능함'에 대한 이승윤과 이무진의 통쾌한 반격, 싱어게인의 기획에 대해서도 다루었습니다. 마이클 센델이 대가의 면목을 보인 은 다양한 분야의 연구들을 바탕으로 '도덕을 상실한 시대의 맨얼굴'을 종합적으로 접근함으로써 대가다운 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kF0UlUhpPe8 더보기
이승윤과 이무진의 패자부활전, 능력주의 비판한 마이클 센델의 눈으로 보면 로 한국에서 대박을 터뜨린, 그래서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가지게 된 마이클 센델 하버드대 교수ㅡ미쓰이와 함께 일본 전범기업의 쌍두마차인 미쓰비시의 조건부 장학금으로 교수 생활을 이어가는 램지어와 완벽히 대비되는ㅡ의 최근작, 의 관점을 통해 이승윤과 이무진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마이클 센델의 주장 설명 첫 번째, 코로나19 펜데믹의 도덕적 이율배반에 대해 두 번째, 세계화의 승자와 패자라는 두 가지 관점에 대해 세 번째, 능력주의의 전제인 공정하게 제공된 교육이라는 환상에 대해 네 번째, 태어날 때부터 여러가지 이유로 불평등한 현실에 대해 다섯 번째, 이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능력주의의 담론에 따라 패배의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는 것에 대해 여섯 번째, 이라는 기회 또는 패자.. 더보기
뉴스룸에 나온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에 대한 단상 JTBC 싱어게인이 배출한 세 명의 스타가 뉴스룸에 출연했습니다. 최종성적이 1~3위였던 이들을 뉴스룸 '문화초대석'에서 볼 수 있어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이승윤 = 당일 잠 못잠. 다음을 잠만 잠. 무대에 설 수 없는 상황이라 실감하지 못했지만, 비대면상이라도 SNS는 볼 수 있기 때문에 인기 실감, 배가 아프다는 것은 창작자로써 좋은 자세라고 생각, 계속 아플 것, 자신이 만든 창작물을 본인이 좋아하는 것과 다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다른 것이기에. 자신의 노래가 어디까지 퍼질 수 있나 궁금해 싱어게인에 참가했는데 그에 대한 데이타가 쌓여야 이제는 자신의 음악이 얼마나 대중성을 띨 수 있는지 확인했음. 데이타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 싱어게인 초창기에 이무진 같은 참가자를 보고 큰일났다시퍼 집으로.. 더보기
램지어 교수로 본 하버드 대학교의 두 얼굴, 권위와 비열 사이 천재가 많기로도 유명하지만 정반대의 놈들도 많기로 유명한 하버드대학의 램지어 교수가 발표한 두 개의 논문이 엄청난 파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프리드먼과 하이에크(경제학이 아닌 다른 학과의 교수로 잠시 머물다 영국으로 튀었다)의 시카고대학과 함께 신자유주의를 이끌었고, IMF 외환위기 때 한국을 탈탈 털어먹으려 했던 '하버드 가이'처럼 되먹지도 않은 '경제학 제국주의'를 만천하에 펼친, 그래서 극단적인 불평등과 양극화를 양산한 하버드대학의 두 얼굴을 알아야 합니다. 미국의 목사들이 설립한 하버드 대학은 미국의 예외주의와 제국주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두 가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첫 번째는 국내외의 친미국적 천재들을 쓸어담는 것이고, 두 번째는 반미국적 천재들의 입을 틀어막는 것입니다. 종교의 자유.. 더보기
지난 1년만 놓고 국가경제운용을 물어본 한국일보 여론조사와 YTN 조중동에 버금가는 기레기로 전락한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년간 경제상황은 어떻게 변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의도된 여론조사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일보 만큼 욕먹지는 않지만 기레기 짓거리를 잘하기로 유명한 YTN이 거지 같은 이 여론조사를 보도하며 붙인 어뷰징 제목이 '국민 60%, 문 경제운용 실패'였습니다. 기레기의 전형을 보여주는 이런 악의적인 낚시 짓거리는 YTN이라는 민간통신사가 먹고사는 방법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경제에 폭망했다고 대동단결해서 비난했던 그때의 그 언론들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무조건 경제상황이 나빠졌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대다수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1년의 국가경제상황'을 묻는 여론조사를 벌였으니 참으로 비열하기 그지없습니다. 코로나19 펜데믹의 반사이익을.. 더보기
이승윤 자신이 말한대로 '영웅수집가'를 재해석하면 이승윤의 영웅수집가를 작곡하게 된 이유를 밝힌 인스타그램 글을 분석해봤습니다. 빅미 시대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파고든 그의 성찰이 놀랍기만 합니다. 자신을 보여줘, 넌 소중하고 중요하고 행복할 자격이 넘치도록 있으니까! 셀럽과 분야별 스타, 자신의 페르소나 같은 아바타와 익명성을 이용해 너의 욕망을 펼치고 상대를 공격하거나 물어뜯어봐! 거대 플랫폼사업자의 시대이기도 한, 빅미 시대의 디지털 현상을 날카롭게 파고든 이승윤의 냉소적이면서도 폐부를 찌르며, 그러면서도 탁월한 비틀기가 돋보이는, 방구석 음악인 특유의 유머들이 포진된 이 짧은 글이 그의 천재성을 말해줍니다. 시대의 현상과 본질에 대한 날카롭고 공격적이면서도 동시에 방어적인 이승윤의 영웅수집가가 새롭게 해석될 것입니다, 이 인스타그램의 글로써. 보다.. 더보기
이승윤의 '사형선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런 절망이? 제가 이승윤의 덕후가 된 후에야 인스타그램을 시작했고, 그의 팬클럽 카페 이승사자(이름을 변경한다고 합니다)에도 오늘 가입했기 때문에 이승윤의 인생사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나무위키에서 그에 관한 내용을 살펴봤지만 그가 이 노래를 작곡했을 때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 가사의 행간에 담겨있는 이승윤의 생각을 읽어낸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의 곡들이 언제나 그렇듯이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르는 것이라 그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위에 과거로 돌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분명한 것은 JTBC 싱어게인에 출연하기 전이라면, 노래도 이름도 알려지지 않았던, 꿈을 쫓아 살아왔지만 죽을 만큼 노력하.. 더보기
문파인 나는 변하지 않았고 단지 접근 방법이 바뀌었을 뿐이다 저는 이승윤의 가사와 세계관을 통해 제가 꿈꾸던 지식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습니다. 수천 권의 책을 읽고 통섭적 지식을 갖추었다 해도 듣는 이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아무런 울림도 없는 헛소리에 불과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이승윤이란 철학적 가수가 나타났고, 그의 시적 가사를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영원한 노빠이자 문파인 늙은도령으로서 단 한 번도 처음의 마음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습니다. 조금은 우회해야 하고, 조금은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다른 SNS를 통해 문프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재명의 현실정치 퇴출과 함께. 네이버에 있는 라는 카페에 가입해 활동을 시작함으로써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개차반 판사를 탄핵했다고 그것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또다른 개차반 .. 더보기
최근 문프의 행보를 보면 3개의 변화는 확실하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움직임을 보면 최소 3가지는 확실하게 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국가적 차원의 코로나19 방역을 정세균 총리와 정은경 청장에게 맡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축적된 자료와 통계, 경험ㅡ대다수의 성공과 소수의 실패가 함께한다ㅡ 등을 통해 보다 세밀하고 맞춤형 전략과 전술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간호사들의 헌신적인 희생이 맨앞에 자리합니다. 두 번째는 인구수가 5천만 명을 넘는 선진국 중 어느 나라도 성공하지 못한 국가적 차원의 방역과 끝없이 이어지던 외부요인에도 불구하고 경제방역에도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전적으로 탁월한 국민 덕분이고, 그중에서도 깨어있는 시민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일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깊이와 넓이, 폭을 알 수 .. 더보기
어쩌면 하늘로 떠난 엄마의 선물이 아니었을까, 그 순간의 이승윤이란 스포츠 채널로 리모콘을 돌리다 잠시 정지한 TV화면에는 한 청년이 노래를 부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름이 아닌 번호 30번으로 불리던 그는 소리를 지르며 목을 풀었다. 공연을 하기 직전의 가수들이 이런 방식으로 목을 푸는 경우는 많지만 TV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런 참가자는 처음 보는 듯했다. 왠지 모를 생경함과 연약해 보이는 그 청년이 부르겠다는 노래라는 것이 이런, 이효리의 치릿치릿뱅뱅이란다. 뭐지, 이건? 갑작스러운 호기심이 몸을 관통해갔다. 리모콘을 누르던 손가락이 멈춰졌다. 그리고 그 청년의 성대에서 튀어나온 노래라는 것이... 그랬다, 충격 그 자체였다. 호기심은 무한대로 솟구쳐 제멋대로 온몸을 휘졌더니 어마어마한 전율로 자라나 나를 압도했다. 아니, 집어삼켰다. 아무런 생각도 떠오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