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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현상, 코로나 펜데믹과 승자독식 사회의 청춘을 말하다 아직도 어젯밤에서 새벽으로 이어졌던 떨림과 흥분과 감동이 온몸의 세포에 여진의 진동처럼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앙이자 절체절명의 위기를 불러온 코로나19 펜데믹의 장기화로 모든 사람들이 지칠대로 지치고 감당하기 힘든 우울과 해소할 수 없는 분노로 힘들어 했지요. 많은 사람들이 허무하게 떠났고, 남아있는 모두가 힘겨웠으며, 팬데믹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엔데믹이 될 가능성이 언급되는 등 지난 1년 여는 일상의 소중함.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로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지쳐가고, 많은 분들이 한계상황에 내몰렸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우익 자유주의자들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개인정보 제공을 프라이버시를 침해해 전체주의 국가로 가는 인권과 자유의 억압이라는 허황된 주장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 더보기
이승윤 우승, 싱어게인 파이널, 6인의 경연에 대한 나만의 방구석 심사평 당연히, 너무나 당연히 이승윤의 우승으로 끝난 JTBC 싱어게인 파이널, 그 대장정의 마지막 경연을 저만의 편파적인, 저만의 방구석에서, 저만의 마음대로 감상평을 펼쳐보았습니다. 패자 또는 무명에 머물러있던 가수들을 대상으로 패자부활전이자 대국민 쇼케이스였던 싱어게인은 이땅의 모든 패자와 약자들에 대한 위로와 치유의 장이자, 새롭고 예상하지 못한 크리스마스 선물같이 다가왔던 멋진 기획이었습니다. 파이널에 진출한 6인의 마지막 경연을 보며, 그들이 저에게, 무엇보다도 이승윤이 저에게 어떻게 다가왔는지 하나하나 되돌아봤습니다. 이승윤의 최종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지만 참가자 모두가, 탑10에 들었고, 탑6에 든 모두가 다 승자였고 주인공이었습니다. 지난 몇 달은 한여름밤의 꿈처럼 달콤했고, 즐거웠고, 행.. 더보기
이승윤의 JTBC 인터뷰, 이름이 노래보다 먼저인 역전된 상황에 대해 이승윤이 JTBC '싱어게인' 제작진과의 공식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그가 싱어게인에 참가하게 된 이유와 인생의 대반전이 이루어진 순간, 그래서 노래보다 이름이 앞에 있게 된 가수로 역전된 상황까지 담담히 풀어냈습니다. 제가 이승윤 못지않게 파보고 싶었던 63호 이무진에 대한 언급과 새로운 우승후보를 떠오른 29호 정홍일, 향후의 자신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말하기도 했고요. 이승윤은 인터뷰에서 나 이렇게 노래하는 뮤지션이야, 대중적이지 못하다 하더라도 나만의 스타일이 있는 뮤지션이야, 좀더 많은 분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자신의 존재를, 그래서 자신의 이름이 노래보다 앞설 수 있기를 바라서, JTBC 싱어게인에 참가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음반을 낸 뮤지션만 참가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제안은, 패자부.. 더보기
이승윤의 무명성 지구인, 도대체 이런 가사가 어떻게 나올 수 있지? 무명성 지구인 이름이 있는데 없다고 해/ 명성이 없으면 이름도 없는 걸까/ ㅡ 마치 싱어게인에서 번호로 불리는 것을 알기라도 했는지, 다른 이와 구별되는 자신이라는 존재를 상징하는 이름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무명의 서로움. 그래서 명성이 없으면 이름조자 가질 수 없는 걸까, 아니 번호가 아닌 이름으로 불리울 수 없는 것일까? 비상할 수 있는, 패자불활전과도 같은 천재일우의 경쟁의 장이라도 해도 너무나 잔인한 63호와의 경쟁, 다른 후보들과의 경쟁, 그래서 빅10에 들어야만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걸까? 자신의 이름으로 불릴 수도 없고, 설 수도 없는 무명의 설움 이름이 있는 것만으로 왕이 부릴 수 없는/ 그런 곳은 없을까 명왕성에나 갈까/ 아참 너도 쫓겨 났구나/ 가엾기도 하지/ 근데 누가 누굴 걱정.. 더보기
BTS의 'Life goes on', 코로나19에 지친 모든 이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 서양철학만이 아니라 동양철학, 특히 초기불교(근본불교)의 권위자인 프랑스 철학자들인 로제 폴 드루아와 모니크 아틀랑이 공저한 는 코로나19와 전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책입니다. 책의 시작은 '희망은 절망스러운 상태에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철학은 언제나, 과학이나 종교도 물론 정확한 질문이 있을 때만 제대로 된 답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저자들은 현재의 상황을 일람한 뒤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기대없이 사는 것을 택할 정도로 희망을 잏어버렸다고 합니다. 인류를 멸종으로 이끄는 인공지능과 로봇, 사이보그 등으로 대표되는 과학기술의 고삐풀린 폭주, 극단의 불평등과 양극화를 만드는 경제구조,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환경.. 더보기
이승윤의 구겨진 하루를, 방황하던 시절의 아픔을 시적 언어로 담아놓은 노래 구겨진 하루를 구겨진 하루를 가지고 집에 와요/ 매일 밤 다려야만 잠에 들 수 있어요/ ㅡ 초라한 하루, 여기저기서 채이고 밟혀 구겨진 하루, 너무 많이 구겨져 그대로 잠들 수 없으니, 매일 밤 다려서 다시 펴지 않으면 내일 또 일어날 수 없을 테니.. 종일 적어내렸던 구구절절한 일기는/ 손으로 가려야만 진실할 수 있어요/ ㅡ 초라한 하루를 적었던, 제대로 살고 싶지만, 최소한이라도 비상하고 싶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초라한 하루, 그래서 거짓말이라도 변명해야 했던, 희망했으므로 더욱 더 커진 절망 속에서 구구절절한 일기란 손으로 가려야만 진실이 일단이라도 드러나리라.. 거짓말이 시들은 어스름에/ 쉬이 머물던 약속은 먼저 자릴 뜨네요/ ㅡ 손으로 가려야만 진실할 수 있는 일기였기에 어둠이 깊어가는 그 어.. 더보기
이승윤의 '뒤척이는 허울', 삶과 죽음, 종교와 시대에 대한 가슴 먹먹한 성찰 글을 좋아하시는 분은 영상을 보지 않아도 됩니다. 영상에 좀더 많은 것들이 담겨있지만 글로도 충분히 풀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뒤척이는 허울 잉크가 마른 경전 위에는 완장을 두른 경구들/ 어머 난 난시가 있어/ (모든 일신교의 특징이 최고존재자이자 전지전능하며 절대자이며 창조자이고 모든 우주를 창조한 단 하나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칸트가 을 통해 이런 근본주의적이고 원리주의적인 주장을 증명될 수 없는 것이라며 비판했지요. 최초의 원인으로 소급해 올라가다 보면 스스로 충먼하고 완벽해야 하는 존재로 비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시간과 공간에 선행하며, 영원불멸이며, 어디에나 편재해 있으며, 모든 일어나는 일들에 자신의 뜻이 배경으로 자리하는 전지전능한 신이 무조건적인 믿음과 복종을 요구합니다... 더보기
이승윤의 영웅수집가에 대한 철학·종교·과학적 분석 영웅수집가 그토록 찾아 헤맨 사람을 만난 것 같아/ 아마도 나의 영웅이야/ 어쩌면 저렇게도 올곧고 위대한 건지/ 끝까지 나는 따를 거야/ 다만 내가 원할 말만 영원히 하면 돼/ 걸음걸이도 한치도 어긋나지만 않으면 돼/ 나의 진열장에 놓을 영웅이야/ 손대지 마/이런 조금 바랜 흔적이 있잖아/ 부숴도 좋아/ 자신의 우상이자 롤모델이 될만한 사람을 찾아 헤매다 그에 가까워보이는 사람을 만났다. 칸트가 실천이성 비판에서 말했던 정언명령처럼 사는 사람, 즉 깊은 이성적 성찰과 그에 따른 정언명령처럼 위대하고 선한 자유의지에 따라 올곧고 위대한 인간한 모습에 반한 것이다. 그래서 끝까지 따를 거라고 다짐한다. 다만.. 바로 여기서 이승윤이 이번 가사를 쓰게 된 이유가 나온다. 아마도 자신이 찾아 헤매던 영웅으로 보.. 더보기
싱어게인, 이승윤의 자작곡에서 보는 놀라운 성찰과 위로의 따뜻함 이승윤의 자작곡 중 3편을 선정해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이승윤이라는 가수가 얼마나 잘 준비된 아티스트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은 너무나도 많지만 그의 작사는 작곡 능력과 소화력을 능가할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철학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미적으로도 이승윤의 가사는 감탄을 자아낼 만큼 깊이와 넓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삶에 대한 성찰만이 아니라 인간을 따뜻하게 끌어앉을 수 있는 탁월한 아티스트입니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질 수밖에 없는 수많은 아픔과 슬픔, 고난과 고뇌를 자신의 방식대로 풀어내면서도 아웃사이더에 머무르지 않고 좀더 성장하는 인간의 노력을 보여주니 대단할 뿐입니다. 보다 자세한 가사 분석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글보다 말이 좋은 분들은 영상으로 곧자 넘어가도 되고요. 우주.. 더보기
BTS의 소우주 선택한 이승윤, 초대형 팬덤인 아미와의 첫 만남 대단히 시적이면서도 철학적이고, 위로와 행복의 가사이자, 소우주에 비견될 만큼 소중한 개개인의 존재론적 가치와 함께 어우러지기 위한 선한 정신을 전해주기 위한 BTS의 소우주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이승윤의 소우주는 초대형 팬덤으로써의 아미와의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다양한 평가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승윤의 승리가 올어게인이 아닌 것도 평가와 감상의 차이가 상당한 클 것임을 말해줍니다. 마이너 가수들을 메이저 무대로 재호출하는 싱어게인이 탄생시킨 최대어로써 이승윤의 소우주 선택은 상당한 모험이었습니다. 스타 탄생의 신화를 쓰고 있는 이승윤이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슈퍼스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 시대 최고 스타의 곡을 선택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해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만큼의 위험도 따.. 더보기
문통의 유물정치 비판이 국짐의 퇴행적 행태만 꾸짖은 것일까?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분열만 조장하는 정치행태를 유물정치라 하면서 강력한 비판을 내놓았습니다. 문통의 유물정치 비판은,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YS 정부 이래 지속되온 아이디어 차원의 '북한 원전 개발'을 문재인 정부 차원의 친북좌파적 정치밀약인양 막말을 쏟아내는 국짐의 선거운동용 북풍몰이에 일침을 가한 것은 맞습니다. 북풍공작에 대한 국짐의 징글징글한 DNA가 하루아침에 사라질 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이기는 합니다.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의 X맨으로써 놀라운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는 안철수 때문에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승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을 넘어, 부산시장 보궐선거마저 패배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짐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북풍공작을 다시 꺼내드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더보기
게임스탑 주가 급등락 사태의 배경에 자리한 것, 분노하는 사람들의 로빈후드식 반격! 갈수록 부실이 커지고 있는 게임스탑의 주가를 두고 벌어진 일련이 사태를 살펴봤습니다. 이번 사태의 주인공들은 주택담보부증권(주택담보모기지론의 파생상품들)의 부실에서 촉발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피해자들과 그들의 자식세대인 MZ세대입니다. 이들이 목표하는 것은 수많은 금융위기를 통해 상위 1%의 배만 불려준 지금까지 반민주적이고 비합리적인 금융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50년을 바로잡겠다는 것입니다. '월가를 점령하라'라 디지털 게임으로 대표되는 이들은 작게는 백악관으로 대표되는 연방정부를 장악한, 최대한 넓혀도 의회와 월스트리트, 허리우드, 군산복합체 등을 장악한 아이비리그 출신의 자본주의 귀족가문들이 규제받지 않는 시장경제를 이용해 상위 1%(최근에는 상위 0.01%)에게 하위 99%의 재산을 이전시.. 더보기
문파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비판의 저열함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많이 하락한 이후로 좌파와 진보진영을 대표한다고 타인이 아닌 자신이 주장하는 일단의 지식인들이 문통과 문파를 싸잡아 비판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 그들의 명단을 살펴보면 김우창이나 강준만처럼 제법 대접받는 교수부터 최장집, 한홍구, 홍세화 등등이 있고, 그들보다 수준이 떨어지니는 진중권과 서민처럼 를 쓴 사이비들도 있다. 물론 를 쓴 저자들처럼 세상의 변화를 아예 도외시한 채 70년대식의 논리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한 채 구좌파적 권위주의에 물든 사이비 지식인들도 있다. 그들이 보수적 성향을 보여주는 것도 위계서열과 알량한 엘리트주의에 빠진 것 때문인데, 이들의 얕은 지식과 뻔뻔함도 문통과 문파를 비판하는 지식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홍익학당의 윤홍식도 그런 .. 더보기
싱어게인, 천재성의 30호, 보편성의 11호, 가능성의 63호에 대해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jtbc의 싱어게인'의 참가자 중 최종결승에 오를 것 같은 세 명의 뮤지션에 대해 다루어봤습니다. 칸트가 에서 그 가능성을 정초한 미학의 관점을 차용해 세 가수의 능력과 가능성, 미래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싱어게인' 자체가 패자부활전이기에 작금의 청춘들에게도 이런 기회들이 주어지기를 바랍니다. 무명가수에서 유명가수로, 대중성에서 실패한 가수에서 대중성을 다시 획득해가는 가수로, 아웃사이더적인 기질에서 대중적 감성에 직접적으로 다가가는 가수로, 마이너에서 메이저 무대로 옮겨가서도 여전히 성공할 수 있는 가수로 이 세 명의 참가자는 이땅의 청춘들의 또다른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K-pop의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새로운 가수들이 나와야 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더보기
아듀, 유시민.. 그의 사과문을 비판적 관점에서 성찰하면 민주진보 진영의 최대 스피커였던 유시민 이사장이 정치세계로부터 영원히 퇴장하게 됐습니다. 유 이사장이 이 지경까지 몰린 상황이 대단히 안타깝지만, 유시민 이사장이 완전한 자유인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의 사과문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서 이제는 그를 놔주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난 몇 십 년 동안 제가 보기에 유시민 이사장은, 전체를 100을 칠 때 96가지를 잘해왔지만 4가지 면에서는 비판의 여지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들에 대해서는 몇몇 영상에서 다루었지만 편집으로 잘라내곤 했는데 이번 영상에서 그것들을 다루어봤습니다. 유시민 이사장을 완전히 놓아주려면 그에 대한 비판적 접근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구석에 몰린 사람에게 못할 짓.. 더보기
문통의 신년기자회견에 대한 다양한 논평 중 가장 눈에 띄었던 것 진성문파라면 누구나 알고 있었던 것이지만 그것을 모르는, 아니 악착같이 모르려 하는 조중동, 그중에서도 중앙일보에 실린 논평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문재인대통령에 이르는 동안 한결같은 지지와 신뢰를 보여준 진성문파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것을 중앙일보 칼럼의 저자는 이제야 그 일단이라도 알게 됐나 봅니다. 저자는 미국 주립대학ㅡ공교육ㅡ의 신화를 작성했던 미시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있답니다. 논평의 행간에 숨어있는 것들까지 동의할 수는 없고, 어떤 의도로 썼는지 추측하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지만 그에 대해서는 논외로친다 해도 문통을 유령 취급하는 공영방송과 얼치기 사이비 좌파지식인들이 포진한 진보매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논평이라는 점에서 다뤄볼 가치.. 더보기
한은총재가 경고한 주식시장 이상과열, 동학개미는 가치투자자일까 아니면 거대한 작전세력일까? 이주열 한은총재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무서울 정도로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주식시장의 이상과열에 대해 경고를 보냈습니다. 이주열 총재가 관료 특유의 절제된 단어 선정과 차분한 톤으로 말했지만, 미국의 연준의장과 똑같은 역할을 하는 한은총재의 경고는 주식시장의 이상과열이 임계점을 넘어 거품을 형성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라도 하듯이 '동학개미'라는 단어가 에널리시트와 언론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졌습니다. 이전의 모든 개미들과는 다르게 가치투자를 한다는 이들은 '영끌'의 주인공이면서도, '이생망'을 주문처럼 외우던 2030세대들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덕분에 청춘에게는 헬조선에 다름없었던 대한민국이 하루아침에 세계 선도국으로 변한 만큼 이들의 갑작스런.. 더보기
이재명·안철수·정의당·공영방송·조중동·투기세력이 이끄는 표퓰리즘 전성시대 ˙ 미국은 트럼이재명 안철수 정의당 공영방송 조중동 등이 이끄는 표퓰리즘 전성시대프의 표퓰리즘에 종지부를 찍었고, 영국은 브랙시트라는 표퓰리즘의 대가를 치르고 있으며, 일본은 재기불능 상태로 빠져드는 이때, 모범 국가였던 대한민국이 표퓰리즘의 광풍에 휘말려들었습니다. 역사상 최악의 상황에서도 고군분투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유령 취급하는 언론과 정치권 때문에 극단적 표퓰리즘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투기세력의 대변인인 조중동을 필두로, 안철수와 나경운, 국짐당이 이끌고 있는 우파 표퓰리즘과 문통을 인위적인 레임덕으로 몰고가며 정의당을 노골적으로 밀어주는 공영방송(MBC, KBS) 중심의 좌파표퓰리즘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내년에 있을 대선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과 숙고, 성찰이 완전히 .. 더보기
불평등과 양극화를 먹고사는 국짐당, 이익공유제가 사회주의적 증세라고? 이익공유제를 들고나온 이낙연 대표의 제안은 실현가능성에 대한 냉정한 검토가 필요할지는 모르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야기한 불평등과 양극화를 줄이기 위한 좋은 화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했던 19세기 말에 근접하고 있는 현재의 불평등과 양극화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막기 위한 정부의 방역대책으로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전세계가 지구와 환경을 파괴하고 불평등과 양극화를 양산해온 기존의 성장만능주의에 매몰된 현재, 불평등과 양극화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고율의 부유세 신설과 법인세 인상, 초고소득자 증세 등밖에 없습니다. 천문학적인 부를 소유하고 있는 극소수의 부를 앞에 언급한 세금들을 통해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지속적으로 소득이 줄어들고 있는 하위80%에게 차등적으로 지.. 더보기
코로나19 때문에 참고있는 문파를 우습게 보지 마라! 행동해야 할 때 문파의 진면목을 볼지니! 천만 명에 이르는 진성문파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써 깨어있는 시민들은 13분 이후부터 시청해도 됩니다. 법치주의와 검찰에 대해,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해, 코로나19 때문에 참고있을 뿐 여전히 문통을 지지하는 진성문파에 대해 다루었기 때문입니다. 영상의 앞부분은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을 지역상품권으로 시행하라는 이재명의 주장이 얼마나 문제가 많으며 후폭풍을 감당할 수 없는지에 댜루었습니다. 이낙연 대표가 말한 이익공유제는 삭제했는데 하나의 영상으로 다뤄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짐당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음을 입증하기 위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도를 끌어들이기 위해 돈키호테처럼 좌충우돌하고 있는 김종인이 경제전문가도 아니며, 우리가 지금까지 지겹게 지켜본 시장우파일 뿐이라는 사실을 입증해야 했기 때.. 더보기
문재인 정부가 무능하고 실패했다는 좌파지식인와 진보매체의 무논리를 하나하나 반박하며ㅡ1 진보매체에 포지한 지식인들의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비판이 하도 어이없어 모조리 반박했습니다. 문통에게 제왕적 대통령이 되라고 하지 않나 조국을 범죄자로 몰아가고, 추미애를 저격하는 것을 넘어 후보 시절의 공약들을 단 하나도 달성한 것이 없다며 집중난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낙연과 윤석렬을 하나로 묶어 이재명의 경쟁자들을 하나하나 제거해나겠다는 듯한 이들의 광기에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입니다. 놀라운 분업체제를 갖춘 그들의 광기어린 공격을 보면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면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떠들어댑니다. 이재명에게 제왕적 권력을 부여해 대한민국을 좌파지식인과 진보매체의 세상으로 만들고 싶은 모양입니다. 폭력적이기 그지없는 이재명 지지자들에게는 침묵한 채 문파만 전제적 여론독재를 하는 민주주.. 더보기
K-pop의 미래를 위해 제2, 제3의 블랙핑크가 나와야 하는 이유 싸이와 빅뱅 등의 기초를 다진 이후, 또는 정상권에 근접한 이후 BTS를 비롯해 남성아이돌그룹은 세계 정상에 올랐거나 근접한 숫자가 적지 않습니다. 후발 그룹들도 착실하게 나오고 저변을 넓히며 세계 시장을 넘보고 있습니다. 반면에 세계 최고의 걸그룹으로 자리잡은 블랙핑크를 빼면 여성아이돌그룹은 남성에 비해 힘이 달리는 편이며, 한국 시장에서도 장미빛 전망을 내놓기에는 조금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류라는 말이 일상화되고 oppa가 아미를 비롯해 외국 덕후와 팬들 사이에서도 필수어가 됐듯이, K-pop이 세계 팝시장을 이끌려면 제2, 제3의 블랙핑크가 배출돼야 합니다. 1980년 이후로 정치경제적 이슈가 정체성 정치와 문화전쟁으로 대체됐을 만큼ㅡ물론 극단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불평등과 양극화는 여전히 세계적 이.. 더보기
이낙연 죽이기의 암묵적 분업, 이재명을 위한 진보팔이 유튜버와 지식인, 기레기들의 비열함에 대해 진보팔이 유튜버의 이낙연 죽이기가 도를 넘었습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극우유튜버의 거울상인 이들의 행태는 노무현 죽이기가 진행되던 시절과 상당히 닮았습니다. 전략적 목표는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이며, 전술적 수단은 문재인 죽이기를 위한 얼치기 사이비 진보좌파 진영의 암묵적이고 비열한 분업입니다. 이들은 문파의 상당수가 건재한 현실을 고려해 노무현 대통령을 재소환해 옛날처럼 물고 씹고 뜯어버린 후에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진보팔이 유튜버들은 종중동과 종편보다 더 노골적으로 이낙연 죽이기에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도무지 발전을 모르는 고리타분한 좌파 지식인들은 철지난 리영희의 를 되살리는 방식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죽이고 있습니다. 하류인생에 완전히 정착한 듯한 얼치기 진보매체는 고리타분한 지식인과.. 더보기
트럼프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는 극우들의 막무가네와 트럼프의 정치생명은? 트럼프 지지자들과 극우적 교수와 논객들, 유튜버에서 암약하고 있는 극우유튜버들은 '아직도 트럼프시대는 끝나지 않았다'는 막가파식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런 주장을 계속할 수 있는 논리의 핵심에는 부정선거와 세계화, 코로나19 팬데믹ㅡ여전히 우한폐렴이나 중공코로나라고 주장한다ㅡ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47.7%의 득표율도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고요. 이들은 이번 선거가 부정선거라 원천무효이며, 민주당과 미국의 정치경제언적 지배엘리트와 거대언론들이 이를 주도했다고 주장합니다. 이 때문에 자신들은 미국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이며, 트럼프는 희생양이라고 떠들어대고 있습니다. 미국을 무정부상태로 만든 코로나19 팬데믹도 중국 공산당정부ㅡ국가자본주의ㅡ가 우한에서 바이러스를 만들어 미국을 파멸로 이끌기 .. 더보기
미학적으로 분석한 블랙핑크의 성공 이유, 사상 최고의 걸그룹을 넘어 마르크스주의와 급진적 좌파들은 대중문화를 '정치적 마약'이라며 폄하하거나 적대시했습니다. 착취당하는 노동계급을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던져주는 허접한 즐길거리에 중독시켜 생각없는 대중으로 만든다고 생각했습니다. 70~80년대 운동권이 독재의 도구라며 비판했던 3S(스포츠, 스크린, 섹스)도 결국은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만들어내는 '정치적 마약'이라고 주장했던 것이지요. 헉슬리의 에서 노동자들을 체제에 대한 분노와 불만을 표출하지 못하게 만드는 '소마'와 '감각영화' 중 후자가 엔터테인먼트에 해당하기도 하고요. 소마ㅡ고대 인도의 종교의식에서 사용한 신들의 음료로, 마신 자는 영생을 얻는다ㅡ는 모든 생각과 이성을 마비시킨 채 행복을 느끼게 만드는 약으로 '감각영화'ㅡ이것의 최고봉은 애국적 전쟁영화와 포르노그래피다.. 더보기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악화된 건강과 씨름하느라 한 편의 글과 영상도 올리지 못했습니다. 건강은 완전히 회복된지 한 달 정도됐지만 저의 개인적인 목표 때문에 활동을 재개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몇 편의 영상을 만들었지만 블로그 활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목표한 바를 이룰 때까지는 최소한의 활동만 할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3월까지는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최소한 1년 정도는 건강이 악화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들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시점이지만 당파적 접근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는 천천히 움직일 생각입니다. 건강이 회복된 다음 몇 편의 영상을 만들었는데 링크해둡니다.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https://youtu.be.. 더보기
블랙핑크 뮤비 논란과 테일러 스위프트, 그리고 정치와 엘리트의 잘못된 만남 블랙핑크 제니의 간호사 복장 논란은 오래전부터 지속되온 논쟁입니다. 제가 악화된 건강과 힘겹게 싸우고 있을 때 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 저의 관심을 끈 것은 몇 가지에 한정됩니다. 블랙핑크 멤버인 제니의 간호사 복장 논란도 그중의 하나였습니다. 논란의 장면을 삭제하는 것으로 일단락된 이 논란은 생각할 거리들을 많이 던져주었습니다, 제에게는. 특히 문제의 장면을 두고 두고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이루어진 토론은 학문적으로 접근해도 모자라지 않을 만큼 수준이 높았습니다. 간호사 복장을 한 제니의 영상이 특정 직업군을 성상품화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두고 한국팬들과 해외팬들, 여성팬들과 남성팬들 사이에서 벌어진 토론의 내용을 모두 다 설명할 수 없지만 이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 토론이라면 다른 분야로.. 더보기
지식 채널3 ㅡ 지역화폐, 이재명이 틀렸고 조세연구원이 맞다! 어떤 나라가 관세 부과와 자국 통화의 평가절하 혹은 외한 통제를 할 경우 어쩌면 상대편 나라의 복지에는 자신들이 얻은 이익보다 더 큰 손실을 끼칠 수 있다. 근린궁핍화(beggar-thy-neighbor) 전술은 보복 조치를 불러올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각국은 서로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더 나쁜 상황으로 빠져들 것이다. ㅡ 찰스 P. 킨들버거의 《대공황의 세계 1929-1939》 중에서 갈수록 단위가 커지는 지역화폐 예찬론에 브레이크를 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보고서가 많은 파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지역화폐의 문제점들을 파고든 조세연의 보고서는 경기도에서는 지역화폐로, 전국적 차원에서는 기본소득으로 거대한 지적사기를 펼치고 있는 이재명의 대통령병을 제대로 까발렸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했습니다. 조세연.. 더보기
지식 채널2ㅡ지적사기를 가려내기 위한 나의 독서법 앞 영상에 이어 저의 독서법과 앞으로의 계획을 풀어냈습니다. 제가 어떻게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게 됐고, 종합적 성찰에 들 수 있었는지 다루었습니다. 종합적 성찰에 이르렀다고 어떤 가치지향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이 강화되는 경향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앞 영상에서 말씀드렸듯이 노무현과 문재인이라는 두 사람이 왜 위대한 지도자이고 다시 나오기 힘든 정치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었던 것도 이런 가치지향성이 더욱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왜 모든 학문의 기초가 물리학과 화학인지도 잠시 다루었고, 향후 지식채널을 어떻게 구성해갈지 잠깐 다루었습니다. 그 동안 읽은 책과 다룬 분야가 너무 많아 제일 적절한 출발점을 찾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그것만 결정되면 그 다음은 저절로 풀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 더보기
지식채널1ㅡ세상에 만연한 지적사기를 걸러내는 지적검증부대 구축 드디어 유튜브에서도 지식채널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첫 영상인데, 제 오랜 블로그 독자들에게 약속드렸던, 그러나 지키지 못했던 지적검증부대를 구성하기 위한 저만의 노력을 뒤늦게나마 시작하게 됐습니다. 시간이 한참이나 뒤로 밀린 까닭에 명목은 없지만, 그 기간 동안 공부의 양이 더욱 넓어지고 깊어졌기 때문에 더 좋은 성찰과 콘텐츠로 보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아래에 링크한 글에서 약속드린 것 이상을 풀어내기 위해 새로운 출발점을 풀어봤습니다. 이루헤아릴 수 없이 많은 책들이 전산화됨에 따라 50대 중반 이하의 석학들이 상당 부분 한계가 있었던 것들을 극복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정말 좋은 책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4~5여 년 동안 그런 책들을 집중적으로 독파할 수 있었고, 그 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