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듀, 유시민.. 그의 사과문을 비판적 관점에서 성찰하면

늙은도령 2021. 1. 27. 21:03

 

민주진보 진영의 최대 스피커였던 유시민 이사장이 정치세계로부터 영원히 퇴장하게 됐습니다. 유 이사장이 이 지경까지 몰린 상황이 대단히 안타깝지만, 유시민 이사장이 완전한 자유인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의 사과문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서 이제는 그를 놔주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난 몇 십 년 동안 제가 보기에 유시민 이사장은, 전체를 100을 칠 때 96가지를 잘해왔지만 4가지 면에서는 비판의 여지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들에 대해서는 몇몇 영상에서 다루었지만 편집으로 잘라내곤 했는데 이번 영상에서 그것들을 다루어봤습니다. 유시민 이사장을 완전히 놓아주려면 그에 대한 비판적 접근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구석에 몰린 사람에게 못할 짓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영상을 찍는 것을 미루고 미뤘지만, 유 이사장이 이번 기회에 확실히 털고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비상하기를 바라는 마음만은 확실히 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유시민 이사장 덕분에 희망과 위로를 받을 수 있었고, 그가 없었다면 작금의 정치상황이 가능하기는 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이라면 천하의 유시민도 그랬던 것이었겠지요. 진중권이나 그런 부류의 사람들처럼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는 파렴치한에 비하면 유시민 이사장의 사과는 진정한 용기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아듀, 유시민! 거자필판이요 회자정리라 했으니, 지금은 이별을 준비해야 할 때인가 봅니다, 다시 만날 그날을 위해. 

 

 

www.youtube.com/watch?v=w-k-b76hd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