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통의 유물정치 비판이 국짐의 퇴행적 행태만 꾸짖은 것일까?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분열만 조장하는 정치행태를 유물정치라 하면서 강력한 비판을 내놓았습니다. 문통의 유물정치 비판은,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YS 정부 이래 지속되온 아이디어 차원의 '북한 원전 개발'을 문재인 정부 차원의 친북좌파적 정치밀약인양 막말을 쏟아내는 국짐의 선거운동용 북풍몰이에 일침을 가한 것은 맞습니다. 북풍공작에 대한 국짐의 징글징글한 DNA가 하루아침에 사라질 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이기는 합니다.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의 X맨으로써 놀라운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는 안철수 때문에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승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을 넘어, 부산시장 보궐선거마저 패배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짐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북풍공작을 다시 꺼내드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이것은 경험을 통해 정립하게 되는 상식의 차원에서도 익히 알 수 있는 질낮은 선거의 1차방정식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는 문통의 유물정치 비판은 국짐의 과거퇴행적 행태만을 꾸짖은 것이 아니라 과거의 이분법적 이념과 진영 논리에 매몰된 좌우 모두의 과거퇴행적 행태를 겨냥한 것이라고 봅니다. 공리주의적 접근이라는 한계가 있다 해도 최대 다수의 국민 행복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은 채 자신의 이념과 진영에 따라 청와대와 정부를 공격해서 국론을 분열시키는 모든 유물정치자들을 비판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통령병에 걸린 이재명이 전체 국민과 경기도민의 세금을 사전선거운동ㅡ경기도 차원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ㅡ에 쏟아붙고 있는 것, 남의 눈에 있는 티끌만 물고늘어질 뿐 자신의 눈에 있는 대들보는 외면해온 정의당의 위선, 진보매체와 민주진보 논객임을 자처하며 유튜브에 자리한 채 유사 마르크스주의적이고 구좌파적인 요구만 쏟아내며 선동정치에 열을 올린 좌파지식인들의 이재명 편향성과 이념지향적 유령정치ㅡ이를 테면 김용민과 이동형.
협소한 지식과 찌들은 관점을 가지고 문통을 비난하는 사이비 지식인ㅡ이를 테면 <조국흑서> 저자들 수준의 논객들, 완벽할 수 없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책과 일체의 과학을 배제한 백신음모론, 객관적 데이타를 무시한 경제실패론 등으로 문통과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는데 전략을 퍼붇고 있는 조중동 부류들, 정의당을 띄워주고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는 것이 언론의 의무인양 착각하며 그때그때 달라지는 공영방송의 위선적 다중성과 극단적인 페미니즘.
마지막으로 전체 재산 대한 고율의 부유세 신설이나 고소득자 누진세율 인상, 명품과 고가의 자동차 등 과시적 소비에 부가되는 특별소비세 인상 등은 거론하지 않은 채 국가재정만 무한대로 풀라는 자칭 경제전문가들과 기본소득을 만능열쇠처럼 뻥튀기하는 이재명 류의 정치인들까지, 엄혹한 현실과 그것의 결과로 도래할 수밖에 없는 미래의 부실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든 유령정치에 대한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성문파들이라면 이를 모릴 리 없습니다. 문통의 오늘 발언에 담긴 것들이 무엇인지 캐취하지 못할 수 없습니다. 전체 문파의 1%ㅡ그래도 무려 10만 명에 이른다ㅡ에 불과한 자들은 모를 수 있겠지만, 문통의 성공을 위해 자신의 이익마저 뒤로 미룰줄 아는 진성문파는 절대 모를 리 없습니다. 문파의 위대함은 이것에 있지, 파당적 권력 사용에 있지 않습니다. 문통이 위대한 이유도 깨어있는 시민의 연대인 문파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에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삶과 죽음에서 비롯된 이런 정치적 성찰이 문재인 대통령과 진성문파와의 가치연대의 핵심입니다. 노무현 없는 문재인을 생각할 수 없듯이, 문재인 없는 노무현도 생각할 수 없음이지요. 노빠와 진성문파는 그렇게 하나입니다. 어떤 공작과 선동도 이를 분열시킬 수 없습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영상에 담았습니다.
www.youtube.com/watch?v=pBzS2brMtw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