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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물이 필요한.. 병원 가는 길에 누군가에게 당한 슬픈 이야기 과학지식이 부족한 관계로, 아니 반대인 관계로 글로 설명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영상으로 곧장 넘어갑니다. 이해해주시면 짧은 영상을 끝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뭐, 이런 놈이 다 있나고요? 그냥 넘어가 주시면.. ㅋㅋ https://youtu.be/pTy109TP3xk 더보기
도쿄로 향하는 대지진,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줄까? 전 세계적으로 화산 폭발과 대형 지진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지질학과 지구물리학, 지구화학의 도움(메이저 석유회사에 가장 정확한 정보가 있다)을 받아야 하지만, 필자가 이 세 가지 학문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오래 전에 읽었던 세 권의 책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구물리학적으로는 《코스모스》에서, 지질학과 지구화학적으로는 《거의 모든 것의 역사》에서, 도쿄로 향하는 대형 지진의 경제적 파장에 대해서는 《기후변화의 정치학》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도쿄로 향하는 대형 지진과 후쿠스마 대지진이 초래한 원전폭발을 다룬 책들은 찾지 못해서 기억력에 의존했습니다. 대형 지진을 일으키는 것(화산 폭발은 대류 현상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글로 다룰 생각)을 이해하려면 지구.. 더보기
중력파의 발견이 가지는 물리학적 의미는? 이번에 관측된 중력파의 발견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이해하려면 (물리학자들의 설명을 그대로 내보내는 기사들과 다르게 접근하고자 한다면, 또한 그렇게 접근하면 지독히 재미없고 핵심을 놓치기 십상이라는 경험적 사실을 기준으로 하면)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만이 아니라 현대물리학의 여러 부분에서 지식을 빌려와야 합니다. 이 때문에 물리학의 지식이 부족한 분들을 이해시키려면 상당히 어려운 일이고, 매우 긴 글이 아니면 대략적인 설명의 수준에 머물 것입니다. 문제는 제가 그럴 만한 실력도 안 되기 때문에, 제 지식의 한계 내에서 최대한 쉽게 풀어보기 위해 노력하되, 글의 길이에도 신경을 써해보겠습니다. 먼저 중력파 발견의 중요성을 이해하려면 우리가 인지하는 시공간이 빛의 속도 내에서만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 더보기
힉스입자 존재 입증, 신은 종말을 고하고 있을까? 자연계에 존재하는 16개의 입자에 질량을 부여해 물질을 만들어내는 출발점 역할을 하는 힉스입자의 존재가 확정됐다(고 한다). 이른바 ‘신의 입자’라 불리는 힉스입자의 존재가 확정됐기 때문에 위대한 물리학자 파인만의 표준모형이 비로소 완벽해졌고, 덕분에 힉스입자를 처음 개념화한 힉스 교수는 노벨상(죽은 사람에게는 주어지지 않는다)을 거의 탄 것에 진배없게 됐다. 힉스입자에 대한 글은 이미 블로그에 올렸기 때문에 오늘은 파인만의 표준모형에 나오는 힘을 매개하는 입자들을 통해 힉스입자 존재의 확정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다루어보고자 한다. 양자역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쉽게 풀어내고자 노력하겠지만, 곳곳에 미흡한 점이 있다면 힉스입자를 설명하는데 턱없이 부족한 필자의 지적 한계 때문이.. 더보기
제멋대로 재미있게 풀어본 역사총합이론 우리는 우주의 현재 상태를 과거의 결과이자 미래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지적 능력이 있는 존재가 어떤 순간에 자연을 움직이는 모든 힘을 알고, 우주를 이루는 모든 사물들의 위치를 알고, 또 만약 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을 만큼 위대하다면, 하나의 방정식 안에 우주에서 가장 큰 물체부터 가장 작은 원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운동을 포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지적 존재에게 불확실한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미래란 마치 지나간 일들처럼 선명하게 보일 것이다. - 피에르 라플라스의 『천체역학』 중에서 과학적 상상력이 상상력의 고갈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것은 역설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거친 말을 통해 말하려는 바는, 과학적 상상력이 극대화되면 새로운 사상은 씨가 마를 것이라는 점이다. 과학에서 거시적.. 더보기
로그파일 원본만이 진실을 말해준다 로그파일 원본을 제출받거나, 모든 기록이 담겨 있는 하드를 복제하기 전에는 국정원의 사찰의혹을 밝힐 수 없다는 안철수의 지적은 정확하다. 로그파일은 디지털 기록이 모두 다 저장되기 때문에 로그파일 원본이 있으면 자살한 국정원 직원이 무엇을 했으며, 무엇을 삭제했는지 (또는 안했는지) 알 수 있다. 만일 디지털 기록을 저장하는 하드(저장장치)의 저장 공간이 100개라면, 1부터 100까지 차례대로 저장되는 것은 아니다. 각각 다른 내용의 기록을 딱 100번만 저장한다면 1~100까지 차례대로 저장되지만, 5번째와 7번째를 삭제했다면 그 다음의 기록은 5번과 7번 중에 하나에 기록된다. 디지털 기록은 이런 방식(랜덤)으로 저장되는데, 5번과 7번의 공간에서 디지털 기록을 삭제하고 저장하는 일을 반복하면 무엇.. 더보기
상대성이론으로 본 마티즈 번호판의 비밀 대한민국 경찰의 과학적 지식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마저 부정할 수준에 올랐나 보다. 상대성이론은 빛보다 빠른 입자(또는 파장)가 없다는 것이 핵심인데 경찰은 녹색 번호판이 반사되면 하얀 번호판이 될 수 있다며 이를 부정했기 때문이다. 빛은 같은 색일 경우 반사된다. 물체가 초록색이면 빛의 초록색 파장이 반사돼 인간의 눈(대뇌피질의 시각중추)이나 카메라 렌즈에 초록색으로 보인다. 마티즈가 빛보다 빠른 속도로 달리지 않는 한 초록색에 부딪친 빛의 파동이 하얀색 파동으로 변해 인간의 눈이라 카메라 렌즈에 인식되지 않는다. 마티즈의 속도가 상대성이론을 무너뜨릴 만큼 빠르다면 모를까, 초록색 번호판이 하얀색으로 반사되려면 카메라 렌즈가 초록색만 인식할 수 없는 참으로 서프라이즈한 색맹이어야 한다. 위의 사진을 .. 더보기
유전자의 최적화와 최대화에 대한 잘못된 이해 이번 글에서는 진화론에 나오는 최적화와 최대화 개념에 대해 다루어보겠습니다. 또한 시간이 나는 대로 이 두 개의 개념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애덤 스미스와 리카도의 노동가치설과 마르크스의 노동가치설의 차이에 대해서도 다루어보겠습니다. 이번 글에선 진화론를 이해하는데 주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최적화와 최대화 개념에 대해서 다룰까 합니다. 보통 우리는 최적화와 최대화를 동일한 개념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둘의 개념은 정반대입니다. 이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책의 제목에서 주는 선입관이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자발전 진화》라는 책을 보면 리처드 도킨스와 다윈을 비판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비교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적자생존이란 의미에서의 최적화 진화론.. 더보기
왜 암흑물질 단서 발견이 물리학계를 열광케했을까ㅡ1 지난 3일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에서 미국 물리학자 새뮤얼 팅이 이끄는 연구팀이 우주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암흑물질에 대한 이해의 단초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팅 연구팀은 반물질로 이루어진 암흑물질의 단서를 찾기 위해 2011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한 알파자기분광계(AMS)를 이용해 약 40만 개의 양전자를 포착함으로써 ‘우주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인 암흑물질을 비밀을 풀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물리학을 공부하신 분들은 우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5%의 물질과 25%의 암흑물질, 70%의 우주에너지라는 것은 아실 것입니다. 이중에서 우주에너지는 양자요동 같은 것으로 설명이 가능한데 이번 글에서는 반물질인 암흑물질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우리가 보고 만지고 느끼는 모든 것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