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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탁현민과 류영진, 그리고 세상 바뀐 줄 모르는 식약처 공무원들 먼저 주제로 들어가기 전에, 유럽이 살충제 계란에 경기를 일으킨 이유는 유대인 대학살에 살충제로 만든 독가스가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최소한의 행정비용으로 수백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해야 했던 아이히만이, 1차 세계대전 당시 염소가스를 만들어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프리치 하버의 '치클론B'라는 독가스를 사용해 유대인을 학살했는데, 그 독가스의 원료가 살충제였습니다. '살충제 트라우마'는 유럽인의 잔혹성을 말해주는 역사적 증거이기 때문에 살충제 계란이 유통됐다는 것은 광우병이 유럽을 휩쓸 때보다 더욱 큰 파장을 일으킨 것입니다(하버는 과학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고, 그의 부인은 남편을 용서할 수 없어 자살했다).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계란에서 살충제가 나온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더보기
다음카카오 세무조사, 아고라를 고사시킬 목적 새정치민주연합의 무력함과 메르스 대란 덕분에 위증죄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할 황교안이 총리 인준에 성공했으니, 향후의 공안정국이 어디로 흘러갈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진성호 전 한나라당 의원에 의하면 네이버는 평정됐으니 다음카카오만 평정하면 인터넷은 완전히 평정됐다고 봐야 할 터, 그것 때문에 국세청이 다음카카오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추했다. 이 땅의 제도권 언론 중 유일하게 제 역할을 하고 있는 JTBC를 찍어 누르기 위해 정치검찰과 지상파3사가 손잡고 손석희 죽이기에 나선 것도 모자라, 민주주의의 하부정치가 작동하는 거의 유일한 공간인 ‘다음 아고라’를 고사시키기 위한 박근혜 정부의 비열한 세무조사가 다음카카오를 벼랑 끝으로 내몰거나 네이버처럼 만들려는 모양이다. 다음카카오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 더보기
이명박 회고록, 거대한 비판에 직면할 것이다 이명박 회고록을 배포받은 언론들의 기사들과 뉴스들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사정이 달라져ㅡ이것부터가 구린 냄새가 난다ㅡ회고록을 언론사에 배포했다고 하지만, 기사와 뉴스로 접하는 내용은 이명박의 (일방적) 주장 말고는 아무것도 새로울 것이 없었습니다. 참으로 뻔뻔하다는 생각은 더욱 강해지고 확실해졌습니다. 언론이 보도하는 내용에는 '나는 대통령을 꿈꾸지 않았다'는 회고록 1장부터, 광우병사태‧세계금융위기‧4대강공사‧남북정상회담 비화‧전작권 이전‧세종시 건설‧자원외교·한미정상회담 등 자신이 말하고 싶고 자랑하고 변명해야 할 것들만 가득했습니다. 대만과 중국판도 출간한다고 하니 국제망신이 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회고록에는 국민들이 정말로 알고 싶은 것들은 빠져 있습니다. 광우병 촛불집회를 초래한 부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