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총수가 다스뵈이다와 블랙하우스 등을 통해 네이버 댓글과 실검을 이용한 저쪽의 여론조작을 끊임없이 떠들어댄 이후, 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인 최민희는 매크로를 사용한 여론조작을 밝혀달라는 수사의뢰를 했습니다. 이에 맞춰 네이버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직전까지의 주장을 뒤집어버리며) 드루킹 일당의 매크로 사용내역을 경찰에 제출하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희한한 것은 김경수 후보의 연루 여부와 문프의 인지 여부가 핵심인 드루킹 관련 수사만 진행될 뿐, 다른 매크로 사용들에 관해서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없습니다. 최민희 등은 드루킹 말고도 여러 건의 의혹들을 수사의뢰 했다고 하는데, 말로만 그럴 뿐 그 이상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고발이 들어갔다면 수사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고발자들은 먼산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경찰은 집권여당의 수사의뢰보다 네이버의 수사의뢰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나 봅니다. 한국당 의원들의 체포동의서를 통과시키라는 국민의 명령은 우습게 여기는 집권여당보다 네이버의 힘이 압도적으로 센 모양입니다. 이 정도면 청와대와 삼성전자그룹 다음으로 강력한 집단이 네이버인가 봅니다. 드루킹 수사의뢰는 특검까지 갔는데 다른 것들은 수사조차 이루어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도대체 최민희가 주도한 집권여당의 수사의뢰에 무슨 문제가 있어 경찰 수사가 진행되지 않는 것일까요? 집권여당의 수사의뢰와는 달리 네이버가 어떤 자료를 제출했기에 드루킹 관련 수사만 진행되는 것일까요? 최민희 등의 집권여당 관계자들은 드루킹 일당의 수사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경찰에게 자신이 의뢰한 수사는 왜 하지 않느냐며 압박하지 않는 것일까요? 처음으로 매크로 사용 의혹을 제기한 김어준은 약속과는 달리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일까요?

 

 

설마 시중에 떠도는 음모론처럼 네이버 뒤에는 이재명과 삼성전자그룹이 있는 것일까요? 그들이 아니면 경찰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음모론의 핵심인데, 저로써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재용의 재판이 남아있어 차기주자 중 하자로 넘쳐나는 이재명을 밀어주면 최고의 보험(대통령 사면)이 될 수 있다는 음모론은 그럴 싸하지만 불확실성이 너무 많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그룹만이 그런 힘을 지녔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미래까지 지배할 순 없습니다.

 

 



그렇다면 경찰의 행태를 어떻게 설명할까요? 수사만 의뢰한 채 경찰만 바라보는 집권여당의 무책임한 행태는 또 어떻게 설명할까요? 김어준과 최민희의 공통점은 이재명과의 특수관계일 텐데, 차기주자나 차차기주자로써 이재명과 김경수가 경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일까요? 문프 이후 김경수처럼 노통와 문프의 적통을 잇는 누군가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재용 사면은 물 건너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까요?

 

 

삼성전자그룹은 이재용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지옥이라도 찾아가야 합니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재용 구하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사법부와 검경 전체를 매수해야 한다면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차기주자를 삼성의 돈으로 키워야 한다면 이 또한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로비와 매수를 위해 수십 조를 풀어야 한다면 당장이라도 풀 것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을 기준으로 하면 그 이상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하의 삼성이라 해도 네이버-경찰-검찰-이재명-김어준-최민희(민주당 내 반문세력과 추미애 체제의 지도부)-영장전담판사 등을 하나로 엮어 드루킹만 수사하도록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에 대해 기사화할 수도 있는 기레기에게는 엄청난 광고와 협찬 등으로 처발라버리면 펜을 꺾을 수 있으며, 드루킹과 김경수의 연루가능성만 주구장창 떠들어대도록 만들 수 있겠지요.

 

 

음모론은 음모론일 뿐이라면, 드루킹 일당에만 매달린 검경의 행태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수사의뢰로 충분하다는 듯한 집권여당의 무기력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추미애로 대표되는 민주당 지도부의 이재명 사랑과 비교할 때 김경수 홀대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드루킹 특검은 가능한데 네이버 특검이 가능하지 않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요? 한진그룹 수사는 그렇게 빠르면서도 삼성전자그룹의 수사는 왜 이렇게 더딘 것일까요? 

 

 

촛불혁명으로 정권을 바꾼 것 정말 맞습니까? 청와대 말고는 아무것도 되찾지 못한 것입니까? KBS를 제외한 기레기들(엘리트주의의 온상인 엠병신은 과거에만 매달려 있다)이야 그렇다 쳐도 촛불혁명을 통해 우리가 되찾은 것들은 무엇입니까? 전 세계가 열광하고 경의를 표하는 문프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의 수구기득권과 엘리트집단들은 비난과 냉소, 증오, 가짜뉴스만 보내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이 모두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힘은 삼성만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8.05.27 17:58 신고

    최근 양승태가 한 짓을 비롯해 나라 전체가 적폐등어리들이 숨어 있습니다.
    힘없고 권력도 돈도 없는 사람이 사람 취급 못받는 세상입니다.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적폐청소작업을 해야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8.05.27 18:01 신고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문재인 정부 2년차는 국내문제에 집중할 것입니다.
      어디에 적폐가 숨어있는지 확인했으니 하나씩 손봐야죠.

  2. 문파 2018.05.27 18:48

    요즘 드루킹 특검 어쩌구 해대는데요..지금도 네이버 댓글보면 알바 메크로 돌아가고 있다는 촉이 옵니다...정부 지지율과는 별개로 악플이 상상이상입니다...

    오히려 진짜 드루킹 사태로 네이버 및 매크로를 아예 덮어버리려는게 아닌가? 의심스럽죠..

    실제로 지난해 겨울 올초 네이버 댓글 봤으면 아시겠지만 악플의 광란쇼 그 자체였습니다. 중국홀대론 혼밥논란부터 시작해서 비트코인, 평양올림픽, 남북단일팀 엔트리 문제등등 아주 야당 기레기 네이버 악성 댓글 완전 개미쳐있었죠...저는 그거 다 기억합니다...진짜 그 때 문파들 정말 쉽지 않았어요.

    그건 일개 드루킹 따위는 상대도 안되는 엄청난 물량이었어요... 진짜 이 네이버 댓글 또는 매크로 문제는 아직 빙산의 일각도 드러나지 않은 셈입니다.

    야당 기레기 네이버 댓글등등 이 모든거 컨트롤할수 있는 것은 도령님 추측대로 결국 하나밖에 떠오르지 않긴 하네요.

    • 늙은도령 2018.05.27 18:55 신고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모든 것들을 하나로 합칠 수 있는 힘은 삼성밖에 없다는 것이 두려운 지점이지요.


아무리 길게 봐도 15~20년 후면 본격화될 4차 산업혁명이 인류의 미래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정확히 이해한다면, 정부가 해야 할 두 가지 절대과제를 알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이 인류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이 온다》와 닉 보스트롬의 《슈퍼인텔리젼스》의 진단이 다르지만, 초지능의 등장을 막을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일치된 견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인간의 도움이 필요없는 알파고가 바둑에 관한 한 스스로 발전(순환적 자기-개선)하고 있듯이, 각 분야의 인공지능들이 이 단계에 이르러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초지능)되면 노동의 종말과 극단의 불평등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의 역할은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첫 번째는 인공지능이 공습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공분야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천문학적인 이익율을 올릴 대기업과 슈퍼리치에 대한 누진증세(기본소득의 재원 마련)를 하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정부가 해야 할 일들은 산적해 있고, 그 모두를 예측한다는 것도 불가능하지만, 소득의 분배(공공분야 일자리 창출)와 부의 재분배(부자증세에 의한 기본소득 제공) 만큼 중요한 일이란 없습니다. 추락할 일만 남았던 세계 경제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는 것은 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들이 각 분야에 적용돼 생산성을 높이는 작업(반도체의 초호황)에서 나왔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노동의 종말과 극단적인 불평등의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은 자명합니다. 



인구 변화와 기술 발전을 계량화하지 못하는 경제전문가(진보 성향의 경제학자도 마찬가지)들이 예상할 수 없었던 세계 경제의 상승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준하는 충격이 없는 한) 4차 산업혁명의 보편화 작업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할 것도 확실합니다. 트럼프가 아무리 법인세와 부자감세를 단행해도,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져도, 유럽이 보수적으로 경제를 운용해도, 유가가 다시 올라가도 4차 산업혁명의 보편화가 불러올 경제회복세를 막지 못할 것입니다. 



잠시 동안 약간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도 있습니다. 미미한 정도라도 낙수효과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들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낙수효과의 본질)가 착시효과를 불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절대 다수의 인류에게 좋은 점은 여기까지입니다. 4차 산업혁명 결과물들의 현장 적용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그 기간 동안 인공지능의 발전이 더욱 이루어지면 본격적으로 노동의 종말과 극단적인 불평등이 현실화 됩니다.





인공지능만큼 나노공학의 발전도 빨라진다면 이런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인류에게 주어진 시간은 아무리 길게 봐도 15~20년 뿐입니다. 전문직과 화이트칼라의 일자리가 더욱 빠르게 사라질 것이기에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자 목숨을 거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습니다. 퀴즈프로그램에서 인간을 꺾은 '왓슨'과 바둑에서 인간을 꺾은 '알파고' 같은 '약한 인공지능'이 기획, 재무, 구매, 거래, 마케팅, 리서치, 의료, 금융(증권, 카드, 보험) 사법, 행정, 교육,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에 적용되는 지능의 대확산이 15~20년 후면 본격화될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추경 심의를 거부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국민의 대다수를 지옥으로 내몰겠다는 뜻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정치생명만 중요할 뿐이어서 국민의 삶이 되돌아올 수 없는 빈곤으로 처하는 것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유리되고 있는 이들의 행태는 김정은 정권과 아베 내각보다 더욱 치명적이어서 국민의 힘으로 퇴출시키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란 최악의 헬조선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념적 대립이나 권력다툼에 대해 일체의 언급도 하지 않는 것도 노동의 종말과 극단적 불평등을 초래할 '기술전체주의의 시대'를 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약간의 하자가 있어도 장관후보자들을 교체하지 않는 것은 4차 산업혁명의 파국에 대비하려면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후보자들의 작은 하자를 핑계로 추경 심의를 끝끝내 거부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지능의 대확산을 불러올, 그래서 인간의 도움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세계는 물론 우주까지 점령할 수 있는 초지능의 시대에 접어드는 것이 언제일지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발전속도를 기준으로 해도 21세기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란 데는 전문가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초지능의 시대가 인류의 종말을 의미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추후의 글들로 밝히겠지만, 공공분야에서의 일자리 창출을 지금 하지 않으면 다음이란 없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7.06.30 08:40 신고

    보수라 일컫는 사람들의 요즘 유행어가 "내로남불"입니다
    누워서 침뱉는줄도 모릅니다

  2. 참교육 2017.06.30 09:51 신고

    인간이 자본의 노예가 될 까 두렵습니다.

    • 늙은도령 2017.06.30 10:30 신고

      그럴 가능성도 높지만 반대의 경우도 가능합니다.
      제가 예상하는 미래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조금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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