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는 '부동산 가격은 반드시 오른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비롯된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가 어떻게 미국 금융가를 붕괴시켰는지 분석한 연구에서 '사회적 전염 현상'을 핵심 요인으로 들었다. 그는 '가격상승 기대감이 전염병처럼 확산되고, 언론들과 관련 전문가들이 이러한 기대감에 부채질'을 하자 '전혀 새로운 시대'가 왔다는 환상이 부동산시장의 투기버블을 조성했다고 분석했다(스티글리츠, 크루그먼, 색스, 라구람 라잔 등에 비해 색다른 접근이다). 

 

 

 

 

부동산 거품이 만들어지는 전형적 과정인 '가격상승ㅡ기대감ㅡ가격상승'이라는 '피드백 루프'가 형성된 것이다. '금융위기의 역사'를 다룬 킨들버거가 '광기'라고 정의한 '무차별 투기광풍'의 시기를 말한다.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내몬 '스페인 독감'이 전 세계로 퍼져간 것처럼, 부동산 가격의 상승기대감과 대박에의 환상이 '사회적 전염 현상'을 일으키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경제대침체의 시발점을 조성할 수 있었다. 

 

 

이런 '사회적 전염 현상'은 정치 영역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 장밋빛 공약과 정책으로 가득한 선거는 일종의 축제분위기를 형성하는데, 그 결과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 같은 환상을 불러온다. 모든 선거가 과열되는 것도 이 때문이며, 현 정부의 잘못과 실책이 크면 클수록 지킬 수도 없고 지킬 의지도 없는 공약과 정책들이 남발되면서 국민들의 기대감과 환상은 더욱 커진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이명박근혜 9년의 역주행과 비정상을 끝장낸 촛불혁명의 결과물이었기에 그 기대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길고 길었던 독재시대를 종지부 찍은 김영삼 정부의 출범과 함께 대통령 지지율이 91%까지 치솟은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도 정부 출범과 함께 90%에 근접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국민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런 지지율을 바탕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인수위 기간이 없다는 불리함을 극복하며 망가질대로 망가진 나라를 바로잡아 나갈 수 있었다. 

 

 

모든 것이 최악인 상황이었지만 이명박근혜 9년의 적폐들을 하나씩 해결나갔고, 어마어마한 적자가 예상됐던 평창 동계올림픽도 흑자를 올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상호파멸의 전쟁 직전의 위기에서 세계사적 대전환을 알리는 남북평화와 공동 번영의 길고 험난한 여정의 첫발을 내딛을 수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폭발 직전의 극한대치를 끝내는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북미정상회담이라는 역사적 만남까지 성사시키는 기적을 이루어냈다. 

 

 

하지만 대통령과 청와대, 각 부처의 장관만 바뀌었을 뿐인 변화로는 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었다. 인수위 기간이 없었으며, 취임 후 6개월이란 기간을 전임 정부의 예산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불리함이 말을 하기 시작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완전히 박살난 국가운영시스템을 되살려내려면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고 국내외에서 문프와 청와대의 발목을 잡는 수많은 변수들이 튀어나왔다.       

 

 

무엇보다도 2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야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정책은 성마른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킬 방법이 없었다.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잡음과 실족들이 국민의 마음 속에 쌓이고 축적되면서 선거 기간에 형성된 기대감과 환상을 밀어내고 있었다. 노통의 임기 내내 그랬던 것처럼, 대한민국 최고의 흉기인 기레기들이 문프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국민의 마음에 부채질을 계속하면서 지지율 하락은 전염병처럼 막을 수 없는 추세로 자리잡았다. 국회의 어깃장도 문프에게 전가됐다.

 

 

몇 번의 등락은 있었지만 문프의 지지율은 '사회적 전염 현상'의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문프는 취임 때나 지금이나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으며, 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상당한 실적도 올렸지만 백약이 무효한 상황에 처했다. 지지율 하락이 '사회적 전염 현상'에 접어들면 문프에 대한 기대가 남아있는 사람들이라도 차가운 이성으로 이명박근혜 9년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확인해보지 않는다. 지난 1년 반 동안 얼마나 많은 것들이 변했는지 확인하기보다는 주변의 반응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다.

 

 

노통처럼, 올바른 국정운영을 위해 언론과의 불편함도 감수하는 문프는 인위적인 방법으로 지지율 상승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보다는 공약한 것들을 실현하기 위해 묵묵히 앞만 보며 걸어간다. 이런 모습은 마음이 멀어지기 시작한 국민의 눈에 오만하게 보일 수 있으며, 기레기의 선전과 선동에 따라 소통하지 않는 대통령으로 둔갑돼 버린다. 결과로 보여줘야 의미가 있다는 문프의 진정성과 뚝심이 기레기와 소셜미디어의 왜곡과 선동, 가짜뉴스 등으로 무오류와 불통의 화신으로 채색된다.

 

 

 

 

이렇게 천지사방에서 공격이 들어오면 국민들 사이에 '편향동화'가 가속화된다. 문프와 청와대, 정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갈수록 강화되는 편향동화를 거쳐, 갈수록 증폭되는 '사회적 폭포 현상'으로써의 확증편향이 극대화된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서 문프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50%를 돌파한 것도 이런 '사회적 전염 현상'이 거대한 부정적 인식을 형성하는데 성공했음을 말해준다. 최저임금 인상이 잘못됐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처럼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한 '광기'의 단계에 이른 것이다.  

 

 

아무것도 잘한 것이 없는 자한당의 지지율이 오르는 것도 '전현 새로운 시대'가 왔다는 인식이 보수 성향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명박근혜 9년의 역주행과 비정상 때문에 자신의 정치 성향을 숨기며 살아야 했던 보수주의자들이 정권탈환을 위한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공공연히 말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전혀 새로운 시대'가 아닌 '새로운 시대'라는 점에서 이전의 정권탈환과는 다르지만 보수주의자로써 정치 성향을 숨길 필요가 없어졌다.

 

 

60대 이전에 거두었던 정치적 성공 때문에 민주당 대표에 오른 이해찬의 연이은 망언들(장애인 관련 발언은 이재명을 제명하지 않은 것보다 파장이 큰 역대급 망언이어서 별도의 글로 다루겠다)과 더 이상 사악할 수 없는 '이재명 효과'의 후폭풍이 더해지면서 문프와 민주당 지지율의 동반하락이 당분간 계속될 것임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SBS 8시뉴스>처럼 문프와 민주당을 무너뜨리려고 작심한 기레기들의 편향되고 왜곡된 보도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수처럼 밀려오는 '바이러스성 콘텐츠'의 범람은 이런 추세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용균법 국회 통과를 위해 자신의 수족을 내준 것에서 새삼 확인할 수 있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이 없는 문프의 진정성과 뚝심이 국민의 마음에 전해진다면 반전의 계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 기레기들이 보도하지 않는 국정 성과들이 국민의 삶속에서 체감되는 시기가 오면 새로운 기대감이 되살아날 수도 있다. '사회적 전염 현상'이 항상 나쁜 결과만 불러오는 것이 아니기에 진정한 의미의 '전혀 새로운 시대'가 내년에는 분명한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

 

 

가장 짧게는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가 '전혀 새로운 시대'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문프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국민이 달라졌고 기레기들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다. 문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으며, 문파의 최대 스피커 유시민의 활약상도 '전혀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위한 티핑포인트를 앞당길 수도 있으리라. 어떤 대통령과 정부도 완벽할 수 없으며, '승리가 보장된 싸움에 명예 따위란 없다'는 로렌스의 성찰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merryjanet 2018.12.29 13:53

    지지율 하락... 모든 국민의 관심사가 맞지요.
    하지만 지금같은 경제 상황으로 지지율이 상승한다는 건 기대하기 어려울 겁니다.
    지지율은 경제와 일자리가 거의 전부이다 싶으니까요.
    그런데 일상을 사는 국민들은 (취업을 목표로 전전긍긍하는 2~30대 청년층은 제외) 언론에서 보도하는 기준으로만
    현 경제상황을 판단하잖아요. 뉴스만 봐도 대한민국 경제는 곧 망해서 살 길이 힘든것처럼
    TV나 '조중동매한'이 천편일률적으로 떠들어대고 있으니...
    요즘 같아선 독재자들이 왜 언론부터 장악을 하는지 쉽게 이해가 되기까지합니다.
    오로지 저들은 문재인 정부가 망하기를 축수하면서 매일 고사지내듯 악플러노릇 악랄히 해가고 있으니까요.
    지금은 거의 모든 언론이 다 하향평준화되어 신념도 없고 정의감 책임감은 일체 실종된 뉴스만 접하고 있는 실정이
    한심하고 답답할 뿐입니다.
    유시민 이사장님이 "알릴레오"를 통해 활약해주시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런지요...

    • 늙은도령 2018.12.29 15:19 신고

      정확히는 수구보수세력의 프레이밍이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매일같이 소득주도성장이 실패했다고 되풀이하는 것이 거의 1년에 이르자 국민의 무의식에 자리잡은 것입니다.
      이 부분은 별도의 글로 다뤄야 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뺐습니다.
      이것만 제대로 대응했다면 지금처럼 떨어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문프 주변의 인물들이 의외로 뛰어나지 않네요.
      그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2. 우키키키12 2018.12.30 10:44 신고

    그러게요.. 경제때문에그런지 지지율이하락하네요

    • 늙은도령 2018.12.30 22:55 신고

      수구기득권의 프레이밍이 성공한 것이지요.
      주구장창 떠들면 언젠가는 그것에 합당한 일이 몇 번은 일어나거든요.
      그러면 그게 진실이 되버립니다.
      그것을 바로잡으려면 수백 배의 힘의 드는 것이고요.

 

인간이 나쁜 짓을 하는 것은 그 욕망이 강해서가 아니라, 도리어 그 양심이 약해서다.

 

                                                                                                                        ㅡ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에서 인용

 

 

말을 하면서도 논리 충돌을 일으켜 버덕되기 일쑤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병맛짓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면서도 국민 목숨을 정치 흥정의 판돈으로 걸었다는 점에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런 양가적 감정이 드는 것은 이재명스러운 나경원의 무지함과 천박함 덕분에 자한당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는 것을 보는 재미로써는, 조국 민정수석을 국회 운영위에 출석시켜 개망신을 주면 민주당의 차기주자 중 가장 강력한 잠룡에게 흠집을 낼 수 있다는 정치적 목적 때문에 김용균법 통과를 판돈으로 건 잔혹함 때문이다. 자신의 시장 자리를 지키기 위해 형과 여동생을 죽음에 이르도록 만든 이재명이 그랬던 것처럼.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은 사람과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 긴축재정, 복지 축소, 구조조정, 노조 파괴, 노동유연화, 높은 금리 등과 함께 신자유주의 합리성(상위 1%를 위해 하위 99%를 죽음으로 내모는 비인간적 합리성의 비합리성)의 하나인 '위험의 외주화(핵심업무를 제외한 나머지 업무의 아웃소싱 중 하나)'를 막기 위한 법률이다. 김용균씨의 안타까운 죽음에서 알 수 있듯이 '위험의 외주화'는 하청업체 직원(저임금 비정규직)에게는 사형선고에 다름없는 위엄천만한 업무를 떠넘기는 것을 말한다.

 

 

김용균법은 이런 신자유주의적 살인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서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구한 법임에도 나경원은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한 흥정의 대상으로 전락시켰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줘야 할 국회의원이, 그것도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국민의 목숨을 판돈으로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 챙기려 했으니 용서가 되지 않는다. 이재명스러운 나경원은 자신의 위상을 높여 대선 출마를 위한 디딤돌로 삼기 위해 이 모든 반인륜적이고 패륜적인 정치 흥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측이 가능한 것은 자신의 정치력 때문에 김용균법이 통과된 것이 아니라 문프의 통큰 양보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초딩처럼 발끈한 것에서 알 수 있다. 무슨 꼬투리라도 잡으면 대통령이 답하라고 앵무새처럼 되풀이했으면서도 이 모든 것들을 잊어먹기라도 한듯이(제2의 닭인가?) '대통령이 모든 것에 개입한다'고 정반대의 헛소리를 해대니 진상도 이런 진상이 없다. 홍영표 원내대표와 만나기만 하면 '대통령의 답을 받아오라'고 닥달했을 때는 언제고, 막상 답을 받아오니 받아왔다고 (이재명처럼) 지랄발광을 한다. 

 

 

홍영표를 파트너로 여기지 않고 문프를 자신의 파트너인양 떠들어댔던 나경원의 정치적 전략도 '질투의 화신'이라는 본연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모양이다. 국민의 목숨을 판돈으로 걸어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출석을 받아낸 자신에게 쏟아져야 할 칭찬이 문프에게로 돌아가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으리라. 한겨레의 성완용과 경향신문의 이대근, SBS의 주영진까지 좌우를 막론하고 자신을 칭찬해주리라 믿었건만, 김용균법 통과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수족까지 내주는 문프의 국민 사랑에 모든 것이 도로나무아미타불이 돼 버렸다. 

 

 

눈을 감지 않아도 자신의 화를 참지 못하고 씩씩거리는 나경원의 모습이 떠올라 웃음을 참을 수 없다. 약간의 안면인식장애가 있어 사람 얼굴을 떠올리는 게 매력적인 여인과의 데이트보다 힘겨운 필자에게 특정 인물의 울그락 불그락 하는 표정의 변화들이 선명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기적은 평생 처음이다. 크하하하하! 자신의 분수를 알아야지, 감히 문프와 자신을 비교하다니? 조국 수석을 청와대에서 끌어내는 과정에서 나경원이 보여준 파렴치한 행태는 용서할 수 없지만 문프의 한방에 모든 것이 무위로 돌아간 반나절 후의 나경원의 반응을 떠올리고만 있어도‥

 

 

다만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국민들이 이재명스러운 나경원의 실체를 깨달았으면 한다.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는 국민의 목숨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정치 흥정에 올인하는 그녀의 반인륜적이고 패륜적인 본질을 정확히 파악했으면 한다. 자한당이 그런 그녀를 원내대표로, 그것도 압도적인 표차로 뽑았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국제 경제가 나빠지는 가운데 나름대로 선방 중인 문프의 경제정책이 내년 말쯤에는 확실한 보답으로 돌아올 것이고, 남북경협과 평화도 굳건한 상태에 이를 테니 조금만 더 지켜보았으면 한다.

 

 

 

 

조국 민정수석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국회 운영위에서의 반격이 기대되는 31일, 많은 국민들이 김태우 폭로의 허구성과 범죄적 성격을 지켜보면서 문재인 정부의 차별성을 확인하기를 바란다. 완전한 대통령도, 청와대도 있을 수 없다. 민주당 대선경선 중에 이재명이 문재인 후보캠프 인사들을 물고늘어졌던 것처럼, 김태우라는 인물의 속까지 파악해 청와대에 들이지 말았어야 했다는 억지주장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열 길 물 속은 알 수 있어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는 법이다. 그것이 가능하려면 신에게 대통령을 해달라고 하는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이 정부 원안대로 통과되지 않은 것은 아쉽기만 하지만, 신자유주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첫 번째 걸음을 내딛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국민의 목숨이 무엇보다 앞서는 가치임을 만천하에 밝힌, 어떤 것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대전제와 원칙을 지킨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 우리가 언제 이런 대통령을 가져본 적이 있었던가? 노통을 제외하면 국민을 이렇게까지 사랑하고 아끼는 대통령을 경험해본 적이 있었던가?

 

 

문프가 세계적으로 존경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인류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민주혁명인 촛불혁명의 깨시민들이 선택한 대통령이니 어찌 세계가 존경하지 않을 수 있으랴. 예수도 말했다, '믿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수출품목 1위와 2위 품목의 슈퍼사이클 호황이 끝났지만, 그것이 1년 이상 가지는 않는다.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가 극단적으로 터져나오지 않는 이상 내년에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을 것이며, 소득주도성장의 결과들이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문프의 J노믹스가 하나둘씩 결과물을 내놓을 내년이 끝났을 때 작금의 상항을 떠올려 보면 이땅의 수구기득권 세력의 '문재인 죽이기'가 얼마나 구한말의 친일파적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걱정마시라, 한국경제의 펀더멘탈은 견고하고 경쟁력도 있으니 제2의 IMF 외한위기 따위는 일어나지도 않는다. 그때처럼 자유한국당(당시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고 있지도 않는데 어떻게 제2의 IMF 외한위기가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IMF 외한위기 당시 200억달러에 불과했던 외환보유액이 4천억 달러를 넘었는데‥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merryjanet 2018.12.28 21:58

    조국 수석이 굳이 나올 필요가 없는 사실상의 청문회가 될 모양입니다.
    문프께서 고심한 끝에 김용균법 통과를 위해 조 수석을 고행지로 내보낼 결정을 하신 모양인데
    얼마나 마음이 답답하실까요....조국 수석님도 우리 문프의 진심을 이미 잘 알고 있으리라 믿고 멋지게 해내시길
    응원합니다.
    사실 나경원 따위랑 한자리에 놓는 것도 너무나 아까운 조국수석님인데...원통하지만 미쉘 오바마의 일침을 되새길 밖에요.
    "When they go low, we go high~!"

    • 늙은도령 2018.12.28 23:15 신고

      어차피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과 자한당 의원 간의 고성이 오가면서 개판이 될 것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조국 수석에게 차분히 응대할 시간을 줘야 하는데, 그럴지 모르겟습니다.
      이해찬이 하는 것을 보면 작금의 민주당은 최악이기 때문입니다.

  2. 더러운 과거사 2018.12.29 12:28

    발달장애 여성으로서 내가 나경원 아니 나♩♩♩에게 한마디 하겠다~!!!! 너가튼년이 무슨 얼어죽을 발달장애인들의 인권을 운운해? 꼴값떨지마라~!!!!

 

김태우의 폭로를 '단독'이라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SBS 8시뉴스>가 청와대의 반격을 당한 이후, 문프와 청와대에 대한 복수의 칼날이 갈수록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과 주고받으며 문프와 청와대를 저격하고 있는 <SBS 8시뉴스>의 교활한 보도가 도를 넘어 범죄의 영역에 근접하고 있다. 오늘(12월 27일)의 <SBS 8시뉴스>는 첫 꼭지부터 스트레이트로 문프와 청와대를 저격했는데, 그들이 사용한 방법이 교활함과 비열함을 넘어 범죄라고 해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에 이르렀다. 

 

 

 

 

오늘의 <SBS 8시뉴스>는 첫 꼭지로 '김용균법 국회 통과'를 다루었는데 3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관례에서 벗어나게 내보냄으로써 자한당의 나경원을 띄우는 대신 문프와 청와대, 민주당을 저격했다. 지상파 메인뉴스에서 원내대표의 발언을 전할 때 여당(제1당이면 더욱더) 원내대표를 앞에 배치하고 제1야당 원내대표를 그 다음에 배치한다. 이런 순서는 법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지상파의 관례나 규범처럼 자리잡은 것이라서 순서를 바꾸는 일이 없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반드시 그렇게 한다. 

 

 

헌데 오늘의 <SBS 8시뉴스>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나경원의 발언을 먼저 내보낸 후 홍영표의 발언을 뒤로 돌렸다. <SBS 8시뉴스>의 문프와 청와대 저격은 김용균법의 통과가 이루어진 순서를 바꾸면서 시청자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려고 했다. 보도들의 배후에 자리한 목적을 파악하면 <SBS 8시뉴스> 제작진의 의도를 알 수 있다. 비정규직 목숨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자한당의 나경원은 김용균법 통과에 조국 민정수석의 운영위 출석을 대가로 걸어버렸다. 나경원은 비정규직(국민)의 목숨을 판돈으로 걸고 문프와 청와대 저격이라는 당리당략적 이익만 취하려고 했던 것이다.     

 

 

문프는 국민의 목숨을 판돈으로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는 나경원의 행태에 탄식할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까지의 관례를 깨뜨리는 결단을 내렸다. 문프는 조국 민정수석에게 국회 운영위 출석을 지시했다. 김용균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했기 때문이었다. 조국 수석의 국회 출석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의 반인륜적이고 파렴치한 도박에 굴복하는 것으로 보일지라도 김용균법 국회 통과를 위해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출석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국민의 목숨이, 사람이 먼저인데 지금까지의 관례가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전후사정이 이러함에도 문프와 청와대 저격을 멈출 생각이 추호도 없는 <SBS 8시뉴스>는 나경원의 발언을 먼저 내보내고 홍영표의 발언을 다음에 내보냄으로써 김용균법 통과의 전후사정을 모두 다 뒤집어버렸다. 편집된 나경원의 발언 '산업안전보건법 등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였다. '야당이 요구해 온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관련 국회 운영위 소집과 맞바꾸는 방식'이라는 기자의 멘트에 이어, 편집된 홍영표의 발언은 '31일에 운영위원회를 소집해서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출석하기로 합의했다'였다.

 

 

자, 이럼으로써 사실관계가 완전히 역전됐음이 보이는가? 편집된 나경원의 발언에서는 자한당의 통큰 양보가 부각됐다. 기자의 멘트에서는 자한당의 요구에 청와대가 정치적 거래를 한 결과가 김용균법을 비롯한 민생법안 통과라는 것으로 둔갑됐다. 마지막으로, 편집된 홍영표의 발언은 나경원의 발언과 기자의 멘트를 확인해주는 것으로 활용됐다. 그 다음에 이어진 기자의 멘트는 '문프가 김용균 법 처리를 위해 필요하다면 조국 수석이 국회에 출석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어서 사실관계를 완전히 뒤집어버렸다. 

 

 

문프의 지시를 기점으로 청와대와 여야가 김용균법과 민생법안들의 국회 통과를 합의한 것이 아니라, 자한당 나경원의 통큰 양보가 문프의 지시를 끌어낸 것으로 인식되게 만들어버림으로써 사실관계를 완전히 뒤집어버린 것이다. <SBS 8시뉴스>는 첫 번째 꼭지의 마지막을 '여야의 맞교환 합의로 일단 국회는 정상화됐지만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조국 수석이 출석할 운영위에서 여야의 양보 없는 격돌이 예고됐다'로 매조지음으로써 핵심은 김용균법 통과가 아니라 조국의 국회 출석임을 또 한 번 강조했다. <SBS 8시뉴스> 제작진은 그렇게 시청자의 인식을 김태우 폭로에 따른 청와대와 자한당의 진흙탕 싸움으로 좁혀버렸다.

 

 

 

 

첫 번째 꼭지 이후의 연속된 꼭지들은 시청자에게 <SBS 8시뉴스>가 문프와 청와대를 저격하는데 도움이 되는 인식을 (무의식 중에) 형성시킨 다음에 진행된 것이라 분석할 필요도, 가치도 없다. <SBS 8시뉴스>가 의도한 대로 이미 왜곡된 시정차의 인식은 원래의 상태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필자처럼 <SBS 8시뉴스>를 본 다음에 <KBS 9시뉴스>를 보며 두 메인뉴스를 비교하는 시청자가 아니라면, 다시 말해 <SBS 8시뉴스>만 보는 시청자들은 이전의 보도 흐름과 맞물려 문프와 청와대에 대한 부정적 인식만 더욱 강화된다. 이것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고리가 굳어진다.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김태우의 폭로를 중계방송하듯이 여과없이 내보낸 <SBS 8시뉴스>의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면 일련의 보도 행태가 더욱 명확하게 보인다. 그 동안 '청와대의 대응이 고답적이고 권위주의적이다' '무오류의 화신처럼 행동한다' '문재인 정부도 다른 정부와 다를 것이 없다' 등등의 기레기 보도에 수없이 노출됨에 따라 부정적 감정이 심해졌을 터, 국민의 목숨을 판돈으로 건 나경원의 반인륜적이고 패륜적인 정치 거래보다는 조국 수석을 끌어내는데 성공한 정치력으로 둔갑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노통이 그렇게도 경계했던 언론권력이 시청자인 국민의 의식과 인식을 어떻게 조작하고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지 '김태우 폭로'를 단독으로 보도한 <SBS 8시뉴스>의 보도 행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괴벨스가 거리의 투사에 불과했던 히틀러를 궁지에 몰린 독일 민족을 구할 메시아이자 절대 영웅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선전과 선동의 메커니즘에 도를 텄기 때문이다. 나치 패전 이후의 독일인들이 앞세대의 범죄에 적극적으로 사과하는 것도 그때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며, 자한당 지배체제의 일본인과 다른 점이다.    

 

 

오늘의 <SBS 8시뉴스>와 <KBS 9시뉴스>를 연속해서 본 시청자라면 <SBS 8시뉴스>의 문프 저격과 노골적인 적대감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환경부 문건'과 '김태우 감찰결과' '내년도 버스 요금 인상' 등에 대한 보도를 같은 방식으로 비교해서 보면 두 방송사의 차이를 뚜렷하게 인식할 수 있다. <시사기획 창>과 <저널리즘 토크쇼 J>와 함께, <KBS 9시뉴스>가 공영방송의 역할을 제대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지만, 선정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김태우 폭로 보도'에 대한 청와대의 비판이 나온 이후의 <SBS 8시뉴스>가 얼마나 편파적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노통을 죽음으로 내몬 방송사들이 뉴스라는 도구를 이용해 시청자를 가지고 노는 수단과 기법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 보여지는 것 너머를 볼 수 있으려면 상당한 공부와 학습이 있어야 한다. <SBS 8시뉴스>의 제작진과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의 제작진들이 필자가 분석한 것처럼 세부적인 것까지 정교하게 조정해서 시청자의 인식을 조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들의 능력이 시청자를 마음대로 가지고 놀 정도에 이르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틀이나 흐름은 그들 모두가 주지하고 있을 터, 오늘의 <SBS 8시뉴스>와 <KBS 9시뉴스>를 비교해서 보면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김어준의 딱가리 노릇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리얼미터의 주간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프의 국정운영 부정비율이 50%를 돌파했다. 이 결과를 알고 있었을 이택수 대표는 어제의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해 문프의 지지율 하락에 관해 떠들어댔는데, <SBS 8시뉴스> 제작진도 이를 모를 리 없었을 것이다. 편파적인 보도를 내보낼 자신감으로 충만했으리라.

 

 

이것까지 고려해 오늘의 편향된 보도들의 행진을 살펴보면 '김태우 폭로'와 관계된 향후의 보도들이 어떤 흐름과 지향을 보일지 예상할 수 있다. 그들에게 부정여론이 50%를 돌파한 문프란 물고 뜯고 씹어댈 만만한 대상일 뿐이다. <SBS 8시뉴스>의 시청률이 4.1%로 나왔으니 150만 명 전후의 국민들이 이들의 편향된 보도에 노출됐다고 봐야 한다. 절대로 적은 숫자가 아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KBS 9시뉴스>의 시청률이 이보다 3~4배 이상 나왔다는 것이다. 문프에게는 그나마 고마운 일이다.

 

 

앞으로는 <SBS 8시뉴스>와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을 냉정한 시선으로 보고 철저하게 비판해야겠다. 아니면, 시청을 그만두던지. 똥이 무서워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유시민의 팟캐스트와 유튜브 방송이 하루라도 빨리 시작되기를 바라고 바란다. 필자도 집필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고. 기다려라 <SBS 8시뉴스>, 네놈들의 위선을 속속들이 까발릴 테니!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잠만보의 꿈 2018.12.28 06:21 신고

    잘보고 가요~!!

  2. merryjanet 2018.12.28 11:19

    정말이지...안그래도 요즘 뉴스 보는 게 괴롭습니다.
    그렇다고 안볼 수도 없고.
    똑같이 악질저질 언론에 놀아나서 똑같은 실수를 또저지를 어리석은 국민들은 아닐거라 믿고 싶네요.

    • 늙은도령 2018.12.28 14:27 신고

      SBS가 최근에 특히 심합니다.
      김태우 폭로 단독 보도 이후 특히 그러합니다.
      언론의 문제를 질타하자 청와대를 길들이겠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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