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조차도 세월호 7시간을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고, 헌재는 탄핵사유에서 세월호 7시간을 제외시켰고, 검찰의 극진한 대접 속에 박근혜 수사가 끝나자마자 해수부가 1073일을 질질 끌던 세월호를 인양됐습니다. 부처의 모든 힘을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가로막고 증거를 인멸하는데 전력을 다했던 해수부가, 이렇게 거의 모든 부담에서 벗어난 상황에서 상하이셀비지가 제시한 방법이 아닌 탈락한 업체에서 제안한 방식으로 세월호를 인양했습니다. 정권교체가 100% 확실해지자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었던 해수부가 인양이 무한대로 늘어진 이유를 숨기기 위해 박근혜 탄핵이 인용된 뒤 단 2주만에 세월호를 인양했습니다.





세월호참사는 출항의 시점부터 무려 3년이란 세월을 격해 서둘러 인양하는 시점까지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며, 진상규명 방해와 증거 인멸의 과정으로 점철됐습니다. 세월호참사의 3대 미스터리는 여전히 오리무중이고, 파면된 박근혜는 세월호 7시간에서 자유로워졌습니다. 박근혜 부역자들은 청와대를 장악한 채 마지막 증거들을 철저하게 파기하고, 박근혜 사후까지 완벽하게 봉인하고 있습니다. 인양된 세월호마저 두 조각으로 절단시켜 나머지 증거들도 없앨 모양입니다.





세월호 선체에 마구잡이로 뚫어놓은 140여 개의 구멍 때문에 미수습자 9명을 찾는 것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들의 시신이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을 것이란 희망은 단 1%도 가질 수 없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청와대와 해수부 주도로 염분 가득한 바닷물에 방치된 세월호는 만신창이여서 자로와 파파이스 등에서 파고든 침몰에 관한 증거들이 온전히 남아있을 리도 만무합니다. 지난 3년이란 지상과 수중에서 세월호참사와 관련된 모든 증거를 인멸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는 세월호특조위 2기가 구성된다고 해도, 세월호 7시간을 수사할 특검 연장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인양된 선체에서 참사와 관련된 모든 증거들이 아무것도 증명할 수 없다면 세월호유족들과 미수습자 가족, 생존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하죠? 형체를 알아볼 수 없더라도 9명의 미수습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면, 3대 미스터리를 밝히지 못한다면 분노한 시민들과 대다수 국민을은 어떻게 해야 하죠?





박근혜의 청와대와 해수부는 이렇게 간단한 인양을 왜 3년이나 끌어야 했는지, JTBC와 한겨레를 제외한 모든 언론들이 오보와 조작을 남발하고 박근혜에 부역해야 했는지… 제 몸을 이루고 있는 천조 개의 세포마다 분노가 끌어올라 미칠 것 같습니다. 혈관을 미친듯이 휘젖고 다니는 핏속에는 너무 오랫동안 갈아 날이 설대로 선 살의가 박근혜와 이명박, 최순실, 김기춘, 우병우, 김재원, 차기환, 최상환, 김진태 등을 향해 전력으로 달려들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인양된 세월호가 어떤 상태이건, 청와대에서 어떤 증거들의 인멸되고 봉인됐다 해도 이제부터 끝낼 수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기나긴 정의 실현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무엇보다도 해경을 흡수해 구조에 실패한 자들을 모조리 승진시키고 악착같이 진상규명과 인양을 막아온 해수부에 대한 특검이 필요합니다. 참사와 증거 인멸의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차기정부의 임기로써 부족하다면 그 다음 정부에서도 정의 실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3년을 눈물과 슬픔, 분노와 고통으로 보내야 했다면 그것을 동력으로 세월호유족과 미수습자 가족, 생존학생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우리의 여정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1073일의 대한민국은 인간이 아닌 짐승의 나라였습니다. 인간의 탈을 쓴 악마들이 세월호 희생자와 생존학생, 미수습자와 유가족, 분노하는 시민들을 능멸하고 욕보인 벌레들의 나라였습니다. 세월호는 인양됐지만 단 하나의 진실도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가 이루어질 때까지 끝난 것은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테포르 2017.03.23 20:26 신고

    아이들을 가슴에 묻은 부모들의 마음을 다 헤아려 흉내 조차 낼수 없는 일이지만 꼭 진실이 밝혀지길 기도합니다.

    • 늙은도령 2017.03.23 22:21 신고

      철저하게, 악착같이 밝혀야 합니다.
      세월호참사의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잽라방지를 제대로 진행하면 그 자체로 대한민국 현대사의 적폐를 청산할 수 있습니다.

  2. 둘리토비 2017.03.23 23:51 신고

    끝까지 지켜볼 것입니다.
    지금 그 말밖에 할 수 없네요~

    • 늙은도령 2017.03.24 01:37 신고

      문제는 증거가 인멸된 경우인데, 정말 걱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세월호유족들과 시민들이 받아들이 수 있을지....

  3. 공수래공수거 2017.03.24 09:35 신고

    우선 미수습자 9명을 모두 찾을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밝혀야 할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반드시 다음 정권은 끝까지 밝혀냈으면 합니다

  4. 대꺼리 2017.11.16 11:00

    참 희한했던게 좌현으로 누워서 올라왔다는것이다.셀비지가 밑에서 긴시간뭘했는지도 궁금하지만 좌현밑을 정확하게 못본다는것이...

    최초구조잠수사들이 본것은 있을까?
    왜그들이 욕을듣고 트라우마에 시달려야하나?

    그리고 파란바지의인? 그분대우도
    영 허접하지않았는가?

    물론 앞정부때지만...

    지금은 어떨런지...

    해무가 그리심한데도 세월호만출항?

    아...그저 미안할뿐이다.



지상파3사가 박근혜의 푸들을 자처하는 상황에서 JTBC 밤샘토론의 가치는 단 1분도 낭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토론프로그램이다. 팟캐스트라는 대안언론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지만, 그 수준과 영향력에서 방송을 따라갈 수 없는 현실을 고려할 때 야당의 입장에서는 JTBC 밤샘토론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방송이 박근혜 정부에 장악된 상황까지 더하면 이런 절박성은 더욱 커진다. 





이런 면에서 볼 때, 김두관 더민주 의원은 최악 중의 최악이었다. 토론의 주제에 대한 공부도 턱없이 부족했고, 논리의 흐름도 곳곳에서 끊겼으며, 주제에서 이탈하는 경우도 여러 번이었다. 수준이 양아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의 거짓말과 막말, 사실 호도와 왜곡마저도 제대로 받아치지 못하는 모습이란 기가 찰 노릇이었다. 오늘의 토론만 놓고 보면 김두관은 토론자로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말했듯이, 야3당이 김재수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박근혜의 폭정에 대한 명백한 경고로서 야당이 취할 수 있는 정치행위의 하나임에도 김두관은 이것조차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듯했다. 정세균 의장에 대한 토론에서도 김두관은 야당의 입장을 제대로 펼치지도 못했다. 이것 역시 핵심을 짚은 김경진의 반격이 없었으면 본말이 전도되는 결과도 나올 수 있었다. 



김재수 해임건의안 처리와 차수변경 등은 그 원인이 박근혜의 폭정과 일방통행, 여소야대를 받아들이지 않는 새누리당과 국무의원들의 필리밥스터 등에 있었기 때문에 그 정당성이 지탄받을 이유는 없었다. 국회 파행이 정세균 의장의 편향적 운영에 있었는지, 국민만이 아니라 입법부와 야당마저 개·돼지로 여기는 박근혜와 새누리당에 있었는지, 그것만 명백하게 밝혔어도 오늘의 토론은 더욱 효율적이었을 텐데 김두관은 이것에서 한참은 멀었다.



김두관의 한심함은 토론의 끝에 시민판정단으로 나온 김재원(인천대 정치외교학과 1학년)군의 날선 질문에서 극대화됐다. 김재원군의 마음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필자가 보기에, 그의 날선 질문은 토론 내내 무력한 모습만 보여준 김두관에 대한 분노의 표현으로 읽혔다. 국민이 여소야대를 만들어주었으면 목숨을 걸고 국민의 뜻을 실현해야 함에도 토론에 나와서도 수준미달의 새누리당 의원에게도 휘둘리니 어찌 분노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필자가 총선 이후의 더민주(전략적 모호성이 최악)를 보면서 분통이 터졌던 것은 마치 정권이라도 탈환한 듯 배부른 돼지 행태를 이어가는 것이었다. 조심하고 조심하며 반사이익만 챙기면 정권을 탈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지랄같은 부자몸조심을 보고 있자면 너희들이 진정 여당이 되고 싶은 야당인지, 야당행세를 하는 여당인지 구별하기 힘들었다. 지지자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인지, 자신의 경력을 위해 일하는 것인지 의심스러운 경우가 허다했다. 



모든 더민주 의원들이 노무현이나 유시민처럼 토론의 달인이 되라는 것은 아니다. 정치가 말(의식의 발로이자 행위의 원천)이라면, 최소한 토론에 있어서는 새누리당에 밀리지 말아야 했다. 보수는 뭐라고 치장해도 현재의 상태를 보호하고 수호하면서 아주 작은 것만 수선하면서 기득권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것이기에, 이들의 우세한 권력을 넘어서려면 야당의원의 말(주장)에 압도적인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기울어질대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의 협치란 정치적 용어는 정치와 정당민주주의를 작동하지 못하게 하는 언어의 유희로 악용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임을 명심해야 한다. 1대 99사회에서의 협치란 1의 비중을 최대한 인정하지 않는 한 작동할 수 없다. 다시 말해 극단적으로 벌어진 불평등을 상당 부분 인정하고 합의하기 위한 토론에 들어가자는 것이 협치라는 단어에 담겨있는 기득권의 꼼수인 것이다.  



야당 정치인은 명심해야 한다, 이것을 뒤집을 능력이 안 되면 물러나고, 부족함을 느끼면 죽을 만큼 노력해야 한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정세균 의장에게 했던 막말과 조롱들에서 무엇을 보았단 말인가? 야당의원들이 여소야대의 국회에서도 새누리당에 휘둘리고 있을 때, 동거차도의 차가운 물속에는 9명의 미수습자가 방치돼 있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백남기 시신을 지키기 위해 이름없는 국민들이 밤을 지새며 싸우고 있었음을 명심하라. 



야당이면 야당답게 싸워라. 국민이 여소야대를 만들어준 이유가 거기에 있으니!!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10.01 06:58 신고

    JTBC 손석희나 기자들 반의 반이라도 따라갔으면 좋겠습니다
    국회의원들의 자질이 의심스럽네요

    • 늙은도령 2016.10.01 16:00 신고

      그럼요, 국회의원인데요.
      제발 공부 좀 하고 죽을 만큼 노력했으면 합니다.

  2. 무디 2016.10.01 07:51

    한심하더군요..토론에 왜나왔는지

  3. 하늘이 2016.10.01 07:53

    저도 어제 토론보다가 김두관의원의 답답함과 새누리의 억지논리에 분통이 터져서 일찍 자버렸습니다 ᆞ그나마 김경진의원이 있어서 참 다행이였지만 더민주에서 왜 저런분을 데려오지 못했을까~?아쉬웠습니다 ᆞ

    • 늙은도령 2016.10.01 16:01 신고

      더민주 개개의 의원들이 중무장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은 폼 잡으라는 자리가 아닌데....

  4. 신호재 2016.10.01 08:02

    김두관님 원래 머리가 못따라가죠

  5. 참교육 2016.10.01 10:26 신고

    더민주에 대한 기대는 예전에 접었습니다.
    밤샘토론... 정권이 바뀌고는 보지 않았는데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6. 함께다시 2016.10.01 16:10

    김두관... 여러분..무엇을 기대할까요?

    • 늙은도령 2016.10.01 16:12 신고

      미친듯이 노력해야죠.
      이런 식의 의정활동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7. 무식이 2016.10.02 10:14

    다시 남해로가서 이장을 좀 더함이 좋을듯합니다

    • 늙은도령 2016.10.03 00:24 신고

      정치에서 물러났으면 합니다.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줘야 합니다.
      더민주도 세대교체가 시급합니다.
      이 나라의 문제는 정치권이 너무 늙었다는 것입니다.

  8. 맹그로브 2016.10.04 12:43

    전 김두관이 왜 떴는지 궁금하더군요..... 단순히 노무현 정부시절 인사라는 점 하나 외에는 그다지... 느낌이 김진표하고 비슷...

  9. 금관후 2016.10.05 13:46

    김두관의원 말의 무게와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알맹이 없이 많은 말을 내뱉은 이우현과 매우 대비 되었다. 충분히 더민주의 수권정당의 면모를 보였다고 본다.

  10. 금관후 2016.10.05 13:51

    김두관의원 신중하고 진솔하게 토론에 임하여 야권의 진정성을 국민들에게 확인 시켜 주었다.

    국민을 기만하고 억지를 쓰는 새누리 이우현과 매우 대조되었다. 판정단은 그러한 김두관의원의 진정성을 보았던 것이다.

  11. 내실 2016.10.05 18:15

    말 잘한다고 일 잘하는 것도 아닌듯 합니다.
    토론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이 걸어온 길도 보고 해온 일들이 어떠한 가치를 향하는지도 함 보고...
    우리도 토론 함 해보면서..^^

    • 늙은도령 2016.10.05 20:06 신고

      그것과 토론 프로그램에 나와 시청자에게 보여주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김두관은 토론에 나오지 말았어야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 국회의원 일을 잘할 수 있었다면 다른 의원에게 양보했어야 합니다.
      정치는 한 사람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민주를 대표해서 나왔으면 더민주에 누가 되지 않을 정도의 준비와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김두관은 그런 면에서 대단히 잘못했습니다.
      그것을 비판했습니다.
      글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듯하네요.
      님도 달을 보라는데 손만 보는군요.
      이래서 더민주가 더욱 발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형편없고 파렴치한 새누리당에 끌려다니게 되고요.
      제발 노무현처럼 일당백이 되는 능력을 갖추기를 바랍니다.

  12. 손님 2016.10.05 21:42

    김두관이 사람은 괜찮은데 정치적 한계를 보인 것 같습니다. 사람 좋은 것과 정치 잘하는 것은 다르겠죠. 김두관은 정치인인데

    • 늙은도령 2016.10.06 02:05 신고

      바로 그것이 핵심입니다.
      사람 좋은 것과 정치는 다릅니다.
      정치는 서로 상충하고 충돌하는 이해를 조정하는 행위입니다.
      다수의 이익을 추구하되 소수의 이익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고요.

  13. 부산 2016.10.07 21:09

    김두관 파이팅~♡

    • 늙은도령 2016.10.08 01:25 신고

      이 글은 토론에 한정된 글입니다.
      김두관은 토론보다 현장에서 잘할 수 있는 정치인이니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어야 하고, 너무 욕심내면 안 됩니다.
      그가 토론에 나왔을 때는 더민주를 대표한 것이었기에 자신의 정치인생만을 생각하면 안 되는 것이지요.
      토론에 다시 나오겠다면 죽을 만큼 노력해야 합니다.

  14. 사람사는세상 2016.10.07 21:11

    김포의 밀린 숙제, 나라에 못다푼 과제
    잘 해결할 사람은 풀뿌리정치로 성장한 스토리가 있는 김두관뿐이라는걸 토론 들으며 느꼈다.

    • 늙은도령 2016.10.08 01:27 신고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에도 나름의 도리가 있는 법입니다.
      무조건적인 지지는 정치인을 망칩니다.
      정치인이 끊임없이 노력하게 만드는 것이 지지자가 해야 할 일입니다.
      김두관의 지지자라면 냉정하게 판단하십시오.
      저는 친노이지만 노통이 생존했을 때 비판적 토론을 한 적도 있습니다.
      노통을 존경하고 사랑하지만 완벽한 정치인은 없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라 견해가 다른 것에 대해서는 비판적 토론을 했던 것이고요.

    • 마린 2019.03.21 23:20

      늙은 도령님은 사람사는 세상님의 판단이 잘못된 것처럼 느껴지게 얘기하시는데 걸어온 발자취를 얘기할 정도면 무조건지지자가 아니라 충분한 이유가 있기에 지지하는 겁니다.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이자 국가 원수죠. 행정과 대립 간의 화해능력은 김두관이 최고입니다. 잘 모르시겠지만요.
      그동안 김두관이 걸어온 길과 현재 김포에서 국회의원으로서 현안을 해결하고 숙원사업 성취시키고 교육에 힘쓰는 모습은 지금 국회의원들이 1/10은 커녕 1도 못하는 인간들이 더 많을 겁니다.
      최소한 김두관 지지자들은 단언컨데, 맹목적 지지자들은 거의 없습니다.

  15. 1234 2016.10.29 07:42

    그건 니 생각이다 인간아



오늘이 참사 335일째 되는 날이다. 언론과 국민들이 보기엔 특조위가 출범해 여러 활동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 우리는 활동을 시작하지도 못했다.





그날, 250명의 단원고 학생들을 포함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304명의 소중한 목숨들이 바다 속으로 가라앉을 때 우리는 슬픔을 넘어 참담했고, 무력해서 미칠 만큼 미안했고, 구하지 못해 터질듯이 분노했습니다. 그날 그렇게 대한민국의 현대사가 침몰할 때 우리는 다짐했습니다.



어른들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라 했기에, 우리는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대한민국 개조를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335일이 지난 어제, 우역곡절 끝에 출범한 세월호 특조위의 이석태 위원장(세월호 유족 추천)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세월호 특조위가 출범한지 3개월이 됐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청와대, 새누리당, 정부가 특별조사위원회의 독립성을 훼손시키지 말라”며 특조위 자체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현 집권세력의 방해공작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그 동안 특조위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흔드는 여러 차례 시도가 있었다”고 말한 뒤 “지난 20일, 특조위 내부 자료가 다시금 부당하게 유출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조위 실무지원단 공무원이 청와대, 새누리당, 해양수산부, 경찰 등에 우리 업무 내용을 이메일로 보”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는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당시)가 '세월호 특조위는 세금도둑‘이라며 특위 출범을 가로막은 것도 ’특조위 설립준비단의 공식안도 아닌 것을 해수부에서 특조위에 파견한 공무원이 임의로 가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현 집권세력의 세월호 특조위 무력화가 도를 넘었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는 또한 “지난 2월 17일 특조위의 단일안을 정부 측에 송부했으나 정부는 현재까지 아무런 공식 답변이 없다”며 “만일 정말로 정부·여당이 특조위의 조직과 예산을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시행령을 입법예고한다면, 위원장으로서 중대 결단을 하고 국민 여론에 호소하며 저항할 수밖에 없다”고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을 위시해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에 별다른 의지도 없고, 원하지도 않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통과가 그들의 마지노선이었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야당도 세월호 특조위가 정쟁의 대상이 될 것을 염려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인양은커녕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실종자는 영원히 바다 속에서 갇혀 있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현 정부 하에서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은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입니다. 바닷물의 염분이 세월호를 부식시켜 인양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만에 하나 새누리당이 정권재창출에 성공한다면 현재 진행 중인 세월호 재판이 끝남과 동시에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불행한 사고 중에 하나로 기록되는 것으로 마무리될 수 있습니다. 며칠 만 더 지나면 참사 일주기인데 세월호 특조위는 해체되기 일보직전입니다.



그날 이후 가장 맑은 날의 햇살에도 슬픔이 담겨 있는데, 정치적 이해득실만 따지는 대통령과 현 집권세력의 잔인함은 봄 내움을 전해오는 바람에도 유족의 눈물과 회한으로 얼룩지게 만듭니다. 오로지 물질과 이익만 말하는 대한민국에서 상처받은 영혼들이 머무를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살아 있다는 것이 이렇게 죄스러운 적은 없었습니다. 국가(정부)가 국민의 목숨을 허투루 여기는 곳에서 죄스러운 마음마저 사치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이 어제 죽어간 사람들이 그렇게도 간절히 원했던 내일이라지만,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팽목항의 시간은 2014년 4월 16일에 멈춰있습니다.



그날의 충격과 슬픔, 미안함과 분노를 잊지 못하는 분들은 세월호 특조위에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 최소한 304명의 영혼을 달래주기 위해서라도, 아직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실종자를 위해서라도 세월호 특조위가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



우리가 짐승이 아닌 사람으로 살려한다면,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지 못할 만큼 세속에 찌들었다고 해도, 세월호 특조위를 무력화시키는 자들에 맞서 싸워야 함은 대한민국이라는 공통의 공간과 시간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지키는 일입니다.





슬픔에, 미안함에, 무력함에 304명의 영령을 저 차가운 바다 속에 내버려두어서는 안 됩니다. 한 명의 아이라도 더 살리려고 노력한 모든 이들의 죽음과 노력을 허망하게 만들지 않으려면 세월호 특조위에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 국민의 이름으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명령해야 합니다.  



우리는 납득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도록 진화했고, 그래서 진실의 가치가 무엇보다도 앞서는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에 얽혀 있는 매듭은 304명의 죽음이 피할 수 없는 것이었인지, 최선을 다한 진실규명의 결과를 유족들이 납득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매듭을 풀 수 있는 진실은 여전히 바다 속에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건져 올릴 능력이 있습니다. 화해와 용서는 진실을 찾는 작업이 끝났을 때 가능한 것이지, 이렇게 힘으로 뭉갠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한 명 이상은, 명백히 필자처럼, 생명보다 귀한 것이 없다는 믿음 때문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모두 2015.03.24 07:54

    차라리 잘됐습니다. 정부가 활동을 안해야 세훨호 희상자를 이용해서 닭근혜를 공격할수 있죠.

    • 늙은도령 2015.03.24 17:44 신고

      그러기에는 유족들의 한이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세월호가 유실되기 시작하면 책임자 처벌은 영원히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기도 힘들구요.
      안타깝습니다.

  2. 耽讀 2015.03.24 08:28 신고

    박그네정권이 얼마나 나쁜정권인지 보여주었습니다. 비겁하고 파렴치합니다. 어떻게 저런 일을 자행할 수 있습니까.

    • 늙은도령 2015.03.24 17:45 신고

      짐승들입니다.
      국민을 속이고, 또 속이고, 또 속이고.... 그러다 죽음까지 이른 것입니다.

  3. 바람 언덕 2015.03.24 09:25 신고

    세월호 참사...
    정권이 바뀌지 않는다면 진실이 밝혀질 리가 없습니다.
    대선부정사건과 같은 맥락입니다.
    저는 이런 사안은 강력한 휘발성이 있는만큼 속전속결로 밀어붙여야 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강력한 야당의 부재가 못내 아쉽지요. 이럴 땐...
    암튼, 이 정권 아래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안됩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5.03.24 17:46 신고

      유족들의 슬픔을 생각하면...
      전 세월호 참사를 항상 가슴 한 쪽에 담고 삽니다.
      그들의 영혼을 저승에 보낼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그럴 것 같습니다.

  4. 랩소디블루 2015.03.24 09:34 신고

    아직 1년이 되지 않았군염 작년에 날따뜻할때 일어났던 일이지욤 사건이 시간이 지나도 많이 기억을 하긴해야겟죵

    • 늙은도령 2015.03.24 17:49 신고

      그럼요, 이 문제가 이렇게 묻히면 향후에도 이런 경우가 생길 때 묻힐 거에요.
      국민의 권리와 국가의 존재이유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은 양보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밝혀서 일벌백계하지 않는 한 국민의 목숨값이 너무 싸구려가 됩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5.03.24 10:01 신고

    곧 1주기가 다 되어 가는데 또 어떤 술수를 쓸지..

    • 늙은도령 2015.03.24 17:49 신고

      끝까지 미적거리다 끝낼 모양입니다.
      이 정권 하에서는 답이 없어 보입니다.

  6. 머무는바람 2015.03.24 10:11 신고

    ㅜ.ㅜ 그냥 화가나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참 부끄럽네요

  7. 레사벨카 2015.03.24 10:19 신고

    이넘의 정권은 1년이 다 되도록 도대체 제대로 한게 뭔지...꿈많은 아이들..어른들이 물속에 잠들어있을때 제대로 한게 있는지...에휴....슬픈고..화나고...

    • 늙은도령 2015.03.24 18:02 신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이건 나라도 아니에요.
      정말로 이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8. 참교육 2015.03.24 10:36 신고

    결국 세월호가 국정원의 소유라는 의심을 사실로 확인시켜주는듯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진실을 밝히려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분통이 터집니다.

    • 늙은도령 2015.03.24 18:03 신고

      언제야 세월호 유족들과 실종자들의 슬픔을 안아줄 수 있을까요?
      도대체 몇 명의 국민이 죽어야 나라가 바로 서겠습니까?
      답답한 노릇입니다.

  9. 『방쌤』 2015.03.24 11:24 신고

    정말 가관이네요. 정말 이 정부는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지키기는 개뿔...그저 어른의 한 사람으로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10. 꼬장닷컴 2015.03.24 12:08 신고

    정말 분노가 치미네요.
    국민들 이제 정말 정신차려야 합니다.
    도령님 같은 분들이 계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늘 건강 하셔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3.24 18:07 신고

      세월호는 제가 당한 것처럼 남아 있습니다.
      저는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해결됐으면 합니다.

  11. 나비오 2015.03.24 12:11 신고

    사람이길 포기한 것이죠
    짐승이 차라리 더 사람스럽겠네요 ㅠ

  12. Cong Cherry 2015.03.24 14:23 신고

    저도 미개한 종북세력의 빨갱이 인가봅니다.
    그농의 종북 그놈의 빨갱이... 언제쩍 시대에 살고있는지.... 3주쯤 뒤면 1년인데... 속이 문드러집니다.

  13. 봄빛 2015.03.24 15:09

    시민들 기억에서 가물가물 하기전에 다시금 꼭 되새김질을 누군가는 해야된다고 생각하던차 역시 도령님께서 올리셨군요.
    정기적으로 세월호 사고를 각인시켜서 이번 정권이 못한다면 다음. 다다음 정권에서라도 천안함과 세월호 만큼은 전국민이
    사실을 사실대로 알아야만 된다고 생각합니다. 친일 세력들을 정리 못함에 국론이 분열되었듯 두 사건을 정리 못하고 넘어간다면 제 2의 국론분열은 자명할것입니다.

  14. 단적비 2015.03.24 16:02 신고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않도록 절대ㅜ잊어선안됩니다

    • 늙은도령 2015.03.24 18:40 신고

      그럼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지요.
      이를 위해서 정부는 끝까지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15. 덕산 2015.03.24 17:11

    참 마음이 아픕니다.
    그 어떤 변명도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 늙은도령 2015.03.24 18:41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이것이 무슨 정치적 이해를 따질 것이 아닌데....
      답답합니다.

  16. Chris (크리스) 2015.03.24 18:48 신고

    정말 갑갑합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 늙은도령 2015.03.24 19:04 신고

      네, 어떻게든 매듭을 지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집권기간을 다 보낼 모양입니다.

  17. 최홍대 2015.03.24 19:59 신고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지 않은 나라에 미래는 없을거에요.

  18. JSP 2015.03.25 23:11


    이명박근혜를 찍어준 그 종자들은 그들의 선택에 과연 후회하고 있을까요? 그래서 다음에는 그들을 심판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할 까요?

    직접적 책임자는 이 정부가 될 수 있겠지만 궁극의 책임자들은 이 정부에게 표를 주고 더러운 새누리 종자들에게 표를 준 그 종자(종북이라는 말에 비해 너무나 좋은 말이죠)들 입니다. 그럼 과연 그들은 그 사고에 대해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느낄까요?아닐겁니다. 오히려 희생자들의 가족에게 보상이 주어지면 그것을 시기하며 오히려 유가족을 욕하는 돈이 사람 목숨보다 중요해 보일 뿐일 겁니다.

    혹여나 정권이 바뀐다면 그때나 진실의 반정도를 들여다 볼 수 있을 지 모르죠.

    • 늙은도령 2015.03.26 00:51 신고

      네, 그래서 이런 글을 쓰는 것입니다.
      어차피 이념적으로 굳은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중도라 하는 사람들을 목표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다음에 언론을 바로 잡으면 진실을 알 수 있을 것이고, 지금보다 몇 배는 좋아진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을 것입니다.

  19. 소피스트 지니 2015.03.29 15:48 신고

    세월호를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것을 넘어서는 국민적 분노가 있어야 합니다.
    1년이 다 되어가는 때까지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이 나라의 정부를 비판할 줄 알아야 하는데 우리 국민들이 너무 착해요. 가장 큰 책임은 언론에 있겠지만..



뉴라이트 출신을 앞세워 세월호 특위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공작이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에 따른 세월호 특위의 설립준비단은 여당 추천 위원들의 노골적인 방해로 첫 발도 띄어보지 못한 채 무력화됐습니다.



굵직한 소식들이 연일 터져 나오는 가운데, 세월호 특위는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졌습니다. 세월호 유족들이 19박20일에 이르는 살인적인 보도행진에 나설 수밖에 없게 만들었던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세월호 특위 무력화하기’가 얼마나 치밀하게 진행되는지 그간의 과정을 되돌아 보겠습니다.



                                  



① 새누리당, 세월호 특별법을 반대했고 유족을 지속적으로 비하했으며, 일베의 트윗을 리트윗하는 뉴라이트 출신 극우 성향의 차기환 변호사를 특위 위원으로 임명.


②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세월호 특위 설립준비단이 여성가족부와 방통위보다 큰 조직을 만들려고 한다며 세금도둑이라고 발언.


새누리당 추천 황전원 특위 위원, 설립준비단이 듣지도 보지도 못한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금액인 241억원의 예산을 정부에 요구했다며 김재원의 발언을 확대재생산.


④ 세월호 특위 2차 간담회에서 차기환 특위 위원, ‘세월호 특위 설립준비단이 설명도 없이 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준비단 해체를 요구.





새누리당이 추천한 조대환 부위원장, 설립준비단 해체 시도에 실패하자 설립단에 파견된 공무원과 그가 추천한 민간의원 철수 지시. 

  

⑥ 설립준비단의 공무원 재파견 요구에 28일까지 정부의 답변 없음.


⑦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공무원 재파견을 요구한 세월호 특위에 ‘세금을 아껴 써야 한다’고 발언.





⑧ 세월호 특위 이석태 준비단장, 세월호 특위가 정쟁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한 발 물러섬.


⑨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세월호 인양에 천억 정도 든다며 세금도둑의 뉘앙스를 유지한 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공론화 과정의 필요성 언급.


⑩ 정부(방통위와 미래부)로부터 중간광고와 가상광고가 포함된 광고총량제를 선물로 받은 지상파3사, 27일까지 이것에 일체의 보도를 하지 않음.





이상이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 등에 보도된 ‘정부와 새누리당의 세월호 특위 무력화 과정’의 전말입니다. 이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①~⑩까지의 과정을 보면 충분하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추가적인 설명을 하다 보면 제가 치밀어 오르는 분노에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304명에 이르는 국민의 목숨이 저들에게는 권력에 방해되기 때문에 ‘해상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몰고 가는 것을 넘어, 세월호 유족들을 자식과 부모 형제의 목숨을 팔아 파렴치하게 한몫 챙긴 사람들로 만들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세월호 특별법에 합의한 시한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반 이상이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새누리당의 추천 위원들과 공무원들이 사사건건 반대하고 업무에 소홀하면 다른 업무들도 진행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시간만 흐르다 아무것도 밝히지 못한 채 끝날 수 있습니다.





헌데 갑자기 튀어나왔다 그보다 더 갑자기 사라진 ‘김군의 IS 가입’에 이어, 국제수영연맹이 지난해 10월 대한수영연맹에 통보한 ‘박태환 도핑테스트 양성반응’ 관련 검찰수사 내용이 하필 지금에 공개됐는지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입장에선 신통방통한 정치검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에 파렴치함의 원조이자 최고수인 이명박이 언론을 통해 회고록을 발간하는 사상 최고의 꼼수로 세월호 특위의 무력화와 세월호 인양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유족들의 도보행진은 보도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의 예산집행이 늦어지면 세월호 특위는 가동조차 못해 본 채 사장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5.01.28 08:27

    찐짜 신통방통합니다.
    도대체 잊어부 하는 짓치고 정상적으로 하는 일이 있기나한 것일까요?
    세월호진상조사는 처음부터 할 생각이 없었던게 맞습니다.

    • 늙은도령 2015.01.28 14:16 신고

      그래서 세월호가 처음부터 정치적인 문제였던 것이지요.
      조중동의 프레임에 갇혀 여기까지 왔습니다.
      방송의 철저한 외면 속에서....

  2. 꼬장닷컴 2015.01.28 09:38 신고

    제가 너무 염세적인지 몰라도..
    새누리는 넥타이인 맨 일베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야들 논리는 단 한번도 일관성을 지닌 적이 없으니까요.

  3. 천추 2015.01.28 10:08 신고

    아.. 또 쉽게 잊혀지는것 같읍니다.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4. 바람 언덕 2015.01.28 10:11 신고

    국정조사 무력화 시도가 한두번이 아니니..
    수사기소권 없는 세월호특위가 어떻게 될지는 너무나 뻔한 것...
    이게 무슨 나라인가 싶네요.

    • 늙은도령 2015.01.28 14:21 신고

      세월호 유족들의 가슴만 미어질 뿐입니다.
      죽은 아이들과 희생자들의 영혼이 목놓아 울 뿐이고요.
      확, 뒤엎어야 합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5.01.28 10:44 신고

    아 정말 욕나옵니다
    강아지들...

    정말 비열하고 졸렬한 XX들입니다

  6. *저녁노을* 2015.01.28 11:24 신고

    참 씁쓸하네요. 쩝~



부분적 진리에 대한 주장이ㅡ부분적 진리는 보편적 허위를 곧장 그 반대의 것으로 뒤집어놓기는 하지만ㅡ보편적 허위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짓말에는 역겨움이 붙어 다닌다.


                                                                ㅡ 테오도르 아도르노의 《미니마 모랄리아》에서 인용





세월호 특별조사위(이하 특위)가 거대한 조직을 구성하려 한다며, ‘세금도둑적 작태’라고 맹비난했던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비서실의 행태가 최소한의 금도를 넘어 치사하기까지 합니다. 세월호 특위를 길들이기 위한 여당의 방식은 그 비열함에서 정치적 술수를 넘어 인면수심이란 말 외에는 다른 표현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현 정권의 실세인 김재원 의원이 세월호 특위를 세금도둑으로 맹비난한 날, 새누리당 출입기자들은‘4.16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설립 추진현황 [보도자료]’라는 제목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발신자 명의는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설립준비단’으로 돼 있었습니다.



이 보도자료에는 김재원 의원의 발언을 뒷받침하는 특별조사위 인원 구성안과 예산 계획 등처럼 특위의 활동을 예측할 수 있는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보도자료에는 세월호 특위가 “여성가족부보다 더 큰 조직을 만들고 방송통신위원회보다 더 큰 부처”를 만들려고 한다는 김 의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처럼 보이는 내용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헌데 세월호 특회 설립준비단은 ‘특위의 조사활동 기간이 최장 1년 6개월에 불과한 점’과 ‘특별법 및 관련 규정에 부합하는 직제, 예산 등을 특별조사위의 목적 달성에 필요한 합리적인 수준에서 작성 및 제안하고 있다”며 “김 의원의 발언은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반박성명을 내놓은 상태였습니다.



설립조사단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보도자료도 배포한 적이 없기 때문에 '누군가 내부에서 문건을 빼돌려 여당에 제공했고, 이를 기자들에게 뿌린 것 같다'며 명의를 도용한 것에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기자들은 누가 보도자료를 배포했는지 밝혀야 했습니다.



그래서 새누리당 출입기자들이 보도자료 발송자의 메일 주소를 검색해 보니, 놀랍게도 김재원 의원실 소속 비서의 메일 주소로 밝혀졌습니다. 자신이 낮에 한 발언이 거센 후폭풍에 직면하자, 설립조사단의 내부자료를 빼돌려 그들의 명의까지 도용해서 기자들에게 배포한 것이었습니다.           





상황이 이에 이르자 다급해진 김 의원실 관계자는 ‘제목이 명의로 바뀌는 착오’가 있다고 해명했지만, 설립준비단의 말처럼 대단히 ‘악의적인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 의원실의 해명은 심각한 문제만 발생하면 개인적 일탈로 돌려버리는 박근혜 정부의 실세다운 역겨움이 묻어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세월호 특위의 진상규명을 방해하겠다는 새누리당 차원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추호도 변하지 않으려는 대통령의 아집을 향한 여론이 심상치 않자, 지지율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한 사전조치가 아닌지 의심이 듭니다.



아니면 박근혜 대통령으로 향하는 여론의 칼날을 자신에게로 돌리겠다는 빗나간 충정의 발로일 수도 있겠지만, 세월호 특별법 자체를 반대했던 인사들을 특위 위원에 포진시킨 새누리당 차원의 방해공작으로 보는 게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세월호 침몰의 진상규명을 밝히는 작업이 ‘세금도둑’으로 몰아가는 비열한 발상과 명의를 도용하는 범죄는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현 집권세력의 추악함을 보여줍니다. 야당들이 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이름으로 김재원 의원을 탄핵‧소추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판입니다.



아무리 많은 보상과 배상이 유족에게 주어져도 죽은 아이들과 희생자들은 살아올 수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의 퍼포먼스를 보이며, 해경을 해체하고 대한민국을 개조하겠다고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때와 비교할 때 김재원 의원의 발언과 의원실의 명의 도용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세월호 특위가 세월호 침몰의 진상규명을 제대로 해낼수록 국민의 목숨을 우습게 보는 정당이나 정치인은 정권을 잡지 못하게 됩니다. 세월호 특위가 충실한 조사를 하고 모든 음모론을 잠재울 만큼의 명확한 결론을 내놓을 때 대한민국을 바로잡는 일이 가능해집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에피우비 2015.01.19 00:56 신고

    결국 니 잘났네 내 잘났네 해도 그 나물에 그 밥일수 있곘군요. 마지막의 윈스턴 처칠의 명언대로 가자면 말이죠 ㅎㅎ

    • 늙은도령 2015.01.19 01:24 신고

      최소한 박근혜 정부에서는 처칠의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방송이나 교육 등으로 왜곡될 수 있는 것이라, 그렇게 동의하지 않는 말이지만 현재의 상황에서는 부정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5.01.19 09:55 신고

    자기 자식들이 사고를 당해 봐야
    그 입장을 이해 할려나..
    김재원..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겨우 가동되기 시작한 세월호 특위가 세금을 잡아먹는 도둑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는 사무처를 구성하고 있는 세월호 진상규명위(특별조사위)가 사무처 직원을 120명 이하로 정한 특별법보다 5명이나 많은 125명까지 늘렸다며 특위가 '세금도둑'이 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1실3국으로 구성된 세월호 특위가 기획행정국, 진상규명국, 안전사회국, 지원국 아래 13개의 과를 두려한다며, 이럴 경우 여성가족부나 방송통신위원회보다 더 큰 부처가 탄생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이런 비대한 조직을 만들려면 상당한 규모의 세금이 든다며 세월호 특위가 ‘세금 도둑’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특위의 조직 구성은 세월호 특별법과 정부조직법에 따른 것이어서 김재원의 비판은 근거가 없는 무책임한 발언입니다. 때문에 그의 발언이 특위의 활동을 제한하려는 새누리당 차원의 방해공작이 아닌지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특위가 1년6개월에 불과한 한시적인 조직이라는 것까지 감안하면 이런 의심은 더욱 신빙성이 높아집니다.



김무성 의원에게 조폭처럼 충성을 맹세했지만, 지금은 당대표처럼 행동하는 친박실세 김재원 의원의 ‘세금도둑’ 발언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무려 35%로 터무니없이 높게 나온 날에 나온 것이라, 세월호 참사의 진상이 규명될수록 지지율이 더욱 하락할 것을 염려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천안함 침몰(최근 전문가들로부터 정부 조사가 잘못됐다는 논문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에 비견되는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침몰은 몇 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밝혀야 하는 미증유의 재앙입니다. 세금이 부족하다면 국민의 성금으로라도 반드시 밝혀야 하며, 뒷말이 나오지 않게 대통령을 둘러싼 풍문인 7시간의 미스터리를 확실하게 밝혀야 합니다.





압축성장이 고착화시킨 최대 병폐 중 하나인 성공지상주의는 모든 불평등과 갑질의 근원이자, 생명의 가치를 최소화하는 탐욕의 원천입니다. 세월호 참사는 돈(개인은 소독, 기업은 이익)으로 계량화되는 성공지상주의가 그 기저에 깔려 있는 정부 주도의 자본주의적 참극입니다.



또한 법률을 제정해 압축성장의 폐해를 줄여야 할 국회, 특히 정부의 거수기 역할에 충실했던 여당의 직무유기가 결정적이라 진정한 ‘세금도둑’은 김재원처럼 똥과 된장을 구별하지 못하는 국회의원들입니다. 무려 304명의 국민이 수장된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는데 세금 운운하는 것은 국회의원을 넘어 인간으로서도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최소 22조 원을 처박은 4대강공사, 추정손실액이 56조 원까지 나오는 미친 자원외교, 수십조에 이르는 부자감세에 비하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들어가는 세금은 아까울 것도 없고 얼마든지 늘어나도 상관없습니다.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304명의 목숨은 돈으로 따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식에게, 가족에게, 후대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하나의 목표만 보고 70년을 내내 전력으로 달려온 끝에 대한민국은 하루가 멀다 하고 비정상적이고 반인륜적인 사건·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70년의 병폐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함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보편과세에 이르는 과정이 민주주의의 역사라면, 김재원 의원이 해야 할 일은 진정한 세금도둑을 잡는 일입니다. 특히 하는 일에 비해 너무 많은 세금을 축내고 있는 국회의원의 특권부터 회수하는 법안부터 통과시키는 것입니다. 당대표보다 더욱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는 실세 중의 실세인 김재원 의원이 총대를 매면 당장 내일이라도 관련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세월호 특위를 통한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국민의 세금이 제대로 쓰인 중요한 사례가 됩니다. 그러니 이제야 첫 걸음을 딛는 세월호 특위에 딴지나 거는 그런 발언은 하지 마시고,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법안부터 통과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님!!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저녁노을* 2015.01.17 07:56 신고

    딴지거는 선수들인가 봐요. 에효....

    잘 보고 가요.

    즐거운 주말 도ㅣ세요.^^

  2. 꼬장닷컴 2015.01.17 08:04 신고

    김재원 참 심란한 인물이지요.
    얼마전 티비에 나와 담뱃값 인상이 부자증세니
    뭐니하는 것도 그렇고 이상한 동네에서 산수를 배운 거 같어요.
    개인적으로 김재원/김진태(춘천) 이들 두사람 안 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쨌든 우리 도령님 알찬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5.01.17 16:02 신고

      네, 저도 두 사람 보기 싫습니다.
      김진태는 반드시 떨어뜨려야 하고 윤상현도 그랬으면 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3. 공수래공수거 2015.01.17 08:30 신고

    김재원.
    다음 선거때 반드시 낙천시켜야 할 사람중의
    일인입니다

  4. 달빛천사7 2015.01.17 10:00 신고

    담배값 인상에 술값인상에 ㅎ 또 p2p 단속으로 이어진다 하네여 ㅋㅋ

    • 늙은도령 2015.01.17 16:04 신고

      박근혜는 자기가 고고하게 살았다고 생각해서 자신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다 문제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별 짓을 다합니다.

  5. 소피스트 지니 2015.01.17 19:04 신고

    어휴.. 이젠 욕하기도 지칩니다.
    저런 자들이 어찌 저자리에 있을 수 있는지 정말 대단한 대한민국입니다.

    • 늙은도령 2015.01.17 19:47 신고

      환장할 노릇이지요.
      방송이 장악돼 있는 것이 가장 큽니다.
      국민이 제대로 된 정보를 받지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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