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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김어준 패거리의 손혜원 구하기와 그 역풍에 대해 손혜원을 옹호하는 자들(일부 민주당 의원들과 김어준, 김용민, 정봉주, 김갑수, 이동형, 황교익, 전우용, 유재일 등)의 주장은 대단히 확증편향돼 있고, 그것을 통해 인지부조화를 스스로 유도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손혜원 논란의 본질은 부동산 투기가 아니고, 구도심재생사업도 아니며, 문화재 보호도 아닙니다. 손혜원 논란의 본질은 그녀가 민간사업자처럼 진행한 일들이 그것의 성공에 관해 어마어마한 권한과 영향력을 가진 집권여당의 문광위 간사였다는 '이해 충돌 금지'입니다. 이명박근혜 정부 시절에 이와 비슷한 사안이 나왔다면 여론의 향배가 지금처럼 찬반이 팽팽했을까 생각해보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국민이 진영논리와 그들만의 친목질에서 벗어나 손혜원 논란을 바라보면 이렇게까지 찬반이 엇갈릴 이유도 .. 더보기
왜 손혜원은 홍영표와 공동 기자회견을 할까? 답은 그것이 아니면 살아남을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손혜원이 논리적 모순으로 가득해 어떤 설득력도 갖지 못하는 반박을 쏟아내고 그의 친목질 동지들이 있는 힘을 다해 구조활동에 나선 것도 민주당을 압박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손혜원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 이외의 다른 선택지는 없습니다. 장사꾼 시절의 행태를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도 되풀이했으니 '이익 충돌 금지'에서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손혜원이 반드시 단서를 달며 검찰 고발 운운한 것은 누군가 어디선가 나타나 자신을 고발할 데드라인을 하루라도 늦추기 위한 몸부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탈당을 해서 싸우겠다고 나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이것을 수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와의 공동 기자회견이 갑자기 잡힘 .. 더보기
반이재명 운동은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일이다 이재명을 옹호하는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 팟캐와 지인들이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위기의식을 느낀다는 뜻입니다. 그 동안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증거이지요. 이재명 지지를 천명한 자들이 늘어날수록 이재명의 실체를 밝히는 거부운동의 영향력이 당락을 가를 만큼 커졌다는 반증입니다. 이재명 지지율이 훨씬 높게 나오지만 여론을 결정하는 기저에 자리한 여론환경이 조금씩 이재명에게서 멀어지고 있는 낌새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지를 천명한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지선에서 이재명이 승리하면 이런 반발도 삭으러 들 것이며, 또 다른 이슈들로 해서 이재명 반대운동은 소멸될 것이라는 과거의 경험에 의존합니다. 정치는 결과이고 지선에서의 민주당 압승이 현실화되면 축제 분위기 속에 이재명 거부운동의 동력이.. 더보기
준표야, 두 번 세 번? 아니 천만 번도 속을 거야! 완전히 이성을 상실한 나경원에게 결코 뒤질 수 없다는 의지로 불타올라 있는 홍준표의 망언 퍼레이드가 가히 외계인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남북정상이 ‘판문점 선언’에 합의하는 과정을 생방송으로 지켜본 국민과 세계가 감탄과 칭찬을 쏟아내는 것을 보면서 나경원에 이어 홍준표의 영혼마저 탈탈 털리며 대기권 너머로 가출해 버린 모양입니다. 정상적인 상태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척 흥분한 상태일 수도 있고요(준표와 집을 나가면 개고생이란다^^). 현실을 단 하나도 인정할 수 없는 홍준표로써는 ‘판문점 선언’과 문재인 대통령이 지지율이 90%를 훌쩍 상회하지 않은 것이 단 하나의 위로거리입니다. 그것을 자신의 공로라고 자기기만의 최면술에 빠진 채 홍준표는 주사파 정권의 정치쇼에 ‘두 번 속으면 바보, 세 번 속으면.. 더보기
수구세력은 왜 노무현만 물고늘어지는 것일까? 이명박에게 팽당하고 감옥까지 갔다온 정두언(정봉주에 한해서만 이미지 세탁에 성공한 전여옥 포함)마저도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합니다.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촛불혁명의 주역들은 적폐청산의 속도와 규모에 만족하지 못하는 데도, 정두언과 전여옥이 몸담았었던 수구 세력들과 조중동을 비롯한 기레기들은 정반대의 주장을 하면서 치졸한 정치보복을 멈추라고 망언과 폭력(홍준표와 권선동, 정형식, 태극기부대의 행태를 보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80년대에나 통했을 안보팔이와 색깔론을 빼면 시체와 다름없는 이들은, 단 9년만에 탐욕이와 멍청이에 의해 대한민국을 반칙과 특권의 정경유착으로 얼룩진 박정희 시절로 퇴행시킨 것을 바로잡으라는 촛불의 명령을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합니다. 정치보복은커녕 대통령 임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