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의 이중인격자들은 사드 배치에는 찬성하면서도 자신의 사는 곳은 안되는 사람들을 말한다. 어떤 이유를 든다 해도 이들이 이중인격자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다. 박정희 숭배자이자 박근혜 콘크리트지지층이며, 변함없는 새누리당 지지자가 주를 이루는 이들의 행태는 극단적 이기주의나 님비현상으로도 설명이 불가능하다. 친일파의 본질이 기회주의에 있다면 이들의 본질은 이중인격에 있고, 이들 때문에 성주는 타지역으로부터 완전히 고립됐다. 





들쭉날쭉 하지만 사드 배치에 관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현재는 반대가 찬성을 넘었다)를 기준으로 하면 국민의 30% 정도가 이에 속한다. 무당파·중도층만 잡으면 대선에서 승리한다고 생각하는 더민주 지도부도 이에 속한다. 어제 성주를 방문한 김한정, 김현권, 박주민, 소병훈, 손혜원 의원과 김홍걸 전 국민통합위원장을 뺀 나머지 의원들과 고위당직자들도 이중인격자다. 이들이 성주를 방문하거나 지도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사드 배치 반대를 선언하지 않는 한 이중인격자에서 벗어날 수 없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찬성한다면 정부를 설득해서라도 성주에서 자신이 사는 지역으로 사드를 가져와야 한다. 사드 배치에 찬성하면서도 자신이 사는 지역은 안된다는 사람들은 일본의 식민지지배에 협조하고 북한군이 서울에 진입하자 김일성 만세를 외친 조선일보 사주들과 다를 것이 없다. 일본이건 북한이건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면 누가 지배하던 상관없다는 이들의 행태가 이중인격의 전형이기 때문이다. 



늦었지만, 대단히 늦었지만 성주를 방문해 더민주와 자신의 비겁함을 고백한 김한정, 김현권, 박주민, 소병훈, 손혜원, 김홍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2016년의 성주는 1980년의 광주의 데자뷰다. 제1야당의 역사를 송두리째 부정하며, 내년 대선의 핵심의제를 경제민주화로 만드는데 혈안이 된 김종인과 이철희의 전략적 모호성이 계속된다면 광주의 비극이 성주의 비극으로 재현될 수 있다. 그 책임은 김종인 일당이 져야 할 것이고. 



고발뉴스닷컴에서 인용



사드의 성주 배치를 막지 못한다면, 그 다음은 내가 사는 지역이 다음번의 사드(또는 그에 상응하는 무기) 배치지역이 될 것이고, 이는 대한민국을 극단적 분열로 몰아넣고, 북한과의 확장적 군비경쟁으로 내몰고, 미일-중러가 충돌하는 신냉전의 화약고로 몰고갈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사드 배치에 대해 처음에 저항하고, 끝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 국민과 미래세대가 희생해야 할 이유란 단 하나도 없다.    



국가 폭력의 피해자들을 야당이 보듬지 않는다면 야당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 표창원의 말처럼 더 이상 비겁해지지 말라. 김종인의 더민주는 나치의 만행에 저항하지 않은 결과가 무엇이었는지 압축적으로 담아낸 뇌뫼러의 고백을 명심해야 한다. 처절한 비극적 경험의 산물인 '처음에 저항하고, 끝을 생각하라'는 격언이 사드의 성주 배치에도 똑같이 적용됨은 뇌머러의 고백을 다시 한 번 인용하는 것으로 넘칠 만큼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나치가 공산주의자를 습격했을 때, 나는 다소 불안해졌다. 그렇지만 결국 나는 공산주의자는 아니었으므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어 나치는 사회주의자를 공격했다. 나의 불안은 조금 더 커졌다. 그렇지만 여전히 나는 사회주의자는 아니었다. 그래서 역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어 학교가, 신문이, 유태인이, 이런 식으로 잇달아 공격대상이 늘어났으며, 그때마다 나의 불안은 커졌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어 나치는 교회를 공격했다. 그런데 나는 그야말로 교회의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EMC 2016.08.05 05:14

    안녕하세요 선생님.

    나라 상황이 풍전등화 일보직전임에 불구하고 여전히 헛똑똑이들이 설치는 것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하겠습니다.

    저는 그래도 다행이 일이 잘 풀려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있는 칼튼 대학교 (Carleton University)에서

    올 9월부터 정치학 석사 과정을 시작하게 됬습니다.

    앞으로는 한반도는 물론이고 남중국해를 비롯한 동아시아 전체의 안보가 지정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것은 너무나도 지명합니다.

    허나 그곳에서 가르치는 과목들 설명을 보니 주로 유럽과 구소련 지역 안보에 중점이 있더군요.

    동아시아 근대사에 대한 전반적 지식은 있지만 이 분야에 전문가가 되려고 하기엔 제가 아는 게 너무나도 미흡합니다.

    동아시아 안보에 대해 독학을 하려고 하는데 어떤 책을 읽어야 하고 어떤 사항이 중한 것인지에 대해 조언을 해주시면 감시하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8.05 16:39 신고

      먼저 정치학 석사 과정에 들어간 것에 축하를 보내네.
      공부에 대한 열정이 느껴져 너무 좋고.
      한국의 지정학적 상황을 너무 극단의 대결로 몰고가는 것이 답답한 상황에서 우리의 위치를 잘잡는 것이 중요한데 사드 문제 때문에 합리적 토론이 사라진 상황이라 걱정이 많네.
      미국과 중국 모두를 놓치지 말고 최적의 균형점을 찾아내야 하는데 확장적 군비경쟁으로 치닫는 것이 냉전시대의 재현으로 가고만 있으니...
      터키와 러시아가 손을 잡고, 유럽이 이 때문에 갈라지면 전 세계는 고립주의와 민족주의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는 신우파들의 목표여서 정말 걱정이네.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보면 먼저 리영희의 <전환시대의 논리>를 추천하네.
      일본 군국주의에 대한 이해는 마루야마 마사오의 <현대정치의 사상과 행동>을추천하네.
      이 두 책을 읽으면 신냉전으로 치닫는 현재의 상황이 1940~70년대의 데자뷰 같음을 알 수 있을 것이네.
      이중텐의 <이중텐, 중국을 말하다>도 중국에 대한 이해로서 괜찮네.
      한국전쟁에 대해서는 누구나 읽은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의 기원>과 이에 대한 반론이 들어있는 박명림 교수의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 1권과 2권을 추천하네.
      한중일 학자들이 공동저작한 <한중일이 함께 쓴 동아시아 근현대사>도 괜찮네.

      일단 이 책들을 읽으면 한중일 근대사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네.
      이 책들을 읽다 보면 추가로 읽어야 할 책들이 나올 것일세.
      미국의 베트남전쟁을 언론의 시각에서 다룬 노엄 촘스키의 <여론조작>도 참조하면 도움이 될 걸세.
      어차피 동아시아는 미국의 힘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니까.

    • 늙은도령 2016.08.06 14:44 신고

      참으로 당신은 나쁜 사람이네요.
      미국 정부와 지배엘리트들 때문에 여러 나라와 사람들이 피해보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과 유럽, 각 분야를 공부하고 수천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또한 초국적기업의 임원으로 있는 형제와 친구, 선후배들, 국회의원과 장관을 지낸 친척들을 통해 보다 깊은 내용도 들으며 문제의 본질에 다가갔습니다.
      그 결과 미국이 제대로 하면 세상은 평화로워질 수 잇다는 것입니다.
      님처럼 일방적이고 외눈박이적인 생각을 갖고 잘못된 지식을 믿으니 이 나라가 이모양 이꼴입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8.05 08:28 신고

    퇴임후 지낼 사저 근처에 딱 설치하면 큰 말이 없을듯 합니다

  3. jhkk4444 2016.08.09 14:33

    존경합니다.... 늙은도령님!! 많은 것을 배웟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좋은 말씀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림니다.

    • 늙은도령 2016.08.09 18:06 신고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치 칼날 위에 서있는 느낌이다. 국민의당이 광주·호남을 석권한 것을 가지고 '호남 배신론'을 떠드는 자들(더민주의 정신나간 일부 지지자들, 마타도어를 하는 국민의당 지지자들, 상당수 새누리당 지지자들, 조중동과 종편 등의 여론몰이에 호응하는 자들)과 이에 격분한 광주·호남인들의 반박까지 오가는 것을 보고 있자면,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칼날의 어느 면을 따라 흘러내릴지 알 수 없을 지경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1년도 살지 않았고 삶의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낸 필자가 '호남배신론'에 분노를 금치 못하는 것은 배신이란 말을 들을 만큼 광주·호남이 희생의 대가를 받은 적이 없다는 데서 출발한다. 국민의당이 광주·호남을 독식한 것은 승자독식의 소선구제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배신론 운운하는 것은 사실왜곡을 넘어 비로소 타파 조짐이 보이는 지역주의와 새로운 차별을 조장하는 새누리당스러운 범죄에 해당한다. 



특히 득표율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의원수만 놓고 보면, 더민주가 소선거구제의 최대 수혜자였음에도 '호남배신론'을 떠벌리는 일부 더민주 지지자들이란 비열하기까지 하다. 박근혜의 새누리당과 김종인의 비대위가 정치적 야합으로 무력화시킨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됐다면, 더민주의 의석수는 100석 아래로 떨어지고 국민의당은 80석을 넘는 결과가 나온다. 새누리당은 1당의 지위를 유지했을 것이고 정의당은 10석 이상, 녹색당도 원내진출에 성공했을 것이다(안철수 비판과 사실관계의 확인은 별개의 사안이다. 안철수를 비판할 일은 넘칠 정도로 생길 것이다). 



물론 이런 분석은 총선 결과에 대한 무수히 많은 요인을 배제한 채 정당의 득표율만 가지고 한 것이라 한계가 있다고 해도 더민주 지지자들이나 관계자들이 '호남배신론'을 운운하는 것까지 정당화할 수 없다. 정당 득표율까지 무시한다고 해도 광주·호남의 선택에 배신이란 낙인을 찍는 것은 지역주의를 타파하겠다는 자들이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옹호하는 발언과 다를 것이 없다. 수도권 패권주의는 대단히 위험하다. 



민주적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광주·호남의 선택이 이전과 달랐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는 것에 어떤 정당성이 있단 말인가? 그들이 더민주의 정치적 노예라도 된단 말인가? 김대중도, 노무현도 광주·호남의 몰표가 없었다면 대통령에 오르지 못했다. 일부(정봉주의 전국구 포함)에서는 광주·호남이 광주정신만 팔아먹으며 자신의 이익만 챙겼다고 하는데 그 증거들을 내놓지 못한다면 발언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익은 박지원, 정동영, 박주선, 주승용 같은 자들만 챙겼지 주민들에게는 돌아가지 않았다. 





노무현에게 가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문재인을 집요하개 내부에서 흔든 자들이 호남의 기득권(후단협과 민집모)이라고 해도 그들을 국회의원으로 뽑는 것은 지역구민의 권리이지 타 지역의 사람들이 개입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더민주가 광주정신을 팔아먹으며 제1야당을 유지한 것(문재인처럼 진성성이 있는 의원들도 하고, 민집모처럼 자신의 기득권만 챙긴 자들도 있다)이 역사적 사실이지, 광주·호남분들이 광주정신을 내세워 자신과 지역의 이익을 챙긴 것이 아니다. 



필자도 김종인 비대위체제의 더민주에게는 단 한 표도 주고 싶지 않았다. 친노·운동권 비판과 배제를 대놓고 떠들고 민주적 절차와 당헌·당규도 무시하며, 비례대표 공천에서 청춘과 사회적 약자도 배려하지 않는 더민주에게 표를 준다는 것 자체가 치욕이었다. 후보표를 더민주에게 준 것이 후회로 남을 판인데, 5.18광주민주화항쟁 이후 처음으로 정당의 선택지를 갖게 된 광주·호남분들에게 '배신'이란 낙인을 찍는 것은 너무나 가볍고 지독히 새누리당스럽다. 



필자도 투표에 대한 구체적 통계가 나오기 전까지 광주·호남의 선택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몰라서 당혹하기만 했다. 선관위의 터무니없는 규제에서 벗어나 각각의 여론기관들이 제대로 된 조사결과를 내놓고, 총선 과정을 역순으로 되돌아보고, 선거 결과와 연관된 각종 데이터들을 최대한 모은 후에 심층적인 분석에 들어가서야 광주·호남을 국민의당이 석권한 이유에 대해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동시에 똑같은 이유로 해서 더민주가 수도권과 낙동강벨트, 제주에서 압승하고 강원과 충청에서 선전할 수 있었다는 것도 확인했다. 소선구제만 아니라면 국민의당이 광주·호남을 석권할 수도 없었고, 더민주가 수도권과 낙동강벨트에서 압승할 수도 없었다. 이번 총선 결과는 이런 식으로 지독히 모순적인 결과들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이라는 것만 빼면 한 지역에서 통하는 분석이 다른 지역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필자는 국민의당의 독식에 광주·호남분들이 당혹해하는 것과 각당의 득표율에서 정권교체의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광주·호남이 더민주에서 자유로워지고, 그에 따라 광주·호남의 표를 잡기 위해 더민주가 필사적으로 노력할 수밖에 없게 된 것에서 정권교체와 지역주의 극복이란 노무현 정신의 실현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김종인의 비대위가 문재인의 광주·호남 방문을 늦추지 않았고, 정의당과의 선거연대도 파기하지 않았다면 더민주의 과반수 확보도 가능했다는 것이 필자의 분석결과다. 



필자가 윈지컨설팅 같은 여론조사업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 정봉주보다 더욱 정확한 예측을 내놓을 수 있었으리라고 확신한다.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하면, 최소한 총선 결과를 놓고 더민주 지지자들 사이에서 '호남배신론'이 회자되는 것은 어떤 정당성도 가질 수 없다. 문재인이 정계은퇴나 대선불출마를 선언하지 않고 광주·호남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은 대단히 현명한 선택이며, 한국현대사를 정확히 꿰뚫고 있다는 뜻이다. 



문재인이 광주·호남 민심을 되돌린 다음에 정계은퇴를 선언할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정권교체로 가는 제일 확실한 길이기에 그의 결정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 문재인에게도 김종인을 영입한 원죄가 있기에 광주·호남 민심을 되돌리는데 정치생명을 걸고, 그 다음은 민심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필자가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길이며, 김홍걸과 함께 김대중 생가와 봉하마을을 방문한 것에서 문재인도 이를 인식하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필자가 오랜 전에 썼던 글의 제목처럼 '노무현의 확장판이 지금의 문재인이다'이라는 주장이 틀리지 않았음을 평당원으로 돌아간 문재인이 증명해주기를 바라며, 그런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부 더민주 지지자들의 '호남배신론'이 더 이상 회자되지 않기를 바란다. 새누리당 골수지지자들 사이에서 박정희와 박근혜를 분리해서 보는 것과 같은 일(노무현과 문재인을 분리해서 보는 것)이 더민주 지지자들 사이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안하무인 꼴통, 김종인 처리에도 힘겨워 죽겠는데…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4.21 08:12 신고

    호남배신론은 저 역시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 하나는 이번 총선에서 광주는 지혜로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국민의당 후보들이 정말 개혁과 혁신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물이었다면 광주 선택은 두손들고 환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더민주에서 '호남지역주의'를 외치며 나간 이들입니다. 더민주 후보들보다 더하면 더했지만 자질과 능력이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물론 그들 중에 좋은 후보도 있습니다. 그들 당선은 환영합니다.
    호남은 이번 총선 결과를 놓고 평가를 스스로 내려보아야 합니다. 이제는 호남 역시 민주성지 개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은 '골수경상도'이면서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호남 선거 결과에 대한 견해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1 16:21 신고

      성지에서 벗어날 필요는 있습니다.
      그래야 정치가 발전하기니까요.
      이번 총선 결과는 호남인들조차 이렇게까지 나올 줄 몰랐습니다.
      국민의당을 찍어줘도 전통의 지지자들이 더민주를 찍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 쏠림현상을 일으켰습니다.
      소선구제까지 파단하고 투표할 수 없었으니까요.

  2. 공수래공수거 2016.04.21 08:26 신고

    혹자는 지역주의가 삼국시대부터 있어 왔다지만
    이승만 정권이후 박정희에 의해서 두드러진 지역론입니다
    그 지역주의가 깨질수 있는 기초가 이번 선거를 통해서 드러났습니다

    이번 광주지역에서의 국민의 당 독식은 인물 선거가 한 몫을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1 16:24 신고

      지역주의가 임계점에 달했을 때 의외의 결과가 나온 것이지요.
      호남인들도 이렇게까지 결과가 나올 줄 몰랐습니다.
      소선구제를 의식해 표를 분산시키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과반수 득표가 안되는 곳도 싹쓸이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3. 김영민 2016.04.22 21:44

    댓글부대가 요즘 장난 아닌듯요
    일반시민이라 보기 어려운 감정싸움을 부추키는 막장댓글이 심각합니다
    8~90년대보다 언론사정도 더 열악해진것 같아요
    한두개라도 정론을 펴야할텐데...
    한겨례도 가끔 이상해 보이고...
    그나마 그외엔 조중동과 같은 수준이니...
    이젠 조중동만 뭐라 할일도 아닌거 같아요

    • 늙은도령 2016.04.23 00:34 신고

      언론 중에 최대로 된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
      jtbc도 이미 삼성의 입장에 반하지 않는 보도와 구조조정을 말할 뿐입니다.
      저는 jtbc가 어버이연합과 전경련으로 한 건 올린 것은 잘한 일이지만, 삼성은 전경련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점에서 대단한 건도 아닙니다.
      박근혜와 청와대의 연관성을 밝히면 모를까, 그것이 아니라면 보다 중요한 주제들이 묻혀버립니다.
      안철수를 노골적으로 밀어주는 것은 지독히도 기회주의적입니다.
      많은 분들이 손석희를 우상화하는 바람에 여론이 더 왜곡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여론만 추종할 뿐 그 기저에 자리한 여론환경에 대해서는 침묵합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이 잘못된 판단을 내립니다.

      한겨레와 경향, 오마이뉴스, 미디어오늘, 프레시안 등도 수준이 떨어지는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이 야당에 힘을 실어주었지만 이 상태라면 새누리당에 다시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개혁을 해야 하는데 여론환경을 움직일 수 있는 언론들은 최악입니다.

      특히 KBS의 타락은 치명적입니다.
      MBC와 함께 이명박정권에 충성한 경영진과 이사들은 모조리 법정에 세워야 합니다.
      이 개 같은 놈들 때문에 대한민국이 이 모양 이 꼴이 됐습니다.




총선 결과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면 할수록 곳곳에서 희망의 단초들이 발견됩니다. 정의당을 밀어줬지만 낡은 진보의 벽(유럽과 캐나다 등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전혀 따라가지 못한 정의당 기득권들의 엘리트주의적 행태가 핵심. 노동당과 민중연합당이 '노유진의 정치카페' 마지막회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편의 글로 다룰 생각)에 가로막힌 것이 아쉽지만 총선 결과에 담겨있는 민심이란 대한민국이 헬조선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것은 확실합니다. 





반면에 국민의당이 싹쓸이한 광주와 호남 유권자에 실망하고 분노한 사람들이 그들을 비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는 정권 교체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문재인을 재기불능으로 만들고 김대중·노무현 정신에도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합니다. 종편과 MBC, YTN 등의 정계은퇴 공세가 수위를 높이자 문재인과 김홍길이 김대중 생가와 봉하마을 방문 등을 앞당긴 것도 이런 추세가 걱정스럽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릅니다(총선 이후에 자유로운 신분으로 자주 찾아오겠다고 했던 것을 지키는 차원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제대로 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국민의당의 광주·호남 싹쓸이는 호남홀대론과 반문정서 외에도 김종인 비대위의 '문재인 견제'와 승자독식의 소선구제, 연동형 비례대표제 불발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다양한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는 소선구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문재인의 더민주와 심상정의 정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강화를 추진했지만, 김종인 비대위와 박근혜의 새누리당이 이를 거부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리얼미터와 윈지컨설팅, 리서치앤리서치 등만이 아니라 각 당이 내부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김종인 비대위와 반노세력들이 문재인의 광주·호남 방문을 늦추지만 않았다면 광주·호남의 결과가 지금과는 달랐을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국민의당의 싹쓸이에 광주·호남분들의 당혹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도 여론조사 결과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만 강화했어도 국민의당의 싹쓸이는 불가능했습니다.  



새누리당이 독식한 경북을 빼면, 광주·호남과 다른 지역의 결과가 천양지차를 보인 것은 20대총선 결과의 이중성을 보여주는데, 광주·호남을 싹쓸이한 국민의당이 수도권에서 전멸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 나왔습니다. 광주·호남을 비판하는 것이 정당하지 않음은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는 선거제도와 신뢰할 수 없었던 여론조사, 종편의 막장 보도가 결정적이었습니다. 국민의당의 입지가 커진 만큼 광주·호남의 민심 변화가 정권 교체의 주요 변수로 만들어놓은 것이 이번 총선의 또 다른 핵심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김대중 생가(와 봉하마을)을 방문한 것이 두 가지로 해석될 여지가 있지만, 광주·호남의 민심을 돌려놓으지 못하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평생을 꿈꾸었던 지역구도 타파와 열린우리당의 전국정당화가 이번 총선을 통해 어느 정도 실현된 마당에서 광주·호남을 다시 탈환하는 것은 문재인(과 김홍걸)에게는 절대과제에 해당합니다. 



정치적 행보를 하지 않는 것이 자신에게도 유리한 것을 알고 있음에도, 문재인이 김홍걸과 함께 조중동과 국민의당, 새누리당 지지자들로부터 총공격에 노출될 것을 각오한 채 김대중 생가를 방문하고 노무현의 봉하마을 방문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다만 1박2일에 걸친 이런 행보가 김대중과 노무현의 최대 장점인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인지, 아니면 대선불출마를 선언하기 위해서인지 알 수 없습니다. 



총선 결과를 분석하면 할수록 그 이중적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노무현 정신의 부활과 호남홀대론 타파를 위한 정서적 접근의 필요성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정치인이 문재인이라는 것이며, 그가 없었다면(특히 대표시절의 업적이 없었다면) 총선 결과는 다르게 나왔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광주·호남 비판은 안철수의 입지만 강화해줄 뿐 문재인에게는 최악의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대중이야 말할 필요도 없지만, 노무현과 문재인을 광주·호남과 분리하는 일이란 그들에게 민주진보의 역사에서 영원히 퇴출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필자가 총선 분석에 몰두하느라 '광주·호남 배신론'이 이렇게까지 비등해진 것을 몰랐는데, 분석 결과가 말해주는 정권교체의 확실성이 짧은 시간 안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떨칠 수 없습니다. 총선 전에는 호남홀대론과 반문정서가 문제였는데 총선 이후에는 '광주·호남 배신론'이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최악으로 얘기해 광주·호남 유권자들의 상당수가 후단협(제1기는 동교동계 주류인 호남의 토호들로 영남의 토호들과 손잡고 노무현 대신 정몽준을 대선후보로 만들려고 했으며, 제2기는 열린우리당을 파괴한 것을 넘어 영남토호들과 손잡고 노무현 탄핵을 주도했다. 문재인을 지속적으로 흔들었고 탈당해서 국민의당에 합류한 제3기는 새정연에 있을 때 '민집모'로 불렸다)과 쓰레기들(조중동, 종편, KBS, MBC, 연합뉴스TV, YTN 등)의 지속적인 세뇌작용에 넘어갔다고 해도, 그들에 대한 비판은 마이너스 정치의 전형으로 문재인의 정계은퇴를 더욱 앞당기는 역효과만 불러올 것입니다.   





이명박계의 안철수와 민집모가 주축인 국민의당과 새누리당 지지자들처럼 더민주 지지자들도 문재인의 정계은퇴를 원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광주·호남 배신론'에 휩쓸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을 비판하는 것은 호남을 대변하기 위해 영남과 등졌으며 그것 때문에 셀 수도 없이 부관참시를 당한 노무현을 또다시 죽이는 것입니다. 



또한 김홍걸이 어떻게든 지키려고 했던 김대중 정신을 국민의당에게 완전히 넘겨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당헌·당규도 지키지 않는 안하무인 김종인에게 더민주를 통째로 넘겨주는 결과로 귀결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더민주는 보수 성향으로 빠르게 재편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에 대한 반사이익을 취할 수 있는 안철수의 대선 가도는 상당한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총선과 대선의 차이가 집토끼를 기반으로 한 외연확장에 있다면 '광주·호남 배신론'은 총선 이후에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급등한 문재인을 궁지로 내모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광주·호남 배신론'은 반문정서를 강화시켜줄 수 있기 때문에 김종인 비대위의 실책과 자질 부족을 면책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광주·호남의 청춘과 더민주 지지자들까지 안철수에게 넘겨주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걱정입니다. 새누리당의 과반수를 무너뜨렸지만 광주·호남을 내준 문재인이 정계은퇴를 결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이비로 정계에서 은퇴한 손학규가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선 것까지 더하면 안철수와 김종인, 새누리당에게만 유리한 '광주·호남 배신론'은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다른 누구보다도 이중적 결과를 받아든 문재인에게. 



김대중을 지지하고 민주당 깃발 드는 건 영남에서는 빨갱이고 전라도고 김대중 앞잡이로 핍박받는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지역 내에서 정말로 소수자로 핍박받고 왕따 당하고. 노무현 대통령, 3당 합당 전에 국회의원 됐지만 3당 합당한 뒤에는 노 대통령조차 국회의원이 되지 못했습니다. 영남 출신 대통령인데 영남에서 지지받지 못했던 분입니다. 근데 정작 호남에 오니까 영남이라고 그래버리면 우린 어디 가서 서야 합니까. 도대체 어디로 가야 됩니까? ㅡ 문재인이 총선 이틀전 광주의 한 간담회에서 눈물을 끌성이며 했던 말입니다. JTBC와 인터뷰한 김홍걸의 말에 무게를 둔다면 희망이 있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정계은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중동과 탈당파들이 문재인에게 덧씌운 프레임이 '책임지지 않는 정치인'이지만, 대선불출마나 정계은퇴를 언급하면 돌이킬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4.19 18:06 신고

    김종인+안철수+손학규 조합 가능성도 있지만, 김종인은 호남이 문재인보다 더 거부합니다. 안철수가 김종인과 손잡는 순간 안철수는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 높습니다. 손학규는 수도권 지원을 거부한 것이 실기해버렸습니다. 아마 손학규는 더민주가 수도권 패배를 은근히 바랐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문재인은 자연스럽게 아웃되고, 자신이 차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호남에 대한 재평가는 분명 필요하다고 봅니다. 1980년 광주와 2016년 광주는 조금 다릅니다. 1980년은 시민들이 주체였지만, 2016년 광주는 호남토호와 종편이 합작한 세력들이 시민들을 이겼습니다. 이를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합니다. 물론 이것이 호남에 대한 무조건적인 단죄와 정죄는 아닙니다. 호남은 자신들만이 민주성지라는 자만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2016년 총선은 분명 호남보다는 영남이 1980년 광주와 더 비슷했습니다. 호남을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호남 역시 자기 성찰이 필요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19 18:28 신고

      저는 호남의 선택이 잘 됐다고 봅니다.
      그들 중에서도 보수 성향이 많았거든요.
      이제 호남도 자유로워졌고, 반대로 호남을 다시 되돌리려는 노력이 가치를 지니게 됐습니다.
      이번 총선은 거의 모든 것이 이중성을 띠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것만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면 앞으로의 정치는 엄청나게 변할 것입니다.
      정알로 비판해야 한다면 경북부터 해야 합니다.
      그들만이 새누리당에게 몰표를 줬기 때문입니다.

  2. 무예인 2016.04.19 20:22 신고

    경북 옥천은 정말로 노답입니다.

  3. 임영수 2016.04.19 21:00

    호남을 너무 무시하거나 비판해서도 않되지만, 그렇다고 호남에 너무 집착해서도 않될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대결구도에 금이가고 세대대결구조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측면이 있으니까요.

    • 늙은도령 2016.04.20 00:04 신고

      네, 두 가지 다 고려한 글입니다.
      호남도 자유로워지고 호남 이외도 자유로워지고..

      그렇게 지역주의는 하나의 고비를 넘을 수 있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이 이루어지면 지역주의가 꼭 나쁜 것도 아니지만 그 이전에는 지역주의가 타파돼야 합니다.

  4. 오도일관지 2016.04.20 03:42 신고

    아이들의 참사로 정치인 문재인은 각성되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0 05:22 신고

      정말 어려워요.
      문재인이 호남 갔을 때 말하지만 않았어도 됐는데....

  5. 공수래공수거 2016.04.20 08:19 신고

    그래도 지역 주의를 현재로써 가장 잘 타파할수 있는 사람이
    문재인 전 대표입니다
    그에게 기회를 줘야 합니다
    지역주의를 이번 기회에 깨부수도록..

    • 늙은도령 2016.04.20 16:14 신고

      네, 당연합니다.
      헌데 김종인이 주변 인물들과 작당해서 본격적으로 야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환장할 노릇은 친문재인 사이트로 알려진 오유에서 김종인 지지자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시계열상으로 김종인 한 말들과 행태를 놓고 보면 그가 얼마나 형편없고 제멋대로이고 마키아벨리적 추문정치에만 눈 뜬 자인지 알 수 있는데 여전히 집단적 광기에 빠져 있습니다.

      무서운 일입니다.
      이제는 문재인 지지자들이 김대중과 노무현만이 아니라 미래세대의 꿈마저 짓밟고 있습니다.
      노무현 선호도가 1020세대에서 가장 높습니다.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김종인은 퇴출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6. 진흙속의연꽃 2016.04.20 08:56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현 정세를 예리하게 보는 눈에 감탄합니다. 호남출향민 출신으로서 호남배신론을 이야기하는데 대단히 불편하게 생각합니다. 또 호남토호, 호남기득권, 종편의 영향으로 국민의 당이 석권했다고 하는데 이는 호남사람들과 호남출향민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마치 무뇌아 취급 하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감정적으로 편향되게 취급할수록 민주당으로 부터 멀어져 갈 것 입니다.

    종편 보고 국민의 당에 표를 준 것이 아닙니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호남사람들만의 의식구조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호남 차별입니다. 영남친노의 호남홀대론이 아니라 더 뿌리가 깊은 것 입니다. 어쩌면 삼국시대로 까지 올라 갈지 모릅니다. 가까이는 80년 광주항쟁에 이릅니다. 역사적 맥락에서 호남을 바라 보아야 합니다. 종편의 영향으로 호남배신론을 이야기하면 호남모독이자 더 멀어지기만 할 뿐입니다.

    이번 총선의 호남인의 의식은 이성으로 판단 할 수 없습니다. 멀리는 삼국시대부터 가까이는 80년 5.18에 이르기 까지 역사적으로 늘 지배받고 억압받아 왔습니다. 전라도 출신이라 하여 취업, 혼인 등 각종 불이익을 받아 왔습니다. 한마디로 호남사람들은 이땅의 ‘흑인’입니다. 미국에서 니그로가 사람 취급 못 받는 것과 하등 다를 바 없습니다. 이런 맥락으로 파악하지 않고 종편 보고서 표를 몰아 주었다? 호남인 모독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0 16:43 신고

      종편의 영향력이라는 것은 국민의당을 찍은 분들을 말합니다.
      그분들의 선택은 종편의 뜻대로 움직였다는 것이 아니라 종편의 세뇌과정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생겼다는 것입니다.
      또한 호남에서도 보수 성향의 분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더민주 이외에 대안이 없을 때는 새누리당을 찍을 수 없었지만 이제는 대안이 생겨서 자신의 분노와 정서 등을 표현할 대상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호남도 스스로의 선택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국민의당은 호남인들에게 상당한 선택지를 준 것입니다.
      이정현에 이어 정운천까지 당선된 것도 선택지를 다양하게 하는 출발점이라고 봅니다.

      저는 호남분들이 광주정신에 너무 얽매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스스로를 옥죄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호남인들이 상황에 따라 선택지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이 호남분들의 권리를 실현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호남이 자유로워지기를 바랍니다.
      더민주도 미친듯이 노력하지 않으면 호남의 선택을 받을 수 없어야 합니다.
      그것이 이번 선거에서 최고의 의미였습니다.

      호남홀대론은 신라의 통일부터 애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호남은 곡창지대이기 때문에 농업시대까지는 부러울 것이 없는 지방이었습니다.
      지리적으로도 일본의 침략에서도 자유로웠고요.
      이순신 장군이 일본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도 곡창지대로서의 호남의 저력입니다.

      호남의 불이익은 자본주의로 넘어오면서 본격화됐습니다.
      농촌을 파괴해야 자본주의는 번창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박정희 18년 6개월이 호남에게는 치명적이었고, 광주민주화항쟁이 일어난 것이지요.
      문화적으로 앞섰고, 대한민국을 지탱해온 지역이 산업의 발달에 따라 천대받기 시작했으니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또한 서해는 자유무역에 적절한 항구가 없습니다.
      중국의 발전도 더딘 상태였고요.
      그렇다 보니 영남 위주의 발전이 가능했습니다.
      그밖에도 경제적인 요인이 수두룩합니다.

      이런 경제적 요인들이 정치적 요인과 겹쳐지면서 호남은 그간의 위대한 업적들이 모조리 무시되는 처지로 내몰렸습니다.
      제 고모와 사촌들이 평생을 목표에서 살았고, 지금은 멕시코와 서울로 흝어졌지만 고모는 여전히 목포에 계십니다.
      멕시코로 간 사촌형은 김대중의 청년비서였습니다.
      감옥생활도 2년 넘게 햇습니다.
      지학순 주교의 도움으로 멕시코에 갈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살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한국에 남어서 민주화를 경험하지 못한 분들도 많습니다.
      호남의 위대함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통해 깊이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호남인들이 이번에 자유로운 선택을 했듯이 예전의 것들로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래야만이 호남이 받았던 설움을, 그 오래된 정서적 울분을 알릴 수 있고 호남이 발전하고 그들이 해왔던 일들의 위대함을 부활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은 칼 위에 서있는 상황입니다.
      어디로든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반응하면 답이 없습니다.
      제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이런 현상입니다.
      이것만은 무조건 막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알 수 없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은 호남의 지지를 받지 않는 대선주자란 상상도 하지 못합니다.
      문재인도 마찬가지고요.
      헌데 문재인을 지지하는 일부의 극렬주의자들이, 국민의당과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분란을 만들고 있습니다.

      후단협은 그 세계를 경험했기 때문에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김대중과 동교동계에 정치적 도움(정치자금이 주를 이루었고, 사랑방 비슷한 공간을 제공)을 많이 준 집안이 저의 형과 저와 매우 친합니다.
      마포의 최고부자였는데 그 집안은 지금도 권노갑, 한광옥 등 동교동계 거물들과 친합니다.
      그 집안의 두째는 새천년민주당에 국회의원도 했고요.

      그래서 일반일들이 모르는 호남토호와 동교동계의 정치적 행적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도 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어떤 호남분들도 호남 전체를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호남을 대표한다는 생각에 호남을 비판하는 정신나간 자들이 글에 발끈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수십 명이 넘는 호남분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분들조차도 조금씩 생각이 달랐고, 호남정서도 원인에서 달랐습니다.
      더민주를 찍은 분들도 많았고 반대의 분들도 많았습니다.
      분명 호남에서도 균열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득표율에 대한 통계자료들이 그것을 뒷받침해주고 있고요.

      아무튼 저도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확인하면 할수록 여러 가지 요인들이 겹치고 서로 모순되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이런 다양한 변인들을 어떻게 연결하고 분리해서 봐야 하는지 연구 중입니다.
      호남 배신론은 말도 안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로 다룰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도 많이 헷갈립니다.
      변인이 너무 많네요.

  7. 2016.04.20 12:32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0 16:52 신고

      아, 그렇군요.
      저도 몰랐던 일입니다.
      호남분들의 얘기는 최대한 많이 듣고 싶습니다.
      님께서 틈틈이 알려주시면 너무 고마울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8. 진흙속의연꽃 2016.04.20 16:49

    장문의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몸도 편치 않음에도 이렇게 긴 글 쓰게 하여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전화로 문의 드리겠습니다.

  9. 이현주 2016.04.27 21:12

    총선 후 1박 2일...
    전 그저 광주 발언에 대한 약속을 지키시는 것, 아니 그냥 평소에 하고 싶으셨던 일을 하시는거라 생각됩니다...^^
    너무 쉽게 얘기하는 것 같아 죄송하기까지 하지만...
    정치공학이 아닌 그 사람을 먼저 생각해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잘 읽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4.27 23:04 신고

      그러나 저처럼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버릇이 된 사람에게는 매우 중요한 영감을 줍니다.
      바닥 민심을 파악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너무 당연한 것이 다른 분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니까요.
      저는 지금까지 너무 많은 책을 읽어서 보통사람의 입장에서 이탈하기 일쑤입니다.

    • 현주씨 2016.04.28 06:21 신고

      저는 지극히 감성적이라 그런거죠뭐..^^
      도령님 같은 식견과 냉철한 분석력을 가진분의 글때문에 저같은 사람도 조금은 더 객관적이 되고, 조금은 더 냉정하게 흐름을 보고 이해할 수 있는거 니까요. 오늘 하루도 힘내셔요.^^

    • 늙은도령 2016.04.28 06:57 신고

      네, 알겠습니다.

  10. 참나 2016.05.06 01:57

    머이리 말들이 많은지..
    그냥 제갈길 가면 될것을
    국민의당은 호남 주축 호남당으로
    더민주는 전국 정당으로 가면 되는거자
    더민주는 호남 스토커 그만해..
    전국정당으로 자신감 가지고 나아가면 되지
    멀이리도 호남에 집착을 하는건지
    자신이 없는거냐..
    국민의당이 호남 출향만표와 중도 보수표까지 흡수 할까봐 그런거냐..
    영남에서 더민주에게 지지한 표가 절대적인 지지가 아니라서 그런거냐..
    그게 두려우면 더 열심히 하면 되는거지
    무슨 호남에 집착 하면서 스토커질을 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네
    그냥 제 갈길가 그리고 승부 보면 되는거지..언제까지 호남에게 응석 부리는거야

    • 늙은도령 2016.05.06 19:10 신고

      지역을 한 번 잃으면 그것을 회복하기도 힘들지만, 더민주는 호남의 도움을 받았기만 했지 보답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호남의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지요.
      저는 이번의 호남결과가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날로먹었으면 대가를 치르라는 것이니, 호남인으로서는 당연한 일입니다.
      더민주는 지금보다 수십 배는 노력해야 하고, 새누리당도 가능성을 봤으니 지금까지 무시로만 갈 수 없습니다.
      결국 호남은 한 번의 전복적 선택으로 정치권에게 변한 세상에 대해 분명히 말해준 것입니다.

      저는 어느 지역을 어느 정당이 독점하면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답글로 달 얘기는 아니라서 생략하지만 이렇게 지역 독점이 깨지면 각 정당이 더 노력하게 됩니다.
      그것이 민주주의의 본질입니다.
      인민(시민과 국민 사이 어떤 존재)이 스스로 통치하는 것이 민주주의가 정해놓은 유일한 것입니다.
      다른 것은 텅 빈 공간인 민주주의를 채우면서 생긴 것이지만 민주주의가 처음 나왔을 때 단 하나만 정해졌으니 그것이 인민의 통치입니다.
      그것을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면 어떤 형태의 선거 결과도 좋습니다.



유권자들의 전략적이고 현명한 선택에 의해 총선 결과가 문재인과 정의당의 승리도 귀결되면, 대선에서도 문재인을 중심으로 한 야권 연대가 승리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의 광주·호남 방문을 전국적 이슈로 키워준 친새누리 매체들의 너무나 고맙고 사랑스러운 역적질 덕분에, 더민주가 107석을 상회하는 결과(120석 이상도 가능)를 얻어도 그 영광이 김종인이 아닌 문재인에게 돌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습니다.   





문재인의 방문으로 광주와 호남에서 대역전이 일어나면, 그 영향이 수도권에서 더욱 크게 반영되기 때문에 문재인의 광주·호남 방문을 악착같이 막았던 김종인 비대위체제는 어떤 정당성도 가질 수 없습니다. 잠시 동안 문재인과 더민주 열성지지자들을 속이는데 성공한 김종인이 박영선, 정장선, 홍창선, 이철희, 김헌태를 앞세워 더민주를 접수할 수 있었지만, 그들의 거짓말이 모두를 속일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체제가 더민주를 접수할 수 있었던 것과 국민의당 지지율이 급등한 것이 조중동의 프레임인 친노패권주의와 광주·호남의 반문정서 때문이었는데, 광주·호남 분들이 친노의 수장인 문재인(과 김홍걸)을 환대함으로써 이 모든 것이 허구였음을 입증해주었습니다. 이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견인했던 광주·호남 분들의 문재인(과 김홍걸) 환대란 야권의 분열과 더민주 몰락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대반전을 확인한 수도권 유권자들도 더민주와 정의당이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전략적 투표를 하겠다는 움직임을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자정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없어서 그렇지 각 당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들(팟캐스트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과 친새누리 매체들의 반응에서 이런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쩌면 새누리당의 과반수도 붕괴될 수 있다는 징후까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명박근혜 8년 동안 휴지조각으로 전락한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신자유주의의 폐해(극단적 불평등과 도덕적 타락)를 바로잡을 수 있는 진보적 가치의 실현을 바라는 유권자들이 더민주 후보(정의당 후보 6~8명 포함)에 후보표를 몰아주고 정의당에 정당표를 몰아주면 (사표가 최소화되기 때문에)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명박근혜 8년의 폭정을 반드시 심판하겠다는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대역전의 기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총선 3일 후가 세월호참사 2주기이기 때문에 승리의 열망은 더욱 간절해집니다. 그날에 단 한 명의 유실도 없는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성역없는 진상규명이 가능하다는 분명한 희망을 세월호유족들에게 전해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세월호참사에는 한국현대사의 모든 폐해들이 응축돼 있어서 참극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작업이 곧 대한민국을 합리적으로 개조하는 작업입니다. 내일의 투표로 세월호유족들이 일상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고 바랍니다.





구조됐으면 첫 번째 투표에 나섰을 250명 단원고 희생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몫까지 우리의 투표에 담았으면 합니다. 세월호유족과 단식을 함께 했던 문재인의 더민주와 정의당이 승리하면 세월호특별법도 개정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성역없는 수사와 기소가 이루어지면 정권교체도 가능해집니다. 내일의 투표가 이명박근혜와 조중동의 헬조선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상의 선택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총선 결과가 나온 이후로 단원고 희생자들이 언제든지 놀러올 수 있는 존치교실 문제가 학생들과 유족들의 뜻대로 해결되기를 바라며, 하늘에서는 아이들이 노무현과 김대중을 만나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청래와 김광진, 김빈과 장하나 등의 '더컷 유세단'과 유시민을 비롯한 친노·운동권들, 자발적 봉사자들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딴지 2016.04.12 21:36

    저도 정말 '홀가분한 마음으로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일 투표/개표 그리고 사전투표함에 '조작질'만 없다면
    새누리가 과반이상을 차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개표 참관인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하는데
    야간근무를 뺄 수가 없어 한스러울 따름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12 22:59 신고

      그런 마음들이 쌓이면 부정개표는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지켜보고 있으니 이전과 같은 일들은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극악무도한 정권이라도 두 번에 걸친 개표조작은 할 수 없습니다.
      야당들도 나름대로의 대비책을 강구했으니 전략적 투표만 제대로 이루어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총선 이후에는 더민주에서 문제되는 자들을 걸러내는 작업에 들어가야 합니다.
      다시는 새누리당2중대 노릇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문재인이 계속해서 대표를 할 수 있었다면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었는데 그것을 불가능하게 만든 자들을 쏙아내야죠.

  2. 이영구 2016.04.12 23:18

    날도 궂은데 몸 관리 잘 하십시오.
    내일 투표날입니다. 작금의 한국 현실을 보면 하루에도 수백번 실망과 분노의 감정이 오고 갑니다.
    사람따라 다르겠으나, 저의 경우 더욱 심하게 느끼는 편인데요.
    이번 선거를 통해 홧병이 좀 낫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적인 유토피아 세상이야 불가능하겠으나, 내려와도 너무 내려와있는 이 현실과 그 속에 고통받고 찍 소리 못하고
    사는 민초들이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변함 없습니다.
    한 명 한 명 힘을 내야지요. 저도 용기 잃지 않고 올바른 사회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13 00:03 신고

      네,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세상이 옵니다.
      미국에서 트럼프와 샌더스가 돌풍을 일으킨 이면에 자리한 것이 혁명의 기운입니다.
      한국이라고 이런 흐름에서 동떨어져 있을 수 없습니다.
      신자유주의가 생명을 다했다는 징후들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평등의 가치가 강조되는 사회민주주의와 복지국가가 실현될 수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대선 결과에 따라 세상이 변할 것이며, 이미 80% 이상은 변화를 마친 상태이니 포기하지 마십시오.

  3. 공수래공수거 2016.04.13 08:23 신고

    새누리당의 과반수 확보가 무너지고
    정의당이 원내 교섭단체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4. 수컷닷컴 2016.04.15 15:22

    호남참패는 반문정서도 있다고 봅니다.

    • 늙은도령 2016.04.16 16:33 신고

      반문정서와 소선구제가 합쳐진 것입니다.
      둘을 한꺼번에 보면 광주와 호남의 선택이 보입니다.
      특히 조중동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곳이 광주호남입니다.

  5. 잘난사람 2016.04.16 12:41

    광주에서의진정한승리자는없습니다국민의당이의석을싹쓸이했지만내면에잠재해있는민심은반안철수그룹도많다는걸아셔야할검니다,많은사람들은이번선거결과에내심충격을받은사람도있다는걸아셔야할검니다또이곳은친노패권도미미합니다.이것은정치인들이탈당의명분을내세우기위해여론을조장한측면도있습니다.결코광주는몇몇정치인들의소유물이아니라는걸아셔야할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16 16:37 신고

      글을 나눠쓰고 있습니다.
      짧은 글에 여러 가지 내용을 담는 것은 제대로 된 글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문재인 책임론과 반문정서에 집중한 것입니다.
      안철수 비판은 뒤로 미뤄야 합니다.
      지금 그를 비판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디지털 공간의 문제는 하나의 글에 너무 많은 것을 들이대는 것입니다.
      이를 테면 너무 조급합니다.
      0과 1이 빛의 속도로 만들어내는 디지털 공간은 주제들을 파편화시켜야 하는데 읽은 분들은 파편화된 글에 전체를 투영합니다.
      그래서 저는럼 총선을 다양한 측면에서 나누어 접근하는 글들을 씁니다.
      헌데 그것을 다 읽지 않는 분들은 하나의 글을 가지고 전체를 말합니다.
      그것은 블로그 공간에서는 불가능합니다.
      댓글로 답하고 있지만 님이 지적한 부분은 이미 글로 올린 내용입니다.

  6. eheh 2016.04.19 13:18

    결과 좋으네요^^
    우린 호남과손잡고 더민주당분열을조장하는 새누리세력과 싸워야합니다
    아무리안철수띄우기하면서 분열을조장해도 한마음으로 문재인응원할거라믿습니다
    호남분들도 분명히 함께할것이라고,,,,

    • 늙은도령 2016.04.19 15:24 신고

      그럼요, 호남을 비판하는 자들은 국민의당과 새누리당 프락치입니다.
      호남을 비하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내일이나 모레쯤 올릴 것입니다.
      몇 가지 통계수치가 필요해서요.

  7. 1234 2016.04.20 01:56

    문재인은 워낙 어떤일에 책임을 하나도 지지않아서 반문재인기류가 형성되었죠,,안철수가 유리했을때도 정치분열때문에 문재인에게 양보했는데 무뇌한테 지고,.그외 보궐참패등에서도 아떤 책임도 지지않고 애매한 노명박그네식 화법만 구사해서,,,이번엔 호남에서 지지안해주면 정치권떠난다드만 또 권력욕에 사로잡혔고 조중동의 영향을 일부 받았을순 있으나 문재인의 무책임성에 질린 호남의 반문 정서입니다 물러난다길래 그럼 물러나라고 그리 투표결과가 나온거죠 아니나다를까 또 대선욕심 내고 있고요,저 한명이라고 생각할진 몰라도 이번에도 문재인의 권력욕이 발동되어 대선에 나온다면,다시 한나라당이 되더라도 문재인은 찍어주지 않겠네요,,이명박그네의 무책임함이 경상도의 한날당 참패를 불러왔는데 또 다시 그런이를 뽑아준다는것은,안되죠,오늘 인터넷 좀 둘러보다,재미있는걸 봤네요,,전두환,이명박,박그네가 전부 혈액형비형이더군요..공통점이 무책임 동문서답한 화법 아랫돌 빼서 윗돌개는 경제정책.비리.타인과 무소통, 하지말아야될것들의 추진력등등이네요..문재인과 아베도 비형이더군요,무책임 거짓말등이 특성이죠.쓸데없는 추진력등 이번에 미국에서 아베가 일본의 최악의 대통령으로 남을거라는 말을 했더군요,,

    • 늙은도령 2016.04.20 02:16 신고

      제가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나눈 많은 광주 호남분들은 다르게 말하던데요.
      선과위 때문에 엉터리로 전락한 여론조사 말고 제대로 된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얘기가 다릅니다.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가 목표로 보이는 안철수의 행태가 야권을 공멸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안철수가 끝까지 어떤 연대도 허락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은 무조건 200석을 넘습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와 진보적 가치의 버팀목이었던 호남유권자들도 안철수 때문에 광복 70년 동안의 모든 위대한 투쟁과 정신마저 모조리 잃게 됐습니다. 호남은 안철수 덕분에 더민주의 정치적 노예에서 벗어나게 됐지만, 그와 동시에 지난 70년 동안의 위대한 투쟁도 막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의 안철수는 이성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복수의 광기에 사로잡힌 정치적 흉기에 다름 아닙니다. 안철수는 자신을 이 지경까지 내몬 더민주에게 복수할 생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는 더민주가 자신에게 안겨준 분노와 치욕, 모멸감에서 단 한 걸음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종인이 '야당 통합'을 들고나오면서 보여준 행태가 고집붙통인 안철수를 극단적인 반발로 내몰고 있습니다. 



안철수를 이렇게 만든 것은 실체도 없는 친노패권주의(안철수 입장에서 보면 친노패권주의는 실재한다. 그래서 이것을 내세우면 문제를 풀 수 없다)가 아닙니다. 그것이 발단이 됐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이성이 마비되고 오로지 복수의 일념만 드러내는 것은 김종인의 패권주의가 불러온 파국적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안철수는 거대양당체제(보수화는 그가 바라는 원하는 것이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와 친노패권주의를 무너뜨려야 한다는 명분 하에 야권의 선거연대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교활한 자는 자당의 후보가 경쟁력이 있을 때는 개별적 연대에 나서는 것은 막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황창화 더민주 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있으니 그와의 개별적인 연대만 이루면 당선은 걱정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똥줄이 타기 때문에 부좌현과 정호준 등이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후보단일화를 묵인함으로써 자신도 황창화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할 명분을 마련했습니다.   



만일 안철수가 개별적인 후보단일화까지 불허한다면 새누리당의 의석수는 200석도 넘길 수 있습니다. 더민주 후보들이 정의당과의 개별적인 단일화를 통해 최적의 수를 찾아낸다고 해도 집단적 광기에 사로잡힌 더민주 지지자들이 정당표를 정의당에게 주지 않을 것이기에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를 막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정의당이 더민주와 합당하지 않는 한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는 확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 김종인의 오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는 3일 전에도 목포와 광주를 방문해서 안철수를 대통령병에 걸려 야당을 분열시킨 욕망의 화신이라고 맹공을 가했습니다. 더민주의 참패가 확실해진 상황에서 모든 책임을 안철수에게 떠넘김으로써 보수 성향의 호남유권자들(호남주민이 아니었으면 보수정당을 찍었을 분들로 국민의당의 핵심지지자들)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것을 김종인의 입장에서 보면 안철수에게 총선 패배의 책임을 떠넘겨 국민의당의 분열을 극대화하고, 수도권에서 더민주와 후보단일화에 나서라는 압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호남에서의 승리도 노렸을 터이구요. 이것을 안철수 입장에서 보면, 가장 비열하고 악랄한 방식으로 자신을 죽이겠다는 것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그로서는 총선 패배의 책임을 모두 짊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김종인 뜻대로 움직이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김종인은 정의당과의 선거연대 협상과정에서 그랬듯이, 안철수에게도 참을 수 없는 모욕을 강해 자신의 가랑이 밑으로 기어가라고 합니다. 김대중 정신의 계승을 놓고 김홍걸과 천정배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진흙탕 싸움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김종인의 더민주는 국민의당에게 항복을 하라고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먹혀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더민주 밑으로 기어들어오면 최상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최악의 결과로 이어집니다. 



김종인 비대위의 오판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는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바탕으로 파시즘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치가 아닌 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책임을 문재인과 친노·운동권, 안철수, 정의당 등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목포에서 강연할 때도, 자신이 대표로 있기 때문에 총선 이후에도 더민주가 호남을 위한 정당으로 남아있을 것이며, 정책정당으로서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민주주의의 파괴와 초법적 통치와는 맞서지 않겠다고 합니다. 





김종인은 전략적 부재를 노정하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문재인은 개별적 차원의 후보단일화와 더민주 후보들의 지원유세만 할 수 있을 뿐입니다. 물밑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 사이에 어떤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김종인 비대위의 행태는 야권의 공멸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억울하게 공천에서 탈락한 정청래와 김빈, 김광진, 장하나, 청년비래 피해자들이 '더컷유세단'을 만들어 지원유세에 나선 것은 처절한 몸부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총선 만큼 유권자들의 머리가 아픈 적이 없었습니다. 광주와 호남 유권자들만이 아니라 수도권 유권자들도 머리가 터질 지경입니다. 정당표야 정의당에 몰아주면 그만이지만, 야권의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전략적 투표를 하기란 불가능합니다. 더민주의 후보 중에서 김종인계와 국민의당 후보를 떨어뜨리려다 새누리당 후보를 당선시키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너무 커졌습니다. 



정의당 후보를 최대한 당선시키기 위해 표를 몰아줘도 더민주 지지자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을 터,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의 투표란 새누리당의 200석 확보를 위한 자기파멸적 정치행위로 귀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김종인-안철수-심상정 대표가 새누리당의 장기집권을 막기 위한 최상의 합의를 도출하지 않는 이상, 많은 유권자들은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민주주의의 회복과 진보적 가치의 실현을 갈망하는 유권자들이 새누리당의 장기집권을 확정짓는 총선에서 자신의 두 표가 들러리로 작용하는 것을 바라겠습니까? 그들 중 많은 분들이 투표를 포기함으로써 자신의 손에 더러운 피를 묻히는 것이라도 피하고 싶을 것입니다. 총선 결과에 따라 문재인은 최악의 비난을 받으며 정계를 은퇴할 수밖에 없고, 정청래를 기준으로 하면 막말의 신에 해당하는 이재명 시장 같은 미래의 지도자들도 더민주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바로 이런 것들 때문에 유시민이 더민주는 내부로부터 붕괴 중이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필자도 이것에 동의하지만, 더민주 지지자들과 정의당 지지자들이 현명한 교차투표(문재인과 심상정이 어떤 방식으로든 대상 지역구를 선정해 한 쪽의 후보를 사퇴시키되, 정의당에 20% 정도의 가산점을 줘야 한다)에 성공해서 더민주 당선자가 90석, 정의당 당선자가 40석에 이를 수 있다면 박근혜의 장기집권을 막고, 안철수와 국민의당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과 심상정의 합의가 4월10일까지만 이루어지면 사전투표의 상당수를 날려도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문재인이 말한 '더 큰 승리'를 거두려면 김종인과 박영선, 안철수와 정동영의 관점이 아닌 더민주 골수지지자들(조중동이 친노·운동권이라고 하는)과 정의당의 관점에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몰려들 것이며, 한국정치를 개판으로 만든 자들을 거의 대부분 솎아낼 수 있는 거대한 전환의 기초가 마련됩니다. 



제발 민주주의의 회복과 진보적 가치의 실현을 바라는 유권자들이 투표마저 포기하도록 만들지 마십시오. 어떤 때보다 청춘들의 투표 참여 의지가 강함에도 김종인 비대위는 그들의 투표 참여 의지를 잠식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는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패권만 행사하려고 합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는 법인데 김종인 비대위는 꿈틀조차도 못하게 만드는, 가장 반민주적인 방식으로만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그러지 마십시오. 안철수처럼 미성숙한 자를 벼랑까지 내몰면 박근혜처럼 행동합니다. 패권을 행사하지 말고 협상하십시오. 낮은 자세로 접근하십시오. 내 살부터 내줘야 상대도 뼈를 내줍니다. 하물며 박근혜의 폭정을 막고 새누리당의 장기집권을 막기 위함이라면 살만이 아니라 뼈도 내줘야 합니다. 안철수를 벼랑 끝까지 몰면 박근혜처럼 극단적인 반발만 불러올 뿐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3.29 20:17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9 21:35 신고

      연대를 하도록 압박하되 정의당에 집중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정의당은 길게 봐서 노동당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녹색당은 워낙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 연정은 가능할지언정 통합은 힘들 것입니다.
      정의당이 노동자를 끌어안을 만큼 커지면 한국의 정치지형은 상당히 좌측으로 옮길 것이고, 그럴 때만이 유럽의 선진복지국가 구축이 가능해집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공존하려면 그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2. 소풍길 2016.03.29 23:07

    큰 그림을 볼 줄 모르는 단견

    • 늙은도령 2016.03.30 00:21 신고

      큰 그림 많이 그리세요.
      그따위 큰 그림 필요없거든요.
      언제나 큰 그림은 사회경제적 약자의 희생을 통해서만 극히 일부분만 이루어졌을 뿐이기에, 더 이상 그런 큰 그림 때문에 단 한 명도 피해 입는 것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큰 그림 그리면 청춘과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삶이 달리지기라도 합니까?
      웃기지 마세요.
      그렇게 해서 세상이 이 지경에 이른 것이니....

  3. 耽讀 2016.03.30 07:51 신고

    일부 지역은 오늘부터 투표용지 인쇄를 합니다.
    계속 말하지만 정의당이 왜 구로을과 안양만안(?)에 후보를 내지 않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정의당다 더민주 아니 김종인이 단일화에 관심이 없다고 비판만할 것이 아니라 패를 스스로 포기했습니다.
    두 지역은 다른 지역 20석보다 더 큰 패였습니다. 스스로 버렸습니다.
    김종인 독재도 문제지만, 협상력이 부족한 정의당도 문제입니다. 양비론이라 비판받을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습니다.
    더 큰문제는 발표되는 여론조사를 보면 정의당이 심상정 지역구와 창원성산을 빼고(이곳은 어제 노회찬으로 단일화)더민주를 앞서는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지지율이 두 자리를 기록한 곳도 거의 없습니다. 한 마디로 당선 가능성이 없습니다.

    저 역시 정의당이 40석 이상을 얻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적어도 교섭단체(20석)이라도 얻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은 너무 암울합니다. 우리 지역구도 정의당은 없습니다. 더민주는 있어도. 지역구 후보도 없는 정당에 비례투표를 주는 유권자는 사실 얼마 없습니다. 정말 민주개혁세력를 온 마음으로 지지하는 유권자가 아니라면. 국민의당이 연대 불가를 외치는 이유도 후보자가 없으면 비례대표 득표울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먹먹합니다. 새누리가 압승하는 뻔한 현실 앞에 김종인 같은 독재군주가 더민주를 말아 먹고 있는 엄연한 현실이 답답합니다.

    • 늙은도령 2016.03.30 19:16 신고

      노유진을 들어보니 후보가 없었다고 하네요.
      천호선은 지병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출마할 수 없었습니다.
      정의당은 자금도, 조직도, 인물도 무족해서 지금까지 다져왔던 곳에만 출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글로 올릴 게요.

  4. 공수래공수거 2016.03.30 08:27 신고

    어떻게든 4일까지는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졸렬한 당파싸움으로 나라를 말아 먹은 죄인으로
    기록될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30 19:21 신고

      일단 투표해서 정당표를 정의당에 몰아주는 것만 생각합시다.
      구체적인 지역구 투표는 계속해서 연구해 보겠습니다.

  5. 나라생각국민생각 2016.04.14 08:06

    오늘아침..머라고 하실껀가요?

  6. 선거후 2016.04.15 13:32

    틀리셨네요.ㅋㅋ

  7. 수컷닷컴 2016.04.15 15:19

    그런 증거는 없다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 국민의당은 더민주표만이 아닌 새누리표도 잠식한거라 과연 새누리 도운 것일까요?
    그리고 안철수를 박근혜와 비교하는 건 무리있다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15 16:30 신고

      안철수는 착한 이명박입니다.
      박근혜와 비교한 것은 저도 지나쳤음을 인정합니다.
      향후 행보를 보면 정확한 판단이 나올 것입니다.

  8. 송세학 2016.04.28 00:30

    내 예상한것과 판이하게 틀린결과가 나왔다면 이제라도 승복하고 인정할줄 알아야 합니다. 국민의 선택을 직시하고 새로운 인물에게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 늙은도령 2016.04.28 02:27 신고

      그렇지 않은데요.
      안철수가 거둔 승리는 그의 능력 때문이 아닙니다.
      김종인의 효과는 엄청난 마이너스였고요.
      더민주가 1당에 오른 것은 문재인의 공로가 결정적이었습니다.
      모든 데이터들이 그렇게 말합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이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할 것은 총선 한 달 전부터 알고 있었고, 그런 사람들이 여론조사기관에는 제법 있었습니다.
      새누리당이 읍소전략으로 돌아선 것도 언론에 공표하지 못하는 여론조사결과 과반수도 불가능하다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의 경우는 광주호남을 최대한 변호하고 있지만 수도권 민심은 그렇지 않습니다.
      심지어 30년 넘도록 광주정신에 반하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상당수 민주화운동 세대들도 더 이상 광주정신에 얽매이지 않게 돼서 후련하다고 말합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글로 쓸 것인데 '호남배신론'이 '탈호남'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 장단기적으로 광주와 호남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 바닥 민심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최근 며칠 동안 확인했고,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대구와 경남이 40년 전의 민주화운동의 핵심지역으로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호남이 완전 고립되는 것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 동안 미루고 미루었던 것을 다루고자 합니다. 제가 총선에 임해 전략적인 글쓰기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듯이. 이제는 문재인 전 대표가 김종인을 총선의 선장으로 영입한 것에 대해 제 나름의 판단을 밝히고자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진보의 가치를 당의 정체성으로 가진 것과 비교할 때 김종인 의원장이 진보적 가치를 공유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저도 있었고, 그래서 문재인의 선택을 신중하게 들여다봐야 했습니다. 





문재인 의원이 제1야당의 대표로서 새정치민주연합을 더불어민주당으로 새롭게 탄생시킬 수밖에 없었던 그때까지의 사정을 보면 자신이 대표직을 유지한 채 총선을 치르면 득보다 실이 크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노무현 죽이기'로 엄청난 재미를 본 친일수구세력의 충견들이 '문재인 죽이기'를 더불어민주당 전체로 넓힐 것은 불을 보듯 뻔했습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자신을 대신해 총선을 이끌 사람이 친노나 친문이란 소리를 듣지 않을 사람이어야 합니다. 내부에서 새누리당2중대 역할에 충실하며 친노 패권주의의 폐해만 울부짖던 의원들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친노나 친문의 여지가 있는 사람을 영입하면 자신이 백의종군하는 의미마저 사라져버립니다. 공천이 확정되면 국민의당이나 무소속으로 나올 의원들도 수두룩할 텐데, 그들에게 빌미를 주는 것은 어떤 것이라도 피해야 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다음으로 고려하지 않았나 하는 것은, 대표의 역할을 할 사람이 공천과정에서 자신과 함께 민주화 운동에 매진했던 동료 의원들을 탈락시키는 일을 가장 잘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시스템공천이라고 해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이런저런 말들이 오갈 수 있고, 그것을 무한으로 확대재생산할 친새누리 매체들의 비열한 이간질까지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그 다음의 고려사항은 문재인의 인재영입에 자리하고 있는 일정한 패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문재인은 자신이 모셨던 분이자 동지였고 친구였던 노무현을 지켜주지 못한 것에서 분명한 깨달음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원수였던 이명박에게 고개까지 숙이며 바보 노무현을 보내주는 상주역할을 하는 동안 그는 슬픔에만 잠겨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문재인의 운명》으로 나타났고, 두 번의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인재영입으로 이어졌습니다. 





1호 영입인사였던 표창원이 흥행몰이를 할 수 있는 인지도만이 아니라, 노무현 특유의 돌파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문재인의 변화를 말해줍니다. 운동권 출신이 아닌 다음의 인재로 정보통신 분야에서 안철수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둔 김병관을 선택했고, 노무현처럼 고졸신화를 이루어낸 양향자의 영입 등을 거쳐, 모든 포탈에서 악성댓글이 사라질 정도의 위력을 보여준 국정원 출신의 김병기의 영입, 박근혜와 환관들의 약점을 꿰고 있는 조응천의 영입, 김대중을 팔아먹고 사는 자들을 상대하기 위한 김홍걸의 영입 등을 통해, 경력과 정체성에서 제1야당에 맞지 않는 김종인을 영입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전문적인 정치인이 아닙니다. 그는 관료적 성향이 몸에 밴 사람이며, 성격과 나이를 고려할 때 총선 승리를 빌미로 대통령 후보까지 노릴 정도로 마키아벨리적 선택을 할 사람도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 자신의 계파를 형성할 만큼의 지분도 없습니다. 그 때문에 정치적 고려와 계산에 따른 발언들이 비판의 빌미를 주기도 했지만, 그것은 지엽적인 문제에 불과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될 것도 없습니다. 



정치의 8~9할이 경제에 관한 것이고, 이명박근혜가 사망선고를 받은 신자유주의를 밀어붙인 것까지 고려라면 경제민주화는 대단히 중요한 과제이자 총선 화두라 할 수 있습니다. 그가 어떤 경력을 가졌건 경제민주화는 김종인의 트레이드마크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경제민주화만 이룰 수 있다면 어떤 후보건, 어떤 정당이건 가리지 않았던 김종인의 일관성은 (최소한 경제민주화만 놓고 볼 때) 샌더스에게도 밀릴 것이 없습니다.  



그런 경제민주화를 위한 일념 때문에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대국민사기를 친 것도 정확하게 파고들 수 있으며, 이런 김종인의 장점 때문에 박근혜와 새누리당과 친새누리 매체들은 경제가 아닌 극단의 북풍몰이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까지 더하면 문-김의 더불스트라이커 체제는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자기파멸적 도박 외에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도록 만든 것입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 김종인이 꼭 필요했다면 그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것이 두려워 김종인을 끊임없이 흔들어야 한다면 그것만큼 어리석고 옹졸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전권을 넘겨주면서까지 김종인을 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은 이런 것들을 고려했기 때문이며, 그밖에도 몇 가지가 더 있지만 이 정도면 충분한 설명이 됐으리라 봅니다.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충분하다' 할 수 있었다면, 그 이상의 것이어야 하는 정치에서는 화무십일홍이요 권불십년이라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선택이 전적으로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도 정치적 정체성이 불분명한 김종인을 위원장으로 영입했기에 일정 수준 이상의 정치적 위험은 감수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일수구세력이자 분단유지세력, 전쟁불사를 외치는 반평화주의 세력들로부터 정권을 가져오려면 그 정도의 위험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더 큰 목표를 위해 작은 불만들을 참아내고, 설득을 통해 내부의 힘을 모아 총선 승리라는 절대과제에 이르려면 김종인을 대체할 수 있는 인물은 없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백의종군이 김종인 체제와 시너지효과를 일으키고, 아무런 약속도 받지 않은 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많은 인사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하고 수중하며 대체할 수 없는 온라인입당원들과 전국의 자원봉사자까지 일치단결할 수 있다면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 등 진보정당들과의 선거연합까지 이룰 수 있다면 박근혜의 탄핵까지 가능할 터이구요. 



끊임없는 수평적 토론을 거쳐 이루어진 합의의 수직적 실천이 총선 승리를 견인할 것이며, 이대로는 안 된다는 모든 국민들의 염원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작은 것들에 흔들리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김종인 위원장에게 전권을 주었으면 그에게도 능력을 발휘할 충분한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필자는 총선 승리라는 대한민국의 정치혁명이 샌더스의 정치혁명에 뒤질 이유를 하나도 찾을 수 없습니다. 



총선 승리 다음에 벌어질 일은 그때 가서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저 간악한 무리들의 장기집권 음모부터 깨부셔야 합니다. 모든 방송이 장악된 상황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할 때이지, 김칫국부터 마시며 총선 승리 다음을 고민하는 것은 너무나 한가한 소리입니다. 우리들은 의회쿠데타를 자행한 박근혜의 한나라당에 맞서 노무현 탄핵을 저지한 승리의 기억이 있고, 그것만 되살려낼 수 있다면 어떤 기적인들 이루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abccxyz 2016.02.22 20:48

    잘읽었습니다
    기회를 줘야 한다^^*

    • 늙은도령 2016.02.22 21:17 신고

      완벽한 선택이란 없으니 선택했으면 일정 기간 이상은 지켜봐야 합니다.
      그도 꼭두각시로 들어온 것이 아닐 테니 모든 것을 내 마음에 들게끔 하라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요.

  2. Compassionate 2016.02.23 01:09

    무슨기회를 줘야죠?.. 민주적 가치를 훼손할 시회는 아니겠죠? 독단적 독재적 과정이 정당화될수없지요. 비민주인사에게 절대권력이란... 독재를 의미한다고 봅니다..

    • 늙은도령 2016.02.23 01:31 신고

      절대권력이라니요?
      김종인의 발언에 비판을 가하는 당내 인사가 있지 않습니까?
      '북한 궤멸'도 전체 내용을 보면 흡수통일이나 그런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그가 정치적 언어 선택에 미숙해서 그렇지 그에게 절대권력을 주었다니요?
      노무현도 문재인도 갖지 못한 것을 당내 계파도 없는 김종인이 절대권력이요?

      김종인은 어쟀거나 당을 대표합니다.
      그에게도 그의 소신을 얘기할 수 있는 시공간은 주어져야 합니다.
      그가 당을 맡으면서 박근혜의 압박과 새누리당의 공세에 밀려 박근혜 관심법을 단 하나라도 처리해준 것이 있습니까?
      단 하나도 없습니다.
      선거구획정에 합의하지 않으면 어떤 법도 통과시켜주지 않는 이유가 박근혜와 새누리당 행태를 믿을 수 없다는 김종인의 뚝심 때문입니다.

      조금 더 넓게 보시지요.

  3. catlover8 2016.02.23 01:50

    잘 읽었습니다. 님의 의견에 대체로 동의합니다.

    저는 사실 김종인이라는 인물을 잘 몰랐습니다. 지난번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경제민주화 대선 공약을 담당했던 분으로 처음 만났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때 들었던 생각은 아니 어떻게 그녀가 경제민주화 공약을 실천할 것이라고 믿는가, 라는 놀라움이였죠.

    그는 나중 인터뷰에서 정말로 믿었다고 하더군요. 근데 의외로 박근혜 후보를 찍었던 사람들중에는 꼭 박정희 향수에 젖어있는 사람이 아닌데도, 그녀가 다른 건 몰라도 사리사욕 없이 국정을 깨끗하게 운영할 것이라 믿었던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저는 문재인 의원이 김종인씨를 영입하기로 하였을 때 신의 한 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국민들이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이 얼마나 참담하게 실패했을 뿐만이 아니라, 대선공약이였던 경제민주화와 거꾸로 가고 있는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걸 김종인 위원장보다 더 잘 품위있게 비판하고, 공격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저는 대한민국의 경제민주화는 보수의 깨달음 없이 이루어 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수, 수구, 극우, 친일 세력이 한국의 재벌 기득권 세력과 너무나 공고한 관계를 이루고 있고, 아직도 평등과 정의라는 개념이 종북빨갱이로 몰리는 남한 사회에서 진보가 보수의 협조없이 어떻게 홀로 경제민주화를 단독으로 이룰 수 있을까요?

    저는 유승민 원내대표의 연설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유대표도 박근혜 정부 탄생의 주역이고, 참여정부때 못할 짓을 많이 하고, 사드 도입하자고 목소리를 높이는등 비판을 하자면 끝이 없지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그의 연설은 보수 원내대표 연설중 가장 중요한 연설중 하나로 국회역사상 남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냐하면 박근혜 정부가 경제민주화에 완전히 실패했다는 고백이 들어있었을 뿐만이 아니라, 보수정부가 더 이상 부자감세등 재벌편에서 경제를 끌고 나갈 수 없고, 낙수효과로 복지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얼마나 헛된 망상인지를 인정한 보수당 원내대표 최초의 연설이였으니까요.

    그 후 그가 받았던 탄압에 그를 위하여 서주었던 건, 그가 박근혜에게 대항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받았던 탄압이 부당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정의라는 개념은 이념을 넘어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부당한 탄압을 받을 때 그를 위하여 목소리를 내주는 것은, 그를 정책적으로 옹호하는 것과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가 아닙니까? 사실 박근혜 대통령은 정의라는 개념을 이념을 이용하여 흔들고, 탄압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통령의 자격이 없습니다.

    그리고 김종인의 영입으로 더민주가 보수화 될까봐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건 제 사견이지만 저는 그 점도 그렇게 걱정이 되지 않더군요. 왜냐하면 저는 더 민주는 이미 너무 보수화가 되어있는 집단입니다. 이미 너무 오래전부터 중도층을 공략하느라 타협해왔고, 진보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해왔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제대로 된 경제민주화 정책을 내는 것이 거꾸로 진보로 나아가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처럼 기득권이 초법적인 권력을 누리면서도 아무 처벌도 받지 않는 나라에서 경제민주화 보다 더 진보적이고, 급진적인 좌파 정책이 또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말이 많았던 '북한궤멸론'을 김위원장이 햇볕 정책을 무시하거나 아니면 북한이라는 나라 전체의 궤멸을 뜻했다기 보다는 김정은 독재 체제의 붕괴를 의미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새누리당의 종북놀이 공격을 진작에 차단하기 위하여 다소 쎈 발언을 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드는 것이, 나라에 북풍공작이 휘몰아친 것에 반해 더민주가 공격을 조금은 덜 받은 것도 같아서요.

    근데 댓글이 길어졌지만 한 가지만 더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 어제 다음에 톱으로 올라왔던 기사중에 동아일보가 김종인씨의 독주로 당에서 역풍이 분다는 기사가 있었는데요. 물론 더민주를 흔들고 싶었겠죠.

    근데 제가 기사보다도 정말 경악했던 것이 그 기사의 베댓이었습니다. '김종인은 어짜피 총선까지 쓰고 버릴 인물, 그 후에 문대인 대표 대선까지 고고'

    정말 저는 저런 댓글이 베댓이 될 때 참담합니다. 저 댓글을 문대표 지지자 한 명이 쓸 수는 있어도 저 글을 수천명이 눌러서 동의를 했다는 것, 그리고 저 글이 베댓이 되어 수만명이 읽었다는 것, 저럴 때 저는 한국 진보정치에 희망을 느끼기가 힘이 듭니다.

    저 댓글 밑에 문빠들이 사람 이용해 먹고 버리는 수준이 저렇지, 라는 댓글이 폭주했습니다. 물론 일베나, 새누리 지지자들이 달았겠죠, 생각해보니 국민의당 지지자들일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문빠니 노빠니 이런 말들 사용해 본적 없고, 아주 싫어하는데, 왜 그런 말이 나오게 됐는지 가끔 이해가 가는 순간이 있습니다.

    저 댓글을 읽으며 들었던 생각이 저런 식으로 김위원장을 이용해 먹고 버리는 것은 정동영씨가 열린우리당을 곶감 먹듯이 이용해 먹고 버린 것과 근본적으로 뭐가 다릅니까?

    저는 문대표가 최근 그 무수한 압력과 음모와 협잡 속에서도 꿋꿋이 자기 자리를 지키고, 오히려 당을 새롭게 재정비 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신뢰할 만한 리더쉽을 보여주었으나, 아직도 더 보여줘야 할 리더쉽이 많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의 리더십은 아직도 상당부분 잠재되어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아직은 바람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코빈이나 샌더스가 아무 기득권의 도움 없이, 언론의 탄압을 딛고, 오로지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여 그런 바람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어느 순간 그들이 일으켰던 바람이 언론의 탄압과 기득권의 그 모든 음모와 술수를 넘어서는 힘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 바람은 코빈과 샌더스의 진정성 있는 호소력이 물론 제일 큰 바탕이 됐지만, 함께 뛰어주었던 자원봉사자들의 힘도 컸습니다. 저는 저 위의 저런 댓글이 문재인 후보의 당선에 어떤 긍정적인 역할을 끼칠지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문대표 지지자들중 많은 분들이 저런 생각을 하면서 김위원장을 받아들인 것이라면, 혹 문대표가 대통령이 되어도 더 좋은 세상이 올거라는 믿음은 그렇게 들지 않는군요...

    • 늙은도령 2016.02.23 02:14 신고

      각자의 수준에 맞게 세상을 보는 것이지요.
      단호하게 대해야 하는 사람과 다른, 목표가 비슷한 분들은 설득해서 다른 시각도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지식인의 임무라고 봅니다.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자들은 용납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것이 보수나 수구, 친일에게만 가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비판의 칼날은 내부를 향할 때 날카롭되 퇴로가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전쟁에 나가서는 일치단결해 적의 핵심을 가장 적은 피해로 격파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김종인의 선택은 대단히 탁월했습니다.
      김종인은 후반의 삶을 경제민주화에 바쳤습니다.
      후보가 누구이던 경제민주화를 이룰 수 있다면 이념적 선택에 연연하지 않았지요.
      그의 장점이자 단점이지만, 그의 일관된 경제민주화 의지만은 인정해줘야 합니다.
      또한 어려운 일을 맡겼으면 그에 합당한 권한도 주어야 합니다.
      김종인도 사람인지라 욕심도 나겠고, 여러 곳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도 싫지 않겠지요.
      그렇다고 그 이상을 욕심낼 사람은 아니고, 설사 그런 욕심을 낸다 해도 그가 총선을 승리로 이끈 것에 대한 반대급부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야당 내에서도 다양한 후보군이 형성되면 그만큼 국민의 관심을 끌 수 있고, 정권 탈환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지요.
      문제는 이것까지 볼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인데, 그들의 본심이 문재인과 노무현에 대한 사랑과 지지라면 설득하고 또 설득해야지요.
      제가 총선 때까지 전략적으로 글을 쓰겠다고 한 것도 제 이익이 아닌 진보정치의 부활을 위해서입니다.

      정의당은 천호선과 심상정 등 인물의 능력에 비해 스스로 집권정당이 되기에는 여러 가지로 부족합니다.
      김대중과 노무현 정부 때 진보정당이 가장 성장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권토중래의 기틀을 다지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렇게 힘을 비축하면 그 다음이 가능해집니다.
      그런 면에서도 김종인은 탁월한 선택입니다.
      필자가 열심히 밀어주고 있는 장하나 의원을 비판한 것도 김현종의 영입에 대한 비판은 정의당 몫으로 남겨둘 수 있기를 바라는 것 때문이며, 장하나 의원이 보다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바라보는 지점이 같다면 지식의 차이와 경험의 차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일베충 같은 놈들이야 용납할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분이라면 지식과 경험에서 얻은 성찰을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새로운 도화지를 제공하는 것이 제가 세운 전략적 글쓰기 중 하나의 전술입니다.
      그것을 위해 친새누리 매체의 이간질에 흔들리는 분들이 최소화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열심히 글을 쓰는 것이고요.

      우리는 99%의 절망을 알면서도 그 빌어먹을 1%의 희망을 버리지 못합니다.
      그 빌어먹을 1%의 희망이 언제나 기적을 만들어왔기 때문이지요.
      저는 그것을 믿고 갑니다, 총선 승리까지.

  4. 정치관심초보 2016.02.23 05:03

    몇가지 글 잘 읽어보고 많은점에 동의하고 갑니다.
    앞으로 자주 들려볼께요~^^

  5. 耽讀 2016.02.23 08:19 신고

    '완벽한' 내것을 위한 정치는 없습니다. 독재요 파쇼입니다. 박그네가 이런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과 결정적 차이입니다.
    민주개혁세력과 김종인이 보는 남북관계는 분명 다릅니다. 이 다름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타협과 논쟁을 통해 현 남북대치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현 더민주 수장은 누가 뭐래도 김종인입니다. 그를 중심으로 4월13일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합니다. 문재인은 승리를 위해 온힘을 쏟아야 합니다. 진짜 백의종군이이죠.

    • 늙은도령 2016.02.23 15:27 신고

      김종인에게 기회를 줬으면 그에 맞는 권한도 주어야지요.
      김종인이 바보가 아닌 이상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지 않습니다.
      그는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6.02.23 08:35 신고

    제가 생각하는것이 있긴 한데 별로 도움이 안 되는것 같아
    언급을 않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분명한것은 노무현 대통령에 잇어서 문재인의 존재처럼
    현재 문재인 전 대표 주위에 그를 빋쳐줄 적합한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 자리를 김종인 위원장이 대신하고 있는데..
    끝까지 의중대로 있어 줄지 지켜 봐야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23 15:28 신고

      제가 추가로 글을 올릴게요.
      김종인과 문제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보면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7. 타리 2016.02.23 08:44 신고

    명쾌하고 핵심을 찌르는 좋을 글 잘읽었습니다.

  8. 민주청년 2016.02.23 10:32 신고

    블로그 방문자수가 엄청나던데... 제게 그 방법 좀 공유해주세요ㅋ

    • 늙은도령 2016.02.23 15:31 신고

      제가 글로 써서 올린 것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과 공유하려고 글에서 자세히 썼습니다.
      제목이 페이스북에서 희망을 봤다와 비슷합니다.
      페이스북으로 검색하면 나올 것입니다.

  9. 김명철 2016.02.23 11:07

    상상의 나라에서 사는 분인듯... 비공감입니다

  10. 와..........여기 댓글들은 조금 무섭네요;;
    정치적인 이슈를 다루는 블로거분이라서 그런지...댓글도 조심스럽게 달아야될것 같아요.ㅎ

    전 정치를 잘 모르는 자기관리중독자 에이티포라고합니다.ㅎㅎ
    링크추가해서 정치에 대한 시각을 넓혀보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23 15:32 신고

      아닙니다.
      강하게 써도 됩니다.
      예의만 지키면 강하게 써도 됩니다.
      반갑습니다.

  11. 하늘땅 2016.02.23 13:57

    당신말대로면 당을 왜 만들고 당령이 왜 존재합니까?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당을 만들고 정권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거 아닙니까? 민주주의가 뭡니까? 목적을 위해선 정체성이나 당내민주주의는 팽겨쳐도 괜찮은겁니까? 선거에서 이기기만 하면 뭔짓을 해도 되는겁니까? 60년 정통야당을 자랑하는 정당이 김대중 노무현의 가치를 계승한다는 정당이 광주학살원흉 국보위출신에 뇌물 쳐먹은 범죄자를 그것도 대표로 영입해서 그간 민주투사를 자처하던 사람들의 정치 생사여탈권을 맡긴게 잘했다고 칭찬하는게 올바른겁니까? 여러가지 이유로 죄인이나 종인이를 두둔해야 할 입장인지는 몰라도 아닌건 아닌거지 이따위로 포장하는게 당신이 비판하는 닥의 말을 종편이나 언론들이 포장하는거와 뭐가 다르죠? 내가 보기엔 똑같은데요 그렇게 대표자리에 집착해서 야권분열해 놓고 고작 국보위뇌물에게 대표자리를 진상하고 그 잘난 민주국케들이 공천권에 눈이 멀어 국보위뇌물에 모가지를 맡기고 벌벌떨며 찍소리 못하는 현실이 이해가 됩니까? 일관성이 밥먹여주냐는 노친네 말에서 묻어나지만 원칙과 상식이 무슨 개소리냐 아닌가? 센더스와 비교가 됩니까? 나이만 비슷하지 센더스가 독제에 부역하고, 여야를 넘나드는 철새고, 선거도 안치루어본 초짜고, 정체성도 정치소신도 없는 무개념이고,시류에 편승해서 곶감만 취하는 뇌믈쳐먹는 종인과 어떻게 비교가 됩니까? 이러다 나라를 구하는 구국의 영웅으로 우뚝서겠네

    • 늙은도령 2016.02.23 15:36 신고

      그럼 대안을 제시해 주십시오.
      대안없는 비판은 비난입니다.
      경제민주화만 되면 그것으로 국민의 삶이 좋아집니다.
      그것보다 중요한 정치의제가 있을까요?
      총선에서 승리해야 정강과 당령도 실현하지요.
      선후란 바뀔 수 있습니다.
      수단이 옳다면 선후란 중요하지 않습니다.
      목적을 위해 옳은 수단은 최대한 사용해야지요.

    • 산이 2016.02.23 21:53

      정체성이 다르면 안이나 김처럼 나가겠지요.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당내 민주주의를 크게 훼손하는 것으로 보이지도 않고요.
      영입 당시 당내 인사들의 동의가 있었으니 영입 가능 했겠지요.
      그런 상황이 본인의 정치철학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면 지지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런데 그리하면 더 무원칙,비상식적인 어떤 당을 도와주는 꼴이 되니... 어떤 선택을 하시렵니까?
      우리의 슬픈 현실입니다.

    • 타리 2016.02.23 23:24 신고

      맞는 말도 있긴한데, 그러면 오히려 진보쪽 당보다 더 복지증진을 외치고 온갖 모든 좋은건 다하겠다고 공약마구 걸어대는 보수정당은 무슨 정체성입니까 ㅋㅋ 당의 정체성이 보수가 아니라 "당선" , "집권" 일 뿐이죠.
      한국 정치에서 정체성이니 공약이니 따지지 마세요. 자기들이 할때는 갖은 비열한 방법 다동원하면서 원하는 과실 다쳐따먹은 후엔 배뚜둥기면서 상대방하는거 쳐다보고 어떻다 저떻다 하는게 전략 아닙니까.
      그냥 우리나라 정치는 더 더러운놈 더 쓰레기인 놈 발못붙이게 만드는게 우선입니다. 좌고 우고 필요없습니다. 70~80년대 미소냉전시대도 아니고 어느적 수법으로 아직도 우려쳐먹으면서 북풍몰이나 하고 있는 주제에...
      부정부패 저지르는 쓰레기와 나라 팔아먹는 친일독재놈들 쳐내면 80% 좋아집니다. 그 후에 님이 주장하는 정치고 뭐고 해야됩니다.

    • 늙은도령 2016.02.24 00:09 신고

      모로 가도 서울에 가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전체주의 독재와 똑같은 것입니다.
      힘들더라도 올바른 수단을 동원해ㅡ국민의 혁명이면 최상이지만ㅡ승리해야 합니다.
      한꺼번에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벌써 바꿨을 것입니다.
      우리는 신이 아니기에 인간적으로 가능한 방안을 찾아야죠.

  12. 돌고래 2016.02.23 16:52

    늙은도령님 응원합니다^^

  13. 2016.02.23 20:38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23 21:24 신고

      완벽한 선택은 없습니다.
      김종인을 대체할 만한 사람이 있었다면 했겠지요.
      없었으니까 그리 한 것입니다.
      또한 김종인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그런 당이 아닙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세상이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은 대통령에 올라도 하지 못합니다.
      박근혜는 초반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견제를 받았고, 지금은 국제적 미아가 됐습니다.
      조금 더 지켜보시죠.

  14. ZERO 2016.02.23 20:57

    그래도 호랑이에게 생선가게를 맏기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좋을려만 아무리 목적이 좋을지라도 말이죠.
    국보위(대머리 똘마니) 출신에다가 철새정치인에 비리경력자인걸 감안하면 왠지 불안합니다.
    이런 사람이 대표로 한다면 그간 민주투사를 자처하던 사람들이 과연 좋아할까요?
    더군다나 진보정당이 압승하고 그리고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을 혐오하는 블로거 분께서 어찌...

    • 늙은도령 2016.02.23 21:30 신고

      제가 여러 댓글과 글에서 밝혔듯이 진보정당은 스스로의 힘으로 원내교섭단체가 될 수 없습니다.
      김대중과 노무현 정부 때 원내교섭단체 직전까지 갔지만 이명박근혜 8년 만에 생존 자체가 힘들어졌습니다.
      그것이 정치공작이고 공안몰이라 해도 그만큼 진보정당의 힘이 작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진보정당이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입니다, 노무현이 그랬던 것처럼.
      그렇게 재기의 발판을 다진 후 지방선거와 다음의 총선을 준비해야 합니다.
      힘을 내부에 축적해야 뜻을 펼칠 수 있습니다.
      제가 총선까지 글을 전략적으로 쓰겠다고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국민들도 진보적 가치에 눈 뜨고 있지만 진보정당에 표를 줄 생각은 많지 않습니다.
      일단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탈환하는데 일조하면서 연정을 통해 힘을 길러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씩 풀어가야 합니다.
      저도 사회주의 경제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준비가 어느 정도 되면 본격으로 글로 옮길 것입니다.
      누구의 비판도 이길 정도가 돼야 합니다.
      그래서 건강이 나빠도 길게 보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정당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든 현실은 현실입니다.
      경제민주화가 지금보다 훨씬 더 진행되면 진보정당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15. 2016.02.29 05:07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29 06:21 신고

      그럴까요?
      독불장군 같던 김종인이 거대정당의 대표로서 자신의 한게를 인식하며 조금씩 진화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까?
      김종인이 경제에 올인하겠다는 것, 즉 자신의 특기에 집중하겠다고 제 정신을 차린 것에서 저는 문재인의 선택이 얼마나 치밀하고 지혜로운지 알 수 있는데요.
      때로는 부드러움이 어떤 강함도 무너뜨릴 수 있는데, 한 번 구축되면 어마어마한 힘을 내는 문재인의 리더십이 바로 그러합니다.
      저는 그에게서 노무현 이상 가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용기와 만용은 다릅니다.
      자신의 힘과 능력에 벗어나는 일을 하다 보면 자신이 먼저 무너집니다.

    • 새누리2 중대 2016.03.01 11:12

      답글에 감사인사부터 하는걸 놓쳤습니다.
      익숙치않아서그런가봅니다.
      오늘 김종인대표가 필리버스터를 바라보는
      시각을 나타내는 뉴스가 뜨더군요.
      우려한부분입니다.
      점점 진보는 분열화가 진행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김종인이라니...

    • 늙은도령 2016.03.01 15:07 신고

      필리버스터는 멈출 수박에 없는 일이었습니다.
      필리버스터가 촉발한 정치적 관심을 이어갈 수 있는 치밀한 출구전략을 세워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했는데, 그 과정이 너무나 아마츄어적입니다.
      김종인은 욕심이 있는 사람은 아닌 것이 분명한데, 정치적 감각이 세련되지 못합니다.
      꼰대기질이 있는 것인데, 유권자의 반응을 조금 더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16. 문간지 2016.03.03 15:06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입니다 제발 꼭 문재인을 지켜냅시다

    • 늙은도령 2016.03.03 15:49 신고

      야권 통합이 되면 문재인이 죽을 것 같습니다.
      둘 사이에서 통합에 합의한 것이라는 증거가 나와야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7. 날그니 2016.03.05 05:39

    꼴값을 떠네요. 박근혜의 임기가 2년도 안남았는데 이제와서 탄핵을 논하는 발상자체가 아주 유치하네요. 이런것들이
    자기개인의 망상을 여보란듯이 떠드는것에 챙피함을 느낍니다.

    • 늙은도령 2016.03.05 07:28 신고

      일단 예의를 지키시고요.
      님은 탄핵의 요건에 해당하는데 그것을 말하지 않습니까?
      박근혜의 탄핵은 국정원 댓글사건 때부터 꾸준히 나왔습니다.
      임기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요?
      대체 탄핵에 해당하는 잘못이 계속해서 쌓일 때마다 탄핵을 얘기하는 것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18. che 2016.03.21 13:11

    하늘아래에는 빛만, 그림자만 있는 건 없다. 본인은 그렇지 못하면서, 타인에 대해서는 빛만 있기를 바라는 우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느끼게 해주는 좋은 글이 없습니다. 쓰면 믿고, 믿지 못하면 쓰지 마라, 고전이 생각 나네요

    • 늙은도령 2016.03.21 16:54 신고

      문재인을 살리기 위해 이런 노력도 했는데 김종인의 행태는 문재인을 별도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저도, 문재인도 이글을 쓰는 당시에는 김종인에게 속았고, 박영선에 당했습니다.
      김종인과 박영선 등 공천 5적의 행태가 이 정도로 막가파식인지는 몰랐습니다.
      정말 힘드네요.

  19. 토깽녀 2016.04.14 08:41

    이씨 앞에서 머리 숙인 문재인을 심정이 어땠을지...



이제야 알겠다, 대한민국을 '사람이 먼저인 세상'으로 만들고야 말겠다는 문재인 전 대표의 강한 집권의지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인재영입을 통해 이명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와 환관들의 국정농단에 책임을 묻고야 말겠다는 것이. '정윤회 문건 작성'의 책임자였으나 무죄를 선고받은 조응천의 영입은 표창원과 김병기의 영입과 한 팀을 이루면서 총선 승리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청와대의 환관정치, 국정원의 정치활동, 경찰의 무리한 수사관행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최적의 진용을 갖췄다. 





문재인이 대표자리에서 물러나 평당원으로 돌아간 그 처음에 백남기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것은 농민을 지켜주지 못한 참여정부 시절의 잘못을 사과하기 위함도 있었지만, 국가의 공권력이 국민을 사경으로 내모는 일에 대한 준엄한 비판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에서는 공권력의 집행이 법과 질서를 지키는 일을 넘어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받지 않는 선에서만 공권력 집행이 유효함을 천명한 것이다(평당원으로 간 것은 정의당과 노동당 등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



문재인이 백남기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가 아닌 감금에 해당하는 갖가지 부당한 조치들을 고발하면서 국민을 사경으로 내몬 공권력의 잘못된 사용의 책임이라면 어떤 성역도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것도 평당으로 돌아간 다음에 이루어진 병문안이라 이 나라의 주인이 백남기씨와 그의 가족 같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민주주의와 헌법마저 유리한하고 있는 박근혜에게 직접적으로 책임을 물었고, 하루라도 빨리 사과하라는 강력한 압박이었다. 



국민이 지배의 대상이 아닌, 모든 정치의 주체임을 분명히 한 이날의 방문을 모든 쓰레기 방송들이 외면했기 때문에 일부 신문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서만 알려졌지만 문재인이 추구하는 세상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는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이는 '세월호 변호사'로 알려진 박주민 변호사의 영입으로 세월호참사의 인양을 늦추고, 특위를 무력화시켜서 진상규명에 다가가는 일조차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린 박근혜와 청와대, 새누리당에 대한 추가적인 경고의 의미도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김종인의 영입은 박근혜가 공약해놓고 파기해버린 경제민주화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고, 양향자 상무를 영입한 것은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사람이 먼저인 경제민주화를 추진하겠다는 국정경험의 산물이기도 하다. 평당으로 돌아온 문재인은 끊임없이 자신을 흔들어대던 내부의 적과 쓰레기 언론들의 집중포화 속에서도 정치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꿰뚫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김홍걸의 영입은 김대중 대통령이 작고하기 2달 전에 문재인과 박지원 등과의 자리를 가지며, 묵은 감정을 풀고 이명박근혜로 이어진 새누리당 집권을 막기 위해 야권통합을 이루라는 김대중의 마지막 유지를 받들기 위함이었다. 문재인이 평당원으로 백의종권한 이유가 야권통합을 이루어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던 것도 김대중의 유지를 이루기 위함이며, 그럴 때만이 기적의 역전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재인은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작업이 일정 수준에서 멈추지 않도록, 필요하다면 노무현과 문재인의 사람들로 불리는 의원들에게도 단호한 불이익을 가할 수 있도록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것인데, 이에 화답하는 것은 김종인 체제를 조금은 길게 지켜봄으로써 그들이 이루어낼 결실들로 판단하는 것이다. 필자는 문재인 전 대표가 김종인에게 전권을 넘기기 위해 최고회의의 동의를 구하고, 당규에 따라 진행한 것도 김종인 체제가 마음껏 돌아가게 하기 위함이었다.



모든 것이 뜻대로 돌아가지만은 않을 것이다. 대놓고 김종인 체제를 흔들고 있는 악마의 종편들과 새누리당 및 국민의당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으로 보이는 각종 흑색선전들이 지상파3사의 전파를 타는 판에 김종인 체제도 몇 번은 삐걱거릴 수박에 없다. 그럴 때마다 김종인 체제를 비판하거나 의심하기 시작하면 친일수구세력의 비열하고 더러운 정치공작에 넘어가는 것이다.  





지금은 믿고 지켜보면서, 온라인입당을 멈추지 않음으로써 당의 혁신그룹에 힘을 실어주고, 표창원에서 시작된 다방면의 인재들이 당의 체질을 바꿀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 세상일이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것이라 어디서 어떤 변수가 튀어나올지 모른다. 그 중에는 판을 뒤흔들 만한 것들도 있을 수 있다. 그 모든 것에 일희일비하다 보면 금방 지치고, 의문이 꼬리를 물고, 그런 것들이 쌓여서 김종인 체제는 힘을 잃게 된다. 



노무현의 정신과 김대중의 유지를 받들었고, 온라인입당을 통해 표출된 민심을 확인하고 이에 화답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은 문재인을 믿는다면, 그가 선택한 김종인 체제와 오랫동안 공을 들인 인재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자. 필자도 그렇게 하고 있으며,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넘지 않는다면 김종인 체제와 문재인의 백의종군에 최대한 힘을 보태고 있다. 



총선에서 승리해야 그 다음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모든 것을 만족시켜 줄 체제는 없으며, 노통의 말처럼 '우리의 꿈과 의지가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임을 잊지 않는다면 김종인 체제의 더불어민주당도 이에 화답하리라 믿는다. 오늘은 세월호참사가 일어난지 658일째이며,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지도 80일이 넘었다. 국편에서는 복면집필이 이어지고 있고, 소녀상을 지키는 청춘들은 한 달이 넘도록 엄동설한과 맞서고 있으며, 다른 국가에서는 일반적인 것을 가지고 법외노조가 된 전교조는 몇 년 째 헌법과 근로기준법상의 권리행사도 못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김갑수 2016.02.02 16:24

    노무현 대통령의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이다!

    • 늙은도령 2016.02.02 16:40 신고

      네, 맞습니다, 맞고요!!!
      노무현과 문재인.. 정말 하늘의 선물 같은 분들입니다.
      반갑습니다.
      고맙고요.

  2. 박목인 2016.02.02 17:21

    한가닥 민주회복의 희망을 봅니다.
    계속 좋은 글, 옳은 글, 진실의 글 부탁합니다.

  3. 2016.02.02 18:08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02 19:01 신고

      그럴 날을 기대해봅시다.
      저도 문재인의 인재영입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푹 쉬고 백의종군해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죠.

  4. 순한연못 2016.02.02 21:46

    정의당 당원 입니다..사람이 먼저인 세상 만들어야죠..아름다운 세상..차별없는 세상..

    • 늙은도령 2016.02.02 23:14 신고

      방송에서 정의당에 더 많은 시간을 내주면 지금보다 훨씬 큰 정당으로 탈바꿈했을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연정을 하는 방법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힘을 키워서 국민의당을 밀어내고 제3당의 자리를 확고히 해야 합니다.
      진보정당들이 더 많이 국회에 진출해야 하고, 엘리트가 아닌 서민과 노동자, 농민 등이 국회를 진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우산각 2016.02.03 08:50

    포근한 아저씨 문제인 응윈합니다

  6. mucho 2016.02.03 09:49

    한나라당이 버린 파란색 얼른 줏어다쓰며
    질 수 없는 선거에서 연달아 참패하고도 책임질 줄 모르다 야권분열.
    박그네가 쓰다버린 인사들을 또 모셔오니
    새누리의 2중대임을 자청하는건가.
    지지자를 이렇게 배신감들게 해도 되는가.

    • 우산각 2016.02.03 10:08

      야당비판 하지말고 혼자여당지지해

    • 늙은도령 2016.02.03 19:28 신고

      새누리당2중대 역할하던 자들은 거의 다 탈당했는데...
      김종인은 박근혜와 싸우고 나온 사람이에요.
      칠푼의 정체를 알았기 때문에....

  7. 바다새 2016.02.03 14:49

    좋은글 읽다보면 늙은도령님의 글이 많더군요.감사합니다~^^ 같은 생각을 가진 같은나라 시민인게 자랑스럽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03 19:07 신고

      감사합니다.
      저는 공부할 운이 있어서 그런 것이니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최대한 나눠드리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아직도 구입해야 할 책들이 너무 많고, 그래서 공부할 것이 더 많다는 것, 더더욱 알려드릴 것이 더 많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지요.

  8. 돌고래 2016.02.03 17:59

    정의당을 응원하고 싶지만 선거 전략상 지금은 더민주당을 밀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2.03 19:08 신고

      방법이 있습니다.
      개별적 의원과 당투표를 반대로 하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게 한표를 주었으면 정의당에 한표 주는 것이지요.
      녹색당과 노동당도 그런 식으로 각자의 판단에 따라 유효하게 표를 분산하면 야권 전체의 힘이 커집니다.

  9. 반골 2016.02.03 22:50

    정의당 당원이지만 문재인이 잘 되었으면하는 사람입니다~^^

  10. 뉴리뷰 2016.02.04 21:06 신고

    능력에 맞은 권한을 안배를 잘하기를..



필자가 총선을 예측함에 있어 아직까지도 판단이 서지 않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문재인 전 대표가 김종인 위원장을 영입했을 때 어디까지 전권을 준 것인지 그것이 향하는 방향이 어디로 갈 것인지에 있다. 두 번째는 김종인 위원장이 '국민의당과의 통합이 아직은 시기 상조'라고 말한 것의 이면에 자리하고 있는 정치적 이해득실의 장단기적 판단을 유권자들이 수용하겠냐는 것이다. 



                                    이종걸이 물러나야 김상곤의 입지가 넓어진다



필자는 총선에 임해 장기적인 전략을 세운 상태에서 글을 쓰고 있다. 총선 승리라는 청사진을 한국의 정치지형에 투영해놓고 매일매일 일어나는 이슈를 전략에 투입시켜서 나온 결론들을 두세 편의 글을 작성해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에 올리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중에서 첫 번째는 아직은 오픈할 수 없는 내용들이라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두 번째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



'안철수 신당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글에서 다룬 내용이 여전히 유효한 현실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20% 컷오프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안철수 신당과의 통합은 김 위원장의 말처럼 시기상조다. 안철수가 원내교섭단체를 이루기 위해 이명박에게 노골적으로 SOS를 쳤지만, 박근혜의 정치검찰이 이명박 측근들의 계좌를 뒤졌던 사실이 공개되면서 이조차 기대난망으로 변해버렸다. 



대통령이 목표인 안철수 입장에선 총선 이전에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그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김한길과 박형준, 천정배 등이 합류한 상황에서 총선 이전에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한다면 안철수의 정치생명은 그것으로 끝난다. 총선에서 선전해 원내교섭단체 정족수 확보에 성공한다고 해도 그것은 안철수의 힘이 아니라 합류한 의원들의 힘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박근혜는 지금 이명박의 최측근들을 정치검찰을 동원해 압박하는 동시에, 최경환을 중심으로 한 진박·친박들을 앞세워 김무성과 비박계를 압박하고 있다.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야권의 분열을 일으켜 새누리당이 '룰루랄라' 하면서 장기집권의 플랜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는데, 문재인 전 대표가 보여준 일련의 과정이 이 모든 것에 제동을 걸었다. 야성과 국정경험을 하나로 합쳐낸 문재인이 노무현 이상가는 파괴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김종인과 김병기의 영입은 불법·부정선거도, 개표조작도 불가능해졌음을 말한다. 작은 단위로는 잡음을 일으킬 일들이 벌어질 수 있지만, 내년에 대선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총선에 올인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문 전 대표가 김 위원장을 영입하며 전권을 준 것과, 국정원을 꿰뚫고 있는 김병기를 영입한 것은 불법·부정선거와 개표조작을 원천차단하는 것을 1차 목표로,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는 총선을 넘어 19대대선까지 건드릴 수 있다는 것을 2차 목표로 내세운 것이니 박근혜로서도 함부로 움직일 수 없다. 



이명박도 애당초 새누리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지역의 국회의원 정도면 충분했을 안철수를 TV라는 매체를 이용해 유력한 대선후보로 키운 것의 부작용에 갇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져버렸다. 안철수가 미덥지 못해 브레인들(이태규와 박형준)을 심어놓았지만 그 이상의 작업을 하기에는 국민의당 상황이 개판 1분전이다. 이러다가 안철수가 또다시 철수해버리면 박근혜 밑으로 기어들어가야 하는데 죽어도 그짓은 못할 노릇이다. 



이미 오래 전에 깨어난 호남민심을 보면서, 그것이 수도권까지 상륙해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음을 확인하면서 박근혜와 이명박에서 안철수로 이어지는 약한 연결의 끈들이 썩은 동앗줄처럼 끊어지기 직전이다. 김종인 위원장이 아직은 시기상조라 한 것도 이 때문일 것인데, 문제는 통합을 하더라도 박지원과 김한길이 끼어들 여지를 남겨주어선 안 된다. 이종걸의 탈당(아니면 완전한 항복선언)도 기다려야 하고 문재인이 백의종군하는 시기도 기다려야 한다.





김홍걸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은 김병기의 입당으로 용도가 다한 박지원과 일그러진 노욕에 사로잡힌 동교동계를 현실정치에서 퇴출시키기 위함이니, 그것의 진행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기다봐야 한다. 정말로 중요한 시기에 이희호 여사가 종지부를 찍지 말라는 법도 없다. 여기서 필자의 판단이 흔들린다. 총선 승리를 위해 그들과의 통합이 필수라고 해도, 공천권을 가지고 장난을 한다면 김상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몇 수 앞을 내다본 문재인식 인사의 결정체).



방법은 단 하나다. 새누리당과 지역구획정에 합의하기 전까지 '20% 공천 컷오프'를 최대한 미루는 것이다. 박근혜가 개입하고 있는 것이 분명한, 그래서 여야의 지역구획정이 계속해서 미뤄지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더불어민주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하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게 유리할 수 없다. 합의가 미뤄질수록 현역에게 유리하다는 것도 거짓말이다. 모든 총선에서 신인으로의 물갈이 비율이 50~60%를 넘나들었기 때문이며, 필자가 선거구획정이 미뤄지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말할 수 있었던 근거다. 



이 모든 것들을 고려하고, 필자가 모르는 현장의 정보들이 더해져 김종인 위원장이 시기상조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보는 것이 필자의 결론이다. 어떻든 분명한 것은 승리의 여신이 자신의 저울을 조금씩, 미국이 경제위기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준금리의 추가인상을 미룬 것과는 다르게,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기울이고 있다. 문재인이 충분한 휴식과 구상을 맞추고 백의종군에 나설 때까지 이런 기조는 유지될 것 같고, 김종인 체제가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정말로 이제는 희망이 뚜렷하게 보인다. 투표율이 20% 이상 올라가고, 선관위와 대법원이 아~몰랑 하고 있는 개표조작만 막을 수 있다면 무조건 승리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1.31 16:09 신고

    우리가 할은 우리 자신에 신뢰입니다. 2007년 대선 때 우리는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2012년 우리는 '희망'을 말했습니다. 아직 100
    % 동의는 하지 않지만 만약 '개표조작'이 없었다면 승리는 우리에게 돌왔을 것입니다.
    2016년 우리는 절망에서 희망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김병기 영입은 박그네 정권이 대놓고 조작질하는 것을 막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희망을 꿈꾸는 것에 머물지 말고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온힘을 모아야 합니다. 새벽을 지나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31 16:34 신고

      네, 새벽을 지나고 있습니다.
      붉은 선혈이 밝은 햇살이 되는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2.01 10:10 신고

    투표율을 올리는 방법을 지금부터라도 계속 발굴하여
    여론을 만들고 실행되어야 합니다
    최소 80%는 넘어서야 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 낼수 잇도록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야만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2.01 18:17 신고

      네, 그래서 이렇게 글이라도 열심히 쓰고 청춘들을 만나는 기회를 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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