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시민을 적으로 돌린 채 이명박근혜 빨아주기로 먹고 살 때 배현진은 MBC 뉴스데스크의 최장수 앵커 자리를 꿰찰 수 있었습니다. 그녀가 앵커를 하는 동안 MBC는 현장취재가 불가능할 정도로 시민의 저항에 직면했고, 엠병신이란 굴욕적인 별명으로 회자되기에 이르렀습니다. 파업 중이던 동료를 배신한 대가로 앵커자리를 꿰찬 그녀는 30%에 이르던 뉴스데스크 시청률을 3%로 떨어뜨리고도 낙하산 경영진의 귀여움을 독차지했습니다.

 

 



MBC에서 부당하게 해고된 최승호 PD가 신임 사장에 뽑힌 후 제일 먼저 뉴스데스크에서 배현진을 하차시킨 것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은 정의의 실현이었습니다. 지난 9년 동안 언론자유지수가 대폭 하락한 것에서 보듯 배현진의 최장수 앵커 기록은 이명박근혜 정부의 방송장악과 탄압에 일조한 불의의 전리품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녀의 기록은 잃어버린 9년의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MBC가 이때 너무 많이 망가져 여전히 엠병신 짓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지도 모르고요.  

 

 

배현진이 자유한국당 영입을 받아들인 것은 유유상종으로 치부하면 그만이지만, 송파을 전략공천을 대가로 입당했다는 점이 파업 중인 동료의 등에 칼을 꽂은 대가로 뉴스데스크 앵커를 꿰찰 수 있었던 것과 너무나 닮았습니다. 이해득실에 따라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는 배현진의 방식이 비열한 기회주의자를 연상시키며, 정치적 신념보다는 개인적 이익을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음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언론탄압이 없어 자유로웠다는 말도 이런 선상에서 보면 별로 놀라울 것도 없지만 자유의 의미를 제멋대로 재단하는 그녀의 뻔뻔함은 세계사적인 판문점 선언에 대해 어처구니 없다고 목청을 높였던 나경원의 궤변과 막상막하를 이룹니다. 박근혜가 아무리 바보라도 자신을 알아서 빨아주는 언론을 탄압할 이유란 없습니다. 배현진이 말한 언론 자유란 이런 배경하에서만 성립하는 것이라 히틀러의 괴벨스가 언론 자유를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배현진을 보고 있으면 제2의 나경원이 연상되는 것도 이 때문인데, 최재성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이래서 절실해졌습니다. 나경원은 홍준표와 함께 자한당을 자폭당으로 만들고 있는 일등공신이고 평화협정 체결을 악착같이 방해하는 매국노에 다름아니지만, 국민에게는 그 둘로도 스트레스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배신과 거짓말에 능숙한 배현진 같은 인간 말종이 국회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는 어처구니 나경원도 국회에서 퇴출시켜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문통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한 평화체제 구축 및 공동 번영으로 가는 길에 장애물을 늘리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솟아오른 지금, 그것을 이어갈 동력을 늘리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36년의 일제강점기도 모자라 남북 분단의 70년이란 민족의 슬픔이었고 냉전의 연장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선언'이 세계사적 전환의 변곡점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노벨평화상을 받으시라'는 이희호 역사의 덕담에 '노벨상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받으셔야 하고,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됩니다'라고 답한 문통의 말에서 우리의 민족의 간절한 바람과 평화를 향한 새로운 시대를 봅니다. 보수와 진보라는 협소한 틀에서 벗어나 정의와 공정, 평화와 공생으로 어우러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사람이 먼저'라는 인식이 가치 판단의 기준으로 확고해질 때 정치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과 차범근처럼, 저 또한 기차를 타고 파리를 가고 프랑크푸르트를 가고 싶습니다. 홍준표와 나경원, 배현진도 같은 기차를 타기를 바리지만, 타락한 정치인이 아닌 깨어있는 시민으로써 그러하기를 바랍니다. 문통이 정상회담 만찬사에서 "내가 퇴임하면 백두산과 개마고원 여행권 한 장 보내주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나에게만 주어지는 특혜가 아니라 우리 민족 누구에게나 그런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던 것처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웃어요항상 2018.05.01 04:00 신고

    엠♬♩♩에서 돌아온 마봉춘으로...
    손석희 사장이 말한 저널리즘
    탐사 프로그램을 바라는 건 그만큼 뉴스가 제대로 전달하지않아서 그런듯 하네요

    • 늙은도령 2018.05.01 04:08 신고

      맞습니다.
      뉴스데스크가 제자리를 찾으려면 이명박근혜 9년 동안 긴급수혈된 비정규직 기자들이 물러나거나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김세의를 내쫒지 못하는 것에서 보듯 MBC의 구성은 예전으로 돌아기지 못한 것이 발목을 잡는 것 같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8.05.01 07:48 신고

    전 기차를 타고 러시아 블라다보스톡까지라도 가 보면
    여한이 없겠습니다
    빨리 선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

    • 늙은도령 2018.05.01 11:59 신고

      국회를 해산시키고 총선을 앞당겼으면 해요.
      그러면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데...

  3. 여강여호 2018.05.01 08:34 신고

    저런 인간을 홍준표 키즈라 영입한 수준이라니, 자유당 수준이 딱 여기까지입니다.

  4. merryjanet 2018.05.01 10:26

    배현진 이란 여자 아나운서가 그렇게 유명했었나요?
    소고기 파동 이후 거의 7~8년 동안 MBC를 본 적이 없어서...
    부끄럽지만 개인적으로 배현진을 이번 친일딴국당 영입 때 처음 봤습니다.(가끔 인터넷 기사에서 이름은 읽었지만..)
    이번 송파을 보궐에 최재성 전의원과 대결이라던데, 얼마나 대단한 여자인지는 몰라도
    자신이 승리할 거란 생각은 없을 겁니다.
    딴국당이 궤멸되지 않는 한, 그 당의 대변인 노릇은 하며 생계는 이어갈 수 있으리란 계산에서
    출마하는 거겠죠.
    그리고...우리 문대통령님, 어쩜 그리 인품이 고매하신지...
    "노벨은 트럼프 주고 우린 평화만 갖으면 된다"
    내가 뽑은 대통령이 정말정말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 늙은도령 2018.05.01 12:01 신고

      저들은 무한히 저급해지고, 우리는 정반대로 가고 있지요.
      문프를 보유한 우리이니까요.

  5. 왜누리안티 2018.05.01 10:35

    그러다가 이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21대 총선서 자한당이 완패해 폭망하는 날 배현진을 포함해 그놈들이 어떻게 나올지, 그리고 무슨 말을 할지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뭐... 그렇다고 현실을 받아들일 배현진과 자유한국당이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6. 최숲 2018.05.01 11:23 신고

    아니 정말 저런 뉴스가 나왔었나요?ㅋㅋㅋ 비오는날 소시지빵이라니...... 기가 막힙니다.

    • 늙은도령 2018.05.01 12:02 신고

      뉴스데스크가 그렇게까지 망가뜨렸었지요.
      그 중심에 배현진이 있었어요.

    • 웃어요항상 2018.05.01 15:25 신고

      소시지빵 유명했습니다
      저도 MBC 안봐서 몰랐는데 세월호 뉴스가 뒷전이더군요

  7. 갓조라만세 2018.05.02 22:43 신고

    지금이라도 언론이 자정 작용을 통해 정상적으로 돌아오려한다는게 다행이네요

  8. mihowon 2018.05.03 09:16 신고

    배현진 참 우습습니다.
    앞날이 어떨지 모두가 아는데 본인만 모르는 것 같습니다.
    과연 자한당에서 살아 남을까요?
    토사구팽이라는 말을 우리는 곧 듣게 될겁니다.

    • 늙은도령 2018.05.03 15:26 신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저런 사람이 정치에 뛰어들지 못하게 했으면 합니다.

  9. 해피로즈 2018.05.03 17:27 신고

    저는 뉴스는 손석희님 뉴스만 봐서 저 자가 그리 유명한 자인지 몰랐었어요.ㅋ
    나중 홍과 함께 있는 걸 보고 아.. 그 렇구나.. 했지요.
    정상인들이 보기엔 저 모두 어처구니없는 자(것)들..

    • 늙은도령 2018.05.06 17:35 신고

      신동호와 함께 배산남녀로 유명했지요.
      이명박근혜 9년 동안 호사를 누렸지요.
      그래서 만인의 적이 됐지요.

  10. 노만 2018.05.06 09:04

    나국쌍에 버금가는 자한당의 전략 공천녀...
    나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이대로 자한당이 소멸의 지름길로 사라져 주길 바랍니다.
    홍발정, 혼수성태, 장변신, 나국쌍...
    영원하라.


필자는 5년 전 '노무현 대통령님 보고 계시지요, 다시 바람이 붑니다'라는 산문시를 쓴 적이 있는데, 그 마지막 연은 '다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바로 그날의 당신이 일으켰던 바로 그 바람이/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2년이란 세월을 뛰어넘은 바로 그날 같은 바람이'이라는 표현으로 끝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문재인이란 사람과 그의 리더십을 믿는 저는 박근혜 파면결정 전날과 당일의 그에게서 다시 한 번 노무현의 바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드 배치에 대해 일관된 견해를 견지해온 문재인은, 파면결정 전날(3월 9일) 미국의 최대 일간지인 NYT(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공산주의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준 한미동맹이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이다'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주권국가로서 사안에 따라 대한민국이 미국에 대해 라고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문재인의 말은 안보와 외교의 근간으로서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국제질서에서 미국의 비중을 인정하면서도, 사안에 따라서는 '미국이면 다냐?'라고 말했던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립니다. 미국과 대등한 동맹을 강조한 발언에서 노무현의 카리스마가 오버랩됐습니다. 



문재인은 또한 한미 정부(국방부)의 사드 조기 배치 움직임에 대한 NYT의 기자의 질문에 '양국 정부가 사드미사일의 한반도 배치를 왜 이처럼 서두르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사드 배치를 기정사실화 해 선거에서 정치적으로 이용할 목적'이 아닌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일종의 양국 정부에 대한 경고로서 조기 배치 강행을 다음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미루라는 분명한 의사 표명이어서, 미국에 빌붙어 전시작전권 하나 찾아오지 못한 장성들을 향해 '창피한 줄 알아야지!' 했던 노무현의 일갈이 떠올랐습니다.



문재인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북한의 핵위협에 대비한 것이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양국 전문가들의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함으로써 투명하고 객관적인 공론화과정과 국회 동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문재인의 말은 한국전쟁 때 뺏겼던 전시작전권을 회수하면서도, 이라크에 한국군을 파병해달라는 미국의 요구를 안전한 지역의 평화적인 업무에 한정해서 파병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현실감각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제정신이 아닌 김정은과는 대화할 수 없다는 트럼프 정부 UN관료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자신도 북한정권의 통치방식과 인권 유린을 혐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난 10년 동안 대한민국의 보수정권과 함께 미국이 북한에 강요한 제재가 북한 핵무기 개발 저지 측면에서 별다른 의미가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는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와 양국의 대북압박정책이 '지난 10년 동안 북한 정권을 비방한 것을 제외하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접근 방식의 전환이 필요함을 역설했습니다. 





문재인은 '북한 주민을 대한민국의 일부분으로 포용해야 하고, 김정은을 북한 지도자로 그리고 대화 상대로 인정해야 한다'며, '필요한 경우 우리는 대북 제재를 보다 강화해야 하지만, 제재의 목적이 북한으로 하여금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함으로써 방향 전환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분명히했습니다문재인이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노무현과 김정일이 합의한 10.4선언의 부활이며, 대북지원의 일환으로 개성공단을 재개하는 것으로 남북대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물꼬를 트겠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명박근혜 정부가 철저하게 말아먹은 민주정부 10년의 성과를 되살려내는 것만이 한반도를 파멸적인 군비경쟁과 신냉전의 화약고에서 벗어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신념의 표현이었습니다. 문재인은 NYT와의 인터뷰를 마치며, '나와 동일한 결론에 트럼프가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함으로써 미국과 중국에 대한 설득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암시했습니다. 여기에 이르러서는 노무현의 부활이 아니라 노무현 그 자체를 보는 듯했습니다.



NYT와의 인터뷰를 마친 다음 날 헌재의 박근혜 파면결정을 시청하자마자 문재인은 팽폭항으로 내려가 세월호유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헌재는 '세월호 7시간'을 탄핵사유에 포함시키지 않았는데, 이것 때문에 세월호 유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이 느꼈을 안타까움이 마음에 걸렸을 것입니다. 그는 거기서 박근혜를 끌어내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1달만 지나면 세월호참사 3주기를 맞음에도 선체 인양은커녕, 9명의 미수습자의 유실이 일어날 수 있는 증거 인멸 작업이 진행되는 것 같다는 유족의 발언을 경청했습니다



문재인은 유가족과의 대화를 마친 뒤 "오늘 헌재가 생명권 보호의무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사유로 삼지 않은 것은 세월호 7시간 의혹이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세월호 7시간에 대한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면 특검 수사를 통해 규명돼야 한다'고 말하고, 자신과 민주당이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며 세월호유족과 미수습자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습니다. 김영오씨와 동반단식에 들어갔으며, 팽목항을 방문해 단원고 학생의 어머니들을 안아주었던 그로서는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사람이 먼저'인 문재인에게 팽목항으로 내려간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으며, "비가 오지 않아도, 비가 너무 많이 내려도, 다 내 책임인 것 같았다. 아홉 시 뉴스를 보고 있으면 어느 것 하나 대통령 책임 아닌 것이 없었다. 대통령은 그런 자리였다'고 말한 노무현 대통령의 국민에 대한 끝없는 책임감이 떠올랐습니다. 지도자의 덕목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국민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하는 것만큼 중요한 덕목도 없을 것입니다.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은 그런 사람입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선체 인양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관심을 두고서 챙겨보겠다. 정권교체가 된다면 선체인양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세월호 특조위 2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세월호 참사에 대해 진실규명을 하다가 정부의 방해로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른 시일 안에 2기 특조위가 다시 출범해 끝내지 못한 세월호참사 진실규명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굳게 약속했습니다.



노무현이 그랬던 것처럼, 문재인은 세계 최강의 국가인 미국에게는 당당했고, 이땅에서 가장 슬픈 사람들인 세월호유족과 미수습자 가족에게는 한없이 따뜻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미동맹에 의거해 북한의 핵위협에 대비하는 국가안보 강화와 남북교류 확대를 통한 평화체제 정착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문재인의 확고한 의지는 그가 얼마나 잘 준비된 후보인지 말해줍니다. 박근혜가 파면된 전날과 당일에 이루어진 문재인의 행보에서 노무현의 부활이 보였습니다.    





'나는 문재인을 친구로 두고 있는 노무현입니다'라고 말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봄향기로 가득한 하늘 한 편에서 밝게 웃고 있을 것 같습니다. 특유의 담배를 한 대 문 채, 햇볕정책으로 남북협력과 평화시대를 열었으며, 그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문재인의 거침없고 세심한 행보를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다시 바람이 불기 시작했으며, 문재인에게서는 노무현의 향기가 바람을 타고 있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노무현이 문재인이고 문재인이 노무현입니다. 두 사람은 그렇게 하나가 돼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봄꽃이 만발한 대선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것입니다. 사람사는 세상에서는 사람이 먼저이기에, 노무현의 멈춘 지점에서 문재인이 출발이 시작됩니다. 그렇게 둘은 한국현대사의 역사가 되고, 국민은 뿌리는 같지만 진행과정은 서로 다른 두 가지 형태의 정치적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재인에게서 전성기의 노무현이 보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지누맘 2017.03.12 18:01

    문재인대통령 생각만해도 가슴이 뜁니다 하지만 기득권세력들이 너무 비판이 거셉니다 종편에서는 또 김정은을 지도자라고했다면서 비판도아닌 사상이 의심스럽다고 물어뜯고 개누리에서도 중국과 북한에 노해야한다고 우중들에게 세뇌작업 팽목항에서 날짜도 고맙다라는것도 외곡해서 해석하고 너무 답답합니다 그세뇌작업에 세뇌당하는 우중들 저희부모님도 문재인찍겠다고하셨다가 군복무줄인단얘기에 마음접었다고하시는데 전쟁위험있는데 군복무를 늘려도 시원찮을판에 저출산국가에서 복무줄인다고 생각이없다고 그러면서 이인제가 생각이바르다면서 아니 본인뿐아니라 자식들까지도 안보내고 남의귀한자식 군복무시키는 인간들말이 맞다니 참답답합니다

    • 늙은도령 2017.03.12 19:16 신고

      너무 걱정하시 마세요.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대한민국의 이념지향이 바뀌었다고 나옵니다.
      예전에는 보수가 진보보다 많았는데, 국정농단으로 인해 진보가 역전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중도는 여전하지만 그들은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을 찍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주변의 어른들보다 깨어나는 분들이 더욱 많기 때문에 그런 것들로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여성이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싶도록 만들어주는 것만이 저출산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출산은 여성의 결정이 최우선입니다.
      국가가 할 일이란 여성들의 선택을 다양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아무런 격정없이, 출산한다는 것이 축복이라는 분위기를 만들어줄 수 있을 때 저출산은 극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출산이라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어차피 4차 산업혁명에 의해 저출산은 그리 중대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인간의 평균수명이 길어지면 저출산은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남자들이라는 것이 정말 어리석은 종입니다.
      특히 권위적인 남성정치인들은 더욱 그러하고요.

  2. 참교육 2017.03.12 20:26 신고

    저는 문제인이 촛불의 한을 다 풀어줄 사람일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이재명이라면 몰라도 그러나 더민주당에서 선출된다면 지지해야겠지요. 자우당에서는 김평우를 후보자로 낸다던데요 홍준표도 나오고 김평우, 김잔태, 서석구... 등등 아무나 다 너왔으면 좋겠습니가.

    • 늙은도령 2017.03.12 22:51 신고

      저는 이재명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는 선동적인 것을 넘어 위선적이기까지 합니다.
      그는 박근혜 게이트가 폭로됐을 때 탄핵에 반대했었습니다.
      헌재에서 기각될 가능성이 100%라 했습니다.
      정동영 밑에서 후원회 회장으로 온갖 부정을 저질렀으면서도 그것에 대해 거짓말로 일관하다 자료가 등장하자 10년 전 일이라며 자가면죄부를 발행했습니다.
      장애인 운운하는 것은 위선의 극치이고요.
      장애인이 장애인을 핍박하는 모습이란 이중적 인격의 전형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잘못에는 지독히 관대하지만 상대의 잘못에 대해서는 가혹할 정도로 엄격합니다.
      그에 대한 비판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지만 그는 기본적으로 인격에 문제가 있는 사람입니다.
      저의 눈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제는 이재명이 해온 말들과 말바꿈, 상황에 따른 기회주의적 처신, 논리의 모순, 거짓말들, 자기 멋대로의 해석 등등 온갖 문제로 가득한 것을 일일이 비판하지 않을 뿐입니다.
      그에게 속지 마십시오.
      그는 손가혁을 이용해 가장 비열한 방식으로 선거를 하고 있습니다.
      그는 목적을 위해선 수단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폭력적 인물입니다.
      그가 민주당에 있고, 그를 한 때는 지지했던 것 때문에 참고 있을 뿐입니다.
      저는 이재명 같은 자들을 여러 명 봤습니다.
      저는 그에게서 단 1%의 희망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제발 이재명이 어떻게 말을 바꾸고 어떤 방법으로 상대를 공격하고, 강자의 방법으로 약자를 대하는지 확인해보십시오.
      그의 진면목을 직시하시길 바랍니다.

    • 참교육 2017.03.13 03:41 신고

      제가 알고 있는 부분돠 많이 차이가 나네요. 저는 형과 불화에 의해 정적이 만들어 낸 왜곡된 내용으로 알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밝혀지지 않겠습니까?

    • 늙은도령 2017.03.13 05:24 신고

      저는 그런 개인적인 가족사는 보지 않습니다.
      공적 영역에서 보여준 것들에서 후보를 검증합니다.
      이재명은 탄핵에 반대했었고, 쓸데없는 일이라서 하지 말자고 했고, 헌재의 탄핵 인용은 제로라고 했습니다.
      그러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 커지자 표변해서 촛불집회를 철저히 이용했습니다.
      그 간극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이 없었고요.
      자신이 장애인이라 하면서 장애인의 이동권보다는 경제적 이득을 중시했습니다.
      절대적 약자는 상대적 약자와 달라서 그런 식의 결정은 대단히 폭력적인 것입니다.
      그는 또한 지독히 보수적 성향의 인물입니다.
      그 이유는 마르크스적 구좌파의 특징익 때문입니다.
      마르크스는 목적을 위해 수단의 정의와 도덕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폭력적 혁명만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알았습니다.
      또한 복지에 적대적이었고요.
      이재명이 모 아니면 도식의 행태를 보이는 것도 여기서 나옵니다.
      그는 자신의 잘못에는 대단히 관대하지만 남의 잘못에 대해서는 지독할 정도로 가혹합니다.
      그는 또한 정통(정동영 대통령 만들기) 시절에 노무현과 맞서 지독할 정도의 차떼기 박스떼기 등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무현 쪽만 맞섰습니다.
      회장으로 활동했던 그는 그에 대해 일부 블로그가 문제를 제기하자 부인으로 일관하다 증거들이 나오자 10년 전의 일이라며 사과조차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이재명은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에 대해서는 별로 고민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의 주변에서는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것인데, 이 정도로 많은 구설수는 지도자로서는 대단한 흠결이자 결격사유입니다.
      그가 대통령이 되면 어마어마한 반발에 직면할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공권력이 동원되고 검찰이 동원될 것입니다.
      노무현을 칭찬하면서도 권력기관을 이용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는 것에서 그가 목적한 바를 얻기 위해서는 극우적 행태도 서슴지 않겠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이재명이 자신보다 약한 사람에게까지 고발을 남발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SNS를 보면 이 사람이 분노에 찬 헤비유저인지, 대통령 후보인지 구별이 가지 않습니다.
      위계서열을 중시하는 것도 구좌파의 특징인데, 시장으로서의 이재명이 그러합니다.
      그는 공무원에게 권위적으로 대합니다.
      시장실을 개방했다고 진보적인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개방행위가 사회적 약자에게 어떤 의미가 되는지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운영하는 공무원에게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재량권을 줘야 하는데 이재명은 그런 점이 너무 부족합니다.
      대통령은 자신의 뜻을 드러내는 것보다 각 부처의 뜻을 들어보고 다른 부처와의 대화를 통해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최종 결정을 해야 하는데, 이재명은 거꾸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재명이 성남시장일 때는 이런 면이 덜했는데, 대선에 나오면서 노동자를 대변하는 것으로 돌아갔습니다.
      노동자를 대변하는 것은 현대에서는 상당한 반발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노동자의 정의가 대단히 모호해졌고, 노동자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노동자 중에서도 대기업 노동자들은 사실상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습니다.
      현장의 친구들의 얘기로는 대기업 노조에는 많은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노조라고 모조리 옹호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재벌을 악으로 규정하는 것도 대단히 위험합니다.
      세계화가 이루어진 현재 재벌을 악으로 규정하는 것은 나라경제를 몰락의 지경으로 내몰 수 있습니다.
      법인세 인상도 순서가 있는데, 이재명은 극단적인 목표를 내세워 유권자를 선동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기본적으로 이재명은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도 문제고, 자기방어기제가 너무 강한 것도 문제입니다.



  3. 마음 2017.03.12 21:01

    너무 좋은글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7.03.12 22:54 신고

      감사합니다.
      이재명과 손가혁 때문에 맘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같은 진영의 인물과 지지자들 때문에 이렇게 마음이 불편했던 적은 박지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노무현을 제멋대로 이용하는 것에는 분노를 금치 못하겠고요.

  4. 강사 2017.03.12 23:47

    늙은 도령님 뭐랍니까 ㅡㅡ 탄핵반대는 무슨ㅋ 제일 먼저 탄핵외치며 뛰쳐나가는 분한테
    남들 이재명시장님이 먼저 하면 숟가락 얹는거 밖에 더 했습니까
    님이야 말로 제대로 찾아 보시죠
    그의 행정능력이 나라를 이끌겁니다
    뇌물하나 받지 않고 청렴하게 나라를 이끌 유일한 후보를
    단순 추측으로 인격이 어떻고
    참나
    사람 좋은 도둑들 뽑아 놓고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인성타령
    일잘하는 사람 뽑아야지 지금 외교가 얼마나 문제인데
    사람 좋게 다 양보하고 수첩읽고 또 반복하란 말입니까

    • 늙은도령 2017.03.13 01:09 신고

      그리고 파파이스에 나와 이재명이 뭐라고 했는지 찾아봐요.
      그는 기회주의적이라 탄핵은 안 된다며 뭐하러 안 되는 일을 하냐고 했거든요.
      그리고 헌재에서 탄핵 인용할 확률이 0%라 했어요.
      그러다가 촛불집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재빨리 숟가락 얹었으니 증거부터 확인해요.
      이재명 지지자들은 하는 짓이 꼭 손가혁스럽다니까.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떠드는 것과, 지들이 무슨 똑똑하다고 생각하는지 비열하고 저급한 수준의 마타도어나 하는 것밖에 없고.
      이재명의 책은 다 읽어봤거든요.
      대통령은 성남시와 비교도 안 되는 다양한 일을 해야 하는데, 겨우 100만의 도시, 그것도 세수가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에서 그저그런 수준의 성공한 것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이 난리인지?
      보수층에 잘보이면 잘하는 것인가?
      그가 왜 분당에서 지지율이 높고 가난한 지역에서 낮은지 생각보라고요.

  5. 강사 2017.03.12 23:52

    노무현 이용은 누가하고 있는데요
    이재명시장은 노무현이라 불리기 싫다는데 사람들이 불러주는 겁니다
    유시민 작가 말씀 못들었습니까
    문제인 후보와 안희정 후보한테는 노통령님과 공통점이 하나도 없다 했는데
    이재명 시장님한테만 노통령님과 관련하 없다해도 노무현을 보는 것 같다 친노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본인이 유시민 작가님보다 더 잘안다고 생각하십니까

    • 늙은도령 2017.03.13 01:03 신고

      이재명이 한 말들을 검색해보십시오.
      그가 직접 노무현을 언급한 동영상도 수두룩하니 찾아봐요.
      유시민이 공통점이 없다고 했던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어떻게 아는지요?
      노무현과 가장 오래 일한 사람이 문재인입니다.
      유시민은 문재인에 비하면 1/3도 안 됩니다.
      그가 닮지 않았다는 것은 리더십의 스타일과 성품, 방법 등에 관한 것이지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유시민이 이재명을 트럼프와 닮았다고 한 것은 어떻게 설명할래요?
      방송은 립서비스라는 것이 있어요.
      이재명과 별로 섞이기 싫었던 것인지 당신이 알아요?
      당신은 노무현에 대해 뭘 아는데요?
      노무현을 유시민이 다 안다고 생각하나요?
      웃기지 마십시오.
      노무현을 문재인만큼 잘 아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문재인은 그렇게 싫어하던 정치를 노무현의 부탁으로 4번이나 참여하며 노무현의 성공을 도왔어요.
      그는 사법고시 합격자들끼리 모여 순위를 겨루는 연수원에서 1등한 사람입니다.
      그에 대해 잘 모르면 함부로 나대지 말아요.
      노무현에 대해서도.
      최소한 두 사람에 대한 공부부터 제대로 하고 여기에 와서 떠들어요.

  6. 공수래공수거 2017.03.13 08:40 신고

    어제 친구들과의 대화중 이 지역은
    문재인 대선 후보를 여전히 못 마땅해 하고 색깔론으로
    몰아가고 있는것을 느꼈습니다
    참모들이 더욱 잘 해야 할듯 싶습니다

    • 늙은도령 2017.03.13 18:31 신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적폐청산을 막을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재명은 너무 흠결이 많아서 제일 만만하고 대연정에 꽂힌 안희정은 지지해야 하지만 문재인에게는 이런 것이 통하지 않으니까요.
      문재인의 발언이 갈수록 분명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7. 과유불급 2017.03.13 11:55

    문전대표가 탄핵인용후 팽목항에 제일
    먼저 내려간것은 공화정 프랑스의 알베르 까뮈가 한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어제의 범죄를 용서하는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것과 같은 어리석은 일이다" 이제 이명박그네 정권이 말아먹은 대한민국을 다시한번 일으켜 세울수 있는 그런 시대가 올것으로 분명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 확신이 반드시 이나라를 바꿀것입니다.
    "진실은 반드시 따르는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때가 올것이다."
    우리 미래세대가 이 문구를 느끼고 만끽할 수 있게 말이죠.

    옳은 일을 짓밟는 것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운 처지에 놓여 있는 사람을 보거든 구해줄 마음을 가져라.
    그리고 나라가 위태로운 지경에 빠졌을 때는 목숨을 던져 나라를 바로 잡는데 힘쓰는 사람이 되라.

    - 도마 안중근(1879~1910)

    • 늙은도령 2017.03.13 18:33 신고

      제가 최근에 정치철학으로서의 정의론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존 롤스의 <정의론> 이후에 나온 거의 모든 정의론에 관해 공부하고 있는데, 책으로 출판할 생각입니다.
      그런 면에서 문재인은 헌재의 탄핵사유 중에 세월호 7시간이 들어가지 않은 것에 만족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는 인권변호사 출신이기에 헌재 결정의 문제점을 정확히 꿰뚫은 것이지요.
      팽목항에 간 것도 이 때문입니다.

  8. 36살 인생망한놈 2017.03.13 13:24

    와 늙은도령님. 나이가 어케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진정한 나라의 어르신 이군요. / 이런분들이 대학총장이나, 예전 도올 김용옥같이 방송에 자주 나와야 하는데. /
    제대로된 글을 이제는 볼수 없는 세상과 언론속에서...// 대체.... 몇년만에 제대로된 글들을 보고 갑니다..../ 전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이런분들이 한국사람이다라고 자랑할만한데...........쩝....

    /// 근데 아무리 옳고 좋고 진실이면 뭐하나요...........저는...이제 하청업체 용역직으로 인생 망한체로 사는데.....이런 좋은글들과 나라에 올바른 글들이 다 무슨소용인지..ㅋㅋㅋ / 박근혜가 탄핵되든 말든....내 인생하고는...ㅋ....

    / 그리고 위글 다 좋은데 경제협력에 따른 협력은 이상적으로야 좋고 결국 햇볓정책으로 가야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문제가 엄청나게 많은 방법중 하나입니다...약으로치면 부작용이 극심하다고나 할까요... 누군가는 햇볓정책보다 더 좋은 정책이나 방법을 떠올리고 추진해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3.13 18:37 신고

      햇볕정책을 현 시대에 맞게 수정해서 펼칠 것입니다.
      사실 김대중도 햇볕정책을 펼치면서 대북 정치공작도 진행했습니다.
      통일로 가려면 단순히 햇볕정책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대북주민들을 위한 정치적 노력도 함께 했습니다.
      노무현도 그렇게 했고, 문재인도 그럴 것입니다.

      신자유주의 통치술 때문에 노동의 가치가 너무 떨어졌습니다.
      기본적인 복지도 줄어들었고요.
      차기정부는 이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노동을 하던 인간으로서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보편적 복지의 강화는 필수적입니다.
      정권이 교체되면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촛불집회에 담긴 뜻이 그것이니까요.

  9. 2017.03.13 16:33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7.03.13 18:41 신고

      갈수록 줄어드는 노동자 중심의 구좌파는 결과의 평등을 달성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 때문에 수단과 과정에서의 도덕과 정의에는 무감각합니다.
      마르크스도 도덕과 정의를 아예 무시했습니다.
      정치의 역할도 폭력적 혁명을 위한 선동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손가혁과 이재명에게서 드러나며, 진보적 자유주의라는 신좌파적 시대정신과 유리되는 것입니다.

      극좌와 극우는 별로 다를 것이 없습니다.
      둘은 적대적 공생을 하는 폭력집단으로 전락하기 마련입니다.
      그들의 확장성은 그래서 없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10. 지누맘 2017.03.13 20:14

    도령님 이시장이 처음 탄핵에반대했던 내용은 어디가면 볼수있나요?

    • 늙은도령 2017.03.13 22:08 신고

      유튜브에 가서 검색하면 나옵니다.
      파파이스에 출연해서 했던 말입니다.
      이재명은 정치적 촉감이 빠른 자라서 자신의 말을 손바닥 뒤집 듯합니다.
      노무현을 제멋대로 해석해 열린우리당을 작살낸 정동영 밑에서 극렬회장으로 온갖 나쁜 짓도 서슴지 않더 자였습니다.
      이재명에 대해 파고들면 들수록 이중적인 면이 너무 많이 보이네요.
      자기방어기제가 너무 강해 폭력적이고 선동적인 성품이 고착화된 사람입니다.
      칼 크라우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를 연상시킵니다.
      이재명은 보수적 성향의 구좌파로 자신을 가두면서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11. merryjanet 2017.03.14 19:57

    박근혜 파면이 되고 오늘로 나흘..
    원래도 그렇지만 어쩜 그렇게 후안무치한 행동들만 계속할 수 있는지, 분노를 삭일 수 없었지요.
    그러면서도 비가 와도, 비가 너무 안와도 모든 것이 당신의 책임인 것만 같아서 힘들었다는 우리 진짜 대통령님이
    많이 생각났었는데... 지금의 이 어이없는 상황에서 너무 일찍 오셨다가 우리 곁을 슬프게 떠나신 대통령님을 모두
    생각하며 새로운 우리의 대통령은 반드시 문재인이어야만 한다는 각오를 더 확고하게 하게 됩니다.
    바로 그 순간 팽목항으로 출발하신 문 후보님의 행보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세월호 유족에게 국민 모두에게 그리고 저처럼 헌재의 세월호에 대한 박근혜의 면책에 울분했던 사람들에게.
    혹시나...하는 불안한 경우의 수는 생각하지 않으렵니다.
    경선에서 과반 지지를 얻고 5월 장미 대선에 압도적 지지를 받아 광화문에서 장미 축제를 펼칠 수 있기만 기대할 겁니다.

    • 늙은도령 2017.03.18 22:15 신고

      저도 님과 똑같은 심정입니다.
      부디 그런 날이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지요.



사실상 국정동력을 상실한 박근혜 정부가 조기레임덕에서 벗어나려면 단 두 가지 방법밖에 없다. 하나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통일은 대박’이라는 구호의 실현에 다가가는 것이다. 나머지는 극도의 공안정국을 조성해 새누리당을 친박이 접수하고 정권재창출의 기반을 확고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중에서 후자는 성공가능성도 높지 않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현실성이 떨어진다. 물론 보수언론과 서초당(법원이 있다)의 도움을 받아가며 공안정국을 조성하는 것은 지금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전면전의 위기에서도 황교안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도 이와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극도의 공안정국을 조성하는데 성공했다고 해서 친박이 새누리당을 접수할 가능성이 너무 낮고 위험부담도 너무 크다. 총선에서 공천권을 최대한 확보하고, 새정연과 문재인을 최대한 압박하는 선에서 황교안표 공안정국이 진행될 것으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결국 박근혜가 강력한 국정동력을 회복하려면 전면전 직전에서 이루어진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거둬야 한다. 일이 너무 커져 합의에 이르는 것이 매우 힘들 것은 알지만, 박근혜의 입장에선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러시아와 북한을 거쳐 남한으로 이어지는 가스관 공사에 대해 확답을 받아내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탈출구가 없는 경제위기(의 책임)에서 벗어나려면 대대적인 남북경협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국민을 만족시키고 극우세력의 반발을 무시할 수 있을 정도의 합의가 나와야만 국정동력을 회복할 수 있다. DMZ 지뢰폭발 사건 때부터 유엔사가 직접 상황관리에 나선 현재, 박근혜 입장에서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확실한 합의를 받아내야 그 다음이 있다. 



만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제대로 된 성과가 나오지 않거나, 오늘 안에 일정한 합의에도 이르지 못한다면 월요일은 한국증시부터 시작해 경제 몰락에 준하는 충격파가 가해질 수밖에 없다. 양측의 비이성적 과열(특히 국방부의 대응이 비이성적이고 형편없었고 의문투성이였다)이 너무 컸기에 전 세계는 이번 회담을 주시하고 있다.



문제는 그 대가로 북한에게 넘겨줘야 할 목록들이다. DMZ 지뢰도발에서 대북확성기 재개, 로켓포 발사와 대응사격까지 남북협력과 공존을 위해 양측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고 하면, 전면전 직전까지 이른 비이성적 과열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수 있다. 이는 일본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들이 바라는 바다.



최악의 가뭄에 직면한 북한의 식량부족을 남한이 해결해주는 것에 더해 금전적 지원을 요구할 수도 있다. 김정일과 노무현이 정당회담에서 합의한 10.4공동선언의 이행이나 5.24조치 해제를 요구할 수 있다. 그밖에도 김정은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요구들을 내놓을 수 있다. 





필자가 보는 최대의 난제는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체제 보장(협상 용이라고 해도)을 받아내기 위해 정전협정을 종전협정으로 바꾸는데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것이다. 김정은이 올해를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의 해로 삼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정권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김정은의 입장에서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은 김일성에 버금가는 지도자로 우뚝 설 수 있는 최고의 업적이다.



이것을 넘어 주한미군까지 철수하면 핵개발을 포기할 용의도 있다고 제안할 수도 있다. 무력도발과 천암함 침몰에 대한 사과 요구에 맞서 남북공동조사를 역으로 제안했을 수도 있다. 이것들은 미국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이루어져야 할 것이지만, 10월에 방미하는 박근혜에게 오바마를 만났을 때 북한의 대화의지를 전해달라고 했을 수도 있다. 



한국 정부가 강한 의지를 표명해야 미국 정부도 북한과의 일괄타협(리비아와 이란 식의 해결)에 나서는 계기를 만들 수도 있고, 오바마 외교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질 수도 있다. 남북한의 여론을 감안할 때 이 모든 것들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남북 고위급회담이 길어지는 이유는 이런 것들이 아니면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DMZ 지뢰폭발과 로켓포의 발사의 진실과 책임 여부를 따지는 것으로 회담이 길어졌고, 양측 지도자의 재가를 거쳐 2차 회담을 진행할 리 없다. 국내에서도 박근혜에게 제대로 된 보고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여전히 문고리 3인방을 거쳐야 하는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김정은과 박근혜가 회담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남북 고위급회담의 내용이 파격적일 가능성도 높다. 





회담 결과 발표에 무엇이 포함될지 예상하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실제적으로 양측이 합의한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중요하다. 박근혜와 김정은이 공동으로 노벨평화상을 타는 영광이 주어진다고 해도 이런 상생과 공존의 합의를 통해 평화통일로 가는 확고한 초석이 놓여 진다면, 두 눈 질끈 감고 받아들일 수 있다.  



중국 발 글로벌 경제위기가 2008년의 월가 발 금융 대붕괴보다 더 큰 파장(더블 딥, 디스플레이션)을 불러올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념적 지향은 중요하지 않다. 국민과 미래세대의 존엄한 삶과 행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박근혜가 성공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면 양보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필자가 매일같이 공부하고 글을 쓰는 이유는 단 하나다. 사회경제적 약자와 미래세대의 행복한 삶이다. 그들이 인간답게 살면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할 수만 있다면 무엇인들 양보하지 못할 것인가? 올해 말부터 본격화될 대공황의 공격에서 사회경제적 약자와 미래세대가 최대의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이번 회담에서 최대한으로 끌어내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유독 많이 생각나는 한 주다. 상당수 국민들까지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도 두렵지만, 그런 경험적 판단은 전쟁이 일어나는 순간에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블랙스완》에서 말한 것처럼, 천 일을 잘 살았던 칠면조가 천 하루째 날에 식탁에 오를 수 있는 것이 남북한의 현실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백순주 2015.08.24 05:05 신고

    글을 쓰는 이유...사회경제적 약자와 미래세대의 행복한 삶이시군요!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따뜻함입니다. 머리와 가슴이 함께 움직이는 곳에서 행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맞네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선생님의 격려가...

    • 늙은도령 2015.08.24 05:16 신고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
      인간은 가슴과 머리 모두로 생각하고 행동할 때 이성적이면서도 따뜻한 관계를 이룰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공격적이 된 세상이지만 성공만이 유일한 가치가 아님을, 그래서 느림과 다름의 미학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인류는 진정으로 진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2. 바람 언덕 2015.08.24 08:28 신고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정치상황...
    그 속에서도 정치권과 이 나라의 기득권은 챙길 건 다 챙기고 있습니다.
    언제나 죽어나는 건 서민들 뿐이지요...
    ㅠㅠ

    • 늙은도령 2015.08.24 16:09 신고

      네, 애국심을 강요받아 사태를 이해하지 못하고 죽어나가는 서민들이지요.
      저는 종편 등의 선동으로 우리 국민들의 보복심리가 커진 것을 우려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5.08.24 08:46 신고

    이번 회담에서 얼마나 양보하고 또 얼마나 얻을것인지
    보겠습니다
    지금의 외교력 수준을...

    • 늙은도령 2015.08.24 16:10 신고

      지금은 남북한이 양보해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면 무조건 끝입니다.
      경제위기가 숨겨지고 있지만, 그것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4. 95년생 2015.08.24 23:24

    잘 읽었습니다..
    이제 막 성인이 되어서 지금 이런 상황이 무슨 일인지 잘 모르고
    왜 회담이 길어지는지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여기저기 떠도는 이야기만 들었을 뿐인데
    글을 읽고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5.08.24 23:28 신고

      현대의 전쟁은 과거의 전쟁과 다릅니다.
      전면전이 일어나면 모두가 공멸합니다.
      특히 전쟁을 경험한 어른들은 대단히 불안해 합니다.
      전쟁은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그 참혹함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전쟁불사를 외치는 자들은 그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필자는 DMZ에서 발생한 지뢰폭발사고에 대한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국방부의 첫 번째 발표부터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여러 군데에서 모순점들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상식의 수준에서 볼 때도 국방부와 통일부, 청와대에서 보여줬던 반응이 서로 상충되는 것들로 가득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번 사건을 들여다보면 너무나 많은 곳에서 허점들이 발견됩니다. 오죽했으면 오늘 전해진 북한의 전통문(국방부의 처음 주장처럼 지뢰가 유실된 것이라면, 미군이나 소련군, 국군이 설치한 것일 수도 있다는 내용)이 국방부의 해명보다 몇 배는 합리적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북한의 전통문에는 오락가락하는 국방부의 해명에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을 거의 다 지적했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전통문이 발표된 시점에서, 국방부가 해야 할 일은 그들이 제시한 의문들을 우선적으로 해명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만이 북한이 다른 소리를 할 수 없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북한으로부터 어떤 대가를 치르게 하려면 그 명분이 명확해야 한다는 것은 기본이니까요.



필자가 읽은 통일관련 서적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햇볕정책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미국과 유럽이 소련과 동구권을 무너뜨릴 때 사용했던 방법(NSC5607, 미 정부가 다양한 교류를 지원)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변형했으니,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까지 받을 수 있었던 것이고요.





왜곡의 달인이자 쓰레기의 제왕인 조선일보처럼, 피해 장병을 방문해 슬픔을 나누고 따뜻한 격려를 했던 문재인 대표의 사진을 합성해 국민을 속이는 짓거리나 하지 말고, 국방부는 우리의 젊은 장병들의 피 한 방울, 살 한 점에 대한 대가를 수십 수백 배로 받아낼 수 있도록 북한의 전통문을 조목조목 반박해야 합니다.



그렇게 북한의 명백한 도발이라는 것이 입증할 때 우리 차원의 보복만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추가제재까지 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전쟁광 맥아더와 멍청한 투르만 때문에 남북이 분단되고, 지금까지 친일파의 후손들이 득세하는 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젊은 병사들이 속절없이 희생되는 것은 더 이상 용납하기 힘듭니다.



국지전을 벌이던, 전면전을 치르던 확실한 응징을 할 수 있도록 북한의 전통문을 조목조목 반박해야 합니다. 맨날 당하고 뒷북이나 치는 바보 같은 짓을 언제까지 이어갈 것입니까? 이명박근혜 정부 7년7개월 동안 남북관계는 틀어질 대로 틀어졌으니, 억울한 피해가 발생하는 것만이라도 막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것이 (집권여당이 포탄과 보온병을 구별하지 못해도) 군대를 두는 이유이고 (권력과 자본을 가진 자들의 자식들만 빼고) 거의 모든 서민들의 자식들이 (애인이 고무신을 꺾어 신을 것을 감수한 채) 의무적으로 군대에 가서 (진짜사나이와 전혀 다른)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도 억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국정원도 북한군 동향과 사찰 내용을 국방부와 공유해 (야당이 증거를 찾아 헤매는 고난을 줄이기 위해 서둘러 문제의 차량을 폐차한 위대한 경찰처럼, 초록색을 흰색으로 둔갑시키는 능력을 발휘해) 북한의 전통문을 완벽하게 반박하는데 (에어컨을 빵빵 틀어놓은 음지에서)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설마 자살한 국정원 직원이 삭제한 것이 DMZ에서 암약 중인 북한군 사찰 내용은 아니겠지요? 어떤 이유에서인지 알 수 없지만, 자살한 직원을 국정원보다 늦게 찾은 소방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서 핵심적인 증거가 될 수도 있는 28분 분량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처럼 말입니다.



희한하게도 보수정부가 들어서면 국방부와 국정원의 안보행위들의 북한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로 향한다는 말도 안 되는 음모론도, 이 기회에 국방부와 국정원이 손잡고 (선거에 개입해서 결과를 바꿀 수도 있는 불법댓글이나 달지 말고) 북한의 억지 주장이 합리적으로 보이는 이런 지랄 같은 현실을 확실하게 종식시켜주었으면 바람이 없겠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5.08.15 14:21 신고

    명확한 증거를 제대로 제시도 못하는 우리의
    실력입니다
    말싸움조차 벌써 밀리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5.08.15 16:56 신고

      박근혜 하의 정부가 개판입니다.
      이미 정부 장악력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2. 양지뜸 2015.08.19 13:48

    공감 백배입니다.
    이글을 제 블러그에 퍼가기를 허락하시기 부탁드립니다.
    출처는 명확히 밝히겠습니다.


조중동을 비롯한 이 땅의 언론들은 노통에게 그랬듯이 문프에게도 우호적인 경우가 없었습니다. 문프의 지지율이 대단히 높고 민족의 염원인 평화협정 체결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하지 않을 뿐이지, 이런 것들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발생하거나 미래권력의 힘이 강해지면 문프를 본격적으로 흔들어댈 것입니다. 모든 언론에게 문프에게 우호적이어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일부 언론에서 문프의 감기몸살을 뇌출혈로 둔갑시키는 왜곡에서 보듯 한시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언론에게 정치권력과 경제권력 등을 감시하는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여서 할 수 없는 주문이지만, 관성적인 비토는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에 태클을 거는 행위가 됩니다. 언론도 시대의 변화와 시민의식의 발전에 따라 그에 걸맞는 수준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거대 팟캐의 등장으로 먹거리가 줄었다고 해서 그들의 인기 방정식을 그대로 따라간다면 깨어있는 시민으로부터 외면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상향평준화이지 하향평준화가 아닙니다. 언론이 스스로 거듭날 때 시민들도 다시 돌아올 것이며, 언론의 어려운 재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도 논의될 수 있습니다. 모든 언론의 인터넷 판으로 가면 이게 정론직필의 언론인지 도색잡지의 언론인지 구별하기 힘듭니다. 낚시성 기사는 기본이고 곳곳에 덕지덕지 달려있는 광고들의 선정성과 폭력성은 포르노 왕국을 방불케할 정도입니다. 



언론의 자정작업이 시민의 호응을 얻을 때, 정부에게 언론의 재정 상태를 도와줄 수 있는, 그래서 양질의 보도와 칼럼, 사설 등이 양산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언론이 먼저 변해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현재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습니다. 재정적 어려움과 독자 확보를 위해 포털에 종속된 현재의 상황에도 변화를 줄 수 있고요. 언론이 먼저 변해야 합니다. 그래야 시민들도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생활을 하는 동안 조중동에 저항했습니다. 대통령에 올라서도 그들의 막강한 영향력을 완전히 뛰어넘을 수 없었지만, 그들의 거짓 보도와 사실 왜곡에 맞서 언론으로써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갖추라고 요구했습니다. 부와 권력을 독점한 반칙과 특권의 기득권을 대변하는 언론에서 민주주의와 절대다수의 국민을 대변하는 참언론이 되라고 끊임없이 싸웠습니다.





결과는 참패였습니다. 퇴임 후 시민으로 돌아가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은 참혹한 패배였습니다. 모든 언론이 노통을 비난했고, 난도질했습니다. 책도 읽히지 않고 글도 쓸 수 없는 상황까지 내몰리며 최후의 선택에 이를 때까지, 문재인은 노통의 힘겨운 투쟁과 그 참혹한 결과를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노통과 똑같이 가면 결과가 어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보다 유연한 언론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옳고 그름은 지금 따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어쩌면 영원히 따질 수 없는 민주주의의 한계일 수도 있습니다. 그 당시의 노통은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 지금의 문재인 대표는 그럴 필요가 없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종북 프레임과 무관한 공수부대 출신이니까요.

 


노통은 또한 남북한의 극한대립과 상호불신이 한국전쟁의 영향도 크지만, 전시작전권이 미국에 있어 북한의 선택을 제한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북한과 남한이 동등한 입장에서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면,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을 넘어 경제적 통일(동일경제권)이라도 할 수 있으리라 판단했습니다.





김대중 정부의 남북협력 결실을 확대하기 위해 김정일 의원장을 만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비록 김대중 정부의 대북송금특검을 수용했지만(당시의 정치상황 상 이것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예를 지켜주는 최선이었다), 평화통일로 가는 유일한 길은 김대중의 햇볕정책을 확장해서 경제적 통일을 통한 상호신뢰와 상호공존의 장을 여는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이것을 알았기 때문에 노통이 생을 달리했을 때 자신의 반이 빠져나간 것 같다고 말했던 것이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구원에 얽매여 있는 그런 수준의 인물이 아닙니다. 그는 전 세계가 존경하는 만델라와 동등한 위치에 오른 세계적 인물이고, 민주주의 투쟁과 남북화해의 업적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받은 거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표가 보기에, 이명박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파탄나고, 박근혜 정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이 보수정부가 아니면 북한과의 협상에서 제대로 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없다는 통념에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은 진보정부가 북한과 협상하면 뭔가 뒷거래가 있을 것이라는 믿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통념이 형성된 것은 조중동과 종편, 새누리당, 뉴라이트, 대형교회, 이명박 정부 이후의 MBC, 연합뉴스, YTN 등 때문이지만, 이것이 극복해야 할 현실이라면 받아들이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문재인은 노통의 삶과 죽음을 보면서 깨달은 것이 분명합니다. 문재인의 운명이 노통의 죽음에서 시작됐지만, 그 과정과 끝이 같을 수야 없는 노릇입니다.



문재인 대표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주도한 세력들의 힘을 인정하되, 그들이 통념의 주인이 된 것을 정면으로 겨냥해 가장 빠르고 가장 확실하게 진실에 다가가는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럴 경우 보수정당이 안보를 내세워 문재인이 당대표로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을 공격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문재인 대표의 도발에 새누리당이 누가 안보에 유능한지 따지고 들어가다 보면 통념의 허상이 밝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이 안보를 들먹이는 비율이 확실하게 줄어들어든 것에서 문재인 대표의 정면돌파가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아직 종북 프레임은 살아있지만 이것도 접근방식을 바꾸면 넘지 못할 산은 아닙니다.    



문재인 대표는 이런 연상선상에서, 상당한 위험이 따를 수 있는 모험을 감행했습니다. 천안함 침몰을 북한의 공격에 의한 폭침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분노와 실망을 표했지만, 문재인 대표의 발언은 노통이 김정일을 만났을 때 NLL에 대한 미국의 원죄를 말하면서도, 그것이 현실이니 받아들여야 한다고 김정일을 설득한 것과 맥을 같이 합니다.





천안함 침몰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증거를 (야당과 시민단체 등이) 확보할 수 없다면 일단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출발하는 것이 보다 유연한 접근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중요한 것은 정권 탈환이고, 통념을 극복해야만 집권이 가능하다면 천안함 발언 때문에 전통의 지지층으로부터 욕먹는 것은 감수해야 할 위험입니다. 



중요한 것은 정의와 상식, 민주주의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단기적으로 욕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그래서 전통의 지지층이 일부 이탈하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정권을 탈환할 수 있다면, 그래서 아직까지도 군이 내놓고 있지 않은 각종 측정 자료들과 관련 증거들을 살펴볼 수 있다면 더 큰 진실에 다가갈 수 있는 것이기에 일정 정도의 위험은 감수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표는 경제에 관해서도 비슷한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물가상승률과 잠재성장률 등을 대입한 결과 어느 정부 때 경제가 가장 좋았는지, 빈부의 격차가 줄었는지, 복지와 사회안전망이 확대됐는지,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가 올라갔는지 따져보자는 것이 문재인이 보수가 경제에 능하다는 통념을 파고드는 지점입니다. 문재인이 노무현의 확장판이기 때문에 이렇게 통념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새누리당이 구체적인 수치를 가지고 따지는 일들이 줄어들었습니다. 그저 홍준표나 김진태, 이노근처럼 할 뿐이지 박정희가 경제의 신이고 노무현의 경제의 무능아라는 통념이 정말로 진실인지 확인하기 위한 정면충돌은 피하고 있습니다(위의 표를 보면 반대가 맞다). 지금까지 문재인 대표가 노통의 정치여정을 되돌아보며 그의 정신과 정책들을 발전적으로 승계하고 확대재편하는데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율의 상승은 거저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문재인 대표의 광폭행보에는 가장 치명적인 위험이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동교동계의 치졸한 선거지원 거부처럼 김대중 대통령의 명성을 위협하는 내부적인 요인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여전히 참여정부는 실패했다는 통념을 만들어온 이 땅의 기득권 세력에게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가벼운 퍼포먼스 차원에서 국회의원 증원(필자는 다당제를 위해 찬성한다. 특권은 줄이면 된다)을 얘기했다가 뭇매를 맞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노통과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표도 말 한마디도 가볍게 던질 수 없도록 만드는 반문카르텔이 최고의 적입니다. 노무현의 확장판인 문재인도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 이 땅의 기득권을 넘어야 목표한 것을 이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창맹과니 2015.04.07 10:02

    문재인으로 대신하기에는 노무현이 너무 큼니다.

    • 늙은도령 2015.04.07 18:59 신고

      지금은 그렇습니다.
      하지만 문재인이 노무현 이상의 역할을 해야 대한민국이 좋아집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5.04.07 10:13 신고

    한국일보가 찌그러 들듯이 조선도 찌그러 들어야 하는데..
    장지연 사건도피해 가니 참.
    무소불위의 권력 맞네요....

    • 늙은도령 2015.04.07 18:59 신고

      네, 문제는 조선일보입니다.
      그들의 영향력은 절대적입니다.
      앞으로 10년 뒤에는 잘 모르겠지만....

  3. 울티 2015.04.07 15:34

    진흙탕에 발을 담근 이상 더러움은 감수해야 합니다. 설탕을 묻혀도 똥막대기는 똥막대기인 것처럼 진흙이 묻어도 진심은 더러워지지 않습니다.

    • 늙은도령 2015.04.07 19:00 신고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 않고 깨끗해질 수는 없습니다.
      문재인이 그러해야 합니다.

  4. 하늘이 2015.04.08 10:20

    거대한 기득권 권력과 부패한 저들과 싸울려면 많은걸 감내해야 하겠죠 ᆞ응원합니다



박지원은 당대표에 출마하면서 지속적으로 네거티브를 해왔는데, 그 핵심에는 대북송금특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는 대북송금특검이 대통령의 통치행위였다며, 특검을 수용한 문재인을 공격했습니다. DJ가 특검 때문에 투석을 했고 자신은 한쪽 눈을 잃었다고 문재인을 비난했습니다.





DJ의 투석과 박지원의 실명에 대한 의학적 소견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사람마다 발병의 원인과 증상이 누적된 기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 잣대를 들이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검 때문에 투석과 실명이 왔다는 박지원의 주장을 의학적으로 반박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박지원의 문재인 비난이 정당한 것인지 여부를 따지려면 대북송금특검을 노무현 대통령이 수용하기까지 당시의 상황이 어떠했는지는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박지원의 네거티브의 시작이 대북송금이었기에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싸움붙이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박지원의 구원을 풀어줄지 모르나 대한민군 민주정부 10년을 진흙탕 싸움의 소재로 활요한 것이어서 박지원에게 정치적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은 분명합니다. 야당의 당대표선거를 최악의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는데 성공한 박지원의 네거티브가 정당했는지 판단하려면 대북송금에 대해 살펴봐야 하고 그것만이 두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지켜주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평화통일을 위한 대통령의 통치행위로 볼 수 있는 대북송금은 노벨평화상 수상에서 보듯이 그 정치적 정당성이 확실한 것이었지만, 당시의 한나라당이나 지금의 새누리당은 결단코 인정하지 않습니다. 미국 부시정부에서 최초로 발설된 대북송금의 문제점ㅡ미국이 내정간섭을 하는 특유의 방식ㅡ을 빌미로 한나라당이 노통의 취임식 다음날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당시 다수당이었던 한나라당은 특검법을 단독 처리해 정부로 전달했습니다. 조중동을 필두로 한 보수진영은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노무현 정부를 압박했고, 한겨레와 경향을 필두로 한 진보진영은 특검법을 거부하라고 노무현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노무현 당선자가 계승할 것을 수 차례 밝혔기 때문에 조중동과 한나라당 및 부시정부는 이를 막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남북한이 햇볕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경제적 통일이라는 낮은 수준의 경제적 통일에 들어서면 삼성처럼 북한에 제일 먼저 주재소를 낸 재벌과 정주영의 통큰 결단을 이어받은 현대차그룹도 참여하게 될 것이고, 이럴 경우 남북한 협력체계가 공고해집니다. 종북과 좌파몰이가 없으면 지지층을 관리할 수 도, 먹고 살 수도 없는 한나라당과 조중동이 설 땅이 사라지기 때문에 그들로서는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이를 막아야 했습니다.  





햇볕정책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노무현은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려고 했습니다. 이는 모든 언론에서 다룬 내용이라 부연설명이 필요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감사원의 감사까지 나온 상황에서 특검법을 거부하려면 DJ가 5억달러의 대북송금(현대상선 4억달러 송금 포함)을 허용했거나 묵인했다고 해야 했습니다.



헌데 DJ는 대국민사과를 통해 현대상선의 4억달러 송금은 나중에야 알았다고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이는 김대중 자서전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당선자 시절의 노무현을 만났을 때, DJ가 소개한 김보현 3차장도 이에 대한 보고를 하지 않았고, 국정원도 이에 대해 당선자 신분이 노무현에게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노통은 DJ의 대북송금을 통치행위로 판단해 특검법을 거부할 명분이 사라졌습니다.



노통이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면, 의회에서의 재의결이 불가능했을 수도 있습니다. 당시의 분위기는 반대의 가능성이 더 높았다거나, 노무현 정부가 출발점부터 엄청난 저항에 직면했을 거라는 것을 고려한다고 해도 노통이 거부권을 행사했으면 DJ와 권노갑, 박지원과 신건 등의 처벌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DJ 대통령이 매우 실망했다는 것은 자서전에 자세히 나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관계를 따져보는 것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DJ를 지키기 위해 참여정부를 망칠 수 없음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것보다는 노통이 한나라당이 단독 처리한 특검법을 수용한 것은 방대한 조직을 가진 검찰수사보다 인원과 기간, 수사범위 등에서 한정된 특검이 DJ와 대북송금 담당자에게 유리했다는 것(세월호 유족이 특검을 반대한 논리와 연결된다)에 주목해야 합니다.



김대중의 자서전과 노무현의 자서전을 포함해 당시의 상황에 대한 진보와 보수매체의 다양한 보도와 양쪽의 주장을 펼친 관련 자료들을 살펴보면, 정권을 막 출범시킨 노무현으로서는 특검법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DJ가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DJ는 이것을 받아들였고,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자신의 반이 빠져나간 느낌이라고 애통해했던 것입니다. 노무현도 DJ에게 커다란 상처를 준 것에 늘 괴로워했습니다. 두 사람은 큰 인물이었으니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고, 그것을 생전에 다 풀었음은 여러 가지 보도와 뉴스, 자서전을 통해 밝혀진 상태입니다. 





박지원의 주장은 그래서 일방적이고 김대중 대통령을 욕보이는 일입니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억울한 감정이 남아있을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TV토론에서조차 네거티브로 일관한 박지원의 행태는 당시의 사정을 살펴봐도 정치적 금도를 넘어선 것은 두 전직 대통령의 명예까지 실추시켰습니다. 



김대중의 행동하는 양심과 노무현의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서 깨어있는 시민의 연대가 발전적으로 계승할 때, 돌이키기 힘들 정도로 보수화된 대한민국을 제자리로 돌릴 수 있는 단초라도 마련할 수 있음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을 듯합니다. 노욕에 사로잡힌 박지원은 이것마저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필자가 이런 글을 써야 한다는 자체가 지독한 모순이자 안타까움입니다. 당시에도 물러나는 김대중 정부와 취임하는 노무현 정부를 이간질시키기 위한 조중동과 한나라당과 부시정부의 계략이 적중했는데, 12년이 지난 지금에 이것이 재현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저로서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5.02.03 07:11 신고

    어제 저년 JTBC보다가 체널 돌렸습니다.
    박지원 저 사람.... 참 대책없는 사람입니다. 문재인 오직 그나마 괜찮은 사람까지 흠집내 당대표하면....?

    • 늙은도령 2015.02.03 07:42 신고

      자신이 당대표가 모든 것을 자신의 뜻대도 펼치겠다는 것이어서 새누리당 후보를 보는 듯했습니다.
      정말 노역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습니다.

  2. 耽讀 2015.02.03 08:53 신고

    하늘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박지원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요? 박지원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하루였습니다.

    • 늙은도령 2015.02.03 16:06 신고

      네, 그러합니다.
      정말 무서운 사람이고 노욕에 갇혀 있는 사람입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5.02.03 09:27 신고

    정권 유지를 위한 비도덕적, 정당하지 못한 일은
    나중에서라도 심판을 받습니다..

    박지원은 미국에서 그냥 사는게 나을뻔 했습니다

    • 늙은도령 2015.02.03 16:07 신고

      박지원이 미국에서 장사했다는 것은 전혀 몰랐습니다.
      이번에 댓글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저는 김대중과 함께 정치한 후배인 줄 알았습니다.

  4. 꼬장닷컴 2015.02.03 09:27 신고

    정말 맥이 빠집니다.
    제발이지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실망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 늙은도령 2015.02.03 16:08 신고

      자신의 정책을 말하고 비전을 얘기해야지....
      전직 대통령까지 욕보이는 행위는 용서가 안 됩니다.

  5. 천추 2015.02.03 11:10 신고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6. 민의 2015.02.03 17:19

    변화 하기힘들것 같은 민주당을 바라보는 민의는 점점 지쳐만 갑니다

    • 늙은도령 2015.02.03 17:35 신고

      전당대회가 끝난 이후의 행보를 지켜보시죠.
      그런 다음에 떠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7. BlueSky 2015.02.23 01:51

    문재인을 지켜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 늙은도령 2015.02.23 02:17 신고

      문재인이 우리를 지켜줘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는 충분히 컸습니다.
      경험도 늘었고요.
      이제는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왜 자신이 지도자의 자리에 올라야 하는 지를.

  8. ㅉㅉㅉㅉ 2016.09.18 03:14

    노무현의 '대북 특검' 수용은 직무유기

    당시 제기된 특검법이 민주당의 동의 없이 통과되었다는 사실은 중대한 정치적 결함이었다. 국회를 다수결로 통과했다는 형식 요건만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거부권'이란 제도가 뭐에 쓰려고 만든 것이란 말인가? 노무현의 특검법 수용에는 대통령으로서 직무유기의 의미가 있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민주당의 동요에 따른 정치적 부담과는 별개의 문제다.
    특검으로 밝혀진 사실은 현대가 '7대 경협사업' 독점권 대가로 4억 달러, 정부의 북한 지원금 1억 달러, 총 5억 달러를 북한에 제공하는 과정에서 현물 5천만 달러를 제외한 현금 4억5천만 달러를 송금하는 데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이 불법적 역할을 맡았다는 것이다. 그 시점까지 남북관계의 부진으로 송금 등 제도적 장치가 미비한 데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면 김영삼 정권의 책임으로 돌려 마땅한 문제였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3020

    • 늙은도령 2016.09.19 02:30 신고

      대통령이 됐다고 모든 것을 제멋대로 할 수 없습니다.
      노무현이 대통령에 오른 이후 이 문제로 많은 고뇌를 했지만, 그의 힘으로 막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문제였습니다.
      노무현이 박근혜와 비슷했다면 그렇게 했겠지요.
      그럴 수 없는 일도 있는 법이랍니다.
      노무현과 김대중이 이 문제에 대해 화해한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박지원 같은 형편없는 자의 논리에 휘둘리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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