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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이라도 한 듯한 황재균의 결승홈런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어떤 팀과도 계약하지 못해 처참하게 실패한 첫 번째 도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무대에서 단 한 경기라도 뛰고 말겠다는 일념으로 마이너리그 계약마저 받아들였던 황재균이, 두 번째 도전마저 참담한 실패로 끝날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극적으로 부활했다. 황재균이 옵트아웃을 선언한 것은 트리플A에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로 콜업을 받지 못한다면 일생의 꿈을 접겠다는 뜻이기도 했다. 황재균은 인아웃 스윙을 위해 두손을 오른쪽 어깨에서 가슴 부위로 내린 타격자세에 변화를 준 6월에 들어 삼진이 줄고 볼넷이 늘어나는 등 메이저리그 진입의 마지막 장벽이었던 출루률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었지만, 보치 감독의 콜업을 받을 만큼은 아니었다. 황재균이 추신수처럼 미국에서의 검증이 충분했다.. 더보기
KBS와 MBC의 낯뜨거운 <인천상륙작전> 홍보 KBS와 MBC의 타락이 끝을 모르게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쓰레기로 전락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때부터이었지만, 박근혜 정부에 들어서는 쓰레기로도 모자랐는지 '쓰레기의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저열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세월호유족을 '자식의 목숨을 팔아 한몫 챙기 파렴치한'으로 몰아갔고,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성주군민을 폭도로 만든 것도 모자라, 극단적 이분법과 맥아더 숭배로 점철된 을 대놓고 빨아주는 보도까지 쓰레기의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두 방송사의 구역질나는 행태가 끝을 모르게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옐로우방송사(선정적 언론)로 자리잡은 MBC에서 '국군=선, 북한군=악, 맥아더=신'을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을 대놓고 빨아준 것은 지극히 'MBC스러워서' 새삼스러울 것.. 더보기
바둑과 메이저리그 정복한 인공지능, 그 다음은? 강정호, 추신수, 김현수, 박병호, 이대호, 오승환 등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메이저리그의 경우 기술 발전(주로 국방 분야에서 발전한 기술로 국민의 세금이 투입됐지만 이익은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이 거의 다 독점한다)을 적용해 새로운 차원의 리그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야구는 인간이 하는 것이기에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믿는 몇몇 감독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팀의 감독이 선수별로 시프트를 펼칩니다. 모든 타자와 투수들이 이루어낸 각종 자료들이 축적되면서 타자별 시프트가 이루어지고, 각종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분석돼 피트백되면서 시프트에도 즉각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구질별 회전수, 구속, 스윙속도, 타구의 속도, 비거리, 타구음, 풍속, 습도 등등.. 수없이 많은 정보가 축적되고 분류되고 .. 더보기
박인비 우승퍼트할 때 강정호 첫 홈런쳤다 박인비 시즌 2승을 확정하는 우승 버디퍼트를 할 때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첫 번째 홈런을 쳤습니다. 리디아 고와 현역 최고 골퍼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박인비의 우승도 좋았지만, 허들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선수기용으로 선발기회가 적었던 강정호가 세인트루이스의 특급소방수 로젠탈의 변화구(82마일)를 받아쳐 장쾌한 홈런을 친 것이 더 좋았습니다. 특히 강정호의 홈런은 9회초 팀이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급마무리를 상대로 나온 것이라 더욱 극적이었습니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강정호의 홈런은 앞 타석에서의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뒤에 나온 것이라 허들 감독을 향한 분명한 무력시위였습니다. 추락을 거듭하던 추신수도 3점 홈런으로 팀의 역전승을 견인한 것까지 더하면, 어제 오후에 벌어진 메이웨더와 파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