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연재를 하다 중단한 상태인 '늙은도령의 눈으로 본 근현대사 비판'은 인류 문명의 발전사가 자연과의 공생을 벗어난 순간부터 파시즘적 속도로 발전해왔지만, 그 대가로 잃은 것은 자연의 파괴만이 아니라 인류마저도 그 희생양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자연이 말을 할 수 있다면 통곡부터 하리라'라는 유럽의 속담만으로는 하늘을 향해 우뚝 쏫은 마천루 속에서 쓰레기로 버려지는 인간의 초라함을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나마 인류는 자식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문명의 혜택을 조금이라도 더 누리며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공동체와 사회 해체, 자연과 환경의 파괴를 감수하면서까지 문명의 발전을 받아들였습니다. 가족과 공동체, 사회와 국가의 보호를 받던 개인이 신자유주의 40년 동안 이전의 '사회(복지)국가'를 포기하고, 그래서 성공과 실패의 책임이 개인에게 돌려지는 무한경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가면서도 저항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으로서의 인간은 평생에 걸쳐 다양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었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모든 관계가 단절된 1인가구의 출현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후대에게 자신의 유전자를 전달함으로써 종의 번성을 거듭해온 인류 진화의 방식을 거부하는 세대들이 등장했습니다. 그들은 앞세대가 누렸던 것들 중에서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3개에서 5개, 7개로 계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무한대의 포기를 담을 수 있는 'N'을 쓰기에 이르렀습니다.  



인간을 노동의 고통에서 해방시켜줄 것이라 여겼던 과학기술의 발전은 빛의 속도로 일자리를 줄였고, 그에 따라 '남아 돈다'는 뜻의 잉여를 넘어 '쓸모 없다'는 뜻의 비존재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처지로 내몰린 수많은 사회초년생들은 그 출발점에서부터 저임금노동의 굴레에 갇혀버렸습니다.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도 아니고,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올랐던 청춘'은 고통과 좌절의 상징으로 변했습니다.





자신의 앞세대인 청춘의 고통과 좌절을 지켜본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거추장스러운 것으로 변한 꿈과 도전의 자리에 조숙한 현실인식과 타협의 선택들로 채웠습니다. 잘리지 않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돈을 벌 수 있는 편안한 직업을 찾는 것은 희망의 1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태아 때부터 선행교육을 받아야 했던 이들이 무한히 반복되고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경쟁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미래를 꿈꾸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텔레비젼과 PC, 스마트폰 등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돌이나 운동선수를 동경하는 것도 그 이면에 자리한 수백만 명의 낙오자들이라는 압도적인 실패확률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높은 실패율은 어느 직업에서나 존재하는 세상이기에, 온몸을 성형하던 약물의 도움을 받던, 죽을 만큼 힘든 연습생(지망생)과 후보 생활을 넘길 수만 있다면 단시간 안에 평생을 즐기며 살 수 있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박의 꿈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변형되고 뒤틀려진 것이지 아이들과 청소년의 생각이 모자라서가 아닙니다. (조)부모의 능력이 나머지 삶을 결정하는 현실에서 그나마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육체를 활용하는 것에서 탈출구를 찾는 것은 필연적 결과입니다. 자신의 의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삶의 시작에서부터 무한경쟁에 던져진 이들이 급증하는 정신질환(ADHD, 우을증, 공황증세)과 시도때도없이 찾아오는 자신과 타자를 향한 폭력성, 그 극한에 자리한 자살의 유혹에 빠지는 것에 비하면 그들의 선택은 치열한 생존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이들이 보았던 것들이 공권력의 무자비한 폭력만 강조된 용산참사, 철저한 방관이 불러온 쌍용자동차해고노동자의 연이은 자살, 퇴임한 대통령에게 휘둘러졌던 광기 어린 폭력, 그들의 형제자매이자 친구와 선후배일 수도 있었던 250명의 단원고 학생들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참사, 어느 곳에서나 자신을 노렸던 메르스대란 등이라면 자신에게 투영된 부모와 어른들의 꿈과 희망을 따른다는 것은 그 자체로 지옥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들이 보기에 성공한 삶의 또 다른 이름이 불의와 부정, 반칙과 특권이라면 바르고 착하고 정의로운 삶을 주문하는 기성세대란 지독한 모순과 거짓의 화산이자, 이룰 수 없는 허상을 행해 죽을 때까지 노오오오력 하라는 그 유명한 '꼰대'의 전형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고 하면서도,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목록에는 전혀 좋아할 수 없는 것들만 가득하다면 차라리 많은 것들을 포기하는 연습이 우선됐을 수도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살 수 있게 됐지만, 가족과 사회와 국가에 이르기까지 누구도 존엄한 인간으로서의 삶의 질을 보장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그나마 자신의 의지대로 사용할 수 있는 육체(적 재능)에 한가닥 희망을 두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예전에는 패배자나 사회부적응자로 취급됐던 외톨이라는 것도 사이버세상에서는 무한대의 네트워크를 통해 삶의 조각조각을 풀어내는 방법으로 한 생을 보낼 수 있는 (그들 나름대로는) 괜찮은 선택이 됐습니다. 





갈수록 시장이 좁아지고, 경쟁이 과열돼 '짧은 활동과 그것보다 긴 휴식기'가 되풀이됨에 따라 소녀시대나 동방신기, 빅뱅과 슈주, 2NE1과 엑소 같은 넘사벽의 성공을 거두는 것들이 힘들어지는 것을 알면서도ㅡ홍수를 이루던 오디션 프로그램이 'K-pop스타'를 빼면, 다양해졌지만 고만고만한 것들로 재편된 것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ㅡ끝없이 아이돌그룹이 배출되고 퇴출되는 과정은 (기형적인 인구구조와 시장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김연아와 박지성, 박찬호와 박세리, 박인비 같은 대박을 터트리는 것(손홍민과 손연재, 류현진과 박병호, 강정호와 기성용, 김효주와 김세영과 장하나, 이승우와 백승희 등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제외)도 어려워지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선택이 불가능해진 청춘에 접어들기 전까지 육체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는 10대의 선택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맞선 부모들의 전통적인 압박도 시간이 흐를수록 약해지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 통계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자신만의 시공간에서 빛의 속도로 끊임없이 배회하는 '떠다니는 섬'으로서의 10대의 등장이란 (다음 글에서 다룰) 무한한 진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1%의 희망 때문에 99%의 절망을 기꺼이 감내하도록 만들었던)낙관론적 세계관의 16세기에 잉태된 필연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현재의 선진국들이 400년 이상이 걸린 (변증법적) 진보의 과정을 단 70년 만에 파시즘적 속도로 이룩한 압축성장에 내던져진 대한민국의 10대에게는 더더욱.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catlover8 2016.03.01 05:14

    아고라 경제방에 이번 더민주의 필리버스터 중단에 관한 제 생각을 담은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저는 도령님처럼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 어짜피 많은 사람들이 읽을 건 아니지만, 그냥 답답해서 한 번 올려봤습니다.

    저는 아고라를 2년전에 처음 알게 됐는데, 정말 너무 난잡해서 처음 들어가 봤을 때 경악했었거든요. 그래서 글을 거의 올리지 않는데, 아무튼 혹시 관심 있으시면 읽어보세요. 닉네임 catlover8으로 찾으시면 되구요. 나중에 도령님 생각도 한 번 듣고 싶군요. 참으로 착찹한 저녁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01 05:12 신고

      알겠습니다.
      오늘 피로해서 10시가 넘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필리버스터를 중단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4일 전에 썼던 그대로입니다.
      님의 글을 읽고 조금 더 생각을 정리한 다음에 글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3.01 08:25 신고

    꿈을 잃어버린 10대들입니다

    그 잃어버린 꿈을 찾아줄,되살려줄 의무가 기성세대들에게
    있습니다
    특히 정치하는 사람들..

    • 늙은도령 2016.03.01 09:16 신고

      세상을 바꾸려면 압도적인 정치력이 있어야 합니다.
      세계화라는 것이 정치의 역할을 최소화시켰지만, 국민의 지지가 높으면 얼마든지 체제를 바꿀 수 있습니다.

  3. ON ALL 2016.04.10 16:51

    매번 좋은 글들을 다방면에 걸쳐 올리고 계시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제 생각이 미치는 영역이 턱없이 좁기 때문에 본문을 몇 부분 인용하고 싶습니다. 인용한 후에는 출처를 남기고 싶은데 그래도 괜찮을지 여쭙고 싶습니다.



이 글을 쓰면 용암처럼 터져나오는 분노를 다스릴 수 없을 것 같아 며칠이고 외면하고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새누리당이 하는 짓들이 늘 그렇지 않느냐며 어떻게든 넘어가려고 했다. 겨우겨우 좋아진 건강이 다시 악화되면 몇 달 동안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조차 불가능해질 것이기에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에 매진했다. 거기까지가 한계였던 모양이다, 끝내는 이 글을 쓰고 있으니. 



                                   역사상 플레이 자체가 교본이 되는 선수는 없었다



10만 명을 넘은 온라인입당의 해일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이 대박을 치자 다급해진 새누리당 지도부가 박찬호와 김연아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고 느닷없이 고백성사를 하고 나섰다. 그것도 성공한 것이 아닌 실패한 인재 영입을. 양보에 양보를 더해 정치판이 쓰레기와 또라이들의 놀이터가 됐다고 해도, 이런 황당하고 어이없는 경험 고백을 듣게 되리라는 것은 상상조차도 못했다. 



전 세계의 정치마케팅·홍보회사들이 기절초풍할 연구사례로 기록될 새누리당의 고백성사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과는 달리) 자신들이 영입하려는 인재의 수준이 박찬호와 김연아 정도는 돼야 한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최동원과 선동렬과 함께 한국이 낳은 최고의 투수였던 박찬호는 같은 남성으로서 그럴 수 있다고 치자. 초등학교 때부터 스포츠광이었던 필자에게 박찬호라는 존재는 특별함 이상이었다고 해도. 



하지만 거의 모든 종목을 통틀어,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도, 100년이 넘는 빙상스포츠의 최고선수들을 하나의 시점에 모두 모아도 최고의 선수였고, 현역에서 은퇴한 지금도 일본이 수십조를 투자해 완전히 장악한 ISU의 집요하고 끈질긴 방해와 폄하가 이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김연아를 친일수구세력의 집단으로 끌어들이려 했다는 것 자체가 필자에게는 참을 수 없는 분노로 다가왔다. 



                              박근혜의 손을 놓은 이후에 김연아를 볼 수 없음은 비극이다



피겨의 불모지에서 하늘의 선물처럼 나타난 김연아를 철저히 이용해 먹은 것도 모자라, ISU에 소속된 심판들을 매수하고 자국 선수들의 노골적인 방해도 서슴지 않았던 일본의 집요한 방해공작을 방관만 했던 자들이, 그 모든 장벽을 넘어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수없이 약속했던 아이스링크 하나 만들어주지 않는 자들이 무슨 낮짝으로 김연아를 접촉했고, 영입 실패가 무슨 자랑이라고 김연아에게 또 한 번의 낙인을 찍는단 말인가? 



삐빅! 삑삑! 삐삐빅! 삐삐삐빅 삐삐삐삐빅! 삐삐삐삐삐삐삐빅! 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빅! 삐이이이이이이이이이빅!



자체적으로 음향처리를 하지 않으면 글을 쓴다는 것이 불가능해질 온갖 종류의 욕들로 도배를 하고 싶을 뿐이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있다면, 대한민국 여성의 위대함을 전 세계에 각인시켜준 김연아에 대한 고마움이 있다면 다시는 그녀의 이름을 들먹이지 마라. 때로는 존재하는 그 자체가 아름다운 사람도 있는 법이다. 모든 것을 계산해 정략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통치자와 권력의 입맛대로 왜곡해서는 안 되는 역사처럼. 



카타리나 비트와 미셀 콴도 이루지 못한 경지에 오른 김연아는 은퇴 후에도 일본 빙상계의 추악한 견제와 압박 때문에 비트나 콴에 준하는 활동을 하는 데도 온갖 제약을 받고 있는데, 친일수구세력이 그녀를 이용해 정치적 이득이나 챙기려 했다니 또다시 온갖 종류의 욕들이 터져나올 것 같다. 모든 종교에 괜히 지옥이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너희 같은 놈들을 벌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존재하는 것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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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6.02.01 08:51

    옳소 응원합니다

  3. 332 2016.02.01 09:24

    어떤 심정으로 글을 쓰셨는지 가슴에 뜨겁게 와 닿습니다.

  4. 2016.02.01 10:12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01 13:46 신고

      그 이후로 김연아를 방송에서 볼 수 없고, IOC 선수후보로도 지명되지 못했으니 뭔가 불이익을 받는 것이 아닐까요?
      박근혜처럼 속 좁은 사람이 가만이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6.02.01 10:15 신고

    저도 같은 심정입니다
    이 ..%^*(($$#%^&((()_#$%^&*())))-들...

  6. 박그네꺼져 2016.02.01 12:12

    욕을 해도 그 욕마저 아까운 집단이죠.

  7. 퉷한민국 2016.02.01 14:15

    영혼을 팔아버린..문모선수랑 많이 비교되네요..
    글 잘봤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01 18:13 신고

      문대성은 유럽과 미국 같은 나라에서라면 체육계에서도 퇴출당합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8. ㄹㄹ 2016.02.01 14:28

    어떤 심정이신지는 알겠는데 815행사때 대통령과 있었던 건 해프닝에 불과한 사건이고 사실이 아닙니다..이미 종편의 날조가 전체 상황이 나온 영상에서 밝혀졌어요..김연아는 은퇴후에 815행사외에 원래 방송 출연이 한번도 없었고요. IOC선수위원후보가 될수 있는 차례누 김연아가 동계선수여서 2018년에 있어서지 일부러 배제한것이 아닙니다.

    • ㄹㄹ 2016.02.01 14:35

      광고 역시 얼마전까지 커피, 은행, 주얼리등 기존에 하던 광고 계속 찍어서 나왔고 이달초에 화장품광고도 새로 들어가니 이것도 크게 관련이 없을꺼예요..저도 김연아 선수를 이렇게 엮어대는 게 못마땅하고 싫지만 사실 관계가 확실하지 않은걸 추측해서 사실인양 생각하는것도 지양해야할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01 18:12 신고

      김연아에 대한 뉴스들을 구글에서 검색해보세요.
      어마어마한 양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중복되지 않는 것들을 크로스체크하면 사실에 근접한 어떤 것이 나옵니다.
      그런 과정을 거쳤습니다.
      근거가 없는 허튼 글은 쓰지 않습니다.

  9. 지나가는이 2016.02.01 15:31

    그 맥락에서 조훈현 국수도 마찬가지지요,,,,
    조국수에 대한 영입노력도 바둑계를 망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새머리당은 별 성과를 못거두고 있지요,,

    • 늙은도령 2016.02.01 18:10 신고

      그러게요.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 이세돌까지 다 집쩍거리지만 않기를...

  10. ㅇㅇㅇ 2016.02.01 18:21

    쓸어버려야 하는데 ...

  11. 2016.02.01 18:50

    정말 슬프네요

    • 늙은도령 2016.02.01 23:28 신고

      새누리당을 찍으면 안 됩니다.

    • 연느님 ♡♡ 2016.02.10 08:32

      통누리에 에받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친일 수구 세력들이 어딜 감히 연아선수를 건드린답니까?
      제정신 탑재한 사람이 똥누리 가기나 할까요?
      그 파렴치들이 연아선수에게 접근 했다는게 끔찍 합니다

  12. 술맛을 알아? 2016.02.01 19:02

    참으로 술맛 떨어지는 잡것들입니다.

  13. 반골 2016.02.01 23:14

    진짜 주먹이 운다!

  14. 바보 2016.02.02 05:48

    정치란 자고로 민을위해서 행해야 하거늘
    거꾸로 지들 정치세력들의 안위를 위해서 민을 이용하려 들다니...

    • 늙은도령 2016.02.02 16:15 신고

      네, 그것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저들만의 리그가 불가능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15. Gilee 2016.02.02 21:47 신고

    김연아의 가치를 세계에서 제일 몰라주는 나라가 바로 헬조선인 것 같습니다. 그 헬조선을 이끌어가는 새누리는 말도 꺼내기 싫고요..

    • 늙은도령 2016.02.02 23:17 신고

      맞습니다.
      김연아는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도 다시 나오기 힘든 위대한 선수입니다.
      마이클 조단이나 타이거 우즈만이 김연아와 비견될 수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잘 모르나 봅니다.
      동생이 삼성 임원으로 있을 때 피겨의 전설인 카타리나 비트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지요, 김연아는 차원이 다른 선수라고.

  16. 이우영 2016.02.02 23:28

    글이란 시각으로 보니까 '삐비빅' 은 음향처리보다는 모자이크처리가 맞는 듯.. ㅎㅎ

  17. 무룡산참새 2016.02.03 02:06 신고

    김연아는 100년 빙상스포츠 역사상 유일무이한 올포디움을 이룩한 선수입니다.
    이 기록은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겁니다.
    그런데, 이것들은 이용만하고 있군요.
    그래도, 김연아도 알고 있을겁니다. 저들은 자신들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걸.....

    • 늙은도령 2016.02.03 02:12 신고

      그럼요,모를 리가 없지요.
      김연아가 워낙 담대하고 뛰어났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18. 지제동 2016.02.03 08:32

    그 래도꼰대들은
    여당을 지지합니다

    • 늙은도령 2016.02.03 19:26 신고

      에고.. 꼰대가 안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제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기적이 일어났으면 합니다.

  19. 백정박 2016.02.04 18:31

    대한의 딸인 김연아 선수에게...
    할말이 없네요 ㅠ

  20. 작은움직임 2016.02.05 12:36

    김연아 선수는 운동만 했었을 텐데~ 사고까지 바로 깨어있네요~ 그래서 더욱더 응원해주고 싶네요~~

    • 늙은도령 2016.02.05 17:47 신고

      네, 갈라쇼라도 계속됏으면 합니다.
      요즘은 TV에서 아예 사라졌으니....

  21. 마루나래 2016.02.13 04:19

    짐승만도 못한 종일매국노새끼들...



삼성과 LG라는 기업 간의 경쟁(백색가전에 불과하지만)을 넘어, 9회초 9:3으로 삼성이 리드하는 상황에서 399호 홈런을 친 이승엽이 국내 프로야구 최초로 400호 홈런에 도전하는 9회초 타석에서 사실상의 고의사구를 지시한 양상문 LG감독의 결정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최악의 행태였습니다.





양상문은 LG트윈스의 감독을 넘어, 한국 프로야그 전체의 일원이라는 점에서 대국적인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직전의 타석에서 이승엽에게 파울 홈런을 맞은 후, 몸에 힘이 들어간 신재웅이 이승엽을 맞춘 투구는 한 것은 정면승부를 하려다 나온 것이라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승엽과 신재웅이 쿨하게 넘어간 것도 양 선수가 최선을 다한 정면승부였기 때문입니다. 



헌데 승부가 사실상 결정난 9회초, 이승엽 타석에서 보여준 양상문 감독의 선택은 너무나 뜬금없고, LG트윈스를 넘어 한국 야구 전체의 흥행과 발전, 성공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어서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이승엽의 400호 홈런은 한 선수의 영광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승엽이 한국 프로야구의 성공과 흥행에 미친 영향은 굳이 한 팀에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표선수로서, 일본에 진출해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인 것에서, 다시 한국에 돌아와 프로야구 흥행에 일조한 것까지 이승엽이 야구선수로서 걸어온 길은 ‘국민타자’라는 명칭에서 드러나듯 모두가 인정하는 것입니다.



비록 홈즈의 약물복용으로 그 가치를 상실했지만, 박찬호는 배리 본즈와의 정면대결을 통해 홈런신기록을 미국 프로야구사에 남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런 박찬호였기에 그에게 열광했던 것이고, 아시아선수 최다승에 뿌듯해 하는 것이고, 야구선수로서의 마지막을 고향인 한화 이글스에 마쳤을 때 뜨겁게 환호하고 고마워할 수 있었습니다.



양상문 감독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의 결정은 LG 트윈스의 팬이라고 해도 선뜻 받아들일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직전 타석에서 파울 홈런을 친 이승엽이 9회초 타석에서 홈런을 치라는 법은 없지만, LG 트윈스 팬이라도 승부가 결정난 상황에서 이승엽과의 정면대결을 원했을 것으로 믿습니다.





양상문 감독이 400호 홈런의 영광을 포항의 팬들에게 돌리려고 했다거나, 야구팬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더 끌고 가기 위해서라거나,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요기 베라의 말처럼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해도, 아예 타격기회를 봉쇄한 것은 스포츠 정신에도 어긋납니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필자는 야구의 광팬으로서 양상문 감독의 사과를 요구합니다. 이승엽의 400호 홈런을 개인의 영광으로 생각했다면, 그의 기록에 LG트윈스가 희생양이 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면, 구단 프런트의 지시라도 있었다면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봅니다. 






양상문은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정정당당한 승부를 기대했던 모든 야구팬을 욕보였습니다. 어떤 이유로도 양상문의 행태는 비난받아야 하고, 그 선택에 어떤 것이 영향을 미쳤든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이만수를 수위타자로 만들기 위해 삼성 김영덕 감독이 자행했던 비열한 행태가 떠올라 참담한 마음을 다스리기 힘들었습니다. 



LG 트윈스는 ‘신바람 야구’로 팬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양상문 감독의 선택은 신바람 야구를 ‘비겁하고 옹졸한 야구’로 바꿔놓았습니다. 




  1. 뉴론♥ 2015.06.01 06:00 신고

    6월의 시작이네요 좋은 한주 되세요

  2. 참교육 2015.06.01 07:54 신고

    야국경기를 잘 보지 않았더니....
    저는 많이 배워야겠습니다.

  3. 耽讀 2015.06.01 08:11 신고

    삼성팀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승엽 선수는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선수입니다. 좋아하는 것을 넘어 존경합니다.
    어제 직접 경기는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고의사구 내보낸 기사를 봤습니다.
    양상문 감독은 감독 자격 없습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5.06.01 09:27 신고

    경기를 보지 않아서 뭐라 이야기 드릴순 없지만
    정말 고의로 걸렀다면 문제가 심각할 정도를 넘어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한두점 차이의 박빙도 아니고..
    스포츠 정신에 억긋나는 일이라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이승엽선수의 경기를 볼수 있다는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입니다

  5. 티스토리 운영자 2015.06.01 10:41 신고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이 게시글의 이미지가 6월 1일자 티스토리 앱 카테고리 배경이미지로 소개되었습니다. 항상 좋은 글과 사진으로 활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 고의 사구 정말 화가 나네요 ㅠ

  7. 『방쌤』 2015.06.01 16:41 신고

    참 안타깝네요
    왜 멀리 보지 못하는 걸까요...

  8. 잘풀리는홈 2015.06.02 00:46 신고

    프로팀은 개인기록을 떠나 마지막까지 한점이라도 덜주고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날 타격 컨디션 좋은 이승엽을 1루가 비었기 땜에 굳이 정면승부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프로야구는 이승엽의 기록을 위해서 존재하는게 아니고 기록은 부수적인 것이고 이번일은 비난의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에 세타석 모두 걸렀으면 모를까...

    • 늙은도령 2015.06.02 01:07 신고

      그렇기에 더 이상한 것 아닌가요?
      승부가 결정나지 않은 초중반에 그랬다면 일관성이라도 있지, 승부가 결정난 9회초에 고의사구를 하는지요?
      이승엽의 기록은 개인의 기록만이 아닙니다.
      한국 프로야구의 기록으로 차세대 홈런왕들에게 분명한 목표의식을 제공합니다.
      프로라고 모두 다 승리만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것도 아닙니다.
      신자유주의적 가치가 만연하면서 스포츠 정신을 죽여버린 것이 승리지상주의, 즉 성공지상주의입니다.
      인간은 그렇게 프로스포츠를 통해서도 타락할 수 있습니다.
      승리가 모든 것에 우선한다면 박찬호가 구태여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생활을 마칠 이유도 없었을 것이고, 연봉 전체를 기부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스포츠에 내재돼 있는 정신적 가치나 정정당당한 승부, 미래의 아이들에게 승리 이상의 것들이 있다는 스포츠의 위대함을 알려줘야 하는데 어제의 고의사구에서는 그것을 볼 수 없었습니다.

  9. 잘풀리는홈 2015.06.02 01:18 신고

    요즘 프로야구는 10점차라도 백퍼센트 승리를 장담 못합니다. 그리고 승리지상주의가 아니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게 프로정신입니다. 이번경기는 한점이라도 실점하지 않은려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보여집니다.
    비록 승부가 어느정도 결정난 상황이라도 타격감이 좋은 선수에게 좋은 볼을 던질 수 있는 투수는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고 단지 이승엽의 400홈런이라는 대기록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비난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5.06.02 02:38 신고

      그것이 아닙니다.
      이승엽의 400홈런에 초점이 맞춰진 것은 일부의 진실입니다.
      현재 10개 구단 중에서 중간조와 마무리가 가장 강한 것이 삼성입니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래 삼성이 9회말에 7점을 내줘 역전패한 적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것은 확률적 의미 이상을 말해줍니다.

      사람들이 화가 난 것은, 저도 마찬가지고, 앞의 정면승부를 왜 9:3이 된 이후에는 안 했냐는 것입니다.
      이승엽의 400홈런을 원하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그렇게 했어야 하는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렇게 했다는 것입니다.

      진실의 최고 덕목은 일관성입니다.
      승리라는 것도 반칙이 들어간다면 그 가치가 약해집니다.
      이승엽이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 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신재웅이 직전 타석에서 파울홈런을 맞은 후 몸에 힘이 들어가 몸에 맞는 투구를 했지만, 그가 일부러 그러지 않았음은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고의사구는 그 이전까지의 LG트윈스 선수들의 정정당당한 승부를 망쳐놓았습니다.
      설사 이승엽이 홈런을 쳤다고 해도 LG트윈스가 뒤집을 확률은 지금까지의 경험과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제로에 가까웠습니다.

      이런 것들을 고려할 때 고의사구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물론 그 덕분에 포항시민들과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팬들은 다음 경기에 기대를 걸게 됐지만, 그 과정이 고의사구가 아니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규리그는 한 게임에서의 승리 이상의 것들이 있기에 장기레이스를 한다고 봅니다.
      어제의 고의사구는 전체 레이스를 고려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인데, 양상문의 선택은 그것을 극대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과연 LG트윈스 선수와 팬들이 이승엽의 400홈런을 막기 위해 고의사구를 선택한 결정에서 무엇을 배울까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는 것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승엽이 400홈런을 쳤다고 해도 승패와는 무관했기 때문입니다.

  10. 2016.07.31 22:22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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