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세력의 몰락은 촛불혁명과 문프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사실은 유시민 작가가 말하지 않았더라도 모든 이들이 알고 있는 시대정신이지요. 결격투성이 이재명의 당선도 이 두 가지가 겹쳤기 때문에 가능했지 그렇지 않았다면 정의당이나 바미당 수준의 지지에 그쳤을 것입니다, 이재명과 김어준처럼 자신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는 이익의 카르텔은 죽어도 동의하지 않겠지만.

 

 



다양한 분야의 글로 수구기득권 세력의 몰락을 위해 10년을 싸웠던 제가 특별한 사안이 아니면 이재명과 김어준 비판에 전념하는 이유는, 충분히 예상되었던 수구세력의 몰락 다음을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자한당과 바미당의 몰락은 재기를 노리는 보수진영에서도 환영하는 바입니다. 두 당을 장악하고 있는 구태정치인들이 퇴출되거나 힘을 잃어야 보수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들이 보수정당을 재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향력이 한경오 수준으로 몰락한 조중동도 마찬가지이고요.  

 

 

저도 이런 변화를 긍정적으로 봅니다. 수구세력과 조중동의 몰락은 더없이 기쁜 일이지만, ‘문프가 등에서 식은 땀이 흐리는 승리라고 말했던 것처럼 견제세력 없는 민주당의 독주가 지속되면 진보진영의 비리와 부패가 늘어날 것이며, 질적 수준도 김어준과 이재명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김갑수와 진중권, 이동형, 김용민, 주진우 등처럼 막장의 수준까지 떨어진 자들이 설쳐대고 있는 것에서 하향평준화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오랜 독자에게 실망을 안겨주면서까지) 이재명과 김어준 공격에 고삐를 늦추지 않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임기가 있듯이 민주당의 독주는 영원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민정수석과 추미애 대표에게 여당 출신 지자체장과 지방의원이 부패와 비리에 연루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감찰하고 대비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부탁을 한 것도 똑 같은 이유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액톤경의 '권력은 부패하는 경향이 있으며 절대권력은 절대로 부패한다'는 명언을 떠올려 보라!).

 

 

이재명과 김어준을 공격하는 두 번째 이유는 경찰의 수사결과가 이재명의 기소로 나왔을 때 그의 입지가 높지 않을수록 정의를 실현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민주적 절차를 거쳐 지자체장에 오른 선출직을, 그것도 상당한 지지층과 조력자들을 가지고 있는 여당 출신 지차체장을 법정에 세우는 것은 경찰과 검찰만이 아니라 '양승태의 재판 거래'로 사상 최대의 위기에 몰린 사법부에게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경찰을 믿어도 될 것 같다는 이정렬 변호사의 글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이재명을 소환해서 조사하고 최종적으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려면, 그런 후에 법의 심판대에 세워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하려면 경기도지사로써의 이재명의 입지가 최대한도로 낮아야 합니다. 차기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의 지지율이 한자리 수를 계속해서 밑돌거나 반 토막 이하로 떨어져야 그를 법정에 세울 수 있습니다. 민주적 절차를 거쳐 지자체장에 오른 자를 법정에 세우고도 패한다면 그 후폭풍을 감당하기란 만만치 않으니까요.  

 

 

홍준표의 주민소환이 실패한 것에서 보듯, 1,100만 명에 이르는 유권자의 1/3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고 그 중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얻는 일은 홍준표의 주민소환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힘겨운 일입니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지요. 이재명을 끌어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를 쉴드치는 거대한 기득권 카르텔의 힘까지 고려할 때, 정치적 부담을 극복할 만큼 확실한 증거들을 확보한 경찰의 수사결과뿐입니다.

 


경찰이 전해철 의원과 궁찾사의 고발에 따른 수사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그것이 하루라도 빨리 당겨지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이재명과 그의 최대 후견인 김어준 비판을 멈출 수 없습니다. 민주당이 지선에서 압승한 현재의 상황은 경찰에게 대단히 불리합니다. 남경필 저격수를 자처한 박용진처럼 '집권여당이 대통령과 청와대의 내시정당'처럼 상하관계로 자리잡으면 안 된다며 문프의 청와대와 척을 질 수도 있음을 내비치는 발언들이 심심찮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남북한이 평화체제를 구축하게 되면 경기도가 제일 많은 혜택을 얻게 되는 것도 고려했습니다. 민주당의 압승이 추미애 대표에게 집중되는 것을 막을 수 없는 것처럼, 경기도의 혜택이 문프의 공에서 이재명의 성과로 둔갑하는 것을 막을 수 없기에 그를 기소하고 법정에 세우려면 경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그의 입지를 최대한 낮춰야 합니다. 이재명이 인수위를 거대하게 차리고 대전출정식을 연상케하는 '임진각 취임식'을 가지려는 이유도 경기도 혜택를 고려한 그 나름의 방어전략입니다. 

 

 

거칠게 다루었지만 이 두 가지 이유로 이재명과 김어준 비판을 멈출 수 없습니다. 김어준이 밀어주고 띠워준 자들(황교익, 김갑수, 박용진, 표창원 등)이 노통과 문프를 직간접적으로 비판하고 능멸하는 것이 늘어나는 현상에서 더욱 더 멈출 수 없습니다. 김어준에게는 삼성그룹이란 거악(이에 관해서는 다음 글에서 다룰 것임)이 남았으니 이것으로 당분간은 먹고 살겠지만 여차하면(개차반 진중권을 흉내냈음) 공격 방향을 문프로 틀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내시정당' 운운한 박용진 발언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평화협정 체결 때까지는 문프를 흔드는 자들과 일전을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비판도 일절 하지 않는 마당에 내부의 적들이 고개를 처들게 만들 순 없습니다. 하자투성이 이재명을 퇴출시키고 과대포장된 김어준이 재평가돼 진보진영이 깨어있는 시민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 저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그 동안 너무나 많은 책들이 쌓이기만 해서.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8.06.23 16:27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8.06.23 19:28 신고

      이해찬은 이제 은퇴해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한 사람이 언제까지 현실정치를 하려는 것인지...

      김어준은 무서운 자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세상을 몰고가기 위해 특정 인물만 선택해 집중적으로 키워줍니다.
      언론의 사적 도구로 전락시키는 위험한 짓입니다.
      이것에 관한 글은 차후에 올리겠습니다.

  2. 2018.06.24 15:51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8.07.01 05:00 신고

      헌데 뉴스공장도, 유튜브 영상도 엄청나게 시청자가 줄었어요.
      김어준과 김용민 등 구좌파적 친목질로 먹고살던 자들이 더 이상의 거짓말이 불가능해진 것이지요.

  3. 박미영 2018.06.26 19:14

    원칙주의자가 종필이 한테 훈장주는구나

  4. 2018.06.28 21:39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8.07.01 04:58 신고

      등에서 식은 땀이 흐르는 승리라고 문프가 말한 것을 정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5. 송송 2018.07.01 04:02

    이해찬은 친문 친노인데 왜 은퇴해야하나요 내막이궁금합니다 그리고 진정한애국자로 알았던 김어준 실망도실망이지만 자기가뭐라고 저리 무서운짓을 할까요 나라를 지가 쥐고 흔들수있다고생각하나봅니다 선동질로요 너무많은지지자들이 선동되고있어요 ㅠ

    • 늙은도령 2018.07.01 04:58 신고

      이해찬은 문프보다 나이로 보나 정치적으로 보나 선배입니다.
      이 부분이 문프로써는 불편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이해찬은 한 걸음 뒤에서 도와줘야지 전면에 나서면 안 되지요.

      김어준은 그의 실체가 드러난 것입니다.
      너무나 많은 것들을 그냥 넘겨주었는데 하나씩 돌아보니까 문제투성이였어요.
      말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 참고 있지요.


안희정이 들고나온 대연정은 대통령에 당선된 이틀 후부터 탄핵을 운운(한나라당이 주친 중이었던 김대중 정부의 대북송금특검을 반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했던 한나라당과 조중동을 넘어 열린우리당까지 가세한 발목잡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지막 승부수로 들고나온 대연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나온 것 같습니다. 노통이 한나라당에 정권을 넘겨줄 수도 있다는 각오하에 대연정을 제시한 것은,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과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이 지역적 독점을 바탕으로, 이념적 정체성도, 가치 지향도 뒤죽박죽인 잡탕 정당이어서 어떤 공약과 정책도 제대로 실시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연정을 통해 권력의 대부분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선거법 개정과 결선투표제를 요구했습니다. 당시의 노무현은 권력의 대부분을 넘겨줘서 자신은 식물대통령이 되더라도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선거법 개정과 결선투표제를 통해 이념과 가치에 따른 다당제의 밑거름이 되고자 했습니다. 지역독점에 기반한 보수화된 양당체제로는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의 본질을 살릴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권력마저 포기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지금보다는 영향력이 강했지만 특별한 변수가 될 수 없었던 당시의 진보정당을 제외하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별로 다를 것이 없는 보수정당이었지만 개별 의원들로 한정하면 진보적이거나 개혁적인 의원들도 많았습니다. 자신이 무슨 정책을 펼치려고 해도 거대양당과 조중동, 진보언론 등의 반대와 낮은 지지율에 부딪혀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을 통해 (이념과 가치에 따라 찬반이 갈리는) 정책 별로 양당의 의원들을 이합집산시켜 다당제로 가는 길을 열려고 했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자신의 대에서 끊기 위해 4대권력기관(검찰, 국정원, 감사원, 국세청)의 정치적 독립성을 인정함으로써 국민에게 민주주의를 만끽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던 노통으로서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 집행이 절실했습니다. 노무현을 씹는 것이 대국민 취미활동이었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할 때, 자신의 진정성을 알릴 방법이 없다면 대연정을 성사시켜 정책 별로 양당 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소수의 재벌이 아닌 절대다수의 서민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했습니다. 





4대권력기관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않고, 여론을 주도하는 언론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제왕적 대통령제를 무력화시킨ㅡ장기적으로는 위대한 결단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정치적 자살행위ㅡ노무현으로서는 대연정이 유일한 탈출구로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대연정을 제안한 후 지지자들의 비판과 이탈이 속출(꾸준한 홍보로 여론은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었다)하고, 현실적 장벽(개별 의원들의 정체성과 능력 부족)을 확인한 후 대연정을 거둬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말해 노통이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을 제안했던 때는 정치 지형이 압도적으로 보수진영에 유리했습니다. 노통에게 표를 준 유권자들도 지지표명을 거두었고(조중동의 조오옷 같은 업적!), 노사모와 넥타이부대는 해체되거나 보수화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노통의 대연정이 승부수였던 것도 이런 정치지형의 불리함에서 나온 것이었는데, 작금의 상황은 정반대라 할 수 있습니다. 박근혜 탄핵 여론이 80%대를 유지하고, 반기문이 중도하차할 만큼 보수진영이 지리멸렬한 상태입니다. 



게다가 촛불민심은 부패한 기득권세력의 청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필자를 비롯해 상당수의 촛불시민들은 드골식 청산을 요구할 정도입니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불평등과 차별을 바로잡는 것은 물론, 친일파를 대한민국 건국의 주축으로 만드는 것도 모자라서, 일제강점기의 최대 피해자인 위안부 할머니의 원혼(겨레의 역사)마저 단돈 십억 엔에 팔아먹고 사드 배치를 강행하는 반역적 일들을 자행한 자들과 정당을 단죄해야 한다는 여론도 압도적인 상황입니다.  





노통의 대연정과 안희정의 대연정이 같을 수 없음이 여기에 있습니다. 모질게 말하면 안희정의 대연정은 노통의 대연정을 폄하하는 행위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정이라는 단어선택도 잘못됐습니다. 안희정의 추가 설명을 보면 대화와 타협의 협치를 말한 것 같은데, 그것은 민주적 국정운영의 기본이어서 권력을 나누는ㅡ내각을 공동으로 구성하는 공동정부라는 뜻의 연정과는 다릅니다. 협치는 연정과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안희정이 정말로 연립정부를 하겠다는 것이면 시기도 빨랐고(박근혜는 아직 탄핵이 확정되지 않았다!), 순서도 틀렸습니다. 민주당 경선룰이 완전국민경선제와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결론나는 바람에 중도보수층에 어필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반기문의 조기탈락으로 충청유권자들을 흡수할 수 있게 됐지만, 그것 때문에 민주당에 주어진 시대정신이 퇴색되거나 변질된다면 안희정의 대연정은 이념과 가치에 따라 의원들을 재구성하려는 노무현의 대연정과 정반대의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희정도 이재명과 똑같은 과정을 겪는 것 같습니다. 지지율이 급상승하면 후보들이 오버하는 경우가 나오는데 이재명의 커밍아웃(개혁적 보수주의자, 이재명은 손가혁 때문에 확장성마저 잃었다)과 안희정의 대연정 제안은 이런 면에서 동일하다 할 수 있습니다. 세계화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된 21세기에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정치가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그것은 정권을 잡은 다음의 얘기이지 정권을 잡으려 가는 길에 나올 수 있는 얘기는 아닙니다. 



시민주권 행동주의의 새로은 길을 열어가고 있는 촛불혁명은 진보적이면서도 자유주의적인 혁명입니다. 민주주의와 헌법을 통치자와 지배엘리트들에게 지키라고 하는 것이 진보적이며 자유주의적인 요구입니다. 보수적인 구좌파의 물질주의적 강령에 경도된 이재명의 지지율이 계속해서 떨어지는 것도, 경제를 중시하지만 노동자에게만 한정되지 않는 사회적 평등과 탈물질적이고 개인주의적 가치를 중시하는 촛불집회에서 멀어지기 때문입니다(촛불집회에 참여하는 것과 그 속에 담긴 뜻을 풀어내는 것은 다르다). 





안희정은 쓰레기 언론들과 새누리당 등이 악용하지 않도록 대연정 제의를 거두어들여야 합니다. 민주당에게 주어진 시대정신에 반하는 것이라면 과감히 포기하고, 새로은 가치를 내세워 다시 달려가면 됩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더라도 그에 합당한 승리여야 합니다. 촛불시민과 유권자는 바보가 아닙니다. 정보 접근능력과 처리능력이 탁월한 촛불시민과 유권자들이 노통의 대연정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된 것은 너무나 잘된 일이지만, 그것을 왜곡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안 지사가 계속해서 대연정을 끌고갈 생각이라면 노무현을 끌어들이지 말고, 그와 다른 대연정임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래서 안희정표 대연정으로 정치적 승리에 성공한다면 그럴 때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대화와 타협이란 협치를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 상대가 새누리당이라면 차라리 촛불시민과 국민을 믿고 정면돌파함이 낫다고 봅니다. 박근혜를 지켜주고 있는 그들과 손잡는 것이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에 합당한 것인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노무현을 뛰어넘는 것이 목표라면 정치적 언어선택에서도 그에 합당해야 합니다. 안 지사가 표리부동한 정치인이 되지 않으려면 그래야 합니다. 안희정을 문재인만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새누리당과의 대연정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안 지사가 이 부분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하지만 부족한 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친노를 자랑으로 여기고 저평가된 그를 제대로 평가받도록 만드는 일에 매진하는 유권자로서 이번 글을 썼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밝힙니다. 



#새누리다가박근혜다

#박근혜는하야하라    

#바른정당도박근혜다

#삼성이박근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P.S. 노무현의 대연정에 대해 제대로 알고싶다면 노무현의 회고록인 <성공과 좌절>, 노무현과 참여정부를 재조명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학자들의 공동저작인 <노무현의 민주주의>와 <한국 민주주의 어디까지 왔나>를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잉어 2017.02.07 05:45

    지금 시국에 부적절한 주장인 만큼 대연정 발언은 차차기를 노리고 했다고 생각합니다.
    야당 지지자에게 '저 말고 문재인으로 붙으세유~ 전 차차기에 중원을 차지해서 대통령 해볼랍니다~' 신호보내는 것 같습니다.

    반기문 낙마로 갈 곳 잃은 중간표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다면 좋은 전략인 것 같습니다
    마침 우상호도 지원사격을 해서 분위기를 띄워주었고요. 지도부는 어차피 경선은 문재인 확정이라 판단한 것 같습니다.
    문재인은 기다렸다는 듯이 적폐청산의 의지와 대연정 반대를 발표해서 대청소의 이미지를 다시한번 각인 시켰고요.

    상대적으로 안철수나 개누리바른당이 찬바람 맞고 있습니다.
    반기문 이후 안철수 띄워서 지금 안희정이 받는 관심을 가져가 반문세력결집의 불꽃을 살릴려던 종편 기득권의 희망을
    안희정이 짓밟아버렸습니다. 야권 지지층의 충성도를 좀 잃는 대신요.

    반기문 바람 재우기와 친문패권 내부총질러도 아닥하게 총대 멘 박원순이 그랬던 것처럼
    안희정도 팀플레이가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설사 의도치 않았어도 결과적으로는 대연정 이후 문재인은 반기문 낙마로 인한 리스크를 제거했고 민주당은 계속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안희정의 지지율이 최대한 안빠지게 하면서 문재인과 대립각을 세우는 정책대결로
    주목을 끌면서 문재인의 선명성을 돋보이게 해주면
    종편개누리바른국민당+내부총질러가 친문패권으로 악다구니 부리는 것을 잠재울 수 있겠지요.

    추미애 지도부가 전략을 잘 짜서 세련되게 구사하는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7.02.07 07:02 신고

      저도 그런 생각을 했는데, 글로 옮길 수 있는 내용은 아니라서...
      만일 그런 글을 쓰면 친노패권주의 소리가 나올 수 있어 대중의 관점에서 글을 썼습니다.
      안희정이 혹시라도 이것을 계속해서 밀고나간다면 그때는 차차기의 주자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적정선에서 이 문제를 정리해야 다음을 노릴 수 있습니다.
      잘못하다단 안희정의 당내 기반이 이재명에게 밀릴 수 있습니다.
      그것은 차차기의 주자로서 불리한 출발을 의미합니다.

  2. 참교육 2017.02.07 07:38 신고

    참 어이없습니다. 민주당의 집권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장수가 굴복하겠다는 것은 장수가 아니라 싸우기도 전에 겁부터 집어먹는 비겁한 패장입니다. 보통사람... 우리도 아는 작전을 꺼내들고 대통령을 하겟다는 인희정... 부끄럽지도 않은지...?

    • 늙은도령 2017.02.07 18:34 신고

      너무 앞서나갔습니다.
      아직은 이런 얘기를 할 시간이 아닙니다.
      자신만 통이 크고 정치를 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지요.
      세상이 변하고 있는데 아직도 엘리트적 요소를 강조한다면 답이 없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7.02.07 09:57 신고

    안희정이 이번은 차차기를 위한 포석이기를 바랍니다
    그런 전략이었길..

  4. 공수래공수거 2017.02.07 09:57 신고

    안희정이 이번은 차차기를 위한 포석이기를 바랍니다
    그런 전략이었길..

  5. mangrove 2017.02.07 11:05

    팩트만 보자면 안희정은 변절자 입니다. 대연정에 의워내각제까지.
    결국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 허망하게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저런 기회주의자들에게 둘러 싸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힘든 시기에 나서서 적극 옹호 했던 사람은 유시민 밖에 없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선긋기에 바빴습니다.
    지금 본인들이 친노의 좌장이네 어쩌내 했던 인간들.... 기억도 안납니다. 그당시 뭘 했는지... 문재인 조차도.... 한명숙 조차도.... 선긋기에 바빴던 것이 사실 입니다.

    아직도 생생히 기억 합니다. 그들이 얼마나 추악했는지를.

    • 늙은도령 2017.02.07 18:36 신고

      문재인은 노무현의 정치여정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친 분입니다.
      그것만은 분명히 했으면 합니다.
      문재인은 체질적으로 정치를 싫어하는데 노무현의 간곡한 부탁 때문에 정치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노무현은 문재인에게 커다란 채무를 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두 사람의 관계는 정확히 했으면 합니다.
      노무현의 운명을 받들고 정치에 나온 것도 문재인은 원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마저 자신의 운명으로 소화해낸 모습입니다.

  6. 푸른소나무 2017.02.07 11:49

    안희정지사가 대연정이라는 말을 했다고 들었을 때, 왜 갑자기 그런말을 했을까 생각하며 답답했습니다
    탄핵까지 갈 길이 아직도 험난한데 말입니다 지지율이 올라가니 너무 고무됐나 싶기도 합니다
    이재명 시장처럼 실수를 하네요 이번 안지사의 대연정 발언은 실수인것 같습니다

    대연정에 관한 만큼은 이재명 시장이나 문재인 대표의 생각이 맞게 느껴지네요
    안타깝습니다

    • 늙은도령 2017.02.07 18:37 신고

      하나의 승부수인데, 너무 나갔습니다.
      단어 표현에 매우 큰 실책을 저질렀습니다.
      대연정이 아니라 대화라고 했으면 충분했습니다.

  7. mangrove 2017.02.07 13:40

    이건 변절자 수준을 넘어서네요... 박근혜 때문에 나라꼴이 말이 아닌데.... 기껏 만든 정권교체의 기회에 이런 개소리까지 해야할 일인가요?

    http://v.media.daum.net/v/20170207090050242

  8. 과유불급 2017.02.07 16:03

    MH의 대연정에 대한 다른 시각을 가졌다고 보여지고 청중에게 분명 오해할만한 발언입니다.
    거기다 개누리와 함께라뇨?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신중한 발언이 필요합니다.개인적으로 안지사를 응원하는 차원에서 부디 실수였으면...

    • 늙은도령 2017.02.07 18:39 신고

      단어 선택이 잘못됐습니다.
      대연정은 새누리당과 맞지 않습니다.
      그저 대화라고 했으면 충분합니다.
      일단 청산이 시급합니다.

  9. 2017.02.07 19:38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7.02.07 20:08 신고

      조기숙 교수는 밖에서 도와주는 것이 낫습니다.
      탄핵 이후에는 모르겠지만 내부보다는 밖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유시민이 합류했으면 합니다.
      그가 있어야 무게중심이 좋아지기 때문에...

  10. 둘리토비 2017.02.08 00:03 신고

    새누리 친박들의 태극기집회참석을 보면서
    안희정의 대연정 제안은 전혀 씨알도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더욱 확신하게 됩니다.

    새누리는 공중분해되어 영원히 사라져야 할 꼴통이지,
    연정을 구성할 만한 개념이 있는 집단이 절대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연정이 장기적인 방향으로는 긍정적이고 정치공학적으로 이러한 스탠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이 새누리를 포함한 대연정이라면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11. 강모사랑 2017.02.09 10:18 신고

    잘봤습니다~

  12. 추운겨울밤에 열기가 확오릅니다 2017.02.20 03:07

    안희정 xxx가 이제야 가면을 벗고 본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항상 이쪽편의 문제중의 하나는 가면을 쓰고 있는 놈들입니다.
    이 안희정 xxx의 본질을 분석해서 널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게습니다.

  13. 고길동 2017.05.11 05:47

    좀 늦게 읽게 되었는데 이글에도 어폐는 있는것 같습니다. 샘께서는 선거의 전략적인 부분만 서술하셨는데 대연정은 대연정이지 안희정만의 대연정 노무현의 대연정이 따로 있나요. 시기적인 건 합리화하신거 같고, 암튼 전략적으로 밝히지 말았어야 했다는건 공감인데 답을 내려버려서 비판한 건 옳지 않다.. 요정도 감상평?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안희정 같이 머리안쓰고 밀어붙이는 사람이 나을지도 모르죠


대선주자를 검증하기 시작한 오늘의 썰전에서 처음으로 출연한 유승민 의원의 발언 중에 경제에 관한 것은 이땅의 보수가 취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주었습니다. 보수 특유의 시장중심적 사고의 한계는 넘지 못했지만 육아휴직기간 확대와 비정규직 문제 해결, 불평등 해소 등은 합리적 보수로서의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했습니다. 전체 후보 중 1위인 문재인 비판은 근거들이 빈약해서 초점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보수진영의 후보로써 유승민의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준 썰전이었습니다. 





유시민이 'what'은 충분히 알겠는데 'how'는 잘 모르겠다며 그에 대해 말해달라고 했던 것은 대단히 적절했고, 유승민의 대답은 보수진영에서 끌어낼 수 있는 최대치라 나쁜 점수를 줄 수 없었습니다. 조세에 대한 유승민의 생각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이땅에는 없었던 자유주의적 보수의 등장이라 무식하고 기회주의적이며 탐욕에 쪄든 수구꼴통들의 부패한 기득권세력들을 대체할 수 있는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황교안이나 지지할 정도로 형편없으니 답이 없지만. 





어떤 후보도 모든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지만, 모든 국민에 의한 대통령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유승민 같은 자유주의적 보수가 보수진영의 주축을 이룰 수 있다면 민주적 토론과 협치의 정치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 없는 세상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보수 없는 세상은 불가능한 것도 고려해야 한다면 대화와 타협의 파트너로 유승민이 다른 자들(구역질이 올라오는 새누리당 후보들을 보라!)보다는 낫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유승민이 보수진영의 후보로 문재인에 맞서 장렬하게 패한 뒤(최소 600만표 이상의 차이, 이 정도는 돼야 대한민국을 확실하게 개혁할 수 있다) 보수진영의 리더로써 자리매김한다면 2020년의 총선과 20대 대선은 정책선거가 될 수 있는 밑바탕이 마련될 수 있습니다. 승리야 당연히 진보진영에서 나오겠지만 정책대결은 국민에게 이익이 돌아갑니다. 이번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면 '평화적으로 정권교체가 두 번 이루어지면 민주주의가 정착된다'는 로버트 달의 주장과는 다르지만, 삼세번만에 토론과 협치가 가능한 민주주의가 정착할 수도 있고요.  





유시민이 유승민을 살살 다룬 것처럼, 오늘의 글에서는 그를 까발리지는 않겠습니다. 사드 문제와 국민개세주의 등 유승민의 공약과 정책을 현미경으로 검증할 시간은 충분히 많을 테니까요(유시민이 보수진영의 후보로 황교안이 선출되면 땡큐라고 한 것은 별도의 글로 다룰 예정). 정권교체 가능성이 거의 100%인 상황에서 보수진영의 재구축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응원(절대 지지가 아니다!)하는 것도 미래세대의 삶의 질과 행복을 위한 것이기에, '시작은 미미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유시민의 말에 다음과 같은 한마디만 더하는 것으로 글을 끝낼까 합니다, '문재인으로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고, 그 다음에는 안희정으로 이어진 다음에.'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청공(靑空) 2017.02.03 09:41 신고

    다음주는 문재인 전대표 출연입니다. 유시민 작가와의 토론...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2. mangrove 2017.02.03 09:43

    근본적으로 저는 새누리들이 무슨 소릴해도 믿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그들이 한 약속은 이행된 적이 없으며, 유승민의 선량한 미소 뒤에 숨어 있는 흉기를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 집니다. 그들은 결코 보수가 아닌, 득세와 정권 찬탈을 위한 도적일 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권에만 목말라 있는 도적일 뿐 입니다.

    박근혜가 기본과 원칙에 충실 했다고 보는 그의 시각이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자신이 바라보는 기본과 원칙이 어디에 있는지 스스로 자백한 셈이 되겠군요.

  3. 참교육 2017.02.03 12:39 신고

    뒤집어 보면 새누리 중에 멀쩡한 인간 몇이나 있겠습니까? 말 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7.02.03 16:44 신고

      유승민 같은 자가 보수의 대표가 된다는 것이 이땅의 수구꼴통의 몰락을 말합니다.

  4. merryjanet 2017.02.03 13:48

    유승민의 경제사관은 진보진영과 크게 차이가 없는 듯한 건 예전부터 느껴왔던 터라 거의 동의하는 수준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보수당이란 경제이념보다는 박정희를 추종하면 보수/ 박정희를 부정하면 진보 좌빨 이런 식으로
    구분하는 웃지못할 현실이니까요)
    예전에 유시민의원님께서 "국민여러분, 부디 말이 통하는 보수를 좀 보내주세요"라고 하소연했던 기억이 있는데,
    박근혜를 따라다니던 그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그래도 좀 소통이 될 만한 보수가 유승민이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단지 THAAD에대한 맹신이 항상 껄끄러웠는데, 다음주 이 건에 관해선 문재인 대표에게도 분명한 의사를 요구할텐데,
    확실한 검증도 안되었고, 그나마 수도권 방어는 불가능한 것이라면서 문대표의 안보관을 물고 늘어지는 건 밉상입니다.
    국민들에게 사드에 대한 설명이 더 많이 필요하고 더많은 토론을 통해서 결정하겠다는 문대표의 답변을 기대하구요.
    개인적으로 문대표 보다 궁물당 간잽이를 먼저 불러서 스트레이트 강타시키는 장면 보고 싶었는데, 안타깝네요.
    다음주 우리 달님의 멋진 활약 부탁드립니다, 유시민 작가님 믿고 다음주 기다릴게요~

    • 늙은도령 2017.02.03 16:49 신고

      그래서 유시민이 살살 다룬 것이지요.
      유승민 같은 보수는 키워줄 필요가 있으니까요.
      간잽이는 대선을 완주해야 확실하게 호남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그는 문재인의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에 유승민과의 단일화에서 간철수가 통합후보가 되거나 양자가 모두 출마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조지는 맛이 있으니까요.
      박살내야죠, 이번 대선에서는.

  5. 토마토 2017.02.04 06:13

    지금 특검 기간 연장이 불가피해 보이는데 반드시 연장되면 좋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7.02.04 06:39 신고

      청와대를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물러난 것이 황교안을 옥죄기 위함입니다.
      황교안으로서는 특검 연장과 청와대 압수수색 둘 다를 거부할 수 없기 때문에 특검 연장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 다를 거부하면 그때는 촛불이 가만히 있지 않겠지요.

  6. 둘리토비 2017.02.04 08:01 신고

    그나마 보아줄 만한 아이콘입니다.
    유승민같은 사람마저 없다면 보수는 그야말로 전면 몰락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유시민은 그런 유승민과 대화, 토론을 진정 하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수위조절을 한 것이겠죠.

    한 편, 새누리는 황교안을 밀 작정인 듯 한데, 그게 현실이 되는 순간
    황교안도 새누리도 영영 수렁에 빠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인명진 비대위 대표님,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분 원래 이렇지 않은데.....

    • 늙은도령 2017.02.04 09:24 신고

      황교안은 대선출마를 언급할 수 없습니다.
      그는 이런 상태로 계속갈 것입니다.
      그렇게 지지율을 유지하다 유승민에게 넘겨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가 바보가 아니라면 출마는 하지 않습니다.

  7. 공수래공수거 2017.02.04 08:44 신고

    경제 분야에 대한 생각은 좋아 보이더군요^^

  8. 다미 2017.02.06 06:13

    학문이 깊지 못한 사람은 지식을 뽐내려 어렵게 말하지만
    학문이 깊어 지혜에 가까워진 사람은 쉽게 말한다는 증거를 또한 여기서 보는 군요.
    쓰신 글을 읽으며 쉬운 단어, 문장구조, 평이한 서술등로 즐거웠습니다.
    특히 몇몇 부분에서는 저와 매우 다른 견해도 발견 했는데, 싫지 않고 더 묻고 싶어지는군요.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7.02.07 22:41 신고

      감사합니다.
      최대한 쉽게 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식은 나눌수록 커지는데 전문가의 언어는 그런 역할을 하기 힘드니까요.

  9. mangrove 2017.02.06 12:49

    요즘 더민당 돌아가는 꼬라지 보면, 유시민 출마까지도 고려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늙은도령 2017.02.07 22:43 신고

      허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문재인이 승리할 것이고, 그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태종과 세종의 성격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지지자들만 지속적으로 믿어주면 대한민국을 개조할 적임자입니다.

  10. 소액결제 현금화 2017.10.13 10:21

    크 이때 썰전이 진짜 꿀잼이었는데
    요즘 알쓸신잡도 진작에 끝나고
    뭐이래저래 유시민님 안보여서
    섭섭하네요 ㅠㅠ

  11. 호빠 2017.10.31 18:30

    유시민 너무 좋아 ^^

  12. 소액결제현금화 2017.11.15 01:37

    난 저 문씨 뉴스에 나오는 것만 보면 토가 쏠린다. 아~~~



1896년에 이르면 국가가 가능하다면 법으로, 필요하다면 무력으로 노동자 파업을 분쇄할 태세가 되어 있음이 분명해졌다. 그리고 위협적인 대중운동이 전개되는 경우에는 양당제도가 한쪽 날개를 내밀어 운동을 에워싸고 운동의 생명력을 고갈시킬 준비가 돼 있었다, 아울러 계급적 분노를 국민적 단합이라는 구호의 물결 속에 익사시키는 수단인 애국주의가 늘 존재했다.


                                                              ㅡ 하워드 진의 《미국의 민중사 1》에서 인용




요즘처럼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것이, 평생을 살아왔다는 것이 부끄럽고 참담한 적이 없었습니다. 미국에 의해 강제적으로 이식된 민주주의는 친일부역자, 토종 기득권과 산업계의 이익만 대변하고, 국민에게는 희생을 요구하는 애국심과 자유 및 인권을 제한하는 극단적인 반공만 강요하는, 소수를 위한 민주주의로 출발했습니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무책임하고 비민주적인 통치를 국민의 손으로 끝냈지만, 아래로부터의 개혁이 진행되기도 전에 권력욕의 화신인 박정희가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아예 권위주의 독재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때부터 IMF 외환위기가 일어날 때까지 군부엘리트와 정경언유착에 의한 서민 착취가 일상화됐습니다.



어떨 때는 반공을 팔면서, 어떨 때는 민족을 팔면서, 어떨 대는 애국심을 팔면서 소수 특권층을 위한 경제성장과 권위주의적 통치를 통해 민주주의와 헌법상의 국민의 천부인권과 기본권마저 제한되기 일쑤였습니다. 부의 재분배를 뒤로 미루는 그런 반민주적 통치는 1997년의 외환위기로 본질적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헌데 외환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방식이 IMF 구제금융이었는데ㅡ아르헨티나와 인도네시아, 그리스처럼 국민에게 묻지도 않은 채 결정된 IMF 구제금융과 가혹한 구제금융 때문에 기득권의 부패와 비리를 걷어내기는커녕, 극소수의 특권층과 국제투기자본의 수중에 국가의 부를 넘겨주었습니다.





이후의 한국은 극단적 불평등과 최소한의 복지만 시행되는 최소 민주주의 국가로 전락했습니다. 무조건 ‘빨리 빨리’만 외치던 파시즘적 성장에 브레이크를 걸었던 참여정부조차 국가 차원의 안전망은 강화시켰지만 불평등을 완화하는데 실패했고, 좌파 신자유주의적 경제운영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급성장한 시민단체도 외형의 발전만 이루었지, 정치적 영향력과 시민과의 연계 고리를 공고히 하는 내실을 다질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조중동을 필두로 한 특권층과 보수진영의 집요하고 압도적인 공격에 절차적 민주주의 이상의 것을 시도하는 것조차 불가능했습니다.



수치상의 대한민국은 선진국입니다. 신자유주의적 가치를 기준으로 평가하면 대단히 성공한 신흥선진국입니다. 반면에 민주주의적 가치를 기준으로 재평가하면 대한민국은 특권층에 의한, 특권층을 위한, 특권층의 이익만 대변하는 껍데기 선진국에 불과합니다.





그 이상일 수 없는 속도로 사회와 가족이 해체되고 무너지는데 절대다수의 국민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양한 노조나 결사체, 조합형 공동체와 시민단체처럼, 하위 90%의 삶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투쟁도 법과 성장의 미명하에 철저하게 유린되고 있습니다.



언론의 또 다른 이름이 기레기이고, 지식인들은 자신만의 공간에서 묵언수행 중이고, 종교는 반공과 특권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또 하나의 국정원과 국정홍보처에 다름 아닙니다. IMF 구조조정 이후로는 하위 90%를 위한 아래로부터의 개혁이 원천차단된 상태입니다.



이제 경제특권층은 정부의 지원 하에 국경을 넘나들며 이익을 챙기고, 정치특권층과 브로커들은 기레기와 야만공권력, 차별적인 교육과 기독교 우파의 지원 하에 국내에서 이익을 챙기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수중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과거사 청산과 평화통일의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워졌습니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 박정희의 잔재와 망령이 떠돌고 있고, 그의 딸인 박근혜의 독선과 아집, 무능력과 무책임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할 수 있는 저항이 비민주적 수단으로 전락한 선거밖에 없는 상황에서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대란의 진상규명은커녕 제2, 제3의 참극이 되풀이되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회법 개정안이 폐지되는 일련의 과정이 대한민국의 생얼입니다. 독재의 DNA를 물려받은 박근혜의 군주놀음에 여당은 자중지란에 빠지고, 야당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그리스 국민은 스스로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었지만, 우리는 그것조차 못하는 실정입니다.



우리에게 어떤 희망이 남아 있을까요? 저들의 대한민국에서 그 밖의 절대다수는 그저 들러리에 불과할 뿐일까요? 아베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위안부 할머니와 강제징용자와 강제노역자들마저 저버린 특권층의 정치놀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남아 있을까요?



정말로 희망을 희망하는 것조차 힘들어졌습니다. 박근혜의 몇 마디에 납작 엎드린 김무성의 여당이야 그렇다 해도, 혁신을 하겠다는 야당에서도 그 빌어먹을 1%의 희망이라도 가져볼 수 있는 얘기들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참혹한 하루의 반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저들의 패권놀음만 지켜보며.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하늘이 2015.07.06 21:15

    오늘 대한 민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무기력해지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봅니다.
    누가 어떻게 해주기를 이제는 더이상 기대할게 없다는것과 국민 스스로 깨어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함이 턱밑까지 차오르고 있습니다.

    배고파 보지 않은 저들에게 배고픈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 달라고하는게 욕심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우린 살아야하는데~~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대한 민국을 물려 주어야하는데~

    • 늙은도령 2015.07.06 21:52 신고

      이제는 어떤 형태로든 행동해야지요.
      저는 이번 주 중에 세월호 유족들의 치유공간에 가보기로 햇습니다.
      그들의 얘기를 직접 듣고 보다 깊은 얘기를 다루려고요.
      이렇게 시간을 보낼 수 없어서 조금이라도 움직이려고요.

  2. base 2015.07.07 00:55

    황교안을 등에 업고 기세 등등해진 박근혜, 부정부패로 점철된 새누리당과 그에 버금가는 새민련 양아치의 적나라한 모습이 이번 기회에 다 드러나서 확실히 정리하는 기회가 됬으면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7.07 02:32 신고

      황교안의 사정정국과 공안정국은 대선 직전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하면 극에 이를 것이고요.
      포탈만이 아니라 블로거에 대한 탄압도 시도될지 모릅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5.07.07 08:42 신고

    정말 무서운 ..입니다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회식에서 여야대표들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국회의장이 한번 찾아가고 싶다는말은 들은척 만척

    세월이 빨리 가지 않는것이 회한입니다

    • 늙은도령 2015.07.07 18:36 신고

      새정치민주연합만 보고 있는데 이들의 혁신이 언제 이루어진답니까?
      대체 뭐하자는 것인지....

  4. 뉴론♥ 2015.07.07 08:54 신고

    앞으로 더욱더 어려워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워지는거 만큼 노력을 많이 해야겟어여

  5. 바람 언덕 2015.07.07 09:42 신고

    이번 아고2 오프에서 우스개소리로 한 말이지만
    암*단을 조직하는 수 밖에 없다는 말이 허언이 아닐 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번 더 나라가 뒤집어 져야 정신들을 차릴런지...
    조금 힘이 빠지는 데요, 이 글을 읽으니...

    ^^;;;

    • 늙은도령 2015.07.07 18:37 신고

      야당의 혁신이 없으니 그러합니다.
      야당이 변해야 하는데 야당을 거치지 않고 나라를 바꾸려면 직접민주주의밖에 없어서...
      그러려면 혁명을 일으켜야 하는데 그게 가능할지...

  6. 『방쌤』 2015.07.07 10:25 신고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바로잡아보자,,,는데
    점점 더 멀어지고만 있는 모습이네요
    시간은 더디게만 가고, 남은 시간들은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입니다

  7. 耽讀 2015.07.07 14:20 신고

    저들은 우리에게 희망을 포기, 아니 아예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좌절하지 말고, 함께 희망을 노래해야 합니다.
    우리는 일제강점기, 이승만독재, 박정희 총통, 전두환 정권을 이겨냈습니다.

    • 늙은도령 2015.07.07 18:38 신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야당의 혁신이 전무합니다.
      이런 상태로는 아무것도 안 됩니다.

  8. JOHNNY 2015.07.07 23:18

    늙은도령님, 이제 대통령,청와대,국회의 여당과 야당이 더욱 더 특권을 챙기고 횡포와 갑질을 진행하면서 국민들을 계속 고통과 죽음에 이르게 한다면, 우리 국민들은 결국에는 모두가 그들을 향해서 혁명과 심판을 프랑스대혁명처럼 진행할 수 밖에 없겠죠.

    • 늙은도령 2015.07.07 23:35 신고

      그럴 수 있다면 최상인데, 혁명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현대국가란 무력 혁명을 불허하기 때문에 수백만 명이 동시에 들고 일어나지 않는 한 쉽지 않을 것입니다.
      6.10항쟁 이상의 혁명이 필요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