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정보기관(중앙정보부에서 안기부를 거쳐 현재의 국정원까지)이 국가 안보가 아닌 정권 안보를 위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며 셀 수 없이 많은 살인과 고문, 협박, 조작, 선동 등의 범죄를 남발했던 것은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 떼문입니다. 민주적 정당성과 정치적 정통성이 전혀 없는 박정희로서는 자신의 권력을 지켜줄 강력한 수단이 필요했고, 이런 필요에서 탄생한 것이 초법적 권한을 지닌 중앙정보부입니다.  





박정희가 김종필을 시켜 중앙정보부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기시 노부스케(박정희의 정신적 스승이자 아베의 외할아버지, 2차세계대전의 일급전범으로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일본의 접대에 녹아난 맥아더가 풀어줘 두 번이나 일본의 총리에 올랐다)의 만주군 휘하에서 독립군토벌대의 정보관으로 암약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부터 대한민국의 정보기관은, 노무현의 참여정부를 제외하면, 국가와 국민이 아니라 정권의 안보만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전통처럼 굳어졌습니다. 



당선인 시절부터 노무현과 비교되는 온갖 사기질 때문에 일찌감치 국정동력을 상실한 이명박이 원세훈을 국정원장으로 보내 박정희의 중앙정보부를 되살려낸 것도 이런 추악한 역사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때부터 원세훈의 국정원은 '음지에 숨어서 양지를 지배하는' 국정원 특유의 초법적 촉수를 사용해 이명박의 대국민 사기질을 가로막는 모든 것들에 철퇴를 가했습니다. 검찰과 언론과 손잡고 노무현을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고 정치와 선거에 개입해 민주주의와 헌법까지 유린했습니다.



국정원의 초법적 촉수의 최대수혜자는 이명박근혜였으며, 최대피해자는 노무현과 문재인 및 절대다수의 국민들이었습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민생이 파탄나고 4대강이 녹조라떼가 되는 등 대한민국이 헬조선으로 몰락한 것도, 그 출발점에는 원세훈의 국정원이 자리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국정원의 초법적 촉수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정권 안보가 아닌 국가 안보를 위해서 일하게 하지 않으면, 원세훈이 무력화시킨 대북기능을 살려내지 않으면 촛불혁명도 한낱 물거품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이 세계적인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개혁위원회를 발족하고, 그 산하에 적폐청산 TF를 가동한 것은 탈조선의 본격적인 출발이며,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의 성공으로 이어질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JTBC 뉴스룸에서 보도했듯이, 적폐청산 TF의 첫 번째 타겟이 '노무현 논두렁시계'와 '채동욱 찍어내기'인 것(NLL 대화록 유출과 민간인불법사찰 의혹도 포함됐다)은 국정원의 초법적 촉수가 검찰과 언론, 관변단체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밝힐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의 비극적인 죽음(저들의 광기에 당신이 겪었을 고통의 크기와 깊이를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어서…)은 국정원과 정치검찰, 기성언론의 작품이었고, '채동욱 찍어내기'도 하등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서훈의 국정원이 노무현 대통령의 선의를 가장 악랄한 방법으로 되돌려준 국정원의 범죄행위부터 낱낱이 밝히는 일에 들어간 것은 촛불혁명이 현재도 진행 중이라는 것을 뜻하며,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말해줍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완전히 새로운 대한국민'은 이제야 본격적인 첫 걸음을 띄게 됐습니다. 



노무현의 '사람사는 세상'이 9년 동안의 숨을 고른 후 문재인의 '사람이 먼저인 세상'으로 이어졌다면, 국정원 적폐청산 TF의 성공적인 결과는, 부패한 기득권의 수호자들이었던 검찰과 언론의 개혁으로 이어지는 탈조선의 여정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국정원의 탈태환골은 국정원 댓글사건과 세월호 고의침몰설처럼 국민적 의혹이 머물러 있는 것들로 넓혀져야 하며, 그럴 때만이 촛불혁명은 미국혁명과 프랑스혁명을 뛰어넘는 위대한 혁명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이명박의 정치검찰이 목표로 했던 것이 '퇴임한 노무현'이었다는 김경준의 폭로 트윗에 대해서도 조사가 있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만일 BBK사건에 대한 김경준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이명박이 목줄을 쥘 수 있으며, 덤으로 홍준표와 자유한국당 놈들도 한묶음으로 쳐낼 수 있습니다. 이런 바람을 정치보복이라 한다면, 기꺼이 수용하겠습니다. 정치보복이라는 비난의 총량보다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는 것에서 얻는 이익과 기쁨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적당한 타협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깨끗해지려면 두 손이 더렵혀지는 것을 피할 수 없는 법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7.07.05 07:23 신고

    악마의 얼굴 국정원은 폐지해야합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7.07.05 08:44 신고

    이번에는 변죽만 울리지 말고 반드시 끝까지 밝혀 내어
    책임자는 엄단했으면 합니다
    시계건부터 NLL,대선 개입등 하나 하나 밝혀 냈으면 합니다

  3. 강종화 2017.07.05 08:47

    진실은 밝히고 죄에 상응한 응당한 댓가를 치러야 한다"

  4. 아무개 2018.12.22 20:35

    적폐청산은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관행, 부패, 비리 등의 폐단을 말한다.

    문제는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관행, 부패, 비리 등의 폐단에서 출생했고 지금까지 살고있다.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관행, 부패, 비리 등의 폐단에서 살아 보지 못한 사람이 적폐청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세월이 흘러 현재 대한민국 이 땅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모두 죽어서 다음 후세들이 적폐청산을 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다.

    문제는 적폐청산에 대상이 될 수도 있고 아니 될 수도 있다.


독일에서 7년째 재벌의 유럽법인장으로 있는 동생이 출구조사와 지역별 예상득표율을 보고 저에게 보내온 카톡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었습니다. "형, 앞으로는 대구·경북 사람은 면접도 보지 않을 거야!" 법인장이면서도 직원들보다 더 많이 출장을 다니는 동생이 문재인 당선에 기뻐하면서도 짐승만도 못한 홍준표 같은 개자식에게 표를 몰아준 대구·경북의 수구꼴통기질에 혀를 내두르며 진담 같은 농담처럼 던진 말입니다. 





사드 배치를 강행한 박근혜 정부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홍준표에게 표를 몰아준 성주의 선택에서 보듯이 대구·경북의 수구꼴통기질은 6070세대가 건재하는 한 난공불락의 요쇄 같은 느낌입니다. 홍준표의 득표율이 24%에 머물렀다는 것은 수구꼴통의 기세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명백한 증거지만, 대구·경북만은 수성하겠다는 홍준표의 전략은 성공적이었다고 봐야 합니다. 나라를 팔아먹어도 그들의 선택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또 한 번 확인된 것이기도 하고요.



19~40대에서 문재인의 득표율이 압도적이었다는 것(선거연령 낮추는 것이 중요한 이유)은 김대중과 노무현을 거치면서 본격화된 세대간 투표가 지역구도를 허물었다고 보지만, 대구·경북의 결과만 놓고 보면 지역구도의 힘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는 마지막 지역으로 남았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지역경제가 끝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대구·경북의 박정희·박근혜 숭배는 그들의 후계자가 양아치에 강간미수범이라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문재인의 득표율이 41%에 머문 것은 예상보다 낮은 투표율과 5명의 후보가 완주한 데서 나온 것이라 크게 염려할 것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확실한 보증인 50% 득표율에 실패한 것은 대구·경북의 선택이 결정적이었습니다. 홍준표가 방송3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된 직후에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자유한국당을 복원한 것으로 만족하겠다'고 말한 것도 대구·경북을 수구꼴통의 본거지로 수성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후보들의 기호 순서대로, 즉 정당의 의석수에 따라 최종순위가 결정됐다는 점에서도 내각제는 3년 후의 총선에서 진보정당의 약진이 있을 때까지 미뤄야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사표를 줄이고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법 개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됐고요. 문재인의 승리는 좌우를 모두 비판하며 참여민주주의를 들고나왔던 신좌파의 승리(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로 자세히 다룰 생각)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고학력 젊은층과 경제적 여력이 있는 중산층에서 문재인 지지가 많았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신좌파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못했기 때문에 안철수 득표율의 해석 여부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초반부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안철수를 선택한 21%의 유권자들이 그를 중도보수로 봤느냐, 아니면 중도진보로 봤느냐에 따라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가 없는 지금, 안철수 득표율 21%를 단순하게 산술적으로 나눠 '보수 7: 중도 7: 진보 7'로 배분한다고 해도 심상정의 득표율을 합산해야 민주진보진영의 득표율이 50%를 넘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의당과의 소연정은 필수라고 봅니다. 노무현 참여정부 때 진보정당이 약진했던 것을 고려할 때 민주당과 정의당의 소연정은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문제는 국민의당입니다. 그 이유는 광주·호남에서 안철수를 선택한 유권자들의 대부분은 대구·경북의 유권자들 못지않게 보수 성향이 강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반문정서가 대단히 강한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박지원처럼 이들에게 기생하며 분탕질만 일삼는 의원들이 있는 이상 국민의당과의 연정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광주·호남에서도 참패한 국민의당이 내부로부터 붕괴(문준용에 대한 터무니없는 모함에 대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는 것이 중요한 이유)하거나 민주당으로 통합되는 것인데, 지역구민의 뜻을 무시할 수 없는 일부 의원들 때문에 사드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비할만큼 쉽지 않은 일입니다. 지긋지긋한 색깔론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고하게 입증된 것은 최고의 수확이지만, 40%대 초반의 득표율로 60년 이상된 적폐들을 청산하려면 대선에서 승리한 것으로 만족했던 2002년으로 되돌아가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유시민처럼, 저 또한 어용지식인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를 함께할 것입니다. 하늘에서 누구보다도 기뻐할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해서라도 이 약속만은 반드시 지킬 생각입니다. 노무현의 꿈이기도 했던 민주진보진영의 장기집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선이 확실해지자마자 세월호유족부터 챙긴 문재인을 보면서, 그의 승리를 자신의 승리처럼 기뻐한 안희정·이재명·박원순·김부겸·최성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분명한 것은 오늘로써 하루하루가 지옥같았던 이명박근혜 9년이 끝났다는 사실입니다. 동시에 노무현과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노무현에 이어 문재인이란 이름 다음에 대통령이란 단어를 붙일 수 있게 된 오늘, 만감이 교차하네요. 간암에 걸렸을 때도 문재인을 위해, 노무현을 위해, 청춘과 미래세대를 위해 전력을 다했는데 오늘에서야 조금이라도 보상받는 느낌입니다. 



오늘 만큼은 저에게도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네요, 정말로 수고한 분들은 여러분들이지만. 대통령 문재인, 축하합니다. 대통령 노무현, 감사합니다. 민주당 관계자들, 수고하셨습니다. 깨어있는 시민들, 고맙습니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P.S. 문재인을 지지하고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지만, 무엇보다도 광화문광장을 만들고 지켜주신 박원순 시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광화문광장이 없었다면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도, 박근혜 탄핵집회도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박원순 시장님,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이정현 2017.05.10 06:54

    수고하셨고 축하드립니다 멀리서나마 응원해왔고 지켜만본거 같아 미안할따름이지만 오늘부턴 편하게 지켜보시고 건강 꼭 챙기시길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7.05.10 18:56 신고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간암은 다 극복했고 체력을 높이면 평균에는 못 미치겠지만 얼마든지 잘 살아갈 수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3. 과유불급 2017.05.10 08:16

    대구경북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어쩔수 없는
    그들의 선택은 수구꼴통 동네라는 주홍글씨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닐것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렇다고 이곳의 모든분들이 그러하지는
    않습니다. 분명한것은 바뀌지 않을것 같은
    인식의 변화가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차디찬 겨울이 지나 따스한 봄의
    기운이 퍼지듯이 이곳에도 언젠가는 변화의 바람이 봄의 새싹처럼 피어오를것입니다.

    기뻐해야할 오늘
    이글을 읽고난 제 마음은 왜이리 무거운지
    모르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7.05.10 18:58 신고

      대구경북도 변할 것입니다.
      홍준표의 득표율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대구경북도 세대간 투표가 자리잡을 터, 다음 대선 때는 지금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앞으로 5년 동안 대구경북을 끊임없이 파고들어야죠^^
      수고하셨습니다.
      님 같은 분들이 있어 대구경북도 깨어날 것입니다.

  4. 추노 2017.05.10 08:22

    늙은도령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오늘만큼은 기쁨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도령님의 건강을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7.05.10 18:59 신고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되니 노무현 대통령이 곳곳에서 나오네요.
      방송 보는 맛이 최고입니다.

  5. 숫타 2017.05.10 08:27

    이해하기 쉽게 씌여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세월호유족을 먼저 찾는 모습과 같은 민주당의원들의 진심어린 축하를 보면서 진정한 동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많은 지식인들과 함께 서민을위해 새롭게 태어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염원합니다.

    • 늙은도령 2017.05.10 19:00 신고

      저는 오늘부터 어용지식인입니다.
      노무현을 지키지 못했고, 세월호 아이들을 지키지 못했으니 두 번 다시 그런 비극이 되풀이되도록 할 수 없지요.
      비판적 지지, 어용지식인으로서의 늙은도령이 시작된 날입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에 오른 오늘이.

  6. 공수래공수거 2017.05.10 08:31 신고

    주위 사람들의 생각을 엿보면서 참 이렇게 고정관념이
    무섭고 선입견이 두렵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나마 80%가 넘어가는 지지율이 대폭 내려간것을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 늙은도령 2017.05.10 19:02 신고

      대구경북만 남았으니 오히려 분명해졌지요.
      대구경북분들도 깊은 고민을 할 것이라 믿습니다.
      진실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날이 오겟지요.

  7. 꽃다지 2017.05.10 09:10

    즐겁고 기쁜날인데 마냥 기뻐할수만은 없네요
    김천시민으로서, 참 부끄럽고,염치없네요
    밤새 화가 치밀어서 분통을 터트리다가
    아침에 남편의 말에 위안을 삼았습니다

    오늘부터 문재인대통령이다

    • 늙은도령 2017.05.10 19:05 신고

      암요, 세상은 변했습니다.
      성주도, 김포도 5년 동안 변해갈 것입니다.
      그렇게 대한민국은 미래세대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로 바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어머니와 주부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세상은 그들 위에서만 돌아갈 수 있습니다.
      세상의 토대는 그들입니다.
      그들이 대접받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때 대한민국은 최고의 국가로 거듭납니다.
      어머니와 주부가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8. 지나가는 이 2017.05.10 12:30

    항상 고맙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건강 조심하십시요^^ 문재인대통령님 화이팅^^

  9. 엽이 2017.05.10 15:01

    선생님!
    현재 비서실장 때문에 말이 많은데요. 임종석이 주사파다 아니다... 이것에 대해 속시원히 포스팅 해주세요!! 그냥 좀 가슴이 답답합니다ㅠ

    • 늙은도령 2017.05.10 19:07 신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지난 날이 이야기일 뿐입니다.
      탕평인사를 하기 위해서라도 임종석 같은 젊은 비서실장이 필요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할 수 없는 것들을 임종석이 할 것입니다.
      주사파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수구꼴통이 덧씌운 프레임이고요.
      북한과 남한의 차이가 이렇게도 많이 나는데 주사파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문제일뿐, 걱정하지 마십시오.
      수고하셨습니다.

  10. 아메이요 2017.05.10 17:15

    도령님 정말 애쓰셨습니다. 짝짝짝^^^

    • 늙은도령 2017.05.10 19:08 신고

      님의 한 표가 세상을 바꾼 것입니다.
      저는 물방울 하나 정도의 도움만 주었을 뿐이고요^^

  11. EMC 2017.05.10 21:12

    안녕하세요 선생님
    어제 한국에서 들려온 기쁜 소식에 대해 일단 글을 기고하고 찾아 뵈려 했으나 일단 이렇게 먼저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되기에 댓글을 답니다.

    정말 길고긴 세월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선생님을 비롯한 수많은 민주시민들과 멀리서나마 함깨했고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섰다는데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한국이 국내 문제와 복잡한 동북아 정세를 극복하고 다시 우뚝서는 것을 기대해 봅니다.

    저도 한때 적폐세력을 혹 돕게 될까 여기 캐나다 한국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꺼렸지만 이제는 그 경계심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어 기쁩니다.

    며칠 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7.05.11 22:42 신고

      오랜만이네.
      자네도 정말 수고하셨고.
      캐나다에서도 이렇게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정의의 실현에 노력해주는 분들 때문에 대한민국은 사람이 먼저인 나라로 한 발 한 발 다가갈 것이네.
      자네의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나 또한 공부의 양을 늘릴 생각이네.
      이제는 그 동안의 공부를 책으로 옮기는 작업에 들어갈 생각이네.
      최근에는 책을 쓰기 위한 책만 집중적으로 읽고 있네.
      정치철학의 변천사를 다룰 것이고, 무엇보다도 이대생과 촛불집회를 중심으로
      진보적 자유주의를 풀어볼 생각이네.
      마르크스 비판도 상당 부분 차지할 것이고 구좌파의 문제점, 즉 교조적이고 타성적인 진보정치를 바로세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볼 생각이네.

  12. 써니 2017.05.10 22:07

    정말 축하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오늘 만큼은 마음껏 누리시고 편안하게 주무시길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7.05.11 22:45 신고

      감사합니다.
      님도 수고하셨습니다.
      노무현의 재평가를 문재인이 실천으로 보여주기를 바라면서..

  13. 페르소나 2017.05.10 23:38

    우리 오늘부터 1일~~~

  14. 은의단검 2017.05.10 23:39

    이제 문재인과 든든한 지원군들을 믿고 도령님도 푹 쉬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15. 삶취 2017.05.10 23:41

    뭉클했습니다

  16. 耽讀 2017.05.11 10:25 신고

    문재인 대통령

  17. 참교육 2017.05.11 14:39 신고

    지역주의 부추기는 자들... 학벌을 과시하는 자들... 앞으로 블로가들은 수구 꼴통 제거를 위해 힘써야겠습니다,
    비극입니다.

  18. 참교육 2017.05.11 14:39 신고

    지역주의 부추기는 자들... 학벌을 과시하는 자들... 앞으로 블로가들은 수구 꼴통 제거를 위해 힘써야겠습니다,
    비극입니다.

    • 늙은도령 2017.05.11 22:49 신고

      일단 50% 이하의 득표라서 다행입니다.
      대구경북에 묶어둔 것도 다행이고요.
      그들도 두렵겠지요.
      밑에서 치고올라오는 세대들의 깨어있음이!!!

  19. 현주씨 2017.05.11 17:55 신고

    모든 진심을 담고 담아 도령박사님께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20. merryjanet 2017.05.11 20:13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뭐 한 것도 없는데 고열에 시달려 어제 오늘 결근까지 하고 있네요.
    고대하던 50%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2위와의 표 차이가 역대 최대라는 점에 위안받구요.
    완전 준비된 대통령님이시라 취임사 즉시 이어진 청와대 조직인사 발표가 인상적이며 아주 새로워
    국민들 모두 호의적 반응입니다. 오찬 후, 청와대 수석들과 비서실장, 그리고 대통령님의
    테이크아웃 커피 미팅이 매우 럭셔리하면서도 신선해서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네요.
    도령님께서 유시민 작가님처럼 진보 어용 지식인으로 문재인 정권 5년을 함께 하시겠다는데,
    저는 어용 국민으로라도 보탬이 되어보겠습니다.
    이곳 방문하시고 함께 응원하셨던 분들 모두 고맙구요, 항상 건강하십시요~

    • 늙은도령 2017.05.11 22:50 신고

      네, 이제부터는 어용지식인입니다.
      책도 낼 생각입니다.
      문재인의 성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정치철학에 대해 다뤄볼 생각입니다.
      물론 통섭적 차원의 접근을 할 것이고요.

  21. 동우 2017.05.12 16:40

    자유당은 민주당 발목 잡으려다려다 나경원 의원 건으로 역풍을 맞았는데요.

    막장드라마같은 자유당.. 이건 시작이겠죠.

    • 늙은도령 2017.05.12 22:18 신고

      네, 시작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없어져야 할 패거리집단입니다.


더민주 후보토론회로 진행된 백분토론의 시작에서 문재인 후보가 최악의 공영방송으로 타락한 MBC를 질타한 부분은, 자신에 대한 MBC의 향후 보도가 지금보다 더욱 편파적으로 흐른다 해도 언론생태계를 바로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매우 적절했습니다. 헌재가 박근혜를 파면하는 결정문에서 언론의 감시를 무력화시킨 것에 대해 여러 번이나 언급했던 것처럼, 이명박근혜 9년의 역주행은 KBS와 MBC라는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김장겸이라는 이명박근혜 9년의 악질적인 부역자를 사장으로 뽑은 MBC의 양아치적 행태를 반드시 바라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은, 오늘의 백분토론이 MBC 주최의 후보토론회였기 때문에 더욱 울림이 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의 탄핵인용에 집중하느라 헌재의 파면결정문에 숨어있는 1인치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이었다는 것을 지나쳤었는데 문재인 후보가 이를 상기시켜준 것은 시의적절했습니다. 



공영방송 MBC의 무한타락은 노조위원장이라는 놈이 탄핵반대집회에 참여해 박근혜를 옹호하고 폭력을 선동할 지경이어서 단 1%의 관용도 허락하지 않은 드골식 청산으로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MBC라 쓰고 엠병신이라 읽는 것도, 종편(JTBC 제외)과 뉴스시청률을 다투는 것도, 민주주의와 헌법정신을 외치는 모든 시민과 노동자의 집회에서 쫓겨나는 것도, 많은 시청자가 11이란 숫자를 아예 지운 것도 이명박근혜 9년 동안의 MBC를 보면 너무나 부족할 따름이었습니다.



MBC는 그 자체로 악이었고 흉기였으며 지옥이었습니다. 저널리즘의 신화였던 MBC를 3류, 4류의 케이블방송으로 만들고도 모자라, 조직과 구성원을 조폭화하는 행태에서 헬조선으로의 대한민국은 MBC가 쏟아내는 쓰레기들로 오염됐고, 미세먼지처럼 민주주의와 헌법정신을 질식시켰습니다. 손석희를 비롯해 수많은 기자와 PD, 아나운서들이 이명박근혜라는 빨갱이 완장을 차고 점령군 행세를 하는 놈들에게 짓밟혔고 시달렸으며, 삶의 터전에서 쫓겨났습니다.



세월호참사 희생자와 유족, 미수습자 가족, 생존학생들에게 가해진 악의적이고 패륜적이며 비열한 오보와 후속 보도들에 이르러서는 법정최고형으로도 그들의 죄를 대신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청와대와 방통위, 방문진의 호위 속에 MBC의 타락은 끝을 모르고 이어졌고, 오늘에 이르러서는 정치사회적 악이자 치명적인 흉기로서의 MBC는 적폐의 대명사를 넘어 드골식 청산의 0순위로 자리잡고도 턱없이 부족할 지경입니다. 





해직자를 복직시키라는 대법원의 판결도 무시하는 MBC의 불법과 범죄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문재인 후보가 토론의 시작에서 MBC를 질타한 것은 당내경선에서의 유불리를 떠나 반드시 짚고넘어가야 할 것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이 헬조선에서 벗어나려면 검찰과 국정원, 사법부, 재벌 개혁 등도 중요하지만, 공영방송 정상화는 이 모든 개혁에 힘을 실어주는 여론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합의나 대타협을 이끌어내는 핵심에 자리하고 있어서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현재의 MBC(일베를 정직원으로 뽑는 KBS를 바로잡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는 폐방 이외의 것을 고려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는 것은 대단히 지난한 과정일 수밖에 없습니다. 조직적인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이며, 이명박근혜 잔당들의 정치공세도 무차별적으로 가해질 것입니다. 이명박근혜 9년의 적폐와 퇴행이란 차기정부의 족쇄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글에서 말해왔듯이, 압도적인 정권교체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원하십니까? 사람사는 세상을 원하십니까?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원하십니까? 그러면 압도적인 정권교체에 당신의 한 표를 더해주십시오. 저 또한 그리할 것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7.03.22 07:59 신고

    본방을 보지 않았네요.
    적폐중 적폐가 언론부역자들입니다.
    흉기입니다.
    언론만 제대로 선다면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더 나아집니다.
    문재인 제대로 된 언론개혁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7.03.22 08:12 신고

      언론과 검찰만 개혁해도 재벌 개혁은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언론의 영향력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기성세대에게는 여전히 막강하니 반드시 바로잡아야 합니다.

  2. 지누맘 2017.03.22 09:37

    티비토론은 못봤지만 그영상은 봤는데요 앵커가 당황해서 말을 끊는데도 굴하디않고 하실말씀 다하시더라구요 아주 짱 시원했습니다 정말 적폐청산이 간절하시구나란걸 느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싶어하시는데 비토감정가지는 사람들 모두 언론덕이겠죠 회가 치솟습니다 언론이 제대로 됐다면 이런 쓰레기정권은없었을텐데요 아 그때 엠비나올때 부정한방법이 없이 이해찬이나 유시민이 나왔다면 어땠을까도 생각이드네요

    • 늙은도령 2017.03.22 09:44 신고

      정동영이 노무현을 부정하면서 대선후보로 나선 것이 절대적 패인이었습니다.
      조중동이 참여정부의 경제를 완전한 실패로 조작하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어나면서 이명박을 꺾을 수 있는 것은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명박은 그런 면에서 천하의 잡놈이지만 대통령에 오르는 행운을 누린 것이지요.
      그 때문에 헬조선의 고통을 국민들이 당해야 했지만, 박근혜 탄핵으로 이어졌으니 역사의 방향은 누구도 알 수 없는 모양입니다.

  3. 지누맘 2017.03.22 13:30

    도령님 안지사가 워딩이 이상합니다 차차기도 건너간거죠? 검증도 필요없어 보이네요 이시장이나 안지사나 도찐개찐으로 보이네요

    • 늙은도령 2017.03.22 17:52 신고

      안희정은 기본적으로 대연정과 협치를 헷갈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집이 강해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마타도어 하지 말자며 팟캐스트를 언급했는데, 그들의 발언까지 문재인이 관리해야 한다는 발상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이해부족입니다.
      문재인이 직접적으로 시키지 않고 자발적으로 하는 팟캐스트에 대해 안희정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성찰의 깊이와 그릇의 크기가 너무 적습니다.
      이렇게 여린 사람이라면 대통령에 출마하지 말았어야죠.
      문재인이 당한 것에 비하면 비교조차 안 되는데....

  4. 둘리토비 2017.03.23 00:02 신고

    MBC의 이 망가진 모습,
    그리고 아침 뉴스에서 문재인의 발언에 대해서 항의성 보도를 하더군요
    이거 아니잖아요~

    정말 저 리더십들이 궁금해요. 그들의 뇌구조가.....

    • 늙은도령 2017.03.23 01:39 신고

      짐승의 뇌가 나올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타락했다 해도 이런 식으로 타락하는 자들은 인간이라 할 수 없습니다.


필자는 '문재인과 노무현의 리더십은 다르다1, 2, 3' 과 '문재인의 백의종군과 신뢰의 리더십에 대해' 등을 통해 노무현과 문재인 리더십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다루었습니다. 둘의 공통점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 불평등과 차별을 인정하지 않는 세상, 인권과 정의, 공정과 사회적 평등, 자아 실현과 높은 삶의 질, 탈물질적 가치, 남녀평등, 소수자 보호, 환경과 생태 등을 중시하는 진보적 자유주의입니다(반기문의 진보적 보수주의는 뭐지?). 





박정희 유신독재와 전두환 군부독재에 맞서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 공안통치의 피해자들을 지켜왔던 두 사람이 현실정치를 통해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섰던 것은 박정희와 최태민 가문으로 대표되는 부패한 기득권세력이 망쳐놓은 대한민국을 바로잡는 일이었습니다.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가지고 있는 부패 기득권세력과의 싸움은 고난과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들은 두 사람을 감옥에도 보냈고, 주변을 탈탈 터는 등 온갖 공갈협박을 남발했지만 두 사람을 꺾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두 사람의 올곧고 끈질긴 투쟁은 많은 서민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고, 지치고 힘들 때마다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비타민 같은 친구가 됐습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는 명제도 이런 경험에서 나온 민주적 성찰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권변호사였넌 노무현이 사법연수원을 2등으로 졸업한 문재인에게 일을 함께 하자고 제의한 것이 두 사람의 오랜 인연의 시작이었다면, 문재인이 대통령에 오른다면 한국현대사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돌파해내는 노무현과 모든 것을 품에 안는 두 사람의 차이점은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부마항쟁, 4.19혁명, 5.18광주항쟁, 6.10민주항쟁 등과 함께 이땅의 민주화를 이루어내는데 커다란 공헌을 했습니다. 현실정치에 뛰어든 노무현 대통령이 '사람사는 세상'을, 뒤늦게 뛰어든 문재인 전 대표가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추구하는 것도 이런 가치들을 중시하는 공통점에서 나온 민주적 이상향입니다. 



민주주의와 헌법에 기초한 두 사람의 투쟁은 민주적 정통성이 없는 독재정부에게는 '눈에 가시 같은 존재'였고, 그들에 기생해 호가호위를 한 부패 기득권세력에게는 '가시 돋힌 방석'과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은 모든 기득권세력과 제도권언론(좌우를 가리지 않았다)의 집중포격을 받아야 했고, 조작과 선동질에 시달려야 했고, 그것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은 비극적인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여기에 문재인 지지율의 느리지만 꾸준한 상승의 숨어있는 1인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노풍'으로 대표되는 노무현의 지지율은 변방의 외침에 불과한 1~2%에서 수직상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람이 갖는 전형적인 현상입니다. '바람을 탄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돌파력과 설득력, 진정성에 관한 한 천하제일고수였던 노무현은 일단 바람을 타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태풍까지 순식간에 커질 수 있습니다. 정치는 말인데, 진정성까지 갖춘 노풍이 태풍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였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람은 뿌리가 약합니다. 방향이 바뀌면 역풍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악질적인 친일부역에서 비롯돼 미국유학파와 시장 우파 및 안보상업주의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한 부패 기득권세력이 노무현을 집중 공격했고, 새천년민주당 내의 기득권세력(후단협)이 이에 화답했습니다. 이들의 연합공격에 뿌리가 약한ㅡ정치적 지지세력이 없는 바람의 방향이 바뀌기 시작하자 노무현의 지지율은 무서운 속도로 하락했고, 정몽준과의 후보단일화에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노무현의 간곡한 부탁으로 그를 도왔던 문재인은 모든 것들을 옆에서 지켜봤고, 현실정치의 추악함에 치를 떨어야 했습니다. 이때의 기억들은 문재인의 뇌리에 깊게 각인됐을 것입니다. 노무현의 운명을 짊어지고 현실정치에 뛰어든 문재인이 소극적인 형태의 유세를 고수했던 것도, 왜곡과 조작을 넘어 사실관계까지 틀린 상대의 공격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것도, 당의 최종후보가 되기 전까지 자신의 자금 안에서만 유세를 하는 것도 노무현의 굴곡을 지켜봤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문재인에게 시간을 할애하는 언론이 없는 것에서 보듯, 문재인은 스스로의 힘으로만 지지율을 올려야 했습니다. 조기숙 교수나 유시민, 필자처럼 문재인을 대신해 변호에 나설 수밖에 없는 것도 문재인에게서도 되풀이되는 부패 기득권세력의 '노무현 죽이기'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이 그런 악의적인 공격에 일일이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까닭에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나서야 했던 것이며, 문자폭탄과 18원 후원금도 그런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문재인의 지지율 상승은 노풍과 같을 수 없습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민주당의 지지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도 문재인의 지지율이 느리게 상승하는 것도 노무현의 정치일생을 돌아보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문재인의 지지율이 대단히 느리지만, 확실하게 기반을 다지며 야금야금 상승하는 것을 대한히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당과 후보를 합친 리얼미티 여론조사



문재인에게 노무현은 선배이자 친구이며 동지이지만, 정치적으로는 스승이며 반면교사입니다. 예상했던 대로 반기문이 대선불출마를 선언한 오늘(필자의 예상은 2주 정도 더 가는 것이었다), 문재인을 꺾을 만한 정치인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그의 지지율이 40~50%까지 수직상승하지는 않겠지만 35%까지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것은, 지독히 답답하고 불안해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가장 튼튼한 대세론을 구축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당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을 고려해, 이번 대선은 당 중심으로 치루겠다고 한 것까지 더하면 문재인은 노무현의 파란만장한 정치여정에서 너무나 많은 것을 배웠다 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과의 공통점을 기반으로 그 나름의 리더십을 구축해내는데 성공한 문재인이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노무현보다 더 큰 일을 해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노무현의 참여정부가 시작했으나 부패 기득권세력의 격렬한 저항에 끝내지 못한 일도 해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고요. 



문재인 지지율의 느린 상승 속에 숨어있는 1인치가 바로 이것입니다. 반기문의 조기불출마도 결국은 문재인을 뛰어넘을 현실적 방안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온실 속에서 자란 전문관료 출신 외교관인 반기문이 현실정치의 높고 추악한 벽(박근혜로부터 어떤 협박을 받았을까?)을 넘는다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팩트라고 알려진 23만달러 수수설도 반기문의 조기탈락을 예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요. 반기문이 보수세력에 휘둘렸던 것도 이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유시민이 반기문에 대한 비판에 날을 세우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요? 문재인은 노무현처럼 폭발적인 모습은 보여줄 수 없지만, 지속적인 지지율 상승을 유도하는 신뢰의 리더십으로 부패 기득권세력의 융단폭격에 맞서 하루하루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부동의 지지율 1위의 후보를 당이 도와주지도 지원하지도 않는 진풍경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문풍은 그런 형태로 태풍이 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다가박근혜다

#박근혜는하야하라    

#바른정당도박근혜다

#삼성이박근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인존무상 2017.02.01 22:05

    맞습니다. 맞고요,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글을 써서 문재인과 민주개혁세력을 지켜주신 선생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2. 둘리토비 2017.02.01 22:36 신고

    어떤 누구누구의 판이라는 것 보다
    본질적인 민주주의와 삶의 질을 놓고 더욱 생각합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저도 그렇지만 예상하신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넘 안타깝습니다. 그냥 조건없이 오셔서 이 사회의 큰 어른이 되어 주시면 좋았는데.....
    촛불집회에 대한 폄하발언, 전 여기서 단언했습니다. 역린을 건드렸다고....

    • 늙은도령 2017.02.01 23:29 신고

      전 세계적인 평이 일치되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반기문에 관한 글을 두 편밖에 쓰지 않은 것도 어차피 조기탈락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전문관료 출신의 외교관이 정치에서 성공하기란 하늘에서 별따기입니다.

      그냥 UN사무총장으로 머물렀으면 최고였는데 23만불 수수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종의 희생양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7.02.02 09:02 신고

    헌재 인용 결정이 3월초에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변수가 나올지 모릅니다

    주우울 밀고 나가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2.02 17:56 신고

      이번 주 촛불집회가 중요합니다.
      반드시 100만 명을 넘겨야 합니다.
      그러면 게임 끝입니다.



문재인 의원님, 더민주의 골수지지자로써의 마지막 글을 씁니다. 어떤 이유와 전략 때문에 김종인을 총선의 지휘자로 영입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를 버리지 않는 한 문재인이란 이름 석자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진보 역사에 결정적 타격을 준 정치인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그 오른쪽 맨 위에 박근혜가 있을 것이고요. 김종인은 노회한 히틀러를 연상시킬 정도로 모든 면에서 민주주주의에 반하는 언행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의원님, 더민주는 물론 현실정치에서 영원히 퇴출시켜야 할 김종인을 배려하는 것은 '그가 먼저인 세상'을 위해, 박정희와 전두환보다 더욱 사악한 짓도 서슴지 않는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심판하려는 사람들을 뒤로 미루는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할 뿐입니다. 파렴치한 권력욕의 화신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김종인이 더민주에 있는 한, 문 의원님이 꿈꾸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은 헬조선의 또 다른 말일 뿐입니다. 



잘못된 영입이 분명해진 상황에서도 '더 큰 승리'를 위해 잘못된 영입을 계속해서 끌고가겠다면, 의원님이 꿈꾸는 '더 큰 승리'의 형태에는 민주주의도, 더불어도, 진보적 가치도 없는 암흑천지의 세상일 것입니다. 김종인 비대위체제의 더민주는 민주정당도 아니고 진보정당도 아니며 '김종인 패권주의'를 위한 파시스트적 사당화입니다. 새누리는 현재 박근혜의 하명 하에 극우로 가고 있는데, 김종인도 그와 비슷한 방식으로 더민주를 보수·엘리트화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새누리와 더민주에서 똑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이야 어차피 사라질 당이기에 언급할 가치도 없지만, 박근혜와 김종인은 탐욕스런 권력욕의 샴쌍둥이로 늙은 꼰대들의 헬조선을 영속시키는 것이 유일한 목표입니다. 박근혜의 유체이탈화법이 그녀의 본질이듯, 김대중과 노무현에 대해서도 막말을 쏟아내는 김종인의 꼰대화법이 그의 본질입니다. 



문재인 의원님이 말하는 '더 큰 승리'가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김종인을 잔류시키면 '더 큰 승리'는커녕 호남에서도 국민의당에게 승리를 헌납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무오류의 존재임을 주장하는 박근혜에 이어 두 번째 무오류 존재로 등극한 김종인은 더민주를 유일야당으로 만들되, 엘리트주의자들의 놀이터인 보수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어서 그에 대한 배려는 역사에 죄를 짓는 행위입니다. 





저는 이번 글이 문재인이란 정치인을 지지하는 마지막 글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노무현의 친구이자 동반자였고, 그의 죽음을 운명처럼 부등켜안은 채, 악취가 진동하는 현실정치에 뛰어든 문재인을 계속해서 지지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더 큰 승리'가 아무리 중요해도 절대명제가 될 수 없음은 히틀러와 스탈린 치하에서도 사람들은 살아갔고, 새로운 세상을 맞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권력은 영원하지 않고, 선거는 또다시 돌아옵니다. 



문재인 의원님, 지독할 정도로 과대포장된 김종인에 연연하지 마시고, 깨어있는 시민과 지지자들, 청춘과 미래세대를 믿으십시오. '사람이 먼저인 세상'도 그런 믿음에 근거하는 것이지, 무슨 짓을 해서라도 '더 큰 승리'를 이루면 그만이라는 박근혜스러운 타락과 망상에 근거하지 않습니다. 사악함 그 자체인 비박학살 덕분에 공천을 받은 진박들이 경선에서 탈락하는 일들이 속출하는 상황이 무엇을 뜻하는지 자세히 들여다보십시오. 



저는 '단군 이래 부모세대보다 가난해진 첫 번째 세대'인 이 땅의 청춘이 헬조선을 가장 힘겨워하는 줄 알았는데, 그래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기고 보자'라는 악마와의 타협도 서슴지 않는 주체가 청춘이라고 봤는데, 실제는 극히 일부의 청춘을 빼면, 40~6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헬조선의 청춘들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그렇게 사악한 방식으로 저항하고 투쟁하지 않는다는 것을 최근에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을 파괴하고 생태계를 교란하지만, 후세대가 앞세대보다 풍요로워야 한다는 인류 문명 발전의 암묵적 동의마저 깨졌다고 해도, 그런 시대의 청춘은 어떤 과정을 거치던 그에 맞는 최적화된 생존전략을 찾기 마련입니다. 현재의 청춘은 국가와 정부, 정치의 역할이 중단된 늙은 꼰대의 세상에서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청춘은 그들의 방식대로 싸울 것이고, 선택할 것이고, 그렇게 미래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문재인 의원님, '더 큰 승리'를 통해 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겠다는 생각은 버리십시오. 만인의 구원자는 정치가 아니라 종교로서 충분하며, 청춘과 미래세대에게 어떤 길도 열어주지 않는 늙은 꼰대들의 정치판을 다같이 뒤엎어보자는 신명나는 저항을, 흥에 겨운 선택을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십시오. 헬조선의 청춘과 미래세대 만큼 삶으로서의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세대는 없습니다. 



힘겹고 고달프고, 분노가 치밀고, 당장이라도 탈출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해서 헬조선의 청춘과 미래세대는 이명박스럽고 박근혜스럽고 새누리당스러운 승리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그렇게 승리하면 또다시 늙은 꼰대들이 기어나와 모든 것들 원상태로 돌려놓는다는 것(프랑스혁명이 왕정 복귀와 강화로 귀결된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승리는 민주주의에서 벗어나지 않는 승리이며, 그럴 때만이 헬조선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문재인 의원님, 김종인을 버리십시오. 지금은 승리를 말할 때가 아닙니다. 어떤 패배여야 피해를 최소화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대선에서 극적인 반격을 가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보여주고 있는 구역질나는 행태들은 대한민국을 헬조선으로 만든 늙은 꼰대들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잘못된 선택을 바로잡으면 빌어먹을 1%의 희망으로 압도적인 99%의 절망을 돌파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만 중요할 뿐, 타인의 명예와 자존심은 하찮게 여기는 김종인이란 최악의 꼰대일 뿐입니다. 앞세대들이 누렸던 거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도 헬조선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춘과 미래세대가 신나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고, 흥겹지도 않은데 투표를 할 이유도 없고, 싸워야 할 이유도 없지 않겠습니까? 세월호유족을 돕는 청춘들,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청춘들, 소녀상을 지킨 청춘들, 백남기씨의 쾌유를 기원하는 청춘들, 필리버스터에 열광했던 청춘들, 부와 권력의 불평등에 저항하는 청춘들에게 투표해야 할 이유를 제시해주십시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최용선 2016.03.23 07:38

    새누리 2중대로 가고 있습니다.
    투표를 처음으로 하기 싫네요

    • 늙은도령 2016.03.23 13:46 신고

      제가 최적의 방안을 글로 올릴 게요.
      이번에는 더민주를 분명하게 혼내줄 필요가 있습니다.
      정의당을 키워 더민주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2. 耽讀 2016.03.23 08:44 신고

    답답합니다. 지겨울 정도로.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선조들 가르침도 있습니다.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 중 용인술이 있는데. 문재인 사람을 보는 능력이 부족할 것 아닐까요?
    문재인만 아니라 더민주 의원들도 문제입니다. 한 목소리로 김종인을 비판해야 합니다. 굴복하지 말아야 합니다.
    김종인이 모욕을 당한 것이 아니라 더민주가 모욕을 당하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23 13:47 신고

      네, 이번에는 더민주를 확실하게 혼내줄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최선의 방안을 올릴 게요.
      문재인 주변의 인사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것 같습니다.
      시민표창 양비진쌤을 보며 절실하게 느낀 점입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3.23 08:46 신고

    이 싯점에 대안부터 있어야 합니다
    저도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투표율 낮아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ㅡ.ㅡ;;

  4. 냥이사랑 2016.03.23 09:06

    더민주 지지 거둔다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문재인은 좋지만 더민주가 싫어졌다
    는 이 얄궂은 상황을 반전시킬 기회가 있기나 한
    것일까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우는 꼴이 되지 않아야 할텐데요. . .

  5. 회오리 2016.03.23 09:24

    아닙니다.
    문재인-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함께 가야합니다.

    [더 큰 승리]는 故 노무현 대통령께서 시도하셨던 국민통합을 위한 대연정과 같다고 봅니다.
    작금에 대한민국 상황이 그만큼 위기상황이라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크게 보셔야 합니다.

    민주+합리적보수=더민주
    파도가 높을수록 함께해야 합니다.
    배가 흔들릴수록 중심을 잡고 두 엔진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합니다.
    그래야 원하는 목적지로 갈 수 있습니다. 지금 우왕좌왕하면 좌초 아니 침몰합니다.

    • 늙은도령 2016.03.23 13:50 신고

      정확히 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연정은 노무현이 대통령에 올랐을 때 한 일입니다.
      문재인은 총선도 이기지 못한 상태입니다.
      야당이란 말입니다.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야당의 실세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통령에 오른 다음에 생각해야 할 것을 왜 야당 실세로서 합니까?
      그래서 이 모든 사단이 난 것이에요.
      문재인은 대통령에 오르기 전까지 국정경험을 잊어야 합니다.
      제발 제대로 파악하셔서 문재인을 망치지 마세요.

  6. 안홍락 2016.03.23 09:27

    아직 영선이부류들 쳐내야 할 것들 때문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3 13:51 신고

      그렇다면 너무 비열합니다.
      정당하게 쳐내야지요.
      공천을 주지 말던, 방법은 많습니다.
      이런 식은 비열합니다.
      문재인을 비열하게 만들지 마세요.

  7. 2016.03.23 11:56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3 13:53 신고

      그래도 방법은 있습니다.
      대안을 제시할 게요.
      모든 위기는 기회입니다.
      문재인은 문재인의 길을 가고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면 됩니다.
      김종인을 자르지 못하면 유권자와 지지자의 뜻을 따르게 만들어야죠.

  8. 김갑수 2016.03.23 14:12

    저는 무조건 저 악마와 같은 반민족 친일파 사쿠라 새누리당 정치인들을 모두 몰아내야
    대한민국이 해방이 아닌 진정한 독립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생경제 파탄의 주범 새누리당 (노인빈곤, 청년실업, 가계부채, 노동악법),
    행정안전 파탄의 주범 새누리당 (세월호 참사, 메르스, 환풍구 사고, 리조트 참사, 테러방지법 통과),
    외교안보 파탄의 주범 새누리당 (한반도 전쟁위험, 굴욕적 위안부 협상),
    교육문화 파탄의 주범 새누리당(종북 국정교과서, 누리과정 철회)과 박근혜 정권을 몰아내는 일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김종인과 문재인을 믿고 끝까지 가겠습니다!

    세상이 한 번에 변화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김종인이 아무리 나쁘다고 하더라도,
    그 악랄한 행위가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따라갈 수 없고,
    그 교활한 수법이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따라갈 수 없고,
    그 친일독재 또한 천지와 같이 박근혜 정권의 새누리당과 동떨어져 있으니,
    저는 김종인을 믿고 야권 단합을 위해 총선에 임하겠습니다!
    저는 최악의 새누리당 대신에, 차악인 더민주당을 지지하겠습니다.

    새누리당이 아무리 경제파탄을 내고, 외교안보 파탄을 내도,
    결국 선거에서 매번 이기는 것은 제 3당과 제 3후보를 띄워서 표를 분산시키는 전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도 문재인이 상경하여 김종인과 만나면서 비대위 불란을 종식시킨 것에서 보듯이,
    김종인을 욕하는 것은 문재인에게 욕하는 것과 다를 바 없으므로, 더민주당 분열을 조장한다고 생각하겠지요.
    그래서 여기에 오시는 몇 분이 그 의미를 알기에 늙은도령님께 거부감을 갖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6.03.23 15:42 신고

      어떻게 생각하시던 저는 동의하지 못합니다.
      각자가 각자의 뜻에 따라 가면 됩니다.
      저는 승리를 위해 악마와 타협할 생각이 없고, 더민주만와 문재인만이 이 나라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재인은 신이 아니며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악마라 해도 그들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많아서 그들이 정권을 잡는다면 그것이 민주주의입니다.
      국민의 수준이 그렇다면 그 사람들을 다 제거할 수 없는 한, 문재인만 옳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못합니다.
      지금 문재인 지지자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박근혜를 지지하는 분들과 완전히 똑같습니다.
      거기에는 민주주의도 정의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하겠다는 광기만 보입니다.
      제 독자들이 모두 다 떠나도 저는 그런 광기에 합류할 생각이 없습니다.

      계좌를 보내주시면 그 동안 보내주신 후원금을 돌려드리겠습니다.

  9. 임용균 2016.03.23 16:24

    늙은 도령님의 글을 첨으로 읽어보았습니다..

    늙은 도령님의 글내용이 저 또한 상당부분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지라 어떻게 해야하고 어떤 판단을 해야할지 잘모르겠습니다.

    나름 생각해본게 박영선 이종걸에게 경종을 보내기위해 그지역의 더민주당 지지자들은 정의당 후보에게 투표하자는 캠페인을 한다던지 아니면

    김종인대표체제에 경고를 보내기위해 정당투표는 정의당에게 하자는 운동을 한다던지 하는..

    또한 문재인대표 복귀와 김종인사퇴의 청원을 다음아고라에 올린다던지..

    그런식의 더민주당 지지자들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캠페인도 필요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군부독재시대보다 더 심각하게 민주주의와 정의, 원칙, 그리고 상식이 무너져내리는 작금의 시대에서 정의와상식을 말하면 저들은 전부 친노라

    는 프레임으로 옭아매어 고립시키는 전략에 우리 모두는 꼼짝달삭 못하고 있는거같습니다.

    앞이 정말 캄캄하네요..저 또한 이런상태론 더민주당이 이길수도 없거니와 이긴다고해도 죽 쒀서 개주는꼴이란 생각이 들어 늙은도령님의 글에

    답답함에 댓글 답니다..

    • 늙은도령 2016.03.23 16:47 신고

      제가 대안을 제시할 게요.
      대안을 제시하기 전에 근본적인 차원의 이해와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방법에 대해서는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는 대단히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그것이 민주주의나 상식, 양심, 원칙에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얼마든지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있기 마련입니다.
      세상은 독재자의 권력을 단 한 번도 그대로 두지 않았습니다.
      노통이 말한 깨어있는 시민이 무엇인지 자세히 풀어나갈 것입니다, 앞으로의 글들을 통해.

  10. 김갑수 2016.03.23 17:55

    늙은도령님!
    제가 님과 조금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화를 내시면 섭섭합니다.
    세상에는 님같이 멀리 보시고 행동하시는 분도 있고, 저처럼 사쿠라 정당과 친일 독재 정부에 질려서
    당장 이기는 싸움을 하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님이나 저나 어차피 친일파 사쿠라 정당과 독재 정부를 싫어하는 입장은 똑같지 않습니까?
    부디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루라도 빨리 친일 사쿠라당과 박근혜 독재 정부가 몰락하는 꼴을 손꼽아 기다리는 유권자의 마음이라 생각하세요!
    그리고 후원금 환불 건에 대한 말씀은 두 번 다시 언급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간절히 고대하는 사람이고,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 진정한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부디 저로 인해 마음과 건강이 상하시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0^

    • 늙은도령 2016.03.23 19:08 신고

      저는 님이 마음대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랬던 것입니다.
      님의 의견이나 저나 최종 목적은 같은데 저의 후원자라는 면에서 제대로 저를 비판하지 못할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제 판단이 님의 판단보다 낫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에 님을 자유롭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진정으로 자유로운 사람만이 민주주의를 향유할 수 있고 공존과 상생의 세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극도로 낙담했던 것은 조국이나 문성근 같은 사람들 때문이었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다음 번 글로 올리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으로 가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서로 노력하다 보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질 수도 있겠지요.
      님도 저도 그곳을 향해 가시지요.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안의 글을 올렸습니다.
      향후 대선에서 문재인을 대통령에 올리려면 우리가 무엇을 더 생각해야 할지에 대해 다룰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것 같아 그런 것들을 다뤄볼 생각입니다.

      마음 상하셨다면 제가 사과드립니다.
      서로 선의로 한 말도 이렇게 엇갈리니 참 어렵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요.

  11. BOW 2016.03.24 06:56

    어차피 애초에 지지정당이 따로 있을 뿐더러(물론 새누리당이나 국민의 당은 절대 아닙니다.)
    김종인의 이력때문에 맘에 않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김종인을 끌어들인 문재인도 이해못하고...

    • 늙은도령 2016.03.24 12:58 신고

      네, 님이 지지하는 정당을 찍으십시오.
      단 정당표는 정의당을 주십시오.
      그래야 이 나라가 바뀔 수 있습니다.

  12. ㄱㄴㄷㄹ 2016.03.24 10:00

    늙은 도령님은 이상만 따지고 현실은 보지못하시는듯..실리도 추구할줄 알아야 이깁니다 도령님의 명분 원칙만 내세우는 전술은 절대 새누리 못이깁니다 김종인같은 현실주의자가 승리하는 방법을 알죠

    그만좀 흔드셨으면

    늙은 도령님글보면 실리추구못하는 조선의 선비들 보는 느낌입니다 이제 그만흔드시고 응원이나 하시길

    • 늙은도령 2016.03.24 13:01 신고

      그건 님의 생각이고요.
      세상은 실리만 택한 사람만 성공하거나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예는 기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리석은 자들만이 당장의 실리라고 생가했다 모든 것을 망쳤습니다.
      유권자들이 그렇게 어리석지 않습니다.
      문재인을 정말로 살리고 싶다면 김종인을 쫓아내는데 전력하십시오.
      김종인은 총선이 지나면 문재인 죽이기에 나설 테니 두고 보십시오.
      그때 김종인과 개자식들을 쫓아내기 위해 정의당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니 뭘 잘 모르면 함부로 떠들지 말아요.

    • 저도 문빠지만 2016.04.06 04:30

      우리나라 선거판을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이 560대죠? 김종인을 간판으로 내세우는게 훨씬 좋지않습니까? 문재인 살리려다 정권교체 안되면 누가 책임지나요. 전 노빠에 문빱니다

  13. ㄱㄴㄷㄹ 2016.03.24 10:05

    그동안에 새누리에 여러번 패해놓고서 콘크리트 지지층탓만하고 김종인같은 인재배척하고 현실을 보지못하는 님같은분들 보면 답답해요 지금 김종인은 개혁진영에 반드시 필요한 인물입니다 님은 김종인을 정치적 해석만 하시는데 국내최고 경제전문가라는걸 관심이 없으신가봅니다 세계적인 추세가 중도입니다 더민주는그방향에 맞춰가고있어요 독일 수권정당 기독민주당이 그렇고 영국도 노동당 몰락하고 중도보수인 보수당이 권력쥐고있죠

    진보에 대한 지나친 우월감버리시고 중도 실리주의로 가려는 방향이 선진국 추세입니다 물론 극우는 배격해야죠

    • ㄱㄴㄷㄹ 2016.03.24 10:08

      독일 사민당도 몰락해서 대연정으로 명맥만 잇고있죠

      과거 진보강세 보인 유럽도 두사람이 보는 방향처럼 중도실용주의로 가고있습니다 극우쪽은 아니지만 이념에 대한 지나친 고집은 버려야합니다 모든 정책과 이념은 국민이지 그어떤곳도 아닙니다

      이념에 집착하면 조선왕조처럼 망하는겁니다

    • catlover8 2016.03.24 12:18

      안녕하세요. 영국 노동당에 대하여 언급을 하셨는데 상황을 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아, 제가 답변을 드릴까 합니다.

      저는 영국에서 16년도 넘게 살아온 사람인데요. 노동당은 전혀 몰락하지 않았고, 오히려 한창 상승세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드디어 여론조사에 보수당과 거의 동률을 보이기까지 했는데요.

      정말 대단한 점이 뭔가 하면 이 모든 것이 정통 사회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새로운 리더 제레미 코빈을 뽑은 후에 갖은 탄압과 압력 속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노동당이 블레어 이후 오랫동안 집권을 하면서 몰락의 길을 걸어간 것은 맞습니다. 대처 정권에 질렸던 영국민들은 그의 중도 실용정책에 열광했고, 그는 압도적인 인기로 당선이 되었으나 이라크 전쟁때 그가 보여준 미국에 대한 비굴한 모습들은 노동당의 몰락으로 이어져 결국 보수당으로 정권이 넘어갔죠.

      하지만 꼭 이라크 전쟁이 아니여도 십수년을 한 정당에서 권력을 가지게 되면 국민들의 마음을 계속 사로잡기란 쉽지 않습니다. 지난 총선을 이끌었던 노동당 당수는 아주 약간 좌클릭을 했는데도, 언론에서는 중도를 가야지 그렇게 좌클릭을 하면 권력을 잡을 수 없다고 난리를 쳤고, 실제로 총선에서 참패를 했죠. 언론 말이 맞는 듯 했습니다.

      노동당은 블레어가 신노동당을 선언한 이후 작년 총선때까지 노동당이라는 이름이 무색할만큼 중도보수화 되었고, 온갖 기득권 세력들이 판을 치고 있었습니다.

      근데 작년 총선을 이끌었던 리더가 물러나고 새로운 리더십 선거가 있을 때, 저는 사실 처음에는 관심도 기울이지 않았어요. 정말 희망이 보이지 않는 그런 상황이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갑자기 전국에서 젊은이들과 노동자들, 시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노동당을 원래의 모습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약자를 대변하고, 정의와 평등이라는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외치면서 말이지요.

      혹시 샌더스 열풍을 아시면, 매우 흡사합니다. 영국에서는 샌더스 현상이 일어났을 때 미국의 코빈 현상이라고 불렀습니다.

      코빈은 노동당 비주류중에서도 가장 비주류의 정치인으로 전혀 타협하지 않고 소신을 지켜온 정통 사민주의자입니다.

      그래서 그가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었지만, 그는 노동당 당수 선거 역사에서 최대 득표를 얻었고, 가장 많은 인원을 당원으로 불러모으며 지금 당수 차리에 있습니다.

      그 후에도 그가 총선을 이끌면 필패라는등 그를 흔들고, 끌어 내리려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지만,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했죠.

      물론 그가 총리가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샌더스도 대통령은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정치혁명은 항상 중도를 위해 타협하는 정치인들 이외에 고집스럽게 원칙과 소신을 지켜가는 정치인들에게 목말라 하는 유권자들이 있다는 반증이죠.

      저는 도령님께서 현 더민주당 사태와 관련하여 펼치시는 의견에 100% 동감합니다. 이제 승리를 위하여 타협을 일삼으며, 그 타협이 부패가 되고, 자신들이 새누리와 별반 다르지 않는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정치인들과 지지자들은 무엇이 진정한 승리인지, 진보라는 가치는 무엇인지, 우리가 왜 애초에 새누리를 이기고 싶어했는지를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 늙은도령 2016.03.24 13:05 신고

      너무 세상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조중동에서 봤거나 엉터리 보도나 내보내는 형편없는 검색 내용을 통해 엉터리로 혹세무민하는 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님이 대신 댓글로 다루어주어서 감사합니다.
      기본적으로 외국의 신문도, 책도 읽지 않는 자들이니 이렇게 엉터리로 나를 망칩니다.
      저는 이런 자들이 문재인을 지지한다면서 그를 죽이고 있다고 봅니다.
      노무현을 지지했던 자들이 노무현을 죽인 것처럼.
      저들인 지금 집단적 광기에 빠져 모든 것을 망치고 있습니다.
      정말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14. ㅁㅁ 2016.03.25 02:42

    김종인 보다 더 문제는 바로 문재인입니다 아직도 저런 무능한 인간에게 뭘 기대하다니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머저리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5 06:47 신고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더 이상 그에 대해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
      총선까지는 정의당만 볼 것입니다.

  15. 도도 2016.04.05 22:19

    저도첨으로투표하기싫어진1인입니다
    김종인나쁜사람입니다
    호남분들이 더민주당 왜지지하지않는지 충분히이해합니다
    호남의정체성을말살해버렸네요
    이건배신입니다
    야당을지지하는사람으로서화가납니다
    김종인은 정치자체를모르는사람이거나새누리프락치이거나 ᆢ

    • 문을 버려라 2016.04.06 04:45

      나이든 보수들도 국민입니다. 중도가 자리잡지 않으니 극단적인 분열이 생기고 오늘날 망령들이 정권을 잡고있는 이유가 됩니다. 김종인이 잘 본 겁니다. 지금은 이기는 정치를 해서 정권을 잡아야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민주주의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결국 시간이 해결해줄겁니다. 현실의 정치는 실리지 이상이 될 수 없지 않습니까. 이상은 추구할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만 해야 안정된 진보로 계속 나갈 수 있습니다.

    • BOW 2016.04.06 17:59

      뭘 알겠습니까?
      전두환의 똘마니가...

  16. 이정희 2016.04.16 07:17

    '골수'를 버리고 그냥 '지지자'로 남아 주시오. 당과 문재인과 나라를 생각한다면.

    • 늙은도령 2016.04.16 08:40 신고

      이미 지난 글입니다.
      시사글은 상황이 변하면 그 당시에만 유효한 것이지요.

  17. 최병훈 2016.04.26 13:21

    내부의적이더무섭습니다.

    박영선. 김한길ㅡㅡㅡ등ㅡㅡㅡ



이번 글부터는 텔레비전과 신문으로 대표되는 제도권 언론의 영향력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SNS와 아고라와 오늘의유머 같은 각종 커뮤너티와 그룹들의 네트워크가 넘어설 수 있을지 시험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4년 6개월 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4년정도는 아고라에도 올렸습니다. 6개월 전부터는 오늘의유머에도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두 달 전부터는 페이스북에도 올리고 있습니다. 





제가 아고라에 올린 글 중 19만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이 최고였습니다. 글이 퍼날라지는 것을 감안하면 100만 명 정도가 읽었을 것이라 추산됩니다. 하위 99%가 상위 1%의 착취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필자의 모든 글이 이 정도에 이를 수 있고, 저 말고도 10명 정도의 논객들이 비슷한 조회수를 기록할 수 있다면 쓰레기들의 현실왜곡과 이익 독점에 맞설 수 있는 민주주의의 공론장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정도에 이르면 미네르바처럼, 저와 논객들도 국정원과 정치검찰의 수중으로 넘어가겠죠. 그들은 초법적 코걸이와 귀걸이를 가지고 있어서, 어디에 걸던 저와 논객들을 법정으로 끌고가 재기불능의 만신창이로 만들겠지요. 아고라가 정권의 집중포화에 굴복해 조회수 1만도 넘기기 힘든 상황을 감안하면 오유에서 몇 만의 조회수를 올린다 해도 그저그런 찻잔 속의 태풍도 되지 못합니다.  



제가 페이스북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것은 제 고정관념을 깨뜨린 하나의 글 때문입니다. 제 건강 상의 문제와 티스토리의 폐쇄성 때문에 일일방문객이 천 명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떨어진 상황에서 한 편의 글이 6,000명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한 것입니다. 블로그의 유입경로를 살펴보니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방문 때문이었습니다. 저의 글이 페이스북에서 통하지 않을 것이란 고정관념 때문에 그곳에서의 활동은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연동에 그쳤습니다. 





게다가 제 글에는 광고가 실려있어서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반기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2천만원이 넘은 도서구입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서 광고를 실었는데, 이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분들이란 4년 동안 저를 지켜본 애독자와 6~10명 사이를 오갔던 후원자를 빼면 페이스북에선 거의 없으리라 생각했었습니다. 상위 1%의 광고와 협찬에 따라 재갈거리는 쓰레기들의 무비판적 보도와 노골적인 왜곡에 맞서는 글을 쓰면서 광고비용으로 도서를 구입하는 제가 그들과 무엇이 다른지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실정 때문에 조기 레임덕에 빠진 박근혜를 지켜주기 위해 엽기적이고 선정적이며 폭력적인 사건·사고만 다루는 쓰레기들의 보도에 맞서, 하위 99%를 지옥으로 내모는 것들의 실체를 밝히는 필자의 글들이 보다 많은 조회수를 기록할 수 있다면, 저보다 뛰어난 논객들도 주 활동무대를 페이스북으로 옮기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불의하고 부정한 상위 1%의 천국을 무너뜨리려면 SNS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절대적입니다.  



제가 두 달 동안 페이스북에 전념한 결과, 페친의 네트워크만으로 쓰레기 언론을 상대할 방법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그래서 가능하면 많은 그룹에 가입했습니다. 그럴수록 제 글의 중복 노출이 많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반발(이유도 모른 채 일부 기능의 정지를 당했다)도 심해지리라 생각하지만, 한 분에게라도 더 노출될 수 있다면 상위 1%의 압도적인 힘에 맞설 수 있는 꿈의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으리라 믿게 됐습니다.      



사이버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커뮤너티와 그룹이 존재합니다. 그들의 숫자는 하위 99%의 열망과 희망, 절망과 체념이 동시다발적으로 공존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푸코가 말했듯이, 그들은 그들만의 세상에서 상위 1%와 다양한 저항점을 형성하면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저항의 지평선을 넓히는데 성공했습니다. 다양한 기호와 지향에 따라 파편화되거나 정예화된 이들을 보다 촘촘하게 연결할 수 있다면 혁명적 변화도 가능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제도권 언론에서는 종적을 감춘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 역사교과서의 국정화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저항, 위안부협상을 받아들일 수 없는 청춘들의 희생적인 소녀상 지키기, 이재명과 박원순 시장의 활약상과 정치철학 및 복지실험, 노동개악에 맞서 힘겨운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노동자들의 투쟁과 백남기 농민의 근황, 말도 안 되는 법 해석에 의해 법외노조로 전락한 전교조의 투쟁, 한국 정치사의 혁명을 이뤄낸 10만 명을 넘은 온라인입당 러시, 표창원에서 시작된 바람몰이가 김병기를 거쳐 조응천에 이르러 화룡점정을 찍은 대박행진 중인 문재인의 인재영입, 정의당과 노동당과 녹색당 등의 진보정당의 활약상 등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만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필자가 어떤 형태로든 연대의 필요성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은 하위 99%의 진실과 정의는 이곳에 있었고, 넘칠 만큼 많은 호응을 얻고 있지만, 그것들이 각개전투나 게릴라전에 머물러 있음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의도적으로 뿌려지는 음란성 글들과 영상들이 커뮤너티와 그룹를 채우는 것들이 싫고, 특화된 내용만 다루려는 의도는 모르는 것이 아니지만 페이스북을 떠도는 어마어마한 에너지들이 각자도생의 파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어떻게든 돌파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회원이 늘어나면 커뮤너티 브레이커가 등장하기 마련이듯이, 촘촘한 연결이 늘어나 네트워크의 촘촘함이 강화되면 그것에 따른 반작용도 커지는 것은 불변의 진실입니다. 수많은 커뮤너티가 이런 과정을 겪으며 분열되고 폐쇄적으로 변한 것은 이해의 조정보다 갈등의 조성이 더 빠르고 쉽기 때문입니다. 상위 1%라는 체제의 지베엘리트들이 원했던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일'들이 일본화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을 극복할 방법이 없는 필자로서는 단 하나의 선택만 유효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지난 2달 동안 페이스북에 집중하면서 조회수를 늘릴 수 있었던 노하우를 모든 논객들에게 오픈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만이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의 콘텐츠가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늘어나 상위 1%에 맞서는 하위 99%의 힘이 커질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만 고집하는 논객들의 보다 열린자세가 필요하다고 믿게 됐고요.    



머리를 스치는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있기는 하지만 '종잇장도 맞들면 가볍다'고 했습니다. 다양한 논객들이 다양한 분야에 대해 다양한 관점의 글을 쏟아낼 수 있다면 잃는 것보다는 얻는 것이 수십 수백 배에 이를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필자가 글을 쓰는 목적이 평생 동안 읽은 책들(약 3,000권)과 상당히 특별했던 현실경험들을 통해 배우고 깨우친 것들을 나눠드리는 것이기에, 이에 동참하는 뛰어난 논객들이 늘어난다면 반칙과 특권이 사라진 상식과 원칙이 살아있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 도래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닐 포스트만이 말했듯이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적이 될 수도 있고, 친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술의 발전은 상위 1%에 힘과 돈을 몰아주는 적으로 많이 쓰였지만, 우리의 선한 의지와 정의 실현의 열망에 따라 친구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인간은 과학기술의 발전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문화지체를 피할 수 없지만, 최종적 결정은 우리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인간만이 성인(聖人)의 경지에 이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NJ원시 2016.02.04 19:26 신고

    도령님이 보시기에, 페이스북과 블로그의 각각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 늙은도령 2016.02.04 19:43 신고

      블로그는 소수라도 고정독자를 확복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긴 글도 가능하고, 논리적 접근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티스토리는 이용자수에서 페이스북에 너무나 뒤떨어집니다.
      다음에서 특별히 다뤄주지 않으면 일일방문객이 천 명을 넘기는 것도 하늘에서 별따기입니다.
      꾸준한 노력이 있어도 수백 명에 머물기 일쑤입니다.

      페이스북은 그것에 비해서 나와 공통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그룹에 글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파급력은 매우 높습니다.
      저의 일일방문객이 하루에 42000명에 이른 적도 있습니다.

      무조건 페이스북 활동을 늘리십시오.
      글의 질도 중요하지만 목표는 더 많은 사람에게 이 시대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하는 것이라면 페이스북은 하나의 오아시스입니다.
      님과 생각이 비슷한 그룹들을 검색해 가입하고 글을 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2. NJ원시 2016.02.04 19:51 신고

    도령님...아 답변 들으니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페이스북도 일일방문객 숫자를 알 수가 있나보죠? 4만 2천명이면 어마어마한데요?

    여튼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도령님의 블로그를 제 링크에 첨가해두겠습니다.

    보시기에, 블로거들 중에서, 추천하시고 싶은 사이트가 있으면, 몇 개 추천해주세요. 저도 링크해 두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04 20:54 신고

      추천할 블로그는 제 링크의 상위에 위치한 분들입니다.
      총선까지는 미친듯이 달려가야 하기 때문에 블로그거들을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총선이 끝나면 블로그 방문자를 늘릴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3. NJ원시 2016.02.04 21:01 신고

    옙 감사 합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6.02.05 08:28 신고

    그래서 방문자가 폭발적으로 늘으셨군요
    도령님의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졌으면 합니다

  5. 조남주 2016.02.07 17:06

    공감을 넘어 감동입니다~^^

  6. 식스파이 2016.02.18 00:24 신고

    좋은 글 늘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7. 시골잔차 2016.07.11 20:48

    훌륭한 글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8. BC 2016.11.01 11:37

    페이스북 링크는 혹시 없을까요?
    검색해봐도 나오지가 않아서..

  9. 참교육 2016.11.08 08:24 신고

    선생님 대단하십니다.
    선생님 같은 분의 뜻이 전해서 세상이 자유와 평등을 실현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10. 2018.01.18 22:49

    선생님 훈입니다 새해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몇번이나 통화시도 해봤으나 해외여서 잘 터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늦게나마 이렇게 인사올립니다 몸 건강히 2018년도 소망하시는일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요즘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통찰력(직관력)과 그 통찰을 접목시키는 능력이 성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아직 멀었지만 특별한 제주가 없는 제가 갈고 닦을수있는 유일한 장점이 저 두가지라고 생각이 되는데 기술적인 한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ㅎㅎ
    선생님과 구체적인 사업을 구상하고 실행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아직 수행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저번에 말씀하신 선생님 본인의 장점이라고 말씀하신 직관력과 그것을 항목에 접목시키는 유연한 사고, 이 두가지에 매우 큰 공감을 했었는데요...
    올해안으로 선생님과 조그마한 사업이라도 본격적으로 논의 할수있게 노력하겠습니다

  11. 타리 2018.02.03 23:11 신고

    페이스북을 통해 방문자를 늘리는 방법이 요지인데,
    저는 그보다 글에 써주신 늙은도령님의 취지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영향력 있는 논객이 10명 20명 되고 수만 수십만에게 진실을 알려간다면
    세상이 조금씩 바뀌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걸요.
    저는 취미만 올리고 저품질 먹었는지 네이버유입도 없어서 일방문 천명뿐인 블로그인데
    그래도 가끔 적폐놈들에게 화가 치밀면 정성들여 글을 쓰곤 합니다.
    (문재인 세월호 고의지연, 중국방문 홀대 등등 사건때)
    그때 똑같은 생각을 하는거 같아요.
    내가 쓴 글을 10명 100명이라도 본다면, 나같은 사람이 점점 늘어나서 모두가 행동을 한다면
    그러면 썩은 쓰레기들을 처단하는 날이 좀 더 빨라질거라고요.



구겨진 이불 속에 간밤의 뒤척임이 여전히 어지러운데

감은 눈을 파고드는 햇빛의 끊임없는 장난에

포기하지 못한 생의 비루한 또 한 번의 오늘이란

어제 죽어간 사람들이 간절히 염원했던 내일이라 한다.

 

 

아직도 비워내지 못한 것이 무엇이고

무슨 보잘 것 없는 희망이 남았다고 나는 또 눈을 떴단 말인가.

언제나 자리에 누우면 깨어나지 않은 잠을 꿈꿨지만

끝내는 깨고 마는 하루의 시작이란 

그 초라함으로 더욱 눈부셨다.

 

 

그래, 언제나 99%의 절망만이 나를 살게 했다.

잔인할 정도로 질긴 희망을 버렸기에 꿈도 없고

꿈을 잃었기에 생각도 사라졌다.

지랄맞게도 빛과 어둠 사이에도 살아갈 공간이란 존재했고

거기에 갇힌 삶도 하루의 시작이란 어제와 똑같았다.

 

 

빌어먹을 호흡

여전한 통증 속에 섞여 있는 공복이란 너무나 비루했다.

제기랄, 깨어난 지 몇 분이 흘렀다고 허리와 어깨의 통증이 이렇게도 선명하고 중폭한단 말인가.

 

 

이랬다, 그날의 아침이 모두 지나가버린 11시 즈음에 나는 잠에서 깨어 동생이 사준 TV를 켰다.

그런 습관적인 하루의 시작이 언제나 같았는데

헌데, 헌데 말이다..

내 두 눈에 가득히 들어오는 한 줄의 자막이란.. 

 

              


                     

처음이었다, 머리가 하얗게 비어버린 적이.

처음에는 두 눈이 있는 대로 커졌다.

머리가 미세하게 좌우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점차 그 움직임의 추세가 분명하게 커져갔다.

심장 박동이 미친 듯이 빨라졌고 신경은 있는 대로 날을 세웠다.

온몸의 세포마다 경련이 이는 것 같더니 무릎을 잡고 있던 두 손에 힘이 들어갔다.

세포의 경련은 근육의 떨림으로 이어졌고 

나는 어느 새 똑같은 말을 되뇌며 

온몸으로 퍼진 격렬한 요동을 주체할 수 없었다.

 

 

아니야, 아니야, 이건 아니야.

이럴 리가 없어, 이럴 리가 없어.

 

 

정말 꿈이길 바랐다.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아서 꿈을 꾸고 있는 것이라고 주문을 걸고 또 걸었다.

달라지는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공기와 햇빛도 숨을 죽였지만 살아 있는 모든 것에 아니라고 외쳐대야 했다.

 

 

부정하는 만큼 두 눈에 습기가 급격히 차올랐고 

차올라선 방울방울 맺히더니 이윽고 넘쳐 나선 두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지독한 아픔을 안으로 삼켜서 흘러나오는 신음들이 유령처럼 작은 방안을 맴돌았다.

그 다음은 말하지 않겠다.

내 유일한 대통령.. 바보 노무현이.. 

이것도 운명이라며 생을 달리했다.

 

 

그 이후로 한 동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나는 충격 속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분노가 하늘도 삼켜버릴 듯이 커가는 만큼 

건강도 급속도로 악화됐다.

 

 

하지만 그렇게 무력하게 무너져 내리던 어느날 

매일같이 이 세상에서 가장 초라한 자살만을 생각했던 나에게 

반드시 살아야 할 이유가 비로소 생겼다.

 

 

알고 싶었다.

아니 알아야 했다. 

알지 못하면 이 참혹한 현실을 단 하나도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3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고 수없이 많은 지식을 닥치는 대로 삼켰고 

머리가 터질 만큼 생각을 했고, 수없이 많은 진실들을 조금씩 알게 됐다.

현상의 이면에 자리한 진실에 접근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줄 비로소 알게 됐다.





아마, 대학원 졸업 이후 공적인 공간에 시대에 대한 나의 생각을 글이란 형태로 풀어낸 것이 촛불집회가 무섭게 타올랐던 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 당시에는 시인의 꿈을 접은 지가 20년 가까이 흐른 뒤라서 글이란 것이 생소할 정도로 어색했고 버벅거렸다. 퇴임한 노무현 대통령이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공간에서 몇 달 정도 참여했던 것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미친 듯이 시대의 진실을 파고들었던 4년이란 세월 동안 수백 권에 이르는 온갖 교양서적과 전문서적들을 읽고 또 읽었다. 둔해질 대로 둔해진 뇌와 한없이 헐거워진 사고력에 무지막지하게 각종 지식들을 쑤셔 넣었다. 넘치면 흘러나오겠지, 그런 희망에 기대 미련할 정도로 쑤셔 넣고 또 넣었다.



아마도 뇌의 곳곳에 박혀 있던 지식들이 어떻게든 연결된 두 세 번의 깨달음의 순간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통합되기 시작한 지식들이 작은 성찰의 순간들을 가져다주었다. 그것을 시작으로 쌓이고 쌓여 조금은 견고해진 성찰들로 해서 나는 현상에 가려진 진실의 일단을 풀어낼 수 있었다. 올해 4월 5일 ‘아고라’라는 인터넷 공간에서 되살아난 아테네의 공론장에 ‘MBC, KBS, YTN의 여론 왜곡, 이렇게 이루어진다’는 형편없는 글로 진실을 찾아가는 노력들에 합류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야권의 4.11총선 승리를 위해 작은 도움이나 되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을 폐족의 수장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MB 정권과 정치검찰, 모든 쓰레기 언론들의 융단폭격에도 침묵으로 일관해 바보 노무현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리기까지, 아무런 변화도 반성도 없는 야권의 무력함과 뻔뻔함을 질타하기 위해서였다.

 

 

‘노무현의 운명’에서 꼼짝없이 갇혀버린 문재인이 현실 정치로 뛰어들겠다고 해서 바보 노무현을 넘어 왜곡되고 난도질당한 참여정부의 진실에 대해서 재평가를 받아내고 못 다한 개혁을 끝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대한민국에 만연한 반칙과 특권을 몰아내고 상식과 원칙이 살아 있는 깨어 있는 시민들의 최후의 보루로써 작은 보탬이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전부였다.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가야 할 병들 때문에 그 이상의 것들은 욕심내지도 않았다. 헌데,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있는 순간이 19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모든 것이 꼬여버렸다.



어디서부터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꼬였는지 분명하게 안다. 그것에 대해 말할 생각은 없다. 내가 아는 것은 단지 19대 대선이 19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참혹한, 그러나 우리가 하기 나름에 따라 박근혜에 대한 문재인의 역전이 가능할 수 있는 충분하다는 사실뿐이다. 이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다시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을 안다. 

 

 

해서, 죽을 각오로 싸우려 한다. 자존심이고 인격이고 다 버리고 19일 후에 생을 내려놓을 각오로 싸우려 한다. 문재인 후보가 노무현의 운명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한 줌도 안 되는 노력을 더하려 한다. 세상이 아무리 미쳤다고 해서, 사람들이 사실과 진실에 대해 무지하다 해도, 내 외침이 공허한 메아리로 사라져버린다 해도 바보 노무현을 수도 없이 부관참시한 자들에게 다시 정권을 내줄 수는 없다. 내게 주어진 19일을 죽을 각오로 싸우려 한다.

 

 

하루에 하나의 기억만 지우면 잊힐 줄 알았는데 그것이 불가능함을 애당초 알았기에 이제는 전력으로 부딪칠 생각이다. 여기서 단 한 발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생명을 내려놓았기에 두려움 따위란 없다. 천상병처럼 아름다운 이 세상 한바탕 놀다가 가지는 못하겠지만, 하늘 한편에 자리를 마련하고 있을 당신과 술 한 잔 기울이기 위해 남은 19일 동안 죽을 각오로 싸우려 한다. 문재인 후보가 노무현의 운명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99%의 나라로 만드는 길에 작은 힘이나마 더하고자 한다.





이 글을 쓴 것이 어제 같은데 6년이란 세월이 또다시 흘러갔다. 그 6년 동안 상상할 수도 없는 비극들이 연이어 일어났고, 대한민국은 헬조선이라 불릴 만큼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바보 노무현은 그 이후로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부관참시를 당했고, 문재인의 운명은 바닥까지 떨어졌고 극적으로 살아나고 있다. 아직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지만 지랄맞은 총선이 다가오고 있고, 예상했던 대로 중도의 가면을 쓴 안철수가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에 브레이크를 걸고 있다.  



필자의 공부는 더없이 깊어졌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지금껏 온 거리보다 수백 배는 넘게 남아있음을 안다. 도중에, 아니 그 초반에 죽음에 이를지도 모르지만 치열하게 싸우기 위해 지성인 되지 않으려는 최초의 결심은 지킬 수 있었다. 나는 투견이 되리라 마음 먹었기에 지식인이나 지성인이 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남은 것은 총선에서 기적을 이루는데 작은 보탬이 되는 것이고, 대선까지 기회가 주어진다면 악의 무리가 불법과 조작으로 빼앗아 간 승리를 되찾아 올 것이다. 



한 가지 더해진 것이 있다면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기록해서 인양을 앞당기고,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는 노력에 도움이 되고, 짐승보다 못한 책임자들을 정의와 역사의 법정에 세우는 것에 덤으로 주어진 삶을 바치고자 한다. 바보 노무현을 놓지 못하는 것처럼 문재인의 운명을 지지하려고 한다. 그 끝에 '사람사는 세상'이란 명패가 걸려 있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 펼처져 있을 것을 믿기 때문에.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6.01.18 07:46 신고

    자살이 아닙니다. 죽인게지요. 그분이 지금 상처 투성입니다. 이전투구의 정치판... 정말 희망을 말할 수 있을지...
    건강 잘 챙기십시오.

  2. 공수래공수거 2016.01.18 09:12 신고

    저도 그 무렵에 일어났던 일련의 일들..
    그리고 그 날 아침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저도 스러져 갔습니다

  3. 耽讀 2016.01.18 12:47 신고

    박그네와 수구기득권, 조중동 언론권력, 자본권력을 문재인 집권만을 막을 것입니다.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할 것입니다. 설혹 안철수에게 권력을 내줘도 문재인만은 막을 것입니다.
    유일한 길은 시민이 각성하고, 행동하는 양심을 타방으로 시민힘으로 집권해야 합니다. 할 수 있습니다.

  4. 이인옥 2016.01.18 17:36

    그립습니다

  5. 술맛을 알아? 2016.01.19 00:02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할뿐 말이 안나오네요.



수많은 석학들이 부시 정부가 한 일이란 국가의 업무를 민간에 팔아먹은 것과 그것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고히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의 연방정부는 재난이 일어나면 민간에 지불할 돈을 마련하느라 마구잡이로 국채를 발행하거나, 정부의 업무(재난구조)와 분야(교육)를 민간에 넘기거나, 그것도 아니면 최소의 대응만 한 채 재난이 저절로 끝나기만을 바랐다.





레이건 정부 때 실시된 각종 감세(78%에서 28%까지 세율을 내렸다. 이때 미국의 슈퍼리치에게 넘어간 돈이 수백조에 이르렀고, 미국의 복지는 엉망진창이 됐다)로 연방정부의 빚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규제 완화로 민간은 탐욕의 질주를 거침없이 할 수 있었다. 부시 정부 때는 국가의 업무들을 민영화하고 이라크 전쟁비용으로 국고를 탕진해서 오바마 정부는 거대한 빚과 수족이 잘린 연방정부를 물려받았다. 국가 체제가 돌아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이런 일이 이명박 정부 내내 이루어졌다. 이명박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전방위적으로 국가 업무를 민영화하고, 무차별적인 규제 완화(선령연한 완화와 증개축 허용)에 착수했다. 국민이 촛불을 들고 일어나지 않았다면 국가 업무의 민영화와 규제 완화가 미국 수준에 이르렀을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이익집단의 수장, 이명박은 대통령 임기 내내 정부의 역할을 축소시켰고 규제를 완화했고, 퇴임 이후에는 확실한 보험(국정원의 대선개입)도 들어놓았다.

 

 

세월호의 침몰은 이런 배경 하에 일어난 초대형 참사다. 규제 완화 때문에 폐선처리 했어야 할 세월호가 오히려 증축할 수 있었고, 낙하산 집단 해운조합이 청해진해운의 탐욕에 눈을 감아버렸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당하는 국가의 구조 업무를 해경과 특수 관계로 보이는 ‘언딘’이라는 민간업체가 독점하도록 만들었고, 그 와중에 국민의 세금을 가로챌 수 있었다





이명박이 헌법불합치를 받은 폭력적인 방송법을 내세워 방송을 장악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세월호참사 일어났을 때까지 감춰질 수 있었다. 반칙과 특권의 카르텔에서 나온 부패와 비리의 사슬들이 세월호참사를 불렀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마저 국가권력기관들의 의해 불법적으로 치러졌는데도 현 정부는 줄푸세의 기치를 드높인 채 모든 근로자들을 비정규직과 일용직으로 내몰고 있다, 사측에게 무한대의 권한을 넘겨주려는 노동개악처럼.   

 

 

대한민국은 더 이상 민주주의국가라 하기에도 부끄러운 처지로 전락했다. 이명박을 필두로 반칙과 특권의 카르텔들이 민주주의와 헌법을 유린하고 국민의 부와 안전을 암거래하고 있을 때, 세월호참사의 씨앗들이 열매를 맺고 있었다. 이명박을 법정에 세워야 할 이유는 이것 말고도 넘칠듯이 많고, 삼척동자라 해도 그 이유들을 열거할 수 있는 정도지만 박근혜에게 들어둔 정치적 보험 때문에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에도 세계를 누비며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 



통치행위라고 하면 모든 것이 면책되는 것이 아님에도 그는 여전히 떵떵거리면 살고 있다. BBK 사건의 억울한 피해자인 김경준이 모든 재판에서 승소했지만, 그가 잃은 것들은 찾을 방법도 없다. 하긴 전두환이 29만원 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수십 년을 호화롭게 살 수 있는 것이 대한민국이니 할 말도 없다. 이명박근혜 8년 동안 대한민국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다. 이 상태로 계속갈 것인지, 아니면 폭주하는 기차를 멈춰세워 모든 것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지 결정할 때다.  



국민의 생명을 먹고 사는 대형사고공화국이자 빚만 거의 5,000조(국가의 총 부가 1경1조 정도)에 이르는 부실덩어리 나라를 이대로 끌고 갈 것인지, 그 동안의 문제들을 하나하나 되짚어보며 썩은 환부를 도려낼지 결정해야 할 때지만. 먹고 사는 문제로 자발적 복종이 몸에 밴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이런 상황에서 이익집단의 수장에 불과했던 이명박(과 MB정부)을 정의와 역사의 세월호법정에 세워야 하는데 그것이 박근혜의 임기 동안은 불가능하다.





이명박의 실정으로 허공에 날아간 세금이 189조에 이른다는 추정이 있음에도 박근혜의 정치적 정통성과 민주적 정당성을 이명박이 움켜쥐고 있는 한 그를 법정에 세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정의와 역사를 바로잡는 일은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 행동하는 양심을 에너지 원으로 폭발했을 때 시작될 것이고, 국민의 삶과 생명, 행복이 무엇보다도 우선시되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 도래했을 때 끝날 것이다. 



필자는 유토피아로 가는 영구혁명이란 바라지도 않고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한 일이지만, 유토피아를 꿈꾸지 말아야 할 이유란 존재하지 않는다. 칼 폴라니의 성찰처럼 최소한 인간은 자신의 체제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민주주의국가에서는 모든 권력도 국민에게서 나오니 미래를 결정하는 것도 국민의 선택에 의해 정해질 수 있다. 국민이 하고자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이 민주공화국의 본질이다.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하고 세월호 인양과 진상규명을 가로막고, 극도의 불평등과 차별이 난무하는 나라가 좋다면 이대로 가도 될 것이며, 그것이 아니라면 박근혜 정부의 폭주부터 막아야 한다. 우리가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는 한 아무것도 바꿀 수 없지만, 평등하고 공정한 정의에 이르는 순정한 분노를 깨울 수만 있다면 또 다른 세상을 구축하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필자가 죽기 전에 단 하나의 꿈이 있다면, 이명박과 박근혜를 전두환과 노태우처럼 정의와 역사의 세월호법정에 세우는 것이다. 2014년 4월16일 이후로 가슴 한 편에 자리한 무거운 돌을 치울 수 있으려면 그것밖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 필자와 생각이 같은 분들이라면, 그날의 참극을 기억하고 다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세상을 모두 다 해체해서 다시 조립할 수는 없지만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부분은 얼마든지 도려낼 수 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왜누리안티 2016.01.09 16:37

    그것마저 안 되면 나라가 몰락하는 길밖에 없는 셈이지요.
    더구나 곪고곪은 상처는 감추면 감출수록 더욱 악화되는 법!
    썩은 부분을 도려내고 그 고름을 뽑아내야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09 17:23 신고

      네, 그래야 합니다.
      저들의 죄값을 반드시 치르게 해야 합니다.

  2. 참교육 2016.01.09 17:43 신고

    변화와 연관... 그게 변증법적 유물론의 기초지요. 세상만사 모든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명박근혜란 표현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지요. 순진한 노무현은 퇴임후 보장받을 장치를 해 놓지 않았고요. 내가 떳떳하니가 하지만 그것은 순진한 사람이나 할 소리지요. 세월호가 국정원소유라는 얘기가 공연히 나온 게 아닙니다. 최근에 심심찮게 국정원에 대한 새로운 정보들이 흘러 나오던데요.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요.

    • 늙은도령 2016.01.09 21:10 신고

      원래 국정원은 별도의 사업체를 운영합니다.
      제 선친의 부하도 그랬고, 제가 사업할 때 만났던 국정원 출신의 사장도 그랬고, 고시합격한 제 친구도 비슷했습니다.
      늘 그렇게 합니다.
      세월호가 국정원 소유일 가능성은 매우 높고, 이명박이 제공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가 충분한 증거들을 확보하지 못했을 뿐이지, 그런 정황은 너무나 많습니다.
      국정원이 노무현 대통령 때만 유일하게 대외업무와 대북업무에만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1.11 08:45 신고

    이명박근혜를 법정에 세우려면 확실한 증거가 필요합니다
    과연 그것이 가능할런지 모를일입니다
    어디 용감한 사람 없나요? ㅋ

  4. 국민대통합 2016.01.26 19:53

    맞습니다. 저 어마어마한 매국 카르텔을 상대하려면
    국민들,야권이 하나로 똘똘 뭉쳐야 될텐데
    서로 분탕질..분열만 다투니...

    분열된 야권을 대 통합 할 수 있는 길은 없는 건가요?

    • 늙은도령 2016.01.27 00:44 신고

      국민의당이 실패해야 합니다.
      그래야 1대 1의 대결이 가능합니다.
      안철수는 차차기를 노려야 합니다.

  5. 도그 2017.04.13 19:01

    문재인이를없에면제일간단한거아니겠소안그래요?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표(이하 더문)는 새정치민주연합을 새누리당2중대로 만들었던 내부의 적들이 거의 다 사라지자 그 자리에 젊은피를 수혈함으로써 제1야당의 체질을 2016년에 어울리는 정당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탈당의 대의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는 안철수 신당의 안철수(이하 안당)는 김한길과 탈당 의원들, 한상진 전 교수처럼 구태정치인이나 구시대의 인물을 주워담고 있습니다. 





세를 불려야 하는 안당으로서는 구태정치인이라도 쓸어담아야 하지만, 그가 말하는 혁신의 정체가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 없게 만듭니다. 자신의 정체성과 최종목적을 안개 속에 남겨두는 것으로 유명한 안철수는 신당의 총선 목표가 새누리당의 개헌가능선 저지가 목표가 아니라, 한상진 전 교수가 말했던 것처럼 더불어민주당을 없애고, 대선에서 정부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목표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위안부협상의 원천무효를 주장하지 못하고 추구하는 목표가 수시로 바뀌는 것에서 보듯, 안당은 호남유권자를 담보로 수구친일세력의 텃밭인 새누리당의 집권 연장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저격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안당에서 뭐라고 말하던 그들의 행태는 더문을 겨냥하고 있으며, 아직도 탈당을 저울질하고 있는 박지원과 이종걸, 박영선 등에게 내부의 적들로 활약하다 배를 갈아타라고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통의 조중동문은 물론, TV조선과 채벌A, MBC, MBN, YTN의 전폭적인 지원과 연합뉴스, KBS, SBS의 측면지원, JTBC의 후방지원을 받고 있는 안당은 더문의 저격에 성공할 수 있다면 당장이라도 새누리당2중대를 재건하려 합니다.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 되겠다고 하지만, 그들은 세월호참사 유가족과 노동자들의 절규, 위안부할머니처럼 불의한 권력의 피해자들을 철저하게 외면해왔기 때문에 추호의 진정성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 모든 기득권 언론의 비난과 조롱, 외면 속에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으며, 불의한 권력의 피해자들을 감싸안을 수 있는 인재들을 영입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제 진정으로 청춘을 대표할 수 있는 이들이 영입되면 더문의 리더십이 사회적 약자들의 눈물을 씻어주고, 잔잔한 행복으로 가득한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습니다.                



안당이 실패해야 하는 이유는 수없이 댈 수 있습니다. 불의한 권력의 피해자들을 물론, 이재명과 박원순 시장의 청년복지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 안철수에게 미래의 희망을 거는 것 자체가 필자로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행적을 살펴보면 미래의 행적이 어떠할지 예측하곤 합니다. 박근혜가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려는 것도 과거의 행적을 지우기 위함이라면, 안철수와 안당에 입당하는 인물들을 보면 답은 분명해집니다(인사참사로 이어진 본질적인 이유). 



유시민은 JTBC 신년토론에서 정의당을 대표하는 패널이 아닌 평론가로서 토론을 진행했기 때문에 안당의 현실적 위치를 인정했지만, 토론의 말미에 안당의 등장으로 인해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표정관리에 들어갔다는 것을 분명히 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와 서민, 노동자를 대변하는 진보진영의 적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총선에 관한 글을 쓸 때마다 호남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리는 것으로 글을 마치는 것은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1.08 07:43 신고

    오늘 뉴스를 보니 안당에 명바기 연설비서관을 지낸 사람이 입당을 했습니다.
    구정치인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물경쟁에서 안철수와 안당은 희망을 저버렸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1.08 08:32 신고

    이철희 소장이 더민주당에 입당했나요?
    이번 총선에 나왔으면 좋겠네요

    • 늙은도령 2016.01.08 15:47 신고

      문재인이 이철희까지 영입한다면 신의 한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는 안철수에게 기울어졌고, 김대중의 사람이기에 더욱더 가치가 큽니다.

  3. 술맛을 알아? 2016.01.08 13:16

    이종걸 원내대표의 행보를 볼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차라리 정치를 하지 말던지. . .향후에라도 더이상 이회영 선생을 비롯한 선친들의 숭고한 뜻에 누를 끼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읍니다.

    • 늙은도령 2016.01.08 15:48 신고

      김한길의 오른팔이니 저러는 것이지요.
      원내대표 자리가 총선에서의 당선을 보장하기 때문에 나가지 못한 채 어깃장만 놓은 것이지요.

 

 

야권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됐다. 여론조사의 결과가 그렇다고 말하고 있고 작은 단위의 선거들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정의당의 약진이 더딘 상황이고, 나머지 진보 정당은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다. 여론과 투표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언론의 편파성과 사실 왜곡은 박정희와 전두환 때보다 심하고 포탈의 보수화도 기울어진 운동장을 더욱 가파르게 만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1야당의 분열상은 분당 직전의 상황까지 치닫고 있다. 문재인 대표와 친노(도대체 살아남은 친노가 몇 명이냐? 필자가 아는 한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전통의 친노는 안희정과 이해찬을 빼면 현실정치에서 거의 다 퇴장한 상태다. 이광재는 야인의 신분이고 유시민은 은퇴했고 천호선은 현역 의원도 아니다)를 향한 언론의 공격은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그 당시의 광기가 느껴질 만큼 담합해 있다. 

 

 

마음 같아선 문재인 대표에게 정치를 떠나라고 말하고 싶다. 이 땅의 진보세력마저도 친노라면 혀를 차니 그들이 알아서 하라고 노무현의 가치를 이어가는 현실정치인은 모두 다 은퇴하라고 하고 싶다. 어차피 국민은 억압과 착취 속에서도 살아가는 법이다. 대한민국을 사람이 먼저인 세상으로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다른 방법을 들고나온 자들에게 마음껏 정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해서 더 나빠질 것도 없다. 

 

 

문재인 대표가 물러난 뒤 비대위 체제가 구상되더라도 어차피 총선에서 지면 모든 책임은 문 대표와 소수의 친노에게 쏠리게 돼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를 한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차라리 저들에게 모든 것을 넘겨주고 한 명의 시민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다. 야당을 통합시킬 방법이 없다면, 그래서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면 하루라도 빨리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 현실정치에서 완전히 퇴장하는 것이 낫다.

 

 

 

 

배수진을 치고 목숨을 걸 것이 아니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현실정치에서 물러나는 것도 고민하지 못할 것은 없다. 무엇을 해도 딴지가 걸리는 상황에서 정치를 할 이유가 무엇인가? 노무현의 가치와 문재인의 운명이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한다면 깨끗하게 물러나는 것이 낫다. 세상을 바꾸는 노력은 현실정치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있다. 공천권에 목숨 건 자들에게 현실정치를 넘겨주고 유시민처럼 가는 방법도 나쁠 것이 없다.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던 시기의 광기가 자꾸 오마쥬되는 하루하루다. 필자에게도 대한민국은 헬조선이 됐다. 편안하게 살고자 하면 필자는 아무런 걱정도 없지만, 대표직을 내놓고 현실정치에서 완전히 퇴장해도 총선 패배의 책임을 문재인과 소수의 친노에게 가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에 일초일초가 안타까울 뿐이다. 짐을 내려놓은 것이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 알기 때문에, 문재인의 고민이 필자의 영혼을 파고든다, 창밖의 차가운 어둠처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김재명 2015.12.10 20:38

    문재인 대표를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납니다.
    이게 사람사는 세상인지...

    • 늙은도령 2015.12.10 21:57 신고

      노무현 죽이기 때의 언론들이 담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비판이 아닌 비난만 늘어놓을 뿐입니다.
      문재인 대표의 퇴진을 위해 일치단결했으니 정말 답답하네요.

  2. 참교육 2015.12.10 22:05 신고

    기득권싸움 따지고 보면 누가 더 큰 파이를 차지하느냐는 이해관계가 걸린 이전투구입니다.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나 철학을 눈닦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새누리만 어부지리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5.12.11 01:24 신고

      정치는 차선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저는 문재인이 차선이라고 봅니다.
      살아온 세월이란 한꺼번에 바뀌지 않으니까요.

  3. 김영희 2015.12.11 00:26

    현재 정의당 당원 가입속도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젠 자발적인 시민의 힘으로 지금은 작지만 강력한 제2야당을 만들어 갈겁니다
    미리 절망하지 않을겁니다

    • 늙은도령 2015.12.11 01:26 신고

      정말 좋은 소식입니다.
      정의당에 관한 글을 구상 중인데 진보세력의 부활을 위해서는 정의당이 원내교섭권을 가질 만큼의 당선자를 내야 홥니다.
      정의당의 약진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5.12.11 08:57 신고

    작금의 상황은 정말 절망적이지 않을수 없습니다
    4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조만간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부디 현명한 대응이 되길 간곡히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5.12.11 13:53 신고

      오늘 오마이뉴스와 여론조사는 긍정적이네요.
      문 대표가 강경하게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5. 민주청년 2015.12.11 10:35 신고

    "야권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됐다" 근거가 뭐지요? 벌써부터 비관적인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5.12.11 13:54 신고

      이 글은 흔들리는 사람들을 위해 쓴 글입니다.
      문재인의 고민을 생각해보라고.
      지금의 혼란상을 돌파해내면 문재인에게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입니다.

    • 선댄스키드 2016.01.24 23:07

      흔들리는.사람들을 위한 글은 아닌거 같네요. 더 흔드는 글.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24 23:26 신고

      어떻게 받아들이던 판단은 독자의 것이지요.

  6. 아즈라엘 2015.12.11 18:29

    하루하루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만 납니다.
    문대표님의 살아온 인생을 (비록 책한권 읽어본게 다 입니다만.) 봐도 너무나도 훌륭한 분인데 ..빨리 해결이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5.12.11 18:32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정치라는 것이 정말로 추악졌네요.
      모든 언론이 문재인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7. 힘내세요 2015.12.11 20:38

    그래도 믿는사람들과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 싸우다 퇴장해야지. 상대가 조작에 능숙해서 언론으로 사람을 병신을 만들고있긴한데..언젠가는 뒤바뀔수있는 때가 온다고 믿습니다. 지금 퇴장하면 조작으로 만들어논 이미지를 바꿀 기회도없이 그냥 그런사람이 되고맙니다.

    • 늙은도령 2015.12.11 21:41 신고

      제가 정말로 걱정하는 것은 지금 벌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파국을 향해 치닫는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의 재집권으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회복불가능한 경제위기가 내년 말부터는 본격화될 텐데 이렇게 되면 파시즘적 극우가 판을 칠 수 있습니다.
      김무성과 박근혜의 싸움이 조금이라도 빨리 일어나기만을 바랍니다.

  8. 단군 2015.12.11 23:22

    제생각은 달라요 일단 야권분열의 원인은 내부에서 친노비노 영남 호남 갈라치기하는 기존 기둑권세력과 안철수의 김한길계가 끊임없이 당을 흔들어서입니다 이번에 안철수가 탈당하면 비주류라는 토우세력과 구호남 구태세력이 자연스레 정리되고 그자리를 신인들과 정의당과 통합으로 채우게 될것입니다 고문하고 납치하던 시절에도 정치했습니다 선배들의 목숨건 투쟁이 지금보다 편했을까요 깨어있는 시민들의 노골적인 정치참여 희망은 있어요

    • 늙은도령 2015.12.11 23:26 신고

      그래요, 그런 시민들을 믿습니다.
      이 글은 문재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글입니다.
      정치적 접근은 이성과 감성적 면에서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니까요.
      파이팅!!!!!!

  9. 2015.12.20 21:36

    지나칠 정도로 비관적이네요
    현실을 직시하다보면 이렇게 밖에 글을 쓸 수 없나보군요 그렇다해도 문재표는 대표직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5.12.20 23:48 신고

      문재인 대표가 제도권 언론들의 집중포화를 맞았을 때 쓴 글입니다.
      글이란 부정적으로 써서 긍정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가설(H)이 먼저냐, 관찰(O)이 먼저냐> 하는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그것은 <닭(H)이 먼저냐, 달걀(O)이 먼저냐> 하는 문제와도 같다. 후자에 대한 대답은 <이전의 달걀>이요, 전자에 대한 대답은 <이전의 가설>이다.


                                                                                        ㅡ 칼 포퍼의 《추측과 반박 1》에서 인용




지난 보궐선거에서 야당이 완패한 이후 문재인 대표를 비난하는 글이 폭주하고 있다. 허공을 떠도는 아무 글이나 잡아도 문재인을 비난하는 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노무현을 죽음으로 내몬 시절의 일방적 비난과 폭력이 곳곳에서 데자뷰처럼 겹쳐진다.





성난 들소 같은 이들의 비난을 찬찬히 읽다 보면 문재인이 무능했기 때문에 보궐선거에서 완패했다는 것인지, 보궐선거에서 완패했기 때문에 문재인이 무능하다는 것인지 헷갈린다. 또한 성완종의 불법로비가 참여정부의 사면 때문에 발생한 것인지, 성완종이 불법로비를 했기 때문에 참여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것인지 헷갈린다.



헌데 바로 이 지점에서 칼 포퍼의 방법을 적용해보자. 후자의 경우는 ‘이전의 사면’이 해답이고, 전자의 경우는 ‘이전의 무능’이 해답이다. 박지원과 천정배에게 사후독점권이 있는 것 같은 김대중 정부가 이명박을 사면해주지 않았으면 이런 일도 없었고, 정동영이 이명박에게 지지 않았어도 마찬가지다.



칼 포퍼가 말하고자 했던 것처럼, ‘이전의 달걀’은 ‘이전의 닭’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고, ‘이전의 가설’은 ‘이전의 관찰'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다. 즉 이런 식의 해답이면 최초의 순간으로 무한소급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보궐선거 완패의 책임을 찾는 일도 마찬가지다.





문재인은 신이 아니다. 완벽하지도 않다. 노무현과 김대중도 마찬가지다. 참여정부와 국민의 정부도, 열린우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도 마찬가지다. 새정연이 다음 총선에서 현 집권세력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다면 문재인은 오늘이라도 대표직에서 물러날 수 있다.



문재인은 ‘이기는 정당’을 캐치프레이즈로 당대표에 올랐다. 그의 목표는 새정연의 집권이다. 그가 대통령이 되지 못해 안달난 정치인이라면 보궐선거 완패를 책임지고 물러나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 쫓겨나게 돼있다. 몇 사람을 속일 순 있어도 모든 사람을 속일 순 없기 때문이다.



사람사는 세상,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 이루어진다면 문재인의 정계은퇴만이 아니라 노무현의 부관참시도 얼마든지 되풀이할 수 있다. 리더보다는 리더십이 중요하듯이, 대다수의 국민이 승자독식을 위한 무한경쟁의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누군들 버리지 못할 것도 없다.





필자는 새정연의 완패를 ‘야당의 프레임 설정 능력’ ‘부패한 정치가 만들어내는 역효과’ ‘기울어진 운동장의 각도’ ‘외연확장의 시기와 전제’ ‘나눠먹을 것이 없는 진보의 현실’ ‘인터넷과 SNS의 한계’ ‘야성과 집토끼에 대한 재정의’라는 7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생각이었다.



헌데 봇물처럼 터진 문재인 비난의 일방성과 폭력성 때문에 분석할 필요가 사라졌다. 분노와 증오와 비이성이 난무하는 현실에서 어떤 분석도 유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재인이 당대표에서 물러나도, 물러나지 않아도 욕먹는 것을 피할 수 없는데 무슨 얘기를 한들 들으려 하겠는가?



어차피 욕을 먹어야 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책임을 져야한다면 만신창이가 될 때까지 두들겨 맞는 수밖에 없다. 지금은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묻고 답하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지지층의 반발이 계속된다면 물너날 수밖에 없다. 지지층을 설득할 수 없는 리더는 더 이상 리더가 아니다.   



무엇이 정답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민주주의는 완성형이 없기 때문에 정답의 근사치를 확률적으로 높일 수밖에 없다. 다수가 언제나 옳은 것도 아니다. 우리는 불완전한 정보와 경험 및 성찰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선택해야 하고, 그것이 정답에 가깝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경험적 직관과 비판적 이성이 문재인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대안을 찾을 수 없는 필자로서는 그의 진정성과 리더십을 믿을 뿐이다. 불신과 정치공작의 시절, 봄은 왔지만 바라던 봄이 아니라고 물릴 방법이 내게는 없다. 정말로 커피 한 잔의 여유가 필요한 오늘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꼴찌PD 2015.05.05 06:30 신고

    '이전의 가설'은 이전의 관찰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다 늘 글에 공감합니다.
    문재인 의원이 이런 때 일수록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리더쉽을 발휘하길 기원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05 15:04 신고

      지금은 뭘 해도 비판자의 눈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문재인의 리더십은 구축이 힘들지만 구축되고 나면 오래가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지금은 최대의 고비이니 이 기회에 최대한 많이 배우기를 바랍니다.

  2. 달빛천사7 2015.05.05 06:57 신고

    오늘은 날씨가 좋네여
    가족들과 함게 어디 좋은곳 다녀오세요
    다녀 갑니다.

    • 늙은도령 2015.05.05 15:05 신고

      아이들이 있으면 나가보겠는데, 연로하신 어머님을 모시고 있는지라 날씨가 좋은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정말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 아이들 너무 불행해요.

  3. 공수래공수거 2015.05.05 08:26 신고

    성완종 사면론을 끄집어낸 전략에 말려 들었습니다
    그걸 타파하지 못한게 정국 주도권을 빼앗기고
    선거에서도 지고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적당한 시점에서 승부수가 필요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05 15:07 신고

      현재의 상황은 최악이니 슬기롭게 넘겨야죠.
      때가 있겠지요.
      한 번 대차게 나갈 때가 필요하겠지요.

  4. 耽讀 2015.05.05 08:39 신고

    조상 대대로 경상도에서 살아 온 '골수' 경상도입니다. 어느 누구보다 영남패권주의를 비판했습니다.
    요즘 과연 영남만 패권주의이고, 수구인지 생각합니다. 호남은 개혁이고, 정의로운지.

    • 늙은도령 2015.05.05 15:11 신고

      뭐든지 기득권은 위험합니다.
      호남의 민심이 기득권을 형성하면 지금껏 민주주의의 성지였던 상징적 가치가 사라집니다.
      호남은 쌀 곡창지가 많아 개발방식에 매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되려 쌀 곡창지가 부유해질 수 있습니다.
      조금만 여유를 찾았으면 합니다.
      언론의 이간질에 속지 말고.....

  5. 바람 언덕 2015.05.05 10:56 신고

    문재인의 광주방문을 두고도 말이 많더군요.
    이런 즈음엔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재단의 대상이 됩니다.
    별 것 아닌데도 불구하고 편견어린 시선으로 보게 된다면
    작은 것이 크게 보이게 됩니다.
    문재인에게는 지금이 그런 시기인 것 같습니다.
    과연 이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

    • 늙은도령 2015.05.05 15:13 신고

      정말로 문재인의 그릇을 알 수 있겠지요.
      친노와 문재인만 죽이면 새누리당은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문재인을 빼면 두려울 것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문재인을 죽여야 합니다.
      그런 공세에서 살아남으면 느리게 구축되지만 한 번 구축되면 흔들림이 없는 그 특유의 리더십이 위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거기까지 못 가면 그것도 한 생이라 봅니다.
      정치인으로서 안 되면 여생을 평안하게 보내는 것이 낫지요.
      투혼보다는 맷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6. 나비오 2015.05.05 11:00 신고

    종편을 가끔 보는데
    미친놈들 같더라구요
    문재인을 야비하게 욕하던데
    누가 누구를 욕할 자격이나 있는 것인지..

    • 늙은도령 2015.05.05 15:14 신고

      요즘 합리적인 보수들도 종편의 행태에 혀를 차고 있습니다.
      종편의 지랄은 역효과를 불러올 단계에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좋은 소리도 세 번 들으면 싫은데, 하물며 종편의 방식이란.....

  7. 착한곰돌이 2015.05.05 15:23 신고

    너무 안타깝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을까요.

    • 늙은도령 2015.05.05 15:30 신고

      그래서 프레임 설정 능력이 그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요즘은 미디어 시대라 생각이 많지 않는 사람들이 미디어가 던져준 프레임에 갇히기 쉽습니다.
      많은 분들이 TV나 인터넷 등에 뉴스로 나오면 사실이라고 받아들입니다.
      헌데 사실은 이렇게 볼 수도 있고 저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보는 사실은 관점과 시각, 해석에 따라 달라보입니다.
      따라서 사실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을 이성이나 사유로 걸러내야 비로소 진실이 되고,그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단편적 판단을 요구하는 미디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8. 머무는바람 2015.05.05 21:47 신고

    에휴 지내들이 못한거 ㄴ생각 안하고 문재인을 욕하네
    다들 문제이지 문제인이 문제냐??
    동교동계 볼수록 한나라당과 다른게 안보이네요

    • 늙은도령 2015.05.05 23:40 신고

      지금 기득권들은 문재인만 쳐내면 더 이상 상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들은 청렴하고 뒤가 구린 것이 없는 사람이 가장 무서운 법입니다.
      기존의 정치권이 살아가는 방식과 다르게 움직이는 사람이 권력을 잡으면 자신들의 처지가 위태롭게 되기 때문에 문재인을 이참에 죽이려는 것이지요.
      이명박이 종편과 보도채널을 늘리고 사장들을 가라치운 것이 대한민국을 비상식과 거짓말, 부정부패의 천국으로 만들어놨습니다.
      이게 극에 이르러 무너지려 하자 마지막 발악을 하는 것인데 여기서 문재인을 몰아내면 한 동안 걱정이 없지요.
      사람들은 모릅니다, 지금의 상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 머무는바람 2015.05.06 13:03 신고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지 에휴

  9. 요원009 2015.05.05 22:25 신고

    동교동계는 김대중 정부를 위시한 새천년민주당의 핵심들이었습니다.
    야당이었다가 여당으로 올라선 정치력하나는 끝내주는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했던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의 쓴소리를 많이 들어야할 상황이네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연달아 새누리당에 불리한 여건이 조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언론사가 공통적으로 문재인 대표의 능력에 의심을 품는건 당연한 수순입니다.

    이번 썰전에서도 지적된 사항이지만,
    새누리당 보다도 내부 개혁과 혁신에 뒤쳐지는게 지금의 새민련이니,
    문재인 대표 얘기는 계속 나올 수 밖에 없어요.


    언제까지 선거만 하면 패배하는 문재인에 의지할 겁니까?
    지면 지는데로 뭔가 대안을 찾아야 하는데 지금의 새민련엔 그런게 없네요.

    • 늙은도령 2015.05.05 23:41 신고

      사람은 저마다의 생각이 있고 나름의 판단기준이 있으니 님은 그렇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10. 진검승부 2015.05.06 07:23 신고

    총알받이로 만신창이가 되느냐? 맷집을 늘어 출중한 헤비급 챔피언이 되느냐...그것이 문제일 듯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06 13:47 신고

      헤비급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은 비정상적인 국가로 확정된 상태라 회복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상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적어졌습니다.
      최근 다른 사이트들을 돌아보고 있는데 어디를 가나 근본적인 문제를 얘기하는 곳은 없더군요.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11. 참교육 2015.05.06 08:16 신고

    이 나쁜 놈들은 과거 자기네가 한짓을 덮으려고 별별짓을 다합니다.
    결국 유권자들이 깨어나지 못하게 하는게 답이겠지요. 그래서 교육과 언론이 그런 역할을 하고요. 갈수록 암담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06 13:48 신고

      저도 많이 지칩니다.
      한국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까지 이른 것 같습니다.
      어디를 봐도 정상적인 것이 없습니다.

  12. 『방쌤』 2015.05.06 12:44 신고

    어제 뉴스를 보고서는 또 에효~~ 했답니다
    정말 하루만에 번개같이 움직이더군요.
    당연히 예상은 했지만 전혀 예외없이 움직이는 그 모습에 실소가 먼저 터지네요

    • 늙은도령 2015.05.06 13:49 신고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갈수록 개판이 됩니다.
      한국에게 희망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