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이 자결하며 남긴 리스트와 음성녹취는 박근혜가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과 군의 불법적인 대선개입의 도움도 모자라, 성완종에게서 불법대선자금까지 받아 대통령에 올랐다는 것이다. 대통령은 재임기간 중에 형사소추되지 않는다는 말도 안 되는 법이 있더라고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뜻이다.





헌데 세월호 1주기에 맞춰 외국으로 도망간 박근혜가 국내에 돌아오자마자 ‘나 아파요. 대한민국 대통령 건강이 형편없어요’라고 일급기밀로 다루어야 대통령 건강문제를 국내외에 알린 것도 모자라, 오늘 대독시킨 공식입장 표명은 박근혜가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박근혜는 대독된 공식입장에서 표명한 유감도 불법대선자금에 대한 것이 아니라, 국정공백을 막기 위해 이완구의 사의를 수용한 것에 대한 유감 표명이었다. 절대군주나 여왕이라도 국민을 이렇게까지 멸시하지 않음에도 박근혜는 무오류의 존재인양 사건의 본질마저 재규정하니 북한의 김정은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



박근혜는 정치검찰에게 ‘이번 사건의 진위 여부’를 가리라고 말하면서 성완종 리스트와 음성녹취가 거짓일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성완종의 측근들이 비밀장부를 폐기할 수 있게 시간을 끌어준 검찰이 관련 장부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도 사전에 조율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특검 수용도 검찰 수사에 의혹이 남는다면 여야의 합의 하에 추진할 수 있다고 함으로써, 새누리당이 의혹이 해소됐다고 판단하면 특검도 가지 않겠다는 뜻이다. 정치검찰에게는 수사의 가이드라인을 확실하게 하명했고, 새누리당에게는 특검까지 가지 말라는 압박을 가했다.



본말 전도의 최고봉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두 차례 사면 의혹은 법치의 훼손이자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제대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성완종 리스트와 음성녹취는 진위 여부를 가리는 수사로 전락했고, 참여정부의 사면 의혹은 ‘법치의 훼손’이어서 제대로 수사해야 할 문제로 자리매김시켰다.



‘짐이 곧 국가’인 박근혜에게 성완종이 제공한 불법대선자금은 ‘나는 몰랐기 때문’에 진위 여부만 가리면 되는 아랫놈들의 문제이고, 불법자금을 수수한 홍준표와 허태열, 김기춘은 진위 여부 확인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으니, 혹시 증거라도 나오면 그 수준에서 처리하라는 어명이다.





하지만 참여정부의 사면 의혹은 왕국의 법을 어긴 중차대한 문제일 수 있으니 정치검찰이 악착같이 수사해 그 전모를 밝히라고(필요하다면 없는 증거와 증언을 만들어서라도 처벌하라는 듯이) 준엄한 명령을 하달했다. 이로써 성완종 리스트와 음성녹취의 내용은 본말이 전도돼 다음과 같은 결론으로 국민에게 하달됐다.



이번 추문을 제대로 수사해 “정쟁과 부패로 얼룩진 우리 정치문화를 바로잡아 국민을 위한 정치를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아니, 삼자고 한다. 오늘 대독된 박근혜의 입장 표명에서 대한민국은 모든 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오는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절대군주가 다스리는 전제국가임이 밝혀졌다.



이제 노무현 죽이기처럼 문재인 죽이기만 진행되면 그만이다. 반기문도 이완구와 함께 종을 쳤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노근 등의 새누리당 저격수들이 만신창이로 만들고 있으니, 왕권을 물려줄 태자만 입양하면 말년의 삶도 대왕대비처럼 보낼 수 있으리라.



보궐선거가 이루어진 4곳의 보수층들에게 투표 독려 차원에서 발표된 박근혜의 대국민 무시 입장표명에 대해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둘 중 하나다. 여왕 치하에서 자발적 복종의 노예로 살던지, 아니면 민주적 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을 민주공화국으로 돌려놓던지. 



그 첫 걸음은 당연히 내일에 진행될 보궐선거의 전승이자 압승이다. 4월29일이 국민을 멸시하는 현 정부의 첫 번째 심판의 날이 되게 하려면, 불법자금과 불법선거로 정권을 잡은 현 정부의 정통성을 무너뜨리려면, 세월호 영령들을 위한 최소한의 위안이라도 될 수 있으려면 반드시 전승해야 한다.    



                                                                                                                              사진 추가 : 구글이미지



                                   


                                                       



  1. base 2015.04.28 18:35

    도대체 이나라 어떻게 되려고 이 지경까지 왔는지 참으로 갑갑합니다.

    • 늙은도령 2015.04.28 19:02 신고

      정말 막판까지 왔습니다.
      보궐선거에서 야당이 전승하면 박근혜는 무사할 수 없습니다.
      난데없이 추부길이 튀어나와 신빙성이 너무 떨어지는 형님 밀약설을 폭로까지 했으니 진검승부를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박근혜는 죽어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니, 이제는 전면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박근헤... 정말 무서운 정치인입니다.
      박정희보다 더합니다.

  2. base 2015.04.28 19:46

    개인적으로 저는 박근혜를 정치인이라 보지 않습니다. 독재자의 피가 흘러 그런 기질은 갖추고 있을지 모르지만 앞을 내다보고 정치적 판단과 계략을 꾸밀 만큼의 능력은 전무하고 생각합니다. 주변의 가신들(특히 김기춘)의 아바타에게 그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그래서 개인이 아닌 집단의 문제라 더 더욱 희망이 안보이는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5.04.28 22:16 신고

      저도 박근혜는 통치술만 배운 무지한 지도자라 생각합니다.
      지도자는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어떤 지도자냐에 따라 그 집단은 최악이 될 수도 있고, 최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지금은 단기적으로 보궐선거의 승리가 중요합니다.
      그것에 최선을 다하고 집중적인 전술을 펼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에 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생길 것입니다.
      당연히 성완종 리스트와 세월호 참사가 주가 될 것이며, 종편과 보도채널 등을 고발하는 글이나 저항이 필요할 터이고요.
      그렇게 내년 총선까지 가는 것이지요.
      어차피 박근혜의 실정을 1년 더 지낸들 당장 죽는 것이 아니라면 차라리 박근혜의 닭질이 쌓이고 쌓여서 국민들이 신물이 날 지경까지 갔으면 합니다.
      그래서 이 땅의 보수집단이 얼마나 무능하고 악독한지 철저히 깨닫기를 바랍니다.

      박정희에 대한 냉혹할 정도의 재평가도 하면서 다음 목표인 총선까지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지만 정치란 미래를 선택하는 일이니 그렇게 우리 각자의 정치를 하다 보면 하나의 힘으로 합처져 자라날 것입니다.
      여성들과 청춘들이 깨어나고 삶과 사회의 주인임을 선언하게 되면 이 나라는 거대한 전환을 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힘들고 주저앉고 싶을 때가 많을 것입니다.
      힘도 빠지고 쉬고 싶기도 하고 타협도 하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인간이니까요.
      하지만 절대적 절망에 빠지지 않는 한, 그 지랄 같은 희망이 정말로 희망이 될 때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죽지 않습니까?
      그러면 두려울 것도 없지요.
      삶에 대한 애착과 의욕은 죽음에 대한 성찰에서, 그것을 받아들임에서, 즉 체념에서 시작됩니다.

      힘들고 두렵지만 인간의 삶이란 언제나 다시 출발할 수 있음에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삶이 힘들 만큼 우리의 하루하루가 소중해지는 것이지요.
      파이팅 하시죠!!!!!

      저도 지칠 때가 많은데 절대적 절망에 항복하지는 않습니다.
      님도 저와 함께 가셔야죠,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드는 길로.

  3. 하늘이 2015.04.28 21:55

    내일 투표잘해서 박근혜,김무성 시원하게 한방 먹였으면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4.28 22:18 신고

      네, 그랬으면 바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패배해 왔습니다.
      이제는 승리의 기억을 되찾을 때입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5.04.29 08:33 신고

    지금도 문제지만 이후도 잘 봐야 할것 같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너무 커 가고 있습니다
    정말 안 될일입니다

    • 늙은도령 2015.04.29 16:15 신고

      박근혜가 김무성을 깨놓고 밀어주면 역풍이 불 것입니다.
      김무성이 지금은 대표이기 때문에 상당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만 언론이 만들어준 것이 많아서 약간의 거품이 있습니다.
      조금 더 지켜보면서 김무성을 비판해야죠.

  5. 혈시우 2015.04.29 10:08 신고

    투표하러 갑니다^^

  6. 이야기좋아 2015.04.29 13:11 신고

    오늘 투표날!!!!!

  7. momo 2015.04.29 18:32

    별 다섯개 꾸욱 ~ ! ^^ (나라를 위해 이렇게... 도령님 감사합니다. 눈떠 있는 물고기가 많아야....)

    • 늙은도령 2015.04.29 18:38 신고

      어떻게든 이 정권을 심판해야 하기 때문에.
      이 정권의 만행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질서를 바라는 것은 풀 수 없는 그리고 충족될 수 없는 목마름입니다. 이 욕망은 각자의 현실이 무질서한 것처럼 여겨지게 만들어서 무질서 상태를 고치도록 요구합니다. 이런 까닭에 저는 감시가 결코 활력을 다하거나 일감이 없어질까 두려월 필요가 없는 얼마 안 되는 산업 중 하나라고 믿습니다. 


                                                ㅡ 지그문트 바우만, 데이비드 라이언 대담 《친애하는 빅브라더》에서 인용 



9.11테러와 비교하기 힘든 참사지만 세월호의 침몰이 가장 신자유주의적인 나라 대한민국에서도 미국에서처럼 감시와 안전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하며 민주주의를 작동불능의 상태까지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해왔음에도 왜 세월호참사나 대형화재, 성폭력 등처럼 터무니없는 참극과 사건들이 쉴새없이 일어나는 위험사회가 됐는지, 근본적인 것에 대한 질문은 사라졌고,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감시체제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민은 자신의 프라이버시와 기본권조차 포기한 채 새롭게 등장한 감시사회의 안전 담론에 자발적 복종을 보여주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실제로 시민의 안전을 높이기보다는 권력의 통제를 강화하는데 유용한 감시장비들의 확대 설치(범죄율이 떨어졌다는 유의미한 증거들은 나오지 않고 있다)를 반대하는 여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사회의 보수주의화). 



그들은 개인의 힘으로 체제를 바꿀 수 없다고 생각(체념 또는 자기 변호)하기에 그것에 적응해서 남들보다 조금 낫게 살아남으려는 것입니다(개인의 보수주의화). 이런 삶을 선택한 사람들을 비판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지만, 감시권력과 안전 산업의 먹거리로 전락한 삶이 좋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인류의 역사가 자유의 확대를 위한 투쟁이었다는 사실이 전설의 영역으로 증발해버린 것 같습니다. 



이처럼 사회의 질서와 개인의 안전을 중시하는 안전담론의 강화는 사회의 보수화와 인식의 보수화를 동시에 강화합니다. 안전을 높이기 위해 질서를 강화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지만, 정치‧경제‧사회적 자유와 충돌하기 일쑤여서 가진 것을 지키고 늘려야 하는 기득권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사회와 인식(개인)의 보수화를 추동합니다. 안전담론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때 민주주의는 약화되기 마련입니다. 





OECD 가입국 중 부의 불평등과 사회복지지출이 가장 나쁜 대한민국이 사회갈등지수도 최상위에 위치하는 것도 안전이란 명목 하에 너무나 많은 자유와 권리가 억압받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분단 현실을 악용하는 수구언론들의 안보상업주의까지 더해지면 안전에 대한 욕구가 민주주의와 시민의 권리, 헌법상의 기본권(지난 수백 년 간 숱한 피와 희생으로 쟁취한 것들)을 제한되는 경우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회와 인식의 보수화를 강화하는 이런 추세가 박근혜 정부 내내 이어진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시민의 기본권도 돌이길 수 없는 지경까지 후퇴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폭력집회로 몰고 가는 것을 넘어 무차별적인 체포를 자행하는 것도 안전담론의 득세를 반영합니다. 사회의 인식의 보수화가 무한대로 강회될 순 없지만 임계점을 돌파하기 전까지는 이런 추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군‧산‧미디어‧연예복합체’의 일원인 언론(특히 방송)은 선정적이고 폭력적이며 반인륜적인 사건사고 뉴스를 집중보도함으로써 위험과 공포를 극대화합니다. 범죄율의 증가나 하락 같은 것은 보도하지 않고, 왜 이런 사건사고가 일어나는지도 보도하지 않고 오직 위험과 공포만 부추깁니다. 기존의 체제를 받아들이고 그런 상황에서 최대 이익을 거두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온갖 오보를 쏟아내며 세월호가 침몰하는 것을 생중계한 언론들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보다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는 방식으로 선회한 것도, 자사의 매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돌아선 것입니다. 아동학대가 발생한 어린이집 관련 보도도 선정성을 부각하는 방식을 유지한 것도 이와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9.11테러 이후의 미국이 최악의 결과를 초래한 것처럼, 세월호 참사 이후의 대한민국이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지나칠 정도로 안전담론에 매몰돼 민주주의와 시민의 기본권 등이 축소되고 침해받는 감시체제의 강화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일 때 발생합니다. 최소 250명에 이르는 어린 학생들이 체제와 어른들의 잘못으로 죽었음에도 세월호가 지겹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일베 같은 극우주의자들이 설칠 수 있는 것도, 이들을 지지하는 정치인들과 지식인들이 끊이지 않는 것도, 세월호 집회의 폭력성만 부각하는 언론들이 큰소리를 칠 수 있는 것도 테러와의 전쟁이나 안전담론에 매몰된 사회와 인식의 보수화와 그 결과인 자발적 복종 때문입니다.





21세기가 위험사회와 감시사회, 정신이상사회가 된 것은 상위 1%에 속하는 지배엘리트와 슈퍼리치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한 세대 만에 상위 1%에 오른 자들은, 중산층이 그들처럼 치고 올라오지 못하도록 장벽을 세웠고, 전문직종에 속한 자들도 상위 1%처럼 장벽을 구축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신분상승의 사다리가 끊어졌고, 피케티 교수가 입증한 것처럼 부와 권력이 대물림되는 세습자본주의의 단계까지 이르렀습니다. 세월호 참사도 이런 극단의 불평등 때문에 발생한 참극입니다. 불평등사회에서는 이익이 상위 1%에 집중되지만, 위험은 하위 99%에 전가되는 ‘리스크 대이동’을 구조화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세월호 참사는, 세습자본주의 때문에 경제규모 12위인 대한민국에도 가난한 사람들을 상대로 한 후진국형 장사를 할 수 있는 빈곤시장(마이크로 크래디트, 즉 미소금융도 이에 속합니다)이 형성됐음을 뜻합니다. 폐선이 돼야 했을 유람선을 헐값에 들여와 위험천만한 항해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런 '리스크 대이동'이 초래한 위험을 관리하려면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짜여진 디지털 감시체계가 필요하고, 프라이버시 침해와 자유의 축소를 숨기기 위한 안전담론이 분출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방송을 통해 매일같이 보도되는 오늘의 사건사고(최근에는 테러)가 이를 주도하고, 드라마와 영화, 리얼리티쇼가 이를 확대재생산합니다.



거칠게 살펴봤지만, 부와 위험의 불평등이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주장하는 ‘군‧산‧미디어‧연예복합체’의 논리는 허구로 가득합니다. 디지털 빅브라더의 등장은 위험사회의 폐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는 주장도 어떤 경험적 증거가 없습니다. 소비할 것이 널려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그저 편하게 살다 편하게 죽고 싶을 뿐입니다, 그것이 불가능함에도.



자발적 복종은 진실을 알고자 하지 않습니다. 그것 때문에 더욱 가난해지고 위험해지고 자유마저 축소되는데도 진실을 알고자 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것들이 포인트 적립과 조세제도, 원전의 확대와 무기의 현대화, 노동유연화와 민영화 및 낙수효과 등인데 다음 글(감시사회, 개인정보 제공과 포인트 적립금)에서는 감시사회의 자발적 복종이 시작되는 지점인 포인트 적립부터 다루어보겠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5.04.21 07:54 신고

    기득권은 끊임없이 복종을 요구합니다. 그게 나라와 민족, 사회 그리고 자신이 속한 집단을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애국심, 애사심, 지역사랑 등등. 하지만 자신들을 철저히 자신들 뱃속을 채웁니다. 그들에게 진정항 애국심과 민족애는 없습니다. 가난한 자들이 보수정당을 지지하는 이유이지요. 생각하는 힘을 가져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4.21 15:06 신고

      최근에는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인간을 자발적 복종으로 이끕니다.
      정치적 복종이 실제는 기술이나 경제적 이권에서 나옴입니다.
      이것을 보수정당이 너무나 잘 알아서 진보정당이 자주 지곤합니다.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박근혜 임기 마지막에 경제가 좋아지면 또 새누리당이 승리합니다.
      그게 핵심입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5.04.21 08:34 신고

    사회 갈등지수가 1을 넘어서지 않은것이 이상할정도입니다
    터키나 우리나...

  3. 참교육 2015.04.21 09:54 신고

    자본과 권력 앞에 자발적 복종...!
    무섭습니다. 말로는 민주주의이 주권이니 하면서 그 실은 자본의 노예, 권력의 아바타 역할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 늙은도령 2015.04.21 15:11 신고

      요즘은 소비주의에 의해 자발적 복종이 일어납니다.
      그 역할을 기술이 합니다.
      최근 권력이 개판이어도 정권을 유지하는 이유가 정보통신기술과 자동화의 발달 때문입니다.
      조금 더 깊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4. 바람 언덕 2015.04.21 10:55 신고

    기득권이 쳐놓은 거대한 그물 속에서
    다수 대중들이 허우적 대고 있습니다.
    대중이 시민으로 거듭나지 않는 한 이 나라에 희망은 존재하질 않습니다.
    요즘만큼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는 토크빌의 전언이 뼈에 사무치는 적이 없습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 늙은도령 2015.04.21 15:14 신고

      국민의 수준을 그렇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고민은 유럽에도 시작됐고, 미국은 상당 부분 진행됐습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5. 구름바다 2015.04.21 11:32

    날카로운 지적, 정말 잘 읽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보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갖는 것이 중요한 요즘이군요.
    이미 공영 TV 에서 하는 뉴스와 거리를 두고 살기에
    괴로운 뉴스를 볼 일이 거의 없지만
    하루가 멀다 않고 쏟아지는 정치권의 비리에
    다시 한 번 우리 모두가 좋은 선택을 하지 않으면
    모두가 더 고생하게 된다는 것을 한 사람이라도 더 깨달았으면 합니다.

    계속 좋은 글 부탁합니다.

    • 늙은도령 2015.04.21 15:16 신고

      네, 노력하겠습니다.
      매일매일의 이슈만 따라가다 보면 현 시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집니다.
      조금 더 본질적인 문제를 다룰 생각입니다.

  6. 공유의 플랫폼 2015.04.21 15:14 신고

    한국이라는 나라가 건강하지 않다는 것은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정치인과 정부의 문제도 있지만 국민이 바뀌지 않는다면 힘들듯 하네요.

    • 늙은도령 2015.04.21 15:19 신고

      국민이 조금만이라도 공부하면 좋을 텐데.....
      원체 삶에 치여살도록 체제가 구축돼 있어서 책 한 권 읽을 시간이 없나 봅니다.

  7. *저녁노을* 2015.04.21 16:31 신고

    정치인이 바뀌질 않으니..
    국민이 깨어나야할 듯...합니다. 쩝~!~

    • 늙은도령 2015.04.21 19:15 신고

      국민을 위한 정치와 정부가 됐으면 좋겠어요.
      과학기술을 제대로 활용해 좋은 결과를 내려면...

  8. 트라이어 2015.04.21 18:47 신고

    앞으로 많이 개선될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9. 나비오 2015.04.22 17:25 신고

    복종으로는 선진국의 척도를 뽐낼 수가 없으니
    자발적으로 복종하게 만들어 두마리 토끼를 다 얻으려는 정치적 수작이죠

    • 늙은도령 2015.04.22 17:30 신고

      세월호 유족들의 소원을 들어주기가 점점 어려워지네요.
      무서운 대한민국입니다.



결국은 무수히 많은 립서비스만 남기고 박근혜는 남미순방에 나섰습니다. 김무성을 긴급히 호출해 만난 것도 자신이 없는 동안 새누리당을 잘 관리하라는 말을 하기 위함이었던 것 같습니다. 권력의 누수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지독한 욕망의 결정체를 보는 듯합니다. 



박근혜는 세월호 인양을 결정한 것도 아니고, 시행령을 폐기한 것도 아니고, 이완구의 거취를 결정한 것도 아닙니다. 자신이 국내를 비운 12일 동안만 정부와 새누리당, 검찰, 경찰, 언론들이 국민의 분노를 차단하고 물타기 하는데 성공하면 그만입니다. 귀국하자마자 이완구를 경질(그때까지 버티고 있다면)하고 민심수습책을 발표하면 최악의 위기는 넘길 수 있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게다가 정검찰의 수사는 살아있는 권력을 위한 생물이니까, 자신이 자리를 비운 12일 동안 (국민의 수준에서) 뜻밖의 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고, (권력의 입장에서) 반대의 결과도 나올 수 있으니 그때 가서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계산을 마친 것 같습니다. 검찰 수사가 대선자금까지 퍼지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쳐놨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근혜에게 중요한 것은 최고 실세들의 정치생명이 아니라 자신이 임기를 무사히 마치는 것이니, 대선자금 수사로만 비화하지 않으면 문고리3인방과 함께 국정을 운영해나갈 수 있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야 찾고자 하면 못 찾을 것도 없으니 남미순방 중에 대형계약 몇 개만 따오면 자신을 향한 수사의 칼날을 면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박근혜의 생각이건 간에, 세월호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은 아무것도 변한 것 없는 상황에서 투쟁의 대상조차 없는 극도의 허무함 속으로 빠져들 수 있습니다. 성완종 리스트가 정국을 뒤덮은 가운데 세월호 1주기에 맞춰 최고조에 이른 국민의 분노와 동참이 12일 동안 계속될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 12일 동안 식물총리가 된 이완구를 상대로 박근혜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해수부의 시행령을 뜯어고치게 만들 수도 없는 일이고, 세월호 대책회의에도 참석하지 못한 이종태 특위위원장이 할 수 있는 일도 없습니다. 하늘도 이런 박근혜 정부의 악취를 씻어내기 위해 비를 내려 세월호 영령들을 위로하는데, 대통령은 아무것도 정하지 않은 채 여러 개의 립서비스만 남기고 남미로 날아갔습니다.



그 12일 동안 검찰 수사가 언론을 타고 흘러나올 때마다 세월호 문제는 한 발 더 세간의 관심에서 밀려나고, 극심한 물타기가 진행될 것이며, 이에 따라 여야의 극한대립이 커질 때마다 국론은 분열된 채 보궐선거 바로 전날까지 흘러갈 것입니다. 박근혜는 몇 건의 대형계약을 따낸 상태에서 귀국하고 보궐선거의 결과를 지켜보게 됩니다.





만일 그때 여당이 승리하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은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 야당이 승리하면 수사 결과에 따른 발 빠른 조치들을 취하면 그만입니다. 문제의 근원은 대통령인데 12일 후에도, 보궐선거가 끝난 후에도, 그 뒤로도 특별히 달라지는 것이 없다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박근혜 입장에서는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있는 권력실세들을 버리지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극도의 혼란에 빠져든 원인은 70년대식 통치를 하는 대통령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1주기에 외국으로 떠나면서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으면서 추이를 관망하는 것, 그런 다음에 결실만 따먹는 것, 혼란과 고통은 국민에게 떠넘기고 책임은 아랫사람이 지게하는 것, 이것을 끝내지 않는 한 박근혜 정부 임기 내에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악화될 뿐, 갈수록 악화될 뿐.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세월호 유족과 생존한 학생들, 실종자 유족과 버려진 의인들만큼 참혹한 시간을 보내야 할 분들도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폭력이 발생하도록 유도한 뒤 여론의 반전을 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분노해야 하는 이유는 넘칠 만큼 많습니다. 분노를 행동으로 옮겨야 할 이유도 넘칠 만큼 많습니다.우리 시대의 정의와 양심은 맹골수도에 수장돼 있습니다. 거기에서 우리의 정의와 양심을 꺼내오지 않으면 대한민국을 개조할 기회도 없을 것입니다. 



유족과 시민이 체포되고, 뼈가 부러지고 살이 찢기는 일들이 일어날 때마다, 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노란리본을 달고 다니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고개를 들기조차 부끄러워집니다. <르몽드>에 실린 어떤 기사의 내용처럼 "망연자실한 분노와 분개 섞인 절망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상태에 빠져들곤 합니다. 



노란리본은 슬픔이며 절망이며 진실에 대한 갈망이며 기성세대에 대한 외침입니다. 이제는 정말 어른들이 움직여야 할 때입니다. 드라마와 예능프로 몇 편 덜 보고, 영화와 스포츠 경기 몇 개 덜 보면 얼마든지 시간을 낼 수 있습니다. 정말로 반칙과 특권, 부패와 비리로 악취가 진동하는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다면, 맹골수도에 수장돼 있는 진실을 인양하려는 행동에 동참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정말 요즘 여러가지로 너무나 힘든 상황이네요 ㅠ

    • 늙은도령 2015.04.16 22:43 신고

      세계 경제가 회복될 기미가 없습니다.
      그 여파는 하위 50%에 미칠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정치가 제대로 해야 합니다.

  2. 소피스트 지니 2015.04.16 22:37 신고

    우리 모두 행동으로 보여줘야할 것 같습니다.
    저와 제 아내는 내일 광화문으로 갑니다.

  3. base 2015.04.16 23:23

    정권이 바뀌지 않는 이상 제대로된 진실규명이 이루어질까 의구심이 드네요. 이럴바엔 차라리 다음 정권에서 제대로 이명박근혜를 심판하는게 옳은게 아닌가 합니다. 도둑놈 집단에서 배신으로 제물이 된 성완종을 붙들고 난리치는 이 상황이 한편으로 황당하고 어이없어 보입니다. 성완종도 똑 같은 도적집단의 일원이 아닙니까! 참 이 나라가 웃깁니다....

    • 늙은도령 2015.04.16 23:29 신고

      네, 그렇습니다.
      비정상도 이런 비정상이 없습니다.
      성완종은 정경유착의 대가입니다.
      정말 질 나쁜 범죄자입니다.
      정치를 이용해 경제적으로 돈을 벌려는 사람입니다.
      그의 리스트를 백 퍼센트 믿을 수도 없고, 그는 죽기 전까지 자신이 빠져나갈 구멍만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녹음파일이 무슨 엄청난 증거라도 되는양 떠들어대는 것을 보면 웃긴 얘기입니다.
      제가 권력의 핵심까지 경험한 것으로 따지면 이런 식의 리스트는 부작용을 일으키기 일쑤입니다.
      정말 대한민국 국민들 정신 차려야 해요.
      너무 세상을 몰라요.
      그저 비난만 할 줄 알지, 그 다음을 생각해보지 않아요.
      바로 이런 것 때문에 극소수의 특권층이 떵떵거리면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JTBC 뉴스룸이 보여준 행태부터 도대체 정상인 것이 없습니다.

  4. 연사평 2015.04.17 01:47 신고

    학생인 저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사는 나라가 이런 나라였다니 속이 상합니다
    저는 잘 몰랐습니다
    이런거 시사 정치 우리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몰랐습니다
    저는 뉴스도 기사도 큰 헤드라인에 있는 것만 봤고 그냥 곧이곧대로 받아들였었는데...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더 깨어서 살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우리나라가 더이상 병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5.04.17 02:15 신고

      이명박에 이어 박근혜가 대통령에 있으면서 거의 모든 기준들이 무너졌습니다.
      위장전입은 누군가의 기회를 불법적으로 뺏은 것인데 이는 사과만 하면 되는 것이 됐고, 다운계약서는 탈세라 불법인데 이 또한 지난 날의 관행이라며 사과만 하면 넘어갑니다.
      이런 나라에서 정의가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성완종도 실제는 범죄자입니다.
      정경유착이란 한국의 고질병을 이용해 사업을 하려고 했던 일그러진 정치인입니다.
      헌데 그가 박근혜 정부를 위협할 수 있는 리스트를 남겼다고 나라가 난리가 났습니다.
      그의 불법성과 그런 이들이 통용되는 정치권 전체를 비판해야 하는데 박근혜에 대한 분노 때문에 본말이 전도돼 버렸습니다.
      국정원의 불법도, 군의 불법도, 언론의 타락도 모두 다 용인되는 세상이 됐습니다.
      세계 경제는 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위기에 처했는데 진실을 보려하지 않습니다.
      정말 엄혹한 시대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깨어있는, 그래서 행동하는 사람들이 10%만 있으면 세상은 변합니다.
      국가의 타락도 임계점에 이르렀고요.
      지금은 거리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분명히 아니라는 것을 표명해야 하나의 연대를 이룰 수 있는 에너지가 됩니다.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인간의 조건이란 사막 한가운데서도 늘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용기에서 출발하는 것이고요.
      지금은 그것이 필요합니다.
      분노하고 행동하는 것, 그러면서도 지적으로 무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간의 평균수명이 길어진 만큼 젊었을 때 세상의 부정을 바로잡지 않으면 나머지 인생이 힘들어집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있는 곳에서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말은 모든 행동의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한 명씩 생각의 연대를 늘려가면 실천이 가능한 시점이 옵니다.
      현대의 권력은 절대 모든 곳에서 작동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권력이 어디부터 대처해야 할지 모르게 다양한 전선을 형성해야 합니다.
      약자는 다수이기에 다양한 저항이 가능합니다.
      있는 곳에서, 가끔은 한 곳에 모여서 정의로운 세상을 요구하면 세상은 변하게 마련입니다.
      좌절하지 말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언제나 선한 사람이 다수였음을 믿어야 합니다.

  5. 뉴론♥ 2015.04.17 07:55 신고

    우리나라 경제는 앞으로도 회복할수가 없을거 같기도 하네요 저도 이젠
    취업을 포기하고 식당하려고 하네요

    • 늙은도령 2015.04.17 14:19 신고

      적어도 5년 이상은 이런 불활이 계속됩니다.
      기술의 발달로 기술자들이 천대받는 세상이 됐습니다.
      자동화로 사람을 대체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실업자가 늘고 있는데 정부는 일자리를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5.04.17 08:29 신고

    지난 세월보다 요즘이 참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자꾸 역주행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지금의 이 정체가 훗날 역사에 잃어버리거 멈춰선 세월로
    기억될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5.04.17 14:21 신고

      그 이상이 될 것입니다.
      기술의 발달로 일자리가 갈수록 줄어드는데 외국 정부와는 달리 한국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만든다는 것도 모조리 비정규 임시직입니다.
      박 정부의 경제정책은 이미 폐기된 좀비 아이디어들로만 구성돼 있어 임기가 끝날 때쯤이면 회복 불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7. 자몽 2015.04.17 08:31

    내일 모레면 서른인데 정치를 잘해야 경제도 좋아진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아버린 것 같아요. 바로 보면 바로 볼수록 너무 답답하네요. 대통령도 없는 마당에 공허한 메아리만 되어서 돌아오는 것은 아닐지 걱정도 되구요 ㅠ 검찰에선 야당인사 이름으로 물타기 시작한 것 같은데.. 휴 야당도 받은 사람들이 꽤나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먼저 밝혀진 리스트 제대로 수사하기도 전에 그렇게 하는 걸 보니 역시나 실망이 앞서네요. 거리에 나서는 것 말고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인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4.17 14:27 신고

      네, 부자들의 경제는 시장자유주의자, 즉 신자유주의자가 정부의 역할을 최소화시키면 부를 독점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정부는 이런 부자들의 부의 독점을 최소화시켜야 하는데 박근혜 정부는 정규직도 비정규직화해 모든 근로자를 비정규화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하위 50%에 속하는 사람들은 임시직, 아르바이트로 전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부의 역할이 중시되는데 좋은 일자리, 예를 들면 충분히 월급이 보장되는 사회복지, 교육, 안전 등에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데 전혀 그런 일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박근혜와 이명박 두 정부 동안 고위공직자의 최소 기준마저 무력화됐습니다.
      이제는 온갖 범죄와 탈세를 해도 됩니다.
      인사청문회에서 사과만 하면 되니까요.
      이렇게 될수록 특권층만 이익을 가져가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자발적 굴종을 하는 자들도 늘어나고요.
      정치가 바로 서지 않는 한 절대 이런 현실을 뒤집지 못합니다.
      세금으로 움직이는 정부가 제대로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8. smm 2015.04.17 09:57

    도령님의 조언에 손석희는 사과 입장 표명을 금방했군요. 박근혜는 한 귀로 흘리고 해외 나들이만 가네요. 아마 박근혜는 자기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듯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4.17 14:31 신고

      헌데 그것이 턱없이 부족했고 비겁했습니다.
      이에 대해 글로 올릴 생각입니다.
      사람들은 디스, 즉 비난과 비판도 구별하지 못합니다.
      손석희는 무조건 정의를 대표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국가가 제대로 된 길을 가지 못하고 편을 가를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현대에 들어 사람들의 인지능력이 너무 떨어진 것이 걱정입니다.
      TV만 볼 뿐 그 이상을 하지 않으니 갈수록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의식수준이 떨어질수록 부정과 부패, 반칙과 비리는 늘어나게 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을 먹고 살기도 힘들게 만드는 정치경제적 엘리트들의 문제도 크지만 그것에 순종해서 생각이 없고 판단을 못하는 인간을 자처하는 사람들도 문제가 있습니다.

  9. 바람 언덕 2015.04.17 10:00 신고

    오늘 성완종 장부 나왔네요.
    역시 이완구가 믿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협박 아닌 협박을 일삼던 이유가 있었어요.
    물타기는 이미 시작되었고, 검찰이 야당쪽으로 수사방향을 몰아주면
    빠져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는 것이지요...
    더럽다 더럽다 해도 저 바닥처럼 더럽고 추잡한 구석도 없는 듯 합니다.
    이완구 반드시 끌어 내려야 겠습니다.
    인간 말종이예요...

    • 늙은도령 2015.04.17 14:35 신고

      걱정인 것은 사람들의 의식수준입니다.
      너무 TV나 인터넷에만 매달립니다.
      그것은 인간의 의식을 떨어뜨리는 것이지 결코 높여주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공부가 없는 상태에서 정보가 많을수록 가치 판단이나 올바른 의식을 유지하지 못합니다.
      정보의 과잉은 쓰레기 정보의 노출에 물들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국민의 수준 때문에 특권층이 제멋대로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번에 손석희의 뉴스룸이 한 행태가 옹호될 수 있다는 데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판단을 호불호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극단의 대립과 혼란만 불러올 뿐 제대로 된 비판도, 더 나은 미래로의 돌파도 불가능합니다.

  10. 루비™ 2015.04.17 15:30 신고

    흔적 따라 찾아왔어요!!
    블로그 잘 돌아보고 갑니다.
    멋진 주말 보내세요~~

  11. 세이렌. 2015.04.17 15:39 신고

    우리나라는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윗분들 믿지 말고

    • 늙은도령 2015.04.17 19:15 신고

      그럼요, 우리는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특권층의 세상은 온갖 것들로 얽혀있습니다.
      그들은 어마어마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들끼리 잘먹고 잘삽니다.

  12. 하늘이 2015.04.17 16:02

    더많은 사람들이 깨어 분노 해야 세상이 조금씩 바뀔거라 믿습니다.

  13. 머무는바람 2015.04.17 17:36 신고

    아후 진짜 답답하네요
    뭐하는 건지 국가가 존재 하는 이유를 모르는 대통령인가

    • 늙은도령 2015.04.17 19:17 신고

      그런 것 같습니다.
      후보 때의 공약은 모두 다 거짓말이었나 봅니다.
      여러 사람과 소통하지 않으면 이런 결과가 초래됩니다.
      열린 자세는 대통령의 제1조건입니다.

  14. 하늘이 2015.04.23 07:39

    요즘은 정치만큼 추한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ᆞ국민은 선거때만 필요하고 권력의 달콤함에 빠져 국민알기를 우습게아는 저들에게서 악취가납니다 ᆞ정신 차려야지~♡

    • 늙은도령 2015.04.25 08:16 신고

      주님, 저들에게 큰 벌을 내려주소서.
      벼락, 번객, 낙뢰를 아끼지 마소서.



역사상 최악의 총리로 기록될 이완구의 행태가 조폭에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완구는 국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광범위하고 복잡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야당의원을 비롯해 여당의원을 향해서도 검찰의 칼날이 휘둘러질 것이라고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이제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새빨간 거짓말과 언론 탄압(경향신문에 일정 기간 기사를 내보내지 말라는 엠바고를 걸었다)은 차치하더라도 자신을 건들면 너희들도 죽을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을 남발하는 것에서 그가 대한민국의 총리인지, 정치 깡패인지 구별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이완구의 행태를 보면서 그를 총리로 지명해서 임명까지 밀어붙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총리로 지명하는 사람마다 이런 하자가 넘쳐나는 사람들만 고를 수 있는지, 대통령의 인선 기준과 철학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완구는 ‘비리백화점’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 대한민국의 총리가 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 민주주의의 핵심인 언론에게 외압을 행사하는 것까지 서슴지 않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박근혜는 이완구의 지명철회는커녕 총리로 임명했습니다.



세월호 1주기에 맞춰 외국으로 떠나버리는 박근혜가 지저분하기로 치면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비리백화점’ 이완구에게 부패척결의 지휘를 맡긴 것은 아카데미상을 휩쓸 만한 불멸의 코미디입니다. 박근혜는 이완구가 워낙 다양한 비리를 저질러서 그 분야에 있어서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대통령이란 자리는 국민 전체와 미래세대까지 고려해서 인사를 하고 정책을 집행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에게 다른 누구보다도 열린 소통을 요구하고, 인사와 정책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박근혜가 이런 대통령의 기본적인 덕목도 실천하지 않으니 나라가 극심한 혼란에 빠진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박근혜는 아직도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해서도 사과하지 않았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무력화시킬 해수부의 시행령도 거둬들이지 않았고,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있는 자신의 최측근들과 대선자금에 대해서도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채 무려 12일간이나 국가를 비웁니다. 



그 12일간 이완구가 국정을 수행하는 책임자가 됩니다. 수사를 받아야 할 당사자가 국정을 책임지는 말도 안 되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이 됐습니다. 이완구에게는 천금보다 더한 12일이라는 특혜 중의 특혜가 주어졌고, 조건부 면죄부를 받았습니다. 법과 정의, 상식이 살아있는 국가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대한민국의 현실이 됐습니다. 



어쩌면 대선자금 문제를 돌파하기 위해서, 정치인생 최대 위기에 처한, 그래서 무슨 짓인들 못할 것이 없는 이완구에게 살고 싶으면 알아서 처리하라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도대체 이렇게 비겁하고 무책임하며 비정상적인 대통령이 어디 있습니까? 





청와대는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 있지만, 책임지는 대통령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정경유착의 정화인 성완종 리스트의 진실을 파헤치는 검찰 수사가 전 방위적으로 진행될 12일 동안, 수사 대상자인 이완구가 수사사항을 보고받고, 경우에 따라서는 지시를 내리고 증거 인멸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세월호 1주기에 맞춰진(얼마든지 날자를 조정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았고, 그러며서도 출발을 2시간 반이나 늦췄다) 박근혜의 남미순방이란 이완구에게 주어진 천재일우의 기회일 수 있겠으나, 세월호 유족과 국민에게는 유신독재처럼 정치적·민주적 정당성을 잃은 정부가 얼마나 뻔뻔하고 비열한지 뼈저리게 경험할 수 있는 기간이 될 것 같습니다.  



박근혜가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는 지도자라면 해외로 나가기 전에 이완구를 경질해야 합니다. 세월호 인양도 확정지어야 하고, 검찰의 무리한 수사도 특검을 통해 조사해야 합니다. 워낙 꼬리자르기에 능한 대통령이니, 그 정도는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여행쟁이 김군 2015.04.15 21:33 신고

    편안한 밤 되세용
    잘보고 갑니다~^^

  2. 에쏘 2015.04.15 23:20

    꼭 수사는 경향이랑 jtbc가 하고 검찰은 던져놓은 증거 쓸어담는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걱정도 되고 궁금도 하고.. 복잡미묘하네요.... 나오는 한숨은 어쩔 수 없는듯.......

    • 늙은도령 2015.04.16 00:25 신고

      성완종의 발언을 백 퍼센트 믿는 것은 아니지만, 수많은 증거에도 불구하고 빨뺌하는 이완구, 이를 방치한 채 자신만 몰라라 하는 박근혜까지 정말 썩어도 너무 썩었습니다.
      이참에 정치판을 갈아엎어야 합니다.
      정말 추하고 역겹기만 합니다.

  3. smm 2015.04.16 00:15

    부패로 같이 연결되어 있으니 진퇴양난에 빠진 듯 보입니다. 추악한 맨얼굴의 끝을 보는 듯 하네요.

    • 늙은도령 2015.04.16 00:26 신고

      정말 대통령이 되지 말아야 할 사람이 대통령이 되니 이런 일이 일어나나 봅니다.
      박정희에 대한 재평가부터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다시 돌아봐야 합니다.

  4. 참교육 2015.04.16 07:14 신고

    차떼기당 새누리당의실체입니다,
    뒤집어 보면 멀쩡한 사람이 없습니다.
    물러나야 합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5.04.16 08:45 신고

    총리가 되어서는 안될 사람이 되더만
    혹시가 역시입니다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 주더군요

    • 늙은도령 2015.04.16 13:01 신고

      입에 거짓말을 달고 사는 정도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 남을 죽이고 속이는 일에 능숙한 자입니다.
      대통령은 그런 자를 뽑았고요.

  6. 노노 2015.04.16 10:32

    12일후에 돌아와서는 본인이 알아서 잘할지도 의문이죠.

  7. 마리암 2015.04.16 20:00

    한국이 참 답답하네요.다음 선거 잘 합시다 모두들.

    • 늙은도령 2015.04.16 20:23 신고

      선거도 잘하고 감시도 잘해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노력하는 만큼만 돌려줍니다.

  8. 동화 2015.04.16 20:03

    별로 늙지도 않은 도령이, 생각은 고산에 오르셨습니다. ~^^
    손석희씨 관련 글 읽고 링크 따라 이 글도 읽었네요.
    반대에 초연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 주세요.

    • 늙은도령 2015.04.16 20:44 신고

      감사합니다.
      반대는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우상화는 안 되고,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저는 손석희를 아끼기 때문에 그가 실족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손석희가 제 글에세 제기한 문제를 답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제가 5시정치부회의를 여러 번 비판한 것도 손석희를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중앙일보 출신들에 둘러쌓여 있기 때문에 자그마한 실수도 큰 타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삼성과 중앙일보가 계열 분리됐다 해도 삼성의 조직문화가 남아 있기 때문에 살벌합니다.



우리는 안다, 완벽한 안전이라는 없다는 것을. 사고는 어떤 대비를 한다 해도 일어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과학과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완벽한 대처란 불가능하다는 것도 안다. 국가의 역할이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지만 거기에도 한계가 있음을 안다. 국가가 신이 아닌 이상 사고는 일어나기 마련이고, 그것이 참사의 수준에 이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족들처럼, 아니 유족과 비교할 수 없다고 해도, 생명보다 우선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아는 우리가 대통령과 정부, 언론에 분노하는 것은 세월호가 침몰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것과 침몰한 뒤에 보여준 것들 때문이다. 참사가 일어난 것을 막을 수 없었다면, 진상규명과 사후대처만이라도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우리의 조상들이 이 땅에 거처를 정했을 때부터 사람의 목숨보다 중요한 것은 없었다. 조상들은 인간이 곧 하늘이라 했고, 생명이 가지는 존엄성을 이해하고 있었다. 우리 모두의 조상인 단군조선은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며 그것을 국시로 정했다. 국가의 존재이유도 이런 조상의 뜻을 실현하기 위함이요, 그 뜻을 이어 사람의 목숨이 무엇에도 우선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다.





헌데 세상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304명의 죽음을 뒤로 한 채, 지난 1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들을 떠올려보라. 유족을 벼랑 끝까지 몰아가는 것도 모자라, 폄하와 조롱, 폭언과 협박을 일삼았고, 슬픔을 나누자는 사람들에게 폭력까지 가해졌다. 짐승들이라고 해도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사람의 목숨을 돈으로 계산하지 말라. 의인들의 숭고한 행동을 돈으로 환산하지 말라. 세월호 유족들과 피해자들이 억만금을 손에 쥔들 죽은 아이들이, 형제자매와 부모, 친구들이 살아서 돌아오기라도 하고, 그날의 슬픔과 악몽이 사라지기라도 한단 말인가. 자식의 목숨을 팔아 한몫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모란 없다.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부모될 자격이란 없다. 





유족의 슬픔을 모르는 것은 아니라거나, 아이는 가슴에 묻는 것이라던가, 이젠 그만 좀 하자는 것.. 그런 말들은 아예 하지도 말라. 유족의 슬픔을 이해한다면 그들의 슬픔을 풀어주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바로 그대로 실천하면 된다. 독재자의 딸 박근혜와 환관노릇에 여념없는 정부, 보수화된 거대양당의 지배하는 국회, 쓰레기 자체인 언론이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우리라도 나서 그렇게 하게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분노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존재의 가치가 있다면, 우리가 선택한 체제가 나라의 주인이 국민인 민주공화국이라면, 지난 1년간 이 땅에서 일어난 비정상적인 일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무엇보다도 우리가 이 나라에 살아야 한다면, 진상규명은커녕 유족들에게 색깔을 칠하고 폭력을 가하는 작금의 현실에 분노해야 한다. 분노해서 바꿔야 한다, 바로 잡아야 한다.





거리에 분노가 있다면, 거리에 양심이 있다면, 거리에 정의가 있다면, 이렇게 보낼 수 없는 아이들의 영혼이 떠돌고 있다면, 이제는 우리가 거리로 나서야 한다. 우리가 타인의 눈속에, 얼굴과 기억, 행동 속에서 사는 것이 여전히 유효하다면 우리는 그것마저 빼앗긴 사람들을 위해 분노해야 한다. 기억하고 다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우리가 당장의 이익을 위해 정의를 피하고 양심을 외면할 때 악은 번성하고 세상은 타락한다. 그리고 그 피해는 반드시 우리에게 되돌아온다. 옳지 않은 일에 분노하는 것은 노예로 살 수 없다거나, 짐승보다 못한 존재로 타락하지 않으려는 양심의 소리이며, 깨어 있으려는 영혼의 외침이자, 진상규명에 다가가는 것이다. 분노할 수 없는 사람에게 정의란 없다.



부디, 세월호참사 1주기에 썼던 이런 내용의 글을 2주기에는 쓰지 않기를 바란다. 2주기에는 세월호 인양과 9명의 미수습자 발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이 이루어져 있기를 바란다. 그럴 때만이 대한민국은 국가로서 존재의 가치를 가지며, 유신공주 박근혜는 어떻게든 임기만이라도 마칠 수 있다. 임기 중에는 형사소추를 받지 않기 때문에.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뉴론♥ 2015.04.14 05:17 신고

    벌써 1주연이네여 난 매처음 사고나고 한달만에 소식알았는데 그땐 일이 바빠서요

  2. *저녁노을* 2015.04.14 07:09 신고

    정말 안타깝기만 합니다.ㅠ,ㅠ

  3. 공수래공수거 2015.04.14 08:20 신고

    어제 안전교육을 받았는데
    모든 안전의 책임은 사업주라 그러는군요
    곰씹어 볼 대목입니다 ㅋ

    • 늙은도령 2015.04.14 15:06 신고

      그럼요, 외국에서는 노동자가 죽은 일이 일어나면 회사가 사라지거나 어마어마한 징벌적 과징금이 부과됩니다.
      우리만 기업을 위한 나라여서...

  4. 참교육 2015.04.14 09:32 신고

    절대로 덮을 수 없는 일,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일.... 아이들의 원한을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세월호를 덮어놓고 민주주의니 정의라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5. base 2015.04.14 09:49

    최근에 시간 강사로 고3 교실에서 수업을 하게되었는데 한 반에 대략 6명정도의 학생들이 세월호리본을 달고 있더군요. 지난해 광화문에서 잊지않겠다고 외쳤던 제 자신이 언젠가 다시 현실로 돌아와 있더군요. 그 학생들을 보고 부끄럽기도하고 미안한 마음도 들더군요. 그런데 내 앞에 있는 학생들에게 정작 미안한 점은 많은 학생들이 책상에 엎드려 자거나 멍한 표정으로 창밖을 바라보는 교실의 환경을 그들에게 강제하고 있는 교육제도에 잠시지만 침묵하며 묻어가는 제 모습이더군요. 세월호 참사로 귀중한 젊음과 목슘을 잃은 학생들처럼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소중한 젊음과 삶을 잃어가는게 아닌가 씁씁합니다.

    • 늙은도령 2015.04.14 15:14 신고

      참으로 문제입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미래를 어둡게 보고 있어요.
      꿈도 꾸지 못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져서 암울한 미래가 얼마 동안 이어질지 잘 모르겠습니다.
      미래세대를 너무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것 같습니다.
      이런 세상이 계속되면 이 나라의 미래는 정말 참혹해질 것 같습니다.

  6. 스토 2015.04.14 10:16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참 시간이 빨라요

    • 늙은도령 2015.04.14 15:16 신고

      네, 시간만 빠릅니다.
      다른 것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는데 시간만 빠르게 갑니다.

  7. 바람 언덕 2015.04.14 10:44 신고

    세월호 참사에 분노해야 할 이유...
    너무 많이 지면으로 적기에 모자랍니다.
    분명한 것은 세월호 참사에 우리 사회의 민낯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탓에
    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지 않는다면 단언코 미래에 대한 희망을 기대할 수 없다는 거지요.
    끝가지 갈 겁니다. 끝까지 가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4.14 15:17 신고

      네, 중간에 멈출 수 없는 것이지요.
      이것을 중간에 멈추면 그것은 나라도 아닙니다.
      이제는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거리에 나서더라도 반드시 밝혀야지요.

  8. 일본의 케이 2015.04.14 11:24 신고

    벌써 1年…진심으로 변한게 뭐가 있을까요.

    • 늙은도령 2015.04.14 15:18 신고

      없습니다.
      오히려 더 나빠졌습니다.
      이제는 국민이 죽어도 그러려니 합니다.
      이런 나라가 어디있답니까?

  9. 티스토리 운영자 2015.04.14 11:57 신고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이 게시글의 이미지가 4월 14일자 티스토리 앱 카테고리 배경이미지로 소개되었습니다. 항상 좋은 글과 사진으로 활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 『방쌤』 2015.04.14 12:12 신고

    이 비정상적인 일들을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더 문제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기에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자는 것인데 그게 무슨 문제일까요?
    제발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대처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과한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것들을 원하는 것이니까요

    • 늙은도령 2015.04.14 15:19 신고

      대단히 중요한 지적입니다.
      비정상이 정상이 되는 나라가 됐습니다.
      대통령이 되지 말아야 할 사람과 그와 비슷한 부류가 정권을 잡고 있으니 별 일이 다 일어납니다.

  11. 박군.. 2015.04.14 13:44 신고

    그리고 이런일이 다시는 생기지 말아야합니다.

    • 늙은도령 2015.04.14 15:22 신고

      그렇게 노력해야 합니다.
      최대한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진상규명조차 안 되니 재발방지도 힘든 것입니다.

  12. 세이렌. 2015.04.14 15:40 신고

    정말로 볼때마다 눈물이 나네요..

  13. 덕산 2015.04.14 16:17

    무능한 어른들 때문에 미래를 이끌어갈 다음 세대에게 큰 죄를 짓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무엇이 이런 참사를 불러왔는지 철저한 진상조사 통해 밝혀내더라도 이미 지은죄는 씻을 수 없을텐데..
    어찌된게.. 세월호관련 얘기를 하면 분란을 일으킨다는 말이 나올까요..
    정말 한심하고 한탄스럽습니다.

    • 늙은도령 2015.04.14 18:11 신고

      세월호 참사를 이렇게 넘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외국에서 한국을 보는 눈이 정말로 나빠지고 있는 것도 저들의 눈에는 안 보이는가 봅니다.
      정말 이 나라의 기득권층들은 용납이 안 됩니다.
      특히 보수세력들은 용납이 안 됩니다.



한 편의 용역연구서가 있었다. 대통령 비서실이 정체불명의 민간연구소 KDN에게 발주한 용역보고서(

십상시를 기억하십니까, 부패와의 전쟁1,2). 대한민국에 만연된 부패와 비리를 척결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동력을 회복하려면,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쌓인 모든 적폐를 청산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한 뒤죽박죽의 3류 보고서.





이 형편없는 보고서의 핵심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의 대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아젠다를 발굴해, 국무총리 지휘 하에 정부의 모든 부처가 총동원돼 강력하게 밀어붙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보고서가 제시한 아젠다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양대 축인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을 척결하는 것이었고, 그들이 퇴출된 자리에 시장경제주의세력을 배치하자는 것이었다.



‘비리백화점’ 이완구가 부패척결을 들고 나오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에 힘을 실어준 사정정국은 KDN의 용역보고서에 나온 그대로다. 필자는 정체불명의 KDN을 이명박 정부의 탄생에 일조했으나 그 과실을 누리지 못한 뉴라이트의 한 분파이거나 현 정부의 실세인 십상시라고 봤다.





용역보고서가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추천한 시장경제주의세력은 신자유주의 우파(독일에서 탄생한 신자유주의적 통치술을 지향하는 잡탕 세력)를 말하는데, 이들은 박근혜가 입에 달고 사는 ‘줄푸세’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세력이다.



세월호 참사 때문에 촉발된 방산비리 수사와 별도로, 박근혜 정부가 부정부패 척결대상의 주요 타켓으로 자원외교를 선택한 것은 용역보고서의 내용처럼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을 동시에 치기 위해서다. 자원외교는 민주화 세력을 대표하는 참여정부와 산업화 세력을 대표하는 MB정부에서 추진됐기 때문이다.



전체 자원외교 손실추정금액의 0.01%도 안 되는 경남기업(350억원의 성공불융자금, 경남기업이 받은 것은 특혜도 불법도 아니다)을 수사대상으로 삼은 것도 참여정부와 MB정부가 두루 걸려있기 때문이다. 포스코 비자금 수사는 친이계에 대한 표적수사라면, 경남기업은 참여정부와 MB정부로 대표되는 한국 현대사의 두 세력에 대한 표적수사로 봐야 한다.





헌데 우병우 민정수석과 이완구 국무총리의 지휘를 받는 것으로 보이는 정치검찰이 경남기업의 성완종 회장이 친박계의 핵심 자금줄이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 같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자금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은 꿈도 꾸지 못했던 것 같다.



여러 언론에서 이전 정부들에 대한 박근혜 정부 차원의 사정정국이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는 것도 이것 때문이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정체불명의 민간연구소 KDN의 용역보고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범정부 차원의 부패척결이 출발의 단계에서 궤도를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1주기와 대통령 지지율 하락, 경제침체의 장기화 등으로 국정동력을 회복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추진된 기획사정이 뜻밖의 암초를 만나 좌초 직전에 이른 것은 정도를 벗어난 정치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말해준다. 국민을 속이고, 진실을 은폐하고, 순리를 거스르는 통치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이 성완종 리스트가 증명하고 있다.





성역은 없다. 아니 없어야 한다. 그것은 모든 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와서 국민에게로 돌아오는 민주주의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TV조선의 의혹 제기(종편 특유의 물타기에다 터무니없는 주장이지만)처럼, 성완종이 참여정부 시절 비공개로 결정된 특별사면을 두 번이나 받은 것에 문제가 있다면 이 또한 수사해야 한다. 



그래야 막장 방송 TV조선을 폐방시킬 이유가 하나 더 쌓이는 것이고, 종북몰이도 모자라 세월호 유족을 욕보이는 데도 앞장선 극우 말종 황장수도 공적인 영역에서 퇴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밑도끝도 없는 의혹제기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는 종편과 극우주의자들이 활개치는 한 제대로 된 수사조차 불가능하다.   



아울러 성완종을 자살하게 만든 정치검찰의 수사관행에 대해서도 별도의 특검이 필요하다. 검찰의 수사를 받던 혐의자들이 자살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는 것은 그들의 수사관행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음을 반증하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뉴론♥ 2015.04.13 06:11 신고

    새로운 한주의 시작이네요 행복한 한주 되세요

  2. 참교육 2015.04.13 07:47 신고

    이제 외국에서도 박근혜 실종정치를 비판하기 시작하더군요.
    남은 임기 못채울 것 같습니다. 나라 전체가 멀쩡한 곳이 없습니다. 비극입니다.

    • 늙은도령 2015.04.13 15:33 신고

      이제는 하야해야지요.
      검찰 수사를 넘어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야해야 합니다.

  3. 耽讀 2015.04.13 08:07 신고

    오늘자 동아도 노무현 정부때 성완종이 사면 받았다면 사면 당시 5000만원에서 1억원을 빠져나갔다고 물타기를 시도했습니다.
    늙은도령님 경향신문 사진 밑에 유병우 민정수석라 적었는데, 우병우 민정수석입니다.

    • 늙은도령 2015.04.13 15:33 신고

      아, 수정하겠습니다.
      요즘 하도 이것저것 찾아보느라 꼼꼼하지 못했네요.

  4. 공수래공수거 2015.04.13 08:48 신고

    TV조선은 정말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5. 하늘이 2015.04.13 21:09

    제발 깡그리 쓸어 냈으면 좋겠습니다

  6. Cong Cherry 2015.04.13 21:29 신고

    나라망신입니다~^^;;;
    한숨만,,,

    • 늙은도령 2015.04.13 22:18 신고

      어느 정도의 물갈이는 필요합니다.
      정치는 어느 정도 더러울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 해도 이 정도는 아니지요.



박근혜 정부의 3년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1년차의 국정원 댓글사건, 2년차의 세월호 참사, 3년차의 성완종 리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이 세 가지 키워드만으로도 정치적‧민주적 정당성이 없는 정부가 들어서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세 개의 키워드가 말해주는 것은 공권력의 타락과 국가의 부재, 정경유착의 적폐입니다. 참담한 것은 박정희의 18년 집권을 거론할 때 이 세 가지가 반드시 나온다는 것입니다. 중앙정보부는 공권력의 타락을 주도했고, 긴급조치 1~9호는 국가의 부재를 주도했으며, 수출 위주의 압축성장은 정경유착의 적폐를 고착화시켰습니다.



민주정부 10년에도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이런 참담한 키워드를 사용한 적은 없었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예언처럼 보수정부 7년4개월 동안 대한민국은 박정희의 유신독재 시절로 거의 다 돌아갔습니다. ‘민주화’라는 단어가 희화화될 정도로 대한민국의 퇴행은 끝을 모르고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세월호 참사에서 보듯, 국민의 목숨마저 정권의 이해와 관계되면 얼마든지 버려질 수 있다는 것에서 대한민국의 타락은 정점에 이릅니다. 선진국 같으면 정부가 물러나는 것만이 아니라 국가 개조를 위한 대수술이 진행됐을 텐데, 대통령이 세월호 1주기에 맞춰 외국으로 나가는 나라가 대한민국이 됐습니다.





성완종 리스트에서 보듯 박근혜 정부의 인사들은 하나같이 결격사유로 가득하지만, 끝내 최고의 자리에 올라 대한민국을 통치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부정부패와 범죄 사실들이 아무리 많이 나와도 검찰을 거치면 최소한으로 축소돼 선별적 대가만 치를 뿐,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36년에 걸친 일제 강제합병에 이어, 동족상잔의 한국전쟁을 치른 이후 대한민국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고 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욕망과 탐욕의 집단적 광기밖에 남은 것이 없습니다. 기본적인 도덕과 윤리는 삶에 대한 철학의 부재와 맞물려 총체적인 타락 속에서 종적을 감췄습니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적인 행태는 ‘현실이 그런데 나보고 어떡하라’며 체념의 내면화를 넘어 자발적 복종의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욕망과 탐욕이 이끄는 대로 가는 것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차원으로 승격했고, 정치적 무관심이 개념 있는 사람의 기본적인 조건이 됐습니다.





그 결과 정치의 타락은 더욱 빨라졌고 광범위해졌으며, 언론마저 제 역할을 포기한 채 권력과 자본의 식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나 챙기고 있습니다. 공교육의 몰락은 학교를 배움과 우정의 장이 아닌 차별과 경쟁의 장으로 만들었습니다. 빈곤의 대물림과 함께 청소년 자살률이 세계 최고여도 내 아이만 아니면 그만입니다.



대물림되는 가난은 게으름과 무능력으로 치부되며, 놀림의 대상이 됐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현실의 높은 벽을 넘을 수 없는 사실은 무시한 채, 가난하다는 사실만 강조하며 차별을 당연시 여깁니다. 장애인과 노약자들은 사회적 비용이나 까먹는 기생충 같은 존재로 여기고 불편해 합니다.



언론의 거짓말과 사실 왜곡은 너무나 흔해 무엇을 믿고 무엇을 의심해야 하는지 구별조차 할 수 없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막장드라마와 예능프로는 봐야 하기 때문에 정치 따위에 관심을 둘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국정원, 세월호, 성완종 리스트가 국가의 키워드가 되도 나와 상관없으니 별것 아닙니다.





총선과 대선 직전에 욕망과 탐욕의 먹거리를 던져주면, 지킬 수 없는 공약들을 남발하면 또다시 관성적인 투표로 화답할 것이니 1%를 위한, 1%에 의한, 1%의 대한민국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나쁜 선례만 쌓여가는 대한민국을 떠나기 위해 SKY 졸업생들이 이민계를 들고 있다는 기사에 혀를 찰 노릇만도 아닌 것이 현재의 대한민국입니다.



SKY를 나와서 좋은 직장에 취직한 사람들이라면 현재의 체제에 가장 잘 적응하고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이 나라를 떠나겠다고 합니다. 잘못된 세상을 바꾸려하지 않고, 용접 같은 기술을 배워서라도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나라로 떠나겠다고 합니다. 



요즘처럼 제 자신이 대한민국의 국민인 것이 부끄럽고 참담한 적이 없었습니다. 저 역시 정의로운 사람은 아니지만,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덕과 윤리는 지키고 사는 것이 지금처럼 어려웠던 시절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5일만 지나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됩니다.





국정원, 세월호 그리고 성완종 리스트.. 박근혜 정부 하에서 산다는 것이, 욕망과 탐욕의 집단적 광기가 지배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산다는 것이 이 세 가지 키워드 속에 압축돼 있습니다. 권력이 욕망의 노예가 되고, 정치가 탐욕의 수단이 되는 나라가 작금의 대한민국입니다. 



이대로가 좋다면 복종하는 노예로 살 것이며,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면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주도하는 자유의 전사가 될 것입니다. 인간의 삶이 한 번 뿐이어서 소중한 것이 아니라, 소중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한 번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실천할 수 있는 의지와 용기가 있다면 또 다른 세상은 언제나 가능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세이렌. 2015.04.11 23:59 신고

    충격입니다. ㅋㅋ안타까운사건

  2. 하늘이 2015.04.12 00:37

    우리 모두가 두눈 번쩍 뜨고 화들짝 깨어납시다 ᆞ그리고 가장먼저 투표로 보여줍시다 ᆞ

    • 늙은도령 2015.04.12 00:57 신고

      투표와 집회, 여론을 통해 저항해야 합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지만, 일어난 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할 수 있으니까요.

  3. 하늘이 2015.04.12 01:07

    사람들이 너무 무기력해져 버렸습니다 ᆞ불의에 저항할 의지가 너무 많이 꺽여 버리지 않았나하는 생각입니다 ᆞ그래도 정신 차려서 투표도하고 여러 방법으로 저항해야죠 ᆞ국민이 무서운걸 보아야 겸손해 질려고 하겠죠 ᆞ

    • 늙은도령 2015.04.12 01:12 신고

      무기력해졌다는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절망에 빠진 것을 말합니다.
      어디서도 희망의 근거를 찾을 수 없을 때 인간은 무기력해지고 자발적 복종에 이릅니다.

      하지만 인간은 그와 정반대의 목표를 향해 진화해왔습니다.
      여기서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삶이라면 싸워야죠.
      잘못된 것에 굴하지 말아야죠.
      그렇게 자신에게 주문이라도 걸어야 합니다.

  4. 뉴론♥ 2015.04.12 06:54 신고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5. *저녁노을* 2015.04.12 07:33 신고

    무서운 정치판가타요
    쩝..ㅠ.ㅠ

    • 늙은도령 2015.04.12 07:34 신고

      부패한 정치세력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걸러내야 합니다.
      다시는 이런 부정이 없으려면 새누리당을 철저히 개혁해야 합니다.

  6. smm 2015.04.12 14:56

    성종환 리스트에서 김무성의 수첩사건이 오버랩됩니다.
    정치검찰이 굳이 리스트를 공개한 것도 의문이고, 잠재적 대선출마자들을 깔끔히 정리하고 이번 사건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것은 김무성일 듯 보입니다.

    • 늙은도령 2015.04.12 15:16 신고

      결국은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헌데 세상은 모르는 것이라 또 어떤 리스트가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7. 성완종 리스트 정말 무섭네요 ㅠㅠㅠ
    모두 깨끗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5.04.12 18:15 신고

      그래야 하는데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박근혜를 지켜야 하니까.

  8. 『방쌤』 2015.04.12 17:52 신고

    보수정부가 들어선지 벌써 7년 4개월.. 이 흘렀군요
    그 동안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또 그것들이 얼마나 중요한 사건들인지...
    절대 소홀하게 생각해서도 안되고, 잊어서도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관심없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알아야 할 것들은 알고, 반성해야 할 것들은 반성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5.04.12 18:16 신고

      지금보다 조금만 나누면 다 잘 살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인간이 조금만 인간다워지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9. la1106 2015.04.12 22:34

    글쎄요 혁명이나 전쟁없이 해결될까요?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는데... 이넘 저넘 하는 짓거리들 보면....

    • 늙은도령 2015.04.12 23:35 신고

      쉽지 않지요.
      그래서 어려운 것이지요.
      그렇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것도 중요합니다.

  10. base 2015.04.12 23:17

    정확한 분석과 평가입니다. 그래서 일말의 희망조차 허망한 바램이 아닐까 의구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제 일반 시민들만이 최후의 보루인것 같은데 지금 이상태에서 과연 가능할까요?

    • 늙은도령 2015.04.12 23:37 신고

      세상은 아주 조금씩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에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던 것이 드러나곤 합니다.
      우리가 유토피아를 꿈꾸는 것은 유토피아가 있어서가 아니라 유토피아를 꿈꾸고 노력해야 디스토피아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인간의 무력함이 극에 이르렀습니다.
      이 다음에 무엇이 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원하는 미래를 위해 오늘은 노력하는 것이지요.

  11. 공수래공수거 2015.04.13 08:43 신고

    이 판국에 한국을 뜨는군요..
    되풀이 되는것 같아 씁쓸하다 못해 실소가 머금어집니다

    • 늙은도령 2015.04.13 15:27 신고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데 무한경쟁 때문에 자식까지 생각해서 그런다고 합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비정상을 가장 열심히 따랐던 사람들이 이민을 결심하는 것은 그만큼 이 나라가 비정상인지 알 수 있습니다.

  12. 나비오 2015.04.13 11:05 신고

    빈곤의 대물림 순환 도표가 인상적이네요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면 '이민'으로 내몰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 늙은도령 2015.04.13 15:28 신고

      이 나라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정말 걱정입니다.
      하루 빨리 제 궤도에 들어서야지요.



성완종 리스트를 두고 일어나고 있는 음모론의 시작은 8명의 인원 중 이병기와 이완구의 이름 옆에는 돈의 액수가 적혀 있지 않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김기춘부터 시작해 부산시장(서병수, 추정)까지 액수를 적어 놓았는데, 이병기와 이완구는 이름만 적었으니, 성완종이 정말로 말하고자 하는 것이 여기에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정치검찰이 리스트를 조작한 것이 아니라면, 또한 성완종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했던 것이라면 현재의 실세인 이병기 비서실장과 이완구 국무총리의 이름만 적어놓고 금액을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자살하는 마당에 두 사람을 두려워했다면 모를까, 그런 것이 아니라면 두 사람의 이름만 적어놓은 것을 설명할 방법이 없다.



사실 청와대 비서실장인 이병기는 국정원장에서 바로 발탁됐고, 비서실장이 된 이후에는 새누리당 내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이 사라졌다는 말이 나올 만큼 실세 중의 실세로 떠올랐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현재의 사정정국을 주도하고 있는 최고의 실세요 당사자다.



바로 여기서 음모론이 피어오른다. 뒤를 이어 성완종이 친박의 돈줄이었음을 모를 리가 없는 검찰이 이명박을 치기 위해 경남기업을 타켓으로 잡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더해진다. 검찰을 움직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이병기와 이완구 뿐이라면 이런 음모론은 그럴싸한 형태를 갖춘다.





음모론을 퍼뜨리는 자들의 주장은 성완종이 이병기와 이완구의 이름만 적은 것은 이 두 사람이 현재의 사정정국을 주도하며 자신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이완구와 성완종은 소송전을 치른 적이 있다).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성완종이 자살하기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친박계임을 밝힌 것도 설명이 가능하다.



특히 ‘비리백화점’으로 추락한 이완구가 최종 목표인 대선에 도전하려면 상상을 초월하는 사정을 해야 가능하다.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있는 사람들 속에는 이완구의 잠재적 적수들도 여러 명이다. 현역 단체장인 유정복, 서병수, 홍준표가 그들이다.



음모론자들은 다음 번 대선에 나설 수 없는 이완구의 입장에서 차차기를 노린다면 김무성은 건드릴 수 없고, 유승민만 견제하면 충분히 가능한다는 생각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나라당이 차떼기 정당이 됐을 때 돈을 나르는 일을 이병기가 했으니 그 역시 명예회복을 할 수 있다는 주장도 곁들인다.





그러나 이런 음모론이 설명할 수 없는 것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우병우 민정수석의 지휘 아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검찰의 수사가 전체 자원외교에 들어간 돈의 0.1%도 안 되는 경남기업을 선정한 것 자체가 정치적 불손함을 드러내지만, 포스코 등 덩치가 큰 기업들도 조사를 받고 있으며, 자칫 잘못하다간 박근혜 대통령도 탄핵의 대상으로 올려놓을 수 있다는 것은 설명할 수 없다.  



이명박이 자원외교 수사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반격을 가한 것이라는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죽은 권력이 검찰과 국정원까지 장악할 수 없는 노릇이다. 만일 이명박이 그런 모험을 했다면 정권 차원에서 이명박을 박살내지, 대선자금 문제까지 불거진 이런 식의 무식하고 형편없는 수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일부에서 김무성이 어부지리를 얻을 것이라는 것은 일말의 가능성은 담고 있지만, 새누리당 자체가 무너지면 김무성에게 주어질 기회란 존재할 수도 없다. 성완종 리스트의 내용을 수사하려면 한두 달 만에 끝날 일도 아니고, 자원외교 수사가 성원종의 자살로 끝날 일도 아니다. 



섣부른 음모론은 성완종 리스트를 산으로 끌고 갈 수도 있고, 경남기업의 자원외교는 참여정부 때 시작한 것이기에 문재인과 새정치민주연합까지 끌어들일 수도 있다. 이병기와 이완구 이름 옆에 금액을 적지 않은 이유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했을 수도 있다. 



음모론은 소수가 전체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에서 나오지만, 슈퍼클래스들이라고 해도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은 보유할 수 없다. 사건이란 일어나기 마련이고 그것이 전체 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누구도 미리 예견할 수 없다. 음모론은 세상을 혼란으로 빠뜨리지만 바꾸지는 못한다. 





결국 현재의 시점에서 성완종의 리스트가 말해주는 것은 이명박과 그의 측근들과 상관없이 박근혜와 그의 측근들을 정면겨냥 했다는 사실 뿐이다. 유병우와 이완구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동력을 회복하기 위해 검찰을 앞세워 시작한 사정정국이 부메랑이 돼 박근혜 정부 전체를 위기에 몰아넣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결론이다. 



또한 새누리당이 아무리 당명을 바꾸고 옷을 갈아입어도 차떼기 정당의 DNA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줄 뿐이다. 박근혜 정부의 주요 요직에 있는 자들이 하나같이 부패와 비리와 연결돼 있다는 것이며, 이것이 현 집권세력의 진면목이라는 것만 말해줄 뿐이다.  



성완종 리스트가 정말로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세월호 1주기에 남미로 날아가는 대통령의 행태에 분노해야 하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비겁한 대통령이 아님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썩을 대로 썩은 정치인을 퇴출시키려면 다가오는 보궐선거와 내년의 총선, 그 다음해의 대선에서 제대로 된 투표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은 또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변하지 않는 사실은 정치에 휘둘리기로 치면 세계 제일인 대한민국의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도 수사한다는 것뿐이다, 정윤회 문건을 나이스하게 마무리한 바로 그 정치검찰이다. 지금은 확실하지 않으며 경향신문이 가지고 있는 녹취록과 유서에 담겨 있을지도 모르는 것들이 최고의 무기다.



문제는 타 방송사들이 이 문제를 뭍타기하고 빨리 소모시켜, 국민의 관심을 빨리 지치게 만드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성완종의 녹취에서 대선자금까지 나온 이상 리스트의 내용은 검찰의 수사로 끝날 일이 아니며, 특검까지 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무엇보다도 언론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 정말로 냉정하게, 그러나 폭발적인 방식으로 검찰의 수사를 감시하고, 검찰은 그간의 오명을 씻을 각오로 수사해야 한다. 그럴 때만이 그나마 실체적 진실에 다가갈 수 있다. 국민도 이번만은 정치에 관심을 갖고 대한민국 정치판을 완전히 개혁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드는데 힘을 보태야 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랩소디블루 2015.04.11 06:05 신고

    주말에 벚꽃놀이 하러가기 좋은날이네요 좋은 주말연휴 보내세요

  2. 하늘이 2015.04.11 09:29

    세월호 1주기에 어떻게 해외를 나갈수 있는지 참답이 없는 대통령이라는 생각입니다 ᆞ이제 제대로된 건이 터져 나오네요 ᆞ진짜 뿌리는 대통령인데 이런 대형사건이 터질줄 몰랐겠죠 ᆞ 박근혜의 민낯이 불쌍해지기 시작합니다 ᆞ

    • 늙은도령 2015.04.11 16:37 신고

      언론의 물타기가 보통 심하지 않네요.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리도 없고.
      단 한 명만 치고 나머지는 흐지부지 될 수도 있고, 새누리와 청와대가 복잡해졌습니다.
      문제는 성완종의 리스트를 수사한다 해도 검찰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3. 耽讀 2015.04.11 10:02 신고

    정권은 유한지만, 검찰은 영원합니다.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날까지.

    • 늙은도령 2015.04.11 16:38 신고

      네, 검찰이 수사와 기소권을 독점하니 답이 없습니다.
      이들이 제 역할을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성문종 리스트도 흐지부지 될 수 있어요.

  4. 2015.04.11 11:13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5.04.11 16:42 신고

      아마 문재인과 참여정부를 끌고 들어갈 것입니다.
      성문종의 특사로 두 번이나 풀려난 것을 연일 떠들 것입니다.
      문재인과 새정연이라고 해도 쉽게 접근하기 힘든 주제입니다.
      어떤 증거라도 있으면 좋은데 경향신문이 확보하고 있는 녹취록의 내용이 형편없다면 역풍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검찰이 수사를 전담하니 믿을 수 있을까요?
      성문종과 같이 찍은 사진들이 나와도 당사자들이 다 모른다고 하잖아요.
      같이 국회의원을 했는데도 모르고, 옆에 앉았는데 모르고, 국민들은 그것을 파고들 수 없고, 언론은 왜곡하고, 검찰에 힘은 없고... 제가 보기에는 만만치 않은 리스트입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5.04.11 11:40 신고

    판도라의 상자기 열렸지만 금방 두껑덮을것 같네요..

    • 늙은도령 2015.04.11 16:43 신고

      이 리스트는 어디로 흘러갈지 아무도 모릅니다.
      성완종을 때리는 작업도 많아질 것이고, 참여정부에서 사면 받은 것도 부각될 것입니다.
      언론이 편파적으로 나올 테니 쉽지 않은 리스트입니다.
      정치검찰이 수사를 하고요.

  6. 하늘이 2015.04.11 22:14

    지금 대한민국의 총체적인 부정부패 그리고 사회 전반적인 문제는 무분별한 왜래종교와 문화가 들어오면서 사람안에 양심이 우선인 세상을 멀리하고 개인의 성공과 욕망이 사람들 삶의 중심 가치로 들어 오면서 물질 지상주의가 만든 패해입니다 ᆞ

    총체적인 이 모든 문제는 사람안에 인성이 바르게 깨어나고 사람이 귀하다는 우리 민족의 가르침인 홍익인간의 높은 가치가 깨어날때 모든게 제 자리를 찾아갈 거라 믿습니다 ᆞ

    종교를 넘어 바른 정신이 깨어나야합니다 ᆞ
    정신의 독립이 제대로 이루어질때 이 민족이 세계정신 지도국이 되고 높은 정신문화를 수출 할수 있고 어떤 나라도 우리를 함부로 하지 못할거라 믿습니다 ᆞ백범 김구 선생님도 그런 나라를 윈했습니다 ᆞ

    • 하늘이 2015.04.11 22:21

      정치도 너무 타락했고 사람들 모두가 너무 물질 지상주의에 빠져서 일어나는 문재입니다 ᆞ 사람들안에 바른 정신이 깨어나야합니다 ᆞ그럴때 치우치지 않는 바른 정치 바른 인성교육이 이 나라를 다시 희망이 있는 나라로 바꿀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ᆞ

    • 늙은도령 2015.04.11 22:28 신고

      그럼요, 물질이란 우리의 삶을 위한 도구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이기적인 존재로 만드는 물질이란 욕망과 탐욕만을 만족시켜줄 뿐이지 인간답게 만들지 못합니다.
      인간이 만든 물질세계에 갇혀 우리가 그 물질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 문명의 발전이라면 거부하는 게 낫습니다.
      모든 생명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소중한다는 것을 잊어버릴 때 인간은 짐승이 됩니다.
      기본적인 도덕과 윤리, 철학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인간부터 돼야 합니다.

  7. Chris 2015.04.12 00:15

    물질욕에 사로잡혀 사람이 사람을 하대하며 차별하면서도 그게 잘못인줄 모르니 참으로 통탄할 노릇 입니다.

    • 늙은도령 2015.04.12 00:50 신고

      인간은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해 인권과 기본권의 개념을 발전시켰습니다.
      민주주의는 그런 보편적인 평등에 기초한 자유를 추구합니다.
      차별받지 않은 권리가 물질주의 앞에서 차별의 공고화로 가는 것이 현대입니다.
      인류가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지요.
      태생적 불평등을 키우는 방향으로 가니 상생과 공존의 세상이 더욱 멀어집니다.

  8. smm 2015.04.12 00:58

    경남기업 말고 다른 곳에서도 얼마나 많이 받았을지 상상이 갑니다 ^^

    • 늙은도령 2015.04.12 01:05 신고

      부정부패 척결을 정치쇼로 했다는 증거가 경남기업을 자원외교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진짜 문제되는 기업들은 건드리지 않고, 이미 감사원과 국세청 등의 조사에서 무혐의 받은 경남기업을 선정한 것에서부터 이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이 정치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원종이 이런 반격을 가하고 자살한 것입니다.

  9. 공유의 플랫폼 2015.04.12 16:14 신고

    죽으면서까지 거짓말을 하진 않겠죠. 홍준표지사의 말이 더 이상해요. 돈을 받을만큼 친분이 없었다.
    친분이 있으면 돈을 받겠다는 말인가요?

    • 늙은도령 2015.04.12 18:17 신고

      홍준표는 자신의 말도 이해하지 못해요.
      그런 자가 도지사를 하고 있으니...

  10. Cong Cherry 2015.04.13 00:07 신고

    수사가 제대로 될까요?
    아마도.... 훤합니다.
    물밑작업 이미 들어가지 않았을지...

    한주 시작도 상쾌하게 시작하세요~^^

    • 늙은도령 2015.04.13 02:26 신고

      성완종이 증거를 얼마나 남겼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경향신문의 보도를 봐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겠지만, 성완종이 남긴 증거는 다음 정부 때도 유효하기 때문에 어느 수준 이상의 수사는 불가피합니다.



보궐선거의 전망이 나빠서일까, 아니면 문재인의 보수의제 정면돌파를 진보의제 맞받아치기로 되돌려준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너무나 이른 대선 출사표인가? 새벽의 끝자락에 잠에 들어 황혼의 첫머리에 일어나는 필자지만, 오늘은 밤을 꼬박 새는 한이 있어도 태양이 동쪽에서 뜨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국회연설은 그 자리에 김대중이나 노무현 대통령이 있었다면 너무나 자연스러웠을 정도로 진보적 의제로 가득했다. 지난 대선에서 유권자의 표를 구걸하기 위해 거짓 공약을 남발했던 박근혜 후보가 오버랩될 정도로 유승민의 연설은 파격 그 자체였다.



필자는 일단 유승민의 연설을 (세월호 인양을 언급한 박근혜처럼) 임박한 보궐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한 대국민 립서비스나 사드미사일 도입을 성사시키기 위한 것으로 본다. 그렇지 않다면 오늘 원내대표연설을 할 새정치민주연합의 우윤근은 별로 할 얘기가 없다. 이완구를 위해 흘린 눈물을 유승민을 위한 연설로 대체하면 충분하다.





이번 연설이 김무성과의 사전조율 없이 이루어진 것이라면 박근혜의 오늘 밤은 스산하다 못해 싸늘할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은 똥 밟은 날의 누구처럼 자다가 몇 번이나 일어나 ‘다음 대선은 양보 못해!’를 외쳤을 것이다. 안철수는 유승민에게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도 남았으리라.



문재인은 유시민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연설문을 써줬냐고 물어볼 것 같다. 유승민은 김종인이나 장하준 교수에게 자문을 구하기라도 했던 것일까? 열길 물속은 알 수 있어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고 했는데, 또는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는다 했는데, 대체 유승민의 대표연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대표연설 전에 약물검사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새누리당에 진보적 경제관을 지닌 원내대표의 등장이 때 이른 대선 출사표에 해당하는 일회성 해프닝으로 끝날지는 4월16일과 4월29일을 보내봐야 알 것 같다. ‘폭탄’ 홍준표를 염두에 뒀을 리는 만무할 테니 지켜보는 수밖에 없을 듯싶다.



대통령과 청와대, 새누리당으로부터 난타를 당할지, 조중동과 종편, 보수단체로부터 난타를 당할지, 재계와 경제지, 부자들로부터 난타를 당할지 그것은 유승민이 소화해낼 몫이다. 정치인의 말은 실천하기 위해 하는 것이고, 권력의 크기에 따라 책임의 크기도 늘어난다.





물론 어떤 정치인은 이를 철저히 거부하고 있지만, 유승민이 김대중을 욕보이는 동교동계의 나눠먹기 요구에 브레이크가 걸린 문재인의 광폭행보에 멋진 카운터펀치를 날리는 것까지는 성공했다. 문재인에 대한 비판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유승민은 결정적 한 방을 날렸고, 충격은 오래 갈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유승민 기습공격 때문에 연설문 내용을 수정하고 있을 우윤근의 잠 못 드는 밤도 길어질 것 같다. 우윤근이 강조해야 할 것은 사드미사일 도입 반대와 정부의 세월호 특위 시행령을 철회하라는 것,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라는 것 정도밖에 남은 것이 없다. 





유승민의 연설에 얼마의 진정성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지만, 부디 세월호 유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말한 것의 반만이라도 지켜주기 바란다. 이번에도 그들을 울리면 국민이 참지 않을 것이며, 필자도 병약한 몸을 이끌고 거리에 나설 것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저녁노을* 2015.04.09 05:45 신고

    말만 앞세우는 정치인이 아니길 바라는 맘이지요.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참교육 2015.04.09 07:48 신고

    남이 써준 원고 배껴 속았던 박근혜만해도 배신감을 느끼는데...
    새눌당의 사람들..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믿기 싫습니다.

    • 늙은도령 2015.04.09 14:49 신고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이런 글을 많이 남겨 최소한이라도 실천하도록 압박해야지요.

  3. 耽讀 2015.04.09 07:57 신고

    기득권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박그네는 지난 대선 공약을 어제 유승민보다 더 진보 아젠다를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아닙니다.

    • 늙은도령 2015.04.09 14:52 신고

      그래서 유승민이 대국민 립서비스를 한 것으로 본 것이지요.
      하지만 말은 주워담을 수 없는 것이어서 고생 좀 할 것입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5.04.09 08:29 신고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일단은 물러서고 있네요
    선거를 앞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5. 뉴론♥ 2015.04.09 10:52 신고

    이상한건 시간이 지나도 조용해지지가 않네요 언제쯤 조용해질까요

    • 늙은도령 2015.04.09 14:54 신고

      영원히 조용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모두 다 청렴한 사람이 되기 전까지는...

  6. 꼴찌PD 2015.04.09 12:01 신고

    대표연설 전에 약물검사라는 말씀에 빵 터졌습니다 ㅋㅋ 전략이든 전술이든 사람들을 놀라게 한 연설임은 틀림없는 듯 싶어요

  7. 아 정말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8. 알아야산다구 2015.04.09 12:54 신고

    세월호 사진만 봐도 넘 가슴이 아픕니다. 저려옵니다. ㅠ

  9. 바람 언덕 2015.04.09 12:59 신고

    조금만 지나면 알 수 있겠죠.
    그 마음이 어떤지..
    그닥 신뢰는 안갑니다만...

    • 늙은도령 2015.04.09 14:59 신고

      저도 별로 믿지 않습니다.
      그저 말한 것의 반의 반만이라도 실천하라는 것이지요.

  10. 좌파개티 2015.04.10 01:58

    보궐,내년 총선 그리고 대선을 위한 2012경제민주화와
    너무나도 같은 포스터 정책, 선거 후 바로 폐기

    김무성 "유승민 연설, 잘 들었지만 당 방침 아니다"
    한 마디로 설명해준다 생각됩니다.

    선거철이 되니 이 말이 기억나네요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 늙은도령 2015.04.10 02:39 신고

      언제나 그렇습니다.
      저들의 근본이 바뀌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또 속고 또 속으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11.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2015.04.10 09:42

    아무리 패악만을 일삼던 조직 사회안에도
    바른 말을 하는 한 사람쯤이라도 있어야죠^^

    그러나 지금은 다가오는 재보선과
    막다른 코너에 몰린 집권여당이라는 점에서
    그 진정성 여부는 좀더 두고봐야 옳을 것입니다.

    국민의 눈이 바른 지적이고
    자기 양심의 가책은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들에 대한 후회이기도 하지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 늙은도령 2015.04.10 16:30 신고

      정말 아니오를 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늘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 합니다.
      도덕의 부재가 갈수록 커집니다.
      그러다 보니 악순환이 커지는 것 같아요.
      기술의 발전이 편리함만 쫓게 만들고, 대신 양심의 소리에서는 멀어지게 만듭니다.

  12. 하늘이 2015.04.10 21:20

    장치권 돌아가는 상황이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 진실이 통하는 세상이 올라는지 그럴려면 국민 개개인의 의식이 깨어나야하는데
    하늘에 기도합니다.
    이 민족을 굽어 살펴 주시옵소서~

    • 늙은도령 2015.04.10 22:15 신고

      대통령이 되지 말아야 했을 사람이 대통령이 되니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정말 도덕과 윤리가 사라진 정치판입니다.



오늘이 참사 335일째 되는 날이다. 언론과 국민들이 보기엔 특조위가 출범해 여러 활동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 우리는 활동을 시작하지도 못했다.





그날, 250명의 단원고 학생들을 포함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304명의 소중한 목숨들이 바다 속으로 가라앉을 때 우리는 슬픔을 넘어 참담했고, 무력해서 미칠 만큼 미안했고, 구하지 못해 터질듯이 분노했습니다. 그날 그렇게 대한민국의 현대사가 침몰할 때 우리는 다짐했습니다.



어른들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라 했기에, 우리는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대한민국 개조를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335일이 지난 어제, 우역곡절 끝에 출범한 세월호 특조위의 이석태 위원장(세월호 유족 추천)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세월호 특조위가 출범한지 3개월이 됐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청와대, 새누리당, 정부가 특별조사위원회의 독립성을 훼손시키지 말라”며 특조위 자체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현 집권세력의 방해공작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그 동안 특조위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흔드는 여러 차례 시도가 있었다”고 말한 뒤 “지난 20일, 특조위 내부 자료가 다시금 부당하게 유출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조위 실무지원단 공무원이 청와대, 새누리당, 해양수산부, 경찰 등에 우리 업무 내용을 이메일로 보”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는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당시)가 '세월호 특조위는 세금도둑‘이라며 특위 출범을 가로막은 것도 ’특조위 설립준비단의 공식안도 아닌 것을 해수부에서 특조위에 파견한 공무원이 임의로 가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현 집권세력의 세월호 특조위 무력화가 도를 넘었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는 또한 “지난 2월 17일 특조위의 단일안을 정부 측에 송부했으나 정부는 현재까지 아무런 공식 답변이 없다”며 “만일 정말로 정부·여당이 특조위의 조직과 예산을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시행령을 입법예고한다면, 위원장으로서 중대 결단을 하고 국민 여론에 호소하며 저항할 수밖에 없다”고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을 위시해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에 별다른 의지도 없고, 원하지도 않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통과가 그들의 마지노선이었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야당도 세월호 특조위가 정쟁의 대상이 될 것을 염려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인양은커녕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실종자는 영원히 바다 속에서 갇혀 있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현 정부 하에서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은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입니다. 바닷물의 염분이 세월호를 부식시켜 인양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만에 하나 새누리당이 정권재창출에 성공한다면 현재 진행 중인 세월호 재판이 끝남과 동시에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불행한 사고 중에 하나로 기록되는 것으로 마무리될 수 있습니다. 며칠 만 더 지나면 참사 일주기인데 세월호 특조위는 해체되기 일보직전입니다.



그날 이후 가장 맑은 날의 햇살에도 슬픔이 담겨 있는데, 정치적 이해득실만 따지는 대통령과 현 집권세력의 잔인함은 봄 내움을 전해오는 바람에도 유족의 눈물과 회한으로 얼룩지게 만듭니다. 오로지 물질과 이익만 말하는 대한민국에서 상처받은 영혼들이 머무를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살아 있다는 것이 이렇게 죄스러운 적은 없었습니다. 국가(정부)가 국민의 목숨을 허투루 여기는 곳에서 죄스러운 마음마저 사치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이 어제 죽어간 사람들이 그렇게도 간절히 원했던 내일이라지만,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팽목항의 시간은 2014년 4월 16일에 멈춰있습니다.



그날의 충격과 슬픔, 미안함과 분노를 잊지 못하는 분들은 세월호 특조위에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 최소한 304명의 영혼을 달래주기 위해서라도, 아직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실종자를 위해서라도 세월호 특조위가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



우리가 짐승이 아닌 사람으로 살려한다면,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지 못할 만큼 세속에 찌들었다고 해도, 세월호 특조위를 무력화시키는 자들에 맞서 싸워야 함은 대한민국이라는 공통의 공간과 시간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지키는 일입니다.





슬픔에, 미안함에, 무력함에 304명의 영령을 저 차가운 바다 속에 내버려두어서는 안 됩니다. 한 명의 아이라도 더 살리려고 노력한 모든 이들의 죽음과 노력을 허망하게 만들지 않으려면 세월호 특조위에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 국민의 이름으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명령해야 합니다.  



우리는 납득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도록 진화했고, 그래서 진실의 가치가 무엇보다도 앞서는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에 얽혀 있는 매듭은 304명의 죽음이 피할 수 없는 것이었인지, 최선을 다한 진실규명의 결과를 유족들이 납득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매듭을 풀 수 있는 진실은 여전히 바다 속에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건져 올릴 능력이 있습니다. 화해와 용서는 진실을 찾는 작업이 끝났을 때 가능한 것이지, 이렇게 힘으로 뭉갠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한 명 이상은, 명백히 필자처럼, 생명보다 귀한 것이 없다는 믿음 때문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모두 2015.03.24 07:54

    차라리 잘됐습니다. 정부가 활동을 안해야 세훨호 희상자를 이용해서 닭근혜를 공격할수 있죠.

    • 늙은도령 2015.03.24 17:44 신고

      그러기에는 유족들의 한이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세월호가 유실되기 시작하면 책임자 처벌은 영원히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기도 힘들구요.
      안타깝습니다.

  2. 耽讀 2015.03.24 08:28 신고

    박그네정권이 얼마나 나쁜정권인지 보여주었습니다. 비겁하고 파렴치합니다. 어떻게 저런 일을 자행할 수 있습니까.

    • 늙은도령 2015.03.24 17:45 신고

      짐승들입니다.
      국민을 속이고, 또 속이고, 또 속이고.... 그러다 죽음까지 이른 것입니다.

  3. 바람 언덕 2015.03.24 09:25 신고

    세월호 참사...
    정권이 바뀌지 않는다면 진실이 밝혀질 리가 없습니다.
    대선부정사건과 같은 맥락입니다.
    저는 이런 사안은 강력한 휘발성이 있는만큼 속전속결로 밀어붙여야 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강력한 야당의 부재가 못내 아쉽지요. 이럴 땐...
    암튼, 이 정권 아래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안됩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5.03.24 17:46 신고

      유족들의 슬픔을 생각하면...
      전 세월호 참사를 항상 가슴 한 쪽에 담고 삽니다.
      그들의 영혼을 저승에 보낼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그럴 것 같습니다.

  4. 랩소디블루 2015.03.24 09:34 신고

    아직 1년이 되지 않았군염 작년에 날따뜻할때 일어났던 일이지욤 사건이 시간이 지나도 많이 기억을 하긴해야겟죵

    • 늙은도령 2015.03.24 17:49 신고

      그럼요, 이 문제가 이렇게 묻히면 향후에도 이런 경우가 생길 때 묻힐 거에요.
      국민의 권리와 국가의 존재이유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은 양보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밝혀서 일벌백계하지 않는 한 국민의 목숨값이 너무 싸구려가 됩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5.03.24 10:01 신고

    곧 1주기가 다 되어 가는데 또 어떤 술수를 쓸지..

    • 늙은도령 2015.03.24 17:49 신고

      끝까지 미적거리다 끝낼 모양입니다.
      이 정권 하에서는 답이 없어 보입니다.

  6. 머무는바람 2015.03.24 10:11 신고

    ㅜ.ㅜ 그냥 화가나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참 부끄럽네요

  7. 레사벨카 2015.03.24 10:19 신고

    이넘의 정권은 1년이 다 되도록 도대체 제대로 한게 뭔지...꿈많은 아이들..어른들이 물속에 잠들어있을때 제대로 한게 있는지...에휴....슬픈고..화나고...

    • 늙은도령 2015.03.24 18:02 신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이건 나라도 아니에요.
      정말로 이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8. 참교육 2015.03.24 10:36 신고

    결국 세월호가 국정원의 소유라는 의심을 사실로 확인시켜주는듯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진실을 밝히려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분통이 터집니다.

    • 늙은도령 2015.03.24 18:03 신고

      언제야 세월호 유족들과 실종자들의 슬픔을 안아줄 수 있을까요?
      도대체 몇 명의 국민이 죽어야 나라가 바로 서겠습니까?
      답답한 노릇입니다.

  9. 『방쌤』 2015.03.24 11:24 신고

    정말 가관이네요. 정말 이 정부는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지키기는 개뿔...그저 어른의 한 사람으로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10. 꼬장닷컴 2015.03.24 12:08 신고

    정말 분노가 치미네요.
    국민들 이제 정말 정신차려야 합니다.
    도령님 같은 분들이 계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늘 건강 하셔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3.24 18:07 신고

      세월호는 제가 당한 것처럼 남아 있습니다.
      저는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해결됐으면 합니다.

  11. 나비오 2015.03.24 12:11 신고

    사람이길 포기한 것이죠
    짐승이 차라리 더 사람스럽겠네요 ㅠ

  12. Cong Cherry 2015.03.24 14:23 신고

    저도 미개한 종북세력의 빨갱이 인가봅니다.
    그농의 종북 그놈의 빨갱이... 언제쩍 시대에 살고있는지.... 3주쯤 뒤면 1년인데... 속이 문드러집니다.

  13. 봄빛 2015.03.24 15:09

    시민들 기억에서 가물가물 하기전에 다시금 꼭 되새김질을 누군가는 해야된다고 생각하던차 역시 도령님께서 올리셨군요.
    정기적으로 세월호 사고를 각인시켜서 이번 정권이 못한다면 다음. 다다음 정권에서라도 천안함과 세월호 만큼은 전국민이
    사실을 사실대로 알아야만 된다고 생각합니다. 친일 세력들을 정리 못함에 국론이 분열되었듯 두 사건을 정리 못하고 넘어간다면 제 2의 국론분열은 자명할것입니다.

  14. 단적비 2015.03.24 16:02 신고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않도록 절대ㅜ잊어선안됩니다

    • 늙은도령 2015.03.24 18:40 신고

      그럼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지요.
      이를 위해서 정부는 끝까지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15. 덕산 2015.03.24 17:11

    참 마음이 아픕니다.
    그 어떤 변명도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 늙은도령 2015.03.24 18:41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이것이 무슨 정치적 이해를 따질 것이 아닌데....
      답답합니다.

  16. Chris (크리스) 2015.03.24 18:48 신고

    정말 갑갑합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 늙은도령 2015.03.24 19:04 신고

      네, 어떻게든 매듭을 지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집권기간을 다 보낼 모양입니다.

  17. 공유의 플랫폼 2015.03.24 19:59 신고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지 않은 나라에 미래는 없을거에요.

  18. JSP 2015.03.25 23:11


    이명박근혜를 찍어준 그 종자들은 그들의 선택에 과연 후회하고 있을까요? 그래서 다음에는 그들을 심판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할 까요?

    직접적 책임자는 이 정부가 될 수 있겠지만 궁극의 책임자들은 이 정부에게 표를 주고 더러운 새누리 종자들에게 표를 준 그 종자(종북이라는 말에 비해 너무나 좋은 말이죠)들 입니다. 그럼 과연 그들은 그 사고에 대해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느낄까요?아닐겁니다. 오히려 희생자들의 가족에게 보상이 주어지면 그것을 시기하며 오히려 유가족을 욕하는 돈이 사람 목숨보다 중요해 보일 뿐일 겁니다.

    혹여나 정권이 바뀐다면 그때나 진실의 반정도를 들여다 볼 수 있을 지 모르죠.

    • 늙은도령 2015.03.26 00:51 신고

      네, 그래서 이런 글을 쓰는 것입니다.
      어차피 이념적으로 굳은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중도라 하는 사람들을 목표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다음에 언론을 바로 잡으면 진실을 알 수 있을 것이고, 지금보다 몇 배는 좋아진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을 것입니다.

  19. 소피스트 지니 2015.03.29 15:48 신고

    세월호를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것을 넘어서는 국민적 분노가 있어야 합니다.
    1년이 다 되어가는 때까지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이 나라의 정부를 비판할 줄 알아야 하는데 우리 국민들이 너무 착해요. 가장 큰 책임은 언론에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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