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의 손석희 앵커는 보도부문사장에서 JTBC 총괄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제 그는 보도부문만 신경쓰는 것에서 JTBC 전체를 먹여살려야 할 책임이 생겼습니다. 한국 최대의 보수지인 <조선일보>가 오너 가문의 범죄 의혹들과 온갖 가짜뉴스, 왜곡·편파보도 등으로 최악의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손석희 앵커가 JTBC 총괄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중앙일보>가 <조선일보>를 추월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에 최고 경영진이 된 것입니다.

 

 

앵커이면서도 최고 경영자라는 두 개의 역할과 지위는 서로 상충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중앙일보>가 기레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문재인 정부를 맹렬하게 공격하는 방식으로써, 위기에 몰린 <조선일보>를 추월하려고 지랄발광하는 중에 손석희의 JTBC가 '미세먼지' 보도로 화답하는 모양새가 부적절하기 때문입니다. 손석희가 문재인 정부를 맹공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미세먼지 보도들에 드러난 편향성은 도를 넘었습니다. 중국을 압박하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정부가 아무 일도 안하는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것이어서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보도부문 사장에서 회사 전체의 경영까지 고민해야 하는 최고 경영자에 오른 손석희를 <뉴스룸>의 앵커로만 바라보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있습니다. JTBC가 '2019 AFC 아시안컵'을 독점중계함에 따라 스포츠 보도에는 상당히 보수적이었던 뉴스룸의 상당 시간을 이에 할애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아시안컵 독점중계비용이 얼마인지 알 수 없지만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손석희의 몸부림에서 앵커가 아닌 최고 경영자의 모습만 계속해서 부각되고 있습니다.    

 

 

손석희의 '앵커 브리핑'도 <뉴스룸> 제작진을 대표하는 것을 넘어 JTBC 전체를 대표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언론사라고 하면 경영과 보도를 분리하는 것이 철칙인데, 손석희는 예외적인 존재인양 대표이사 앵커라는 전무후무한 진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손석희라는 언론인의 양심과 원칙을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경영과 보도가 분리되지 않을 때 보도의 독립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JTBC가 언론사와 방송사라는 두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것에 방점을 두느냐에 따라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방통위는 물론 언론학자들도 JTBC의 방식이 법적으로, 제도적으로,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언론장악을 위한 이명박의 꼼수에 의해 종편들이 탄생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최고 경영자와 메인 뉴스의 앵커를 동시에 맡는 것은 나쁜 선례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이런 우려는 아시안컵 흥행몰이를 위한 뉴스룸의 도를 넘는 홍보를 포함해, <중앙일보>와 JTBC의 미세먼지 보도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발원지를 두고 KBS와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JTBC는 삼성그룹을 보호하려는 것인지 모든 책임을 중국으로 돌리며, 문재인 정부가 그들의 눈치만 보느라 국민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보도하는 것은 상당한 확증편향이 내재해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도 지키지 않은 이런 보도는 다분히 정치적인 목적을 지닌 보도로 분류해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과 우려를 고려할 때, 모든 책임을 중국과 문재인 정부에게 돌리는 것은 여론을 일정 방향으로 몰고가는 행태여서 그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손석희의 알레르기식 반응을 이해하지 못할 이유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보도의 신뢰성까지 떨어뜨리는 편향성은 위험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언론인으로서의 손석희와 최고 경영자로서의 손석희가 충돌하는 모습이 매우 불편하게 다가옵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KBS 보도가 20년이 넘는 통계치를 인용해 다면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것에 비해, 손석희의 JTBC는 <중앙일보>와 손잡고 감성적이고 선정적인 접근만 고집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손석희의 JTBC는 자신에게 유리한 자료와 전문가, 시민들을 동원해 편향적이고 선정적인 방식의 보도들을 지속적으로 내보냄으로써 문재인 정부를 노골적으로 저격하는 것이 대단히 불편합니다.

 

 

서지현 검사와 김지은씨를 <뉴스룸>에 초대해 생방으로 내보낸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보도의 선정성에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JTBC이지만, <중앙일보>와의 협업이 도를 넘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의 미투운동이 일부 급진적이고 폭력적인 여성들의 전유물로 축소되는 이유를 역으로 추적하다 보면 생방 인터뷰를 고집하는 <뉴스룸>의 보도 방식도 한몫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뉴스룸이 KBS의 미투운동 보도처럼 꾸준한 접근을 시도하는 것도 아닙니다.    

 

 

과거의 MBC에서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다 해도 반론 자체가 불가능한 보도 방식은 '사회정의 실현과 여성인권 보호, 양성평등'이라는 인류의 위대한 여정을 시청률의 먹거리로 이용해먹는 것에 불과합니다. 반론은커녕 마녀사냥식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생방송 인터뷰'라는 보도 방식은 너무 선정적이고 폭력적이어서 수용하기 힘듭니다. 보도 방식이 노리는 폭발력은 인정하지만 그것 때문에 제대로 된 토론이 불가능해졌습니다. 그 결과가 최악의 성대결입니다.

 

 

필자는 그 동안 미세먼지에 관해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기도 했지만, 구글링을 통해 해당 연구와 논문들, 뉴스 등을 검색해 어느 방송사의 보도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검색한 것들 중에서 필자가 가장 주목한 자료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이슈 : 미세먼지'라는 주제로  2016년에 개최한 세미나의 내용을 담은 <환경논총_588_1>이었습니다. 총 99페이지 중에서 56페이지를 미세먼지에 할애한 해당 파일에는 다양한 종류의 통계자료와 관련 내용들이 담겨있었습니다.

 

 

해당 파일을 꼼꼼하게 읽어본 결과, 두 방송사 중에서 KBS가 JTBC보다 객관적인 통계수치를 가지고 보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KBS의 미세먼지 관련 보도들을 보면 <환경논총_588_1>에 나온 내용들이 반영돼 있었지만, JTBC의 관련 보도에서는 그런 내용들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JTBC는 나름대로의 취재를 했다고 하지만, <환경논총_588_1>은 물론 국립환경과학원의 '대기환경연보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대기질 분석결과' 등까지 살펴보면 KBS의 보도가 JTBC 보도에 비해 신뢰성이 높았습니다. 

 

 

미세먼지의 종류, 오염도 현황(로우데이터), 주요 배출원과 대기오염의 배출원별 기여도 해석(3가지로 나뉘며, 이것부터 제대로 파악해야 대책이 나올 수 있다), 6개월에 그쳐 한계가 있지만 중국(40% 전후)과 한국(60% 전후)의 배출원을 확인한 NASA와의 공동조사 결과(중국으로부터 3번의 미세먼지가 불어왔지만 두 번은 그냥 스쳐갔고 한 번만 영향을 미쳤다), 미세먼지에 대한 오해와 이해와 진실(너무 많아 열거하기 힘들다), 대기환경관리의 관점에서 본 환경 개선과 각종 대책, 학계의 현황과 기술 수준(걸음마 단계), 빅데이터 활용 여부와 장단기적 모델링(인공지능과 연동될 수밖에 없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대기환경 변화(가장 어려운 작업), 정부기관의 불투명한 정보 공개(관료제 특유의 비합리성), 정부 예산 등까지 모든 것들을 종합할 때도 KBS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 부분에서 후진국에 가깝습니다(2016년 기준).

 

 

미세먼지 중 배출원이 직접 배출하는 1차 오염물질보다 다른 전구물질들이 대기 중에서 화학반응을 통해 만들어지는 2차 오염물질의 비중(60% 전후)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측정조차 힘든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런 것들은 모조리 건너뛴 채 '중국발 미세먼지를 막지 못하는 정부'라는 보도는 무책임을 넘어 선동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팩트 중심으로 접근한 KBS의 보도가 검증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뢰도도 높았습니다. 도시와 연도마다 약간의 편차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볼 때 미세먼지의 농도가 1995년부터 2014년까지 계속해서 떨어진 것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언급은 아예 하지도 않습니다.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했듯이, 박근혜 정부 때 만들어진 졸속대책과 기술적 한계, 자료 부족, 예산 투입, 중국과의 외교 마찰, 북한의 미세먼지 현황, 추격조차 불가능한 유럽과의 비교 등을 종합할 때 <중앙일보>와 JTBC의 보도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마녀사냥이라고 단정할 수 있습니다. 2017년과 2018년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이유도 정확하지 않으며, 지구온난화가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1인가구의 증가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다양한 원인들을 추적해서 분석하는 일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주요 배출원을 줄이는 작업은 계속됐고, 원전과 연결된 연구는 단 하나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중앙일보>가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는 이런 가짜뉴스와 JTBC 뉴스룸의 미세먼지 보도가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면 뉴스룸 시청자들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습니다. 필자가 지난 이틀 동안 공부한 것만으로도 <중앙일보>와 연합공격을 펼치고 있는 손석희의 JTBC 보도들에서는, 적어도 미세먼지 보도로 한정할 경우 신뢰의 근거들이 너무나 빈약해 정치적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기 위한 대책들을 펼치고 있으며, 기술적·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가열차게 벌이고 있음에도 <중앙일보>와 JTBC의 미세먼지 보도에서는 이런 것들을 하나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은 남한 면적 12%에 48%의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지, 정부의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대기질 개선의 목표를 유럽으로 잡은 것은 '뱁새가 황새 쫓아가다 가랑이 찢어지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KBS 보도도 만족할 수준은 아니었고, 오늘의 9시 뉴스에서는 중국발 요인을 최대 60%까지 올리는 보도를 내봄으로써 이전의 보도를 부정하는 모순까지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변화의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일보>와 JTBC의 보도들과 비교하면 객관적인 자세를 잃지 않았습니다. 미세먼지 보도들을 보면서, 보도부문 사장에서 회사 전체를 경영하는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손석희의 JTBC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그가 계속 앵커를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를 언론인으로 봐야 할까, 아니면 최고 경영자로 봐야 할까요? 최고 경영자가 앵커를 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최고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시청률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런 예가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대단히 특이한 사례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경영과 보도가 분리되지 않았기에 바람직하지도 않고요. 사람이 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이라면, 이에 대해 손석희의 고민이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음모론적 요소들(문제의 인물이 공개한 손석희와의 카톡은 반말과 존댓말이 동시에 오간다. 이것은 분명한 모순이다. 이것을 설명할 수 없다면 고발의 신뢰성이 무너진다. 만일 이 카톡이 사실이라면 손석희 신화는 종지부를 찍을 수밖에 없다. 그가 그토록 앞장세웠던 도덕성과 직업윤리가 바닥까지 떨어지기 때문이다)이 가득한 손석희 폭행설의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앵커이자 언론인으로써 최고의 성공을 이룬 손석희의 마지막 여정이 그의 명성과 신뢰성에 흠집을 내고 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JTBC의 문제는 손석희 1인에게 너무 많이 의존한다는 것인데, 그를 최고 경영자로 승진시킴으로써 그의 의존도를 최대한으로 높였으니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진 것만은 분명합니다. 손석희 폭행설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느냐에 따라 JTBC의 미래가 엄청나게 요동칠 것 같습니다. 태블릿PC 조작설도 다시 고개를 들 수밖에 없고요.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손석희 인사청탁과 폭행 의혹은 핵폭탄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티트리 2019.01.16 19:24

    프랑스 파리는 배출가스 높은 차량에 대해 운행통제하고 있고 파리 시장이 파리 구도심 지역에서는 차량 운행 금지를 추진중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과연 이런 일을 추진할 수 있을지...
    손석희가 정부 비난하는 일에만 열중하기 위해 부정확한 자료로 대중을 선동하고 있으니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 말만 믿고 정부 욕하고 손석희는 또 그걸 핑계삼아 미세먼지로 정부 욕하고, 악순환이네요
    정부도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안타까워요

    • 늙은도령 2019.01.16 22:38 신고

      제 삼촌이 교통개발원을 만든 세계적인 교통공학자입니다.
      박정희 정부 때 교통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귀국했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것들은 80년대에 다 세운 계획들입니다.
      지금의 자한당 놈들 때문에 하나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고요.
      카풀서비스보다 좋은 제도도 그때 만들었고요.
      유럽과 한국을 비교한다는 것이 난센스입니다.
      유럽은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200년에 가깝습니다.
      산업혁명 초기에 환경이 너무나 많이 망가져 그때부터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들은 방송에서 알려드릴게요.

  2. 웃프다 2019.01.24 18:44

    조목조목 반박할게 많지만.. 귀찮다...

  3. 정희 2019.01.24 19:01

    정부를 비난한다기 보다는 팩트를 얘기한거 같은데 뉴스에서 그정도 보도도 못한다는 말인가요?

    • 늙은도령 2019.01.25 01:12 신고

      팩트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관한 모든 통계치를 놓고 보면 뉴스룸의 보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최초의 보도부터 뉴스룸은 중국을 겨냥하는데 집중했는데 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까지 공격하는 자기모순에 빠진 것입니다.
      구글링을 조금만 해도 관련 통계들을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김세희 2019.01.24 23:53

    정말 귀찮타..하지만 손석희는 지킨다

  5. 모모 2019.01.25 09:33

    공감 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손석희는 기자 출신도 아닌 그저 운 좋고 줄 잘 탄 앵커일 뿐인데 뭔 성역처럼 지킨다는 건지. 하여간 이미지에 속는 인간들 진짜 많아요. 팩트로 반박하기 귀찮다면서 댓글은 또 쓰는 인간들ㅋㅋㅋ 그냥 반박을 못 한다고 해.

    • 늙은도령 2019.01.25 17:34 신고

      사이버공간의 특성이니까, 어쩔 수 없지요.
      손가혁이나 일베가 아니면 됩니다.


김부선 문제가 일파만파로 커지자 이재명이 자신의 특기이자 장기인 고소고발의 남발을 들고나왔는데 이 교활한 놈이 남경필은 빼고 김영환과 김부선, 악의적인 유포자나 댓글러 등만 고발하겠답니다. 상대적 약자를 향해서만 자행되는 이재명의 찍어누르기!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손석희의 JTBC도 경기도지사 후보자토론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캠프에서 우리는 취소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믿을 사람은 없을 것이고요.

 

 



제가 분노하는 지점은 손석희의 뉴스룸이 토론 취소 이유를 밝히며 모든 책임을 안철수와 김영환에게 떠넘긴 비열함과 편파성, 비굴함입니다뉴스룸의 해명만 놓고 보면 안철수와 김영환이 토론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것인데, 그에 대한 증거는 아무것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영환의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언급했지만 그가 실제로 했는지, 했다면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 전에 토론을 포기하는 것이 JTBC의 내규나 방침인지 일체의 소명도 없었습니다



뉴스룸이 한 것은 토론 무산 책임을 안철수와 김영환에게 전가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뉴스룸은 김영환을 포함한 후보자토론을 진행하겠다고 방침을 바꾸었는지도 알려주지 않은 채, 이재명을 보호하기 위함인지 타 후보들의 반발을 내세워 책임을 전가하기에 급급했습니다. 타 후보들이요? KBS의 후보자토론을 기준으로 하면 남경필, 이재명, 이홍우 세 명이 그들일 텐데, 남경필은 반대하지 않았다고 했으니 이재명과 이홍우 둘이거나 둘 중의 하나일 텐데 타 후보들이라니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최순실 테블릿PC를 공개하고 성완종 파일을 중간에서 빼돌려 방송했던 JTBC, 미투 운동을 앞세워 서지현 검사와 김지은씨를 출현시켜 직접 얘기를 들을 정도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을 유지해온 손석희의 뉴스룸이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내겠다는 김영환에 남경필과 이재명까지 더해 어마어마한 시청률이 예상되는 토론을 취소했다고요? 시청률에 연연하던 모습들은 어디 가고 이재명 보호에 나섰답니까? 






국민의 알권리도 선택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뉴스룸의 방침인가 봅니다세간에 도는 음모론 중에는 이재명의 배후에 삼성그룹이 있다는 얘기도 떠돌던데 JTBC의 모기업이 중앙일보여서 이재명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토론을 취소한 것은 아니고요? 이재명만 연루되면 상식적으로도 이성적으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설명하려면 문프의 청와대보다 권력과 자본력이 압도적으로 높은 삼성그룹의 개입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네이버와 삼성그룹과의 연관성은 이재명과 네이버의 연관성보다 더 뿌리깊다는 것이 세간의 평이고요. 수 년 동안 안철수를 띄워줬던 JTBC가 경기도지사 후보토론을 취소하며 그에게 맹공을 가한 것은 어색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 알권리를 그렇게도 소리 높여 외쳤던 손석희의 뉴스룸이 김영환의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때문에 토론을 취소했다고요? 천하의 쫄보 나셨네요. 가처분 신청을 안철수가 사주라도 했답니까, 안철수만 까는 것을 보니?

 


JTBC 손석희의 뉴스룸은 타 후보가 누구인지 정확히 밝혀야 합니다. 이재명과 이홍우 중 누구인지, 이재명과 그의 어법을 빌리면 자신의 호위무사를 자처한 이홍우 둘 다인지, 정확히 밝혀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모든 책임을 안철수와 김영환에게 떠넘긴 채 이재명의 당선에 일조하기 위한 뉴스룸의 비열하고 편파적이고 비굴한 제멋대로의 토론 취소 이유에 대해 동의할 수 없습니다. 손석희가 하늘처럼 떠받들었던 국민의 알권리와 진실을 위해서요!

 

 

멀리서 지나가던 개가 웃네요, 손석희 뉴스룸의 거지 같은 해명을 들었는지? 아니면 이재명이 당선되면 JTBC에 어마어마한 양의 광고를 제공할 것 때문인지? 네이버와 삼성그룹과 함께!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merryjanet 2018.06.01 12:16

    하...답답하네요.
    대체 이재명 따위의 뭘 보고 세상이 이러는건지...

  2. 과유불급 2018.06.01 14:47

    세간의 소문을 입증하는 아주 당연한조치겠지요.
    스스로 빼박인증 눌러주셨으니 이제 얼마남지 않은 기간동안 지지율 하락은 걱정 안할것 같네요.
    이번 JTBC 생방토론 했으면 상당한 지지율 추락과 함께 도지사도 장담 못하였을테니 백그라운드기득권에 도움을 요청해야 했을겁니다. 비속어 나오려는거 간신히 참습니다.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 국민들이 조금은 객관적시각을 가지고 후보를 검증해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3. 텅빈충만 2018.12.18 20:37

    손석희
    불쌍하고
    가련하다

    이번문제인정부민간사찰
    건은 그냥 어물쩍 넘어가는가
    한심한 좌빨인지 뭔지
    이런 손석희가
    방송에 낮 짝 보인다는걱
    성질난다





한편 그(일론 머스크)의 MIT 강연을 전하는 대중매체는 공포와 갈등을 조장하는데 더 열을 올렸다. 일론은 연단에서 한 시간 동안 우주 탐험에 대해 매혹적인 논의를 펼쳐보였고, 내 생각에 그 장면은 TV 방송의 콘텐츠로 제격이었다. 그런데 강연 말미에 한 학생이 주제에서 벗어나 AI에 대해 물어봤다. 일본의 답변에 "인공지능으로 우리는 악명을 부리는 것"이라는 문구가 포함됐는데, 대중매체는 이것만 전했다. 그것도 대개 문맥에서 떼어내 다뤘다. 충격적이었다. 기자들은 우리가 푸에르토리코에서 이루고자 하는 바와 정반대의 일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공통 기반을 강조함으로써 그 바닥의 의견일치를 형성하고자 한 반면, 미디어는 분열을 강조할 유인이 있었다. 미디어는 논란을 더 보도할수록 닐슨이 조사한 시청률 같은 등급이 더 높아지고 매출도 증가한다. 또 우리는 의견의 스펙트럼에서 멀리 떨어진 사람들도 자리를 함께해 어울리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도록 돕기를 원한 반면, 미디어는 의견 차이가 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맥락 없이 가장 도발적인 말만 전함으로써 상대방을 자극하고 오해를 조장했다. 





위의 인용문은 막스 테그마크의 《Life 3.0》에서 가져왔습니다. 저자인 테그마크는 인류와 우주를 파국으로 몰고갈 수 있는 초지능을 인류와 생명에 우호적으로 만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세계적인 물리학자입니다. 그는 스튜어트 러셀, 스티븐 호킹, 일론 머스크, 레리 페이지, 데비스 하사비스, 한스 모락백, 닉 보스트롬 등처럼 인공지능 관련 최고 전문가들의 모임(생명의 미래연구소)을 만들어 '자율 무기 개발에 반대하는 공개서한'을 작성하는 등 범용 인공지능(GAI, 초지능)이 인류와 생명의 종말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초지능이 탄생하기 전에 이들의 노력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인류와 우주는 종말을 피할 수 없는데, 테그마크가 책의 종반부에 분열과 반목, 오해를 조장하는 미디어의 선정적 보도에 일침을 가한 것은 기레기의 폐해가 인류와 생명의 종말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의 발로입니다. 트럼프의 미친 트윗질이 전 세계를 3차 세계대전과 대공황의 위기로 내몰고 있듯이, 전 세계의 미디어가 조중동처럼 기레기 짓거리를 남발할수록 인류와 생명의 미래는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간접민주주의와 좌우의 극한대립, 당파적 이익, 거대 금융과 기업의 탐욕 등이 만들어낸 미디어의 기레기화는 이명박근혜 9년 동안 MBC의 몰락에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만나면 좋은 친구'였던 MBC가 취재현장에서 내쫓기는 엠병신으로 전락한 과정을 다시 복기할 생각은 없지만, 빠른 정상화에 매몰돼 섣부른 보도가 양산되는 등 여기저기서 삐걱거리는 모습에 우려를 표하며 한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MBC 정상화의 90%는 정권교체를 이루어낸 촛불혁명의 힘이지만, 10% 정도는 손석희가 이끈 JTBC의 도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뉴스룸을 비롯해 JTBC 보도부문이 MBC 조합원의 파업을 비롯해 정상화를 위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면 MBC 정상화는 더욱 늦어졌을지도 모릅니다. 김어준, 정봉주, 김용민 등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와 함께 JTBC의 도움이 없었다면 MBC의 정상화는커녕 민영화를 피할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MBC는 살과 뼈를 깎아내는 고해의 과정과 함께 한국 언론지형의 정상화를 위한 보다 큰 그림을 그리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촛불혁명의 명령이라면, 일그러진 기레기들의 막장질이 더 이상 국민들을 현혹하고 분열시키고 반목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제가 드리는 제안은 뉴스데스크를 9시로 복원시키는 것입니다. 중앙일보 간부들의 손석희 죽이기가 노골적으로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JTBC와 SBS, MBC가 8시의 경쟁에 매몰되는 것은 전파낭비이며, 정상화에 역효과를 보일 뿐이며, 최악의 공영방송 KBS만 배불려주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MBC의 정상화가 보도·시사·교양 부문에서 공영성을 회복하는 것이라면 국영방송의 역할을 주로하는 KBS와의 경쟁이어야 하고, 그것만이 국영방송의 DNA를 버리지 못하는 KBS를 공영방송으로 되돌리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것이 MBC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손석희의 JTBC에 보답하는 것이며, 8시에서 9시로 이어지는 공정방송의 언론생태계를 구축하는 지름길입니다. 그럴 때만이 과부화가 걱정스러운 JTBC의 뉴스룸도 1시간으로 단출할 수 있으며, SBS에게도 보다 분발할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공영방송으로써 MBC는 KBS와 경쟁해야 합니다. 그것이 엠병신으로 전락했던 MBC를 정상화시킨 촛불의 명령이자 바람이며, 깨어난 시민들이 더욱 좋은 보도들을 통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만드는 최상의 방법입니다. JTBC는 손석희를 지키고, 그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SBS는 더욱 분발하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정상화된 MBC는 정상화시켜야 할 KBS와 선의의 경쟁을 벌일 때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기레기들을 고사시킬 수 있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기레기들의 분탕질이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10~20년 후에는 본격화될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제대로 된 토론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대물리학, 컴퓨터과학, 뇌과학, 나노공학, 생명공학, 로봇공학, 우주공학 등으로 대표되는 인지혁명과 현대과학은 인간을 뛰어넘어 우주를 지배할 수 있는 초지능으로 수렴되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초지능이 인간에 우호적이지 않다면 그 다음의 인류 역사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제대로 된 언론만이 제대로 된 토론을 이끌 수 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가 9시로 옮겨야 하는 당위성은, 짧게는 대한민국 언론생태계의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함이며, 길게는 대한민국과 인류의 미래를 희망적인 방향으로 이끌고가기 위함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여강여호 2018.01.01 06:58 신고

    오랫만에 ...아니 가끔 들르긴 했는데 쥔장이 안계신 관계로 그냥 되돌아갔습니다.
    새해에도 뜻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2. 참교육 2018.01.01 09:33 신고

    언론과 교육.... 권력과 자본에 점령당하면 기레기 세상 자본의 세상이 됩니다.
    민초들이 깨어날 가망이 없습니다. 도령님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더 좋은 기사를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8.01.02 09:19 신고

    저도 9시로 시간 변경되었으면 합니다

    올해 무엇보다 건강한 한해가 되시길~


MBC는 공영방송입니다. 절대다수의 시민들이 엠병신이라고 비웃고, 기레기의 대명사라고 비난하며 취재를 거부할 지경에 이르렀지만, MBC는 여전히 공영방송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의 자객들이 MBC에 투하되고, 그들에 맞섰던 구성원들이 하나하나 살해되고 추방되고 유배될 때마다 MBC는 시청자와 시민들로부터 멀어지는 만큼 불의하고 악질적인 권력과 자본에 가까워졌습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뉴스데스크는 수많은 쓰레기들을 쏟아냈고, 백분토론은 저질들의 공방으로 희화화됐으며, PD수첩은 뿌리까지 오염됐고, 시사매거진2580은 쥐와 닭이 우글거리는 동물농장에 다름아니었습니다. 수많은 마봉춘들로 해서 '만나면 좋은 친구'였던 MBC는 전파로 전염되는 바이러스였고 메시지로 퍼져가는 독극물이었습니다. 공영성은 권력과 자본이 하사하는 광고와 협찬으로 얼마든지 대체될 수 있는 거추장스러운 것에 불과했습니다.



손석희와 최승호, 이용마와 박성호, 박해진과 오상진 등이 떠난 자리에는 이명박을 빨아주고 박근혜를 찬양하는 자들의 졸개들(신동호와 배현진이 대표적)이 들어섰습니다. 신념이 추악한 명성으로, 양심이 비루한 승진으로, 원칙이 저열한 이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들은 영혼을 팔아먹음으로써 가해자 편에 섰고, 배신의 이름으로 더러운 물욕을 채웠습니다. 그들은 강자의 편에 서며 승리를 취했지만, 처음부터 저항하지 않았기에 끝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남은 자들은 이들의 광기 어린 점령군 놀음에 시달리며 블랙리스트와 부당노동행위라는 범죄의 표적으로 전락했고, 억압과 횡포가 일정 지점을 넘어서자 내부에서의 투쟁이 외부에서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해졌습니다. 낙하산 사장과 방문진들은 공영방송의 요소들을 하나둘씩 엿바꿔 먹기 시작했고, 정권의 나팔수 노릇에 충실하다 못해, 세월호참사와 촛불집회 보도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듯이 왜곡과 호도를 넘어 짜뉴스의 유통도 마다하지 않는 최악의 언론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대한민국 정치를 양아치들이 판칠 수 있도록 만든 홍준표와 정우택, 김진태 같은 자들은 이명박의 자객이었던 최시중의 정명 논란이 지금까지도 유효하다는 듯, 이 모든 것들이 좌편향된 MBC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수적 피해'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낙하산 사장과 방문진, 경영진들은 공영성을 포기하는 대신 드라마와 오락 등에 온갖 물량을 퍼부었습니다. 그들은 청와대와 손잡고 민영화를 떠들어댔으며, 종편의 일원이 되지 못해 안달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방송 종료의 애국가 시청률과 경쟁하는 뉴스테스크의 몰락을 설명하지 못했고,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와 해고자와의 모든 재판에서 패한 것과 MBC의 이름으로는 제대로 된 취재가 불가능한 현실에 대해서도 좌파 타령만 되풀이했습니다. 그들은 방송의 공정성을 지키려는 이들을 내쫓거나 무력화시킨 후 MBC를 정권의 주구로 활용하는 데만 혈안이 됐습니다. MBC는 이제 엠병신으로 불리는 것이 더욱 익숙해졌고, 비판과 비난을 넘어 무관심과 퇴출의 대상으로 전락했습니다. 이명박근혜의 항문을 빨아주는 동안, MBC 직원조차 JTBC 뉴스룸을 시청하는 치욕적인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MBC는 그렇게 사회적 흉기이자 조롱과 비아냥의 대상인 엠병신으로 사회적 악을 양산하는 복마전으로 거듭나기에 이르렀습니다. 문통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MBC는 정상화의 길을 걷겠지만, '만나면 좋은 친구'였던 시절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낙하산 사장(지방 MBC 사장 포함)과 방문진, 경영진들을 모조리 쳐낸다 해도 이명박근혜 정부의 공범자들과 부역자들이 남아있는 한 MBC의 정상화는 반쪽자리에 불과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한계는 KBS 정상화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며, 민주진보진영의 장기집권과 상관없이 MBC 구성원들의 집단적 반성과 끊임없는 자기성찰, 그에 따른 실천적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상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 일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직원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부분까지 완전히 바뀌어야 하고, 그 변화를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엠병신에는 여전히 문호철, 박상후, 신동호, 배현진, 김세의 등처럼 이명박근혜 정부의 방송장악 부역자들이 활약하고 있으니까요.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과유불급 2017.08.25 07:59

    부폐한 정권과 거래한 부역자들이 만들어놓은 엠병신은 이미 공영방송사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였습니다.충성도 높은 인간말종집단들이 만들어놓은 엠병신이 여태 해놓은것은
    단지 국민을 우롱하고 분열시키며 이간질시키는것 외엔 아무것도 한것이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7.08.25 21:24 신고

      방송권을 회수한 뒤 전혀 다른 공영방송을 만드는 방법도 고민해봐야 합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7.08.25 09:50 신고

    고영주 이사장을 비롯 사장을 물러나야 하게 하고
    배신 남녀들 축출해야 합니다

  3. ejeho1111 2017.08.25 19:30

    밑에글정확히300자인데다음에댓글이안올라가짐



    조-그마한구천의하나인법무부사법부의똥
    물-이튀어서천
    주-의한을
    님-께주려
    이-상한법의논리로당
    신-의직함인조물주님이신
    박-근혜대통령님께하려
    근-접한도
    혜-를
    대-부분을언론을
    통-해당신의자비로운
    령-을땅에떨어지게
    님-과연결
    이-되었고
    시-도되
    여-서그런논리로
    삼-성의칠
    성-파
    이-재용부회장님의
    재-판에서보았습니다정녕코
    용-서못할판결을구천의작은곳인법무부사법
    부-에서했습니다부산두구동동래병원칠성이칠성파남바2
    회-장님이신구천의왕이신제호준원
    장-님형아께서이제
    님-을위해서당신과이재용회장님
    을-씹은것들을당신이
    요-구하는만큼불치병과시체가되게허락해주소소


정통 마르크스주의자로 유명했던 프랑스의 알튀세르는 '스피노자를 위해 제자가 한 일을, 마르크스는 헤겔을 위해 하였다. 그러나 마르크스를 위해 누구도 자진해서 도우려 하고 있는가. 아무도 없지 않은가. 그러니까 내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동서문화사의 <초역자본론>에서 인용)' 필자는 이런 마음으로 이명박근혜 9년 동안 최악의 공영방송을 뜻하는 속어인 '엠병신'으로 추락한 MBC의 정상화를 위한 여러 편의 글들을 썼습니다. 





이명박근혜 이전의 MBC 보도와 시사교양이 어떠했는지 알지 못하는 청춘들 다수와,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 버라이어티쇼, 스포츠 중계 등처럼 언론의 역할과 아무런 상관도 없어 보이는 것들로 충분했던 시청자들, 엠병신으로의 변절이 좋았던 자유한국당과 박사모, 뉴라이트 등으로 해서 MBC의 정상화를 위한 글들을 아무리 많이 써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것을 깨달은 다음부터는 경영진 처벌과 방송권 회수를 촉구하는 글들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무한도전>과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같은 오락프로그램들과 버라이어티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들, 메이저리그의 독점 중계 등이 꾸준하게 광고를 수주하고 온갖 협찬을 받아내는데 성공하는 한 엠병신을 MBC로 되돌리는 작업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저의 판단이었습니다. 후보시절부터 MBC 정상화의 의지가 강했던 문통이, 청문회를 마친 이효상에게 방통위원장 임명장을 주면서 공영방송 정상화를 다시 한 번 강조했음에도 그와 관련된 글을 쓰지도 않았습니다. 



방송사가 아닌 언론사로써의 MBC를 대표했던 PD수첩의 제작진들을 포함해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관계자들이 제작거부에 들어갔고, 오늘부터는 80명의 시사제작국 기자들도 제작거부에 들어갔지만, 외주제작 등 어떤 형태로 만들어지건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 관계자까지 제작거부에 들어가지 않는 한 MBC의 정상화는 불가능합니다. 엠병신을 먹여살릴 것들이 존재하는 한 김장겸 일당을 물아낼 수 없을 것이기에, 시사제작국의 제작거부에 별다른 관심이 들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 등이 정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얼마든지 반론을 펼칠 수 있고, 그것에 이렇다 할 재반론을 펼칠 수 없기 때문에 엠병신 소속이란 소리를 들으면서도 얼마든지 좋은 드라마와 재미있는 오락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카뮈의 '가해자 편에 서지 말라'는 격언도 방송사와 언론사를 구별하는 논리 앞에서는 유효할 수 없습니다. 시사제작국의 제작거부에 대응해 김장겸이 경력기자 채용으로 맞불을 놓을 수 있는 것도 이들의 변함없는 활약을 믿기 때문입니다.





김태호 PD를 비롯해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 제작진들도 제작거부에 들어가지 않는 한 MBC 정상화에 시민적 관심이 집중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김장겸과 그의 똘마니들, 이들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방문진들을 엠병신에서 몰아내기 위한 시민적 관심을 끌어내려면, 김장겸 체제에 빌붙어 먹고사는 자들을 제외한 모든 MBC 구성원들이 제작거부나 파업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 동안 엠병신이 저질렀던 범죄적 행위들을 생각하면 그 정도의 결기는 보여줘야 합니다.



공무원 신분을 보장받기 때문에 정권에 따라 방송의 편향성이 결정되는 KBS의 정상화에는 눈꼽 만큼의 관심도 없지만, 살아있는 언론의 상징이었던 MBC의 정상화에는 지대한 관심이 있(었)습니다. 엠병신이라는 조롱과 비아냥은 오랫동안 쌓이고 축적돼 견고해진 시민의 분노와 무관심을 대표합니다. 공영방송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이루겠다는 이효상이 방통위원장에 임명된 이후에도 전면적인 파업이 불가능하다면, 손석희의 JTBC 보도부문으로도 충분합니다.



이명박의 낙하산 김재철에서 안광한을 거쳐 김장겸으로 이어진 지난 9년 동안 엠병신의 인적구성과 내부구조(노조만 3개)도 상당히 망가졌고, 엠병신 소속이라는 말을 들어도 '배 부르고 등 따뜻하면' 그만이라는 자들이 많다고 해도, 차갑게 식은 시민의 관심에 불을 지피려면 자리를 건 옥쇄파업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MBC가 정상화되면 문통의 국정운영에 도움이 될 것을 아는 지지자들조차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MBC를 대체할 언론사와 대안언론들이 존재하고 충분히 활약하고 있는 이상 엠병신과 MBC 사이에는 쉽게 건널 수 없는 넓고 깊은 심연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정상화 방식도 이효상 방통위원장이 김장겸을 해임하고 방문진을 교체해서 이루어진 것이라면 MBC로 돌아올 시민들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옥쇄파업은 하지 않은 채 내부에서 끝없이 싸웠다는, 사실이지만 상투적인 얘기로는 MBC 정상화에 힘을 실어줄 시민들이 별로 없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진인사대천명 2017.08.11 17:55

    Mbc...3사 중에 제일 재미있는 방송이었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ㅠㅠ 사장만 짜른다고 되는 일이 아닌가 봅니다.

    • 2017.08.11 17:56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7.08.11 18:11 신고

      네, 사장만 자른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MBC의 인전구성과
      조직이 변했기 때문에 대단히 길고 어려운 일입니다.

      교육 관련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인공지능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20년 정도만 지나면 지금의 교육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전문직의 몰락부터 시작해 초지능을 탑재한 로봇까지 나오면 인간에게 주어질 일자리는 종말을 고할 수밖에 없습니다.

      새롭게 창출될 일이라는 것도 임시적으로만 유효합니다.
      제가 최근에 나온 4차 산업혁명 관련 책들을 읽고 난 후에는 관련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답이 없는 문제라 쉽지 않네요.

      참고로 삼성과 현대차 같은 곳에서도 최고의 인재를 뽑지 않습니다.
      최고의 인재가 필요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재벌들도 점점 그런 방향으로 갈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에 따라 이런 경향은 더욱 강화될 것이고요.

      이제는 미래를 예측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이 만든 것으로 인해 인간이 멸종될 것이기에.....

  2. 공수래공수거 2017.08.12 07:56 신고

    다음 단계로 전면 파업을 고려한다고 하던데 지켜 봐야겠네요
    경력직을 채용하는 현 경영체제 아래서는 MBC가 제대로 변화하는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신문 갖다 바치고, 조카 구속시키고 겨우 얻은 자리가 청와대 특보자리'라고 홍석현(중앙일보)과 손석희(JTBC)를 비난했던 홍준표가 자신의 관종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정청래와 민병두의 혹평처럼, 강간미수범 홍준표의 사과에서 어떤 진정성도 찾기 힘들지만, 그가 또다시 사과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것에는 국정원 적폐청산 TF의 13가지 의혹들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던 JTBC 보도부문의 활약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13가지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의 JTBC 보도부문이란 이명박근혜의 공범자들에게는 저승사자와 다름없었습니다. 최순실의 태블릿PC를 입수함으로써 박근혜 파면과 문재인 정부 출범의 1등공신으로 자리매김한 JTBC 보도부문은 그 부담감에 잠시동안 흔들리기도 했지만, 정권이 바뀌고 세상이 변했음에도 변함없이 국민을 선동하고 사실을 왜곡하기 일쑤인 반문언론들과 같은 길을 걸을 수는 없었습니다.



국정원 적폐청산 TF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시작된 JTBC 보도부문의 활약상은 홍준표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는 부수효과를 덤으로 자유한국당의 숨통을 조여갔습니다. 70년 적폐를 청산하는 작업에 중립이란 있을 수 없다면,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손석희의 저널리즘'과 충돌할 이유란 없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국민의 절대다수가 그것에 동의한다면 JTBC 보도부문이 그것과 등을 질 이유도 없었습니다.  



반문정서를 버리지 못하는 기성언론들과 일부의 팟캐스트가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대표를 이간질시키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우원식 원내대표와 문무일 검찰총장하고도 이간질시키고 있는 것과 비교한다면 JTBC 보도부문의 활약상은 군계일학으로 표현해도 턱없이 모자랍니다. 언론의 덕목이 '부패하는 경향이 있는 권력에 대한 감시'에 있지, '부패하지도 않은 권력에 대한 감시'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도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강간미수범 홍준표의 사과를 끌어낸 손석희의 JTBC 보도부문이 다음 목표로 이명박을 향하고 있음은 일련의 보도를 보면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신변잡기식 보도와 잡담으로 시간을 때우고 있는 다른 종편들과는 달리 문제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고들고 있는 JTBC 보도부문의 한 걸음 더 들어가는 보도들은 박근혜보다 나쁜 짓을 남발했던 이명박에게는 꿈 속까지 찾아오는 저승사자의 호출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MBC와 KBS의 부재를 훌륭하게 매우고 있는 JTBC 보도부문의 활약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확언할 방법이란 없지만, 손석희가 보도부문 총괄사장이자 뉴스룸의 앵커로 있는 한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와 KBS가 정상화된다고 해도 JTBC 보도부문이 변함없는 활약상을 보여준다면 시청자의 이탈은 최소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공영방송의 정상화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지만 JTBC 보도부문의 고군분투는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박근혜에 이어 이명박이 구속되고 재판에 회부되는 날, 손석희의 바람처럼 'JTBC 뉴스가 그렇게 말했어'라는 말을 깨시민으로부터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언론사와 언론인으로써 그보다 더한 영광이 없다면 '손석희 저널리즘'으로 대표되는 JTBC 보도부문의 활약상이 변함없이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면, 제대로 된 언론을 잃어버린 나라에게 미래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가지 질문만 더하고 이번 글을 마칠까 합니다, 김제동의 톡투유 시즌2는 언제부터 다시 시작하는지요? 이명박 구속 전에는 다시 시작하겠지요? 썰전처럼 JTBC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밀어줄 생각은 없는 것인지요?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7.07.27 09:19 신고

    MBC 시사교양국 PD들의 제작 거부가 부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합니다
    톡투유도 그렇고 알쓸신잡도 시즌2가 나와야 합니다^^

  2. 토마토 2017.07.27 16:13

    기춘이 3년 윤선이 무죄석방이랍니다... 당장 태워죽여도 시원찮은 것들...

    사법부 개혁이 절실함이 느껴집니다...

    • 늙은도령 2017.07.27 19:28 신고

      사법부의 판결도 일일이 확인해 그 편향성을 파악하고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3. 참교육 2017.07.27 19:13 신고

    간ㅇ간미수범인 당....부꾸러운 대한민국입니다.
    정당이 아닌 양아치 집단입니다. 해체해야합니다.

  4. *저녁노을* 2017.07.28 05:28 신고

    톡투유...얼른 보고싶습ㄴㅣ다.ㅎㅎ

    • 늙은도령 2017.07.28 18:09 신고

      김제동이 지난 겨울에 너무 노력했기에 푹 쉬고 다시 나오겠지요.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었는데 빨리 시작했으면 합니다.

  5. 이젠모든것이~! 2017.11.06 23:43 신고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


나치가 공산주의자를 습격했을 때, 나는 다소 불안해졌다. 그렇지만 결국 나는 공산주의자는 아니었으므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어 나치는 사회주의자를 공격했다. 나의 불안은 조금 더 커졌다. 그렇지만 여전히 나는 사회주의자는 아니었다. 그래서 역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어 학교가, 신문이, 유태인이, 이런 식으로 잇달아 공격대상이 늘어났으며, 그때마다 나의 불안은 커졌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어 나치는 교회를 공격했다. 그런데 나는 그야말로 교회의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다.





위의 인용문은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자유한국당의 새로운 꼴통으로 등장한 류여해는 피해자와 가해자를 뒤바꿔 '유태인이 그들을 덮쳤을 때'라고 자신만만하게 인용했다)'로 알려진 니뫼러의 고백이자, 자신의 선택으로 역사상 최악의 악을 역사의 전면에 부상시킨 독일국민의 집단적 고백성사입니다. 히틀러의 나치처럼 거대한 악과 직면했을 때 '처음에 저항하라 그리고 끝을 생각하라'는 성찰로 이어진 니뫼러의 고백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요한 국면마다 적용될 수 있는 불멸의 진리로,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KBS와 MBC 구성원들의 총파업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정권이 바뀌면 나팔수로 자동변신했던 KBS의 투쟁이야 그렇다쳐도 손석희와 최승호, 이용마, 박혜진 등을 배출한 MBC의 총파업마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때는 진보 또는 민주개혁세력의 대변자로써 국민적 사랑을 받던 MBC 구성원들의 총파업이 대부분의 깨시민들로부터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은 팟캐스트와 SNS와 같은 대안언론의 약진으로만 설명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추경의 국회 통과처럼 깨시민들의 관심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이슈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기성언론들이 이들의 총파업을 보도하지 않는다 해도, 매일 수백만 명이 청취하는 김어준과 김용민, 정봉주 등의 팟캐스트를 통해 여러번 다루어졌기 때문에 대안언론의 약진으로 깨시민의 무관심을 설명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낮은 대통령이 다스려도 (기사가 작성되고 신문으로 제작되는) 밤은 내가 다스린다'는 조선일보의 영향력이 바닥까지 추락한 것과 동일하게 볼 수 없음은 MBC의 총파업이 언론정상화로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깨시민들이 이를 모를 리 없다는 점에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추론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나는 MBC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었다는 것이며, 나머지는 깨시민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그들의 총파업이 너무 늦었다는 것입니다. 전자는 후자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이명박근혜 9년 동안 MBC의 보도행태에 당한 깨시민들의 상처가 생각보다 깊다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MBC에는 '100명의 손석희가 있다'는 어느 드라마PD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엠병신은 방송정상화보다 검찰수사가 먼저다'라는 글을 썼다가 지워버린 것도 팟캐스트와 SNS 상에서 알려지고 퍼지고 있는 뉴스타파(최승호 PD)의 '공범자들'이 예상보다 적은 반향을 울린 것에 기인하기도 합니다. MBC를 포함해 공병방송의 정상화가 이명박근혜 9년의 적폐를 청산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깨시민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적은 것은 MBC와 KBS를 정상화한다고 해도 정권이 바뀌면 '도로나무아미타불'이 아니냐는 불신의 경험이 반복된 것에서 기인한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이 틀릴 수 있겠지만, 총파업에 나선 MBC와 KBS 구성원들의 투쟁은 그들의 힘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때만이 완벽하게 떠나간 깨시민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 것입니다. 내부에서, 비루하게라도 살아남아 저항을 계속했고 때를 기다렸다고 하소연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전 세계를 전쟁의 포화 속으로 밀어넣은 독일국민의 때늦은 고백성사와 다를 것이 없으며, 심지어 하루하루의 벌이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는 그것조차도 배부른 자의 투정처럼 들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정권이 바뀌었기에, MBC와 KBS의 총파업은 성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공영방송의 정상화는 그렇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명박근혜 9년의 구역질나는 공범자들은, 그들이 저지른 범죄와 악행의 일부라도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며, 치르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정상화 이후에도 살아남은 공범자들로 해서 제대로 된 보도와 방송을 내보내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어찌어찌했던 악몽과 굴종의 시간들이 끝날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MBC의 방송권을 회수하자는 강경파부터 11번과 9번(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마저 지운 깨시민들,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기다려온 사람들까지, 이명박근혜 9년 동안 두 공영방송에게서 받은 깊은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 것입니다. 니뫼러의 고백에 담겨있는 '처음에 저항하라 그리고 끝을 생각하라'는 독일국민의 뒤늦은 고백성사에 준하는 무엇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총파업에 들어간 두 언론사의 구성원들은.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7.07.24 08:32 신고

    빨리 공영방송들이 중립적이고 개관적인 공평한 언론의 사명을
    제대로 지키는 방송으로 되어야만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7.24 16:37 신고

      그랬으면 합니다.
      장기적으로 개혁에 성공하려면 공영방송의 협조가 절대적입니다.

  2. 시월 2017.08.30 01:03

    너는 싸웠으되 충분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기에는 내 삶이 그리 떳떳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공범자들의 반향은 객관적으로도 꽤 주목할 만합니다.

  3. 킬리만자로 2017.09.04 03:5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 9월 3일인데, 7월 22일에 이미 이런 글을 쓰셨다는 게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글도 많이 읽었는데, 여러모로 매력적입니다.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4. 도사는연수중 2017.12.10 07:47

    대한민국이 통째로 그렇게 굴러 가는 것은 민족의 아픔인 일제치하를 벗어나야는데, 그것을 하지 않고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그냥 넘어가버려 치유의 시간을 거치지 않아서 그런 것이요, 고로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뭍지마!병"에 걸린 것이요 . 우짜쓰까이잉!!!!. PS kbs 아자 아자 진짜 kbs가 되기위한 진통.


문장 하나하나를 시처럼 썼던 벤야민의 《일방통행로》를 보면 '비평을 할 때는 작가의 책을 씹어먹을 듯'이 하라는 말이 나옵니다. 재벌의 반칙으로 자살을 빼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시기를 힘겹게 극복한 필자가 권력과 자본, 지식에 대한 비판에 집중한 이래 벤야민의 성찰은 일종의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안철수나 홍준표, 김진태, 조원진 같은 비열하고 저급한 자들을 비판할 때는 그럴 필요조차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재명과 안희정, 손석희 등을 비판하는 글을 쓸 때는 이런 자세로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이재명과 안희정을 비판할 때는 그들이 민주당 후보로 뽑혔을 때 그들을 맹렬하고 집요하게 공격할 정반대에 위치하는 정당의 입장에서 비판했습니다. 박정희부터 전두환과 노태우를 거쳐 이명박근혜의 집권기간까지 37년 6개월에 걸쳐 쌓이고 축적돼 너무나 견고해진 반칙과 특권의 적폐들을 청산하려면,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미래세대에게 넘겨주려면

민주진보진영의 집권기간이 최소 20년은 이어져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은 그와 정반대에 위치한 자유한국당의 입장에서 접근했기 때문에 '자격 미달'이며 구좌파에 한정됐다고 혹평했습니다. 안희정은 그와 정반대에 위치한 정의당의 입장에서 비판했기 때문에 '수준 미달'이며 엘리트주의적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민주당의 최종후보가 이재명으로 결정됐다면, 자유한국당과 모든 언론들은 범죄경력부터 논문표절,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격적인 언행까지 후보의 자격을 물고늘어지며 대선기간을 마타도어와 네거티브로 일관했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민주당의 최종후보가 안희정으로 결정됐다면, 정의당과 모든 언론들은 촛불혁명의 시대정신과 정당정치에 반하는 대연정과 모호하고 현학적인 언어로 포장된 정체불명의 민주주의론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후보의 자질을 물고늘어졌을 것입니다. 아파트 구입과정에서의 구설수도 무한대로 부풀려졌을 것이고요. 이재명과 안희정이 차차기대선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의 낙점을 받으려면 필자가 제기한 문제들을 돌파하지 못하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명박근혜 9년의 역주행과 국정농단을 모조리 합쳐야 IMF 외환위기와 비슷해진다면, 그 직후에 치러진 대선에서도 김대중의 득표율이 39.7%(10,326,275표)에 그쳤다는 것을 떠올려야 합니다. 그때에 비교하면 민주주의와 정치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의식이 상당히 높아졌고, 수구보수 일색의 기성언론에 맞서 SNS와 팟캐스트의 등장으로 일방적인 여론조작이 불가능해졌지만, 안철수 지지율의 급상승에서 보듯 기성언론과 포탈의 영향력은 수구보수의 집결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일일이 대처할 수 없는 가짜뉴스와 여론조작의 홍수까지 더해지면 공약과 정책을 통해 시대정신 구현이라는 정상적인 경쟁은 불가능해집니다. 민주정부 10년을 빼면 언제나 선거에 개입해온 국정원과 검찰, 경찰, 선관위, 대형교회의 보수 편향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선기간이면 어김없이 등장해서 민주진보진영의 발목을 물고늘어지는 북한이란 상수와 보수진영에 유리한 미국의 측면지원이란 변수까지 고려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집니다. 



필자는 이런 이유들로 해서 이재명과 안희정에게 혹평을 가했던 것이며, '늙은도령의 세종태종론, 진보의 장기집권을 꿈꾸다'라는 글을 썼던 것입니다. 선관위 홈페이지에 들어가 기성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최근의 여론조사들을 보면 노골적인 여론조작(안철수가 가상의 양자대결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나온 것은 모조리)에 해당하는 것들이어서 문재인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지만, 그의 임기 내에 촛불시민의 기대와 요구만큼 적폐청산과 국가개조를 이룬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박근혜의 구속으로 인해 심적 부담을 상당하게 털어낸 수구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무섭게 결집하고 있는 지금, 60% 이상의 득표율로 승리하는 압도적인 정권교체도 불가능해졌습니다. 견고한 지지세력을 가지고 있는 문재인이라고 해도 50% 전후의 득표율로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을 온전히 달성하기에는 기득권의 힘이 너무나 강하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권교체에 성공한다 해도 노무현에게 그랬던 것처럼, 저들은 문재인을 끊임없이 흔들고 탄핵을 이끌어내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것입니다.       



이 때문에 문재인의 재임 기간 동안 이재명과 안희정이 필자의 혹평 정도는 거뜬히 넘을 수 있는 여론환경 구축에 성공해야 합니다. 문재인의 승리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가 적폐청산과 국가개조를 통해 기울어질대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비판적 지지를 보내줘야 하며, 그 기간 동안 이재명과 안희정이 더욱 성장하고 성공해서 어떤 공격과 비판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하고 단단해져야 합니다. 민주진보진영 전체가 문재인 정부 동안 최대한 성장하면 더 바랄 것이 없겠고요. 





알렉시스 토크빌은 《미국의 민주주의》에서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보려고 노력한 것이 아니라 더 멀리 보려고 했을 따름이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바로 내일을 향해서 부산하다면, 나는 양양한 미래를 향해서 생각을 돌렸던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과 안희정도 이번의 패배와 가혹할 정도의 비판들을 극복함으로써 '달리 그리고 더 멀리 볼 수 있는' 지도자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필자의 혹평 정도는 가뿐히 넘길 수 있는 그런 수준까지 성장하고 성공해야 합니다.



필자의 가혹할 정도의 혹평에 상처받았을 이재명과 안희정 지지자들도 저를 욕하시되, 달리 보며 멀리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손석희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분들에게도 똑같은 말씀을 드립니다. 저의 끌쓰기는 저만의 관점에서 나온 산물이기에 생각이 다른 분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 모든 분들에게 위대한 정치철학자였던 한나 아렌트의 《전체주의의 기원1》에 나온 다음과 같은 말로 저의 모자람을 대신할까 합니다.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확신은 역사를 상투적인 틀로 해석하는 길로 이어질 수 있다. 이해란 잔악무도함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다…이해는 오히려 우리의 세기가 우리 어깨에 지운 짐을 검토하고 의식적으로 떠맡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짐의 존재를 부인하거나 그 무게에 패기 없이 굴복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간단히 말해 이해란 현실에, 그것이 무엇이든, 미리 계획하지는 않았지만 주의 깊게 맞서는 것이며 현실을 견뎌내는 것이다…현실을 아무런 편견 없이 감연히 맞서 이겨내는 것이다.” 



#문재인_대통령
#정권교체
#적폐청산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그노시스 2017.04.09 05:10

    아마도 가볍지않은이들은
    님과같은 마음일것이라
    생각합니다.

    문재인의 당선만이
    우리의 목적이어서는
    절대로 안될일이지요.

    올바른 민주정권이 최소20년
    그이상을 유지해야
    사회곳곳에 물들어있는
    적폐의 땟국물을 어느정도
    희석 시키리라 봅니다.

    다음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뼈아픈 채찍은 분명 필요합니다.

    안지사ᆞ이시장 공히
    더욱 자신의 본모습을 들여다보며
    깊은 성찰이 필요한듯 합니다.

    아무리 좋은 재목이라 해도
    담그고 말리고 다듬지 않는다면
    어찌 귀하게 쓰이겠습니까.
    기본자체는 훌륭하나 아직은
    돌아보며 다듬어야할 부분이
    많을줄 압니다.
    부디 스스로를 꿰뚤어보는
    깊은안목과 사람을 구별하는
    혜안도 깊어지길 바랍니다.

    민주정권의 영속이
    국가와 민족의
    명운이 달렸읍니다.

    호프미팅 보고 느끼기에
    참으로 감동적일만큼 좋았습니다.
    역시 민주사내들이더군요
    4명의 경쟁자들 모두에게
    힘찬 응원과 애정을 드립니다.
    늘 수고해주시고

    명쾌한 글로 우리의 답답함을
    가시게 해주시는 도령님께
    감사드립니다.

    • 늙은도령 2017.04.09 07:47 신고

      우리는 비판에 대해 너무 두려워합니다.
      비판은 잔혹할 정도로 해야 발전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서로 간에 믿음이 있다면 얼굴을 붉히는 논쟁에 열려있어야 합니다.
      그런 정도의 그룻이 돼야 지도자가 될 수 있고 민주시민이 될 수 있습니다.
      이재명과 안희정은 치명적인 약점들이 있어서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문재인의 집권기간 동안 운동장을 최대한 평평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야 두 사람의 약점이 치명적인 것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재명과 안희정 지지자들이 이것을 깨달았으면 합니다.
      이땅의 수구보수들은 투표를 하지 않을지언정 진보진영에 표를 주지 않습니다.
      안철수처럼, 자신들이 충분히 요리할 수 있는 정치인이 나오면 그에게 표를 주기도 하고요.
      이재명과 안희정은 더욱 공부하고 경험하고 성숙돼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신좌파의 등장에서 촛불집회로 이어지는 민주주의의 흐름을 이해해야 합니다.
      신자유주의에 대해서도 제대로 공부해야 하고요.
      그것이 노무현의 궤적이기도 했습니다.
      어설픈 이해와 경험으로는 절대 대선의 벽을 넘지 못합니다.
      수구보수의 후보들은 그럴 필요가 없지만 민주진보진영의 후보들은 그래야 합니다.
      그 이유는 인간이란 기본적으로 보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근본적인 한계를 돌파해야 민주진보진영의 후보들은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신좌파의 등장처럼 공부와 경험이 늘수록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성향을 띠게 된다는 것도 깨달아야 하고, 촛불집회가 그래서 가능했음도 이해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로 올리겠습니다.

  2. 둘리토비 2017.04.09 23:16 신고

    현실이 넘 애석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희망을 접지 않으렵니다.
    일부러 정치 뉴스를 안 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때이기도 한데,
    돌아가는 상황들은 뭔가 굉장히 불편합니다~

  3. 耽讀 2017.04.10 06:36 신고

    주말 여론조사 결과는 문재인 지지자들을
    불안하게 합니다.
    유무선 비율로 반박하지만
    추세는 분명 안철수 상승세입니다.
    다행은 문재인 지지율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충성도가 강하지요.
    하지만 비호감도 높아 지지율이 10%대 상승은
    힘듭니다.
    캠프 대응이 필요한 때입니다.
    대세론에 너무 심취한 것은 아닌지.

  4. 네시오 2017.04.10 08:44 신고

    잘 보고 갑니다~

  5. 참교육 2017.04.10 09:14 신고

    모순 투성이 현실과 밎서려면 그만한 이익을 포기해야 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타협하는 순간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지요.

  6. 공수래공수거 2017.04.10 09:16 신고

    네거티브 공세가 도를 넘었섰습니다
    선거기간이 다른때보다 짧지만 정책은 실종된 느낌입니다
    이재명이나 안희정은 말씀하신 부분 앞으로를 위해서 반드시
    해결하고 대응책을 만들어 놓아야만 합니다
    그래야 계속 집권이 가능합니다
    그나 저나 오리무중이네요
    어제 비슬산 정상에도 안개가 자욱햇던데 말입니다


전 세계 언론환경에 대해 공부한 사람이라면, 아니 유럽과 미국에서 몇 년이라도 살아본 사람들은 대한민국처럼 보수 일색의 언론환경은 상상하지도 못합니다. 기본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질 정치인들이 반칙과 특권의 난장판을 벌일 수 있는 것도 그들 못지않게 저질인 언론들이 부정과 비리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공정한 보도와 저널리즘이라는 것이 사치일 뿐인 이들의 공생관계는 그들만의 탐욕과 세습으로 대한민국을 불평등과 차별의 헬조선으로 만들었습니다.





진보매체를 자처하는 소수의 제도권 언론들도 보수 일색의 언론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보진영을 상대로 맹폭을 가함으로써 겨우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난장의 보수매체에 비해 도덕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양, 교조적 위선(양심결벽증)으로 가득한 기사와 칼럼, 논설들은 진보진영과 좋은 정치인을 고사시키기 일쑤였습니다. 등 뒤에서 칼을 꽂기 일쑤인 이들의 작태에 수많은 진보정당과 정치인들이 회복하기 힘든 내상을 입은 채 정치일선에서 물러나야 했습니다. 



'노무현 죽이기'로 대표되는 제도권 언론의 기묘하고 저열한 담합은 이명박의 방송장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박근혜 정부 4년에 이르러서는 공영방송까지 가장 기본적인 언론의 역할과 소명마저 권력과 자본의 광고와 협찬에 팔아넘겼습니다. 이런 천민자본주의의 난장질은 '노무현 죽이기'를 넘어 '문재인 죽이기'로 이어지며, 여론 조작을 위한 여론조사를 남발한 채 위대한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을 구역질 올라오는 마타도어와 네거티브의 진흙탕 속으로 처박아버렸습니다.



깨어서 행동하는 시민들의 연대가 너무나도 두려운 이들은 촛불혁명의 결과물인 조기대선을 최대한 오염시킴으로써 공약과 정책이 실종되도록 만들었고, 언론개혁을 적폐청산의 1순위로 설정한 문재인 후보에게 맹폭을 가하는 대동단결의 이익공동체를 형성했습니다. 이들의 대담합은 전 세계 민주주의 선거역사에서 최고의 수치로 회자되는 '친박연대'를 뛰어넘어 '반문연대나 비문연대'가 유일한 대선공약이 되는 광기의 수준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무려 5개월 동안 연인원 1700만 명에 이르는 분노한 시민들이 불의한 정부에 맞서 시민불복종을 벌이는 동안 단 한 건의 폭력사건도 일으키지 않자, 이에 화들짝 놀란 기득권세력들이 이런 방식으로라도 대항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노무현 참여정부의 4대개혁입법으로 광복 이후 70년 동안 누려왔던 기득권을 뿌리 채 날릴 뻔했던 이들의 대동단결은,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을 공약과 정책으로 반영하고 있는 문재인을 죽이지 않는 한 다음이란 없다는 초조함의 반영입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먼지 하나까지 탈탈 털었지만 아무런 문제를 찾지 못했으며, 지난 대선에서 검증까지 받은 사안들을 다시 들고나와 무한대로 확대재생산하는 것도 이런 초조함의 반영입니다. 죽일놈의 해수부가 3년 동안 방치했던 세월호를 아무런 준비도 없이 초단기에 인양한 것도, 폭력과 불법으로 얼룩진 탄핵반대집회를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 사드의 조기배치를 강행함으로써 한반도를 신냉전의 화약고로 만든 것도 조기대선을 최악의 이념대결로 만들려는 두려움의 반영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들로 해서 문재인 지지자들은 대단히 불리한 싸움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언론과의 정면대결도 불사하는 것입니다. 재임시절에도, 퇴임한 이후에도 노무현을 지키지 못했기에 문재인은 반드시 지키려는 것입니다. 상대가 저널리즘의 아이콘인 천하의 손석희라 해도 이들은 싸움을 피하지 않는 것이며, 필자 또한 그들 중의 한 명인 것입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이, 필자도 어김없이, 문재인에게 우호적인 언론환경을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은 바랍니다, 기계적인 중립이라도 지켜달라고. 오늘의 SBS 8시뉴스처럼, 방어권 차원의 변론기회라도 제공해달라고. 그리고 다시 한 번 결심합니다, 그것이 가능한 순간까지 넘어지고 깨지고 피 흘려도 불의한 언론과의 일전도 불사하겠다고. 문재인 후보가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을 공약과 정책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사람사는 세상에서 사람이 먼저인 탈조선의 그날까지 싸우고 또 싸울 것이라고.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마고 2017.04.08 03:04

    촛불을 들었던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능선 언론과의 전면전입니다 ㆍ이 새벽에 잠 못자고 계속 문재인기사 선풀 달고 악풀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ㆍ이명박 아바타 안철수의 가면을 벗겨야합니다 ㆍ

    • 늙은도령 2017.04.08 04:08 신고

      화이팅!!!!
      우리가 이기고 있으니 마음만 놓지 않으면 됩니다.

    • 현김 2017.04.26 15:47

      저도.. 매일밤 토론 보고난 후 기사에 말도안되는 악플에 싫어요 찍는것..누가 해달라하는것 아니지만 열심히 합니다...다시 노 대통령처럼 미안한 마음 남기고 싶지 않아요.

  2. 耽讀 2017.04.08 07:12 신고

    노무현도 어디 언론 도움 받은 적 있나요?
    문재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대통령이 되어도 임기 끝날 때까지
    물고 늘어질 것입니다.
    결국 지지자들만 그를 지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7.04.08 16:42 신고

      요즘은 팟캐스트의 힘이 크기 때문에 균형은 잡혀 있습니다.
      다만 언론은 중도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들의 준동을 최대한 상기시켜 막아야 합니다.
      손석희도 많이 욕먹고 있습니다.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저는 언론개혁을 위한 증거들을 최대한 많이 남길 생각입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7.04.08 08:29 신고

    MBC와 일부 종편은 정말 개편되어야 합니다
    언론이라고 할수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7.04.08 16:46 신고

      공영방송은 바로잡아 정권에 따라 휘둘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종편은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은 것을 바로잡으면 알아서 좋아집니다.
      거의 대부분 엄격한 법적용을 하면 지금처럼 할 수 없습니다.
      MBC는 인적 청소가 반드시 동반돼야 합니다.

  4. 에휴 2017.04.08 22:53

    조중동이나 불량 지상파 뉴스에 물들은 주위사람들은 설득하기가 좀처럼 설득하기가 힘드네요ㅠ
    안철수에 대한 검증이 쏟아졌던 이번주에 대한 여론은 다음주 여론조사 결과에 반영될텐데 거기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분명 유의미한 변화가 있겠지요??
    이번주 지지율이 거품이였다는 걸 알 때 쯤이면 문재인을 막기위한 카드로써 이용가치가 떨어진 안철수도 결국 버림받을텐데 그 땐 어떤방법으로 나올까요?

    • 늙은도령 2017.04.09 03:33 신고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관련 여론조사들을 살펴봤더니 여론조사가 아니라 여론조작이었습니다.
      기본적인 것도 지키지 않은 여론조사여서 현재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여론조작이었습니다.
      최근의 여론조사는 여론을 만들기 위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여론조사는 추세 정도만 보면 됩니다.
      그것도 대단히 비판적인 시각으로.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는 것이 여론조작의 본질입니다.

  5. 그노시스 2017.04.09 05:24

    안철수는
    아마. 조만간에 식사준표의
    좋은 반찬거리가 되겠더군요.
    섰을때 조심해야하는법이지요
    안철수는 현재 봉우리끝에
    서있습니다.

    곧 내리막이겠지만
    그길이 계곡인지 능선인지는
    수구와 박쥐원의 능력에따라
    정해지겠지요.
    안철수따위가 선택할
    범위가 아닙니다.

    참세상을 바라는이는 일희일비
    하지않고 초지일관 하면
    될듯 합니다.

    캠프와 선대위의 자세가
    더욱 중요한시기입니다.

    • 늙은도령 2017.04.09 09:11 신고

      안철수에게서 빠져나간 표는 홍준표와 유승민으로 갑니다.
      제가 보기에는 유승민으로 더 많이 갈 것입니다.
      문재인 캠프와 민주당은 이런 이동 중에서 기권표를 늘려야 합니다.
      수구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은 문재인을 꺾을 후보를 찾고 있으며,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면 투표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부유표 중에서 투표를 포기하는 유권자를 늘려야 합니다.

  6. 과유불급 2017.04.09 09:52

    보수층 지지자들의 특성상 진보성향의 후보를
    꺽을만한 인물이 없다고 판단되면 투표는 자동
    포기할 것입니다. 그것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는
    수구꼴통 언론들이 안철수에게 몰빵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러나 그 허황된 꿈은 우리
    홍준표어른이 참교육 실천으로 무참히 깨줄것입니다.안철수가 가지고 있는 기본내공은 홍준표의 말장난에도 이겨낼 수 있는 수준도 못됩니다.
    때문에 여론조작에 의한 안철수 거품은 반드시 바닥을 들어내고 말것입니다.
    오히려 큰걱정은 외부가 아닌 내부 문캠프와
    더민선대위의 집결과 결집입니다.

  7. 동우 2017.04.09 16:09

    안철수 목포항에 세월호 유가족 찾아갔다가
    https://twitter.com/1574dump/status/850963799536353280 (언론에서 이 보도는 없고)


    5.18-세월호, 안철수 오늘은 "치유 행보" "세월호법 반드시 통과시키겠다" 보도들만 띄더라구요.

    천안함 유가족 논란 . 새벽 지하철 탐방 행보 논란.안철수 딸 미 유학 국적 논란은 지상파. 종편에서 조용하던데
    언론의 균형잡힌 보도는 아닌 듯 싶습니다.

  8. 동우 2017.04.10 08:48

    주.갤에 실린 글인데 늙은 도령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안영모는 박정희가 부산 군수기지에서 소령으로 근무할 때 직속 군의관이었다. 당시 안영모는 박정희에게 부탁해 안철수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tock_new1&no=1801304


어제 많은 분들이, 필자도 포함해서, 노골적으로 문재인을 죽이고 안철수를 띄우는 JTBC 보도부문의 편파적 보도에 분노를 표한 것에 화들짝 놀란 손석희가 오늘의 뉴스룸을 통해 냉철하게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자기변명과 거짓말만 늘어놓았습니다. 민주당 경선을 철저하게 홀대했던 손석희의 뉴스룸은 당선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문재인이 최종후보로 선정된 날에도 다른 보도들로 40분을 채운 다음에 간단하게 다루었지만, 안철수가 국민의당의 후보로써 결정된 다음날에는 첫 꼭지부터 무려 20분 이상을 '안철수 띄우기'에 할애할 정도로 편파적인 보도를 했었습니다.    





뉴스룸의 편파적인 보도는 지난 대선에서 모든 의혹이 해소된 노무현 사돈의 음주운전을 문재인이 은폐시킨 것처럼 보도한 것으로도 모자라, 두 번의 '팩트 체크'를 통해 문재인 아들의 특혜채용을 최대한 부풀림으로써 '문재인 죽이기'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누가 봐도 뉴스룸의 편파성이 도를 넘었음에도, 그래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글과 영상으로, '팩트 체크'를 팩트 체크하는 방식으로 뉴스룸을 비판했음에도 손석희는 한 명의 기자를 데리고 자기변명과 거짓말을 늘어놓았습니다.



변명의 내용도 저급했던 것은 뉴스룸을 통해 공약과 정책을 비교하고 검증하고 싶은데, 각당의 후보들이 내놓은 것이 없어 그럴 수 없다는 것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민주당 경선 중에서도, 경선이 끝난 이전과 이후에도 문재인 후보는 끊임없이 공약과 정책을 내놓았지만, 안철수는 조기대선이 결정된 처음부터 지금까지 '자신만이 문재인을 이길 수 있다'며 문재인과 자신의 양자대결만 주구장창 외쳐됐음에도 두 사람을 동일선상에서 다루는 '일반화의 오류'를 자발적으로 범했습니다.



오늘의 뉴스룸은 폭발적으로 쏟아졌던 비판들을 의식해 안철수 비판에 나섰지만, 지난 대선에서 이미 나왔던 내용들만 되풀이했을 뿐 새로운 것이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광주와 부산의 선관위로부터 고발 당한 국민의당 경선과정의 부정동원도 성격이 전혀 다른, 그래서 선관위로부터 당 차원의 고발을 당하지 않은 백석대교수의 대학원생 동원과 동급으로 다룸으로써 안철수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물타기(이것도 일반화의 오류다!)도 시도했습니다. 



문재인과 안철수만 비교하면 또 다른 비판에 직면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해, 막말과 망언만 늘어놓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까지 끌어들여 프레임 설정 운운하는 것에서는 실소를 금치못했습니다. 후보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수준과 빈도, 횟수, 맥락, 당위성 등은 따지지도 않은 채 세 명의 후보를 동일선상에서 다루는 것은 명백한 일반화의 오류여서 뉴스룸의 신뢰성은 완전히 상실되고 말았습니다. 정치혐오나 냉소를 불러일으키는 일반화의 오류를 세 번이나 고의적으로 저질렀으니 어떻게 뉴스룸을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심지어 손석희는 앵커브리핑을 통해 홍석현이 대선에 출마하면 JTBC를 떠나겠다고 선언했음에도, 홍석현과 정운찬과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고 합의한 김종인이 홍석현을 대신해 우회출마(삼성전자그룹의 경영권 승계과정이 떠오른다!)를 선언했음에도 이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을 피했습니다. 어제 '문재인 죽이기'의 일환으로 진행된 '비하인드뉴스'에서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김종인의 출마가 홍석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스치듯이 말한 것으로 땡치겠다는 심산이란 말입니까?



이번 주 내내 '안철수 띄우기'를 첫 번째 꼭지로 다루었던 '5시 정치부회의'가 오늘도 첫 번째 꼭지를 '안철수 띄우기'로 할애한 것까지 더하면, JTBC 보도부문을 총괄하는 사장이자 뉴스룸의 앵커로서의 손석희에 대한 신뢰가 더 이상 유지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이번주의 JTBC 보도부문과 손석희는 신뢰할 수 있는 언론사도 언론인도 아니었다고 확언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리더십의 요체이기도 한 신뢰는 오랫동안 쌓여야 구축되는 것이어서 좀처럼 무너지지 않지만, 태생적 한계에서 자유롭지 못한 JTBC라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음모론적으로 말하면, 홍석현의 JTBC 회장 사퇴에 맞춰 이루어진 손석희가 앵커브리핑이 잘짜진 시나리오가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들 수 있습니다. '언론사의 기조는 소유자의 것'이라는 언론학의 유명한 명제처럼, 회장에서 사퇴했다 해도 JTBC는 홍석현의 것이라는 사실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습니다. 부정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며, 무엇보다도 '권위가 빠져나가면 권력이 들어선다' 했습니다. 권위란 신뢰를 바탕으로 할 때만 저절로 구축되는 것이고요. 



이번주의 JTBC 보도부문과 손석희의 뉴스룸은 공정한 보도에서 나오는 시청자의 믿음이란 저널리즘의 권위를 버리고 방송이란 권력을 휘두르는데 급급했을 뿐입니다. '사실, 공정, 균형, 품위'를 내세운 뉴스룸의 손석희라면, 홍석현과 일전불사를 외쳤던 저널리즘의 산증인 손석희라면 더 이상의 신뢰가 무너지기 전에 필자는 물론 수많은 사람들의 비판에 대해 제대로 답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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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랄동 2017.04.07 14:36

    박근혜의 태극기 콘크리트지지층과 다를바없어보이시네요

  3. merryjanet 2017.04.07 16:38

    오늘 분위기가....
    우선 제 어리둥절함부터 진정해야겠네요.
    어제도 물론 그저께도 뉴스룸을 시청했지만, 손 앵커의 안철수 띄우기는 느끼지못했는데.
    누가 봐도 문대표 지지자였음을 숨기지 못했던 손앵커로서도 하잘것없는 문대표 아들의 취업 공방전에
    무언가 언론인으로서의 지적도 필요하고 "마 고마해~"로 쉽게 넘기시다 큰일 치를까 염려되어 어쩌면 미리
    던져놓고 문 캠프 쪽의 적극대응을 유도한 게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그러면서 다음날은 안철수 의혹을 팩트첵크
    하겠지..예상했더니 역시 그랬고. 물론 문캠프측에서도 적극적으로 심재철을 비롯한 저쪽 편에 고발조치도 취하고
    강경대응하는 모습에 좀 안도를 하고 있는데, 제가 잘못 본 게 아닐거예요.
    손앵커가 아무리 보도국 사장이라고 해도 언론사의 도리와 책임이 있는데, 이슈가 되고 있는걸 그냥 묻어버리고
    또는 어떤 후보에게 불만이 있다하더라도 대중이 특별히 관심이 없는 부분을 부풀려서 보도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나마 JTBC를 통해서만 공정한 뉴스를 볼 수 있다는 아주 소박한 위로를 받습니다.
    문재인 후보님도 최선을 다하실 것이고, 문캠프에서도 더욱 분발해서 국민의 뜻을 읽으면 분명 좋은 결과있을 것이라
    믿고 응원하는 수 밖에 없네요. 모두들 흥분 가라앉히시고, 끝까지 문캠프를 응원해드립시다. 모두 힘내세요~~

    • 늙은도령 2017.04.07 17:08 신고

      손석희가 문재인 편은 아닙니다.
      그는 철저하게 대리자의 역할로써 지금까지 온 언론인입니다.
      진보에서 나오면 보수의 질문을 대신해주고, 보수에서 나오면 진보의 질문을 대신해주는 방식으로요.
      손석희가 JTBC로 이적했을 때 걱정했던 것들이 최근에 분출하고 있습니다.
      홍석현이 움직이는 한 손석희라고 해도 맞싸울 수가 없습니다.
      이번주 내내 안철수를 띄우는 보도부문을 보면서 더 이상은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썼고, 그것이 반향을 일으켰을 뿐입니다.
      저도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저는 방송 보도와 언어기호학, 논리학 등에 관해 많은 연구를 했기 때문에 전문가의 입장에서 작은 것까지 짚어낼 수 있습니다.
      JTBC 보도부문은 민주당은 물론 문재인에게 결코 호의적인 적이 없었습니다.
      그것이 이번주 들어 폭발했고요.
      JTBC의 성공비결은 모두를 비판하는 것이었는데, 이번주는 전혀 그렇지 않았고, 그것은 오너 홍속현의 행보와 연관돼 있는 것 같습니다.
      손석희가 마지막까지 탁월한 언론인으로 기억되려면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저는 손석희가 JTBC에서 퇴사하면 차기정부의 MBC 사장으로 추천까지 했습니다.
      그럴 정도로 손석희를 믿었는데.... 이번주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4. 2017.04.07 17:54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7.04.07 22:30 신고

      JTBC도 이번 선거를 네거티브의 잔치로 만들고 있습니다.
      종편에 엄격한 잣대를 댈 문재인이 독주하자 이들도 나선 것이지요.
      홍석현의 입김이 결정적이었을 테고요.
      모든 후보들이 네거티브로 일관하는 상황에서 문재인 캠프만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보니 이런 상황까지 왔고, 그것에 JTBC가 일조했습니다.
      오늘의 뉴스룸도 네거티브에 초점을 맞춰 대선을 보도했습니다.
      JTBC보다 SBS가 훨씬 중립적입니다.
      문캠의 미숙함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 고쳐지지 않을 것입니다.
      아쉽고 안타깝지만 그들의 수준이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노무현 때 성장한 사람들은 모조리 쳐내도록 만들었으니 이런 현상이 나오는 것입니다.
      언론공작에 문재인은 많은 인재를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5. 꽃다지 2017.04.07 21:17

    정치는 잘 모르지만 저는
    조중동이 띄우는 사람은
    절대 안찍기로 했습니다

    그저 이명박이 대통령될때는
    전과14범에 4대강개발한다고해서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되겠다생각했고

    박근혜에대해 잘 몰랐지만
    자기손으로 밥한번,빨래한번, 십원한푼
    벌어보지 못한 사람이 국민을 대신할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철수에대해 잘 몰랐지만
    이명박이 키우는 사람이라기에
    절대 찍지 않을겁니다
    사람은 끼리끼리 어울리니까요

    요즘은 왠지 jtbc보기가 싫어지네요

    • 늙은도령 2017.04.07 22:31 신고

      조중동은 대한민국을 말아먹는 만악의 근원입니다.
      이들이 미는 후보는 무조건 찍으면 안 됩니다.
      이들을 제거해야만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언론환경을 갖출 수 있습니다.
      형편없는 보수세력이 정권을 잡는 것도 이들 때문입니다.

    • 대통령 2017.04.08 12:03

      뭘 알고 애기하세요
      남말만 듣고 따라하다 남인생 살지 마시구요...

  6. 한가람 2017.04.08 02:05

    한심하다.병원 권한다

  7. 하나 2017.04.08 05:06

    정말 못봐주겠네요.
    문재인 아들 특혜문제는 문재인씨가 직접 JTBC에 팩트첵크 해주라고 부탁한것 입니다.
    그리고 문재인의 말바꾸기 또한 안철수 못지 않습니다.
    문재인이 노무현 보다 더 원칙주의자 라고요?
    저는 현재 노사모 멤버로서 문재인씨의 그간의 무능과 우클릭 행보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새누리 일당들이 온갖 패악질을 할때도 침묵하며 불의에는 방관하며 박근혜의 명예로운 퇴진
    운운하며.... 지금 문캠에 있는 작자들을 보세요. 부정한 이들이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언제 눈을 뜨시렵니까? 제발 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야 하는지를 설득해 보세요.
    안되어야 할 이유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되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문재인씨는 노무현의 좋은 친구는 될 지언정 대통령은 되어서는 안될 인물 입니다.

    • 늙은도령 2017.04.08 18:32 신고

      노사모를 했다며 그런 것도 몰라요?
      노무현의 가치와 정신부터 제대로 공부해요.
      당신처럼 노사모했다고 노무현과 문재인을 왜곡하는 사람 때문에 이명박근혜가 정권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니까.
      당신이 진보적 자유주의에 대해 제대로 안다면 이따위 소리 못해요.
      당신은 무늬만 노사모일 뿐, 그냥 구좌파에요.

    • 하나 2017.04.09 04:39

      문재인이 왜 대통령이 되야 하는지를 말해 보시라고요. 늙은도령님. 제가 뭘 모른다고요? 대화의 기본도 모르세요? 제 글에 반박을 하시려면 제대로 하세요. 왜 동문서답을 하세요? 하나 더 첨부 하자면 당신같은 문빠들 정말 대책 없습니다. 이상호 기자에게 협박을 하질 않나... 이제는 손석희 앵커에게 까지.... 이런게 노무현의 가치고 정신입니까? 정신차리세요.

    • 고호 2017.04.09 08:47

      문재인 깜이 아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 아닌가요? 수구꼴통들이 노무현에게 그런 프레임을 씌웠었죠 그럼 이 상황에서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어야 한단 말입니까? 기득권과 보수언론들이 팍팍밀어주는 안철수? 수구대표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웃음만 나옵니다. 누구 지지하시는지 모르겠으나 이거 하나는 확실히 알거 같네요. 이 사람들은 문재인보다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 하나 2017.04.10 04:46

      고호님의 논리라면 결국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야할 이유라는게 "인물이 없으니 문재인이 되야 한다." 입니까? 제 입장에서 봤을때는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개긴도긴 이라는 겁니다. 홍준표,유승민 이런 자들은 그냥 쓰레기 들이니 거론 않겠습니다. 고호님이 오히려 문재인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 주셨네요. 자기 소신과 철학도 없이 왔다 갔다 말바꾸기 하는 후보를 어떻게 믿습니까?

  8. 오필승코리아 2017.04.08 09:31

    그럼...........
    문재인 말고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대 보시던가...

  9. 다라마 2017.04.08 13:24

    " 손석희는 앵커브리핑을 통해 홍석현이 대선에 출마하면 JTBC를 떠나겠다고" 했다고요?
    제가 직접 봤는데, 그런 말이 전혀 아니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왜곡을 할 수 있죠?
    " JTBC 기자단은 특정한 누구를 위해 봉사하지 않는다. 그것은 저널리즘이 아니다. 저널리즘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그만두겠다"라고 한 것이지요.
    이것을 어떻게 '홍석현이 대선 출마하면"으로 왜곡 해석하지요?
    늙은 도령님이 그 정도 문해력이 없는 분은 아닌 것으로 아는데, 이렇게 해석하는 것은 의도적 왜곡이라고 볼 수 밖에 없네요.
    이런 왜곡이 있어 버리니, 글 전체의 신뢰도가 확 떨어져 버릴 뿐더러,
    늙은 도령님에 대해 그동안 쌓아왔던 신뢰도 확 의심스럽군요.

    • 늙은도령 2017.04.08 18:37 신고

      저널리즘을 지키지 못했고, 누구를 위해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했는데 지나 일주일 간의 뉴스룸과 보도부문은 그렇지 못했으니 당연히 관둬야죠.
      손석희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면 당연히요.

      앵커브리핑에서 한 말이 모두 다 사실이 아니며 속마음을 다 표현 못하는 것 압니다.
      조직이라는 것이 그렇게 만만치 앟고요.
      사장으로써 조직원들도 생각해야 하니까 자신의 한 말과 다른 상황에 처해도 일정 수준까지는 손석희라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것을 알기에 강한 경고의 글을 쓴 것입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요.
      홍석현이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들어간 이상 JTBC는 요주의 대상입니다.
      다른 언론보다 가혹한 잣대로 평가할 것입니다.
      손석희가 JTBC가 그랬어 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으니 그에 합당하지 못할 때 비판받아야죠.
      성역이란 없습니다.
      문재인이 잘못했을 때 비판했듯이 손석희야 말할 것도 없고요.

  10. 어노니머스 2017.04.08 22:11

    손석희 사장에 대한 그동안의 신뢰가 최근 며칠 사이 무너져내려 안타까울뿐입니다.

    한때 영웅처럼 받들여져 권력에 대한 욕심이 생긴것인지.

  11. 패랭이 2017.04.09 01:52

    혼란스럽습니다. 안타깝습니다.

  12. 기가막혀 2017.04.09 10:47

    초반 문재인 대세랄땐 문재인 기사만 나오고 안철수 기사는 내보내지도 않았는데 별말 없다가 분위기 바뀌어서 안철수가 대세가 되고 그게 기사화되니 문재인 홀대라고? 진짜 문빠들 논리 못봐주겠다. 박사모랑 다른게 뭐냐? 문재인 해명안하는 건에 대해선 관대하고 말같잖은 조폭논란으로 물고늘어지기 꼴보기 싫어 죽겠다. 민주당은 왜 발전이 없냐? 내가 정치에 관심갖은 십년전부터 지금까지 변화가 없다

    • 공명 2017.04.09 20:33

      그냥 관심 안가져주는게. 도와주는거다..자신있음. 여기서 씨부리지말고 오프에세 친구나 선배들에게 말해봐라..허접한색이

    • 늙은도령 2017.04.09 22:42 신고

      그렇게 생각하고 사니 기가막히는 것이지요.

    • 늙은도령 2017.04.09 22:42 신고

      그렇게 생각하고 사니 기가막히는 것이지요.

  13. 입맛에맞지않으면적? 2017.04.09 11:06

    전체적으로 글을보니 자기와 생각이 같지않으면 전부 부정하는 글이네요 어쩜 이 글이야말로 진실을 왜곡하고 싶은것 같습니다

  14. 소신대로 2017.04.09 13:57

    저널리스트들의 입을 막아버리고 입맛에 맞는것만 얘기해줬으면 하는 가족같은 마음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으로 글을 쓴것처럼보이는군요.
    어차피 무슨 말을 하든 듣지 않을거겠지만 다른이들을 몰아가지는 마세요.
    "봤지 나를 거역하면 어떻게 되는지? 본보기를 보여주마" 하며 치매설 유포자를 "한놈만 팬다"라는 말로 효과적으로 입을 막는 방법을 쓰는것이 충성일수도 있겠죠.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치매설 돌자 바로 병원가서 진단서 띠고 끝내셨습니다. 그냥 그렇게 하면 긴 논란도 없습니다. 논란거리를 남겨두어 지지자들과 비 지지자들과 싸우게 두는게 정상입니까. 지도자가 되려면 효율적으로 많은사람이 공감하는것에 대한 자신의 답을 보여주고 국민에게 제안하여 선거로 답을 받는과정을 중요시 여겨야하는데 지금 조폭설같은경우를 부각시키는건 부메랑이 되서 돌아옵니다.
    자신들이 투명하게 검증의 증거를 내어 논리적으로 맞았다면 그게 검증끝이되는것인데 그게 안되니까 언론들에게 검증꺼리를 의혹으로 계속 끌고가게 하는거 아닙니까. 손석희한테 문자를 보낼수도 있다고 말하는건 정상적인 생각이 아닙니다. 민주당이 당역할을 충분히 하려면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을 입법부의 일부로써 여당으로 보조하기도 하겠지만 그 본연의 감시역할을 같이 수행할수 있어야 정상적인 정부기능이죠.
    지금 상태로 그런면이 보이지 않는데 걱정 안하는게 더 이상한겁니다. 손석희 한테 문자를 보내시는건 자유라고 하시는데 그로인해 발생할 뒷일을 많은 사람들이 감당해야하는것이 자유라고 생각하시는것 같군요.

    • 공명 2017.04.09 20:38

      라고 자기 잇속 때문에 대세를 거스른 김대중대통령에게. 슨상님이라고 하는 전라도 분이군요
      김대중 노무현 됐는데 전라도 딱히 안밀어 줬다고
      ㅋㅋ투덜되다가..박정희때 전라도당. 되서 영원히. 지역감정의 일순위였다가 이제겨우 ㅋ. 지역감정 이. 서서히 무너지는 와중에 정치가에게. 또속아 전라도 당을 만든 ...
      답없습니다 그냥 땅 띠어서 따로사세요 괜히 다른 국민들 까지 힘들게 하지마시고 철수데리고 전라도에서 농사지으면서 사십시오..
      어디서 주어들은거 앵무새처럼 나불대지 마시고
      좀 본인이 생각이란걸 하고 말하세요
      세뇌란걸 당하고 말하지마시고 ㅋ

  15. 니애비 2017.04.10 20:29

    문재인 띄워주지않는다고 지금 이딴 소리를 짖어대나? 한심하다...참고로 나도 문재인후보 지지한다. 너같은 애들이 간빠들한테 물어뜯을 빌미를 주는거다. 이 생각모자란 모질이야...

  16. Jenny 2017.04.10 22:58

    저는 너무 맘이 상해서 요새 JTBC 일절 않보고 있습니다.

  17. 멋내기 2017.04.19 21:32

    Jtbc가 공정하지 못하다고요?
    박사모 주장과 똑같네요..

  18. 멋내기 2017.04.19 21:34

    문재인 지지자 맞는거죠??
    궁금하네

  19. 토함산에 2017.04.22 04:05

    Jtbc의 편향적 보도가 너무 크다. 어제 아침에도 안철수지지자 평론가 유창선이 나와 안철수 띄우고 문재인 마구 깜. 시청자들이 편향적인것을 너무도 알겠더라. 더 이상 손석희에 공정함은 떠난것으로 보인다. 슬프다.

  20. 심석희 2017.05.11 05:50

    이건 피해의식이죠. 재인티비씨라고 불립니다.. 처음 듣네요. 안 편을 들다뇨. 이건 피해의식이 맞죠

  21. 이니 2017.05.11 20:21

    그냥 블로그 폐쇄하세요 이런 말같지도 않은 글 쓰지 마시고요. 너무 어이가없어서 읽다가 실소했습니다.


지난 3일 동안, JTBC 보도부문의 보도행태가 너무 이상합니다. JTBC 보도부문이 문재인과 민주당에 우호적이지 않은 것은 여러 편의 글로 다룬 적이 있지만, 지난 3일 동안 대놓고 안철수를 띄우는 것에서는 다른 종편들과 무엇이 다른지 알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홍석현이 대권정국에 뛰어든 이후 JTBC 보도부문의 변화를 면밀하게 살피고 있는데, 이번주 들어 그들의 편파성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것 같았습니다. 





JTBC 보도부문에서 '리셋코리아' 관계자가 심심찮게 나오는 '뉴스현장'은 말할 것도 없고, 정당과 정치인 모두를 까대는 방식으로 시청률을 유지해온 '5시 정치부회의'까지, 심지어는 지난 이틀 동안의 뉴스룸까지 '안철수를 위한, 안철수에 의한, 안철수의' 보도를 내보는데 사력을 다했습니다. 문재인에게 불리하도록 착시현상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했던 특유의 그래픽 장난은 말할 것도 없고, 철저하게 홀대했던 민주당 경선과는 달리 국민의당 경선이 끝난 오늘에는 뉴스룸의 처음과 끝, '팩트체크'와 '비하인드뉴스'까지 동원해 안철수를 띄우고 문재인을 죽이는데 전력을 다했습니다. 



손석희도 이런 노골적인 안철수 띄위기와 문재인 죽이기가 제발 저렸는지(또는 마음이 불편했는지) '어떻게 하다 보니 지난 이틀 동안 안철수를 집중적으로 다루게 됐다'면서 혹시 모를 비판에 물타기(또는 자기 변호)를 시도했습니다. 이번주에 JTBC 보도부문이 보여준 이런 편파성을 일일이 열거하려면 몇 편의 글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생략하겠으나, JTBC의 이런 변화는 홍석현이 김종인과 정운찬과 만나 노인들의 공동정부(세 명이 특정후보를 밀어 4명이 대통령을 한단다)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시기와 겹친다는 점에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없습니다.



손석희는 앵커브리핑을 통해, 홍석현이 대선에 출마하면 JTBC 보도부문 총괄사장에서 물러나겠다며 일찌감치 배수진을 치며 세간의 의심에 쐐기를 박긴 했지만, 그것은 손석희 개인의 의지일뿐 오너 홍석현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전체 직원의 의지는 아닙니다. 오늘의 '비하인드뉴스'에서도 안철수를 띄워주고 문재인을 죽인 것이 홍석현과 공동정부에 합의한 김종인의 대선출마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지만, 관련 증거는 아무것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주 내내 필자는 JTBC 뉴스룸과 SBS 8시뉴스를 동시에 시청하며 꼭지 편성과 보도 내용과 방향성 등을 체크했습니다. MBC와 KBS는 언론사이기보다 사회적 흉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비교의 대상 자체가 아니어서 SBS와 비교했던 것입니다. 그 결과는 JTBC의 압도적인 편향성으로 드러났습니다. 언론사마다 각각의 기준이 있겠지만, 최소한 이번주만 놓고 보면 JTBC의 편향성은 (의도가 있지 않았다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안철수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했고, 문재인에게 압도적으로 불리했습니다. 





이런 안철수 편향성은 홍준표와의 충격적인 인터뷰로 부각되지 않았을 뿐이지, 중립적인 시각으로 지금의 자리에 오른 손석희마저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종편의 하나였을 뿐인 JTBC보도부문을 최고의 언론으로 만들어낸 손석희의 노고와 인격을 의심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 역시 홍석현의 대선행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고려할 때 이번주 JTBC보도부문의 보도행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위험신호를 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손석희가 사장이자 앵커로 있다는 점에서 JTBC보도부문을 변함없이 시청하고 있지만 홍석현이라는 인물이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어서, 이번주의 JTBC보도부문은 더 이상 시청하지 말아야 할 종편의 하나로 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을 접을 수 없었습니다. 차기정부의 적폐청산 중 으뜸이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과 함께MBC의 정상화라면 손석희의 마지막 작품이 그것이었으면 합니다. 



삼성전자그룹에서 오너는 신과 동급입니다. 삼성전자그룹에서 독립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중앙일보그룹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전자그룹을 경험해본 사람들이라면 오너에 대한 충성심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직원 세뇌가 얼마나 집요하고 철저한지 알고 있습니다. 홍석현은 이건희와 이재용처럼 자신의 그룹에서는 신과 동격입니다. 손석희라고 해도 절대 넘을 수 없는 것이 오너이며, JTBC에서 먹고살아야 하는 직원이라면 말할 것도 없습니다.



홍석현, 이재용이 감옥에 들어가니까 이번에는 자신이 모든 악의 근원으로 거듭나려는 것인지… 손자들이나 보며 곱게 늙어갔으면 최상이었거늘, 왜 대선정국으로 기어나와 추레한 노욕을 불태우겠다는 것인지, 제기랄!!!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강가딘 2017.04.06 01:24

    100% 공감

  2. 별도움이 안되는 글입니다. 2017.04.06 02:16

    이런 글은 오히려 문재인후보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언급만 많이 되었을 뿐 결코 안철수후보에게 유리한 보도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후보라도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검증되어야 하는 것이 맞구요.

    • 늙은도령 2017.04.06 02:31 신고

      제대로 봤나요?
      안철수에게 유리하지 않았다니요?
      다시 보시고 오시지요.

  3. 耽讀 2017.04.06 06:32 신고

    어느 한 곳도 문재인에게 우호적인 언론이 없습니다.
    문재인은 '양념'발언 하나만 해도 전언론이 융단폭격을 합니다.
    안철수는 '짐슴'이라는 단어를 써도 잠깐 보도하고 넘어갑니다.
    어쩌면 이런 언론환경이 대세론에 안주했던 지지자들을 더 결속하게
    만듭니다. 한 순간도 긴장 놓치면 안 됩니다,
    절실함과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좋은 언론환경 아예 바라지도 말아야 합니다.

    • 팩폭 2017.04.06 08:17

      우호적으로 해줄 일이 있나? ㅋㅋ
      아들 문제에 양념 문제에 대북관 문제에
      당장 기억나는 큰 거만 3개 인데?
      자신이 보기 싫은 언론은 나쁜 언론인가 ? ㅋㅋ

    • 늙은도령 2017.04.06 16:48 신고

      언론의 이런 일치단결이 문재인의 승리를 인도할 것입니다.
      이제는 팟캐스트가 차지하는 영향력이 크고 분노하는 시민들이 언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깨어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별로 걱정하지 않습니다.

      손석희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번 글을 쓴 것입니다.
      이렇게 비판적인 글을 씀으로써 손석희가 균형을 잡아가는데 도움을 주면 되니까요.
      예전에 제가 손석희를 비판하는 글을 썼을 때 20만 명이 읽은 적이 있는데 그 글 이후 JTBC가 많은 신경을 썼으니까요.

  4. 많이본 2017.04.06 09:05

    이런 시츄에이션운 민주당 경선할때 많이 보고 듣던 내용인데 이재명후보 죽이기..ㅋㅋ상황이 비슷하네..문재인 띄우기 하던때랑...돌고도는 것인가???? ㅋㅋㅋ

  5. 참교육 2017.04.06 14:21 신고

    추태로 말하면 홍석현 뿐만 아닙니다.
    김종이이며 망신을 당한 손학규며 인명진....을 보십시오. 참으로 꼴 볼견입니다.
    어차히 주사위는 던져 졌으니 문재인후보가 당선 될 수 있로록 힘을 모아야겠지요.

    • 늙은도령 2017.04.06 16:50 신고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번 대선은 어떻게 해도 문재인이 승리합니다.
      모든 변수를 넣고 수학적으로 계산해봐도 문재인을 이길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온갖 여론조사가 그것을 말해줍니다.

  6. 그래도 어대문 2017.04.06 16:56

    눈팅회원입니다.

    도령님이 이렇게 낙담하시기에 지나가다 한마디 적고 갑니다.


    26살 제 조카가 얼마전까지 4차산업혁명을 운운하며 안철수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몇일전 이렇게 말하더군요. 모든 언론사가 안철수를 띄워주는 것을 보니 마음을 바꾸게되었다. 문재인만이 답인 것 같다. ㅎㅎ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80%의 국민이 정권교체를 원하고 그 가운데 대부분의 사람이 적폐청산을 원합니다.

    아무리 언론사가 교언영색으로 국민들의 판단을 흐릿하게 하려해도 이렇게 사람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들을 찾아내고있습니다.


    어대문.
    대깨문. 이 그냥 나온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힘내시고요. 좋은 글 또 보러 오겠습니다.


    댓글은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될 겁니다. 도령님 파이팅 !

    • 늙은도령 2017.04.06 17:05 신고

      저도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JTBC는 비판에 민감한 편이라 손석희에게 힘을 실어주려고 이번 글을 썼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문재인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습니다.
      역사는 시민의 의지와 꿈이 만들어가는 것이니 촛불시민을 믿지 않으면 누구를 믿겠습니가?

      댓글 감사합니다.
      늘 힘내서 싸울 것입니다.

  7. 허브나무 2017.04.07 10:25

    문과 안후보의 박빙으로 몰려가는 작금의 상황이 이상하게 보이지만, 그만큼 문재인을 반대하는 세력이 큽니다. 믿어지진 않겠지만 기존의 새누리당 콘크리트층이 상당수 안철수를 지지하고, 문재인 후보의 안보개념을 인정하지 않는 중도붕들도 안철수 지지가 늘고있는것이 사실입니다. 반면에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더 늘고 있지도 않죠.이런 상황이라면 정권교체를 이루기도 어려울 수 있고, 이명박과 친한 안철수가 당선된다면 적폐청산은 물건너 간다고 봐야겠죠. 문재인 후보가 사회공정성을 확보하기위한 명확한 공약이 없다면 안희정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민주당 지지를 이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늙은도령 2017.04.08 04:00 신고

      지금은 한국의 이념지형이 본래대로 돌아가는 시기여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박근혜가 구속됐기 때문에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더 이상 샤이하게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진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문재인을 꺾을 수 있는 자라면 누구에게라도 마음이 가는 것인데, 후보들이 정식으로 등록하고 TV토론과 유세가 본격화되면 달라집니다.
      문제는 언론인데, JTBC와 SBS만이라도 중립을 지켜줘야 문재인이 승리합니다.
      그런데 SBS는 중립으로 돌아오는 중이라서 비판을 자제하는 것이며, JTBC는 중립에서 홍석현의 뜻으로 흘러가는 것이라서 심할 정도로 비판한 것입니다.
      다음주부터는 지지율의 변화가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8. 구름바다 2017.04.07 11:19

    좋은 내용의 글 잘 읽었습니다.

    그동안 종편은 들을 가치도 볼 이유도 없어서
    아예 관심도 가지지 않고 지냈으며
    정권의 나팔수가 된지 오래인 KBS, MBC 도 안 보았기에
    그나마 비교적 사실 전달이라도 제대로 하는 것 같은
    손석희의 뉴스룸을 보는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뭔지 모르게 보도 내용이나 색깔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 못된 나만의 생각이 아니었군요.

    어차피 JTBC 역시 태생적 한계가 있기에
    우리는 우리 스스로 적당히 걸러 내고
    또 적당히 받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여론조사는 믿지 않았고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여론조사에 흔들리지 않기 바라며
    그 정도 가지고 마음을 정하지 못 하고 휘둘리는 사람이라면
    판단조차 제대로 못하는 그정도 인지능력으로 섣불리 투표하지 말라고 말 하고 싶군요.

    아울러 방송에서 특정 후보를 깎아 내리거나 올리는 일에도
    너무 크게 받아 들이지 말고 스스로 믿은 바 대로 신중하게 판단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항상 좋은 칼럼을 쓰시는 늙은도령님,
    늘 건강하시고 계속 좋은 글 부탁합니다.

    • 늙은도령 2017.04.08 04:02 신고

      님 같은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안철수의 지지율은 어차피 떨어질 것이기에 큰 문제가 아니지만, 언론들의 담합은 위험수위에 이르렀기 때문에 신랄한 비판을 가해야죠.
      이길 수 있으니 주변에서 한 사람만 데리고 투표에 참여하면 압도적인 정권교체도 가능합니다.
      힘냅시다, 님도 저도!!!

  9. 마고 2017.04.08 03:06

    이제 jtbc 손석희에 대한 기대도 접어야하나 봅니다 ㆍ문재인은 우리가 지킵니다 ㆍ그리고 문재인과 우린 반드시 해낼겁니다 ㆍ

  10. 그냥 2017.04.08 11:43

    손석희 너마저....

  11. 드감 2017.04.09 09:27

    무슨 궤변인지 ?
    JTBC는 Fact를 보도 한거 같은데..
    문재인이 불리하게 나타나니까
    갑자기 홍석현이 지시 한것처럼 이야기 하네
    꼭 문재인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적폐청산 이라면..
    그게 대한민국을 발전 시킬수 있다는 근거는
    무엇인지 ? 기득권 을 몰아내면
    발전 할수 있나 ?
    공정한 경재을 통해 대통령을 뽑아야지
    안철수를 비난해서 대통령이되기 보다는
    문재인의 미래비젼을 공감하도록
    제대로 제시 했으면 하네요

  12. 뚜락 2017.04.09 12:59

    jtbc가 잘못된게 아니라 당신이 듣고 싶은게 아니니 불만이겠져. !
    박근혜,순실 비선실세를 신랄하게 보도할땐 제대로 하고있다더니ㅈ. .

  13. 이원진 2017.04.18 16:22


노무현이 후보였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지금처럼 제도권의 모든 언론이 한 명의 후보를 맹폭하고 물어뜯는 것은 처음 봅니다. 연인원 1600만 명을 넘은 촛불집회의 명령이 적폐청산과 국가개조이어서 그런지, 도둑이 제발 저린 제도권 언론들이 '문재인 죽이기'로 대동단결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을 개에게나 줘버리는 그들이지만, 이명박근혜 9년 동안 침묵을 유지하던 얼치기 진보학자 최장집까지 호출해서 '문재인 죽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퇴임한 노무현을 극한 지점까지 몰아붙였던 교조적인 경향을 중심으로, 노동자를 팔아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사이비 진보매체까지 조중동의 논리에 따라 문재인을 공격하는 예전의 난장으로 돌아갔습니다. 조중동의 행동대장인 종편(문재인을 깎아내리고 안철수를 띄위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였던 지난 3일 동안의 JTBC 포함)이야 말할 것도 없고, 아주 잠깐 동안 중립을 유지하는 척하던 YTN도 연합뉴스TV와 엇비슷한 강도와 빈도로 문재인 비난으로 돌아섰습니다. 



빨갱이스러운 제도권 언론의 '문재인 죽이기'는 그의 지지율이 수개 월째 1위를 달리고, 압도적인 표차로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자 이명박근혜 9년 동안 탈탈 털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들을 들고나와 억지춘형격의 의혹들로 확대재생산하고 있습니다(JTBC의 '팩트체크'가 전면에서 나섰다). 이들은 반칙과 특권을 싫어하는 것에서는 노무현을 능가하는 문재인을 죽일 수 있다면 전생만이 아니라 미래에 일어날 일들도 '터미네이터'를 통해 끌어올 태세입니다.



촛불집회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시민의 편에 서서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팟캐스트를 빼면 모든 제도권 언론들이 '문재인 죽이기'를 위해 수구보수의 '이익지키기 대연합'을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인으로서의 직업윤리와 시민으로서의 양심과 책임을 돈과 성공, 자사이기주의와 기득권 유지에 팔아먹은 이들은 분노한 시민들이 뭐라고 떠들어대던 아랑곳하지 않은 채 문재인을 향한 막말과 망언, 조작과 호도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본선 기간이 짧은 관계로 공약과 정책 검증을 내팽겨친 채, 기본의 기본도 지키지 않은 '듣보잡' 여론조사를 통해 문재인과 안철수라는 존재하지도 않는ㅡ존재할 수도 없는 양자대결을 만들어서 중보보수층의 부유표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여론조작에 나섰습니다. 수없이 많은 선거와 여론조사 관련 연구에서 드러났듯이, 최근의 선거는 이미 형성되어 있는 여론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세력들이 원하는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여론을 조작하는 조사가 만연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민주당 경선과 국민의당 경선의 참여인원수에서 거의 10배에 근접하는 결과를 보였음에도 선거결과를 결정하는 이런 양적 차이는 무시하 채 양 후보가 얻은 득표율만 부각시켜 유권자의 판단을 조작하는 것, 홍준표와 유승민, 심상정 등이 사퇴해야 이루어질 수 있는 양자대결을 가상해서ㅡ정확히는 간절히 원해서 안철수를 무한대로 띄워주는 조작질은 브레이크 없는 폭주에 들어섰습니다. 이런 기득권 언론들의 일치단결은 이명박근혜 9년의 헬조선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오늘의 JTBC '5시 정치부회의'에서 또다시 확인할 수 있었듯이 연 4일째 안철수를 띄워주고 문재인을 깎아내리는 편파적인 보도는 이제 일상적인 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들은 김종인의 출마선언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발빠르게 그를 포함시킨 중앙일보 여론조사를 인용한 후, '김종인과 안철수를 연결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했다는 기회주의 정치인 이언주의 소식을 배치한 것에서는 안철수 띄우기가 전사적 차원에서 벌어지는 일임을 말해주는 듯했습니다.



어제의 '팩트체크'에서 문재인 아들의 특혜채용의혹(박원순 아들의 병역면제 논란과 완전히 닮은꼴!)을 다루면서 문제가 있다는 것인지, 없다는 것인지 팩트도 체크하지 않은 채 코너의 말미에서 한국고용정보원이 노동부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았다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시청자로 하여금은 둘 간의 연관성을 의심하도록 만든 멘트에서는 '나에게 한 문장만 주면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는 괴벨스의 선동정치가 무색할 지경이었습니다. 손석희가 진행하는 뉴스룸에서도 이런 기조가 이어진다면 JTBC의 목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봉주가 SBS와 채널A에 출연하고, 정청래가 MBN에 출연한다고 해서 그들의 '문재인 죽이기'에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다면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을 그들만의 리그로 만들어버린 부패한 제도권대연합과 비폭력적인 촛불집회를 통해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이루려는 시민들의 싸움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헌법을 반칙과 특권, 담합과 공작으로 무력화시킨 기득권대연합에 맞서 깨어있는 시민의 행동하는 연대가 승리할 것은 민주주의가 그 탄생의 시점부터 '시민의 통치'를 이루기 위함이었다는 것만 상기해도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21세기의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시민의 척박한 조건을 이해하고, 이런 조건에서 탈출하기 위한 정치적이면서도 총체적인 노력이며, 소수의 지배엘리트와 기득권대연합이 아니라 분노한 시민들이 자신을 포위한 착취와 억압의 환경에 결정적인 영향을 가하고 스스로 결정하려는 시민주권 행동주의에 기반한 정치혁명입니다. 우리는 지금 기득권의 견고한 바리게이트를 넘고자 하는 것이며, 이대생과 촛불혁명의 승리를 성주와 강정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로 퍼뜨리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승리할 것이며, 인류 역사상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최고의 민주주의를 이룰 것입니다. 유럽과 미국의 68혁명을 이끌었던 신좌파들은 실패했지만, 2008년의 촛불집회로 그들보다 더욱 지혜롭고 현명해졌으며, 기술적 발전으로 정보 취득 능력과 소화 능력이 뛰어난 2017년의 깨어있는 시민들은 성공할 것입니다, 그들의 분노와 열망의 정의로운 민주주의로 연결되는 단 하나의 길이기 때문에.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JTBC 2017.04.07 01:51

    적폐청산을 갈망하는 국민 대 언론의 싸움이 되었군요. JTBC 기조는 망가졌습니다. 손석희 사장 자신이 오늘 "정책은 실종...'표심 자극' 프레임만"라며 보도한 방송 보셨습니까? 대결구도니 아들 취혹 종북 발언 등 문재인에게 며칠전 본인이 인터뷰했던 낮은 수준의 질문은 어쩌라고, 정책보도는 커녕 자극적인 프레임 위주와 삼D 등 가십성 기사, 여론몰이 양강대결 구도를 충실히 보도했던 JTBC 에서 "정책은 실종..."이라는 자막을 띄우고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은 채, "저희는 정책 중심으로 보도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군요, 네거티브를 보도안하면 또 왜 안하냐고 할 거고.." 이딴 소리나 갈기고 있는 손석희 앵커에게 깊은 분노를 느꼈습니다. 그러고 보면 jtbc는 종편 방송이었고, 그들의 어젠다가 있었을 뿐인데, 제가 어리석게도 손석희는 정의의 편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7.04.07 02:11 신고

      네, 그렇습니다.
      오늘은 어제의 비판에 대해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
      문재인은 당내 경선에서 끊임없이 정책과 공약을 발표했지만, 안철수는 양자대결만 외쳤습니다.
      JTBC는 이런 것들을 깡끄리 무시하면서 자기변호에만 급급했습니다.
      홍석현과 손석희가 일정 수준의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위선의 껍질을 벗겨야 할 것 같습니다.

  2. 낭중지추 2017.04.07 07:28

    대선일자가 다가오니 떨칠 수 없는 걱정이 또 듭니다 투표도 공정해야하고 개표도 투명해야 합니다 도대체 무엇때문에 2017년에도 투표와 개표에 대한 걱정을 여전히 하게되는지... 에효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 맘 같아서는 2012년 12월 초저녁 8시 쯤에 확정돼버린 대선결과가 미심쩍어 투표지도 다시 확인해 보고 싶어집니다 무엇보다 정말 정말 이명바끄네의 대가리인 이명박을 잡아야 합니다 바끄네를 대신 할 몸통을 붙이기 전에...이명박철수....아이구 상상만 해도 끔찍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4.07 16:29 신고

      바로 그것 때문에 문재인을 집중 공격하는 것이지요.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그 모든 것들이 다 밝혀질 테니까요.

  3. 마고 2017.04.08 03:15

    도령님!
    모든 가짜가 박근혜 탄핵과함께 다 떠오르고 있습니다 ㆍ
    언론들의 안철수 띄우기가 도가 지나치다 했는데 하늘은 절대 무심하지 않으시더군요 ㆍ손석희도 다시금 시험대위에 올라섰습니다 ㆍ

    진실과 가짜의 싸움입니다 ㆍ
    손석희도 이번에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ㆍ

    이번 대선을 통해 모든게 정리되리라 믿습니다 ㆍ
    건강 하시길 바라며 좋은글 감사합니다 ㆍ


어제 뉴스룸에서 손석희와 인터뷰한 홍준표는 한마디로 양아치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없이 많은 정치인들의 인터뷰를 지켜봤지만 어제의 홍준표는 양아치라는 말을 빼면 무엇으로도 설명이 불가능했습니다. 홍준표는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손석희와 벌였던 논쟁으로 악명이 높았었는데,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변하지 않는 양아치 본성은 자유한국당의 대선후보로써 제격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최근에는 여성 폄하를 넘어 강간모의와 실행미수까지 밝혀진 상황이라 대통령 후보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뇌물수수로 대법원의 최종판결을 남겨둔 상황까지 더하면 홍준표는 후보는커녕 정치권에서 영원히 퇴출돼야 할 대상일 뿐이다. 이런 짐승만도 못한 자가 집권여당의 대선후보라는 것은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무법천지와 성폭력이 횡행하는 나라로 만드는 최악의 일입니다. 아무리 수구꼴통들이 모인 자유한국당이라지만 이런 개자식을 대선후보로 내세웠다는 것 자체가 치욕적인 일이며, 헬조선의 본질입니다. 

  




손석희가 후보의 자격조차 가질 수 없는 양아치의 막말과 망언에 '저보고 언론인 자격이 없다는 뜻입니까?'라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에서 알 수 있듯, 강간미수범이자 블랙리스트를 옹호하는 홍준표가 집권하면 언론환경이 어떻게 타락할 것인지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명박근혜 9년을 뛰어넘어 박정희와 전두환 시절의 언론환경으로 퇴행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해 보였습니다. 민주주의와 언론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도 없는 양아치가 아니라면 할 수 없는 그의 인터뷰는 트럼프의 조폭질과 여성 폄하와 완벽히 일치했습니다.



헌데 여기까지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비판입니다.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문재인과의 인터뷰에서 보듯, 손석희의 스타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홍준표가 대놓고 막말과 망언을 쏟아낸 것(설마 치매에 걸린 것은 아니겠지요?)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면 너무 순진한 것입니다. 어제의 인터뷰에서 홍준표가 계속해서 되뇌였던 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손석희 재판'이고 나머지는 '준비한 것을 보지 말고 질문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양아치와 정치조폭을 왔다갔다 하는 홍준표는 '손석희 재판'이란 말에 적어도 세 가지 복선을 깔아놓았습니다. 첫 번째는 양자가 받고 있는 재판의 성격과는 상관없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손석희가 앵커를 할 수 있다면, 자신이 대선에 나온 것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복선으로 깔아놓은 것입니다. 손석희로 대표되는 언론들에게 자신의 재판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고요. 



두 번째는 개헌을 고리로 보수진영을 밀고있는 홍석현의 대선행보(차기정부를 과도기로 축소한 채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ㅡ홍석현·김종인·정운찬 같은 늙은이들의 권력 나눠먹기 또는 정치적 지랄!) 때문에 진보진영으로부터 의심을 받고 있는 손석희의 신뢰성에 흠집을 내기 위한 복선을 깔아두었다는 것입니다. 홍준표의 의도적인 도발에 손석희가 재판을 받고 있는 이유를 찾아보지 않을 수많은 유권자들에게 '손석희 재판'이라는 단어와 짤이 포털과 SNS, 유튜브, 커뮤너티 등을 도배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MBC와 KBS, 조선과 동아, 종편들이 이를 교묘하고 비열하게 활용하지 말란 법도 없고요.



세 번째는 최대 18%에 이르는 박정희·박근혜 지지자들처럼, 손석희를 철천지 원수로 여기는 박사모와 50대 이상에게 유승민과 안철수가 아닌 자신에게 표를 달라는 복선을 깔아둔 것입니다. 홍준표는 그 동안 박근혜를 강력하게 비판해왔는데, 박근혜 부역자당의 대선후보로 뽑힌 이후에는 대놓고 친박들에게 표를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손석희와 대놓고 날을 세운 홍준표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필자의 추측이 틀린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홍준표가 '준비한 것을 보지 말고 질문하라'는 말을 되풀이한 것은 '토론을 하면 10분만에 문재인을 제압할 수 있다'고 했던 말의 변형판일 뿐입니다. '가짜뉴스'를 누구보다도 좋아하는 그로서는 이런 방식으로라도 자신이 준비된 후보인양 과대포장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상대가 아무리 양아치라 해도 집권여당의 후보에게 준비도 되지 않은 질문을 던질 손석희가 아님에도, 막말을 되풀이한 홍준표의 목표는 '문재인 치매설'을 떠올리게 만드는 수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이 대단히 머리가 좋고 뛰어난 정치기술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홍준표는 어제의 인터뷰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준 채 회심의 미소를 날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로써 친박의 표를 확보했다고 썩소를 날리고 있을 홍준표를 떠올리니 콧방귀가 절로 나오네요. 필자처럼 머리가 나쁜 사람도 한 번만 더 생각해보면 홍준표의 교활한 속내가 속속들이 보임에도 그는 자신을 향해 자뻑의 득표수를 계산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홍준표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이 그 자체로 구역질나는 일이지만, 그의 영구퇴출을 바라는 마음에서 수준 낮고 비열한 홍준표의 노이즈마케팅에 숟가락 한 번 얹어보았습니다. 보수가 결집하면 이번 대선도 힘겨운 싸움이 될 것입니다. 안철수와 유승민, 홍준표가 모두 다 보수를 대표하는 후보라는 점에서 보수진영의 몰락을 어떻게든 막아보려 난장판을 벌일 것입니다. 홍준표가 KBS의 대선토론부터 개판으로 만들면 그 다음에는 홍석현·김종인·정운찬이 유승민을 지지하며 전면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이승만과 박정희 묘역을 찾는 통합행보를 보여줄 수밖에 없는 것도 이 때문인데, 정권교체의 그날까지 한시라도 긴장을 풀면 최악의 상황도 가능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홍준표가 여기까지 내다보지는 않았겠지만, 경남도지사 자리를 내놓지 않은 것에서 보듯 촛불혁명을 무력화시키려는 악마의 디테일들이나 정치적 야합이 어디서나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정권교체의 그날까지 꺼진 불도 다시 보고 다시 봐야 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홍개 2017.04.05 05:40

    나라의 수치입니다
    저런 쓰레 기가 대통령 되겠다고
    방송나와 오만방자
    뼈속까지 오기만가득하고
    생긴대로 논다더니 말투 까지 개진상 입니다 실실웃어가며
    일부러 재판 거들먹 거리고
    미친 놈 뇌물쳐먹은 재판과
    손석희 사장덕에 나라가 바뀌었는데
    변가넘 쓰레기들이 재판건거랑 비교불가인데도
    홍가넘 양아치시키 창피하지도 않는지 ㅡ
    의도적으로 깝죽대듯 대본 말하고
    다시는 개양아치 방송격떨어지니까
    출연 시키는 시간낭비 말았으면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4.05 05:59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천하의 양아치가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나라.... 더 이상은 안 됩니다.
      반드시 영구퇴출시킵시다!!!

  2. 耽讀 2017.04.05 06:54 신고

    홍준표를 직접 본 사람들이 그에 대한 느낌을 말한 적이 있습니다.
    강한 카리스마를.
    물론 허상일 수 있습니다.
    굉장히 왜손한 몸입니다.
    박정희도 그렇지요.
    홍준표 생각 외로 싸움꾼 기질이 있습니다.
    그를 너무 쉽게 보면 안 됩니다.
    집권당 대표에 경남지사까지 사전수전 다 겪었지요.
    이명박근혜를 뽑은 우리나라 사람들입니다.
    홍준표도 뽑지 말라는 법이 없지요.
    이해찬이 선거에 이기려면 '3실'이 필요하다고했습니다.
    성실성, 진실성, 절심함.
    우리는 단 한 순간도 이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 늙은도령 2017.04.05 07:04 신고

      홍준표 이상을 생각해서 대처하면 됩니다.
      저는 홍준표가 완주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안철수와의 단일화가 불가능해지고, 그럴 경우 문재인의 승리는 100%이니까요.
      문제는 당선된 다음이라 그때를 대비해 압도적인 정권교체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3. 돈포겟세월 2017.04.05 08:08

    정말 대단한 분입니다. 와우~! 손사장님에게 저리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몇이나 될까요? 꼭 끝까지 건승하세요. 보수표 많이 받으시길. 갈곳 잃은 보수들이 안철수에게 몰리네요. 말이 됩니까? 보수들의 자존심이 있지 가오 떨어지게 민주당 떨거지 당에 보수가 몰리다니요? 열심히 하셔서 보수 지지 많이 받으셔야 합니다. 화이팅!!! 멋있다!

    • 늙은도령 2017.04.05 16:49 신고

      암튼, 정권교체입니다.
      그래야 세월호참사도 진상규명이 가능합니다.
      책임자 처벌과 함께.

  4. 여강여호 2017.04.05 08:23 신고

    이 인간 언제쯤
    안볼 수 있을지요.

    • 늙은도령 2017.04.05 16:50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정권교체되면 그랬으면 합니다.
      대법원이 유죄를 판결해도 되는데...

  5. 공수래공수거 2017.04.05 09:32 신고

    홍준표는 진즉 양아치,시정잡배 였습니다
    노점상 삥뜯는 조폭 중간 보스하면 딱 어울립니다

  6. 참교육 2017.04.05 09:54 신고

    인간 쓰레기입니다
    만에 하나 이런 인간이 대통령이 되면..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칩니다.

    • 늙은도령 2017.04.05 16:53 신고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번으로 그의 정치인생이 종칠 수 있도록 만들어야죠.

  7. 홍준표는쓰레기 2017.04.05 10:17

    ㅋㅋ 돈포겟세월 당신의 수준 ㅋㅋ 참 격이 있네 홍준표와 동격 인정해드리요 ㅋㅋ

  8. 홍준표는쓰레기 2017.04.05 10:19

    돈포겟세월 뭐한디 한국에 사노 니 좋아하는 일본가서 가오나 잡고 살지 폼나게 사는 우리국민 창피하게 하는지 영 재수없다

  9. 추노 2017.04.05 11:40

    jtbc 뉴스룸에서의 홍준표의 도발은 의도적인 것이며 박근혜의 지지세력은 물론이고 흩어져 있는 보수와 중도세력을 규합하기위한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문제는 안철수 후보의 행보인데 대권에 대한 욕심이 그들과 야합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대선 후의 안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일진데 그에 앞서 넘어야 할 산이 아직 산재한 듯 합니다.
    무엇보다 깨어 있는 시민정신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넘쳐나는 찌라시에 현혹되는 국민들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하기에 오늘도 도령님의 말씀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그리고 쓰레기같은 홍 양아치가 끝까지 분탕질을 치기만을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7.04.05 16:55 신고

      제가 보기에 안철수와 홍준표는 사퇴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승민도 완주할 가능성이 높은데, 지지율이 계속 낮으면 중도사퇴할 수 있고요.
      홍준표가 끝까지 깽판을 쳐야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가능합니다.
      홍준표가 양아치 짓을 계속하기를 바랍니다.

  10. 과유불급 2017.04.05 13:25

    어제의 홍준표 망언과 폭언은 조필연(드라마 자이언트 악역)과 매우 닮은 구석이 있습니다. 손석희를 향해 내뱉는 망언과 폭언속엔
    "이기고자 마음만 먹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할수 있는놈이 바로 나야!"라고 시위하는듯 썩소를 날리더군요.
    홍지사님! 부디 대선 완주하기 바랍니다. 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열하고 천박한 마음으로 철수표를 끌어와주고 보수단일화에 금도 그어주기 바랍니다. 당신이라면 그 멋진 시나리오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그게 당신이 원하는 썩소의 진정한 의미 아니겠습니까?

  11. 그노시스 2017.04.05 13:37

    보수는물론 찌라시급언론ㅇ안철수를 띄우는배경에
    안철수와 명박의 음흉한 꼼수가
    작동되는것은 아닌지요.
    안철수와 이명박은 원래부터
    끈끈한 관계였지요
    박쥐윈따위야 사실 정의와신의는
    자신의 영달을위해 얼마든지 버릴위인이구요.
    박영선등을 더민주에 남겨둔이유도 이제는 드러나고있지요.

    • 늙은도령 2017.04.05 16:58 신고

      내부의 총질이 문제입니다.
      그것은 철저하게 막아야 합니다.
      박영선 같은 자가 최대의 적입니다.
      지난 대선처럼 내부에서 총질하기 시작하면 다된 정권교체를 날릴 수 있습니다.
      안철수로는 절대 문재인을 이기지 못하지만 내부에서 적이 활동하면 패할 수도 있습니다.

  12. 독고다이 2017.04.06 08:18

    좋은 글이지만 두가지 사실이 의도적으로 빠져있다.
    1. 왜 손씨가 대법원에 가 있는지? 공중파3사가 왜 손씨를 고소했는지?
    2. 손씨야말로 준비된 질문지 외의 것을 물어보는 것으로 유명하다. 홍준표에게는 질문지 a를 주고 자기는 질문지 b의 내용을 물어서 당황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홍준표는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질문지 보지말라고 한 것이다.

  13. 수원아재 2017.04.06 12:23 신고

    어설픈 스트롱맨 따라하기 아닐까 합니다.
    뚜렸한 소신이나 주관이 없는
    그저 대권 욕에 눈이 먼....

  14. 어벤져스 2017.04.09 21:18

    하기야 의도적으로 홍지사를 까기위한 극도의 주관적인 글에 뭐라고 댓글다는게 우습지만 홍지사의 인터뷰나 당대표시절 대학생들과의 대화등 홍지사 본인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당신글이 얼마나 허접하고 왜곡된 글인지를 깨달을 겁니다.

  15. 보통시민 2017.04.17 10:48

    경남도지사 하면서 다 보여줬잖소
    안하무인에 무대뽀 정치
    그걸 또 하시겠다고?

  16. 도사 2017.04.26 12:26

    홍준표 어제 솔직 믿음 갔음

    • 은혜 2017.04.26 19:36

      토론하는것을보니꼭홍준표가대통령당선되어야한다.확신을각게되었습니다.

  17. 이준기 2017.04.26 14:06

    그건 니 생각이고~. 내 보기엔 그래도 제일 일관성이 있고 경제 관념도 뚜렷하두만. 지금 착한 성인 군자 뽑냐?
    홍준표 같이 강하고 배짱있는 사람이 되어야 우리나라 바로 선다.

    • 은혜 2017.04.26 19:39

      지금의우리나라상황에서는홍준표가제일적임자라생각됩니다.

  18. 빵순이 2017.05.03 22:45

    자기소신 확실하게 말하는 베짱두둑한사람은 홍준표님밖에 없는듯~~ 지금은 남의 눈치나보는 겁쟁이보단 이런분이 필요할때입니다!


홍석현의 사임에 의해 최대한도로 증폭된 대선출마설과 터무니없는 삼성그룹 장악설, 그에 따른 JTBC의 중립성에 대한 의문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온 지난 며칠에 대해 손석희가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석희는 홍석현을 언급하지도 않았고, 세간에 떠도는 풍문들을 인용하지도 않았지만, 공정성과 저널리즘으로 대표되는 언론사와 언론인, 최종책임자로서의 자신의 견해를 담백하면서도 확실하게 밝혔습니다. 

 




공적 가치를 추구하는 언론사와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 사이에서 흔들리는 갈대일 수밖에 없는 종편의 입장을 언급하는 것으로써 출발한 오늘의 앵커브리핑은, 사실·공정·품위·균형이란 모토를 지키기 위해 권력과 자본을 감시·비판하고 시민사회에는 진실을 요구했던 지난 날들을 돌아본 뒤, 'JTBC는 특정인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며 홍석현의 대선출마와 별개임을 강조함으로써 세간의 얘기들과 선을 그었습니다. 보도부문 총괄사장으로서 손석희가 할 수 있는 약속의 최대치는 여기까지입니다. 



이 때문에 손석희는 앵커브리핑을 마치면서, 이런 시청자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면 보도부문의 최종책임자로서 JTBC를 떠날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JTBC의 오너인 홍선혁이 대선에 출마하고 보도부문을 자신의 대선에 이용하려 한다면 이에 맞서겠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다른 상황이 벌어지면ㅡ이를 테면 사장에서 해임되는 것ㅡJTBC를 떠날 수도 있음을 애둘러 밝혔습니다.



뉴스룸의 처음에서 손석희의 목소리가 다른 날과는 달리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장애인으로서 평생을 살아온 필자는 이런 작은 변화에 주목하는 습관이 있다) 혹시나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앵커브리핑에서 홍석현과 관련된 세간의 풍문에 대해 손석희로 대표되는 JTBC 보도부문의 의지와 견해를 밝혔습니다. 태생적 한계를 지닌 JTBC 보도부문에 대한 의문들이 증폭될 때면 앵커브리핑를 통해 정면돌파를 선택해온 손석희가 홍석현과 관련해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대응한 것입니다.



오늘의 앵커브리핑으로 인해 홍석현의 대선출마설이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게 됐지만, 손석희라는 이름 석자가 가지는 영향력이 다른 모든 언론인들을 합친 것만큼 커진 상황에서 홍석현의 선택이 만만치 않을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손석희 없는 뉴스룸과 JTBC 보도부문을 상상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는 명백해 보입니다. 손석희가 앵커브리핑을 통해 홍석현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세간의 의혹들을 불식시키기에는 충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오늘의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가 말하고자 했던 것이 홍석현의 대선출마설이 아니라면 제일 좋을 것입니다. 필자의 추측이 완벽하게 틀린다면 손석희를 더욱 오랫동안 볼 수 있어서 좋은 일이고, 덤으로 유시민과 김제동을 계속해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국민으로부터 시청료를 강제징수하는 KBS와 손석희의 친정인 MBC가 최악의 공영방송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JTBC가 그 역할을 대신해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일입니다. 



홍석현의 야망이 너무 크고 깊어서 손석희의 분명한 의사표현에도 불구하고 대선 출마를 강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이럴 경우 손석희가 JTBC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데, 필자의 바람이 있다면 문재인으로의 압도적인 정권교체 후에 그를 MBC의 사장으로 임명해서, 망가질 대로 망가진 MBC를 되살려내는 것입니다. 언론인이자 최고책임자로서의 멋진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다면 일종의 전화위복이자 새옹지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고 이명박근혜가 대통령이란 자리를 최대한도로 낮춘 후유증이 김진을 넘어 홍석현에 이른 모양입니다. 대권에 대한 홍석현의 꿈이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그래서 중앙일보로 보수층을, JTBC로 진보층을, 리셋코리아로 중도층을 아우르겠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떠돌았지만 (필자의 해석이 맞다면) 손석희의 앵커브리핑으로 카운터펀치를 맞은 홍석현의 잠자리가 어수선할 것으로 보입니다, 몇 시간 뒤에 검찰에 출두해야 하는 박근혜처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다온맘 2017.03.20 23:48

    여지껏 어려움과 열악한 상황에서 언론인으로써 중립을 지키며 진실된 보도를 위해 노력한 손석희를 오랫동안 보고싶은데 자꾸만 주변 상황이 그를 흔드네요.
    도령님 말씀처럼 본인의 생각을 담담히 밝히며 이번엔 나름의 배수진을 치더군요.
    그동안 한명의 리더가 어떻게 한 집단을 변화시키는지 jtbc를 보면서 놀랍고 우리나라도 저런 리더라면 오래 걸리겠지만 분명히 변하겠다 라는 생각을 참 많이 들게 했습니다.
    안타까운건 손석희도 벌써 62세인데. . 그를 대체하거나 따라갈만한 언론인이 우리나라에 아직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그의 말처럼 홍석현과 jtbc는 별개로 저희는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는 그 말에 늘 책임지고 있는 언론인 손석희와 뉴스룸을 오래도록 보고싶습니다. 그래야 유시민도 더 자주 보겠죠? ^^

    • 늙은도령 2017.03.21 00:01 신고

      홍선혁의 야망이 너무 크고 오래되서 손석희를 계속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님의 댓글처럼 촘처럼 나오기 힘든 언론인인 손석희를 볼 수 없다는 것은 계산하기 힘들 만큼의 손해입니다.
      언론인으로서도, 언론사의 리더로서 정말 잘해주었는데, 그것이 최대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한가지 방법은 정권교체 이후 손석희를 KBS나 MBC의 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손석희로서는 멋진 피날레를 장식하지 않을까요?

  2. 둘리토비 2017.03.21 00:04 신고

    손석희의 JTBC 뉴스룸이 종결되는 것은 아직 상상도 해 보지 않았어요.
    홍석현의 사임 가운데 어떤 말을 할 지 좀 궁금하기는 했었는데
    그게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영향력있는 언론인이 나오는 것은 이제 요원한 것인가요?
    손선배라고 부른답니다. 방송국의 아나운서, 기자들은 말이죠.
    좋은 선배로 길을 닦아주는 선배로 더욱 오래 계신다면 어떨까요....

    • 늙은도령 2017.03.21 01:42 신고

      홍석현의 대선출마설은 이재용 구하기의 일환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없어 글에는 담지 못했지만, 홍석현의 정치행보는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 그것이 목표라면 손석희는 버려지는 것이지요.

  3. 오유저 2017.03.21 01:42

    글 잘봤습니다.

    본문 2단락 정도에 대선물마 오타 있습니다.

  4. 耽讀 2017.03.21 07:09 신고

    오늘 글을 썼지만, 그가 대권을 꿈꾸면 비극입니다. 언론사주가 삼성과 관계된 그가 한 나라 대통령이
    되면 민주공화정은 위협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손석희가 엠비씨 사장이라. 정말 좋은 일입니다.

    • 늙은도령 2017.03.21 14:55 신고

      손석희가 있는 동안은 괜찮지만 그가 해임되면 그때부터가 문제입니다.
      홍석현의 대권욕망은 너무 오래된 것인데, 삼성의 꿈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위험합니다.

  5. 참교육 2017.03.21 07:46 신고

    홍석현이 결국 속내를 드러냈네요.
    지금까지 손석희를 이용한 것으로 장사꾼 홍석현의 계산된 자기 욕심은 다 채웠습니다.
    우려했던 부분이 현실로 드러난 이상 손석희는 결국 토사구팽 당하지 않을까요?

    • 늙은도령 2017.03.21 15:00 신고

      손석희가 홍석현과 정치적 타협을 하지 않을 것이고, 나이도 있기 때문에 홍석현의 정치행보가 본격화되면 어떻게 될지 예상할 수 없습니다.
      아마 손석희가 버틸 수 없겠지요.
      정권교체 후 MBC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7.03.21 09:53 신고

    대통령 선거를 무슨 동네 이장 선거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정상적인 댙통령 선거라면 몰라도 이번 보궐선거는 어려울것입니다
    차기를 염두에 둔것이라면 몰라도..
    JTBC를 이용하려고 한다면 손석희 사장은 당연히 떠날것입니다
    아마 차기 대통령이 중용하려고 하겠죠..

    • 늙은도령 2017.03.21 15:02 신고

      JTBC를 떠나 공영방송을 바로잡는 일이 손석희에게는 맞을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그렇게 됐으면 좋겟습니다.

  7. 여강여호 2017.03.21 09:59 신고

    손석희 사장마저 떠난다면...
    대한민국 언론은 그야말로 암흑기로 접어드는 게 아닐런지...

    • 늙은도령 2017.03.21 15:05 신고

      손석희를 보다 크게 쓰면 됩니다.
      정권이 교체되면 공영방송 경영진이 교체될 것이니까요.

  8. 지누맘 2017.03.21 10:15

    저는 홍석현이 삼성을 가지려고 일부러 손석희를 이용한게 아닌가싶습니다 문재인이 대통령되서 님말씀대로 엠빙신을 손석희를사장으로 앉혀 제대로된 언론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7.03.21 15:05 신고

      언제나 탈출구는 있지요.
      조금만 현명해지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9. ㅅㅌㅂ 2017.03.21 19:31 신고

    차라리 손석희가 대선에 출마했다는 뉴스를 그려봅니다.

    • 늙은도령 2017.03.21 20:07 신고

      정치를 할 사람은 아니니까요.
      그는 언론인으로 있을 때 최대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진보적 자유주의자인 필자는, 유시민 작가가 JTBC의 '박근혜 파면 특집토론'에 출연해 '민주주의는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한도 내에서 이견과 갈등이 대립하고 충돌하는 체제이기 때문에 국민 통합을 너무 강요하거나 밀어붙이지 말라'고 주장했던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팟캐스트에서 종횡무진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기숙 교수도 유시민처럼 국민 통합이 민주주의와 맞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은 것에도 동의합니다.  





늙은도령(본명 신현재)으로 사이버 공간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이래 경제적으로는 구좌파적이었고, 정치적으로는 진보적이었고, 학문적으로는 통섭을 추구했던 필자가 신자유주의, 박정희, 노무현, 물리학, 4차 산업혁명, 정치철학으로서의 정의론, 시민정치 등에 대한 공부가 깊어지면서 진보적 자유주의자로 정착했습니다. 노무현과 문재인, 유시민, 조기숙 등이 진보적 자유주의자이며, 정태인과 이정우 등에 비하면 신좌파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탈물질적이고 자유주의적이고, 개인주의적이면서도 사회적 평등과 네트워크적 연대, 양성평등과 소수자 권리 등을 중시하며, 공존의 생태(동물권 포함)와 쾌적한 환경에서 나오는 삶의 질을 위해 경제성장을 유보하거나 늦출 수도 있는 진보적 자유주의자들은 개별적 선호와 공정한 정의, 평등한 자유, 공동체적 감수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국가주의적 냄새가 나는 국민 통합에 부정적입니다. 촛불시민의 명령인 기득권의 반칙과 특권, 적폐를 청산하지 않는 국민통합이라면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런 면에서 유시민과 조기숙은, 필자도 어김없이, 적폐 청산과 법적 처벌 없는 반민주적인 국민 통합에 반대하는 것이며, 헌재의 탄핵결정에 총론에서는 받아들이지만 각론에서는 이견을 표출하는 것입니다. 대선후보로써 정권교체에 올인해야 하는 문재인이 팽폭항에 내려가 세월호참사 유족들을 위로하며 '갈등과 반목, 상처를 치유하자'는 말을 했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탄핵사유로 인용되지 못한 '세월호 7시간'에 대한 헌재의 결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헌재는 '헌법은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피청구인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 보호 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권한을 행사하고 직책을 수행해야 할 의무를 부담해야지만, 국민의 생명이 위협 재난 상황이 발생했고 피청구인이 직접 구조활동에 참여해야 하는 등 구체적이고 특정한 행위 의무까지 바로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비록 '피청구인은 헌법상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의무를 부담하고 있지만, 성실의 개념이 상대적이고 추상적이어서 성실한 직책 수행의무와 같은 추상적 의무규정의 위반 이유로 탄핵 소추 하는 것은 어렵고, 대통령의 성실 직책 수행 의무는 규범적으로 그 이행이 관철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원칙적으로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아니며 정치적 무능력이나 정책 결정상의 잘못 등 직책수행의 성실성 여부는 그 자체로는 소추 사유가 될 수 없으며, 세월호 사고는 참혹하기 그지 없으나, 세월호 참사 당일 피청구인이 직책을 성실히 수행했는지 여부는 탄핵 심판 절차 판단 대상 되지 않는다'고 해석했습니다.



헌재의 이런 해석 때문에 현행 헌법에 나온 '국가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 보호 의무'는 사실상 효력을 상실하게 됐습니다. 이제 제2, 제3의 세월호참사가 발생해도 관저나 그밖의 장소에서 대통령이 무슨 짓거리를 해도 (헌법적 차원에서) 이 조항에 따른 불이익은 당하지 않는 안전장치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필자가 국민국가 탄생을 다룬 책 중에서 최고로 치는 《안전, 영토, 인구》의 푸코가 이번 판결을 하늘에서 보면 '신자유주의적 통치술의 승리'라며 애석해할 것 같습니다.



헌재는 재판관 전원일치로 피청구인 박근혜를 대통령에서 파면시키는 당연한 결정을 내렸지만, 세월호참사 희생자와 유족들은 헌법에 근거한 박근혜 단죄는 불가능해졌습니다. 최소한 '세월호 7시간' 동안 박근혜가 해경의 구조작업을 방해하거나 금지하는 명령이나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면 '헌법상 성실한 직책수행의무 및 국가공무원법상 성실의무를 위반(김이수와 이진성의 소수의견으로 파면사유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뒀다)'했다는 이유로 박근혜를 단죄할 방법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헌재는 판결문을 통해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과 박근혜의 대면수사를 거부한 것은 위헌에 해당할 수 있다며, 압수수색과 대면조사의 결과에 따라 '세월호 7시간'이 소추사유가 포함될 수 있었음을 소수의견으로 담아냈습니다. 이것 때문에 문재인 후보가 헌재의 탄핵결정을 듣자마자 팽목항으로 내려가 세월호유족을 만나 위로와 고마움을 표하면서, 세월호참사와 세월호 7시간을 조사할 제2의 특검과 특조위를 언급한 것은 시의적절했습니다. 문재인은 그렇게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수사없이 국민 통합과 갈등 치유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했습니다. 





또한 안창호 재판관은 이번 파면결정이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질서를 수호하는 문제로 정치적 폐습을 청산하기 위함'이라는 보충의견을 내놓음으로써 국론 분열을 사전에 차단했지만, 촛불집회와 탄핵반대집회를, 탄핵반대여론의 4배에 이르는 탄핵찬성여론을 동등하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었습니다. 이런 판결 때문에 '청와대가 재난의 컨트롤타워가 아니'라는 김기춘과 김장수 등의 주장도 정당성을 확보했습니다. '세월호 7시간'을 가지고 우병우를 처벌하는 것도 그만큼 어려워졌습니다.



탄핵결정문 전체를 볼 수 없는 지금, 특검의 수사로 밝혀진 블랙리스트와 뇌물죄는 언급조차 하지 않음으로써 탄핵사유로 다루지 않은 것도 이재용과 나머지 재벌총수에게 유리해졌습니다. 박근혜와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사익 추구를 탄핵사유로 인용하면서 뇌물죄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향후의 법정 싸움에서 특검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기업의 자유와 경영권의 침해에 방점을 찍은 것도 재벌개혁과 정경유착 철폐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헌재는 만장일치로 박근헤 파면을 결정했지만 판결의 내용이 대단히 보수적이며, 소수의견으로 '세월호 7시간(형사상 책임)'을, 보충의견으로 '정치적 폐습(정경유착의 뇌물죄 인정)'을 명시한 것은 한국현대사의 적폐 청산에 약간의 힘을 실어주었을 뿐입니다. 헌재의 판결은 연인원 1600만 명에 이르는 평화적인 시민불북종과 시민주권 행동주의라는 광장과 거리의 시민혁명으로 체제 개혁에 성공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지난한 과정인지 말해줍니다.  



결국 촛불집회를 통해 분노한 시민들이 갈망했던 박근혜 파면에는 성공했지만, 헌재의 결정문(이정미 재판관이 낭독한 것)을 살펴보면 적폐 청산은 지금부터가 진짜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유시민과 조기숙이 총론적으로는 헌재의 판결에 승복하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적폐 청산 없는 국민 통합에는 반대한다는 것이며, 필자 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광장과 거리의 민주주의로 이룰 수 있는 최소치가 헌재의 판결이라면, 최대치는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바탕으로 '세월호 7시간'과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통한 정의 실현, 뇌물죄에 따른 재벌개혁, 블랙리스트에 따른 민주주의 회복 등입니다.





박근혜 파면으로 촛불혁명의 1단계는 완성됐습니다. 힘들고 지쳤지만 2단계인 압도적인 정권교체와 3단계인 적폐 청산을 향해 신발끈을 조여야 할 것 같습니다. 전국의 촛불시민과 세월호유족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분노한 시민들의 11월의 혁명으로 시작한 여러분들의 저항과 평화적인 투쟁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명박근혜 9년 동안 무한대로 퇴행한 대한민국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한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고, 대한민국을 지배해온 박정희 신화와 삼성신화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박근혜 파면을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한겨레신문과 기자들, 손석희와 JTBC 기자들, 고영태와 노승일 등의 내부고발자, 안민석과 손혜원, 정청래 등의 활약,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 김어준과 김용민, 정봉주와 주진우의 종횡무진, 전국의 광장과 거리를 마다하지 않은 김제동과 광화문 광장을 지켜준 박원순 서울시장, 청와대 압수수색을 강조한 박주민 등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무엇보다도 박근혜-최순실 정부에 맞서 위대한 승리를 이끌어낸 이대생과 광장과 거리를 매운 미래세대, 필자의 조카를 비롯해 해외에서 박근혜 탄핵과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에 힘을 실어준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과 경의를 표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삶취 2017.03.11 19:34

    Special thanks to도령님.
    늘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7.03.11 19:45 신고

      님도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힘을 내서 정권교체에 노력해야죠.

  2. 참교육 2017.03.11 20:52 신고

    통합의 개념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지요.
    좋은게 좋은 것 아니고요 맞는 것은 맞도 틀린 것은 틀린겁니다.
    정의와 불의, 합법과 불법이 어떻게 통합이 되겠습니까? 시청앞을 오늘 지나다 저들은 완전히 극으집단 폭력테려집단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저도 시비를 거는 걸 몇마디 대꾸하고 도망치듯 나왔씁니다.

    • 늙은도령 2017.03.11 21:50 신고

      1주일 정도는 저들의 격렬한 반대폭력이 난무할 것입니다.
      3명의 사상자를 만들어낸 자들을 살인교사죄로 처벌하면 저들의 반대도 줄어들 것입니다.
      친박의원들과 박사모가 정당을 차린다면 문제는 심각해지고요.
      국민 통합이란 민주주의와 맞지 않습니다.
      그것은 희망사항에 불과합니다.

  3. craquelure 2017.03.12 00:00

    이번 헌재의 판결은 최종 판결만으로 보았을 때 하나의 큰 성취일지 모르나 그 내용상으로는 매우 큰 문제와 자기모순을 노정하고 있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탄핵심판이 형사소추의 진행방식을 따른다고는 하지만 판결의 최종 목적이 '형사처벌'이 아닌 '파면'이라는 점에서 특히 세월호 관련 내용이 아예 심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한 것은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도령께서도 언급하셨듯이 아무리 무능해도, 나아가 직무를 해태한다 해도 위법만 하지 않으면 탄핵의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판례를 남긴 셈입니다. 이 점에 있어서는 애초에 국회에서 제출한 탄핵청구 사항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생명권보호 위반'이 아닌, '현저한 직무유기 내지는 해태'로 적시되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아무튼, 다소 아쉬운 정도가 아닌, 상당한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판결이라 봅니다. '한술에 배부르랴'라고 스스로 위로하기에는 너무나 언짢은 결과입니다.

    • 늙은도령 2017.03.12 00:38 신고

      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특검의 수사가 세월호 7시간을 제대로 파해칠 수 없다는 가정하에 '현저한 직무유기'나 '해태'가 전략적으로 나았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특검이 청와대를 압수수색하고 박근혜를 대면조사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헌재의 입장에서 불완전한 증거와 증언으로 세월호 7시간을 탄핵사유로 넣기에는 위험부담이 컸을 것입니다.

      결국 특검법을 만들 때 국회가 너무 헐렁하게 만든 것이 원인입니다.
      새누리당의 동의를 받으려면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최소한 특검이 원할 때 활동기간이 자동연장되도록 해야 했습니다.
      그것이 세월호유족에게는 치명타가 됐습니다.
      이것이 2번째 세월호특별법과 특검법의 제정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일단 탄핵에는 성공했으니 각론에서는 철저한 대처를 해야지요.

  4. 다온맘 2017.03.12 00:02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도령님. .
    세월호 참사가 있던날 저는 허니문에서 돌아와 인천공항에서 웅성거리는 사람들을 통해 소식을 접했었습니다. 유시민이 밭에서 일하던 할매들도 그날 무슨일을 했는지 기억한다고 말했었죠. 물론 박전대통령은 뭘 했는지 보다 안했단 말만 늘어놓는데 어째서 헌재는 직무유기로 파면의 사유는 되지않는다고 하는지. . 저도 이럴지언데 유가족의 속은 꼭 시원하지만은 않은. 찝찝함을 가지겠지요. 안타깝습니다.
    저도 어제 토론을 지켜봤습니다. 정태옥은 유시민의 말에 동의 한다면서 사족을 붙이더군요. 유시민이 목소리를 높이는건 오랫만인 듯 싶더군요. 문제는 태극기 집회에 나가서 선동하는 정치인들입니다.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게 만드는 . 그로인해 판단력이 흐려진 사람들을 동원해 안그래도 혼란스러운 나라를 어지럽게 만드는 일들이 멈춰져야 할텐데. . 걱정입니다.
    다음 정권은 재정도 바닥인데 할일은 너무나 많을지라 문재인이 당선 되어도 걱정입니다. 아마 노통때 보다 훨씬 힘들테지요. . ㅠ.ㅜ
    도령님께서는 앞으로도 깨어있는 시민들의 의식성장을 위해 더더욱 좋은글 써주세요~~ ^^

    • 늙은도령 2017.03.12 00:44 신고

      세월호 7시간이 탄핵사유가 되지 못한 것은 너무 아쉽습니다.
      그 이유는 위의 답글에서 밝혔고요.

      헌재의 판결문을 자세히 분석하는 글을 몇 편 정도 더 쓰려고 합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이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에 딴지를 걸지 못하게요.
      아울러 삼성과 다른 재벌들이 뇌물죄 적용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최소한이라도 줄이기 위해서요.

      며칠 내로 개헌을 주장하는 자들을 비판하는 글을 올릴 생각입니다.
      유시민과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을 텐데, 2008년의 촛불집회와 함께 시민정치의 현주소를 풀어낼게요.

      정권교체의 그날까지는 쉴 수 없습니다.
      정치철학으로서의 정의론과 쓰다 만 소설 등을 완결하고 싶은데, 건강만 유지된다면 정권교체 이후에는 다시 도전해 볼려고요.

      힘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craquelure 2017.03.12 00:18

    국민통합이란 국민 대다수가 기꺼이 동의하는 가치를 공유할 때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기본적인 세계관과 가치관에 현저한 차이가 있는 사람들과 물리적으로 억지로 통합할 수는 없는 일이고, 가능하지도 않은 일입니다. 역설적으로 박근혜를 통해 그동안 잊고 있거나 억압되어 왔던 가치가 국민들 사이에 극적으로 일깨워졌고, 결과적으로 국민통합은 이미 이루어진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박근혜 잔당들의 행태는 인내심을 가지고 물리적인 해악을 끼치지 않도록 적절히 통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처단을 통해 확실한 힘을 보여주어야 할 필요도 있겠지요. 악의 뿌리를 캐내는 일은 이제 시작입니다. 박정희라는 독충에 마비되었던 대한민국이 이제 마취에서 깨어나고 있습니다. 마취에서 깨어났을 때 진정한 통증이 시작되는 것이고, 그 통증을 이겨내지 못하면 환자는 죽을 수도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7.03.12 00:55 신고

      기본적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자들이 국민통합을 말합니다.
      민주주의는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선호와 가치관을 지닌 개인의 차이와 자원 등에 대한 갈등하는 이해의 충돌을 기반으로 타협과 합의를 이루내는 행위규범이자 사회형태입니다.
      마르크스주의로 대표되는 구좌파와 전체주의, 극우, 권위주의적 독재, 국가주의, 사회주의, 공동체주의 등이 사회와 국민통합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믿음이 구현된 세상을 유토피아라고 주장하는데, 현실에서는 절대로 실현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말하는 유토피아는 디스토피아에 불과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인간과 사회, 자연과 과학, 도덕과 정의, 민주주의 등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나옵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폭력혁명에 매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극우인 일베와 극좌인 손가혁의 행태가 비슷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제가 이재명을 미래의 지도자로 생각했다가 거둬들인 것도 손가혁을 선동하는 행태 때문입니다.
      박정희의 유신독재를 해체해서 보면 극우와 극좌가 공존하고 있는데, 이재명과 손가혁은 이것에 대해 무지합니다.
      그들은 박정희 신화가 있어야 존재할 수 있으며, 여전히 마취상태입니다.
      이재명이 박정희 신화와 평생을 싸웠던 노무현을 이용하는 것도 못마땅하고요.
      그는 노무현을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유시민이 한국판 트럼프라고 했던 것이 적확합니다.

  6. 둘리토비 2017.03.12 02:07 신고

    맞습니다.

    제가 페이스북에서도 이와 관련한 글을 남겼는데
    다양성과 분열에 관한 것을 이해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국론 통합 운운하는데

    민주주의는 다양성을 보장하고 그 가운데서 모든 구성원들의 민주적인 절차와 행동이 행하여지는 건데,
    그것에 대해서 개념이 없는 이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7.03.12 02:45 신고

      많은 분들이, 특히 60대 이상은 민주주의의 경험이 부족하고 이해가 떨어지다 보니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다.
      수구세력과 정당, 언론들의 끊임없는 세뇌도 큰 영향을 미쳤구요.
      6.25전쟁과 빈곤을 경험한 것도, 박정희 유신독재 때 고도성장을 경험한 것도 독재와 획일적인 국가주의에 친숙해지도록 만들었고요.
      그렇다 보니 1030세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7. 과유불급 2017.03.12 13:42

    제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란 경제에는 자유시장이 어울리고 정치에는 진보가 어울리는것입니다.
    이런 문구가 우리나라에 화합되기 위해선 선 적폐청산 실천 후 국민통합 메세지 전달이 바람직합니다.
    헌데 촛불민심이 언제 국민통합이 먼저라고 외쳤습니니까? 어림없습니다. 그러니 야당은 정권교체후 촛불민심을 정확하게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7.03.12 15:54 신고

      그래서 문재인이 사드 배치에 대해 뉴욕타임즈에서 주권국가의 면모를 보여주었고, 헌재 파면결정을 듣고 팽목항에 내려가 세월호유족과 미수습자 가족을 만나 특검과 특조위의 부활을 약속한 것입니다.
      이것을 빼고 통합은 없으며, 적폐청산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뜻을 분명히한 것입니다.
      문재인이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8. 공수래공수거 2017.03.13 08:37 신고

    헌재 결정에 불복하는 모습을 보이므로써 새로운 갈등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후안무치한 ...(뒷말 생략)
    두분의 재판관이 그나마 소수 의견을 내셔 세월호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것을 막았습니다
    이제부터가 또 새로운 시작입니다

    • 늙은도령 2017.03.13 18:23 신고

      네, 그러합니다.
      성실의무를 추상적이라는 이유로 파면사유에 넣지 않았다면 위헌의 정치해석을 너무 좁힌 것입니다.
      성실의무의 위헌 여부에 대한 대략적인 기준도 제시하지 않았고요.
      두고두고 문제가 될 부분입니다.

  9. 2017.03.13 16:47

    비밀댓글입니다

  10. 낭중지추 2017.03.15 23:46

    국민 통합은 좋은 말입니다만 내부적으로 쓸 것이 아니라 대외적으로 사용할 말 입니다 탄핵으로 파면된 대통령을 위해 국제사법재판소로 가겠다는 사람들에게 해 줘야 할 말이 국민통합일 것 입니다

    • 늙은도령 2017.03.18 22:47 신고

      국제사법재판소에 간다는 발상 자체가 어이없지만, 그곳에 간다면 더욱 창피해질 것입니다.
      박사모와 박근혜다운 발상이지만, 지득히 천박하고 무식합니다.


뉴스룸에 출연해 '선한 의지'에 관해 손석희와 열띤 설전을 벌인 안희정을 보면 철학적으로 설익은 언어를 쓰는 정치가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희정은 나름대로 자신의 정치철학을 키워왔다고 하지만, 그것을 적절한 언어로 풀어내기에는 철학적 성찰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분해, 검증, 비판'이라는 20세기의 지성과 대비되는 21세기의 지성을 '통섭'으로 들었지만, '선한 의지'를 풀어내기에는 '통섭'에 대한 철학적 이해를 정반대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안희정이 '선한 의지'를 말한 이유는, 반드시 상대가 있기 마련인 정치에서 대화와 협치를 통해 최적의 합의에 도달하려면 상대에 대해 열린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는 그럴 때만이 정치의 본질인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으로 상당히 일반론적 얘기입니다. 정치던 무엇이던 상대를 의심하는 상태에서 대화가 진행되면 거기에 어떤 진정성이 있으며, 상호 만족할 수 있는 합의에 이를 수 있겠습니까?



이명박이 '4대강공사'를 제안했을 때도 그것을 통해 (광범위한) 사익을 챙기고, 자신과 같은 종족이라 할 수 있는 토건족에게 엄청난 이익을 챙겨주려고 했다 해도, '4대강공사'를 무력화시키려면 그의 제안이 '선한 의지'에서 비롯됐다고 보자는 것입니다. 그래야 '4대강공사'에 대해 이명박과 대화를 할 수 있고, 그럴 때만이 어떤 방법으로 목표한 바를 이루려는지 알 수 있고, 그것의 적절성을 따져 '4대강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박근혜의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도 마찬가지고요. 안희정이 말한 '통섭'도 이런 것입니다. 어떤 정책과 주장도 다 '선한 의지'에서 시작됐다고 인정할 때 그것들을 '토론과 합의'라는 정치적 과정에 끌여들일 수 있으며, 그럴 때만이 상호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합의(민주적 협치)'를 이끌어낼 수 있으며, 그것이 곧 '정치적 차원의 통섭'이라는 것입니다. 20세기적 지성으로 출발하면 딴죽만 걸지 아무런 대화도 불가능하다는 것이 안희정의 주장으로 보입니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는 것도 포함돼 있고요. 그가 말한 '통섭'이라는 것은 어떤 상대라도, 그가 제시한 어떤 정책과 주장이라도 일단은 '선한 의지'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토론과 합의의 테이블'로 올려놓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언제나 자신의 논리나 진영논리에 빠져 극단적 대결만 난무할 뿐 '대화와 합의'라는 민주적 협치를 이끌어낼 방법이 없다는 것이 도지사를 해본 그의 경험인 것 같습니다. 





이명박의 녹색성장, 박근혜의 창조경제도 이어가겠다는 것도 이런 선한 의지, 즉 통섭의 발로입니다. 민주주의를 성선설의 관점에서 접근하면 안희정의 통섭은 최상의 정치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선한 의지'로 접근한다면 대화하지 못할 것도 없고, 상호간에 만족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보다 완벽한 민주적 정치란 없을 것일진데, 필자가 걱정하는 문제는 바로 이 지점에서 나옵니다.



극도로 세분화된 전문가들의 시대에는 모든 것들이 편협한 관점에서만 다뤄지고 반론이 허용되지 않는 바람에, 그만큼 세분화할 수 없는 사회적 차원에서는 리스크(위험사회)가 일반화된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반성에서 나온 것이 통섭입니다. 유대인 학살이 히틀러의 편집증적 광기에서 시작됐지만,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총동원된 국가적 차원의 집단학살(현대성)이었다는 것을 밝힌 바우만의 《현대성과 홀로코스트》를 봐도 통섭적 접근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줍니다. 



헌데 유대인 학살도 안희정의 관점에서 보면 '선한 의지'로 읽히는 점이 있습니다. 게르만 민족의 영광과 천년제국이라는 독일의 꿈을 실현하려면 유대인이 없어야 한다는 히틀러의 광기도 당시 독일과 프랑스, 폴란드 등의 유럽국가들 사이에서는 '선한 의지'로 포장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럽의 부를 독점하다시피 했던 유대인 때문에 각국의 불만은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던 것이 당시의 유럽이며, 이는 아렌트의 《전체주의의 기원》에서도 자세히 다루어졌습니다.  



심지어 유럽의 민주주의가 가능했던 것도 히틀러의 나치가 유대인을 학살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지식인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민주주의를 증오하는 지식인(플라톤에서 연원한다)이라 보편적 동의는 얻지 못하고 있지만, 그들은 그렇게 유대인 학살에서도 나름의 '선한 의지'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안희정이 '4대강공사'와 '미르·K스포츠재단'에서도 '선한 의지'를 찾을 수 있었기 때문에(정확히는 어떻게든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이명박의 녹색성장과 박근혜의 창조경제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다시 말하면 안희정의 통섭이 오류에 빠져있는 것은 부분적 사실을 가지고 보편적 진실을 도출하려고 시도했기 때문입니다. 통섭이란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대기에 영향을 주고 시간이 지나 증폭돼 미국 텍사스에서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나비효과'를 이해하는 것이지, 텍사스의 토네이도에서 어떤 나라의 어떤 나비의 날갯짓이 대기에 영향을 줘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특정화(극단적 세분화)해가는 과정이 아닙니다.





이명박의 '4대강공사'에서 녹색성장의 '선한 의지'를 찾거나 박근혜의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서 창조경제의 '선한 의지'를 찾아내는 것이 (정치적) 통섭이라 할 수 없습니다. 신자유주의 체제에서는 진보와 보수가 수렴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정치적 통섭의 일반론이지만, 온갖 궤변으로 포장한 이명박의 '4대강공사'가 '선한 의지'에서 출발하지 않았다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 그래서 '악한 의지'에서 출발했기에 모든 보들을 철거하는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 정치적 통섭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4대강공사'는 이명박으로 대표되는 토건족의 이익(악한 의지)을 지구온난화를 완화시키는 녹색성장(선한 의지)으로 포장해낸 나쁜 정책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거기에서 '선한 의지'를 찾을 필요도 없고, 찾아서도 안 됩니다. 안희정의 주장대로라면 모든 것에 최소한이라고 해도 일종의 면죄부를 발행하는 것이기에 책임정치의 실종으로 귀결될 수 있으며, 마키아벨리적 통치술의 일종으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정치인은 결과로 말한다는 것이 가장 마키아벨리적인 것이며, '악한 의지'로 출발해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습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결과만 놓고 모든 것을 평가하면 민주주의는 필요없습니다. 대화와 토론, 협상과 타협, 합의와 협치도 필요없습니다. 결과만 좋으면 그만인데 무엇 때문에 피곤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까? 안희정의 주장은 무조건 여소야대로 출발해야 하는 다음 정부의 고충(대연정을 제안했던 노무현의 고충이기도 하지만, 노무현은 그런 상황에서도 성공했다)을 고려한 것이겠지만, 그것에 너무 집착하는 바람에 논리적 오류에 빠졌거나, 설익은 정치철학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안희정의 '선한 의지론'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그 자체의 추론만 놓고보면 어떤 모순을 찾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추론을 위한 전제를 구축하는데 너무 많은 오류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제대로 된 비판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과 비슷합니다. 어떤 정책과 주장도 부분적으로 보면 '선한 의지'로 포장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안희정은 주장도 같은 식으로 정당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통섭과 정반대에 위치하는 것임에도. 





문재인이 안희정의 '선한 의지론'에 분노가 없기 때문에 정의를 실현할 수 없다고 한 것은 그래서 적절했습니다. 부분적 사실로 정당성을 찾고자 한다면 어떤 것에도 책임을 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4대강공사'로 이익을 본 사람들도 있고,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으로 재미를 본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선한 의지'는 최상의 면죄부입니다. 박정희에게 '공칠과삼'을 준 것도 '선한 의지'에서 나온 것입니까? 그럴 경우 '5.16군사쿠데카'가 박근혜와 수구꼴통들이 그렇게도 주장하는 '구국의 결단'으로 승화된다는 것을 아십니까?



결과로 모든 것을 재단한다면 '선한 의지'로 출발한 '나쁜 결과'와 '악한 의지'로 출발한 '좋은 결과' 중 책임져야 할 것은 전자(마키아벨리가 군주의 자질이라고 한 것)입니다. 좋은 정치는 전자입니까, 후자입니까? 청산대상과의 대연정을 '선한 의지'와 (정치적) 통섭으로 정당화하려는 시도는 충분히 알겠는데, 정의와 과정을 중시하는 민주주의는 어디에 위치해야 합니까? 이것이 제가 안희정 지사에게 묻는 첫 번째 질문입니다. '악한 의지'와 '선한 의지'의 경계는 무엇이며, 누가 그것을 판정합니까? 이것이 제가 안희정 지사에게 묻는 두 번째 질문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잉어 2017.02.21 02:42

    안희정도 알면서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20분간을 자기 홍보도 아닌 장황하고 무의미한 철학적 논쟁을 가지고 설득력 없는 눌변으로 때우고 들어가는 대통령 후보가 있을까요?
    정작 대통령 되는 것에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준비도 안한것 같고요

    어차피 한정된 진보표를 두고 선명성 경쟁으로 같은 당의 신뢰하고 사랑하는 동지와는 제로섬 게임은 하고 싶지 않았을 테고
    외부표라도 붙잡아서 인지도는 올려야겠고 그런 스탠스 같네요.
    야당 지지자들 혀차는 소리만 골라서 하는 의도가 노골적입니다.
    본인의 본심과는 다른 주장을 계속하다보니 앞뒤가 안맞고 두리뭉실해지고 그런 것 같아요.

    안철수나 바른당이 가져갔을지도 모르는 표를 안희정이 선점한 덕분에 민주당 중심의(문재인) 정권 교체는 보다 확실해졌는데
    안희정 개인으로서는 차차기에 이 실망한 지지자들을 어떻게 포섭하느냐가 관건이겠네요.

    뉴스룸 후 라이브 인터뷰에서 안희정의 관점을 선해하면 이런 것 같습니다.

    (꼴통과 악인도 똑같이 1표를 행사하는)민주주의에서 현실적으로 너무 큰것을 바라지 말자. 실망할 뿐이다.
    유권자의 수준만큼(전체 유권자)의 정치가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맥시멈이다.
    (노무현처럼)뛰어난 지도자가 나와도 영혼없는 공무원, 타락한 언론과 정치인들을 데리고 더구나 과반에도 못 미치는 의석수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GH처럼 민주주의를 무시한다면 가능하겠지만)
    나는 기존과는 다르게 유권자의 수준이 정해주는 국회의석수에 따라 목표를 달리 정하고 조금씩 성과를 내보겠다.
    여러분이 연정에 치를 떨고 적폐청산을 원하고 새누리당을 박살내고 싶으면 3년뒤 총선에서 반드시 압도적으로 저들을 박살내 주셔야합니다
    그래야 문재인 대통령이 임무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7.02.21 03:00 신고

      그렇다면 안희정은 더 많이 공부해야 합니다.
      <프레임전쟁>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에서 다룬 인지심리학적 정치에 대한 공부가 특히 필요하고요.
      안희정은 자신이 담을 수 없는 부분까지 얘기하려 합니다.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말입니다.
      노무현 같은 정치인은 전 세계 역사를 통틀어도 다시 나오기 힘든데 안희정은 노무현을 뛰어넘겠다고 했으니 초조했겠지요.
      노무현을 뛰어넘을 필요가 없습니다.
      노무현 만큼만 하겠다고 해도 충분합니다.
      제가 안희정의 측근이라면 <시민정치론>을 읽어보라고 할 것입니다.
      그는 이재명처럼 촛불집회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은 촛불집회를 따라가려고 하는데 안희정과 이재명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합니다.
      그들이 이용을 목적하지는 않았겠지만 그들의 워딩은 그런 식으로 결론납니다.
      정확한 이해가 선행돼야 하는데 피상적 이해에 머물러 있습니다.

      3년 후의 일을 지금 고민한다는 것은 정말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세상의 변화를 3년이나 내다보는 것은 미친짓입니다.
      안희정은 차차기를 노리고 나왔다가 너무 지지율이 높아지자 길을 잃었습니다.
      빨리 제 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지금은 대연정 같은 것으로 중도보수에 어필할 시기가 아닙니다.

    • mangrove 2017.02.21 09:37

      안희정이라 두둔하시는 건가요?

      팩트는 팩트 아닌가요?

      누구에는 선해로 바라보고 누구에게는 포퓰리즘으로 바라 보는 근거는 요?

  2. 푸른소나무 2017.02.21 07:34

    도령님 글 잘 읽었습니다
    어제 jtbc 뉴스룸 방송을 보면서 안지사도 (이재명 시장처럼) 상승하던 지지율에 고무되었다가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의 발언 의도는 모르는건 아닙니다만, 현재의 상황을 만든 사람들에게 분노하는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안지사의 생각을 선뜻 받아들이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른 얘기지만) 저는 어제의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가 안 지사의 발언에 말꼬리를 계속 잡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안지사에게 해명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 반복적으로 질문한 것일 수도 있지만) 흡사 문대표가 작년말(11월)에 뉴스룸에 나왔을 때 조기대선에 관해 반복적으로 질문할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같은 질문의 반복으로 인해 안지사의 발언도 점점 꼬인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다양한 주제에 대한 안지사의 답변을 듣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다른 주제를 다뤄보지 못한 점이 아쉬웠네요

    • 늙은도령 2017.02.21 10:57 신고

      문재인에게 물었을 때의 손석희는 문재인의 발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문재인이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은 것은 그것이 역으로 악용될 여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안희정에게 물었을 때의 손석희는 안희정의 발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희정이 벅벅거릴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안희정은 준비한 것에 비해 너무나 많은 지지가 나오자 한껏 고무됐는데, 그렇다 보니 님의 지적처럼 이재명의 실수를 되풀이한 것입니다.

      오랫동안 검증을 받았고, 그럼에도 살아남았다는 것이 얼마나 큰 자산인지 안다면 문재인의 지지율은 너무 낮은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무현 죽이기의 복사판인 문재인 죽이기의 위력은 그렇게 나타납니다.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문재인의 지지율은 급격히 오를 가능성이 높지만, 그때까지 마음을 조금이라도 졸여함은 제 건강에 너무 해롭네요.

      에고... 제가 자초한 것이니....
      그리고 노무현을 지키지 못한 것의 대가이기도 하니.....



  3. 耽讀 2017.02.21 08:06 신고

    안희정. 참 아쉽습니다.
    너무 단정하는 것 같지만, 지웁니다.
    다시 마음을 열기는 너무 가버렸습니다.
    이 정도면 설득과 토론이 힘듭니다.
    때론 함께 가는 것보다 빨리 다른 길로 가는 것이
    서로를 위해 유익할 때도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7.02.21 11:03 신고

      안희정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기 직전입니다.
      몇 발작만 더 나가면 끝입니다.

  4. mangrove 2017.02.21 09:35

    우리 사회가 개인적 관념적 개똥철학을 수용할 만한 위치에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국민들은 물어 뜯기고 죽임을 당하고 나라는 제구실을 못하는 이 시점에 해야할 개소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상호가 발언했던 국회안의 언어라는 것의 존재에 대해서 점점 심증이 굳어 갑니다. 노통을 계승한다고 하면서 그런 망발을 서슴없이 할 수 있는지, 얼마나 국민이 우습게 보이면, 말도 안되는 논리를 국민들에게 강요하는 지 이미 또 한 놈 제껴져서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소통은 기본적으로 보편적 진리와 가치관에 의해서 출발합니다. 그것을 무시하고 자기만의 독단과 독선에 빠져 있다면, 이미 소통은 불가합니다. 우리는 그 실체를 지난 10년간 보고 겪어 왔습니다. 자칭 민주주의 인사라는 작자가 하는 액션이 보편적 진리와 가치관을 무시한채 가르치려고 든다면 그건 충분히 위험한 발상 입니다. 독재의 싹수가 보이는 겁니다.

    안희정에게 묻고 싶습니다. 집안에 강도가 칼을 들고 들어와도 일단 선의로 봐야 하는지.....

    역겨운 변절자 어서 치워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7.02.21 11:05 신고

      문재인 죽이기의 반작용이 안희정에게 플러스로 작용했는데, 그것에도 한계가 있는 법입니다.
      안희정은 부산팀이 아닌 금강팀으로 노무현이 정치적 동지였지만, 세월이 둘간의 거리를 너무 벌렸나 봅니다.
      아니면 안희정이 지지율 상승에 너무 취한 것일 수도 있고요.

  5. 필리버스터 2017.02.21 09:54

    우와....솔직히 다 이해하는건 아니지만, 이 주제에 대해 이보다 멋진 글이 있을까 생각이 들정도로 읽으면서 감탄했습니다.

    안희정은 21세기 철학으로 두리뭉실 넘어가려고 했지만, 어제 손석희에 이어 이 글에 담긴 논리로 뭔가 스스로 감추고싶었던 부끄러운 치부를 드러낸 느낌이군요.

    • 늙은도령 2017.02.21 11:06 신고

      안희정은 선한 의지와 통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손석희의 질문에 횡성수설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고요.
      자신의 그릇보다 너무 나가면 반드시 실족하게 돼있습니다.
      지지율 상승이 대통령으로 가는 지름길이지만 한편으로는 독배가 될 수도 있습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7.02.21 10:47 신고

    저도 어제 이 부분을 잠깐 보았는데 논리가 부족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설득하는 지식도 부족해 보이더군요

    • 늙은도령 2017.02.21 11:11 신고

      자신의 그릇을 정확히 알 때 뛰어난 정치인에서 훌륭한 지도자로 거듭날 수 있는데, 안희정은 그릇의 크기에 비해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합니다.
      준비도 많이 부족하고요.
      지지율 폭등이 불러온 부작용입니다.

  7. merryjanet 2017.02.21 12:11

    어제 뉴스 시간이 참 아깝다는 생각을 한 사람은 저 뿐이 아니었을거예요.
    '선의'니 '통섭'이니 하는 말로 안희정은 뭘 얻으려했을까요?
    안희정 지지자들한테는 미안하지만 결코 현명하지 못한 단점만을 드러낸 어제 인터뷰였고,
    대선후보 검증을 위한 것이라서 손석희 인터뷰어를 비난할 수도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안희정은 좌측을 더 확보할 능력은 안되니까 우로우로만 가다가 지지율이 오르니까 분별력을 잃었다 할까...
    아무튼 경선은 염두에 두지 못한 참으로 어리석은 후보란 점만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심하게 욕하자면, 안희정은 자신의 개똥철학으로 자신보다 어리석지 않은 국민들을, 특히나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들을 더 화나게 만들었어요.
    어대문!!! ABM!!! 이게 정답입니다 ^^

    • 늙은도령 2017.02.21 12:22 신고

      촛불시민을 가르치려 하지 말아야 하는데 안희정은 정반대로 나갔습니다.
      안희정의 즉문즉답은 안철수의 즉문즉답을 떠올립니다.

      글에서도 밝혔듯이 안희정은 대연정을 어떻게든 살리고 싶다는 생각에 선의와 통섭을 들고나온 것인데, 그것이 장고 끝에 악수였던 것이지요.
      김대중과 노무현을 뛰어넘겠다는 것을 대연정으로 풀어냈는데, 그 자체가 판단착오이고요.
      안희정이 촛불집회 초반에 일정 거리를 두었던 것도 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

      검증이란 회고적이어야 합니다.
      과거로 돌아가는 과정이 검증 수단 중 으뜸이며, 그런 면에서 인터넷은 최고의 보고이지요.

  8. 과유불급 2017.02.21 12:28

    어제 뉴스룸의 안지사는 준비된 대권 도전자의 자세가 아닌 그냥 철학자로서의 질의답변을 준비해온 분으로 보였습니다. 실망이 큽니다.
    좀 더 정치적 수양을 쌓은 후 다음을 봤으면 했는데 참으로 아쉽네요. 결국 내공이 쌓이지 않은 자기수양은 바로 밑천이 들어나 보이는 법입니다.
    안지사가 느낀 지지율 폭등? 별것 아닙니다. 그런 숫자놀음에 고무되었다면 진짜 자기수양이 더 필요하겠죠. 이번 부산강의도 단순히 자기 정치소견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멀리 갔습니다. 안지사 정치생명에 영향을 줄만큼 상당한 내상을 입은것은 말할것도 없구요.
    적폐대상과의 대연정도 모자라 선의를 가지고 나라를 같이 이끌어 가자?
    피의자와 피해자를 선악 구분하지 말고 서로 대화후 화해해서 합의보자?
    대화 이전 갑과 을을 따지게 되면 너무 소모적이니 문제의 본질을 흐리게된다?
    그러니 이명박그네의 4대강과 미르재단도 선의로 했을테니 순수하게 받아드리면 된다?
    촛불민심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건 저혼자만의 생각인가요. 안지사 개인적 가치관도 문제이지만 국민을 대하는 진솔함은 더더욱 멀게만 느껴졌던
    뉴스룸 시청소감입니다.

    • 늙은도령 2017.02.21 12:53 신고

      안희정이 말한 선한 의지는 악한 의지와 종이 한 장의 차이밖에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가 그것을 빨리 이해해야 할 텐데, 준비도 덜 된 상태에서 너무 멀리 가버렸네요.

      분노가 없으면 정의도 없고, 정의가 없으면 민주주의도 없습니다.
      지도자의 분노가 시민의 분노와 달라야 한다면 그때부터 통치자와 피통치자를 구별하는 선으로 작용합니다.
      촛불집회는 분노에서 시작됐지만 어떤 정치인도 보여주지 못한 성숙함으로 가득합니다.

      안희정의 가장 큰 문제는 촛불집회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는 이재명도 마찬가지였는데, 최근에 들어 이재명이 제자리를 찾아가나 싶더니 안희정이 그 빈자리를 차지하려 하네요.
      준비된 지도자라는 것이 그만큼 어려운 것인데, 안희정은 인권변호사 노무현이 준비된 정치인으로 변신하게 된 결정적 순간을 보지 못했고, 그에 반해 문재인은 곁에서 지켜봤다는 차이가 이렇게 커져버렸습니다.

  9. ㅅㅌㅂ 2017.02.21 13:13 신고

    정치학과 철학적인면을 제대로 공부한 뒤에 안지사 발언과 도령의 글을 다시봐야지 싶습니다. 하지만 안희정에 대한 실망감이 지금은 아픕니다.

    • 늙은도령 2017.02.21 14:14 신고

      그렇게 여물어지는 것이지요.
      안희정에게도 이런 혹독한 검증이 나쁠 것은 없습니다.
      안희정이 노무현에 버금가는 정치인으로 성장하려면 이번 검증에서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부디 그러하기를 바랍니다.
      안희정이 사과를 했다는 것은 나쁜 징조는 아니고요.

  10. 선달후손 2017.02.21 15:26

    정치가가 철학을 얘기하는건 정치판에사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노력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일종의 행동에 기반한 철학이고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입장에허서 보면 설익은건 당연합니다. 가장 중여한건 이세상 모든사람들도 잠시 철학적 사유를 할때를 제외하곤 오류 안에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철학자도 가정에서 와이프와 자식들에게 매순간 모순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지요?
    그렇다면 정치인으로서 안희정은 다른 정치인들 보다 한발 더 진일보한 것일까요, 아닐까요?
    행동의 진실성이 답을 보여주겠죠..
    진실한 지도자와 거대한 사기군은 서로 등지고 맏닿아 있네요..

    • 늙은도령 2017.02.21 21:12 신고

      정치철학이라는 것은 그가 말하는 지도자가 가져야 할 덕목에 관한 철학적 사고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정치철학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말하는 신념과 가치 지향과 비슷한 것입니다.

      안희정의 문제는 선한 의지를 적용할 수 없는 것에 적용했다는 것이 문제로 작용했습니다.
      안희정 식으로 가면 누구와도, 모든 것을 얘기해야 하는데 그것은 임기 5년의 지도자로서 소화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다뤄야 합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선한 의지가 아니라 직관이나 분석, 검증 등을 먼저 실시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화를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하고, 모든 것을 선의로 받아들이면 어떤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4대강공사 등에 면죄부를 발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정치는 완전히 개판이 됩니다.

  11. 참교육 2017.02.22 08:35 신고

    말장난이 심하네요. 언어란 의사의 소통입니다. ㅅ통되지 않은 언어는 말이 아니지요.
    먹물근성 아니랄까봐 말장난질이이나 하다니... 내 말 못알아듯는 무식한 놈은 그냥 날 존경스러워 하라는 뜻 아닌기요?
    사람됩됨이조차 틀려먹었습니다.

    • 늙은도령 2017.02.22 09:14 신고

      그런 면이 강합니다.
      자꾸 가르치려 듭니다.
      그건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

  12. mangrove 2017.02.22 09:51

    안희정은 오직 권력에 대한 욕심 밖에 없습니다. 안철수, 반기문, 손학규, 정동영 이런 부류와 다르지 않습니다.

    http://news1.kr/articles/?2916998

    썩을 대로 썩어 있었군요.

  13. 글쓴이 2017.02.24 03:48

    글 잘 읽었습니다. 통섭이 생각보다복잡한 개념이군요. 다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안희정 지사가 뉴스룸에서도 해명했지만 '선한 의지'란 말 자체에 집중해서 보지 말아달라며 중요한 건 상대의 '생각' 자체에는 선악의 구분을 두지 말자고 제안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생각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누구나 자유니까요. 그런데 미리 선을 그어서 너는 나쁜 놈 착한놈 편가르기 식 사고에 대한 경계를 제시한 것 아닐까요? 참고로 강연한 곳이 부산지역이였고 박근혜대통령에 한표를 행사한 사람들이 꽤 있을 수 있음을 고려하여 박근혜 대통령도 '생각'자체는 본인 기준에서 선의일지 모른다. 그래서 잘 해보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법을 지키지않은 점이 문제가 되어 법적처벌을 받는다는 요지로 말했습니다 . 이건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혹여나 자신들이 박근혜 세력이 나쁜일을 하게 만든 원인제공의 동조자가 된 것은 아닐까하는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요? 안지사가 주장하는 의사소통의 원리로는 박근혜대통령이 생각 자체는 선의라고 주장하니 일단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행동에 있어서 법적절차를 어기고 국가재산을 개인 사유화한 행태가 드러나기에 그건 국민을 선의로 포장하여 속인 것입니다. 결국 본인이 선의라는 말로 국민을 속인 것이니 박근혜를 뽑은 유권자는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이 범죄 행위를 하지 않을 지도자, 정직하고 신뢰가는 지도자를 선출하면 되는 겁니다. 안지사는 기존에 편가르기식, 이븐법적 사고로 세력을 불리는 정치가를 고발하고 국민의 전체이익에 부합하도록 진실을 말하고 행동하는 인물로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해왔습니다. 보수진영이 가득한 충청남도에서 사랑받는 도지사 1위를 다년 간 차지한 것은 그가 민주주의 지도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전 오히려 이 '선의'발언 사건이 미디어와 여론의 자극적인 짜집기식 생태에 기인한 하나의 형태로 보입니다. 마치 부분으로 전체를 다 안다고 믿게끔 국민에게 진실을 호도할 위험이 있습니다. 제대로된 후보검증은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알아봐야합니다. 대중미디어에 본 단편적인 모습을 전부로 믿는 태도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7.02.24 16:19 신고

      제가 좀더 냉정하게 썼다면 안희정의 발언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지 밝힐 수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선한 의지로 포장된 것에 의해 거대한 피해를 입어왔습니다.
      핵무기를 만들 때도 선한 의지가 작용했고, 핵발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것도 선한 부분을 찾고자 하면 찾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철학적인 토론이라면 모를까, 정치는 국민 전체가 포함된 것입니다.
      모두가 선의라면 정치가 필요없지요.
      선거도 필요없고, 민주주의도 필요없지요.
      선의라는 것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과 그럴 수 없는 것이 있는데 여기서는 이렇게 저기서는 저렇게 말하는 것에는 선의란 없습니다.
      그것은 교언영색이지요.
      안희정은 정치에서는 불가능한 것을 말하면서 어떻게든 합리화하려 하는데 그렇게 해서는 아무것도 바구지 못합니다.
      법과 제도에 문제가 되지 않게 한 것이 4대강공사입니다.
      법을 바꾸었고 제도를 바꾸었습니다.
      그래서 가능했지요.
      안희정 식이면 이것에 대해 어떤 단죄가 가능하지요?
      선한 의지로 포장하면 모든 게 용납됩니다.
      그래서 철학에서나 가능한 얘기를 안희정은 하고 있는 것이고, 통합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통합은 자연과학, 공학 등의 전문적 세분화가 인류를 멸종의 위기로 내모는 것을 막고자 인문학과 함께 묶는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정치에서의 통섭이란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것이겠지만ㅡ정치에서의 통섭이 가능한 것인지 따져야 하겠지만ㅡ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것은 적절한 타협입니다.
      보수와 진보의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면 통섭으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안희정은 어설픈 것이고요.
      애당초 통섭이 안 되는 것을 통섭으로 접근하니 말장난에 불과한 것이지요.

    • 오잉??? 2017.03.13 14:53

      오 역시 이번에도 마지막 덧글이 훨씬 더 좋군요. 도령님 ㅋㅋ
      선한의지문제는 문재인 한마디로 정의되죠. 분노가 없으므로, 정의를 실현할수 없다./ 부처님이면 몰라도 인간세계는 불가능 합니다...
      선한의지란 성선설과 같은 주관적인 환상과 같은것입니다. / 굳이 이상론을 펴고 싶으면 선한의지말고 다름이라고 해야 합니다...박정희가 선한게 아니라 우리와 다른관점이다로.../ 그리고 우린 선에도 다름에도 악이 분명히 있음을 압니다. / 우병우도 악한사람이 아닙니다... 학창시절 정직한 검사를 3년내내 꿈꾸던 사람이 마누라와 처가를 잘못만난 인연때문에 우리와 많이 달라졌을뿐이지요......


헌재가 박근혜와 그 부역자들의 시간끌기를 받아들일 수 없어 주당 3회의 심리를 강행하는 것과 특검이 박정희 신화보다 막강한 삼성신화의 보호자를 자처하는 사법부의 사보타지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압수수색을 강행하고, 동시에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함으로써 이재용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알려진 것에서 보듯, 특검의 활약상아 놀랍기만 합니다. 박영수 특검의 속도로 볼 때 박근혜 게이트의 종착역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검 수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도 아직 자본편향적인 사법부의 닫힌 사고와 높은 벽을 넘어야 하고, 전사적 힘을 쏟아부을 삼성의 로비와 지배엘리트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삼성장학생들의 방해, 전관으로 가득한 거대로펌, 수구언론들의 높은 벽까지 넘어야 하지만, 국민의 감시와 분노가 끝까지 유지되면 촛불의 염원인 정의의 실현과 반칙과 특권이 통하지 않는 사람사는 세상으로의 체제혁명도 가능할 것입니다. 특검의 활동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고요.  





한마디로 말해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을 지배해온 두 개의 신화는 종지부를 찍기 직전입니다. 박근혜와 이재용 일당이 어떤 짓을 하더라도 현재의 추세를 뒤집을 방법은 없습니다, 단 하나의 약한 고리만 빼면. 그것은 박사모와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같은 박근혜 지지자들과 박정희 숭배자들, 수구보수언론, 일베대통령 김진태와 친박 윤상현, 똥덩어리 변희재 같은 수구꼴통들의 손석희(JTBC 죽이기)와 고영태에 대한 막가파식 공격과 선동입니다. 



이들은 박근혜의 범죄를 증언할 수 있는 고영태와 검찰과 특검에서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도 무시한 채 JTBC가 입수했다는 태블릿PC만 물고늘어짐으로써 막판뒤집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전혀 상관없는 고영태와 최순실의 관계를 내세워 고영태를 믿을 수 없는 증인으로 만들려는 막가파식 행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근혜가 모든 의혹과 범죄사실을 부정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과 맞춰 고영태를 집중공격하는 것은 반인륜적이고 반헌법적이어서 탄핵 인용 후 법적 처벌을 받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들은 또한 공익제보자인 노회찬을 범죄자로 만들어 의원직을 상실시키고, 이학수와 홍석현, 떡검(삼성으로부터 돈을 받은) 등은 무죄로 만들어준 '삼성X파일의 독과독수론(불법적인 방법으로 입수한 증거는 증거능력이 없다는 것)'을 유일한 탈출구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의 말도 안되는 주장처럼, JTBC가 고영태와 공모해 최순실의 태블릿PC(탄핵 심리에 증거로 채택되지도 않았음에도)를 불법적으로 획득했다면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찾을 수 있습니다. 



헌재와 특검 양쪽에서 JTBC가 입수한 태블릿PC에 입각해 심리와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음에도 독과독수론만 되뇌이며, 손석희와 고영태, 노승일 등에게 맹공을 가하고 있으며, 살해 위협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박근혜가 대한민국과 국민보다 중요한 박사모와 그 일당들은 양심과 상식이라는 것도 없는 짐승 같은 사람들이라고 해도 군대의 쿠데타까지 선동하는 것에서는 명백한 내란죄라는 점에서 법적 처벌을 반드시 물어야 합니다(이석기 내란죄에 비교해 보라!).  





명백한 내란죄로 사형까지 가능한 군사쿠데타를 선동하는 이들의 조폭적 행태와 정치공학적 거짓선동과 여론몰이, 무차별적인 공갈협박은 천하의 손석희마저 법적 대응에 나설 정도이니, 이 모든 것을 홀로 감수해내야 할 고영태의 두려움과 공포는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클 것입니다. 고영태의 잠적설, 살해설, 자살설, 해외도피설 등의 음모론적 추측이 넘쳐나는 것도 고영태가 느꼈고, 느끼고 있을 두려움과 공포의 강도가 얼마나 클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나와 살해의 위협과 죽음의 공포에 시달린다는 노승일의 고백과, 최순실 자매의 재산과 범죄행위를 특검에 알린 이후 노승일과 동일한 위협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최태민의 아들 최재석의 고백처럼 거대한 권력집단의 내부고발자는 극심한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조직의 이익(잘못된 의리와 동료의식, 불법적 이익 공유 등)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내부고발자는 배신자로 낙인찍혀 비참한 최후에 처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이고 축적되면 이성이 마비되고 몸과 정신이 무너집니다. 롬바르도의 《루시퍼 이펙트》의 후반부를 보면 공익제보자와 내부고발자(박근혜 정부에서는 베트남에 파견된 외교관만 빼고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을 만큼 지배엘리트와 고위관료, 간부급 공무원들이 썩을대로 썩었다!)와 그의 가족들, 친척과 지인들까지 얼마나 많이 시달리고 위협받는지 자세히 나옵니다. 전방위적 회유와 미행, 압박(살해위협 포함)을 거쳐 살인까지 빈번히 일어나고 자살로 생을 마친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태블릿PC를 고리로 박사모, 박근혜 콘크리트지지층, 박정희 숭배자, 어버이연합, 친박 의원들, 일베, 댓글부대 등으로 이루어진 '박근혜 탄핵 반대 그룹'이 바라는 것도 고영태(와 노승일, 최재석 등)의 자살이나 영원한 잠적, 우발적인 사고를 가장한 사고사 등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고영태(와 노승일, 최재석 등)를 쓰러뜨릴 수 있다면 손석희의 JTBC에게도 치명타를 안길 수 있습니다. 이들만 쓰러뜨리면 손석희의 명성에도 커다란 흠결이 생기고, 이는 JTBC의 논조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경우 아직도 박근혜의 개를 자처하는 KBS와 MBC를 선봉대로 종편과 보도채널까지 손석희와 JTBC 죽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며, 대선정국도 급격히 흔들릴 수 있습니다. 횟차가 길어질수록 시민단체와 진보진영이 좋아할 정치사회적 의제들이 늘어나고 있는 촛불집회의 순수성을 공격하는 보도들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헌재가 탄핵 인용을 하더라도 법정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개인이 상대하기에는 너무나 거대한 공격과 압박, 선동은 망망대해에 홀로 떠있는 것 같은 고영태와 노승일에게 측정불가능한 공포와 두려움으로 생존본능을 압박할 것입니다. 고영태가 일체의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도 이 때문이고요. 군사쿠데타까지 조장하는 저들에 맞서 촛불시민과 정의 실현 및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이 고영태를 지켜줘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고영태(와 노승일, 최재석 등)를 안전을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손석희가 비방자들을 고발한 것은 적절했습니다. 



고영태(와 노승일, 최재석 등)에게 어떤 흠결이 있다고 해도 대통령과 삼성이란 두 개의 절대권력을 상대로 내부고발이란 엄청난 용기를 내준 고영태(와 노승일, 최재석 등)을 우리시대의 영웅으로 인정하고 격려하며 보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민주공화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은 반칙과 특권, 불평등과 차별의 헬조선에서 상식과 원칙, 자유와 평등이 넘치는 사람사는 세상으로 접어들 수 있습니다. 고영태(와 노승일, 최재석) 파이팅!! 촛불이, 시대정신이 당신들을 지켜줄 것입니다.  



#새누리가박근혜다

#박근혜는하야하라

#바른정당도박근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둘리토비 2017.01.16 23:08 신고

    명분을 세우려고 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방송사의 사장이고, 증인이기도 하니까요,
    그 가운데서 승패가 어떻게 되든지, 저들은 이것을 발판 삼아서 투쟁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할 거에요.

    대립각을 철저하게 세워서 이미지 작업을 하겠다는 것.....
    근데 정말로 박사모, 몰락했으면 좋겠어요. 아니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그야말로 암덩이리에요. 도려내야해요~

    • 늙은도령 2017.01.17 00:28 신고

      박정희 신화가 그만큼 강력한 것이지요.
      제 집안에는 성공한 사람들이 즐비한데 거의 대부분이 박정희 숭배자에요.
      지금의 6070대에게는 박정희는 가난을 벗어나게 해준 절대적 인물로 각인돼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고도성장에 성공해 선진국으로 진입한 나라들과는 달리 선진국 초입에서 멈춰았는 것이 박정희의 불평등성장 때문인데도, 고도성장을 한 것은 사실이니 그것만 보는 것이지요.
      이 때문에 세대교체가 중요합니다.

  2. *저녁노을* 2017.01.17 02:58 신고

    이해 되지않는 박사모의 행동들입니다.
    무한숭배로 밖에 안 보여요.ㅠ.ㅠ

    • 늙은도령 2017.01.17 03:10 신고

      그분들은 바뀌지 않습니다.
      진실을 봐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죽어서도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3. 토마토 2017.01.17 08:00

    반기문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개그를 펼치고 있습니다.
    퇴줏잔을 본인이 마시는걸 보니 자기자리가 대통령쪽이 아니라 땅속이라는걸 아는것 같습니다. 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DGqEiE4UYv8&feature=youtu.be

    • 늙은도령 2017.01.17 16:06 신고

      허허허... 그런 일도 있었습니까?
      정말 자신의 명성을 끝내고 땅으로 갈 모양이네요.

  4. 공수래공수거 2017.01.17 09:04 신고

    내부고발자를 철저히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의가 서질 않습니다

    박사모 간부진도 한자리 할려고 발버둥 친다는걸 제가 압니다

    • 늙은도령 2017.01.17 16:11 신고

      네, 마지막으로 뭔가 해먹을 거려는 것이지요.
      그들은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사람들입니다.
      이래서 선거연령을 낮춰야 합니다, 획기적으로.

  5. 보람 2017.01.17 12:19

    관심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진실이 이기길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7.01.17 16:11 신고

      그래야죠.
      진실은 결코 아름답지 않고 불편할 때가 많지만 진실만이 정의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6. 참교육 2017.01.17 17:03 신고

    고영태를 지켜야 합니다. 경찰이 지켜야할 의무도 있고요.
    이제 게임은 거의 끝난거 같습니다. 박근혜 감옥에 보내는 일만 남았습니다.

  7. 2017.02.07 23:59

    좋은정책대결로 좋은나라 만들어주세요

    • 늙은도령 2017.02.08 00:06 신고

      그래야 하는데요....
      일단 문제되는 인물들은 청산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끝난 JTBC 신년토론은 전원책이라는 망나니 때문에 유승민과 이재명에 대한 후보검증을 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유승민에게는 단 하나의 관심도 없는 저에게는, 지향점이 상당 부분 저와 일치하는 유시민 작가가 감정 조절도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재명을 확실하게 털 수 있는 기회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정치에서 은퇴한 유시민 작가라면 이재명 검증에 특별한 부담을 갖지 않을 것이기에 제대로 된 검증의 일단이라도 볼 수 있을 것을 기대했었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에게 감정조절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질문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지나칠 정도로 자기방어기제가 강한 이재명이기에 유시민 작가가 그의 역린을 정확하게 건드린 것이지요.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는 패권주의자니, 사실왜곡을 남발하는 자니, 심지어는 그를 진보라고 생각해 차기주자로 지지했던 필자도 수구기득권으로 낙인을 찍어버리는 이재명이니 유시민의 일침은 정확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시민은 모든 것을 적과 아군으로 나누는 이재명의 이분법적 사고의 이면에 자리한 것이 조울증 수준에 이른 자기방어기제이기 때문입니다.  



유시민이나 제가 걱정하는 것은, 한 나라의 최고지도자에 도전하는 사람이 감정 조절에 문제가 있고, 비판에 열려있지 않으며, 토론과 조정을 통해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사안마저도 법적으로 처리(정치의 사법화라고 하며 정치 본연의 역할을 마비시킨다)해버린다면 국민이 감내해야 할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습니다. 정치를 포기한 이재명의 사법적 처리를 노통과 비교해 보거나, 문재인 후보와 비교해 보면 이런 걱정이 지나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재명은 자신의 흠결과 잘못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쿨하지만, 상대의 잘못과 흠결에 대해서는 집요하고 폭력적입니다. 그런 방식은 정치의 역할을 사장시켜 버립니다. 이재명의 인기를 견인한 촛불집회에서의 사이다 발언도 이와 상통하지만, 그 안에 측음지심이라는 최고지도자의 덕목이 담겨있지 않기 때문에, 반유대주의적 선동을 통해 권좌에 오른 히틀러를 연상시킵니다. 이재명이 자신과 충돌하는 상대ㅡ그들이 철거민이던 장애인이던ㅡ에게 지나칠 정도로 과격한 대응(고소고발의 남발)을 하는 것에서 조금은 완화된 형태의 히틀러가 떠오를 수밖에 없습니다(히틀러의 《나의 투쟁》을 참조할 것). 



사회적 약자들의 아우성을 법적으로 대응한다면 설득의 정치와 소수의 견해를 반영하고 그들의 이익을 실현해줘야 하는 민주공화국의 덕목이 자리할 곳은 없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이 자신도 장애인이라며 자신의 행태에 면죄부를 발행한다면 주저할 것도 없이 개자식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평생을 장애인으로 살아온 필자지만, 저의 변호와 면책을 위해 장애인을 앞세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며, 나라의 최고지도자를 꿈꾸는 자라면 더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모든 것을 제멋대로 해석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오늘의 토론에서 뉴딜정책에 관해 얘기할 때도 이런 특징이 뚜렷하게 부각됐습니다. 선진국들, 그중에서도 미국을 초토화시킨 1929년의 대공황에서 벗어나는데 결정적 영향을 미친 뉴딜정책의 핵심은 (모든 경제학자들이 동의하는 것처럼) 초고율의 누진세이지, 이재명이 제멋대로 해석해버린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때문이 아닙니다.



이재명이 제시한 '규제를 통한 공정한 경쟁'(루스벨트는 경쟁이 적을수록 좋고, 없으면 최고라는 말도 했다), '노동조합의 강화', '복지 확대'(뉴딜이 최초의 복지라는 말도 틀렸고, 대공황이 자유방임 때문이 아니라 자유주의 때문에 발생했다는 말도 틀렸다)는 초고율의 누진세(최대 99%, 평균 84~85%, 기회의 평등을 중시하는 미국의 경우 3대째 이어지는 상속에는 100%의 세율을 부과하기도 했다)에 비하면 부차적인 것에 불과합니다(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을 보라). 



JTBC의 '말하는 대로'에서 영국의 브랙시트를 제멋대로 해석한 것까지 더하면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이재명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이 슬픈 가족사라며 모두에게 공개한 형님 부부와의 갈등도 다시 확인해야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패륜적인 욕설이 난무하는 파일도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이재명의 말만 믿을 것이 아니라 직접 확인해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재명에 대해 공부하면 할수록 부정적인 것만 늘어나니 근본적 차원에서 현미경 검증을 진행해야 필요도 있을 것 같고요.    





그나마 오늘의 토론을 통해 이재명에게서 빠져나간 지지자들이 반기문으로 옮겨간 이유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재명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보다는 미국을 먼저 방문하겠다는 것도 이해할 수 있게 됐고요. 멍청한 저하고는 다르게 자신이 보수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재명에게서 보수주의자의 면모를 봤던 것 같습니다. 개혁적 보수(노통은 진보적 자유주의였다)를 자처하는 이재명이 진보적 스탠스를 넓히고 있는 더민주의 대선후보로 적절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통계를 봐도 진보가 집권했을 때 불평등과 차별이 줄었고, 보수가 집권했을 때 불평등과 차별이 늘어났습니다. 진보정당의 대선후보가 전무한 가운데, 더민주의 후보에게 바라는 것이 적폐청산과 함께 불평등과 양극화를 줄이기 위한 진보적인 개혁이라면 보수주의자를 자처한 이재명에게서 그것을 바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저의 판단은, 이재명이 이명박근혜 부역자들을 멋지게 처리하고 체제혁명까지 이룰 것이라고 믿는 분들과는 정반대에 위치합니다.  





유시민이 이재명에게 감정 조절에 문제가 있느냐는 자신의 질문을 멋지게 되쳐 하락하는 지지율을 올렸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듯이, 이재명의 발언을 접할 때마다 프랑스의 드골 대통령이 떠오릅니다. 악질적인 친일부역자의 후손들과 박근혜 게이트의 부역자들, 쓰레기 언론들에게는 드골식 청산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지만ㅡ야권에서 이것에 반대할 후보는 없다고 본다ㅡ그 다음의 드골이 어떠했는지를 살펴보면, 지금의 이재명은 답이 없다고 확언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의 가치를 더민주의 정권 교체를 위해 외연을 넓히는 것이라는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 노무현의 4대개혁입법이 보수적인 양당이 지배하는 국회의 벽을 넘지 못한 것처럼, 적폐청산과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을 달성하기 위한 당정청과 지지자는 물론 시민과의 간의 대등하고 일관된 협력과 소통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이것에 관한 한 타협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에 이은 3번째 민주정부의 탄생을 위해서라도 이재명에 대한 검증이 가혹할 정도로 이루어져 합니다. 다른 후보들도 마찬가지이지만, 감정 조절도 제대로 못하고 제멋대로의 해석을 통해 역사적 사실마저 왜곡하고 반대에 처하면 법을 동원해 찍어누르는 후보라면 전자현미경을 동원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소중한 기회를 말아먹은 전원책은 단두대로 보내면 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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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6펜스 2017.01.03 07:25

    저는 이시장을 문님보다 더 개혁적이고
    실천력에 대한 믿음때문에 지지하는데요

    댓글서 문님을 더 적합하시다니
    조금 의문이 생깁니다^^

    두분의 정책의 차이까지는 아직
    명확히 아지못하고요

    그러나 소신이나 일관성
    그리고 권력을 왜 잡으려는지에 대한
    스스로의 절실성 등에서
    이시장에의 신뢰를
    더 가지게 되기때문입니다

    도령님의 견해는 어떠신지요^^

    (늘 정성들여
    내어놓으시는 고견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7.01.03 07:33 신고

      일관성으로 따지면 문재인이 더 오래됐습니다.
      실천력과 행동력도 문재인이 이재명에 뒤지지 않습니다.
      다만 문재인은 신중하게 듣고 토론하고 합의한 다음에 움직이기 때문에 늦어 보이지만 일단 움직이면 끝장을 보는 뚝심이 가히 천하일절입니다.
      순발력 있는 대응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에게 덧씌워진 이미지 때문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 문재인의 순발력도 낮지 않습니다.

      최소한 대통령이 되면 노무현보다 더 잘할 것은 분명합니다.
      제 주변에서 문재인과 비슷한 리더십을 보인 사람들이 하나같이 뛰어난 결과를 창출했습니다, 거대 조직에서.

      솔직히 이재명의 단점을 지적하자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는 너무 많은 뮨제점이 노정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보수주의자이고요.
      보수주의자는 단기적으로는 진보주의자와 별로 다르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불평등과 차별에 관해 그러합니다.
      촛불로 반드시 바로잡으려 하는 바로 그것에서....

  3. 6펜스 2017.01.03 07:27

    아참 댓글언급하신 꼭지찿아보겠습니다^^

  4. 참교육 2017.01.03 07:31 신고

    아깝네요. 못봤어요. 녹화한 유튜브 찾아야겠습니다.

  5. 과유불급 2017.01.03 09:34

    그만의 특유의 언변술은 어제밤 토론에서 이재명 지지자들에게 물개박수를 받을만한 출현이 되었습니다. 다만 그 언변에 맞는 행동이 따라주는냐는 앞으로 그에게 쭈욱 따라다닐 과제가 되겠지요. 특히 규제를 통한 경쟁과 노동조합의 강화를 통한 복지확대란말은 이재명측면에서 본다면 틀린말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것의 본질적 문제가 자유주의의 폐허가 아닌 자본주의의 모순에서 일어나는 현상 아닌가요? 재벌을 비롯한 기득권층,그리고 그에 부응하는 부역자들이 노동자들의 밥그릇에 손을 대지 않았다면 규제가 왜 필요할 것이며,그 힘에 대항할수 있는 노동조합은 또 왜 필요할 것이며 그로 말미암아 복지확대가 필요하다는건 진보적 관점이 아닌 보수적 관점에서 나오는 진심처럼 느껴지던데 저만 그런가요?
    노동자의 최저임금,비정규직,지랄같은 노동환경이 그런 규제를 필요로 하게 만든것이지. 그런내용에서 보여지는 이재명의 발언 요점은 내가 하고자하는것은 포퓰리즘이 아니다. 말그대로 실현가능한 복지다. 뭔가요??? 이말은 득과 실을 따지는 기업인과 진배없다는 지독히 개인적인 평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문재인과 비교를 하시는데 이재명은 산이요, 문재인은 산맥입니다.비교 대상이 잘못된것 같습니다. 비교는 비슷한 부류에서나 가능하기에 굳이 언급할 필요성은 못느낍니다. 다만 아직까진 국민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은 아니란 생각을
    가져봅니다.
    제가 생각한말을 글로 옮겨적으려하면 생각한데로 표현이 안되는 이유.
    저역시 그릇의 차이인가 봅니다.ㅎㅎ

    • 늙은도령 2017.01.03 16:41 신고

      이제명은 보수에 포퓰리스트의 두 가지 점이 공존합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잘 속습니다.
      사이다 발언은 언제나 위험합니다.
      그것은 지도자의 덕목이 아니라 선동가의 덕목이기 때문입니다.
      이재명은 성남시에서의 업적을 많이 들먹이는데 서울을 빼면 예산이 제일 풍부한 지자체장으로 그리 잘한 것도 아닙니다.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용기는 인정하고, 빚을 줄인 것도 인정하지만 그것은 다른 지도자라도 했어야 할 상황이어서 대단히 칭찬받을 업적은 아닙니다.
      이재명은 경험과 검증 기간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잘못은 쿨한 척 간단하게 넘기고, 긴 설명으로 잘못을 변명하지만 상대에 대해서는 악착같이 대들고 나쁜 놈으로 낙인을 찍습니다.
      대단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저는 이렇게까지 이재명에게 문제가 많은지 몰랐습니다.
      최근에 검증의 필요성을 느껴 이리저리 알아보고 공부하면서 안 되겠다 하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이재명은 위험한 인물인 것은 확실합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고, 박근혜와는 종이 한장 정도의 차이밖에 없는 사람으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박해받고 공격받은 것으로 따지면 노무현 만한 정치인이 있었을까요?
      헌데 노무현이 이재명처럼 행동했는지요?
      그것만 비교해도 답이 나옵니다.

  6. 2017.01.03 10:10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7.01.03 16:43 신고

      이재명에 대한 검증은 계속될 것입니다.
      할 말은 많지만 참고 있습니다.

  7. mangrove 2017.01.03 10:14

    아... 어렵습니다... ㅜㅜ

    • 늙은도령 2017.01.03 16:43 신고

      어려울 것 없습니다.
      잘못 알았으면 인정하고, 바로보면 됩니다.
      아직 이재명은 그릇이 아닙니다.
      많이 경험하고 성찰한 다음에 더 큰 무대를 노려도 됩니다.

  8. 공수래공수거 2017.01.03 10:17 신고

    저도 잠깐 보다 말았는데 전원책 때문에 버린 토론이었습니다
    이재명 시장은 정말 감정 조절을 조금 할 필요가 있어 보이더군요

  9. 그래도 2017.01.03 12:06

    쥐를 잡는데는 흰고양이, 검은 고양이 안 가립니다. 쥐를 잘 잡는고양이를 선택하지요.
    국민은 보수이던 진보이던 우리편을 들어줄 사람을 선택하지요. 흙수저는 흙수저편을 , 금수저는 금수저편을
    들어줄 사람을 뽑지요. 단지 20만원으로 현혹하고, 불쌍합으로 위장하고, 아버지를 팔아 향수를 자극하고 여기에 많은 국민이 넘어갔을뿐...
    이제는 자기편을 들어줄 사람을 뽑아야지요. 실적도 보고, 말도 들어보고, 같이 일할 사람의 생각과 실적도 보고....
    20만원에 자기 자식과 손자들의 미래를 팔고, 후보의 아버지에 대한 향수에 자식의 미래를 팔고, 불쌍함에 자신의 처지를 판 그러한
    선택은 안해야지요. 노통이 잘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저도 지지자이고 그리우니까요. 하지만 같이 일하던 사람이 잘 할 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검증을 해야지요. 후보를 다시 전부 진보적인 후보이건 보수적인 후보이건 생각을 읽고, 실적을 읽고, 동료를 읽고.
    검증을 해야지요. 당을 검증하기보다는 후보를 검증하고, 정책을 검증하고, 가능여부를 검증해야지요.

    • 늙은도령 2017.01.03 16:54 신고

      그래서 나라가 발전하지 못하고, 대부분의 국민이 불평등과 차별에 시달리지요.
      박근혜를 잡는다고 보수세력과 기득권세력이 무너집니까?
      단순하게 접근하면 단기적 해결밖에 이룰 수 없습니다.
      하루만 사는 사람은 당장 죽을 병에 걸리거나 자살을 감행하는 사람 뿐입니다.
      우리는 굶어죽을 것 같다고 하면서도 몇십 년을 더 삽니다.
      솔직히 오늘만 사는 사람도 없고요.
      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 히틀러가 나왔습니다.
      당시의 독일이 그랬으니까요.
      문재인은 이명박근혜 9년의 검증에도 걸린 것이 없는 정치인입니다.
      이런 정치인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그 삶의 일관성이 무엇을 말하는지 잘 생각해보십시오.
      유시민도 그렇고 진정한 친노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참여정부라는 거대한 조직에서 일한 사람들 중에 친정한 친노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참여정부에서 일했다고 다 친노가 아닌 이유이지요.
      문재인은 노무현도 따라가지 못한 일관성을 지닌 사람입니다.
      이런 정치인의 가족은 힘들지만, 그것은 그들의 선택의 문제입니다.
      문재인 아들이 그림을 그리는데 참 힘들어했지요.
      자신의 뜻대로 살 수 없으니까요.
      이 지점에서 문재인의 아들로 사는 것과 정유라가 되는 것이 시작됩니다.
      어느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생기는 것이지요.
      정치인의 가족이 힘든 이유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것을 설득과 소통으로 해결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모든 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 인물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치지도자는 그것과 함께 이념과 가치 지향을 따져야 합니다.
      중장기적으로 국민에게 미칠 영향이 엄청나게 커지기 때문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무엇도 성립할 수 있고 정당화할 수 있습니다.
      그런 식의 선택이 쌓여서 대한민국이 헬조선이 됐습니다.
      국민이 그렇게 수준이 떨어지면 민주주의가 중우정치로 떨어지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요.
      제대로 된 검증, 피가 흐를 정도로 냉혹한 검증은 아무리 많이 해도 나쁠 것이 없습니다.
      한 나라를 다스릴 사람인데, 그 정도의 검증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10. 2017.01.03 19:34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7.01.03 19:40 신고

      검증 과정에서 밝혀질 것들입니다.
      이재명은 콘텐츠가 부족한 것도 있지만, 인격적으로 장애가 있어 보입니다.
      자기방어기제가 너무 강합니다.
      이 또한 정신질환입니다.
      자기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지도자는 대단히 위험한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재명이 깊이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11. 1234 2017.01.04 01:01

    색안경끼고 사람을 바라보시는 습관이 있으신가 봅니다. 아무튼 재미난 글 잘 읽었습니다.

    • 늙은도령 2017.01.04 01:03 신고

      네, 저는 진보의 안경을 끼고 봅니다.
      정확히는 진보적 자유주의의 안경을 끼고 봅니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요.
      자신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지 않은 것 자체가 문제지요.

  12. 한비자 2017.01.04 01:42

    항상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채현국 아저씨와 도령님 같은 분들이 계셔서 이제 40초반인 저나 주변인들이 희망과 정의를 저희 아이들에게 자신있게 이야기해줄 수 있습니다.

    어릴적 안중근 장군 어머님 편지를 보며 겁에 지렸던 적이 있는데, 나이를 좀 먹었는지 조마리아 여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듯 합니다.

    저도 욱하는 성깔이 있다보니 미디어에 노출된 이재명시장을 보면, 성격 패턴분석 되고 언급하신봐 좀더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제가 무당은 아니지만... 태생이란게 변경이 어렵지만, 그래도 저를 뒤돌아보면 기대를 저버리기엔 좀 이르다고 믿고싶습니다.

    • 늙은도령 2017.01.04 01:54 신고

      이념과 가치 지향은 좀처럼 바뀌지 않다는 점이 걱정입니다.
      이재명이 개혁적 보수주의자로 성공하는 것도 나쁠 것이 없습니다.
      다만 그것이 더민주여야 하는지, 그것이 헷갈리는 것입니다.
      진보정당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더민주가 진보적 스탠스를 유지해야 하는데 그것이 불가능해질까봐 걱정입니다.
      이념과 가치 지향은 단기적으로는 비슷한 결과를 도출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엄청난 차이를 만듭니다.
      청산작업도 냉정하게 해야지 감정에 따라 하면 반드시 역풍에 직면합니다.
      이재명이 유승민을 공격하는 발언들을 들으며 이정희가 겹쳐지는 것을 어쩔 수 없었습니다.
      박근혜에게는 그렇게 해도 됐지만 이번 대선에서 그런 일이 되풀이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재명을 검증하는 것이고, 그가 보다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보수주의자 중에서도 좋은 정치인이 나올 때 대한민국은 헬조선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저는 진보적 자유주의자이지만, 국민의 원한다면, 그리고 만족한다면 개혁적 보수도 얼마든지 환영해야지요.

  13. 험즈 2017.01.04 02:00

    내용에 대부분 공감합니다.
    저 또한 이재명 시장에 대해 우려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자신에 신념이나 추구하는 원칙에 어긋날 때는 굉장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그릇에 한계도 느껴지기는 합니다.
    다만, 시대가 영웅을 만들듯이 그러한 기질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라는 조심스러운 생각도 해봅니다.
    다음 정권은 성군이 필요한게 아니라 투사가 필요한 시기로 보여지기 때문이죠.
    그 이유야 글에서 느껴지는 필력으로 충분히 아시리라 여깁니다.

    • 늙은도령 2017.01.04 02:09 신고

      제가 '늙은도령의 세종태종론, 진보의 장기집권을 꿈꾼다'라는 글에서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저는 님과는 반대의 순서로 보고 있습니다.
      문재인도 결심을 굳히면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보여주는 정치인이라는 사실고 고려했고요.
      체제혁명은 합의를 이룬 다음에도 장기적인 노력이 기울여져야 하는데 처음에 너무 강하게 나가면 파국에 이를수도 있습니다.
      프랑스혁명을 비롯해 거의 모든 혁명이 그러했습니다.

  14. 김사무 2017.01.04 17:47

    안녕하세요 늙은도령님. 쓰신 글 잘 보았습니다. 여러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이 있지만 하나만 말하겠습니다.

    닉네임 '늙은도령'에서 유추하건대 아마 연세가 좀 있으신 분 같습니다.

    제가 연세있으신 분들에 대해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정치인이나 지도자들에게 선비같은 성품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정치에 있어서 성품이 그렇게나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박근혜 선전할때 품위있다느니 이런 걸로 홍보를 하는데

    지도자의 품격은 유권자의 의견을 얼마나 잘 대변하느냐로 결판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민주공화국에 살기 때문입니다.

    지도자에게 성인군자의 품격을 원하신다면 조선시대에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저를 위해 힘껏 싸워줄 머슴을 원하지 자기 평판 깍일까 노심초사하는 성인군자를 원하지 않습니다.

    다른 국민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7.01.04 19:03 신고

      노무현의 슬로건은 '모든 국민이 대통령이다'였습니다.
      머슴형 리더는 이미 오래전에 정립된 것이어서 새삼 조명받을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못한 국민들의 문제였지 정치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국민의 뜻도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써야 하고요.
      우리나라는 보수와 중도가 많은데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머슴이라면 최악의 결과가 나옵니다.
      이념과 가치를 따지는 일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히틀러도 당시에는 최상의 머슴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독재자가 됐습니다.

      나이와 젊은 생각을 유지하는 것과는 아무런 차이가 없고요.
      50대 이니 그리 많이 늙은 것도 아니고요.
      저는 철저한 진보주의자이고 촛불혁명이 체제혁명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사람이라 그에 대한 글을 연이어 써왔고요.
      이번 글은 개혁적 보수주의자로서의 이재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다룬 글입니다.
      한 편의 글에서 여러 가지를 다뤄야 한다면 블로그 활동은 아무런 의미가 없겠지요.
      무한히 길어질 글들을 올려야 할 테니까요.
      다른 글들도 보고 판단하기를 바랍니다.

      독재도 다수의 지지가 있어야 합니다.
      민주공화국의 정확한 뜻부터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민주주의도 종류가 수십 가지이고요.
      그래서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어중간히 알면 늘 당하는 것이지요.

      저는 미래세대를 위한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그들의 가능성도 믿고요.
      그들에 대한 공부와 접촉도 꾸준히 하고 있고요.
      쉬운 판단은 잘못된 판단으로 이어지기 일쑤입니다.

  15. Aaa 2017.01.04 21:29

    이재명이 과격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비하면 문재인은 속을 모르겠습니다.
    방송에서 잘 알려주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뭘 하겠다는 소신이 없습니다. 최근 청산에 5년도 모자란다가
    그나마 제일 소신으로 보여지네요. 그런데 부정투표건, 개표관련해서도 그렇고 무엇보다 노무현 후광효과가
    큽니다. 제가 제일 마음에 안드는건 노대통령 자살관련 의문점에 그가 과연 무얼했냐는 거죠.
    컴퓨터 유서에도 아무 제기도 없고... 대선후보 나설때도 떠밀리거나 지지율 보고 나서고....
    명쾌하지 못한 사람이 집권해서 모두가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한다면 어디로 갈까요?

    • 늙은도령 2017.01.04 23:07 신고

      문재인과 노무현의 만남부터 지금까지의 과정을 살펴보시면 문재인은 노무현의 부탁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재인은 정치를 하지 않으려 했지만 노무현을 위해 자신의 삶의 대부분을 투자했습니다.
      노무현이 문재인에게 엄청난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은 수없이 얘기했고요.
      문재인이 정치에 나온 것도 당시의 야당이 난리를 쳐서 어쩔 수 없이 나왔습니다.
      문재인이 출사표로 '운명'이란 책을 낸 것도 노무현의 죽음과 그가 다 이루지 못한 개혁을 완성하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 대선까지의 문재인은 그랬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문재인은 그 이상입니다.
      그가 망하던 더민주를 살려낸 과정을 잘 돌아보십시오.
      그는 당대표를 내놓아야 개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견제를 받았지만 추락하던 더민주를 비약할 수 있게 만들어놓고 대표에서 내려왔습니다.
      제가 이것에 대해 지지율의 변화라는 객관적 자료를 가지고 쓴 글도 있고요.

      문재인의 단호함을 나타내는 얘기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다만 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나서지 않는 타입이고, 많은 사람이 다칠 일은 하지 않습니다.
      지난 대선에 대해 패배를 받아들인 것도 그 당시의 상황에서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며, 저도 이것에 동의합니다.
      또한 문재인이 대법원에게 개표부정에 관한 판결을 빨리 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언론만 아주 조금 다뤘지만 문재인은 그런 요구를 대법원에 했습니다.

      그가 말이 어눌한 것도 노무현으로 향하던 비판을 중간에서 막아주다 이빨이 모두 다 상해서 입니다.
      그것 때문에 임플란트를 했고, 발음이 어눌해지게 됐습니다.
      그는 이것에 대해 좀처럼 얘기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노무현을 도와주기로 했기 때문에 자신이 치른 희생은 당연한 것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말하지 않습니다.

      노무현의 개혁에 반대했던 참여정부 인사들 중에 그 정도가 상식을 벗어나면 문재인이 제지했습니다.
      자신의 권한이 인정되는 한에서 그를 넘지 못하면 노무현을 흔들 수 없었습니다.
      그의 용기는 송민순의 책에 대한 답에서, 회의를 주재한 실장과 다른 당사자들의 얘기를 듣고 자신의 기억이 정확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것을 속이지 않고 욕먹을 줄 알면서도 자신의 기억이 잘못됐다고 말한 것에서 드러납니다.
      자신에게 불리한 줄 알면서도, 정치적으로 마이너스가 되는 줄 알면서도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안 됩니다.

      저는 문재인이란 사람을 참으로 오랫동안 연구한 사람입니다.
      노무현 연구보다 더 많이 했습니다.
      최근에는 참여정부 전체를 다시 보고 있지만 아무튼 문재인에 관해서는 확신합니다.
      모든 것에 답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문재인은 진정한 의미에서 집단지성을 믿습니다.
      그래서 문재인은 길게 보고, 작은 것에 일일이 답하지 않습니다.
      물론 언론이 다뤄주고 시간을 주면 말하겠지요.
      하지만 우리나라 기득권 언론들이 문재인에게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노무현처럼 문재인도 언론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이재명보다 훨씬 푸대접 받습니다.

      나무도 봐야 하지만 숲도 봐야 합니다.
      단기적으로 볼 때 사이다 발언은 기분을 좋게하지만, 그것을 지켜야 할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일 뿐입니다.
      말의 책임은 지도자일수록 무거운 것이고요.

  16. 뮤비박스 2017.01.05 00:01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

    • 늙은도령 2017.01.05 00:50 신고

      감사합니다.
      최대한 쉽게 풀려고 노력하는데 아직 실력이 부족한가 봅니다.
      경제에 대해서도 다루어야 하는데 정권 교체 이후에 집중적으로 다룰 생각입니다.

  17. 김도연의 마을 2017.01.05 00:25

    감사원장 보단
    국정원장 하면 개누리.. 개보신당...궁물당..
    ㅋㅋㅋ

    세상이 밝아질거요


    뿌리째 악의 근원을 확~~~~뽑아버리지 않을까

    대텅은 다음 기회에~~~

    • 늙은도령 2017.01.05 00:49 신고

      아, 그렇군요!
      전 김병기 의원을 생각했는데 이재명이 맡아도 될 것 같습니다.

  18. ninja7 2017.01.05 16:38

    저도 계속 비슷한 생각이었습니다.
    변호사출신이기도 하니 장관급 인사로 지내다 보면 많은 부분 이익이 될것 같네요.

    • 늙은도령 2017.01.05 18:05 신고

      네, 자신이 지금 대통령이 돼야 나라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그만의 주장입니다.
      정치인으로서 성장하고 좋은 업적을 남기려면 5년이란 세월이 그리 긴 것도 아닙니다.
      사람이라면 때를 알아야 하고, 자신의 경험과 그릇 크기도 고민해야 합니다.
      안철수가 안철수현상을 소화할 경험도 없었고 그릇도 안 됐기에 이렇게까지 허망한 존재로 전락했음은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19. 처음처럼 2017.01.05 21:20

    우리에겐 국민 다수를 위한 선량한 독재자가 필요합니다.
    악의 무리를 정리하는데 많은 명분이 필요하지는 않지요.
    악함을 악하다고 말하는 언론과 메스컴이 필요하지만 언론은 악한자들의 소유물이 되었습니다.
    문재인이 악한자들~ 언론과 나라를 말아먹는 직접적인 원흉들을 어떻개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문재인의 의지를 모르겠습니다?
    적정선에서 타협하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재명은 다른것 같습니다.
    뚜렸한 의지가 있고, 악한자들에게는 독재자가 될것같은 희망적인 부분이 크게 보입니다.

    • 늙은도령 2017.01.05 21:52 신고

      저는 동의할 수 없네요.
      그런 식의 독재자는 수없이 나왔고 그래서 서민들은 박살났습니다.
      세상이 그렇게 만만치 않고 대통령이란 자리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전 세계 자본과 정부가 연결돼 있는 기득권의 힘이 그렇게 허술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이완배 기자의 바람에는 동의하지만 그는 재벌을 비롯해 기득권의 힘을 제대로 모릅니다.
      이것은 이재명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선량한 독재자가 세상을 바꿀 수 있었다면 이런 세상도 오지 않았습니다.

      이재명의 지지율이 왜 폭락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이재명은 그저그런 정치인으로 끝날 것입니다.
      제가 이재명을 지지했다 거둔 이유는 그에게서 너무나 많은 허점과 오류, 자의적 해석, 경험 부족, 성급함, 지독한 자기방어기제 등등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이 큰 정치인이 되려면 저의 글 같은 것들을 진지하게 읽고 되새겨봐야 합니다.
      저는 이재명 비판의 백분의 1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이재명은 아직 멀었습니다.
      자신의 현 위치를 정확히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공부도 한참 더 해야 합니다.
      자신이 하는 말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도 확인하고 또 확인한 후 말해야 하고, 자신의 관점에서 본 것이 항상 옳다는 오만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많은 부분에서 이재명은 아직 아닙니다.
      그는 더 경험하고 더 배워야 합니다.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이재명은 성남시장으로 성공했던 행정가로 남을 것입니다.
      법적인 마인드도 대폭 줄여야 하고요.
      수련이 한참 더 필요합니다.

  20. 김한석 2017.01.07 22:33

    이번엔 이재명 선택으로
    기득권 부패세력 척결하여
    선진국 갑시다

  21. 김한석 2017.01.07 22:39

    이번엔 이재명이 답인듯 합니다
    기득권 친일 부패세력 척결



김기춘의 거짓말들이 여러 가지 까발려진 어제의 청문회에서 가장 큰 파장을 몰고올 것은 단연코 고영태의 주장이다. 그는 우병우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던 정치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후, JTBC가 입수한 태블릿PC의 주인이 최순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었다. 일베의 공작에 영향받은 그의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고, (아직도 의심을 거둘 수 없는) 검찰이 며칠 내로 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밝히겠다고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JTBC도 입수경위를 밝히고 고영태와의 인터뷰 원본도 공개해야 한다. 





고영태의 첫 번째 주장이 정치검찰의 작품(세계일보의 최순실 인터뷰에 근거한 것일 수도 있다)일 가능성이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고영태의 진술 번복, JTBC 죽이기가 시작됐다'와 '삼성X파일 작전을 들고나온 파시스트 김진태'를 통해 자세히 다루었지만, 고영태의 두 번째 주장에 부화뇌동해 손석희를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난리친 하태경 같은 자들에 의해 '청문회 물타기'가 본격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게이트'의 몸통 중 하나가 이재용의 삼성이라는 것까지 고려하면 JTBC의 대응이 확실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새누리당 비주류가 박근헤 탄핵사유에서 '세월호 7시간'을 제외해 달라고 한 상황에서, 고영태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면 9일의 탄핵안이 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두 번에 걸친 고영태의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이유는, 박근혜가 JTBC의 보도를 막기 위해 이재용과 홍석현을 호출해 압력을 넣은 것과 JTBC의 보도가 나가자마자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인정한 박근혜의 1차담화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우병우의 정치검찰이 박근혜-최순실 일당에게 증거를 인멸하고도 남을 시간을 충분히 준 것을 넘어, 최순실이 귀국한 뒤에도 31시간에 걸친 입맞출 시간까지 덤으로 제공한 것도 고려하면 고영태의 주장과 차은택·장시호의 거들기는 거짓말일 가능성이 거의 100%다. 우병우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검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한 것도 JTBC의 태블릿PC 입수경위에 대한 수사가 이미 끝났음을 말해주기 때문에 고영태의 주장은 거짓말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만일 고영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음모론이 힘을 얻는 전형적인 사례!), 박근혜가 1차 담화를 통해 자백한 해당문건을 최순실의 PC에서 USB를 거쳐 태블릿PC로 옮긴 자가 따로 있어야 한다. 전화 통화조차 고영태와 차은택이 듣지 못하도록 조심하는 최순실이 해당문건을 타인의 손에 맡겨 태블릿PC로 옮겼다면, 고영태의 주장(과 차은택·장시호의 거들기)이 자기모순에 빠지고 만다. 그것도 아니라면 지금까지 언급조차 되지 않는 '최순실의 또다른 사람'이 있어야 한다. 





이상의 이유들로 해서 두 번에 걸친 고영태의 주장이 거짓말로 판명될 가능성이 100%라 할 수 있지만, 이런 작은 일로 박근혜의 탄핵소추를 최종적으로 심리할 헌법재판소에 티끌만한 빌미를 제공한다면 위대한 촛불혁명의 동력이 급속히 사라질 수도 있다. 통진당의 해산 판결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초스피도로 진행한 박한철 소장(김영환 비망록에 따르면 김기춘과의 커넥션이 있었다!)이 헌법재판소를 이끌고 있다는 것까지 더하면 필자의 우려는 단순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거대한 댐도 아주 작은 구멍으로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세월호 7시간'의 일단(머리를 만진 시간을 빼도 5시간이 남는다!)이 밝혀진 지금, 박근혜 탄핵이 99% 확정됐다면 나머지 1%를 가지고 있는 헌법재판소(탄핵 이후에는 법정 다툼에서)가 딴 생각을 못하도록 만드는 것은 JTBC의 반박으로 확정할 수 있다. 특검의 수사를 혼란시키고, 부패한 기득권세력과 보수정당이 '샤이 박근혜'의 결집을 위해 정치적으로 악용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고영태의 주장을 확실하게 박살내야 하며, 고영태와 최순실, 우병우, 안종범의 단죄와 청산에 힘을 보태야 한다.



JTBC만이 박근혜 게이트의 주범들인 최순실과 안종범을 추후에 열릴 청문회에 출석하도록 만들 수 있으며, 박근혜와 함께 박정희 신화도 끝장낼 수 있다(음모론은 정면돌파를 택할 때 최소화할 수 있다). 국민이 보고 싶은 청문회는 최순실과 우병우, 안종범이 참석하는 청문회이며, 그럴 때만이 국민의 분노를 조금이라도 달래줄 수 있다. JTBC가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정론직필의 언론으로 우뚝서러면, 고영태의 거짓말을 철저하게 반박하는 것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        



촛불혁명의 목표가 박근혜 탄핵이 아닌 반칙과 특권의 불평등체제를 종식시키고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기에,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와 상관없이 JTBC가 고영태의 주장을 통렬하게 반박해주기를 바라며, '세월호 7시간'에 관한 문건도 있다면 함께 공개하는 것은 방법이다. 체제혁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박근헤 탄핵이 이루어지는 전 과정이 완벽한 압승으로 끝나야 한다. 그럴 때만이 반칙과 비리의 기득권세력의 악착같은 저항을 무력화시킬 수 있으며, 촛불은 횃불로 타올라 사람사는 세상의 신화를 창조할 것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12.08 09:09 신고

    거짓말은 언젠가 뽀록이 나게 마련입니다

    • 늙은도령 2016.12.08 13:47 신고

      대가를 치르게 해야죠.
      고영태 이자는 자신이 아무 죄도 없는 것처럼 행동하데요.

  2. mangrove 2016.12.08 12:33

    저 문어 대가리도 같이 파봐야 합니다. 통진당 해산은 정말 해서는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어제 국정조사를 보니, 이정희가 너무 그립습니다.
    무뎌진 야당의원들의 칼날 보다는 새누리 비주류가 돋보이기까지 하니... 문제입니다.
    도대체 국조를 어떻게 준비 하길래, 네티즌이 준 자료로 그나마 김기춘에게 한방 먹이나요?
    국회의원이 되면 다 그렇게 무뎌지나요?

    • 늙은도령 2016.12.08 13:48 신고

      그러게요.
      전부 배부른 돼지 같았습니다.
      아마도 박근헤 탄핵부터 확실하게 통과시켜야 하는 이유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라도 더 많은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3. jeremy 2016.12.08 12:39

    어제 jtbc 뉴스룸에서 최순실이 태블릿pc 사용한다는 내용으로 반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셨듯이 jtbc의 반박이 탄핵전, 그러니까 오늘이 되겠군요. 보다 명확하고 강력하게 이뤄져서 정리가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행인 것은, jtbc 기자와 손석희 앵커가 이런 점을 초반부터 명확하게 인식하고, 지혜롭고 순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촛불의 움직임을 더욱 활활 타오르게 할 마지막 카드도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 늙은도령 2016.12.08 13:48 신고

      네, 그래야 합니다.
      태블릿PC에 문제가 생기면 헌재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삼성X파일처럼요.

  4. 2016.12.08 15:14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12.08 18:08 신고

      이제 승부는 기울었습니다.
      고영태의 증언은 재판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고자 하는 몸부림이고요.

      내일이 중요합니다.
      탄핵이 돼야 더 큰 혼란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저도 체제혁명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수도 있고요.
      제 머릿속에는 청사진이 활짝 펼쳐져 있습니다.

  5. 2016.12.08 18:21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12.08 18:39 신고

      전통 보수층들이 꿈틀거리고 있고, 댓글부대가 총동원됐습니다.
      내일 탄핵에 실패하면 더 큰 저항이 있겠지만, 무력까지 동원될 수 있어 걱정입니다.
      물론 체제혁명을 이루려면 내일 탄핵되지 않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래야 청산대상이 더욱 명료해지고, 많아질 테니까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흘릴 피해들을 생각하면.....

  6. 칠판소리 2016.12.17 19:04 신고

    http://vlvkdnjfem00.tistory.com/55 고영태의 위증=최순실의 전략


서청원과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조원진 등의 골수친박 9인회(한겨레 보도)의 교활함과 역겨움이 진동하는 박근혜의 3차 대국민담화 이후 친일·수구·부패 기득권정당이 기다렸다는 듯이 탄핵소추를 접고 '내년 4월의 질서있는 퇴진'으로 급선회했다팟캐스트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국정원으로 추측되는 기관의 압박으로 비박계 일부가 탄핵을 접었다고 한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필자가 궁금해했던 국정원의 움직임이 본겨화됐음을 의미한다. 친새누리매체들의 북한 보도가 다시 급증한 것도 이를 방증하며, 박근혜 일당의 반격이 본격화됐음을 말해준다. 



정치검찰의 일부가 떠나간 자리를 골수친박 9인회와 국정원의 야비하고 폭력적인 정치공작으로 매꾸었다 해도,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것도 모자라 국민을 죽이고 혈세를 빼돌리고 역사를 능멸하고 나라를 말아먹는 것을 자량인양 해치우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에게 오체복지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평생을 독재와 싸워 민주주의를 지켰던 김대중 대통령을 팔아먹으며 비루한 정치생명을 연장해온 박지원이 이에 화답함으로써 96%의 국민을 엿먹였다.    



이 모든 것이 약물중독자 박근혜의 정교하게 짜진 1~3차의 담화를 통해 조금씩 야금야금 진전된 것이었으며, 유체이탈화법을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박근혜가 영혼도 없는 쓰레기들과의 질의응답을 일방적으로 뒤로 미룬 후에 (우연이라 하기에는 너무나 적절해서 공작의 냄새가 진동하는) 대구 서문시장의 화재와 박정희 생가의 방화가 연이어 발생했다. 포탈에는 댓글알바들이 돌아왔고 친새누리매체들은 북한 보도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벌레 같은 '샤이 박근혜'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날 청와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두 명의 간호장교도 입을 맞춘 듯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압도적인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정희 숭배자와 박근혜 지지층의 결집을 위해 한일군사정보협정과 사드 배치를 강행한 것과 국정교과서 현장배포 강행 및 집필자의 1차자료 삭제(명백한 불법), 조선·동아일보와 친새누리매체의 노골적 지원과 연동돼 국정동력마저 찾아오겠다는 반격의 대열을 구축한다.  

  


남경필과 김용태가 탈당한 이래 추가 탈당자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박근혜 게이트'의 부역자 집단인 새누리당이 '내년 4월 퇴진'을 당론으로 결정한 것도 이런 흐름에서 나온 광기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개헌을 매개로 비박계를 향해 노골적인 구애를 펼쳐온 박지원과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촛불의 명령인 '2일의 탄핵 표결'을 거부한 것은 정권만 잡으면 어떤 짓도 하는 기득권정치의 전형을 보여줬다. 이들에게 분노한 민심이나 국민의 뜻은 집권을 위한 정치선동과 공작의 대상일 뿐이다. 



뉴스룸에 나온 박지원은 문재인을 몰아치던 것에 비해 눈에 띄게 약해진 손석희의 진행방식 덕분에 뻔뻔한 얼굴로 모든 책임을 문재인에게 돌리면서 온갖 궤변만 늘어놓았지만, 분노한 시민들의 거대한 질타에 화들짝 놀라 '2일 탄핵 발의, 5일 표결'로 급선회했다.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내년 4월 퇴진'을 결정한 마당에 그에 보조를 맞춘 국민의당의 제안은 탄핵 표결을 빌미로 문재인에게 개헌을 받으라는 대국민 정치공작에 불과하다. 



개헌을 통한 정권 창출 외에는 아무것도 관심없어 보이는 박지원에게는 '1일 발의, 2일 표결'이란 분노한 시민들의 명령은 개헌을 가로막는 사탄의 명령이었으리라. 이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추미애 더민주 대표가 김무성을 만나고 유승민을 만나려 했던 것도 박지원과 국민의당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박근혜 일당의 반격에 추 대표는 30시간의 못난이 김무성과 원조친박 유승민에게 비박계의 탄핵 의지를 묻지 않을 수 없었으리라.정치적으로 대단한 하책이었고 숱한 비난을 받을 일이지만 추 대표로서는 그렇게라도 분노한 시민의 명령에 부합해야 했다.





여기까지는 얼마든지 예상 가능한 일이지만, 새누리당이 박근혜의 내년 4월 퇴진을 고집하면 탄핵소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넘어 내년 대선마저 내줄 수 있는 최악의 노림수가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내년 3월에 있을 종편의 방송재허가심사에서 JTBC가 탈락하는 것이다. TV조선이 탈락하는 것은 바라던 바라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지만, '김제동의 톡투유'와 '썰전' '밤샘토론' 등을 방영하는 JTBC가 박근혜의 보복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박근혜는 4월 퇴진은커녕 임기를 모두 채울 수 있다(약속을 단 한 번도 지킨 적이 없다!).  



고 김영환 전 민정수석의 수첩에 나와있듯이 손석희의 JTBC를 굴복시키거나 폐방시키는 것이 박근혜와 그 일당들의 목표였다는 점을 상기하면 이런 추측은 허무맹랑한 것이 아니다. 박근혜가 이재용과 홍석현을 불러 무려 3차례나 협박했다는 보도와 최순실의 사람인 우병우를 건드렸다고 박근혜 정부의 일등공신이었던 조선일보에 가해졌던 보복, 여러 가지 증거와 증언으로 방송통제를 한 것이 명백히 드러난 이정현을 정치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 것까지 떠올리면, 박근혜 일당에게 찍힌 JTBC가 방송 재허가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은 제로다. 



2일 탄핵 표결이 무산된 지금,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물론 안철수·박지원과 국민의당의 속내까지 확인했으니, 9일의 표결에 실패할 경우 더민주와 정의당은 임시국회 개최를 통해 새롭게 드러날 죄목으로 추가 표결을 진행하는 원내에서의 합법적 투쟁과 함께, 거리로 나와 거대한 민심의 바다로 합류해야 한다. 비박과 손잡고 정권을 잡는데 혈안이 된 박지원이 '박근혜 퇴진'을 비롯해 모든 이슈를 삼켜버리는 개헌을 다시는 입에 올리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분노한 시민들에게 지난 총선 때와 비슷한 부탁을 드리고자 한다. 안철수와 박지원, 국민의당 합류의원들을 믿지 못하는 필자가 지난 총선에서 정당표를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아닌 정의당과 녹색당, 노동당에 몰아달라고 부탁했던 것처럼, 새누리당을 해체하고 국민의당을 벌하기 위해 내년 대선과 4월의 보궐선거에서 오늘의 분노를 표출해달라는 것이다. 촛불로 안 되면 횃불로 키우면 되고, 200만이 부족하다면 300만, 400만, 500만이 거리로 나서면 되고, 지칠 것 같으면 민주주의의 향연과 축제를 마음껏 즐기면 된다. 





인류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위대하고 아름다운 투쟁과 비폭력 저항을 통해 반칙을 통해 특권을 구축하고, 비리를 통해 부패를 공고히 하는 부패 기득권정치권에 더 이상 유권자의 집단적 기억상실증에 의존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3일에도 박근혜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하야를 외칠 것이며,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을 해체를 노래할 것이다. 윤석렬이 합류한 특검팀은 '세월호 7시간'의 진실부터 밝힐 것을 요구할 것이며, 정유라를 강제소환하라고 명령할 것이다. 



분노한 시민들은 승리의 시간을 조금 늦추었을 뿐이며, 이들과 함께 하는 국민은 정의의 실현을 잠시 미루었을 뿐이다. 우리는 반칙과 특권의 불평등체제를 완벽하게 해체해 사람사는 세상으로 조립할 것이며, 그곳에서 미루고 미루었던 11월혁명의 축배를 들 것이다. 민주공화국에서 국민을 이기는 정치란 존재할 수 없다. 청산대상 새누리당과 안철수·박지원의 국민의당은 명심하라, 분노한 시민들이 개헌을 고리로 추잡하고 비열한 정치적 타협이나 하라고 차가운 거리로 나선 것이 아님을!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평범한시민 2016.12.01 23:28

    평소에 욕을 안하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정말 욕이 나옵디다.
    대신 정체를 확실히 보여줬으니 저들도 새누리당과 함께 청소대상에 추가되었습니다.
    국민의 대다수가 퇴진과 탄핵을 표현하는데도 정치와 거리감이 참으로 크네요.
    국민이 위임한 권력이라 다시 내놔라는데 안주고 버티면 찾을 방법도 없고..답답함만 늘고...이번 일에 크게 느낍니다.
    평화시위 못하게 국민을 점점 자극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추운 날 국회까지 촛불들고 가야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마을 달랠길없어 주저리했네요.

    • 늙은도령 2016.12.02 02:31 신고

      박지원은 김대중으로부터 대북송금특검에 대해 노무현과 문재인을 더 이상 비난하지 말라고 했음에도 박지원은 여전히 거기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작자의 목표는 비박과 이원집정부제로 정권을 잡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런 작자에게 표를 주는 사람은 무엇이고, 그의 얄팍한 수작에 속는 사람은 무엇인지.....

  2. 토마토 2016.12.02 04:04

    박ㄹ혜가 저리 대놓고 깝쭉거리는거 보니, 공개사형에 부관참시도 당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 늙은도령 2016.12.02 04:09 신고

      독방에서 죽기 직전까지 가두었다가 사형에 처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12.02 08:44 신고

    4월 퇴진,6월 대선은 차기 대권을 향한 시간 벌기용입니다
    결국 다음 정권도 잡아 보겟다는 얄팍한 계산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 JTBC를 건드린다면 정말 그때는 민심이 폭발할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12.02 09:44 신고

      4월 퇴진은 임기를 마치겠다는 것이고, 이를 위해 JTBC를 폐방시킬 수 있습니다.
      어차피 퇴진을 피할 수 없다면 복수라고 해서 다음을 도모할 수도 있습니다.

  4. 김어중 2016.12.03 09:41

    김어준의 뉴스공장 입니다. 뉴스광장(x)

  5. 솔뫼 2016.12.05 07:28

    그런데 추미애는 왜 비판 안 합니까? 당내나 야권 협의, 합의도 없이 제멋데로 가서 뜬금없이 1월 퇴진 어쩌구 저쩌구. 지난번엔 느닷없이 박근혜 만나겠다고 했다 정신나간 년 소리 듣고.... 그리니 야권분열 촉발하고 박지원이 열받아서 타핵발의 늦추겠다 하고... 소설만 쓰지말고 현상을 공정하게 비판합시다.

    • 늙은도령 2016.12.07 00:12 신고

      추미애는 박지원과 국민의당을 믿을 수 없어서 비박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잘한 일은 아니지만 대표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촛불명령을 따르려면 뭔가 해야 하는데 그냥 가만히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것에 관해 추미애 비판이 적은 것도 저와 같은 생각이 많기 때문입니다.

  6. mangrove 2016.12.07 12:48

    윤석렬 검사가 수사팀장으로 합류한 것은 긍정적이긴 하나, 기존에 검찰에서 쓰던 인력을 그냥 다시 특검으로 받아들인다면 수사의 투명성이 그만큼 떨어진다고 봅니다. 결국 검찰에서 수사한 것과 별반 차이가 없을 수 밖에 없고, 삼성 장학생이 누구인지 모르는 시점에서 여러가지로 수사의 투명성이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적어도 이정희나 기타 재야 인사들 중에서도 특검에 합류 시켜서 투명성을 지켜 주는 것 또한 중요하리라 봅니다.

    말씀하신 대로 보궐 선거에서 단 한표도 궁물당과 새누리에게 양보해서는 안됩니다. 씨를 말려야 한다고 봅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정말로 오랜만에 출연한 오늘의 뉴스룸 인터뷰는 참으로 답답한 시간이었다. 문제의 발단은, 손석희가 알려진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친박계의 꼼수(박근혜의 질서있는 퇴진)를 문재인에게 물어본 것에서 시작됐다. 문재인은 친박계의 꼼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손석희의 질문에 즉각적이고 조건없는 퇴진이면 탄핵보다 낫다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는 박근혜의 퇴진이 이루어지면 조기대선으로 가는 것이냐고 물었고, 문재인은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문재인은 박근혜의 퇴진 후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르면 일부 정당이나 후보들이 불리할 수 있기 때문에 시일을 더 늘리라는 국민의 뜻이 모아지면 그에 따를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문재인이 이런 말을 덧붙인 것은 조기대선이 치러지면 지지율이 1위인 자신이 최대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국민이 공정한 경쟁을 원할 경우 대선 유세기간을 늘리는 불리함도 받아들이겠다는 뜻이었다(헌법은 모든 국민이 지켜야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국민이 국가에게 지키라고 명령하는 것이기도 하다. 문재인의 발언이 반헌법적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국민의 뜻이 헌법보다 앞서며, 개정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전문적인 지식과 심도있는 토론이 필요하지만 사회적 합의가 모아진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손석희는 세간에 떠도는 얘기들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던 문재인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했거나, 그가 한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조기대선이 늦어지면 JTBC가 방송재허가 심사에서 보복당할 것이 걱정됐을 수도 있다. 그래서 손석희는 헌법에 나온 대로 조기대선을 치르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지 않느냐고 계속해서 되물었다. 손석희는 인터뷰의 마지막에도 똑같은 질문을 문재인에게 던졌던 것도 이 세 가지 이유 중 하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다면 손석희 앵커가 손님으로 나온 문재인에게 불편할 정도로 똑같은 질문을 집요하게 던질 이유가 없다. 문재인 전 대표가 선의로 한 말을 손석희는 의심하거나 받아들이기 힘들 수밖에 없었던 것인데,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없는 손석희의 입장에서는 문재인의 선의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수 있다. 필자의 입장에서는 지독하게 답답했지만, 그가 문재인의 말을 선의로 해석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필자가 이번 글에서 말하고 싶은 것이 바로 여기서 나온다. 



말의 무게. '정치는 생물'이라며 어제 한 말도 오늘에는 얼마든지 뒤집어버리는 박지원과 일반 정치인들과는 달리, 문재인은 말 한마디에도 무제한적인 책임을 강요 받아왔기 때문에 두려움없이 내놓아도 되는 말에도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오늘도 대선에서의 불이익도 감수하겠다는 자신의 말을 손석희가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결정할 수 없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자, 자신이 왜 그렇게 말했는지 터놓고 말하면 될 것을 끝내 마음에만 담아두었다. 





문재인은 아마도 조기대선이 자신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공정한 경쟁을 위해 경선일정을 늘리는 것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하면 이미 대통령이나 된 듯한 교만함으로 비칠까 걱정했던 것 같다. 어떤 말을 하던 무제한적인 책임을 강요받거나 무한대로 왜곡되기 일쑤이니 터놓고 말하지 못했을 것이다. 정치에서 말이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고, 자신의 리더십이 신뢰에 바탕하기 때문에 말의 무게는 문재인이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장벽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노무현이 거의 모든 (허벌나게 무식한) 기득권으로부터 융단포격을 받은 것은 서민의 언어를 고집했다는 것에 있었지 않은가. 어떤 대통령도 노무현처럼 말의 무게에 짓눌려본 적이 있었던가. 그런 노무현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 성공과 좌절의 모든 것을 지켜보았던 문재인마저도 똑같이 말의 무게에 짓눌리고 있으니 속을 터놓고 말한다는 것이 그에게는 가장 극복하기 힘든 장벽임에는 틀림없다. 



바로 이런 이유들로 해서, 필자가 문재인에게 바라는 것은 말의 무게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지라는 것이다. 문재인의 리더십을 파괴하거나 무너뜨릴 정도가 아니라면 말의 무게에서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 더더욱 정치란 확정되지 않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며, 그 시작이 말이라는 점에서 말의 무게에 짓눌리는 것은 최악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위대한 정치인도 자신이 한 말을 모두 다 지켜야 했다면 아무것도 하지 못했을 것이며, 이는 노무현도 마찬가지였다. 



조금은 뻔뻔해질 필요도 있다. 정확히는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로 자신의 기회주의적 처신에 자가면죄부를 발행하는 것이 특기인 박지원 같아서는 안 되지만, 거침없이 말해야 할 때는 말의 무게는 잠시라도 내려놓아도 된다. 노무현 같은 폭발력(이런 정치인은 다시 나오지 못할 것이기에)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열정을 토해내는 모습을 보다 많이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 말의 무게에 짓눌려 있기에는 청산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한비자 2016.11.29 04:19

    저는 손석희씨가 문대표를 믿고 재차 물음으로 신뢰를 확인하고, 증명하고자 한듯 생각합니다. 넘어갈만한 분이 아니란 믿음이 깔려있다 생각합니다. 괜한 오해를 역으로~~

    • 늙은도령 2016.11.29 04:26 신고

      허허..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손석희가 문재인에게 가혹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까지의 JTBC 보도부문 전체를 보면 문재인에게는 매우 빡빡했습니다.
      그 때문에....

  2. 참교육 2016.11.29 06:17 신고

    지나친 겸손은 상대방에 대한 결례이듯이 문재인의 지나친 신중은 유권자둘이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필요할 때는 과단성 있는 모습도 보여줘야 하는데 문재인에게는 그런 면을 볼 수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6.11.29 19:40 신고

      문재인은 대통령이 되면 누구보다 잘할 것입니다.
      문제는 거기까지 가는 것인데, 문재인은 이 부분에서 부족합니다.
      그것 때문에 제가 안타까운 것이고, 지지를 거두지 못하는 것입니다.
      문재인만큼 대통령 역할을 잘할 수 있는 수 있는 사람은 없는데....

  3. 개혁 2016.11.29 08:52

    대통령이 되려면, 예상치 못한 질문에도 능수능란해야 되지 않을까요? 성인군자로는 문재인이 1등이지만 대통령으로는......

    • 늙은도령 2016.11.29 19:41 신고

      성인군자이기 때문에 더욱 더 대통령이 되야 하지요.
      그런 사람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까지 가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문제인데, 그것은 문재인이 극복해야 할 것이지요.
      저는 비판적 지지를 통해 문재인이 그런 능력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것이고요.

  4. 야인 2016.11.29 09:13

    저는 괜찮게 생각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보는 인터뷰에서 마냥 사이다만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원론적으로 답변햇다고 생각해요

    • 늙은도령 2016.11.29 19:42 신고

      일단 대통령에 올라야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것이 걱정인 것이지요.
      대통령으로서는 최고의 정치인이니 반드시 대통령에 오르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6.11.29 12:45 신고

    저 시간을 놓쳤군요
    보지는 못했지만 대략의 가늠은 됩니다

    어쨌거나 물러날 생각이 없는듯 하니 빠른 탄핵조치와
    탄핵결정이 될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11.29 19:46 신고

      탄핵보다는 하야가 여전히 앞섭니다.
      그것과 상관없이 다음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합니다.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돼야 국민이 뜻을 모을 수 있습니다.
      이재명은 아직 부족합니다.
      그는 차차기를 노려야 하는데 순서가 바뀌면 대한민국은 대혼란에 빠져들 수도 있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좌파 중에서도 잘못된 정책을 펼치는 자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우파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세상을 망친 자들 중에는 좌파도 상당합니다.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교조적인 망상에 빠져있기 때문이죠.

  6. 지스카드 2016.11.29 14:00

    좋은 글 잘보고 있습니다.
    딱 제 생각인데 글쓰기의 수준은 천지차이네요~~
    어쨌든 어제는 좀더 분명하게 말하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11.29 19:47 신고

      문재인은 대통령으로서 역사상 최고의 인물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대통령으로 올려야 합니다.
      헌데 그 과정에서 문재인이 말의 무게에서 자유로워지지 않으면 질 수도 있다는 것이 문제지요.

  7. 대구류 2016.11.30 00:27

    저도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면 노무현대통령과는 다른 스타일로 매우 잘해낼것이라 생각하지만

    항상 그의 성격상 대통령이 되기까지가 매우 힘들것이라 생각했지요.. 대중들은 좀더 폭발적이고 감동적인 모습을 지도자에게 바라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참. 운명이란걸 믿지 않고 지금 이것 또한 새눌당의 업보와 국민들의 열망이 쌓여 만든 결실이란걸 알지만

    문재인에게 또한 대한민국에 마지막으로주는 하늘의 기회인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없네요.

    • 늙은도령 2016.11.30 02:23 신고

      네, 맞습니다.
      이번이 대한민국과 문재인에게 마지막 기회입니다.
      체제를 바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