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잘할수록 자유한국당의 입지는 줄어듭니다. 대구경북을 빼면 어디에서도 명함을 내밀기 힘든 자한당으로써는 짧게는 내년 지방선거와 길게는 3년 후의 총선 때까지 문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늘어져야 합니다. 그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릴 능력도, 국민의 지지율을 높일 여력도 없기 때문에 오로지 문재인 발목잡기에 전력을 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정책도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반대논리는 얼마든지 제시할 수 있고, 최소한의 지지만 있어도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는 것이 철면피의 특징이기에 자한당의 발목잡기는 계속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흠결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5대인사원칙은 원칙일 뿐이기에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이것으로 강경화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이 가능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새로운 기준이 마련된다고 해도 그것은 강경화 후보자 이후에나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얼마든지 반대논리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당을 옹호할 생각이 추호도 없지만 그들도 집권이 목표인 정당이기에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그들의 반대를 마냥 비판할 수도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해서 야3당을 설득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청와대와 여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철저하게 남성 위주로 돌아가고 대단히 권위주의적이며 관료적인 국제기구(IMF, WTO, IBRD, UN 등)에서 입지전적인 성공을 거둔 강경화 후보자를 지명철회한다고 해서 자한당의 입장이 바뀔 것이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세상의 반은 여성이고, 그들 없이는 아무것도 돌아갈 수 없고요. 문재인 정부에서 강경화 후보자의 상징성은 책으로 써도 몇 권은 쓸 수 있을 정도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수많은 자유와 권리의 상당 부분은 성인남성 위주의 정치철학과 정의론에 맞서 치열하게 투쟁한 페미니스트들의 노력이 결정적입니다. 공감과 배려, 시민주권 정치의 거의 대부분은 수십 년에 걸친 페미니스트들과 사회활동가, 노동자의 위대한 노력 때문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민주주의의 최고 단계인 사회적 권리ㅡ시민들이 시장에 참여하지 않아도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ㅡ도 이들의 투쟁과 희생이 절대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공감과 배려의 아이콘인 문재인 대통령이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것도, 초대 내각의 30%를 여성으로 할당하기 시작해 임기 중에 50%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 혁명의 내용상 양성평등은 기본 중의 기본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이런 인류사적이고 현실경제적 의미에서 봐도 강경화 후보자가 지니는 상징성은 한 명의, 또는 최초의 여성 외교부장관에 그치지 않습니다. 





답은 하나입니다. 여론에서의 압도적인 우위입니다. 오늘의 국회 시정연설처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여당이 야3당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발맞춰 시민들은 강경화 후보자에게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는데 힘을 보태면 자한당의 발목잡기가 자승자박의 악수로 귀결될 것입니다. 나라를 이 꼴로 만들어놓고도 모자라 나라를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노력마저 모조리 발목잡는 자한당이 이땅에서 소멸될 때까지 여론에서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가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공부가 깊어질수록 부의 분배(소득확대)와 부의 재분배(복지확대)를 유럽의 복지선진국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절감하곤 합니다. 필자의 주변에는 세계적인 공학자들이 많아서, 세계경제의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 얼만큼 많이 진행됐는지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첫 번째 내각을 구축하는데 약간의 잡음이 있다 하더라도 하루라도 빨리 진용을 구축해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극단의 불평등으로 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 전화가 온다면 찬성이라고 말해주십시오. 시민주권의 행사 중에 가장 일반적인 것이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귀찮아 하지 마시고 찬성을 표해주셨으면 합니다. 촛불집회를 매일같이 할 수 없는 것이고, 투표가 없는 기간에는 여론이 가장 효율적이라 이런 부탁을 하게 됐습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시민이고, 압도적인 시민이 찬성하면 정치인들은 따라야 합니다. 그렇게 아래로부터 위로 명령이 올라가는 것이 민주공화국의 본질이고 촛불혁명이 이룩한 문재인 정부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둘리토비 2017.06.12 20:44 신고

    전 결국은 임명이 될 것이라 보고 있어요
    하지만 모두에게 내상이 좀 클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강경화 후보자가 어떻게 일을 하느냐, 거기에 달려있다고 봐요~
    지금의 반목과 앞으로의 후유증이....

  2. 동우 2017.06.12 21:17

    한국의 자민당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은 개헌으로 탐욕의 권력을 꿈꾸고 아베와 아베의 자민당은 개헌은 전쟁을 꿈꾸는군요.

    일본 극우 언론들도 강경화 후보에 대해 반대 기사를 실었는데 한국의 자민당 의원들 발언과 닮았더라고요.

  3. 참교육 2017.06.13 05:46 신고

    자한당으로서는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이제 이들이 장관이 되면 바로 비수가 되어 자기 목을 겨눌 것이라는 것은 이들이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거부할 수밖에 없겠지요.
    그런데 그 결과는 자기네들이 책임져야합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7.06.13 09:35 신고

    임명 강행할걸로 생각이 됩니다
    국민들이 뒤에 있습니다

 

국민의 알권리를 철저하게 제한하는 반민주적 선거법 때문에 사전투표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이 예상을 훨씬 웃도는 득표율을 기록했다는 것에 불과하지만, 프리허그를 하느라 초주검이 될 문재인에게는 대단히 상서로운 조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율이 예상을 훌쩍 넘겼다는 것은 이명박근혜 9년을 하루라로 빨리 종식시키려는 유권자의 마음이 오롯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은 5월 9일까지 기다리기에는 지난 9년의 악몽에서 단 하루라도 빨리 탈출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1107만 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압도적인 정권교체의 열망을 보여줌으로써, 5월 9일을 헬조선에서 벗어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전기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촛불의 꿈은 여전히 뜨거웠고,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분노는 아직도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전국의 사전투표소로 향한 유권자들은 단군 이래 부모세대보다 가난한 자식세대가 나왔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를 바로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사전투표에 나선 모든 유권자들이 한 명의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지 않았겠지만, 대구의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는 것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사전투표율은 문재인에게 가장 유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지후보가 명확한 분들이 지지자의 결집을 높이기 위해 사전투표에 나섰다는 것은 어려운 추론이 아니며, 연휴가 끼면 젊은층의 투표율이 떨어져 진보민주진영에 불리하다는 통념에도 반하는 투표율이기에 문재인에게 유리하다는 예측은 아전인수격 해석만은 아닙니다. 

 

 

차기정부가 해결해야 할 것들을 생각하고 5명의 후보가 끝까지 완주했다는 것을 고려할 때, 당선자의 득표율이 50%를 넘어야 강력한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역대 최악의 후보인 홍준표의 득표율이 얼마나 나올지 알 수 없지만, 수구세력의 발목잡기는 당선의 그날부터 시작될 터, 50% 이상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해야 모든 분야에서 견고하게 자리하고 있는 60년의 적폐를 청산하고, 선진복지국가로 진입할 수 있는 각종 개혁과제들을 밀어붙일 수 있습니다. 

 

 

필자의 바람은, 최종투표율이 85%를 넘고 문재인의 득표율이 55% 이상을 기록하고 심상정이 10% 이상을 득표하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 부패기득권과 기성언론, 사이비 지식인들의 방해를 뚫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있으며, 그 여세를 몰아 내년의 지방선거에서도 압승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중앙과 지방이 하나로 연결되면 대한민국을 뿌리부터 바로세우는 일이 가능해집니다. 민주주의는 아래로부터 위로 치솟아올라가는 에너지가 막힘이 없을 때 최고의 성과를 내는 체제이기 때문에 지방선거의 압승은 정권교체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그렇게 임기 3년을 보내야 총선에서도 압승할 수 있으며,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진보민주진영의 장기집권이 가능해집니다.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이나 공교육 강화, 검찰과 국정원처럼 국가권력기관들을 바로잡는 것은 행정권력으로도 가능하지만 재벌권력 개혁과 언론권력 개혁, 지방분권 개헌과 선거법 개정, 부자증세와 교육체제 개편, 행정수도 이전과 남북평화체제 확립, 종교인 과세 같은 것은 행정권력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1107만 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압도적인 정권교체의 열망을 보여주었으니 이제는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이 화답할 차례입니다.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남은 3일 동안 묻지마식의 가짜뉴스들과 전통의 색깔론 등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아예 언론을 접하지 않고, 이명박근혜 9년을 되돌아보면서 나와 나의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어느 당 후보가 가장 잘 실현할 것인지 생각하는 것입니다. 

 

 

투표는 여론조사와 다릅니다. 투표는 민주주의국가에서 어떤 세상을 원하는지, 어디로 가기를 바라는지,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국민적 합의입니다. 투표는 1인1표라는 정치적 힘이 완전한 평등으로 구현되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동등한 개인의 선택이 집단적 지성을 이루어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를 결정하는 가장 높은 단계의 정치행위입니다. 나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정치 수준과 최선의 지도자를 결정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지누맘 2017.05.07 06:36

    50프로 넘는걸 방해하는 심씨 눈이뒤집혀서 어휴 지지율3프로이하로 나오길요 심씨가 얼마나 도움안되지 모르시나봐요

    • 늙은도령 2017.05.07 14:52 신고

      저는 문재인 55% 이상을 얻고 심상정이 10% 정도를 얻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연정을 통해 적폐청산이 가능하니까요.
      심상정보다 정의당을 보시면 어떨까요?
      진보정치의 영역이 넓어져야 더 좋은 세상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2. 마고 2017.05.07 08:28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 믿고 한표라도 더 모아야합니다 ㆍ
    어제 문후보님의 홍대앞 프리허그 방송 보면서 그래 이런세상이 와야해~좀 덜 가져도 차별받지 않고 서로 보듬으며
    열린마음으로 사랑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람사는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ㆍ

    보수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ㆍ

    • 늙은도령 2017.05.07 14:53 신고

      투표일이 다가오면 보수는 결집합니다.
      그러나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온 것은 전체 투표율이 85% 이상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명박근혜 9년에 질린 유권자들이 더 많다는 점에서 유리합니다.
      홍준표와 유승민이 나눠가질 보수표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3. 푸른소나무 2017.05.07 11:04

    반드시 문후보가 대통령이 되겠지만 그래도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네요
    꼭 당선돼셔서 이나라의 기틀을 다시 세워주셨으면 합니다
    예전엔 내 마음속 대통령은 노대통령뿐이었지만 이제는 노대통령 문대통령 두 분이겠네요

    • 늙은도령 2017.05.07 14:54 신고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지가 필요합니다.
      두 분의 최고 대통령을 우리의 손으로 만듭시다.

  4. 참샤 2017.05.08 02:05 신고

    저도 기대해봅니다ㅎㅎ
    나라가 국민을 위한 나라가되기를!

  5. 피쉬 2017.05.08 09:20

    저도 사전투표율보고 51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한가지걱정이 개표조작으로 당선은 못건드려도 국정운영 발목잡기위해 50프로아래로 당선되게 조작하지 않을까 걱정되는데 쓸데없는 생각일까요?

    그리고 심상정10프로이상지지얻어야한다는데는 동의못하겠습니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방해세력일뿐입니다. 같은편이라 착각하시는것같은데요
    자한당 하나만상대하기도 버거운데 옆에서 정의당까지 태클들어오면 국정운영 힘들어집니다.
    이번에 심상정 망해서 정의당 힘이 빠져야
    민주당이 자한당상대로 힘을 집중할수있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 때문에 대선후보 간의 마지막 TV토론을 지켜보며 조마조마한 마음을 가눌 수 없었습니다. 중요한 고비마다 찬물을 끼얹기 일쑤였던 우상호는 마지막 TV토론이 열리기 직전에 '정의당은 다음에 찍어도 된다'는 미친(또는 의도된) 발언을 하는 바람에 독이 오를대로 오른 심상정이 마지막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문재인을 맹공하도록 만들었고, 실제로 그렇게 됐기 때문입니다. 

 

 

 

 

우상호는 선관위 주최 1차토론에서 문재인에게 맹공을 가한 후에 심상정과 정의당이 겪어야 했던 후폭풍을 기대했을지도 모릅니다. 기성언론의 반문정서에 막혀 문재인의 지지율이 40% 초반의 박스권에 갇힌 것에 비해 홍준표와 심상정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멈추지 않는 것이 두려워 마음이 느슨해진 지지자들의 결집을 노린 것인지도 모릅니다. 안철수에게서 떨어져나온 유권자들이 심상정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만만치 않다는 내부의 여론조사나 정치적 판단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60년 수구기득권의 적폐를 청산하려면 50% 이상의 득표율(필자는 55%가 마지노선이라고 본다)을 올려야 하는데, 모든 후보가 완주하는 이상 그것이 요원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후보들의 지지율에서 드러나는 촛불집회의 영향력이 더 이상 하나로 결집될 수 없는 상황도 고려했을 수도 있습니다. 유승민의 바른정당이 일정 부분 선전해서 수구와 보수의 표가 분활되리라 판단(필자도 그랬다)했는데, 트럼프의 노골적인 대선개입으로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도 고려했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진실이던 우상호의 발언은 심상정으로 하여금 문재인을 맹공하게 만들었고, 그 덕분에 아무런 준비도 안 된 강간미수범은 마지막 TV토론마저도 철저한 갈라치기로 일관할 수 있었습니다. 문재인이 홍준표를 공격하기 위해 트럼프의 사드 비용 청구를 화두로 던졌지만, 독이 오를대로 오른 심상정이 그것을 이어받을 이유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심상정은 한 발 더 나아가 사드에 관해서는 수구꼴통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는 유승민을 감싸고 돌면서도 문재인에게는 공격일변도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우상호의 발언 때문에 토론 내내 4명의 협공에 시달려야 했던 문재인이, 마지막까지 자신은 물론 노무현까지 물고늘어진 심상정의 공격ㅡ현실을 무시한 구좌파 특유의 일방성에 동의할 수 없지만ㅡ에 "정의당이 끌어주십시오. 함께 갑시다"라고 말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TV토론은 최악으로 끝났을 것입니다. 너무나 문재인다운 마지막 발언 덕분에 오늘의 TV토론은 이전의 모든 토론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었습니다.

 

 

 

 

애초에 우상호의 발언이 없었다면 이런 상황도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필자는 분노하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는 점에서 우상호의 의도가 적중하기를 바랍니다. 진보정당의 부활을 위해 심상정의 득표율이 10%를 돌파하는 것과 함께, 문재인의 득표율도 55%를 돌파하기를 바랍니다. 수구세력들이 극단적인 이분법을 악랄하게 이용하는 강간미수범을 중심으로 재결집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진보민주진영의 65%를 넘는다면 촛불의 꿈도 상당 부분 실현할 수 있습니다.  

 

 

부패한 기득권의 힘을 뼈져리게 경험한 필자가, 압도적인 정권교체의 기준으로 55%의 득표율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것은 현재의 의석구조와 언론환경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차기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에 축적된 적폐를 청산하면서도, 가계부채와 내수경제를 살리는 등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하고, 미중의 극한대립 속에서 일본의 도발을 막고 남북관계를 정상화해야 합니다. 이밖에도 국회의 벽을 넘지 않고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난제들도 수두룩하게 널려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득표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한다면 차기정부는 행정권력을 사용한 개혁마저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우상호도 이것을 고민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권자의 자유로운 선택을 위협하는 발언은 '정치적 갑질논란'이란 비판을 받아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1대 4로 싸워야 하는 문재인 후보를 도와주지 못할 망정, 그에게 부담만 가중시키는 정치공학적 발언은 탈조선을 열망하는 청춘들에게는 먹히지도 않을 뿐더러, 득표에 있어 마이너스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우상호가 명심해야 할 것은 정치적으로 계산된 발언이라도 그것이 정도에서 벗어난 얄팍한 꼼수라면 단 한 시간도 유효할 수 없는 것이 현재의 대한민국입니다. 창피함이란 단 한 점도 없기 때문에 강간미수범에도 열광하는 수구들이라면 모를까, 이땅의 청춘과 깨어있는 촛불시민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런 방식은 문재인이 구축해온 그만의 리더십과 너무나 다릅니다. 문재인이 문재인답게 싸울 때 압도적인 정권교체도 가능해집니다.

 

 

#문재인-대통령

#압도적-정권교체

#홍준표가박근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다온맘 2017.05.03 01:48

    이번 대선 기간동안 추미애 대표는 문재인 후보에게 모든관심과 언론이 쏠리도록 최대한 본인이 나서는건 자제하며 험지를 다니며 유세와 지원을 하던데 이런걸 보면 우상호 대표는 늘 뭔가 하나씩 아쉽습니다. 도령님 말씀처럼 진보의 집결이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더 분산될지도 모르는 50프로의 도박을 일주일 남긴 상황에서 저지르면 여론조사도 확인이 어려운데 그야말로 막 던진것 같아 씁쓸합니다. 저 발언이 부디 좋은 방향의 결과로 이루어지기만 바랍니다.
    이번 민주당의 유세나 지원을 보며 2012년에 진작 좀 이러지, 싶은 아쉬움이 너무나 큽니다. 물론 문재인 후보가 물갈이 싹 한 덕분에 이런거겠지만요. 늦은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7.05.03 02:31 신고

      문재인의 지지율에는 -5~10% 정도가 반영돼 있습니다.
      기성언론의 노골적이고 지속적인 반문정서 때문에 샤이보수에 못지않게 샤이문재인도 많은 이유입니다.
      문재인과 노무현의 리더십이 다르듯이 그의 방식대로 잘해나가고 있는데 우상호 같은 어리석은 자들이 찬물을 끼얹곤 합니다.

      지난 대선은 박정희 신화의 연장이라고 봅니다.
      생각해보면 지난 대선에서 이겼다면 박정희 신화가 여전히 유효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지난 5년은 대한민국이 거듭나기 위한 인고의 세월이었다고 봅니다.
      문재인이 정치인으로서 거듭날 수 있는 기회였고요.

      이제 일주일, 문재인답게 가면 됩니다.
      그러면 압도적인 정권교체에 이를 수 있습니다.

  2. 마고 2017.05.03 01:51

    오늘까지 오시느라 문재인 후보님 많이 지쳐 보였습니다 ㆍ모든 화력이 문재인에게로 집중되었구요 ㆍ이제 며칠 남지 않은 시간 잘 마무리해서 압도적인 정권교체 희망합니다 ㆍ

    • 늙은도령 2017.05.03 02:31 신고

      네, 그렇게 될 것입니다.
      짧은 미래는 인간의 꿈과 의지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3. 그건 좀 2017.05.03 06:21

    문후보를 공격하는 토론작태가 우상호의 발언때문은 아니지요

    원래 첨부터 없는 꼬투리도 잡아서 발목잡고 공격했는데 새삼 그 한마디 때문인가요

    각 후보들 진영 막말 쏟아내는데 그정도도 못합니까

    뭐든남탓도 나쁘지만 뭐든 내탓도 안좋아요 ᆞ
    저쪽은 미친놈 도끼휘두르듯 하는데

    • 늙은도령 2017.05.03 06:47 신고

      문재인의 장점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또한 집권 이후의 국정운영도 고려해야 합니다.
      문재인이 심상정을 공격하지 못해 안 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권에 바짝 다가간 단계에서 그 이후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문재인이 토론 중에 확실하게 말했고요.

  4. 지누맘 2017.05.03 07:17

    진짜 심씨까지 기승전문 어떻게 법안처리안된게 민주당탓이죠 자유당탓을 해야지 문후보가 대통령되면 진짜 협조안하고 자유당과손잡고 흔들어댈께 뻔합니다 그렇게 못하게위해선 정의당은 1프로도 나오면 안되는데 지지율 올랐다고 눈이뒤집힌 심씨는 국민생각은 없습니다 자유당과 같은 내각제를 주장하고있죠 대구는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완전고립시켜야 합니다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나라팔아먹어도 개누리라니 진짜 환장합니다 개누리들 밀어줘서 지들 잘살게해준것도 한개도 없는데 또범죄자 홍씨까지 밀어주는거보면 전국민이 나서서 대구를 고립시키고 응징해줬으면 좋겠어요 나라이모양 만든거 그양반들이나 다름없으니

    • 늙은도령 2017.05.03 07:28 신고

      의석수의 구조상 정의당과 국민의당과는 연정을 해야 합니다.
      협치의 형태도 좋고요.
      그런 정도는 양보할 수밖에 없습니다.
      행정권력만 가지고 할 수 있는 많지 않기 때문에 총선ㅇ서 대승할 때까지는 연정아니 협치를 가동해야 합니다.
      구좌파의 전형인 심상정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현실이 이러하니 어쩠습니까?
      모든 개혁입법마더 수백만 영의 촛불시민이 모일 수 있다면 모를까?

  5. 과유불급 2017.05.03 07:29

    우상호의 흉칙한 발언이 계산된 수에 의한
    것이었다면 어제 극진보측의 공격적이고
    노골적인 질문세례는 문재인후보에게 외골수에 걸리게 만든 결정적 타격으로 볼 수
    있습니다.문후보의 슬기로운 대처를 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정의당이 도와주면 가능하다는 발언또한 마지막 신의한수로 보여집니다. 이제는 토론결과보다 국민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출발하시면 됩니다.

    • 늙은도령 2017.05.03 14:58 신고

      우상호의 발언의 신의 한수가 되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할 것 같아서요.
      방법이 그렇지 않았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정치공학적 계산이 너무 드러납니다.
      이런 식의 발언은 역풍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6. 耽讀 2017.05.03 07:31 신고

    우상호가 그리 도움은 안 되었지요.
    홍준표는 새누리당 출신 답습니다.
    불리한 것도 유리한 지형으로 만듭니다.
    60년 이상 집권한 노하우 하루 아침에 사라지지 않지요.
    아마 10%이내에서 판가름 날 것 같습니다.
    어제 sbs 세월호보도가 더 심각할 것 같습니다.
    기사는 삭제했지만 이미 퍼절대로 퍼졌습니다.
    특단을 대책이 필요합니다.

    • 늙은도령 2017.05.03 15:01 신고

      언론의 반문정서가 확실하게 드러난 사건입니다.
      이것을 바로잡는 접근에 정교함이 있어야 합니다.
      언론에 대한 탄압처럼 보여서는 안 되기 때문에 신중하고도 정교한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7. 동우 2017.05.03 09:06

    문재인이 세월호 인양 연기?

    SBS에 낚인 국민의당은 문재인 후보를 비난하고,
    안철수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현충원에 옮겨야 한다"는
    어제 토론회 발언이 SNS에서 논란이 커지는 모양입니다.

  8. 공수래공수거 2017.05.03 09:35 신고

    추세가 조금 염려스럽긴 합니다
    그러나 어제 토론에서 양아치는 양아치일뿐이다 하는걸 보여줬으니
    꺾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늙은도령 2017.05.03 15:04 신고

      그랬으면 좋은데, 우리나라 수구세력들의 공통점을 생각하면......
      그들에게 이성이란 없어요.

  9. 가자미 2017.05.03 12:12

    어제의 우상호 발언은 우리에게 커다란모욕과 분노를 안겨주었습니다. 새누리당과 맞서듯 민주당과 싸우겟습니다.

    • 늙은도령 2017.05.03 15:05 신고

      그러시지요.
      진보정당은 그래야 진보정당답지요.

    • 극우 친일 반대 2017.05.03 21:55

      10석이나 얻고 오세요
      비례? 유시민 전 장관 보고 비례 투표한 내가 싫어지니

  10. 하이고 2017.05.03 14:03

    뭐가 입진보라는건지 박근혜 하야 시위때 맨처음으로 원내정당에서 시작햇고 밍기적밍기적 거리던 민주당 머리끄댕이 붙잡고 질질 끌어오듯 잡아 왓음 가습기 살균제 민주당이 넘어가려는거 필사적으로 설득해서 법안통과 시킨것도 정의당이고 노동개악에 처절하게 맞서오던것도 정의당임 민주당이 병신처럼 밍기적 밍기적거릴때 정의당은 처절하게 분투 해왓음 뭐가 입진보임? 민주당은 능력없는찐따모임에 고군분투하는 가난한 옆집 삥뜯으려는 양아치 정당임

    • 늙은도령 2017.05.03 15:07 신고

      꼭 열심히 투쟁하십시오.
      진보정당은 그래야 존재가치가 커집니다.

  11. 2017.05.03 16:58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7.05.03 22:54 신고

      투표일까지 온갖 흑색선전이 난무할 것입니다.
      문재인이 간첩이라는 터무니없는 소문도 퍼질 수 있고요.
      국정원과 수구세력의 준동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런 것들을 믿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투표참여를 위해 온갖 흑색선전을 뿌려대는 것이지요.

      하지만 대세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정권을 잡은 뒤에 가혹할 정도의 청산작업을 하면 됩니다.
      깨끗해지려면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강하게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압박해야죠.

  12. 참교육 2017.05.03 17:56 신고

    우상호뿐만 아닙니다. 이해찬을 비롯해 막말을 쏟아붓는 모자라는 친구들이 표를 갉아 먹고 있습니다.
    정치계를 돌아다니며 잇권을 챙기는 철새들은 새누리쪽에만 있는게 아니더군요. 쓰레기 청소 어쩧게 할지 당선 후 한참 고민해야할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7.05.03 22:56 신고

      이해찬의 발언은 앞뒤를 다 잘라서 인용했기 때문에 제대로 대응하면 해결될 문제지만 우상호는 도저히 안 될 것 같습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중요할 때마다 내부에 총질하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세작 같은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시민들은 저만치 앞에 있는데 후진 정치인들이 자꾸 퇴행의 자충수를 두네요.
      답답할 따름입니다.

  13. 수원아재 2017.05.04 09:01 신고

    이제 깜깜이 5일이 남았는데요. 이 고비만 넘기면 될것 같습니다.
    과연 언론이 얼마나 방해 공작을 할지 염려 스럽지만 말입니다.
    어제 스브스 뉴스도 그렇고...
    막말하면 모 후보가 최고인데 그런건 별 이슈가 되지 않으니...
    마치 문제아가 떠들면 '그려러니' 하는 것과 같은...

  14. 동우 2017.07.07 11:08

    우상호 국민당과 합당, 기사가 올라왔는데요.

    광주MBC 라디오 ‘시선집중 광주’에 출연해 “국민의당 조작 사건이 마무리되면 통합이나 연정에 대해 여러 의논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
    발언으로 sns에서도 논란이 항의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왜 자꾸 국민들 의견과 다른 발언으로 논란을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크렌슨과 긴스버그의 《다운사이징 데모크라시》를 보면 '이미 형성되어 있는 여론을 조사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집단(정부와 자본, 기득권)의 이익을 위해 여론을 형성하고 조작하기 위해 한다'는 사례들이 나옵니다. 미국을 나치에 준하는 전범국가(베트남전쟁과 남미국가 내정개입)로 만들었고, 이에 반발해 신좌파의 68혁명(참여민주주의와 시민주권이 핵심)을 촉발시켰던 미국 연방정부와 기성언론의 담합은 노엄 촘스키의 《여론조작》을 보면 헤아릴 수 없는 사례들이 나옵니다.





유럽과는 달리 거의 모든 공적사안을 여론조사로 결정하는 미국의 여론조작은 대한민국으로 넘어오면 명함도 내밀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는 보수 일색의 언론환경(안보와 반공을 중시하는 국가중심 이데올로기)과 광고의 대부분을 재벌이 독식(성장을 선, 분배를 악으로 보는 시장근본주의 이데올로기)하기 때문인데, 반시민적이고 친자본적인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문재인을 죽이고 친자본적인 안철수를 띄우는 것이 여기에서 나옵니다.  



이것만이 아닙니다, 압도적인 여론형성 능력을 지닌 포탈(조작의 신, 네이버!)과 기성언론들의 편파·왜곡보도와 여론조작을 막아야 할 방통위까지 이들의 행태를 방관함으로써 안철수를 밀어주고 있습니다. 필자가 대한민국을 미국보다 더 미국적이고 신자유주의적인 나라라고 말하는 이유의 핵심은 무한대의 기울기를 가진 운동장(수구보수와 기득권을 위한 여론환경 구조)을 조성해온 최악의 정경언관 유착 때문입니다. 청와대와 국정원, 군 사이버사령부와 정치검찰, 사법부 등의 노골적인 선거개입과 수수방관, 편향된 판결도 이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나옵니다.



민언련과 함께 여론조작과 편파보도를 전사적으로 고발하고 있는 미디어오늘을 빼면, 한겨레와 경향, 오마이뉴스 등의 진보매체들도 이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교조적 위선(양심결벽증)이나 정치철학적 무지(의제 설정능력 부족)에 빠져 '문재인 죽이기'라는 정경언관 유착의 4각동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거대 포탈의 등장과 종편의 난립, 팟캐스트의 폭발적 성장(나꼼수 멤버의 재벌식 확장은 문제다!)으로 광고수주와 구독자가 갈수록 떨어지는 진보매체의 경우, 그들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라도 받아먹어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북한을 떠올리는 이런 권력·자본친화적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언론의 역할이나 저널리즘은 개에게나 줘버린 채 생존을 위한 '반문연대 프레임'과 진보적 가치 말살에 동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언론환경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문재인도 중도보수층에 다가가는 행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자충수를 둘 수밖에 없으며, 민주당과 문재인 캠프에서 실족의 발언들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거짓말의 달인 안철수는 사드 배치와 위안부협상, 개성공단에 대해 말을 바꾸고, 재벌·언론개혁 회피 등의 방식으로 이에 화답함으로써 여론조작에 편승합니다. 





시민들이 직접 여론조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까닭에 악순환의 고리는 갈수록 견고해집니다. 문재인이 압도적으로 높은 당선확률은 거의 보도되지 않거나, 보도된다 해도 자기면책을 위한 방어용으로 스치듯이 다룰 뿐입니다. 문재인에 부정적인 보도는 극대화하고 안철수에 부정적인 보도는 최소화하거나 외면합니다. 조중동이 포문을 열면, MBC와 TV조선, KBS, 채널A, 연합뉴스TV, MBN, YTN, 경향, 한겨레 순으로 문재인을 저격하고 물고늘어지며 씹어댑니다. 



인간이 가장 극복하기 힘든 것이 호기심이라면, 이런 여론조작과 편파적인 보도의 대홍수는 유권자의 의식에 아주 조금씩 영향을 주고, 스스로는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쌓이고 축적돼 선택을 바꾸는 골든 크로스가 일어납니다. 어떤 경우에도 후보를 바꾸지 않는 열혈지지자가 아니라면 '가랑비에 옷 젖는 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밑도 끝도 없는 가짜뉴스의 폭격까지, 문재인에게 막연한 반감을 가졌으나 그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는 유권자들이라면 무조건 넘어갑니다. 





수구꼴통의 대명사인 조갑제가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만들면 보수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말한 것은 이런 추세를 정확히 짚어낸 선동질입니다. 국민으로부터 시청료를 강제징수하는 공영방송 KBS가 일베 기자의 뉴스를 인터넷에 내보내기 시작한 것과 MBC의 보도국장과 부장, 고참기자와 노조위원장 등이 일베와 같은 논리를 담은 글을 사내개시판에 올리고 보도를 내보낼 수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언론환경이며, 그 결과란 촛불민심의 왜곡과 촛불혁명의 무력화로 이어질 뿐입니다. 



전 세계의 선진민주국가 중에 대한민국처럼 국익과 안보, 기득권의 이익, 보수적 질서를 내세워 시민의 권리와 공적이익, 사회적 평등, 진보적 가치를 말살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시민사회가 반공과 성장을 내세우는 국가중심주의에 맞설 힘이 없는 것도, 비정규직과 임시직, 경력단절여성, 전업주부, 청년 등의 권리가 무시되기 일쑤인 것도, 보편적 복지의 근간인 사회적 권리가 정착하지 못하는 것도 수구보수 일색의 언론과 여론환경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7.04.11 07:26 신고

    조중동 종편, 포털보다 더 미운 곳이 한경오입니다.
    안철수 띄우기 이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습니다.

    • 늙은도령 2017.04.11 17:27 신고

      진보매체들이 죽일 놈들입니다.
      형편없는 수준의 칼럼과 사설까지.. 이들 때문에 여론이 더욱 왜곡됩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7.04.11 09:27 신고

    다만 아쉬운것은 문재인 후보의 확장성이 부족해 보인다는것입니다
    이럴때 잘못된 호도가 결과를 바꿔 버릴수도 있습니다
    지난번 충분히 경함을 했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한 SNS 여론 활동을 강화해야 합니다
    캠프의 선거 전략이 어느때보다 중요합니다

    • 늙은도령 2017.04.11 17:31 신고

      여론전도 중요하지만 여론조작으로 인한 중도층이 문제입니다.
      지금으로 봐선 문재인이 무조건 이깁니다.
      당선확률이 중요한데, 거기서는 차이가 많습니다.
      저는 득표율이 모든 것을 말해주리라 믿습니다.
      그걸 기준으로 여론조작에 나선 것들은 대가를 치르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3. 추노 2017.04.11 10:11

    대선일이 가까워 질 수록 언론을 통해 국민들을 호도하는 강도는 점점 강해지고 있고,
    이 모습이 낯설지 않은 것은 18대 대선에서도 초반의 압승에서 초박빙으로 엎치락 뒤치락 거린다는 여론조사를 퍼뜨리면서 국민들을 농락했고,
    그로인해 또 많은 표심이 이동한 것은 물론 허탈함에 투표에 불참하는 경우를 초래하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개표부정에 대한 법원의 심리가 표류 중인 것을 보면서 이 나라가 민주국가인지 하는 의아심을 버릴 수 없는 심정입니다.
    부패한 기득권세력은 그 뿌리가 방대하여 국민들의 압도적인 표심만이 유일한 희망인데도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들의 염원은 선거법이라는 장벽 앞에서 언제까지 표류할 것인지 안타깝기조차 합니다.
    그래도 이번만큼은 멈추어서는 안되겠지요. 이 땅에 정의를 갈망하는 촛불은 오늘도 꺼지지 않고 있으니깐 말입니다.

    • 늙은도령 2017.04.11 17:33 신고

      그럼요,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방송과 민심은 다릅니다.
      여론조작만 잘 대처하면 됩니다.
      문재인 후보가 너무 보수행보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4. 둘리토비 2017.04.11 23:21 신고

    문재인 후보는 선명성이 더욱 드러나고 있고
    안철수 후보는 그 묻지마의도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을 두어서 더욱 자세하게 지켜봐야겠네요~

    • 늙은도령 2017.04.12 01:04 신고

      우병우 구속영장 기각처럼 아직도 대한민국은 박근혜 정부의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의 파장이 이렇게 퍼져가는 것이지요.

  5. 마고 2017.04.12 23:47

    이번 대선은 어느때보다 방송 특히 종편과 엠빙신 그리고 포털 특히 네이버의 조작이 극심합니다 ㆍ국민들이 두눈 부릅뜨고 감시하고 포털에는 열심히 댓글 선플과 비추,친추 열심히 눌러서 여론 조작 막아야합니다 ㆍ이번주와 다음주만 막아내면 저들도 힘을 못쓸겁니다 ㆍ저들은 기계로 조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ㆍ도령님 늘 감사합니다 ㆍ

    • 늙은도령 2017.04.13 01:51 신고

      서로 이렇게 노력하면 승리할 것입니다.
      안철수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이 조작이라 하더라도 민주당과 문재인 캠프에 경각심이 전달됐다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민주당이 선대위 하나 제대로 구성하지 못하는 것을 보며 답답했었는데, 정신차리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6. 그랬을까 2017.04.16 12:21

    선거도 중요하지만~개표의 공정성이 더 중요합니다
    공개된 더 플랜 : 김어준 18대 선거조작 다큐 영화!!!!!
    지지율이 접전이 되어야 하는 이유!!!!
    소름 !!! 19대 선거도 위험 ???
    https://www.youtube.com/watch?v=aGGikPMNn2w&t=5094s
    이걸 보시고 개표에 대해서도 글로 써주세요


제가 일요일과 조금 전까지 한 편의 글도 쓰지 않은 것은 선관위와 해당 여론조사기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안철수가 문재인을 추월했거나 오차범위 내의 초접전으로 나온 것이 제대로 된 여론조사 기법을 사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비판에 직면했던 JTBC 뉴스룸에서도 이에 대해서도 다루었습니다(비판의 효과가 있었다!). 여론조사의 핵심인 '샘플링'의 세계적인 권위자 김재광 아이오와주립대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엇이 문제인지 다룸으로써 비판 여론을 피해갔습니다.





문제가 됐던 내일신문이 의뢰하고, '디 오피니언'이 진행한 여론조사의 경우 유선전화와 자체 개발한 엡(인터넷 조사)을 사용했는데, 직전까지의 여론조사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 그 신뢰성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방식이 문제였습니다. 그들의 주장은 패널들의 응답률이 너무 낮아 여론조사로써의 가치가 없기 때문에 이를 높이기 위해 '유효성 시스템'이 적용된 엡이라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인지 70% 정도였던 유효하지 않은 응답률이 7%대로 떨어지는 사상 초유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헌데 여론조사의 혁명을 불러올 해당 엡을 다운받아 설치한 패널이 전체의 3.3%에 불과했습니다. 이 정도의 표본수라면 여론조사로써 아무런 신뢰성을 가질 수 없습니다. 샘플이 이렇게까지 적으면 아무리 많은 보정 프로그램을 돌려도 전국민을 대신할 여론조사는 나올 수 없습니다. 엡을 다운한 3.3%의 패널이 자발적으로 했다면 그들의 이념성향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연령별, 지역별, 계층별, 성별 분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신뢰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을 반대하는 패널들이 주로 다운받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안철수와 문재인의 양자대결을 억지로라도 만들기 위해 후보들을 한 명씩 제거해나가는 질문들로 악의적인 왜곡의 위험성이 너무 높았습니다. 지지율이 높은 만큼 비호감도 높은 문재인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유도된 이런 질문의 흐름들은 존재하지도 않는 가상대결을 만들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검증을 받지 않아 비호감도 낮을 수밖에 없는 안철수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사전조율이 의심될 정도의 명백한 조작질입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유효성 시스템'의 알고리즘이 어떻게 되는지 밝혀야 하며, 모든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가늠하는 로우데이타를 오픈해야 합니다. 그래야 70% 대였던 유효하지 않은 응답률(비적격)이 7% 대로 떨어지는 사상 초유의 성공을 거두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효하지 않은 응답률을 이 정도까지 낮출 수 있다면 전 세계 모든 여론조사기관들은 이들이 개발한 엡을 어마어마한 가격을 주고서라도 구입해야 앞으로의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초인공지능을 통해 그 동안 구축된 모든 빅데이터를 완벽하게 분석하지 않았다면 이런 정도에 이를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다른 말로 하면 최소 2000% 대의 슈퍼울트라 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후보등록이 이루어지는 후에는 여론조사를 공표할 수 없기 때문에 안철수가 문재인을 추월했다는 골든크로스 현상을 고의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민주당이 해당 여론조사기관을 고발한 것은 이들의 여론조사가 범죄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한 대응입니다.



저는 다른 여론조사들도 상당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는 거의 무용지물이 되다시피한 유선전화 비율이 높은 것으로도 부족해 무선조사도 확률적으로 나올 수 없는 특정 국번(만개 중에서 60개에 집중된 KBS-연합뉴스가 의뢰한 리서치코리아 조사로 이제는 폐기된 방식. 그 전에는 7~8천개의 국번을 사용해서 무작위로 함)에 집중된 것, 패널에 대한 면접조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 응답율이 너무 낮은 것처럼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좌지우지하는 요소들이 모두 다 형편없었습니다. 



아무리 좋게 봐도 여론조작이 아니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없습니다. 2월까지의 여론조사와 3~4월의 여론조사가 이렇게까지 틀린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가장 유명한 말은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는 것인데, 모집단을 선정하는 샘플링부터 특정 국번에 응답자가 몰려있는 것까지 모든 로우데이터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도록 형편없거나 확인할 방법도 알려주지 않은 이들의 여론조사를 믿을 바에야 김정은이나 트럼프의 말을 믿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로우데이타를 신뢰성 있게 구축하기 위한 초기작업이 너무나 형편없는 것은 상식도 되지 못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여론조사기관들이 완전히 죽을 쓴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선관위가 이를 극복하고자 통신사와 손잡고 '안심번호'를 따로 모집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안심번호'는 통신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여론조사의 모든 요소들이 골고루 반영해 샘플링한 번호들로, 이것에 기초해서 이루어진 여론조사는 지난 총선의 결과와 거의 일치했었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 전문가에게 '안심번호'에 대해 문의했더니,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각종 변수와 여론환경(이념분포 같은 것)처럼 근본적인 변화에 따라 유권자의 선택이 달라지는데 '안심번호'가 이를 따라가는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신뢰성은 계속해서 추락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론조사가 이처럼 힘들어진 것은 기술과 삶의 변화에 따른 것이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나마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것들도 지키지 않은 여론조사를 등록·보도하는 것은 범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여론조사가 얼마나 개판인지 말해주는 대표적인 것이 '출구조사'입니다. 여론조사 선진국에서는 투표소에서 10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투표하러 가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조사하는데, 우리의 경우는 투표소에서 나오자마자 투표하지 않은 사람에게 다 들리도록 출구조사를 합니다. 여론조사에 흔들리듯이, 투표를 목전에 두고 있을 때 타인의 선택은 유권자에게 영향을 미침에도 이런 것조차 지키지 않는 것입니다.



당선가능성에서는 문재인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오는 것처럼, 후보 등록 이전에 안철수의 지지율을 최대한 띠우고 문재인을 죽이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보이기에 지난주 여론조사와 언론들의 일치된 행태는 무시하시되, 대선이 끝난 이후의 후보별 득표율과 비교해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여론조사기관들은 사법조치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한민국이 헬조선이 된 것은 이처럼 유권자를 조작과 동원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기득권의 일치된 이익공동체 때문인데, '빨리 빨리'의 폐해인 단기기억상실증까지 더해지면 선거 때마다 벌어지는 민심왜곡을 막지 못합니다. 





이번 선거는 분노한 시민들의 촛불혁명이 만들어냈고, 5개월 이상의 촛불집회를 관통해온 것이 적폐청산과 국가개조였다면 시민혁명이 정치혁명을 넘어 선거혁명까지 이어질 때 비로소 실현가능성이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옵니다. 문재인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70년 적폐를 청산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문재인 이후의 집권도 중요합니다. 안희정과 이재명 등도 이런 여론환경에서는 승리에 이르는 길이 가시밭길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선과위와 여론조사기관들의 홈페이지를 대단히 러프하고 접근할 수 있는 데이타 한계 내에서 살펴봤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정권교체와 적폐청산이란 촛불민심의 대세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기성언론과 여론조사기관들이 어떤 왜곡과 공작을 벌이던 승리에 대한 확신을 투표로 표출하는 것만 분명히한다면, 세계 민주주의 혁명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확언할 수 있습니다. 



국민주권을 명시한 헌법 제1조는 '자유위임의 법리'를 따르느냐, '명령적 위임의 법리'를 따르느냐에 따라 정치엘리트 위주의 대의민주주의와 시민주권의 강화를 뜻하는 참여와 직접민주주의로 구별됩니다. 촛불혁명이 시민주권을 향한 위대한 여정이라면 이번 선거는 시민과의 소통과 합의를 당연시여기는 후보에게 표를 주어야 합니다. 압도적인 정권교체만이 70년 적폐를 청산하는 두 번째 단계라면 다른 말이 필요없을 듯합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행동하는 양심만이 탈조선의 꿈을 이룹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둘리토비 2017.04.11 00:30 신고

    선관위에서 이제 조사한다고 하던데,
    여론조사를 혹시나 왜곡해서 발표한 것이라면 해당 방송사와 여론 조사기관(주로 방송사, 신문사 자체)이
    엄청난 타격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 늙은도령 2017.04.11 00:58 신고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대가를 치르게 만들어야 합니다.

  2. 푸른소나무 2017.04.11 02:29

    끝까지 가는길이 참 멀고도 험하네요
    요즘 jtbc뉴스를 비롯해 뉴스를 보지 않고 있습니다 보고 있노라면 너무 화가 나서 말입니다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자들, 정말 엄벌에 처했으면 좋겠네요

    • 늙은도령 2017.04.11 05:09 신고

      그래서 압도적인 정권교체에 성공해야 합니다.
      무조건 투표입니다.
      그리고 부정선거를 감시해야 합니다.

  3. polyoma 2017.04.11 06:50

    늘 잘 읽고 감탄하고 있습니다ㅎ
    불현듯 미네르바가 생각나네요
    그 사람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ㅠ
    지식과 학벌로 무문곡필과 곡학아세를 일삼는 위선자들보다 상식적이고 정의로운 방향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님과 같은 지성인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건승하시길 빕니다

    • 늙은도령 2017.04.11 18:43 신고

      감사합니다.
      아이디가 폴리마인 것을 보니까 화학과 관련된 일을 하나봅니다.
      정말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죠, 압도적인 정권교체로.

  4. 과유불급 2017.04.11 06:56

    자기왜곡과 비열함에 양심을 맡겨버린
    수구꼴통 언론은 국민을 상대로 적폐대상에
    충성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자기최면을 거는
    동시에 프로파간다를 하고 있습니다.
    개,돼지들에게 주어진 자유란 없다고...
    문대표가 언론과의 전쟁까지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그 강도는 더욱
    심각해졌고 노골적으로 변했습니다.
    반드시 압도적인 정권교체로 언론을 바로
    잡아야 됩니다.앞으로 한달입니다.그리고
    국민들과의 전쟁을 선포한 언론들에게 분명한 메세지 전달을 해야합니다.

    • 늙은도령 2017.04.11 18:45 신고

      어차피 적폐청산에 성공하려면 이런 고비들을 정면돌파해야 합니다.
      저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받아 압도적인 정권교체에 성공하면 대한민국의 오랜 적폐도 상당 부분 바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耽讀 2017.04.11 07:24 신고

    어제 뉴스룸에서 김재광 교수가 한국방송과 연합뉴스 여론조사가 문제가 있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한겨레도 유선54% 무선 46%였습니다. 이렇게해놓고 동률이라고 인터넷판 1면에 몇 시간을 걸었습니다.
    요즘 이런 비율로 하는데고 어디 있습니까? 적어도 무선 80%는 해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4.11 18:47 신고

      있을 수 없는 여론조사이지요.
      보수층의 응답률이 낮아 그랬다는 변명은 가소롭기까지 합니다.
      응답률이 낮은 것도 일종의 의사표시인데 그것을 억지로 맞추겠다니...
      샘플도 너무 작고, 특정 국번에 몰려있고, 면접조사는 아예 안했고..... 너무 많은 것들이 기본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명백한 조작입니다.

    • 늙은도령 2017.04.11 18:47 신고

      있을 수 없는 여론조사이지요.
      보수층의 응답률이 낮아 그랬다는 변명은 가소롭기까지 합니다.
      응답률이 낮은 것도 일종의 의사표시인데 그것을 억지로 맞추겠다니...
      샘플도 너무 작고, 특정 국번에 몰려있고, 면접조사는 아예 안했고..... 너무 많은 것들이 기본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명백한 조작입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7.04.11 09:24 신고

    여론조사의 핵심은 표본과 질문 내용입니다
    충분히 의도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도 바꾸어 버릴수가 잇죠..
    선관위가 잘 밝혀 제재를 가해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4.11 18:48 신고

      난립하는 여론조사기관들을 이 기회에 정리해야 합니다.
      여론조사기관도 허가제로 바꿔야 합니다.
      신고이다 보니 떳다방이 넘쳐납니다.

  7. 현주씨 2017.04.11 11:31 신고

    이것 때문에 그간 생각이 복잡해지고 이유있는 화가 지속되고 있었는데 도령박사님의 글을 읽고 평정을 되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늘 그래왔었지만 제가 결론내지 못하는 현안의 해결책은 모두 여기 있었음을...
    직업으로 인해 적극적인 글들을 올리지 못하지만 박사님의 모든 글들을 꼼꼼하게 챙겨보는 열혈독자입니다.
    힘내 주시고,
    늘 감사드립니다.

    • 늙은도령 2017.04.11 18:50 신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그것 뿐이라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정권교체로 70년 적폐를 청산해야죠.
      시민과 노동자들이 잘사는 나라가 될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미래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고 싶고요.
      감사합니다.

  8. 타리 2017.04.11 21:06 신고

    선거까지 공정하게 이뤄지는지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9. 수원아재 2017.04.12 11:39 신고

    믿지 못할 언론...하루이틀 문제도 아니고
    목포 신항 방문한 것도 연합은 '치유행보'로 포장 하고...
    좋은글 잘 봤습니다.

    • 늙은도령 2017.04.12 22:36 신고

      한국의 진보매체들은 노동자를 위한답시고 이미 전 세계적으로 폐기된 마르크스주의를 들먹입니다.
      신좌파의 등장 이후 전 세계의 진보들은 노동자 중심에서 시민 중심으로 바뀌었는데 우리의 진보매체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 답이 없지요.
      신좌파가 프랑스혁명의 정신을 다시 살려낸 것이 시민주권인데, 이런 변화에 대한 공부가 전혀 없는 자들이 진보매체를 맡고 있으니 형편없는 소리나 지껄이는 것이지요.
      진보의 적이 진보매체인 것이 한국의 현실입니다.

  10. 차포 2017.04.12 17:30 신고

    안보고 안듣고 행동하면 됩니다만....사람이 다 내맘같지 않으니...결론은 숫자가 이야기 해줄거니까요

    • 늙은도령 2017.04.12 22:38 신고

      선거는 숫자이니 다수의 표를 얻으면 되지요.
      헌데 적폐청산을 하려면 압도적인 표차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성언론의 공격에 주저앉게 됩니다.


조선일보에 보수여 죽어라. 죽기 전에 새롭게 태어나 힘들여 자라길’이란 제목의 칼럼을 기고한 이문열에게 묻는다, 6주 동안이나 주말을 포기한 채, 민주주의와 정의를 외친 232만의 촛불에서 이번에도 (자신의 입으로 말하기에는 부끄러워서 타인의 입을 끌어들여야 했던) "아리랑 축전에서와 같은 거대한 체조의 분위기"를 느꼈는지? 광화문광장은 물론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모여든 깨어있는 시민들의 빛나는 열망이 스스로 몸을 태우는 촛불로 일렁일 때마다 민주주의의 불꽃들이 거대한 너울을 만드는 것이 전체주의적 광기처럼 보였는지?  



수많은 사람들이 피와 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를 무당의 주문보다 하찮은 것으로 만들고, 수없이 많은 아이들이 죽어갈 때도 추문의 베일 뒤에서 마약성 약물에 취해있었고, 헌법을 수호해야 함에도 위반을 밥먹듯이 했으며, 국기를 지켜야 함에도 문란케했으며, 국격을 높여야 함에도 시궁창에 처박은 박근혜에게 즉각적인 하야를 요구한 232만의 촛불이 "삼류 도색 잡지도 다루기 낯간지러운 사생활에 대한 억측과 풍문"에 현혹돼 "여성 대통령의 미용이나 섭생까지 깐죽거리며 모욕하고 비하를 일삼는" 저열한 짓거리 같은가?





용암처럼 들끓는 분노를 민주주의의 축제로 승화시킨 232만의 촛불과 횃불이 "채 좋고 언변 좋은 양반들이 온종일 종편이 펼쳐준 좌판에 몰려 앉아…대통령의 속곳까지도 슬쩍슬쩍 곁눈질하며 최가네 일족 잡상스러움을 시시덕거리거나, 문고리 몇 인방이니 친박 개박 매화타령하며 킬킬거리는 모습"으로밖에 보이지 않는지? 인류역사상 사례를 찾을 수 없는 비폭력 평화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232만의 촛불이 "1500단체가 불러내고, 매스컴이 일주일 내 목표 숫자까지 암시"에 따라 동원된 폭도로밖에 보이지 않는가?



이문열에게는 한 달만에 연인원 1000만에 육박하는 촛불시민의 자율적인 참여가 "여왕의 어지러운 통치 때문에 폭동"을 일으킨 폭도의 난동으로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이들은 "여왕을 빼닮은 창녀"를 여왕으로 착각해 "며칠 심문이랍시고 갖은 모욕과 고통을 주며 그녀가 여왕임을 자인케 한 뒤 엉터리 재판에 넘겨 처형장으로" 보낼 만큼 비민주적이지도 않고 어리석지도 않다. 이문열에게는 희대의 사기꾼 최순실이 "여왕을 빼닮은 창녀"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민주주의에 익숙해 분노의 순정함이 더욱 큰 촛불시민에게는 박근혜가 '자신의 아버지를 빼닮은 사이코패스적 여왕'으로만 보일 뿐이다.





<당신들의 천국> <서편제> <벌레이야기> 등처럼 권력과 인간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명작들이 넘쳐나는 이청준에 비해, <젊은 날의 초상>을 제외하면 권력과 폭력에 대한 비뚤어진 말의 향연(대표적으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영웅시대>, <황제를 위하여> 등)만 양산한 이문열에게는, 혁명의 시대인 이 계절이 "죽기 좋은 계절"이어서 박근혜가 "그 어떤 여왕보다 더 품위 있고 고귀한 여왕"으로 죽어야 (반칙과 특권의) 보수가 재기의 발판이라도 마련할 것으로 보일만큼 다급하고 초조했으리라.



육영수의 품위와 박정희의 신화가 그렇게 해서 허구의 성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처럼, 냉혹한 품성의 이문열에게는 비루하고 천박한 박근혜가 이 땅의 보수를 위해 품위있게 죽을 수만 있다면 "죽음을 예고하고 혹은 초대하는 이야기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악머구리 들끓듯" 하는 촛불폭도들의 난장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였으리라. 그래서 이문열은 "사람 모두가 두려워하는 죽음/ 사랑하는 이는 기꺼이 맞네/ 그래야만 참으로 사는 거니까"라고 절규했던 '16세기 수피즘의 시인 술탄 바후의 노래'를 인용했던 것이리라.





이런 비정상적 혼을 지닌 이문열이기에 마호메트의 금언까지 끌어와, 국민의 혈세로 마련한 차벽과 야만공권력을 동원하지 않으면 자신의 한몸도 지키지 못하는 박근헤를 향해, "여보게 바후/ 죽기 전에 죽세/ 그래야 그분께 이를 수 있다네"라며 지옥에 있을 박정희(그분)까지 끌어들여야 보수 전체의 몰락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겠지. 그런 이문열이기에 "여기서 죽기 전의 죽음이란 정신적 죽음, 참다운 소생을 위한 낡은 정신의 죽음 같은 것"이라고 칠푼이를 향해 '사족 같은' 주석까지 달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폭발 직전의 분노마저 평화로운 집회로 풀어내고 있는 촛불시민을 종북좌파로 몰아가는 이문열의 비뚤어진 고정관념은 "쇠퇴하고 허물어진 정신의 허울 벗고 새롭게 태어나지 않으면 이 땅에서 보수는 다시 발 디디기 어려울 것"이라고 현 상황을 규정한 뒤, "죽어라, 죽기 전에. 그래서 진정한 보수의 가치와 이상을 담보할 새로운 정신으로 태어나 힘들여 자라가기를" 기원하는데 그치지 않은 다음의 문장에 분명하게 나와있다. "이 땅의 보수 세력 없이 통일되는 날이 오기 전에 다시 너희 시대를 만들 수 있기를.



종북몰이밖에 남은 것이 없는 이문열의 초조함은 민주주의와 정의를 실현해 반칙과 특권의 결과인 극단적 불평등과 노골적 차별이 추방된 '사람사는 세상'을 향한 촛불혁명의 지난한 여정이 '보수 세력 없이' 좌파들끼리 하는 남북통일으로 이어질 것처럼 호도·왜곡·날조하는 종편스러움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것만이 아니다, 정말로 비루하고 추잡한 것은 절체절명의 위기감에 공황상태에 빠져들었는지, 이문열은 유모차를 몰고온 주부와 배운 대로의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중고생의 촛불을 치기어린 광기로 몰아간 것을 넘어, 초등학교 5학년보다 못한 제멋대로의 숫자놀음까지 들먹이는 천박함에서 절정을 이룬다.         


  



"지난번에 문재인 후보를 찍은 적극적 반대표만도 1500만표에 가까웠고, 대통령 지지율 4%가 정확한 여론조사였다면 이 나라에 박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유권자만도 3000만이 훨씬 넘는다. 아니, 박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모든 사람을 친다면 4500만도 넘는다. 하지만 그중에 100만이 나왔다고, 4500만 중에 3%가 한군데 모여 있다고, 추운 겨울밤에 밤새 몰려다녔다고 바로 탄핵이나 하야가 '국민의 뜻'이라고 대치할 수 있는가."



통역하고 해석하는 것조차 창피하고 구역질나는 이 문단에서 고상하고 품위있는 보수우파를 자처하며, 권위주의와 불평등성장, 사대주의적 기회주의로 일관해온 이 땅의 보수세력이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형편없으며, 군중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왜곡돼 있으며, 의식체계를 이루는 가치관이 뼛속까지 썩어있는지 보여준다. 하나로써도 찬란한 232만 개의 촛불은 가슴 깊은 곳의 절망과 배신감을 태워 희망을 만들어내는 것이며, 촛불의 촛농처럼 흘러내리는 영혼의 피눈물을 비폭력 평화집회의 원천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통치자와 국가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전제로 한다'는 것을 전문대 나온 김제동도 알지만, 외눈박이 이념으로 세상을 보는 보수의 문호 이문열은 알지 못하는 모양이다. 해서, 일제에 충성하고 김일성 만세를 외친 조선일보의 쇄락한 힘을 빌려 '고고하고 품위있는 단어를 사용해 교활하게 짜진 문장'으로 나치부역자를 방불케한 이문열의 칼럼은 보수를 자처하는 이 땅의 부패 기득권세력의 두려움이 얼마는 큰지 방증해주며, 거대한 촛불을 필사적으로 부정하려는 몸부림이 극에 달했음을 말해준다. 



이는 촛불의 승리가 임박했음을 말해주는 분명한 증거이기에, 보수의 양심을 자처했던 이문열의 비루하고 왜곡된 칼럼은 단 하나의 속담으로 대체할 수 있다.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과유불급 2016.12.04 12:04

    별의 별종들이 판친다는건 그만큼 저들이 시간이 없다는걸루 생각됩니다. 어제의 232만 평화적 시위는 인간의 탈을 쓴 저들에게 심맥정지란 커다란
    선물을 했을테니까요. 사실 전 희망을 보았습니다. 이 보수결집층의 도시에 부는 변화를 제눈으로 똑똑히 보았기 때문입니다.
    개의치 않겠습니다.
    이문열 개인이든 그게 어떤 부류(조선의 프레임에 의한 작업)에 의하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입니다. 변화의 시작은 분명 적은것이었으나 이제 저 부역자 집단의 숨통을 조여줄만큼 우리의 힘이 커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차근차근 밟아 나갈 수 있습니다. 박그네와 그역당을 시작으로 그에 부역하는 집권 개누리당, 재벌과 권력의 중간다리 역활을 하는 조중동 악질언론의 청산과 동시에 권력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이 사태를 주목하고 있는 또다른 주범인 재벌을 끌어내릴 수 있을테니까요.
    진짜 시작은 조선을 필두로 한 수구언론의 숙청과 재벌에 대한 응징입니다.

    • 늙은도령 2016.12.04 22:11 신고

      압도적인 득표율로 대통령이 되고, 국회의 다수를 차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박근혜가 끝났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에 알았습니다.
      문제는 퇴진을 국민의 힘으로 빨리 이루는 것이며, 그 이후의 개혁에 관한 것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정리도 끝난 상태인데, 아직은 글로 옮길 시기가 아니라 정리만 해두었습니다.
      지식인이 할 일이란 제대로 된 길을 제시하는 것이니, 그 준비에 집중하며 관련자료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승리의 그날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풀어놓을 게요.

  2. 진흙속의연꽃 2016.12.04 14:42

    6차 촛불 다녀 왔습니다.
    승리를 확신 합니다.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꼈습니다.

    http://blog.daum.net/bolee591/16157458

    • 늙은도령 2016.12.04 22:14 신고

      그럼요, 승리할 것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지요.
      다시는 이런 세상으로 되돌아오지 않도록 확실하게 바로잡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것에 대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12.05 10:10 신고

    이문열 이 사람도 나이가 들더니 해까닥하는군요
    이 사람 소설을 많이 읽었던게 창피한 생각이 듭니다
    기억에서 지우고 싶군요
    에이 더러운 인간...

    • 늙은도령 2016.12.05 19:17 신고

      이문열을 권위주의적 우파의 시각을 일찌감치 드러낸 소설가입니다.
      그의 소설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삼국지에 천착한 것도 그 때문이지요.
      2000년대 이후로 이문열의 소설을 읽지 않은 것은 전혀 발전이 없는 꼴통의 모습만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문학적으로 볼 때도 이청준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는 소설가이지요.
      대한민국에 진보정부가 오래 전에 들어섰다면 이청준은 노벨문학상을 탔을 것입니다.
      모든 면에서 이문열은 이청준에 떨어지는데, 권위주의적 보수라서 과대포장됐지요.

  4. 과유불급 2016.12.05 11:16

    승리에 도취되어 있기에는 아직 갈길이 너무 멀기만 합니다. 현재 놓여있는 문제는 최대한 빨리
    탄핵을 가결 시킨뒤 내년 4월 총선에 닥치고 투표를 통해 다수당이 아닌 야권몰표를 해야됩니다. 특히 개누리와 개누리 똘마니당이 일어설 수
    없도록 말이죠.더민 지도부가 조금만 더 똑똑했으면 좋으련만...
    자칫 탄핵시간을 늦춰버린다면 조중동 프레임에
    야권은 역공을 당할지도 모릅니다. 이놈들 수법이야 늘 똑같지 않습니까? 그건 4월 총선도 장담하지 못하는 최악의 결과도 걱정해야 될지도 모릅니다. 제도권 언론이란게 그렇고 그런집단이니...

    • 늙은도령 2016.12.05 19:19 신고

      탄핵과 정권교체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시간의 문제일 뿐입니다.
      이것은 제가 장담할 수 있습니다.
      지금 보수는 달을 디딜 땅이 없습니다.
      가짜 보수들은 이번에 모조리 퇴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은 탄핵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들을 글로 올리지 않고 있을 뿐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미 승리는 결정났습니다.

      저는 그 다음을 보고 있습니다.

  5. 참교육 2016.12.05 11:28 신고

    쓰레기도 가지가지입니다.
    애비는 빨치산이라면서.... 새끼는 어쩌다 이 모양이 됐을까? 새삼스럽게 조정래님이 존경스럽습니다.

    • 늙은도령 2016.12.05 19:21 신고

      조정래, 멋지고 훌륭한 문인입니다.
      최인훈도 그렇고요.
      고은도 그렇고, 그렇게 찾아보면 좋은 문인들이 많습니다.
      다만 보수정부가 너무 오랫동안 나라를 지배해서 불이익을 받아왔지요.
      그것만 걷히면 좋은 문인들 많습니다.

  6. 2016.12.05 12:44

    비밀댓글입니다

  7. *저녁노을* 2016.12.05 21:35 신고

    실망이 정말 컸습니다.
    ㅜ.ㅜ

    • 늙은도령 2016.12.06 03:23 신고

      문인이 보수라는 것도 창피한 노릇인데 이건 꼴통의 수준도 넘습니다.
      정말 비열한 자입니다.

  8. 음음 2016.12.06 09:41

    논평 냉철하네요. 깨어나야합니다.



모집단의 문제,패널과 안심번호의 상충과 안심번호의 한계, 세 가지의 적절한 조합과 보정 작업의 노하우, 금전적 문제와 경영능력 등까지 여론조사업체의 상황과 애로 등을 고려한 여론조사결과에 대한 분석과 자문까지 20대 총선의 다각적인 분석이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자료는 선관위에서 발표할 지역과 세대별 투표율, 정당과 후보의 득표율, 선거구 조정에 따른 인구와 계층 이동의 변화 등에 관한 통계입니다.  





정치를 할 것도 아니면서 이런 작업을 하는 것이 미련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노무현 참여정부가 거의 종식시킨 전경련과 국정원의 악습이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로 돌아간 것을 말해주는 '어버이연합 게이트'에 관한 글을 쓰다가 이틀 정도 뒤로 미룬 것도, 필자의 분석글에 달린 독자들의 댓글에 답하는 중에 저에게는 당연한 것들이 독자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 중에서 두 가지에 관해서는 반드시 글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나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김종인 딜레마'에 관한 것이고, 나머지는 '호남배신론'의 반작용으로 '탈호남'이라는 예상하지 못한 민심의 변화에 관한 것입니다. 특히 두 번째가 저에게는 충격적으로 다가왔지만 관련된 것들을 검색하고 살펴볼 필요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정권교체의 핵심으로 부상한 '김종인 딜레마'에 대해 다루어볼까 합니다. 



조중동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한 보수 성향의 국민들과 대선의 승패를 결정할 무당파·중간층을 제외하면, 일본대사에게 '위안부협상을 조속히 이행하라'는 망언(사실관계의 확인이 필요하지만 끊임없이 설화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비판받아 마땅하다)까지 나온 상황에서, 김종인 체제로는 대선을 치를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해진 것 같습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김종인 딜레마'는 당헌·당규에 따른 전당대회 개최로 일단락될 수 있는 수준까지 격하됐지만, 조중동 프레임에 갇혀있는 수많은 유권자들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최소한 필자가 읽은 정치학 서적과 최근의 연구논문들에 근거하면, 대선에서의 외연확장은 분명한 정체성에 근거할 때 성공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그 이유는 후보와 정당의 외연확장이란 자신이 서있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몰려있는 유권자들을 상대로 이루어지는 정치적 설득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국내외의 유권자 중에서 박정희 숭배자들은 투표를 하지 않을망정 더민주(진보정당)에 표를 주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박정희의 우상화에 비판적인 유권자들은 투표를 하지 않을망정 새누리당에게는 표를 주지 않습니다. 이것이 절대상수라면, 대선 승패를 좌우할 무당파·중간층에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으로 각인된 '김종인 효과'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을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직도 김종인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유권자들의 공통된 심리에는 이것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데이타를 중심으로 '김종인 효과'를 분석해보면 대단히 부정적인 결론이 도출됩니다. 조중동 프레임에 충실한 쓰레기들이 더민주 총선 승리의 일등공신이 김종인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객관적 데이터를 제시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다른 보도와 토론이라고 다를 것이 없지만!). 쓰레기들은 지리멸렬한 더민주를 구해낸 것이 김종인라고 억지를 부리며, 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존재인 문재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유권자에게 각인시킵니다.



헌데 문재인은 광주·호남을 방문했을 때 말했듯이 당내의 일에 일절 간섭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제 경산으로 내려간 문재인은 자유로운 신분으로 자주 놀러오겠다는 광주·호남인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 이외에는 정치적 발언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노무현 7주기 제외). 그것이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문재인 리더십의 요체임과 동시에 노무현과 함께 한 40년의 결과여서 '김종인 딜레마'를 해결하는데 그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문재인을 죽이는 일이자, 조중동에 새로운 먹이감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문재인이 김종인의 영입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해도, 영입된 후임에게 모든 권한이 넘어간 이후에 벌어진 모든 일을 책임지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만일 책임을 져야 한다면 문재인에게 김종인의 거취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전제돼야 하는데, 대표에서 물러난 문재인은 당헌·당규에 따라야 하는 평당원에 불과합니다. 책임을 지는 것과 영향력은 다른 것인데, 이를 구분하지 않고 '김종인 딜레마'를 문재인에게 해결하라면 그 순간부터 정당민주주의와 당헌·당규는 효력이 정지됩니다. 



나치의 히틀러에 준하는 초법적 행태를 문재인에게 적용하는 것은 박정희와 전두환의 부활을 원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더민주가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려면, 그래서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려면 구성원(의원, 당직자, 당원 등)의 힘으로 '김종인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기준은 정당민주주의와 당헌·당규이며, 방법은 수평적 토론을 거친 표결로서 최종적 합의에 이르는 그것으로 충분합니다(설마 여기서도 개표부정이 이루어지지는 않겠지요?)





더민주의 대선후보로 문재인이 될 확률이 가장 높지만, 그것은 현재의 시점에 근거한 판단으로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는 아무런 보장도 없고, 현실적 구속력도 없습니다. 더민주의 최종적 합의가 김종인 체제로 대선을 치르는 것이라면 문재인이라도 그것에 따라야 합니다. 다시 말해 '김종인 딜레마 해결'을 평당원으로 돌아간 문재인에게 요청하는 것은 더민주 스스로 정당민주주의와 당헌·당규를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자기파멸적 행태입니다. 



생을 달리한 이후에도 잔인하고 비열한 부관참시를 수없이 당했고, 지금도 당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선호도에서 박정희를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은 (부패하는 경향이 있는) 권력을 쥐고도 민주적 통치를 끝까지 지켰으며, 박근혜가 주도한 탄핵처럼 최악의 위기에 처했을 때도 상식과 원칙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종인 딜레마'로 총선 승리가 빛의 속도로 퇴색하고 있는 더민주도 노무현처럼만 하면 작금의 혼란을 겪을 이유도 없습니다. 



김종인이 더민주 구성원의 최종적 합의를 거부하고 당을 뛰쳐나가던,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으로 대선 승리에 일조하던 그것은 그의 자유입니다. 김종인이 입만 열면 (녹음을 틀어놓은 것처럼) 경제민주화를 위해 여생을 바치겠다는 것이 진심이라면 정당민주주의와 당헌·당규에 따른 최종적 합의를 받아들이면 됩니다. 킹메이커가 아닌 킹이 돼야 자신의 주장하는 경제민주화(필자가 보기에는 낡아빠졌지만)를 이룰 수 있다면, 김종인도 당대표에 출마하고 결과에 승복하면 됩니다.



김종인이 전당대회에서 승리해 대표에 오른 다음에 문재인이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당했던 흔들기에 시달리던, 그것을 극복해 19대 대통령에 오르던, 그것은 더민주 구성원과 유권자들의 몫이지, 김종인이 바라는 합의추대의 명분도, 전당대회 연기의 사유도 되지 못합니다. 더민주 구성원이 정당민주주의와 당헌·당규에 따라 '김종인 딜레마'를 해결하는 것이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에 부응하는 것이며, 정권교체로 가는 첫 번째 과문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더민주 구성원들이 지금보다 몇 배는 강해져야 합니다. 기울어질대로 기울어진 운동장과 언론생태계(KBS와 MBC가 가장 나쁜 놈들이다!)를 극복하려면 스스로의 힘으로 '김종인 딜레마'를 해결하는 것은 최소한에 불과합니다. 총선 승리로 더민주가 수권정당으로 거듭났다고 천만의 말씀입니다. 더민주 구성원이 '김종인 딜레마'를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지 못하면 정권교체란 불가능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현주씨 2016.04.28 06:35 신고

    언제쯤이면 기울어지지 않은 운동장에서 축구를 할 수 있을까요..
    오늘 하루도 간절한 바램을 보태봅니다.

    • 늙은도령 2016.04.28 07:02 신고

      노무현의 참여정부 시절로만 돌아갈 수 있어도 바람이 없겠습니다.
      진보매체들마저도 장사에 미쳐 돌아가는 것까지 더하면 언론생태계를 바로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만 이번 총선 결과에서 증명됐듯이 19세의 유권자부터 2030세대는 쓰레기들에 휘둘리지 않는 것에 희망이 보입니다.
      아직 디지털공간이 방송의 위력을 따라잡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희망이 있다는 것은 세대별 투표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몇 편 남지 않은 총선 분석글을 통해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2. 耽讀 2016.04.28 07:50 신고

    5월3일 어떻게든 전대를 빨리 치르도록 결론내야 합니다.
    김종인과 이종걸 이춘석 이개호는 연기를 주장합니다. 김부겸은 문재인보고 조용히 있으라, 나서지 말라고 합니다. 웃깁니다.
    김종인보고는 찍소리 못하면서, 대구에서 당선됐다는 이유로 대단한 벼슬을 한 것처럼 말입니다. 대구에서 박정희 찬양으로 표얻은 것 다 알고 있습니다. 절대 용납하면 안 됩니다.
    더민주 민주개혁세력은 반드시 전대 관철시켜야 합니다. 언론들 여론왜곡에 넘어가면 안 됩니다. 대권을 잡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지도부 구성하지 않으면 새누리와 국민의당 연정에 권력 갖다 바칠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8 07:59 신고

      문재인의 개입없이 더민주에서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더민주는 자신들만으로도 수권정당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지 못하면 정권교체를 해도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박근혜의 환관들이 한국경제를 아예 박살내 다음 정부가 뒷처리하기도 힘들게 만들려는 것 같습니다.
      이것에 관한 자료를 더 검색하고 글로 올릴 생각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8 15:52 신고

      더민주가 스스로 김종인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당으로서 그 정도도 못한다면 집권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합니다.
      각 의원들이 개별의 헌법기관이므로 더 이상 보스를 추정하는 행태를 보여서는 안됩니다.
      2016년에 맞게 행동해야 합니다.
      유신독재시대나 3김시대가 다시 재현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2016.04.28 18:56

      비밀댓글입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4.28 08:03 신고

    더민주도 더욱 젊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아번 선거에서도 젊은 당선자,청년비례대표가 연령 구성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노회한 분들은 뒤로 물러 나도록 하고 상대적으로 젊은분을 전면에 내 세워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8 08:24 신고

      스웨덴처럼 국회의원의 35%를 청년으로 강제하는 방식을 채택해야 합니다.
      그러면 청춘의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습니다.

  4. 랑목 2016.04.28 11:29

    말씀에 동의합니다.
    당분간 문재인은 인고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기간에 문재인의 외연 넓히기 잠행은 유지해야 합니다.
    문재인의 단점, 과감한 결단과 결기를 보여야 할 때......
    그 때를 잡아내야 강력한 지도자 상을 획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8 15:54 신고

      문재인은 민주적 절차에 대해 확고한 믿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노무현과 동일합니다.

      문재인의 리더십은 물과 같아서 서서히 젖어들게 만듭니다.
      이런 리더십을 유지한 채 결단이 필요할 때를 잘 구별해내야 합니다.
      양산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과 공부, 성찰이 있기를 바랍니다.

  5. 랑목 2016.04.28 17:25

    ........결단의 시기가 있을 것입니다.
    현 더민주 당내 계파와 상황으로 볼때
    혼란,분열의 위기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입니다.
    그 때가 좋은 결단 시기가 될 것입니다....
    사족..김종인 위안부 발언..왜곡입니다.
    언론 플레이입니다. 확인해 보세요...

    • 늙은도령 2016.04.28 17:55 신고

      더민주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봤습니다.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발언을 햇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의 발언이 늘 이런 식으로 사단을 부르는 데도 김종인 체제는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가 더민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는 마음이 있다 해도 당대표는 불가합니다.
      정치는 말인데, 그는 너무 많은 설화를 만듭니다.
      폭탄이라는 뜻입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6. 랑목 2016.04.28 18:29


    예측불가능한 폭탄...동의합니다.
    문제는 퇴출, 배제의 정치를 할 때
    그 명분과 타이밍이 매우 중요합니다.
    버리긴 버려야 하는데...뜨거운 감자네요....

    • 늙은도령 2016.04.28 22:59 신고

      스스로 무너지는 것이 가장 좋은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는 박근헤 못지않으니 뜨거운 감자의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핵폭탄으로 커지는 전에 더민주 구성원의 힘으로 김종인을 길들이던지, 퇴출시키던지, 확실한 답을 내야 합니다.

  7. 랑목 2016.04.29 00:19

    늙은도령님....꼭 확인 요망....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31443
    위 링크 기사는 김종인 위안부 발언 초기 기사입니다.
    조중동 종편 모두가 김종인 죽이기에 들어갔습니다.
    박대통령,소녀상 발언,.....일본 공식 반박 파장....
    그 파장을 김종인 위안부 협상 조속히 실행이라는
    허위사실,거짓 뉴스로 물타기,덮기....
    왜 문재인에게서 그토록 김종인을 떨어뜨리려 하는지......
    그래서 김종인 문제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9 04:17 신고

      조중동은 박근혜를 버렸듯이 김종인도 버리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만 놓고 볼 때 문재인에게 보험을 들어둘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경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박근헤를 그대로 두면 자신들도 죽기 때문입니다.
      조중동은 이렇게 하는 대신 종편을 통해 김종인을 밀어줍니다.

      재벌들도 정치자금을 줄 때 새누리당 10이면 더민주 1 정도로 줍니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이 이것을 종식시켰지만 그 이전에는 야당에도 보험을 들어두었습니다.
      김종인이 대통령이 되면 자신들도 감당하기 힘든 것도 작용했을 것입니다.
      김종인은 대통령이 되면 박근헤보다 더욱 제멋대로 할 것인데, 조중동이라고 이것이 두렵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측이 가능하면 일부를 포기하는 것에서 멸망을 막을 수 있지만 예측이 불가능하면 전체가 멸망할 수도 있으니 불확실성을 피하려는 심리입니다.
      김종인이 설치면 안철수도 다칠 수 있어 그것까지 고려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8. BOW 2016.04.29 20:11

    어느쪽이든 여소야대는 새누리당의 자업자득이라는 말밖에는 더 할말이 없네요.
    솔찍히 김종인이나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맘에 드는 인물은 아니긴 합니다만..

    • 늙은도령 2016.04.30 18:44 신고

      자업자득 맞습니다.
      강력한 리더십만이 지도자에게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리더는 각 부처의 공무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자신이 모든 것을 하겠다고 할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9. 광야의 소리 2016.05.14 23:59

    김종인이 "나는 무서울 것이 없다."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런 사람은 속으로 떨고 있습니다.
    김종인이 5공 국보위 출신으로 너무 많은 죄를 지어 호남민에게 떨고 있습니다.
    떨다다 떨어지게 해야 합니다.



마치 칼날 위에 서있는 느낌이다. 국민의당이 광주·호남을 석권한 것을 가지고 '호남 배신론'을 떠드는 자들(더민주의 정신나간 일부 지지자들, 마타도어를 하는 국민의당 지지자들, 상당수 새누리당 지지자들, 조중동과 종편 등의 여론몰이에 호응하는 자들)과 이에 격분한 광주·호남인들의 반박까지 오가는 것을 보고 있자면,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칼날의 어느 면을 따라 흘러내릴지 알 수 없을 지경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1년도 살지 않았고 삶의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낸 필자가 '호남배신론'에 분노를 금치 못하는 것은 배신이란 말을 들을 만큼 광주·호남이 희생의 대가를 받은 적이 없다는 데서 출발한다. 국민의당이 광주·호남을 독식한 것은 승자독식의 소선구제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배신론 운운하는 것은 사실왜곡을 넘어 비로소 타파 조짐이 보이는 지역주의와 새로운 차별을 조장하는 새누리당스러운 범죄에 해당한다. 



특히 득표율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의원수만 놓고 보면, 더민주가 소선거구제의 최대 수혜자였음에도 '호남배신론'을 떠벌리는 일부 더민주 지지자들이란 비열하기까지 하다. 박근혜의 새누리당과 김종인의 비대위가 정치적 야합으로 무력화시킨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됐다면, 더민주의 의석수는 100석 아래로 떨어지고 국민의당은 80석을 넘는 결과가 나온다. 새누리당은 1당의 지위를 유지했을 것이고 정의당은 10석 이상, 녹색당도 원내진출에 성공했을 것이다(안철수 비판과 사실관계의 확인은 별개의 사안이다. 안철수를 비판할 일은 넘칠 정도로 생길 것이다). 



물론 이런 분석은 총선 결과에 대한 무수히 많은 요인을 배제한 채 정당의 득표율만 가지고 한 것이라 한계가 있다고 해도 더민주 지지자들이나 관계자들이 '호남배신론'을 운운하는 것까지 정당화할 수 없다. 정당 득표율까지 무시한다고 해도 광주·호남의 선택에 배신이란 낙인을 찍는 것은 지역주의를 타파하겠다는 자들이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옹호하는 발언과 다를 것이 없다. 수도권 패권주의는 대단히 위험하다. 



민주적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광주·호남의 선택이 이전과 달랐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는 것에 어떤 정당성이 있단 말인가? 그들이 더민주의 정치적 노예라도 된단 말인가? 김대중도, 노무현도 광주·호남의 몰표가 없었다면 대통령에 오르지 못했다. 일부(정봉주의 전국구 포함)에서는 광주·호남이 광주정신만 팔아먹으며 자신의 이익만 챙겼다고 하는데 그 증거들을 내놓지 못한다면 발언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익은 박지원, 정동영, 박주선, 주승용 같은 자들만 챙겼지 주민들에게는 돌아가지 않았다. 





노무현에게 가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문재인을 집요하개 내부에서 흔든 자들이 호남의 기득권(후단협과 민집모)이라고 해도 그들을 국회의원으로 뽑는 것은 지역구민의 권리이지 타 지역의 사람들이 개입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더민주가 광주정신을 팔아먹으며 제1야당을 유지한 것(문재인처럼 진성성이 있는 의원들도 하고, 민집모처럼 자신의 기득권만 챙긴 자들도 있다)이 역사적 사실이지, 광주·호남분들이 광주정신을 내세워 자신과 지역의 이익을 챙긴 것이 아니다. 



필자도 김종인 비대위체제의 더민주에게는 단 한 표도 주고 싶지 않았다. 친노·운동권 비판과 배제를 대놓고 떠들고 민주적 절차와 당헌·당규도 무시하며, 비례대표 공천에서 청춘과 사회적 약자도 배려하지 않는 더민주에게 표를 준다는 것 자체가 치욕이었다. 후보표를 더민주에게 준 것이 후회로 남을 판인데, 5.18광주민주화항쟁 이후 처음으로 정당의 선택지를 갖게 된 광주·호남분들에게 '배신'이란 낙인을 찍는 것은 너무나 가볍고 지독히 새누리당스럽다. 



필자도 투표에 대한 구체적 통계가 나오기 전까지 광주·호남의 선택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몰라서 당혹하기만 했다. 선관위의 터무니없는 규제에서 벗어나 각각의 여론기관들이 제대로 된 조사결과를 내놓고, 총선 과정을 역순으로 되돌아보고, 선거 결과와 연관된 각종 데이터들을 최대한 모은 후에 심층적인 분석에 들어가서야 광주·호남을 국민의당이 석권한 이유에 대해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동시에 똑같은 이유로 해서 더민주가 수도권과 낙동강벨트, 제주에서 압승하고 강원과 충청에서 선전할 수 있었다는 것도 확인했다. 소선구제만 아니라면 국민의당이 광주·호남을 석권할 수도 없었고, 더민주가 수도권과 낙동강벨트에서 압승할 수도 없었다. 이번 총선 결과는 이런 식으로 지독히 모순적인 결과들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이라는 것만 빼면 한 지역에서 통하는 분석이 다른 지역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필자는 국민의당의 독식에 광주·호남분들이 당혹해하는 것과 각당의 득표율에서 정권교체의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광주·호남이 더민주에서 자유로워지고, 그에 따라 광주·호남의 표를 잡기 위해 더민주가 필사적으로 노력할 수밖에 없게 된 것에서 정권교체와 지역주의 극복이란 노무현 정신의 실현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김종인의 비대위가 문재인의 광주·호남 방문을 늦추지 않았고, 정의당과의 선거연대도 파기하지 않았다면 더민주의 과반수 확보도 가능했다는 것이 필자의 분석결과다. 



필자가 윈지컨설팅 같은 여론조사업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 정봉주보다 더욱 정확한 예측을 내놓을 수 있었으리라고 확신한다.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하면, 최소한 총선 결과를 놓고 더민주 지지자들 사이에서 '호남배신론'이 회자되는 것은 어떤 정당성도 가질 수 없다. 문재인이 정계은퇴나 대선불출마를 선언하지 않고 광주·호남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은 대단히 현명한 선택이며, 한국현대사를 정확히 꿰뚫고 있다는 뜻이다. 



문재인이 광주·호남 민심을 되돌린 다음에 정계은퇴를 선언할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정권교체로 가는 제일 확실한 길이기에 그의 결정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 문재인에게도 김종인을 영입한 원죄가 있기에 광주·호남 민심을 되돌리는데 정치생명을 걸고, 그 다음은 민심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필자가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길이며, 김홍걸과 함께 김대중 생가와 봉하마을을 방문한 것에서 문재인도 이를 인식하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필자가 오랜 전에 썼던 글의 제목처럼 '노무현의 확장판이 지금의 문재인이다'이라는 주장이 틀리지 않았음을 평당원으로 돌아간 문재인이 증명해주기를 바라며, 그런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부 더민주 지지자들의 '호남배신론'이 더 이상 회자되지 않기를 바란다. 새누리당 골수지지자들 사이에서 박정희와 박근혜를 분리해서 보는 것과 같은 일(노무현과 문재인을 분리해서 보는 것)이 더민주 지지자들 사이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안하무인 꼴통, 김종인 처리에도 힘겨워 죽겠는데…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4.21 08:12 신고

    호남배신론은 저 역시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 하나는 이번 총선에서 광주는 지혜로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국민의당 후보들이 정말 개혁과 혁신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물이었다면 광주 선택은 두손들고 환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더민주에서 '호남지역주의'를 외치며 나간 이들입니다. 더민주 후보들보다 더하면 더했지만 자질과 능력이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물론 그들 중에 좋은 후보도 있습니다. 그들 당선은 환영합니다.
    호남은 이번 총선 결과를 놓고 평가를 스스로 내려보아야 합니다. 이제는 호남 역시 민주성지 개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은 '골수경상도'이면서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호남 선거 결과에 대한 견해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1 16:21 신고

      성지에서 벗어날 필요는 있습니다.
      그래야 정치가 발전하기니까요.
      이번 총선 결과는 호남인들조차 이렇게까지 나올 줄 몰랐습니다.
      국민의당을 찍어줘도 전통의 지지자들이 더민주를 찍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 쏠림현상을 일으켰습니다.
      소선구제까지 파단하고 투표할 수 없었으니까요.

  2. 공수래공수거 2016.04.21 08:26 신고

    혹자는 지역주의가 삼국시대부터 있어 왔다지만
    이승만 정권이후 박정희에 의해서 두드러진 지역론입니다
    그 지역주의가 깨질수 있는 기초가 이번 선거를 통해서 드러났습니다

    이번 광주지역에서의 국민의 당 독식은 인물 선거가 한 몫을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1 16:24 신고

      지역주의가 임계점에 달했을 때 의외의 결과가 나온 것이지요.
      호남인들도 이렇게까지 결과가 나올 줄 몰랐습니다.
      소선구제를 의식해 표를 분산시키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과반수 득표가 안되는 곳도 싹쓸이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3. 김영민 2016.04.22 21:44

    댓글부대가 요즘 장난 아닌듯요
    일반시민이라 보기 어려운 감정싸움을 부추키는 막장댓글이 심각합니다
    8~90년대보다 언론사정도 더 열악해진것 같아요
    한두개라도 정론을 펴야할텐데...
    한겨례도 가끔 이상해 보이고...
    그나마 그외엔 조중동과 같은 수준이니...
    이젠 조중동만 뭐라 할일도 아닌거 같아요

    • 늙은도령 2016.04.23 00:34 신고

      언론 중에 최대로 된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
      jtbc도 이미 삼성의 입장에 반하지 않는 보도와 구조조정을 말할 뿐입니다.
      저는 jtbc가 어버이연합과 전경련으로 한 건 올린 것은 잘한 일이지만, 삼성은 전경련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점에서 대단한 건도 아닙니다.
      박근혜와 청와대의 연관성을 밝히면 모를까, 그것이 아니라면 보다 중요한 주제들이 묻혀버립니다.
      안철수를 노골적으로 밀어주는 것은 지독히도 기회주의적입니다.
      많은 분들이 손석희를 우상화하는 바람에 여론이 더 왜곡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여론만 추종할 뿐 그 기저에 자리한 여론환경에 대해서는 침묵합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이 잘못된 판단을 내립니다.

      한겨레와 경향, 오마이뉴스, 미디어오늘, 프레시안 등도 수준이 떨어지는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이 야당에 힘을 실어주었지만 이 상태라면 새누리당에 다시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개혁을 해야 하는데 여론환경을 움직일 수 있는 언론들은 최악입니다.

      특히 KBS의 타락은 치명적입니다.
      MBC와 함께 이명박정권에 충성한 경영진과 이사들은 모조리 법정에 세워야 합니다.
      이 개 같은 놈들 때문에 대한민국이 이 모양 이 꼴이 됐습니다.




총선 결과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면 할수록 곳곳에서 희망의 단초들이 발견됩니다. 정의당을 밀어줬지만 낡은 진보의 벽(유럽과 캐나다 등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전혀 따라가지 못한 정의당 기득권들의 엘리트주의적 행태가 핵심. 노동당과 민중연합당이 '노유진의 정치카페' 마지막회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편의 글로 다룰 생각)에 가로막힌 것이 아쉽지만 총선 결과에 담겨있는 민심이란 대한민국이 헬조선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것은 확실합니다. 





반면에 국민의당이 싹쓸이한 광주와 호남 유권자에 실망하고 분노한 사람들이 그들을 비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는 정권 교체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문재인을 재기불능으로 만들고 김대중·노무현 정신에도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합니다. 종편과 MBC, YTN 등의 정계은퇴 공세가 수위를 높이자 문재인과 김홍길이 김대중 생가와 봉하마을 방문 등을 앞당긴 것도 이런 추세가 걱정스럽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릅니다(총선 이후에 자유로운 신분으로 자주 찾아오겠다고 했던 것을 지키는 차원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제대로 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국민의당의 광주·호남 싹쓸이는 호남홀대론과 반문정서 외에도 김종인 비대위의 '문재인 견제'와 승자독식의 소선구제, 연동형 비례대표제 불발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다양한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는 소선구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문재인의 더민주와 심상정의 정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강화를 추진했지만, 김종인 비대위와 박근혜의 새누리당이 이를 거부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리얼미터와 윈지컨설팅, 리서치앤리서치 등만이 아니라 각 당이 내부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김종인 비대위와 반노세력들이 문재인의 광주·호남 방문을 늦추지만 않았다면 광주·호남의 결과가 지금과는 달랐을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국민의당의 싹쓸이에 광주·호남분들의 당혹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도 여론조사 결과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만 강화했어도 국민의당의 싹쓸이는 불가능했습니다.  



새누리당이 독식한 경북을 빼면, 광주·호남과 다른 지역의 결과가 천양지차를 보인 것은 20대총선 결과의 이중성을 보여주는데, 광주·호남을 싹쓸이한 국민의당이 수도권에서 전멸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 나왔습니다. 광주·호남을 비판하는 것이 정당하지 않음은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는 선거제도와 신뢰할 수 없었던 여론조사, 종편의 막장 보도가 결정적이었습니다. 국민의당의 입지가 커진 만큼 광주·호남의 민심 변화가 정권 교체의 주요 변수로 만들어놓은 것이 이번 총선의 또 다른 핵심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김대중 생가(와 봉하마을)을 방문한 것이 두 가지로 해석될 여지가 있지만, 광주·호남의 민심을 돌려놓으지 못하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평생을 꿈꾸었던 지역구도 타파와 열린우리당의 전국정당화가 이번 총선을 통해 어느 정도 실현된 마당에서 광주·호남을 다시 탈환하는 것은 문재인(과 김홍걸)에게는 절대과제에 해당합니다. 



정치적 행보를 하지 않는 것이 자신에게도 유리한 것을 알고 있음에도, 문재인이 김홍걸과 함께 조중동과 국민의당, 새누리당 지지자들로부터 총공격에 노출될 것을 각오한 채 김대중 생가를 방문하고 노무현의 봉하마을 방문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다만 1박2일에 걸친 이런 행보가 김대중과 노무현의 최대 장점인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인지, 아니면 대선불출마를 선언하기 위해서인지 알 수 없습니다. 



총선 결과를 분석하면 할수록 그 이중적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노무현 정신의 부활과 호남홀대론 타파를 위한 정서적 접근의 필요성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정치인이 문재인이라는 것이며, 그가 없었다면(특히 대표시절의 업적이 없었다면) 총선 결과는 다르게 나왔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광주·호남 비판은 안철수의 입지만 강화해줄 뿐 문재인에게는 최악의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대중이야 말할 필요도 없지만, 노무현과 문재인을 광주·호남과 분리하는 일이란 그들에게 민주진보의 역사에서 영원히 퇴출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필자가 총선 분석에 몰두하느라 '광주·호남 배신론'이 이렇게까지 비등해진 것을 몰랐는데, 분석 결과가 말해주는 정권교체의 확실성이 짧은 시간 안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떨칠 수 없습니다. 총선 전에는 호남홀대론과 반문정서가 문제였는데 총선 이후에는 '광주·호남 배신론'이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최악으로 얘기해 광주·호남 유권자들의 상당수가 후단협(제1기는 동교동계 주류인 호남의 토호들로 영남의 토호들과 손잡고 노무현 대신 정몽준을 대선후보로 만들려고 했으며, 제2기는 열린우리당을 파괴한 것을 넘어 영남토호들과 손잡고 노무현 탄핵을 주도했다. 문재인을 지속적으로 흔들었고 탈당해서 국민의당에 합류한 제3기는 새정연에 있을 때 '민집모'로 불렸다)과 쓰레기들(조중동, 종편, KBS, MBC, 연합뉴스TV, YTN 등)의 지속적인 세뇌작용에 넘어갔다고 해도, 그들에 대한 비판은 마이너스 정치의 전형으로 문재인의 정계은퇴를 더욱 앞당기는 역효과만 불러올 것입니다.   





이명박계의 안철수와 민집모가 주축인 국민의당과 새누리당 지지자들처럼 더민주 지지자들도 문재인의 정계은퇴를 원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광주·호남 배신론'에 휩쓸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을 비판하는 것은 호남을 대변하기 위해 영남과 등졌으며 그것 때문에 셀 수도 없이 부관참시를 당한 노무현을 또다시 죽이는 것입니다. 



또한 김홍걸이 어떻게든 지키려고 했던 김대중 정신을 국민의당에게 완전히 넘겨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당헌·당규도 지키지 않는 안하무인 김종인에게 더민주를 통째로 넘겨주는 결과로 귀결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더민주는 보수 성향으로 빠르게 재편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에 대한 반사이익을 취할 수 있는 안철수의 대선 가도는 상당한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총선과 대선의 차이가 집토끼를 기반으로 한 외연확장에 있다면 '광주·호남 배신론'은 총선 이후에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급등한 문재인을 궁지로 내모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광주·호남 배신론'은 반문정서를 강화시켜줄 수 있기 때문에 김종인 비대위의 실책과 자질 부족을 면책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광주·호남의 청춘과 더민주 지지자들까지 안철수에게 넘겨주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걱정입니다. 새누리당의 과반수를 무너뜨렸지만 광주·호남을 내준 문재인이 정계은퇴를 결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이비로 정계에서 은퇴한 손학규가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선 것까지 더하면 안철수와 김종인, 새누리당에게만 유리한 '광주·호남 배신론'은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다른 누구보다도 이중적 결과를 받아든 문재인에게. 



김대중을 지지하고 민주당 깃발 드는 건 영남에서는 빨갱이고 전라도고 김대중 앞잡이로 핍박받는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지역 내에서 정말로 소수자로 핍박받고 왕따 당하고. 노무현 대통령, 3당 합당 전에 국회의원 됐지만 3당 합당한 뒤에는 노 대통령조차 국회의원이 되지 못했습니다. 영남 출신 대통령인데 영남에서 지지받지 못했던 분입니다. 근데 정작 호남에 오니까 영남이라고 그래버리면 우린 어디 가서 서야 합니까. 도대체 어디로 가야 됩니까? ㅡ 문재인이 총선 이틀전 광주의 한 간담회에서 눈물을 끌성이며 했던 말입니다. JTBC와 인터뷰한 김홍걸의 말에 무게를 둔다면 희망이 있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정계은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중동과 탈당파들이 문재인에게 덧씌운 프레임이 '책임지지 않는 정치인'이지만, 대선불출마나 정계은퇴를 언급하면 돌이킬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4.19 18:06 신고

    김종인+안철수+손학규 조합 가능성도 있지만, 김종인은 호남이 문재인보다 더 거부합니다. 안철수가 김종인과 손잡는 순간 안철수는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 높습니다. 손학규는 수도권 지원을 거부한 것이 실기해버렸습니다. 아마 손학규는 더민주가 수도권 패배를 은근히 바랐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문재인은 자연스럽게 아웃되고, 자신이 차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호남에 대한 재평가는 분명 필요하다고 봅니다. 1980년 광주와 2016년 광주는 조금 다릅니다. 1980년은 시민들이 주체였지만, 2016년 광주는 호남토호와 종편이 합작한 세력들이 시민들을 이겼습니다. 이를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합니다. 물론 이것이 호남에 대한 무조건적인 단죄와 정죄는 아닙니다. 호남은 자신들만이 민주성지라는 자만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2016년 총선은 분명 호남보다는 영남이 1980년 광주와 더 비슷했습니다. 호남을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호남 역시 자기 성찰이 필요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19 18:28 신고

      저는 호남의 선택이 잘 됐다고 봅니다.
      그들 중에서도 보수 성향이 많았거든요.
      이제 호남도 자유로워졌고, 반대로 호남을 다시 되돌리려는 노력이 가치를 지니게 됐습니다.
      이번 총선은 거의 모든 것이 이중성을 띠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것만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면 앞으로의 정치는 엄청나게 변할 것입니다.
      정알로 비판해야 한다면 경북부터 해야 합니다.
      그들만이 새누리당에게 몰표를 줬기 때문입니다.

  2. 무예인 2016.04.19 20:22 신고

    경북 옥천은 정말로 노답입니다.

  3. 임영수 2016.04.19 21:00

    호남을 너무 무시하거나 비판해서도 않되지만, 그렇다고 호남에 너무 집착해서도 않될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대결구도에 금이가고 세대대결구조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측면이 있으니까요.

    • 늙은도령 2016.04.20 00:04 신고

      네, 두 가지 다 고려한 글입니다.
      호남도 자유로워지고 호남 이외도 자유로워지고..

      그렇게 지역주의는 하나의 고비를 넘을 수 있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이 이루어지면 지역주의가 꼭 나쁜 것도 아니지만 그 이전에는 지역주의가 타파돼야 합니다.

  4. 오도일관지 2016.04.20 03:42 신고

    아이들의 참사로 정치인 문재인은 각성되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0 05:22 신고

      정말 어려워요.
      문재인이 호남 갔을 때 말하지만 않았어도 됐는데....

  5. 공수래공수거 2016.04.20 08:19 신고

    그래도 지역 주의를 현재로써 가장 잘 타파할수 있는 사람이
    문재인 전 대표입니다
    그에게 기회를 줘야 합니다
    지역주의를 이번 기회에 깨부수도록..

    • 늙은도령 2016.04.20 16:14 신고

      네, 당연합니다.
      헌데 김종인이 주변 인물들과 작당해서 본격적으로 야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환장할 노릇은 친문재인 사이트로 알려진 오유에서 김종인 지지자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시계열상으로 김종인 한 말들과 행태를 놓고 보면 그가 얼마나 형편없고 제멋대로이고 마키아벨리적 추문정치에만 눈 뜬 자인지 알 수 있는데 여전히 집단적 광기에 빠져 있습니다.

      무서운 일입니다.
      이제는 문재인 지지자들이 김대중과 노무현만이 아니라 미래세대의 꿈마저 짓밟고 있습니다.
      노무현 선호도가 1020세대에서 가장 높습니다.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김종인은 퇴출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6. 진흙속의연꽃 2016.04.20 08:56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현 정세를 예리하게 보는 눈에 감탄합니다. 호남출향민 출신으로서 호남배신론을 이야기하는데 대단히 불편하게 생각합니다. 또 호남토호, 호남기득권, 종편의 영향으로 국민의 당이 석권했다고 하는데 이는 호남사람들과 호남출향민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마치 무뇌아 취급 하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감정적으로 편향되게 취급할수록 민주당으로 부터 멀어져 갈 것 입니다.

    종편 보고 국민의 당에 표를 준 것이 아닙니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호남사람들만의 의식구조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호남 차별입니다. 영남친노의 호남홀대론이 아니라 더 뿌리가 깊은 것 입니다. 어쩌면 삼국시대로 까지 올라 갈지 모릅니다. 가까이는 80년 광주항쟁에 이릅니다. 역사적 맥락에서 호남을 바라 보아야 합니다. 종편의 영향으로 호남배신론을 이야기하면 호남모독이자 더 멀어지기만 할 뿐입니다.

    이번 총선의 호남인의 의식은 이성으로 판단 할 수 없습니다. 멀리는 삼국시대부터 가까이는 80년 5.18에 이르기 까지 역사적으로 늘 지배받고 억압받아 왔습니다. 전라도 출신이라 하여 취업, 혼인 등 각종 불이익을 받아 왔습니다. 한마디로 호남사람들은 이땅의 ‘흑인’입니다. 미국에서 니그로가 사람 취급 못 받는 것과 하등 다를 바 없습니다. 이런 맥락으로 파악하지 않고 종편 보고서 표를 몰아 주었다? 호남인 모독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0 16:43 신고

      종편의 영향력이라는 것은 국민의당을 찍은 분들을 말합니다.
      그분들의 선택은 종편의 뜻대로 움직였다는 것이 아니라 종편의 세뇌과정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생겼다는 것입니다.
      또한 호남에서도 보수 성향의 분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더민주 이외에 대안이 없을 때는 새누리당을 찍을 수 없었지만 이제는 대안이 생겨서 자신의 분노와 정서 등을 표현할 대상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호남도 스스로의 선택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국민의당은 호남인들에게 상당한 선택지를 준 것입니다.
      이정현에 이어 정운천까지 당선된 것도 선택지를 다양하게 하는 출발점이라고 봅니다.

      저는 호남분들이 광주정신에 너무 얽매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스스로를 옥죄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호남인들이 상황에 따라 선택지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이 호남분들의 권리를 실현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호남이 자유로워지기를 바랍니다.
      더민주도 미친듯이 노력하지 않으면 호남의 선택을 받을 수 없어야 합니다.
      그것이 이번 선거에서 최고의 의미였습니다.

      호남홀대론은 신라의 통일부터 애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호남은 곡창지대이기 때문에 농업시대까지는 부러울 것이 없는 지방이었습니다.
      지리적으로도 일본의 침략에서도 자유로웠고요.
      이순신 장군이 일본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도 곡창지대로서의 호남의 저력입니다.

      호남의 불이익은 자본주의로 넘어오면서 본격화됐습니다.
      농촌을 파괴해야 자본주의는 번창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박정희 18년 6개월이 호남에게는 치명적이었고, 광주민주화항쟁이 일어난 것이지요.
      문화적으로 앞섰고, 대한민국을 지탱해온 지역이 산업의 발달에 따라 천대받기 시작했으니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또한 서해는 자유무역에 적절한 항구가 없습니다.
      중국의 발전도 더딘 상태였고요.
      그렇다 보니 영남 위주의 발전이 가능했습니다.
      그밖에도 경제적인 요인이 수두룩합니다.

      이런 경제적 요인들이 정치적 요인과 겹쳐지면서 호남은 그간의 위대한 업적들이 모조리 무시되는 처지로 내몰렸습니다.
      제 고모와 사촌들이 평생을 목표에서 살았고, 지금은 멕시코와 서울로 흝어졌지만 고모는 여전히 목포에 계십니다.
      멕시코로 간 사촌형은 김대중의 청년비서였습니다.
      감옥생활도 2년 넘게 햇습니다.
      지학순 주교의 도움으로 멕시코에 갈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살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한국에 남어서 민주화를 경험하지 못한 분들도 많습니다.
      호남의 위대함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통해 깊이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호남인들이 이번에 자유로운 선택을 했듯이 예전의 것들로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래야만이 호남이 받았던 설움을, 그 오래된 정서적 울분을 알릴 수 있고 호남이 발전하고 그들이 해왔던 일들의 위대함을 부활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은 칼 위에 서있는 상황입니다.
      어디로든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반응하면 답이 없습니다.
      제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이런 현상입니다.
      이것만은 무조건 막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알 수 없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은 호남의 지지를 받지 않는 대선주자란 상상도 하지 못합니다.
      문재인도 마찬가지고요.
      헌데 문재인을 지지하는 일부의 극렬주의자들이, 국민의당과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분란을 만들고 있습니다.

      후단협은 그 세계를 경험했기 때문에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김대중과 동교동계에 정치적 도움(정치자금이 주를 이루었고, 사랑방 비슷한 공간을 제공)을 많이 준 집안이 저의 형과 저와 매우 친합니다.
      마포의 최고부자였는데 그 집안은 지금도 권노갑, 한광옥 등 동교동계 거물들과 친합니다.
      그 집안의 두째는 새천년민주당에 국회의원도 했고요.

      그래서 일반일들이 모르는 호남토호와 동교동계의 정치적 행적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도 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어떤 호남분들도 호남 전체를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호남을 대표한다는 생각에 호남을 비판하는 정신나간 자들이 글에 발끈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수십 명이 넘는 호남분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분들조차도 조금씩 생각이 달랐고, 호남정서도 원인에서 달랐습니다.
      더민주를 찍은 분들도 많았고 반대의 분들도 많았습니다.
      분명 호남에서도 균열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득표율에 대한 통계자료들이 그것을 뒷받침해주고 있고요.

      아무튼 저도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확인하면 할수록 여러 가지 요인들이 겹치고 서로 모순되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이런 다양한 변인들을 어떻게 연결하고 분리해서 봐야 하는지 연구 중입니다.
      호남 배신론은 말도 안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로 다룰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도 많이 헷갈립니다.
      변인이 너무 많네요.

  7. 2016.04.20 12:32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0 16:52 신고

      아, 그렇군요.
      저도 몰랐던 일입니다.
      호남분들의 얘기는 최대한 많이 듣고 싶습니다.
      님께서 틈틈이 알려주시면 너무 고마울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8. 진흙속의연꽃 2016.04.20 16:49

    장문의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몸도 편치 않음에도 이렇게 긴 글 쓰게 하여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전화로 문의 드리겠습니다.

  9. 이현주 2016.04.27 21:12

    총선 후 1박 2일...
    전 그저 광주 발언에 대한 약속을 지키시는 것, 아니 그냥 평소에 하고 싶으셨던 일을 하시는거라 생각됩니다...^^
    너무 쉽게 얘기하는 것 같아 죄송하기까지 하지만...
    정치공학이 아닌 그 사람을 먼저 생각해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잘 읽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4.27 23:04 신고

      그러나 저처럼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버릇이 된 사람에게는 매우 중요한 영감을 줍니다.
      바닥 민심을 파악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너무 당연한 것이 다른 분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니까요.
      저는 지금까지 너무 많은 책을 읽어서 보통사람의 입장에서 이탈하기 일쑤입니다.

    • 현주씨 2016.04.28 06:21 신고

      저는 지극히 감성적이라 그런거죠뭐..^^
      도령님 같은 식견과 냉철한 분석력을 가진분의 글때문에 저같은 사람도 조금은 더 객관적이 되고, 조금은 더 냉정하게 흐름을 보고 이해할 수 있는거 니까요. 오늘 하루도 힘내셔요.^^

    • 늙은도령 2016.04.28 06:57 신고

      네, 알겠습니다.

  10. 참나 2016.05.06 01:57

    머이리 말들이 많은지..
    그냥 제갈길 가면 될것을
    국민의당은 호남 주축 호남당으로
    더민주는 전국 정당으로 가면 되는거자
    더민주는 호남 스토커 그만해..
    전국정당으로 자신감 가지고 나아가면 되지
    멀이리도 호남에 집착을 하는건지
    자신이 없는거냐..
    국민의당이 호남 출향만표와 중도 보수표까지 흡수 할까봐 그런거냐..
    영남에서 더민주에게 지지한 표가 절대적인 지지가 아니라서 그런거냐..
    그게 두려우면 더 열심히 하면 되는거지
    무슨 호남에 집착 하면서 스토커질을 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네
    그냥 제 갈길가 그리고 승부 보면 되는거지..언제까지 호남에게 응석 부리는거야

    • 늙은도령 2016.05.06 19:10 신고

      지역을 한 번 잃으면 그것을 회복하기도 힘들지만, 더민주는 호남의 도움을 받았기만 했지 보답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호남의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지요.
      저는 이번의 호남결과가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날로먹었으면 대가를 치르라는 것이니, 호남인으로서는 당연한 일입니다.
      더민주는 지금보다 수십 배는 노력해야 하고, 새누리당도 가능성을 봤으니 지금까지 무시로만 갈 수 없습니다.
      결국 호남은 한 번의 전복적 선택으로 정치권에게 변한 세상에 대해 분명히 말해준 것입니다.

      저는 어느 지역을 어느 정당이 독점하면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답글로 달 얘기는 아니라서 생략하지만 이렇게 지역 독점이 깨지면 각 정당이 더 노력하게 됩니다.
      그것이 민주주의의 본질입니다.
      인민(시민과 국민 사이 어떤 존재)이 스스로 통치하는 것이 민주주의가 정해놓은 유일한 것입니다.
      다른 것은 텅 빈 공간인 민주주의를 채우면서 생긴 것이지만 민주주의가 처음 나왔을 때 단 하나만 정해졌으니 그것이 인민의 통치입니다.
      그것을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면 어떤 형태의 선거 결과도 좋습니다.



리얼미티, 윈지컨설팅 등의 여론조사업체들이 제대로 된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김종인 비대위체제의 정당성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박근혜 선과위의 미친 짓거리와 조중동을 필두로 한 종편과 KBS, MBC 등에 의해 철저하게 왜곡된 여론조사 때문에 더민주가 과반수 확보도 가능하고 정의당의 두 자리수 당선도 가능했음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더민주의 승리에 절대적으로 공헌한 친노·운동권 비판부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정청래와 이해찬의 컷오프, 국보위 경력과 막장공천, 자신의 권력욕만 명백히 한 셀프공천과 당무거부 파동, 막장공천과 정의당과의 선건연대 무산, 반문정서와 호남홀대론만 강화시킨 안철수 겁박과 문재인의 광주·호남 방문 방해 등이 일어났을 때마다 더민주의 지지율이 하락했고 국민의당이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냉혹하게 말하면 김종인 비대위가 한 일이란 박영선 탈당을 막아 당의 분열을 아주 잠깐 동안 안정시킨 것이 전부입니다. 그것 때문에 더민주와 정의당이 잃은 것은 과반수 확보와 두 자리수 당선이고, 국민의당이 얻은 것은 광주·호남의 독식입니다. 특히 국민의당의 광주·호남 독식은 다양한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는 소선구제의 승자독식이 결정적으로 작용했지만, 그 동안 민주주의의 성지였던 광주를 민주화운동은 단 1분도 하지 않은 안철수에게 내주었다는 점에서 참담할 정도의 비극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광주를 독식한 것은 김대중과 노무현은 물론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죽음도 마다하지 않았던 수없이 많은 분들에게 이루말할 수 없는 슬픔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장 필자만 해도 광주를 안철수에게 내준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광주정신이 더 이상 민주화의 상징이 될 수 없는 것인지, 결과만 놓고 광주를 비판하는 것이 정당한지, 온갖 생각과 걱정에 머리가 터지고 숨이 막힐 정도였습니다.



필자가 광주·호남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던 것도, 이명박근혜 8년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박정희 유신독재부터 3당합당까지 줄기차게 진행된 광주·호남의 역설적인 고립으로 귀결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에게 철저하게 침묵하고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행위는 하지 말라고 요구했던 것도 광주·호남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진정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과 총선 이후 광주·호남에서 더민주와 문재인 지지율이 올라간 것에 맞춰 문재인이 호남을 방문한 것이 정계은퇴가 아닌 정면돌파이기를 바랍니다(이에 대해서는 이어지는 글로 다룰 생각이다). 안철수가 정체불명의 민생을 내세워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뒤로 미루겠다고 나온 것까지 더하면, 정청래와 이해찬(김종인 비대위가 복당을 외면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이 김종인 비대위의 공과를 정확히 따지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총선이 끝난 이후 곳곳에서 쏟아져나오는 통계와 자료들이 김종인 비대위의 실책을 말해주고 있어서 공과를 심층적이고 객관적으로 따지는 것은 대선의 승리과 총선에서 나타난 지지자들의 명령이기도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명에 어울리지도 않으며, 김종인과 노무현의 정신이 계승되고 발전된 역사와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 권위주의적이고 독단적인 리더십만 보여주는 김종인 비대위는 더 이상의 정당성을 가질 수 없습니다. 



비록 보편적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제가 직접 확인한 광주·호남 민심도 김종인 비대위에 대단히 부정적이었습니다. 그분들은 '호남홀대론'이 반문정서로 이어진 것의 실체를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광주·호남의 국민의당 독식으로 이어진 것에 대해 당혹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공통적으로 지적한 것은 김종인의 국보위 전력이었고, 정청래와 이해찬의 컷오프와 셀프공천, 그를 영입한 문재인이 광주·호남 방문을 놓고 휘둘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가 이해찬의 복당을 미루고, 유권자들의 교차투표 덕분에 제1당이 된 더민주가 김종인을 대표에 합의추대(고골적으로 문재인을 협박하는 것)한다면 그 후폭풍은 더민주의 몰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문재인이 김종인과 운명공동체라고 주장하는 자들은 더민주를 보수 정당으로 바꾸겠다는 것이어서, 신자유주의의 지속과 대한민국의 우경화에 힘을 실어주는 시대정신과 민심에 역행하는 행태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정청래가 선두에 나서 김종인 비대위의 폭주를 막아야 합니다. 더민주의 과반수 확보를 저지하고 국민의당의 광주·호남 독식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김종인을 합의추대하자는 자들의 미친 짓거리를 막아야 합니다. 조기전당대회를 열어둬 모자랄 판에 자신의 친정체제 구축에만 놀라울 정도의 속도를 보여주는 김종인의 행태란 너무나 반민주적이고 박근혜스러워서 정권 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 것입니다. 총선 결과를 분석할수록 곳곳에 희망이 보이는데 김종인 비대위가 이에 역행하니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지지자들 사이에서 광범위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면 정청래가 당대표나 원내대표에 출마하는 것도 얼마든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더컷 유세단을 이끌었던 정청래가 이해찬, 낙동강벨트의 승자들, 이재명 시장 등과 손잡고 더민주를 수권정당으로 바꾸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김대중 정신이 국민의당의 광주·호남 독식으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노무현 정신을 계승·발전시킨 친노운동권들에게 계속해서 총질을 해대는 것은 더민주가 보수정당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대한민국 우경화를 돌이킬 수 없는 지점까지 내모는 것입니다. 



미국 기득권세력들에 의해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는 샌더스 돌풍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는 것에서 보듯 신자유주의 40년에 종지부를 찍으려면 더민주가 정체성부터 명확하게 정립하는 일이 우선돼야 합니다. 청춘의 몰표가 없었다면 더민주는 제1당은커녕 제3당으로 추락할 수도 있었습니다. 헬조선에서 벗어나는 단 하나의 방법은 상위 1%에게 부와 권력, 기회까지 독점하게 해준 신자유주의를 종식시키는 것(이재명의 청년배당과 복지정책이 시대정신을 담고 있는 이유)입니다. 



더민주가 젊어지는 것은 청춘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것만으로 불가능합니다. 조중동만 바라보며 낡은 정치공작에 골몰하는 지도부를 21세기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젊은 정치인으로 교체해야 가능합니다. 정청래와 이재명, 안희정 등이 더민주의 새로운 리더로 부상할 때 대한민국은 헬조선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내년의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조중동과 친일수구세력들이 철저하게 짓밟은 노무현 정신의 부활(여전히 유효한 4대개혁입법에 담겨있다)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나는나 2016.04.19 06:47

    좋은 생각들이지요
    잘읽고갑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4.19 08:02 신고

    어떻게 보면 아직 대선이 많이 남았다고 볼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잘 다져 놓지 않으면 또 강 건너 불구경하게 됩니다
    당 대표 선출부터 잡음 없이 잘 진행되어야 대선까지 이어질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19 15:10 신고

      당헌 당규대로 해야지 결과만 놓고 또다시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다면 어느 누구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김종인은 비대위체제가 총선에서만 유효한데 이 사람이 욕심을 내면서 더민주가 분란에 빠진 것입니다.
      이 자가 당헌 당규대로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3. 耽讀 2016.04.19 08:06 신고

    김종인 체제는 의외로 약합니다.
    그들은 더민주 정체성과 맞지 않고, '해바리기'들이기 때문입니다.
    당원들이 권리를 강하게 행사하면 따라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갈 수도 없습니다. 만약 나가면 국민의당일 것입니다. 그럼 끝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더민주 정체성을 더 확고하게 재정립하고, 지도부 구성을 정체성에 맞는 이들을 채우는 것입니다.
    최고위원은 단체장도 출마가 가능합니다. 이재명, 안희정도 가능합니다. 물론 단체장이 최고지도부가 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발언과 행동을 통해 더민주 정체성을 지키는 일에 온힘을 다해야 합니다.
    더민주가 사는 길은 조중동과 반대로 가면 됩니다. 조중동을 거역할 수 있는 지도부야 말로 2017년 정권을 획득할 자격이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4.19 15:18 신고

      김종인만 없으면 이런 혼란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김종인과 박영선, 이철희, 정장선, 홍창선이 입 닥치고 잇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이들이 분란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에 확실하게 잡아두지 않으면 대선에서 패합니다.
      안철수와 유승민의 싸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2016.04.19 14:12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19 15:20 신고

      조중동의 논리에 이미 세뇌당할대로 세뇌당한 사람들은 무시하십시오.
      이번 총선 결과는 김종인만 없었다면 더민주가 더 큰 성공을 거둘 것이었다는 것이어서 내부의 적만 확실하게 잡으면 정권 교체도 가능합니다.
      제가 총선 분석글을 게속해서 올리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이번 총선은 정말로 많은 분석이 있어야 합니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5. 2016.04.20 07:29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0 16:10 신고

      님은 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요?
      세월호유족분들들 만나봤습니까?
      세월호참사 관련해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해보셨나요?
      세월호참사 관련해서 100편 넘는 글을 쓰면서 여러 가지 것들을 조사하고 만나고 확인하고 그런 다음에 씁니다.
      왜 박주민이 출마했는데요?
      왜 세월호참사 유족들이 선거운동에 나섰는데요?
      님처럼 세월호참사를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껏 진상규명조차 안 되는 것입니다.
      제대로 알고 비판하면 받아들이겠는데 그렇지 않다면 반박할 수밖에 없네요.

      또 운동권 논리라고요?
      제가 얼마나 많은 광주호남분들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데요.
      또한 각종 데이타 자료를 가지고 확인하고 있는데요.
      제대로 알지 못하면 함부로 비판글 남기지 마세요.

      저는 우중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끊임없는 언론의 공격이란 그것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한 세뇌당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거짓말의 왕자인 조중동이 왜 그렇게 큰 영향력을 지니는지 그것부터 공부하십시오.
      인간이란 합리적이지 않아서 지속적인 여론왜곡에는 대항을 하지 못합니다.
      그것에 반대되는 것을 찾는 노력이 없으면 TV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것은 전 세계가 동일합니다.
      수없이 많은 통계를 가지고 수없이 많은 연구들의 나왔구요.
      이것 때문에 유럽에서는 TV에서 토론 프로그램이 지겨울 정도로 나옵니다.

      청춘과도 얼마나 많은 대화를 가지고 있고, 그들의 말을 글에 반영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10대 하고도 끊임없이 대화합니다.

      먹고사는 문제요?
      그것 때문에 글을 쓰는 것입니다.
      이 상태로는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부자 증세와 법인세 증세없이는 어떤 방법으로도 현재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김종인의 경제민주화는 먹고 사는 문제를 절대 풀지 못합니다.
      그의 경제민주화는 한참은 낡은 것이어서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체제 전체를 바꾸겠다는 의지와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됩니다.
      지금은 그것 이외에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될 수 없습니다.

      님이 말하는 먹고 사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김종인 식으로 어림도 없습니다.
      무조건 증세가 이루어져 재분배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안 되는 상태가 지금의 세계경제고 한국경제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려면 정치가 바로서야 합니다.
      김종인 식의 오만방자함은 박근혜와 다를 것이 없는 결과를 낼 뿐이고 안철수의 능력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는 현실경제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특히 가장 많은 일자리가 나오는 경제 쪽에는 무지합니다.

      제가 님의 댓글만 놓고 볼 때 단 하나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6. base 2016.04.20 19:58

    건강은 회복되셨는지요? 도령님 글만 읽고 오랫만에 댓글이네요. 제가 보기에 이번 총선의 승자는 문재인과 우리 국민이 아닌가 합니다. 기울어질대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도 이번 총선의 결과는 우리 국민의 정치적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는 기회였고 우리의 승리가 아닐까요? 향후 더민주가 상식과 원칙을 지켜 당 운영만 제대로 한다면 김종인이나 야권연대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대선 승리도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점쳐볼수 있지 않겠습니까. 한편으로 김종인의 공을 인정하지만 독선적이고 오만한 모습에서 김종인의 한계를 보게되고, 민주주의와 역사 의식을 찾아볼수 없는 정체성 불명의 안철수는 더민주보다는 새누리당에 더 많은 해를 입히는 포퓰리스트로서 결말에 이를것 같습니다. 호남인들은 언젠가 반드시 더민주로 돌아오겠죠. 살다보면 일탈도 해보고 싶잖아요.... 건강하시고 시간되면 여러분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시면 좋겠네요.

    • 늙은도령 2016.04.21 00:33 신고

      네, 건강은 회복됐습니다.
      조심에 조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총천이 끝나면 읽으려고 구입한 책들도 읽기 시작했습니다.
      지적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도 모색 중입니다.
      세월호유족도 만나고 왔고요.
      시간이 되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다시 만나야지요.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번에 광주호남의 선택과 수도권의 선택, 낙동간벨트의 선택 등 총선 결과는 이중적이며 상호모순적이지만 통계를 가지고 심층적인 분석을 해보면 곳곳에 희망이 보입니다.
      노무현의 꿈이 실현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됐습니다.
      김종인만 퇴출시키면 최상이고요.
      이철희를 벌써 정책의원장에 임명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전당대회에서 뽑힌 대표가 해야 할 일은 김종인이 제멋대로 하고 있습니다.
      정말 정신 나간 자입니다.

  7. 임채옥 2016.04.21 07:38

    참고로 원내 대표는 불가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1 16:19 신고

      그것까지는 파악 못했었는데 그제 알게 됐습니다.
      당헌당규를 보니 원내대표를 해서는 안 되겠더군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그 동안 미루었고 다루고 싶지도 않았던 새누리당 패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필자는 본격적인 총선 정국이 시작된 이후로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폭정과 총선 전망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 3년 간 넘칠 정도로 비판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김종인 비대위가 필리버스터를 조기중단시킨 이후로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비판하는 것보다 김종인 비대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맹렬하게 비판해야 할 시점을 찾는 것이 총선에서 승리하는 길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행태는 반드시 확인해야 해서 잘잘못을 가려야하며, 이해찬과 정청래, 이재명이 앞장서야 한다.



문재인 전 대표가 (그 과정을 모조리 무시한다고 해도) 김종인을 총선의 선장으로 영입한 원죄 때문에 정확한 비판시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했습니다. 지극히 미약한 영향력만 가지고 있지만, 지랄맞은 필자의 성격상 저의 글이 더민주와 정의당의 패배에 일조한다면 절필을 선택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박근혜와 새누리당 비판보다 김종인 비대위의 실족을 최소화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며칠 전에 쓴 글에서 밝혔듯이, 새누리당이 과반수 확보에 실패할 것이란 예측은 오래 전에 했지만 그 이유를 글로 올렸다가 새누리당이 결집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까봐 참고 또 참았습니다. 간신히 저를 제어하는데는 성공했지만 광주·호남의 선택에는 (제 영향력이 지독하게 미미했지만) 마이너스로 작용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이 때문에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면서 '알고나 죽자'라고 생각했던 11년 전으로 돌아갈 생각도 했습니다.



저의 이야기야 대세에 아무런 영향도 없고 청춘과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하는 마음만 넘처났을 뿐이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새누리당의 대패한 이유의 70(~90)%는 박근혜의 폭정과 사적 공천에 있습니다. 박근혜의 폭정은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지만, 그렇게 많은 폭정 때문에 진보와 무당층, 중도보수층이 지역·세대·계층별로 심판에 동참하는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세월호참사와 위안부협상, 시행령 독재, 경제정책 실패, 서민증세, 전월세가 폭등, 보육대란 등은 전세대에 걸쳐 전국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개성공단 영구폐쇄와 사드배치 논란은 강원과 호남과 대구 등에, 일반해고 요건 완화와 취업규칙 변경 완화(가이드라인)는 수도권 일부와 울산 등에, 테러방지법 직권상정과 통과 및 청년실업률 증가는 청춘과 50대는 물론 금융거래 내역이 드러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세종과 강남, 인천 등에, 이 모든 것들이 쌓이고 축적돼 청춘과 여성, 사회적 소수자들이 심판대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심판표들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에 나눠졌습니다. 승자독식의 소선구제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불발(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정치적 야합), 더민주와 정의당의 선거연대 실패(정청래·이해찬 등의 컷오프와 셀프공천 파동과 함께 김종인 비대위의 최대 실책이자 비열한 정치공학의 정화) 때문에 더민주의 제1당과 국민의당의 광주·호남 독식(정의당이 이번 총선의 최대피해자인 이유)으로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이 패배한 이유의 20%는 유승민 죽이기와 옥새파동에 있습니다. 특히 이 두 가지는 박근혜의 사적공천과 겹치지만 보수층의 이탈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함께 볼 수도 있지만, 분리해서 봐도 무리는 없습니다(박근혜 책임이 70~90%인 이유). 박근혜의 폭정을 봐주고 봐주었던 보수층들이 대규모로 이탈해 국민의당(특히 정당표)으로 옮겨갔습니다. 중도보수의 이탈도 함께 일어났는데 이들은 후보표는 더민주에게, 정당표는 국민의당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새누리당이 패배한 이유의 10%는 조중동과 종편(jtbc 포함), KBS와 MBC의 조폭적이고 편향적인 저질·패륜·막장 보도에 있습니다. 사실과 여론의 왜곡을 넘어 거짓말과 인격살인도 서슴지 않는 이들의 반인륜적 보도에 진보층이 결집하는 원인으로 작용했고, 무당층과 중간층이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 이탈했고, 안철수·김종인 띄우기와 문재인 죽이기, 김종인과 문재인의 이간질과 반문정서 확대재상산이 국민의당의 광주·호남 독식으로 이어졌습니다. 



이것과 함께 끝없이 이어진 북풍몰이와 안보상업주의의 확대재상산도 청춘과 여성, 현역군인과 그들의 부모, 사회적 소수자 등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과 함께 숨겨져 있는 두 개의 요인이 있습니다. 하나는 야권의 분열과 선거연대 실패에 따른 일여다야 구도입니다. 어떻게 해도 승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저질·패륜·막장질을 극한까지 펼칠 수 있었고, 그것이 과반수 붕괴를 넘어 제2당으로의 전락으로 귀결됐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박근혜의 선관위가 주도한 여론조사 왜곡(이번에 특히 여론조사 결과가 형편없었던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모법과도 충돌나는 선과위의 갑작스런 결정(2월에 이루어졌다) 때문에 모든 여론조사 결과가 새누리당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나왔고, 언론도 그런 결과만 내보냄으로써 새누리당의 오판을 불러온 반면에 중도보수층의 이탈과 야권 지지층의 결집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번 총선 만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선거도 없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없었던 기간 동안 여론의 변화가 어떻게 일어났고, 그것에 영향을 미친 것들이 무엇인지 조금씩 실체를 드러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유권자의 놀라운 정도로 현명한 교차투표가 새누리당의 대패를 불러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지역별로 보면 교차투표 이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했고, 서로 모순된 결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의 대패로 끝난 20대 총선은 (박근혜의 선관위와 정치검찰이 진행할 무더기 기소라는 변수가 남았지만, 살아있는 권력보다 미래권력의 눈치를 보는 것으로 유명한 정치검찰이 민심에 역행하는 수준까지 나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또한 대규모 보궐선거가 치러지더라도 결과가 총선과 별반 다르게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상의 박근혜 탄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근혜의 폭정과 사적공천이 최대 90%의 영향을 주었으니 이렇게 압축해도 전혀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지역적 독점구도가 경북을 제외하면 일정 수준 이상으로 깨졌다는 점(국민의당의 광주호남 독식은 이전의 지역주의와 다른 부분이 많고, 당혹해 하는 광주·호남 민심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글로 다룰 생각이다)도 새누리당에게는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새누리당의 내홍이 극에 달할 경우 박근혜의 레임덕은 더욱 앞당겨질 것이며, 새누리당의 주력들이 김구 이래 단 한 번도 이 땅에 존재한 적이 없었던 진정한 의미의 보수에 최소한의 눈이라도 뜰 수 있을 것입니다. 새누리당 구주류와 뉴라이트가 주장하는 자유민주주의는 금권·과두정에 불과합니다.



조중동과 종편의 막장질이 역풍을 불러왔다는 것과 그 반대편에 팟캐스트와 SNS 등의 대안매체의 영향력이 폭증했다는 점도 새누리당의 미래가 암울할 것임을 말해줍니다. 박근혜가 민심과 철저하게 유리된 환관정치와 반민주적 폭정을 고집하고 종편과 연합뉴스TV, MBC를 동원해 북풍몰이를 멈추지 않는다면(내년 대선까지 이어지면 그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임기를 마치지 못하는 두 번째 대통령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총선의 최종적인 의미가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4.19 07:57 신고

    꾸준하게 지역에 인물을 육성하고 배려한다면 선거에서 이길수
    있다는것을 이번에 보여 주었습니다
    지레 겁을 먹거나 자포자기하면 이마저도 앞으로 요원합니다

    지역구도를 타파할수 있다는것에 이번 선거의 큰 의의를 둡니다
    새눌당의 안일한 사고가 한몫 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4.19 18:32 신고

      네, 그렇습니다.
      진보정당의 몰락이 아쉽지만 이제부터 다시 출발해야죠.
      세월호특별법 개정이 무엇보다도 우선돼야 합니다.

    • sky777 2016.04.19 19:11

      정확한 의견 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19 19:39 신고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가 대한민국을 헬조선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보다 더욱 확실한 것도 없습니다.
      세월호특별법 개정과 특검의 전면실시는 대한민국이 국가로서 존재할 가치가 있는 증명하는 바로미터입니다.

  2. 야들우동 2016.05.22 01:54

    국민이 뿔났네요 ㅋㅋㅋ 이번 총선은 정말 사이다였습니다!
    하지만 뽑은만큼 잘해줘야하는데..........

  3. 엉장 2016.06.07 23:21

    밥맛없고 재수없는 여자와 시대를 영위하려니
    힘이 듭니다. 다시 태어 난다해도 성장에 도움이
    안되는 싸가지랑 피하고 싶네요,



생각보다 체력 회복이 더디네요. 여러 가지 요인인 겹쳐 건강이 악화됐기 때문에 그만큼 회복도 더딘 것 같습니다. 이 놈의 간은 사전경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시체와 다름없는 상황에 이르러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야 '아, 그 동안 또 무리했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저라는 사람은 이처럼 어리석어서 과거로부터 하나도 배우지 못합니다. 간이 배울 수 없으니 저라도 배워야 하는데 뇌와 간이 너무 멀어서 그게 안 되는 모양입니다. 



아픈 동안 TV와 팟캐스트 등을 통해 총선 관련 소식들은 살펴봤습니다. 어제부터는 페이스북과 신문들도 살펴봤습니다. 아직도 체력이 돌아오지 않아 오랫동안 시간을 낼 수 없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방송에서 정의당을 비롯해 진보정당 소식을 접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팟캐스트와 SNS마저 없었다면 유신독재 시대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것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선관위가 새누리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하기 위해, 표본수도 적고 응답률도 낮은 세대들의 조사결과에 가중치를 두는 보정작업(여론조사의 핵심)조차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여론조사는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 유리한 기조를 유지한 채, 미친년 널뛰는 듯한 결과들을 보여줄 뿐이었습니다. 이런 식의 여론조사면 장년층과 노인층의 지지를 받는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 대단히 유리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녹색당, 노동당, 민중연합당 등)에 절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이러할 때, 젊은층의 투표율이 하락했기 때문에 더민주와 정의당 등은 3중의 피해를 짊어져야 합니다. 광주와 호남의 반문재인 정서도 비슷한 과정을 통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합니다. 사실 광주와 호남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당선되지 못한 것은 한국현대사의 비극 때문이었지 반보수적 성향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 동안 보수적 성향이 강한 50대 이상은 새누리당을 찍을 수 없어 더민주를 찍었을 뿐입니다. 



보수 성향의 국민의당이 나온 이상 그들이 더민주를 찍을 이유란 없습니다. 광주와 호남의 반문재인 정서란 보수 성향의 50대 이상에만 통하는 것입니다이것 때문에 국민의당 지지율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었고, 그 영향이 수도권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여론의 흐름은 방송들로 하여금 새누리당을 위한, 새누리당에 의한, 새누리당의 총선을 만들기 위해 온갖 왜곡과 호도를 일삼게 만들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는 날에 이르러서야 광주·호남을 내려간 것도 여론이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김종인과 박영선 등이 문재인의 대선 출마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호남에 얼씬도 못하게 만든 것에 관해서는 이미 다루었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생략했습니다). 총선과 관련된 어떤 이슈라도 문재인과 범야권에 불리하게 변형되는 기득권의 담합을 피하려면 날자를 미룰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문재인이 내려간 이상 더민주의 광주·호남 지지율이 오르는 것이 확실함에도, 여론조사를 통해 이런 변화를 얼마든지 왜곡할 수 있는 것이 현재의 방송, 선관위, 여론조사기관의 담합이니 다른 방도가 없었다고 봐야 합니다. 



아직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글을 올린 것도 이 때문입니다. 기득권의 담합을 돌파하려면 심상정, 노회찬, 정진후, 박원석, 김영진(문정은과 배윤주, 정재민에게도 표를 주십시오)이 출마한 지역은 4번에, 그밖의 지역은 2번(의원표)과 4번(정당표)에 몰아줘야 합니다. 더민주는 지역구 당선자로도 비례대표를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당표는 반드시 4번을 줘야 합니다. 그것만이 기적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샌더스의 지지자들이 포기하지 않았듯이, 우리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체력이 회복되지 않아 글이 엉망진창입니다.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댓글에 답하지 못한 것도 죄송합니다. 식은땀을 흘리면서도 글을 끝마칠 수 있었던 것도 댓글의 힘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4.08 21:33

    비밀댓글입니다

  2. 耽讀 2016.04.09 10:16 신고

    건강합시오, 건강이 최고합니다. 건강해야 박근혜정권과 수구기득권,조중동기득권, 호남수구세력을 심판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다운 승부를 던졌습니다. 반응은 좋습니다. 반응이 표로 연결되는 것은 문재인과 민주개혁세력 몫입니다. 건강하십오. 기도하겠습니다.

  3. 하늘이 2016.04.09 20:00

    힘 내시고 희망을 잃지 않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합니다ᆞ
    4박5일간 중국 장가게 천문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ᆞ
    곳에서의 시간들은 모든걸 내려놓고 나 자신과 자연과 온전히 하나되는 시간이였습니다ᆞ

    선택의 힘이 모든 사람들에게 커지기를 바라며 현명한 선택을 모두가 할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ᆞ

    도령님 건강 하시기를 바라며 기운 보내드립니다 ᆞ

  4. 2016.04.10 23:35

    비밀댓글입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6.04.11 08:47 신고

    다른분들이 타인의 건강을 염려 해드릴순 있지만
    낫게 하고 건강해지는건 본인의 몫입니다

    이번 선거에서그간의 여론과 다른 결과가 많이 나온다면
    앞으로는 여론 조사의 한계에 대한 새로운 시도와 연구가 이루어자ㅣㄹ것
    '같군요
    여론 조사 곡해를 많이 느낍니다



범야권 공영방송을 표방한 '시민표창 양비진쌤'의 2회 1부를 들으면서 1회 1, 2부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만 확인했다. 유시민은 지나칠 정도로 많은 사변이 문제였고, 진중권은 기복이 심했으며, 표창원은 한참 배우는 중이었고, 양정철은 너무 포괄적이어서 세세하지 못했다. 4명의 정치고수들은 그들의 눈높이를 최대한 끌어내려야 함에도 그들만의 정치논설로 돌아가기 일쑤였다. 





'시민표창 양비진쌤'이 어느 수준의 청취자들을 목표로 하는지 알 수 없지만, 그들의 어지러운 대담을 따라가려면 상당한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함은 분명하다. 무엇보다도 '시민표창 양비진쌤'의 목표가 범야권의 총선 승리라면 그들의 눈높이는 상당히 내려와야 한다. '시민표창 양비진쌤'의 청취자들이 '이너 써클'에서 이루어진 얘기들을 듣는 것이 목적(필자도 이에 속한다)이라면 지금의 패턴을 바꿀 필요는 없다.  



정청래의 컷오프를 예로 들면, 총선 승리를 위한 정치공학적 판단에 따른 것인지, 차르(황제 또는 절대군주)의 괴심죄에 걸린 것인지, 만악의 근원이 된 친노·운동권을 속아내기 위한 것인지, 야당 통합을 위한 희생양인 것인지, 의정활동 및 지역관리가 형편없었기 때문인 것인지, 다양한 종류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쁘게 나왔기 때문인 것인지, 청취자들이 알아서 판단하라는 정황적 얘기들만 오고갔을 뿐이다.



이것만이 아니다, '새누리당은 왜 강한가'에 대한 대담도 양정철이 말한 '7가지 이유(기존의 연구들을 압축했지만 너무 포괄적이었던)'와 유시민이 통계를 가지고 반박한 내용(최근의 연구들에서 볼 수 있는)과 표창원이 '7가지 이유'를 하나하나 반박할 수 있다며 내놓은 얘기들(정치경험의 부족이 엿보이는)과 진중권이 신좌파적 관점에서 말한 것들(아웃사이더 특유의)이 어지럽게 뒤섞였다. 





필자가 대단히 불편했던 것은 이 모든 얘기들이 교묘하게 피해가는 지점에 강동원의 컷오프가 자리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네 사람은 사전에 담함이라도 한듯 부정선거를 배제했다. 그들은 부정선거를 얘기하는 것 자체가 총선 승리에 역행한다는 암묵적 동의를 공유하고 있는 듯했다. 야권이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투표율을 높여야 하는데 부정선거를 얘기할수록 투표율이 떨어질 것이란 경험적 직관이 강동원의 컷오프를 의제에서 빼버린 것이 확실하다.



오늘의 방송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여론의 저항이 만만치 않은 정청래는 살리고, 그것에 비하면 저항의 강도가 턱없이 적은 강동원은 죽일 것 같다.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새누리당스러워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집단적 광기가, 정의에 이르는 길인 분노를 잔혹한 복수로 대체한 상황에서, 범야권 공영방송을 표방한 '시민표창 양비진쌤' 2회 1부는 어지러움을 넘어 불편하기까지 했다.   



이런 느낌이 필자만의 것이라면 디지털시대를 살아가기에는 턱없이 부적한지도 모르겠다. 빛의 속도로 정보가 전달되고, 그에 버금갈 속도로 선택이 이루어지는 디지털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필자의 진부함이란 죽을 때까지 짊어져야 할 아날로그적 업보인 모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것으로 글을 맺는 것은 디지털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필자의 정치적 자유라는 것만 분명히 하고 싶다. 



정청래와 강동원을 공천하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유용선 2016.03.12 07:13

    저도 강동원을 꼭 살려야한다고 봅니다
    무소속으로 나온다는 말이 있더군요

    • 늙은도령 2016.03.12 15:03 신고

      살려야지요.
      유권자와 지지자가 원하는데 살려야지요.
      그게 민주주의입니다.

  2. 참교육 2016.03.12 08:37 신고

    철학이 있는 정치인... 흔치 않은 사람들을 키워줘야 하는데 우리의 정치현실은 그게 아닌기 봅니다.

  3. 耽讀 2016.03.12 08:50 신고

    강동원 발언은 문재인도 달갑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아마 당사자라 그랬을 것입니다.
    사실 부정선거는 집권 초 민주당이 사활을 걸고 밀어붙여야 했습니다. 끝장을 봐야 했습니다.
    박근혜가 사학법으로 50일 이상을 추운 겨울 바닥에서 반대한 것처럼. 당시 여론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박그네가 채동욱을 쳐낼 수밖에 없었을 정도로.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정청래가 지도부 핵심이었다면 가능했을 것입니다.
    강동원은 현재는 불가능하지만 여론을 다시 환기시켰습니다. 그를 공천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4. 김갑수 2016.03.14 12:30

    18대 대통령 부정선거를 논해야 한다면,
    저는 당연 개표부정이 아니라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를 동원, 댓글부대를 통하여
    여론을 바뀐애에게 유리하도록 왜곡한 대통령 부정선거를 규탄해야 된다고 말하고 싶네요~
    그리고, 지금의 시점에서는 바뀐애 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파탄과 외교안보 파탄의 책임을 물어,
    4.13 총선에서 그들을 심판하도록 하는게 최상책이 아닐까 싶네요!

    • 늙은도령 2016.03.14 15:25 신고

      그것을 공론화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전략을 짤 때는 현실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우선입니다.
      그 바탕에서 어떻게 갈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김종인은 현실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것 없이도 이길 수 있다는 망상에 빠져 있습니다.
      이제 야권 연대는 지역구 단위에서 알아서 하는 상황까지 몰렸습니다.
      김종인 야권을 철저하게 찢어놓고 있습니다.



홍창선이 정청래의 막말을 트럼프의 막말에 비유했다. 본말이 전도된 것을 넘어 본질도 바꿔버렸다. 홍창선의 말이야 말로 트럼프의 막말과 동일하다. 정청래의 막말은 인종차별이나 여성폄하, 종교박해, 폭력조장 등처럼 인간 이하의 막말을 한 적이 없다. 내부에서 당과 대표를 흔드는 자들을 용서할 수 없었고, 독재자의 묘역을 참배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친일수구세력의 우두머리인 조중동에 맞서 통쾌, 상쾌, 유쾌한 강성발언을 했지 트럼프 같은 막말은 하지 않았다.    





정청래가 아니라 홍창선의 말이 트럼프의 막말에 가깝다. 정청래를 트럼프에 비유한 홍창선의 말은 나치의 히틀러와 정확하게 겹친다. 히틀러는 정권을 잡기 위해 유태인을 박멸해야 할 벌레에 비유했다. 트럼프의 막말은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벌레의 소음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구시대의 정치공학에 빠져 있는 김종인과 홍창선의 주장이 옳다면, 트럼프와 비유된 정청래도 벌레에 해당한다. 카프카가 환생해서 새로운 <변신>을 써야 할 판이다.



양보에 양보를 더해 홍창선의 말이 맞다고 하자. 정청래의 막말이 트럼프의 막말과 같다고 치자. 그러면 정청래를 자를 것이 아니라 대선후보로 내세워야 하는 것이 아닌가? 트럼프는 유일제국의 공화당 후보로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니까. 일치단결해 트럼프를 저지해야 하는 광화당의 주류와 세계적인 언론들이 트럼프의 본선경쟁력이 힐러리와 샌더스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지만, 그것을 믿어야 할 경험적 증거는 없다. 



수많은 사람들이 샌더스의 돌풍이 끝났다고 주장했을 때 로버트 라이시는, 필자도 당연히, 메인, 미시건, 일리노이, 아리조나, 와싱턴, 위스콘신, 뉴욕, 캘리포니아 같은 진보적인 주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샌더스 돌풍은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샌더스는 메인은 물론 미국 진보의 성지라는 미시간(디트로이트에 자동차 3대메이커가 몰려 있어 노동자들의 천국이었다가 지난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주지사에 당선됐다)에서 20% 이상의 차이를 보인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어버렸다.





따라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되면, 조작되기 일쑤여서 숱하게 틀리는 여론조사 결과대로 미 대선이 진행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트럼프 광풍은 막말에 있기 때문에, 정청래의 막말이 트럼프의 막말과 같다면 홍창선과 김종인은 문재인을 내치고 정청래를 대선후보로 받들어야 한다. 미국보다 더 미국 같은 나라가 한국이라면, 홍창선과 김종인은 정청래에게 지금보다 더욱 강한 막말을 남발하라고 해야 한다. 



새누리당이 하늘처럼 떠받드는 미국과 더불어민주당이 하늘처럼 떠받드는 유럽의 선진국가에서는 정청래 수준의 막말로 공천에서 탈락시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위 당직자가 당대표에게 막말을 할 수 있는 것이 그들의 민주주의고 선진정치다. 막말 때문에 공천을 주지 않으면 그것은 정치보복으로 취급돼 지도부 탄핵의 요건으로 작용한다. 지지자를 향해 막말을 했을 때도 여론에 따라 퇴출될 수 있어도, 지도부가 공천에서 배제할 수 없다. 



오히려 박영선과 이철희 사이에서 이루어진 발언이라면 거의 100% 당이나 현실정치에서 퇴출당한다. SNS 이용자들에는 유권자와 지지자들이 있기 때문에 그들을 폄하하는 발언이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며, 정당의 존재이유를 부정하는 것이어서 퇴출을 면할 수 없다. 박영선과 이철희를 옹호하고, 김종인과 홍창선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이것으로 수렴된다.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절대과제이기 때문에,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에 위반되는 행태를 벌여도 괜찮다는 것이다. 박근혜로 대표되는 독재정치를 막기 위해 그들과 똑같은 방식의 독재로 맞서겠다는 것이다. 게임의 룰도, 민주적 절차도, 기본적인 상식도 더 이상 필요없는 정치깡패들의 전쟁이라도 상관없다는 것이다.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하겠다는 것이다.





나는 이런 개판을 처음 본다. 불의와 부정의에 대한 분노는 그것이 정의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치 있지 복수에 성공했기 때문에 가치 있는 것이 아니다. 노무현은 그렇게 승리하지 않았고, 내가 아는 한 문재인도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 사는 필자의 독자들이 말했던 것처럼, 한국의 타락이 얼마나 총체적인지 비로소 절감하는 엿 같은 하루하루다. 



친노패권주의 청산이라는 조중동프레임에 따라 공천권 행사가 이루어지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지만, 역대급 홍창선의 막말과 김종인의 권위주의적 독선(박정희와 전두환의 데자뷰)에 열광하는 자들을 보면 누가 독재세력이고 누가 민주세력인지 구별하기 힘들다. 필자의 첫 번째 투표부터 시작해 최근의 투표까지 단 한 번도 민주와 진보정당을 외면한 적이 없었던 지난 35년이 산산히 무너져내리고 있다.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정치적 자유도 행사할 수 없는 북한의 주민들도 억압과 착취의 70년(비록 75년까지는 북한이 남한보다 잘살았다 해도)을 살아오고 있다. 하물며 새누리당의 집권기간이 4년 더 연장된다고 한들 살아내지 못할 것인가? 18년 6개월 동안의 박정희 유신독재와 5년 동안의 전두환 군부독재, 8년 동안의 이명박근혜 신자유주의체제 하에서도 살아왔는데, 민주주의를 내세운 자들의 광기 어린 행태를 받아들일 생각은 추호도 없다. 



(차기대선주자로 이재명 시장의 성공가능성을 말해주는 바로미터인) 정청래의 막말이 트럼프의 막말과 다르지 않다는 판단이 공천 여부를 결정하는 정당이라면, 그것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정당이라면, 비상대책위원들이 SNS 사용자라는 이유로 수많은 유권자와 지지자, 당원과 시민들을 무시하는 반민주적이고 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낼 수 있는 정당이라면, 구시대의 아날로그적 정치공학에 갇혀 있는 정당이라면, 민주주의는 죽었다. 



모두 다 새누리당스러워진 대한민국에서 청춘들을 질곡으로 처넣은 채, 늙은이들끼리 잘먹고 잘살아라!! 혹시 길거리에서 살기를 품은 괴물 같은 자를 만나면, 그 자가 늙은도령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3.11 20:11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11 21:28 신고

      일단 김종인부터 제동을 걸어야 합니다.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면 그들의 승리한 다음에 무슨 짓인들 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저는 새누리당 장기집권을 막아야 한다는 것 때문에 완전히 미쳐버린 집단적 광기를 봅니다.
      그럴 정도면 차라리 혁명을 일으키는 것이 낫지, 김종인의 행태를 칭찬하는 자들을 보면 신자유주의의 폐해가 정신마저 잠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분노란 정의로 가는 것이어야 하는데 이들의 분노는 복수를 말하고 있습니다.
      정의도 없고, 민주주의도 없습니다.
      정치공학적 협잡만이 넘쳐납니다.
      김한길과 박지원, 주승용, 문병호 등을 비판했던 자들이 이제는 괜찮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문재인이 대통령에 오르면 된답니다.
      이들은 문재인이란 정치인마저 타락시키고 있습니다.
      노무현과 김대중을 수없이 죽이는 행위도 서슴지 않습니다.
      미쳤습니다.
      한 마디로 광기에 사로잡혔습니다.
      복수가 복수를 부르는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2. 참교육 2016.03.11 21:42 신고

    무식한 건지 무능한건지... 이게 새누리의 수준입니다.
    이건 국민에 대한 모독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11 21:45 신고

      네, 모독입니다.
      국민을 가르치고 통치하려 듭니다.
      대가리 속에 권력욕만 가득한 놈들이 지랄을 떱니다.

  3. 반골 2016.03.12 00:59

    트로이의 목마 김 종인
    문 재인이 무슨 액션을 취하였지 않나 생각 합니다!
    이대로 가다간 문재인도 더민주도 다죽습니다.

  4. 이재현 2016.03.12 02:28

    공천위원부터 물러나라!

    • 늙은도령 2016.03.12 04:36 신고

      도대체 공천 기준이 뭔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너무나 불투명합니다.
      김종인이 더불어민주당을 살렸다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도무지 모르겠네요.

  5. 공수래공수거 2016.03.12 08:12 신고

    막말을 구분 못하는게지요...
    뭐가 막말인지...
    더불어 민주당이 조금 이상해졌습니다
    자꾸 색깔을 옅게 가져 갈려고 하고 있습니다

    선거가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 늙은도령 2016.03.12 15:01 신고

      저는 지금 이루어지는 작업의 정체가 눈에 들어옵니다.
      글로 올릴 게요.

  6. 耽讀 2016.03.12 08:42 신고

    친노패권이랍니다. 지금 자신들 행동이여 말로 패권이요, 독재입니다.
    김종인-이철희-박영선-이종걸이 더민주를 말아먹었습니다. 패권주의자들 권리당원들이 응징해야 합니다.
    그래야 더민주가 삽니다.

    • 늙은도령 2016.03.12 15:02 신고

      네, 김종인을 처내면 집토끼들의 투표율이 엄청나게 높아질 것입니다.

  7. 김종인 2016.03.12 16:38

    홍창선 도 결국 찌꺼기다.
    김종인 똘마니 주제에 너무 나재지

  8. 하늘이 2016.03.12 23:25

    이 혼란스러움을 받아들이기가 참 힘드네요ᆞ그동안 지키고자했던 민주와 정의가 퇴색되고 점점더 새누리와 닮은꼴입니다ᆞ지하에 계신 두분의 대통령뵙기가 너무 죄송 스럽습니다ᆞ

    • 늙은도령 2016.03.13 00:24 신고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문재인과 유시민이 직접 말할 수 있도록 만들어볼 테니까요.

      참, 제가 4월 중으로 일인방송을 할 것입니다.
      지금 작업 중입니다.
      글로 한계가 있어 강의를 할 것인데, 다양한 것들이 다루어질 것이며, 기존의 것들은 물론, 동양철학(단도 포함할 것입니다), 스포츠, 영화, 예술까지 영역을 넓혀나갈 것입니다.
      최고의 사람들을 모으고 있고, 지금까지 공부해온 것들을 다시 살펴보고 있습니다.
      서양철학은 충분히 공부했기 때문에 젊은 시절에 공부했던 동양철학을 다시 공부하고 있고요.

      지적공동체로 가는 길이 이제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가 데모 영상을 올리기 전에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게요.
      그때는 꼭 참가하셔야 합니다^^
      꼬오오옥!!!!

  9. 옷닭서방님 2016.03.13 10:38

    정청래를 전국구도 만드는 홍씨의 실력에 감탄할 뿐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13 16:59 신고

      그 뒤에 진정한 홍씨가 자리하고 있을 것입니다.
      중앙일보 오너라 뭐라나....

  10. 2016.03.13 12:14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13 17:01 신고

      그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지금 구도로 대선까지 가야 합니다.
      다만 정의당과 녹색당, 노동당 등이 힘을 받아야 합니다.
      이런 진보정당이 크지 않으면 어떤 것도 소용없습니다.
      인간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은 노무현이 계속해서 나와야 하는 것을 뜻하는데 그것은 확률적으로 제로에 가깝습니다.

  11. 자제하세요 2016.03.13 13:44

    대통령감이니 머니 이러니깐 정청래 이미지가 이상하게 변하는거 아닙니까... 대통령 이런말좀 하지맙시다

    정청래를 정말 아낀다면 쓸때없이 일반 사람들이 거부감느낄수있는 이런 제목좀 뽑지 맙시다

    가뜩이나 정청래 컷오프된것때문에 기분 안좋은 상황에 쩝...

    • 늙은도령 2016.03.13 16:59 신고

      글을 제대로 읽으시고 댓글을 달아야죠.
      그 정도 성의는 보여줘야 제대로 된 답글을 달 수 있습니다.

  12. 김갑수 2016.03.14 12:19

    지금은 오롯시 야권이 단결하여 총선승리에 올인할 때이지요!
    정청래를 끌어 안으면, 강동원도 김현도 끌어안아야 되지 않을까요?
    그들의 지지자가 또 벌떼처럼 컷오프를 철회하라고 하겠지요?
    그럼, 우리는 총선에 올인해야 할 시간에 공천 잡음에 허송하지 않을까요?
    대선은 총선 승리후에 논의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14 15:22 신고

      문제는 제가 뭐라고 하던 이미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종인은 노무현을 지우려 합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현재 야당 지지층의 핵심이 노무현을 지지하는 사람들입니다.
      김종인과 그의 참모들이 이것을 없애려 합니다.

  13. gg 2016.03.15 12:04

    공갈치지 마세요.....

  14. 글랜굴드 2016.03.15 21:19

    명문 잘 보았습니다. 괴물을 잡자고 괴물이 되어가는 저 성과지상주의적 작태에서 슬픔을 금할 길이 없네요. 저들이 그렇게 두려워하는 친노패권주의라는 수구언론의 실체 없는 프레임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정작 친노그룹의 표면적 정의는 절차적 민주주의였음을 생각해 보면 작금의 저들의 행태가 얼마나 이율배반적인지 속이 다 아릴 지경입니다. 헌정을 표방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전체주의 왕정과 다름 없는 이 나라의 제1야당이 본인들의 정체성을 잃은 거 같아 너무 아프네요.

    • 늙은도령 2016.03.15 23:19 신고

      돌아가는 것이 정말 걱정입니다.
      총선 승리는 고사하고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독재로 또 다른 독재를 대체하겠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집단적 광기에 빠졌습니다.
      그럴수록 저들도 강해진다는 것을 너무 모릅니다.
      지금 권력은 저들이 쥐고 있습니다.
      헌데 김종인처럼 행동하면 과대망상만 부추깁니다.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습니다.



휴, 정말 다행입니다.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김종인 위원장의 '야당 통합' 제안을 거부한 것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 야권 연대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나눠도 사라질 운명이었던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목숨이 조금 길어질지 모르겠지만, 그들이 빠짐에 따라 정의당과 노동당과 녹색당의 지분이 그만큼 늘어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내홍이 심했던 만큼 단결을 이루는 힘도 더욱 커지리라 믿으며 한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연합에 성공해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더 많은 양보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땅에서 진정한 의미의 경제민주화를 이루려면 반칙과 특권의 카르텔에 맞서 승리(신자유주의체제의 종말)할 수 있을 정도의 정신무장과 인적구성이 선행돼야 합니다. 정신무장은 너무나 많은 연구들이 나와 있기에 생략하겠습니다. 어차피 현 체제를 바꾸려면 이제껏 시도해보지 못한 인적구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필자가 '이재명에게서 거친 느낌의 노무현이 보였던 이유'박원순 시장의 승소를 박근혜 탄핵으로 이어갈 수 없

을까?라는 글을 썼던 것은, 그들의 방식이 헌법과 법률의 범위 내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을 사용해 상대의 초법적 행태에 맞섰기 때문입니다. '노무현과 참여정부에 대한 치명적인 착각'이란 글에서 밝혔듯이 노통과 참여정부도 그렇게 했지만, 그 당시에는 열린우리당(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이 무용지물 상태였습니다. 



이재명 시장이 국정원과, 박원순 시장이 새누리당과 힘겨운 싸움을 벌일 수 있었고 승리했으며 반격을 가할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역린들까지 건드린 이명박근혜 8년의 실종과 폭정의 탓도 크지만, 제1야당이 열린우리당의 전철을 밟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친노패권주의'로 매도당하며 제1야당 내에서 만악의 근원으로 내몰린 참여정부 인사들의 노력은 '열린우리당 트라우마'라 할 만큼 필사적이었습니다. 



물론 민주정부 10년 동안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와 정치적 자유를 경험한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진 것과 그때 강화된 민주적 제도들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촛불집회의 직격탄을 맞은 이명박이 공권력은 물론 사법부와 방송을 장악하고도 꼼수로 일관했고, 이것으로도 모자랐는지 박근혜는 불법·부정선거와 개표조작이란 유신독재 시절에나 가능했던 것들을 되살려내야 했습니다. 





따라서 이재명과 박원순 같은 인물들, 즉 은수미와 장하나, 진선미와 김광진, 배재정과 전현희를 포함해 평생을 진보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심상정과 노회찬, 조성주, 이현정 같은 정의당 후보들이 선거 연대에 포함돼야 합니다. 또한 성장과 발전의 또 다른 이름이 비정규직 양산과 신빈곤층의 양산이고, 환경·생태계파괴와 지구온난화이기에 노동당과 녹색당에게도 최대한의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현재의 욕망이 미래세대의 이익에 우선할 수 없다'면 청춘들에게 강제적인 할당을 해서라도 최대한으로 많은 인원을 원내에 진출시켜야 합니다. 민주정부 10년과 이명박근혜 8년 동안 성장기의 대부분을 보낸 그들은 민주주의와 정치적 자유가 공기처럼 익숙한 최초의 세대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명박근혜 8년이 그럭저럭 버틸 만한 세상이었던 기성세대와는 달리 그들은 지난 8년이 헬조선이었던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바꾸고자 하는 절실함이 기성세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그러면서도 압도적인 독재권력에 맞서려면 후세대들의 눈에는 권위적이고 교조적으로 보일 만큼 치열한 정신무장이 필수적이었던 운동권세대들과는 달리, 민주주의와 정치적 자유에 익숙한 청춘들이 민의의 전당에 더 많이 진출해야 합니다. 김대중과 노무현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청춘들이 29대 국회의 주역이 돼야 합니다. 



또한 파시즘적 속도만 고집하느라 끝없는 희생을 강요하고 분배는 뒤로 미루기만 했던 압축성장의 40년에, IMF 구제금융의 대가로 무한경쟁의 승자독식를 강제했던 20년이 더해짐에 따라 자신의 이익을 대변할 수 없는 정치적 약자로 내몰린 비정규·저임금 노동자들, 그 60년 동안의 무차별적인 파괴들이 축적돼 '말을 할 수 있다면 통곡부터 했을 자연'과 대변할 수 있는 녹색당 후보들이 국회에 더 많이 진출해야 합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국가 폭력에 사경에 빠진 백남기씨처럼 사과도 받을 수 없는 처지로 내몰리고, 무차별적인 개방으로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농어민들, 온갖 이유로 차별받는 다양한 부류의 소수자들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들이 국회에 더 많이 진출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여성들과 청춘들, 장애인들의 국회 진출이 늘어나야 하며 엘리트 위주의 인적구성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필자가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반대했던 이유의 근저에는 구시대의 인물들이 또다시 국회의 다수를 차지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 명시된 민주공화국이란 모든 계층과 신분, 직종과 세대들이 자신의 이익과 미래를 국회를 비롯한 모든 공적 영역에서 대의하거나 직접 말할 수 있는 체제를 말합니다. 엘리트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선거제도와 조작되기 일쑤인 여론조사의 한계 때문에 민주주의와 자유가 축소되는 것을 막으려면 국회의 인적구성이 민주공화국에 합당해야 합니다. 



반칙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헌법과 법률, 제도 같은 것들은 모두 다 갖춰져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헬조선인 이유는 그것들을 민주공화국의 원리와 정신에 맞지 않게 악용하려는 자들이 현실정치와 국회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퇴출시켜야 '진화하는 생물'이면서도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민주공화국에 합당한 정치가 가능해집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오도일관지 2016.03.06 04:29 신고

    야권통합은 김한길계에서 나온 수죠.. 김대표의 인터뷰만 봐도 당대당 통합은 생각도 안 하셨던 것 같더군요.. 달님을 대통령을 만들려고 들어온 분이 당을 예전처럼 만들까요...
    총선 목표를 의석 유지, 과반 저지에서 여소야대을 기반으로 교체를 말씀하셨는데 자신감 표출, 야권지지자의 단합, 수도권의 일대일 구도 형성이라 생각합니다.(장자의 조삼모사?)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과 김종인 두 대표의 연결고리, 인재영입 0순위 인물의 당내 활동과 발언을 살펴보시면 김 대표의 의문에 대한 작은 해소라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3.06 04:39 신고

      좋게 해석하면 그렇습니다.
      김종인과 문재인의 운명공동체가 모든 것을 치밀하게 관리하며 가는 것이라면 저는 진보정당의 자리를 늘리는 글에 집중할 것입니다.
      한 일주일만 지나면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입니다.
      전 그때까지는 제 판단에 따를 생각입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지리멸렬함이 도를 넘었는데 그것을 제대로 받아먹을지는 일주일 정도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붕붕이 2016.03.06 07:58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3. 민주청년 2016.03.06 10:10 신고

    더민주가 여당, 정의당이 제1야당, 녹색당+노동당이 군소정당이 되는 날이 올까요?... 그날을 기다립니다

  4. 갈랩 2016.03.06 10:28 신고

    늙도야 네 생각이 한심하게 보이네 ᆢ

    • 임영진 2016.03.06 12:33

      나는 갈랍이가 글케보이는데~^^

    • 냥이사랑 2016.03.06 14:14

      그대가 한심하게 보이는 사람이 또 있었군요 ㅋ~~~

    • 늙은도령 2016.03.06 15:40 신고

      한심해도 어쩌겠습니까?
      더 많은 분들이 행복해지면 제가 한심해지는 거야 얼마든지 받아들일게요.

    • 늙은도령 2016.03.06 15:41 신고

      임영진군.. 한 번 놀러와야지?
      몇몇 분들이 만나러 왔어요.
      시간 날 때 연락줘요.

    • 늙은도령 2016.03.06 15:41 신고

      감사합니다, 냥이사랑님..

  5. BOW 2016.03.06 21:57

    이글보면서 느끼는 것은
    지난번에는 민주당더러 귀태라고 조롱하더니 이제는 지가 귀태가 된 안씨정당에게는 자업자득입니다.
    안철수의 새정치가 대체 무엇인지 솔찍히 잘 모르겠습니다.(허풍일지도....)
    그래도 김종인을 보면 불안함에는 여전하지만....

    • 늙은도령 2016.03.07 03:41 신고

      저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궤도에 안착했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인이 불안하지만 문재인도 생각이 있습니다.
      그의 한겨레 인터뷰를 보며 더민주는 고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진보정당의 국회진출을 위해 노력해야지요.

  6. 경청 2016.03.06 22:10

    앨리트위주의 인적구성에서 벗어나야한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보통사람의 가슴을 가진 이들을
    진출 시켜야 한다고 저 역시 생각하던 바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07 03:42 신고

      그럼요, 지식이 많은 것과 엘리트주의는 다릅니다.
      보통사람들도 충분한 지식을 가질 수 있고, 또한 그들이 주인인 것이 민주공화국입니다.
      엘리트주의는 권위주의와 독재와 한쌍입니다.
      우리는 보통사람의 세상을 만들어야 하고 그게 진정한 민주주의입니다.

  7. 耽讀 2016.03.07 07:30 신고

    김종인과 심상정이 만났다고 합니다.
    살아온 길은 다르지만, 이명박그네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면 조금 생각이 달라도 손을 잡아야 합니다.
    4월13일이 다가오는 것이 두려웠지만, 이젠 기다려집니다. 37일 남았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07 08:26 신고

      네, 총선에서 승리해야죠.
      다만 진보정당의 지분이 늘어나야 합니다.
      전 그것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8. 공수래공수거 2016.03.07 09:02 신고

    녹색당은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의 의석수가
    이전 국회보다 제발 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비례 대표라도 많이 나올수 있도록 투표했으면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3.07 10:00 신고

      네, 비례투표는 정의당과 녹색당, 노동당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정의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됐으면 좋겠고, 노동당과 녹색당의 원내진출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도한다는 부분에서는 북한의 중앙방송보다 못한 한국의 쓰레기들이 야권의 필리버스터를 물타기 하는 거짓·왜곡 보도가 도를 넘었다. 현 집권세력이 분단의 고착화를 활용해 장기집권에 성공하려면 정의화가 직권상정한 새누리당의 테러방지법이 원안 그대로 통과돼야 한다. 이명박이 노무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과거사를 청산하며 대대적인 개혁에 성공했던 국정원을 국내용으로 되돌려놓았지만 그것만으로는 장기집권이 불가능하다.





특히 새누리당2중대의 역할에 만족했던 제1야당의 체질을 뿌리부터 인물까지 거의 모든 것을 개혁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김병기, 조응천, 표창원)로 해서 국정원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주는 테러방지법의 통과가 절실해졌다. 이전까지 제1야당은 선거에서 지면 '친노 패권주의'에 모든 책임을 돌린 채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기만 하면 계파의 수장으로 얼마든지 정치생명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들은 공천권만 확보할 수 있다면 당의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이유가 없었고, 지지층의 불만이 고조되면 가끔씩 거리에 나서 천막이나 치면 어떻게든 위기를 넘기곤 했다. 이런 최악의 행태를 끊기 위해 온갖 욕을 먹고, 끝없는 흔들기에 시달리면서도 문재인 전 대표가 당을 개혁하는데 성공한 후, 약속한 대로 질서있게 대표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에 나서자 현 집권세력이 급해졌다.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안철수의 탈당과 국민의당 창당으로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바닥으로 떨어져야 했는데, 현실은 그들의 바람과 정반대로 흘러갔다. 성공적인 인재영입이 폭발적인 온라인입당으로 이어진 것에 비해,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개헌선 이상의 승리를 장담할 수 있었던 근거인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8%까지 떨어졌다. 야권표의 분열이 없다면, 총선에서 이명박근혜 8년의 실정과 폭정이 말을 할 것이었다.



이럴 경우 투표율이 70%대에 이르지 않는 한 총선에서 다수당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대선의 승리는 보장할 수 없다. 현재 새누리당 후보 중에 대선경쟁력을 지난 인물은 아무리 좋게 봐도 유승민 정도에 불과하다. 안철수를 끌어들인다 해도 문재인의 상승세(현재를 기준으로 했음)을 넘어선다는 불가능하다. 문재인이 영입한 인사들 때문에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에서 사용한 방법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결국 현 집권세력으로서는 음지에서 양지를 조작하는 국정원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주는 테러방지법만이 유일한 탈출구다. 그들로서는 야권이 필리버스터를 사용할 것이 분명함에도 선거구획정과 일정이 겹치도록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문제는 야권의 필리버스터가 계속될수록 테러방지법의 실체가 까발려지고, 그에 따른 여론의 변화가 선거구획정 연기(또는 무산)의 책임까지 새누리당을 향하는 것에 있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면 쓰레기들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이들에게는 전통의 설렁탕처럼 우려먹고 또 우려먹을 수 있는 전가의 보도가 있다. 노무현 부관참시! 모든 정치적인 것들을 하나의 점으로 몰고가는 '기-승-전-노무현'이라는 한국판 선전모델이 이 땅의 쓰레기들에게는 권리처럼 주어져 있다. 제일 먼저 TV조선과 KBS가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표도 테러방지법에 찬성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MBN은 테러방지법 여론조사를 왜곡해서 보도했고, 선거구획정 최종안이 나온 오늘 이후로 나머지 쓰레기들도 이에 동참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남한주재 북한의 중앙방송인 TV조선과 시청료는 국민으로보터 징수하고 충성은 박근혜에게 바치는 KBS는 김대중 대통령도 무덤에서 끌고나왔다. 이들은 김대중과 노무현의 발언 중 테러방지법 국회통과에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만 편집해서 내보냈다.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 모두 정의화가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을 찬성하지도 않았고, 더구나 유신독재 시절의 중앙정보부처럼 국내정치와 선거에 개입하고, 공안정국을 조성하기 위해 간첩사건을 만들고, 중국의 공문서를 위조하는 등의 최악의 국정원은 상정도 하지 않았다. MBN은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을 반대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수정통과와 입법반대로 나눠 찬성이 많은 것처럼 시청자들을 호도했다. 



세월호참사의 프레임을 설정해서 특별법을 무력화시키고, 유족들을 고립시킬 수 있었으며, 세월호특위마저 아무런 역할도 못하게 만든 것도 이런 쓰레기들의 보도행태 때문이었다.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조속한 인양을 촉구하는 1주기 추모집회를 폭력집회로 탈바꿈시킨 것도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백남기씨가 살인적인 물대포에 쓰려졌을 때 쓰레기들은 집회 참가자의 폭력장면만 집중적으로 보도해 집회의 목적은 언급조차 되지 못했다. 



정치와 선거에 개입한 국정원의 댓글사건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유출해 국면을 전환한 것도, 역사교과서를 국정화로 돌릴 때도, 전교조를 터무니없는 논리로 법외노조로 만들 때도, 통합진보당을 강제로 해산시킬 때도, 치욕적인 위안부협상을 수면 밑으로 가라앉힐 때도 똑같은 방식의 보도행태가 이루어졌다. 이제부터 본격화될 테러방지법 물타기도 똑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더욱 교묘하고 노골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필자가 시간이 부족해 쓰레기들의 보도에서 더 많은 증거들을 찾아낼 수 없었지만, TV조선과 KBS, MBN 등의 막장 쓰레기 보도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이들의 왜곡·호도 보도를 초기에 막지 못하면 4월13일의 총선은 종북몰이를 넘어 최악의 진흙탕 싸움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내년의 대선은 말할 필요도 없으리라.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의 국회 통과를 저지해야 한다. 



지금은 수정안을 들먹일 때가 아니다. 총선이 미뤄지는 한이 있어도 친일수구세력과 분단고착세력의 장기집권을 막아야 한다. 이것 말고 다른 선택이란 있을 수 없다. 이종걸도 수정안 통과라는 발언부터 거두어야 한다. 이는 김종인이라 해서 다르게 적용될 수 없다. 정의화가 직권상정한 새누리당의 테러방지법은 수정이 아니라 폐기시켜야 한다. 이명박근혜의 국정원은 자신의 범죄를 숨기기 위한 셀프개혁으로 더욱 나빠지지 않았는가.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2.28 22:13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29 00:25 신고

      지금은 필리버스터를 멈추지 않는 것만 생각하면 됩니다.
      급한 쪽이 타협안을 들고 나오게 마련입니다.
      총선이 연기되면 새누리당 의원들이 더 피해를 봅니다.
      그들이 살아가는 방법은 국회의원이 되는 것인데, 회기가 종료되면 그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됩니다.
      마지막 선택을 필할 수없을 때 가진 것이 많은 자들이 타협하게 돼있습니다, 정치에서는.
      그렇지 않으면 쿠데타나 독재를 해야 하는데 그것이 불가능한 것은 한국이란 나라가 세계적으로 상당한 지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화의 유일한 장점은 정치하는 놈들이 모든 것을 독식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마음 편히 가지세요.
      지금보다 나쁜 시절은 다시 오지 않을 것입니다.

  2. catlover8 2016.02.29 02:23

    지금보다 더 나쁜 시절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지금보다 더 나쁜 지도자를 한국이라는 나라가 가지는 것은 생각할 수 없으니까요. 한명의 지도자가 그 밑 휘하의 정치인들의 수준을 얼마만큼 퇴보시킬 수 있는지도 박근혜를 통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현 장관들이나 새누리당 정치인들의 수준이 박근혜가 대통령이 아니였으면 그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으리나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가끔 제 삶을 뒤돌아 볼 때 더 나빠질 수 없다고 여겼을 때 더 나빠지기도 하더군요...

    필리버스터 정청래의원 편을 저도 밤새고 영국에서 보았었는데, 많은 희망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시간이였습니다. 정말 세계 각국에서 필리버스터를 각각 다른 시간대에 듣고 있더군요.

    사실 그 동안 제가 들었던 미국 필리버스터는 말 그대로 의사진행을 방해하기 위해서 시간을 최대한 끄는 것이기 때문에 별의 별 내용을 다 가져다 붙이잖아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그렇게 하다가는 난리가 나니, 내용들이 사실 참 좋습니다. 그런데도 새누리당 의원들은 난리를 치고 있지만..

    특히 채팅창을 보면, 젊은 세대가 많이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는 것 같은데요. 고문의 역사나 김대중 대통령의 과거사, 10월 유신등,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10월 유신이 도대체 언제 실검 1위를 하겠습니까?

    근데 사실 오늘 저는 이 곳에 좀 넋두리를 하려고 들렀어요. 필리버스터를 듣다가 마음이 너무 우울하네요. 아무래도 연설이 기니까 채팅창에 질문이 많이 올라옵니다. 특히 젋은 분들이니까 반응들이 즉각적이죠? 무슨 공중파의 마리텔같다는데, 저는 그프로를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구요.

    특히 이석현 부의장의 빛나는 배려나 따뜻한 인품을 느낄 수 있을 때는 채팅창이 폭팔합니다. 반대로 해코지를 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있을 때도 정보 공유들이 즉각즉각 이루어지죠.

    그런데 어제 누가 이자스민 의원을 묻더군요. 그녀가 한국인이냐구요? 사람들이 불법 외노자따위를 왜 신경 쓰냐고 하더군요.

    제가 보다못해 '그녀는 한국인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난리가 났습니다. 그녀가 왜 한국이냐고. 저는 귀화한 한국인은 법적으로 당연히 한국인이라고 했습니다.

    그 때부터 그녀의 인신공격이 시작됐고, 저는 그녀를 방어하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역부족이였죠. 과거 그녀의 기사마다 달렸던 끔찍한 악플들과 다름없던 똑같은 악플들을 그 곳에서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전혀 사실이 아닌 헛소문, 언론의 왜곡된 보도, 그 후 바로 잡혔으나 그 누구도 신경 안쓰는.. 그리고 그녀에게만 가해지는 잔인한 이중적 잣대들.

    저는 이자스민의원 지지자도 아니고, 그래서 내가 왜 혼자 이 곳에서 그녀를 방어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저는 갑자기 이런 자들이 진보를 외치고, 민주주의를 외친다는 것이 너무 끔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는 그녀가 정의당으로 가서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하여 힘을 써주지는 못할망정 새누리에 붙어서 국민의 세금이나 축내 이렇게 욕을 먹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런 생각이 인종차별 발언을 정당화 할 수는 없습니다.

    그녀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퍼붓는 자들이 또 백인들이 동양인에게 조금만 섭섭하게 대해도 얼마나 난리를 칩니까?

    저는 이자스민 의원의 기사를 볼 때마다 그 동안 항상 몸이 떨렸었어요. 특히 그녀가 자신은 모든 댓글을 다 읽는다고 인터뷰를 여러번 했었거든요.

    제가 오바마의 묵인으로 박근혜가 독재정치를 추구할 수 있어왔지만, 그 이전에 오바마는 박근혜의 허영심을 채워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었잖아요. 박근혜는 국민의 안전도, 국가의 안보도 안중에도 없이 오바마 앞에서도 오로지 자신의 허영심만 가득 내세웠을 인간이니 오바마 정부가 그걸 이용하지 않았을리 없죠. 그래서 제 분노는 오바마 이전에 박근혜에게 훨씬 더 크게 향하는 거라고.

    근데 신경민 의원이 필리버스터에서 그랬죠.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기억을 못합니다. 화만 냅니다. 책상만 칩니다. 바로 국민의 의식이 저급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박근혜를 만든 건, 대구나 경상도, 보수 지지자들뿐만이 아니라, 상당수 진보 지지자들의 저급한 의식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귄은희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할 때, 사실 권의원 차분하게 아주 잘했거든요. 근데 채팅창에 변절자 나가라고, 그냥 책을 읽고 있네..등등 난리가 났었죠. 책을 귄의원만 읽었습니까? 물론 응원하자는 글들도 올라왔지만, 채팅창이 얼마나 지저분한지 저는 결국 채팅창을 꺼야 했습니다.

    아무튼 저는 어제 모처럼 희망적으로 필리버스터를 보다가 희망적 기운이 짜증과 우울로 바뀌는 그런 날이였습니다.

    이런데도 정권이 바뀌면 더 좋은 세상이 오는 거 맞는 거죠?

    • catlover8 2016.02.29 02:39

      바디우의 윤리학 책을 저는 참 재밌게 읽었지만, 그가 두번째 장에서 레비나스의 윤리학을 아주 우습게 비판했던 그의 시각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는 레비나스의 윤리학에 대단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거든요.

      레비나스는 데리다의 철학에 굉장한 영향을 준 사람입니다. 유대인으로 유대교를 떠난적이 없죠. 반면 데리다는 유대인이지만, 무신론자였구요.

      리쾨르는 데리다의 지도교수였습니다. 하지만 데리다가 너무 유명해져서 리쾨르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는데, 리쾨르는 프랑스 현대철학자들중 굉장히 드물게 기독교인이였습니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나이 들어서는 자식을 잃고, 그의 삶은 비극적이였지만 그의 철학은 드물게 따뜻했습니다.

      바디우는 재작년인가 cinema라는 책도 출판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29 06:14 신고

      예전에 진보정당과 진보 성향의 사람들을 비판한 글을 몇 번 쓴 적이 있었습니다.
      진보의 비판을 강준만 식으로 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그들의 정체되고 편협하며 교조적인 오만함은 서구의 진보정당이 몰락하는 과정에서 모두 다 일어났던 현상입니다.
      진보좌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신의 신념과 이념, 가치관이 틀릴 수도 있고, 언제나 옳은 것도 아니고, 시대의 변화와 정치철학의 발전과 변화에 따라 함께 변해야 한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지요.

      채팅창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즉각적인 반응과 배설적인 글들에 너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도 이전의 블로그에서는 일베만이 아니라 통합진보당의 극좌들이 달려붙어 최악의 댓글들을 단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일일이 상대해주다, 몇 놈을 법정에 세우는 과정을 밟자 모조리 사라졌습니다.
      이후에 이곳의 블로그에 집중하면서 가끔 가다 그런 자들이 나타나곤 하는데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무조건 차단합니다.
      그게 제가 건강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더라고요.

      이자스민에 대한 비판은 참으로 비열하고 답답하고 한심합니다.
      진보가 하지 못한 일을 새누리당이 한 것인데, 이주민들과 외국인노동자에게 자리를 빼긴 저임금노동자들과 좋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춘들에게는 이자스민이 최고의 타겟이 됐습니다.
      그들을 상대로 몇 번씩 댓글을 남겼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언젠가는 이자스민을 위한 글을 쓸 생각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당한 고통과 굴욕에 미안함을 전해야죠.
      상위 1%가 전체 자산의 90%를 차지하다 보니 10%의 자산을 두고 치열하게 싸워햐 하는 하위 99%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대한민국의 인구 5000만이니 4950만 명이 10%의 자산을 가지고 싸운다고 구체적으로 들어가다 보면 그들을 비판하는 것보다 그들에게 상처를 입은 분들을 위로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도 외노자라 하면서 이자스민과 이주민, 외국인노동자들을 비판하는 사람들과 온라인 상에서 설전을 나눈 적이 있었고, 거의 대부분을 설득했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생존이 걸린 일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런 처치까지 내몰린 주범들의 시스템에 대해서는 생각이 미치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로 최근에는 교양서적이나 고전, 철학책을 읽는 사람이 거의 없다 보니 반성적 성찰이 필요한 일들에 관해서는 거의 백치에 가까울 때가 많습니다.
      물질주의와 소비주의, 디지털적 사고 등의 혼합되다 보면 길고 깊은 사유가 필요한 것들을 아예 배제시켜 버립니다.
      사고와 사유, 추론 등을 끝까지 밀고나가야 답이 나오는 것들은 한국이란 나라에서는 교수 수준의 지식인들 사이에서도 거의 보기 힘듭니다.

      노엄 촘스키처럼 프랑스 철학계를 비판하는 것은 그나마 양반입니다.
      최근에는 현대의 프랑스철학자들의 책을 읽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학자의 논문에서도 검색을 통해 인용한 것이 눈에 확 들어오는 것도 수두룩합니다.
      레비, 레비나스, 라캉, 데리다, 푸코, 들뢰즈, 드비우 등의 책을 실제 읽었다는 사람도 찾기 힘듭니다.
      하긴 들뢰즈의 <천개의 고원>처럼 언어학부터 양자역학적 지식까지 다방면의 지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렇다 하겠지만, 최근에 나온 쉬운 책들도 읽지 않습니다.

      제가 현상학, 정신분석학, 구조주의, 후기구조주의, 생명관리정치(삶정치), 포스트모더니즘 등에 관해 토론하고 싶어도 그럴 상대도 찾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보들레르, 랭보, 지드, 까뮈, 샤르트르 등의 시,소설, 실존주의철학 등도 몇몇 인용문만 알 것입니다.

      푸리에, 블랑키, 마르크스, 룩셈부르크, 비트켄슈타인, 그람시, 벤야민 등도 읽지 않은 진보좌파들이 99.99%일 것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이자스민 같은 한국인들이 집단적인 공격을 받는 것이지요.

      이제 깊이 있는 철학을 얘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신자유주의가 종지부를 찍고 인간이 지금보다 더 느린 삶을 살게 되기 전까지는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철학은 잊고 살아야 할 듯합니다.
      <광기의 역사>를 바게트빵 만큼 많이 샀다는 얘기를 하면 미친놈 소리를 듣기에 딱입니다.
      한 문장,한 문장을 정성들여 쓴 <광기의 시대>란 세상 밖의 책이 됐습니다.

      저도 쉽게 쓰는 법을 익히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사유와 성찰은 깊이 있게 하지만 글로 옮길 때는 최대한 쉽게 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어떤 것들-철학적 용어를 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아예 포기합니다.
      세상이 그러니 제가 맞춰가야지요.

      지적공동체를 만들려고 했던 것도 이런 흐름을 조금이라도 역전시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건강이 허락하면 가능하겠지만... 아니, 어쩌면 머지 않아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깊이 있는 지식과 따뜻한 감성을 지니는 것이 왕따나 기피의 대상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많은 독서모임들이 있고,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다지만 그곳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오고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스스로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적정선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치밀할 정도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아주 천천히 가야 합니다.
      그럴 수 있는 저 같은 사람들이 노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이버 세상에서 너무 상처를 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일부라도 설득하거나 예의 있는 소통이 대단히 어려운 시대입니다.
      디지털이 원래 빠른 판단과 행동을 요구하니 그것에 역행하는 것은 어쩌면 자살행위일지도 모릅니다.
      5000만 명의 국민 중에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있겠습니까?

      아무튼 이런 소통이라도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작은 것들에 만족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지금의 삶 같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2.29 08:57 신고

    이번 회기만큼은 최소한 수정안이라도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면 필리버스터를
    계속해야 합니다
    절대로 물러서면 안됩니다
    KBS는 이제 TV조선 이상으로 수구 언론이 되어 버렸습니다
    호도되는 여론에 물러서서는 정말 안될일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29 15:50 신고

      네, 지금은 강행해야 합니다.
      총선 승리만 생각하고 가야 합니다.
      새누리당이 고개를 숙일 때까지.

  4. 耽讀 2016.02.29 09:52 신고

    티비조선과 케이비씨가 저렇게 보도하는 것은 필리버스터를 통해 테방법이 국민감시법임을 시민들이 알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급하고 두렵다는 것입니다.
    여론은 박근혜정권에서 돌아서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닙니다. 야권성향 지지자들과 무당층을 야권지지로 만들어 투표장으로 끌어내야 합니다. 총선 투표율 70%라면 박근혜정권 심판할 수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29 16:00 신고

      네, 저들은 너무 머리를 굴리다가 도리어 자신들이 갖힌 꼴입니다.
      총선투표율이 70%만 나오면 승리합니다.

  5. 민주청년 2016.02.29 15:16 신고

    헉 tv조선 이 OO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들먹이는 군요..

    다른 의미로 이들은 노통없으면 안되는 놈들입니다.

    그만큼 노통이 국민에게 큰 의미를 주는 분이셨지요...

    들렸다갑니다. 종종 들러주세요~



박근혜의 환관정치가 가능하고, 인간 이하의 발언과 행태를 보이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대한민국을 말아먹을 수 있는데는 그들이 선거에서 승리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민주주의국가의 정치적 정통성이 민주적 절차에 의한 선거에서의 승리라는 것은 불변의 진리이지만, 그들이 승리 이후에 보여주는 반국가적 행태와 쓰레기보다 못한 발언 등은 선거에서의 승리만으로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독재도 (그것이 요식행위라 할지라도) 국민의 지지와 선거에서의 승리가 필요하듯이, 박근혜의 환관정치와 새누리당 의원들의 막장·쓰레기 발언들도 이슈별 여론과, 여론 변화와 추세의 밑바탕을 이루고 있는 여론환경(이를 테면 국민의 정서가 전체적으로 보수화됐다거나 진보화됐다거나 하는 것을 말함. 예를 들면 개성공단 전면폐쇄에 대해 여론조사를 할 경우 국민의 정성가 보수화됐을 때는 찬성입장이 높고, 진보화됐을 때는 반대입장이 높게 나올 수 있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비록 현대의 여론조사가 '없는 여론'을 조성하고, 질문의 내용과 단어의 선택 및 조사대상 등의 조작과 심지어는 조사결과의 마사지를 통해 조작되기 일쑤여도 여론환경을 무시할 순 없다. 특히 한 번 구축되면 거의 변하지 않는 이념적 성향처럼, 여론의 전반적인 경향을 지배하는 여론환경은 박근혜의 환관정치와 새누리당 의원들의 막장·쓰레기 발언에 절대적 영향력을 발휘한다. 



바로 이것, 그 사회의 전반적 성향을 결정하기 일쑤인ㅡ세월호참사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위안부협상과 개성공단 영구폐쇄처럼 여론환경을 급변시키는 경우도 있지만ㅡ여론환경을 둘러싼 싸움은 현실정치의 거의 대부분을 좌지우지한다. 수많이 많은 상징조작과 상징왜곡, 프로파간다, 정치공작, 사실 왜곡과 편향적 보도 등을 통해 여론환경을 조성하는 일만큼 현실정치에서 중요한 것이 없다.  



많은 분들이 다음 내용을 예측하셨겠지만, 여론환경을 둘러싼 자본과 권력의 치열한 대국민(피통치자) 선전은 거대언론이 주도한다. 수없이 많은 팜플렛과 다양한 성향의 신문들이 주도했던 초기의 민주적 전쟁을 넘어, 상류지향적 테크놀로지이자 자유시장 자본주의의 총화인 텔레비전의 등장 이후로는 거대언론의 영향력이 정당을 압도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명박근혜 정부의 방송장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던 신방겸영이라는 반민주적 핵폭탄까지 장착한 거대언론의 영향력은 거짓과 진실의 경계마저 결정하는 독재자로 등극했다. 무더기 종편의 탄생을 주도한 이명박 정부의 방송법이 헌재의 헌법불합치 판정으로 유효하지 않은 것까지 고려하면, 법적 정통성도 없는 신방겸영이란 거대언론의 영향력은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든 주범이라 할 수 있다.         





전세계를 통틀어도 가장 민주적 지도자였던 노무현 대통령이 조중동의 융단폭격에 탄핵을 당한 것도 모자라 퇴임 이후 모든 언론의 집단폭력에 생을 접어야 했던 것에서 보듯, 신방겸영의 족벌언론들과 지상파3사, 보도채널의 영향력은 행정·입법·사법부를 넘어섰다. 특히 대한민국을 친일수구세력의 수중에 넘겨준 조선일보의 영향력은 '낮은 대통령이 통치해도, 밤은 조선일보가 통치한다'는 세간의 말이 과장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문제는 그들이 통치하는 '밤에 역사가 이루어진다'는 전통의 명제처럼, 언론독재자 조선일보가 친일경력을 지닌 반민족 언론이며, 북한 군대가 서울에 입성하자마자 '김일성 만세'를 외친 가장 기회주의적이고 비열하며 빨갱이스러운 언론이라는데 있다. TV조선을 보면 북한 중앙방송과의 차이점을 찾기 힘든 것도 이들의 본질과 지향점이 자본과 권력의 감시견이 아니라, 그들이 던져준 고기ㅡ국민이 흘린 피가 흘러내리는 고기만 받아먹는 개라는데 있다.



국민과 국가, 미래세대와 평화통일은 염두에도 두지 않는 이들은 자본과 권력을 위한 선동정치와 공안정국 조성의 절대적 능력자로 여론환경을 제멋대로 주무르는 악마의 경지에 이르렀다. 언제나 현재의 권력과 거대자본의 입맛에 맞는 쓰레기 보도만 양산하는 이들의 막장행태는 국민을 둘로 나누는 것을 넘어, 침해불가능한 시민의 기본권과 천부인권마저 다반사로 유린하고 파괴한다. 





이들은 복지 확대와 사회안전망 확충만 나오면 빨간색을 칠하고, 자본과 권력에 반하는 인물에게도 어김없이 종북을 붙이고, 정체불명의 국익을 강조하며 일방적 애국심만 강요한다. 이들의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안보상업주의와 초법적 보도는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된 공적 토론이 불가능하게 만든다. 조선일보가 딱지를 붙이면 그리스 국민도 처죽일 놈들이 되고, 야당 대표와 의원들은 물론 정당도 해산되고, 교원노조도 무력화되고, 세월호유족과 노동자들은 폭력배가 되며, 검찰총장도 자리를 지킬 수 없고, 수사팀도 해체된다. 



이렇게 여론환경마저 변화시킬 수 있는 조선일보의 영향력은 민주주의와 헌법마저 뛰어넘어 밤의 통치자에서 낮의 통치자(대통령) 자리까지 노릴 정도로 거대해졌고, 그만큼 대한민국을 헬조선으로 밀어넣고 있다. 조선일보가 존재하는 한, 그들의 영향력을 이용해 환관정치를 남발하는 박근혜의 폭정과, 막장·쓰레기 발언과 행태를 쏟아내고 있는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조선일보의 영향력에 종지부를 찍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질곡의 어둠에서 한 발짝도 벗어날 수 없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스위트피 2016.02.14 22:28 신고

    조중동이 문제입니다. 요즘 조선일보 하는짓이 공립학교에도 관리자(교감,교장)와 손잡고서는 각 조선일보를 반마다 배포하는곳이 꽤 있다합니다. 조선일보가 우리 아이들에게 위험한 사상을 주입시킬려 하는것 같아 무섭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14 22:48 신고

      네, 지방으로 내려가면 식당처럼 TV를 켜놓은 곳들은 어김없이 TV조선을 틀어놓습니다.
      뒷거래가 있는 것이지요.
      언제나 그렇게 해서 신문시장도 석권했고, TV조선도 그런 뒷거래로 시장을 널힙니다.
      조선일보만 폐간시킬 수 있다면 나머지는 저절로 순화됩니다.

  2. 耽讀 2016.02.15 08:43 신고

    조선일보 의제설정 능력은 탁월합니다. 조선일보 힘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안티조선같은 캠페인만으로는 조선일보 나라를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15 14:44 신고

      네, 정책적이고 조직적인 힘이 합쳐져야 합니다.
      시민들이 동참이 핵심입니다.
      그들의 불법을 고발하거나 철저하게 조사해 퇴출시켜야 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2.15 09:04 신고

    비민주적이고 독재적인 권력을 가진것이 언론 사주들입니다
    언론 재벌을 없애야 합니다

  4. 반골 2016.02.15 23:02

    전에 친구랑 술마시러 식당에 간적이 있는데 티비가 좃선 방송이 틀어져 있더군요!
    그래서 식당 주인한테 딴데 틀어 달랄고 했더니 주인장이 싫은 기색을 하더군요--
    웃기는건 자기도 안보면서..
    풍문에 조선일보 이놈들이 식당이나 술집 주인들에게 자사 신문이나 방송 봐주는(하루 종일) 조건으로 돈을
    준다는 군요!
    개자식들!!

    • 늙은도령 2016.02.15 23:45 신고

      네, 그런 것들을 단속하기 위해 신문법을 만들었는데 무력화된 상태입니다.
      노무현의 4대개혁입법이 통과되고 실시됐다면 이미 정리됐을 일인데...



어제 새누리당이 국회 운영위원회를 단독으로 열어 자신들이 만든 국회선진화법을 폐지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상정했다가 스스로 부결시켰습니다. 빨갱이 특유의 게릴라전을 연상시키는 새누리당의 기습상정과 부결까지 걸린 시간은 단 5분(정확히 4분 45초)이었습니다.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거쳐 진행된 새누리당의 국회선진화법 무력화는 국회법 87조를 염두에 둔 것으로 벤처기업들이 부실기업과 손잡고 주식시장에 우회상장할 때 주로 사용했던 방식입니다.





국회법 87조는 상임위에서 부결된 법안의 겨우 7일 이내에 국회의원 30명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상민 의원이 위원장인 법사위를 거치지 않고 국회 본회의에 부의(=상정)할 수 있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열어 국회법 개정안을 상정했다가 그들 스스로 부결시켰던 국회 운영위원회는 국회법 87조에 적시된 상임위여서 법사위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우회상장과 동일한 방식입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추론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추론이 가능한 이면에 자리한 것이 무엇이길래 새누리당이 이승만의 3.15 부정선거와 박정희의 3선개헌과 비견되는 이런 폭거를 자행했는지, 왜 지금에 와서 이런 짓을 강행하게 됐는지 등등을 추론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언제나 겉으로 드러나는 표상의 안에는 표의가 자리하고 있는데, 표상의 표면이 워낙 단단하고 울퉁불퉁해서 정확한 지점을 찾아 안으로 뚫고 들어가는 것이 정말로 힘이 듭니다. 



이런 의문들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집권세력과 이해당사자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조작의 대상으로 전락한 여론조사에서 찾아야 할 듯합니다. 즉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만 나온다는 말이 말해주듯 최근의 여론조사를 믿을 수 없지만 그래도 여론환경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최소한 만큼이라도) 보여주는 추세만은 쓰레기 취급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것에서 이면에 자리한 표의를 찾아가는 추론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필자는, 쓰레기 언론들이 박근혜의 실정과 폭주를 국회탓으로 돌리기 위해 사상 최악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던 19대국회가 실제로는 앞선 국회보다 더 많은 법안들을 통과시켰음에서 알 수 있듯이, 소위 박근혜 관심법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거의 다 통과됐습니다. 바로 이것, 유신공주 박근혜와 친일수구세력의 소굴인 새누리당이 대국민 사기와 자기변명으로 들먹였던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박근혜 3년이 최악이었던 것은 아니라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다음으로 필자는, 새누리당의 빨갱이짓을 추락일변도에 있었던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이 위안부협상 이후의 망언 때문에 부동의 1위였던 반기문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른 것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호남에서도 국민의당을 추월했고, 대구에서조차 진박열풍이 통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의 추세에 접목했습니다. 연속 3주에 걸친 이런 추세는 쓰레기 언론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는 횟수가 급감한 것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을 넘어 박근혜와 새누리당에게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절박감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지지율 하락의 결과인 더불어민주당 탈당러시를 되살려내고, 지리멸렬한 인재영입 부진을 만회하며, 한상진의 망언 퍼레이드라는 노이즈마케팅을 통해 국민의당에서 멀어져가는 유권자들의 관심을 되살려내고, 갈수록 줄어드는 지지자들을 다시 결집시키는 동력이 필요했던 안철수가 모든 근로자를 비정규직으로 만들고, 국정원 중심의 장기독재를 구축하려는 '박근혜 관심법'의 통과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것을 선언한 시점을 더해 봤습니다. 



제1야당의 명패를 내세워 다선에 성공했음에도 (지지자들의 뜻을 받든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친노 패권주의를 울부짖고 내부를 향해서만 총을 난사하는 것으로 새누리당 세작 노릇에 충실했던 김영환과 조경태의 망언은 추론을 밀고나가는데 약간의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MSG로 사용했습니다. 이 네 가지 것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지점에서 볼 수 있었던 표의는 새누리당의 총선 압승이 불가능하다는 청와대의 계산이 끝났다는 것입니다.





노동5법의 국회 통과로 상위 1%에게 하위 99%의 부를 이전하는 신자유주의 우파의 목표를 이루고, 친일수구세력의 장기집권을 실현하려면 총선에서 180석 이상을 얻어야 하는데 (국민의당과 합쳐도) 불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오지 않았다면 새누리당이 총선에 악영향을 줄 것이 뻔한 미친 짓거리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쓰레기 언론과 여론조사기관들을 총 동원해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밀어주기에는 자신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 너무나 뜨거웠기 때문에 박근혜의 특명이 새누리당에게 하달됐을 것입니다. 



내부와 지지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문재인 대표가 김종인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뒤 모든 기득권 쓰레기 언론들이 집요하게 물고늘어졌던 대표직 사퇴까지 결심한 것으로 알려지자, 국회선진화법의 무력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모든 잘못을 야당의 발목잡기(국회 비판의 본질)로 몰고갔던 것만 믿고 있기에는 상황이 만만치 않아졌음을, 그래서 이 땅의 모든 기득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문재인과 친노의 부활이 미칠 정도로 두려웠을 것입니다.



노무현 죽이기, 천안함 폭침, 국정원 대선 개입, 선관위의 개표 조작, 세월호의 고의침몰, 역사교과서 국정화, 헐값에 발행된 위안부협상 등에 자리하고 있을 추악한 진실들이 드러나면 어떤 후폭풍이 몰아칠지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있기에 국회선진화법의 무력화라는 빨갱이스러운 게릴라전에 나섰다는 것이 필자의 결론입니다. 글의 길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필자의 추론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또다시 길어진 점에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1.19 08:27 신고

    별 X같은 짓을 다하고 있습니다
    X누리당...
    오죽하면 같은 당 예비후보로부터 개누리당 이야기를 다 듣겠습니까?

  2. 2016.01.19 11:01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19 12:27 신고

      네, 페이스북에서 저의 활동을 막는 놈들만 없으면 더 많이 알릴 수 있을 텐데...

  3. 바람 언덕 2016.01.19 12:13 신고

    새누리스러운 가장 새누리다운 짓...
    사라져야 할 쓰레기들입니다.

  4. 耽讀 2016.01.19 12:38 신고

    국회지형은 더민주당+정의당&새누리+국민의당 싸움이 될 것입니다.
    2016년 4월13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1970년대, 아니 조선시대보다 못한 전체주의가 갈 것인가 아니면 김대중-노무현을 뛰어넘는 민주국가로 나아갈 것인가 싸움입니다. 거대한 일전이 벌어질 것입니다. 만약 더민주당+정의당 세력이 패배하면 희망이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19 22:16 신고

      안철수가 자멸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는 분명히 새누리당과 비공식적 선거연합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막을 것입니다.
      부정선거와 개표조작만 막을 수 있다는 전제 하에, 그 순간이 안철수의 정치생명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그럴 경우 총선 승리도 가능합니다.

  5. base 2016.01.19 16:59

    이와같은 사례가 처음은 아니고 3번째라고 하네요. 야당에게 통보하지도 안했으면서 통보했다고 순거짓을 눈하나 깜박이지 않고 해대는 그들을 사람으로 볼수 없겠죠. 그나저나 국회의장이 MB사람이라는 말이 있는데 어디까지 그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 늙은도령 2016.01.19 22:17 신고

      정의화도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직권상정을 하면 국회 역사에 최악의 의장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니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지금은 정 의장을 밀어주는 것밖에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유시민이 말한 '나라를 팔아먹어도 대통령을 지지할 35%'가 의미하는 것은 총선만 놓고 볼 때 거의 절대적이다. 투표율이 50%대에 머무는 상황에서 투표율이 높기로 유명한 박근혜의 콘크리트지지층은 유신공주가 일본을 위한 위안부협상을 체결했어도. 갑자기 대북지원을 퍼주는 식으로 늘려도, 그들의 지갑을 털어가는 서민증세에 나서도, 새누리당이 아무리 닭질을 해도 기본빵을 해주게 만든다. 





이들의 존재는 대한민국을 공안정국과 헬조선으로 만드는 핵심세력이다. 이들에게 애국심이란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밀어주는 것이고, 종편과 보도채널의 시청률을 높여 광고수주가 가능하게 만들어주고, 이를 통해 여론환경과 방송생태계를 막장으로 치닫게 해준다. 이들에게 국익과 공익이란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밀어주는 특권화된 기득권의 탐욕스러운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주어먹는 것이다. 



정부의 지원금과 기득권의 부스러기로 충전이 만땅된 이들은 폭력과 욕설, 막말이 난무하는 인권 유린의 시위에 동원돼 온갖 기행을 저지른다. 이들의 도움으로 시청률이 오르고 그에 따라 광고를 수주할 수 있게 된 종편과 보도채널, MBC 등은 이들의 주장을 확대재생산해 콘크리트지지층에게 언제든지 투표소로 달려갈 수 있도록 세뇌작업을 담당한다. 새누리당은 외곽조직을 이용해 투표 당일이 되면 이들을 투표소로 나르는 버스를 동원한다. 



여기에 엄청난 신도수를 자랑하는 대형교회의 노골적인 지원(빨갱이와 좌파타령)이 가세한다. 이것들이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온갖 실정과 막발, 부패와 비리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대한민국 특유의 시스템이다. 이것을 야당이 돌파해내기란 정신을 집중해서 바위를 뚫다가 대가리가 깨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우주가 돕도록 간절히 기원해도 저들의 꿈만 이루어질 뿐이어서 청춘과 무당층들의 투표율을 갈수록 떨어뜨리고 있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에서 새누리당2중대 역할에 충실했던 자들이 탈당해 안철수 신당에 모임으로써 더불어민주당과 무당층 사이의 거리는 더욱 멀어졌다. 모든 쓰레기 언론들이 이 거리를 늘리기 위해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을 흠집내고, 안철수와 정체불명의 신당은 띄워준다. 그런 과정에서 정의당의 외침은 완전히 묻혀버린다. 유시민이 '대통령이 나라를 팔아먹어도 지지한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이런 고착화된 시스템이 안철수 신당의 출현으로 더욱 막강해졌기 때문이다. 



안철수가 뭐라고 변명하던, 김한길이 무슨 계략을 펼치던, 박지원이 어떤 통합을 말하던, 박영선이 신당에게 힘을 실어주던 안철수 신당은 박근혜와 새누리당에게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이웃이다. 유시민이 말한 35%는 죽어도 새누리당을 찍으니, 안철수 신당으로 빠져나갈 유권자들은 정세와 이익에 따라 투표를 안하는 사람들과 야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에게는 피해가 없지만, 더불어민주당에게는 치명적이다.





특히 무당층과 야당에 조금 가까웠던 유권자들이 많은 수도권에서 안철수 신당은 더불어민주당의 표를 나눠가질 것이기 때문에 치명적이다. 새누리당이 표정관리에 들어갔다는 유시민의 말은 호남보다는 수도권에서 더욱 유효하다. 안철수와 신당에 합류한 의원과 정치인들이 어떤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도 그들이 가져갈 유권자들은 더불어민주당이 야성을 회복했을 때 그들에게 표를 줄 사람들이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방법밖에 없다. 하나는 각자의 지지층을 최대한 투표소로 끌어내는 것이고, 두 번째는 수도권에서의 선택적 후보단일화에 나서는 것이다. 마지막은 천정배 신당과 호남에서의 선택적 연대다. 이 세 가지 중에서 앞의 두 개는 무조건적이어서 다른 방법이 없다. 마지막 세 번째는 호남민심에 대한 면밀한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면 된다(천정배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기울어질대로 기울어진 운동장과 방송생태계, 인구구성의 지역적 분포 등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현실을 돌파해 승리한 기억이 있다. 대선에서도 두 번이나 승리했다. 그때는 우리가 양손으로 자신의 곁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았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그것만 하면 된다. 방송에서 어떤 뉴스가 나오던,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총선용 선심정책을 남발하던 승리한 기억을 되살려 투표소로 함께 가면 된다.



그럴 때만이 하늘에 있는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이 응원할 것이고, 세월호참사의 단원고 아이들과 일반 희생자들이 기뻐할 것이며, 굴욕적인 협상으로 침통해 있을 위안부 할머니들의 영령들이 웃음을 되찾을 것이며, 용산참사와 쌍용차해고노동자들의 지울 수 없는 상처도 아물 것이다. 헬조선에서 살 수 없어 하늘나라를 선택한 수없이 많은 영혼들도 기쁨의 눈물을 흘릴 것이며, 백남기씨도 건강하게 깨어날 것이다. 



우리는 분명 승리한 경험과 기억이 있으며, 이번에 그것을 재현할 간절한 소망과 강력한 의지를 지니고 있다. 기억하고 다짐하고 행동하라! 2016년의 대한민국을 점령하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bae 2016.01.06 18:25

    나를 ==> 나라를

  2. 耽讀 2016.01.06 19:36 신고

    2017년 정권탈환을 위해 더민주당과 정의당은 공동정부 구성까지 내다봐야 합니다. 이를 기준으로 이번 총선에서 연대해야 합니다.
    천정배는 안철수와 정치노선 결이 다릅니다. 안철수는 힘들지만(하지 말아야함) 천정배와는 연대를 추진해야 합니다. 같은 뿌리입니다.
    그럼 180석을 바라는 새누리당과 박그네에게 150석이 무너진 현실을 선물할 것입니다. 90여일 대한민국 40년이 달렸습니다.

  3. 참교육 2016.01.06 20:17 신고

    비극입니다. 믿는 구성이 있으니까 도덕즐이나 사기도 맘놓고 치고 있습니다.
    광신자수준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미치는 바람에 억울한 피해자는 선량한 국민입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6.01.07 08:34 신고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이 좀 힘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3년 전에 문재인과 안철수의 후보 단일화 협상 중단과 재협상 개시에 대한 서울발 로이터 통신의 뉴스를 출발점으로 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여론조사에 관한 내용입니다. 우리나라 여론조사(외국도 큰 차이가 없지만 우리보다는 전문적인 교육이 행해지고 투자도 많이 이루어진다는 면에서 우리보다는 양호하다)가 같은 조사기관이 했음에도 둘쭉날쭉하는 이유에 대해 최소한으로 다루었습니다.  





보수 진영의 후보인 박근혜 후보에 맞서 누가 더 경쟁력을 가지고 있느냐를 가리는 야권의 단일화 협상의 중단과 재개에 따른 일련의 과정에서 통 큰 양보를 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안철수 후보에 비해 15.3%나 높아졌다는 동아시아연구소(East Asia Institute)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내용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기사 내용 중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독재자(dictator) 박정희의 딸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유럽인들의 일반적인 평가인데, 박정희 망령에 사로잡혀 있는 분들이 박근혜의 콘크리트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한국의 상황은 천양지차라 해도 단일화 협상이 잘 진행되면 야권이 승리할 것이란 안철수 후보의 말도 인용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단일화 협상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지 않고 멋지고 쿨한 결과를 산출해내면 승산이 높다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SEOUL (Reuters) - With a week until a deadline to finalize nominations for South Korea's December 19 presidential election, neither of two main opposition challengers appears willing to step aside, which will likely mean the conservatives retain the country's most powerful office.

Moon Jae-in, who has been nominated by the main left-of-centre opposition party, has held talks with independent Ahn Cheol-soo over a joint platform that could lead to a single candidate, but the talks have been bedeviled by infighting and leaks, with neither side appearing willing to give way.

"If I yield arbitrarily, it would be equivalent of breach of trust (for my party)" Moon said on Monday.

Speaking within minutes in the same building, Ahn declined to be drawn on whether the two sides could agree on a single candidate.

Opinion polls show that either Moon or Ahn would stand a chance of beating conservative Park Geun-hye in a straight fight. But a split vote see Park into the presidential palace.

Park is the daughter of dictator Park Chung-hee who ruled the country for 18 years until he was killed by an assassin. Park's mother was assassinated earlier, in an attack backed by North Korea.

Ahn told journalists on Monday Park could be defeated if the backers of both challengers joined forces.

"If we are able to get support from those people who support both camps, I am confident the likelihood of defeating candidate Park is very high," Ahn said.

"But if not, I expect there will be a very difficult battle."

Ahn, a software mogul turned academic and philanthropist, has promised a break from South Korea's confrontational party politics. But the man who once led in opinion polls has seen his ratings slide sharply.

A poll by the East Asia Institute showed Moon was 15.3 percentage points ahead of Ahn on the question of which one should be the sole opposition candidate.

Moon, a former human rights lawyer and confidant of ex-president Roh Moo-hyun, was elected to parliament for the first time in April. Ahn has never held political office.

Facing them is the 60-year old Park, a veteran politician from the conservative Saenuri party, which now holds the presidency and controls parliament.

(Reporting by Ju-min Park and David Chance; Editing by Robert Birsel) 

  




필자는 우리나라 대선 후보별 지지도 여론조사가 왜 이렇게 다르고 제각각인지 연구를 하고 있으며(3년이 지난 지금은 어느 정도 공부를 마친 상태입니다), 우리나라에 시청률조사기법을 도입한 친척 어른의 조언까지 들었습니다. 그 조언을 출발점으로 우리나라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살피면, 다음과 같은 서양의 속담으로 출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Garbage in Garbage out. 쓰레기 자료만 넣으면 쓰레기 결과만 나온다.

 

 

우리나라 여론조사의 문제점은 여론을 알아보는 과정의 첫 관문부터 전문성을 결여했기 때문에 위의 속담처럼 제대로 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문구 작성의 문제를 넘어 여론조사를 하는 상담원의 능력이 매우 떨어집니다(상담원 교육에 투자하지 않아서). 심지어는 비정규직 상담원조차 쓸 수 없어서 녹음으로 대체하고 있기 쓰레기 같은 자료만 수집할 수 있고, 그 결과는 당연히 쓰레기입니다.   



보다 전문적으로 여론조사에 대해 논하려면 가우스의 종형곡선에 나오는 중심극한정리, 모집단에서 임의표본집단을 추출하는 기초자료(row data), 이것을 통해 결정되는 조사문장, 토씨와 배열에 따라 달라지는 응답의 편차, 표집분포와 신뢰구간 대비 표준편차를 구하는데 사용되는 2표준편차법칙(2SD rule), 수집한 데이터의 결측변수나 무반응에 대한 해석, 팩터 별 응답률에 따른 신뢰도 높은 샘플링 구성, 상황에 따라 응답이 바뀌는 심리 상태와 환경, 날씨, 지역, 시대조류, 시간대, 유료전화와 핸드폰, 인터넷 사용자의 성향과 나이 및 성별 등등의 변수들을 고려하는 각종 소프트웨어의 추가 사용 등등.. 통계학과 심리학 및 행동학 등의 모든 지식이 총동원된 다양한 프로젝션 팩터를 적용해 신뢰도 높은 결과를 추출하는 프로세싱 과정의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TV에 부착된 기계로 측정하는 시청률 조사와는 달리 조사자나 녹음에 의한 여론조사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여러 가지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 자료를 만드는 조사자(대부분이 아르바이트생이다)의 능력과 경험에 여론조사의 신뢰도가 결정 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첨단 기법들이 투입되었다고 해도 여론조사를 할 때 응답자와 만나는 상담원이나 조사자의 능력이나 경험, 전문성과 책임감 등이 낮으면 여론조사의 핵심인 기초 자료가 부실해집니다.

 

 

조사자에게 주어지는 일당이 응답 건당으로 정산되는 경우가 많고, 그 비용도 높지 않으며, 전문적인 훈련도 받지 않은 채 주어진 메뉴얼에 따라 진행되는 여론조사가 그 질적인 면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는 사전 녹음된 내용을 사용하기 때문에 응답률도 매우 낮아 조사로서의 의미도 갖지 못하고, 그에 따라 여론조사기관마다 커다란 편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같은 조사기관에서조차도. 





기초 자료의 부실함이란 그것을 통해 이루어진 여론조사가 제대로 나올 리가 없는 것처럼, 쓰레기 같은 기초 자료를 넣으면 쓰레기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게다가 여론조사기관이 난립하다 보니까 조사자에게 주어지는 일당도 줄어들고, 여론조사를 의뢰하는 측에서 여론조사에 주는 금액도 떨어져 부실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봐야 합니다(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논조가 바뀌는 JTBC의 가장 큰 문제).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로 해서 이념적 편향성에 휘둘리는 여론조사기관도 속출하는 등 여론조사 자체의 신뢰도 추락의 주범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경쟁에 따른 입찰가 하락이라는 일종의 제 살 깎아먹기(벤처기업들 사이에서도 이런 경우가 허다합니다)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중앙일보의 김진 전 논설의원이 단일화를 폄하하며 말했던 것처럼, 표본수 대비 응답률이 낮다는 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낮은 응답률에서 신뢰성 있는 결과를 추출해내는 상담자와 조사자의 전문성 결여와 투자의 부족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결국 여론조사는 조사자에 의해서 구축된 기초 자료가 부실하면 그 결과도 부실할 수밖에 없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결과입니다. 이런 현실적 상황을 고려해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여론조사는 중립적인 동아시아연구소가 진행한 것이었고, 그 결과가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안철수 후보보다 15.3% 높게 나온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협상 중단을 선언한 안철수 후보와 그 진영의 입장에서 보면 결정적인 패착을 둔 것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그래서 이번에는 탈당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우리나라 언론보다 외국 언론을 신봉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파적 이해에서 보다 자유로운 로이터 통신의 뉴스에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결국 정치적으로 통 큰 양보를 한 문재인 후보에게 민심의 향배가 기울어졌던 모양입니다. 안철수 후보 진영도 이런 낌새를 눈치채 자신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경선룰을 들고 나왔던 것이었고요. 이런 버릇이 또 한 번의 탈당으로 이어진 것은 습관성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두 후보 간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서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는 그저 참고사항에 불과할 뿐이었습니다. 동아시아연구소의 여론조사가 결과보다 전체적인 추세를 보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을 제대로 읽어내는 쪽이 최종 승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국정원과 군의 사이버사령부, 보훈처 등 국가기관을 총동원한 불법 및 부정선거가 자행돼 문재인 후보가 승리할 방법이 원천봉쇄 돼버렸고, 개표조작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 의미없는 여론조사로 변질됐지만.  

 

 

최근에 연일 방송과 신문을 뒤덮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들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어도, 이런 일련의 여론조사들이 단순한 참고사항일 뿐이라는 것은 다음과 같은 세 개의 문장이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첫 번째 문장은 누가 한 말인지 생각이 나지는 않지만 매우 유명해 자주 인용되는 말이고, 두 번째 문장은 그것을 변형시킨 필자의 모방이자 표절이고, 세 번째 문장은 신자유주의자의 대부라는 사실 때문에 배척되기 일쑤인 월터 리프먼의 《여론》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수학이 현실에 관해 발언할 때는 확실하지 않고, 확실한 언급일 때에는 현실에 관한 것이 아니다.”

“여론조사가 현실 정치에 관해 발언할 때는 확실하지 않고, 확실한 언급일 때에는 현실 정치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우연한 사실, 창조적 상상, 믿으려는 의지, 이 세 가지 요소에서 가짜 현실이 만들어지고 거기에 본능적으로 격렬히 반응한다. 왜냐하면 어떤 조건 아래 놓인 인간은 현실을 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허구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반응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에 그들은 스스로 반응하고 있는 그 허구의 창조를 돕고 있음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없는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정책집행 정당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의 판단을 흐리고 왜곡하고 조작하기 위해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론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여론조사를 통해 여론을 조작하는 것이지요. 미국의 민주주의가 축소되는 과정을 장대하게 서술한 《다운사이징 데모크라시》를 보면 여론조사의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이 다수 나옵니다. 10% 미만의 응답률이란 쓰레기에 불과하며, 그나마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은 중장기적인 추세 뿐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우왕 2016.01.05 18:57

    최근에 읽었던 그 어떤 신문의 사설이나 칼럼 보다도 빛이 납니다.
    죄송하지만 허락없이 퍼가야 겠습니다 ㅎ

  2. 참교육 2016.01.05 20:35 신고

    대통령도 조작해 만드는 나라에서 여론 통계 정도 야 식은 죽 먹기입니다.
    한국의 통계치는 날조된 거짓입니다. 믿을 게 없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1.06 08:34 신고

    여론조사 질문을 교묘하게 만들면 결과도 마음 먹은대로 낼수
    있다는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김한길은 '킹메이커'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김대중을 대통령에 올리는데 큰 공을 거뒀고, 노무현을 대통령에 올리는데도 상당한 공을 세원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친노라는 계파가 패권주의나 벌이는 만악의 근원처럼 비판받지만, 김한길이 계파를 운영하는 것은 비판의 대상에서 벗어나 있는 것도 '킹메이커'라는 그의 이미지 때문이다. 정치인의 최종목표인 대통령을 포기한 채 2인자나, 그림자 권력으로 정치생명을 이어가는 그만의 생존법이 계파의 수장이면서도, 언론의 집중포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킹메이커'로서의 김한길은 안철수를 차기 대통령으로 밀어주면서, 자신의 정치생명을 이어가려고 한다. 민주당(당시의 제1야당)과는 비교도 안되는 군소정당이었던 안철수 신당과 당대당 통합을 강행한 것도 이 때문이다. 민주당 내부에서 반발이 클 수밖에 없음은 당연했고, 선거 참패로 인해 공동대표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그는 '킹메이커'는 될 수 있을지언정 그 이상의 일을 맡을 만큼 그릇이 크지 못하다.

 

 

김한길은 좋게 말해서 '킹메이커'이지만,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의 보궐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할 만큼 리더십이 출중하지는 않다. 나쁘게 말하면 정치모사꾼이나 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가 안철수를 앞세워 천하삼분지계(최고의 인재를 독식하고도 끝내 실패했다)에 성공해 한국정당사의 이정표를 이룰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호들갑은 문재인 죽이기의 일환이어서 고려의 대상도 아니다. 김한길은 추잡한 정치공학이 작동할 때만 능력을 발휘하는 분열의 대명사다.

 

 

문재인으로서는 김한길과 계파 의원들이 탈당하면 상당한 충격을 피할 수 없다. 김한길 계파가 합류한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득권 언론들의 과대포장이 극에 이를 것이며,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소리 높여 외칠 것이다. 조중동의 노무현 죽이기가 그러했다면, 김한길 계파의 탈당은 자본과 권력에 장악된 기득권 언론들의 문재인 죽이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입당러시가 언론의 조명을 받지 못하는 것에 비해 김한길 계파의 탈당은 오랫동안 언론의 조명 내에서 다뤄질 것이다. 

 

 

 

 

이들은 문재인 대표를 패권주의와 분열의 아이콘으로 만드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며, 문재인을 한 발만 더 물러나면 천길 나락인 벼랑의 끝까지 몰고 갈 것이다. 이들은 야권의 통합을 말하면서도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다. 수도권에서 야권의 참패를 예상하는 보도와 여론조사가 홍수를 이룰 것이며, 새정치민주연합 당원가입자가 30만 명을 넘지 않으면 안철수 신당 발 야권재편을 떠벌릴 것이다. 

 

 

야권이 모든 언론과 전문가의 예측처럼 내년 총선에서 대패한다면, 안철수보다는 문재인에게 비판이 쇄도할 텐데, 이럴 경우 '킹메이커'로서의 김한길은 더 큰 가능성 앞에서 파안대소할 것이다. 문재인이 사퇴하면, 안철수를 대체할 수 있는 야권의 후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총선에 대패한 상황에서 박원순, 이재명, 안희정 등이 안철수의 상대로 야권의 대선후보가 되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다. 

 

 

안철수는 보수고, 이념적 지향보다는 정치공학적 사고에 젖어있는 김한길은 '킹메이커'로서의 자리매김이 중요할 뿐이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원가입자가 30만 명을 넘고, 그들 모두가 투표에 참여한다면 필자의 이런 예측은 너무나 행복한 헛소리가 된다. 선거를 빼면 독재자와 수구세력을 몰아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현대민주주의의 한계이자 역설이다. 

 

 

당원 가입은 계속돼야 하고, SNS를 통해서라도 알려야 하며, 그렇게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과 연대를 이루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서의 우리들이 행동하는 시민이자 유권자가 돼야 한다. 투표하라, 투표하라, 반드시 투표하라!! 승리가 보장된 싸움에서 명예따위란 없다.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이 행동할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보여주는 것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5.12.23 08:41 신고

    아마 2월까지는 혼돈의 시기일것입니다

    정말 그전에 투표율을 올리는 방법들을 강구해야 할것입니다
    젊은 층들의 투표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그래야 선거 혁명이 일어날수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5.12.24 00:25 신고

      집토끼를 투표장으로 끌어내는데 총선은 승패가 달려 있습니다.
      50%대 투표율이기 때문에 지지자들을 누가 더 끌어모으냐의 싸움입니다.
      청춘에게 지나칠 정도 경도돼도 됩니다.
      문재인의 발언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닌 이유지요.

  2. 2015.12.23 09:44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5.12.24 00:26 신고

      결국은 호남민심을 차지하느냐의 싸움인데, 전통적 지지층들이 당원으로 가입하고 투표날만 기다리기 때문에 꼭 비관적이지만은 아닙니다.
      탈당할 놈들은 다 탈당한 뒤에 대반격에 들어가면 신당은 무너질 것입니다.
      호남인들이 얼마나 현명한데요.

 

 

 

최근에 들어 삼성전자화가 상당히 진행된 JTBC 뉴스룸마저도 세월호참사 청문회를 단신처리하는데 그쳤다(SBS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것도 세월호 의인의 자해소동만 선정적으로 다루었다. 안철수 탈당에 대한 문재인 대표의 책임을 부각하는데 쏟아부은 시간과 비교하면 세월호참사 청문회는 뉴스거리도 안된다는 투다. 세월호참사 보도를 독식하다시피 했던 뉴스룸(초심을 잃어버렸지만)이 이 정도인데 다른 방송 뉴스는 어떠하겠는가?

 

 

 

 

뉴스룸은 앵커브리핑에서도 안철수를 다루었다. 세월호참사 청문회는 이렇게 모든 방송에서 스쳐가는 꼭지로 다루어졌다. 청문회에서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진상규명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 있었는지 일체의 언급도 없었다. 오로지 안철수, 안철수, 안철수였다. 삼성의 광고가 늘면서 뉴스룸의 신뢰는 많이 떨어져버렸지만(언론방송학을 많이 공부한 사람일수록 뉴스룸의 변화가 피부에 와닿은다), 이 정도로 단신처리할지는 상상하지도 못했다.

 

 

인터넷과 SNS의 보편성은 젊은층 사이에서 위력을 발휘하지만 투표율이 높은 노인들은 방송에서 거의 모든 정보를 얻기 때문에 세월호참사 청문회가 찻잔 속의 태풍으로 소멸될까 두렵다. 대한민국 방송생태계는 사실상 통제된 상태다. 박근혜의 광기에 납짝 엎드린 방송들은 야당의 분열만 부추기며 국회를 식물상태로 만들고 있다. 입헌군주에 대한 비판은 사실상 금기사항이 됐다.

 

 

현대정치학에서 언론은 행정·입법·사법부에 준하는 제4부로 불린다. 여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도 언론의 힘을 강화시킨다. 손석희가 여론조사를 선호하는 것도 이 때문이지만, 여론조사는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서도 악용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언론의 힘이 민주주의 자체를 질식시킬 수도 있다. 세월호참사 청문회가 지상파를 비롯한 모든 방송으로부터 외면받는 상황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질식단계에 왔음을 말해준다. 

 

 

 

 

우리의 삶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모란봉악단 소식이 무려 304명의 국민 ㅡ 그중에서 아이들만 250명이고, 아직도 9명의 국민이 차가운 바다 속에 갇혀 있음에도 ㅡ 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참사의 청문회보다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도 모든 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오는 민주주의가 작동하지 않음을 말해준다. 우리가 기억할 것은 세월호의 영령만이 아니다. 권력과 자본에 빌붙어 자신의 배만 불리는 방송(특히 경영진)들의 행태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 시대를 지옥으로 만드는데 일조하는 자들의 면면을! 민주주의는 통치자를 비롯해 집권세력에 속하는 자들과 집단에게 책임을 묻는 것에 방점이 찍힌 체제다. 그렇지 않다면 민주주의는 선거에서 이긴 자들의 전유물로 전락해 버린다. 우리는 악질적인 친일부역자와 독재를 자행했던 자들을 청산하지 못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똑같은 실수를 세 번이나 되풀이한다면 이땅에 정의란 발붙일 곳이 없어진다. 

 

 

카메라 밖에 민주주의와 정의, 상식과 원칙이 자리하고 있다면 카메라에서 벗어나 거리로 나서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의 본질이며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다. 우리가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도 하지 못한다면 하늘에 가서 어찌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단 말이냐!!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바람 언덕 2015.12.15 07:03 신고

    총선 승리, 정권 교체 이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도대체 뭘 밝혀낼 수 있겠습니까.
    그저 고문일 뿐입니다.

  2. 참교육 2015.12.15 10:09 신고

    이 사람들 머리 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었는지 궁금합니다.
    자본과 권력의 노예가 된 찌라시들... 정만 새누리를 이 지구상에서 쫓아내는 길밖에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

  3. 사랑맘 2015.12.15 14:04

    아.. 정말 공감되는 글입니다.. 이대로라면 우리 아이들이 대체 뭘 보고 배울까요.. 정말 아이들이랑 거리로 나가서 외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 늙은도령 2015.12.15 15:19 신고

      청춘들이 길로 나서야 합니다.
      이렇게 각자도생을 하려고 한다면 모두 다 공멸합니다.
      민주주의는 소리쳐야 정책에 반영됩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5.12.16 08:34 신고

    북한 관련 뉴스가 갈수록 도를 넘고 있습니다
    정말 방송이 사람을 바보로 만드네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망가질대로 망가진 언론생태계 때문에 지나치게 과대포장된 JTBC 보도부문의 '문재인 죽이기'가 조중동의 일원인 중앙일보의 '노무현 죽이기'를 떠올릴 정도다. 도를 넘은 이들의 '문재인 죽이기'는 '5시정치부회'를 넘어 뉴스룸에 이르기까지 보도부문 전체로 퍼졌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손석희 사장이 지상파3사의 고발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이후에는

JTBC 보도부문의 '문재인 죽이기'가 조금 과장한다면 중앙일보의 '노무현 죽이기'를 떠올릴 정도에 이르렀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난맥상 대부분을 문 대표와 친노에게 돌렸던 JTBC 보도부문의 편파적인 보도는 문재인의 대타를 찾기 위한 끈질긴 작업에서 '노무현 흔들기'의 재현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대선후보였던 노무현을 흔들기 위해 정몽준을 띄웠던 것처럼, JTBC 보도부문은 문 대표를 홀대하는 동시에 손학규와 반기문을 띄우기 위해 노골적인 구애를 멈추지 않았다. 박근혜 비판이 줄어든 자리를 '문재인 흔들기'로 채웠다. 

 

 

야당 관련 보도는 최소화됐고, 뉴스로서의 가치가 분명한 것들은 노골적일 만큼 이종걸 원내대표의 발언으로 채웠다. 문 대표의 발언을 내보내는 것은 최대한으로 줄이려는 의도가 곳곳에서 보이고, 도저히 대체불가능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비아냥에 가까운 냉소로 일관하거나, 소수에 불과한 비주류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었다. 박근혜 정부의 나팔수를 자처하는 KBS와 비교해도 문 대표에 대한 JTBC의 편파성은 도를 넘었다.

 

 

정치적 비중에서 너무나 큰 차이를 보여주는 문 대표와 안철수의 갈등을 '초선의 난'이니, 리더십의 부재니 하면서 폄훼와 조롱으로 일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의 혁신안을 받아들인 것마저도, 노무현의 승부수가 떠올랐는지, JTBC 뉴스룸은 "문재인 수용 혁신안 뒤에는 '공천 살생부'..또 '먹구름'"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를 내보냄으로써 그 가치를 평가절하시켰다.  

 

 

 

 

최근에 들어서는 '문재인 흔들기'를 넘어 '문재인 죽이기'에 나선 모양새다. 현재의 문재인 체제가 계속될 경우,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개헌선 지키기에도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정치 관련 뉴스를 대폭 줄일 만큼 박근혜와 새누리당 비판에는 대한히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문재인과 야당 비판에는 아무런 절제도 보여주지 않는다. 제1야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이들에게는 없다(이는 제1야당 지지자를 모독하는 일이다).

 

 

사장으로서의 손석희와 앵커로서의 손석희를 구별하지 못하는 뉴스룸의 편성도 이런 파행에 일조하고 있다. 금토일의 뉴스룸이 SBS 8시뉴스보다 질적으로 떨어진 것은 오래된 일이지만, 손석희에 대한 비중이 너무 커서 그를 우상화하는 경향이 있는 월~목까지의 뉴스룸도 정치적 연성화가 상당히 진행된 것을 넘어, 문 대표 체제의 야당에게 좀처럼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 것에서 JTBC의 중앙일보화(와 삼성화)가 돌이키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퇴행적 변화 때문에 이전의 '문재인 흔들기'가 '노무현 죽이기'의 재판처럼 보이는 '문재인 죽이기'에 이르렀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박근혜의 광기가 독재에 준하는 지경에 이른 후로는 JTBC 보도부문의 연성화와 중앙일보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조중동의 일원으로써, 중앙일보가 보여준 '노무현 죽이기'가 최소 7년이라는 시차를 넘어 '문재인 죽이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은 JTBC 보도부문의 중앙일보화와 맥을 같이 한다.

 

 

노무현과 정몽준의 후보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중앙일보 출신 기자의 실수 때문(이에 대한 반론도 있고 필자도 그렇다)이라는 것이 여론조사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상당한 정도로 중앙일보화 된 JTBC 보도부문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문재인 죽이기'에 열을 올리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손석희 한 명을 믿기에는 중앙일보의 과거가 너무나 잔혹하고 지나칠 정도로 엘리트주의적(삼성의 특성)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5.12.06 03:50 신고

    저는 요즘 뉴스룸도 잘 보지 않아서 생각을 못했습니다.
    사실이 그렇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손석희에 대한 믿음이 이런 식으로 이용되다면 이는 정말 무서운 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