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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새저항

문재인, 정의당이 40석 되는 방법을 찾아라 지금 더민주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한 가지만은 분명합니다. 김종인 비대위는 더민주에서 김종인과 박영선, 이철희 등이 비난하는 친노·운동권을 몰아내고,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보수정당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더민주에 남아있는 친노·운동권이 패권주의 행태를 벌이며 이 나라를 헬조선으로 만들었다는 증거는 없는데도 문재인을 호남에 얼씬도 못하게 하면서 김종인이 호남의 새로운 맹주로 올라서려는 행태에서 이런 움직임은 명백하게 드러납니다. 김종인과 박영선, 홍창선, 이철희 등이 친노·운동권을 노골적으로 능멸하고, 막장공천을 통해 솎아내는 과정은 이 땅의 민주주의와 진보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노력했던 세대들(필자는 말할 것도 없이)의 퇴장을 의미하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들기만 했습니다. 퇴장의 모.. 더보기
박근혜·김종인·안철수의 교집합에 문재인 퇴출 있다 이 글은 총선 전날에 올리려고 했지만, 거대양당의 저질·패륜·막장공천의 폐해를 줄이고, 문재인을 살리려면 하루라도 빨리 올리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앞당겼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공천이 이루어진 작금의 상황은 '문재인 지지자들의 집단적 광기가 문재인을 죽이고 있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들 때문에 김대중과 노무현을 배출시킨 더불어민주당은 내부붕괴를 거쳐 보수정당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유시민이 말한대로 1987년 체제의 산물인 더불어민주당은 90석 이하의 성적으로 60년 전통의 야당 역사에서 '과거형'으로만 기록될 것입니다. 필자가 이런 예상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은 문재인과 더민주의 열성지지자들이 몰려있는 '오늘의 유머'와 페이스북, 트위터를 가득 채운 자기기만과 집단적 광기 때문입니다. 문재.. 더보기
썰전 유시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놀라운 성찰 막장무협드라마의 최강이었던 김무성의 '옥새저항'이, 언제나 늘 그렇듯이, 시작은 똘아이 특유의 방식으로 창대했으나 끝은 찌라시 특유의 방식으로 초라했습니다. 기회주의적 묻어가기 신공의 초일류 고수인 김무성의 정치적 정력은 30시간이 한계이고, 묻어가기 정력은 24시간이 한계입니다. 이것 때문에 김무성은 푸른기왓집에서 유승민을 암살하기 위해 파견한 이재만 자객만 막으면 '옥새저항'은 대성공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보수 성향의 유권자들과 더민주 지지자들이 이렇게 생각하기를 바랐던 것이 진실에 가깝지만). 미래의 최고수를 향해 욱일승천하던 유승민은, 현 보수세력의 최고수인 박근혜 유신군주와 10명의 호위무사인 십상시가 펼친 배신의 독공에 치명상을 입었지만 거의 다 회복한 상황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비정상인 막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