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여러 편의 글에서 밝혔듯이 박근혜 정부의 사드프레임은 성주를 1980년의 광주처럼 외부로부터 철저하게 고립시켜 내부로부터 고사시키는 차단에 방점이 찍혀있다. 어떤 초대형 이슈도 자신의 이익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으면 몇 주 안에 집단적 망각으로 도피하는 경향이 있는 국민들을 고려할 때, 역대 최악의 정부는 성주만 봉쇄한 채 시간만 끌면 사드 배치 반대여론도 사그라들 것이라 판단했을 터였다.





박근혜 정부와 쓰레기들은 한국전쟁 이후 최악의 비극인 세월호참사의 후폭풍도 세월호유족을 야당과 국민으로부터 분리시키는 세월호프레임을 통해 지겨운 것으로 만드는데 성공한 노하우를 살리면, 개·돼지나 다름없는 성주군민을 고립시키는 것은 식은죽 먹기에 다름아니었을 것이다. KBS와 MBC를 통해 성주군민을 외부세력의 선동에 놀아난 폭도로 몰고가는데 성공했으니, 친새누리 매체들을 통해 외부세력에게 빨갱이 딱지만 붙이면 '만사 OK'였다.



중국의 보복은 '아~ 몰랑'으로 일관하면 그만이고, 국민과 기업에게 돌아갈 피해도 (지금까지 해왔던 데로) 다음 정부와 미래세대에게 떠넘기면 그만이다. 사드프레임의 핵심은 조작과 선동질의 대가인 쓰레기들을 총동원해 반중정서를 조장해 보수층 결집의 동력으로 활용해 짧게는 미국 대선의 승자가 결정날 때까지, 길게는 내년 대선까지 끌고가는 것이다. 



트럼프와 힐러리 중 누가 승리하더라도 중국과 북한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이기에, 고조된 반중정서를 바탕으로 미국에 편승하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북한의 도발을 유도할 수 있다면 최상일 것이고, 새누리당의 장기집권을 실현시켜줄 신냉전을 마다할 이유도 없다. 박근혜의 똥개인 이정현이 새누리당의 당대표가 되면 금상첨화일 터, 박근혜 정부와 쓰레기들이 할 일이란 성주를 타지역과 고립시키는 일뿐이다. 





헌데 노무현 장례식 때부터 삐딱선을 탄 김제동이란 놈이 출입불가의 성주를 방문해, 대통령도 따라야 할 헌법을 근거로 '외부세력은 사드 뿐'이라며 분리와 고립을 통해 성주군민을 고사시키는 사드프레임의 허구성을 까발렸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쓰레기들의 협박과 공갈에 '쫄지 말라'며 성주군민과 외부세력에게 덧씌운 사드프레임의 심리적 효과마저 무력화시켰다.



김제동이 헌법을 근거로 '쫄지 말라'고 말한 것은 독재를 갈구하는 박근혜와 썩을대로 썩은 정치검찰이라고 해도 어쩔 도리가 없다. 헌법 제66조 2항은 '대통령이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진다'고 했고, 3항은 '대통령이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성실한 의무를 진다'고 했고, 헌법 69조는 '대통령이 취임에 즈음하여, 헌법을 준수하고…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하도록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만일 박근혜가 이를 어기면 헌법 65조 1항에 따라 '그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해했기 때문에 국회가 탄핵을 의결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헌법에 적시된 대로 국민이면 누구나 성주를 방문해 사드 배치 반대집회에 참석할 수 있으며, 이를 이유로 어떤 처벌도 받지 않기 때문에 쫄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김제동은 그렇게 헌법도 무시한 채 국민에게 공갈과 협박을 일삼는 독재정부의 심장을 관통했던 것이다.    



쫄지 말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규빈맘 2016.08.09 07:42

    응원합니다...제동씨..!

  2. 공수래공수거 2016.08.09 08:13 신고

    맷 데이먼이 한말이 생각납니다
    자국정치에 관심을 쏟는일은 우리 모두가 마땅히 해야 할일..

    그런면에소 김제동은 마땅히 해야할일을 하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8.09 08:30 신고

      우리가 비겁해질 때 불의한 권력은 득세합니다.
      내 삶만 생각하면 그것이 바로 노예의 삶입니다.

  3. 맹그로브 2016.08.09 09:42

    탄핵 꼭 돌려주고 싶은 앙갚음 입니다.

    • 늙은도령 2016.08.09 09:56 신고

      네, 그래야 합니다.
      동시에 조선일보도 함께 보내야 합니다.
      현 KBS와 MBC의 경영진과 이사들, 고위관료들을 함께!!!

  4. 변사또 2016.08.10 03:05

    멋졌습니다 김제동.

  5. 2016.08.11 16:41

    미사일자체가 공격무기라서 미사일방어시스템이 가장 근본적인 전제 조건이 미사일 공격시스템의 완성입니다 한반도에 사드가 배치되면 미사일 공격시스템은 일단 완성되는 겁니다 미사일방어시스템은 미사일공격시스템보다 한차원더 높은거라서 사드배치는 일단 미사일 공격시스템완성이나 다름없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반발은 당연합겁니다

    • 늙은도령 2016.08.11 20:48 신고

      중국은 경제적으로 보복할 것이고, 러시아는 무력적인 보복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터키와 러시아의 관계개선에서 보듯이 러시아가 유럽과 동북아시아를 상대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면 그때는 신냉전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박근혜의 결정 때문에 나라가 망할 판입니다.

  6. 시골잔차 2016.08.18 10:15

    정말 오랜만에 속이 시원해지는
    연설이더군요
    버릴말이 하나도 없더라는



민주적 절차를 쓰레기통에 처박은 박근혜 정부의 일방통행은, 박정희가 압축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독재적 효율성을 최고의 통치로 보는 외눈박이 관점에서 나온다. 미 MD체제에 마지막 퍼즐인 사드의 성주 배치 결정과정에서 보여준 박근혜 정부의 행태와 미래라이프대학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대학 측의 행태가 바로 그러하다. 민주적 절차를 비효율적이라고 여기는 행정 위주의 발상이 성주군민의 집단반발과 이대생의 본관 농성을 촉발시켰다.





심상정 대표가 말했듯이, 민주적 절차는 힘들고 느리며 답답하다. '수평적 토론'이라는 것이 말로는 쉽지, 막상 첨예한 이해의 충돌과 만나면 절충점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한국처럼 국가 주도의 독재적 발전모델로 압축성장했으며, 그 바람에 국민과 사회복지가 형편없는 나라일 경우 민주적 절차는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인식이 강하기 마련이어서 행정 우선주의의 유혹에 빠져들기 일쑤다.  



특히 권위주의적 통치로 일관해온 박근혜 정부 들어, 국민적 토론과 합의가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전국적 이슈와 구성원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사안들도 의사결정의 정점에 있는 자들이 결정을 내린 뒤에 국민과 구성원의 동의를 얻는 민주적 절차를 요식행위로 진행하는 것이 일상화됐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미국과 중국만이 아니라 북한, 일본, 러시아까지 직접적인 이해당사자가 되기 때문에, 문재인의 사드 담화처럼 국민적 토론이라는 공론화 과정이 필수였다.



그렇게 모든 요인들이 거론되고 국익의 관점에서 걸러질 것은 걸러지는 장시간의 토론을 거쳐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면, 미국이나 중국도 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국민적 합의를 거친 사안은 미국과 중국처럼 초강대국이라 해도 뒤집을 수 없다. 그럴 경우 명백한 내정간섭으로 국제법 위반이기 때문에 이를 무시할 수 있는 나라란 존재하지 않는다. 박근혜 정부가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드 배치를 밀실에서 졸속적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중국이 보복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했다. 



이는 헌법에 나온 대통령의 책무에 반하기 때문에 명백히 탄핵사유에 해당하며, 무엇보다도 성주군민의 집단반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바로 이것(명분을 잃은 것) 때문에 박근혜 정부는 성주를 내륙의 섬으로 고립시키는 외부세력 차단프레임을 들고나왔다. 사드 배치가 성주로 국한될 수 없는 이슈임에도 전국적 차원의 토론이라는 공론화 과정을 막기 위해 '정부 대 성주'라는 양자구도를 구축하는데만 사력을 다했던 것이다.





사드 배치에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세월호프레임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안보와 군사주권을 내세웠지만, 미국 편중적 결정의 비민주성 때문에 사드 배치 반대여론이 높아지는 것까지 막을 수 없었다. 이에 박근혜는 대구경북의 여론몰이를 위해 부모의 죽음을 들먹이는 비열한 감성팔이까지 들고나왔지만, 국민의당에 이어 더민주 의원들의 성주 방문으로 이마저 효과를 거둘 수 없었다. 



이에 비해 자체적으로 외부세력 참여을 거부했던 이대생들의 본관 농성 투쟁은 그 처음부터 지금까지 모든 결정을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방식으로 정했기 때문에 '순혈주의'나 '기득권 보호'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또한 자발적으로 시작된 농성과 민주적 토론을 통해 교육부와 대학 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할 수 있었기 때문에 무형의 지지가 넓어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대학 측이 경찰력 투입을 요청하고, 그것도 1600명이라는 압도적인 폭력의 우위로 이대생들을 제압하려 했기 때문에 졸업생과 학부모의 반발을 자초하기에 이르렀다. 졸업생(동문)과 학부모가 외부세력으로 매도될 수 없다는 점에서 저항의 순혈주의를 선택한 이대생의 판단은 (스마트폰 불빛 저항에서 보듯) 놀라운 확장성을 발휘했다. SNS를 타고 야금야금 퍼져가던 이대생의 민주적 저항이 언론과 정치권까지 움직이게 만드는 기적까지 이뤄냈다.





성주와 이대에서 보여준 민주적 절차에 따른 저항은 촛불집회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라 할 수 있다. 목적이 옳은 것은 물론, 수단까지 정당하고 민주적이었기에 성주군민과 이대생의 투쟁이 외부세력이라는 차단의 프레임에도 불구하고 무한한 확장성을 지닐 수 있었다. 이대생이 (개별적 보복이 두려웠을 수도 있겠지만) 마스크를 쓰고 투쟁하는 것이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없음도 저항의 순혈주의가 창출해낸 기적 같은 일이다. 



성주군민도 이대생도 외부세력에 의존하지 않은 투쟁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그들의 투쟁이 다른 곳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선례가 된다. 이렇게 상대적 약자가 우월적 강자에게서 승리를 거두는 사례들이 쌓이면 그것이 혁명에 준하는 민주적 개혁의 동력이 된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것이 성주군민과 이대생의 민주적 절차에 따른 권리 행사에서 또다시 증명됐다. 



승리하기를, 정의와 양심, 보편과 상식, 시대정신이 성주군민과 이대생의 편에 있으니. 2년 4개월이 넘도록 힘겨운 투쟁을 벌이고 있는 세월호유족들은 말할 것도 없고. 어떤 종류의 저항과 투재이라도 정부나 우월적 강자의 프레임들을 하나하나씩 돌파하는 승리의 기억이 쌓일수록 대한민국은 헬조선에서 국민이 국가의 주인인 민주공화국으로 돌아가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BOW 2016.08.05 20:46

    그나저나 이제는 심상정을 비롯한 진보계도 패미계가 아닌 패미의 탈을 쓴 혐오단체와 엮었다는 오명을 벗어던지기는 힘들겁니다.(어느쪽이건간에...)
    물론 저도 뉴라이트와 같은 부류를 좋아하는 사람은 절대 아닙니다만....(즉 요즘들어서 좌우 둘다 실망했다는 이야기...)

    • 늙은도령 2016.08.05 21:40 신고

      페미니즘 관련 책들을 몇 권 사서 읽고 있습니다.
      40~70년대의 페미니즘이 90년대에서 지금까지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요.
      페미니즘은 여성에게 언어를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고난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이고 당연한 권리를 찾으려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언어와 주장을 남성의 시선이 아닌 여성의 시선으로 볼 수 있을 때 패미니즘의 기본에 설 수 있습니다.
      남성패미니즘이 페미니즘마저 삼켜버리는 현실에서 그들의 언어를 가지고 혐오 운운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들의 미러링을 잘 들여다 보면 수천년 동안 남성이 여성을 향해 혐오를 퍼부은 것의 극히 일부를 돌려줄 뿐입니다.

  2. BOW 2016.08.05 20:47

    뭐 사드도 한계있기 마련이구요.(전작권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인데....)

    • 늙은도령 2016.08.05 21:43 신고

      사드는 국민적 합의를 거쳐 도입해야만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아직 개발도 끝나지 않은 미완성의 무기를 구입하는 것은 계속되는 업그레이드가 저절로 따라오기 때문에 확장적 군비경쟁으로 갈 수밖에 없고, 대한민국을 지옥으로 내몰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초비상 상태입니다.
      박근혜가 나라를 말아먹을 모양입니다.

  3. 왜누리안티 2016.08.05 20:55

    이제 무능한 정부에게 남은 건 선전포고 없이 대국민 전쟁을 벌여 전국민을 몰살하거나 국외 추방시켜 국민 없는 나라를 만드는 것뿐입니다.

    • 늙은도령 2016.08.05 21:43 신고

      박근혜는 건너지 말아야 하는 다리를 건넜습니다.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 왜누리안티 2016.08.05 22:43

      정작 박근혜는 머릿속에 똥만 든 무뇌아라 훗날 대가를 치르고도 정신 못 차릴 겁니다.

    • 늙은도령 2016.08.05 23:07 신고

      그래서 더 걱정입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6.08.06 08:09 신고

    그러기에 정부가 함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모든 수단을 써서 라도 진압과 해산을 반복했을겁니다

    며칠전 툭 내던진 한마디로 지금은 김천쪽 까지 불이 붙을라 그러고
    있네요
    정말 신중하지 못하고 생각없는 언행입니다

    • BOW 2016.08.06 11:30

      하기사 부정선거로 당선되었고 세월호의 아이들을 구출을 못했다는(아니면 않하거나) 등의 이미지를 어떻게든 벗어던지고 싶은 모양이겠죠.(어느쪽이든간에..)

    • 늙은도령 2016.08.06 14:40 신고

      네, 정말 제멋대로 입니다.
      사드 배치가 필수라면 성주군민과 국민을 상대로 설득해야지 이런 식은 말이 안됩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이 멈추지 않고 있어서 속이 타들어 가는 심정입니다. 저도 가슴 시릴 만큼 아프게 부모님을 잃었습니다. 이제 저에게 남은 유일한 소명은 대통령으로서, 나아가 나라와 국민을 각종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는 것입니다. 저는 사드 배치 문제를 비롯한 여러 지역 현안들에 대해 민심을 청취하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지역의 대표인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들을 직접 만날 것입니다.






위의 인용문은 박근혜가 휴가를 마치고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 석상에서 행한 모두발언의 내용이다. 박근혜의 인식이 어디서 출발해,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오늘의 발언은 '개·돼지가 뭐라고 짖어대던 내 갈길만 가겠다'는 왕족의 오만함이 묻어난다. 성골 중의 성골로 살아온 박근혜에게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아버지가 일궈낸 국가이며, 자신은 그것을 물려받아 선진강국으로 만들어야 할 '소명'을 짊어졌다고 생각한다.    



박근혜가 사드 배치 갈등을 부모의 죽음과 연결시킨 것도  동일한 인에서 나온다. 세월호참사 때처럼, 정권의 안위가 흔들릴 때마다 부모의 죽음을 언급하며 합리적 토론과 이성적 접근이 아닌 감성적 호소로 국면을 돌파하는 방식도 왕족만이 가질 수 있는 대국민 호도의 전형이다. 자신의 부모를 이 나라의 주인이라 생각하지 않는 이상, 자식의 입장에서 이런 방식의 정치적인 이용은 할 수 없다.    


  

자신이 왕족이라는 인식이 뿌리 깊게 자리한 박근혜가 자신이 결정한 것에 반대하는 집단과 사람들은 사실관계를 제대로 알지 못해 발생한 갈등에 불과할 뿐이어서 자신이 설득에 나서면 해결될 문제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선진강국으로 만들 소명의 담지자인 자신이 국가와 국민에 피해가 돌아가는 결정을 할 이유가 없으니 잘못된 정보와 선동에서 나온 오해는 얼마든지 풀 수 있다고 확신한다



왕족이란 성골의식은 그 다음의 발언에 극명하게 드러난다. '사드 배치를 비롯한 여러 현안들에 대해 (지금까지 불통과 아집의 결과만 배출해온 최악의 방식으로) 민심을 청취'한 뒤, 국민과 반대론자들이 아닌 '지역 대표인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들을 직접 만날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왕족인 자신이 천한 평민을 만날 수 없으니, 진골(선출직 지역대표) 정도는 되는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들'을 만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뜻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나라와 국민을 각종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발언이다. 지난 3년7개월 동안 얼마나 많은 국민이 목숨을 잃고, 거리로 내몰렸는지 박근혜는 인식조차 하지 못한다. 졸속으로 사드의 성주 배치를 결정해 나라와 국민을 각종 위협으로 내몬 것도 박근혜는 인식하려 하지 않는다. 박근혜가 세월호유족들과 백남기씨 가족, 성주군민들을 외부세력과 종북좌파에 놀아난 무식하고 천박한 평민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런 발언을 할 수 없다. 



'국민과의 대화'에 적극적이었으며, 서민의 언어로 소통과 토론의 정치에 최선을 다했던 노무현과 비교하면 박근혜의 인식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알 수 있다. 박근혜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턱없이 부족한 것도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에 머물러 있는 박근혜의 뒤틀린 인식에서 나온다. 국무회의나 수석비서관회의 등을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의 정서와 정반대인 발언들이 난무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환관 중에는 박근혜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는 자가 단 한 명도 없고, 설사 직언을 한다 해도 자신의 생각을 바꿀 리가 없는 박근혜의 성골의식(소명)이 대한민국을 탈출구가 없는 헬조선으로 만들고 있다. 부모의 죽음에서 배워야 할 것은 철저하게 거부하고, 죽음 그 자체에만 매몰돼 있는 박근혜가 청와대의 임시주인으로 있는 이상 국민이 매일같이 죽어나가는 헬조선에서의 탈출이란 불가능하다.       



박정희와 박근혜… 죽은 자가 산 자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는 비극의 아수라장이 2016년의 대한민국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6.08.02 18:32 신고

    주권자인 국민의 불행입니다.
    주권이 미련없이 버린 국민들이 야속합니다. 아니 순진한 국민을 이렇게 만든 수구세력과 교육에 분노를 느낍니다. 이 여자가 오아족으로 군림해 있는한 대한민국의 비극은 계속될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8.02 18:50 신고

      네, 비극입니다.
      회복불가능한 비극입니다.

    • BOW 2016.08.02 21:01

      이젠 분노해야 할 대상은 수구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진보도 메갈사건으로 인해 타락해졌습니다.

    • 늙은도령 2016.08.02 22:05 신고

      정의당이 제 정신을 못차리더군요.
      진보정당이 엘리트화하면 망합니다.
      김종인 체제의 더민주가 바로 그러합니다.
      메갈리아4 사태를 깊이 파악하기 위해 페미니즘 책을 몇 권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그들의 사이트에 가서 내용들도 보고 있고 블로거 중에서 페미니즘 운동을 벌이고 있는 분들도 몇 분 링크했구요.
      그렇게 조금씩이나 공부하고 있으니 추가적인 글을 쓸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인공지능도 별도의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존의 논란이 본질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저 나름의 공부로 접어든 것이지요.
      그것에 대해 글로 옮기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2. 왜누리안티 2016.08.02 19:43

    이제는 대혁명 아니면 안 되는 상황입니다. 박근혜는 죽어서도 그러한 환상에서 깨어나지 못할 거니까요.

    • 늙은도령 2016.08.02 20:28 신고

      탄핵을 진행해야 합니다.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그런 과정이 진행돼야 박근혜 정부의 폭주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3. BOW 2016.08.02 21:06

    그런데 이제는 진보마저도 타락해졌습니다.
    메갈리안문제로 말이죠.
    http://issuekor.tistory.com/82

    • 늙은도령 2016.08.02 22:35 신고

      가서 봤습니다.
      순전히 자기주장만 나열했더군요.
      긴 댓글을 남겼습니다.

    • 맥테크 2016.08.03 22:51 신고

      무슨 말씀인진 알겠는데 자꾸 같은 말만 반복해서 Ctrl V하시니 쫌 그르네요.

      진보당 메갈리안 사건은 제가 알기로 진보당이 메갈리안을 지지한다는 얘기가 아니예요. 당신의 생각을 지지하지 않지만 당신이 그렇게 말할 권리를 위해 싸우겠다 어쩌구 그런 내용 말한 볼테르 얘기 아시죠? 그 맥락이예요.

      진보당 내부에서도 이번 이슈에 대해 목소리가 다 다르죠. 근게 그게 정상입니다.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낸다면 그걸 의심해봐야 하는 겁니다. 아시죠 왜 그런지.

    • 늙은도령 2016.08.03 23:07 신고

      정의당의 입장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 해도 이번 결정은 지나쳤습니다.
      내부의 의견이 다양하다 해도 대표가 나와서 결론을 내리면 그것이 당론으로 굳어지는 것입니다.

      지난 총선 때 정의당을 위해 무척 노력했는데 정의당 관계자들은 지독할 정도로 권위적이더군요.
      진보는 분열로 망하는 것이 아니라 엘트화가 진행됨에 따라 망합니다.
      최근에 정의당을 보면 그런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지독할 정도로 폐쇄적이고요.

  4. 공수래공수거 2016.08.03 06:30 신고

    고집불통의 아이콘입니다
    민정 수석 사태 무슨 배짱인지 모르겠네요..

    • 늙은도령 2016.08.03 14:59 신고

      평민에게 밀릴 수 없다는 것이지요.
      박근혜는 절대 자신의 권위에 해가 되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개각을 단행할 때 자연스럽게 자르는 한이 있더라도 자신의 권위에 흠집내려 하지 않습니다.
      완벽한 불통이지요.

  5. 노란 빛 2016.08.03 21:30 신고

    나라는 국민이 바꾸는 것인데...그것을 자기가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통령인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8.03 23:00 신고

      나라가 아버지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하는 일이 무조건 옳다는 것이고, 국민은 무조건 그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지요.

  6. 맹그로브 2016.08.04 09:24

    일단 닭그네가 한마디만 하면 짜증이 몰려 옵니다. 앞뒤 안가리고 짜증만 몰려 옵니다. 그리고, 이런 여자를 그동안 그럴듯하게 포장해온 종편이나 새누리도 정말 대단 하다고 느껴집니다. 대통령이 되었으니까 민낯이 이렇게 까발려지지 그렇지 않았으면 국민들은 여전히 환상속에 살고 있을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자신만 안보를 걱정하고 자신만 애국을 하고 있고, 자신이 하는 말이 곧 법이 되어야 하는 독재적 사고에서 벗어 날 수 없는 때로는 정신 감정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 정도면 반드시 국정운영을 수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진단이 나오리라 생각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8.04 13:38 신고

      일반적인 삶을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으니 자신만의 환상 속에서 사는 것이지요.
      아직도 1970년대 머물러 있는 인식과 자신의 나라의 주인인양 행세하는 것도 박정희가 나라를 제멋대로 통치한 것만 봤기 때문입니다.
      정치가 아닌 통치가 하고 싶었을 뿐이고요.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7. 희소망 2016.08.04 23:14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자신의 사리사욕과 부를 위한 도구로 생각하시네요. 앞 대통령님도 4대강을 위한 사업이 어쩌니저쩌니 하시드만 결국 환경 망치고 국민 세금 갈치하셨는데...두 대통령님은 최악으로 기록되었습니다.

    • 마꼬천사 2016.08.04 23:17

      대화가 안되는데...무슨...

    • 늙은도령 2016.08.05 00:07 신고

      네, 최악입니다.
      나라를 이렇게까지 말아먹기도 힘듭니다.

  8. 상이 2016.08.21 18:35

    참나

    왜 대통령 할려고 했지

    그냥 유산받은거 가지고 조용히 살았으면 나라에 해는 입히지 않았을 텐데



타임머신이라도 있다면 문재인 대표가 권위주의적 보수주의자 김종인을 영입하기 이전으로 돌아가 없던 일로 만들고 싶지만, 그나마 손혜원이 일부라도 만회해주고 있어서 터질 듯한 분노를 매일같이 삼키고 있다. 정치의 반이 말이라면 김종인은 박근혜에 버금가는 최악의 정치인(현 집권세력의 입장에서 보면 최상의 야당대표)이며, TV조선과 채널A로 하여금 손혜원을 공격(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기본)하는 빌미나 제공해주고 있다. 





파파이스에 출현한 우상호 더민주 원대대표는 한 술 더 떠, 김종인만큼 이땅의 노년층에게 경제민주화(자기 잘난 줄만 아는 김종인이 내년 대선의 핵심프레임으로 밀고 있다)에 무게를 실어줄 사람이 없다며 김종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사고가 굳을 데로 굳어 변화를 기대하는 것이 어리석음에도 노년층의 표를 겨냥해 내년 대선을 치르겠다는 발상의 저급함에 기절초풍하는 줄 알았다(필자의 귀에는 청춘의 표가 날아가는 소리가 천둥처럼 울린다). 



사실상 사드 배치에 찬성하고 세월호특별법 개정을 회피하는 더민주 지도부의 끊임없는 퇴행과 보수로의 역주행은 총선에서 그들에게 표를 던진 지지자들을 욕보이고 엿먹이는 행태다. 이미 정권을 탈환한 여당인양 행세하는 더민주 지도부의 나르시시즘은 대한민국 야당정치사에서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자뻑의 극치다. 국민(지지자 포함)을 개·돼지로 보는 것이 교육부만이 아님은 더민주 지도부의 교만한 행태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오죽했으면 손혜원이 지도부의 반민주적이며 권위주의적 행태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개별적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자, 국민과 지지자를 외면할 수 없는 야댱의 초선의원으로서 자신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겠는가(손혜원의 페이스북을 보라!). 문재인을 대선후보에서 떨어뜨리는 것이 목표인 이들의 오만방자한 행태는 대한민국 야당사에 다시 볼 수 없는 치욕으로 기록될 것이며, 내년 대선의 전망마저 어둡게 만드는 반정치의 정수를 보여줄 뿐이다. 



손혜원의 분노 표출은 (평생을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에 속아온) 성주군민의 사드 배치 결사반대가 (노무현의 필생의 꿈이었던) 지역구도를 완전히 타파할 수 있는 다시 올 수 없는 기회임에도 미국과 일본, 보수언론의 눈치나 보는 더민주 지도부의 전략적 모호성은 사드 배치 찬성을 숨기기 위한 비열한 말장난에 불과함을 증명한다. 손혜원과 함께, 박주민과 소병훈, 김현권, 표창원도 성주집회에 참석한다고 하니, 더민주 지도부의 역주행이 얼마나 심각한지 아울러 말해준다.





사드 배치는 미국인을 자극해 정권을 유지하는 김정은 체제에 힘을 실어주는 반역적 행태며,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에 대한민국을 먹이감으로 제공해 자신의 이익만 챙기면 그만이라는 극단적 사대주의와 이기주의의 합집합이다. 미중의 패권전쟁에 휘말리지 않은 채 사드 배치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방법은 문재인의 담화가 정답이며, 우리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유일한 방법임에도 일언지하에 내팽겨친 더민주 지도부는 새누리당이 파견한 X맨에 다름아니다. 



사드 문제를 전자파 유해성으로 한정해 성주군민을 타지역의 국민과 분리하는 것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보수언론의 사드프레임이며, 세월호유족을 성공적으로 고립시킬 때 적용된 세월호프레임의 복사판이다. 이것에 굴복하면 성주군민의 저항은 고립되고 가랑비에 옷졌듯 무력해질 수밖에 없다. 성주군민이 저항을 포기하면 사드 배치 반대는 더 이상 진행될 수 없고, 이것이 현 집권세력이 밀어붙이고 있는 사드프레임의 핵심이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손혜원의 분노 표출과 집회 참가는 현 집권세력의 비열한 사드프레임을 돌파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다. 야당은 야당다워야 한다. 집권한 후에는 그때의 논리와 상황, 여론환경의 변화가 있기 마련인데, 이미 집권한 것처럼 부자 몸조심이나 하는 행태는 더민주를 내부에서 붕괴시키는 작업과 다를 것이 없다. 우리 모두가 외부세력이 되면 내부와 외부의 구별이 정반대로 뒤바뀌며, (지도자와 정부여당이 잘못할 때) 국민의 힘으로 그렇게 뒤집는 것이 민주주의의 본질이다.    



손혜원 파이팅!!!

박주민, 소병훈, 김현권, 표창원 파이팅!!! 

성주군민 파이팅!!!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구름바다 2016.07.28 06:14

    정말 우리 모두가 깨어야 합니다.

    삶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현실 속에 벌어지는 부당한 상황에
    절대 의식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부디 이 좋은 글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다 함께 힘을 합치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건강 잘 유지하시고 좋은 칼럼 계속 부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7.28 06:25 신고

      희망을 갖고 가집시다.
      깨어있는 시민이 전체 국민의 10%만 되도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그 비율이 20%를 넘어가면 최고의 민주주의를 할 수 있고요.
      서민이 잘사는 나라가 민주주의입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7.28 08:23 신고

    김종인 결국 독이 되어 돌아 올것입니다
    아니 이미 독이 되었습니다

    은퇴만이 답입니다

    • 늙은도령 2016.07.28 15:37 신고

      김종인은 처음부터 독이었습니다.
      문재인은 김종인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고요.
      다만 누가 김종인을 추천했고, 더민주의 분위기를 김종인으로 몰고갔는지 그것은 알았으면 합니다.
      그 작자를 박살내버리지 않으면 분을 삭히기 힘들 정도입니다.

  3. 맹그로브 2016.07.28 09:21

    제 생각에는 우상호도 먹은 게 걸린 게 아닐까 싶습니다 ....

    • 늙은도령 2016.07.28 15:38 신고

      네, 지도부는 한 덩어리니까요.
      우상호는 연대 후배인데 마이 컸습니다.
      원래 학생회장 출신들이 셈법에 밝은데 우상호도 같은 부류입니다.

  4. a 2016.07.28 19:49

    김종인 추천한 사람 손혜원 입니다.
    문재인과 김종인 중간에서 다리 역할한것입니다. 직접 이야기 한것임.
    손혜원이 김종인을 잘못 생각했다고 고백함

    • 늙은도령 2016.07.28 20:54 신고

      손혜원은 아닙니다.
      유시민 등이 지적한 사람이 있지만 추가로 확인할 방법이 없어 이렇게 썼습니다.

  5. 피터김 2016.07.29 00:19

    글쓴이의 주장이 너무 편협적입니다.

  6. 야권승리 2016.07.29 01:27

    저는 도령님의 말씀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정치는 패거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승리를 해야 힘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MB한테 내주고 다까끼마사오의 딸년에게 내준건 진보의 분열때문입니다. 내년 대선에 안철수는 반드시 나옵니다. 그러면 아직도 종북프레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문재인이 승리를 장담할 수 있을까요?
    야권이 세월호 정국에서도 온통 자리를 내준것은 내부의 분열때문입니다. 김종인을 영입한 문재인은 대선을 본것입니다.이제는 물불 안가리고라도 반드시 정권을 가져와야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김종인은 평생의 숙원사업인 경제민주화를 본인이 한번은 이름을 날리고 싶은것입니다. 문재인이 갖지못한 확장성을 김종인이 갖고 있는 것이죠. 상주요? 그들이 과연 대선때 얼마나 야권을 지지할까요? 어르신들은 무조건 1번으로 평생을 사신분들입니다. 합리하고는 거리가 먼 분들이죠. 다음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선거철만 되면 똘똘뭉치는 새누리를 따라하지 안고서는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김종인은 대선을 보고 가는 책사입니다. 이해찬도 몰아낸 책사요. 일단 대선에서 이기고나서 그때 이런저런 수습을 해도 충분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번에 승리해서 박원순 안희정으로 이어가면 1년동안 무슨 짓인들 못하겠습니까.
    부디 우리들만의 리그 우리들만의 잔치에 매몰되지 마시고 현혹도 하지 마십시오. 지금 중요한건 내년 대선을 반드시 이기는 겁니다. 문재인이 안되면 누구라도 모셔와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기위해선 새누리를 벤치마킹해야하고 그 선두에 김종인을 포진시킨겁니다.
    저는 김종인영입은 문재인의 역작이요 신의 한수라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7.29 02:11 신고

      뭐, 장황하게 쓰셨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투표하세요.
      김종인의 경제민주화요?
      확장성이요?
      책사요?
      문재인의 역작이요 신의 한수라고요?

      기껏 세운 것이 새누리당 벤치마킹이요?
      김종인이 뭐 대단하다고.
      대선주자만 나오면 기러기처럼 옮겨다닌 자가 무슨 능력이 있다고.

      현재의 더민주가 집권하면 별로 달라질 것 없어요.
      문재인 외에는 대통령감이 없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김종인을 데려가는 것에는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내년 대선에서의 승리는 김종인 없이 이루어질 때 가장 완벽합니다.
      새누리당을 벤치마킹해서 승리하면 최악의 승리에 불과하고요.

      지난 총선에서 더민주의 정당표가 왜 국민의당보다 적었는지 그것부터 고민해보시길.
      우리나라 유권자들, 특히 청춘들이 그렇게 바보가 아니고요.
      수단이 목적을 정당화 못한다는 것이 그냥 도덕적 격언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라는 것도 생각해보십시오.

  7. 맹그로브 2016.07.29 09:31

    언론을 쥐고 있는 새누리당을 이기기는 어렵다고 생각 합니다. 특히, 지방에 대해서는 더더욱. 하지만 총선에서 이만큼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새누리가 너무 부패했고 젊은 세대들이 생계가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것이 지금은 소수이긴 하지만 대학생들이 다시 정치 투쟁을 시작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기성세대 역시 이명박이나 박그네까지 찍었던 이유는 자신들이 가진 금융부채 또는 부동산 자산에 대한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이명박과 박그네는 지켜주리라 믿었기 때문에... 하지만, 이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그것은 적어도 어렵사리나마 소득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을 때입니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는 대충봐도 어렵습니다. 기성세대의 소득원도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간신히 저금리로 연명하지만...산업기반이 통째로 무너지고 있는 작금이기에 그들도 이제는 한계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이겠지요.
    그래서.... 저는 총선에 기본만 충실하면 야당이 승리하리라 생각 했고 승리했다고 봅니다.

    이제 남아 있는 이슈는 대선인데, 국민 정서는 이미 박그네 정권과 새누리에게는 물릴대로 물렸다는 거죠. 정말이지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비리도 언론을 막는다해도 막히는 단계는 아니라는 겁니다. 새누리는 권력 투쟁으로 인해 막가파가 되어가고 있고 임기말 레임덕에 의해서 환관들이 서로 물어 뜯고 있습니다.

    이런 국민 정서 속에서 야당이 할일은 단 하나 야당의 본분을 철처지 지키는 것입니다. 깔꺼 까고 뒤집을 것 뒤집어 가면서 당신들이 집권하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 주어야 할 때라는 거죠. 이 타이밍을 놓치면 결국 나오는 이야기는 "새누리 제 2 중대"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민심은 여당이나 야당이나 똑같은 놈들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겠죠...

    자칫하면, 새누리는 혁신의 깃발아래 또한번 대국민 쇼를 시작하게 되고, 언론에 쇠뇌당한 국민은 배신감 느낀 야당보다는 여당을 밀어 줄 겁니다. (우리는 이미 열우당 시절에 명박이에게 정권을 내준 경험이 있습니다.)

    야권승리님은 뭔가 큰 착각을 하고 계시는 데...... 지금은 새누리와 공진할 때가 아니라..... 진격을 할 때 입니다. 총선까지 밀어주어서 여소야대를 만들어준 국민들이게 화답할 때라는 말입니다.


    • 늙은도령 2016.07.29 15:43 신고

      야당이 야당다워야 집권해도 그런 기세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일단 대선을 잡은 다음에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 엄청난 저항을 받게 돼있습니다.
      지금의 김종인 지도부는 매우 잘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문재인에게 향하는 표마저 떠나갈 판입니다.
      아직까지도 김종인을 쉴드치며 그것이 문재인의 신의 한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술수까지 벌여야 승리할 수 있다면 개혁은 100% 불가능합니다.

  8. 이슈큐레이터 2016.07.29 10:41 신고

    좋은 의견이네요 블로그 구독해야겠습니다 ~

  9. 노란 빛 2016.08.02 16:28 신고

    참...김종인은...
    문재인은 김종인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요....

    • 늙은도령 2016.08.02 18:58 신고

      땅을 치고 후회할 것입니다.
      누가 김종인을 추천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를 거부할 수 없었던 문재인이라 그를 받아들였습니다.
      그 이후의 더민주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야당이 됐습니다.

  10. Jks 2016.08.04 21:59

    좀 과한느낌이 있지만 틀린예기는아니지...대의명분과 정의감 그리고 애민이 있다면 전략적 모호성을 예기할수있을까? 전략적모호성은 정체성도 없이 여론보고 왔다갔다 하겠다는 예긴데 그게 정당야? 우상우는 운동권이라 강한야성과 투쟁정신으로 당을 세울줄알았는데 이건 맨날맞아서 변절한 일본군 앞잡이 그 모습아냐? 당대표도 이재명같은 사람이어야하는데 전부 간보기대가들만 나오고...이들이 뭘 하겠어.....

    • 늙은도령 2016.08.05 00:06 신고

      그러게요.
      생각보다 너무 못하네요.
      야당의 역할과 책임을 방기하면서까지 대선 승리만 쫓는다고 승리하면 대체 누구를 위한 승리일까요?
      국민이 바보가 아닌 이상 이런 식은 지지자마저 떠나게 만듭니다.
      답답하네요.

  11. 마산아재 2016.08.09 16:05

    손혜원, 문제인, 정청례 의원 지지 합니다.
    정말 김종인같은 쓰레기가 민주당에 있다는게 한탄스럽습니다.

    • 늙은도령 2016.08.09 18:07 신고

      정신적으로 김종인은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이렇게 속이 좁고 막혀있는 자가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12. 사도 2016.09.01 22:10

    손혜원은 신선
    김종인은 골통

  13. 2016.09.23 13:01

    김종인과 문재인을 연결해준건 손혜원입니다.
    김종인은 문재인이 힘들게 모셔운분이고
    총선에서 탈당파를 막아내고 총선 승리를 이끈주역입니다.
    김종인의 경제민주화가 문재인에게 날개가 될건데
    문재인과 김종인 사이를 이간질해서 이득을 취하려는 자들이 문제인데 김종인을 까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새누리지지 하시나요? 아니면 속사정을 모르시나요?

    김종인 정치9단이고 누군가를 대통령 만드는 길을 아시는 분입니다. 인터뷰에서도 자기 손을잡는자 대통령 될거라
    암시도 했었죠

    죽기전에 경제 민주화가 꿈인분임

  14. 2016.09.23 13:39

    아 그리고 문재인이 김종인 모셔온걸 땅을치고 후회한다고요?

    문재인이 당대표대고
    친문대비문으로 당이 걸레가 대고
    도미노탈당이 이어지고
    당이 망하기직전에 김종이이 탈당막고
    민주당 살린겁니다.
    문재인은 총선망하면 대선은 끝난 거니간요
    이건 누구나 다 아는사실이고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과학의 발전이 부의 분배에 대한 기존의 불평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을 때,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해서 인간의 삶의 파괴를 촉진할 때, 사람들은 과학이 유용하다고 말한다.


                                   ㅡ 스튜어트 러셀과 피터 노빅의 《인공지능- 현대적 접근방식 제3판》에서 인용      



위의 인용문은 수론학자인 G.H.하디가 1940년에 한 말이다. 하디는 과학 발전의 과실이 기존의 불평등에서 인류를 해방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을 고발한 것인데, 이는 인공지능에 대한 논란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2015년 전 세계(특히 신자유주의적 불평등이 가장 심한 미국과 한국)에서 폭발적 반응을 불러온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을 봐도 산업혁명 이후 불평등이 급속도로 늘었음을 알 수 있다.



헌데 하디의 말을 이해하려면 두가지 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1940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적용되는 것으로, 과학의 발전이 문제인지, 아니면 그것을 악용하는 자들이 문제인지 구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근본적인 차원에서 질문을 던져준다. 과학의 발전이 불평등 증가를 넘어 인류를 비생물학적 지능이나 기계로 대체하거나, 아예 멸종시킬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학습을 통해 인간지능의 모든 작용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을 목표로 출발한 인공지능(1956년의 MIT 워크숍에서 정립)이 인류를 대체하거나 멸종시킨다면 첫 번째 접근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마찬가지로 '과학 발전'을 '한미동맹'으로 대체하면, 하디의 말은 사드 배치의 찬반논쟁에서도 똑같이 유효하다. '한미동맹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기존의 국가안보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을 때,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해서 촉진할 때, 현 집권세력은 사드 배치가 유용하다고 말한다.' 





현재의 미국(과 일본)이 한국전쟁 당시의 미국(과 일본)이 아니며, 중국(과 러시아)가 냉전시대의 중국과 소련이 아니고, 한국과 북한의 전력도 그때와 다름에도, 냉전시대의 사고에 머물러 있는 박근혜와 국방부, 쓰레기들은 (정권재장출을 위해) 한미동맹과 종북세력만 울부짖고 있다. 박근혜와 국방부는 사드 배치가 북한의 미사일과 방사포 등을 막아낼 수 있는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사드를 배치하지 않으면 한국이 멸망한다고 주장한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국민들은 전자파 유해성에 한정되지 않은 채, 사드 배치가 국가안보와 국민 행복, 미래세대에 득이 되는지, 실이 되는지 근본적인 차원에서 질문을 던지고 있음에도, 박근혜와 똘마니들은 사드 배치에 반대하면 국민도 아니라거나, 종북·좌파세력이라며 극단의 분열을 조장하고, 유신시절의 공안정국만 조성하고 있다. 국민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토론을 하자는데, 박근혜는 사이비교주인양 '소명 타령'까지 들고나왔다. 



심지어 성주군민을 총리와 국방부 장관을 6시간이나 감금한 폭도로 만드는데 성공한 쓰레기들은, 사드 배치 반대집회마저 외부세력의 선동(사드 전자파가 참외에 치명적)에 놀아난 것이라며, 사드 반대가 성주를 넘어 타지역으로 퍼져가는 것을 막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사드 전자파가 참외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것만 증명되면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인양 여론을 호도함으로써 성주군민을 님비현상에 매몰돼 국가안보는 안전에도 없는 반역자로 낙인찍었다.





더욱더 기가 막힌 것은 더민주 지도부의 행태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에 말려들지 않고 사드 찬반논쟁을 해결하려면 배치 결정을 철회한 채, 국민적 토론(공론화)과 국회 동의(국민에게 재정적 부담을 안겨줄 수 있는 사안은 국회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헌법 60조 1항에 근거)가 필요하다는 문재인의 담화를 일축한 김종인과 우상호, 이철희로 대표되는 더민주 지도부의 반문재인 전략(TV조선과 채널A가 주도)은 성주군민을 제2의 세월호유족으로 만들고 있다.



결국 성주군민이 박근혜 정부(이제부터는 검찰이 전면에 나선다)와 쓰레기들의 융단폭격에 맞서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는 더민주 전당대회까지 버틸 수 있느냐가 핵심으로 떠올랐다. 들불처럼, 사드 배치 반대집회가 전국으로 번질 가능성이 희박해진 지금, 최소한 성주군민의 저항이 8월 말까지 지속돼야 한다. 그럴 때만이 미국(과 일본)의 이익에 편승해 정권재창출을 도모하려는 박근혜와 똘마니들의 일방통행에 제동을 걸 수 있다. 



사드의 성주 배치가 결정된 상태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황교안 총리의 바람대로, 사드 배치는 타지역으로 넓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것이 아니라면 트럼프의 공약인 주한미군 방위분담금을 대폭 올리는 대신 수도권 방어를 명목으로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대규모 구매가 뒤따를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사드 배치 논란은 내년 대선까지 지속될 것인데, 이것이 보수층 결집을 노린 박근혜와 똘마니들의 진짜 노림수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7.25 08:13 신고

    트럼프의 대한국에 대한 정책을 보면 섬뜻합니다
    방위분담금이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 나든지 주한 미군의 대규모 철수가
    일어날것입니다

    뭣이 중헌지도 모르는 이 정권입니다

    • 맹그로브 2016.07.25 13:05

      한편으로는 주한미군 철수가 한반도 전쟁을 의미하며 국가안전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주한미군의 목적은 전략적 요충지인 한반도를 통해서 미국의 영향력을 동아시아쪽에 두겠다는 의미가 더 강하니까요.

    • 늙은도령 2016.07.25 13:07 신고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 당선에 도박을 건 것 같습니다.
      미국 대선이 올해 끝나기 때문에 트럼프가 당선되면 안보 문제가 핵심사안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렇게 미국과 줄다리기를 하면서 내년 대선까지 끌고갈 것입니다.

  2. 참교육 2016.07.25 11:30 신고

    군수마피아에 놀아나는 정권...국민들만 불쌍합니다.
    성주군민들 뒤늦은 후회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는데...

    • 늙은도령 2016.07.25 13:13 신고

      확장적 군비경쟁을 유발할수록 북한의 도발은 심해질 것이고, 그것은 보수세력의 결집으로 이어지는 불변의 과정을 들고나온 것이지요.
      트럼프의 당선가능성도 고려했을 것이고요.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그렇게 떠들더니만 정반대로 가네요.

  3. 맹그로브 2016.07.25 13:17

    노론이 조선을 삼켜 버린 이후 국운은 쇠퇴의 길로 들어섰고 죄없는 수많은 서민들의 그들의 희생양으로 죽어나갔습니다. 그 후 개화라는 노론에게는 다소 황당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나라를 일본에 팔아치웠고 그들이 현재 친일파의 족속들로 아직까지도 청산되지 않은 채 나라를 좌지우지하고 있습니다. 결국 사드배치나 전작권 반납등의 일은 절대로 이와 무관치 않다고 봅니다. 구한말 일본이 조선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주둔과 외교권을 박탈하고 결국 한 나라의 국모를 죽이고 주권까지 박탈하였듯이 현재 국방부의 행태를 보면 명성황후 시해당시 자발적으로 일본군에 협조했던 조선신식군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들은 대부분이 노론의 자제들이었다고 하죠.)

    구지 우리가 방어할 필요가 뭐 있는가? 그냥 일본군이 잘 해주고 있는데... 마찬가지고 우리가 총칼들고 싸울 필요가 뭐 있는가? 미국의 국방 체제하여 들어가면 되는 것이지.... 우방, 즉 친구라는 것은 종속적인 관계가 아니라 대등한 입장일때 성립하는 것 입니다. 열등하여 종속적인 관계가 될 수 밖에 없을 때 우리는 친구라고 부르지 않고 똘마니라고 부르고, 주권적인 측면에서는 "속국"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그들은 단 한지도 변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일본이 미국으로 바뀌었을 뿐 입니다.

    • 늙은도령 2016.07.25 13:21 신고

      답답한 노릇이지요.
      친미나 친일이나 기회주의자들에게는 별다른 차이가 없지요.
      어느 쪽이나 힘있는 놈들에게 기대 자신의 이익만 챙기면 그만이니까요.
      새누리당과 언론은 친일파들이, 파워엘리트는 미국유학파들이 차지하고 있으니 답이 없습니다.



성주군민을 폭도로 낙인찍고 반대집회를 외부세력이 참여한 시위였다는 KBS와 MBC의 선동 덕분에 성주군민이 제2의 세월호유족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필자가 사드 배치의 당위성과 국가 및 지역 차원의 복종합적인 득실을 판단할 때 '내가 살고 있는 곳에 배치되는 것'도 반드시 포함시킨다. 왜냐하면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을 경우 정부의 결정에 불복할 권리가 국민에게는 있기 때문이며, 성주군민과 함께 합법적인 집회를 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만이 성주군민의 사드 배치 반대를 지역이기주의라는 님비현상으로 폄하하며 희생을 강요할 수 없는 헌법적이고 국가이성적인 근거가 제시될 수 있다. 박근혜 정부의 결정에 대한 성주군민의 반대는 헌법이 보장한 권리이기도하지만, 멀리는 국가의 절대주권을 정립한 홉스의 《리바이어던》과 통치자조차 일반의지에 따라야 한다는 루소의 《사회계약론》, 잘못된 정부의 결정에 국민이 저항할 수 있다는 맹자의 《역성혁명론》에서도 보장하는 국민의 권리다.



필자가 성주로 사드 배치가 결정났을 때부터 KBS 뉴스9과 MBC 8시뉴스를 주목한 것은 정권방송을 자처한 이들의 보도에 따라 성주군민이 세월호유족보다 심하게 외부의 도움으로부터 고립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인데, 실제로 그런 조짐이 현실화되고 있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이기 때문에 성주군민과 함께 하는 것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홍준표의 저열하고 파렴치한 좌파타령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정부와 KBS·MBC의 선동정치는 성주군민을 국민으로부터 고립시키는데 성공하고 있다. 



국민의 70~80%가 정부의 책임이라고 했던 세월호참사가 정부와 쓰레기들의 선동과 왜곡, 탄압에 의해 '지겨운 것'이 되버린 것도 세월호유족을 국민으로부터 고립시키는 작전에서 비롯된 결과다. 세월호참사보다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옥시참극 유족들도 비슷한 결과를 두려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명박근혜 정부 8년 7개월 동안 국민의 권리를 무시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통치시스템이 공고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걱정하는 것은 성주군민이 국민으로부터 고립돼 지역이기주의자들로 치부받거나 폭도로 처벌받는 것이다. 경북이라면 이를 가는 일부에서 성주군민에게 자업자득이라고 하는 일베에 버금가는 짓을 하고 있는 것까지 더해지면, 사드 배치 결정은 되돌릴 수 없고, 성주군민만 정치적 꼼수의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 국민을 분열시키고 파편화하는 방법은 너무나 많아 일일이 거론하기 힘들 정도인데, 그중에서 으뜸이 정부와 언론의 낙인찍기다.





특히 그 낙인찍기에 빨간색이 칠해지면 저항조차도 힘들 만큼 치명상을 입기 마련이다. 우리는 그렇게 이승만과 박정희에서 전두환과 노태우로 이어지는 엄혹한 시절을 보냈고, 민주정부 10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근혜 8년 7개월만에 민주주의와 헌법적 권리, 언론의 자유마저 잃어버리는 최악의 상황으로 추락했다. '나만 아니면 돼'라는 이기적인 생존본능은 불의한 권력과 타락한 언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글과 마음으로 성주군민과 함께 하는 것은 그들처럼 경북에서 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드 배치의 악몽에서 벗어나는 행운을 누리고 있는 것이 미안하기 때문이며, 정부의 잘못된 결정과 언론의 선동에 저항하지 않으면 나 또한 그런 처지에 내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국민은 성주군민과 함께할 수 있어야 하며, 노무현 대통령이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고 했던 것과 김대중 대통령이 행동하는 양심이 되라고 했던 것도 똑같은 이유에서다. 



외국에서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눈이 국가부도인 이유는 최악의 인구절벽과 함께, 국민을 통치와 지배의 대상으로만 보는 박근혜 정부의 권위주의적 독재정치 때문이다. 성주군민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함에 있어 정부와 언론에 의해 고립무원의 처지로 내몰리는 것을 방치한다면, 그 다음이란 노예로서의 삶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이념적 지향과 삶의 터전 및 경험이 다르다는 이유로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면, 그것이 바로 헬조선의 본질이며 유신독재의 부활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짱~~나 2016.07.17 22:48

    시청료가 아깝네

  2. 짱~~나 2016.07.17 22:48

    시청료가 아깝네

  3. 공수래공수거 2016.07.18 08:33 신고

    어린아이들과 학생들도 폭도로 몰고 있는 방송들입니다

    • 늙은도령 2016.07.18 08:46 신고

      정말 너무합니다.
      현 경영진과 이사진, 방문진, 고위간부는 모조리 법정에 세워야 합니다.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만들어야 합니다.

  4. 맹그로브 2016.07.18 09:32

    사드 배치 반대가 아닌 성주에 사드 배치 반대라는 구호가 너무 아쉽게 느껴 집니다. 더우기 상식이 있는 사람들을 좌파로 몰아 왔던 성주군민의 지금까지 이데올로기를 본다면 지지를 보내는 것도 참 애매합니다. 다만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의식이 있는 성주군민들이 주도가 되어 지금까지 이데올로기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서 박그네 정권의 실태를 낫낫히 깨닫게 해주어 더이상 무지몽매한 개,돼지로서의 삶을 하루속히 탈피하기를 간절히 바랄 뿐 입니다. 어쩌면 이 부분이 사드 배치여부 보다 더 중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지금 지방은 몇 안되는 지방토호들에 의해서 너무 휘둘리고 있고 언론도 그들의 귀를 막고 있기 때문에 갈수록 암담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루속히 그들의 귀와 눈을 터줄 새로운 정책과 행동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래 봅니다.

    • 늙은도령 2016.07.18 10:15 신고

      성주군민들의 새누리당 탈당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파장이 경북지역으로 퍼져나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문제는 집권세력의 사드프레임인데, 그것에 이용당하면 사드 배치는 확정되고, 추가적인 무기 구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것에 관해서는 이미 글로 썼는데, 11쯤 올릴 생각입니다.

  5. 타리 2016.07.19 07:26 신고

    맞는 말씀이시네요. 경북에 배치해서 자기편을 잃는게 이해가 안되는데, 그만큼 미국의 입맛을 맞춰주는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 아닐지...
    배치반대가 되어야 하는데 1번찍더니 쌤통이다 라는 국민들끼리의 싸움으로 교묘하게 변질되었네요 어느새

    • 늙은도령 2016.07.19 15:09 신고

      그렇게 몰고갈 것입니다.
      헌데 새누리당과 박근혜의 레임덕이 심해 잘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탄핵을 시켜야 합니다.

  6. 2016.07.19 13:03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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