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세계은행 수석경제학자를 지낸 존 윌리엄슨이 남미와 동유럽, 동남아시아 등의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미국의 이익(특히 월가로 대표되는 금융자본주의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명명한 워싱턴 컨센서스가 부활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강달러 전략으로 귀착되며, 일본을 잃어버린 20년으로 만든 워싱턴 컨센서스(환율 변동 때문에 일본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극도로 악화됐다)의 핵심이기도 했다.





민영화, 노동유연화(노조 파괴), 규제완화, 자유무역, 자본시장 개방, 복지축소, 정부보조금 철폐 등으로 대표되는 워싱턴 컨센서스는 시카고학파의 대부인 밀턴 프리드먼의 신자유주의를 개발도상국에 강제 이식하는 전 과정을 말한다. 워싱턴 컨센서스가 강제 이식된 나라는 모두 다 최악의 경제파탄과 부의 불평등을 초래했다. 극도의 혼란이 발생해 독재가 가능했고, 신자유주의의 쇼크요법(나오미 클라인의 《쇼크독트린》을 참조하라)을 강제할 수 있었다.



1997년의 외환위기 때, IMF가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강제한 구조조정 프로그램도 워싱턴 컨센서스에 따른 것이었다(하버드대 경제학교수이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삭스의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파트너였으며, IMF 수석부총재를 지낸 데이비드 립튼이 배후에서 조종했다. 둘은 동유럽을 박살냈다). 미국마저 박살낸 볼커쇼크를 한국에 강제한 것이다(미 연준의장이었던 볼커부터 시작해 그린스펀과 버냉키를 거쳐 옐런까지 모두 유태인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라). 



워싱턴 컨센서스를 압축해서 말하면, 환율 변동과 이자 차이를 이용해 미국의 채권이 많은 나라나 대규모 차관을 받은 나라로부터 돈을 빨아먹는 것(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의 핵심)이다. 유대인 고리대금업자의 특기였던 것이 첨단 금융산업(좋은 금융산업도 있지만)의 탈을 쓰고 개발도상국과 경제위기에 시달리는 나라들을 등쳐먹는 것이 《불경한 삼위일체》와 신용평가사가 첨병으로 뛴 워싱턴 컨센서스다.  





대규모 투자가 선행돼야 할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가 아닌, 노동자 임금 하락과 독보적인 군사력을 앞세운 조폭식 사채업에 불과했던 1990년대 미국의 호황이 2008년의 금융붕괴로 이어진 것도 워싱턴 컨센서스가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의 벤처버블과 붕괴도 워싱턴 컨센서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클린턴 임기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리지만 일종의 뻥튀기였다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한다. 벤처버블은 월가의 작품이었고, 미국을 신용불량국가로 만드는 단초가 됐기 때문에).



전 세계를 상대로 펼쳐진 미국의 금융사기였던 워싱턴 컨센서스(1980년 후반 이후의 금융위기는 모두 다 여기서 기원한다) 때문에 개발도상국과 후발신흥국들은 천문학적인 외환보유고를 유지해야 했다. 이 때문에 매년 미국의 월가와 슈퍼리치의 수중으로 흘러들어가는 유지비용이 수백 조에 이른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범인 금융권의 부활로 귀결되는 과정에서 제대로 털지 못한 파생상품까지 고려하면 계산이 불가능할 정도다.



정말로 지랄 맞은 것은 철저하게 미국과 영국의 금융산업과 지배엘리트, 슈퍼리치, 초국적기업의 책임인 현재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달러가 다시 강세를 뛰게 됐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개발도상국과 후발신흥국의 화폐는 평가절화됐고, 이 때문에 워싱턴 컨센서스가 완벽하게 부활할 판이다(환율전쟁과 금리 변동의 본질). 미국이 신흥국 경제를 파탄지경으로 내몰 기준금리 인상이 그 신호탄이다.





1990년대처럼 수많은 나라들로부터 미국으로 돈이 흘러들어가는 것은 필연적인 과정이다(국제금융의 본질). 기축통화국이란 지위를 이용한 글로벌 사채업이 다시 호황을 맞게 됐다. 이럴 때 사용하기 위해 축적해둔 외환보유고를 풀어서라도 자국화폐의 평가절화를 막아야 하지만, 외국계 자본의 이탈이 가속화되면 파국을 막을 수밖에 없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기축통화로 편입된 위안화와 유로화의 달러 대비 변동도 고려해야 한다.  



거의 1년 전부터 미국의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흘린 것도 워싱턴 컨센서스가 완벽히 부활하면 전 세계적인 저항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무제한 양적완화를 계속해온 미국의 입장에서 하이퍼인플레이션을 막으려면 기준금리를 무조건 올려야 하는데, 이는 신흥국으로 흘러들어간 투기자본을 미국으로 빨아들일 수밖에 없다. 대규모 자본 유출을 막으려면 기준금리를 미국보다 몇 배 이상으로 올려야 하는데, 이럴 경우 하의 60%는 치명타를 피할 수 없다.



심각한 경제위기에 처한 유럽과 중국이 호락호락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테지만, 그들도 최대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의 크기와 속도, 파장을 계산해야 한다. 무제한 양적완화로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위험이 현실화되자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가속화시킨다고 했으니 미국발 환율전쟁에 갇혀버린 국가들은 미국(과 보다 안정적인 선진국)으로 빠져나가는 돈을 막을 방법이란 없다. 이 모든 것이 계획된 것은 아니겠지만 참으로 환장할 노릇이다. 





하위 90%의 돈을 상위 1%로 이전하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상류층에 의한 역 계급혁명)의 결과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파국이 빨라질 것이고, 뒤로 미루면 파국의 크기가 커질 뿐이다. 각국 정부가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이익을 독점한 상위 1%로부터 부의 재분배를 강제(피케티가 주장한 글로벌 부유세의 도입과 금융거래에 최소한의 불편을 주자는 의미에서 마련됐지만, 월가와 런던금융가의 강력한 로비 때문에 도입이 지지부진한 토빈세 같은)하지 않으면 세계경제는 그 다음이 없다.



각국 정부와 주류경제학, 메이저 언론들은 이런 얘기를 하지 않는다. 수없이 많은 하위 90%가 어쩔 수 없이 당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밀턴 프리드먼으로 대표되는 미국식 신자유주의 체제가 붕괴되지 않은 이상 이런 프로세스는 영원히 이어질 수밖에 없다. 기업의 규모에 따라 차등을 두는 법인세 원상 회복과 고소득·고자산가에 대한 누진적 부자증세, 천문학적인 조세도피액(대한민국이 3위로 890조원에 이른다)의 회수, 지구가 버텨낼 정도의 적정 소비만이 유일한 탈출구다. 분수효과를 되살려내는 소득중심성장과 복가복지 확대도 이럴 때만이 가능하다. 




P.S. 최대한 쉽게 쓰고자 노력했지만 글이 너무 길어져서 많은 부분을 생략했습니다. 이를 테면 외환보유고는 굴리지 못하는 돈이기 때문에 유지비용만큼 손해입니다, 그것도 복리로. 대부분의 외환보유고는 달러화 자산이기 때문에 자국화폐 대비 달러가 강세를 띨수록 환율의 변동만큼 가치가 떨어져, 일종의 감가상각이 이루어집니다. 외한보유고가 크면 클수록 피해는 더욱 늘어납니다. 미국은 앉아서 돈을 벌고요. 미국의 기준금리가 수출에는 도움이 되지만 미국시장에의 수출이 급감한 것을 고려하면 그 효과는 중국에서 잃게 될 이익을 만회할 수 없습니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가속화하겠다고 나온 이상 가계부채를 대폭 축소시킬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합니다. 환율이 유리하게 변하면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기 때문에 말짱도루묵입니다. 수출과 수입의 변동도 고려해야 하고, 한국처럼 수출과 내수가 불균형을 이루고 경제와 금융의 개방도가 심한 나라일수록 불리합니다. 물론 여기서 불리하다는 것은 하위 90%를 말합니다. 우리가 지금보다 훨씬 잘살아야 함에도 훨씬 못사는 것이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결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여, 제발 기준금리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진보경제학자의 조언을 들어야 합니다. 평화협정 체결만 빼놓으면 하는 일마다 사단을 일으키는 트럼프, 어찌해야 합니까?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방쌤』 2015.09.04 10:27 신고

    신자유주의의 결과물,,
    결국에는 양극화가 더 심해질 뿐이군요
    1%의 부자들이 90%를 가지고
    나머지 90%의 사람들이 그 나머지를 나눠가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정말 법인세 인상과 누진적 부자증센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5.09.04 17:00 신고

      부의 재분배가 제대로 실시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위 90%만 죽어나갑니다.

  2. 참교육 2015.09.04 10:27 신고

    그런 작자가 노벨 평화상...? 노벨상이 무엇인가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자본주의 특히 미국신 신자유주의는 자본이주인이요 노동자가 노예가 되는 반 인간적 반문명적 제도 입니다.
    사악한 자본의 음모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살기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5.09.04 16:59 신고

      신자유주의를 바로잡지 않으면, 그래서 사회주의적 요소들을 살려내지 않으면 답이 없습니다.
      지금은 사회민주주의가 답이고, 공황에 대비하는 법은 충분히 준비돼 있으니 체제를 바꾸기 위한 노력에 힘을 내야 합니다.

  3. 바람 언덕 2015.09.04 10:56 신고

    최경환 저 머저리가 버티고 있는한 끔찍했던 그 날이 오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모두가 위험경고를 날리고 있는 중에도 역으로 가고 있는 저 모지리들 땜에 정말 돌아버리겠습니다.
    가계부채가 터지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인데....

    • 늙은도령 2015.09.04 16:58 신고

      총선 승리만 생각하니 나라가 엉망이 되고 신경쓰지 않는 것이지요.
      경제위기는 그들에게 불리하게만 작용하지 않고요.
      위기일수록 보수는 결집됩니다.
      그것을 노리고 막 나가는 것입니다.

  4. 자고로 2015.09.04 15:28

    우연히 들렸다가 게시글 시간 나는데로 읽고 있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5.09.05 11:11 신고

    도대체 지금 우리나라 경제를 책임지는 사람의 생각은
    뭔지 이해가 안됩니다

    90%가 죽었습니다

    • 늙은도령 2015.09.06 15:56 신고

      체제를 바꿔야 하는데 그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정치가 힘을 써야 하는데 경제권력이 너무 강해져서 계속해서 당하는 상황입니다.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 갈수록 어려워질 것입니다.



가히 흡혈귀(뱀파이어) 전성시대입니다. 인간의 피를 먹어야 살 수 있는 흡혈귀의 전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번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왜 하필이면 최근에 들어 흡혈귀 영화와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느냐에 대한 시대적 고찰입니다.





흡혈귀 전설의 핵심은 생명의 원천인 타인의 피(최고로 비싼)를 빨아먹고 살되, 희생자를 흡혈귀로 만들어 또 다른 타인의 피를 빨아먹고 살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마치 다단계(폰지금융의 기원) 전염병처럼 흡혈귀들은 피라미드 구조를 형성하며 세력을 확장하지만, (국정원처럼) 음지에서만 일을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제가 계속해서 일관되게 맹비난하고 있는 신자유주의도 흡혈귀와 똑같은 방식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입니다. 신자유주의의 핵심은 자본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최소의 경비로 최고로 빨리 움직여 최대의 이익을 내야 합니다.



최소 경비는 사업에 필수적인 인원(핵심 인력)과 장비(스마트폰, 노트북, 움직이는 본사 등)만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나머지 업무는 전부 아웃소싱하거나 비정규‧파견직들을 활용합니다. 자본의 이득을 최대화하기 위해 고정비용을 최소화합니다. 사회적 살인인 해고도 남발합니다.





뱀파이어는 원래 홀로 움직이며, 주거비용이 필요하지 않은 폐허의 지하에 있는 관 속에서 자는 등 생존에 필요한 경비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한 종족입니다. 희생자들이 뱀파이어가 되는 것은 다음에 피를 빨아먹을 때 저항을 없애기 위함인데, 이는 추가적인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과 같습니다.



최고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경쟁자가 없을 때(또는 최소로 적을 때) 이익을 독식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위해 속도를 제한하는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세금을 없애고, 국경을 무력화시킵니다. 뱀파이어(흡혈박쥐가 기원)가 날아다니는 이유는 인간이 기력을 회복하는 밤 동안에 가장 빨리 움직이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신자유주의 기업들은 이익을 독식하다 경비 대비 소득이 떨어지면, 더 큰 이익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미련없이 떠납니다. 그러면서도 경비 대비 소득이 클 것 같으면 언제든지 다시 돌아와 또다시 착취를 재계합니다. 뱀파이어가 희생자를 죽이지 않는 이유도 이와 똑같습니다.





뱀파이어는 자신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희생자가 다른 희생자의 피를 빨아먹고 원기를 회복하면 다시 와서 피를 빨아먹습니다. 가끔 가다 죽일 때도 있는데 이는 해고와 동일합니다. 그렇게 다단계를 형성해두면 최초의 뱀파이어는 피의 파티를 (인간이 자식을 낳는 한) 영원히 지속할 수 있습니다.



신자유주의가 득세할수록 삼포세대가 늘어나는 것도 뱀파이어의 전설을 보면 당연한 귀결입니다. 뱀파이어를 피하거나 제거할 수 없다면 애라도 낳지 않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다단계가 피라미드의 맨 아래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위로 피해가 올라가며 무너지게 되듯이.





헌데 뱀파이어는 더럽게 섹시합니다. 거기에 극복하기 힘든 난관이 있습니다. 인간은 그런 매력 앞에서 무너지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신자유주의의 유혹도 그러합니다.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에 따른 대박의 꿈, 최대의 이익이 우리를 끊임없이 유혹합니다,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다단계처럼.



지난 40년 동안 인류는 신자유주의적 가치에 익숙해졌습니다. 무한경쟁을 당연시 여기고, 성공지상주의와 승자독식을 찬양하며, 실패의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고, 사회의 부조가 도덕적 해이(극소수에 불과하다)를 낳고, 보편적 복지는 무임승차(소수에 불과하다)를 늘릴 것이라며 격렬하게 반대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신자유주의적 모델인 흡혈귀(유대인 고리대금업자의 방식에 가장 최적화된, 다시 말해 뉴욕 월가와 런던 금융중심지에 최적화된)가 선풍적 인기를 끄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것도 매력적인 존재로 미화까지 되고 있으니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대중문화는 시대를 가장 잘 반영합니다. 대중문화의 핵심은 영화와 드라마이고요. 거기에 지금은 신자유주의의 시대입니다. 이 정도면 흡혈귀 영화와 드라마가 판을 치고 미화되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겠지요? 의식은 그렇게 (시대가 반영된) 대중문화를 통해 (시대에 역으로) 포획당합니다.



이번 글에는 약간의 비약이 있지만, 신자유주의는 인간의 의식까지 파고들어 자본의 노예로 만든다는 점에서 흡혈귀와 별반 다를 것이 없음은 분명합니다. 흡혈귀는 맨 꼭대기만 최고의 이득을 취하는 것처럼, 최상위 극소수에게 인류의 부가 독점되는 것과 똑같습니다.



고로 신자유주의는 생명의 원천인 인간의 피를 빨아먹은 흡혈귀입니다. 우리는 그것에 익숙해져 있어서 흡혈귀 열풍이 가능했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여행쟁이 김군 2015.03.04 01:29 신고

    요즘 정말 흡혈귀영화 드라마가 많이 보이던데...
    암튼 잘 보고 갑니다
    좋은 꿈 꾸세요^^

    • 늙은도령 2015.03.04 01:48 신고

      좋은 꿈을 꿔야 하는데 요즘은 꿈 속에서도 글을 씁니다.
      그러다가 깨어나 허걱! 하곤 합니다.

  2. 耽讀 2015.03.04 08:56 신고

    자본은 "나는 아직도 배고프다!"를 외칩니다.

  3. 참교육 2015.03.04 08:58 신고

    기막히게 적절한 표현입니다.
    뱀파이어같은... 자본은 멈출 줄 모릅니다.
    신자유주의는 결국 사라져야할 존재입니다.

    • 늙은도령 2015.03.04 16:27 신고

      네, 사라져야 합니다.
      자본주의가 최악으로 치달으면 신자유주의가 됩니다.

  4. 뉴론♥ 2015.03.04 09:21 신고

    뱀파이어 파격의 서막도 잼나긴하죵 영화 한번 보세염 .

  5. 공수래공수거 2015.03.04 10:11 신고

    흡혈귀 같은 정책을 내 놓는 정부.여당입니다

  6. 바람 언덕 2015.03.04 10:20 신고

    대다수의 서민들에게 빨대를 꽂은 신자유주의...
    흠결귀를 죽이려면 그 심장에 대못을 박거나, 강력한 햇빛을 쐬이면 되겠지만,
    신자유주의는 어떻게 죽일 수 있을지...
    혁명이 일어나야 할까요?
    그것이 유일한 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5.03.04 16:43 신고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스스로 무너지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든 종지부를 찍어야 하는데 그 사이에 너무나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을 것 같습니다.
      그것을 최소화하려면 복지가 확대돼야 하는데 이놈의 정부는....

  7. 꼬장닷컴 2015.03.04 11:26 신고

    절묘한 비유네요.
    어떻게 보면 그 놈의 노예근성이 더 문제입니다.

    • 늙은도령 2015.03.04 16:44 신고

      노예근성은 참 설명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어쩔 수 없는 것도 있고, 스스로 낮춰가는 것도 있고.... 참 슬픈 얘기입니다.
      인간이 계층에 따라 나눠지고 누구는 명령하고 누구는 이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

  8. 2015.05.06 00:36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5.05.06 04:19 신고

      네, 반갑습니다.
      저도 님의 블로그에 방문해볼 게요.
      서로 연동이 안 되니 가끔 방문해도 이해해 주십시오.



사실 미국 사람들은 유대인 고리대금업자가 구축한 금융체제를 통해, 지구가 5~6개는 있어야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분수에 넘치는 파티를, 외국인의 지갑에서 나온 돈으로 수십 년 동안이나 진탕하게 벌였으니,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첫 번째 문제로 남아 있고, 그들의 소비 여력이 높아져야 세계 경제가 살아나는, 지독하게 왜곡된 전 지구적 시장체제가 두 번째 문제로 남아 있다. 



거창하게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 및 대지의 사막화를 언급하지 않아도, 이 두 가지 문제만으로도 지난 40년 동안 일방적이고 부정적인 세계화가 만들어낸 각종 모순들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고든 레어드는 《가격 파괴의 저주》에서 2008년의 신용 대붕괴 이후,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OECD 가입국의 중하위층 국민들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된) “많은 소비자는 불공평한 세계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계속 값싼 물건에 매달리게 된다. 이것이 항구적인 할인 기계의 작동 방식이다. 간단히 말하면, 소비자는 값싼 수입품을 탐닉하고, 이는 국내의 일자리를 불가피하게 잠식하며 그래서 사람들은 다시 값싼 물건에 매달리게 된다.”



이때를 전후로 해서 월마트로 대표되는 할인경제가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물보다 싼 석유' 덕분에 인류는 고속성장을 할 수 있었지만, 그것을 대체할 만한 먹거리를 준비하지 못한 인류는 지갑이 얇아진 만큼 값싼 제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각종 제품들이 주는 편리함을 포기하지 않은 채, 외국(주로 중국)에서 들여온 값싼 생필품이 널려 있는 대형마트가 그들에게는 구원의 교회이자 욕망의 배출구였다. 



연중 내내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는 할인행사는 비정규직이나 임시직의 월급으로도 기본적인 삶은 가능하게 해주는 마법의 구세주였다. 전 세계 부의 90%가 상위 10%에게 집중되는 상황에서 거대한 규모의 할인경제는 저임금노동자의 불만 표출과 폭력적 혁명을 사전에 봉쇄하면서도, 자본이 그들의 지갑을 마이너스 상태까지 털어갈 수 있는 일방통행로로 작용했다. 여기에 '먼저 쓰고, 나중에 갚는' 플라스틱 머니와 전자 머니의 보편화는 '빚의 경제학'을 저임금노동자에까지 확대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신용(금융) 대붕괴 이후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던 금융업체들은 과도한 '빚의 늪'에 빠져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의 숫자에 주목했고, 동시에 청년실업율이 높아지면서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야 하는 대학생의 학자금대출 연체율에 주목했다. 이들은 '롱테일 경제학'에서 주목한 (무시되거나 버려지는) 꼬리 부분에 속하는 신용불량자이지만, 그들의 숫자가 늘어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 정부나 사회, 가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결국 가파르게 올라가는 연체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는 최후의 채무변제자가 있기 때문에, 상황이 악화돼 개인파산의 수준까지 내몰리는 사람이 많을수록 고율의 고리대금업을 할 수 있는 시장규모는 계속해서 커졌다. 가우스의 종형곡선에 의거해 기존의 신용체계 밖에 있었던, 그래서 신경도 쓰지 않았던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신용체계 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시장규모에 비해 별로 뒤지지 않을 만큼 커져버렸다.       



빈곤퇴치와 고등교육의 확대를 위해 도입한 마이크로크레딧과 학자금대출이 신용 대붕괴로 기존의 시장규모가 상당히 축소됐지만, 똑같은 이유로 예상치도 못했던 새로운 시장이 창출됨에 따라 월가의 고리대금업자들은 신용 대붕괴에 의한 손실을 만회할 수 있었다. 그들은 마이크로크레딧의 창시자인 유누스의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했고, 어느 나라나 유권자의 한 표가 필요했던 정치권의 이해와 맞아떨어져 마이크로크레딧 열풍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가난한 여성들의 빈곤퇴치와 미래세대에 대한 질 좋은 교육 제공이라는 인류의 공통된 가치ㅡ실제로는 그들까지 착취하기 위해ㅡ를 내세워 공적인 영역에서의 고리대금업이 가능해졌다. 각국의 정부와 국제기구들은 마이크로크레딧과 학자금대출을 빈곤퇴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제적 프로젝트로 격상시켰고, 이름도 거창한 '빈곤의 거버넌스'가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마이크로크레딧의 창시자로 노벨상까지 탄 유누스가 '이렇게까지 이자가 올라갈지 몰랐다'고 한 말에서 빈곤퇴치의 슬로건은 신자유주의를 주도하는 거대 금융자본의 새로운 먹거리로 변질되었다. 금융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며 거대 금융업체들의 파산을 막기 위해 제공된 공적자금과 무제한 양적완화에 '빈곤의 거버넌스'까지 더해지면서, 신용 대붕괴를 일으켰던 주범들은 2008년보다 더욱 부유해졌고 막강해졌다, 빈곤층의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2008년 이전에는 전 지구적 시장경제에 편입되지 않은 채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던 이들은 제도권 금융시장에 편입되면서, 이전보다 더욱 가난해지는 빈곤의 악순환에 빠져들었다. 이들은 소액의 이자도 지불할 여력이 없어, 자살은 물론 매매춘이나 장기매매, 인신매매나 마약 운반 같은 폭력조직의 하수인으로 전락하는 최악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악마를 연상시키는 신자유주의적 금융산업은 돈이 되는 곳이면 어디나 파고들어 폐허로 만들어버렸다.      



이런 참혹한 현실에 대해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불평등의 대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200~2010년 경기 침체기에 중위 자산(중위에 위치한 사람이 보유한 자산)은 거의 40퍼센트 가까이 줄어서 1900년대 초반 수준으로 회귀했다. 미국 내 자산 증가분은 모두 상위 계층에게 집중되어 왔다...하위 25퍼센트 계층의 평균 자산은 경제 위기 이전에는 <마이너스> 2,300달러였지만, 경제 위기 이후에는 마이너스 1만 2,800달러로 경제 위기 이전에 비해 무려 여섯 배나 떨어졌다...미국의 극빈층과 빈곤 여성들의 기대 수명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이런 현상은 미국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나라에서 일어난 현상이며, 미국과의 금융거래가 많은 나라일수록 피해가 심했다.




                                                             표면적으로는 이런 것들을 내세운다.



하지만 too big to fail(대마불사)이라는 말도 안 되는 근거로 단행된 이런 조치들에 의해 월가의 주가는 신용붕괴 이전으로 회복돼 슈퍼리치들의 재산은 회복되거나 더욱 늘어났지만,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면서 재산을 탕진하고 빚이 늘어난 중하위층의 삶은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졌다. 이것이 월가로 대표되는 거대 금융자본과 미국 연방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라는 0.1%의 특권그룹이 부와 권력, 기회를 독점하고 세습하며 공생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국민의 지갑을 털고 미래세대에게 온갖 빚과 폐해들을 부담시키는데 일체의 망설임도 없으며, 세계 최강의 군사대국이자 여전히 예외국가임을 외쳐대며, 아직은 죽지 않았다고 성을 내는 유일 제국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21세기의 초반부의 진정한 모습이다. 아무리 많은 사이비 학자들을 동원한다 해도 이윤 추구 외에는 어떤 것도 인정하지 않는 자유시장과 자본주의와 자유주의가 손을 잡으면 부와 기회를 독점하는 극소수의 수중에 권력이 넘어가고, 시장권력에 의한 전체주의적 지배가 공고해진다. 



플라톤이 원형을 제공했고, 기독교가 발전시켰으며, 칸트가 정식화했고, 헤겔이 완성한 ‘지배의 변증법’이 인간에 대한 폭력과 자연에 대한 파괴라는 진보의 신화(이는 도구적 이성을 최고의 가치로 올려놓기에 필연적으로 과학만능주의와 기술주의문화로 귀결될 수밖에 없고, 결과의 낙관론과 운명론을 수용하는 인식과 태도, 체념을 보편화한다.) 창출했고, 그것이 이제 역사의 퇴행과 비대칭적 종말에 이르렀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스티글리츠는 적절한 분배와 속도 조절, 대안적 먹거리와 환경을 생각하지 않은 성장지상주의가 가져 온 결과에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제에 공명하게 됐다고 말한다.



첫째, 시장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 누가 보기에도 시장은 효율적이지 않았고, 안정적이지도 않았다. 둘째, 정치 시스템은 시장 실패를 바로잡지 못했다. 셋째, 현재 경제 시스템과 정치 시스템은 근본적으로 공정하지 않다. (그 결과) 미국을 비롯한 여러 선진 공업 국가들이 심각한 불평등을 (초래했으며) 이 세 가지 주제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불평등은 정치 시스템 실패의 원인이자 결과다. 불평등은 경제 시스템의 불안정을 낳고, 이 불안정은 다시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우리는 여러 악순환의 소용돌이로 빨려들어 가고 있다.  


  1. 뉴론7 2014.08.26 05:19 신고

    좋은하루되세염 잘보고 감니다.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임시 직원인 '비상근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을 인도했을 뿐 아니라, 운영 지침서까지 썼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년 넘게 창립 당시 들어왔던 프로그래머들과 부지런히 결속을 강화하고, 권력의 중추부에 들어올 수 있는 다른 직원들을 무수히 쫓아냈다. 그들은 독립 계약자와 임시직, 인력 파견 업체를 적극 활용하여 직원이 없는 완벽한 회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아웃소싱과 공장 계약, 프리랜서를 통해서 말이다. DVD와 인터넷 제품을 개발하는 쌍방향 미디어 사업부에서는 직원 절반가량이 인재 파견 업체를 통해 들어왔다. 이들은 프린터 카트리지를 배달하듯 세금도 낼 필요 없는 노동자들을 조달해 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중 인력 구조는 뉴에이지 뉴딜의 축소판이다. 중심부에는 복지 혜택과 넉넉한 스톡옵션을 받고 젊은 회사 '캠퍼스'에서 일하고 뛰어노는 정규직 상근 근로자라는 첨단 기술의 꿈이 있다.


한편 4,000~5,750명의 임시직 근로자가 이런 핵심 인력 주변을 맴돌고 있다. 이들 기술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는 핵심 인력과 함께 일하고, 하는 일도 비슷하다. 이 중 1,500명가량은 이 회사에서 일한지 하도 오래돼서 '영구 임시직'이라 부를 정도다. 임시 직원과 '진짜'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의 차이가 있다면 배지 색깔뿐이다. 정규직은 파란색, 영구 임시직은 오랜지색 배지를 단다.  


(프리랜스들이 정식 직원으로서 받지 못한 복지 혜택, 연금, 스톡옵션을 달라는) 소송에서 진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리랜서를 급료 지불 명부에 올리지 않았고, 더 주도면밀하게 움직여 임시직을 주류에서 몰아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위해 독립 계악자를 직접 고용하지 않는 방식을 택했다. 인재를 찾아내서 면접하고 선별한 뒤, 특별 계약을 맺은 인력 파견 업체 다섯 군데 중 하나에 등록하게 했다. 이렇게 해서 공식 고용주 노릇을 하는 인력 파견 업체를 통해 임시직을 고용했다.   





임시 직원과 진짜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을 확실히 구분하기 위해 회사에서는 같이 야근을 해도 임시 직원에게는 피자를 주지 않는다. 또 퇴근 후 회식 자리에 부르지도 않는다. 1998년 6월에는 1년 이상 근무한 임시 직원은 근로계약을 연장하려면 그 전에 31일간 쉬어야 한다는 정책을 새로 도입했다...접수 업무를 맡는 직원 63명을 해고하고, 임시직 소개소 타스코를 통해 스톡옵션과 복지 혜택 없이 재취업하게 하게 만들었다. 


같은 전략 아래 마이크로소트프는 레이먼드 캠퍼스를 토막내어 조각들(일을 계속하고 싶어 하는 근로자들)을 외부 업체에 분배했다. 메일 관리는 피트니 보우스 사가 맡았고, 인쇄 및 복사 센터는 제록스 직원이 맡았고, 시디룸 공장은 KAO 인포메이션 시스템에 매각하고, 회사 매장까지 베누센 더치 사에 넘겼다. 이 구조조정 때문에 직원 680명이 해고당했고 운영 예산은 5억 달러가 삭감되었다. 





위의 내용들은 필자가 독자분들께 꼭 읽어보라고 가장 권하는 책 중의 하나인, 나오미 클라인의 《슈퍼브랜드의 불편한 진실ㅡNo Logo》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것들은 세계 최고의 부자로 이번에 MS의 고문으로 돌아온 빌 게이츠가 어떻게 해서 그런 막대한 돈을 벌었는지 보여주는 내용 중 일부에 속한다. MS는 시장을 선점한 것을 이용해 경쟁사들을 죽이고, 독점적 이익을 누리면서도 직원들마저 최소화시키는 악마적인 경영으로 유명하며, 이는 빌 게이츠가 돈을 버는 방식이었다.   



스마트폰 등장에 제대로 대체하지 못해 MS로 합병된 핸드폰 시장 부동의 1위 업체였던 노키아가 이런 빌 게이츠식 경영의 따라 2015년까지 전체 직원의 14%인 1만8000명을 줄이는 것을 넘어 노키아를 인수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제  버릇 개 못준다고, 빌 게이츠가 현장에 복귀하자마자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 MS는 노키아의 특허를 이용해 전 세계 기업들과 특허전쟁에 들어갔다.  



MS는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특허권은 노키아에 놔둔 채 향후 10년간 휴대폰 관련 특허를 사용할 수 있는 조항을 만들었다. 이런 계약은 순전히 특허전쟁을 이용해 악마 같은 돈벌이를 재현하는 것으로, 노키아를 통해 직접 휴대폰을 제조하지 않으면서도 자유롭게 특허권을 행사할 수 있게 만들었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거액의 특허료를 지불하라는 MS의 공쇄에 시달리고 있다. 

이로써 MS가 휴대폰에 관한 특허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노키아를 72억 달러에 인수한 이유가 노키아를 특허전문회사(특허 괴물이라 한다)로 변형시켜 유대인 고리대금업자와 똑같은 방식으로 거액의 불로소득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련 업계의 우려가 현실화됐다. 게다가 노피아의 특허는 휴대폰 생산에 반드시 포함되는 표준 특허여서 중국과 대만 업체들도 MS의 특허전쟁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하게 생겼다. 



문제는 이런 MS의 특허전쟁 때문에 스마트폰 등의 휴대폰 메이커들은 원가 상승의 부담을 지게 되고 이는 스마트폰 등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 결국 MS가 노키아의 특허를 이용해 흡혈귀처럼 빨아먹은 막대한 특허료는 소비자의 지갑에서 충당된다. 필자가 애플부터 나이키, 스타벅스, 골드만삭스 같은 미국 기업들을 비판하는 이유는 이들의 돈벌이 방식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악마적이기 때문이다. 



뛰어나지 않은 중급 정도의 프로그래머한테 물어봐도 MS의 기술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운이 좋게 독점적인 지위를 형성할 수 있었고, 이를 이용해 경쟁사를 죽였을 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이익을 빨아먹었다. 말보로와 나이키가 선두에서 섰으며, 맥도날드와 월마트, 스타벅스가 뒤를 이었고, MS와 애플이 최고의 수준까지 발전시킨 미국 기업들의 돈벌이 방식은 기업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악독하다. 



이는 미국의 신자유주의가 무정부적 자유주의의 형태를 띠기 때문이며,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이런 초국적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을 받기 때문에 이들의 돈벌이 방식에 제동을 걸지 않는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런 경향에 제동이 걸리는 듯했으나 오바마 정부가 미국 경제를 살린다는 명분 하에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하지 못하는 이런 악마적인 기업들의 행태에 미국이란 제국적 힘마저 얹어주고 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국지전과 테러들은 거대한 폭력시장을 형성해 미국의 군산복합체를 먹여 살리고 있으며, 이스라엘에 이어 일본과 한국이 그들의 무기를 대량으로 구입해주고 있다. 우리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을 비난하기 바쁘지만, 미국 기업들에 비하면 이들은 천사에 속할 정도다. 특히 이들이 제조업을 포기하지 않고, 생산시설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한에서는 비난의 목적을 정확히 해야 한다. 



이를 테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일했다 림프조혈기계 질환(백혈병이 대표적)에 걸린 노동자들에게 그에 합당한 보상과 배상을 하라고 요구할지언정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등에게 애플이나 구글 같은 기업이 되라고 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자신의 목을 조르는 것과 동일하다. 필자가 티스토리에 올리는 글을 통해 필자가 필터링한 이후의 책들을 소개하는 것도 우리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가 정하고 개선해나가기 위해서다. 



아는 것이 힘이 되고 돈이 되는 세상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진다. 포털로 따지면 네이버의 독주를 막아야 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아무튼 현업에 복귀한 빌 게이츠의 돈벌이 방식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신자유주의의 마지막이자 최대의 먹거리인 특허전쟁은 부의 불평등을 심화시킬 뿐 아니라, 불의와 구조적 부정의마저 번성하게 만든다. 



  1. 태봉 2014.07.29 10:04

    특허 전쟁이 왜 부의 불평등을 심화시키는지에 대한 추가 설명 부탁드려요^^

  2. 여강여호 2014.07.29 18:44 신고

    아주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아 정말 대단한 기업들이구나 했습니다.
    심지어 윤리경영의 대표적 기업으로까지 생각했습니다.
    덕분에 미국과 미국의 초국적기업들의 민낯을 조금이나마 알고 갑니다.


일방적인 살육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의 전쟁범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역사와 그것의 바탕이 되는 종교에 대해 다루어야 합니다. 현재 이스라엘 군대가 가자지구 주민들을 상대로 펼치고 있는 일방적인 살육이 이스라엘 국민들과 유대인으로부터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이들의 역사와 종교와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합니다.

 

 



                                                                      다음이미지에서 인용



먼저 이스라엘이란 국가의 정치적 정통성이 어디서 오는지 살펴 봐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건국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시오니즘입니다. 전 유럽을 비롯해 아프리카 등지에 흩어져 살고 있던 '국가 없는 민족'인 유대인들이 시오니즘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건국에 나섰고, 그것이 지금의 이스라엘로 이어졌습니다. 시니즘이란 위키백과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시오니즘 또는 시온주의는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목적인 민족주의 운동이다. 19세기말에서 시작돼 1948년 세계에서 유일한 현대 유대인 국가인 이스라엘을 건국하는데 성공했다. 유대인 국가라는 개념은 기원전 1200년에서 제2성전시대 사이에서 시작되었다. 유대인과 이스라엘을 연결하는 종교적 전통에 토대를 두지만 현대 시온주의는 현세적이며 그 당시 유럽에 존재하던 반유대주의에 향한 반응으로 시작되었다. 



시온주의는 '시온(히브리어 지욘)'에서 기원한 단어로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나단 버바움이란 유대계 오스트리아 작가가 처음 사용한 이 단어는 유대인 민족주의(디아스포라 민족주의라고 한다) 운동에 불을 지핍니다. 당시에는 국가를 다스리는 주체가 식민지 정복자가 아닌 그 지역에 살고 있는 민족이라는 민족자결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붐을 이루던 시기였습니다. 





특히 1894년에 프랑스에서 발생한 드레퓌스 사건으로 유럽 전역에 반유대주의의 불길이 타오르자 극도의 불안함을 느낀 유대인(기도교로 전향해 영국의 수상까지 오른 리즈테일러와 유럽의 부의 반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로스차일드 가문 등은 이스라엘 건국에 필요한 자금의 일부를 대주긴 했지만 시온주의는 별로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다)들은 이스라엘 건국에 적극적으로 매달렸습니다. 



당시 이 지역은 오스만 제국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 거주하는 유대인도 2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시오니즘을 추진하는 유대인들은 오스만 제국을 무너뜨리는 것이 공동의 목표였던 유럽 각국의 정부와 유력 언론들의 지원을 받아 상당한 힘을 지니게 됩니다. 히틀러의 나치가 유대인 절멸을 노린 홀로코스트가 제2차세계대전이 연합국의 승리로 끝나면서 이스라엘 건국은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문제는 무려 3,000년 동안 그곳에 살고 있었던 팔레스타인인 주민들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에서 내쫒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고, 정치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정당성이 결여된 것이었습니다. 3,000년을 그곳에서 태어나고 살아왔던 민족이 그 땅의 주인이 아니라는 것은 어떤 논리로도 설명이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때 시오니즘에 압도적인 정당성을 부여한 것이 구약성서입니다. 아브라함에서 모세에 이르는 유대인 특정 가문의 족보이자 종교적 역사서였던 구약성서가 현세적 정당성을 지닌 것으로 둔갑했습니다. 구약성서에서 모세를 따르는 유대인들이 야훼 하나님(정의의 신이기도 했다)을 유일한 신으로 떠받들기로 할 때, 야훼는 모세를 통해 유대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 '가나안'으로 인도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야훼 하나님이 구원을 보장한 유일무이한 선민이라는 의식도 여기에 근거합니다. 시오니즘 주창자들은 하나님이 약속한 땅인 '가나안'이 현재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살고 있는 가자지구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주장은 유일신이자 창조자인 야훼 하나님이 소유권을 부여했고, 구원을 보장받은 유일무이한 선민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군대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절멸시키거나 추방하는 것은 신의 뜻이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음이미지에서 인용



유대인들이 야훼 하나님의 선민이란 없다며, 모든 인간이 선민이라고 한 예수를 한 명의 선지자(예언자) 정도로 여기면서 신약성경을 인정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미국이란 신대륙에 발을 디딘 청교도들도 유대인의 주장과 다를 것이 없는 예정설(기독교 근본주의의 원형을 제공했다)을 통해 최대 2,000만 명에 이르는 원주민들을 학살할 수 있었던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셈족에서 나온 기독교와 유대교가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종교로 변질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유일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선민의식에 근거합니다. 



이스라엘이 일방적 살육행위를 자행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종교적 배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미국 다음으로 강한 군사력을 지닌 이스라엘이 미국 정계와 군산복합체를 쥐락펴락하는 유대계 고리대금업자의 지원 하에, 상대조차 되지 않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일방적인 살육을 벌일 수 있는 것도 구약에 나오는 야훼 하나님의 확인할 방법이 없는 약속 때문입니다. 





특정 지역을 3,000년 넘게 살아온 민족이 그 지역의 주권을 가지지 못하는 것은 고사하고, 조상 대대로 그 지역에 살고 있지만, 힘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학살을 당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가 불가능한 일입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제협약도 파기하기 일쑤며, 선전포고도 없는 전쟁을 제멋대로 일삼는 것도 모자라, 적과 동맹국 모두에게 무기 구입을 강매하는 나라인 미국이 이스라엘의 뒤를 받쳐주는 것도 일방적 살육의 공범으로 단죄돼야 합니다. 



결국 이스라엘 자체가 군대인 이상, 이스라엘이 중동의 석유를 헐값에 확보하기 위한 미국의 항공모함인 이상, 유대인 고리대금업자들이 미국의 정계와 월가를 지배하고 있는 이상, 세계적인 미국의 언론과 미국의 최고 먹거리인 군산복합체를 유대인 고리대금업자가 조정할 수 있는 이상, 이 모든 것의 정당성의 출발을 구약성서에 두고 있는 한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일방적 살육행위는 막을 수 없습니다. 



                                                                      미디어오늘에서 인용


하지만 하나의 방법이 남아 있습니다. 전쟁광 네타냐휴 이스라엘 총리도, 유대임 고림대금업자도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BDS입니다. 이는 Boycott(불매, 불참 등), Divestment(투자중단), Sanctions(제재)의 약자입니다. 이스라엘이 생산하고 판매하는 모든 것들과, 유대인이 소유하고 있거나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나 언론의 주식이나 생산품들을 구입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직 이것만이 이스라엘의 민간인 대량학살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역사상 거의 모든 경제공황을 일으킨 주범인 유대인 고리대금업자가 월가와 미 연방준비제도 및 재무부, 주요 언론을 장악하고 있는 이상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민간인 학살을 막을 수 없지만, 전 세계의 양심적인 인류가 BDS를 실천하면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미국마저 두 손을 들고 항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자유시장 자본주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이라면 그것에 가장 적합한 반작용을 통해 불의한 세력의 탐욕과 구조적 부정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쌓이면 이스라엘과 미국만이 아니라 세상마저 바꿀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가 말한 사랑입니다. 개개인으로서의 우리는 약하지만, 연대함으로써 하나가 되는 우리는 무엇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1. 문경호 2014.07.28 20:39

    아 .. 코카콜라 안먹고 펩시 먹어야겠다 생각한 찰라, 맨마지막에 펩시마저 보이는군요
    이런 숭악한 유대인들같으니

  2. 이슬비 2014.07.29 00:52

    공유해갑니다. 그리고 dasf님의 댓글 좀 삭제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여성혐오증 환자에 일베충이신 것 같은데 이런 분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소수자 혐오 발어이거든요. 소수자 혐오 발언이 지속되다보면 자연히 그 대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쌓이게 되고, 그 부정적 인식이 결국 폭력으로 이어지고, 그 폭력은 때로 집단광기를 불러일으켜 홀로코스트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것이 파시즘과 다를 게 뭐지요? 그러니 이 점을 헤아려주셔서 dasf님의 댓글 삭제 및 블로그 유입 차단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3. 맥가이버™ 2014.07.29 01:57 신고

    스타벅스 불매운동부터 시작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4. 이판관 2014.07.29 05:02

    좋은정보 얻고갑니다.

  5. 참교육 2014.07.29 07:53 신고

    사악한 선민.... 유대인들의 선민은 악마의 선민입니다.
    이글 많이 퍼 날라야겠습니다.

  6. 허니성이맘 2014.07.29 09:00

    BDS 실천하렵니다~ 이거라도 힘없는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니 소시민의 입장에서 힘이 납니다 악의 무리 응징되길...

  7. 박수진 2014.07.30 02:29

    덕분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불매운동 동참하려구요

  8. 루피너스 2014.07.30 14:43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많은걸 배웁니다.

  9. 손정삼 2014.08.14 03:28

    안타깝지만 진정한 bds 실천하게 되면 경제 생활이 불가능해집니다.아니 바로 굶어 죽습니다. 위에 언급한 기업은 빙산의 일각도 안되니까요. 그냥 무인도 가서 자급자족하면 가능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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