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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영

이윤택의 기자회견, 영원한 격리가 필요한 이유 이윤택, 정말 천벌을 받아도 모자랄 놈이네요. 수십 년 동안 자행해온 자신의 성범죄에 대해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겠다는 기자회견(피해자들에게 먼저 했어야 한다!)을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수많은 피해자들을 향해 경고를 하는 수단으로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표정과 어조, 태도, 단어 선택 등에서 어떤 반성과 참회의 느낌도 받을 수 없었던 이윤택의 기자회견은, 서지현과 임은정 검사의 용기있는 폭로가 나오기까지 양성 평등과 여성 인권을 위해 투쟁해온 수많은 분들을 또다시 능멸하는 최악의 범죄였습니다.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미투 운동은,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출발해 세상의 모든 영역에서 뿌리깊은 차별에 맞서왔던 다양한 형태의 페미니즘 운동(급진적 페미니즘은 인권 운동이 아니라는 점에서 제외)이 없었다면 지금에.. 더보기
손혜원에 대한 비판과 변호 그리고 노무현과 문재인 SNS상에서는 손혜원의 발언이 일파만파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세론을 무너뜨리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이처럼 좋을 수가 없을 정도로 손혜원에 대한 비판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손혜원을 영입한 사람이 문재인이라며, 비난과 조롱의 화살이 향하는 종착점은 언제나 똑같아, 노무현을 지켜주지 못해 영혼과 가슴에 묵지한 돌을 넣고 사는 사람들도 노무현의 친구인 문재인과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부글부글 끓고 있는 감정을 삭히느라 힘겨울 정도입니다. 언론의 영역에서 볼 때, 한국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나꼼수 멤버들의 활약상에 고무받아 너도나도 팟캐스트로 달려가는 다중(네그리가 정립한 개념으로 네트워크적 연대와 해산을 자유자재로 하는 정보통신시대의 군중을 의미한다)정치학의 홍수와 범람 속에 '정치알바'도 닻을 올렸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