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자유가 허용하는 한계를 넘어 이제는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인 된 일베의 일탈과 폭력적 행태가 테러의 수준에 이르렀다. 일간베스트에 단원고 교복을 입고 오뎅을 먹으며 '친구 먹었다'는 사진을 올린 것은 고3일베의 폭발물테러가 결코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다. '관용의 역설'은 벌레에게 해당하는 것이 아니므로 박멸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아래의 사진들이 말해준다. 





표현의 자유를 무한대로 넓혀주는데 악용되는 '관용의 역설'은 벌레에게 해당하는 것이 아니므로 이들의 반사회적 폭력을 막으려면 박멸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육체에 가해지는 테러보다 더 비열한 것이 영혼에게 가해지는 테러며, 그것도 사회적 약자와 억울하게 죽은 이들에게 가해지는 것은 테러 중에서도 최악의 테러며,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그런 성질의 것이다. 



양아치·건달·깡패들은 무리지어 다닌다. 폭력이 범죄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무리지어 다니며 폭력에 따른 죄의식과 두려움을 최소화시킨다. 벨레들의 출몰을 말해주는 위의 사진들 속에서도 그들 특유의 표식을 드러내는 것으로 집단의식을 공유하는 것은 불변의 법칙이다. 짐승보다 못한 벌레로서의 동질감을 보여줌으로써 죄의식과 두려움을 희석시키고 양아치·건달·깡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초법적 무리를 이룬다.      



나치 소속의 전위부대들이 '하이 히틀러'라고 외치며 손을 어깨보다 조금 높은 위치로 쭉 뻗는 특유의 제스처로 동질감을 표현했고, 일제 군국주의는 '덴노이까 반사이(천왕 만세)'를 외치며 사무라이식 충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동질감을 표현했다. 어디서든 혼자가 아님을 보여주기 위한 벌레들의 의식은 나치와 일제 특유의 집단의식을 강조하고, 극단적 폭력과 테러를 조장하는 에너지의 원천으로 작용한다. 





이런 표식을 통해 집단으로서의 세력을 과시하는 벌레들의 만행은 자신의 가족마저 비하와 테러의 대상으로 삼는 패륜적인 폭력도 서슴지 않도록 만든다. 이들은 자신이 벨레의 일원으로서 충분히 폭력적임을 공공연히 드러냄으로써 세력을 유지하고 행동반경을 넓히며, 그렇게 의식과 실천의 폭력화는 더욱 강렬해져 상상할 수도 없는 최악의 테러로 치닫기 일쑤다, 인식이 행동을 좌우하기 때문에.   



바로 여기에 영상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이 더해지면 패륜적이고 파렴치한 범죄가 빛의 속도로 시공간을 넘나들며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기술의 발전은 그것의 옳고 그름을 넘어 인류 발전의 필연의 과정이라고 해도, 영상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을 악용하는 사례도 덩달아 폭증하기 마련이다(닐 포스트만의 《테크노폴리》를 참조). 양아치·건달·깡패처럼 현실에서의 무리지음이 불가능하다면 사이버 세상에서의 무리지음을 통해 폭력과 테러의 확대재생산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한다. 





무리지음이란 위에서 언급했듯, 양아치·건달·깡패처럼 폭력적이고 반인륜적인 폭력 범죄를 가능하게 만든다. 나치의 등장과 집권에 이어 인류 역사상 최악의 범죄들 저지를 수 있었던 것도, 인간의 본성에 자리잡은 노출증과 관음증을 정치적 선동으로 부추겨 집단적 폭력으로 유도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대중연설에 탁월한 재주를 지닌 히틀러와 그의 주위로 정치공학·철학·심리·병리학자, 광고·마케팅 전문가,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몰려든 것은 그 다음의 일이었다(지그문트 바우만의 《현대성과 홀로코스트》를 참조).                     



걷잡을 수 없는 기술의 발전은 우리 인간성의 가장 근본적인 부분까지 파괴시킬지도 모른다. 기술은 도덕적 기반을 상실한 문화를 만들어낸다. 기술은 우리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정신적 과정들과 사회적 관계들을 뿌리 채 흔들어놓는다.



닐 포스트만의 《테크노폴리》에서 가져온 위의 인용문은 벌레들의 패륜적이고 반인륜적인 폭력의 근원을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인류의 인식보다 언제나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는 과학기술의 발전은 문명을 풍요롭게 만들고, 인류를 빈곤의 질곡에서 벗어나게 해주며, 권력과 자본의 행태에 투명성을 강요하고, 필자가 글을 올리는 블로그와 '아고라', '오늘의 유머', 페이스북과 트위터처럼 민주주의의 발전과 확대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과학기술의 발전은 '친구의 역할'을 넘어 '악마의 역할'로 변질될 수도 있다. 군사적인 기술력의 일방적 우위를 바탕으로 이라크를 침공한 미국의 전쟁범죄가 바로 그러하며, TV조선과 채널A의 광기어린 종북몰이가 더욱 그러하며, 세월호참사의 최대 희생자인 단원고 학생들과 일제의 성노예로 꽃다운 청춘을 짓밟힌 위안부 할머니들을 욕보이는 벌레들의 파렴치하고 반인륜적인 폭력은 더더욱 그러하다.  



우리 모두는 상대가 말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던 볼테르가 될 수 없기에, 표현의 자유와 관용에도 한계를 정할 수밖에 없으며, 미 연방대법원의 역사적인 판결처럼 자유를 행사하는 것이 타인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명백하면서도 현존하는 위협일 때는 한계를 강제할 수밖에 없다. 벌레들의 일탈과 폭력은 표현의 자유도 관용의 대상도 아니다. 



그들에게 법적이고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처벌이 가해져야 함은 당연하고 필수불가결한 사회적 정의의 실현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벌레들의 난장을 그대로 나두면 언젠가는 이들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나올 수 있다. 그 정치인이 벌레 박멸의 적임자요, 거악에 맞선 정의의 수호자로 포장된다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물론 그들을 처벌한다고 해서 기술의 발전을 이용해 무리를 짖는 자들과 집단, 세력이 있다면 제2, 제3의 벌레들은 계속해서 나올 것이며, 상대적 약자를 향해 폭력을 남발할 것이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극우와 극좌의 준동만이 아니라, 그들이 사용하는 기술의 발전과 이를 악용한 광범위한 선전선동이다. 히틀러의 나치와 스탈린의 소비에트처럼 역사적 경험을 끊임없이 되돌아봐야 한다. 



개처럼 버는 자는 개가 되듯이, 벌레처럼 사는 자는 벌레가 된다. 거듭해서 말하지만 해로운 벌레는 박멸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벌레가 활동하는 서식지를 없애야 한다. 그들의 본거지를 폐쇄시켜야 할 이유는 넘치도록 많다. 그들이 세상을 활보하며 폭력을 남발하는 것을 표현의 자유로 넘어가는 것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궤변이자 어불성설이며, 정부와 사회의 명백한 직무유기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5.01.28 07:26

    표현의 자유...!
    욱기는 땅콩입니다. 사람을 죽여놓고도 자유를 찾은건지....
    빵갱이 흉내내면서 종북 외치는 인간들은 대북전단도 자율성운운하고... 일베집단들이 완전히 테러집단으로 변신해도 자유운운할것인지.... 게는 가제편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 늙은도령 2015.01.28 14:27 신고

      표현의 자유는 강한 언론들이 들고 나오면서 개판이 돼 버렸습니다.
      현재의 표현의 자유는 그들만이 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손질이 필요한 개념입니다.

  2. 꼬장닷컴 2015.01.28 09:12 신고

    일베의 반인륜적 행태는..
    결과적으로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됩니다.
    그런데 야들이 지들에게 도움이 된다 착각하는 집단들이 있죠.
    그래서 야들이 무사한 겁니다..ㅋ

    • 늙은도령 2015.01.28 14:28 신고

      네, 정부와 극우와 수구세력들이 이들을 이용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저렇게 날뛰는 것인데, 이명박근혜와 새누리당에게 그 책임을 묻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왔으면 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5.01.28 10:38 신고

    그들끼리만 놀면 되는데 남에게 피해를 주니
    안되는겁니다

    공간은 주되 고립시키는것이 마땅합니다

    • 늙은도령 2015.01.28 14:28 신고

      일베는 없애야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집단적인 폭력은 발 붙일 곳이 없다는 것을 뇌리에 각인시켜줘야 합니다.

  4. 쓰리스타즈 2015.01.29 08:50

    적극 공감합니다
    길거리에 똥싸놓고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라고 주장한다면, 그 똥을 어쩔수없이 보고 냄새맡아야 하는 다른 사람들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겠습니까? 그게 당연시된다면 너도나도 개도 고양이도 내키는대로 여기저기 싸제끼겠지요.
    사람이 배변욕구나 수면욕구, 식욕과 성욕까지 통제하는 것은 사회를 구성하고 더불어 살기 위한 기본적인 룰, "예절"이라는 건데, 지가 말하고 싶다고 아무거나 표현하고 말해놓곤 그게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는 건 정말 길거리에 내키는데로 똥싸는 거나 다름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람의 몸에 다른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유일한 흉기가 바로 혓바닥이라고 하죠. 인터넷시대에 그 혓바닥은 열개의 손가락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분을 일으키는 짓을 당당하게 하면서, 그 죄를 안받을꺼라고 생각하는 저 무식한 당당함은 또 뭔지.. 분노라는 네거티브 에너지도 분명 에너지이고, 에너지 불변의 원칙에 의해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미워하는데 어찌 무사할 수 있겠습니까. 인과응보라는 것은 반드시 존재하고, 내 대에 받지 못하면 내 자손이 받는 것이라 카발라도 불교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낄낄대며 비웃는 저 태도, 언젠가는 부메랑이 되서 처맞을 겁니다. 그 때도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할런지요. 다만 걱정되는 건,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처럼, 불의를 보고 가만히 있는 것은 불의에 동조하는 것이기에, 저들의 핏빛 손가락을 가만히 지켜볼수밖에 없는 우리 또한 부메랑 같이 처맞을까봐 염려됩니다

    • 늙은도령 2015.01.29 14:34 신고

      그리될 것입니다.
      악을 전파하는 벌레들은 그들이 계속 그 짓을 하겠다면 박멸시켜야 합니다.
      모든 종교에 지옥이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예수도 성전에서 고리대금업자를 내쫓았습니다.
      정말 일베는 악의 근원이자 폭력의 숙주입니다.
      박멸시켜야 합니다.

  5. 정상인 2015.01.29 09:57

    지랄들을 하고 앉아있네. 고작 병신들 모여서 히히덕 거리는 사이트 하나 가지고 뭔 나치고 핵폭탄이고.... 에휴... 역시나 좌좀새끼들은 답이없다.ㅉㅉ
    일베는 광우병 선동처럼 자칭 진보라는 씹새끼들이 언론을 장악하고 선동질해대고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악으로 간주하던 행태로 인해 괴물처럼 몸집이 커지기 시작한거다. 알기는 하냐??

    • 김민주 2015.01.29 10:28

      그 병신들 모여서 히히덕 거리는 사이트를 같은 편이라며 밀어주고 끌어주며 지들 편이라도 친히 떠들어주시는 새누리당과 정부는 뭔가요?
      병신집단 인증인가요? 참~~ 잘 하는 짓이네.

    • 정상인 2015.01.29 10:43

      무엇을 밀어주고 끌어준다고 하시는지... 여당과 정부에서 서버운영비라도 지원한답니까? 오히려 병신들 노는 거 무시하면 될 것을 과민반응하는 야당이 더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만??

    • 테라바이트 2015.01.29 11:21

      젊은친구들을 죄다 지네 정치권 표밭으로 키위 써먹으려다가 젊은층이 대거 이탈해서 일베라는 표현으로 대두되니 이들의 똥줄이 타는것이죠. 자기멋대로 굴기시작한 마리오네트를 폐기시켜버리고 싶겠지만. 어쩌겠습니까? 허구헌날 민주와 정치적 발언의 자유 타령하던 자들이 앞장서서 사이트 폐쇄하라고 지들 입장에 모순된 반민주적 주장들을 하고있으니...위선과 모순이 드러난거지요. 젊은친구들 입장에선 새누리로 일컫어지는 수꼴이나 이 블로그 주인장이나 방향만 다를뿐 다같은 수꼴로 보입니다.

    • 늙은도령 2015.01.29 14:27 신고

      원수도 사랑하라고 한 예수도 성전에서 유태인 고리대금업자를 내쫓았습니다.
      부처도 인간이 죄악을 쌓으면 지옥과 축생계(벌레, 짐승 등으로 떨어지는 것) 등등을 전전하며 육겁의 윤회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같이 갈 수 없는 자들이 있습니다.
      신이 아닌 이상 사회적 약자만 괴롭히는 일베충 같은 놈들은 박멸시켜야 합니다.
      다시는 그런 짓을 못하도록 그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합니다.

  6. 테라바이트 2015.01.29 11:11

    자기성향에 안맞는 정치사이트라고 폐쇄를 주장하는건 당신네들이 말하는 민주주의에 어긋나는 행태입니다. 법적으로 문제될게 있다면 법적조치를 하면되지. 사이트가 반인륜적이다? 명박이때 쥐새끼를 찢어죽이고싶다든지 했던것도 다 표현의 자유로 넘어갔고 박그네보고 독재자 딸년의 목을 쳐야 한다든지 하는거도 전~부 표현의 자유랍시고 넘어갔죠. 일베가 욕먹는 진짜 이유는 반인륜적이어서가 아니라 인터넷 공간을 당신네 동색인 정치성향들끼리 독식하고 싶다는 취지일 뿐입니다.

    • 필라델피아의거리 2015.01.29 11:53

      일베를 욕하는 이유는 반인륜이죠.. 보수라고 싸잡아 비난받습디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ㅉ

    • 테라바이트 2015.01.29 12:01

      핵심을 못잡으시네요. 일베가 가장 이슈화가 된건 악동짓과 관심끌기식의 막장 행동들이 아니라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등을 조롱하고 비웃으며 진보정치라는 성향들과 정 반대편에 섰다는데에 있습니다. 단순 ㅂㅅ짓하는 집단들이었다면 이렇게 이슈화되지도 못했을테지요. 젊은층은 "당연히" 진보와 야권의 편일것이라는 기존 통념에 뒤통수를 날린 것이죠

    • 일손 2015.01.29 12:13

      핵심은 단지 반진보성향이라서가 아니라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조차 손가락질 받을 만큼 악하기에 이슈화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 일손 2015.01.29 12:18

      교정 : 사람들조차 ㅡ 사람들한테

    • SoulbomB 2015.01.29 12:58

      ㅋㅋㅋ 노무현 김대중 욕하는 거 땜에 일베 까는거면 이명박 박근혜 까는 오유도 똑같이 욕해야지 왜 일베만 문제삼는지 머리가 있으면 생각을 좀 해봐야쓰겠네요.
      정치인 비판을 넘어서 독재옹호 여성비하에 민주주의 시발점이 된 사건을 조소하는 종자들이 민주주의를 운운하는 게 제일 코미디인데요 ㅎㅎ
      게다가 법적으로 문제가 있으니까 요즘 신나게 두드려맞고 있잖아요??
      일베가 욕먹는 이유는 정치적이어서가 아니고 반인륜적이어서입니다. 인터넷이 되면 싸지르지말고 검색부터 좀 하시던가요.

    • 늙은도령 2015.01.29 14:31 신고

      민주주의를 제대로 공부하세요.
      표현의 자유가 무한정 주어지지 않아요.
      일베 같은 사이트는 인류 역사상 수없이 폐쇄됐고 폐업까지 당했고, 심지어는 전범으로 사형된 자들도 있어요.
      제대로 공부하라고요.
      민주주의의 자유란 내 주먹을 휘두를 때 다른 사람이 있으면 그 내에서만 자유가 주어지는 사방이 막힌 벽입니다.
      그래서 민주주의에서도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것입니다.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일 경우 신문사와 방송사도 폐업시킨 전례가 있습니다.
      그것도 민주주의 선진국들에서요.
      일베라는 벌레 수준의 글들만 올라오는 곳에서 배운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극우의 테러리스트일 뿐입니다.
      전 세계가 테러리스트와 전쟁을 벌이는 것도 이 때문이고요.

  7. 1234 2015.01.29 12:42

    병신들 희희덕 거릴뿐 핵폭탄이 나치는 과장같은데

  8. 일베박멸 2015.01.29 12:45

    일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쓴 글이 몇몇 보이는데 일베는 현행법만 제대로 집행해도 박멸할수 있는 대상이고 그렇게 해야합니다. 왜냐?? 일베의 행동은 범법적인 행위가 너무 많아요. 작게는 명예훼손부타 크게는 근친상간 살인까지 너무 방대해요. 정상적인 친목사이트라면 스스로 그런 인간들을 걸러낼 자정작용이 가능한데 일베는 그러긴 커녕 더욱 큰 범죄일수록 추천을 받는 미친 사이트란 말이죠. 여기서 일베의 위험성이 드러납니다. 불관용성을 기치로 내건 사이트 회원들이 사회 통념을 거스르며 세상을 혼탁하게 한다는거죠.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 가치는 다원주의입니다. 여러 사상과 생각이 공존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성립될수 없죠. 일베는 그 다원주의를 무차별 공격합니다. 불관용을 관용해달라 요구하는데 이건 나치즘이에요. 나치즘 사상에 생명경시까지 겹쳤으니 얘들은 다 미치광이로 봐도 무방합니다.

    • 일베박멸 2015.01.29 12:55

      광주항쟁을 폭동으로 지맘대러 규정하고 그걸 사실이라고 여기며 역사까지 비틀어버릴려는 행태까지 보입니다. 말도 안되는 근거를 들어서. 독재시대를 축복이라고 규정하면 똑같은 근거로 일제시대도 축복으로 규정하는게 가능하고 이건 한민족의 자주성과 존엄성을 크게 훼손합니다. 광주항쟁과 독재시대에 대한 시대의 판단은 이미 내려졌고 이걸 뒤집을 증거도 뭐도 아무것도 없는데도 굳이 사회 통념에 도전하며 혼란을 조장한단 말이죠. 사회에 증오를 퍼뜨리며 범법행위를 하는 조직은 박멸대상입니다. 반드시 없애고 관련자들은 형사처벌 받게 해야합니다

    • 일베박멸 2015.01.29 13:01

      범죄 사이트를 처벌하는게 어째서 반민주적인 행태라는지 저 밑에 있는 사람에게 물아보고싶네요. 사회 불안을 조장하고 증오를 퍼뜨리며 각종 범죄는 다 저지르고 다니는 조직을 왜 민주사회가 받아줘야하는지 의문입니다. 불관용적 사회가 좋으면 북한 올라가면 되지 왜 굳이 남한에 꾸역꾸역 남아서 이 사회까지 불관용적으로 만들려는지 의문입니다. 범죄에 대한 단죄가 어떻게 반민주적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민주주의를 제대로 알지 못하니 저런 말이 나오죠.

  9. 155km 2015.01.29 13:41 신고

    요즘 몸살걸리면 온몸이 불덩이더라구요 ㅠ 감기조심하시고 너무 무리하지마세요~!

    • 늙은도령 2015.01.29 14:35 신고

      네, 조심하면서 글을 쓰고 있는데 박근혜 정부가 하는 짓거리를 보고 있자면....
      에고, 재미있고 아름다고 철학적인 얘기도 써야 하고, 소설들도 계속올려야 하는데 시간을 주지 않네요, 이놈의 세상이.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계속 싸워야 할 것 같습니다.

  10. 벌레퇴치 2015.01.29 14:00

    일베는 쓰레기라고 그냥 무시하면 안되져 대놓고 밟아야 함 주위를 돌러보면 많아요 벌레들

    • 늙은도령 2015.01.29 14:38 신고

      그들의 폭력과 테러는 도를 넘었습니다.
      인간이 아니라고 말하며 벌레짓을 하는 자들이니 박멸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인간이 되고자 한다면 그 동안의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른 후 사회에 복귀시켜야 합니다.
      일베를 유지하는 회사와 그들을 밀어주는 집단이나 세력도 처벌해야 합니다.
      일베충의 행태는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습니다.
      이들을 그대로 두면 미래의 악마들이 나라를 어지럽힐 것입니다.
      국민들이 억울하게 당할 수 있고, 사회적 약자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용서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11. re 2015.01.29 16:45

    은 는 다

  12. singenv 2015.01.29 19:25 신고

    표현의 자유는 반드시 필요한 개념이자 정의이긴 합니다만, 악용할 소지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지금은 그들만이 누리는 자유가 아닌지...

    • 늙은도령 2015.01.29 20:15 신고

      맞습니다.
      표현의 자유는 강자들이 원래의 취지를 망쳐놓았습니다.
      그들만의 리그를 구축하기 위해 표현의 자유를 무한대로 확장해 범죄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13. 동감맨 2016.03.28 17:48

    사회에서 낙오한 일베의 벌레들이 저지른 죄악은 결코 용서받지못할것입니다. 외국인 노동자 모욕, 세월호 희생자 모욕, 위안부 할머니 모욕, 여성 비하, 인종차별, 죄라는 죄들은 다 일베벌레놈들이 저지르고 다니니까요. 봐주는 시간은 끝났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28 19:19 신고

      대가를 치러야지요.
      짐승보다 못한 짓이 또 다시 저지를 수 없도록 철저하게 대가를 치르게 해야지요.

  14. 동감맨 2016.03.28 18:23

    일베충들이 황산테러도 했었죠. 개내는 IS보다 더한 범죄집단입니다. 테러리스트들을 더이상 봐주면 절대 안될것입니다.



언론 인터뷰를 피해왔던 윤제균 감독이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국제시장>에 얽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윤제균 감독은 손석희의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국제시장>을 만든 의도와 그에 상반되는 평가들이 난무하는 것에 대해 나름의 변론을 내놓았습니다.





윤 감독은 <국제시장>의 제작의도가 ‘아버지 세대에 바치는 헌사이자, 세대와 지역과 계층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가족영화’에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감독으로써 “극장 안에 가장이 자기 아들과 자기 자식과 또 부모세대 또 할아버지, 할머니 3대가 와서” 관람할 수 있는 영화를 목표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감독은 또한 <국제시장>이 “거시적인 현대사에 대한 어떤 정치적, 사회적, 역사의식을 가지고 출발했던 역사가 아니라 진짜 소박하게 일찍 고생만 하시다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에 대해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려고 만든 영화”라고 함으로써 정치적 의도가 없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윤제균 감독의 발언이 왜 문제인지, 허지웅의 트위터가 무엇을 말하고자 했음인지, <국제시장>이 얼마나 이데올로기적으로 한국 현대사의 사건들을 선택했는지 밝히고자 합니다. 특히 덕수의 삶을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고난의 여정으로 그리기 위해 영화의 배경으로 흥남 철수와 파독 광부, 베트남전쟁 등을 선택한 것이 결국은 이데올로기적 장치가 됐다는 것을 설명해보겠습니다.






1950년 12월 15일에서 24일까지 진행된 흥남 철수는 10만 명에 이르는 북한의 피난민이 12만 명에 이르는 중공군을 피해 남하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맥아더의 오판 때문에 중공군에 대비하지 못했던 것이 흥남 철수의 원인으로 덕수 가족의 시선에서 보면 선악의 구분이 너무 명백하다는 점에서 지독히 이데올로기적입니다.



영화의 시작을 흥남 철수로 잡은 이상 <국제시장>은 소련과 미국에 책임이 있는 한반도 분단의 결과로 일어난 한국전쟁을 공산주의 대 민주주의, 가해자 대 피해자, 선과 악이라는 미국에 철저히 경도된 이분법적 사고를 전제로 하게 됩니다. 윤 감독이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간에 흥남 철수는 현대 한국사의 비극을 출발점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대단히 이데올로기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흥남 철수에서 미군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던 것 때문에 국제시장까지 흘러들어온 덕수는 미군에서 흘러나온 제품을 팔며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것으로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맥아더의 오판과 많은 피난민들에게 폭격을 가한 미군은 미화될 수밖에 없는 존재로 이데올로기적 면죄부를 받게 됩니다.





서독에 파견된 광부라는 에피소드도 분단된 국가였던 독일을 떠올리게 만들고, 동독에 대해 우위에 있었던 서독의 압도적인 경제력이 통일로 이어진 것을 떠올리게 만든다는 점에서 흥남 철수에 비견될 수 있습니다. 가족을 위한 덕수의 희생은 최고조로 오르지만, 또 다른 덕수인 파독 광부들의 비참했던 삶은 거의 조명받지 못했습니다. 



특히 파독 광부는 ‘우리의 소원’에서 ‘대박’으로 변질된 박근혜 정부의 통일 아젠다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윤제균 감독의 아버지가 덕수처럼 파독 광부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덕수 세대에 파독 광부가 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윤 감독에게 내재된 이데올로기적 편향성을 은영중에 드러냅니다.



마지막으로 베트남전쟁은 이라크전쟁과 함께 미국이 일으킨 최악의 전쟁임에도, 흥남 철수에서 국제시장으로 흘러들어와 파독 광부를 거친 덕수의 관점에서 그려졌다는 점이 가장 이데올로기적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라크전쟁보다 더 부도덕한 전쟁인 베트남전쟁이 덕수의 희생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점은 어떤 변명을 늘어놓는다 해도 이데올로기적입니다.





베트남전쟁은 원래 프랑스에 대한 호치민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국민의 독립전쟁이었는데, 냉전논리를 내세운 미군의 참전, 이를 위해 미국의 꼭두각시를 남베트남(월남)의 대통령으로 뽑아놓은 것, 나쁜 국내여론을 뒤집기 위해 CIA를 동원한 돈킹만 사건 조작에 의한 확전, 미국의 패배가 확실한 시점부터 베트남을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지옥으로 만들기 위한 초토화 작전까지 미국 연방정부와 미군의 저지른 전쟁범죄로 가득한 최악의 전쟁이었습니다.



수천 페이지에 걸친 ‘펜타곤 페이퍼’를 보면 미국 연방정부와 미국 국방부, 베트남에 파견된 미군이 저지른 온갖 거짓말과 전쟁범죄(민간인 학살, 한국군이 연루도 나온다)들이 수도 없이 나오는데, 덕수의 관점에서 보면 베트남전쟁은 가족의 부양과 한국의 부흥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전쟁ㅡ한국 군대와 장사치들이 저지른 범죄는 빠진ㅡ으로 그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전쟁 때문에 전후의 일본이 선진국으로 올라설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면, 베트남전쟁 때문에 한국이 개발도상국으로 올라설 수 있는 기초 체력을 갖춘 것은 미국의 전쟁범죄에 동참한 한국의 변명으로써는 최상의 것입니다. 가족을 위한 희생을 내세우는 것이 덕수의 본질이라면 베트남 파병을 비판할 여지는 최소한으로 줄어듭니다.



또한 호치민(김구+안창호+여운형)과 그의 군대에 호의적이었던 베트남 국민(심지어 남베트남 국민까지)을 ‘종북’과 동일한 공산주의에 경도된 사람들로 묘사하는 미국식 냉전논리가 그대로 적용될 수밖에 없습니다. 덕수를 통해 감독이 그려낼 수 있는 최대치도 전쟁의 위험을 무릅쓴 가장의 희생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재미있게 봤던 록키와 람보시리즈는 미국 백인들로 이루어진 전통 보수의 시각(레이건과 부시 정부가 대표적)을 대변하는 근육질 가족영화입니다. 허리우드 영화에는 이런 것들이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데 <국제시장>은 동원된 한국 현대사의 에피소드로 인해 가장 허리우드적인 가족영화가 됐습니다.



윤제균 감독이 뭐라고 변명을 하던 <국제시장>은 역사적 사건의 이데올로기적 선택 때문에 보수적인 의미에서 잘 만들어진 가족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허지웅이 말하고자 했던 것이 이것이며, 조중동과 보수세력이 정치적으로 활용하기에 가장 좋은 영화로써 주저함이 없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윤제균 감독은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국제시장>이 삼대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삼포세대와 비정규직 및 실업자가 넘쳐나고 노인빈곤율에 비해 노인복지가 형편없는 현실을 감안하면 삼대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서의 <국제시장>은 중·상류층에서나 가능할 듯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뉴론7 2015.01.07 06:46 신고

    국제시장을 한번보긴 해야겠어요 좋은하루되세요

    • 늙은도령 2015.01.07 11:06 신고

      한 번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잘 만든 영화입니다.
      윗 세대의 삶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2. 참교육 2015.01.07 07:14 신고

    보수층이 좋아할.. .어떤 영화인지 더 궁금해 집니다.

    • 늙은도령 2015.01.07 11:07 신고

      네,그렇기는 합니다.
      허나 영화만 놓고 보면 잘 만든 영임입에는 틀림없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5.01.07 09:53 신고

    부정적인 시각에서 보시면 그럴수 있습니다
    윤감독의 말처럼 70년~80년대 암울한 시대를 덕수를 통해
    일부라도 구현했다면 이상한 영화가 되었을겁니다

    감독이 의도하고자 했던 메세지를
    흑백의 논리에서 해석할수 밖에 없는 현실이 비참하군요

    그러면 앞으로 모든 시대극 영화도 그런 관점에서 볼수밖에
    없습니다 ㅡ.ㅡ;

    • 늙은도령 2015.01.07 11:10 신고

      보수적 영화도 좋은 영화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크린스 이스트우드의 영화가 그렇구요.

      부정적인 시각이 아니라 윤제균 감독의 변명과 영화에 채택된 사건들을 그려내는 방식이 보수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중동이 이용하기 쉽고요.

      영화가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가족영화를 높은 가치를 지니고 덕수 세대에 대한 헌사로도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다만 영화가 선택한 에피소드와 주제가 보수적이라는 것입니다.
      보수의 가치 중 최고가 가족입니다.
      대처가 노조를 탄압하고 민영화하고 대규모 구조조정과 노동유연화를 밀어붙인 것도 가족의 이름으로 입니다.

  4. singenv 2015.01.07 19:08 신고

    <국제시장>은 그자체로 현실도피입니다. 암울한 현재와 보이지 않는 미래 대신 힘들었지만 화려했던 과거를 그리는 거라 생각됩니다.

    • 늙은도령 2015.01.07 19:48 신고

      그럴 수도 있습니다.
      덕수 세대들에게 대한 헌사는 과거에 방점이 찍혀 있으니까요.

  5. 란쿨 2015.01.16 17:22 신고

    흠... 국제시장 보면서 이런생각은 못했는데요

    • 늙은도령 2015.01.16 18:15 신고

      영화가 문제가 아니라 영화에 도입된 역사의 사건들이 산업화 세대를 위한 것이라 이런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1,000만을 넘기는 영화라면 그 영향력이 엄청납니다.
      윤 감독은 아버지 세대를 위한 헌사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 아버지 세대들 때문에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세대들은 동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공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르는 것이지요.



소니 해킹이 내부자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럴 줄 알았습니다, 미 오바마 대통령과 FBI가 소니 해킹이 북한 소행이며,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비례적 대응을 들고 나와 북한 인터넷망을 다운시킨 것이 미국이냐는 언론의 빗발치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게 이상하다 했습니다.





돈킹만 사건 조작으로 베트남전쟁을 확장시켰고, 후세인 정권이 대량살상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조작을 통해 이라크전쟁을 일으킨 미국(이런 조작이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다)이 2류 회사로 전락한 소니 영화사의 말만 믿고, 해킹 공격을 북한의 사이버 테러로 규정했으며, 이에 굴복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보복을 천명한 것이 너무 성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필자가 소니 영화사 해킹과 관련된 지난 글(소니 해킹과 미국의 대응, 어쩐지 이상하다 했어!)에서 언급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소니 영화사 해킹이 자작극이거나 내부소행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었습니다. 오늘자 언론들의 보도로 필자의 추측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그것에서 출발하는 또 다른 의문이 생겼습니다.




 

아베가 재집권에 성공한 이후, 소니 영화사 해킹이 전면에 부상했고, 기다렸다는 듯이 미국 정부와 FBI가 나서 북한의 소행으로 몰고가면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를 천명했고, 한국에서는 한수원 해킹이 일어났습니다. 이 모든 것이 북한의 위협을 과대포장시켜, 이를 제지하기 위한 한미일 공조의 필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한국이 일본과 군사정보를 교류하는 것에 반대하는 여론을 무마시키는데 일조했습니다. 그 결과 한미일 정보교류약정 체결에 대한 국내의 반대가 미미할 정도에 그쳤고, JTBC를 빼면 거의 대부분의 언론은 체결 날자를 속인 정부의 거짓말을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 북한의 인터넷망을 완전 다운시킨 사이버 테러가 한미일 정보교류약정이 체결된 26일 이후로는 일어나지 않았고, 약정 체결이 발표된 29일과 30일 사이에 완전 복구됐다는 점입니다. 이는 마치 한미일 정보교류약정이 체결됐으니 더 이상 북한 인터넷망을 다운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처럼 해석될 정도입니다. 



아베 내각의 재집권, 소니 영화사 해킹, 북한의 소행이라며 결정적 증거를 내놓지 않고 있는 FBI, 오바마의 이례적 강경대응과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언급, 오비이락 같은 한수원 해킹, 북한 인터넷망 다운과 복구, 시인도 부인도 않는 미국 정부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 속에 한미일 정보교류약정 체결의 걸림돌이었던 한국의 반대여론을 피해갈 수 있었습니다. 





모든 정부가 거짓말한다는 점에서, 소니 영화사는 <더 인터뷰>의 흥행 성공이 절실했다는 점에서 이번 해킹을 북한의 소행으로 몰고 간 것은 한미일 정상들과 소니 영화사에게는 최상의 호재가 됐습니다. 3국정상은 북한 인터넷망을 다운시키는 압도적 위력을 보여주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협정 체결에 성공했습니다. 



일련의 과정에 압도 당한 듯한 국민은 일본보다 더 무서운 미국의 계산 속으로 한국이 빠져드는 것에 대해서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었습니다. 당연히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를 제외하면 대국민 거짓말을 자행한 박근혜 정부를 비판할 응집력을 보여줄 수 없었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와는 천양지차로.   



세계 언론들이 대대적 마케팅을 해준 덕분에 소니 영화사는 <더 인터뷰>를 통해 상당한 흥행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오직 소니 영화사 해킹에서 유일하게 진실을 말한(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북한만 상당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들의 피해를 미국에 청구할 수도 없는 북한이 그 분풀이를 어디로 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그래서일까요, 아닌 밤중에 홍두께처럼 박근혜 정부가 북한에 대화제의를 하고 나섰습니다. 혹시 모를 북한의 보복을 피하고,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남북회담을 제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진정한 문제는 다른 데 있는 것 같습니다. 한미일 3국이 MD 체계를 구축해 중국과 러시아 봉쇄에 들어가면 두 국가가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란 점입니다. 



모든 음모론에는 나름의 시대상황이 녹아 있기 마련인데, 멀게는 한미전작권 연기에서부터 소니 영화사의 해킹을 거처 한미일 정보교류약정 체결까지의 일련의 과정은 미국 군산복합체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은 분명합니다. 한미일 정보교류약정 체결은 미국의 이익에 충실한 한·일·중 간의 군비경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한미일 정보교류약정 체결의 최종 승자는 이번에도 예외없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MD 체계 구축을 주도할 미국의 국방부와 군산복합체입니다. 필자가 베 내각의 재집권을 미국의 군산복합체의 관점에서 살펴본 글에서 밝힌 것처럼, 소니 영화사 해킹의 진정한 배후는 미국 국방부와 군산복합체의 이익일수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새 날 2014.12.31 12:23 신고

    한 해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 새날에 뵙겠습니다

  2. 덕산 2014.12.31 15:59

    늙은도령님 한해동안 올려주신 글들 정말 잘 읽고 배워갑니다.
    무엇보다 내년에는 더욱 건강해지셔서 하시고자 하는 일들 다 이루시는 한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다가오는 새해 더 나은 한국을 바라면서..

    • 늙은도령 2014.12.31 13:07 신고

      네, 님도 내년도에 하시는 일 잘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3. 어린나그네 2015.01.01 01:10

    그 동안 많이 배워갑니다. 고맙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요, 항상 건강하세요!
    이번 해에도 자주 머물렀다 가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5.01.01 01:37 신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 보다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5.01.01 09:18 신고

    이익을 위한 가리지 않는 수단,방법의 일환을 봅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새해에 건강하세요^^

    • 늙은도령 2015.01.01 12:23 신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 많은 독자분들이 생기기를 기원할게요.



일본 총선에서 아베의 자민당이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투표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한 것에서 보듯, 적극 투표층이 많은 민족주의적 보수세력의 세몰이가 이번에도 성공신화를 이어갔습니다. 일본의 우경화에 더욱 가속도를 붙여줄 아베의 승리는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의 일본이 가시권에 들어왔음을 뜻합니다.





일본을 패전국에서 최고의 선진국으로 만들어준 것은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맥아더가 주도한 평화헌법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전쟁입니다. 일본을 다시는 전쟁을 일으킬 수 없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맥아더의 초심이 평화헌법으로 이어졌는데, 이 덕분에 일본은 천문학적인 국방비를 경제부흥에 쏟아 부을 수 있었습니다.



맥아더 덕분에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일본은 한국전쟁을 통해 급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맥아더가 일본에 전쟁사령부를 두었기 때문에 군사물자의 상당 부분을 일본기업들이 담당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압축성장은 비교조차 안 되는 일본의 경제부흥은 전쟁 경제를 떠받쳤던 군산복합체들을 전후 경제를 떠받치는 초국적기업으로 탈바꿈시켜주었습니다.



잔인하고 비극적인 역설이지만, 전쟁은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절대적 영향을 미칩니다. 전쟁은 인간을 상대로 첨단과학과 대량학살기술을 대규모로 실험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입니다. 처칠이 “전쟁과 사랑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며, 패전국 독일과 일본이 빠른 시일 내에 부활할 수 있었던 것도 전쟁 기간 동안 축적된 과학과 기술의 발전 때문입니다.





60년대 말에서 70년대 초에 세계 최고의 국가로 올라선 일본은,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의 경제에 치명타를 입힐 정도로 독주를 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의 경쟁 기업들의 로비로 1985년 미국 연방정부와 플라자합의(잃어버린 20년의 기원)를 맺은 일본은 미국과의 공생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로 탈바꿈합니다.



이때부터 일본 (자민당) 정부는 미국의 채권과 무기를 대량으로 구매해주는 방식으로 위기를 돌파했습니다. 일본의 대기업들은 미국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는 만큼 미 재무부의 채권과 미 군산복합체의 무기를 구매했습니다. 일본 경제가 성장할수록 일본은 군사강국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었고, 플라자합의에 동참한 유럽의 강국들은 이를 눈감아 주었습니다.



소련과 동구권의 몰락으로 뚜렷한 적국이 사라진 미국 연방정부는 천문학적인 국방비를 대폭으로 삭감했지만, 미국의 군산복합체는 일본(과 한국, 대만,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호주, 필리핀 등)에 대량의 무기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1990년대의 불황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헌데 2008년의 월가 발 금융 대붕괴는 미국경제를 기나긴 불황속으로 빠뜨렸고, 미국 연방정부로 하여금 1990년대에 준하는 국방비 삭감(10년 내 4870~9500억 달러)을 단행하게 했습니다. 미국의 군산복합체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입니다. 그들이 취할 수 있는 돌파구는 과거의 경험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만약 일본이 군비를 증강하기 시작하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막대한 군사비를 지출하고 있는 중국과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면 아시아 시장은 엄청나게 커질 것이다...만약 이로 인해 한국이든 대만이든 지역 내 다른 국가들의 국방예산이 높아진다면ㅡ두 국가 모두 미국 무기의 단골이기 때문에ㅡ(군산복합체가 취할 수 있는) 이익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다(데이비드 로스코프의 《슈퍼클래스》에서 인용).



총선에서 압승해 재집권한 아베 내각은 일본을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평화헌법을 개정하려고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 연방정부의 묵인이 필요한데, 아베 내각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고가의 미 군산복합체 첨단무기(와 재래식 무기)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입니다.



        



이명박근혜 정부가 등장한 이래 북한과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한국은, 일본의 재무장에 반대하며 지정학적 안보논리를 내세워 미국의 무기를 대량으로 구매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만도 이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럴 경우 로스코프의 주장처럼, 아시아 3국의 미국 무기 구매는 대량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아베의 압승을 미국의 군산복합체의 입장에서 보면 미국 연방정부의 국방비 감축의 영향을 아시아 3국 정부가 매워주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르크스의 주장처럼, 경제가 정치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면 일본을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바꾸려는 아베 내각의 집요한 노력은 미국의 군사패권을 위한 일종의 가면일 수도 있습니다.



중국의 군사력 강화가 아시아 3국으로 하여금 미 군산복합체의 무기를 미국 국방부 대신 사주는 것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제2, 제3의 이라크전쟁을 일으킬 수 없는 상황에서, 테러와의 전쟁으로 넓힐 수 있는 폭력시장은 아시아 3국의 국방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어쩌면 G2체제의 진정한 승자는 미국의 군산복합체일수도 있습니다.




P.S. 며칠 내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의 유가전쟁을 둘러싼 국제정치경제학에 대한 글을 올리겠습니다. 그 다음에 환율전쟁이 가져올 결과에 대한 국제정치경제학에 대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4.12.16 08:43 신고

    아베가 엄청난 말을 쏟아붓고 있습니다.노골적으로
    전쟁이 가능한 나라..
    자국에서 전쟁을 하지는 않을것이고 그 대상은?

    6.25 같은 비극이 일어나선 안될일입니다

    • 늙은도령 2014.12.16 14:50 신고

      결국 국제정서를 악화시켜 무기 판매만 늘어나는 것입니다.
      국제정치경제학은 그렇게 일부 거대기업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군산복합체의 거래입니다.
      이제는 테러조직과 조폭에게도 무기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 도령님 2014.12.19 05:13

    글은 잘 보고 있습니다만, 항상 핀트가 한 개씩 어긋납니다.

    1. 아베 내각이 수성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자민당이 압승하진 않았고요, 일본 극우 정당 유신당은 많은 자리를 얻지는 못하였으며. 과반은 차지하였지만 3분의 2를 넘지 못하였습니다.
    2. 자민당과 같이 보수 측에 속하는 공명당과 합쳐서 의석수의 3분의 2를 넘었지만, 공명당의 당내 법규에 의하면 일본 헌법 9조를 이행, 전쟁은 하지 않는 다는 것을 명확히 하고 있는 정당입니다. 따라서 개헌은 불가능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즉, 일본이 군비과열경쟁으로 나아가는 것은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통합적인, 그리고 세세한 자료 뒷받침으로 읽기 쉬운 글들 많이 써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늙은도령 2014.12.20 07:17 신고

      평화헌법을 고치려는 시도를 할 것입니다.
      그것은 성공과 실패를 넘어서 그 자체로 일본의 재무장을 극대화시킬 수 있으며, 다양한 형식의 협약들로 전쟁이 가능한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목표로 내새운 것이 평화헌법이란 뜻이고, 정치란 생물이어서 당내 법규도 바뀌곤 한답니다.
      아베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임기를 최대화하는 대신 미국의 무기를 한국과 경쟁적으로 구입해 중국을 고립시키는 것에 있습니다.
      당연히 그런 방식으로 미국의 적극적 협조가 뒤따릅니다.
      아베의 속내가 꼭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 미국과 한국, 일본과의 중국 봉쇄고, 재도약의 발판을 제조업을 통해 이루려는 것입니다.

  3. 제로 2014.12.24 10:47

    이야.. 농수산물업계 외에도 군수품 시장이라는 영역이 또 고려 대상이었군요.
    새로운 부분을 또 배우고 갑니다.

    일본 평화헌법 같은 경우 보니까 헌법 자체는 개정하지 않지만,
    그 아래 법령 해석의 관점을 바꾸어 적용하겠다는 기사가 이미 뜬 것 같던데요?
    필자님 분석이 정확한듯.

    공명당의 경우도 당규는 그렇게 되어 있지만, 현실적으로 유신당의 정치적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기를 샀으면 언젠가 써먹고 싶어할 텐데... 걱정이군요.

    • 늙은도령 2014.12.24 11:45 신고

      군산복합체가 이루어내는 경제규모는 수십조 달러에 이릅니다.
      그 반 이상이 미국의 무기로 채워집니다.
      일본과 한국, 이스라엘과 사우디가 최대 수입국입니다.
      중국을 봉쇄한다는 명목은 미국이 국방비도 줄이고 무기도 팔아먹는 이중삼중의 이익을 봅니다.
      아베의 폭주를 미국이 견제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은 일본에 비하면 참조대상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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