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의 자작곡 중 3편을 선정해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이승윤이라는 가수가 얼마나 잘 준비된 아티스트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은 너무나도 많지만 그의 작사는 작곡 능력과 소화력을 능가할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철학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미적으로도 이승윤의 가사는 감탄을 자아낼 만큼 깊이와 넓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삶에 대한 성찰만이 아니라 인간을 따뜻하게 끌어앉을 수 있는 탁월한 아티스트입니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질 수밖에 없는 수많은 아픔과 슬픔, 고난과 고뇌를 자신의 방식대로 풀어내면서도 아웃사이더에 머무르지 않고 좀더 성장하는 인간의 노력을 보여주니 대단할 뿐입니다. 보다 자세한 가사 분석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글보다 말이 좋은 분들은 영상으로 곧자 넘어가도 되고요.   

 

 

 

우주 like 섬띵 투 드링크

 

 

삶은 원일까/아니면 구일까/구하고 원하다 보면 구원 속에 속한다 그래/근데 나는 마름모야/심지어 삐뚜루 서 있지/

변과 변과 변과 변을 똑같이 나열하는/그저 변명꾼이야

​비는 직선이 아니라 동그라미로/내리는 걸 진작에 알아 챘더라면/뭔가 달랐을까 다음 장마가 오면/난 입을 크게 벌려서/

우주라는 구와 원을 다 들이켜 버릴거야/우주 like 섬띵 투 드링크

​근데 나는 마름모야/여전히 삐뚜루 서 있지/변과 변과 변과 변을 똑같이 나열하는/그저 변명꾼이야

​비는 직선이 아니라 동그라미로/내리는 걸 진작에 알아 챘더라면/뭔가 달랐을까 다음 장마가 오면/난 입을 크게 벌려서/

우주라는 구와 원을 다 들이켜 버릴거야

​비는 직선이 아니라 동그라미로/내리는 걸 진작에 알아 챘더라면/뭔가 달랐을까 다음 장마가 오면/난 입을 크게 벌려서/

우주라는 구와 원을 다 들이켜 버릴거야

 

 

기도보다 아프게ㅡ세월호참사 아이들을 위한 노래

 

 

단 한줄도/쓸 수 없던/말들이 있었어

​기억한다는 말과/함께한다는 말은/펜보다 무거웠어

​눈물이 고여 있던 웅덩이에 들었던 하늘도/닦아내 버리면 자취를 감췄으니까

​슬픔을 이불로 덮고 잠이 들은/작은 꿈들아 이젠 따뜻하길

미안해 그때 난 기도밖에 할 줄 몰랐어/노래할게 기도보다 아프게

성났던 파도가 이젠 너희의/고요한 숨을 품은 자장가처럼 울 때까지

​마치 비밀인 듯이/모르고 팠던 건/매일 태어난 아픔들이야

​울먹이며 지는 석양아 이제 나도 서 있을게/네게 모든 어둠을 맡겨 놓지 않을게

​슬픔을 이불로 덮고 잠이 들은/작은 꿈들아 이젠 따뜻하길

미안해 그때 난 기도밖에 할 줄 몰랐어/노래할게 기도보다 아프게

성났던 파도가 이젠 너희의/고요한 숨을 품은 자장가처럼 울 때까지

​노래할게/기도보다 아프게/기억할게

 

 

 

 

게인주의

 

 

헤이 미스터 갤럭시/뭐 그리 혼자 빛나고 있어​

착각은 말랬지/널 우리가 지탱하고 있어

별과 별 사이엔/어둠이 더 많아

헤이 여기 와서 눌러 부스터/게인은 너와 나 빅뱅의 부싯돌

게인을 더 높여봐 폭발할 거야

지글댈 주파수가/은하수를 다 채울 거야/아마 날개 모양일 거야

아~ 우린 은하만한 게인이야/아~ 이건 날개 모양의 노래야

헤이 미스 무지개/뭐 그리 혼자서 숨어 있어

폭우가 그치게/기다릴 필요 이젠 더 없어

얼굴을 내밀어봐/넌 이미 전 우주야

헤이 여기 와서 눌러 부스터/게인은 너와 나 빅뱅의 부싯돌

게인을 더 높여봐 폭발할 거야

지글댈 주파수가/은하수를 다 채울 거야

아마 날개 모양일 거야/아~ 우린 은하만한 게인이야/아~ 이건 날개 모양의 노래야

게인을 더 높여봐/지글대는 주파수가

은하수를 다 채울 거야/아마도 날개 모양일 거야

게인을 더 높여봐/지글대는 주파수가/은하수를 다 채울 거야/아마도 날개 모양일 거야

게인을 더 높여봐/지글댄 주파수가/은하수를 다 채울 거야/아마 날개 모양일 거야

게인을 더 높여봐/지글댄 주파수가/은하수를 다 채울 거야/아마도 날개 모양일 거야

 

 

 

어느 결혼식 축가와 나머지 곡들의 가사 분석은 차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s://youtu.be/_0j9Im6PNgw

 

  1. 참교육 2021.02.03 07:47 신고

    저도 싱어게임 가끔 보는데..
    이친구 눈여겨 봐야겠습니다...ㅎ

 

대단히 시적이면서도 철학적이고, 위로와 행복의 가사이자, 소우주에 비견될 만큼 소중한 개개인의 존재론적 가치와 함께 어우러지기 위한 선한 정신을 전해주기 위한 BTS의 소우주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이승윤의 소우주는 초대형 팬덤으로써의 아미와의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다양한 평가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승윤의 승리가 올어게인이 아닌 것도 평가와 감상의 차이가 상당한 클 것임을 말해줍니다.

 

마이너 가수들을 메이저 무대로 재호출하는 싱어게인이 탄생시킨 최대어로써 이승윤의 소우주 선택은 상당한 모험이었습니다. 스타 탄생의 신화를 쓰고 있는 이승윤이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슈퍼스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 시대 최고 스타의 곡을 선택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해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만큼의 위험도 따릅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이승윤의 도전이 대범했음은 이런 위험을 감수했기 대문입니다.    

 

류희열의 심사평이 대단히 조심스러웠던 것도 이 때문이지만, 심사의원이 아닌 한 명의 팬으로써 이승윤의 도전을 바라보면 그의 천재성과 상당히 완성된 그만의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BTS의 소우주가 이런 식으로도 해석될 수 있음을 보여준 이승윤의 도전을 전세계 아미들이 너그럽게 봐주기를 바랍니다. 보다 깊은 평가는 영상에 담았습니다. 이승윤 덕분에 BTS의 소우주를 철학적으로 분석하게 된 것은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신세계였고요. 

 

 

BTS 소우주의 가사 : 반짝이는 별빛들, 깜빡이는 불 켜진 건물, 우린 빛나고 있네, 각자의 방 각자의 별에서, 어떤 빛은 야망, 어떤 빛은 방황, 사람들의 불빛들, 모두 소중한 하나, 어두운 밤 (외로워 마), 별처럼 다 (우린 빛나), 사라지지 마, 큰 존재니까, Let us shine, 어쩜 이 밤의 표정이 이토록 또 아름다운 건, 저 별들도 불빛도 아닌 우리 때문일 거야, You got me, 난 너를 보며 꿈을 꿔, I got you, 칠흑 같던 밤들 속, 서로가 본 서로의 빛, 같은 말을 하고 있었던 거야 우린, 가장 깊은 밤에 더 빛나는 별빛, 가장 깊은 밤에 더 빛나는 별빛, 밤이 깊을수록 더 빛나는 별빛,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70억 개의 빛으로 빛나는, 70억 가지의 world, 70억 가지의 삶 도시의 야경은, 어쩌면 또 다른 도시의 밤, 각자만의 꿈 Let us shine,

 

넌 누구보다 밝게 빛나, One, 어쩜 이 밤의 표정이 이토록 또 아름다운 건, 저 어둠도 달빛도 아닌 우리 때문일 거야, You got me, 난 너를 보며 꿈을 꿔, I got you, 칠흑 같던 밤들 속, 서로가 본 서로의 빛, 같은 말을 하고 있었던 거야 우린, 가장 깊은 밤에 더 빛나는 별빛, 밤이 깊을수록 더 빛나는 별빛, 도시의 불, 이 도시의 별, 어릴 적 올려본 밤하늘을 난 떠올려, 사람이란 불, 사람이란 별로, 가득한 바로 이곳에서, We shinin’, You got me, 난 너를 보며 숨을 쉬어, I got you, 칠흑 같던 밤들 속에, Shine, dream, smile, Oh let us light up the night, 우린 우리대로 빛나, Shine, dream, smile, Oh let us light up the night, 우리 그 자체로 빛나, Tonight

 

 

https://youtu.be/cWWBQ_oyVYU

 

  1. *저녁노을* 2021.02.02 06:19 신고

    정말..특이하게 부르더라구요.
    늘 응원하는 분입니다.ㅎㅎ

    잘 보고가요

    • 아이고 오랜만입니다.
      제가 몇 달 동안 죽을듯이 아파서...
      댓글 남겨주시면 반드시 방문드릴게요.

  2. 참교육 2021.02.02 07:12 신고

    이 친구들 이런 아이디어 그리고 열정은 어디서 나올까요?
    참 대단한 친구들입니다.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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