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의 전당대회에서 친문 성향의 후보들이 지도부를 독식함으로써 '문재인 대세론'이 더욱 강화됐다. 득표율도 압도적이어서 이론의 여지가 없는 완승이었다. 결과가 이렇게 나오자 김종인과 이종걸, 김부겸 등의 몇몇 의원들과 조중동은 물론 진보언론에서도 '문재인 대세론'에 본격적으로 딴지를 걸기 시작했다. 이들은 온라인으로 입당한 친문 성향의 권리당원들이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투표에 나섰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이것을 문제 삼아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이미 결정난 것 아니냐며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해졌다고 주장한다. 논리학에 대한 책을 수십 권 읽었지만 이런 형편없는 논리는 처음 본다. 이번 전당대회 결과를 가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증거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온라인 권리당원들이 모두 다 문재인 지지자라는 증거는 없으며, 그들의 숫자는 3만5천 명에 불과해 최소 백만을 넘을 권리당원의 총수에 비하면 미미한 숫자에 불과하다.



전당대회 결과를 놓고 대선후보 경선과정이 이미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이들의 논리는 그 출발점부터 이렇게까지 빈약하다. 온라인 입당자들 중에는 이재명 지지자도 상당하며, 안희정과 박원순 지자자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이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전당대회까지 자신을 지지하는 권리당원의 숫자를 늘리면 '문재인 대세론'도 무너지게 된다. 이종걸과 김상곤에 투표한 권리당원들이 이들 중 한 명을 선택하면 결과는 달리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전당대회 결과를 놓고 불공정 경선 운운하는 것은 어떤 논리적 정합성도 갖지 못한다. 논리적 빈약함은 이것만이 아니다. '문재인 대세론'을 비판하는 자들은 왜 그것이 무난한 패배로 가는 길인지 설득력 있는 주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노무현의 경우를 제외하면 일찌감치 대세론을 형성한 후보들이 대통령에 오른 것이 지금까지의 대선이 보여준 일반적인 경향이었고, 최근에 들어서는 더욱 강화됐다.  



또한 당내 경선에서 '문재인 대세론'을 꺾은 후보가 나왔다고 해도 그가 대선 경쟁력이 문재인보다 높다는 보장도 없다. 당내 경선에서 갈라진 표들이 대선에서 '문재인 대세론'을 꺾은 후보에게 주어진다는 보장도 없다. '문재인 대세론'을 꺾은 후보가 대선의 승패를 가늠할 중도와 무당파층에게 매력적인 존재가 될 것이란 보장 역시 없다. 그들은 더민주의 당원도 아니고, 지지자들도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지도부의 구성 때문에 불공정 경쟁이 될 리도 만무하지만, 설사 그렇다 해도 문재인 스스로 공정한 경쟁을 위해 온라인 입당 권리당원들의 숫자만큼 마이너스로 출발할 수도 없는 일이다. '문재인 대세론'은 오랜 기간에 걸쳐 만들어진 것이라 그것을 부정한다는 것은 정치의 본질을 부정하는 것이며, 지지자와 국민들의 자발적 선택과 선호를 비판하는 행태로 민주주의에 반한 위험천만한 인식이라 할 수 있다. 



오히려 더민주 내부에서 경선룰도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군 일각에서 불공정 경선 운운하는 것은 더민주 지도부와 선관위에게 간접적으로 압력을 가하는 행태여서 불공정한 것은 그들이다. 친문이라는 프레임도 대단히 모호하다. 친노라는 프레임이 그러했듯이, 친문의 기준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규정할 방법도 규정한 사람도 없다. 낙인효과를 노린 이런 어림짐작은 어림짐작에 불과할 뿐이다. 양향자와 김병관도 자신이 친문으로 묶이는 것에 동의하지 않음을 분명히했다. 



온라인에서 이루어진 입당 러시(11만 명 중 3만5천 명만 권리당원이 됐다)는 문재인에게만 가혹한 더민주 내부의 비합리성과 이중성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 기폭제로 작용한 것은 사실이다. 입당의 기폭제는 그랬지만, 그들 중에는 더민주가 야성을 잃어버린 채 새누리당2중대 역할만 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입당한 사람들도 많다. 자꾸 우측으로만 이동하는 더민주를 바로잡기 위해 입당한 사람들도 많다. 



심지어 그들 중에는 안철수부터 박지원까지 더민주를 말아먹었던 내부의 적들이 줄줄이 탈당하는 것에 고무돼 입당한 사람들도 많다. 김종인의 권위주의적 폭주를 저지하기 위해 입당한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문재인 대세론'으로 당내 경선뿐만 아니라 내년 대선에서도 승리하는 완승을 보여줄 때만이 이명박근혜 정부가 남긴 헬조선의 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지만, '문재인 대세론'보다 강력한 것이 나오면 그것을 반대할 사람들은 아니다. 



필자는 '문재인 대세론'으로 모든 과정을 완승할 수 있을 때만이 붕괴 직전의 대한민국을 되살릴 수 있다고 본다. 노무현 대통령이 4대개혁입법을 반도 실현하지 못한 것도 박근혜의 콘크리트지지층이나 새누리당 같은 지지세력이 약했기 때문이다.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노무현을 공격한 언론들의 왜곡과 선동질도 실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들은 지금도 '문재인 대세론'을 비판하는 핵심집단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언론지형이 변했다. 제도권 언론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 팟캐스트와 SNS가 '문재인 대세론'의 든든한 지원세력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이 당내 경선에서는 '문재인 대세론'을 내세우지는 않겠지만, 문재인이 후보로 확정되면 내년 대선은 물론 재임 기간에도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다. 문재인이 헬조선의 주역들을 청산하고, 퇴행한 민주주의를 되돌리고, 부도 직전의 경제를 되살리는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기만 하면 조중동과도 맞짱뜰 만큼 세를 불렸다. 



오죽하면 SNS와 팟캐스트를 개·돼지보다 못한 것으로 여겼던 안하무인 김종인이 페이스북을 시작했겠는가? 내년 대선의 승부를 가를 19세와 2030세대(이들의 투표율이 70~80%에 이르면 무조건 승리한다)들은 신문과 방송에서 정보를 얻지 않고 SNS와 팟캐스트를 통해 정보를 얻기 때문에 죽어도 더민주 후보를 찍지 않는 사람들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다. 4050세대들도 SNS와 팟캐스트의 세계로 옮겨가는 비율이 늘고 있음도 희망적이다. 



국가의 기능이 마비됐고, 정부의 역할이 사라진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국가로 진입시키려면 압도적인 지지와 지속적인 신뢰가 필요하다. 작은 실책과 잘못에 지지를 거둬들이지 않고, 제도권 언론과 특권층의 격렬한 반대와 선동, 조작질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부패공화국을 민주공화국으로 바꿀 수 있다. 이럴 때만이 신냉전의 화약고로 빠져들고 있는 대한민국을 끌어낼 수 있으며,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통일로 가는 길을 열 수 있다. 



당내 경선은 역동적이되, 분열로 이어져서는 안되며, 대선에 임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승의 과정을 이어가야 한다. 이를 위한 핵심적 모토는 다음과 같다, 미래의 권리가 현재의 욕망에 우선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zero 2016.09.07 19:23

    그런데 그런 김종인을 끌어 들인것이 누구일까요?!

    • 늙은도령 2016.09.07 19:32 신고

      끌어들인 것은 문재인만이 아니었죠.
      또한 입당하기 전의 김종인과 후의 김종인이 다른 것까지 책임지라면 무리이지요.
      형편없는 논리의 댓글, 지겹지 않아요?
      자신의 무식함만 드러내는 그런 짓거리는 일베충의 전형이니....

  2. 그노시스 2016.09.07 20:01

    친노 친문?
    희망하는 정치인이 있다는
    그것도 행운이지요.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들은 기대할수있는 정치인이 없느냐구요.
    없다면 이나라 미래에대한 희망도없는것이지요.
    저는 친노요 친문입니다.
    친 안희정이구 이재명 박원순에게도 희망을보기에 친 이ᆞ박 이겠군요.
    자신에게 희망을거는 대중들을 외면해야하는현실이되었나요?

    • 늙은도령 2016.09.07 20:04 신고

      야당의 주자들이 이렇게 많은 적이 없었고, 문재인처럼 대세론을 형성한 주자도 없었습니다.
      요즘은 하루하루가 희망적입니다.
      노통이 하늘에서 기분 좋게 웃고 있을 것입니다.

  3. 2016.09.07 20:16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9.07 20:25 신고

      네, 정말로 잘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대한민국을 살릴 방법이 없습니다.
      문재인처럼 국정경험이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하늘에서 도와줄 것입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6.09.08 08:36 신고

    김종인은 민주당을 떠나면 좋겠습니다'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 늙은도령 2016.09.08 10:39 신고

      김종인이 이재명과 무슨 얘기를 나눈 것인지 조금 의심스러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네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낌새가 조금 이상합니다.

  5. 맹그로브 2016.09.08 10:48

    친노친문이냐 아니냐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가장 근접하게 국민을 위하는 정치와 나라를 위하는 정치를 위하여 노력하고 움직이느냐 아니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 사람들이 노무현을 좋아하고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해서 친노, 친문이라고 못 박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결국 몽매한 그들이 자신들의 행보와 정치색에 국민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일 뿐 결코 친노냐 친문이냐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거꾸로 문재인이나 야당이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정치라고 구호만 그럴듯하다면 역시 버림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을 잊지 않기를 바랄 뿐 입니다.

    • 늙은도령 2016.09.08 15:45 신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문재인은 일생을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고, 그 이상일 수 없을 정도로 청렴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이용하는 그런 부류가 아닙니다.
      노무현과 문재인은 겉과 속이 같은 정치인입니다.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은 정치인으로서는 성공할 수 없는데 두 사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문재인도 노무현 만큼 어마어마한 사람입니다.

  6. 우주아빠 2016.09.08 14:37

    문재인은 설사 데권을 잡아도 청산은 못합니다. ㅠ

    • 늙은도령 2016.09.08 15:46 신고

      아니요, 그는 결심을 굳히면 누구도 막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문재인에 대해 제대로 알면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7. 김태준 2016.09.09 13:04

    나는 박원순 이재명 안희정을 지지합니다.
    하지만 문재인을 더 지지하며 당이 권력을 잡고 올바른 국정운영이 되도록하려면 대통령이 될만한..지지율이 높은 자에게 표를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대세론을 더욱 확고히해야합니다. 만약 반대세력이 있다면 당을 위해 떠나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9.09 16:07 신고

      문재인이 승리하는 것은 불변입니다.
      다만 이재명 지지자들이 문제입니다.
      그들은 너무 과격하고 광적입니다.
      이들이 분탕세력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은 지켜만 보고 있는데 도를 넘었다 하면 맹공을 가할 것입니다.
      문재인을 믿고 그를 도와주면 됩니다.



더민주의 지지자인 필자가 더민주 전당대회에 대한 글을 한 번도 쓰지 않은 것은 온라인당원들 중에 권리당원이 된 분들이 어떤 식으로 세분화되고 의견을 밝히고 격렬하게 부딪치며 정치적 합의를 이루는 과정을 지켜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정치학과 현실정치를 공부하고 있는 아날로그 세대의 막내이자 디지털 세대의 첫째인 필자로서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전당대회를 관찰함으로써 미래의 정치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기 위함도 있었다. 





사이버 세상의 장단점을 학문적으로만 공부했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최상의 교육장이 당대표와 여성·청년위원장, 최고의원 후보들을 둘러싸고 치열한 논쟁(도를 넘은 비난과 논리적 오류가 많은 감정적 발언들도 많았지만)을 벌이고 있는 더민주 전당대회였다. 그 동안 다양한 팟캐스트를 듣고,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들을 보고, 오유 등 더민주 전당대회에 적극적인 사이트들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글과 영상, 기사, 댓글, 답글들을 살펴보았다.



《판단력 비판》과 《영구평화론》을 집필했을 당시의 칸트적 관점(관찰자시점)을 유지하고자 노력한 필자는 그런 오랜 투자를 통해 (문재인이 대통령에 오르고 헬조선으로서의 대한민국을 사람이 먼저인 세상으로 만드는데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은) 당대표를 선택할 수 있었다. 오랫동안 노무현과 문재인 리더십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천착해온 결과까지 더해 필자가 내린 최종 선택은 추미애에게 돌아갔다. 



노무현 탄핵이란 전대미문의 반동적 쿠데타에 참여했고, 노동법 날치기란 최악의 폭거도 강행했지만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루어진 각종 토론과 연설 등을 통해 당대표가 되는 것에 결정적 하자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처음에는 후보들의 면면이 마음에 들지 않아 이종걸과 송영길만 아니면 된다는 소극적 입장이었지만, 내년 대선의 필승전략은 문재인 대세론이며, 그것으로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하기 위해 더민주 전당대회를 살펴봐야 했고, 그 결과 김상곤에서 추미애로 마음이 이동했다.



김상곤은 아이디어가 많은 개혁적 성향의 정치인이지만, 내년 대선에서 문재인이 승리하려면 추미애처럼 뚝심이 있는 관리형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다음 정부는 IMF 외환위기를 물려받은 김대중과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동산거품과 벤처광풍, 카드대란 등을 물려받은 노무현처럼 부도 직전의 대한민국 경제를 되살려야 하고, 이명박근혜 집권기간 동안 우축과 친일·친미로 옮겨간 여론환경(방송생태계)까지 바로잡아야 한다.  





미완성으로 끝난 노무현의 4대개혁입법을 완수해야 하고, 동북아균형자로서의 정치외교적 재정립과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인구절벽과 인공지능 중심의 자동화가 초래할 극단의 불평등을 최대한 완화하기 위해 조세정의(법인세 인상, 부자증세, 각종 면세혜택 폐지, 청년배당의 전국적 확대, 반값등록금, 최저임금의 생활임금화, 전기요금 정상화 등)와 공존공생의 환경 구축도 강력하게 밀어붙여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은 강력하고 안정적인 지지기반이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은 누려보지 못한) 집권여당의 전폭적 지지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런 것들을 모두 고려할 때 노무현 탄핵과 노동법 날치기라는 원죄를 갖고 있는 추미애가 그릇의 크기에 비해 정치적 야망이 너무 큰 김상곤보다 유리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김상곤 지지자들은 절대 동의하지 않겠지만, 필자는 그렇게 판단했고, 이렇게 글로 옮기게 됐다. 



요약해서 말하면 판단의 핵심은 문재인 대세론에 가장 적합한 대표의 필요성이다. 당내에 남아 분란을 일으킬 여지가 많은 김종인과 그 일당을 관리할 수 있는 대표가 추가적인 선택의 기준이었고. 내일 전당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며, 그 동안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을 위해 상당히 격렬해진 투쟁과 반목의 감정도 선거가 끝난 다음에는 훌훌 털어버렸으면 한다, 대선에서의 완승이라는 목표가 남아있음으로 해서.



미래의 권리가 현재의 욕망에 우선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은빛나무 2016.08.26 22:33

    얼마전 도령님 글을 처음 접하고 총선 전의 글부터 하나하나 읽어가고 있는 1인입니다. 도령님의 세상을 보는 안목이 저와는 차원이 다른 높은 경지임을 절감하며 글을 보고 있습니다. 내일 더민주 전당대회 갈 예정인데 전당대회 보는 내내 추미애가 대표가 되길 기원해야겠군요.

    • 늙은도령 2016.08.27 00:29 신고

      네, 그 동안 많은 것들을 관찰자 입장에서 살펴봤습니다.
      문재인 대세론을 이어가려면 추미애가 그나마 낫습니다.
      이번 대표 선거는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라 방법이 없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8.27 05:33 신고

    추미애가 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군요
    이종걸만 아니면 됩니다

    정권교체의 쏘시개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 늙은도령 2016.08.27 05:47 신고

      최악을 피하는 당대표 선거가 됐습니다.
      추미애를 잡아야 하는 것이 분열을 줄일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 2016.08.27 20:47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8.28 01:39 신고

      네, 최고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의 결과가 무슨 의미를 지니는지 조금 전에 글로 올렸습니다.

  4. 이온 2016.08.28 22:05

    항상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글 감사드립니다.^^ 야권 장기집권에 있어 작지만 가치 있게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구요.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합니다. 파이팅..^^

    • 늙은도령 2016.08.28 22:30 신고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의 기쁨이지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려면 야권이 연속해서 집권해야 합니다.
      동시에 야권도 세상의 변화에 정확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구태는 버리고 미래를 생각하되 현재의 욕망에 치우치면 안됩니다.
      과거와 끊임없이 대화하면서도 과학과 기술이 이룬 실제적인 변화에 이론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단순한 이데올로기는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인구절벽과 기술의 결과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5. 어류겐 2016.09.13 04:05

    노동법 사건은 너무 유명한데 늙은도령님도 잘 아시는군요. 솔직히 정체성 면에서 추미애는 한나라당 또는 새누리당이라는 것을 잘 드러낸 사건 아닌가요? 이번에 전두환 찾아가려다가 욕 먹고 취소한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미애 변명도 추잡하기 짝이 없던데요.

    • 늙은도령 2016.09.13 15:52 신고

      그렇게 길들여가는 것이지요.
      추미애가 너무 나간 것은 확실하지만 김상곤처럼 야심이 있는 사람보다 추미애처럼 대표로 충분한 사람이 내년 대선을 위해서는 낫지요.
      저는 추미애를 믿는 것이 아니라 그를 관리할 수 있어야 대선에서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김종인의 경제민주화를 담아낸 '777플랜'은 엉터리라는 것부터 밝힙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라도 자세히 다룰 시간을 내보겠지만, 경제학을 제대로 이해한 전문가와 주류경제학이 절대 풀어내지 못하는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이 이 작업을 하고 있어서 저까지 아까운 시간을 내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종인보다 배움의 깊이가 더욱 뛰어나고, 그보다 수십 배는 현장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들 모두가 엉터리라고 하는 것만 밝혀둡니다. 





현재 더민주에서 벌어지는 미친 짓거리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려면, 철학적 깊이와 권력욕에서는 트럼프와 별반 다르지 않은 김종인과 인격적 수양과 권력욕에서는 박근혜와 별반 다르지 않은 박영선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논리적이고 학문적인 근거조차 불분명한 구시대의 경제민주화를 내세워, 히틀러적 권력욕을 차리투스트라의 일반의지로 포장하는데 성공했을 뿐인 김종인은 박근혜와 이란성 쌍둥이에 해당하는 권력욕의 화신입니다. 



평생을 경제민주화를 위해 헌신해왔다는 것(그가 말하는 경제민주화는 18~19세기의 고전파경제학에서도 수없이 발견되는 흔하디 흔한 것에 불과하다. 고전파경제학이 상정한 시장이란 경제적 정의가 실현되는 교환의 장소였다. 이런 시장의 역할 때문에 각각의 개인 자신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도 사회 전체로서의 이익이 커진다고 부분적 진실로 전체를 재단하는 잘못된 주장을 할 수 있었다)으로 지독한 권력욕을 변호할 수 있었던 김종인에게 지칠대로 지친 (그래서 정계은퇴를 고민했던) 문재인은 최상의 먹이감이었습니다. 



정동영, 박근혜, 안철수의 경제멘토이자 킹메이커였지만 그들의 권력욕이 자신과 다르지 않음을 알았기에, 그래서 자신에게 전권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뛰처나왔으면서도 경제민주화를 내세워 비판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진보적 가치를 실현할 (평등)민주주의로 포장되기 일쑤인 사이비 경제민주화 덕분에, 김종인은 주류경제학(오류가 너무 많아 책을 몇 권이라도 쓸 수 있다)이라면 꼬리를 내리는 진보·민주 진영에서도 러브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어우러져 상대의 장점부터 보는 경향이 있는 문재인ㅡ대선 패배를 받아들인 이후부터 시작해 당대표에 오른 후에도 끊임없이 이어진 비주류·탈당파의 흔들기와 '노무현 죽이기'로 대한민국(남조선이라 해도 틀릴 것이 없는)의 절대강자에 오른 조중동의 '문재인 죽이기'에 지칠대로 지친 문재인에게 전권을 받아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모두가 경제민주화의 최고봉이라 하니 지리멸렬한 당을 추스리는데 성공(수평적 토론의 결과를 수직적 체제로 실현해낸)한 문재인으로서는 그의 리더십이 더없이 필요했을 터이고요. 





경제학을 전공한 유시민이 김종인의 영입을 '찬밥'이라고 했던 것도 이 때문인데, 더 큰 불행은 그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지분을 확보한 박영선을 잔류시킨 것이었습니다. 문재인의 입장에서 보면, 종편의 주구가 아닌 공영방송이었던 시절의 MBC에서 여성앵커로서 성공한 이력을 바탕으로, 국회에 입성해서는 특유의 전투력으로 대여투쟁의 이미지를 더하는데 성공한 박영선의 탈당을 막으려면 김종인에게 전권을 주어서라도 영입을 서둘러야 했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들이 겹쳐 대악수임을 깨닫지 못했던 문재인은 박영선이라는 존재의 권력욕을 오판했습니다. 그는 당헌·당규의 개정과 시스템 공천처럼 투명성을 강화한 혁신의 결과물, 이것들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 인재들까지 영입했고, 상상도 하지 못한 10만 명의 온라인입당까지 이루어졌기 때문에, 김종인 비대위체제의 더민주에서 박영선이 칼자루를 쥔다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문재인은 이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했을 것입니다



필자가 보기에, 유시민도 그러했겠지만, 자신과 정반대의 리더십을 구축한 노무현을 보좌했던 문재인의 국정경험이 권력욕의 화신들인 김종인과 박영선(+홍창선+이철희+김헌태 등)이 한쌍을 이루더라도 박근혜와 이한구 조합처럼 막갈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도록 만들었을 것입니다.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문재인이 본 김종인)'는 것과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박영선이 본 김종인)'는 것의 차이를, 하루라도 빨리 대표직을 내려놓고 싶었던 당시의 문재인은 깜빡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백의종군한 문재인은 이상돈 영입과 세월호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대여투쟁(새누리당 비판은 초딩도 한다)의 전투력만 탁월할 뿐 '인간에 대한 예의'라는 인격적 수양과 '공적 정의의 실현'이라는 정치철학에서 형편없다는 것이 만천 하에 드러난 박영선이 김종인의 권력욕을 자극해 철저한 보복을 가하는 것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박에 없었습니다. 불행은 겹친다고, 우연이라 하기에는 너무나 고약하게 맞물린 특수한 상황이 준비돼 있었습니다. 





그것은 실패한 지도부의 만병통치약인 '친노패권주의 청산'을 박영선이 독점해도 이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비주류 수장들이 모두 다 탈당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박지원·김한길·안철수가 없고, 문재인도 백의종군한 상황에서 박영선은 (홍창선과 이철희, 김헌태의 도움을 받아) 더민주의 내부사정에 둔감한 김종인의 추인만 받아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그러나 책임은 지지 않는 일인지상 만인지하의 자리에 오른 것입니다 



필리버스터 조기중단의 후유증에 시달리던 박영선이 조중동과 종편의 끊임없는 부추김에 킹메이커가 아닌 킹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 김종인을 구슬려 '정무적 판단(=유체이탈화법)'이란 탈출구를 찾아내는 것은 시간문제였습니다. 그녀는 김종인에게 시스템 공천의 결과물인 1차 컷오프에 반발해 당헌·당규와 시스템 공천마저 무력화시킬 수 있는 절대권력을 움켜쥐면 대권도전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떠받을 것이며, 김종인이 이를 덥석 문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겠지요. 



정청래와 강동원, 이해찬, 김빈 등의 컷오프와 청년비례 공천 등의 파행을 거쳐, 공천에서 탈락했다는 이유만으로 단 하루만에 적에서 동지로 급변신한 진영의 영입(심지어 공동선대위원장 설이 유력했다)과, 박근혜에 전혀 뒤지지 않는 독선과 몰상식의 극치인 비례대표 선정과 순번(셀프 공천)이 그 결과입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이미 불가능해진) 총선 승리만 외치는 새누리당스러운 자들(이중 상당수가 중도를 표방한 자들이다)의 김종인 떠받들기는 더민주를 회생불능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필자가 연속되는 글들을 통해 정의당이 원내교섭단체에 이를 수 있을 만큼 밀어줘야 더민주의 지지층 변화와 김대중·노무현 지우기, 내부로부터의 붕괴(유시민의 분석이기도 하다)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 것도 김종인과 박영선 조합의 실체를 파악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렇게 해야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를 저지할 수 있고, 이한구를 내세운 박근혜의 비박학살을 활용해 0.01%의 기적에 해당하는 총선 승리도 꿈꿀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 최종 목적지에는 노무현에 필적하는 리더십을 구축한 문재인의 대통령 당선도 가능하다고 주장할 수 있었고, 대한민국이 헬조선에서 벗어나 진정한 의미의 민주공화국이자 선진복지국가로 진입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었습니다. 필자가 어떤 분석을 내놓고 어떤 주장을 하던 최종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 다만 부분들의 합은 언제나 총합보다 크다는 것이 진실이라면, 각자의 선택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것 말고도, 애꿎은 타인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은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까뮈의 말처럼, 최소한 가해자 편에 서지 않는 것이 진정한 정의로 가는 첫 번째 걸음임도 기억해주십시오.  





해서, 천호선이 박영선을 꺾고 구로을에서 당선돼야 하는 이유에 다른 무엇이 필요하겠습니까? 전통의 지지자들도 무시하는 김종인-박영선 비대위체제에 맞서 지금까지의 공천결과를 되돌릴 수 없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도 확실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으로 행동하는 양심의 유권자들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최상의 길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suk 2016.03.21 01:32

    김종인이 진정 국민을 위해 살아왔다고
    생각한다면 셀프 공천은 하지 말아ㅛ어야 한다 .

    • 늙은도령 2016.03.21 01:57 신고

      저 나이까지 자신만이 경제민주화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오만방자함이 무엇을 말하겠습니까?
      문재인이 그를 영입했을 때와 그가 전권을 쥐었을 때의 상황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현재 더민주와 문재인을 죽이고 있는 자들은 '총선 승리'라는 명분을 내세워 김종인과 문재인을 운명공동체로 엮는 자들입니다.

  2. 정권교체를 위해 2016.03.21 04:03

    문재인 대표가 김종인을 영입할 때 비례대표 2번을 약속했다고 합니다...셀프공천이란 말은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합니다...거짓을 퍼트린다면 우리와 조중동이 다를 게 뭐가 있나요? 비판을 하더래도 사실을 근거로 해야 합니다..저는 요즘 진보 지식인들이 김종인이 독재를 한다고 더민주를 버리고 정의당을 지지해야 한다고 하는 상황이 어의가 없습니다...민주주의와 무질서를 혼돈하고 계신 것 아닙니까? 혹시 더민주가 무질서해서 sns 여론에 마구 휘둘리는 것이 진보 지식인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줍니까? 정말 궁금하군요...김종인, 박영선을 마구마구 흔들어라...그러면 너희에게 돈을 안겨 주겠다 혹시 그런 유혹이 있었습니까? 더민주가 총선에거 완패하고 새누리당이 영구집권을 해서 노예로 사는 국민들을 보면서 거봐라 미개한 너희들이 하는 게 그렇지, 이게 다 너희들이 선택한 길 아니냐며 잘난 척을 하고 싶으신 건가요? 우리 편인 것처럼 하시다가 새누리당의 목을 쳐야 할 때 분열을 조장하시는 이유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양명학에서는 아는 것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으면 아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수많은 책들을 읽으신 줄 아는데요...그 책들 속에서 얻은 지식들이 무슨 소용입니까? 새누리당의 목을 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시면서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건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지지자들을 한마음으로 뭉치게 해야 할 때입니다...시간이 없습니다...역사에 길이 남을 과오를 저지르지 마십시오...오로지 더민주를 중심으로 가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05:12 신고

      그 기사도 봤습니다.
      문재인이 김종인을 영입할 때 비례대표 2번을 약속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요?
      김종인이 말했습니까, 문재인이 말했습니까?
      서울신문의 기사가 쓰레기의 전형인지, 진실의 일단인지 어떻게 확신하는지요?
      문재인이 김종인을 영입할 때와 지금이 똑같은 상황이라도 됩니까?
      새누리당의 목을 칠 수 있다는 것은 어디에서 나온 주장입니까?
      야당 지지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야 할 것은 지속될 때 의미가 았지 선거 때만 유효한 것이 아닙니다.
      도대체 영구집권이라는 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까?
      어떤 제국도, 어떤 독재자도 영구집권을 하지 못했습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들은 무시한 채 무슨 근거로 김종인의 비대위를 지지하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합니까?
      테러방지법과 사이버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 영구집권이 가능할 것 같습니까?
      작금의 더민주를 보고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습니까?
      김종인이 무슨 승리의 신이라도 됩니까?
      총선에서 패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선까지 망치겠다는 것입니까?
      김종인과 박영선이 더민주를 새누리당에 갖다바쳐야 현실을 제대로 보겠습니까?
      제발 정신 차리세요.
      그릇된 망상 때문에 모든 것을 망치도록 나둘 수 없습니다.

  3. 정권교체를 위해 2016.03.21 05:38

    제 눈에는 김종인과 박영선이 더민주를 새누리당에 갖다바치는 게 아니라 똑똑함을 무기로 야당 지지자들을 분열시키는 진보지식인들이 더민주를 새누리당에 갖다바치는 걸로 보입니다...대체 정체가 무엇입니까? 당신들이 하는 짓이 김한길, 안철수, 동교동계 등 새누리 2중대와 뭐가 다릅니까? 왜 새누리 2중대를 그리 까셨나요? 야당 지지자들을 분열시켰기 때문 아닙니까? 새누리당이 영구집권 못 할 거라구요??? 바로 옆나라 일본의 자민당이 50년 이상 장기집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실 만한 분이 모르는 척 하는 이유는 뭔가요? 혹시 새누리당의 후원을 받고 계십니까? 그래서 평상시에는 야권 편인 척 하면서 선거 때엔 야권 분열을 조장하시는 겁니까? 정체를 밝혀 주세요...새누리당의 목을 못 칠 거라구요??? 목을 못 치면 손발이라도 자를 겁니다..이번 선거에서...지금은 전시 중이고 전시 중에는 대장을 믿고 따라야 합니다...그게 아니면 죽도 밥도 아닌거지요...물론 질 수 있습니다...그렇지만 야권 지지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제대로 새누리당과 맞짱을 뜨고나서 진다면 후회없습니다...제대로 싸워보지도 않고 왜 분열을 조장합니까? 진정한 적은 내부의 적이라고 하지요...내부에 총질하는 당신들의 정체를 밝히세요...
    만일 우리 편이라면 김종인, 박영선에게 힘을 줘야 합니다..김한길, 안철수가 문재인을 흔들듯 김종인, 박영선을 흔들지 마세요...더민주가 흔들릴수록 새누리당은 웃을 겁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06:49 신고

      일본의 장기집권이 중간에 두 번이나 끊겼습니다.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지요.
      도대체 제대로 싸워보지 않았다니요?
      35년을 내내 친일수구세력과 독재세력, 조중동과 싸웠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님의 복수를 하고 싶은 모양인데 그런 것이라면 저는 동참하지 않습니다.
      김종인과 박영선이 한 일들을 돌아보십시오.
      문재인이 대표로 있을 때 구축한 제도와 당헌당규를 모조리 파괴하고 있습니다.
      안철수와 김한길, 박지원이 탈당하는 것도 인내하며 문재인이 당을 살려놓았더니 경제민주화에 전념하라는 약속을 깨고 자신이 왕이 되려는 김종인과 그에게 온갖 교설과 잘못된 정보만 주입하는 박영선을 언제까지 믿으렵니까?
      절대로 동의하지 않지만 이 모든 것이 문재인의 동의 하에 이루어진다면 문재인은 그 순간부터 역사상 최악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장례식을 제대로 치르기 위해 이명박한테도 고개를 숙인 사람이 문재인입니다.
      그런 행동이 전국에 보도되는 데도 자신의 명예를 망칠 수도 있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왕수석을 사퇴한 뒤 노무현이 탄핵당하자 히말라야에서 돌아와 탄핵무효를 이끌어낸 것도 문재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문재인을 정치로 끌어낸 것에 대해 돌아가실 때까지 미안해햇습니다.

      사람을 바라볼 때는 일관성과 주변을 보라했듯이, 장기적인 지식과 정보를 축적해서 결론을 내려야 하는 것이 있고, 시시각각 변하는 현실에 맞춰 제대로 된 판단을 끌어내는 것은 전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을 박살낸 정동영, 더민주를 탈당한 안철수, 아비의 독재를 재현한 박근헤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다 제멋대로 할 수 없자 튀쳐나온 자가 김종인입니다.
      그 동안 문재인을 믿었기에 많은 것들을 참았습니다.
      최대한 김종인의 일탈과 폭정, 제1야당의 당헌과 당규에 반하는 발언을 할 때도, 심지어는 노무현 대통령을 들먹이며 자신을 포장하고, 문재인을 디스할 때도 참았습니다.
      도대체 어떤 것이 더 나와야 현재의 상황을 제대로 볼 것입니까?
      범야권 공영방송을 표방한 '시민표창 양비진쌤'의 첫 녹화가 있은 이후 며칠도 안돼 정의당과의 야권연대를 공식적으로 파기한 것도 김종인입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도 완전히 망친 것도 김종인이고, 정청래부터 시작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무런 설명도 없이 잘라버린 자가 김종인입니다.
      마지막까지 문재인을 흔들어댔던 자가 박영선인데 그녀를 중용한 자도 김종인입니다.
      국민의 열광적 지지를 받았던 필리버스터를 조기중단시킨 자도 김종인입니다.
      국민과 지지자를 우습게 보는 자도 김종인입니다.
      김종인이 영입된 이후 더민주의 지지율은 계속해서 떨어졌습니다.
      도대체 김종인이 더민주의 승리가능성을 높인 것이 단 하나라도 있습니까?
      셀프공천을 보고도, 공천을 받았으면 더민주를 공격하며 치열하게 싸웠을 진영을 낼름 데리고 온 것도 김종인입니다.
      그의 결정과 행태 중에 하나라도 진보적 가치와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된 것이 있습니까?

      님의 주장처럼 야권이 일치단결해 정의당이나 녹색당, 노동당이나 민중연합당을 찍으면 그들이 무조건 제1야당이 됩니다.
      그러면 김종인 체제의 더민주보다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고 박근혜와 새누리당과 더욱 치열하게 싸울 텐데 무슨 이유로 김종인의 더민주를 밀어줘야 합니까?

      님과 저의 간격을 좁힐 수 없다면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정치적 권리이며 민주주의의 본질입니다.
      결과를 가지고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다면 누가 착하게 살고 나누며 살 필요가 있겠습니까?
      간암에 걸렸어도, 지금도 여전히 간경화와 온갖 병으로 시달리지만 사회경제적 약자와 청춘들을 위해 하루도 멈추지 않고 공부하고 글을 씁니다.
      그런데 개판이 된 더민주를 지지 않으면 무슨 죄라도 됩니까?
      작금의 더민주는 야권을 천길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주범입니다.
      김종인과 박영선을 하루라도 빨리 내쫓는 것이 그나마 최악을 막고 반격에 나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선거 5일 전, 아니 3일 전이라고 해도 야권이 새누리당과 1대 1 구도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왜 더민주만 생각해야 하는지요?
      선거란 당일의 독려로도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김종인과 박영선이 퇴출될 수 있도록 문재인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해결책이지, 문재인은 말하지 못하게 한 채 무조건 결집하라면 누구인들 그것에 따르겠습니까?
      최악을 막아야 대선에 희망을 걸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몫만큼 노력하고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면 되는 것이지 말도 안 되는 억지주장에 동조해야 할 아무런 의무도 필요도 없습니다.
      문재인이 직접 말하지 않는 이상, 그 어떤 것도 믿을 수 없습니다.
      드러난 사실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맹신이자 광기입니다.
      정말로 이 난국을 해쳐가고 싶다면 문재인이 직접 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는 것이지 최선이지, 그는 말하지 말라며 무조건 믿고 투표하라면 어느 누가 한 표라도 주겠습니까?

  4. 정권교체를 위해 2016.03.21 06:18

    참고로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가 완패한다면 대선은 없습니다...혹시 총선은 패하더라도 대선은 이겨야 하기 때문에 김종인, 박영선을 혼내줘야 한다고 핑계대지 마세요..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이기면 박근혜가 대선을 치룰까요? 박씨 집안을 그리 모르십니까? 아님 순진한 척 하시는 겁니까? 나는 순진해서 늑대가 날 잡아먹으려고 침흘리고 있는 걸 몰랐어 이러고 싶으신 겁니까? 그건 순진한 게 아니라 멍청한 겁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06:53 신고

      당신이 예언자입니까?
      뭔 근거로 이런 형편없는 주장을 펼치는지요.
      당신이 미래를 볼 수 있다면 김종인과 문재인을 직접 만나세요.
      미래를 예언할 정도면 그들의 동선을 확인하는 것은 쉬운 일 아닙니까?
      어디서 협박을 합니까?
      하나하나 답해주니까 허접하고 형편없는 저질논리로 내 머리 위에 올라서겟다는 것입니까?
      정신 차라세요!!!!

    • 정권교체를 위해 2016.03.21 08:03

      제 글이 협박으로 보이시나요? 35년 동안 새누리당, 조중동과 싸워왔는데도 왜 야권은 늘 선거 앞에서 분열할까요? 바로 승리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죠..김종인은 승리하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승리에 걸림돌이 되는 것들을 하나하나씩 제거하고 있는 중이죠..새누리당과 조중동이 당황해서 허둥지둥대는 게 안 보이시나요? 제가 예언자냐구요?
      1971년 대선에서 김대중은 박정희가 이번에 당선되면 선거를 없앨 거라고 예언했습니다..김대중의 예언은 적중했죠...2007년 노무현은 새누리당이 집권할 걸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했죠...노무현의 예언을 적중했죠...과연 김대중과 노무현이 노스트라다무스라 맞췄을까요?
      역사를 직시하고 현실을 직시하면 미래가 보이죠..저는 예언가가 아닙니다..이 시대를 살고 있는 지극히 현실주의자고요..미천한 제 글에 그리 열올리시지 않으셔도 됩니다..앞으론 여기에 들르지 않을거니까요..수많은 책들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지혜가 들어가 있지 않은가 봅니다..갑자기 지식이란 무엇일까 회의가 듭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15:44 신고

      뭔 소리를 하는지요?
      승리하는 법을 모르다니요?
      김대중과 노무현은 승리했습니다.
      오직 그들만이 승리했는데 그들의 승리법은 버리고 새누리당 방법을 따라 한다고요?
      왜 자신만의 승리기법이 있는데 버리는지요?
      노무현의 열린우리당을 박살내고 대선후보로 나와 이명박에 대패한 것이 정동영이고, 그 이후에도 김한길, 안철수 다 그랬지요.
      그래서 문재인을 당원과 시민들이 뽑아덨니 선거 기간에도 흔들어댔잖아요.
      친노운동권 안 된다고?
      김종인 똑같잖아요?
      친노운동권 안 된다고 하잖아요.
      더민주는 자신의 장점과 지지자들을 다 잃는 짓을 하는데 뭔 승리입니까?
      더 이상 님의 댓글에 답하지 않겠습니다.
      아무리 설명하고 증거들을 일일이 나열해도 폭망으로 가겠다니 저라도 그것을 막아야 하겟습니다.

  5. 붕붕이 2016.03.21 06:52

    아. 도로 안철수없는 새정치로 돌아갔네요. ㅜ..ㅜ
    개혁적이고 민주적인 인사는 다 솎아내고 얼굴마담 몇 명만 그들의 궁색을 맞춰주고 있으니...
    통탄할 지경입니다. 저도 유시민처럼 투표를 해야겠네요.

    • 늙은도령 2016.03.21 06:59 신고

      쓰레기 보도를을 살펴보시면 그들의 공작이 얼마나 비열한지 알 수 있습니다.
      김종인의 무리수가 나올 때마다 문재인이 약속했다느니, 이미 합의된 상황이라니 아무런 증거도 없이 소설만 양산하고 있습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너무나 많은 것들이 드러나고 있는데 자신만 옳다는 사람들을 보면....
      더민주만 믿으면 야권은 지리멸렬해집니다.
      안철수가 친박 친문을 빼고 연대하자는데 왜 김종인을 언급하지 않았을까요?
      청산 이후 보수정당을 출범시키기 위합니디다.
      문재인은 정말로 정계를 은퇴할 생각인가 봅니다.

  6. 耽讀 2016.03.21 08:19 신고

    병신년 더민주 오적들.
    더민주가 최소한 민주정 체제라면 오적들을 지금이라도 쳐내야 합니다.
    한 달도 안 남았으니 어쩔 수 없다고 반박하겠지만, 보름만에도 대한민국 정치는 뒤바꿀 수 있습니다.
    저들 오적이 남아 있는 한 100석은커녕 80석도 불가능합니다.
    만약 지금이라도 저들을 쳐내면 지난 총선 127석 이상, 정의당까지 합하면 140석은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 중앙위가 더민주 운명을 결정할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15:46 신고

      완전히 미쳤어요.
      더민주는 민주정당으로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는 당이 됐습니다.
      저는 대안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7. 어휴 2016.03.21 09:35

    문재인 때문에 친노때문에 당이 망해간다고 눈물로 호소하는게 참 밥맛이었고.
    분당사태 때 김한길 따라서 안철수의 당으로 가길 바랬는데

    대체 저 아주머니는 누가 지지하는 건가요.
    여자라고 약자 코스프레하면서 그 속은 남자들보다 더 시커멓고

    아니, 정청래가 자기한테 뭘 잘못했다고 정의원을 쳐내죠?
    자기보다 스포라이트를 많이 받으니 자기가 나중에 서울시장이나 대권에 도전하려면
    정청래 같은 사람은 없애야 한다는 건가요?
    자기의 더러운 속과 거짓된 연기를 정청래가 직설적으로 까발릴까봐
    미리 위험제거 하는 건가요?

    나중에 혹시 이재명 시장도 쳐낼려고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 늙은도령 2016.03.21 15:48 신고

      네, 이재명은 무조건 제거대상이 됩니다.
      정청래가 막말이면 이재명은 깡패입니다.
      박영선이 권력욕의 화신 김종인을 조정해 더민주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가고 있어요.
      어차피 제1야당은 유지할 테니 그거라도 하면서 정치생명을 이어가겠다는 것이지요.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 사라진 곳에서 자신이 여왕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8. 공수래공수거 2016.03.21 10:11 신고

    김종인이 처음 민주당으로 올때 부터 에상했던
    결과였습니다
    앞으로 남은 3주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할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15:51 신고

      네, 그랬습니다.
      문재인이 영입했기 때문에 최대한 참았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친 김종인 때문에 문재인을 죽이는 꼴이 되서요.
      그러나 이제는 방법이 없습니다.
      대안에 집중해야 합니다.
      더민주보다 더 강한 야성을 가진 당을 지지하는 것...

  9. 냥이사랑 2016.03.21 11:40

    죽쒀서 개주는 꼴같다는 생각~ 저만 일까요!
    요새 김종인 할배 영선이 보면 홧병이 도지는 거
    같습니다 김종인 안하무인 뻔뻔함이 역대급입니
    다. 될대로 되라는식으로 다들 넋놔 버릴까 무서운
    요즘입니다 건강하세요.

    • 늙은도령 2016.03.21 15:53 신고

      스트레스가 터지기 직전입니다.
      사람들이 이기면 그만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하위99%를 지옥으로 내모는 신자유주의의 교조적 철학입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미 신자유주의적 사고에 익숙해져버렸습니다.
      한국이란 나라... 어디로 굴러갈지?

  10. 김갑수 2016.03.21 13:37

    늙은 도령님의 글을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제가 생각하고 있던 바와 좀처럼 맞지 않는 내용이 올라와서 좀 당황스럽습니다.
    저의 생각은 기본적으로 정권교체를 위해님과 상통합니다.

    1) 김종인의 셀프공천 ---> 문재인이 제안한 것으로서, 저는 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2016. 01. 14일짜 SBS 뉴스 참조)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362467&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2) 김종인의 야권연대 파기 ---> 김종인이 범야권에 제안한 것은 야권통합이지 야권연대가 아닙니다.
    김종인은 야권통합으로는 새누리당과 해볼만한 싸움이지만, 야권연대로는 필패라는 사실을 과거의 야권연대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는 것이지요!
    김종인이 야권통합을 제의했는데, 안철수와 심상정이 반대했지요. 대신에 심상정이 야권연대를 제안했기에 김종인이 반대한 것입니다.

    3) 정청래의 컷오프 ---> 정의원은 야권지지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준 의원이기는 합니다만, 막말이 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더우기 일반 의원도 아닌 최고위원으로서의 막말은 야권을 분열시키고(공갈 막말이 대표적), 여권을 이롭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4) 박영선 탈당 ---> 만약에 야당 의원들의 탈당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었을 때, 박영선까지 합류했다면 더민주당의 힘이 무척 약화했을 것입니다. 이는 박영선만 탈당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와 동조하여 30명은 탈당했을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5) 필리버스터 중단 ---> 저는 김종인의 필리버스터 중단에 찬성합니다. 물론 필버로 인하여 국정원의 실체,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새누리당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내는 효과는 매우 컷지만, 선거가 임박해져 오는 시점에서 언제까지 필버를 계속할 수는 없었겠지요! 총선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6) 김종인의 진영 영입 --->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영입은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영은 새누리당 의원 중에서도 개념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장관 시절 기초연금과 관련하여 청와대에서 계속 반대를 하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사퇴를 하고 나온 사람입니다. 또한, 더민주당이 진보만이 아니라 보수도 있다는 의미로 보수층도 끌어들일 수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7) 새누리당이 계속 이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1여多야 체제하에서 매번 선거를 치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대1로 싸워도 이길까 말까하는 선거에 야권 분열을 선동하는 것은 여당의 승리를 부추기는 것으로서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도령님께서 말씀하시는 취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하여 반민족 친일 독재 정부의 승리를 위해 야권 분열을 야기시킬 만한 일은 절대 삼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에서 투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능성 있는 야당과 야권 의원에게 투표를 행사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은 선거철이 되면 제3 야당을 부각시켜 야당표를 분산시키는 전략으로 항상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통합진보당, 정의당 띄우기도 그 일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16:24 신고

      문재인이 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고요.
      문재인이 김종인을 영입했을 때와 김종인이 절대권력까지 움켜줘 박영선의 사주를 받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전혀 다릅니다.
      김종인은 사고를 칠 때마다 조중동과 쓰레기들을 도움을 받아 문재인이 약속했다느니 하면서 책임을 전가하거나 지지자들을 설득합니다.
      문재인은 자신의 의견조차 제대로 전달하지 못합니다.
      박영선이란 교활한 자는 문재인과 친하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는 의원들은 일부 공천합니다.
      그래야 지지자들을 속일 수 있으니까요.
      그것이 문재인으로 하여금 말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정말 무서울 정도로 교활한 여자입니다.
      정청래가 막말이면 도대체 누가 제대로 된 말을 할까요?
      그 정도의 막말은 선진민주국가에서 어마어마하게 나옵니다.
      실제 유럽의 의회토론을 들어보십시오.
      인격모독도 서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으로 보복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민주주의가 확고해서 실정법 위반인 것은 법으로 처리하지만 나머지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래도 둡니다.
      그 이유는 공천을 유권자들이 하기 때문입니다.
      정당이 공천하는 유럽정당은 없습니다.

      박영선이 탈당했으면 30명은 탈당했을 것이라고 한 것은 조중동 등 언론이 만든 것이지 실제 어디서도 증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솔직히 박영선이 탈당하고 30명이 추가로 탈당했어도 지금보다는 좋았을 것입니다.
      문재인이 대표에서 물러나지 않고 당의 개혁을 더욱 가열차게 해서 수권정당으로 변했을 테니까요.
      온란인입당 행렬이 멈춘 것은 필리버스터 중단부터입니다.
      그때부터 더민주는 내부붕괴가 시작됐습니다.
      어떤 정당이 당원이 늘어나는 것을 거부합니까?
      그것은 민주주의도 정당도 아닙니다.

      필리버스터는 3월10이면 무조건 끝납니다.
      국회법에 따라 더 이상 못합니다.
      그냥 갔어야 했습니다.
      국회가 해산 운운하는 것은 한국 같은 경제개방 선진국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공포를 조장해서 원칙이고 뭐고 다 망쳐놓았습니다.
      김종인과 박영선은 조중동의 공포 조성에 따라 자신의 이익을 챙겼구요.

      진영 영입도 그가 공천에서 탈락했다는 것 말고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정청래는 공천 탈락 후 잔류햇습니다.
      김광진도, 장하나도 그랫습니다.
      김빈도요.
      이해찬은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했고요.
      헌데 진영은 무소속도 아니고 이제는 새누리당과 별로 다를 것이 없어진 더민주를 선택했습니다.
      단 하루만에요.
      이런 이적이 어떻게 상식과 원칙에 부합합니까?
      박근혜에 반대했고 찍혀서 장관직에서 물러났지만 그는 새누리당에 적을 두고 활동을 게속해왔습니다.
      공천을 받았다면 지금도 더민주를 비판하며 선거운동을 했을 것입니다.
      그를 데려오며 수많은 지지자들이 등을 돌렸습니다.
      김종인이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했을 때부터 등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 어제의 셀프공천까지 이어지면서 이미 더민주는 끝났습니다.
      김종인이 문재인의 투명한 시스템을 완전히 망쳐놓고 혁신의 결과인 각종 위원회가 사라졌습니다.
      매일같이 지지율이 떨어졌습니다.
      저처럼 더민주를 평생 지지해온 유권자 중 제 주변에서만 수십 명이 넘습니다.
      그들은 노무현과 문재인을 버릴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김종인의 더민주에 등을 돌린 것이며, 문재인을 살릴 방법을 연구 중이며, 저처럼 실천하고도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이기기만 하지 않았습니다.
      친노들이 부활한 지방선거에서 이겼습니다.
      오직 안철수, 김한길, 박지원, 박영선 등이 공천을 주도할 때만 졌습니다.
      그래서 전통의 지지자들과 당원들이 문재인을 대표로 올리니깐 선거 기간부터 시작해 대표직을 물러났음에도 흔들어댑니다.
      그만이 추락하는 더민주를 살려냈습니다.
      문재의 비주류를 들을 거의 다 내보내고도 당을 혁신했고, 투명성을 높였으며, 뛰어난 인사들을 영입했고, 10만 명의 온란인입당까지 이루어냈습니다.
      그것 중에 지금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있습니까?
      김종인과 박영선이 자리를 잡고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지지자들의 주장도 무시하는 자들인데, 어떻게 지지자가 당을 바꿀 수 있는지요?
      김종인 박영선 공천으로 살아남은 자들이 그들을 밀어낼 것 같습니까?
      설령 그것에 성공한다 해도 새누리당으로 가며 그만이고, 그것도 안 되면 국민의당으로 가면 그만이고, 최악의 경우 정계은퇴하면 그만입니다.
      허면 남은 유권자와 당원, 지지자들은 뭐가 됩니까?
      망가져 당으로서 기능도 못하는 더민주를 가지고 뭘할 수 있겠습니까?

      김대중과 노무현은 승리했고, 그 승리의 유전자가 여전히 살아있는데도 더민주는 그들의 흔적을 철저히 지우며 승리의 유전자마저 죽여버렸습니다.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너무 신자유주의화되서 오직 승리만 외칩니다.
      외친다고 이루어지지 않는데, 이기려면 분명한 노선과 전략, 지지자들을 흥겹게 만들어내는 전술들을 풀 가동해야 하는데 정반대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도대체 얼마나 더 심한 일이 일어나야 현재의 상황이 어떤지 깨달을 수 있을까요?
      모든 것이 아니라 하는데 왜 그렇다고 해야 합니까?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해도 개헌선을 넘기지 못하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지방선거는 1년 후에 열리고, 보궐선거도 몇 군데 일어날 것이니 의석수는 또다시 바뀔 수 있습니다.

      노무현은 이의있습니다 하면서 3당합당에 반대했을 때 단 3명의 의원 중 한명이었습니다.
      그가 대통령에 올랐습니다.
      당의 의석수보다 지지자들에게 희망을 주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입증했습니다.
      참여정부가 아니었으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민주주의 경험이 일천한 나라에 불과햇을 것입니다.

      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패망의 길로 가는 김종인 비대위를 위해 더민주를 지지해야 한다는 생각에요.
      증거들이 이렇게 많은 데도 아니라면 결과를 보고나서도 견해가 좁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고, 패배의 책임을 두고 또다시 싸우고 갈라질 것입니다.
      그런 방식으로 더민주가 붕괴되고 지지자도 붕괴됩니다.
      열린우리당이 이 같은 방식으로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그때의 데쟈부입니다.
      그래서 죽어라고 대안을 찾는 중입니다.
      건강이 악화되는 조짐이 있어도 죽어라고 대안을 찾는 중입니다.

  11. 태극권 2016.03.22 14:46

    생쥐나라에서 왜 고양이 국회의원을 뽑아야 하는가? ___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줄무늬 고양이든 ___ 모두 다같이 쥐를 잡아먹고 산다. ___ 왜 야당을 찍어도 우리들의 삶이 계속 어려워 지기만 하는지 이번에 알게 되었다. ___ 생쥐들의 나라에는 작지만 강한 생쥐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___ 작지만 강한 제대로퇸 야당인 ___ 정의당을 키웁시다. ___ 더이상 더민주에 민주는 없고 새누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 늙은도령 2016.03.22 18:09 신고

      김종인 때문에 박근혜의 비박학살이란 역사상 있을 수 없는 만행도 언론에서 다뤄지지 않습니다.
      그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12. 산이 2016.03.24 02:31

    댓글을 보니
    내부의 적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는 순진한 사람들이 많네요.
    어떤 장군이 그랬다죠. 잘 심어둔 세작 한 명은 1개사단의 위력과 맞먹는다구요.
    순진하신 분들 말대로 박영선을 당선시킨다 합시다.
    그녀가 과연 문재인을 도와 정권교체에 힘쓸까요? 자신합니까?
    자기세력을 동원해 새누리와 개헌논의 하려 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의 행동으로보아 충분히 그럴거 같아 보입니다.
    그럼 진짜 대선이 없어지겠네요.
    만약 그런일이 벌어진다면 그 충격은 총선에서 한석 잃는 것에 비할게 아닌 것 같은데요.
    어찌 생각들 하십니까?



블로그에 긴 글을 올리는 것은 자살행위에 다름 아닙니다.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문장력을 동원한다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논리의 전개에 큰 문제가 없다면 매일매일의 이슈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블로거로 살아남은 첫 번째임은 지난 5~6년 간의 경험이 말해줍니다. 대단히 많은 시간을 투자한 글과 생각이 이끌어가는 대로 쓴 글 중에 조회수가 높은 것은 후자의 몫일 때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그 때문인지 정의당에 투표하라는 최근의 글에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것 같습니다. 늙은도령이 미친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고, 갑작스런 변화에 실망해 발길을 끊은 분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일일방문자수가 3~5천명 정도 줄어든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저의 부족함 때문이니 별로 개의치 않지만 한 가지만은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누구는 자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 누구는 교만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필자처럼 많은 책을 읽고 끝없이 사유하고 성찰하는 것이 일상화된 사람들은 근본적인 것에서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수십 년에 걸친 사유와 성찰의 결과는 쌓이고 축적돼 단단해지기 때문에 천지개벽에 준하는 변화에 직면하거나, 생을 관통하는 깨달음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아무리 복잡하고 어려운 사안이라도 실족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3,000여 권에 이르는 책들을 읽고, 국내외 언론들을 살펴보고,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고, 구글링을 통해 최신의 연구까지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잘못된 판단에 이르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빛의 속도로 이루어지는 변화를 따라가면서도 실족하지 않기 위한 필터링은 거의 자동적으로 이루어집니다. 



필자가 유일하게 존경하고 신뢰하는 정치인인 노무현과 문재인에 관해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푸코와 벤야민에 준할 만큼 뛰어난 안목을 지닌 유시민(필자와 대단히 유사한 인식체계를 구축한)이라면 더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에 자동적인 필터링을 가동하고 아주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 필자가 노무현과 문재인에 대한 유시민의 말들에는 자동적인 필터링을 가동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그것이 최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지식과 경험, 사유와 성찰이 부족하면 거짓말과 임기응변이 늘어나지만, 그 단계를 넘어서면 거짓말과 임기응변 만큼 어리석고 두려운 것이 없습니다. 선의의 거짓말이 우물쭈물하다 아무것도 못하는 것(버나드 쇼의 비석에 적혀있는 문구)보다 나은 경우도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경우 '정직이 최고의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 없으며, 모든 것을 즉시 검색할 수 있는 디지털시대에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유시민이 모두를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임기응변으로 구렁이처럼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면(아직까지 그런 증거는 찾지 못했다), 필자는 노무현과 문재인에 관한 한 유시민의 말에서 사유와 추론을 출발시킵니다. 그가 노무현과 문재인을 믿지 말아야 할 이유라도 제시하면 모를까, 거의 모든 족쇄가 풀려 지극히 자유로워진 유시민을 믿지 못한다면 김종인에 대한 필자의 판단을 드러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김종인에 대한 필자의 판단이 시작된 지점은, 그가 문재인의 영입제안을 받아들인 다음에 (갈수록 신뢰성이 떨어지는) 손석희의 뉴스룸에 두 번째 출현했을 때였습니다. 뉴스룸에 첫 번째 출연했을 때 김종인은 문재인으로부터 어떤 영입제안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여러 가지 정황증거와 이후의 발언들을 고려하면 거짓말이 분명했습니다. 필자는 그의 두 번째 출연의 발언들을 단 한 자도 놓치고 않았고, 첫 번째 출연의 발언과 대조했으며, 관련 보도들을 모조리 검색했습니다. 



그는 첫 번째 출연에 이어 두 번째 출연에서도 거짓말을 했고 그것은 정무적 판단에 의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첫 번째 출연의 거짓말에 열받은 손석희의 거친 공격에 무성의한 답변과 임기응변식 거짓말만 계속해서 되풀이했습니다. 그는 믿을 수 있는 위인이 아니었습니다.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면 얼마든지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위인이었으며, 실제로 권력의 크기가 늘어날수록 그의 거짓말(너무나 형편없어 즉흥적인 것이 곳곳에서 드러나는)은 강도를 더해갔습니다. 



노무현을 비판해 문재인을 죽이는 김종인의 차도살인지계



그것은 뉴스룸의 단골손님 중 한 명이었던 박영선이 보여주었던 그런 형태의 거짓말(손석희가 다른 사람이었다면 능히 밝힐 수 있었지만, 그때는 하지 않고 넘겨버린 거짓말)이었고, 썰전을 통해 명성이 높아진 후반부의 이철희가 종종 보여주었던 그런 형태의 거짓말(특히 이재용의 리더십을 칭찬할 때 자주 나왔던)이기도 했습니다. 조중동과 종편의 칭찬이 높아질수록 김종인의 거짓말은 문재인을 향했고, 그것이 박영선·홍창선·이철희·김헌태의 사주에 고무됐다 해도, 노골적일 만큼 대권의 갈취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것에 대해, 공천을 받기 위해 왕정복고도 서슴지 않았던 더민주 의원들의 비열하고 비겁한 짓거리까지, 여러 개의 글로 다루었기 때문에 한 가지만 명확히 하고자 합니다. 필자가 연속되는 (그리고 연속될) 글들을 통해 정의당 지지만이 이 모든 것을 바로 잡을 수 있으며, 총선 패배의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 (그리고 주장할) 것은 그것만이 문재인을 대통령에 올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문재인과 김종인은 더 이상 운명공동체가 아닙니다. 만일 이 모든 것이 사전에 짜진 각본에 따른 것이라면 애당초 문재인이 대표직을 내놓을 필요도 없었으며, 그보다 더 나가면 지난 대선에서 패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의 주장은, 유시민이 '나라를 팔아먹어도 박근혜를 지지한다'는 35%(~40%)가 박정희의 유신독재와 전두환의 군부독재를 경험하고도 박근혜를 찍은 (앞으로도 찍을) 사람들이라는 것을 무시할 때만 유효합니다. 





그들은 투표율이 50%대까지 떨어진 총선에서 승패를 결정하는 것이 '집토끼의 투표율'이라는 통계마저 부정합니다. 대선에서는 이들에 더해 중간층과 무당층의 도움(전체 유권자의 5%만 끌어오면 된다)이 필요하지만 총선에서는 '집토끼의 투표율'이 승패를 결정함에도 김종인을 옹호하는 논리로 문재인과의 운명공동체를 끌어들입니다. 바로 이것, 문재인을 옹호하는 논리로 문재인을 죽이는 자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정의당을 지지하라고 한 것입니다.



이미 여러 편의 글로 이것에 대해 다루었고 (매일같이 새롭게 더해지는 변수들을 녹여내) 앞으로도 다룰 것이기에, 필자가 변화가 근본적인 차원에서는 추호의 움직임도 없었다는 것을 밝힙니다. 김종인이 비상대권까지 움켜쥔 다음에 한 일이란 더민주의 지지율을 까먹고, 문재인이 대표 시절에 구축해놓은 혁신의 결과물들을 하나씩 파괴하고 무력화시키는 것뿐이었습니다. 



자신의 사람들을 공천하기 위해 있지도 않는 문재인의 사람들을 공천했다는 기사가 문재인과 더민주 지지 그룹에 올라오는 것을 보며 더민주가 내부붕괴 중이라는 유시민의 진단에 무게의 추를 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대위원장 설이 나돌았던 진영의 영입과 셀프공천까지, 도대체 어떤 짓거리가 계속돼야 김종인과 박영선 조합의 폭주를 막을 것이며 문재인과 심상정이 약속했던 선거 연대만이 유일한 탈출구(정의당 지지의 시대적 정당성)라는 것을 받아들일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번 글도 끝까지 읽지 않는 독자들이 대부분이고, F자 형태로 글을 흝어본 후 용감무쌍하게 댓글을 다는 분들도 있겠지만, 초딩보다 못한 더민주를 지지하는 것이 아닌 미덥지 못하더라도 정의당을 지지하는 것만이 더민주의 붕괴를 막고(그 끝에 핵심지지층의 변화가 자리한다)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들며, 그럴 때만이 대한민국을 근본적인 차원에서 변화시킬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P.S. 정의당이 박영선 지역구인 구로을에 천호선을 공천하겠다고 합니다. 무조건 천호선이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저도 구로을에 아는 사람이 있는지 찾아볼 것이니 여러분들도 그러하길 간절히 바라고 바랍니다. 김경수가 노통의 지역구에서 당선되는 것과 어우러질 수 있다면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들이 문재인과 유시민을 뒷받침할 수 있으리라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노통은 그렇게 하늘에서라도 문재인을 지원하고 정의당을 밀어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한욱상 2016.03.20 06:36

    글을읽는데 눈물이 납니다..

    • 늙은도령 2016.03.20 16:29 신고

      요즘 참 많이 답답합니다.
      노무현과 문재인을 동시에 제거하려는 기득권의 패악질 때문에...

  2. 앨리스 2016.03.20 06:46

    왜 이렇게 뭉클한지요...

  3. 붕붕이 2016.03.20 08:03

    왜 정의당을 지지해야만 문재인이 살아 남는지 잘 이해가 되질 않네요. 어렵네요.

    • 늙은도령 2016.03.20 16:31 신고

      이번 글은 정치철학적인 면에서 접근이었고, 바로 직전의 글은 정치공학적 면에서 접근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도요새 2016.03.20 08:23

    정희를 외면한 당을 지지할수는 없습니다. 나도 정의당으로

    • 늙은도령 2016.03.20 16:32 신고

      네, 정의당을 지지해야 다음이 있습니다.
      지금은 총선의 결과와 상관없이 문재인 죽이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가 두 가지 방면에서 죽이기를 당하고 있음을 다음 글에서 다루겠습니다.

  5. catlover8 2016.03.20 09:07

    아, 천호선님 출마하시는군요. 그것도 박영선 의원 지역구에서! 네, 그렇다면 정말 하늘이 무너져도 반드시 당선이 되셔야지요.

    제가 안그래도 요즘 이 분 소식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알 수가 없어서 출마를 안하시는가 궁금하던차였습니다. 제가 이 분 정말 좋아합니다. 외유내강의 전형이라고나 할까요? 상대가 누구냐에 상관없이도 꼭 당선되셔서 국회에 진출하시길 바라지만, 상대가 박의원이라면 더더욱 반드시 이겨야겠지요.

    제가 영국에서 어느 날 노대통령 서거 소식을 들었을 때, 저는 그 날 그 때까지 한국을 떠난 이후 한국과 거의 연을 끊고 살았었거든요. 저에게 한국은 그런 곳입니다. 생각만해도 아픈 곳, 그래서 기억을 지우고 살아가고 싶게 만드는 곳.

    그러다 노대통령 서거 소식을 들었을 때 제 삶의 몇몇 기억들이 떠올랐고, 그 분이 한국 사회의 최고 엘리트 계층에 속하는 우리 집안 어른들에게 어떻게 무시되어졌었던가, 하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많이 울었어요. 무시라기보다는 경멸에 가까웠죠.

    거의 증오심에 가까운 경멸. 저런 밑바닥에 속해 있어야 할 인간이 어찌 내 나라의 대통령이 되어 내 위에서 나를 통치하는가, 그 사실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기에 자신도 모르게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그를 향한 경멸적 언어와 시선들.

    근데 그 때 너무 마음은 아프고, 마음 속에 절망과 분노가 가득한데 반해 제가 한국 정치상황에 대하여 알고 있는 것은 별로 없다라는 걸 깨달았지요. 한국 뉴스를 접하면서 살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다가 어찌어찌 하여 들어가게 된곳이, 천호선씨 팬까페였습니다.

    그 분의 팬까페에 노대통령 참여정부 관련 자료가 굉장히 잘 정리되어 있었거든요. 그게 아무래도 이 분이 대변인 출신이라서 그랬던 것 같은데, 그래서 제가 노대통령 서거때 들어가서 슬픔을 달래면서 많이 공부도 하고 그랬던 곳이 바로 천호선씨 관련 공간이라서 그런지, 항상 천호선씨는 저에게 애틋한 이름으로 다가와요.

    그러다 글도 좀 올렸구요. 천호선씨는 기억을 못하겠지만, 제 글 읽으면서 많이 배웠다고 쪽지도 보내주고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 진보주의 연구에 참여한다는 것까지 말씀을 드렸었는데, 도저히 그 연구는 영국에서 계속 참여를 못하겠더라구요. 참여정부 인사라고 해서 모두가 합리적 운영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그 때 배웠고, 특히 그 연구를 하면서 알게 되었던 정말 훌륭한 분이 국민참여당 일에 관여하게 되었는데 그 때 저는 그 분을 통해 도령님께서 가끔 언급하시는 한국 진보좌파들의 권위주의나 그들의 경직성에 대하여 잠시나마 짧게 경험을 했었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노대통령은 더 대단하고, 더 연민이 느껴지는 존재죠. 양쪽의 권위주의와 다 싸우셔야 했을테니까요. 살아가시면서 먼저 베풀어주는 조건없는 따뜻한 환대나 믿음같은 것을 몇 번이나 경험하셨을까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구요.

    아무튼 천호선님과 김경수 후보 두 분 꼭 당선이 되셨으면 합니다. 김경수 후보의 상대는 이만기 선수인가요? 그런데도 김경수 후보를 뽑지 않고, 새누리라는 이유로 이만기씨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우리는 정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걸까요?

    요 며칠 좀 재밌는 경험을 했습니다. 최근에 제가 다음 댓글란에 의견을 좀 올렸는데, 거의가 현재 도령님께서 쓰고 계신 글들과 굉장히 비슷한 의견이 하나고, 또 하나는 유승민 의원의 공천 파동과 관련해서인데요. 이것과 관련해서는 제 생각을 지난번에 말씀드렸었죠.

    근데 제가 댓글란에서 거의 유일하게 글이 길고, 거의 대부분 300자를 채워서 쓰고, 말 그대로 저는 생각을 담은 글을 쓰거든요. 가끔 공감을 한다는 댓글들을 많이 받기도 하고, 하지만 예전에 처음 댓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혹시라도 내가 이런 진흙탕같은 댓글란에 조금은 다른 방식의 댓글을 올려 집단지성에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더이상 하지는 않거든요. 그 생각은 이미 아주 오래전에 버렸구요.

    그래도 제 댓글을 읽고 잠시나마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는 분들을 보면 그냥 거기까지가 제가 할 수 있는 몫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이 유승민의원 사태와 관련해서는 새누리 지지자들의 악플 이외에 별 공격이 없는 반면, 김종인씨에 대한 비판과 정의당 지지에 대한 글을 올릴 때는 그 공격이 엄청납니다.

    그런데 처음에 저를 무섭게(?) 공격하시던분들이 제가 예의있게 논리적으로 반론을 피면, 좀 당황하시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러니까 저도 상스럽게 막 댓구를 했어야 또 다시 저를 깔아뭉게면서 공격을 했을텐데, 제가 그렇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의외로 서로가 예의를 갖춘 긴 토론으로 이어진 경우도 있구요.

    물론 그 분들은 김종인씨 잘하고 있고, 부족해도 그 분 깃발아래 뭉쳐서 2번을 찍어야 한다는 분들이죠.

    근데 오늘 급기야는 어떤 분이 아예, 이 분은 여러개의 닉으로 무조건 2번 찍어서 총선 승리한 후 문재인씨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여기저기 똑같은 글을 올리시는 분인데, 아예 베댓안에 제 catlover8 닉을 써놓았더라구요. 그러니까 제가 분열을 획책하고, 총선 승리를 방해한다는거죠.

    사실 저거 신고대상이라고 하던데, 제가 몇 개의 답글을 올렸더니 나중에 저에게 사과를 하시더군요. 예의가 없었던 것 미안하다고. 사실 굉장히 무례한 거잖아요. 제 닉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수만명이 보는 공개게시판에 그렇게 올려놓고, 그렇게 공격을 한다는 것이요. 제가 무슨 영향력이 있는 사람도 아니구요.

    아마 이 분들 개인적으로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나면 대부분 좋은 분들일텐데, 온라인 상에서는 그렇게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나 봅니다. 오로지 총선을 승리해야 한다는 그 목표 아래서 말이지요.

    그런데 이 분들이 제게 반박하기가 힘든 것이 제가 잘나서가 아니고, 어찌 민주주의를 부르짖는 사람들이 자신의 원칙과 소신을 버리고 오로지 승리를 위해 2번을 무조건 찍으라고 말할 수 있으며, 당에서 진보적 가치들이 무너져 내리는데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언급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상대방의 입을 막는 분위기라면 이것이 새누리와 무엇이 다르냐고 물어볼 때 할 말이 없지 않겠습니까?

    물론 아직도 김종인씨의 리더쉽을 믿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고무적인 것은 정의당의 지지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고, 이걸 민주당도 눈치챈 것 같습니다.

    저도 이걸 피부로 느끼는 것이, 제가 김종인씨를 비판하고, 정의당의 지지율을 높여야 한다는 댓글을 쓸 때 예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호응도가 높습니다. 예전에는 저를 새누리 알바(?) 취급 했었거든요.

    제가 심지어 유시민씨가 올 총선에서 더민주가 107석조차 힘들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나도 동의한다, 라는 말까지 했는데도, 엄청나게 공감을 하더군요. 예전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였죠.

    저는 정말로 동의합니다. 물론 너무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으면 하구요. 대신 정의당이 많이 선전해주기를 바랄뿐이죠. 제가 조성주씨를 주목하고 있는데, 비례 6번을 받았다고 하는데 꼭 됐으면 좋겠는데 힘들까요?

    근데 올 총선은 결과에 상관없이 두 정당의 공천파행만으로도 아주 오래오래 잊지 못할 총선이 될 것 같습니다. 새누리 친박들의 추악한 행태는 아마 평생 잊기 힘들 것 같구요. 정말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더민주는 매 번 제 상상을 초월하고 있는데, 진영장관을 선대본부장에 앉힌다는 소식,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분은 공천만 됐으면 지금 새누리 이름을 부르짖으며 더민주와 싸우고 있을 분이잖아요. 근데 갑자기 이 분이 입당을 하고, 선대본부장으로 임명되니까 이 분은 합리적 보수라고 괜찮다는 사람들은 뭔지..

    아무튼 글이 길어져서 여기까지 하구요. 원래 오늘 하려던 얘기는 플라톤에 대한 거였는데, 다음 기회에 하구요. 저는 플라톤을 정치적으로 숭배하지는 않지만 저에게는 중요한 철학자거든요. 왜냐하면 제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감독 키예슬로스키가 가장 중요시여겼던 철학자라, 그래서 저에게는 항상 이해하고 싶은 철학자였고, 저는 결론적으로 그 열쇠를 바디우에게서 찾았습니다. 그래서 플라톤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는 아니지만, 제게 그의 이름은 조금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병원에 다녀오셨다는데, 별일 없으셨기를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6.03.20 18:22 신고

      천호선과 김경수는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어서 노통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분들입니다.
      예전에 천호선이 당선돼 거대보수양당체제를 깨주기를 바랐지요.
      문재인 의원이 더민주가 보수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주면, 유시민과 천호선 등이 진보적 가치를 펼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통령의 자리에서는 국민 전체를 봐야 하지만, 정당에 속할 때는 이념적 가치에 충실할 수 있으니 그런 그림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노통도 열린우리당 실험이 실패로 끝나면서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문재인 의원도 참여정부 2인자로 국정을 지휘했기 때문에 자신의 역할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가 우유부단하고 이중인격자처럼 비난받는 것도 근본적인 면에서 보면 대통령으로서의 노무현과 동일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글로 다루겠지만, 정말로 나쁜 놈들과 자신의 깊이가 곧바로 드러나는 진보 정치인들이 이를 악용했기 때문에 노통은 양쪽의 공격을 받고 비극적인 최후를 맞을 수밖에 없었지요.
      천호선과 김경수는 이를 옆에서 지켜봤기에 보다 유연하면서도 깊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래서 문재인-김경수, 유시민-천호선이 하나의 라인으로 양당의 가교 역할을 하면 노통의 못다한 개혁을 이룰 것이라 바라고 있는 것이지요.

      아, 그리고 저의 플라톤의 비판은 그의 후반기를 지배한 <국가> <정치가> <법률> 3권에서 드러난 정치철학에 한정됩니다.
      그는 그 3권에서 최고의 유토피아가 최악의 디스토피아와 한쌍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그처럼 철학적 성찰이 깊지 않은 자들이 주류를 이루는, 특히 정치보다는 권력의 작동에 미쳐있는 자들에 의해 철인정치가 전체주의로 변질된다는 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철학적 수양이 깊었기 때문에 나온 결과로 보이지만, 세상을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권력의지가 정치철학과 불분명해지며 그는 일체의 변화를 타락으로 만드는 이데아론을 통해 철인정치의 정당성을 찾았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저도 플라톤 책을 읽은지 너무 오래돼서 다시 봐야 하겠지만, 후반부 3권의 정치철학과 통치법을 다루는 책들 때문에 철학의 왕으로서의 그의 위대함이 인류를 너무 오랫동안 힘들게 했습니다.

      공자와 플라톤은 여러 부분에서 동일합니다.
      둘을 동시에 읽으면 구별하기가 힘들 만큼 비슷한 부분이 나옵니다.
      그 공통점이 정치철학에서 통치술로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와 맹자에 의해 이런 것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플라톤은 공자처럼 직접 정치를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동굴을 나올 수밖에 없었고, 전국을 주유할 수밖에 없었지요.
      그의 수제자들이 그것을 더욱 발전시켰고, 그런 성찰이 서양과 동양에서 천 년 이상의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었지요.

      제가 비판하는 부분은 대강 이런 것들입니다.
      그나마 이런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이를 애기하는 것은 너무 힘겨운 일이니까요.
      건강이 좋다면 선친의 책들을 모두 다 구입해서 다시 읽고 싶지만 돈보다는 시간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쉽게 풀어내지 못하지요.
      구체적인 예들을 들어 설명해야 하는데 그것에 투자할 시간을 건강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일인방송국이 조금 잘되면 그때는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날이 올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6. 나락 2016.03.20 09:26

    과연 문재인이 김종인과 아무 거래없이 덜컥 대표자리에 앉혔을까요? 김종인에게 자신의 앞길 막는자 쳐내라고 부탁했지만 이젠 김종인이 문재인의 앞길을 막고있죠. 둘다 똑같은 족속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0 18:28 신고

      님처럼 단순하게 비판하는 것은 통쾌할 뿐 그 이상의 것들은 보지 못합니다.
      노무현이라는 인물이 수십 년을 지내면서도 문재인을 몰랐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문재인이 김종인을 통해 지금의 일들을 꾸몄다면 노통마저 부정해야 합니다.
      수십 년 동안 모두를 속일 수 없습니다.
      님은 배설적 욕망만 해결하면 그만이겟지만, 그런 것 때문에 너무나 많은 것들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늘 개혁과 혁신은 내부의 적 때문에 실패합니다.
      민주주의는 말할 것도 없고요.

  7. 참교육 2016.03.20 10:06 신고

    저는 정당의 정강을 이해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김종인이 더민주당정강이 지향하는가치에 합당한 인물일까요? 요즈음 철새들을 보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늙은도령 2016.03.20 18:32 신고

      김종인은 매우 교활한 박영선 덕분에 그 동안 실현하지 못한 대권욕을 폭발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을 믿어야 일을 맡길 수 있다면 문재인은 김종인을 상당히 믿었을 것입니다.
      김종인도 자신이 문재인이라는 거인의 벽을 넘을 수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고요.
      그런데 막상 박영선의 사주를 받아 비상대권까지 움켜쥐자 마음이 바꾼 것이지요.
      킹메이커가 아니라 킹이 되려 합니다.
      이것이 모든 것을 망치고 있습니다.
      정의당을 지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서 나옵니다.
      김종인과 박영선의 패권주의를 막으려면 더민주 내에서는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정의당이 맡아야 합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8. 2016.03.20 11:51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0 18:35 신고

      제가 선택한 일이니까요.
      예수도 고향에서는 박해받았습니다.

  9. 디기리 2016.03.20 12:17

    제도권안에서 안위를 누리고 있는 박영선 꼭 이겨서 피를 먹고 자란 민주주의가 바로설 수있게 천호선이 당선되길 뵙니다.

  10. 민족의 십일조 2016.03.20 16:31 신고

    저는 박영선의 실체를 늙은 도령님 덕분에 제대로 알게되었습니다. 야당에서 퇴출되어야 할 1인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0 18:36 신고

      네, 박영선을 정계에서 영원히 퇴출시켜야 합니다.
      박영선이 최고 권력을 쥐면 박근혜가 됩니다.

  11. ^ω^ 2016.03.20 17:08

    "블로그에 긴 글을 올리는 것은 자살행위에 다름 아닙니다."

    첫 문장부터 날카로운 문장에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살면서 SNS, 카톡에서 긴 문장 쓰는 경우가 드물죠.


    그렇기에 길고 통찰력 있는 글은

    드물고도 매우 찾기 힘들어서 더 진귀한 가치를 지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오히려

    주인장님의 글은 그러한 깊이 있는 의미가 있어서, 더욱 더 보게 되네요.

    • 늙은도령 2016.03.20 18:41 신고

      저와 블로그는 사실 맞지 않습니다.
      고정적인 수입이라도 있다면 시류와 상관없이 긴 호흡으로 글을 쓰겠지만 그런 글들은 일정 조회수를 기록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결국 적정선에서 타협해야 하는데 제 능력의 한계가 이 정도의 글 길입니다.
      다순하게 핵심만 짚는 글을 얼마든지 쓸 수 있지만 그것으로는 상징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각자는 각자의 일을 하는 것이니까요.
      연결되고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은 자신의 능력밖일 경우가 많습니다.
      성공이란 그래서 노력보다는 우연의 선물이기도 합니다.
      노력은 기본이고요.

  12. 2016.03.20 20:12

    비밀댓글입니다

  13. 산이 2016.03.20 21:34

    다른 건 모르겠고 박영선과 이종걸은 반드시 낙선시켜야 합니다.
    향후 정권교체에 두고두고 걸림돌이 될 사람들 입니다.
    원내 진입하면 뒷구멍로 새누리와 개헌논의 할 사람들입니다.

  14. 공수래공수거 2016.03.21 10:06 신고

    요번은 댓글도 아주 유익한 글이군요^^

    • 늙은도령 2016.03.21 20:07 신고

      원래 댓글에 더 많은 얘기를 담습니다.
      블로그 원글은 많은 것들을 담을 수 없기 때문에 댓글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풀어갑니다.

  15. why0416 2016.03.22 00:33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추한 권력욕으로 당 전체를 겁박하는 김종인을 이대로 내보내고, 혹시라도 다시 불꽃이 살아날 수 있을까 했는데, 김용익 의원님 말씀처럼 지금은 의원들이 모두들 자기 코가 석자라 바람을 일으킬 구심점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방금 조국, 문성근 두 분이 김종인 비례2번을 허용해야 한다고 한 기사를 보고 왔는데.. 존경하는 두 분이지만 동의할 수 없습니다. 더민주가 붕괴되는 이 시점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타협이 아니라 용기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더 멀리 보아야 합니다. 점점 우향우하며 김종인의 독선을 용인의 차원을 넘어 선동까지 하는 더민주가 이번 총선에서 선전한다면, 김종인치들에 완벽한 패권을 실어주는 것이고, 더민주는 그것이 바로 자기들이 놓친 민심이었다며 더욱더 새누리스러워 질것입니다. 그렇게 영혼을 잃은 더민주는 절대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을 만들어주지 못할 겁니다. 그래서 저도 정의당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2 01:27 신고

      네, 정의당을 찍으십시오.
      저도 태어나 처음으로 더민주에 표를 주지 않을 생각입니다.

  16. joon 2016.03.23 20:29

    일단 정의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정의당이 최선이기 때문이 아니라 최소한 야당이랄 수 있는 정당이 이제 정의당 밖에 없기 때문이니까요. 하지만 '정의당 지지가 더민주 붕괴 막고, 문재인 대통령 만든다' 이런 논리는 약간 엉뚱하단 느낌이 듭니다. 김종인에 의해 더민주의 붕괴가 진행되고 있다면, 그리고 그게 민주 진영에서 바라는 모습의 건설적인 붕괴가 아니라면 일단 김종인에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안겨준 문재인에 책임을 묻는 과정이 불가피할 것 같은데요. (우여곡절 끝에 더민주가 회생한다고 해도 말이죠.)

    개인적으로 볼 때 최소한 대권 후보로서 문재인의 정치 생명은 끝났어요. 안타깝고 슬프고 화가 나지만 그렇습니다. 워낙 곧고 바르신 분이니 개인적으로 지지하고 성원하는 사람들의 수는 크게 줄지 않겠지만 대통령은 힘들다고 봅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민주 진영이 공중분해될 뻔 했으니까요.(회생한다는 가정하에서의 말씀입니다. 작금의 상황으로는 공중분해될 수도 있겠네요.)

    • 늙은도령 2016.03.23 21:47 신고

      더민주당의 붕괴를 막는다는 것은 더민주가 완벽한 보수엘리트화해서 지지층이 완전 교체되는 것을 막는다는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이 붕괴됐을 때 그런 과정을 거쳤고, 그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실패로 귀결됐습니다.
      어쨌든 더민주가 진보와 보수의 연합당으로 있어야 합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돼야 진보정당이 약진할 수 있고요.

      물론 김종인을 눌러앉힌 문재인의 선택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김종인도 이번에 많이 배웠을 것입니다.
      더민주 지지층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이럴 경우 더민주는 내부붕괴에서 벗어나 대선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이 그것을 잘 이끌어갈지는 그의 몫이고요.

      저는 그 정도로 이번 사태를 매조지었습니다.
      그 다음은 문재인의 능력이고 그것을 풀어내지 못하면 애당초 문재인인 지도자감이 아니었음을 증명합니다.
      정치지도자가 될 그릇이 아니라면 훌륭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것이 그에게도 좋을 것입니다.



앞의 글에 이어 김종인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을 더 이상 지지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자가 '나라의 이익을 위해 고견을 부탁한다'는 위나라 양혜왕의 질문에 '중요한 것은 이익이 아니라 인의(仁義)'라고 답한 맹자를 비판하며, '정치에서 인의를 강조할 정도면 도와 덕이 사라진 것'을 말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장자의 도( 道)로 맹자의 정치철학을 비판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겠지만, 필리버스터 중단의 출구전략이 국민의당과의 통합이라면 충분히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필자가 김종인의 영입과 전권을 넘겨준 문재인의 선택을 믿기로 결정했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에 근거합니다. 첫 번째는 문재인이 구축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 신뢰의 리더십에 있습니다.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를 인용해 노무현과 문재인의 리더십을 비교·분석했었던 것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저의 고집스런 믿음이 정치적 퇴로마저 불태운 문재인의 백의종군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미력한 저에게도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는 옛사람의 말씀과 '가해자의 편에 서지 말라'는 까뮈의 말이 유효한 것처럼 문재인 의원에게도 유효하리라는 것을 믿지 못한다면,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도 있는 김종인의 영입과 선택을 받아들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상화를 넘어 신성까지 부여한 자신의 경제민주화(목적)를 위해 정당과 후보를 가리지 않았던 김종인의 경력(수단)을 문재인이 문제 삼지 않았다면, (그리고 그것을 뒤집을 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는다면) 저 역시 받아들이는 것이 신뢰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문재인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없고, 제가 확보할 수 있는 정보의 한계에 있습니다. 저의 판단에 결정적 흠결로 작용할 수 있는 두 가지 한계 때문에 김종인 체제의 의사결정구조를 간접적으로나마 파악하려면 여러 개의 팟캐스트에 출현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의 발언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의 모든 발언들이 거짓이 아니라면 문재인과 김종인이 운명공동체라는 저의 믿음은 강화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문재인과 김종인을 갈라놓기 위한 온갖 쓰레기 보도들을 무시할 수 있었던 것도, 김종인이 두 사람 간의 운명공동체에 반하는 발언들을 쏟아낼 때마다 그를 옹호하는 글들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그래서 가능했습니다. 심지어는 이종걸이 독소조항 수정을 전제로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수 있다고 했을 때도, 그것이 실현불가능한 정치적 레토릭에 불과함을 알면서도 외통수에 걸린 더불어민주당의 처지를 변호했습니다



저의 첫 번째 추론에 근거한 글에 이어, 두 번째 추론에 근거한 글들을 연속해서 올린 것도 총선 승리에 일조하겠다는 전략적 글쓰기를 중단하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어휘 선택에 미숙하고, 박근혜 못지않게 고집스러운 김종인이라 해도 민주정당의 대표가 시민과 지지자의 뜻에 반하는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기준에서 볼 때 최선(차선과 차악일 수도 있다)이라고 생각했던 출구전략도 제시했습니다. 



헌데 지난 당대표선거 때부터 역겨울 정도로 비열한 네거티브(친노패권주의 비판)만 울부짖으며 '문재인 후보가 대표가 되면 분당을 피할 수 없다'는 완전히 박근혜스러운 발언(테러를 방지하는 것이 아닌 테러를 조장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던 박지원이, 정동영에 이어 노욕의 동교동계와 국민의당에 합류한 날에, 김종인 비대위는 필리버스터 중단의 출구전략으로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들고나왔습니다. 





더구나 그 과정도 새누리당스러웠습니다.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한 상태에서 요식행위로 소집한 1차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이 터무니없을 정도로 부족한 것이 이를 입증합니다. 시민과 지지자의 분노가 화산처럼 폭발하자 화들짝 놀라 추가로 개최한 2차 의원총회도, 이종걸이 필리버스터의 마지막 주자로 나와 만민공동회 운운한 것도, 뉴스룸의 손석희가 박영선 대신 이목희와 이춘석을 지목한 것도, 부결될 것을 알면서도 급하게 만든 수정안을 투표에 붙인 것(그 동안은 뭐하고 있었단 말인가!)도 새누리당 특유의 정치적 퍼포먼스와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모든 과정이, 최소한 저에게는, 백의종군을 선택한 문재인과 친노·친문에게 이중적 족쇄를 채워 현실정치에서 영원히 퇴출시키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성공단의 영구폐쇄로 김대중의 마지막 업적마저 퇴출(노벨상은 평화상으로 출발했으며, 노벨은 경제학상만은 절대 만들지 말라고 했다. 자유시장 자본주의는 경제민주화를 한다 해도 또 다른 자유시장 자본주의일 뿐이다)시켰기에, 문재인만 퇴출시킬 수 있다면, 대통령에 올랐어도 자신이 문재인을 친구로 두고 있다며 자랑스럽게 말한 노무현도 동시에 퇴출시킬 수 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전국역사교사모임 등 7개 역사단체로 구성된 역사교육연대회의가 29일에 초등학교 6학년 사회(역사)교과서 최종본을 분석한 결과 이승만·박정희는 각각 14번·12번 언급된 것에 비해 김대중·노무현은 물론 김영삼·이명박까지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박정희의 유신독재은 축소됐고, 그것의 연장에 불과했던 전두환의 군부독재를 빼기 위해 5.18민주화운동 관련 서술에서 '계엄군'과 '발포'가 빠지는 등 오류 93개, 편향성 31개, 총 124개의 문제점이 발견됐습니다.





대한민국의 현대사에서 일제의 만행을 축소하는 첫 단계로 '위안부 서술'이 앞뒤가 맞지 않게 만든 것과 뉴라이트의 건국절을 수용한 것까지 더하면 민주정부 10년을 '종북세력의 잃어버린 10년'으로 만드는 것도 시간 문제입니다. 이런 사실을 김종인 비대위가 몰랐다면 사상 최악의 무능함을 드러낸 것이고, 알았으면서도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필리버스터 출구전략을 들고나왔다면 비교불가능한 무지함을 드러낸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안철수를 죽일 수 있다면 새정치민주연합 시절에 문재인 대표를 끊임없이 흔들던 자들이 모두 다 무사귀환해도 괜찮은 모양입니다. 그들에게 공천을 주더라도 새누리당과 1대 1 구도를 형성해 총선에서 승리하면, 일등공신인 김종인이 순순히 물러나고, 무사귀환한 자들의 영접 속에 문재인이 금의환향해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8박9일 동안의 필리버스터가 총선과 대선을 판타지로 만드는데 성공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런 일이 진행될 동안 박근혜와 환관들, 새누리당, 쓰레기언론들, 무엇보다도 테러방지법으로 무소불위의 존재로 격상한 국정원이 아무것도 안하고 지켜만 본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입니다. 박정희의 유신독재와 전두환의 군부독재를 직접 경험한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민주주의가 공기처럼 익숙한 분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고 테러방지법이 통과되고, 김종인 위원장이 야당 통합을 들고나온 이후 단 하루만에 모든 신문과 방송, 포털에서 더불어민주당 관련 보도가 종적을 감췄습니다. 그나마 김종인의 야당 통합을 정치공작으로 몰고가는 안철수에게 희생양 코스프레를 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해주었던 것을 빼면, 대북제제와 관련된 보도와 새누리당의 공천 관련 보도들만 주구장창 흘러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3.03 08:27 신고

    북한 괘멸론-햇볕정책수정론-필리버스터중단-위안부발언-국민의당 통합
    분명 민주개혁세력 지도자가 가져야할 철학은 아닙니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아 지도부 교체는 불가능하지만, 그가 더민주 대표라는 사실이 불안합니다.
    그를 둘러싼 비대위원들도 비슷한 사람들입니다. 박영선과 이종걸, 홍창선 등등. 두고 두고 문제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체없고, 민주주의에 아무런 문제도 없는 친노를 청산하는 것이 민주주의 파괴자 박그네정권 교체보다 더 귀한 목적으로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03 08:46 신고

      문재인이 퇴로를 불태웠을 때부터 아니기만 바랐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총선에 승리한들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혁명이 아니면 답이 없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3.03 08:30 신고

    어쨌거나 4월 선거를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새눌당의 과반석은 무조건 저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희망이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03 08:47 신고

      총선에 승리해도 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돌아가는 모습은 운동권 출신을 쏙아내는 작업으로 압축됩니다.

  3. 참교육 2016.03.03 08:55 신고

    어떻게 만든 나란데.. 그나마 목숨을 붙어 있는 야당은 김종인이라는 인간이 다 말아먹을 겁니다. 도대체 저 양심도 없는 사람을 영입해 무얼 개혁하겠다는 것인지... 야당은 이제 빨간 옷으로 바꿔입어야할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03 09:17 신고

      이런 상황에서 더민주를 밀어줘야 한다는 의선과 폭력에 구역질이 올라옵니다.
      최악을 피하기 위해 또 다른 최악을 선택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광복 이후 70년 동안 진정한 의미의 진보정당이 정권을 잡은 적이 없었습니다.
      신자유주의 40년, 다시 말해 우측으로만 옮겨간 지난 40년의 결과가 극도의 불평등이고 차별의 공고화였는데, 보고도 믿지 않으려는 것인지, 제대로 된 사고가 멈춘 무뇌아들인지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문재인이 신이라면 그의 제자라도 될 수 있겠지만, 그를 정치판으로 끌어내기 위해 신성화를 시켜 놓았으면서, 그래서 문재인이 제대로 된 선택조차 못하게 만들어놓고선, 진보의 탈을 쓴 채 광기에 사로잡혀 김종인 체제의 더민주를 밀어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이란 나라를 팔아먹어도 새누리당을 찍는 35%와 무엇이 다르단 말입니까?
      내 이익과 욕망은 문제없다며 적당한 타협을 지혜로 포장하는 것은 위선의 극치입니다.
      특권화된 기득권의 힘을 이해하지도, 경험해보지도 못했으면서 자신만 옳다는 근거는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긴 진보와 좌파의 기원과 역사, 변천도 모르는 자들이 진보와 좌파의 대변인양 떠들어대는 것을 보면 진정한 벽은 그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좀처럼 분노를 다스릴 수 없네요.

  4. Only1004 2016.03.03 09:21 신고

    답답해서 몇자 적습니다
    도령님의 견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은 안합니다
    다만 지지철회라는 표현만은 하지마시고
    다름을 인정하며 격려하고 승리해나가려는 의지로
    맘을 바꾸셨으면 합니다
    비판은 나중에 더 하셔도 죌것입니다
    힘내세요

    • 늙은도령 2016.03.03 09:43 신고

      그렇게 해서 노무현의 죽음을 막을 수 없었고, 박근혜까지 대통령에 올랐습니다.
      지지율이 한 자리수로 떨어진 국민의당과 통합하면 그 지지율 만큼 공천을 해야 합니까, 아니면 호남의 우선권을 인정해야 합니까?
      야권이 통합하면 선거연정을 말합니까, 국회의석수 나눠먹기를 말합니까?
      야권이 통합하면 승리한다는 보장은 테러방지법이 원안대로 통과된 순간 불가능해졌습니다.

  5. 김용태 2016.03.03 09:40

    늙은도령이 아니라 젊은도령 철없는 도령이군요. 시간이 없어 조목조목 따지지 못하지만 온갖 구색을 갖춘다고 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항상 허전하게 느끼는 기초체력의 부족이라 생각됩니다. 말하자면 개똥철학의 부재지요. 자신의 입장에 따라 색깔을 바꾼다고 세상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파란안경을 끼고 볼때와 빨간안경을 끼고 볼때의 세상은 다르지만 실제로는 동일한 대상이지요. 내 감정이 좋아졌다 싫어진다고 대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지는 것은 아니지요. 남들에게 "내가 이렇게 판단내렸으니 그리 아시오" 하고 싶겠지만 결코 아니지요. 그저 나는 이렇게 본다. 당신은 어찌 생각하시오 하는 정도라야지 내 판단을 강요하는 것은 마치 종편에 나온 패널들이 주장하는 것과 똑 같군요. 좀더 깊이를 더하시기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6.03.03 09:50 신고

      당신은 파란안경을 쓸 때 그것이 파란안경이라는 것을 모르고, 빨간안경을 끼면 그것이 빨간안경인 것을 모릅니까?
      색안경을 쓸 때는 본래의 색이 다르게 보인다는 것도 모르면서 색안경을 쓰고 세상을 본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말이 될 것 같습니까?
      김종인 비대위의 주장처럼 야당이 통합하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권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데요?
      기울어질대로 기울어진 언론생태계 때문에 제대로 된 주목도 받지 못해 지지율이 바닥을 기는 진보정당들에게 어떤 기준으로 공천을 나눠줄 것인데요?
      김종인 체제에서 총선에서 승리하면 그 공이 문재인에게 넘어갑니까?
      김종인이 필리버스터를 조기 중단시켰고 야권을 통합해서 승리했는데 그것이 어떻게 진보정당들에게 돌려질 수 있는지요?
      조목조목 비판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십시오.
      그것까지 막을 이유도 없고, 제 생각에 동의할 수 없다면 반드시 투표하시고요.

    • 하늘세움 2016.03.03 14:20

      김용태님 의견에 공감 합니다

    • 산이 2016.03.03 21:10

      ㅎㅎㅎ 자신의 깊이를 보여주신후 남의 깊이를 논하시지요 김용태님.
      글이라는게 원래 주장하는 바를 쓰는겁니다.
      시간이 없어 안쓰는게 아니라 깊이가 얕아 못쓰는거 아니신지요?

  6. 에쏘 2016.03.03 13:16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댓글 남기네요-
    저 역시도 김종인 체제 하에서 의구심이 많이 드는 건 있는데요,, 이번 수는 총선에서 이기기 위한 통합이라기보다는 국민의당을 와해시키는 데에 더 큰 방점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당내부의 생각이 어떤지도 모르고 여러가지 정보는 부족하지만 제가 접한 기사들로만 판단해보면요..
    야권표를 갈라먹는 상황에서 총선 전에 한번 정리를 해야하긴 할 테니까요. 그런 면에서 타이밍과 모양새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결국 지분 갈라먹기나 그런 것이 아닌 지금 체제 밑으로 기어들어와라는 모양새로 보이거든요..

    사실 더 정확히는 안철수를 겨냥한 게 아닌가 싶어요. 이번에 안철수를 확실히 걸러내려는 것 같아요, 안철수는 전부터 김종인 대표가 벼르던 문제였던 것 같은데..

    물론 정도를 걷는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도 그러길 바랍니다. 마음에 들지 않아요. 늙은도령님 말씀대로 김종인의 행보가 새누리 냄새 나는 것도 느껴요.
    그치만 이번 필리버스터를 지나면서 더 확실해진 건 코 앞에 떨어진 문제는 이번 총선이란 거에요.. 저 탈당파들이 다시 들어와서 총선 이겨봤자 무슨 변화가 있겠냐 하지만 이번 총선마저 새누리가 과반석 가져가버리면 아예 희망이 없어져버리잖아요. 티끌 만한 희망이라도 가지려면 일단은 총선에서 승리해야 하니까요. 운동장은 기울어질 대로 기울어져서 이제 한걸음만 더 옮기면 아예 무너져버릴 것 같은데 정도를 논하며 그 한걸음마저 뺏겨버린다면,,, 사실 무섭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김종인에게서 새누리 냄새가 나는 게 다행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지금 김종인이 새누리 쪽에서 이런 수를 썼다면 야권이 얼마나 갈라지고 흔들리고 난리가 났을지 끔찍합니다.

    댓글을 쓰면서도 느끼지만 제 댓글이 근시안적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정말 이번 총선만큼은 이겼으면 좋겠어요. 이기고 김종인도 물러나고 정말.... 새누리 같은 집단 말고 진정 보수vs.진보로 이루어지는 정치를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은, 이번 총선까지는 늙은 여우 같은 김종인 체제를 지지하려고 해요.

    • 늙은도령 2016.03.03 15:41 신고

      저는 약속드린 대로 한 편의 글을 더 쓰는 것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글을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냥 각자가 지금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선택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7. EMC 2016.03.03 14:48

    안녕하세요 선생님
    이번 필리버스터와 테러방지법 날치기 통과에 대해 캐나다의 진보 언론 VICE 뉴스에 기사화 해달라고 부탁하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힘내세요" 라고 말씀 드리는 것 이외에는 할 수있는 것이 많지 않아 송구스럽습니다.

  8. 2016.03.03 15:07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04 00:11 신고

      문재인은 말하지 못할 것입니다.
      총선이 41일 남았는데 당의 결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면 모든 책임을 문재인이 떠안습니다.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지 않아도 모든 책임을 떠안았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조중동을 비롯한 모든 방송이 문재인과 김종인을 하나로 묶을 것입니다.
      물론 반대라고 해도 어차피 결과는 똑같습니다.

  9. 딴지 2016.03.03 17:58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부터 그 분 주위에 있던 자들까지 믿지 않게 되었고
    김종인을 비대위원장으로 세우고 뒤로 물러서는 문재인을 보고
    정말 믿을 수 없는 인간이라 생각했었는데...

    얼마 전 늙은도령님께서 김종인을 내세운 것은 문재인이 마지막에 승리하기 위한
    '절치부심'이라는 글을 읽고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믿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늙은도령님 마저도 저처럼 믿는 도끼에 다시 발등찍히며 실망하고 또 실망하고 말았군요.

    정치는 아니 이 한국 사회는 다시 되돌리기 힘들 정도로 상상 이상으로 많이 망가지고 썩어들어가버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마지막 발버둥이라 생각하고 정의당을 지지하고 있지만 다시 회복할 수 없을만큼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무너진다면 이 땅을 떠나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테러방지법 통과 이후 이번 4월 총선에서까지 그들의 '선거 조작'이 자행되고 그것을 막지 못한다면
    안타깝지만 정말 더 이상은 방법이 없을 것 같네요.

    • 늙은도령 2016.03.03 22:24 신고

      총선에 승리할 것 같다는 희망을 강화시켜야 투표율이 올라가고 그래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제가 전략적 글쓰기를 하겠다고 한 것도 그렇게 희망의 수위를 높여가는 글을 통해 총선에서 대반격의 서막을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헌데 지금 돌아가는 것을 보면 문재인을 흔들던 자들이 모조리 무사귀환하는 형국입니다.
      김종인 비대위체제에서 승리를 한다고 해도 문재인을 끊임없이 흔들어 대고 친노와 친문 패권주의를 비판하던 자들로 가득합니다.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자들이 이런 것은 생각도 하지 않더군요.
      아무리 생각이 짧다고 해도 그런 판단이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가 짊어지려고 삶의 무게를 상당 부분 내려놓으려 합니다.
      총선에서 승리하면 테러방지법을 폐기 또는 수정할 수 있다고 믿는 모양입니다.
      그보다 전에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이들의 절실함이란 그 정도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유신독재를 경험해보지 않았으면, 전두환 군부독재를 경험해보지 않았으면 그때의 경험자에게 들어봐야 하는데, 이들은 지금의 세상도 살만한 가 봅니다.

      제가 올린 네 개의 사진만 하나로 연결해서 보면 전체의 그림이 단순하게 나옵니다.
      그것도 받아들일 수 있다니 할 말이 더는 없습니다.
      어차피 노무현과 함께 우리세대도 물러나야 할 모양입니다.
      그것이 가치던 진정한 현실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던 간에....

  10. 2016.03.03 18:15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03 22:29 신고

      몸은 조금씩 건강해지고 있습니다.
      제 건강에 관심을 주신 것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권부의 꼭대기와 자본의 꼭대기를 경험해봤고, 지금도 성공하고 넉넉한 집안에서 살면서도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삶도 이렇게 여유로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그것을 하나씩 실현해가고 싶었는데 대부분의 당사자들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 같습니다.

      건강이 다시 나빠지지 않도록 마음을 내려놓을 생각입니다.
      조금 더 건강해져서 보다 높은 수준의 지적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전념할 생각입니다.
      다음 주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이의있습니다'를 찍은 사진기자와 만날 생각입니다.
      그 분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젊은날의 노무현을 만나보려고요.

  11. 2016.03.03 19:22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03 22:33 신고

      네, 그런 것 같습니다.
      방법 없지요, 제가 세상의 일부라도 바꿀 수 없으니.

      문재인이 정치판에서 물러나 편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너무 많은 짐을 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노무현 대통령도 이승의 삶을 이제는 잊었겠지요.

  12. ㅎㅎ 2016.03.03 20:02

    저들의 목적은 단 한가지 입니다. 결국 언제나 어디서나 오매불망 자신이 뺏지를 다는 것과 문재인 쳐 내기 입니다.
    사실 이번 총선에서 이기자는 것은 큰 관심 없죠. 저도 한 때 같은 지지자였습니다만
    지지자들의 폭력은 가면 갈수록 심하더군요. 이건 무식한 건지 무지한 건지 아휴...
    어디서 이상한 판타지 소설 쓴 거 주워듣고 와서 여기저기 퍼뜨리고 마치 그게 진리인 양 떠들고 다니네요.
    그건 이러저러해서 아니다라고 비판하면 국정원 요원이나 일베 또는 댓글부대라면서
    엄청난 욕이 돌아오더라구요. 이들은 갑자기 무얼 믿고 거만해졌을까요?
    이번 총선 과반 승리 확신하나 봅니다.ㅋ
    지식인들은 결국 모두 더민주를 떠날 것입니다.
    이번 총선 기대들 많이 하시는데 저는 제가 생각하는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아무리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서 맞붙는다고 해도 패할 것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저도 그동안 그 분 단 한사람 때문에 꾹꾹 눌러 참아왔는데
    이번엔 도저히 못참을 거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03 22:35 신고

      그런 것 같습니다.
      한국 현대사의 60년은 저들의 몫이었습니다.
      지금도 새누리당 지지율이 훨씬 높습니다.
      언론들과 자본, 기득권만이 아니라 보수 지지층이 기본으로 40%인데 무슨 수로 자신하는 것인지....
      소녀상을 지키고, 국정교과서를 반대하고, 세월호참사의 진실규명에 노력하는 분들과 청춘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13. BOW 2016.03.03 21:31

    그건 그렇고 이걸 보고 문재인은 어떤 생각이 들까요?
    저런 인간을 내새운 것도 그렇고...

    • 늙은도령 2016.03.03 22:38 신고

      문재인도 외통수에 몰린 것이지요.
      총선에서 패배하면 정치에서 은퇴하겠다고 한 것도 마지막 싸움이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길 수 없는 싸움에 매달리면서 매일같이 몸이 상해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는데 마음 편히 쉬지도 못하고 또 현장으로 달려나갈 문재인을 생각하면....
      그렇게 노무현과 문재인, 그들과 한 시대를 같이 했던 사람들도 퇴장해야 하나 봅니다.

      결국 당대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이 역사라면 그에서 한 발 물러나 있으면 마음은 편할 듯합니다.



필자 4일 전의 글에서 야당이 외통수에 걸렸다고 말했던 것은, 박근혜와 환관들이 정의화를 시켜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한 시기에 맞춰 선거구획정 최종안이 국회에 부의되도록 시간을 끌었기 때문입니다.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필리버스터로 테러방지법의 국회통과를 3월10일까지 끌고갈 수 있지만 통과 자체를 막을 수도 없고, 그것 때문에 총선이 연기될 경우 20대국회가 사라지는 사상 초유의 비상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두려워했던 역풍의 실체가 여기에서 나옵니다. 필리버스터에 대한 국민의 열광적인 지지가 총선까지 이어질 보장도 없고, 총선 연기로 국회가 실종되면 박근혜의 독재도 막을 수 없다는 두려움이 공포로 확장되면서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총선 승리가 절대과제인 김종인과 비대위원들로서는 하루라도 빨리 외통수에서 벗어나 총선의제를 안보에서 경제로 바꾸는 것에 올인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결정의 근저에는 불변의 상수와 하나의 변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자는 한국정치를 좌지우지해왔던 조중동이라는 무적의 족벌수구언론과 이명박의 방송장악과 무더기 종편 허용으로 기울어질대로 기울어진 방송생태계의 친새누리적 편향성을 말합니다. 후자는 사상 최고의 선거운동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필리버스터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원과 후보들이 받게 될 불공정과 불이익입니다. 



이중에서 후자는 총선 승리라는 거시적 관점과 개개인의 당선이라는 미시적 관점의 충돌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필리버스터로 인지도를 엄청나게 높였지만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에 탈당을 비롯해 여러 가지의 후폭풍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필리버스터에 나서지 못한 현역의원과 영입인사들이 받을 불이익을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봉합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공천권을 활용한 김종인의 권한은 강화될 뿐, 그런 정치적 미담이 실전에서의 승리로 이어질 것이란 보장이란 없습니다.



그러나 후자는 전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김종인 비대위의 결정이 잘못됐다는 필자의 주장이 정당성을 내세울 수 있는 것도 전자에 몰려있습니다.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한 김종인 비대위의 주장이 정당성과 현실성을 가지려면, 총선의제를 새누리당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안보프레임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유리(?)한 경제프레임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하며, 그것이 총선 승리를 담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진정한 '선거의 신'인 조중동과 방송생태계(지상파3사, 2.5개의 종편과 2개의 보도채널)가 친새누리와 노골적인 새누리에서 탈피해 기계적 중립이라도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이들이 선거의 승패를 가를 선거의제를,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총선까지 지속시킬 가능성이 100%인 안보프레임에서 김종인(과 정운찬)표 경제민주화(와 공정·동반성장론) 프레임으로 바꾸도록 만들 수 있다는 전제나, 바꿔줄 것이라는 선의가 보장돼야 합니다. 



한국현대사 70년의 적폐를 모조리 뒤엎을 수 있을 것 같았던, 그래서 나라를 팔아먹어도 기본빵으로 나오는 박근혜의 지지율을 30%대 밑으로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던 세월호참사 정국에서도 조중동과 방송생태계는 야당의 편에서 서지 않았는데, 김종인 비대위가 친새누리 편향성을 무슨 수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일까요? 더구나 정권의 나팔수를 자처하는 이들에게 자발적 선의를 바란다는 것이란! 



러시아가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며칠 정도 늦추고 있는 사상 최강의 대북제재안이 UN안보리를 통과하면, 그것에서 분출될 보도의 양이란 총선까지도 지속되고 남을 것입니다. 트럼프의 승리가 조기결정되면 미국의 보수언론들이 대북제재의 실효성 문제를 거론하는 보도도 늘어날 가능성도 높습니다. 개성공단에서 쫓겨난 기업들의 정부 배상과 관련된 보도와 사드미사일의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보도까지 고려하면 총선의제가 바뀔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총선의제가 안보프레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결정적 증거는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과 겹치는 사상 최대규모로 진행될 한미(일)합동군사훈련입니다. 최고통수권자의 명령만 떨어지면 당장이라도 북한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을 규모로 펼쳐질 한미(일)합동군사훈련에 북한의 반발이 극단에 이를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에 맞서 중국의 무력시위도 늘어난다면 총선의제가 안보프레임에서 경제프레임으로 넘어갈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이에 비해 필리버스터는 야권의 선거연합에 총선까지 활용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소재들을 제공해줄 수 있는 유일한 보고라는 점에서 가장 유력한 총선의제라 할 수 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가 진정으로 걱정해야 할 역풍은 박근혜와 환관들이 쳐놓은 외통수에서 벗어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총선 승패를 결정할 야권 지지층의 투표율 저하라는 더 큰 역풍일지도 모릅니다. 



찻잔 속의 바람에서 제2의 노풍으로 자랄 조짐이 보이는 기세등등함이란 손에 쥔 확실함을 버리고, 그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경제프레임으로의 의제 전환이라는 불확실성을 선택한 김종인 비대위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음은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필리버스터의 마지막 주자로 나설 이종걸 원내대표가 필자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무엇을 제시할 수 없다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거둬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평생을 행동하는 사람으로만 살 수 있었던 T.E.로렌스는 《지혜의 일곱기둥》에서 '한 가지 목표를 너무나 오랫동안 바라보면 결코 원하지 않는 우상에게조차 신성(神性)을 씌우게 된다'고 했습니다. 평생을 경제민주화만 바라본 김종인은 자신이 그러하지 않은 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이 야권의 선거연대 승리를 위한 마지막 글이 되지 않도록 '오늘은 사형대에 선 죄수가 내일은 월계수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는 묘책이 준비돼 있기를 바랍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김경아 2016.03.02 06:14

    정말 글 잘 쓰세요.. 많이 배웁니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이 글을 읽었으면 좋겠어요.
    김종인은 이걸 읽어도 생각을 안바꿀것 같네요..ㅜㅜ

    • 늙은도령 2016.03.02 19:16 신고

      네, 김종인을 본격적으로 비판할 생각입니다.
      꿈은 우리가 꾸는 것이니 선택도 기적도 우리의 몫입니다.
      그걸 할 생각입니다, 지금부터는.

  2. 耽讀 2016.03.02 07:08 신고

    김종인 대표 정무감각 문제가 있습니다.
    북한 괘멸론, 위안부 협상 발언 그리고 필리버스터까지.
    태생이 보수정치인것도 있지만 제1야당 지도자로서 정무 감각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에게 비상대권까지 줬는데, 42일 남은 총선기간 동안 또 어떤 결정을 내릴지, 걱정입니다.
    문재인 대표라면 어떤 판단을 내렸을까요?

    • 늙은도령 2016.03.02 19:19 신고

      문재인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종인은 생각이 상당 부분 마비됐다는 것, 이제부터는 비판의 대상입니다.

  3. BOW 2016.03.02 08:31

    김종인,전두환 똘마니노릇할때부터 수상하게 여겼다만...
    그것보다 더 경악한건 하필이면 테러방지법과 같이 처리하도록 하게 만들은
    그들의 교활함에 경악했습니다.

    • BOW 2016.03.02 08:35

      결국 어찌되었건 낙동강오리알신세네요.(설령 필라버스터 중단 않하더라도)
      이거지요?!

    • 늙은도령 2016.03.02 19:19 신고

      생각이 고정된 상태입니다.
      그를 비판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으니 제가 달리 가야죠.

  4. 공수래공수거 2016.03.02 08:54 신고

    그나마 JTBC가 어제 뉴스룸에서 왜 테러방지법의 조항들이
    수정되어야할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서 비교적 사실대로
    분석을 해주었습니다
    너무 늦었습니다...버스 지나간뒤 손 드는격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02 19:21 신고

      저는 JTBC뉴스룸을 믿지 않은 지 오래 됐습니다.
      손석희 자체를 믿지 않게 됐으니 그저 사실관계의 보도로서만 봅니다.

  5. 2016.03.02 09:53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02 19:23 신고

      박영선은 처음부터 싸움닭이었지 어떤 이념적 성향도 없었습니다.
      그녀를 인정한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실망도 크지 않습니다.
      속는 분들이야 그들의 몫이니 더 이상 도와드릴 생각도 없습니다.
      이제는 제 갈 길을 갈 것입니다.

  6. 참교육 2016.03.02 15:25 신고

    김종인을 영입한게 화근입니다. 이제 야당은 끝났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02 19:26 신고

      김종인 비대위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문재인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이고요.
      싸움의 기술을 업그레이드시켜야지요.

  7. base 2016.03.02 18:41

    완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어느것하나 선택하기가 정말로 어렵지요. 악전고투하며 그 나마 분열을 정리하고 전쟁터에 나가려는데 또 다시 분열을 조짐을 보이면 이젠 정말 절망 그 자체입니다. 문재인 전대표의 나약함을 원망했던 몇개월전의 우리가 김종인의 독선적인 태도를 염려하는 현재의 모습이 되었네요. 이젠 우리가 하나로 뭉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작은 것은 버리고 오직 총선승리라는 하나의 목표만을 향해 다같이 밀고 당기며 전진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존 케리 미국무장관이 기자단 앞에서 한 내용의 전체적 맥락은 이미 이 두나라가 북 핵문제와 평화협정을 동시에 처리할수 있다는 남북문제에 대한 전에없던 급진전된 협의가 이루워진것 같습니다. 이러한 한반도 주변정세의 변화속에서 완전히 외톨이가 되어 오직 권력만 쫓아 나라와 국민을 죽움의 늪으로 끌어 들이는 이 정부와 새누리당을 어찌 해야할지..예리한 분석과 뛰어난 예측으로 쓰시는 글에 늘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세요..

    • 늙은도령 2016.03.02 19:29 신고

      저는 이제 새로운 싸움에 들 것입니다.
      꿈도 우리가 꾸는 것이고, 기적도 우리가 만드는 것이니 새로운 방식의 도전을 보여드릴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보여드릴게요.

      참고로 지적공동체를 위한 여정에 엄청난 진전이 있었습니다.
      제가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정되로 된다면 올 가을에는 파격적인 형태의 지적공동체가 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한 소식은 준비가 조금 더 진행되면 알려드릴게요.

    • 산이 2016.03.02 20:46

      도령께서 진보씽크탱크 하나 만드십니까?
      기대됩니다.

    • 늙은도령 2016.03.03 01:49 신고

      네, 비슷한 것입니다.
      세월호참사 때문에 뒤로 미룬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해주십시오.

  8. 반골 2016.03.02 23:32

    집토끼를 버리고 산토끼를 잡으려는 김종인!
    아마 둘다 놓칠 것 갑습니다!
    김 종인이 더 민주의 계륵이 될거 같에요!
    버릴 수도 없고 먹을 수도 없는~

    • BOW 2016.03.02 23:55

      어차피 그 사람은 대머리의 거시기를 빨아데던 사람인데 뭘 바라겠습니까?

    • 늙은도령 2016.03.03 01:50 신고

      김종인을 흔드는 자들을 쏙아내야 합니다.
      김종인은 현실정치를 너무 모르는데, 다음 글에서 밝히겠습니다.

  9. 수학 2016.03.04 05:20

    해외 유학생입니다.
    나라 꼴이 말이 아님을 먼타지에서도 실감하고있습니다...
    더군다나 이곳 선진국에서 보는 한국은 더욱더 추악합니다.
    한국에 이런 훌륭하신분이 있어 자랑스럽고, 무슨일을 하시면 도움이 되고싶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04 05:47 신고

      먼저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며칠이라도 글을 줄이고 휴식을 늘려야 할 것 같습니다.
      재충전해서 총선 때문에 뒤로 미루었던 일에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할 생각입니다.
      지금보다는 창조적인 일이 될 것 같습니다.
      4월 중에 블로그를 통해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오픈할게요.
      그때 조금 더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필자는 4일 전 '이종걸은 왜 필리버스터를 멈출 수 있다고 했을까?'란 글을 통해, 야당이 테러방지법과 선거구획정안 처리 중에 하나(당연히 국회선거구획정안)를 선택해야 하는 외통수에 걸렸다는 것을 말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과 녹색당 의원들이 필사적으로 이어가고 있던 필리버스터의 열풍이 최고조에 이를 때여서 글을 쓰면서도 분노하는 마음은 냉정한 추론을 받아들이지 못했었다.





내가 나에게 묻고 추론한 것을 부정하고 싶은 내적 갈등은 총선의 날까지 전략적인 글쓰기를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지키기 위해 두 번째의 글을 쓸 수밖에 없었다. 4월13일의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하면 그 다음은 없다는 자기강박적 열망이 두 번째 글로 이어졌다면, 그 다음의 글들에서는 야당의 역할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필리버스터보다 정치경제적 약자의 아우성에 '테러'라는 검붉은 낙인을 찍을 수 있는 테러방지법에 초점을 맞췄다. 



박근혜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멍청한 김무성이 교활한 이한구에게 끌려다니는 한, 나라를 팔아먹어도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35%가 투표날만 벼르고 있는 한,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의 독소조항들을 수정할 수 없다는 현실적 한계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야당의 존재와 역할이 무엇인지 말해주는 필리버스터의 강행을 밀어붙이기 위해 논리적으로 빈약한 테러방지법 폐지를 외쳤고, 총선 연기라는 비현실적 주문도 마다하지 않았다.



김종인 위원장이 '공천에서 정무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비상대권을 요구하고, 박근혜의 경제실패와 전면전을 벌이겠다'고 말했을 때 필리버스터 중단이 결정된 것을 알 수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부인하는 자기기만적 최면에서 빠져나오고 싶지 않았다. 테러방지법을 통과시키느니 총선도 연기할 수 있다는 결기를 보여줄 수 있어야 박근혜와 새누리당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긴 채 총선 승리라는 기적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핵포기와 체제 보장이 포함된 평화협정 체결'이 아니면, '박근혜 임기 동안 3차세계대전의 단초가 될 수 있는 한반도의 돌발상황을 관리하는 것'이 목표로 보이는 미국-북한-중국의 삼각협상이, 김정은보다 종잡을 수 없는 박근혜의 승부수(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가로막힌 것에서 보듯이, 상승세로 접어든 지지율을 더욱 높이고 있는 필리버스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로부터 항복을 받아낼 수 있다고 믿고 싶었다.





이중 삼중의 확인을 거쳐야 하는 쓰레기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종걸이 이끄는 원내대표단이 아니라, 김종인이 이끄는 비대위가 필리버스터의 중단을 밀어붙였다고 하는데, 이는 전형적인 정치적 립서비스로 치부하기에는 외통수에 걸린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 곤혹스럽기만 하다. 개별적인 의원들로서는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는 것이 유리하지만 총선 결과를 책임져야 하는 비대위로서는 50%대의 투표율과 의제 전환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으리라. 



비박에 대한 진박의 일방적인 승리를 말해주는 김무성의 살생부 논란 사과가 생각보다 일찍 나온 것, 백의종군을 선택한 문재인의 영향력이 제2의 노풍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확률의 불확실성, 박근혜의 3.1절 대국민담화를 기점으로 총선 패배가 곧 사망선고인 쓰레기들의 대대적인 반격, 김부겸의 중대결단으로 대표되는 컷오프의 후폭풍이 공천과정 전체를 망쳐버릴 수 있다는 현실적 고민 등이 필리버스터 중단이란 항복선언을 3.1절 아침에 발표하도록 만들었을 것이다.



총선까지는 43일이 남았다. 정치적 이슈에 쉽게 달아올랐다 그보다 쉽게 식어버리는 냄비근성과 2주를 넘긴 적이 없는 단기적 기억상실증을 고려할 때,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었던 일제의 강제점령에 대항해 전국적으로 광복을 선언한 3.1절 아침에 친일수구세력과 분단고착세력, 친일부역의 족벌언론에게 항복문을 받쳐야 하는 것이 무려 43일이나 남은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냉정하게 계산하는 것은 필자의 능력 밖이고 본성에도 맞지 않는다.



김대중과 노무현이었다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 추론해보는 것은 폭발하는 분노에 기름을 붓는 격이지만, 산산히 타버린 다음에 무엇을 할 수 있고, 총선 승리에 일조하기 위한 전략적 글쓰기를 계속할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생각도 하기 싫다. 굴욕적인 위안부협상을 폐기시키고, 소녀상으로 대표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원혼과 70년의 통한을 풀어드리고, 역사마저 친일부역과 유신독재를 미화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3.1절의 아침에 항복선언을 내놓은 것만은 결단코 동의할 수 없다.





총선에서 승리하거나 선전하지 못하면 대선도 기대할 수 없을지라도, 친일수구세력에게 항복을 받치는 것이 3.1절 아침 9시라면 박근혜의 대국민담화를 무력화시키는데 최소한의 도움이 될 수 있을지언정, 지지자들의 거대한 분노와 폭발하는 항의마저 최소화하겠다는 얄팍한 계산에 무게를 둔 것이 아닌지 김종인 위원장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3.1절 아침을 선택하면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는 보장은 무엇으로도 입증할 수 없지 않은가.   



해외언론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박근혜의 권위주의적 독재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한국정치를 외면했던 해외동포와 수많은 기업의 주재원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유권자들이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와중에 사전 조율도 없는 3.1절 아침에 필리버스터 중단을 발표한다면 득보다 실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정권 교체를 바라는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이끌어내려면 정무적 판단 이상의 무엇이 있어야만 한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거나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그만'이라는 정치적 계산이 무엇에도 앞선다고 확신한다면, 이명박근혜 8년의 실정과 폭정이 단 하루라도 연장되는 것 자체가 지옥인 필자의 조급함과 어리석는 분노를 유신공주의 살인적인 물대포라도 빌려서 제압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3.1절 아침의 항복선언이란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3.01 10:12 신고

    갈수록 김종인 체제에 대한 의문이 쌓입니다.
    이종걸도 문제지만, 박영선도 문제입니다.
    역풍 운운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이런 말을 하면 지지자는 외면할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01 10:16 신고

      흥행 가도를 달리는데 영화를 내리는 꼴입니다.
      납득할 만한 퇴각 사유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BOW 2016.03.01 14:04

    김종인 어쩐지 불안하다 했습니다.
    왠지 기분이 묘해집니다.

    • 늙은도령 2016.03.01 15:10 신고

      전체적은 상황 파악은 끝났습니다.
      그것을 글로 올리는 시점이 고민스럽기만 합니다.
      한 숨도 안자고 뉴스를 계속 보면서 파악을 마쳤는데, 문재인의 트위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중입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3.02 08:45 신고

    허무합니다
    전 최소한 이번주는 넘기고 이번 회기까지는 기대를 했었습니다
    세계 여론을 등에 업을려는 순간 내려 놓는 느낌입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역시 실망시키는군요 ㅡ.ㅡ;;

    • 늙은도령 2016.03.02 19:33 신고

      그들은 그들의 길을 가라고 하시지요.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면 되고요.

  4. 김갑수 2016.03.02 17:25

    저는 아직 김종인 대표에게 향한 기대를 내려 놓을 수 없습니다.
    김종인 대표 이후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바뀐애와 그 주변의 환관들의 수를 가장 많이 읽을 수 있는 김종인 대표의 다음 수를 인내심을 가지고 좀 더 지켜보렵니다~

    • 늙은도령 2016.03.02 19:35 신고

      지지율은 꺼질 것입니다.
      아니 꺼지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김종인 비대위는 그들의 길을 가면 되고, 저는 그보다 앞서 가면 됩니다.
      꿈은 우리가 꾸는 것이고, 기적도 우리가 이루는 것입니다.
      보여드릴게요.
      더 멋지고 더 좋은 저항의 방법들을!!

  5. 동우 2016.03.03 16:10

    은수미 의원이 필리버스터에서 예시로 들었더 헐리웃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가 현실이 되는거네요.
    이미 일상에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겪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03 16:29 신고

      머리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 TV조선을 보고 있으며, 내일까지 종편과 보도채널을 보며 역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보면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목표가 무엇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뼈를 빼고 온 까닭에 짧게 쓰겠습니다. 마취가 풀리기 시작하니까 많이 아프고 피가 계속해서 나오네요. 아무튼 박근혜의 환관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들은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선거구획정 최종안과 겹치게 만들었습니다. 테러방지법의 통과를 저지해야 하는 야당으로서 필리버스터를 계속 이어가야 하는데, 그러면 선거구획정 최종안에 대한 투표가 불가능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4월13일의 총선이 무효화될 수도 있습니다. 총선도 무한정 미룰 수 없습니다. 국회의원들의 임기가 정해진 관계로 필리버스터로 테러방지법을 좌절시킬 수 있지만, 총선을 치르지 않은 채 의원들의 임기가 종료되면 공식적으로 국회가 없는 상태가 됩니다. 한 마디로 국가비상사태, 즉 모든 국법이 정지되는 예외상태의 독재가 도래합니다. 국회가 없기 때문에 박근혜는 무슨 일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최악의 상태를 피하려면 필리버스터를 멈추고 선거구획정 최종안을 가결시켜야 하는데, 필리버스터를 멈추는 순간 테러방지법은 무조건 표결절차로 넘어갑니다. 야당으로서는 입법부 없는 예외상태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테러방지법의 표결 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 때문에 이종걸이 일부 독소조항의 수정안을 새누리당이 받아들인다면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수 있다고 한 것입니다. 



박근혜의 환관들은, 헌재가 선거구재획정을 결정하자 이런 시나리오까지 상정했을 수도 있습니다. 여당이 제출한 테러방지법을 받아들일 수 없는 야당이 19대국회 마지막까지 투표에 나서지 않을 것이기에, 선거구획정안을 최대한 뒤로 미뤄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까지 끌고오지 않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박근혜가 공식적으로는 선거구획정에 일언반구도 하지 않은 채 테러방지법만 그토록 많이 언급했던 것도 이런 치밀한 시나리오 상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가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선거구획정안과 '박근혜 관심법'의 일괄처리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도 시나리오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지도부가 합의한 획정안을 실질적으로 거부한 것이 박근혜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음에도 박근혜의 환관들은 청와대의 공식 성명을 통해 선거구 재획정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함으로써 어떤 책임도 지지 않으려 한 것입니다.  





야당은 외통수에 걸렸습니다. 박근혜의 환관들이 대단하다고 말했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총선에서 야당의 선거연합이 테러방지법을 폐기시킬 수 있는 의원수를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인구 구성이 그렇게 돼있다)에 이종걸으로서는 수정된 테러방지법이라도 통과시키는 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박근혜의 환관들, 정말 무섭네요. 야당으로서는 테러방지법의 독소조항을 최소화시키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박근혜를 당장이라도 하야시킬 수 있거나, 총선에서 야권의 선거연합에 전체 의석의 2/3를 몰아줄 수 있어야 하는데 쓰레기 언론들에 휘둘리는 보수 성향의 유권자가 40%에 이르는 현실을 감안하면 답이 없습니다. 결국 이들을 제외한 유권자들이 샌더스 돌풍을 한참 넘어서는 정치혁명에 연대하지 않는 한 야당이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깨어서 실천하는 유권자만이 이 모든 비정상들과 독재의 광기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BOW 2016.02.26 19:55

    헐....교활한 놈들....김선일로 만들어도 모자랄 판에...

    • 늙은도령 2016.02.26 20:14 신고

      저도 이것까지는 생각하지 못햇습니다.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 정보통신업체가 제일 많은 피해를 입고, 국민의 관심을 흐리기 위해 도입이 불가능한 사드를 거들먹거리는 것은 중국을 압박하기 위함인데, 시진핑의 임기가 7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두고두고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정말 처죽일 놈들이 한두 명이 아닙니다.

  2. 2016.02.26 21:42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26 23:26 신고

      네, 북한을 무력이나 압박으로 무너뜨리지 못한다면 경제교류를 통해 우리경제의 의존도를 높이는 것밖에 통일의 길은 없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 중국이 이에 굴복할 수 없는 노릇이나 분단을 영속화하지 않으려면 압승을 거두는 수밖에 없습니다.

  3. 막걸리컬킨 2016.02.26 22:33

    국회가 없기 때문에 박근혜는 무슨 일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 국회가 없기 때문에 박근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가 아닐까요? 가령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사안들이 있는데 국회가 없다고 동의를 구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다..이건 아니지 않아요?

    • 늙은도령 2016.02.26 23:27 신고

      국회가 없으면 대통령령으로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야당이 있기 때문에 박근혜 마음놓고 독재를 못하지만 국회가 사라지면 행정부의 입법능력으로 마음대로의 통치가 가능합니다.
      국회가 없는 것, 그것이 유신독재입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6.02.27 11:20 신고

    정의화 의장이 수정안까지 제시했는데도 거부하는건 새누리당이
    이미 전략을 세웠다는 증거입니다
    필리버스터는 최대한 끌고 가되 최종적으로는 국회의장의 수정안이라도
    관철시켜야 합니다
    4월 선거에서 뒤집어 엎어야 합니다

    더민주가 지금 대구지역 전략판단을 잘못하고 있습니다
    글을 좀 쓰고 싶어도 집중할 시간이 요즘 ...

    • ZERO 2016.02.27 20:40

      진짜 여러모로 교활하기 짝이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27 22:04 신고

      네, 오늘 쓴 글에 더 많은 진실을 담았습니다.

  5. 耽讀 2016.02.27 13:24 신고

    늙은도령님은 현 시국을 조금 부정적으로 보셨습니다.
    박그네와 십상시들은 참 대단합니다.
    하지만 자기꾀에 넘어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 언젠가가 4월13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박정희도 무너졌고, 전두환도 무너졌습니다. 아 이승만도 있군요. 독재자들은 항상 자신들 권력이 영원할 줄 확신합니다. 그 확신이 파멸 원인입니다. 항상 말했듯이 원랙 독재는 외부 타격이 아니라 안으로부터 시작하는 자멸로 망합니다.

    • ZERO 2016.02.27 20:36

      그런데 비관적일 수도 있지만 그 독재종말이후의 상황이 꼭 좋은결과가 오리라는 보장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27 22:03 신고

      제가 오늘 두 번째 추론을 글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정확한 것이라고 봅니다.

  6. 개국물 2016.02.28 00:21

    제2의5.18만이 답인건가요 ;;;하아 어쩌더 여기까지 왓을까

    • 늙은도령 2016.02.28 03:00 신고

      5.18민주화항쟁의 발전적 계승이 중요합니다.
      요 며칠 동안 사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을 살펴보니 박근혜는 이미 끝났습니다.
      위안부협상과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이 최후의 패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밝혀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부터 출발하면 거대한 변화도 가능합니다.
      국민들이 깨어나는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세작 노릇에만 혈안이 된 듯한 이종걸이 막 나가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발사와 테러방지법은 아무런 연관도 없는데 이의 통과를 서두르겠다고 한다.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이 작자는 탈당해 김한길 밑으로 갈 것이지 왜 더불어민주당에 남아 국민의당 선거운동에 열을 올린단 말이냐? 이종걸의 미친 짓 때문에 지금까지의 더불어민주딩의 혁신 노력이 물거품이 될 마당이다.





삼성을 도워줘야 한다고 말하는 등 제 정신이 아닌 이종걸이 이번에는 북한인권법과 테러방지법까지 새누리당에 협조하겠다는 것은 새누리당 세작 노릇을 넘어 더불어민주당의 뼈를 깎는 혁신에 찬물을 끼얹겠다는 의도가 아니면 설명이 불가능하다. 수많은 유권자들이 더불어민주당에 바랐던 것들과 정반대로만 행동하는 이종걸을 이대로 두면 총선에서의 승리나 선전은 고사하고 새누리당의 개헌선 저지도 막을 수 없다.



이종걸의 당무를 정지시키고 탈당시켜야 한다. 더 이상 이종걸의 행태를 지켜볼 수 없다. 김종인 위원장이 정말로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정치생명을 걸었다면 이종걸의 해당행위를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된다. 그의 원내대표 권한을 정지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고 당장 실행에 옮겨야 한다. 이종걸이 입을 열 때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이종걸의 모든 행태는 오로지 상위 1%의 이익과 친일수구세력의 장기집권을 위해 미국과 일본만 바라보는 박근혜의 반국가적 행태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는 것에 집중돼 있다. 이종걸이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라는 직위를 이용해 해당행위는 물론 국민을 사지로 내모는 짓거리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 이러다간 국회선진화법을 넘어 모든 근로자를 비정규직으로 만드는 노동5법에도 합의할 판이다. 



김종인 위원장이 이종걸의 해당행위를 계속해서 방관만 한다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거둘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 및 정권 탈환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의 열망에 비수를 꼽는 이종걸의 행태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모든 권한을 넘겨받은 김종인 위원장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 민변이 경고한 것처럼, 이종걸의 미친 년 널뛰는 행태를 당장 멈추게 만들어야 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2.08 09:36 신고

    정말 날벼락이로군요
    대안이 충분히 마련되어야 합니다

    설날 뜻있게 보내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 나는나 2016.02.08 15:26

    이종걸은 안철수한테가라 빨리
    왜 가지를않고 지랄이냐

  3. 반골 2016.02.08 17:36

    금뱃지에 눈먼 인간 입니다!

  4. 참교육 2016.02.08 18:10 신고

    미친 인간입니다.
    저런 인간이 왜 새누리당에 안가고 남아 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08 20:55 신고

      세상을 너무 몰라요.
      현장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것 같습니다.

  5. 2016.02.08 19:51

    여야 합의가 아니라, 여야가 회동해서 여러 안건에 대해 논의해보자는 것입니다. 새누리당 안 그대로 통과시키지 않을거란 기존의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여야회동 결과를 보고 글을 쓰는게 적절하셨을겁니다.

    • 늙은도령 2016.02.08 20:56 신고

      정치란 언론이 말이 나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것입니다.
      현실정치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또한 일이 진행되는 것을 보며 글을 쓰면 이미 늦어있습니다.
      그래서 상위 1%에게 하위 99%가 당한 것입니다.
      제발 현장에 대해, 현실정치가 돌아가는 것에 대해 제대로 이해부터 하십시오.

  6. 윤건영 2016.02.08 23:29

    그런데 김종인은 이종걸을 선대위원으로 임명했는지 도통 속내를 알 수 없네요.
    그렇게 잘라라 잘라라 트윗과 블로그로 퍼날랐건만 ㅠㅠ

    • 늙은도령 2016.02.09 00:37 신고

      자신의 영역 안에 잡아둔 것이지요.
      제멋대로 새누리당과 합의하지 못하게요.



원샷법이라고 불리는 기업활력제고법은 기업의 경영권 상속과 사업 재편 등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면세 혜택을 주는 것으로 독일의 부흥을 이끈 히든챔피언(매출 4~5조원의 대기업까지 포함됨, 헤르만 지몬의 《히든챔피언ㅡ글로벌 원정대》를 참조)을 양산할 수 있었던 법률이기도 합니다. 아베 내각이 추진한 것(산업경쟁력강화법)이면 무조건 따라하는 최경환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하지만 한국의 기업환경이 독일이나 일본과 다르다는 점에서 원샷법(박근혜의 주장과는 달리 청년고용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은 악용의 소지가 너무 높습니다. 필자가 원샷법 처리에 반대했던 이유도 이런 악용을 막을 수 있는 조항들이 부실했기 때문입니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김종인 체제에서도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있지 않은 이종걸이 새누리당과 원샷법 처리를 약속한 것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합의를 파기하는 강수로 며칠 간의 시간을 끌어준 것은 매우 잘한 일이고요.



헌데 말입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로 김무성과 김종인이 2시간에 이르는 심야회동을 한 후에, 정 의장이 직권상정을 통해 원샷법을 처리하고, 일주일 후에 선거구획정 중재안을 직권상정해 처리하겠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후 필자는 조중동을 비롯해 지상파2사, 종편, 2개의 보도채널을 살펴본 후(시청 중 열받아 죽는 줄 알았음), 구글링을 거쳐 한 시간 정도 숙고에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 조심스럽게 두 가지 추론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원래는 세 가지 추론에 도달했지만 한 가지는 지금 밝힐 수 없음을 이해해주십시오. 돌아가는 상황으로 볼 때 며칠 내로 오픈해야 할 것 같지만). 



하나는 새누리당의 총선프레임이 김종인표 경제민주화를 이재명과 박원순 시장의 청년배당과 엮어서 '좌파 몰이'로 끌고가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는 것에서 나왔습니다. 제가 쓰레기들의 보도와 구글링을 통해 확인한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성장보다는 부의 재분배에만 혈안이 됐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이 확대재생산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성장은 보수우파적 가치로 인식되는데 비해, 부의 재분배는 진보좌파적 가치로 인식된다는 것을 파고든 것이지요.



사드미사일 배치라는 아마츄어리즘의 극치가 불러온 역풍에 화들짝 놀란 박근혜가, 별일 없었다는 듯이 화제를 바꿔 합의처리를 약속한 원샷법과 북한인권법마저 야당이 뒤엎어버렸다며(공약 파기라는 박근혜의 특기를 따라했을 뿐이지만) 맹공을 퍼부은 것에 발맞춰, 새누리당이 쓰레기들을 앞세워 '좌파 몰이'에 시동을 걸었기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으로서는 이것을 조기차단할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  



특히 확인할 방법이 없는 감성적 발언(가슴이 타들어간다)으로, 박근혜가 전통의 지지층과 무당파층을 향해 감성적 호소를 쏟아내는 것은 이성적 판단을 뛰어넘는 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감성적 접근의 정치적 영향력이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폭발적이라는 것은 세월호참사의 역풍에 휘청거리던 박근혜가 '눈물의 퍼포먼스' 하나로 상황을 뒤집어버린 것에서 이미 입증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새누리당의 총선프레임인 전통의 '좌파 몰이'가 더해지면, 그 파괴력은 가늠할 수 없는 단계로 접어들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사상 최악의 지도자라고 해도 현직 대통령을 벼랑 끝까지 몰고가면 역풍을 피할 수 없음은 상식의 차원입니다. 여기에 전통의 '좌파 몰이'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이룰 경우에는 김종인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궁지에 몰릴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추론은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까지 박근혜를 더 이상 정치적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시그널들이 봇물을 이루는 것에서 나왔습니다. 이것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의 선거연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보장이 없습니다. 특히 대중국봉쇄에 나라의 운명이 걸려있는 오바마 정부를 믿는다는 것은 어리석기 그지없는 일입니다. 미국 정부의 결정이 전통의 야권에 유리하게 작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며, 김종인 체제에 압박을 가하고 있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경제위기를 탈출하는 방법 중에서 성장 만큼 유권자에게 먹히는 것이 없다는 점까지 더하면, 김종인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박근혜 관심법'에 모두에 비토를 놓을 수만도 없습니다. 여기에 박근혜와 온갖 잡박들의 파상공세에 만신창이가 된 정의화 의장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다는 점까지 더해지면, 가장 충격이 덜한 원샷법의 처리로 가득을 잡았을 수도 있습니다(법률은 개·폐정할 수 있다). 



삼성을 도와줘야 한다는 등 정신 나간 소리나 해대던 이종걸이 원샷법과 북한인권법 처리에 합의한 속내를 확인할 방법이 없는 필자로서는 이 두 개의 추론으로 위안을 삼을 수밖에 없습니다. 백의종군을 선택한 문재인 전 대표의 선택이 최상이라고 판단한 이상, 총선 승리를 거두는 그날까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노동당, 녹색당)의 선거연합을 밀어주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지란 존재하지 않는 것도 고려했습니다. 



안철수와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제3당 운운하는 것과 이번 총선을 통해 야당 중 제1당이 되겠다고 떠들 때마다, 그리고 이것을 무비판적으로 보도해주는 쓰레기들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제3당은 정의당이며, 이번 총선을 통해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 선거연합이 야당 중 제2당이 될 것이라고 되받아치고 싶었습니다. 진보정당의 약진이 너무나 절실합니다, 대한민국이 하위 99%를 위한 진정한 민주주의를 구현하려면.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2.03 02:52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03 03:19 신고

      님의 의견에도 상당한 일리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입법안들을 살펴보면 원샷법은 통과시켜줘도 큰 문제가 생길 정도는 아닙니다.
      기업들이 원샷법에 의존해 자신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드러낼 이유가 없으니까요.

      중견기업의 수준까지는 영향이 있겠지만 그 이상은 불가능합니다.
      이미 재벌들은 그런 수준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최근의 재벌들은 박근혜 임기가 하루 빨리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근혜 때문에 재벌에 대한 반감이 극대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관치의 수준도 70년대로 돌아가 돌아가실 지경입니다.
      정부가 관여해 어떻게 할 수 없는 수준의 재벌들에게 박근혜는 골치덩이리이지, 도우미가 아닙니다.

      선진화법은 언제가는 개정돼야 할 것입니다.
      필리버스터나 다른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박근혜 이후의 수구세력은 제멋대로 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 없습니다.
      어차피 그들도 타협책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야권이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에는 선진화법은 최악의 법이 되고요.
      이런저런 이유들이 더 있는데 아직은 오픈할 수 없음을 이해해 주십시오.
      총선 승리까지는 전략적 글쓰기를 멈출 수 없으니까요.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방송들의 보도 내용을 액면 그래도 믿지 마십시오.
      저들은 마치 김종인이 노동5법에 찬성하는 듯이 보도하지만 그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그들이 왜 쓰레기이겠습니까?
      언론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하시면 어느 정도는 가려낼 수 있습니다.

  2. 베짱이 2016.02.03 04:39 신고

    뭔가 하나주고 하나 어정쩡하게 받았겠죠 ㅠ

    • 늙은도령 2016.02.03 18:50 신고

      내부에서 김종인을 흔드는 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김종인이 그것을 깨우치면 문재인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지고, 그렇게 시너지효과를 이루면 더 큰 승리로 갈 수 있습니다.
      지금은 김종인 체제가 안정되는 것이 먼저입니다.

  3. 耽讀 2016.02.03 08:13 신고

    김종인은 정치영역에서 산전수전 다 겪었습니다. 특히 경제민주화는 누구보다 잘알고 있습니다.
    원샷법에 동의한 것은 이 정도 법안은 통과시켜줘도 된다는 판단을 했을 것입니다.
    요즘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박그네는 거의 판단력을 상실했습니다. 어제 생일난은 박그네 판단력이 어떤 상태인지 단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더민주이 할 일은 공천혁명, 정의당과 연대 또는 연합을 제대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선거는 누가 잘 하나 싸움이 아니라 누가 더 실수하지 않는지 싸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03 18:52 신고

      네, 김종인이 잘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종편이 김종인 죽이기에 올인한 것이지요.

  4. 참교육 2016.02.03 09:45 신고

    새누리당을 움직이는 브레인... 참 좋은 머리로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이가 이런 짓을 하도록 만든 게 무엇일까요?
    남을 못살게 굴도록 재벌의 하수인 불의한 권력의 하수인 짓을 하는... 잔대가리를 굴려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참 나쁜 인간들입니다.
    머리 싸움에서 정보전쟁이세 따라가지 못하니까 맨날 뒷북만 칩니다.

    • 늙은도령 2016.02.03 18:58 신고

      지식이 곧 돈이 되는 세상이니 기본적인 철학도 없는 지식인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본과 권력을 탐하며 자신의 삶만 챙깁니다.
      정치도 전체 국민이 아닌 소수집단의 이익만 챙깁니다.
      참 답답한 노릇이지만, 이제는 뒤집어야죠.

  5. 2016.02.03 10:21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03 19:00 신고

      문재인 없는 더불어민주당이 무엇을 이루어낼지 지켜볼 일입니다.
      그는 인사를 통해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놓았으니, 각자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합니다.
      언제나 3자 입장에서 떠드는 자들은 현장을 무시하기 일쑤인데, 그것을 김종인부터 이철희까지 모두 다 경험해보면 문재인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에 대해 눈 뜰 것입니다.
      이제는 그들이 증명할 시간, 정치할 자격이 있는지 보여줘야죠.

  6. 냥이사랑 2016.02.03 14:26

    음~~~
    그저 살림하는 아줌마 눈에도 슬그머니 보이는 보수 매국노의 안스러운 허둥댐이 보인다는...
    다만 박원순 이재명시장이 갈수록 단단해지고 어설픈 프레임에 갇히는 일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도령님글 하루도 빼놓치 않고 보고 있습니다 건강 해치는 일 없기를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6.02.03 19:02 신고

      이재명과 박원순을 향한 수구들의 공격이 더 강해질 것인데, 그것에 대해 글을 쓰고 있으니 오늘이나 내일에는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수구들을 처단해야 합니다.
      어차피 총선이 가까워졌으니 투표로 시작해서요.

  7. 술맛을 알아? 2016.02.03 20:40

    닥대가리와 쥐새끼의 공통 '박'자 땜시 성씨의 고향이 하나 더 늘어나는군요. . . .잡박, 쓰레박, 잔혹할박, 철면피박, 미ㆍ일노예박, 수구꼴통박, 청산할박. . . . . .그리고 단두대의이슬박!

    • 늙은도령 2016.02.04 00:43 신고

      정말 박근혜는 나라를 말아먹을 것 같습니다.
      이명박보다 몇 배는 문제입니다.

  8. 반골 2016.02.03 23:02

    이종걸 그 자가 맘에 안듭니다!
    왜 조부님 이름을 욕되게하는지~

  9. 야생화 2016.02.04 20:47

    정국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건강하세요!!!



필자가 총선을 예측함에 있어 아직까지도 판단이 서지 않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문재인 전 대표가 김종인 위원장을 영입했을 때 어디까지 전권을 준 것인지 그것이 향하는 방향이 어디로 갈 것인지에 있다. 두 번째는 김종인 위원장이 '국민의당과의 통합이 아직은 시기 상조'라고 말한 것의 이면에 자리하고 있는 정치적 이해득실의 장단기적 판단을 유권자들이 수용하겠냐는 것이다. 



                                    이종걸이 물러나야 김상곤의 입지가 넓어진다



필자는 총선에 임해 장기적인 전략을 세운 상태에서 글을 쓰고 있다. 총선 승리라는 청사진을 한국의 정치지형에 투영해놓고 매일매일 일어나는 이슈를 전략에 투입시켜서 나온 결론들을 두세 편의 글을 작성해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에 올리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중에서 첫 번째는 아직은 오픈할 수 없는 내용들이라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두 번째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



'안철수 신당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글에서 다룬 내용이 여전히 유효한 현실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20% 컷오프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안철수 신당과의 통합은 김 위원장의 말처럼 시기상조다. 안철수가 원내교섭단체를 이루기 위해 이명박에게 노골적으로 SOS를 쳤지만, 박근혜의 정치검찰이 이명박 측근들의 계좌를 뒤졌던 사실이 공개되면서 이조차 기대난망으로 변해버렸다. 



대통령이 목표인 안철수 입장에선 총선 이전에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그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김한길과 박형준, 천정배 등이 합류한 상황에서 총선 이전에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한다면 안철수의 정치생명은 그것으로 끝난다. 총선에서 선전해 원내교섭단체 정족수 확보에 성공한다고 해도 그것은 안철수의 힘이 아니라 합류한 의원들의 힘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박근혜는 지금 이명박의 최측근들을 정치검찰을 동원해 압박하는 동시에, 최경환을 중심으로 한 진박·친박들을 앞세워 김무성과 비박계를 압박하고 있다.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야권의 분열을 일으켜 새누리당이 '룰루랄라' 하면서 장기집권의 플랜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는데, 문재인 전 대표가 보여준 일련의 과정이 이 모든 것에 제동을 걸었다. 야성과 국정경험을 하나로 합쳐낸 문재인이 노무현 이상가는 파괴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김종인과 김병기의 영입은 불법·부정선거도, 개표조작도 불가능해졌음을 말한다. 작은 단위로는 잡음을 일으킬 일들이 벌어질 수 있지만, 내년에 대선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총선에 올인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문 전 대표가 김 위원장을 영입하며 전권을 준 것과, 국정원을 꿰뚫고 있는 김병기를 영입한 것은 불법·부정선거와 개표조작을 원천차단하는 것을 1차 목표로,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는 총선을 넘어 19대대선까지 건드릴 수 있다는 것을 2차 목표로 내세운 것이니 박근혜로서도 함부로 움직일 수 없다. 



이명박도 애당초 새누리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지역의 국회의원 정도면 충분했을 안철수를 TV라는 매체를 이용해 유력한 대선후보로 키운 것의 부작용에 갇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져버렸다. 안철수가 미덥지 못해 브레인들(이태규와 박형준)을 심어놓았지만 그 이상의 작업을 하기에는 국민의당 상황이 개판 1분전이다. 이러다가 안철수가 또다시 철수해버리면 박근혜 밑으로 기어들어가야 하는데 죽어도 그짓은 못할 노릇이다. 



이미 오래 전에 깨어난 호남민심을 보면서, 그것이 수도권까지 상륙해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음을 확인하면서 박근혜와 이명박에서 안철수로 이어지는 약한 연결의 끈들이 썩은 동앗줄처럼 끊어지기 직전이다. 김종인 위원장이 아직은 시기상조라 한 것도 이 때문일 것인데, 문제는 통합을 하더라도 박지원과 김한길이 끼어들 여지를 남겨주어선 안 된다. 이종걸의 탈당(아니면 완전한 항복선언)도 기다려야 하고 문재인이 백의종군하는 시기도 기다려야 한다.





김홍걸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은 김병기의 입당으로 용도가 다한 박지원과 일그러진 노욕에 사로잡힌 동교동계를 현실정치에서 퇴출시키기 위함이니, 그것의 진행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기다봐야 한다. 정말로 중요한 시기에 이희호 여사가 종지부를 찍지 말라는 법도 없다. 여기서 필자의 판단이 흔들린다. 총선 승리를 위해 그들과의 통합이 필수라고 해도, 공천권을 가지고 장난을 한다면 김상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몇 수 앞을 내다본 문재인식 인사의 결정체).



방법은 단 하나다. 새누리당과 지역구획정에 합의하기 전까지 '20% 공천 컷오프'를 최대한 미루는 것이다. 박근혜가 개입하고 있는 것이 분명한, 그래서 여야의 지역구획정이 계속해서 미뤄지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더불어민주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하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게 유리할 수 없다. 합의가 미뤄질수록 현역에게 유리하다는 것도 거짓말이다. 모든 총선에서 신인으로의 물갈이 비율이 50~60%를 넘나들었기 때문이며, 필자가 선거구획정이 미뤄지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말할 수 있었던 근거다. 



이 모든 것들을 고려하고, 필자가 모르는 현장의 정보들이 더해져 김종인 위원장이 시기상조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보는 것이 필자의 결론이다. 어떻든 분명한 것은 승리의 여신이 자신의 저울을 조금씩, 미국이 경제위기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준금리의 추가인상을 미룬 것과는 다르게,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기울이고 있다. 문재인이 충분한 휴식과 구상을 맞추고 백의종군에 나설 때까지 이런 기조는 유지될 것 같고, 김종인 체제가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정말로 이제는 희망이 뚜렷하게 보인다. 투표율이 20% 이상 올라가고, 선관위와 대법원이 아~몰랑 하고 있는 개표조작만 막을 수 있다면 무조건 승리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1.31 16:09 신고

    우리가 할은 우리 자신에 신뢰입니다. 2007년 대선 때 우리는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2012년 우리는 '희망'을 말했습니다. 아직 100
    % 동의는 하지 않지만 만약 '개표조작'이 없었다면 승리는 우리에게 돌왔을 것입니다.
    2016년 우리는 절망에서 희망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김병기 영입은 박그네 정권이 대놓고 조작질하는 것을 막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희망을 꿈꾸는 것에 머물지 말고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온힘을 모아야 합니다. 새벽을 지나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31 16:34 신고

      네, 새벽을 지나고 있습니다.
      붉은 선혈이 밝은 햇살이 되는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2.01 10:10 신고

    투표율을 올리는 방법을 지금부터라도 계속 발굴하여
    여론을 만들고 실행되어야 합니다
    최소 80%는 넘어서야 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 낼수 잇도록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야만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2.01 18:17 신고

      네, 그래서 이렇게 글이라도 열심히 쓰고 청춘들을 만나는 기회를 늘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이종걸의 원내대표 복귀를 받아들인 것을 인정한다고 해도 당무에 복귀하는 첫 일성으로 삼성을 도와야 한다느니, 박근혜와 안철수의 이익이 공유되는 기업활력제고법 등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느니 하면서 새누리당2중대에 역할을 다시 들고나왔다. 정말로 후안무치하고 무책임하기가 끝을 모를 정도다. 삼성은 4류라는 평가도 과분한 정부나 야당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천문학적인 내부유보금을 조성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주었던 각종 면세혜택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종걸은 가격경쟁력 면에서 삼성전자가 샤오미를 따라갈 수 없기에 국가가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살다살다 이런 단세포적이고 평면적인 발상은 처음 본다. 이종걸의 발언은 MB정부의 모 검찰총장이 받아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던 삼성장학금이나 구걸(종걸이나 구걸이나)하는 것처럼 보인다. 삼성이 제조업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공장의 상당 부분이 한국에 있다는 면에서, 그 덕분에 근근히 살아가는 협력업체들이 많다는 면에서 칭찬을 해줄 수 있지, 그들이 이익을 독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호의 도움도 줄 이유가 없다.  



오직 소비자인 국민들이 국가경제가 극도의 위기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면에서, 자본주의 역사상 가장 악독한 기업으로 등극한 애플의 제품이나, 신흥강자로 떠오른 샤오미의 제품을 사기보다 국내기업의 제품을 사주는 것은 가능하다. 유일제국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의 신자유주의 우파가 주도한 이번의 경제위기는 그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얼마나 지속될지 예측할 수 없을 정도여서 (소비를 줄일 수 없을 경우) 가능하면 국내기업의 제품을 구입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생각해볼 수 있다. 



이종걸의 당무 복귀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박영선의 잔류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문재인 대표가 사퇴한 이후의 더불어민주당을 예전의 새누리당2중대로 돌아가는 것으로 이어진다면 천벌을 받아도 모자랄 일이다. JTBC 썰전에서 '이재용 리더십'을 칭찬(메르시대란 때의 대국민사과에 대해)했던 이철희까지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한 상태라 나쁜 의미의 '삼성공화국'이 구축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이종걸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혁신의 진정성을 보여주고, 인재영입에 대박을 터뜨리고, 이 모든 것보다 중요한 가치를 지닌 10만 명에 이르는 온라인입당이라는 대박을 터뜨리는데 어떤 도움도 주지 않았다. 오히려 주구장창 문재인 대표의 사퇴만 외쳤던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살아나는데 마이너스로 작용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이종걸이 뻔뻔하게 당무에 복귀하며 내놓은 일성이 삼성을 도와주자거나, 박근혜와 안철수로 대표되는 상위 1%의 배만 불려줄 기업활력제고법을 빨리 통과시켜줘야 한다니, 천벌을 받아도 모자라다 한 것이다. 



김종인 위원장의 경제민주화도 온갖 불평등을 줄이는데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이 시대의 좌파적 관점에서 보면 최소한에 불과하다. 그가 죽었다 깨도 우파일 수밖에 없는 박근혜와 안철수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경제민주화가 상위 1%의 재산이 하위 99%의 자산보다 많아진 사상 초유의 불평등 사회와 세습자본주의 체제를 바로잡는데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었다. 그 정도의 경제민주화는 박근혜와 안철수가 반대할 이유란 없다.  



다시 말해 김종인 위원장이 주장하는 경제민주화는, 하위 99%의 부를 상위 1%에게 이전해온 반동적 계급혁명인 신자유주의적 착취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소치에 불과할 뿐이라는 사실이다. 필자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한다는 전제 하에 선거연합을 이루는 것이 시대의 명령이라고 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좌충우돌과 오락가락,지리멸렬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총선 이후에도 살아남으려면 새누리당과의 선거연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김종인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이 좌파적 가치의 실현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총선에서의 승리란 불가능하다. 



김종인이 주장하는 경제민주화가 하위 99%의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치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종걸의 당무복귀 일성이 참으로 우려스럽다. 김종인 주위로 이종걸과 박영선 같은 자들이 모여들어 최소한의 경제민주화만 총선 공약으로 내놓는다면, 단 한 표에 불과하지만 필자의 지지는 더불어민주당을 떠날 것이다. 지켜볼 것이다, 지독할 정도로 냉정하게. 비판할 것이다, 시대의 명령에서 한 발이라도 멀어지면 냉혹할 정도로 가차없이.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1.20 21:09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20 21:28 신고

      문재인의 대표 사퇴가 더 길게 더 큰 목적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줄 글을 당장은 올릴 수 없습니다.
      문재인을 비판하는 근거로 이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기가 좀 지나면 더불어민주당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오픈해도 될 것 같으면 글로 올리겠습니다.
      지나치게 걱정하지 마십시오.
      대세는 이종걸이 어쩔 수 없고, 박영선이 합류해서 김종인과 손잡는다고 해도 대세를 거스를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들이 대세에서 벗어나려 하면 정확하게 짚어 대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지요.
      그러하다 보면 문재인의 사퇴에 담겨 있는 깊은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술맛을 알아? 2016.01.21 01:03

    김종인의 상투를 부여잡으면서 위험한 도박을 피하고 명분을 쌓은 박영선이나, 실리를 챙기면서도 한길이의 수족노릇에 충실하는 이종걸이도 끝내는 대세와 정의라는 질서에 스러져갈 잔머리 쓰레기라는걸 이번 총선에서 보여줬으면 좋겠읍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그리 녹녹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에 일말의 희망을 걸어봅니다. 또한 문대표의 절치부심이 결코 허약한 결과를 낳지 않으리라는 믿음도 보태서 말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21 01:12 신고

      문재인 대표가 지금은 쉬어야 할 때입니다.
      이 이상 홀로 가면 쓰러집니다.
      때로는 내려놓은 것이 얻는 것입니다.
      총선까지 다양한 후보들이 부각되고, 다양한 정책과 공약들이 개발돼야 하는데, 문 대표가 물러나지 않으면 계속해서 딴지가 걸릴 것입니다.
      한 발 물러서야 할 때를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열 걸음 이상 앞으로 가야하는 시기로 이어지기 마련이니까요.

  3. 공수래공수거 2016.01.21 09:04 신고

    어느 최고 위원은 지금 문제 되는 서비스발전법등을 통과시켜줘야 한다는 망발을
    서슴치 않고하고 있습니다
    애당안에 이런 사람들이 있으니..참
    빨리 정리를 하는게 더 도움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22 18:30 신고

      노동자의 권리를 강화한 후에 해야 할 법들을 정반대로 하려고 합니다.

  4. 하늘이 2016.01.22 07:38

    이번에 목숨걸고라도 바꿔야합니다ᆞ
    그렇지 않으면 99%의 국민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고
    앞으로 전개될 미래가 너무 끔찍스러워 질것입니다ᆞ



안철수 신당(국민의당)의 인사참사는 한상진 전 교수와 김한길을 영입할 때부터 예고된 것이었다. 국민의당으로 이들이 모인 것은 각자의 생각이 일치하는 지점이 일치하지 않는 지점보다 강력했기 때문이었다. 안철수현상을 안철수가 소화해낼 수 없다는 사실이 명백해졌지만, 기존 정치인에게 신물이 난 사람들에게는 안철수라는 인물의 매력이 강력하다는 것은 이들의 오월동주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안철수가 신당을 창당한 목적은 자신이 야권의 단일후보가 되는 것이다. 그에게 총선이란 대권으로 가는 길에 반드시거쳐야 하는 단계라 신당을 창당할 수밖에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에 남아있는 한 자신이 주류의 지지를 끌어내 대선후보로 등극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비주류 탈당파들과의 교감 속에 탈당효과를 극대화한 후, 모든 쓰레기 언론들의 호듭갑 속에 탈당을 감행함으로써 후속 탈당 의원들에게 정치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놓았다. 



그가 목표로 하는 총선의 최소치는 원대교섭단체를 이룰 수 있는 20석 이상(선관위에 고발되는 당선자의 평균비율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의 당선자를 배출하는 것이다. 당선자들의 면면은 자신이 문재인에게 제시한 후보 기준을 통과한 자들로, 기존의 실무자와 함께 국민의당의 주류로 자리매김시켜야 한다. 아울러 호남에서의 신흥맹주로 자리해, 김대중의 새로운 적자로 등극해야 한다. 



이럴 경우 이희호 여사도 그를 지지할 수밖에 없으며, 이것을 노리고 늙은 동교동계 인사들이 국민의당에 입당하려는 것이다. 국민의당의 실무자들도 비슷한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그들은 안철수가 단일후보에서 밀려난 과거의 한을 푸는 것이 목표며, 그 이후의 현실정치 참여는 전리품의 일종이다. 이들이 진정한 안철수의 사람들인데, 첫 번째 인상영입이 참사로 끝나는 바람에 이들의 능력과 전문성에 많은 의문이 생겼다.





이번 인사영입을 주도한 자가 비리의 제왕인 이명박의 사람이었던 이태규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이명박 정부의 단골메뉴였던 비리전력자인 지검장, 장군, 경찰총장 출신들을 영입한 것으로 미루어볼 때), 한상진이 이번의 인사영입을 주도했다고 해도 달라질 것은 없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안철수가 야권의 단일후보에 오르는 것이지만, 이를 위해서 최대한 세를 불려 제3당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것이 총선에 임하는 목표다.       



반면에 한상진과 김한길, 탈당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박지원과 박영선, 이종걸과 김영환 등까지 탈당파 의원과 외부영입인사들의 공통된 목표는 공천권 확보다 최우선이다. 당선된 다음의 목표는 내각제(이원집중부제) 개헌을 실현하는 것이고. 이들은 이를 위해 단독으로 개헌가능성 확보가 불가능한 새누리당과의 연정도 고려하고 있다. 이들이 입만 열면 중도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사실상 새누리당과의 연정을 고려한 사전 작업이다. 



이들은 신당의 중도보수화도 마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의원들의 대부분이 내각제 개헌에 찬성하는 편이고,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기도 해서 이런 필자의 추측이 허무맹랑한 것은 아니다. 이런 차이 때문에 한상진은 약간의 하자(철수 없듯이 기준도 없다)가 있더라도 법적으로 무죄를 받은 인재고 당선 가능성이 있다면 모두 다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해서 국민의당이란 오월동주가 출범할 수 있었지만, 내부의 잡음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당장 호남 출신의 탈당파 의원들(문병호, 김동철, 황주홍, 임내현 등)을 통해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되, 공천에서는 배제하자는 얘기가 이태규가 이끌고 있는 실무선에서 오가고 있는 모양이다. 탈당파 의원들을 이용해 정부지원금만 받아내면 그만이라는 뜻인데, 이는 실현불가능한 일이다.





공천이 확실한 문병호를 빼면 김동철, 황주홍, 임내현은 물론, 아직도 더불어민주당에 남아 국민의당으로부터 공천권 약속을 받아내려는 의원들조차 반발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필자가 '안철수 신당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서도 간단히 언급했지만, 그 글을 쓸 때보다 작금의 상황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바람의 속도도 빨라지고 파도의 높이와 세기도 커졌지만, 오월동주의 조타수들로는 이를 피해갈 여럭이 없다.



안철수의 딜레마가 여기에 있다. 안철수현상의 잔영이 안철수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필자가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서 안철수를 비판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삼성과 LG를 오너가 운영하는 동물원에 비유한 오만함에서 보듯, 수없이 많은 이해의 충돌이 다양한 지점과 과정에서 수시로 부딪치는 거대 조직에 대한 이해와 경험의 부족이었다. 안철수가 자신보다 몇 수는 위에 있는 김한길과 박지원, 동교동계 원로들을 상대로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느냐 묻는다면 필자의 답은 추호의 머뭇거림도 없이 '아니요(No)'라 말할 것이다.   



안철수가 강철수가 됐고, 예전보다 훨씬 끈질겨졌다고 해도 연속된 철수의 경험은 그의 한계가 쉽게 극복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김한길과 박지원(합류했을 경우를 상정)이 이들을 설득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이규태와 한상진도, 모든 쓰레기 언론들이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하는 동교동계의 퇴물들도 개개인이 헌법기관에 해당하는 이들을 좌지우지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국민의당은 이질적 목표를 갖고 있는 다양한 군상들의 아슬아슬한 오월동주다. 지금까지 보여준 안철수의 능력이라면 전복이나 침몰을 막을 수 없다. 김한길의 탈당 이후에도 그의 계파로 알려진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을 하지 않고 있는데, 이것이 국민의당과 안철수의 한계를 말해주고 있다. 구성원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체성이 다른 정치적 집단은 정당으로서 성공할 수 없는 오합지졸에 불과하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1.11 08:43 신고

    새인물들이 아닌 낡은,헌 인물들이로군요 ㅋ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표(이하 더문)는 새정치민주연합을 새누리당2중대로 만들었던 내부의 적들이 거의 다 사라지자 그 자리에 젊은피를 수혈함으로써 제1야당의 체질을 2016년에 어울리는 정당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탈당의 대의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는 안철수 신당의 안철수(이하 안당)는 김한길과 탈당 의원들, 한상진 전 교수처럼 구태정치인이나 구시대의 인물을 주워담고 있습니다. 





세를 불려야 하는 안당으로서는 구태정치인이라도 쓸어담아야 하지만, 그가 말하는 혁신의 정체가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 없게 만듭니다. 자신의 정체성과 최종목적을 안개 속에 남겨두는 것으로 유명한 안철수는 신당의 총선 목표가 새누리당의 개헌가능선 저지가 목표가 아니라, 한상진 전 교수가 말했던 것처럼 더불어민주당을 없애고, 대선에서 정부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목표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위안부협상의 원천무효를 주장하지 못하고 추구하는 목표가 수시로 바뀌는 것에서 보듯, 안당은 호남유권자를 담보로 수구친일세력의 텃밭인 새누리당의 집권 연장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저격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안당에서 뭐라고 말하던 그들의 행태는 더문을 겨냥하고 있으며, 아직도 탈당을 저울질하고 있는 박지원과 이종걸, 박영선 등에게 내부의 적들로 활약하다 배를 갈아타라고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통의 조중동문은 물론, TV조선과 채벌A, MBC, MBN, YTN의 전폭적인 지원과 연합뉴스, KBS, SBS의 측면지원, JTBC의 후방지원을 받고 있는 안당은 더문의 저격에 성공할 수 있다면 당장이라도 새누리당2중대를 재건하려 합니다.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 되겠다고 하지만, 그들은 세월호참사 유가족과 노동자들의 절규, 위안부할머니처럼 불의한 권력의 피해자들을 철저하게 외면해왔기 때문에 추호의 진정성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 모든 기득권 언론의 비난과 조롱, 외면 속에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으며, 불의한 권력의 피해자들을 감싸안을 수 있는 인재들을 영입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제 진정으로 청춘을 대표할 수 있는 이들이 영입되면 더문의 리더십이 사회적 약자들의 눈물을 씻어주고, 잔잔한 행복으로 가득한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습니다.                



안당이 실패해야 하는 이유는 수없이 댈 수 있습니다. 불의한 권력의 피해자들을 물론, 이재명과 박원순 시장의 청년복지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 안철수에게 미래의 희망을 거는 것 자체가 필자로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행적을 살펴보면 미래의 행적이 어떠할지 예측하곤 합니다. 박근혜가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려는 것도 과거의 행적을 지우기 위함이라면, 안철수와 안당에 입당하는 인물들을 보면 답은 분명해집니다(인사참사로 이어진 본질적인 이유). 



유시민은 JTBC 신년토론에서 정의당을 대표하는 패널이 아닌 평론가로서 토론을 진행했기 때문에 안당의 현실적 위치를 인정했지만, 토론의 말미에 안당의 등장으로 인해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표정관리에 들어갔다는 것을 분명히 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와 서민, 노동자를 대변하는 진보진영의 적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총선에 관한 글을 쓸 때마다 호남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리는 것으로 글을 마치는 것은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1.08 07:43 신고

    오늘 뉴스를 보니 안당에 명바기 연설비서관을 지낸 사람이 입당을 했습니다.
    구정치인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물경쟁에서 안철수와 안당은 희망을 저버렸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1.08 08:32 신고

    이철희 소장이 더민주당에 입당했나요?
    이번 총선에 나왔으면 좋겠네요

    • 늙은도령 2016.01.08 15:47 신고

      문재인이 이철희까지 영입한다면 신의 한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는 안철수에게 기울어졌고, 김대중의 사람이기에 더욱더 가치가 큽니다.

  3. 술맛을 알아? 2016.01.08 13:16

    이종걸 원내대표의 행보를 볼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차라리 정치를 하지 말던지. . .향후에라도 더이상 이회영 선생을 비롯한 선친들의 숭고한 뜻에 누를 끼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읍니다.

    • 늙은도령 2016.01.08 15:48 신고

      김한길의 오른팔이니 저러는 것이지요.
      원내대표 자리가 총선에서의 당선을 보장하기 때문에 나가지 못한 채 어깃장만 놓은 것이지요.



선거철만 다가오면 히틀러를 연상시키는 발언들을 쏟아내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을 폄하하며 '그런 정도는 널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필자도 그의 말에 동의합니다.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워낙 뛰어나서 각 분야의 인재들이 넘쳐납니다. 신화화된 독재자 박정희도 이런 인재들 덕분에 산업화의 리더인양 포장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문제는 그런 널려 있는 인재가 유신공주의 독재 수첩에는 없다는 것이며, 설사 김무성의 악마 수첩에는 있다고 해도 새누리당에는 입당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야의 인재던 반칙과 부정, 부패와 비리를 저지르지 않고 지금의 자리에 오른 분들은 정반대의 방법으로 인재의 영역에 오른 자들처럼 막장 패거리집단인 새누리당에 입당하지 않습니다. 선한 자는 부처를 따르고 악한 자는 악마를 따릅니다. 



문재인 대표가 분당이란 최악의 현실을 감내하면서, 새누리당2중대의 역할에 충실했던, 그래서 영원히 야당만 하고자 했던 특권화된 기득권 의원들을 내보내고, 이 나라에 널려 있는 인재들 중에 선한 분들로 악취가 진동했던 자들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안철수와 김한길이 작당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낡고 추한 떼를 씻어내고 있습니다. 김무성은 이것이 배 아프고, 부럽고, 두려웠던 것입니다.    



하긴 그럴 만도 합니다. 김무성으로서는 JTBC의 '썰전'과 '유자식 상팔자'에서 이미지 세탁에 성공할 뻔했던 강용석이 새누리당에 입당해 용산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보도가 연일 쓰레기 언론을 타고 있으니 똥줄이 탔겠지요. 게다가 유신공주는 독재 수첩에 적혀있거나 새로 올린 자들이 '진실한 사람'이라며 사실상 공천권을 행사하고 있으니 널려 있는 인재도 영입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필자도 이제는 더문(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표)의 인재 영입이 어디까지 퍼져나갈지 예측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그 동안 당내 비주류 탈당파 때문에 결코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 보수주의자들과 부딪쳐야 했던 더문은, 박지원과 박영선, 이종걸만 빼면 더 이상 태클을 걸 비토세력이 없어 참신하고 역량있는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저의 관심은 청춘의 영입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제2의 노무현과 김대중, 유시민과 박원순, 이재명과 안희정이 될 수 있는 이 땅의 청춘들이 추가로 영입될 때 더문의 깜작쇼는 총선에서의 대뒤집기, 대선에서의 완승은 결코 변진섭의 희망사항 정도에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630여일이 넘어도 인양조차 안 된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굴욕적인 위안부협상, 하위 99%를 지옥으로 내모는 노동개악에 맞서 청춘들이 약자의 편에서 독재 권력과 맞서고 있습니다. 



이들을 대표할 수 있고, 이들과 동일하며, 이들의 분노와 정의, 양심과 예의를 전달하고 실천할 수 있는 청춘(스펙으로 치면 역사상 최고에 이른)들이 영입될 때 더불어민주당은 완벽한 환골탈태에 성공하고, 더문의 리더십은 한반도 전역으로 감동을 전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만이 이 땅의 민주주의를 힘겹게 지켜왔던 호남민심도 되돌아올 것이며, 헬조선에서 탈출하려는 청춘들에게 구체적인 형태의 희망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유시민이 말했던 것처럼, 이 땅의 35%는 불의한 정권의 식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에 만족합니다. 그들은 대한민국이 유신독재나 일제 강점기로 회귀해도 똑같이 양의 부스러기만 주어지면 주구장창 친일수구세력만 찍을 것입니다. 최소한 이들보다 많은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이끌어내는 것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해야 할 일이며, 이를 위해서라면 유시민만이 아니라, 노통의 아들인 노건호와 저항하는 청춘의 아이콘인 용혜인 등도 현실정치로 호출해야 합니다. 



승리가 보장된 싸움에 명예따위란 없지만, 승리의 그날까지는 한반도 최남단에 이르기까지 삼고초려를 넘어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만 널려 있는 인재들을 영입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헬조선의 악몽에 빠져드는 것을 더 이상 보고만 볼 수 없다는 선한 인재들을 최대한 끌어모아야 합니다. 4월의 총선에 맞춰 전력을 다하되 대한민국의 미래까지 생각하면서 야권의 부활을 이끌어야 합니다.


 

야권에서 박근혜와 새누리당에 좋은 일만 하고 있는 안철수 신당은 제외한다는 것, 모두들 아시죠! 생각 같아선 유시민의 현실정치 복귀를 촉구하는 집회라도 열고 싶지만, 제 한몸도 간수하지 못하는 인간 낙오자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주의뜻대로 2016.01.07 16:47

    도령님의 좋은글과 함께한 시간이
    4년정도 되었네요..

    부디 옥체보중하시길

    • 늙은도령 2016.01.07 20:04 신고

      요즘은 많이 조심하고 있습니다.
      간암에 걸렸던 것이 저에게 무리한 일을 벌이지 못하게 합니다.
      님처럼 꾸준히 글을 읽어주지는 분들이 저를 살게 합니다.

  2. 왜누리안티 2016.01.07 17:48

    거짓뿐인 공약만 내세우는 권력의 개들과 나라 곳간을 뒤져먹는 쥐들보다는 사람이 먼저입니다.
    한 사람의 인재는 그래서 중요한 법이지요^^
    여당이 몰락하여 역사에서 잊혀지고 야당이 승승장구하는 날을 기대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07 20:05 신고

      네,인재영입으로 안철수 신당을 차단시켜야 합니다.
      그들이 진정한 새누리당2중대이기 때문입니다.

  3. 민주청년 2016.01.07 18:54 신고

    잘보고 갑니다^^*

  4. 새노래 2016.01.07 23:13

    님의 글을 최근에 접하고 읽어가며 좋은 정보를 접하며 저의 판단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정말 감사 합니다, 모든 악이 대한민국 이땅에 모여있는듯한 이나라에 아직 의인들이 많이 있어 정말 다행이라 생각을 합니다, 입에는 거짓과 탐욕만이 가득찬 짐승들의 행포에 정의가 실종되고 의인들이 죽어가는 나라.... 온통 거짓으로 포장된 나라가 정말 싫습니다, 그러나 위기속에 기회가 있다는 말처름 분명 대한민국을 포맷할 시기가 올것을 믿습니다, 밤이 깊어면 새벽이 가깝다는 말이 새삼스럽게 다가 옵니다, 그날이 반드시 속히 올것을 우리 다 함께 힘을 합쳐 싸워서 이겨야 될것입니다, 도령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깊이 있고 통찰력있는 말씀으로 어둠에서 혜메는 중생들을 많이 깨우쳐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는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 늙은도령 2016.01.07 23:55 신고

      님 같은 분들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헬조선으로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님 같은 분들에게 조금의 지식을 나눠드리는 것으로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저 같은 사람은 님 같은 분들이 있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서로 연대하면 더 큰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5. 더좋은세상 2016.01.07 23:15

    노건호 더민주당입당 환영합니다,유시민은 정의당이라서 아쉽네요.

    • 늙은도령 2016.01.07 23:57 신고

      노건호의 등장은 여러 가지 면에서 논란의 중심에 설 것입니다.
      득과 실이 분명한데, 그런 과정에서 노무현의 정신이 다시 부각될 수 있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노무현 정부 때 완결하지 못한 4대개혁입법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대한민국은 화해와 통합의 미래로 갈 수 있습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6.01.08 08:26 신고

    ㅎㅎ 강용석의 입당..
    새누리당이 진퇴유곡이로군요 ㅋㅋ

  7. 유상선 2016.01.08 14:59

    47명의 국정교과서 집필진이 있지 않습니까?

  8. 내나이 일흔 2016.01.08 17:57

    노무현이 꿈 꾸는 세상을 잠시 잠간 누린게 너무 아쉽고 그립습니다

  9. 임재순 2016.01.10 06:54

    선거때 1+1 전략이필요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한명이, (중도나 개누리지지자) 한명 설득해서 투표하기입니다.
    특히 노인분들이 타깃이되야하고. 젋은이들도 투표소로 이끄는 운동을 펼쳐야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10 18:17 신고

      그러면 나라도 바꿀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 수 있으며, 정말 국민이 주인인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습니다.

  10. 미구엘 2016.01.20 13:17

    초딩도 아니고 노시고 계시네요...



문재인 대표가 총선에서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면 쟁점법안을 연계처리할 수 있다는 보도가 KBS, SBS, 연합뉴스, 연합뉴스TV, YTN, 문화일보, 국민일보, 한국경제, 헤럴드경제, 이투데이, tbs교통방송, 폴리뉴스, 국회뉴스 등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왔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문재인 대표는 엄청난 역풍을 맞을 것이지만, 반대라면 한국 언론들의 문재인 죽이기가 얼마나 치열하게 전개되는지 알 수 있다. 





필자의 눈을 의심케하는 이런 보도들이 폭발적으로 나왔을 때는 3~8시간 전이었다. 필자는 검색을 통해 관련 보도들을 살펴봤다. 관련 보도들을 보면 문재인 대표가 직접 말했다는 내용에는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면 쟁점법안을 연계처리할 수 있다고 밝힌 언론은 단 하나도 없었다. 원내대표인 이종걸이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원유철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는 언론들은 있었다. 



조금 전에 JTBC 뉴스룸를 봤다. 문재인 대표가 그런 발언을 했다는 내용은 나오지도 않았다. 오히려 정의화 국회의장과 청와대의 공방 속에 이런 말들이 오갔다고 했다. 연합뉴스TV와 YTN을 살펴봤다. 관련 보도가 자취를 감췄다. 대신 정의화 의장과 청와대의 공방으로 바뀌었다(자막으로 대체). 이번에는 검색을 다시 해봤다. 3시간 이전의 관련 보도로 한정했을 때 (예상했던 대로) 전무했다. 



한 달 전부터 필자가 집중하고 있는 페이스북을 살펴봤더니 관련 보도는 상당히 많이 퍼진 상태였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관련 보도에 분노를 표시한 후였다. 그렇게 그들의 뇌리에는 문재인 대표는 믿을 수 없는 사이비로 자리잡았다. 세월호참사 때의 숱한 오보들이 떠올랐다. 남북정상회담회의록 유출과 관련된 오보들과 정윤회문건, 성완종리스트 관련 오보들이 뒤를 이었다. 기득권 언론들의 노무현 죽이기가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이것이 쓰레기 언론들이 주도하고 있는 문재인 죽이기의 실체다. 이런 오보들이 실시간으로 살포되고, 관변단체와 댓글부대, 새누리당 지지층, 일베 등을 통해 포탈과 SNS, 각종 커뮤니티 등을 가득 채운다. 오보라 하기에는 교묘하게 조작됐고 쓰레기들이 오보라고 정정보도문을 올리지 않았기에 문재인 대표는 믿을 수 없는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고,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새누리당2중대가 된다. 



이런 쓰레기들의 문재인 죽이기의 반대급부는 안철수와 정체불명의 신당으로 넘어간다. 박근혜의 청와대와 정의화 국회의장 간의 불화는 수면 밑으로 가라앉는다. 원천무효를 선언한 문 대표의 위안부협상 강경발언은 희석되고, 더불어민주당의 온라인입당은 큰 폭으로 줄어든다. 정의당은 이런 오보의 행렬 속에서 더욱더 초라해진다. 기득권 쓰레기 언론들의 문재인 죽이기의 시작은 초라했으나 끝은 창대하게 변한다. 



도저히 믿기 힘든 보도가 나오면 무조건 한 호흡을 걸러야 한다. 그 보도가 문재인 대표나 야성을 회복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유시민이 복귀해서 전면에 나서면 지금보다 흥행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정의당처럼 진보진영에 불리하다면 한 호흡만으로도 부족하다. 문재인 죽이기의 파장은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커지며, 기울어진 운동장의 우축에 서있는 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며, 힘들게 서있는 좌측의 사람들을 구석까지 밀어낸다. 



꺼진 불도 다시 봐야 한다, 그것이 문재인 죽이기와 진보진영에 불리한 바람을 타고 활화산처럼 타올랐던 불이라면 더욱더. 헬조선에서 탈출하려면 쓰레기 언론들에 놀아나지 말아야 하며, 나라를 팔아먹어도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35%의 콘크리트들보다 더 많이 거리로 나서야 하며, 투표장에 나가야 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1.06 08:16 신고

    언론 중 문재인 편은 없습니다. 2009년 봄 노무현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과 하나도 다름 없습니다. 조중동보다 더 문제가 '이른바' 진보언론입니다, 이른바 진보언론도 2009년 봄 노무현 죽이기에 혈안을 했습니다. 서거하자 돌변했죠.

  2. 공수래공수거 2016.01.06 08:37 신고

    모든 언론들이 공정 보도를 벗어 나고 있습니다
    그나마 JTBC가 제일 나은데 그것 역시 한계를 보이더군요

  3. 동우 2016.01.06 08:53

    문득 2008년 이명박 멜라민 영상 보도 후 방영중단된 YTN의 돌발 영상이 현재도 방영되었더라면
    지금의 모습을 어떻게 담았을까요?



김한길과 김영환, 주승용의 탈당이 큰 뉴스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네티즌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지게 만들었다. 필자가 오랜 치통이 낫는 기분이라고 말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환호 속에서 탈당파들이 떠난 자리에 지체없이 새로운 인물을 영입해 발표하는 것을 보면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의 준비가 상당한 것 같다. 이런 발 빠르고 확실한 대처에서는 그 동안 더불어민주당을 늙은 정당이자, 새누리당2중대로 만든 자들을 모두 내보내고 혁신적인 야당이자 젊음이 넘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분명하게 느껴진다.





이제 박지원, 이종걸, 박영선, 조경태 등이 남았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서 노회한 정치술수로 분열과 계파주의를 이끌던 이들이 물러나야 새로운 인물이 영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발빠른 문 대표의 대처는 상당한 준비도 돼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웹진 대표의 말처럼, 당의 불투명성과 정체성을 망가뜨린 비주류 탈당파들이 나가야 투명한 당운영과 당내 민주주의도 되살아날 수 있고,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상무에 오른 양향자의 입당 눈물에서 차별없는 세상도 가능해질 수 있음을 말해준다. 



파시즘적 속도로 진행된 산업화(미세먼지의 반이 국내에서 나오는 이유)의 폐해를 최소화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민주화운동을 통해 대한민국을 경제대국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애국심이 강한 뛰어난 인재들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만 하면 세계에서 1등을 차지하는 것이 비일비재하다. 찾고자 하면, 죽어도 자리를 내놓지 않으려는 보수화된 기득권들이 자리를 비워주면, 우리 주변에 인재는 널려 있다. 



노무현이 4대개혁입법의 실현에 실패한 이유는 기득권과의 세력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노무현은 삶 자체가 민주적이어서 대통령에게 주어진 무소불위의 권력을 이용해 기득권에 맞서지 않았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그들이 연대를 이뤄 조직적인 힘을 발휘할 때만이 민주주의는 제대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자신의 실패를 받아들인다 해도 미래의 성공이란 조직된 시민에게 넘어갈 것을 믿었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김한길과 박지원이 흔들고, 정동영을 중심으로 열린우리당에서 다수의 의원이 탈당함으로써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구축하기도 전에 임기가 끝났고, 농민으로 돌아온 생마저 마감해야 했다. 기득권의 집중포화에 폐족이라는 선언까지 해야 했지만, 노무현이 떠난 이후 야권이 승리한 유일한 선거는 친노들이 약진했던 2012년의 지방선거 뿐이었다. 



지금은 문재인을 중심으로 그때의 인물에 버금가는 인재들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몰려들고 있다. 대한민국을 최악의 헬조선으로 이끄는 주체인 쓰레기 방송과 신문들이 제 아무리 안철수 신당을 띄워주고 문재인 죽이기에 나서도 당원이 폭발적으로 늘고, 참신하고 능력있는 다양한 분야의 젊은 인재들이 모이면 눈물과 자괴, 분노와 회한으로 떠나보내야 했던 노무현의 전철을 밟을 일이란 없다. 



오히려 다양한 인재들과 지지자들의 단합된 힘으로 그들에게 모든 분노를 담아 회심의 카운터펀치를 날릴 수 있다. 표현의 자유를 악용해 나라를 망치는 언론들은 폐기처분돼야 할 쓰레기들의 방해공작이 아무리 집요하고 악의적이라고 해도. 이제 몇 남지 않는 기득권 비주류가 탈당하면, 더 많은 준비된 인재들이 영입될 것이고, 공천 20% 컷오프가 실행되면 더 많은 인재들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들어올 것이다. 



박근혜와 안철수의 정치경제적 멘토였던 김종인 위원장의 전격 영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문재인 대표의 준비와 의지가 만만치 않음은 이런 인재영입의 혁신적 흐름 속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정치가 살아나면, 경제도 살아나고, 국민 모두의 삶도 살아난다. 세상의 모든 일들이 정치와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학문의 최상위에 자리한 정치가 바로서면 국민을 먹여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가능하다. 



현실정치로 돌아오는 것이 어렵다면, 유시민이 썰전에서의 활약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이 상승하기를 바라며, 더욱 다향한 분야와 계층에서의 인재영입이 대박을 내기 바라며, 2030세대의 비례대표가 늘어나기를 바라며, 비주류 기득권 때문에 전면에서 나서지 못했던 초선 의원들의 전면배치를 바라며, 합의의 수평성과 명령의 수직성이 공존하는 정당이 되기를 바라며, 언론에서 다뤄주지 않는 온라인입당의 열풍이 다시 재현되기를 바라며. 노무현의 친구이자 동반자인 문재인 특유의 신뢰의 리더십이 사람이 먼저인 세상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하늘이 2016.01.04 16:33

    더불어 민주당과 문대표님 응원합니다ᆞ함께 깨어있는 조직된 힘이 노무현의 미완을 완성하리라 믿습니다ᆞ

    • 늙은도령 2016.01.04 17:31 신고

      네, 저도 그러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요.
      저도 최대한 조심할게요.

  2. hwang sy 2016.01.04 16:44

    글 잘읽고 있습니다 .. 시대가 기회를 만들겠으나 긍정의 바램을 기고할 수있는 노무현의 아픈 최후의 보루를 문재인대표가 반드시 깨어날 수 있게 ... 바래봅니다

    • 늙은도령 2016.01.04 17:32 신고

      저도 그날을 위해 이렇게 살아남아서 글을 쓰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2016.01.04 18:52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04 19:39 신고

      지역구 획정과 공천 20% 컷오프가 확정되면 어차피 탈당할 것입니다.
      그 전에 몰아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민족의 십일조 2016.01.04 19:58 신고

    늙은 도령님께 여쭙니다. 박영선은 왜 탈당되어야될 인물로 보시는지요?

    • 늙은도령 2016.01.04 20:58 신고

      최초의 분당을 언급한 의원이고, 자신의 원내대표로 있을 때 친노 패권주의에 희생당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박영선을 비판하는 것은 세월호특별법의 합의과정 때문인데, 그는 다른 데를 가르켰습니다.
      또 하나, 박영선은 공력력은 출중한데 정치적 철학을 피력한 적이 없습니다.
      안철수와 상당히 닮아 있습니다.

  5. 희망75 2016.01.04 21:24

    의미없는 탈당입니다
    결국 자기밥그릇 챙기기밖에 안됩니다

    • 늙은도령 2016.01.04 22:29 신고

      안철수는 벌써 2번째 탈당입니다.
      이 정도면 중증입니다.
      새누리당과 박근헤를 위해 일할 뿐입니다.
      아무런 실체도 없는 대통령병 환자에 불구하고, 자기가 대단한 인물이라 착각하고 있는 자에 불과합니다.
      안철수가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일을 따낼 때 어떻게 했는지 잘 아는 분들이 제 주변에 있습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6.01.05 08:16 신고

    어제 잠깐 JTBC 뉴스룸의 4자 대담을 보았는데 유시민 전장관의 발언이
    참 시원하더군요
    정말 다시 현실 정치 일선에 나서기를 희망하는 바입니다

  7. grace 2016.01.05 15:45



    아마도 이렇게 라도 세대교체를 위해 안철수 전대표가 총대를 맨 건 아니겠죠??? 설마 그런 시나리오까지??!? 제발 이젠 국민들의 선택이 제대로 반영되길 바랄뿐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05 19:34 신고

      그럴 리가요?
      정치철학이 확고하지 않는 한 그럴 수는 없습니다.
      국민의 선택이 현명해야 합니다.
      박근혜의 콘크리트지지층보다 많이 투표해야 합니다.

  8. 박근헤암살자 2016.01.05 16:33

    응원합니다. 더불어 그네년 암살은 갠적으로 추진하고 싶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05 19:36 신고

      그럴 가치도 없는 X 아닙니까?
      자신이 한 일이 무엇인지 남은 생에서 철저히 깨닫도록 만드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9. 미루천사장 2016.01.06 10:15

    가슴이 벅차 오르는 2016년이 될거 같습니다!
    문대표님 사랑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06 19:29 신고

      네,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
      방송이 조금만 도와주면 좋겠는데...
      JTBC도 많이 중앙일보화되서...
      손석희가 힘을 많이 잃은 것인지....

  10. 주경 2016.01.06 11:45

    님의 말에 공감한다했을때 그럼 그동안 야당다운 야당되기 위해 뭘했나? 문의 무능만 나타내는 꼴이죠. 지적한 사람들 때문에 못했다는 것은 변명이 안되죠. 중요한 것은 엄청난 여당의 실패에도 야당 승리로 이끌지 못한 것이 답답 한심 무능이라는 것이지 야당내에서 패권싸움이 문제라 지적하지 않는 것이 문제인 것이죠.

    • 주경 2016.01.06 11:51

      윗글 마지막 부분이 문제인 것이 아니죠? 로 정정

    • 늙은도령 2016.01.06 19:33 신고

      문재인이 아무리 대표라고 해도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는 노무현의 죽음 이후 책임져야 할 것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내부의 적들이 워낙 많아서 제대로 말하기도 힘들었던 것이지요.
      이제는 그들을 밀어내고 자신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다른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문재인의 리더십은 일단 자리를 잡으면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하니까요.

  11. 이강산 2016.01.15 06:54

    일목요연 정리 글을 보니 그동안 막연했던 것들이 상당부분 정리더는군요. 많은 글 부탁합니다 고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16 15:58 신고

      도움이 됐다니 다행입니다.
      총선까지는 정말 전략적으로 판단하고 글을 써야 합니다.

  12. 2016.01.16 08:26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16 16:00 신고

      다시 올리기 전에 변화한 상황을 일부 첨가했습니다.
      매일매일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글로 업데이트가 필요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이 글 쓰는 사람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김한길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탈당하면서 그가 한 말은 중요한 것이 아니기에 그가 안철수 신당으로 달려가지 않고 중간지대에 있다가 최종결정을 하겠다고 하니, 참으로 그 행태가 기회주의적입니다. 박지원과 함께 안철수의 탈당을 부추겼으면서도 안철수 신당이 생각보다 컨벤션 효과를 일으키지 못하자 아주 잠시라도 변화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김한길은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고 싶겠지만, 자신은 안철수가 선언한 혁신의 대상(이미 검찰에 의해 기소된 상태)이기 때문에 입당하는 모양이 너무 형편없습니다. 안철수도 더불어민주당 탈당의원들을 모두 다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탈당의 이유로 든 것에 반하기 때문에 김한길을 잡고 싶지만, 뒤를 이어 탈당할 김한길 계파의원들까지 모두 다 받아들이기도 힘든 현실입니다. 



호남의 정서도 만만치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만일 호남 민심이 안철수 신당으로 완전히 넘어갔다면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하는 의원들의 수가 늘어날 것인데, 안에서 야권 분열의 수장 노릇을 하는 박지원마저 주판알을 튕기고 있으니 호남 정서는 쓰레기 언론들이 내보내는 여론조사 결과와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한길이 제3지대에 머물러 탈당을 주저하는 비주류와 계파의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일의 모든 것입니다. 



안철수는 아직도 정강과 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인물 영입은 아예 답보상태를 넘어 전무합니다. 안철수를 정치적 리더도 믿고 가기에는 그의 그릇이 너무 작고, 현실정치 경험이 일천합니다. 쓰레기 방송들의 여론조사 결과가 고려의 대상도 되지 못함을 알기에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20% 컷오프'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안철수 신당의 인재 영입을 지켜보면서 천정배 신당과 저울질을 하는 것이 김한길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입니다. 





설사 김한길이 생각보다 빨리 안철수 신당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자신의 지위와 후속 탈당파들의 공천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안철수의 입장에서도 골치 아픈 상황에 처할 것입니다. 탈당의 변으로 그가 내놓은 것들이 모두 다 거짓말이었으며, 오로지 대통령이 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력욕의 화신이라는 것이 증명되기 때문입니다. 필자가 안철수를 작은 이명박이라 하고, 박근혜와 닮았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김한길이 떠났고 후속 탈당이 이어질 것인데, 이들이 나가야 참신하고 중량감 있는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는 공간이 창출됩니다. 이들의 탈당이 빠르면 빠를수록 내부에서 문재인 대표를 흔들 수 있는 자들도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박지원과 이종걸, 박영선과 주승용만 탈당(조경태는 컷오프 당할 때까지 남아 있을 것입니다, 희생양 코스프레를 위해)하면 인재 영입도 빨라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문재인 체제를 흔들고 야당을 새누리당2중대로 만든 자들이 없어야 외부에 있는 인재들이 결심을 굳힐 수 있습니다. 



문제는 비주류의 탈당이 생각보다 느리고 일정 간격을 두고 이루어질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한 명이 탈당할 때마다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을 것이며, 이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표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어차피 문재인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기득권 방송과 신문들의 집중포화를 받을 것이기 때문에 탈당자들이 한꺼번에 나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내부의 분열이 이어질 경우 환골탈태는 계속해서 느려지고, 호남 민심은 흔들릴 것입니다.





오랫동안 앓았던 치통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김한길과 그의 추종자들이 없어야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한 노력에 에너지 투입을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새누리당2중대란 오명에서 벗어날 때 인재 영입도, 호남 민심도 제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잠시 주춤거리고 있지만, 문 대표 체제에 가장 큰 힘을 제공하는 온라인입당도 다시 활화산처럼 타오를 가능성도 높고요. 



모든 변화와 개혁, 혁신의 정답은 온라인입당의 숫자에서 나옵니다. 10만이 아닌 30만 명만 온라인으로 입당하게 된다면 총선에서 뜻밖의 기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99%의 압도적인 절망을 알면서도 그 빌어먹을 1%의 희망에 기대 위대한 발전을 이룩한 것이 인류이며, 산업화의 폐해를 최소화하는 대한민국의 민주화였습니다. 노통의 말처럼 역사는 우리의 의지와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1.03 16:24 신고

    박지원, 박영선, 이종걸도 제발 나가기를 바랍니다. 이들이 나가야 더불어민주당은 개혁과 혁신이 제대로 이루어집니다.
    이들이 나간 자리에 윤석열 같은 이들이 들어온다면 총선은 민주개혁세력이 잡을 것이고, 대선도 가능합니다. 물론 치열한 싸움이 기다릴 것입니다. 쉬운 게임은 아닙니다.

  2. 2016.01.03 17:48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03 17:50 신고

      기득권이 나가면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올 것입니다.
      기존의 자리가 빌수록 좋은 인재를 수혈할 수 있으니까요.

  3. *저녁노을* 2016.01.03 18:41 신고

    조금 바뀌어 갔음 합니다.

  4. 참교육 2016.01.03 18:59 신고

    저런 놈이 선량으로 국민세금을 축내고.있었으니...
    민주당으로서는 아픈 잇빨 빠진 것 같겠습니다.

  5. outstandingkey 2016.01.04 01:31 신고

    얼른 나갔어야됐는데 너무 늦게 나간 감이있어요. 예견된 수순이어서 빠른시일내에 김한일 외 불필요한 사람들을 털어냈어야했는데 지금부터라도 화이팅이라 생각되네요 ㅎ

    • 늙은도령 2016.01.04 03:03 신고

      이제부터가 진짜 싸움입니다.
      수도권에서의 패배를 피하려면 안철수 신당이 실패해야 합니다.

  6. 청공(靑空) 2016.01.04 05:19 신고

    진짜들로 꽉 채워진 새로운 야당이 되길 기원합니다.
    몸 속에 조그마한 바이러스가 난동을 피우면 그 사람 전체가 약해지기도 하지만...
    그러한 것들을 몰아내면 그에 대한 면역이 생기고 자손대대로 강한 유전자를 전해줄 수 있는 법입니다.

    생생하고, 힘있고, 꾸준한 진짜들이 강건하게 자라날 수 있는 야당이 되어,
    정권을 창출하고, 온 나라에 그러한 진짜들을 키워낼 수만 있다면...
    이십년이건, 삼십년이건 기다리지 못할 이유가 어딨겠습니까?

    • 늙은도령 2016.01.04 12:58 신고

      네, 그랬으면 바람이 없겠습니다.
      당원이 많고 강해야 정당은 힘을 발하고, 국민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7. 공수래공수거 2016.01.04 08:44 신고

    전 개인적으로 이러한 상황이 빨리 정리 되었으면
    합니다
    이런한 지진부진이 오래될수록 야권은 중도를 포함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가 어려워질것입니다

    여권을 이기기 위한 선거 전략은 눈에 보이는데 현재의 이런 상태로는
    도와 주는 상태박에 되지 않을것이빈다

    • 늙은도령 2016.01.04 12:59 신고

      그래서 문재인이 빨리 나가라고 하는 것이지요.
      김한길을 더 끌려고 했는데 이젠 그것이 불가능할 정도니 탈당한 것입니다.
      문재인이 지독하게 마음 먹은 모양입니다.




TV의 무서움은 모든 것이 오락의 형태를 띤다는 것이며, 그래서 시청자의 의식에 서서히 스며들어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TV가 전달하는 내용을 사실처럼 받아들이는데 있습니다. 오락은 재미를 주기 때문에 저항이 없고, 카메라가 찍은 장면만 따라가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게 되며, 그렇게 때문에 우리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뉴스마저 오락화되고, 카메라의 각도에 잡혀진 것만 아들이게 됩니다. 





시청자는 볼 수 없는 카메라 각도 밖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경험은 카메라가 잡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지만 우리는 방송사의 편향성(권력과 자본과의 밀착 정도에 따라 차이가 남) 정도에 따라 철저하게 편집되고 계산된 일들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카메라 마시지를 받아 특정 목적에 맞게 조작된 뉴스는 시청자들의 의식을 지배하게 되며, 특정 사안에 대한 정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그런 예들로 TV조선이나 채널A, YTN(연합뉴스TV보다 더 심각하다)을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시청료를 반납해도 모자를 KBS와,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MBC를 비롯해 모든 방송들이 약간의 차이는 나지만 별반 다를 것이 없으니, 이들을 기준으로 글을 쓰는 것은 어리석은 노력에 불과합니다. 이들 방송은 안 보는 게 최고의 상책이고, 최악이라면 채널을 지우지 않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언급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방송은 JTBC 보도부문 밖에 없습니다.



제가 이번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약자의 편에서 서려고 노력하면서,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는 그나마 중립이라도 지키려 하는 뉴스룸이 카메라 마사지와 영상 편집을 통해 문재인은 죽이고, 안철수는 띄우는 이유에 대해서입니다. JTBC 보도부문의 중앙일보화는 '5시정치부회'가 주도했는데, 경영에도 신경써야 하는 손석희 사장이 지상파3사의 고소에 검찰조사를 받고,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물량의 삼성광고를 수주하면서 뉴스룸마저도 중앙일보화와 삼성화가 뚜렷할 정도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손석희의 독무대인 월~목요일까지의 뉴스룸이 그나마 명색을 유지하고 있지만, 문재인과 안철수에 관한 보도에서는 뚜렷할 정도로 안철수를 밀어주고 문재인을 흠집내고 있습니다. 뉴스룸에서 주요 이슈에 대한 문재인의 발언이 직접 영상을 타는 경우는 전무할 정도입니다. 위안부협상에 대해 원천무효를 주장한 문재인 대표의 발언은 아예 다루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문재인은 당의 패권만 생각하는 불통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문재인의 발언을 직접 내볼 수밖에 없는 경우도 안철수와의 진흙탕 싸움에 초점을 맞추지 그가 박근혜 정부의 폭정에 맞서는 것들은 일체 다루지 않습니다. 그런 발언들은 주로 이종걸 원내대표로 대체합니다. 이런 과정이 지난 몇 달 동안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뉴스룸의 편집방향이 문재인 죽이기에 있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노무현과 함께 이땅의 친일 특권층에 맞섰던 문재인은 권력욕에 사로잡힌 대표로서 시청자의 뇌리에 각인됩니다. 



반면에 안철수는 신당이 구성되지 않았다는 현실적 한계를 고려해야 하지만, 문재인에 비하면 지나칠 정도로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똑같은 사안에 대해서도 문재인은 이종걸로 대체하거나 기자의 멘트로 대신하지만, 안철수는 어김없이 화면을 탑니다. 뉴스룸이 기계적인 중립이라도 지킬 의지라도 있다면 이런 식의 문재인 죽이기와 안철수 띄우기는 다른 종편의 행태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문재인과 안철수에 관한 한 뉴스룸의 편향된 보도행태는 야권을 지지하는 많은 유권자들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인데, 이것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천하의 손석희라 하더라도 중앙일보의 자회사로서의 JTBC의 한계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문재인과 안철수에 관한 한 손석희가 직접 진행하는 뉴스룸마저도 기계적 중립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글을 읽는 분들은 뉴스룸에서 문재인과 안철수를 어떻게 다루는지 주의 깊게 보시길 권합니다. 문재인과 안철수를 동시에 비판할 내용까지도 그 무게의 경중을 살펴보십시오. 야권의 분열에 맞춰 더불어민주당의 어떤 의원들이 출현하고 인터뷰를 하는지, 비중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안철수에게는 똑같은 잣대가 적용되는지 살펴보십시오. 박근혜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이 사라진 뉴스룸이 문재인에게는 왜 이렇게 혹독한 기준을 들이대는지 직접 확인해보십시오. 



조중동이 조타수인 이땅의 특권층은 노무현과 그의 사람들을 역사에서 지우고 싶어합니다. 그들만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고, 지금도 휘두르고 있는 친일·친미 사대주의자들과 정면으로 맞붙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가 노무현의 죽음이었고, 친노폐족의 선언으로 이어졌지만, 노무현의 운명이자 동반자요 친구인 문재인이 온갖 공작질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대표로 돌아와 전열을 정비하자 문재인 죽이기에 나선 것은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것이, 정치적 정체성이 보수우파와 기득권에 있는 안철수를 띄워주고 문재인을 죽이는 것으로 모든 방송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손석희가 진행하는 월~목요일까지의 뉴스룸도 JTBC가 중앙일보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그 행렬에서 빠져나올 방법은 없습니다. 한 명의 언론인이자 앵커로서 손석희가 보도부문 총괄사장인 것은 대단한 권한인 동시에 그만큼의 부담이기도 합니다. 사장은 경영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동전의 양면을 피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에 관한 한 이 땅의 방송생태계는 그 이상이 될 수 없을 만큼 기울어져 있습니다. 유시민이 종편을 얘기할 때 JTBC도 들어갔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직도 새누리당2중대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박지원, 김한길, 이종걸, 박영선 등이 탈당하지 않는 한 이런 공격은 계속될 것입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정보를 구하고 교류했으면 하는 것도 이 때문이며, 제가 최근에 들어 페이스북에 전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5년 마무리 잘하시길 바래요^^

  2. 아프로 2015.12.31 16:50

    트윗 발사 했어요

  3. 술맛을 알아? 2015.12.31 20:05

    손석희 사장의 인간적 고뇌를 모르는 바가 아니나 도령님 말씀대로 기계적 중립성이라는 선도
    이미 훌쩍 뛰어 넘었구요~중요한 정치적 쟁점에
    대한 형평성에서도 이미 맛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원을 불러놓고 집요하게 추궁해서 민낯을 보여주는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하겠지만
    그 시간에 문대표의 무효선언이나 모금운동에
    관한 보도를 하는것이 훨씬 형평성에 가깝다는걸 저들은 누구보다 잘 압니다.

    • 늙은도령 2015.12.31 20:09 신고

      손석희에 대한 우상화가 너무 심해서 걱정입니다.
      그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겟지만 문재인과 친노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박근혜 비판은 보도만 내보냅니다.
      일체의 언급도 하지 않습니다.
      앵커 브리핑도 점점 이상하고 철학적 내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야당의 분열을 부추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롱에 가까운 발언이 JTBC 보도부문에 난무합니다.
      5시정치부회의는 정말로 심각하고요.

  4. 김주흔 2016.01.01 03:33

    공감하며 제 페북으로 퍼갑니다

  5. 주경 2016.01.06 11:27

    절절 옳은 말씀이 많습니다. 그런데 님의 생각이 맞다면 문대표는 더욱더 문제인 것은 100명넘는 야당원과 침묵하고 있는 무능아닐까요?

    • 늙은도령 2016.01.06 19:31 신고

      노무현부터 이어져온 내부의 적이지요.
      기득권에 이른 자들은 노무현부터 문재인까지 인정할 수 없으니까요.
      자신의 것들을 건드리니 좋아할 리가 없지요.

  6. 2016.11.28 21:41

    비밀댓글입니다

  7. 2016.11.28 21:43

    비밀댓글입니다

  8. 돌시방 2016.11.28 21:51

    문가 더듬거리문서 저말허는 꼴랒 손석희 두번새번 재차 문는 뜻도 ㅗㄹ고 함부로 내베는 하수 국가관 곳은 정치관
    네가 어떠게 할 비젼두 없이 대권병 쩌든 게 여편네 인천강화 보선지고 울고불고 난리쳣단게 낫뜨겁지 안티
    지가 강하 뭔인년 나원 지집 설치대는 꼬라지 이거이 몇마리 국똥게 공천햇느니

  9. 아그립바 2016.11.28 21:58

    맞아요.jtbc뉴스룸보면서 안철수는 현시국에대한 강경발언한 내용이나 인터뷰딴거 많이나오는데
    문대표는 전혀 나오지않고 박근혜의 두번 말바꾼 보도후 촛불집회참석한 장면 나오더라구요.저도 살짝 문대표가 너무 소극적인거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정도로요.전 친노가아니라 옳은일,공정한일,정당한 일을 한 정치인은 노무현대통령과 문재인대표라 생각하기에 쭈~~욱 지지하고있습니다.친노라는 표현은 그분들의 바르고자하는 열정과 인간에대한 예의를 포기하지않는 치열함을 정치적인용어로 폄하시키는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님의 글을 읽고 날선 눈으로 뉴스룸을 다시봐야겠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그것이 손석희와 그나마 언론같은 뉴스룸을 진행하는 기자들에대한 시청자의 보답일테니까요.

    • 늙은도령 2016.11.29 01:32 신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이 글을 쓸 당시에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없었습니다.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10. 아나키스트 2016.11.28 22:46

    한일군사정보협정 목숨 걸고 막지 않고 제스쳐만
    쓰는척 하다가 모두다 외면한거 보면 여야 할것없이 전부 친일파 라는게 여실히 증명 됐는데 도토리 키재기 하면 뭤합니까 그리고 문현동 게이트 어떻게 피해 갈겁니까 손바닥으로 태양 가리려고 하는건 도찐 개찐 아닙니까 국민들 바보등신
    취급 맙시다 서경석 목사 박사모 전면에 나섰던데
    문현동 게이트 덮을수 있을거라 생각 합니까
    여당이던 야당이던 친일파는 다 똑같고 그냥 비겁하게 외면한 사람들은 다 방조자요 같은 친일파
    입니다

    • 늙은도령 2016.11.29 01:33 신고

      한일군사정보협정은 폐기될 것입니다.
      중국과 거래하고 살아야 하는데 일본과 미국의 하위파트너가 되면 우리나라 경제는 완전히 박살납니다.

 

 

안철수가 모든 방송과 신문의 집중조명을 받으며 보무당당하게 탈당할 때만 해도 후속 탈당파들이 20~30명은 거뜬히 나올 것 같았다. 탈당의 규모와 속도에 탄력이 붙으면 40~50명 선을 말하는 정치전문가(MBC라고 쓰고 엠병신이라고 읽는 것처럼, 정치전문가라고 쓰고 정치쓰레기라고 읽는다)들도 있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몰락과 문재인당으로의 사당화를 떠벌리는 종편벌레들의 주장도 여과없이 전해졌다.

 



 

진실된 의미의 정치전문가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정치철학과 이념적 정체성이 전무후무할 정도로 모호한 안철수'의 자가당착적이고 과대망상적 행태를 비판했다. 그들은 대통령병(3김시대를 이룬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을 비판하던 논리와 비슷)에 걸린 안철수가 대선만 바라볼 뿐 총선에는 비중을 두지 않는다고 말하며 탈당파의 입당행렬에 브레이크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남민심이 안철수에게만 있지 않다는 점을 들기도 했고, 안희정 충남지사처럼 '수평적 합의의 수직적 명령에 거역해 탈당하는 것이 쿠데타'라는 정곡을 찌르는 비판을 내놓은 인사도 있었다. 그밖에도 필자 수준의 기타등등, 기타등등이 난무했다. 안철수 신당의 성공을 예상하는 분들도 많았고, 상당 부분이 그들만의 리그에서나 통할 수 있는 희망사항에 불과하지만, 세상 일이란 모르는 것이어서 뜻밖의 변수가 튀어나와 대역적을.. 아, 대역전을 이룰 수도 있다. 

 

 

국민의당에 대한 찬반논리는 동전의 양면이어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할 수도 있고, 양화가 악화를 퇴출시킬 수도 있다. 동전이 새로 발행될 가능성(단일후보를 전제로 한 어느 한 쪽으로의 재통합)은 대선이 가까워져야 가능할 터, 양측의 주사위는 거대 양당의 공천권이 확정되기까지 계속될 던져질 것이다. MBC와 TV조선, 채널A, 연합뉴스TV처럼 자본과 권력의 나팔수를 자처하는 방송들은 청와대와 조중동의 조정과 리드 하에 문 대표 체제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저주의 굿판을 난발할 것이다.



국민의당의 지지층이 새누리당의 지지층과 겹치고, 공천을 받지 못한 비박들과 뒤늦게, 아주 뒤늦게 합리적 보수를 외치는 자들의 합류(특히 이명박의 사람들)가 늘어날 경우, 국민의당을 향한 공격도 가열될 것이다. 정체성의 혼란은 계속해서 설화를 불러올 것이고, 문재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온라인 당원가입이 10만을 넘어 20~30만에 육박하면 이들의 공격은 노무현 죽이기의 재현으로 강화될 것이다.



 


바로 여기에 국민의당이 자리를 잡는 게 예상보다 지지부진한 이유가 있다. JTBC 뉴스룸마저 야당 대표로서의 문재인의 발언을 이종걸이나 다른 최고의원으로 대체하거나, 기자들의 멘트로 대체하는 교묘한 카메라 편집을 통해 안철수에 힘을 실어주는 행태가 역풍을 불러온다는 사실이다. 언론, 특히 방송의 편파성을 뼈속까지 체험하고 있는 시청자들은 안철수에 대한 그들의 지원이 클수록 반발의 강도도 커지기 마련이다.



안철수 지지자의 대부분이 디지털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는 점에도 위험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입당의 결과가 크면 클수록 지지의 강도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 이들은 또한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는 인사들의 과거 경력을 검색해 부적절한 발언과 행위가 있었을 경우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 이들의 투표율이 낮다는 점도 고려하면 안철수 신당의 미래를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다.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의 자격(20석 이상)을 따는 것은 어렵지 않겠지만, 합류인사의 면면이 지지자들의 기준에 미달할 경우 안철수 신당은 찻잔 속의 태풍도 못된 채 몇 방울의 흔적만 남기는 것으로 소멸될 가능성도 있다. 안철수라는 브랜드가 지역 단위에서도 통하고, 전국 단위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니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신당의 성공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안철수 현상과 안철수가 단절된 상태에서, '혁신과 새정치'의 아이콘으로서의 안철수가 정체불명의 '강철수'를 내세워 예전의 명성과 영향력을 찾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신당에 합류한 자들이 혁신의 대상이라면 안철수의 이미지는 더욱 추락할 수밖에 없다. 안철수의 딜레마 중 가장 큰 것이 이것인데, 총선 전까지, 지지자들을 투표소로 끌어내는 안철수와 합류인사들의 화학적 결합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높지 않다. 

 

 

보궐선거와 달리 총선은 전국적 이슈가 승패를 가르기 때문에 정체성이 모호하고, 경험이 일천하며, 그래서 콘텐츠가 부족한 국민의당이 지지부진한 것은 충분히 예상가능한 것이었다. 정치에서 이념적 정체성이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 대중적 인기에는 도움이 됐지만, 투표행위에 들어갔을 때는 약점으로 돌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선은 아직도 너무나 먼 미래의 일이고.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5.12.27 06:31 신고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가능하게 하는 행위지요.
    역사발전을 가로 막고 반동의 역사를 만드는 행위는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새누리가 재집권해 오는 참혹한 현실은 그 책임이 안철수가 져야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2. NARVEL 2015.12.27 11:26 신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네요..

    • 늙은도령 2015.12.28 00:59 신고

      자신이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 전통야당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 막아야죠.

  3. 2015.12.27 19:40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5.12.28 00:59 신고

      맞아요, 자신이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함이죠.
      그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자에요.

 

 

김한길과 박지원, 이종걸, 주승용, 박영선, 유승희 등에게 간곡하게 부탁드리니 빨리 탈당해주십시오. 당신들의 떨거지들도 함께 데리고 탈당해주십시오. 언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당장이라도 침몰할 것 같다는 호들갑이 전국을 뒤덮도록 시끌법적하게 탈당해주십시오. 수도권 의원도 데려갈 수 있으면 데려가십시오. 그 숫자가 30명에 이르던, 40명에 이르던 다 데리고 집단으로 탈당해주십시오.

 

 

 

 

선거가 가진 최대 부작용은 피통치자를 대리하는 선출직들이 다선이 될수록 자연적인 귀족으로 자리잡는데 있습니다. 유권자들은 보통 자신보다 우월한 성공을 거두었거나 뛰어난 학력이나 경력을 지닌 엘리트들에게 표를 줍니다. 이렇게 국회에 진출한 의원이 3선 이상이 다선의원이 되면 그들은 자질과 실적, 추문에 상관없이 유력한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그들은 주요 당직을 맡고, 상임위 위원장이나 간사로 위촉되거나, 당대표나 원내대표에 오름에 따라 유권자를 대의하는 선출직의 의무에서 벗어나, 세습되는 신분인 귀족처럼 반민주적인 대표성만 강화됩니다. 다시 말해 유권자의 뜻과 의지, 여론에 제한받는 것이 아니라 그들로부터 자유롭게 정치할 수 있는 반민주적인 대표성만 강화됩니다. 이들은 계급이 사라진 시대에 자연적인 귀족(정치엘리트, C. 밀즈의 《파워엘리트》 등)을 형성하게 됩니다.

 

 

루소의 말처럼, 부자나 기득권에게 유리한 선거가 선출직을 뽑는 것에 불과하다면 우리는 선거일에만 주인이고 다음 날부터는 다시 노예(자발적 노예)로 돌아가게 됩니다. 선거가 이런 자연적 귀족을 탄생시키기 때문에 진정한 민주주의에서는 선출직의 임기가 2년을 넘지 않도록 했고, 연임은 가능하나 평생에 걸쳐 두 번 이상 선출직이 될 수 없도록 제한을 가함으로써 통치자와 피통치자의 동일성이나 유사성을 강화했습니다. 

 

 

 

 

책임정치는 기본 중의 기본으로 자신이 발의한 법이 공공의 이익에 반할 경우에 시민의 법정에 세워 무거운 형벌로 벌했습니다. 이런 제도로 인해 시민이면 누구나 선출직에 자원할 수 있었지만, 후보의 공약이나 법안 등이 공익의 실현이라는 정치 본연의 목적에서 벗어났을 경우 임기 말에 그 대가를 치르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두 가지, 자연적 귀족의 탄생을 막기 위한 짧은 임기와 연임의 제한, 사후 책임을 묻는 책임정치가 민주주의를 강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정치신인의 문턱을 최대한 낮출 수 있었습니다(버나드 마넹의 《선거는 민주적인가》가 참조). 

 

 

필자는 제1야당이 자꾸 오른쪽으로 가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고 새누리당2중대라는 비아냥까지 퍼부었지만, 이번 탈당 사태를 보면서 그것을 주도한 자들이 누구인지, 혁신의 대상이 누구인지, 새누리당의 세작이 누구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불법선거와 개표부정을 승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방어적 행태에서 허우적거렸는지 이제야 명료하게 알게 됐습니다.  

 

 

기득권을 이루고 있는 이들이 나가야 제1야당의 무력함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고, 질적 민주주의와 혁신적 마인드로 중무장한 전투력 만땅의 신인들이 들어설 수 있습니다. 찾고자 하면 대한민국에는 인재들로 넘쳐납니다. 이명박근혜의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넘치도록 있습니다. 개혁의 대상들이 떠난 자리에 열혈 청춘과 인사들을 수혈할 수 있도록 비주류 탈당파들이여, 부디 집단으로 탈당해주십시오. 

 

 

영육의 모든 것을 바쳐서 간절히 외치니, 탈당해라, 탈당해라, 어여 탈당해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술맛을 알아? 2015.12.26 01:07

    동감합니다. 아니 당연한 말씀입니다.
    저들은 민주화의 첫 꽃봉우리가 틔워질 즈음에
    운좋게 무임승차한 기회주의자들일 뿐입니다.
    진정한 희생과 열정을 뿌려본 일도 없이 누리기만 해왔던 저들이건만, 오로지 자신들의 권력과 이권만을 지키기 위해서 국민들을, 이 사회를 지옥속으로 떨어뜨리는 패악질을 서슴없이 하고 있읍니다. 그러면서도 친노패권을 떠벌리며 혁신을 말하는 저들의 뻔뻔함에 참으로 이가 갈립니다. 2002년의 절망스러웠던 순간의 기억이
    생생하매, 또다시 하늘만 쳐다보아야 하는가 하는 것이 작금의 정치현실일지라도, 새 술을 담기위해 새 부대를 만드는 일만이라도 온전히 이루어져야 되겠읍니다. 분리수거가 물건에만 쓰이는 말이 아닌거지요.

    • 늙은도령 2015.12.26 03:20 신고

      네, 문재인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습니다.
      강력하게 나가야죠.
      껍데기들은 정리해야 하고, 무소의 뿔처럼 가야죠.

  2. 새노래 2015.12.26 02:44

    이 기회에 버릴건 버리고 새출발을 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님의 " 문재인 대표가 불법선거와 개표부정을 승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방어적 행태에서 허우적거렸는지 이제야 명료하게 알게 됐습니다. " 이 말씀의 뜻을 조금이나마 이해가 갑니다, 너무 무기력한 문재인 대표에게 한편으로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역시 "깊은 강물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이 나네요, 만약 대선 직후 저 추한 인간들의 방해공작에 더 많은 상처를 받았을것만 같습니다, 내부사정이 저토록 썩어있을 줄이야 국민들이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이번 기회에 썩은 고기덩어리는 완전히 도려 내야 합니다, 문재인대표를 비롯하여 마음과 생각과 몸이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더욱더 단단한 결속력을 다져서 이나라의 빛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 내부의 적은 외부의 적보다 10배이상 강합니다, 말도 못하고 정말 미칠 일이지요... 이번 기회에 김한길은 열린 우리당 분열시키고 탈당 할때처름 제발 썩은것들 싸거리 뽑아서 함께 사라져 주길 간절히 바란다, 위기때 말한마디 못하는 종자들이 탐욕에만 젖어 있으니 야권이 분열하지 않고 어떻게 버티리요.... 이번기회에 김한기리는 큰일 한번 해라..... 주마다 탈당 한다고 하니 대환영 한다,

    • 늙은도령 2015.12.26 03:22 신고

      불법선거나 부정개표에 대해 문재인이 승복한 것에 대해 화내는 사람들을 보면 단세포적입니다.
      무엇을 비판할 때는 대상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내 관점에서 보고, 칸트처럼 제3자의 입장에서도 봐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비판이 가능합니다.
      김한길과 박지원은 진작 잘렸어야 하는 자들이었습니다.

    • 하바우 2015.12.26 09:12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문대표님이 왜 부정선거에 승복 했는지 ㄷ러 나네요.
      저는 내부의 적은 생각도 못 해 봤습니다.
      이런 속 사정이 있을쭐이야...

      모두 제발 퍼떡 탈당 좀 해라.

  3. 다노시무 2015.12.26 12:16 신고

    잘보구 갑니다..즐건주말 되세요

  4. 참교육 2015.12.26 16:59 신고

    선거 날만 주인이고.... 노예의 삶이 좋은가 봅니다.
    왜 권리행사를 제대로 못해 노예가 되는지.... 유권자들도 정신 차려야겠지만 제도도 바꿔야 합니다. 지금선거제도로는 노예신세를 면할 길이 없습니다.

  5. 대한민국 백성 2015.12.27 00:12

    문재인도, 안철수도 둘다 대통령 감이 아니다. 여당 김무성이도 대통령감 아니다. 즉, 여당도 야당도 우국충정을 지닌 대통령 인물이 없다는 것이 이시대 대한민국 비극일뿐. 정말 큰일이다. 국회의원들 찍어줄만한 인물이 없어 선거철마다 고민햇 는데 이제 대통령 선거 투표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이지경까지 온 현실이 안타깝다.

    • 늙은도령 2015.12.27 00:24 신고

      정치는 차선을 찾는 것입니다.
      차악은 자유방임에서 나오고 차선은 평등한 자유에서 옵니다.
      완벽한 인물은 없고, 그것이 민주주의의 본질입니다.
      국민이 늘 통치자를 견제할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입니다.

  6. base 2015.12.27 15:05

    손혜원씨의 말을 빌리자면 저들은 노무현대통령을 이용하고 헌 짚신처럼 버렸던 것처럼 문재인 대표에게도 똑 같은 작태를 보이며 그 동안 문대표를 무시하고 이용해왔다고 하더군요. 천정배 안철수 김한길등과는 절대 함께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정의당과의 합당은 반드시 숙고할 문제입니다. 최소한 개헌 저지선이라도 만들어야하며 이번 기회에 악습이 더 이상 되풀이되는 일이 없도록 혁신을 마무리 짓고 제 1야당으로 진보 정당의 모습을 갖추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말 잘 보내시고...

    • 늙은도령 2015.12.28 01:11 신고

      네, 그랬습니다.
      저도 그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 알려졌으니 다시 시작해야죠.

  7. 하늘이 2015.12.27 23:17

    오늘 표창원 교수님 영입하는걸 보면서 이제 새로운 희망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ᆞ새로운 피를 수혈하고 새롭게 시작하자 ᆞ
    아자아자~화이팅~♡

  8. pyj4104 2016.01.04 05:47

    "문재인 대표가 불법선거와 개표부정을 승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방어적 행태에서 허우적거렸는지 이제야 명료하게 알게 됐습니다"

    왜 그런가요? 감이 안 오네요.

    ps. 누가 Davidian으로 난리를 쳤나요? 주로 쓰는 닉네임을 입력하려는데 금지되었다네요 ㄱ- 여기는 처음인데.......

 

 

 

망가질대로 망가진 언론생태계 때문에 지나치게 과대포장된 JTBC 보도부문의 '문재인 죽이기'가 조중동의 일원인 중앙일보의 '노무현 죽이기'를 떠올릴 정도다. 도를 넘은 이들의 '문재인 죽이기'는 '5시정치부회'를 넘어 뉴스룸에 이르기까지 보도부문 전체로 퍼졌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손석희 사장이 지상파3사의 고발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이후에는

JTBC 보도부문의 '문재인 죽이기'가 조금 과장한다면 중앙일보의 '노무현 죽이기'를 떠올릴 정도에 이르렀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난맥상 대부분을 문 대표와 친노에게 돌렸던 JTBC 보도부문의 편파적인 보도는 문재인의 대타를 찾기 위한 끈질긴 작업에서 '노무현 흔들기'의 재현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대선후보였던 노무현을 흔들기 위해 정몽준을 띄웠던 것처럼, JTBC 보도부문은 문 대표를 홀대하는 동시에 손학규와 반기문을 띄우기 위해 노골적인 구애를 멈추지 않았다. 박근혜 비판이 줄어든 자리를 '문재인 흔들기'로 채웠다. 

 

 

야당 관련 보도는 최소화됐고, 뉴스로서의 가치가 분명한 것들은 노골적일 만큼 이종걸 원내대표의 발언으로 채웠다. 문 대표의 발언을 내보내는 것은 최대한으로 줄이려는 의도가 곳곳에서 보이고, 도저히 대체불가능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비아냥에 가까운 냉소로 일관하거나, 소수에 불과한 비주류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었다. 박근혜 정부의 나팔수를 자처하는 KBS와 비교해도 문 대표에 대한 JTBC의 편파성은 도를 넘었다.

 

 

정치적 비중에서 너무나 큰 차이를 보여주는 문 대표와 안철수의 갈등을 '초선의 난'이니, 리더십의 부재니 하면서 폄훼와 조롱으로 일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의 혁신안을 받아들인 것마저도, 노무현의 승부수가 떠올랐는지, JTBC 뉴스룸은 "문재인 수용 혁신안 뒤에는 '공천 살생부'..또 '먹구름'"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를 내보냄으로써 그 가치를 평가절하시켰다.  

 

 

 

 

최근에 들어서는 '문재인 흔들기'를 넘어 '문재인 죽이기'에 나선 모양새다. 현재의 문재인 체제가 계속될 경우,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개헌선 지키기에도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정치 관련 뉴스를 대폭 줄일 만큼 박근혜와 새누리당 비판에는 대한히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문재인과 야당 비판에는 아무런 절제도 보여주지 않는다. 제1야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이들에게는 없다(이는 제1야당 지지자를 모독하는 일이다).

 

 

사장으로서의 손석희와 앵커로서의 손석희를 구별하지 못하는 뉴스룸의 편성도 이런 파행에 일조하고 있다. 금토일의 뉴스룸이 SBS 8시뉴스보다 질적으로 떨어진 것은 오래된 일이지만, 손석희에 대한 비중이 너무 커서 그를 우상화하는 경향이 있는 월~목까지의 뉴스룸도 정치적 연성화가 상당히 진행된 것을 넘어, 문 대표 체제의 야당에게 좀처럼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 것에서 JTBC의 중앙일보화(와 삼성화)가 돌이키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퇴행적 변화 때문에 이전의 '문재인 흔들기'가 '노무현 죽이기'의 재판처럼 보이는 '문재인 죽이기'에 이르렀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박근혜의 광기가 독재에 준하는 지경에 이른 후로는 JTBC 보도부문의 연성화와 중앙일보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조중동의 일원으로써, 중앙일보가 보여준 '노무현 죽이기'가 최소 7년이라는 시차를 넘어 '문재인 죽이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은 JTBC 보도부문의 중앙일보화와 맥을 같이 한다.

 

 

노무현과 정몽준의 후보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중앙일보 출신 기자의 실수 때문(이에 대한 반론도 있고 필자도 그렇다)이라는 것이 여론조사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상당한 정도로 중앙일보화 된 JTBC 보도부문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문재인 죽이기'에 열을 올리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손석희 한 명을 믿기에는 중앙일보의 과거가 너무나 잔혹하고 지나칠 정도로 엘리트주의적(삼성의 특성)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5.12.06 03:50 신고

    저는 요즘 뉴스룸도 잘 보지 않아서 생각을 못했습니다.
    사실이 그렇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손석희에 대한 믿음이 이런 식으로 이용되다면 이는 정말 무서운 배신입니다.

    • 늙은도령 2015.12.06 20:24 신고

      아직 배신까지는 아니지만, 갈수록 보수적 관점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손석희 효과가 너무 과대포장된 것이 문제이고, 다른 방송이 기본도 안 되는 것이 더해졌습니다.
      참 답답한 언론생태계이고, 손석희에 대한 지나친 믿음입니다.
      중앙일보와 삼성.... 사람들은 너무 단순합니다.
      그들의 무서움을 전혀 몰라요.

  2. 민주청년 2015.12.06 18:40 신고

    그래도 문재인 인터뷰한 것이 제이티비시였습니다.. 일단은 믿어보고 아니면 마는 비판적 시각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5.12.06 20:21 신고

      그날의 인터뷰를 자세히 보면 손석희가 얼나나 문재인을 홀대했는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JTBC 외에는 출현할 방송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직까지는 JTBC가 가장 낫지만 그것도 이제는 많이 약해졌고, 문재인에게는 지나칠 정도입니다.

  3. 불루이글 2015.12.06 18:51 신고

    언론의 힘이란 정말 무서운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굳세게 믿고 있든 믿음도 지속적인 보도를 보면서 저도 잠깐 흔들렸을 정도 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면 불을 보듯 뻔한 결과로 이어 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정말 언론이 얼마나 중요 한지 여실히 느껴 지네요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 늙은도령 2015.12.06 20:32 신고

      JTBC는 과대포장된 만큼 더 신랄한 비판을 해야 합니다.
      최근에 들어 그들이 보여주는 방향성은 상당히 보수적입니다.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

  4. 짬푸 2015.12.06 21:34

    망해야만, 그것도 급속히 망해야만 희망이 있다는 역설에 도달했네요

    • 늙은도령 2015.12.06 21:46 신고

      그런 샘이지요.
      어차피 그렇게 갈 것입니다.
      이제는 방법이 없습니다.

    • 불루이글 2015.12.06 21:51 신고

      뚜껑 없는 큰 가마솥에 개구리를 넣고 불을 서서히 지피면 뛰쳐 나가지 못하고 죽는 것 처럼 급격하고 뚜렸한 변화를 감지 하기 전에는 자신이 죽어 가고 있는지를 잘 모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5.12.07 09:55 신고

    이전보다는 많이 퇴색되었습니다
    이제 믿을만한 방송이 없어졌습니다

    • 늙은도령 2015.12.07 15:10 신고

      네, 너무 많이 퇴색했습니다.
      이제는 보수적 성향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의 광고가 집중되면서 더욱 그런 변화가 심합니다.

    • JAMES 2016.01.09 13:27

      그래도 JTBC이엔 사실보도 안해요 평가 절하 그만하시길~우려에 그칠일을 삼성화가 되었니 이건 아니죠 좀 더 지켜보는 여유를 가지고 글 올리세요

 

 

그 이유가 어디에 있던, JTBC 보도부분의 중앙일보화(중도우파화)는 뉴스룸의 첫 번째 꼭지를 빼면 거의 고착화됐다. 문재인과 친노(정확히 누구인지 모르겠지만)가 주류로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을 깎아내리는 작업은 5시정치부회를 통해 지겨울 정도로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손학규 띄우기처럼 문재인을 흔들 수 있는 모든 것을 야당 발제는 물론 청와대, 국회, 여당 발제에서도 반드시 언급한다.

 

 

 

 

 

 

5시정치부회의 이전의 두 시사프로그램은 언급할 가치도 없을 정도로 망가져버렸다. 정치적으로는 우파의 영역에 들어섰고, 시청률에 급급해 선정적인 사건만 다루는 등 JTBC 보도본부의 우경화는 중앙일보와 별반 다를 것을 찾을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 정치적 연성화가 아니라 중도의 보수화를 조금씩 이끌고 있다. JTBC 보도부분에서 제1야당의 목소리는 거의 들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뉴스룸에서 유승민 인터뷰를 상당 시간 배정하는 등 유승민 띄우기는 너무 노골적이어서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손학규와 유승민 띄우기는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중도의 우파화에 막대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오늘 국정화 반대와 시민 불복종 운동을 촉구하는 문재인 대표의 대국민담화가 5시정치부회의에서 다루어진 것이 생경할 정도니 더 말해 무엇하랴. 

 

 

필자가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문재인을 비롯해 야당의 주류들이 JTBC 보도부문에 출현하는 것은 중부지방이 겪고 있는 가뭄에 비유할 수 있을 정도로 희박하다. 뉴스룸에서조차 이런 현상은 고착화됐다. 병적일 정도로 중립을 선호하는 손석희의 의중이 반영된 것일 수도 있지만, 첫 꼭지 이후의 보도들이 사건·사고로 채워지는 것에서 뉴스룸의 연성화와 선정화도 다른 종편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물론 KF-X 사업처럼 특별한 사안이 있을 경우 두세 번째 꼭지까지 정치뉴스와 정부 비판이 이어지지만 이런 경우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국사교과서 국정화를 다룬 꼭지에서조차 문재인은 배제되거나 축소되기 일쑤며,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이런 JTBC의 편파성은 야당의 분열에 일조하는 것이 아니라, 야당의 분열을 촉진하는 수준에까지 이른다. 

 

 

 

 

 

 

잦은 변경으로 시청률에 급급해하는 모습은 뉴스룸의 가치를 추락시키고 있다. 손석희가 재판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다. 손석희가 JTBC 보도부분의 전부가 되어서도 안 되며, 만일 그렇다면 박근혜가 보수우파를 독점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JTBC 뉴스룸은 진실만을 보도하겠다고 했지만, 진실은 가치체계(정치에서는 정치철학과 이념을 말한다)를 거친 사실에 주어지는 것이지 중립적인 보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JTBC를 다른 종편과 비교해서 상대적 우위를 강조한다면 이는 눈꼽만한 가치도 없는 일이다. TV조선, 채널A, MBN은 쓰레기지 비교 대상이 되는 방송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에 들어 필자는 뉴스룸보다는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한겨례, 경향 등에 더 많이 의존한다. 뉴스룸의 첫 번째 꼭지는 반드시 챙기지만 그외의 것은 거의 보지 않는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라는 미친 짓은 전 세계 언론이 비판하고 조롱하기 때문에 구태여 한국 뉴스를 보지 않아도 된다.

 

 

JTBC 보도부문의 차별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는 한국의 방송생태계가 완전히 망겨졌음을 뜻한다. 국정교과서 국정화라는 것이 깨놓고 극우 독재를 하겠다는 이념 전쟁임에도 독재자의 딸에 맞선 이대화대 여학생들의 용기 있는 행동 이외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도 방송이 제 역할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박근혜와 여당은 안다, 세월호참사도 넘겼는데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정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문재인이 제안한 시민불복종 운동만이 극우 독재의 출현을 막을 수 있음에도 방송들은 벌써 국정화의 출구전략에 전력하고 있다. 잠시 후 방송될 뉴스룸에서 문재인의 대국민담화가 어떻게 다루어질지, 얼마의 시간을 할애할지, 어떤  물타기가 이루어질지 지켜볼 생각이다. 지금 박근혜의 폭주를 막지 못한다면 다음이란 없다. 초심을 완전히 잃어버린 JTBC 보도부문의 대오각성을 요구하며.  

 

 

 

 

P.S. 문재인이 뉴스룸에 나온 것은 어떤 방송도 그에게 시간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반대하고 비판하는 손석희나 뉴스룸, JTBC의 변화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국정화를 반대하는 것은 양식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다. 필자의 마음이 무거웠던 것은 야당 대표가 이런 선택밖에 할 수 없는 방송생태계의 몰락이다. 독재시대에는 이런 것을 감안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빈곤의 대가로 받은 자유와 민주주의가 정착된 듯한 착각 때문에 방송의 위선을 대놓고 비판하기도 힘들다.

 

 

이런 현실을 악용해 언론의 역할을 내던져버린 지상파3사의 타락이 JTBC 보도부문을 과대포장하고 손석희를 우상화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문재인이 뉴스룸 외에는 출현할 만한 방송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며, 노무현이 환생해도 돌파구를 찾기 힘든 것이 현재의 대한민국이다. 독재의 시절에는 대학생과 노동자들이 맨앞에 섰지만, 지금은 촛불소녀 같은 여학생의 일부와 지리멸렬해진 노동자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자본의 노예는 늘었을지언정 자유의 투사는 줄어들었다.

 

 

제1야당의 대표, 문재인의 대국민담화를 지상파3사가 방송을 거부하고, 종편에 출현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남자 대학생의 멸종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 대한민국이다. 그나마 헬조선을 외치는 청춘에게는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도 있지만, 화장을 해야 집을 나설 수 있는 남학생에게서는 아무것도 바랄 것이 없다. 시대가 변했다고 얘기하지 마라, 세상은 하나도 바뀐 것이 없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5.11.04 19:13 신고

    처음부터 걱정했던 부분이지요.
    자본이 살아남기 위해 권력을 백안시 할 수 있겠습니까?
    앞날 눈 똑바로 뜨고 지켜봐야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5.11.04 21:36 신고

      뉴스룸을 자세히 보면 정치적인 것을 피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근원을 따지고 들던 것도 많이 줄어들었고요.
      경제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도 많이 보수화됐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중앙일보의 영향권 휘하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2. 바람 언덕 2015.11.04 22:00 신고

    조금더 지켜봐야 겠지만...
    결국 태생적 한계이자, 수순으로 보여집니다.
    손석희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겠지요.
    게다가 그 자신도 동화되어 갈수도 있는 것이구요...
    그나저나 내년 총선이 정말 중요한데...
    어찌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