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 체제와 박정희 신화를 박살내기 위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거의 모든 분야를 공부해왔고, 공부하고 있는 필자는 박근혜와 그 부역자들에 대한 청산만큼 중요한 것이 탄핵을 빌미로 비박계에 구애하는 박지원과 국민의당의 기회주의적 공치공학을 현실정치에서 영원히 추방하는 것이다. 번역이 개떡같은 바버라 오클리의 《나쁜 유전자》에서 사이코패스의 일종으로써 마키아 벨리를 비판한 것에 100% 동의할 수 없지만, 박지원과 국민의당의 행태를 보고 있자면 필자의 판단을 바꿔야 할듯하다.  





대한민국 정치인과 정치학자의 공통점 중 하나는 마키아벨리(특히 《군주론》에 경도된)를 지나치게 과대평가한다는 것이다. 이런 잘못된 평가는 진보좌파와 보수우파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승만과 박정희는 언제나 그랬고, 전두환과 노태우, 김영삼도 거의 대부분 그러했다. '3김정치(카리스마를 지닌 한 명의 보수 밑에 줄을 서는)'의 한축이었던 김대중도 '국익을 위해서라면 악마와도 손잡겠다'는 발언에서 나타나듯이 마키아벨리적 선택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필자가 아는 한, 20세기의 전 세계 지도자 중에서 노무현 만큼 마키아벨리적 정치를 멀리했던 지도자는 없었다. 그는 (절차적이고 투명한) 민주주의가 언제나 먼저였었고, 그것에 바탕한 '법의 지배(법치주의)'를 통치의 근간으로 삼았다. 국민에게 재신임을 몇 번이나 물었던 것도(정말로 퇴진할 생각이 있었다), 한나라당과 대연정을 제안(지지율이 너무 낮았기 때문)했던 것도, 사정기관과 권력기관을 동원해 통치의 효율을 모색하지 않은 것도 똑같은 이유에서였다. 



필자가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박지원이나, 후보시절은 물론 대통령이 된 다음에도 '노무현 흔들기와 죽이기(탄핵 추진)'를 멈추지 않았고, 같은 연장선 상에서 '문재인 흔들기와 죽이기'를 멈추지 않고 있는 국민의당의 다수(김종인 같은 더민주의 일부와 JTBC를 제외한 모든 방송 포함)를 퇴출대상으로 여기는 것도 마키아벨리적 정치는 당대가 아닌 후대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재명의 지지율이 반기문까지 제치고 2위에 오르면, 그래서 지지율 1위인 문재인과 체제혁명을 위한 고율의 누진세(적게는 청년수당, 크게는 기본소득을 위한 전제조건)를 기초로 하는 조세정의 실현, 독일식 정당명부제와 수개표, 선거연령을 16세까지 낮추는 것 같은 선거제도 개혁, 공영방송을 포함한 언론 개혁, 반칙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공정거래, 공교육 강화 같은 선명성 경쟁에 나서면 이재명도 흔들고 노골적인 죽이기에도 나설 것이다. 동시에 두 사람을 이간질하는 마키아벨리적 정치공작도 격렬하게 진행할 것이며, 개헌을 고리로 박근혜 퇴진 이후의 새누리당 출신과 사이비 정권창출에 나설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이면 다냐'며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동등한 동맹을 추구했고, 잃어버린 20년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2의 한국전쟁이 필요한 일본의 자민당 정부가 독도의 수중지형을 조사하겠다는 일본탐사선과 호위함이 대한민국의 영해로 진입하면 격침시키라고 하면서도 북한과의 공존에 힘을 쏟았던 것도 당대의 국민만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노무현은 마키아벨리적 정치가 아닌 민주주의의 본질에 기반한 정치를 하려고 했고, 그것 때문에 반칙과 특권의 기득권층에게 집중포화를 당했던 것이다. 



경제학에서 인간을 이기적인 동물로 규정한 것 때문에 신자유주의로 귀결될 수밖에 없었듯이, 정치도 (대부분의 경우 상위 1~5%에게 돌아가기 일쑤인 국익을 명분으로) 마키아벨리적 선택도 가능하다는 것 때문에 신자유주의 통치술(하위 99%의 부와 권력, 기회 등을 상위 1%에 이전하는 것)이 대세가 될 수밖에 없었다. 정체불명의 국익 때문에 21세기의 정치는 민주주의를 무력화시킨 채 거짓과 선동이 난무하는 슈퍼클래스의 탐욕으로 얼룩지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영국의 기성세대가 젊은이들의 자살률을 높인 그들만의 브렉시트를 선택하고, 미국의 백인들이 인종차별주의자 트럼프를 선택하고, 유럽에서 히틀러의 나치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극우파들이 득세하는 것도 마키아벨리적 정치(+1대 99사회에서는 효력이 줄어든 그람시의 헤게모니론+자유시장과 상류층 위주의 미디어정치)가 일상화됐기 때문이다. 아카기 도모히로의 《젊은이를 방치한 국가》와 그의 공저인 《98%의 미래, 중년파산》,  토마 피게티의 《21세기 자본》과 스티글리치의 《불평등의 대가》, 리처드 윌킨스의 《평등이 답이다》만 읽어도 정치권력의 재구성(이원집중제 개헌)만 외쳐대는 박지원과 국민의당의 개헌론이 얼마나 많이 비판받아야 하는지 알 수 있다. 



필자의 버람은 마키아벨리적 정치에 물든 모든 현실정치인들을 박근혜 게이트의 공동정범들과 함께 퇴출시키는 것이다. 이는 진보좌파와 보수우파를 가리지 않고 적용되며, 양비론적 행태를 통해 기회주의적 이익만 챙기는 이중개념자(중도주의자)와 분노하지 않는 무임승차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 정규직으로 15년 이상을 근무한 50대 이상과 박정희의 불평등성장의 혜택을 받은 노인들은 개인연금(기초연금 제외)이라도 적립할 수 있었지만, 평생을 비정규직으로 살아야 할 1030세대들은 껌값에 불과한 기초연금으로 노후를 버텨야 한다.



이런 현실에서 박근혜 탄핵을 위해 비박계의 도움을 요청하는 대가로 정치적 거래를 한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 이대생의 위대하고 아름다운 투쟁과 성주군민·세월호유족·백남기유족과 그들과 함께한 분노한 시민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처절하게 투쟁한 노동자들이 없었다면 박근혜 게이트는 여기까지 오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면, 박근혜 탄핵을 빌미로 체제혁명이 아닌 정치권력의 재구성이나 획책하는 박지원과 국민의당에게 강력하게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



 



이원집중제(내각제) 개헌을 고리로 박지원과 김종인, 손학규와 비박계의 연대를 걱정해 지난 총선에서 정당표만이라도 정의당에 몰아달라고 그렇게 요청드렸고, 최소 한 석이라도 좋으니 녹색당과 노동당의 원내진출을 위해 전략적 투표를 바랐다. 지금의 국민의당의 자리에 정의당을 필두로 진보정당들이 대신하고 있다면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는 세월호특별법은 벌써 통과됐을 것이다. 소득과 자산 모두에 과세하는 부자증세와 면세헤택을 최소화하는 법인세 인상 같은 세법 개정은 벌써 이루어졌을 것이고, 쉬운 해고나 노조 파괴, 성과연봉제 도입 같은 최악의 노동탄압 시도, 국정교과서와 위안부협상, 사드 배치와 한일군사정보협정 체결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분노한 시민들은 야3당의 탄핵에 목을 걸고 있지 않다. 한국경제가 붕괴 직전이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길에 동의한 것이지, 박근혜 게이트를 방치한 정치권의 탄핵이 달가운 것도 아니다. 연인원 500만 명을 돌파한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선 것이 비박의 도움을 받기 위함이 아니다. 탄핵을 함에 있어 박근혜 게이트의 공동정범이자 부역자들인 비박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면 시민불복종과 폭력적인 혁명으로 돌입할 수도 있다. 



시민불복종은 하나의 옵션일 뿐이며, 시민의 저항권에 근거한 국민의 살생부 작성과 함께 전면적이고 총체적인 투쟁에 돌입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박근혜는 즉각적으로 하야하라! #당장 7시간의 비밀을 공개하라! #새누리당과의 어떤 야합도 하지 마라! 사람사는 세상을 위한 그날까지 촛불은 더욱 타오를 것이며, 무엇으로도 그것을 꺼뜨릴 수 없다! 분노한 시민들이 비박에게 구애나 하라고 거리에 나선 것이 아니다. 



너무 많이 가진 자들이야 정치권력이 두렵겠지만, 잃어버릴 것도 없는 서민과 학생, 노동자(비정규직, 일용직, 파견직 포함), 알바생, 장애인, 여성, 성소수자 등은 정치권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비박의 도움없이도 박근혜를 끌어내릴 것이며, 공동정범과 부역자들을 청산할 것이며, 민주주의 회복과 체제혁명을 이루어낼 것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저녁노을* 2016.11.30 06:25 신고

    꼼수에 끌려가서는 안되는데...ㅠ.ㅠ

  2. 박상하 2016.11.30 07:48

    비박에 표 구걸 안한다고 순교자처럼 말했지만 뒤로 영수회담 제의하고 분위기 어떻게 흘러가나 눈치보며 가장 뒤늦게 움직일때. 책임총리제/퇴진서명운동/탄핵 논의. 솔직히 욕먹어가며 여기까지라도 오게 한게 국민의당 아닌가요? 저 역시 노무현 대통령님이나 문재인 대표님을 존경하고 있으나 이런 시국에 반드시 탄핵 가결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같은편에게 위로는 못할망정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적절치 못한것 같네요 개인의 표현의 자유는 좋으나 100, 200만 시민이 퇴진을 위해 시위에 참가하여 한목소리를 내는 상황입니다. 적어도 이 시국에 이런글은 아무래도 아닌것 같네요

    • 늙은도령 2016.11.30 09:10 신고

      국민의당은 박근혜의 탈당을 원했습니다.
      그러다 분위기가 변하자 탄핵으로 돌았고, 그런 과정에서도 개헌을 매개로 비박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박지원은 상황에 따라 이곳에서 저곳에서 다른 말을 했어요.
      검색을 통해 한 달 정도 박지원의 발언들을 살펴보시면 그의 이중적 행태를 알 수 있습니다.
      야당에서의 반대표도 국민의당에서 가장 많이 나올 것이라는 것이 정가의 공통된 얘기입니다.
      손학규를 만나고, 김종인을 만나고, 김무성과 만난 것도 개현을 목표로 탄핵을 하겠다는 것의 일환이었습니다.

  3. 김현승 2016.11.30 08:08

    감정이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도 애써주세요.

    • 늙은도령 2016.11.30 09:11 신고

      요즘은 체력이 회복되는 중입니다.
      오늘 MRI를 찍으니 다음주면 확실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6.11.30 08:31 신고

    어차피 내려올 생각이 눈꼽만치도 없는 박근혜와 그 일당의 진대가리 술수에
    말려 들어서는 안됩니다
    탄핵을 예정대로,일정대로 추진해야 합니다
    비박계도 박근혜가 살아남으면 입지가 없어짐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게 안 되면 햇불로 민심이 불 붙을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11.30 09:13 신고

      박지원은 말이 하도 많이 바뀌고 뒤로 하는 말과 공개적으로 하는 말이 다른 경우가 너무 많아 절대 믿을 수 없는 자입니다.
      박근혜를 몰아내기 위해 개헌에 집착하는 것은 그들의 집권전략이라고 해도 비박에 구애하는 짓거리는 하지 말아야죠.
      박근혜 탈당을 주장하다가 뒤늦게 탄핵으로 돈 것도 그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도록 만듭니다.

  5. 동우 2016.11.30 12:20

    박지원 대표가 추천했던 특검 후보 박영수 후보

    2003년 부산동부지청에서 각각 지청장과 차장검사로 함께 근무했다는 사실에 이어
    박 후보가 황 총리의 총리 임명에 변호를 했다는 기사가 올라와 있네요.

    박근혜 변호사가 말하는 정치적인 중립이 이것인가 봅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김용태 의원이 야당 일각에서 제기돼온
    '박 대통령의 망명' 가능성을 친박 진영이 실제로 검토하고 있다고 폭로를 했는데 .. 참 할 말이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6.11.30 20:18 신고

      제가 제일 우려했던 대로 탄핵 정국이 흘러가네요.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꼼수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대응반응을 정리해서 글로 올리겠습니다.

  6. mbghk 2016.11.30 13:24

    도령님 글을 오랜만에 보게되니 반가운 마음입니다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입니다 빠른 쾌차 기원합니다
    저도 박지원과 국민의당의 얍삽한 행태를 우려하는 사람에 하나입니다
    저들의 의도대로 된다면 제2의 새누리와 이명박근혜가 전염병처럼 생겨날텐데 걱정입니다.

    • 늙은도령 2016.11.30 20:19 신고

      박근혜 3차담화는 정면대결을 하겠다는 뜻입니다.
      용납할 수 없는 짓거리를 받아들일 수 없지요.

  7. 2016.11.30 19:56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11.30 20:20 신고

      박지원을 진작부터 까려고 했는데 어머님이 입원하시고 저도 오늘까지 종합검사를 받는 관계로 오늘에야 올렸는데 늦었네요.
      가장 걱정했던 시나라오가 현실화될 것 같은데, 뒤집을 방법을 고민해보겠습니다.

  8. 참교육 2016.11.30 20:27 신고

    결국은 이땅의 주인인 국민들 몫입니다. 저들에게 뭘 기대하겠습니까?
    겉다르고 속다르고... 정치인들 특히 사이비 야당과 기회주의자들은 청산해야할 세력입니다.

  9. 나오미 2016.12.01 11:12

    에헤라,,,,,,,,,이 시국에도 나라걱정보다는 권력만 탐하는게 보이는구나. 그만큼 힘을 모아줘도 잿밥만 노리니,,,,,,,,,

    • 늙은도령 2016.12.02 02:36 신고

      권력을 잡아도 될 사람이면 밀어줘도 되는데 그렇지 못한 놈들은 청산해야 합니다.
      한 번 속으면 속인 자의 잘못이지만, 두 번부터는 속은 자의 잘못입니다.

  10. 도도 2016.12.01 16:03

    박지원은 어차피 이중간첩이였음...
    박지원은 철저히 호남과 진보를속여왔다
    박지원은 이명박와사돈이다.....
    저 교활한 박지원이 이시국에도 자기하나만의욕심을위해 국민을배반했다
    어차피 예전부터 그런놈이였는데 우리가속은거지....절대로 용서못하겠다

    • 늙은도령 2016.12.02 02:37 신고

      용서하지 마십시오.
      노욕만 가득한 놈이니 반드시 처단해야 합니다.

  11. 동우 2016.12.01 17:54

    김 전 재판관은 “헌법재판소에서 사건을 조사하고 재판을 해나가는 심리정족수는 7명”이라며 “탄핵이 결정되려면 9명 중 6명 즉 의결정족수 3분의 가 찬성해야 하지만 이전에 사안을 심리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7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9명의 헌법재판관 중 박한철 헌재소장 임기가 내년 1월 말, 이정미 재판관은 3월 14일 만료된다. 두 재판관의 임기가 끝난 뒤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되면 남은 7명의 재판관이 모두 심리에 찬성해야 탄핵 심판을 할 수 있다.

    [출처: 중앙일보]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 “재판관 1명만 사퇴해도 탄핵 불가능”

    새누리, 朴 4월퇴진-6월대선 당론 확정 ..했다지만 ..글쎄요. 탄핵하면 새누리 지도부 사퇴 안한다고 협박하던데 ..

    혹시 새누리의 꼼수가 이것이 아닐까요?

    • 늙은도령 2016.12.02 02:38 신고

      그 이상입니다.
      오늘의 썰전을 꼭 보십시오.
      그에 대해 글을 올렸는데, 재방송으로라도 꼭 보십시오.
      그러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도 박근혜의 폭정과 새누리당의 장기집권을 막기 위해 김종인 체제의 더민주를 밀어줘야 한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논리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기고 보자' 입니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생각, 즉 세상은 언제나 승자 편이라는 생각, 나는 정의롭기 때문에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해도 정의를 실현하고 선정을 베풀 수 있다는 생각, 새누리당이 언제나 이겼다는 근거도 없는 생각 등에 사로잡혀 악마의 유혹을 받아들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불의한 수단을 동원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상태까지 이르렀습니다. 양심과 상식, 원칙은 사라졌고 세상을 지금처럼 만든 신자유주의적 방식을 따르자고 합니다. 이성과 철학, 반성과 성찰 등이 총체적으로 무너져내린 타락의 극치가 방송과 신문, 디지털 매체들을 통해 전국을 유령처럼 떠다니며 광기의 향연을 만들고 있습니다. 독재자는 언제나 이런 상황에서 탄생했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비정상이 정상을 대체했습니다. 정의로 가는 순정한 분노가 아닌 보복과 복수를 위한 맹목적인 분노에 사로잡혀 악마와의 연합도 서슴지 않습니다. 이제 옳고 그름은 중요하지 않는 시대가 됐습니다. 그저 자신의 기호에 맞아 '좋아요'만 연발하면 모든 것이 용납됩니다. 김대중과 노무현이 남긴 승리의 유전자가 여전히 살아있는데 그것을 부정하고 버린 채 새누리당의 방법을 따르자고 합니다. 



새누리당은 계속해서 승리하지 않았을 뿐더러, 2010년의 지방선거에서는 이명박 정부, 친일수구세려, 조중동 등에 의해 폐족까지 몰렸던 친노들의 약진으로 승리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때는 정체성이 분명했고, 이념적 지향이 정확했고, 새누리당의 수단과 정반대로 했기 때문에 승리했는데 그것마저 부정하는 상황이 지금입니다. 이 땅의 특권층과 끝까지 싸웠던 노무현과 친노들을 문재인과 김종인 조합이 죽이고 있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더민주 지지층이라는 사람들이 조중동과 똑같은 말을 합니다. 김대중과 노무현이 승리했을 때는 지지자들이게 흥을 주었고, 지지자들의 소리에 귀 기울였으며, 언제나 함께 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것과 정반대로 가자고 합니다. 새누리당이 계속해서 승리했다고 자신을 속여가면서 아무리 많은 증거들이 속출해도 새누리당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승리하면 그만이라고 합니다. 





악마는 천사가 타락해서 나온 존재임을 명심하십시오. 우리가 목적(결과지상주의)을 신의 영역까지 올려놓으면 수단이 악마의 것이라도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할 때 좌파와 우파를 가리지 않고 전체주의가 등장했습니다. 민주주의와 평등한 사회를 말하면서 전체주의를 하자고 합니다. 히틀러가 바로 그랬고 스탈린이 그랬습니다. 김대중이 행동하는 양심이었기 때문에 친일수구세력의 장기집권을 끝낼 수 있었고, 노무현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조직된 시민과 함께 했기 때문에 새누리당과의 정면대결에서 처음으로 승리했습니다. 



김대중이 김종필과 연대했을 때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모든 일이 진행됐고, 정무적 판단이라고 투명성을 버리지도 않았습니다. 노무현은 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는 이 땅의 특권화된 기득권의 맹공에도 불구하고 정몽준과의 후보단일화를 이루어냈고, 승리를 이루어냈습니다. 그는 언제나 넥타이부대와 돼지저금통으로 대표되는 수없이 많은 지지자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기득권과의 진검승부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더민주가 계속해서 졌다고 하는 주장에도 숱한 오류가 넘쳐납니다. 18대와 19대 총선에서 보수와 진보의 득표율이 정확히 50대 50 이었습니다. 신자유주의적인 선거제도 때문에 새누리당이 승리했지만 본질적인 차원에서는 새누리당이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이명박근혜 8년 동안 온갖 억압과 협박, 감시와 사찰에도 불구하고 정권을 탈환하기 위한 진보의 득표율은 꾸준히 늘어났습니다. 



오직 김한길, 박지원, 안철수, 박영선, 이종걸 같은 자들이 조중동과 친일수구세력의 주장과 동일하게 김대중과 노무현의 민주적 승리의 유전자를 친노·운동권의 패권주의로 몰아붙여 패배를 자초했습니다. 이들의 새누리당스러운 전략과 전술은 총선투표율을 형편없이 떨어뜨렸고, 그 결과 하늘이 무너져도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콘크리트지지층들의 높은 투표율 앞에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이런 미친 짓거리 때문에 당원과 지지자들이 문재인을 당대표로 뽑았고, 그는 대표와 고위당직자의 정무적 판단이 작용할 수 없는 시스템 공천을 구축함으로써 민주적 절차와 투명성을 확고하게 만들어놓았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보궐선거에서 패배하는 것은 산고의 진통 같은 것이어서 자신의 책임으로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문재인이 대표직 사퇴를 전제로 더민주를 개혁했고, 이것에 반발한 자들의 탈당도 감수하며 다양한 인재를 영입함으로써 지지율의 반등도 이루어냈습니다. 



무엇보다도 10만 명에 이르는 온라인입당과 '더불어 콘서트'의 흥행돌풍은 디지털시대의 지지자들을 열광시킨 것이어서 고집스럽고 완강해서 꼰대라는 소리를 듣는 전통의 지지자들과 새로운 조합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이루고도 문재인은 물러나야 했고, 김종인을 영입해야 박영선이 탈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였습니다. 문재인 또한 김종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죄는 있지만, 그것은 당시의 상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권력의 주변을 서성거리는 것과 권력의 중심으로 들어온 것은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입니다. 김종인이 바로 그러하며, 이것을 놓치지 않은 박영선과 홍창선, 이철희와 김헌태가 김종인의 권력욕을 폭발시켰습니다. 그 결과 국민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던 필리버스터의 조기종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지지율이 처음으로 꺾였습니다. 이어 정청래와 강동원의 컷오프로, 이해찬과 김빈의 탈락으로, 청년비래대표 공천으로, 어제는 셀프공천과 진영 영입으로 지지율을 계속해서 까먹었습니다.  



더 이상 문재인이 대표직 사퇴를 걸고 구축한 시스템들이 모조리 파괴됐습니다. 교활한 박영선은 김종인의 권력을 확고하게 하는 과정에서 내외의 반발을 피해가는 수단으로 (쓰레기들이 어김없이 친문계로 분류하는) 잔챙이들을 공천하는 비열한 수까지 강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한구를 앞세운 박근혜의 비박학살이 가능했던 것은 이렇게 더민주가 내부로부터 붕괴하는 것을 전제로 했기 때문입니다.  





공약과 정책 토론은 실종됐고, 비정상의 극치인 공천 과정만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총선 패배가 확실해진 지금, 그것을 최소화할 대안을 찾아야 함에도 김종인과 박영선의 거취를 두고 싸우는 바람에 총선 이후에도 더민주 지지자들은 화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패배의 원인을 서로 다르게 보고 수많은 증거들을 부정하는 판에 이들이 다시 화합할 수 있다면 그것 자체가 블랙코미디입니다. 



저의 눈에는 모든 사고가 신자유주의 통치술에 완벽히 길들여진 자들의 광기만 보일 뿐입니다. 어디에서도 민주주의는 보이지 않고 힘의 과시만이 보입니다. 최악의 상황에도 대안을 찾아내면 기적적인 회생이 가능한데 계속해서 실패해온 것들을 끝까지 밀고나가자고 하면 야권 승리의 키인 19~35세의 청춘들이 등을 돌립니다. 해서,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하지만 정의당을 지지해야 더민주가 살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다. 



보수화된 거대양당 체제는 미국처럼 51개국이 모인 연방국가에서나 가능한 정당체제입니다. 51개의 국가(주)를 통치하려면 공화당에 극우에서 이중개념자까지, 민주당에서 급진좌파에서 중간개념자까지 이념의 스펙트럼을 넓게 펼쳐 하나의 공간에 묶어둬야 가능합니다. 하지만 한국처럼 작은 나라는 이해의 충돌이 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당제로 가야 다양한 이해를 대변할 수 있습니다. 



김종인의 더민주가 보수엘리트화를 분명히 했고, 국민의당은 당이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정의당(과 녹색당, 노동당, 민중연합당 등)을 밀어주지 않으면 진보와 민주주의 세력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정의당이 원내교섭단체에 성공하고 녹색당, 노동당, 민중연합당 등의 원내진출이 이루어진다면 더민주가 폭망해도 진보와 민주주의의 가치에 헌신하는 의원들의 수는 '김종인이 마지노선으로 말한 107석'은 얼마든지 넘길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우리의 일반적 관념과는 달리 18대와 19대의 수구보수와 진보좌파의 총선득표율이 '50대 50'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라도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면 총선에서의 선전이 가능하고, 그것에 탄력받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지금까지 그랬듯이, 대선의 그날에도 문재인만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봅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평생에 걸쳐 가장 신뢰하는 동반자로 함께했기 때문입니다.



이것 말고 다른 무엇이 필요하다면, 저는 친노패권주의의 욕을 죽을 때까지 먹어도 즐거울 것입니다. 노무현과 문재인을 갈라놓고 문재인을 김종인과 묶어버리면 총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도 같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요? 전직 대통령 선호도에서 노무현이 박정희를 누르고 1등에 올랐는데 문재인을 그와 분리시켜 김종인과 엮어야 한다고요? 그 뒤에는 박영선이 있고 야권의 공멸이 있음에도!!




P.S. 김종인과 박영선, 이종걸의 공통점은 자신의 뜻대로 안 되면 당무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김종인과 박근혜의 공통점은 하루가 멀다하고 말이 바뀌는 것입니다. 이건 무슨 늙은이들의 어린아이 따라하기도 아니고……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먼북소리 2016.03.21 21:34

    가슴에 와 닿는 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22:23 신고

      어쩌면 작금의 상황은 대한민국을 이렇게까지 말아먹은 꼰대들이 최후의 발악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디에도 미래의 주역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완전히 단절된 시대를 보는 것 같습니다.

  2. 2016.03.22 00:40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2 01:28 신고

      늙은 꼰대들의 마지막 광기가 청춘마저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말 답답하네요.

  3. 공수래공수거 2016.03.22 08:22 신고

    김종인의 말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107석이 안 되면 물러 난다고 했는데 국회의원까지 사퇴할지
    두고 보겠습니다
    전장에 임하는 장수의 태도가 아닙니다

    • 늙은도령 2016.03.22 16:32 신고

      정치판을 모조리 갈아치워야지 도무지 방법이 없네요.
      너무 많은 늙은이들이 세상을 말아먹고 있습니다.

  4. 수컷닷컴 2016.04.15 15:38

    그러니 비박유권자 비문유권자 할것없이 국민의당으로 지지를 돌아섰죠.
    애초에 이런 희대의 삽질만 안했어도 국민의당은 크지도 못했어요



정치철학만이 아니라 전통의 철학에서도 중도라는 것은 없습니다. 도라는 것은 우주와 세상, 삶에 대한 지극한 깨달음인데 어떻게 중간에 위치하는 깨달음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서양과 동양의 어떤 철학에도 중간지대의 깨달음이란 것은 없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나온 이후로 중간이라는 시공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과학적으로도 밝혀졌습니다. 





동서고금을 통해 위대한 철학자나 성인의 반열에 오른 분들이 중용과 중도를 철저하게 구분한 것도 양비론의 위험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방원이 정몽주를 제거하는 명분을 위해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 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 년까지 누리리라'라는 <하여가>를 읊은 것도, 어느 쪽에서든 이익만 취하면 그만인 것 아니냐는 양비론의 전형입니다. 



장자가 <변무편>에서 "물오리의 다리가 짧다고 길게 이어주면 괴로움이 따르고, 학의 다리가 길다고 짧게 잘라 주면 슬픔이 따른다"고 말한 것도, <안간세편>에서 "사람들은 모두 쓸모 있음의 쓰임은 알지만, 쓸모없음의 쓰임은 알지 못한다"다고 말한 것도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자들의 어리석음을 질타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중용(中庸)의 '용'이 '쓴다'라는 뜻임에도 이것을 중도로 포장하는 것은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행태를 숨기기 위함입니다. 



플라톤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하면 자신보다 못한 자의 지배를 받는다'고 말한 것도, 단테가 《신곡》에서 '지옥의 가장 뜨거운 자리는 도덕적 위기의 시기에 중립을 지킨 자들에게 예약돼 있다'고 말한 것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참사 같은 고통 앞에 중립을 취할 수 없다'라고 말한 것도 중용을 중도로 호도한 채 양쪽에서 자신의 이익만 챙기면 그만이라는 양비론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지심리학의 대가였던 레이코프가 정치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깨달은 뒤, 인지심리학을 정치철학에 적용해 중도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중개념'를 제시한 것도 자신의 이익만 챙기면 그만이라는 양비론이 신자유주의의 본질인 자유방임과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바우만이 《모두스 비벤디에서 가진 자들의 이익을 무한대로 허용하고 지켜주기 위해 가지지 못한 자들을 생존선 이하로 추방하고 배제하는 제한된 기획으로서의 민주주의를 비판한 것도 양비론의 폐해가 극단에 이른 것이 신자유주의이기 때문입니다.



김수환 추기경이 '경찰이 학생을 연행하려면 처음에는 자신을, 다음에는 신부들을, 그 다음에는 수녀들을 넘어야 한다고' 했던 것도, 김대중 대통령이 '하다못해 담벼락을 쳐다보고 욕을 해서라도 행동하는 양심에 따르지 않으면 민주주의를 지킬 수 없다'고 했던 것도,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말했던 것도 승자의 편에 서서 이익만 챙기면 그만이라는 양비론을 경계했기 때문입니다.     



동서고금의 위대한 철학자와 정치인들 중에 중도로 포장되기 일쑤인 양비론의 위험을 비판한 말들은 이것 말고도 수없이 많습니다. '정치는 생물'이라는 명제와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라는 명제를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한다'라는 명제와 동일시하면 이승만과 이명박도, 박정희와 박근혜도 비판할 수 없습니다.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써라'라는 속담도 '개만 개처럼 번다는 것'을 숨기기 위해 수단이 결과를 정당화하는 논리에 불과합니다.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 불의하게 모은 재산과 권력을 지키기 위해 끝없는 보복과 제거의 악순환만 양산할 뿐입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새누리당스러운 짓도 서슴지 않겠다면 그 순간부터 새누리당의 일원이 되는 것이며, 김종인과 박영선이 김대중과 노무현의 자리를 꿰차도 상관없다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극우의 철학이고 논리이지, '자유와 평등, 관용과 박애, 상생과 공존'이라는 민주주의와 진보의 철학과 논리가 아닙니다. 셀프공천을 확인하고도 여전히 총선 승리만 외치는 자들이 모든 것을 망치고 있습니다. 



친일부역자들이 멸공과 친미라는 가면을 쓴 채 이 땅의 특권층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도 언제나 승자의 편에 서서 자신의 이익만 챙기면 그만이라는 양비론의 기회주의적 처신의 결과였습니다. 소외된 분들을 위해 마련된 비례대표의 목적도 무시한 채 엘리트주의자(교수)로 가득 채워, 제도 자체를 능멸한 '셀프공천'이 거대한 저항에 직면하자 이번에는 김대중을 부관참시하는 것도 서슴지 않습니다. 



78세의 나이에도 자신이 무슨 정치의 신인양, 더민주의 유일한 구세주인양 저주를 퍼부어대는 것을 넘어,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은 채 극단적인 행태만 반복했던 박영선과 이종걸처럼 당무를 거부한 오만방자한 행태에도 김종인을 밀어줘야 한다는 그의 추종자들이 더민주를 내부에서 붕괴시키고 있습니다. 총선을 관리하라고 영입된 자임에도 불구하고 김종인은 하루가 멀다 하고 말을 바꾸었고, 이제는 노골적으로 대권욕까지 드러냈습니다. 



가히 굴러온 돌이 박힌돌 모두를 빼버리는 형국입니다. 김종인과 박영선, 홍창선 등처럼 권력욕에 눈먼 꼰대들 때문에 미래의 주역들이 기도 펴지 못하는 더민주는 이제 회생불능에 빠져버렸습니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라도 괜찮다는 가장 반민주적이고 새누리당스러운 결과지상주의의 광기 때문에.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면 언제나 승자의 편에 서십시오. 그러면 그들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떡고물이나 부스러기는 받아먹을 수 있으니까요.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붕붕이 2016.03.21 06:59

    잘 보았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07:03 신고

      쓸 것이 수없이 나오는데 일일이 할 수 없네요.
      일인방송국의 시기를 앞당겨야 하는 것인지?
      글로 쓰랴니 자료와 보도 기사 검핵 등을 찾는 작업이 정말 힘드네요.
      이러다간 쓰러지는 것 아닌지 걱정입니다.

  2. 耽讀 2016.03.21 08:22 신고

    오늘 중앙위에서 결판내야 합니다.
    병신년 더민주 오적들 끝장내지 않으면 더민주 80석도 힘듭니다.
    그럼 문재인도 끝나는 것이지요. 더민주 역시 붕괴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시민이 양비진샘에서 혁명적 패배주의를 통해 야권이 완전 붕괴하고 새판을 짜야 한다고 했는데 오히려 그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16:37 신고

      저는 끝났다고 봅니다.
      더민주는 회생불능상태에 빠졌습니다.
      김종인이 들어온지 한 달 남지 동안 모든 것이 붕괴됐습니다.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선도 힘들어집니다.

  3. 참교육 2016.03.21 09:14 신고

    도대체 김종인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런 사람에게 당의 운명을 맡겨놓은 지도부도 이해가 안 되고요.

    • 늙은도령 2016.03.21 16:40 신고

      제가 박정희 새대의 주력들과 일한 적이 잇다고 햇지요.
      그때 김종인에 대해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문재인의 선택을 믿었기에 최대한 참았는데 불과 한 달 남짓한 시간만에 모든 것을 망쳐놓았습니다.

  4. 김갑수 2016.03.21 14:17

    김종인의 셀프공천에 대해서는
    문재인이 제안한 것이라는 2016년 1월 14일짜 SBS 보도를 인용하였으니 참조하시면 되겠구요~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362467&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저는 야당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새누리스럽게 한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작금의 박근혜 정권의 친일 독재와 새누리당의 폭정을 영원히 이 땅에서 종식시킬 수 있다면 말이죠!

    더민주당이 새누리스런 방법을 도입해서라도 정권교체에 성공한 이후에,
    더민주당이 또 국민을 우습게 알고 폭정과 독재를 일삼는다면, 그 때 또 국민의 힘으로써 더민주당을 끌어내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국민에 의한 반복적 정권교체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진정한 민주주의 체제로 진입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롯이 국민의 힘으로 국회의원을 심판할 수 있는 세상이 오면, 그 때에는 모든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무시하고 정치하는 행위는 사라지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은 양당체제하에서만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양당체제하에서는 여당이 쓰레기 언론과 방송을 동원하여 제3당을 부각시켜서, 지속적으로 정권을 유지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지요!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16:43 신고

      새누리당스럽게 이겼는데 진정한 민주주의로 가지 못합니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습니다.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한다면 그것은 민주주의도 정의도 아닙니다.
      저는 그런 것에 죽어도 동의하지 못합니다.
      수단과 목적이 분리되는 것이 아닙니다.
      목적을 위해 수단을 타락시켰을 때 최악의 결과만 나왔고 그것을 뒤집는 과정에서 폭력적 혁명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면 공포정치가 뒤따랐고, 구시대가 더욱 강하게 회귀했습니다.
      언제나 수단이 옳았을 때 승리했고 좋은 결과를 냈지 그 반대는 없었습니다.
      일시적인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면 영원한 패배를 불러옵니다.

  5. 홍길동 2016.03.23 12:05

    좋은 말씀 잘 읽고 갑니다.



가장 객관적이라고 하는 통계청의 다양한 통계자료를 가지고 모든 정부의 각종 지표들을 살펴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이끌었고 문재인 대표가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실적이 최상위에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한 글들은 필자의 블로그에도 있고, 구글과 페이스북 검색만 해도 넘쳐날 만큼 많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친노 패권이 야당을 말아먹는 암덩어리로 규정되면서, 정치적 위기에 놓은 비주류 구태정치인들이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지 짧게나마 살펴보고자 한다. 





친노가 폐족이 되는 과정에서 최고의 활약상을 보여준 세력들은 당연히 친미로 갈아탄 친일수구세력의 리더들이자, 대국민 세뇌의 중책을 담당하고 있는 조중동문이란 족벌신문들이다. 이명박이 친일수구세력의 장기집권을 위한 숙원사업이었던 종편들의 무더기 허가한 이후 (헌재로부터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았음에도) 이들의 힘은 무소불위에 이르렀다. 언론환경을 독점하게 된 이들이 무려 13년 동안 신문과 방송을 통해 '노무현 죽이기'로 대표되는 친노 패권주의를 파시즘적 방식으로 비판할 수 있었다.



이들은 친노 패권주의의 실체가 무엇이며, 이들이 어떤 짓을 해서 대한민국이 망국의 길로 접어들었고, 야당이 새누리당2중대로 전락할 만큼 무력해졌는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의 실체적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이들이 저지른 부정과 부패, 비리들도 제시한 적이 없었고, 국정원과 정치검찰까지 동원한 정권 차원에서의 총체적인 친노 사냥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도 유죄 판결을 받고 구속된 참여정부 인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신도 속일 듯한 이들의 왜곡과 조작은 거짓으로 판명났지만, 이에 대한 보도가 낙하산 인사로 경영진과 이사회가 장악한 지상파3도 보도하지지 않아, 이들의 독자와 시청자들은 친노 패권주의가 대한민국을 망치는 종북 세력의 숙주라고 확신하게 됐다. 이렇게 친일수구세력의 쓰레기 언론들에 세뇌당한 사람들이 박정희 망령과 교집합을 이루며 구축된 것이 유시민이 말한 '대통령이 나라를 팔아먹어도 지지하는' 35%의 콘크리트지지층의 실체다.



유시민이 말한 35%에 속하지 않는 나머지 사람들도 이런 세뇌작용에 일정 부분 넘어간 상태에서, 진보 정당과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된 '우측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했다는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가 더해지면서 박지원, 김한길, 안철수, 박영선, 이종걸, 노회찬, 심상정, 이정희 등으로 대표되는 야권 의원들이 위기의 순간마다 친노 패권주의를 비판하며 자신의 야성과 진정성을 호소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었다.





대통령이란 직위와 그를 보좌하는 청와대, 정부부처를 담당하는 장관 등의 고위공직자에 오르면 모든 국민을 고려하는 통치를 할 수밖에 없다. 하나의 국가에는 보수와 진보, 이중개념자, 정치무관심층, 무정부주의자, 사회주의자 등까지 다양한 지향성을 지닌 군상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좌측에 위치한 대통령이라 해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데 노력하되, 그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의 복지와 이익도 고려해야 한다. 



득표율이 전체 유권자의 90%에 이르지 않는 이상 대통령과 청와대, 장관 등이 칼 마르크스나 헨리 조지처럼 통치할 수 없다. 득표율이 50% 정도에 불과한 대통령은 최하위층과 차상위층에게 최대의 복지와 이익이 돌아가는 것을 우선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함으로써 상위 1%를 제외한 중위소득 이상의 계층에게도 복지와 이익이 돌아가게 해야 한다. 이것ㅡ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고, 존 롤스가 정교하게 가다듬은 '비례적 평등'의 실현을 진보세력들이 '좌측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했다'고 비판할 수 있었던 근거가 됐다(필자도 이를 기준으로 비판했었다).



하지만 조세정의와 부의 재분배를 통해 이루어지는 보편적 복지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이루어지는 소득 증대와는 다른 개념임을 깨달아야 한다. 마르크스의 최대 오류는 절대적 노동가치설에 있는데, 결과의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동이 동일한 가치를 갖는다는 종교적인 교리는 개인들이 갖는 차이와 다양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이라 현실에서는 영원히 달성될 수 없는 유토피아의 망령에 불과하다. 



우리가 유토피아를 꿈꾸고 그것에 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완벽한 결과의 평등을 위해 모든 노동이 동일한 가치를 가졌다는 것은 메시와 호날두가 받는 연봉을 그의 동료들도 똑같이 받아야 한다는 것과 같아서 현실을 무시한 오류에 불과하다. 노통과 참여정부가 '좌측깜빡이를 켠 것'은 (진보세력을 만족시킬 수 없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도 해도) 조세정의를 통해 복지 확대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의미한다. IMF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거품을 형성하게 된 집값폭등을 막기 위해 DTV와 LTI를 높인 것과 걷힌 세금의 반을 지방으로 돌렸던 종부세, 지역균형발전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노통과 참여정부가 '우회전했다는 것'은 (신자유주의가 붕괴 직전에 이르렀음을 인지하지 못하는 바람에)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삼성공화국'으로 대표되는 한미FTA 체결과 쌀시장 추가 개방, 기득권의 반발에 막혀 누더기기 된 비정규직법 제정,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등이 대표적이다. 새누리당과 조중동을 정점으로 하는 친일수구세력에 의해 좌절된 4대개혁입법과 더불어, '좌측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했다'는 비판이 친노 패권주의로 변질되면서 새누리당2중대 역할에 충실했던 의원들이 자신의 선명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악용된 것이,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는 문재인 대표의 퇴진과 친노 패권주의 비판의 모든 것이다. 



이렇게 해서 나라를 팔아먹어도 박근혜를 지지하고, 자신의 딸이 위안부였어도 박근혜를 지지하는 자들과 똑같은 논리를 동원해 야당의 비주류 의원들이 문재인 죽이기와 탈당 및 국민의당 합류의 명분으로 악용할 수 있었다. 문재인 대표의 외부인사 영입이 대성공을 거두고, 그의 지지율이 1위에 오름을 넘어, 그와 친노의 진정성을 의심했던 호남의 민심이 원상회복하는 추세를 보이자 똥줄이 타게 된 박영선과 박지원, 이종걸 등이 친노 패권주의를 다시 들고나온 것이다.



정치는 말이다, 단 행동으로 실천되는 말이며,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말이다. 문재인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더 이상 새누리당 세작과 다를 것이 없는 비주류 의원들에 의해 흔들리고 무력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들의 탈당을 만류하지 않았던 것이다. 내부의 반발과 필자 같은 어리석은 지지자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김종인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해 총선을 치르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이며, 선대위 체제가 안정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 인재영입과 호남민심 회복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결심한 것이 책임정치를 실천하기 위함이다.     

       


이것이 문재인으로 대표되는 친노 패권주의의 꿈이며 실체이고, 명백한 불법선거와 개표조작을 밝히기 위해 싸울 수 있는 힘을 비축하느 그날까지 온갖 비판을 감수하며 때를 기다린 것의 본질이고, 노무현 대통령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인 문재인 대표가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으로 가는 단 하나의 길이다. 도대체 그것이 아니라면 문재인 대표의 행보를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하늘이 2016.01.18 03:53

    산 넘어 산이네요ᆞ그렇지만 99%의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ᆞ

  2. 술맛을 알아? 2016.01.18 22:01

    배은망덕의 죄과는 하늘도 용서치 않는다고 합니다. . .노통님 덕에 나팔불고 살았으면서 그 존엄한 가치에 비수를 꼿는 자들은 반드시 지켜 볼것이고 심판할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18 23:58 신고

      네, 이번에는 용서하지 말고 심판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손에 피를 묻혀야 한다면 우리가 해야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막바지 단계로 치닫고 있다. 혁신위의 안이 모두 나오자 그 동안 변죽만 올리던 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천권이 걸려 있으니 혁신위의 안이 모두 나올 때까지 기다린 것은 당연하고, 혁신안이 나왔으니 본격적인 지분확보에 나선 것도 지극히 당연하다.





안철수, 김한길, 박지원.. 똥줄이 탈만도 하다. 야당의 분열과 무능력‧무책임화에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지, 그 외에는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 자들이니 지지자야 어떻게 생각하던 자기 몫 챙기기에 혈안이 된 것도 이상할 게 없다. 노골적으로 문재인 흔들기에 나선 ‘5시정치부회의’를 필두로 JTBC까지 이들을 밀어주니 완전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다.



지금까지의 문재인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 야당의 대표로서 당의 정체성과 미래비전도 도무지 제시하지 않으니 지켜보는 입장에선 답답하기 그지없다. 당청정의 폭주를 막을 수 없다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것 같은 일처리는 새누리당2중대란 소리를 듣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하긴 당의 정체성과 미래비전을 얘기해도 안-김-박 등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터, 자신이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성실하게 움직였으리라. 그의 입장에서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겠지만, 후안무치한 당청정의 지랄에 맞서지 않는 것이 불만인 지지자들로서는 죽을 맛이다. 





어느 대표인들 당이 깨지는 것을 바라겠는가. 문재인의 발목을 잡은 것이 이것이었을 터, 혁신위의 혁신안이 모두 다 나온 이상 더는 분당에 연연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으리라. 이런 면에서 당원과 지지자 모두에게 재신임을 물어 혁신위의 제안을 강행할 의지를 밝힌 것은 대단히 잘한 결단이다.



모처럼 문재인에게서 노무현의 향기가 난다. 둘의 리더십은 너무 다르고 비교해서도 안 되지만, 정치는 때로 선배로부터 배워야 할 것은 자기 것으로 만들 필요도 있다(명백한 표절인 신경숙의 경우와는 다르다). 지금은 결단의 시기고, 반드시 성사시켜야 할 행동과 실천의 순간에 이르렀다. 지지자의 뚝심과 혜안을 믿어라.   



다만 재신임에 성공한다면 지금처럼 해서는 안 된다. 이해찬에게 직접 2선 후퇴를 요청하고, 그것을 시발점으로 해서 기득권들의 물갈이에 들어가야 한다. 호남 유권자의 높은 정치의식을 믿고 과감하게 물갈이를 단행해야 한다. 동시에 당의 정체성을 다시 좌측으로 옮겨야 한다.






미국에서 트럼프와 샌더스의 돌풍이 증명하고, 유럽에서 난민 수용이 이슈로 떠오르고, 중국경제가 경착륙을 피할 수 없는 것에서 보듯, 야당이 승리하려면 무조건 좌측으로 옮겨야 한다. 노인의 표를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 선거란 집토끼가 최대한도로 투표소에 나오게 만드는데 달려 있다.



중도, 즉 이중개념자들은 보수와 진보의 응집력을 저울질하며 시대정신을 읽게 마련이다. 하위 90%의 돈을 상위 1%의 지배엘리트로 이전하는 체제인 신자유주의가 최후의 몸부림을 하는 것에서 보듯, 지금은 상위 1%의 부를 하위 90%에 되돌리는 진보좌파적 가치가 어느 때보다 절실할 때다. 그것만이 박근혜의 폭주를 막을 수 있다. 



기득권에 있으면 밑바닥의 정서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지금 밑바닥은 혁명의 불씨가 떨어지기만 기다리고 있다. 문재인은 헬조선을 말하는 청춘들을 만나야 한다. 정치권을 어슬렁거리는 사이비 경제학자들을 내치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는 지식인들을 만나야 한다. 미래세대가 죽어가는 나라에 희망은 없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신자유주의적인 나라다. 오바마가 노조 가입을 독려하듯이, 전 세계가 신자유주의를 털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문재인은 심각하게 바라봐야 한다. 한국이 살려면 무조건 부의 재분배(소득 주도 성장도 부의 재분배가 있어야 가능하다)가 이루어져야 하고, 야당이 그것을 목표로 선거 전략을 펼쳐야 승리할 수 있다.



시간이 없다. 이것저것 따질 때가 아니다. 하위 90%만 보라. 거기에 시대정신이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으므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법이니, 그들에게 안달하지 말라. 만났으면 해어지는 법이다, 다른 만남을 기약하며.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하늘이 2015.09.11 17:52

    도령님!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오늘 글을 읽으며 속이다 후련해 지네요 ᆞ
    제발 아닌 사람들 떠나고 제대로된 정치 한번 해봤으면합니다 ᆞ그동안 문재인님 이눈치 저눈치 보느라 고생 너무 많으셨습니다 ᆞ

    이제 진짜 해야할일을 해야할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ᆞ무소의 뿔처럼 국민만 보고 가자구요 ᆞ

    • 늙은도령 2015.09.11 19:02 신고

      지금은 그래야 합니다.
      밀어붙일 때지 다 데리고 갈 때가 아닙니다.
      저들이 마지막에 몰리니 발악을 하는 것인데 나가라고 해야지요.
      이제는 승부를 걸어야 할 때이고 문재인도 그러리라 봅니다.
      그나저나 오랜만입니다, 댓글은.

  2. 참교육 2015.09.11 18:09 신고

    야당이라는 간판이 부끄럽습니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되기 까지 야당이 한 일이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지분 챙기기나 하고 야도여도 아닌 사이비는 국민들의 외면을 당할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5.09.11 19:03 신고

      지금은 언론 때문에라도 아무것도 안 됩니다.
      무조건 문재인은 안 된다는 것이 여야의 기득권들입니다.
      그 동안 문재인이 참을 만큼 참았고, 명분을 쌓은 것 같습니다.
      앞만 보고 가는 것이지요.
      지금부터는 진짜 승부입니다.

  3. base 2015.09.11 20:09

    그 동안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는 상황이었으나 이제는 진정한 지지자를 믿고 한치의 흔들림없이 나가면 됩니다. 박원순 이재명 안희정 정청래등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겠죠..

    • 늙은도령 2015.09.11 20:18 신고

      이제부터는 정말 강하게 가야 합니다.
      이것저것 재면 안 됩니다.
      정면돌파해야 합니다.
      그러면 지지자들이 밀어줄 것입니다.
      노무현의 방식이 지금은 먹힙니다.

  4. 하늘이 2015.09.11 20:12

    네ᆞ울산으로 갑자기 발령이나서 이동하고 정리하고 바빠서 그동안 뜸했습니다 ᆞ그래도 매일 틈내서 글은 보고 있습니다 ᆞ

    • 늙은도령 2015.09.11 20:19 신고

      아이고.. 그렇게 먼 곳으로...
      10월9일 첫 모임을 가지려고 하는데....

  5. 불루이글 2015.09.11 20:17 신고

    이제 마지막 재신임을 받는 일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지면

    혁신안 대로 강력히 밀어 붙혀야 합니다.

    혁신안 대로만 된다면 사이비 기득권 세력들이 설자리를 잃게 되리라 믿습니다.

    도령님 말씀처럼 1%엘리트자본가들의 부를 90%의 국민다수에게 분배 하는 강력한 정책으로 밀어 붙혀야 합니다.

    아마 처음엔 강력한 도전을 받게 될테지만 밥이되든 죽이되든 조금도 주저함없이 밀고 나가야 합니다.

    그것만이 민생고에 허덕이는 서민경제를 살릴수 있는 마지막 길이기 때문 입니다.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다.

    • 늙은도령 2015.09.11 20:20 신고

      네, 이제는 강력하게 나가야 합니다.
      그 동안 충분히 명분을 축적했으니 강경하게 나가야지요.
      이제 명분은 충분합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5.09.12 10:50 신고

    빨리 혁신위원회 혁신안대로 혁신하여
    차근차근 내년 선거를 준비해야 합니다




중대한 판결이었음에도 1973년 낙태(를 개인의 권리로 인정한 것)에 대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은 ‘넌덜머리가 난 사람들의 연합’에게는 연달아 일어나는 터무니없는 일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


                            ㅡ 미클레스웨이트와 울드리지의 《더 라이트 네이션, 미국 보수주의의 파워》에서 인용




당신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민감한 주제에 대해 의사를 표현하는 일은 오래 전에 그만두었다. 당신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와 원칙 때문에 인종주의자나 고집불통, 동성애 혐오자로 불리길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은 사람들을 공평하고 또 정직하게 대해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옳은 일과 그른 일에는 차이가 있는 법이다.



위의 인용문은 미국 우파의 풀뿌리 조직인 ‘티파티’의 지도자 중 한 명인 글렌 벡의 《글렌 벡의 상식》에 나오는 내용으로, 공화당의 주류로 떠오른 기독교-신보수주의의 배타적인 신념이 고스란히 묻어나옵니다. 그들은 ‘인종차별과 원리주의, 동성애 불허’가 하나님의 뜻이자, 악에 대한 성전이라고 주장합니다.





궁극적으로 연방정부를 폐쇄시키는 것이 목표인 기독교-신보수주의 교합의 특징 중 하나가 좌파의 전략과 전술을 차용해 기독교의 복음주의 문화운동으로 대체한 것인데, 대표적인 것이 ‘낙태와 동성애 반대 운동’입니다. 그들은, 매케인의 러닝메이트였던 사라 페일린이 주장한 것처럼, 강간(근친상간과 집단성폭행까지 포함)으로 인한 낙태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역사상 가장 폭력적인 종파인 청교도의 후예를 자처하는 이들은 동성애를 낙태와 함께 신의 섭리를 거스르는 ‘악한 일’이자 헌법에 반하는 ‘그른 일’이라고 주장하며, 폭력과 테러도 서슴지 않습니다. 이들은 미국에 상륙한 청교도들이 신의 이름으로 5,000만 명의 원주민(인디언)을 죽음으로 몰고 갔듯이, 낙태와 동성애도 멸종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이런 논리가 극단에 이르면 애를 낳지 않는 여성들도 멸종의 대상이 된다).



이들의 막가파식 성경 해석이 얼마나 궤변에 해당하는지는, 창조주가 모세에게 내린 십계명에 반하는 고의적인 총기사고를 옹호하는 논리에서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이들은 '살인을 하지 말라'는 십계명에 반하는 고의적인 총기사고를 옹호하기 위해ㅡ살인을 계속하기 위해 총을 쏜 자에게 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총기에 있다는 궤변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통진당 해산과 아청법 합헌 판정을 내린 (정신 나간) 한국의 헌법재판소처럼, 보수 편향적인 미 연방대법원이 식민지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뿌리 깊고 극단적인 낙태와 동성애 혐오와 반대를 무릅쓰고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을 내린 것은 미국혁명과 프랑스혁명에 준하는 역사적 사건입니다.



토크빌이 《미국의 민주주의1》에서 자세히 다루었듯이, 헌법과 종교의 나라인 미국에서, 그것도 두 개의 가치를 지탱해온 연방대법원에서 ‘동성결혼 합헌 판정’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보수 성향의 이중개념자 엔서니 케네디 대법관의 선택이 결정적이었습니다(표현과 언론의 자유는 종교의 자유에서 나왔다). 



올 4월에는 천년 이상 지속해온 이성 간의 결혼에 무게를 두는 듯했던 그는 ‘결혼이 사랑과 신의, 헌신, 희생 그리고 가족의 최고 이상을 구현’하는 것이라면 ‘동성커플이 이러한 결혼의 이상을 경시한다고 볼 수 없으며, 그들도 결혼의 최고 이상을 존중하기 때문에 결혼하는 것’이라며 동성결혼 합법화에 한 표를 던졌습니다.



진보적 자유주의와 사회주의(예수의 공산주의와 마르크스의 과학적 공산주의와 구별되는 의미에서의 사회주의)를 동일시하며, 진화론마저 ‘타락한 진보주의 과학자의 음모’라고 주장하는 기독교 우파는 ‘다름을 틀림’으로 보기 때문에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을 신의 섭리마저 거부하는 타락한 진보주의 대법관들이 저지른 ‘그른 일’로 보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인류 역사를 피로 물들인 선악의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 다름을 다름으로 인정하는 진보의 다원주의적 입장에서 보면, 이번 판결의 인류사적이고 정치적인 의미란 진보 성향의 대법관들이 캐스팅보드를 쥐고 있었던 이중개념자 케네디 대법관을 진보적 가치에 동의하도록 설득한 것에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는 방법은, 어떤 사안에는 보수적이고 다른 사안에는 진보적인 이중개념자를 향해 우측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진보적 가치의 정당성으로 그들을 설득해 좌측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진보가 정치적이고 법적인 승리를 위해 우측으로 옮기면, 바로 그만큼 진보적 가치는 보수화되기 때문입니다.



운동장은 그렇게 기울어지고, 경사는 심해지는 법입니다. '종교가 정치와 만나면 사회에서 피바람이 분다'는 인류의 경험적 성찰도 운동장이 기울질수록, 그래서 사랑과 관용, 자비와 포용이 자리할 수 없는 극단의 세상만 번성하게 됩니다. 종교의 최전선에서 신의 창조는 진화의 법칙을 만든 것이며, 미세조정만 자리하는 진화의 법칙에 따라 지금도 창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은 모조리 무시합니다.     



종교의 보수화가 정치의 보수화보다 더욱 무서운 이유는 세상의 모든 것을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관점에서 재단하는 아전인수격 마녀사냥에 있습니다. 이들의 외눈박이적 행태는 '사람의 아들'로 이땅에 와서, 차별받고 버림받은 사람들과 함께 했으며, 모든 사람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의 공적생활 3년의 가르침마저 훼손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5.06.29 08:13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5.06.29 19:17 신고

      사실 동성애는 인류의 시작부터 있었습니다.
      신이 창조한 인간에게는 여성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이 다 있어서 동성애자도 나올 수 있습니다.
      진화론적으로 봐도, 분자생물학과 뇌과학을 보더라도, 기타 첨단 과학들에서 밝혀진 것은 동성애적 기질을 지닌 것이 천부적인 것이라는 것입니다.
      동성애를 장려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태어난 사람들의 인권과 행복을 인정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누구에게 넌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선악이 구별될 수 있는 것에 한정됩니다.
      신이 인간을 창조했을 때 그 진화의 과정은 자유의지에 맡겨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저는 그런 신의 넓은 선택을 믿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5.06.29 08:55 신고

    인간은 만인이 평등하다는걸 확인시켜 주는 법안입니다

    • 늙은도령 2015.06.29 19:19 신고

      종교는 개별적 신앙의 세계입니다.
      다양한 종교가 있듯이 결혼도 다양한 선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천부적으로 동성에 끌리는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이 태어난 대로 사는 것이 진정한 인권이고 자유이고 권리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모두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점에서 평등한 것이지요.

  3. 김성순주임 2015.06.29 11:13

    늙은도령님 화이팅!

  4. 2015.06.29 11:15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5.06.29 19:21 신고

      참고하겠습니다.
      제가 이런 점에서는 매우 게을러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만도 벅차기 때문에 해야지 하면서 마냥 미룹니다.
      감사합니다.

  5. 참교육 2015.06.29 12:35 신고

    역사는 수구보수의 반동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역사가 살아 있다는 뜻은 역사가 반동이 아니라 진보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느리기는 하지만 천천히... 그게 역사 발전이지요. 동성애법도 만찬가지고요.

    • 늙은도령 2015.06.29 19:23 신고

      교육이 할 일이 우리 모두가 인간으로 태어났기에 평등하고, 자아를 속이지 않고 숨길 필요가 없는 인권과 자유를 지닌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선택에 책임을 질 수 있고, 다름이 자연스러운 것이며 그런 다름에서 창조적인 에너지가 나옴을 배울 수 있게 했으면 합니다.
      사랑과 행복을 찾아 스스로 선택하고 노력하는 것이 인간의 가치라고 믿고 있습니다.

  6. 개독인 2015.06.29 13:55

    저는 합법화에 반대합니다. 기독교인이 철저하게 못되먹었고 이기적인 것은 사실이고 그들이 선한 일을 악한 행동으로 막으려니 욕을 먹고..어떤 일이든 정당하지 못한 일이 되어버립니다.그러기에 아무도 듣지 않습니다.. 지금의 한국 기독교는 권력에 편승하고 아부하고 돈에 노예가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아무리 선한 일이라 해도 아무도 듣지 않습니다.. 나 또한 개독인으로서 깊이 반성하고 개탄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진국이 합법화를 한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에 따른 부작용은 아직 어느 곳도 알리려 하지 않고 관심도 없습니다..한 번쯤 다른 방향도 봐야하지 않을까요? 어린 자녀에게 동성끼리의 성교육도 시켜야하며 그에따른 각종 질병도 감내하고 종교에서 그들을 죄라고 명하기 힘듭니다.. 종교는 말 할 권리가 없습니다. 종교는 그렇다치더라도 부작용이 무엇인지 알아보셨는지요? 해외 사이트에 정당하게 알리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한 사람 한사람을 간섭하려는게 아닙니다.. 제발 다른 부분도 있는지 먼저 살펴 주십시오..

    • 늙은도령 2015.06.29 19:34 신고

      동성애를 권장하는 합법화가 아닙니다.
      신이 인간을 창조할 때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을 골고루 나눠줬습니다.
      그러다 보니 태어났을 때부터 생리학적 성과 다른 기호를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천부적으로 주어진 신의 선물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을 뿐입니다.
      그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결혼하고자 하는 것인 인간으로서의 욕구이며 그것이 비록 소수라도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시점부터 동성애가 존재했다는 기록이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동성애는 그만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것을 사회나 특정 종교적 계율만으로 이단시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그들도 신이 창조한 인간이고 스스로의 삶과 행복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의 소유자입니다.
      그들은 사랑과 결혼의 가치를 정직하게 지키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선택을 법이 막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동성애를 찬양하는 것이 아니며, 그들이 박해받는 것을 막자는 것입니다.
      이성애적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동성애는 언제나 소수입니다.
      그런 소수도 동등한 권리를 지닐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판결의 핵심입니다.

  7. 앨리스 2015.06.29 20:58

    도령님 멋지세요^^
    사랑과 평등의 품격있는 정신세계의 향이 퍼져나옵니다^^

    • 늙은도령 2015.06.29 22:06 신고

      감사합니다.
      지극히 당연한 것을 당연하다고 말했을 뿐인데요...

  8. 사랑맘 2015.06.29 23:29

    저는 늙은도령님의 글을통해 신지식(?)을 많이 접하며 존경하고 감사하고있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아래 댓글을 보고 짧은 제생각을 나누고 싶어서요.
    신의 넓은 선택이라고 하셨는데 그 보이지않는 신이 인간에게 지킬것을 명하신 율법에는 동성간의 사랑을 금하신 것을 아시지 않나요..?
    그 법에 따르지 않았을때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유튜브에 소개되어 있는 동영상을 통해 본적이 있습니다..
    동성간 사랑을 자유라는 이름으로 허용할 때 사회와 가정에 미치게될 수많은 파장과 소수인권보호를 이유로 또다른 이들이 받게되는 역차별..
    말로 다할수없는 이런 폐해를 신이 아시기에 미리 법으로 금하신것은 아닌가..이 또한 신의 사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늙은도령 2015.06.30 02:09 신고

      우리가 접하고 있는 수많은 성경의 내용들은 천주교가 유럽을 지배하는 천 년 가까운 동안 많이 변했고 수정됐습니다.
      성경에 나온 수많은 주장들이 과학적으로 틀린 것으로 밝혀졌을 때마다 성경도 그 해석이 변해왔습니다.
      우리나라는 과학을 연구하는 신학자의 연구들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현대과학이 성경과 충돌나지 않게 하려는 노력이 천주교와 기독교, 불교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추세는 신의 창조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말하지 않으며 과학적 성과들을 설명할 수 없으니까요.
      최소 개입론이라고도 하는데 신의 창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종교의 최전선에서는 이렇게 과학과 변하는 세계와의 접점을 찾아 종교의 존재와 가치를 지켜내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견해는 일반 신도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열려 있으며 과학적 발견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미국식 싸구려 기독교 복음주의는 대한민국에서만 기승을 부릴 뿐이지 다른 나라는 그러하지 않습니다.
      또한 전 세계의 종교과학자들은 유튜브 영상에 나온 것 정도의 낮은 수준이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가면 기독교는 특정 국가의 특정 지역에서 번성하는 종교로 추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예수의 가르침을 상당히 바꾼 바울의 진실에 대해서도 깊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유태인이었던 그가 예수가 인간의 아들로 태어나 부활하기까지 공적 생활 3년 동안 설파한 내용을 유태적 색채로 많이 바꿔놓았으니까요.
      종교사와 종교과학을 깊이 공부하다 보면 한국의 기독교 우파는 기독교를 죽이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동성결혼 합법화가 역차별을 준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네요.
      어떤 부분에서 역차별을 만드는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들이 이성결혼을 폄하합니까?
      아이들에게 동성애를 부추깁니까?
      그들이 요구하는 것은 선천적으로 주어진 성적 정체성을 인정해 달라는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어떤 사회적 사안을 보고 받아들이는 자세와 관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고, 그것이 타인에게 억압적이고 무력적인 공격이 아니라면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종교가 인간의 구원을 위해 있는 것이지 신을 찬양하기 위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신은 그 자체로 절대적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가 직접 경험한다고 해도 제대로 이해조차 못할 것입니다.
      죽어서 갑자기 인간의 영혼이 신의 영역에 이른다면 인류의 역사가 이렇게까지 흘러오지는 않았겠지요.
      또한 지구라는 행성도 수명이 있습니다.
      수십억 년 이후에는 지구라는 행성이 사라집니다.
      모든 행성은 그렇게 수명이 있습니다.
      신의 창조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은 그런 끝이 있는 세속적인 것 이상의 무엇이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한 번 뿐인 삶에서 대체 어떤 것까지 간섭하고 제한해야 신의 위대함이 드러나는 것일까요?
      어쩌면 인류는 21세기 내에 모든 생명체를 죽음으로 내몰 수도 있습니다.
      인간이란 존재, 그리 대단한 것 아닙니다.
      서로 간에 평등한 존재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인간이 명백한 악이 아닌 이상 다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대체 무슨 권리로 지구 전체를 멸망의 길로 이끌어간답니까?

      종교나 신앙을 가장 저급한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것은 맹신입니다.
      맹신은 절대자 신을 따른다는 점에서 단 하나의 방법이지만, 그렇게 맹신으로 만들 것이라면 신이 인간을 창조한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유의지부터 수없이 많은 얘기들이 있지만, 신의 위대함을 증명하기 위해 인간으로 하여금 이토록 집요하게 선택의 폭을 줄이는 것이라면 그런 신을 믿을 생각은 없습니다.
      최소한 제가 믿는 신은 그 이상입니다.
      제 생각이 잘못됐다면 지옥에 떨어질 것이고, 그것 가지고 현실의 삶을 맹신의 자세로 살 생각은 없습니다.
      최소한 인간으로 사는 동안에는 절대적 존재에 대해 분명한 믿을 가지되, 그것 때문에 나와 다른 인간들의 선택과 행복에 딴지를 걸 생각은 없습니다.
      지식이라는 것이 아무리 많아도 인간적이지 못하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봅니다.
      영생에 비하면 지극히 짧은 순간을 사는 것인데 왜 이렇게 가르고 나누고 죄인을 만들어야 합니까?
      예수는 하늘에 부를 쌓으라 했는데 오로지 외형 경쟁만 하는 한국의 기독교 근본주의에 질릴 만큼 질렸습니다.
      정말로 인간의 삶을 지옥으로 만들고 있는 자들이 누구인지 살펴보십시오.
      그들을 비판하고 살기에도 힘겹습니다.
      신은 개개인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믿음이 제 신앙의 핵심입니다.

  9. 가난한여행자 2015.06.30 02:16 신고

    한사회 소수자에 배려가 한사회 민주화 수준을 말하는것같네요
    한국사회 동성은 10%정도라고ㅍ합니다

    나도 한부문에 있어서 소수자 있을수있습니다

    이들을 비난하기전 기득권 ,,특히 새누리당이 우리사회를 망치는 집단이 아닐까?

    새누리당 성사건 ..권력이용한 70세 박희태가 손녀같은 캐디에 성희롱 사건 눈감아주는 것이 더문제입니다

    나는 새누리당을 거대악으로 보고있습니다 ,거기에 몸을담고있는 사람들 ,,그리고 자기 주머니을 터는 도둑이지도 모르고 무조건 지지하는 국민들 ,,

    이집단은 모든 나쁜것에 관련안돼는게 없네요
    역사적으로볼때 이런 쓰레기 집단은 찿기 힘듭니다


    찰스다원을 이용한 사회진화론은 이제 폐기되어야합니다
    이것에 가장큰피해자는 우리입니다 ,,일본의 한국통치수단,,,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글이네요

    • 늙은도령 2015.06.30 02:15 신고

      베야민의 글을 읽어보면 사회진화론이 어떻게 폭력적으로 갈 수밖에 없는지 명쾌하게 밝힌 내용이 나옵니다.
      적자가 생존한다는 사회진화론은 다윈의 진화론을 원시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못한 지옥으로 몰고 가는 폭력의 정수입니다.
      적자가 생존할 가치가 있다는 것은 신은 언제나 강자와 함께 한다는 잘못된 믿음을 만들어내고, 어떤 침략행위도 정당화합니다.
      적자란 모든 상황에서 살아남을 힘과 지혜를 가진 자로 치환될 수 있기 때문에 생존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과 동일해집니다.
      스펜서의 사회진화론은 다윈의 진화론을 최악의 수준까지 떨어뜨렸습니다.
      다윈보다 한 달 먼저 진화론을 완성한 윌리스가 귀족계급이이서 각광받을 수 있다면 진화론의 핵심이 공존의 협력과 적응에 있다는 것이 됐을 것입니다.
      윌리스의 진화론은 자연과 환경에 적응하고 그에 맞춰 갈 때 생존하고 대를 이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협력과 공존이 진화의 핵심이라는 것이고 이는 인간이 만들어지는 세포와 각종 장기들의 작용과 동일합니다.

  10. 머무는바람 2015.06.30 14:36 신고

    간만에 들어 왔어요 ^^

  11. 마르투스 2015.07.02 19:50

    동성애자 세계에서 나와 치료받은 사람이 들려주는 동성애의 실상을 제대로 아시면 생각이 많이 바뀌실텐데요. 그들이 말하는 사랑이라는것이 어떤것인지 한번 연구해보십시요 우리의 현실이 종말의 끝에 있다는걸 깨달으실 겁니다

    • 늙은도령 2015.07.02 20:29 신고

      몇 명의 예로 수백 만 명의 사랑을 부정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성애를 하다가 삶이 추잡해 동성애를 한 사람도 있으니 그런 식으로 일부의 사례를 전체에 대입할 수 없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사랑을 하는 것이고 그것이 세상을 종말로 이끌지도 않습니다.
      여전히 이성애가 압도적으로 많고, 종말이 온다면 동성애자가 아니라 인간의 탐욕과 배제, 독선과 아집 때문입니다.

  12. 멜카 2015.07.23 12:06

    흠... 주인장님은 성당 다니시는 것으로 알았는데요. 가톨릭은 동성애를 금지하지 않나요?

    그리고... 진정한 문제는 동성결혼 합법화 이후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현행 유지가 가장 좋은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죠. 상대에 대하여 어떻게 이야기하든 불법은 아니기 때문이죠. 한국은 동성애를 합법으로, 불법으로 규정한 적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행유지가 좋은 것이고요.

    지난번에 동성애자들이 서울시청을 점거하고 인권헌장 통과시켜달라고 했을 때 유시민씨가 한국은 동성애를 금지한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동성애 자체는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동성결혼 합법화나 성적 지향에 대한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오히려 역차별이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이 반대한다고 언급하는것만으로도 차별이 될 수 있으니까요. 미국이나 구라파에는 그런 사례가 많다지 않습니까.

    일례로 크리스트교 계열의 종교에서는 많은 교파들이 동성애를 죄라고 지적합니다. 근본주의적 해석이든 무엇이든 성서에 대한 해석이 달라졌을 수는 있어도 성서에 나온 문자가 후기에 맞게 수정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정해놓고 신에 대한 죄라고 언급되는 부분을 뒤집기가 어려운 것이겠죠. 그렇다면 그들은 신앙과 양심에 따라 그것이 죄라고 믿는데 그런 자들이 자녀들이나 종교 내 지인들을 향해(혹은 그들을 위해) 그것이 문제가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불법이 된다면 그것은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시끄럽더라도 이 상태가 가장 좋은 것이지 뭔가를 매듭지어서 해결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2.29 07:39 신고

      카톨릭도 낙태를 금지하지만, 제2차 바티간공의회를 통해 예외조항이 생겼고,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르러서는 동성애에도 문호를 개방하기 시작했습니다.
      종교가 성전과 성서의 해석을 정치와 사회에까지 적용하면 피바람이 멈춘 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2016년입니다.
      종교도 4000년 전에 머물러 있을 수 없는 것이지요.
      예수는 모든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이땅에 왔지 서로를 갈라놓고 배척하고 차별하라고 오지 않았습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프레임 분야의 대가인 조지 레이코프가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10주년 확장개정판의 결론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이것이 갈수록 우경화하는 대한민국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유일한 해법은 아니지만, 충분히 숙고할 가치가 있는 성찰입니다. 



필자가 연재를 시작한 '보수 반동의 시대'의 마지막 편에 풀어낼 생각이었는데, 그때까지 건강이 유지될 보장이 없기 때문에 압축한 내용만 먼저 올립니다. 여러분들의 전략적이고 유기적인 사고와 성찰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굵은 끌씨는 레이코프의 제안이고 나머지는 제가 쉽게 풀어낸 것입니다.





첫째, 보수주의자들이 무엇을 올바로 행했고, 진보주의자들이 어디서 배를 놓쳤는지 인식해야 합니다ㅡ보수 반동이 성공한 이유는 지난 30년 동안 미디어 통제를 넘어 각종 쟁점과 이슈에 대한 프레임 전쟁에서 보수우파가 이겼기 때문입니다. 진보좌파는 보수 반동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을 설정해야 합니다. 



둘째,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는 경구를 기억하십시오ㅡ코끼리는 미국 공화당의 상징이면서도, 우리가 애써 외면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꼬끼리를 생각하지 않으려면 꼬끼리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즉 상대의 프레임을 깨기 위해 상대의 언어로 말하면 상대의 프레임만 활성화되고 강화될 뿐입니다. 토론에 임해 상대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셋째, 진실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ㅡ진실은 때로 추악할 수도 있고, 거짓보다 더 허구적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사실이 가치체계(철학적 사고)를 거쳐야 진실이 될 수 있듯이, 진실을 진보의 프레임으로 재해석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도덕적 관점에 입각하여 말해야 합니다ㅡ보수적 가치를 담아낸 언어로 말하지 말고 진보적 가치를 담아낸 진보의 언어로 말해야 합니다. 





다섯째, 보수주의자들이 어디서 왔는지 이해하십시오ㅡ보수의 도덕과 신념,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 그들의 정체성을 이해해야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여섯째, 개별 쟁점을 넘어 전략적으로 사고하십시오ㅡ미시적 차원이 아닌 거시적 차원(도덕적 목표)에서 사고해야 합니다. 물론 미시적 차원의 사고도 필요하지만, 보수 언어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일곱째, 제안의 결과에 대해 생각하십시오ㅡ보수 반동에 성공한 보수세력의 계획에 맞설 수 있는 진보의 계획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그 결과가 어떨지 충분한 분석과 검토가 있어야 합니다.





여덟째, 유권자들은 자기의 정체성과 가치에 투표하며, 이것이 꼭 그들의 이익과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ㅡ보수 반동이 성공한 핵심요인입니다. 이는 신자유주의 통치술이 대세가 된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마르크스의 성찰에 의하면 저학력·저소득 노동자들이 진보좌파를 찍어야 하는데 최근에는 정반대로 부자를 위한 정당인 보수우파를 찍습니다. 그 이유가 이 여덟째 제안에 들어 있습니다. 최근에 이에 대한 진보의 연구가 집중적으로 양산되고 있습니다. 다만 보수 반동과는 달리 자금적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는데 이것만 극복할 수 있다면 새로운 프레임 설정도 가능할 것입니다. 



아홉째, 단결합시다! 협력합시다!ㅡ자신이 추구하는 진보적 가치에만 머물지 말고 공통의 진보적 가치에 입각해 생각하고 말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분열은 보수에도 있지만, 그들은 접합점이 무엇인지 아는데 비해 진보는 이것을 소홀히했습니다. 다름이 분열이 아닌 보수우파와 맞섬에 있어 전선의 지평을 늘리는데 기여하고, 진보좌파라는 공통의 가치와 신념을 공유하는 공존의 지혜를 찾아야 합니다.



열째, 수동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대응하십시오ㅡ매일매일의 모든 쟁점을 진보적 프레임을 사용해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그들의 언어가 아닌 우리의 언어로, 우리의 프레임 안에서 싸워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핵심 중의 핵심은 공적 이익과 부의 재분배, 복지 확대에 쓰이는 세금의 긍정성을 알리는 것입니다. 연금 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연금에 대한 잘못된 통념은 별도의 글로 다루겠습니다). 





열한째, 이중개념을 소유한 유권자들에게서 자상한 가정의 모형을 활성화하려면 진보적 지지층을 향해 발언해야 합니다ㅡ오른편으로 이동하는 것은 집토끼를 잃을 뿐만 아니라, 진보적 성향이 강한 이중개념자마저 더욱 우축으로 옮길 뿐입니다. 진보 성향이 강한 이중개념자와 합리적 보수를 좌측으로 끌어당겨야 합니다.  




P.S. 조지 레이코프와 다른 접근을 보여준, 대단히 도발적인 책인 리처드 생크먼의 《우리는 왜 어리석은 투표를 하는가》도 함께 보면, 진보재집권을 위한 균형적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문재인과 그의 참모들이 꼭 봐야 하는(봤을 수도 있지만 레이코프의 성찰보다 덜 중요하게 여겼을 수도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댄디 2015.05.25 08:15


    거짓말은 처음엔 부정되고, 그 다음 의심받지만, 되풀이 하면 모든 사람이 믿게 된다.....

    언론이 장악된 상황에서 대중에게는 생각이란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괴벨스-

  2. 머무는바람 2015.05.25 13:43 신고

    잘보고 갑니다.



무엇보다도 안타까운 것은 경제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면 될수록 주민들은 점점 더 냉소적이 되고 훨씬 더 보수적으로 바뀌어간다는 것이다‧‧‧보수 반동은 이제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20세기에 이룬 진보적 성과를 전부 사라지게 만들지도 모른다.


                           ㅡ 토마스 프랭크의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에서 인용




이 모든 것은 계급을 바라보는 사고방식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캔자스 사람들은‧‧‧계급적 적개심은 불타오르지만 그 불만의 원인을 제공하는 경제적 기반은 부인한다. 보수주의자들은 계급이란 돈이나 타고난 출신성분, 심지어 직업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가장 귀중한 문화상품인 진실성의 문제다. 계급은 무슨 차를 몰고 어디서 물건을 사며 어떻게 기도하느냐의 문제이지 무슨 일을 하는지, 얼마를 버는지는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다‧‧‧미국 전역의 생산자들은 실업이나 막다른 삶, 그들이 버는 것보다 500배나 많은 봉급을 받는 사장과 같은 문제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런 문제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19세기에서 20세기 초반까지 캔자스 주는 사회주의(좌파)와 자유주의(진보)가 주정부와 의회를 지배했다. 이런 캔자스 주가 레이건과 아버지 부시를 거치면서 중도우파를 거쳐 아들 부시와 지금에 이르러서는 극우에 가까운 기독교 근본주의자 우파(미국 건국의 아버지를 떠올리는 티파티가 핵심, 미국 독립운동의 발화점이었던 보스턴 차사건에서 따옴)의 본산이 됐다.





그 출발은 《불경한 삼위일체》를 보면 뉴딜체제와 케인즈 경제학을 뒤집기 위해 신고전파 경제학자를 양성해 미 재무부의 하위공직에 진출시키고, 주요 대학의 경제학과를 점령해가며, 대공황의 기억을 가진 월가의 세대교체를 진행한 60년대의 물밑작업(미국의 우파는 ‘기나긴 10년’이라고 한다)입니다.



푸코에서 시작돼 딜뢰즈와 데리다를 거쳐, 네그리와 지젝으로 이어진 유럽의 신좌파(필자는 이들보다 벤야민과 푸코에서 벡과 바우만으로 이어진 신좌파를 선호한다)는 이것에서 시작해 전 지구적 지배엘리트를 구축한 신자유주의적 제국에 초점을 맞춰 보수우파의 세계 지배(부정적 세계화)를 비판한다. 이런 시각은 서구의 패권이 유럽의 제국주의에서 미국의 제국으로 넘어간 역사적 변천에 주목하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비판이다.





그러나 가장 미국적인 나라인 대한민국의 보수 반동(이명박근혜 정부를 탄생시켰고, 각종 선거에서 연전연승하고 있다)을 이해하려면 유럽적 시각만으로는 불충분하다. 그 이유는 한국의 보수 반동을 이끈 주축이 미국의 신탁통치를 받아들인 친일파(정치적 정통성이 없었던 이승만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이유)의 후예와 미국 유학파가 포진한 조중동과 뉴라이트, 기독교 근본주의자 우파 등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들은 미국처럼 신자유주의체제가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고착화된 상태에서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경제적 이슈(이것은 보수정당과 재계 및 경제연구소의 몫이었다)보다 저소득‧저임금노동자와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없는 이중개념자(중도층), 보수 성향의 여성들을 상대로 정치‧사회‧문화‧교육‧역사적 계급운동을 진행했다.





이것은 ‘엄격한 아버지 모델(미국 우파의 모델로, 한국의 가부장적 가족 모델과 비슷하다)’에 따른 도덕 운동으로 만들기 위해 ‘미국적 가치(건국의 아버지인 청교도의 나라)’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들고 나와 미국의 우경화에 성공한 미국의 보수 반동을 한국적 특수성에 녹여낸 것이다.



좌파의 전유물이었던 계급운동을 보수 반동에 녹여낼 수 있었던 것은 경제를 들어낸 자리에 미국적 가치를 집어넣는데 성공한 미국의 신보수주의자(특히 존 그레이의 《추악한 동맹》을 보라)가 좌파에서 전향한 자들로 이루어졌기 때문인데, 한국의 뉴라이트에도 좌파(이명박 정부에 많았다. 박근혜 정부에는 변절한 동교동계가 있다)에서 전향한 자들이 많았다.



정치적 기회주의자인 이들은 저학력‧저임금 노동자와 이중개념자 중 진보 성향이 약한 남성과 보수 성향이 강한 여성들을 공략하는 언어 선정과 프레임 설정에 정통한 자들이어서, 진보좌파가 기업과 고학력 엘리트(이른바 강남좌파)에게 접근하는 동안 전통의 진보좌파 지지자들을 잃어버렸다. 



집권경험이 있는 제1야당을 제외한 전통의 진보정당들이 이들의 공격을 막아낼 여력도 없었고, 이석기의 내란음모에서 통진당의 해산까지 이어지는 과정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미국에서처럼 한국의 보수 운동은 민주정부 10년을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하는데 성공했고, 오세훈 덕분에 진보적 가치인 의무급식이 쟁점이 된 지방선거를 제외하면 모든 선거에서 승리하는 역전을 이루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5.05.22 08:10 신고

    2016년과 17년은 대한민국 100년은 아니지만 한 세대 운명을 결정할 것입니다.
    진보개혁세력이 의회권력와 행정권력을 잡지 못하면 30년 이상은 집권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니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유시민 말처럼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진보개혁세력은 불리한 선거환경에서 출발합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습니다. 보수는 하나만 같은 같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진보는 하나만 달라도 적으로 싸운다고 합니다.
    깊이 새겨야 합니다. 싸워야 할 대상은 수구기득권인데, 진보개혁세력 안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수구기득권이 견고합니다. 이를 깨지 않고는 희망은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5.05.22 14:36 신고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와 프레임 전쟁, 도덕의 정치 등의 레이코프의 책을 보면 진보가 무엇을 실패했고 보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그것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물론 그의 책이 절대는 아니지만 비슷한 연구들이 최근에 들어 봇물터지듯나오는 것을 보면 진보도 정신 차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북한 변수 때문에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 진보세력이 무능력한 것도 있지만,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는 박지원, 김한길, 안철수, 조경태, 박영선 같은 자들이 당을 보수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들을 정리하지 않으면 답이 없습니다.

  2. 뉴론♥ 2015.05.22 08:14 신고

    언젠가는 많이 변화되는 세상이 올거 같지는 않네여 일본의 뒤를 겉게 되겠지여
    나이든 사람만 많고

    • 늙은도령 2015.05.22 14:38 신고

      일본만큼 잘 갖춰진 상태에서의 잃어버린 20년이면 대환형입니다.
      일본은 내적 튼실함이 어마어마한 나라입니다.
      전 세계에서 정치가 가장 형편없음에도 선진국에서 내려오지 않는 것도 그들이 기본에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5.05.22 08:42 신고

    첫구절이 기억에 남습니다
    경제상황이 악화될수록 주민들은 보수적으로 바뀐다는 말..

    일견 지금 우리 상황과도 틀리지 않네요
    겉으로는 민생경제를 외치고
    공안총리를 앉혀 다음 총선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5.05.22 14:39 신고

      최근에 와서 확정된 사실입니다.
      히틀러의 경험이 보다 정교해진 것입니다.
      우리가 잘 모르지만 신자유주의 50년이 세상을 완전히 보수화시켰습니다.
      그 핵심에 보수 반동의 역사가 있는데 이를 이해할 때만 반격이 가능합니다.

  4. 박군.. 2015.05.22 10:13 신고

    제가 보기에는 일본 따라잡을 것 같네요 안좋은 것만요

    • 늙은도령 2015.05.22 14:40 신고

      일본 근처에도 못갑니다.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이 30년으로 이어져도 선진국에서 탈락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공적 투자가 완벽히 이루어진 나라라 한국과는 천양지차입니다.
      아베가 미친 짓을 할 수 있는 것도 일본이라는 나라의 저력 때문입니다.

  5. 머무는바람 2015.05.22 12:59 신고

    아 진짜 한국 모습 참나
    한숨만 나오네요

    • 늙은도령 2015.05.22 14:42 신고

      어차피 한 번은 거쳐할 과정입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전쟁입니다.
      여기서 이겨야 합니다.

  6. 하늘이 2015.05.22 16:01

    진보안에 보수화된 기득권과의 전쟁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그들의 저항이 너무 강하다는게 지금 다 드러나고 있습니다ᆞ그래도 지금 이 문제가 드러나서 다행이기도 하지만 과연 깰수 있을까 염려됩니다 ᆞ

    노무현과 같은 강한 투지가 필요한데~♡

    • 늙은도령 2015.05.22 18:00 신고

      돌파해야지요.
      반드시 돌파해야 합니다.
      기득권세력을 몰아내야 합니다.
      그래야 야당이 살아납니다.



문재인 대표가 어떤 수습책을 내놓아도 친노는 안 된다는 것이니,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 뿐이다. 하나는 조국 교수가 내놓은 제안처럼 모든 계파를 배려하지 않는 공천혁명이다. 나머지 하나는 당대표 사퇴다. 원로의 얘기를 듣고 안철수를 설득하는 것 같은 더 이상의 명분 쌓기는 필요 없다는 뜻이다.





돌파하지 못하면 죽고, 돌파해내면 산다. 다른 선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당내 비주류와 비노계(이들이 친노보다 오래된 기득권이다)는 어떤 수습책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그들은 친노를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 공천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문재인에게 당대표를 하고 싶으면 바지사장이나 하라는 것이 그들의 공통된 목표다.



구질구질하게 돌아갈 필요 없다. 아무리 돌아가도 정답이란 나오지 않는다. 문재인 대표는 두 가지만 증명해내면 된다. 제1야당이 수권능력을 회복한 ‘이기는 정당’으로 탈바꿈했다는 것이 하나고, 그 과정에서 노무현 정신과 운명을 이어받은 친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해내는 것이 나머지다.





그 동안 보수의 프레임으로 들어가 그 체제를 박살내고자 했던 도전이 얼마나 허구적인 것인지 보궐선거의 완패에서 말해주고 있는데, 문재인 대표와 그의 참모들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당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비주류와 비노계의 기득권 프레임에 따르면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



어떤 프레임을 부정하면 그 프레임이 활성화된다. 그리고 프레임은 자주 활성화될수록 더 강해진다‧‧‧내가 상대편의 언어를 써서 그의 의견을 반박할 때, 그 말을 듣는 사람들의 머릿속에서는 상대편의 프레임이 더 활성화되고 강해지는 한편 나의 관점은 약화된다(레이코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에서 인용).



문재인은 당대표가 된 이후, 진보정부가 안보와 경제에서도 보수정부를 능가했다는 사실을 이중개념자(중도)와 합리적 보수에게 주지시키려 했지만, 보궐선거의 완패로 실패로 드러났다. 진보정부가 안보와 경제에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그들의 뇌에서 안보와 경제에 대한 보수적 프레임부터 걷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수십 년에 걸쳐 정립된 그들의 사고체계를 바꾸려면 그들의 뇌에서 보수적 프레임이 활성화되는 스위치부터 꺼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무의식에 희미하게나마 남아 있는 진보적 언어와 가치를 의식의 수면 위로 끄집어내야 한다. 이는 오랜 투자가 필요한 작업이지 1년 남은 총선에는 적용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문재인을 친노 패권주의의 수장으로 여기는 비주류와 비노계의 인식도 뿌리가 깊다. 친노 패권주의가 제1야당을 분열시키고 ‘지는 정당’으로 만들었다는 그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은 이중개념자와 합리적 보수의 프레임을 걷어내는 것만큼 힘들다.



헌데 문재인은 당을 수습하는 과정에서도 비주류와 비노계의 언어와 프레임에 휘둘리고 있다. 그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습책이란 공천권을 넘기거나, 친노를 공천하지 않는 것 말고는 없다. 현실이 이러하기에, 문재인이 선택할 수 있는 수습책이란 앞에서 말한 두 가지밖에 없다.





조국 교수처럼 공천혁명의 대원칙을 제시하고, 전력을 다해 밀고 나가야 한다. 비주류와 비노계의 반발이 극렬하겠지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법이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습안이란 없다.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문재인 대표는 하루라도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하고, 그게 책임지는 리더의 정치다.



수용 여부는 야당의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는 비주류와 비노계, 일반 당원과 야권 지지자가 결정할 몫이다. 기득권 반대파의 힘이 세면 문재인 대표가 물러나면 되고, 그것이 아니라면 수습안대로 밀고 나가면 된다. 이런 상태로 시간을 끄는 것은 제1야당을 재기불능의 상태로 몰고 가는 무책임의 극치며,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최악의 행태다.



결단하라! 혁명에 준하는 세대교체를 단행하라! 그리고 노무현이 옳았음을 증명하라!




기득권의 문재인 비판논리의 허구성에 대  이글을 읽어야 이번 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5.05.21 07:51 신고

    이런 비교가 적절하지 모르겠습니다. 문재인과 안철수는 왠지 닮았다고. 둘다 똑똑한 사람입니다. 생각이 많습니다. 결단력이 부족합니다. 다른 사람(비판세력) 말을 너무 많이 의식합니다.
    지금 문재인에게 필요한 것은 김영삼의 결단력과 노무현의 원칙 그리고 김대중의 판을 읽는 능력입니다. 그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하면 김영삼의 결단력입니다. 3당야합이라는 원죄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지만, 그가 민정당계 온갖 공작과 방해를 뚫고 끝내 대통령이 된 밀어붙이는 힘을 문재인은 배워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21 17:49 신고

      문재인은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지금은 분명한 원칙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것은 도덕적이어야 하고 진보적 가치를 가져야 합니다.
      지금은 이것저것 따지면 안 됩니다.
      확실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2. 뉴론♥ 2015.05.21 08:39 신고

    다음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될거 같나여 이 부분이 궁긍하드라고요 전 TV언론은
    블로그 방문으로 가끔보는 편이라요
    어려움이 많네여

    • 늙은도령 2015.05.21 17:50 신고

      미래는 모릅니다.
      누가 대통령이 될지 알 수 없습니다.
      그것보다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칠 사람이 필요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5.05.21 08:52 신고

    일단 선거에서 이길수 있는 방법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저는 조국 교수의 방안이 일견 혁신적이고 타당하다고 봅니다

    • 늙은도령 2015.05.21 17:53 신고

      미래란 아무도 모릅니다.
      현재의 상황은 최악입니다.
      그렇다면 모험을 해야지요.

  4. 참교육 2015.05.21 13:29 신고

    새정연에 대한 미련은 버려야할 것 같습니다.
    설사 문재인이 대선에서 당선돼도 노무현수준을 넘겠습니까?
    처음부터 다시 고민하는 방법을 찾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새정연돌아가는 꼴을 보니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늙은도령 2015.05.21 17:57 신고

      문재인의 리더십은 정립돼 안착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형태입니다.
      헌데 작금의 상황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문재인의 리더십은 정착되면 노무현 이상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데 그것이 내부의 반란으로부터 흔들리니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문재인 리더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지금은 노무현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일단 지금의 난관을 돌파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다음이 있습니다.

  5. sto 2015.05.21 13:34

    아직은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할 듯..?

    • 늙은도령 2015.05.21 17:58 신고

      문재인이 추이를 보면서 넘어가는 것은 공천 때 난리납니다.
      지금 결판을 내야 합니다.

  6. 하늘이 2015.05.21 18:33

    모든게 다 드러나고 있고 다 뒤집어지고 있다는건 그만큼 변화할 가능성도 많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건 문재인이 당 대표가 되면서 새로운 기운이 돌고 있다는거고 새정연이 이번에 기회를 잡고 반드시 해내야한다고봅니다.
    다만 어떻게 이끌어 내느냐가 관권이겠죠?

    돌파해야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21 21:23 신고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드러날 것이 다 드러났습니다.
      국민도 무엇이 문제인지 알았기 때문에 분명한 수습책을 제시하고 밀고 나가야 합니다.
      이럴 때는 단순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7. 2015.05.21 19:25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5.05.21 21:24 신고

      김한길은 원래 그런 정치인입니다.
      그는 늘 2~3인자로 자신의 자리매김을 합니다.
      그렇다 보니 늘 1인자들 흔들고, 특히 친노를 싫어합니다.
      노무현 탄핵 때도, 지난 대선에서도 김한길은 내부에서 판을 흔들었습니다.

    • blsngu 2015.05.22 09:58

      답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저같은 정치 초보자들을 위해 간략하게라도 김한길에 괸해 포스팅해 주실수 있는지요.
      뭐 이런 인간이 있나 싶으면서도 그와 함께하는 무리도 적지 않은듯 해서 이 또한 아이러니 같습니다.

  8. 이후 2015.05.21 22:16

    문재인은 지금까지 주로 2인자의 위치였습니다. 보좌하는 사람은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하고 깊이 사고해야합니다. 판단이 합리적이며 느립니다. 장거리에 특화된 사람입니다. 빠른 판단은 그의 습관으로 볼때 불가능합니다. 대중에게 필요한 임팩트가 부족합니다.
    그렇기에 그에게 진정 필요한것은 어쩌면 자신의 사고의 과정을 대신할 수 있는 더깊은사고가 가능한 모사 일수 있습니다.
    그가 깊이 신뢰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모사로써 출중한 그런자가 어느때보다 필요합니다.
    대선까지 단거리?과정에 임기응변에 능하고 깊은 생각을 가진 그런사람을 옆에 두었으면 그의 부담이 다소 덜어질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야권에 그런 인사가 있는지는 알수없습니다만.
    유시민전 장관이 떠오릅니다. 문재인에겐 문재인같은 사람이 너무나 절실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21 22:54 신고

      그렇습니다.
      문재인 참모들이 제대로 해야 합니다.
      노무현 시절의 생각만 하면 안 됩니다.
      최근에 계속해서 발표되는 연구들과 우리나라를 비교해서 문재인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유시민 같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지요.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 이상이 능력이 필요합니다.
      어느 누구도 넘지 못한 노무현의 리더십이 지금은 필요합니다.

      그런 다음에 문재인 리더십을 펴도 됩니다.
      1~2명 정도의 정치적 비서실장이 필요합니다.
      다만 알려진 사람이면 안 됩니다.
      새정연 밖에서 찾아야 합니다.

  9. 던힐 2015.05.22 09:56

    당네 기득권 세력도 어쩌지 못해 쩔쩔매는 전투력으로 어찌 일당백의 새누리에 맞설까...노무현 이후 바로 대를 이었으면 모를까 지금 상황엔 어울리는 리더가 아닌듯 하다. 지금 야당이 필요한 장수는 덕장이 아니라 맹장. 손에 피를 뭍히는데 거리낌이 없는 리더가 필요한데 문대표는 이에 부합하지 못한것 같다.

    • 늙은도령 2015.05.22 13:15 신고

      지금 비노계와 비주류는 목숨을 건 저항을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의 공천혁명은 자신들의 자리를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들은 문재인이 어떤 수습책을 내놓아도 반대할 것입니다.
      결국 문재인이 원칙을 정하고 강하게 밀어붙여야 합니다.
      문재인은 그것이 실패하면 친노가 전멸할 것을 염려하는데 그것은 지금 걱정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돌파해야 할 문제입니다.
      국민들은 압니다, 문재인과 친노 외에는 답이 없음을.

  10. Cong Cherry 2015.05.22 10:14 신고

    친노,비노,주류,비주류, 기득권....
    왜이렇게 내부에서 파를나눠 싸우는건지...
    집안싸움은 조용히 싸웠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잘 알지 못한 사람으로 이런말 해도 될랑가 모르겠지만요~^^

    • 늙은도령 2015.05.22 13:21 신고

      지금은 어차피 다 드러낼 수 있는 것은 다 드러내야 합니다.
      그래야 문제의 본질이 명확해지고, 무엇을 개혁할지가 인식됩니다.
      다원에서 지지자까지 모두가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된면 그런 다음에 개혁 작업이 시작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기득권 세력이지만 그들을 몰아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11. 보니 2015.05.22 11:59

    왜 중도층은 없다고 하는 건가요. 상황에 따라 국가에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정치하는 것이 잘못된 일인가요?

    • 늙은도령 2015.05.22 13:26 신고

      중도층을 대표할 수 있는 어떤 개념이나 이데올로기도 없습니다.
      중도를 정의할 수 있어야 중도층을 규정할 수 있는데 그런 건 인류 역사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중도라 하는 사람들은 보수적인 성향과 진보적인 성향을 비슷한 비율로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정치적 사안과 이슈에 따라 보수를 선택하거나 진보를 선택하거나 하는 것이지요.
      제3의 길이라 하는 것도 중도를 표방했지만 중구난방이어서 정치세계에서 사라졌습니다.
      제가 중도층이 왜 없는지, 그들을 이중이념자로 정의하는지는 별도의 글로 다룰 것입니다.

  12. 마당쇠 2015.05.22 12:48

    양보받은 대권실패... 또실패...또실패...
    그래도 물러나지 않는 이유는...혹시나??
    DJ때처럼 혹시 선거앞두고 여당 자중지란 일어나면 어부지리??
    쯧쯧쯧... 대선지고나서 바로 물러났으면 이미 다른사람이 그자리 채우고 있었을텐데...

    • 늙은도령 2015.05.22 13:29 신고

      새정연은 보수의 프레임에 갇혀 있습니다.
      친노라는 것은 계파이지만 주류입니다.
      헌데 보수가 친노를 계파주의로 프레임지어버렸고, 그래서 친노가 마치 악인 것처럼 됐습니다.
      헌데 이 나라에서 민주주의와 복지 및 사회안전망, 과거사정리처럼 보편적 정의와 가치에 가장 많이 신경 쓴 정부가 참여정부입니다.
      역대 정부 중 가장 진보적이었지요.
      그래서 보수는 친노만 없으면 영구집권이 가능한 것입니다.

  13. 머무는바람 2015.05.22 13:00 신고

    에휴 밥그릇 싸움
    진짜 어렵네요

    • 늙은도령 2015.05.22 13:31 신고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어차피 바닥까지 갈 수밖에 없어요.
      그래야 다시 상승할 수 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