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었던 11월18일, 강인철 광주경찰청장은 광주지방경찰청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광이 주시민의 안전, 광주경찰이 지켜드립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자신의 양아버지처럼 군대를 동원해 권력을 찬탈했던 전두환을 인정할 수 없어서 1980년 5월17일의 광주시민들이 그랬던 것처럼, 최순실과 그 조력자들에게 국정을 농단할 수 있도록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을 나누어준 독재자의 딸을 권좌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37년을 거슬러 올라온 광주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게시물이었습니다.      

 



「광주시민의 안전, 광주경찰이 지켜드립니다. 11월 19일(토) 내일 오후 6시부터 5.18 민주광장에서는 광주 10만 시국촛불 집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금남로와 5.18 민주광장 주변에 교통통제가 예상되오니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도심 혼잡으로 지하철 환풍기에 많은 분들이 올라가시는 일은 절대 없어야 될 것입니다.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연일 계속되는 촐불집회에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민주화의 성지. 광주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광주민주화운동이 진행되는 중에 단 한 건의 강력범죄도 일으키지 않은 37년 전의 광주시민들처럼, 파괴된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유린된 헌법을 되돌리기 위해 광장과 거리로 나선 지난 겨울의 광주시민을 안전하게 지켜주기 위한 이 게시물에 분노를 참지 못했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자는 박근혜의 수족을 자처했던 살인경찰의 수장인 이철성 경찰청자입니다. 그는 역사의 진실인 '민주화의 성지'라는 문구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겠지요.



박근혜의 주구를 자처했던 그로써는 해당 게시물이 촛불시민의 네트워크를 타고 빛의 속도로 전파되는 것을 두고볼 수만 없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에 방해되는 행위를 저지른 부하에게 전화를 걸어 "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 "당신 말이야, 그 따위로 해놓고!" 등의 폭언을 쏟아내고, 게시물을 삭제시켰습니다. 그것으로는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없다는 위기감의 발로에서인지 강인철 광주경찰청장을 좌천시키는 인사를 자행한 것은 너무나 익숙한 수순이었습니다.  





촛불시민의 힘으로, 당연히 광주시민의 힘도 포함된 촛불혁명의 힘으로 박근혜를 파면시킬 수 있었고, 정권을 찾아올 수 있었으며, 국정원장에 이어 검찰총장도 바꾸었지만, 얼굴에 철판을 깔은 이철성은 살아남았습니다. 그는 비루하게라도 임기를 채우기만 한다면 검경수사권 분리를 이끌어낸 경찰청장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광주경찰청장으로써 자신의 임무에 충실했던 강인철 청장에게 폭언을 쏟아붓고 좌천성 인사를 자행한 사실이 폭로되기 전까지는.


                                                                                                                                                                                                                                                                                            

어쩌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폭로로, 표창원 의원이 말했던 것처럼, 경찰개혁의 핵심은 과거 수뇌부의 인적 청소이기 때문에 경무관급 이상의 지휘부에게 자진해서 일괄사표를 받아내기는 힘들지 몰라도 이철성 현 경찰청장과 백남기 농민을 살해한 강신명 전 경찰청장의 라인은 정리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청와대에서 발견된 수천 건의 문건과 서훈의 국정원이 복원해낸 녹취로 인해 3500명의 댓글알바를 암약시킨 원세훈에게 그럴 수 있는 것처럼, 이철성과 강신명의 롤모델 같은 김용판 전 경찰총장도 새롭게 기소할 수 있는 것을 덤으로 해서.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왜누리안티 2017.08.07 11:09

    그러다 이 일로 인해 임기를 다 못 채우고 불명예스럽게 쫓겨나면 이철성이 무슨 말을 할 지 봅시다.

  2. 참교육 2017.08.07 13:24 신고

    어떤 분야도 멀쩡한 곳이 없지만 검찰에 이어 경찰개혁도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됩니다.
    문재인정부의 개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7.08.07 14:58 신고

      개혁은 무조건으로 이루어져 합니다.
      어마어마한 반발과 조작 속에 상당한 저항에 시달리겠지요.
      개혁은 좋지만 힘들고 피로감을 양산합니다.
      그것은 문재인이 무엇보다도 피해가기 위함이고요.

  3. 과유불급 2017.08.08 05:13

    우리가 생각하는 개혁의 첫단추는 그 무엇
    보다도 힘들고 어렵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적폐와 동행한다는건 더 힘들고 어렵습니다.내 한몸 힘들다고 이것을 늦추고
    피해 개,돼지로 살겠습니까?
    아니오! 아닙니다.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7.08.08 14:59 신고

      우리는 촛불혁명으로 모든 적폐와 갑질과의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모든 부처의 갑질도 살펴보고 바로잡으라 했으니 잘 될 것입니다.
      우리가 주인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면 됩니다.

  4. *저녁노을* 2017.08.08 06:01 신고

    더 좋은 세상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개혁...개혁..원합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7.08.08 08:14 신고

    양심이 있다면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하는게 당연한데..
    참..권력이 뭔지
    아주 비열함의 표본을 보여 주고 있네요..

    • 늙은도령 2017.08.08 15:04 신고

      참 비열하고 추합니다.
      위로 올라가면, 권력을 손에 쥐면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국가의 공권력으로 정권 안보를 지키기 위해 국민의 목숨이나 빼앗은 살인경찰의 우두머리인 이철성의 뻔뻔함이 가히 천하일절에 이르렀습니다. 최소한의 양심과 상식을 갖춘 자라면 경찰청장은커녕 경찰조직에 머물지도 말아야 했던 이철성이라 그리 놀랍지는 않지만, 적폐의 경중에 상관없이 스스로의 잘못에 최소한의 책임이라도 지려고 한 김수남 검찰총장에 비하면 이철성의 뻔뻔함은 강간미수범 홍준표에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음주운전(불특정다수에 대한 살인미수) 경력이 수십 년만에 발각된 상황에서도 기어코 경찰청장에 오른 것도 모자라 임기를 마치겠다는 이철성의 뻔뻔함을, 여성을 강간하는 것이 여성에 대한 인격살인이라는 사실을 검사가 되고나서야 알았다는 홍준표의 대선 완주에 비교하는 것은 과하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검찰권력 중 일부를 경찰에 넘기고자 하는 문재인 정부에 엿이라도 먹이겠다는 것인지 이철성의 뻔뻔함은 경찰조직에 대한 국민의 불만을 최고조로 이끌려는 모양입니다. 



경찰의 입장에서야 정권의 하수인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국민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는 것도 마다하지 않은 이철성의 임기가 중요할지 모르겠지만(검찰에 뒤지지 않는 조직이기주의), 자신의 존재이유가 정권 안보가 아닌 국민 안전에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경찰은 검찰에 못지않은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경찰의 행태가 어때했는지는 모든 국민이 기억하고 있음에도, 경찰이 이철성의 임기에 연연하다면 국민적 저항을 피할 수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쌀개방 확대에 따른 농민들의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2명의 농민이 경찰의 공권력에 목숨을 잃자 대국민사과를 통해 '공권력은 특수한 권력이라 정도를 넘거나 남용될 경우 국민들에게 미치는 피해가 매우 치명적이고 심각하기 때문에 공권력의 행사는 어떤 경우에도 냉정하고 침착하게 행사되도록 통제돼야 하며, 공권력의 책임은 일반 국민들의 책임과는 달리 무겁게 다루어야 한다'고 했던 것을 다시 한 번 떠올릴 필요도 없습니다.





이철성이 임기를 채우는 것이 이명박근혜 9년 동안 경찰조직에 누적된 적폐들을 청산하는 최고의 수단이며, 검찰의 수사권을 이양받아 국민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는 것이 명백한 상황에서 이철성의 뻔뻔함을 내부로부터 바로잡지 못한다면 경찰의 미래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용산참사, 명박산성, 세월호집회 폭력진압, 백남기 살해 등처럼 이명박근혜 9년 동안의 경찰이란 정권의 사조직이었지 민중의 지팡이는 아니었습니다. 





경찰이 자신의 숙원을 이루고자 한다면 그에 합당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경찰이 스스로 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검찰보다 더한 개혁의 칼날을 피할 수 없습니다. 경제에만 민주화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관료제와 공권력에도 민주화가 필요하며, 그것이 촛불혁명으로 이루고자 하는 적폐청산이자 재민주화라는 탈조선의 본질입니다. 대한민국은 이제야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를 펼치고 누릴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든 것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로 받아들일 수 없었던 이철성





  1. 참교육 2017.05.13 09:07 신고

    나쁜 새끼 이런놈이 바로 적폐의 몸통입니다.
    주권자인 농민을 살해한 살인자입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7.05.13 09:30 신고

    참 뻔뻔스럽습니다~~

  3. 토마토 2017.05.13 16:42

    천하에 나쁜놈들이죠. 심판이 곧 멀지 않았네요.

  4. 왜누리안티 2017.05.13 22:17

    저런 나쁜 놈 중에 최악인 놈이 언젠가 강제로 쫓겨나면 무슨 말을 할런지... 그리고 강제로 쫓겨나야 할 여러가지 증거들이 드러나면 어쩔 생각인지...

  5. 바람처럼 2017.05.14 14:29

    이 자는 박근혜 사촌 살인사건의 공범입니다
    반드시 재조사하여 단죄해야 합니다

  6. 둘리토비 2017.05.14 22:02 신고

    하하 이 사람이 버티기 한다는 게 넘 웃기네요~^^

    오늘 청와대주도 NSC를 소집할 때 김관진 안보실장, 한민구 국방장관,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옆에 있는게
    왜이리도 부자연스러워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들은 엄청난 철판 같고...^^

  7. 이철성 나가 2017.09.23 23:03

    이철성 강신명 꼭 꼬투리잡아서 감옥보내야한다.


국정원의 역사를 다룬 김당의 《시크릿 파일》과 미 CIA를 다룬 팀 와이너의 《잿더미의 유산》, 마크 로웬탈의 《국가 정보ㅡ비밀에서 정책까지》 등을 보면 각국의 정보기관이 어떤 일을 해왔고 하고 있으며 할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책들에 따르면 각국 정보기관 중에서 국정원 만큼 국가 안보가 아니라 정권 안보를 위해 국내정치에 개입해 각종 불법과 탈법, 인권유린을 넘어 민주주의와 헌법을 파괴하는 중대 범죄를 남발한 정보기관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정보기관의 탄생은 국가 안보 때문이었지만 대한민국의 경우 군사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만주군 시절 정보 분야에서 일해서 정보기관의 생리에 밝았다)의 경우 민주적 정당성과 헌법적 정통성이 없었던 관계로 정권 안보를 위해 중앙정보부를 창설(김종필이 주도)했습니다. 각국의 정보기관은 국가 안보를 위해 국내외에서 정보를 수집, 분석, 집행하지만 우리의 경우처럼 정권 안보를 위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고, 입법부와 사법부, 정부기관을 넘어 민간영역과 민간인까지 사찰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민주정부 10년, 특히 노무현 참여정부 때 이런 악습들의 대부분이 사라졌지만 이명박근혜 정부 9년을 거치면서 예전의 악습이 모조리 부활했습니다. 국정원의 역할이 정권 안보와 정권 재창출에 집중되면서 북한 관련 정보는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줄어들었지만 정치개입과 민간인 사찰을 넘어 선거에까지 개입함으로써 민주주의와 헌법까지 유린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국정원 댓글사건은 주권재민의 원칙을 무너뜨리는 중대범죄여서 일제에 주권을 팔아먹은 것에 버금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정권 댓글사건은, 그것이 대선의 향배에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대한민국을 더 이상 민주공화국으로 존재할 수 없게 만듭니다. 주권재민의 원칙이 정치와 선거를 통해 발현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정원 댓글사건은 국가와 국민이 따라야 하는 행위규범으로서의 헌법(헌정주의, 법의 지배)과 주권행사로의 선거를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무력화시키기 때문에 독재와 전체주의로 귀결될 수 있는 최악의 중대범죄입니다. 



국정원 댓글사건은 청와대와 정치검찰, 사법부의 합작에 의해 유야무야 된 상태이지만, 앞에 설명한 이유들로 해서 이명박근혜 정부의 정당성과 정통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지난 9년의 통치가 민주주의와 헌법에 근거하지 않은 채 온갖 불법과 탈법, 독재적 방식으로 이루어진 것도 이 때문입니다. 박근혜가 국민(민주주의)과 헌재(헌법)에 의해 탄핵되기 직전인 것도 이 때문이며, 이명박이 처벌을 피할 수 없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나옵니다. 





따라서 국정원이 박근혜의 헌법 위반을 따지고 있는 헌재의 재판관들을 사찰했다면 이것은 박근혜 탄핵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시도이자, 대선을 조작하기 위한 '제2의 국정원 댓글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헌재가 수호할 책임(최종적 책임은 헌법제정권과 개정권을 갖고 있는 국민에게 있으며 이는 주권에 앞선다)이 있는 헌법에는 국민이 동의한 민주주의와 통치자와 정부가 지켜야 할 규범과 국가정신이 담겨있기 때문에, 헌재의 재판관을 사찰했다는 것은 민주주의와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주권을 뿌리로부터 흔들고 유린하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국정원이 또다시 대선에 개입하겠다는 것이냐'며 불같이 화를 낸 문재인은 물론 이재명(토론회에서 또다시 드러난 폭력성은 국정원을 많이 닮았지만)과 안희정, 최성까지 더민주 대선후보들이 국정원의 헌재 사찰을 맹렬하게 비판하며 '반드시 정권교체에 성공해 국정원을 근본적인 차원에서 개혁하거나 폐지하겠다'는 강경발언을 쏟아낸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가짜뉴스'와 탄핵반대집회의 배후에 청와대와 국정원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된 것도 이명박근혜 정부에서 국정원이 보여준 행태 때문인데, 헌재 사찰로 인해 이런 의혹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살인'경찰의 수장인 이철성이 온갖 불법과 탈법, 폭력, 선동, 거짓말을 남발해온 '가짜뉴스'와 탄핵반대집회를 방관만 한 것도 이로써 얼마든지 설명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명박근혜 정부 9년 동안 국가권력기관들이 보여준 행태를 볼 때 이들에 대한 근본적인 차원에서의 개혁이 필요합니다. 국정원은 존폐를 고민해야 하고, 검찰개혁과 함께 경찰개혁도 대대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공수처 신설을 필수적이며, 국세청과 감사원,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국정교과서의 교육부, 위안부협상과 사드 배치와 방산비리의 외교부와 국방부, 세월호참사와 4대강공사의 청와대와 국토부와 환경부와 해수부 및 국가안전처, 메르스·AI·구제역대란·가습기살균제 참극의 복지부와 농수산부와 환경부와 질병관리공단, 언론장악과 관제데모와 블랙리스트의 청와대와 방통위와 문체부, 서별관회의 재경부와 금융위 등까지 거의 모든 정부 부처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와 사정작업도 진행돼야 합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완벽하게 부활한 한국현대사의 온갖 적폐과 반칙, 특권들을 모조리 청산해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대한민국은 정상적인 국가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국정원의 헌재 사찰은 국정원 댓글사건의 철저한 규명과 처벌이 뒤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면 적폐 청산은 국민 통합을 위한 절대적인 전제조건입니다. 이처럼 청산해야 할 적폐가, 바로잡아야 할 부처와 기관 및 단체, 재발방지와 피해자에 대한 손·배상 등 다음 정부가 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압도적인 정권교체로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더민주의 최중후보가 누가 되던 본선에서는 표를 몰아주어야 합니다. 그것만이 대한민국을 바로잡고 우리 모두를 구원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둘리토비 2017.03.06 23:32 신고

    아침에 CBS 표준방송에서 나오는 "김현정의 뉴스쇼"를 들으면서
    이제 갈 데가 없는 막장이구나~ 이리 생각했답니다^^

  2. 耽讀 2017.03.07 07:54 신고

    정권잡아 국정원 거의 해체 수준으로 개혁해야합니다.
    이번에 그냥 넘어가면 검찰과 함께 민주주의를 말아 먹는 악의 세력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7.03.07 08:33 신고

    정권이 바뀌고 3번은 유지를 해야 국정원이 개혁될수
    있을것입니다
    국정원이 제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해외업무,대북업무만 하도록 해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3.07 20:45 신고

      국라를 위한 정보기관으로 탈바꿈시키던지, 아예 폐지하고 새로 조직하던지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와 국가를 혼동하는 국정원은 최악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권력서열 1위, 2위의 국정농단과 권력형비리, 3위와의 관계와 사생활 등이 담겨 있는 '정윤회 문건'이 세계일보를 통해 폭로됐을 때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의 관심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인 세월호참사가 일어났다. 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비극이라는 세월호참사는 모든 방송이 생중계하는 중에서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오보가 남발되고, 일체의 구조행위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의혹을 최대한 양산해내는 바람에 '권력서열 2위의 정윤회 문건'은 소리소문도 없이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져갔다. 





서열 1위 최순실과 서열 3위 박근혜는 탄핵의 위기에서 벗어나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서열 2위 정윤회는 서열 1위로부터 팽 당했고, 그 과정에서 김기춘의 심복인 우병우는 국정원·검찰·경찰·군대까지 완벽히 장악하게 되었다. 비선실세 정부의 문화황태자 차은택은 각 부처와 재벌의 발목을 비틀어 수천억의 자금을 최순실과 박근혜의 노후와 정유라 공주의 미래를 위해 빼돌릴 수 있었다. 



서열 2위의 몫까지 챙길 수 있게 된 서열 1위와 3위는 2017년도 정부 예산 곳곳에 포진해 있는 수십조의 국민의 혈세까지 빼돌릴 수 있다면 매년 <포브스>가 발표하는 전 세계 슈퍼갑부의 순위에도 진입할 수 있다. 예산은 이미 편성·확정됐으니 '서열 2위 문건'처럼 '서열 1위 게이트'도 기름장어처럼 넘어갈 수 있는 방법만 찾으면 된다. 그들에게는 '정윤회 문건'을 나이스하게 처리해 서열 2위를 꿰찬 우병우가 있지 않은가! 



박근혜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순실 게이트'는 이렇게 각색·편집돼야 한다고 밝힌 이상, 우병우의 정치검찰은 (노무현을 죽음으로 내몬 비열하고 추잡한 수사방식처럼) 무차별적인 피의사실 공표를 통해 박근혜의 스토리텔링을 진실처럼 만드는 창조수사의 진면목을 보여주면 된다. '정윤회 문건'을 덮는데 성공한 세월호참사처럼 '최순실 게이트'를 덮을 수 있는 핵폭탄급 사건을 만들어내야 한다.



북한과의 비선라인이 하나라도 남아 있다면, '북풍'과 '세풍'의 주인공인 권영해 안기부장처럼 북한에 돈을 주고 비무장지대에서 남한을 향해 총을 난사해달라는 '총풍'을 재현할 방법도 없다. 유신(독재)헌법을 공표하기 전에 김일성의 허가를 구했던 박정희처럼, 우병우가 장악한 군대의 친일소장파에게 명령을 내려 친위쿠데타(5.16군사쿠데타 같은 반동혁명)를 일으킬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결국 국내에서 폭발력이 핵폭탄급인 사안을 찾아야 한다. 그런 사안이 없다면 국민적 관심이 쏠린 특정 사안을 폭발력이 핵폭탄급으로 커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필자가 보기에 이런 사안은 단 하나밖에 없다. 자신의 살인행위를 감추기에 급급한 폭력경찰이 서울대병원에 진입해 백남기씨의 시신을 강탈하는 것이다. 세월호참사 때처럼 모든 언론이 생중계할 수 있도록 시신 강탈의 시기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도록 진행돼야 한다. 



비겁한 법원이 발부한 부검영장의 시효가 26일로 끝나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유효적절하다. 이미 수사를 끝낸 '빨간 우위'를 억지로 부각시켜 국민적 관심을 끌었던 것처럼, 폭력경찰이 오늘부터 시작해 매일같이 백남기 유가족을 찾아가 협상쇼를 벌이면 국민적 관심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 이철성 경찰총장이 직접 나서 협상쇼를 벌이고, 방송들이 보도경쟁을 벌이면 국민적 관심이 커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렇게 폭력경찰이 백남기씨 유가족과 백남기투쟁본부와의 긴장을 극대로 끌어올리면, 시신 강탈을 저지하기 위한 시민들 자발적 참여가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있다. 시신 강탈의 폭발력은 이런 과정을 통해 극대화될 것이며, 그것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모든 방송의 생중계 속에 폭력경찰이 작전에 돌입하면 상상할 수도 없는 어마어마한 충돌을 피할 방법이 없다. 





폭력이 난무하는 충돌 와중에 시민들이나 경찰 쪽에서 중상자가 속출하고 사망자라도 나온다면 세월호참사에 버금가는 후폭풍이 일어날 것은 예정된 수순이라 할 수 있다. 그 다음은 너무나 뻔하다. 계엄령에 준하는 조치가 공표되지는 않겠지만 그에 준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국민적 관심의 상당 부분이 '최순실 게이트'에서 떨어져나갈 것이고, 그 와중에 '최순실 게이트'의 모든 증거들이 인멸될 것이다.  



이번 글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이지만, 가능성이 제로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런 사태를 막으려면 우리 모두는 해시태그 열풍을 극대화해 '최순실 게이트'의 결과가 박근혜의 퇴진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최순실은? #그리고 우병우는? #그러면 차은택은? #게다가 정유라는? #무엇보다도 세월호참사는?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6.10.21 21:24 신고

    북한을 이용해 먹는 방법이 남아 있습니다.
    역대 새누리정권이 써 먹던 수법입니다.

    • 늙은도령 2016.10.21 23:54 신고

      송민순 회고록을 이용한 문재인 공격이 그중에 하나인데, 이것 때문에 박근혜와 새눌당의 지지율이 떨어졌습니다.
      북풍이 불면 더 큰 차이로 승리합니다.
      시대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 왜누리안티 2016.10.23 19:59

      나중에 내년 재보선과 대선서 야당이 이기면서 북한을 이용해 먹는 방법이 안 통하게 되면 스페인 내란과 유사한 내란을 일으키겠죠,

  2. *저녁노을* 2016.10.22 05:26 신고

    안타깝기만 합니다.ㅠ.ㅠ

  3. 저승사자 2016.10.22 07:30

    우리가 댓글을 쓰는 이 시긴에도 북한이 항상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새누리가 북한을 이용? 도대체 누가 만든 말일까?
    핵미사일 만들라고 새누리에서 부탁했나? 천안함 쏘라고 부탁했나? 연평도에 포 쏘라고 새누리에서 기획했냐? 세계에서 가장 똑똑하면 뭐해? 빨갱이, 간첩, 종북, 죄파들에게 세뇌되어 스스로가 물들어가고 있는지조차도 인지 못하는 미개인들

    • 늙은도령 2016.10.22 14:32 신고

      너 같은 놈만 없으면 돼.
      그러면 평화통일도 가능해.
      제발 북한으로 가라, 이 빨갱이야!!!

    • 나는 아재다 2016.10.22 21:24

      저승사자 당신이 세뇌 당한거야... 나이를 몇개나 쳐먹었는지 모르지만.. 여태 세뇌당해서 힘들꺼야 ㅎㅎ

    • 아이고 2016.10.24 20:28

      얘 또 시작이네

  4. 공수래공수거 2016.10.22 08:48 신고

    만일 강제 부검을 한다면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것입니다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지는건 시간 문제입니다

    • 늙은도령 2016.10.22 14:32 신고

      박근혜의 지지율이 20% 밑으로 내려가면 무조건 탄핵됩니다.

    • 왜누리안티 2016.10.23 20:00

      문제는 단단히 세뇌된 노예들!

  5. 천지 2016.10.23 07:29

    세월호로묻힌
    정윤회 파봐야지요
    최순실일을 덮지않음
    국민이손해다라는
    말은참 소름이끼치네
    이제아무리북풍으로
    조작질을해봐야
    믿을국민없을것으로
    저기갱산도면몰라도

    • 늙은도령 2016.10.23 07:33 신고

      정윤회를 심문하면 가장 완벽합니다.
      그가 핵심입니다.
      김기춘은 이 모든 것이 원할히 돌아가도록 만들었거나, 아니면 팽 당했기에 그 역시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6. 도감 2016.10.24 00:01

    저들의 내분을 간절히 바랍니다.
    핵폭탄급 뉴스거리 만들기.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네요.



백남기 투쟁본부는 백남기씨 유가족이 경찰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경찰 측이 법원에 제출한 해명자료(이하 문서)를 근거로 백선하 교수가 백남기씨의 수술을 강행한 배후에는 (당시 기준으로) 서창석 서울대병원장과 구은수 서울경찰청장, 정용근 혜화경찰서장 등이 자리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른 의료진의 반대에도 백선하가 수술을 강행한 이유도 백남기씨의 사망을 늦추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법원에 제출한 경찰의 문서에 따르면 백남기씨가 의식불명 상태로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되자 구은수 서울경찰청장이 정용근 혜화경찰서장에 전화를 걸어 특별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정용근(이후 혜화경찰서장에서 청와대 기회비서로 영전했다)은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당시 병원에 없었던 백선하로 하여금 백남기씨의 뇌수술을 집도하도록 요청했다.  



서울대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소생이 불가능하다는 진단(9시 30분께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신경외과 교수를 포함한 의료진이 내렸다)을 받은 백남기씨는 등산복 차림으로 뒤늦게 도착한 백선하에 의해 3시간 50분 동안 수술을 받았다. 이 때문에 백남기씨는 곧바로 사망하지 않고 317일 동안 뇌사상태(식물인간)로 보내야 했고, 비무장상태의 국민에게 살인행위를 자행한 정부는 책임을 회피할 수 있었다.



이것 말고 백선하의 행태를 설명할 방법이 없다. 서울대병원의 진료기록과 CT소견서를 봐도 백남기씨가 손가락 반응을 보였다는 이유로 백남기씨 가족을 설득해서 수술을 강행한 백선하의 행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백남기씨가 실려왔을 때 병원에 없었던 백선하가 주치의가 된 것과 다른 의료진들의 진단과는 달리 수술을 강행한 이유도 설명할 방법이 없다, 서울경찰청장의 지시로 혜화경찰서장과 서울대병원장이 전화통화를 한 것을 빼면.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강신명 전 경찰청장, 이철성 현 경찰청장(부검 주도),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창, 정용근 전 혜화경찰서장 등이 청와대 비서관 출신이며, 서울대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이사회가 복수의 인원을 추천해 교육부에 올리면 교육부는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병원장을 임명한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백남기씨의 사인을 '병사'로 만든 라인(우병우 라인)에 있는 모든 자들이 청와대, 즉 박근혜와 관련된 자들이라는 점이다.





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를 작성한 레지던트(3년차)가 "진료부원장 신찬수 교수님, 지정의 백선하 교수님과 상의해 진단서 작성함"이란 기록을 남긴 것도 이런 전후사정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가 이런 사실을 몰랐다고 해도 사망진단서 작성이 정상적인 과정과 다르게 이루어졌음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느꼈음은 확실하다. 기록을 남기지 않으면 자신이 모든 것을 뒤집어쓸 수 있다는 판단에 이른 것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을 테니.



백남기 투쟁본부가 밝힌 것이 사실이라면, (서울대병원장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백선하가 최고의 전문가인 조모 교수의 진단마저 무시한 채 수술을 강행한 이유는 백남기씨의 사망을 최대한 늦춰 후폭풍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백선하는 환자를 위해 최선의 진료를 하겠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위반한 채 권력의 논리에 따라 정치적 결정을 내린 인면수심의 의료인으로 기록될 수밖에 없다.    



이로써 국내외 의료계와 관련 전문가들이 모조리 비판하고 조롱하는 '병사(심폐정치)'라는 백남기씨의 사망원인도 박근혜가 세입주로 있는 청와대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비열하고 추잡한 작품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박근혜 일당은 백남기씨의 죽음마저 권력 유지를 위해 왜곡하고, 사망의 책임마저 유가족에 뒤집어씌우기 위해 백남기씨의 사망원인을 조작하기에 이른 것이다.      



결국 백남기씨의 사망원인이 병사로 기록된 이유를 밝히려면 혜화경찰서장과 서울대병원장의 통화부터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것에서 시작해 역으로 파고들면 최후에 도착하는 지점이 청와대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박근혜와 십상시, 비선실세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추악한 권력의 썩은 냄새가 진동한다. 그것을 거둬내는 작업이 박근혜 임기 내에 이루어진다면 최상이겠지만, 다음 정부라고 해도 기다리지 못할 것은 없다. 



그때까지는 백남기씨를 보내드릴 수 없다, 세월호참사의 영령처럼. 대한민국이 헬조선이라면 그 핵심에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독재자 박근혜와 반인륜적인 권력만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여강여호 2016.10.05 06:52 신고

    예나 지금이나 권력의 속성이 변하지 않은 걸까요?
    아니면 아버지에게 배운 게 꼭 이 수준일까요.
    권위주의 정권의 대놓고 자행했던 폭력보다 더 무섭습니다.

    • 늙은도령 2016.10.05 07:11 신고

      박정희보다 더욱 비열합니다.
      박정희의 망령을 걷어내려면 박근혜가 필요했나 봅니다.
      박근혜의 폭정 때문에 숨어있던 모든 것들이 부상했으니, 제거해야 할 것들이 분명해졌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10.05 08:10 신고

    백선하는 의사의 양심을 저 버렸습니다
    본인은 소신이라고 말하지만 권력에 의한 객기일뿐입니다

    비열한 의사입니다

  3. 참교육 2016.10.05 08:36 신고

    우리가 읽어도 분통이 터지는데 가족은 어떻게 습니까?
    요즈 정부가 하는 꼴 보면 대한미국이 싫어집니다.

    • 늙은도령 2016.10.05 10:29 신고

      정말 죽일 놈들입니다.
      이렇게 비열하고 야만적인 놈들을 본 적이 없습니다.
      최악의 인간들입니다.

  4. 맹그로브 2016.10.05 09:23

    전국에 닭그네 낙하산 천지군요. 세월호도 이렇게 묻히고 있는 거네요. 어떻게 하든지 탄핵을 해야 합니다. 법을 개정해서라도..

    • 늙은도령 2016.10.05 10:31 신고

      세월호는 차라리 이번 정권에 인양되지 않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정권이 바뀌면 판단의 기준도 달라지기 때문에 기존에 밝힌 것들만으로도 충분한 처벌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최대한 버티고, 동조자들을 늘려야 합니다.

  5. *저녁노을* 2016.10.05 11:42 신고

    권력의 무서움 보게 됩니다.ㅠ,ㅠ

  6. EMC 2016.10.07 03:32

    선생님,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일단 토론토에 가서 교민분들을 뵈었지만 다소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아직 많은 분들이 이 정권 아래에선 백년하청인 세월호 진실규명 보다 박근혜 정권 타도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듯 합니다.
    하지만 일단 허핑턴 포스트 캐나다 정치 섹션에 글을 올리는 것으로 아쉬움을 대신했습니다.

    몇주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중국 리커창 총리가 방문했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쪽에서 리 총리가 묶을 웨스틴 호텔 앞에 가림막을 설치해 총리가 중국 인권 탄압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보고 불쾌감(?) 을 느끼지 않게 해달라고 해서 호텔 측에서 로비앞에 진짜 나무로 된 가림막을 설치한 웃지못할 일이 있었습니다. (캐나다 언론에서는 중국 만리장성에 빗대어 '웨스틴 장성' 이라고 조롱했습니다.)

    그레서 이 글은 그 일과 함께 중국과 한국의 민주주의 추락과 인권유린, 그리고 고 백남기 농민을 살해한 한국 정부와 경찰의 비민주성과 무자비함에 대한 폭로입니다. 선생님 페이스북에 올려 다른 독자분들과 공유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링크: http://www.huffingtonpost.ca/elliot-m-cho-/east-asia-democracy_b_12337426.html

    • 늙은도령 2016.10.07 06:11 신고

      요즘 건강이 나빠져 좀 힘들게 보냈네.
      박근혜의 퇴진을 위해 연속적으로 글을 올리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어.
      글의 수위를 높여서 많은 사람들이 퇴진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만들어 보려고.
      국감을 시청하느라 많은 시간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차근차근 준비해서 본격화해야지.
      자네 글은 올려서 공유하겠네.
      박근혜와의 싸움과 정권 교체, 그리고 청산 작업은 긴 호흡이 필요하니 폭발하는 시점을 만들어가보자고.
      파이팅!!!



백남기씨의 서울대병원 주치의는 백선하 교수(신경외과)는 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병사(심폐정지)로 기재한 이유를 유족들의 책임으로 돌렸다. 그는 경찰의 직사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씨가 서울대병원에 도착했을 때 수술이 무의미한 상황이라고 말했고, 그것 때문에 유족이 적극적 치료를 포기한 것임에도, 지금에 와서 백남기씨의 사망이 적극적인 치료를 거부한 유족 때문이라고 떠넘긴 것은 대단히 잔인하고 지극히 반사회적이고 구역질이 올라올 정도로 정치적이다.   





백선하의 주장은 뇌사상태에 빠진 채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그래서 그가 유족에게 직접 말했듯이 '거의 사망한 상태였던' 백남기씨가 자신이 주도하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았다면 사망의 시기는 뒤로 미뤄졌을 것이라는 점에서만 유효하다. 그것도 그가 주장했던 적극적인 치료가 효과를 발휘했을 경우에만 유효하다. 백선하의 주장은 미래에 대한 추정일 뿐, 반드시 그럴 것이라는 어떠한 근거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그의 주장(자신을 변호한 것)을 살인행위를 자행한 정부(경찰)의 입장에서 보면 정치적 해석이 가능한 무한대의 기회를 제공해준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백남기씨가 적극적인 치료를 받았다면 최소한 뇌사상태를 유지한 채 죽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백선하의 개인적인 주장 때문에 백남기씨가 뇌사상태에 빠진 직접적인 원인은 사라졌고, 서울대병원에 온 이후의 과정만 남게 됐다. 



다시 말해 정부의 입장에서 보면 백선하의 주장 때문에 백남기씨의 사망원인이 아니라 사망시점만 이슈가 될 뿐이다. 백선하가 주장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았다면 박근혜 임기 중에 백남기씨가 사망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 것이 된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백선하의 주장 때문에 백남기씨 유족이 박근혜 정부를 엿먹이기 위해 백남기씨의 사망시점을 고의적으로 앞당긴 것이 된다.  



필자가 백선하의 주장이 대단히 정치적이라고 말한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그의 주장 때문에 살인행위를 저지른 정부로서는 유족들이 사망시점을 앞당긴 것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피고(정부)의 입장에서는 백남기씨가 살아날 수 없었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박근혜 임기 내에 죽지 않을 수도 있었다는 것만 중요하다. 바로 여기서 백남기씨 부검의 정당성이 힘을 얻게 되고, 사망진단서 작성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은 사라진다. 정부 입장에서는 완벽할 정도의 프레임 체인지가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유족은 부검에 반대할 것이고, 부검영장의 조건에도 합치하기 때문에 부검은 계속해서 미뤄질 것이다. 백선하의 주장을 뒤집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정부(경찰)의 강제집행 명분은 커질 수밖에 없다. 조동문을 비롯해 국영방송(KBS와 MBC)과 친새누리 매체, 관변단체 들이 유족을 향해 집중포격을 가할 것이고, 박근혜의 콘크리트지지층들이 호응에 나설 것이다. 



정부는 영장집행을 방해하는 유족과 대책위, 시민들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할 것이고, 실패할 것을 알면서도 몇 번의 시도도 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은 그 과정에서 손해가 쌓일 터이고, 유족과 대책위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에 나설 수도 있다.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이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백남기씨 사망과 관련된 진상규명도 박근혜 임기 동안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며, 지겨운 일로 접어들 수 있다. 이 와중에 책임자 처벌과 외압 논란은 완전히 사라진다. 



필자는 침묵을 지키던 지난 8일 동안 서울대병원과 주치의, 정부 사이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뇌사상태에서 생명을 연장시키는 것 빼고는 어떤 의료행위도 무의미하다고 말했던 백선하가, 박근혜가 궁지에 몰린 지금에 와서 말을 바꾼 이유도 알 수 없다. 필자가 알 수 있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대한민국에서 폭압적인 권력의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 곳이 없다는 점이다.   



향후에 벌어질 일들로 해서,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온 백남기씨를 죽음으로 내몬 책임이 유족에게 있다고 주장한 백선하라는 이름이 강신명과 이철성과 구은수, 최순실과 정윤회, 십상시와 차순택, 안종범과 최경환 등과 나란히 회자될지, 정반대로 회자될지 결정될 것이다. 그리고 그 결정은 박근혜가 아닌 백남기씨를 이렇게 보낼 수 없는 유족과 대책위, 분노한 시민들이 할 것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왜누리안티 2016.10.04 01:29

    정말이지 독일어로 이런 욕설 한마디 하고 싶을 지경입니다.
    "Du bist ein gottverdammter Irrenanstaltsinsasse! Zur Hölle mit Ihnen und Ihrem verdammten Flasche Pack!!(이 빌어먹을 정신병자 놈아! 박근혜라 부르는 무뇌아와 함께 엿먹어라!!)"

    • 늙은도령 2016.10.04 03:27 신고

      참으로 더러운 세상입니다.
      전문가라고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비인간적 꼴통!!!!
      박근혜 주변은 늘 저런 놈들만 득실되네요.

  2. *저녁노을* 2016.10.04 04:04 신고

    안타깝기만 합니다.ㅠ.ㅠ

  3. 참교육 2016.10.04 06:25 신고

    얼굴에 철판을 깔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백선하교수가 바로 그런 사람이네요.
    이런 사람이 교육자요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의사라는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배우는 의사준비생들... 참 한심합니다.

    • 늙은도령 2016.10.04 14:54 신고

      지독한 자입니다.
      자신의 책임을 면하려 유족에게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4. 모두의 마블 2016.10.04 06:45

    백남기씨 사망으로 득보는 세력이 많은데 거기다가 주치의란 놈이 재를 뿌렸으니 말이나 됩니까? 당연히 그 주치의는 민주화시켜야 마땅합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6.10.04 08:11 신고

    정말 뻔뻔한 사람입니다
    아니 파렴치한입니다

    자기 양심도 없는..
    수백명의 서울대 ( 출신) 의사가 외인사라는데..

    • 늙은도령 2016.10.04 14:57 신고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양심도 없는 자입니다.
      자신의 전문지식만 대단하다 생각하며 권력의 논리대로 움직이는 그런 놈입니다.

  6. 맹그로브 2016.10.04 12:53

    결국 백선기가 서울대를 위해서 총대를 맨 꼴이 된 것입니다. 서울대 병원은 조사위를 통해서 자신들의 무고를 주장하면서 여론의 뭇매로부터 교묘히 빠져 나간 거고, 백선기 하나가 총대 매줌으로써 누이좋고 매부좋게 된거죠.

    요즘 교수는 정치의 고수이어야 살아 남는 것이 현실인거 같군요. 그러니, 능력 있는 후배는 밟고, 무능력해도 말 잘들으면 키워주고... 학교 눈치 잘 보고, 정치쪽은 당연히 집권당쪽....

    • 늙은도령 2016.10.04 14:58 신고

      원래 서울대병원의 수뇌부들이 그러합니다.
      원장은 정치적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진정한 의사들이 원장이 되지 못합니다.

  7. 소액결제 현금화 2017.12.03 07:22

    참 답답하네요 ㅠㅠ



여야가 백남기 청문회 개최에 동의했지만, 강신명은 자리에서 물러나는 순간까지 백남기씨에 대한 경찰의 살인행위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 이명박 정부 이래 정신상태가 멀쩡한 자가 경찰청장에 오른 적이 없지만, 박근혜의 충견을 자처한 강신명은 그중에서도 최악이었다. 경찰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임에도, 강신명은 무방비로 서있던 칠순의 노인을 사경으로 내몬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른 경찰의 수장으로서 단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은 채 임기를 마쳤다. 





더욱 가관인 것은 정치적 정통성도 없는 박근혜에게 충성한 것을 대가로 정치판 진출이라는 떡고물이나 챙기려는 파렴치한 행태다. 칠순 농민에게 살인적인 물대표를 난발하고, 헌법에 나오는 권리를 행사한 노동자들을 범죄자로 취급해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정부의 부재로 자식과 가족을 잃은 세월호유족을 폭력배로 몰아 과잉진압한 대가로 박근혜에게 수렴청정의 한자리라도 약속받은 모양이다.



대한민국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갈수록 떨어지는 것은 강신명처럼 지독히도 정치적이고 기회주의적이며, 하는 짓마다 조폭을 연상시키는 인물이 수장에 오르기 때문이다. 비도덕적인 짓을 하고도 경찰청장에 임명된 이철성의 뻔뻔함에서 알 수 있듯이, 하자 있는 자들만 청장에 임명해 통치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이명박근혜도 문제지만, 이런 자들만 승진하는 경찰 조직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에 봉사하고, 불의한 명령에 따르지 않으며, 청렴하고 능력있는 경찰들이 승진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면 경찰청장 후보들이 하나같이 하자가 있는 자들로 채워질 리 없다. 훈방조치에 해당하는 소량의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강압적인 수사를 받았고, 이때의 충격에 자살한 여경과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가 반파될 정도의 교통사고를 낸 이철성이 청장에 오른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자신이 여왕인양 행세하는 박근혜의 이철성 경찰청장 임명 강행은 그 대가를 치르게 되겠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경찰조직이 권력의 눈치만 보며 국민을 핍박하는데 열과 성을 다한다면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으리라. 경찰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최악의 수준까지 떨어진 것도 자업자득이라 할 수 있다. 경찰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자체적인 정화작업과 함께, 권력에 빌붙어 개인적 출세만 꿈꾸는 자들이 발을 붙일 수 없는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한다. 



생의 기운이 티클만큼도 남아있지 않은 백남기 농민에게 사과 한마디 않은 채 임기를 마친 강신명과 스스로 사퇴해야 했을 이철성이 청장에 취임한 것이 현 경찰조직의 파렴치한 민낯이며 일그러진 자화상이다. 경찰에게 월급을 주고 권한을 주는 것은 국민이지 대통령이 아님을 명심하지 않는다면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더욱 악화될 것이며, 그렇게 신뢰가 지속적으로 떨어질 때 합법적 폭력과 불법적 폭력의 차이는 갈수록 줄어든다. 



대한민국 경찰이 친일부역의 역사를 털어내는 데는 꼬박 60년이 걸렸지만, 다시 친일파의 수족으로 전락하는 데는 8년8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경찰이 국민의 지팡이에서 독재자의 통치수단으로 변질될 때 강신명과 이철승 같은 자가 출현하기 마련이다. 2016년 8월24일, 대한민국 경찰이 죽었고, 그들의 폭력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은 한마디 사과도 듣지 못한 채 저승의 입구에 이른 이승의 마지막을 힘겹게 버티고 있다. 



살려내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진심에서 우러난 사과 한마디만이라도 하라는 것이다.        



1390, 이승엽의 위대함을 나타내는 숫자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왜누리안티 2016.08.24 21:03

    한마디로 지금의 한국 경찰은 히틀러 시대의 게슈타포, 차우셰스쿠 시대의 세쿠리타트와 다를 바 없지요.
    게다가 끝까지 무릎 꿇고 사과하지 않았으니 앞으로는 강신명을 잡아다가 쇠사슬로 꽁꽁 묶어버린 다음 백민주화씨가 보는 앞에서 산 채로 뒤틀린 내장기관들을 뽑아내고 메스로 기형적인 관상을 도려내고 팔다리를 뜯어버린 뒤 머리를 죽창 끝에 꽂아버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2. 참교육 2016.08.24 21:54 신고

    나쁜짓하고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면 승진하고 출세하는 나라... 이나라의 장래가 걱정입니다.

    • 왜누리안티 2016.08.24 22:32

      그러다 국민 없는 나라가 되면 어쩔런지...

    • 늙은도령 2016.08.24 23:48 신고

      공직자들이 본분조차 잊어버리는 시대입니다.
      신자유주의의 전형적인 특징 중 하나이지요.

  3. 공수래공수거 2016.08.25 08:16 신고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
    은폐의 달인들..

  4. 맹그로브 2016.08.25 09:40

    앞으로 도둑놈이 아니면 고위관료가 되기 힘들겠어요..... 저런 놈들이 법집행이라니....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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