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종 차별

트럼프 패러독스, 문프의 고민이 깊어지는 지점 우리의 입장에서 평화협정 체결과 남북평화 체제 구축, 공동 번영은 이견이 있을 수 없는 절대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중 평화협정 체결이 나머지를 결정하기에 트럼프와 시진핑의 동의가 절대적으로 요구됩니다. 전쟁까지 치른 남북의 현대사를 고려할 때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을,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를 상대로 평화협정 체결에 동의하고 최대한의 보상을 받아내도록 만드는 것이 최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유시민이 썰전에서 말한 남북의 짜고치기가 이것을 말한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신용불량국가로 전락한 미국을 (백인 위주의 나라로) 되살려내겠다며 보호무역의 벽을 계속해서 높이고 인종 갈등, 지역 갈등, 세대 갈등 등을 유발하고 있는 트럼프의 일방통행은 최고의 난제라 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재선이 평화.. 더보기
인종차별에 침묵하는 오바마, 검은 피부의 하얀 가면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의 인종갈등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사건의 경위는 이미 알고 있다시피 백인 경찰이 10대 흑인 청년을 검문하는 과정에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것입니다. 미국의 인종차별은 킹 목사가 암살당한 시기에 비해 많이 나아졌지만, 이는 겉으로 드러난 것일 뿐 미국의 거의 모든 주에서 인종차별은 여전히 존재하고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누구나 하는 얘기와 달리, 검은 피부를 가진 대통령이면서도 하얀 가면을 쓴 것처럼 , 백인의 인종차별에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지그문트 바우만의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에 나오는 ‘오바마 현상’과, 《No Logo》의 저자 나오미 클라인이 주간지인 에 기고한 ‘오바마의 심각한 침묵’에서 도움을.. 더보기
우파 전체주의 비판1ㅡ열린사회와 그 적들Ⅰ 자신들과 그들의 정신을 권위와 편견의 감독에서 해방시키고자 하는 것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름 모를 사람들의 소망이다. 그들은, 오랜 전통이든 새로운 전통이든, 자유와 인간다움과 합리적 비판의 기준에 맞는 전통은 보존하고 발전시키고 확립하려고 노력하면서도, 단지 확립된 것이거나 그저 전통적이기만 한 절대적 권위는 거부하는 열린사회를 건설하고자 한다. 그들은 팔짱을 끼고 앉아서, 통치의 책임을 인간적 권위나 초인간적인 권위에 전적으로 지워버리려고 하지는 않으며, 피할 수 없는 고통을 없애기 위해 일할 각오가 되어 있다. 위의 인용문은 칼 포퍼의 《열린사회와 그 적들Ⅰ》의 서문에 나오는 내용이다. 위대한 과학자이자 철학자였으며, 불 같은 성격의 교수였으며, 인간에 대한 애정이 넘처나는 휴머니스트였던 그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