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관측된 중력파의 발견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이해하려면 (물리학자들의 설명을 그대로 내보내는 기사들과 다르게 접근하고자 한다면, 또한 그렇게 접근하면 지독히 재미없고 핵심을 놓치기 십상이라는 경험적 사실을 기준으로 하면)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만이 아니라 현대물리학의 여러 부분에서 지식을 빌려와야 합니다. 이 때문에 물리학의 지식이 부족한 분들을 이해시키려면 상당히 어려운 일이고, 매우 긴 글이 아니면 대략적인 설명의 수준에 머물 것입니다. 문제는 제가 그럴 만한 실력도 안 되기 때문에, 제 지식의 한계 내에서 최대한 쉽게 풀어보기 위해 노력하되, 글의 길이에도 신경을 써해보겠습니다.





먼저 중력파 발견의 중요성을 이해하려면 우리가 인지하는 시공간이 빛의 속도 내에서만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아인슈타인이 <광양자론>에서 밝혔듯이 빛은 에너지의 특성을 가지다가도 상황에 따라서는 입자의 특성을 가지기도 합니다(원자 단위에서 적용되는 양자역학의 출발점). 이를 테면 빛이 에너지의 특성을 띨 때는 시간적 측정의 단위가 될 수 있으며, 입자의 특성을 띨 때는 공간적 단위가 될 수 있음을 말합니다. 우리가 시공간을 인지할 수 있는 것은 빛에 담겨있는 에너지적 특성과 입자적 특성 덕분입니다. 



물리학에서 빛이 휘어지거나 구부려진다는 것은 시공간이 휘어지거나 구부려지는 것을 말합니다(중력파를 기준으로 말하면 물결치는 파장에서 시공간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은 얇은 고무판 위에 물질을 올려놓을 때 일어나는 변화를 가지고 시공간의 왜곡을 설명했습니다, 최근의 물리학자는 트렘펄린에서 점핑을 할 때 일어나는 변화나, 잔잔한 수면에 돌이 떨어졌을 경우 일어나는 변화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이미 지난 과거와 현재의 간격이 짧아지기 때문에 빛의 속도에 근접할 수 있는 물체(웜홀을 통과할 수 있는)를 이용할 수 있다면 과거로의 여행이 가능해집니다. 물리학적으로 볼 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관계로 존재하는 모든 것에 반사된) 빛이 그만큼 이동한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비행기에서 평생을 보낸 사람은 지상에서 사는 사람보다 조금 더 오래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빛의 속도와 동일하게 움직일 수 있다면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볼 때, 흘러간 시간만큼 시간을 따라잡기 때문에 절대로 늙지 않고 영생을 누릴 수 있습니다(단, 빛의 속도를 기준으로 할 때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공간이 좁혀진 곳을 찾아내 과거로 돌아가서 영향을 주면 현재(과거의 시점에서는 미래)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달라진 현재는 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차원에 있는 또 다른 나에게 적용됩니다(5차원적 우주를 설정으로 영화 <인터스텔라>가 영상화한 것). 



이것 때문에 과거로의 여행은 가능하지만 지금의 나에게 영향을 주는 개입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입니다(물리학에서는 다양한 차원의 우주가 존재하지만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지금의 우자라는 '인류원리'와 양자역학적 변화에 따른 무한대의 가짓수가 나오는 다양한 역사들을 모두 모은 '역사총합이론'으로 이것을 설명하곤 합니다). 빛보다 빨리 움직일 수 있다면 자식보다 어려질 수도 있고, 우리에게 적용된 세상(시간의 속도는 중력의 영향을 받습니다)보다 느리게 움직일 수 있다면 자식보다 먼저 늙을 수도 있습니다(당연히 다른 차원의 지구에서 일어납니다). 한마디로 막장드라마에서처럼 근친상간이나 불륜을 저지르지 않고도 족보가 엉망진창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필요한 지식은 중력파를 발생시키는 별(행성과 항성)의 폭발에 대한 이해입니다. 우리가 보는 별들 중에 이미 생명을 다해 초신성으로 폭발한 것도 무수히 많습니다. 지독할 정도의 미세먼지와 스모그 때문에 별을 보지 못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지만, 모든 별들은 수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망원경으로 우주의 별들을 보면 색깔의 차이가 나는데 이것은 그 별이 생성된지 얼마 정도 흘렀는지를 말해줍니다(특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와 《창백한 푸른 점》 참조).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지구의 수명은 백억 년(병신년이 아니다!) 정도이고, 태양은 130억 년 정도는 될 것입니다. 아무튼 행성의 핵심에 자리한 수소원자 덩어리들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헬륨원자 덩어리들로 변하면서 행성의 중심부 부피가 늘어납니다. 이에 따라 그 파장이 표면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에 이르면 모든 행성들이 그 압력을 견디지 못해 콰아아앙!! 하며 폭발합니다. 이때 모든 별에 작용하고 있던 중력이 어마어마한 파동의 형태(중력파)로 별의 조각들을 날려버립니다.



허블망원경을 넘어 전파망원경으로 우주의 팽창을 관측하면(주로 빅뱅의 순간에 생성된 복사에너지를 측정합니다. 중력파는 너무나 미약해지금까지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우주는 빅뱅 이후 계속해서 팽창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소립자의 존재처럼 우주가 완벽한 진공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소립자에 부딪치면서 팽창 속도가 조금씩 느려지고 있음도 알 수 있습니다. 우주가 팽창이 멈추면 다시 수축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물리학자들이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즉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우주에도 수명이 있다는 뜻입니다. 팽창을 멈춘 우주가 그 상태로 안정된다는 설(끈이론의 출발점)도 있고, 영원히 팽창할 것이란 주장(양자요동에 의해)도 있지만, 아무튼 우주가 수축하기 시작하면 존재하는 모든 것은 특이점으로 응축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중력파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지점에 이르면 모든 차원으로 팽창하고 있는 우주(여러 개의 우주 중 하나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초대칭성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는데 여기선 생략합니다)도 굿바이와 사요나라, 안녕 내 사랑, 아.. 내 사랑은 빼고요. 



여기서 중력파를 이해하기 위한 마지막 지식이 필요합니다. 허블망원경과 전파망원경으로 진공상태의 우주를 관측하면 모든 곳이 균등해야 하는데, 이건 웬걸 얼굴 곳곳에 맞은 보톡스와 가슴 및 엉덩이 부위에 집중적으로 삽입된 물질이 잘못됐는지 지독할 정도 중력이 약한 곳(또는 밀도가 약한 곳)이 별견됩니다. 우주는 (아직도 그 정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암흑물질이 90% 이상-최근에는 암흑물질로 알았던 것의 70%가 우주에너지이며, 반물질도 5%라는 관측결과 나왔습니다-차지하는 데도 불구하고) 거의 완벽한 진공상태라 약간의 중력(밀도)의 차이가 엄청난 흡입력을 발생시킵니다. 





이것이 바로 블랙홀입니다(블랙홀의 탄생을 설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까지 들어가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문제냐의 문제로 접어듭니다. 에고 힘들어. ㅠㅠ  이것은 눈에서 나온 눈물이 아닌 코에서 나온 두 줄기의 피다!). 초절정미녀의 눈망울처럼 주변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그래서 허블망원경과 전파망원경으로는 그 속내를 파악할 수 없었던 블랙홀. 신내림을 받은 것이 분명한 아인슈타인이 존재한다고 예언했지만, 빛마저 그곳으로 들어가면 종적을 감춰버려서 사건의 지평선(시공간이 블랙홀에 빠져들기 직전에 나타나는 모습으로 모든 물체가 분해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이 모두 다 사라지고 마는 블랙홀. 오직 중력파만로만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는 블랙홀. 글을 쓰다 내가 먼저 죽을 블랙홀.. 어, 이것도 빼고요. 



정확한 표현은 아니겠지만, 블랙홀의 작동방식은 우주의 수축이 어떻게 일어날지를 추측할 수 있게 해줍니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있다면 그것들을 토해내는(어떻게든 상대를 자빠뜨리려고 지나치게 무리했던 어제의 후유증인 오늘의 오바이트를 떠올리지 마라) 화이트홀도 있다는 주장도 있었는데 이것은 우주의 탄생과 팽창방식을 말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시공간을 제멋대로 주무를 수 있는ㅡ물리학도들은 퍼져가는 물결로 설명하기를 좋아하지만ㅡ중력파만이 블랙홀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드디어 중력파를 이해하기 위한 끝에 이르렀다. 이상의 설명으로 인해 '약 13억 년 전에 각각 태양 질량의 36배, 29배인 블랙홀 두 개로 이뤄진 쌍성이 충돌해 합쳐지는 과정에서 약 0.15초간 발생했으며, 진동수 범위는 30∼150㎐, 최대 진폭은 10의 21거듭제곱분의 1로, 1광년 길이에 머리카락 하나 굵기 정도의 엄청나게 미세한 변화를 나타낸' 중력파의 관측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중력파를 관측하고도 수개월 동안 다시 확인하고 확인하는 지랄을 거쳐.. 아니 노력들을 거쳐 발표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최초의 연인이 하늘을 올려다 보며 '저 별은 너의 별, 이 별은 나의 별' 하다가, 사랑이 식어버린 몇 년 후에 다시 하늘을 올려다 보니 '어? 너의 별이 없어졌네'라며 다른 연인에게 갔을 때부터, 수천 년이 흐른 지금까지 우주를 관측하고, 관측한 것들을 기록하고, 그것을 가지고 계산하고 상상하고, 슈퍼컴퓨터들을 총 동원해 시뮬레이션 해보고도 블랙홀에 막혀 더 이상 나가지 못했던 우주의 비밀을 파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 이것이 중력파의 발견이 가지는 역사적인 의미입니다. 




P.S. 작년에 측정된 중성미자의 속도가 빛보다 아주 조금 빠르다고 나왔는데, 이에 대해 물리학계에서 엄청난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질량이 없는 중성미자가 빛보다 빠르다면 현대물리학의 근간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2.13 01:04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13 01:12 신고

      어떤 부분인지 정확히 지적해주시겠습니까?
      그래야 토론이 가능하고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니, 지적해주면 제가 어떤 책에서 어떤 논문에서 읽은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덕산 2016.02.13 08:1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중력파에 대한 것을 조금이나마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과학적 진보와 중력파를 측정하는 기술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정말 대단 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우리가 알지 모르는 세계가 다가 오는 느낌이네요~~

    • 늙은도령 2016.02.13 13:41 신고

      네, 이론물리학적으로 발표된 것을 증명하는 것이 훨씬 어렵습니다.
      돈도 어마어마하게 들고요.
      이번에도 3km에 이르는 측정터널을 만들었으니 조금의 오차도 생겨선 안됩니다.
      그러다 보니 물리학적으로 측정하는 사람들은 평생을 하나에만 매달려도 성공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2.13 08:43 신고

    조금 어려운 내용이어서 시간을 가지고 정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4. jac 2016.02.13 12:29

    처음부터 끝까지 다 틀렸네요... 어디서부터 지적해야할지;;;;;

    • 늙은도령 2016.02.13 13:43 신고

      어이구, 일베충 오셨나?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세계 최고의 물리학자들의 책과 논문에 나온 내용을 쉽게 풀어낸 것인데 다 틀렸다면 너는 신이겠네?

  5. 벽제 2016.02.13 17:12

    틀렸다고 지적하면 일베충인가요? 지적을 대하는 태도가 보기 안좋네요
    일단 다른건 그렇다치고 광년이 시간 단위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요; 광년은 길이 단위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13 17:45 신고

      광년은 길이 단위로만 쓰이지 않습니다.
      시간 다위로도 쓰입니다.
      시공간은 휘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길이 단위로만 쓰일 수 없습니다.
      일반상대성이론부터 다시 공부하셔야 하겠습니다.
      도대체 물리학을 전공했거나 좀 안다고 까부는 자들을 보면 물리학의 한 분야의 지식만 가지고 떠들어 댑니다.
      그리고 댓글도 일베충처럼 한 줄만 답니다.
      뭐가 틀렸는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어디에 근거했는지, 무슨 이론에 나오는 것인지 전혀 밝히지도 않고요.
      그것이 바로 일베충스러운 것입니다.
      지적 근거도, 경험전 사실도 전혀 밝히지 않은 채, 그것도 일천한 지식 가지고 지껄입니다.
      광년이 길이의 단위라는 것은 양자역학의 기본에도 들지 못하는 아주 오래 전의 지식을 뿐인데...

  6. ^ω^ 2016.02.13 21:1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위에 한 두 줄로 입에 걸레 물고 비난하는

    수준 낮은 사람들조차도 무시하지 않고, 계몽해주시느라 수고 많으십니다..


    진짜, 이 블로그 주인장님은 배울 것을 많이 주시고,

    글도 정말 잘쓰시네요. 흡입력 있게 잘 보았습니다.

  7. ^ω^ 2016.02.13 21:21

    주인장님,

    사회, 정치, 경제 방면도 뛰어나신데도..

    자연 과학 분야도 뛰어나신데, 어떻게 하시면 두루두루 아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한 우물 파기도 바쁜 학생인데, 굉장히 신기하네요.

    저도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ㅠㅠㅠㅠ 배움의 끝이 안보여요..

  8. ^ω^ 2016.02.13 21:48

    마지막 읽다가...

    최대 진폭은 10의 21거듭제곱분의 1 <--- 진짜 엄청 작네요.

    이런 진폭도 측정하는 과학 능력에 감탄합니다.

    • 늙은도령 2016.02.13 22:24 신고

      그래서 중력파를 100년 동안 측정하지 못한 것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아인슈타인이 상상으로만 그것을 추측해냈다는 것입니다.
      그는 틀에 박힌 형태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라다 보니 일반 물리학자들이 공식과 법칙, 이론에 얽매여있을 때 그는 하늘을 날아다닌 것입니다.
      사이버상에서 물리학의 대가인양 거들먹거리는 자들을 보면 하나같이 기본적 지식만 가지고 큰 소리칩니다.
      막상 구체적인 책과 논문을 대면 아예 저의 블로그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만큼 형편없습니다.
      정말로 뛰어난 학자(제 친구가 우리나라 최고의 물리학자이고, 제가 핵발전에 자문을 구하는 사람이 세계에서 최고의 권위자입니다)들은 저 같은 접근을 신선해 합니다.
      여러 군데에서 전문가들의 관점에서 지적도 해주면서요.

      제가 많은 분야를 공부하게 된 것은 운이 좋아서입니다.
      아무 걱정없이 11년 동안 공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는 것이 너무 좋았고, 새로운 지식을 찾아가는 작업이 행복했어요.
      그래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막히는 것이 있어도 무조건 통독했고 그렇게 천여 권의 책들을 넘어서니 통섭적 융합이 이루어졌습니다.
      어렸을 때 읽었던 책들이 기초가 된 것도 운이 좋았구요.

      아무튼 그렇게 공부했고 지금은 최대한 나눠주기 위해서 노력 중입니다.
      사이비들에 속는 분들이 줄어들기 바라면서요.

  9. 김현승 2016.02.13 22:51

    문단별로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1. 빛의 속도에 근접할 수 있는 물체(웜홀을 통과할 수 있는) => 웜홀은 다른 시공간을 서로 연결하는 경로이며, 동일 차원을 연결하는 고차원의 존재입니다. 빛의 속도로 근접하거나 또는 빛 자체 이더라도 고차원의 존재로 속도 때문에 변화될 수 없습니다. 해당 부분을 좀 더 면밀하게 이해하셔아 할 것 같습니다.
    2. 빛의 속도에 근접할 수 있는 물체를 이용할 수 있다면 과거로의 여행이 가능 => 이 문장은 주체와 객체에 대한 구분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즉, 빛의 속도로 근접하는 물체에 타고 있는 관찰자 자신의 과거인가 아니면 빛의 속도에 비해 아주 느린 속도로 운동하는 사람의 과거를 대상으로 하는 것인지 먼저 결정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빛의 속도로 이동하는 관찰자 자신의 시간은 계속해서 미래로 가고 있기 때문에 관찰자 자신의 과거로 간다는 것은 틀린 것입니다. 반면, 느린 속도로 운동하는 사람의 과거로 여행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어느 특정 시점에 그 사람을 만났다면, 관찰자에게 일정 어느 시간이 흐른 후에 다시 만난 그 사람이 이전에 만난 그 특정 시점 이전의 과거라는 주장은 틀린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특정시점이라는 것도 틀린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처음 만났던 특정시점 이후의 어느 때(예를 들어 1년 후)가 되는데, 그 2번째 만난 시점에 운동하는 사람에게 관찰자가 물어보기를 '나를 처음 만난 시점 이후로 얼마 만큼의 미래가 지금입니까?'라고 하면 그 사람이 예를 들어 '50년 후'라고 답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느리게 운동하는 사람의 50년 후는 느리게 운동하는 사람의 과거입니까? 아니면 관찰자의 과거입니까?
    답은 시공간 자체가 꼬여서 만나지 않는 한, 속도를 빛의 속도로 빠르게 운동한다고 해서 어느 누구의 과거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단지, 상대적으로 시간이 느리게 가기 때문에 서로 다시 만나는 시점에 나이를 덜 먹는 다(관찰자는 30살, 느리게 운동하는 사람은 70살, 20살때 처음 만났다면)는 것뿐입니다.
    3. 빛의 속도와 동일하게 움직일 수 있다면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이 주장도 2가지 면에서 다르게 해석 될 수 있습니다. 첫째는 2.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느리게 움직이는 사람보다도 늦게 늙기 때문에 상대 수명이 길어진다는 것이기 때문에 느리게 움직이는 사람의 세상-slow time system이라고 정의하면-에서 보면 3천갑자 동박삭 만큼 사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따라서, 느리게 움직이는 사람의 세상에서는 영원히 사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그렇지만 관찰자 자신의 시간도 상대적으로 느리기는 하지만 흘러갑니다. 즉 나이를 먹는 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심장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평균 1억5천만번 뜁니다. 따라서,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사람도 느리기는 하지만 심장은 뛰기 때문에 언젠가 1억5천만번이 뛰기 전에 죽습니다. 영원히 살 수 없습니다. 이부분에서 늙은 도령님이 쓰신 '흘러간 시간만큼 시간을 따라잡기 때문에 절대로 늙지 않고 영생을 누릴 수 있다'는 문장과 '심장이 계속 뛰고, 1억5천만번 뛰기 전에 죽는다'라는 것이 서로 모순이 발생하게 됩니다. 왜 모순이 발생하게 될까요? 다시 생각해 보세요.
    4. 시공간이 좁혀진 곳을 찾아내 과거로 돌아가서 영향을 주면 => 과거와 현재의 시공간이 '좁혀진 곳'과 '만나는 곳'은 또 다른 물리학 법칙이 존재합니다. '좁혀진 곳'에서는 과거와 현재라는 다른 시공간을 고차원의 웜홀을 만들어서 이동해야 하는 고차원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늙은도령님은 그 고차원적인 방법이 빛에 근접하거나 빛의 속도로 이동하는 것이라고 앞에서 쓰셨지만, 빛에 근접하거나 빛의 속도로 이동하는 것은 현재의 시공간차원의 이동일 뿐, 시공간차원보다 높은 고차원의 방법이 아닙니다. 따라서 '좁혀진 곳'이 있다고 하더라도 웜홀의 방법이 없기 때문에 과거로 갈 수 없습니다. 한편, 과거와 현재의 시공간이 만나는 곳이라면 이미 시공간이 만났기 때문에 굳이 빛의 속도로 이동하지 않아도 이미 여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5. 이것 때문에 과거로의 여행은 가능하지만 지금의 나에게 영향을 주는 개입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 => 누구의 어떤 과거로의 여행이 가능한 지 더 연구해야 하구요. 지금의 나에게 영향을 주는 개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의 인과에 대해서 윗부분에서 타당성 있게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6. 행성의 핵심에 자리한 수소원자 덩어리들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헬륨원자덩어리들로 변하면서 행성의 중심부 부피가 늘어납니다. => 행성 아니고 '항성 stella 또는 별star'입니다. 행성은 planet은 지구 같은 암석덩어리나 목성이나 해왕성 같은 가스+암석덩러리들을 말합니다. 수소가 핵융합을 거쳐서 헬륨으로 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천만도 이상의 온도의 플라즈마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온도의 천체를 항성 또는 별이라고 부르지 행성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7. 오직 충력파로만 측정이 가능하다는 블랙홀 => 블랙홀을 측정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별(항성)이 보이지 않는 어떤 공간을 중심으로 타원형으로 회전하고 있을 때에 그 중심에 블랙홀이 있다고 측정하고, 해당 별이 회전하는 타원의 장축과 단축, 그리고 회전 속도와 해당 별의 질량으로부터 블랙홀의 질량을 측정하고, 회전하는 별의 장축과 단축이 또한 시간에 따라 이동하는 것으로부터 블랙홀 자신도 상대적으로 타원궤도로 회전하고 있다는 것까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
    중력파로부터 측정하는 블랙홀의 특징은 시간당 얼마나 많은 질량을 중력파 발생 에너지로 빼앗기고 있는가와 어느 정도 빨리 회전하고 있는가 정도입니다.
    8. 시공간을 제멋대로 주무를 수 있는 중력파만이 블랙홀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 중력파의 정의에 대해서도 좀 더 고민해 주세요. 중력은 이미 모든 방향으로부터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력파라고 말하려면 중력의 변화가 있다라는 것을 전제해야 합니다. 중력의 변화는 중력이 없다가 생긴다-즉, 0애서 0초과의 중력이 작용한다- 또는 현재 어떤 크기의 중력이 작용하고 있는데 시간에 따라 그보다 크거나 또는 작은 중력이 시간적으로 작용한다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중력파의 정의는 없던 중력의 작용이 있는 중력의 작용으로 바뀐 것, 또는 현재 어떤 크기의 중력이 있는데, 시간적으로 커지거나 작아지는 중력의 작용의 변화라고 정의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중력파만이 블랙홀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라는 것은 시간에 따른 중력 크기의 변화가 블랙홀을 통과했을 때에도 여전히 시간에 따른 중력 크기의 변화가 블랙홀을 통과하기 전과 같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같다'라고 답변하는 것과 동치입니다. 그런데, 늙은도령님의 지식 안에서 시간에 따른 중력의 크기의 변화가 블랙홀을 통과한 후에도 변함이 없다라는 결론을 찾을 수 있나요?
    9. 0.15초간 발생했으며, 진동수 범위는 30~150Hz, 최대 진폭은 10^-21로 => 2015년 9월 LIGO 관찰 실험에서 중력파는 0.15초 동안만 발생한 것인가요? 아닙니다. 논문 발표한 과학자들이 총 중력이 빠르게 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던 마지막 0.2초 동안의 중력 변화만 공개했을 뿐 실제로는 그래프 상의 0초 이전의 시간에도 중력파는 30Hz 이하로 계속해서 발생했고, 측정되고 있었습니다. 단지 논문에 소개를 안했을 뿐입니다.
    진동수 범위 30~150Hz라는 것은 실제 중력파가 150회까지 진동했다는 것인가? 아닙니다. 0.15초 동안 실제 관찰된 중력파의 진폭이 커져가는 8회진동과 충돌과 결합으로 급격하게 진폭이 작아지는 3-4회의 진동만 관찰되었습니다. 그렇다면 30~150Hz는 무엇인가? 8회의 중력파 진동을 각 진동별로 진동주기를 측정하고 이를 다시 1초로 환산한다면 몇회의 진동과 같은가라고 계산해 봤더니 0초 대에는 초당 약 30Hz 진동(주기 약 0.033초)과 같았고, 점점 진동 주기가 짧아지면서 가장 진동주기가 짧았던 마지막 8회차 진동에서는 초당 약 150회 진동(주기 약 0.0066초)과 같았다는 것입니다. 좀 더 말씀드리면 0.15초 동안 두개의 블랙홀이 4번 회전했습니다. 중력이 세지는 중력파의 마루일 때는 두 블랙홀이 지구방향으로 나란해졌습니다. 이해를 돕자면 달이 태양을 가지는 일식처럼, 중력이 약해지는 골에서는 두 블랙홀이 지구를 향해서 완전히 갈라섭니다. 즉 두 블랙홀을 잇는 선과 지구와의 선이 직각을 이루게 됩니다. 다시 다른 블랙홀이 지구쪽으로 회전해서 다시 나란해지면서 중파가 마루로 진행하게 됩니다.

    이상 각 문단별로 정리해봤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14 00:40 신고

      1. 입자물리학적으로 보면 그렇지만 양자역학적으로 보면 고차원의 물체도 완전히 분해됐다 다시 합쳐질 수 있습니다. 그 가능성이 희박할 뿐이지 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또한 초대칭성을 제대로 풀어낸 과학자가 없기 때문에 지금의 지적 수준으로 단정하면 안 되지요. 다윈의 유전학도 깨지는 마당에 리처드 도킨스적 주장에 머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고차원적 존재도 결국은 기본입자에서 출발합니다. 기본입자들은 모조리 불확정성의 윈리를 따르니 에너지로 화했다 다시 입자로 돌아오지 말라는 법도 없겟지요.
      2. 관찰자 시점까지 적용해서 글을 쓰면 어마어마하게 길어집니다. 그것까지 쓰면 상대성이론을 다 풀어내야죠. 적정한 길이에서 줄여야 블로그 수준에서는 먹힙니다. 님의 지적은 상대성이론을 공부한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것이니 이곳에 적은 것은 별 의미가 없을 듯합니다.
      3.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물체를 만들 정도면 생명공학도 그만큼 발전했겠지요. 심장만이 아니라 몸 전체를 바꿀 정도에 이를 것입니다. 님은 제가 지적한대로 물리학과 생물학이나 의학적 기본 상식에서 추론한 것이고요. 세상에는 많은 과학자들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고, 물질을 분해서 다시 복귀시키는 실험도 진행 중이지요. 또한 사건의 지평성이 무엇을 말하는지요? 그것을 안다면 이런 댓글은 못달지요.
      4. 당연한 얘기를 한 것이라 응답할 필요는 못 느끼겠네요. 물리학에 얼마나 많은 이론이 있고 법칙들이 있는데 동일한 물리법칙이 적용된다고 상상할 수 있을까요? 뉴턴시대의 만유인력에 머물러 있다면 모를까? 웜홀에 대한 연구는 중력파가 나왔으니 이제부터가 진짜겠지요. 그러니 단정하는 것은 현재의 지적 수준에서만 유효합니다. 어떤 상상을 할 때는 하나의 학문만 발달했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님은 그런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5. 제가 첫 문단에서 최대한 글을 줄이겠다고 했지요. 이 글은 논문이 아닙니다. 물리학을 거의 모르는 분들에게 재미있는 이해와 상상을 불어넣고자 쓴 글입니다. 중력파의 발견을 설명할 때 너무나 틀에 박힌 것들만 있어 그 동안 물리학이 발전해오면서 발견할 것들을 거칠게 스케치한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재미를 느끼는 분들은 책을 구해서 더욱 깊은 지식의 세계로 가겠지요.
      6. 지구도 폭발합니다. 항성만 폭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칼 세이건이 틀렸을 것이고, 지구물리학자들이 지구의 수명을 계산한 것도 틀리겠지요. 지구의 중심에서도 똑같은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수명을 계산할 수 있는 것이며, 항성인 태양도 수명을 계산한 것과 동일한 방식이 적용됩니다. 플라즈마 상태는 항성에서만 일어나지 않고요. 행성에서도 일어납니다. 실험실 차원으로 할 때 플라즈마 핵물리학은 이제 상온에서도 실험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7. 중력파는 블랙홀을 거치는 동안 수없이 많은 시공간의 변화를 겪을 것이기에 그 결과를 가지고 토론할 것이지, 지금까지 불명확하게 추론한 것으로 토론한다면 블랙홀의 거장인 리스에게 물어보는 것이 나을 듯싶네요. 그것이 안 되면 파인만이나 호킹도 괜찮을 듯하고요.
      8. 시공간의 변화가 무엇을 뜻하죠? 중력이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님의 지적대로라면 빅뱅 이후의 우주를 어떻게 설명하시려고요.계속해서 팽창하고 있는 우주와 새롭게 탄생하는 별들과 그들 사이에 새로운 중력적 균형이 생기는 것은 또 어떻게 설명하시려는지요? 우주가 수축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물리학자들의 주장에는 어떻게 답하시렵니까? 생각이 고정돼 있으면 추론과 상상에서 늘 한계에 부딪치지요. 님의 댓글이 그러합니다.
      9. 이것은 논문이 아닌 기사에 나온 것을 인용한 것이지요. 제가 논문까지 볼 이유는 없을 것 같네요. 실험물리학은 관심이 없어서요. 제가 물리학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그것으로 먹고살 사람도 아닌 것도 있고요. 다만 님의 댓글을 보니 블랙홀의 충돌과 회전에서 발생한 외적인 것만 측정된 것이네요. 힉스입자를 관측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네요. 중성미자의 속도를 측정해 발표한 것과도 별반 다르지 않고요. 중력파에서 마루니 하는 것들은 너무 기초적이니 그런 것 말고 보다 전문적인 것들로 비판하면 저도 제 나름의 루트로 무엇이 사실인지 확인해 볼게요.

  10. 김현승 2016.02.13 23:50

    아, 희망을 표현한 소설이었군요. 미안합니다. 제가 소설에 너무 많은 것을 자로 쟀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14 00:29 신고

      어, 이건 아니지요.
      사실에 근거해 상상력을 조금 보탰을 뿐입니다.
      님의 수준을 알아야 그에 합당한 답글을 달지요.
      앞서 단 댓글들은 너무 초보의 수준이라 답하면서도 재미가 없었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비판이 있었으면 합니다.
      제가 읽은 책들이 틀린 것인지, 님의 댓글이 틀린 것인지 확인하고 싶거든요.
      제 친구가 물리학박사니 그 친구에게도 자문을 구할 생각입니다.
      그러니 보다 전문적 비판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제가 그 수준에 맞게 답할게요.
      토론을 이렇게 끝내서야 되겠습니까?

  11. 박리다매 2017.10.17 09:16

    주인장의 글이나 댓글을보면 이론의 사실적 증명보단 아주 먼 훗날 이루어질 소망을 적으셨네요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의 부제는 ‘우린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입니다. 자유시장 자본주의가 불러온 파국의 상황에서 미국의 과학자와 개척자는 웜홀(시공간을 뛰어넘는 여행이 가능한 다차원의 입구)의 양자 데이터(우주 생성의 비밀을 풀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해 다차원적 시공간의 지구들이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현대물리학의 거장인 리처드 파인만의 역사총합이론과 다차원적 우주, 끈이론의 핵심인 초대칭성 등이 모인 영화).





영화에서는 과거의 아버지가 미래의 딸에게 또 다른 지구에서 만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그 때문에 젊은 아버지와 늙은 딸이 만날 수 있고, 또 다른 시공간에서 초대칭적으로 연결되는 지구에서는 아버지와 딸이 통상적인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함께 하고 있음도 말해줍니다. 그렇게 가족과 미국과 인류는 답을 찾아냅니다, 늘 문제를 해결해 왔었다는 듯이.



헌데 현재의 인류가 살아가고 있는 시공간에서는 다른 차원의 지구로 갈 수 없기 때문(물리학적으로는 인류원리라고 한다)에 중국 발 경제위기를 피할 수 없습니다. 중국은 낮은 임금과 환경규제 철폐, 환율과 세율조정 등을 통해 전 세계 국가로부터 공장을 유치합니다. 중국은 그렇게 미래에 치러야 할 환경 비용과 사회적 비용을 감수한 채 세계의 공장을 자처합니다(중국의 위기를 프리드먼의 제자인 등소평이 '일부가 먼저 부자가 되게 하라'는 신자유주의 통치술의 결과로 보는 학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월마트가 2007년 후반까지 미국에서 새 점포를 여는데 26시간 30분이 걸렸듯이, 중국도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개발도상국과 중후진국으로 분산되었던 제조업체들의 생산공장을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이 덕분에 전 세계 소비자들은 환경 및 사회적 비용을 중국에 떠넘긴 채 낮은 가격에 품질 좋은 온갖 제품들을 마음껏 소비할 수 있었습니다(미세먼지의 습격은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이로써 월마트로 대표되는 할인경제가 펼쳐질 수 있었으며,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의 국민들은 자신의 한도에 넘는 신용을 창출해서라도, 즉 빚을 내서라도 할인경제의 파티에 승선했습니다. 자원이 무한하고 환경이 버텨주며 신용의 뻥튀기가 계속되고 성장이 지속되는 한 인류는 가격 파괴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최장기 경제대통령이었던 미 연준의 그린스펀이 장담했듯이. 



2008년에 발발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본질 중 하나가 브레이크 없는 성장과 낮은 가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진행된 할인경제, 즉 지속가능할 수 없는 빚의 경제가 서브프라임모기지와 그보다 더 위험한 파생상품의 폭발에서 시작돼 전 지구적 신용시스템을 마비시킨 탐욕의 결과입니다. 기술발전에 따른 생산성의 증대에 따른 가격 파괴가 아니라 중국적 특수성을 이용한 할인경제는 지구와 인류가 감당할 수 없는 빚의 잔치에 불과함을 확인해주었을 뿐입니다.



바로 이것, 즉 중국이 저임금 노동자를 확보하기 위해 7~8억 명에 이르는 중국 국민을 먹여살리던 농촌을 파괴하고, 환경 및 사회적 비용을 감수한 채 진행한 뻥튀기 할인경제는 유일제국 미국과 선진국들로 포진된 유럽 등 나머지 지역의 경제마저 파괴했습니다. 만일 중국이 지구적 차원의 할인경제를 지탱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 그 파장은 중국 차원에서 끝날 수 없습니다. 중국의 경제규모가 미국보다 커진 것을 고려하면 무제한 양적완화와 환율전쟁으로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노동을 착추하고 환경을 파괴한 대가로 주어진 할인경제의 혜택이 《가격 파괴의 저주》로 돌변하게 됩니다. 할인경제는 할인 자체를 위험으로 몰고 갑니다. 과거에는 제조업과 마케팅, 기술 혁신을 통해 가치를 창출했지만, 현대의 할인경제는 가치 파괴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제품의 경쟁력이 가격에 의해 결정됨에 따라 기업의 이윤은 줄어들 수밖에 없고, 최종적으로 협력업체와 납품업체를 쥐어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극도로 위험한 (그래서 이익도 큰) 파생상품을 통해서라도 신용을 창출해 소비 여력을 늘려야 돌아가는 할인경제는 세계의 공장으로써 중국이 작동하지 못하면 파국을 피할 수 없습니다. 중국이 내수 위주의 경제로 돌아서는 것도 높은 성장률이 담보돼야 가능하며, 무엇보다도 지구가 버텨줘야 가능합니다. 텐진폭발사고과 갈수록 길어지는 스모그의 공습에서 보듯이 '위험사회'로 접어드는 속도도 느려야 합니다.



현대 중국이 경제 성장에 관한 사회적 합의, 말하자면 연 8퍼센트 성장하지 못하면 문제가 생긴다는 전제 위에서 작동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지배층은 스스로 선택한 경제 발전 모델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셈이며, 이는 중국의 13억 인구뿐 아니라, 값싼 제품에서부터 채권 금융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중국에 의존하는 국가에도 영향을 끼친다. 월마트와 중국은 성장에 중독되어 있다는 점에서 닮은꼴이다. 그러나 월마트이 성장이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중국은 생존을 위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인 중국은 그만큼 한 번 삐끗하면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성장률이 떨어지면, 빈곤과 기아가 중국의 3억 저소득층을 덮칠 것이다. 그리고 뒤따르는 혼란은 글로벌 공급망에 타격을 줄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고성장은 이미 광범한 인플레이션과 오염, 불평등을 낳았다...중국은 경찰국가를 유지하면서 최악의 폭력과 작업장 사고, 산업 재해를 기록하고 있으며, 선전은 시시때때로 점점 더 풍요해지는 하이테크의 센터라기보다는 카를 마르크스 시절의 19세기 영국을 더 닮았다. 이 경제적 개척지는 때로 잔혹하다. 1990년대 후반부터 불평등은 커지고 있다. 부패, 공장 폐쇄와 함께 소득 불평등은 중국 치안 불안의 뿌리이다...2007년에 처음으로 중국 경제 성장 기여도에서 국내 소비가 수출을 앞질렀다. 중국이 서구 나라들처럼 국내 총생산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70퍼센트를 넘으려면 아직 먼 길을 가야 한다...중국은 일단 실패하면, 크게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책임 없는 성장은 궁극적으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중국을 기반으로 하는 ‘국경 없는 가격 파괴의 제조업’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지금, 세계 경제는 저성장과 마이너스 성장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중국을 대체할 국가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실물경제를 담보로 우주적 차원에서 진행된 폰지금융도 4대경제권의 무제한양적완화와 환율전쟁 때문에 더 이상 유효하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군산복합체와 감시영상산업을 제외한 실물경제는 아사 직전에 이르렀습니다. 



중국증시가 대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위안화가치 대규모로 떨어져도 경착륙을 피할 수 없다는 뜻이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 중국정부가 개입해도 그 파장은 오래갈 수밖에 없습니다. 무려 14조달러를 넘는 무제한 양적완화 덕분에 미국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주가로 회복되기 위해 5년이 걸린 것도 중국의 미래가 상당 기간 어렵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실물경제의 중심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 중국경제의 경착륙입니다. 





특히 중국 의존도가 너무 높아진 한국의 경우 중국경제의 경착륙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수출 위주의 정책 때문에 내수경제도 취약한 편입니다. 5월부터는 중국과의 거래에서 기축통화로 편입된 위안화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산성은 글로벌 경쟁자인 독일과 유럽의 대기업, 히든 챔피온, 전통의 일본 대기업에 뒤집니다. 여기에 남북경색까지 겹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란 이름으로 발행된 청구서는 아직 도착하지도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명박이 말한 대로 녹색경제를 달성한 4대강의 녹조를 제거하고 수질을 개선하는데 드는 비용은 GDP에 포함돼 외형적인 경제성장률은 높이지만, 그 비용의 대부분은 허공에 날리는 비용이기 때문에 국민의 혈세와 미래세대의 빚으로 전가됩니다. 이런 비용은 도처에 널려 있고, 박근혜 정부 3년 동안 비약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세계경제 위기설의 진원지는 중국이 될 수밖에 없고, 여기에 미국의 기준금리의 인상속도가 빨라지면 한국경제의 최대 뇌관인 가계부채가 폭발을 면치 못합니다. 그 다음에는 부동산가격이 폭락하고, 부실기업과 임직원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과 복지비용 축소, 국영기업과 공공기업의 민영화, 빠르고 높은 속도의 금리인상이 진행될 것입니다, 1997년의 IMF 외환위기 이상으로.  



개별 기업 차원에서 보면 위기에 대처하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가능하지만, 전체로서의 중하위층은 생존 자체가 문제가 될 것이며, 그 생존이라는 것도 인간적 존엄성을 지킬 수 없는 생존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자의 형제처럼 어떤 대공황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에서 일하고, 탁월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살아남을 수 있지만 그밖의 분들은 지옥을 피할 수 없습니다. 



중국에 꼬리치던 박근혜가 최근에 들어 미국과 일본 쪽으로 돌아선 것도 중국경제의 경착륙이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 바람에 한국경제를 아슬아슬하게 지탱해주던 수출기업들은 죽을 노릇이지만. 이것 때문에 박근혜는 부자들의 상속세와 증여세를 줄여주고, 근로자들의 임금을 대폭 축소해 사측의 배만 불려주는 노동개악을 밀어붙이려 대국민담화와 각본에 따라 움직이는 기자회견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5.08.24 03:57 신고

    우리가 이 지구상에서 살아 남는 길은 통일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역사상 최악의 불신과 대립 일촉즉발의 경색국면이라는 위기상황으로 몰아 가고 있습니다.
    남북의 경색국면은 정치적인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경제적으로는 파국을 몰고 올 것입니다,
    해법은 정권교체뿐이지만 그런 가능성이 희박한 대한 민국의 앞날이 걱정입니다.

    • 늙은도령 2015.08.24 04:57 신고

      정말로 만만치 않습니다.
      정말로 세계 경제가 어마어마한 구조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2008년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는데 그 후로부터 7년이 흘렀으니 주기상 위험에 처할 때가 됐습니다.
      참 이런 형편없는 체제를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시장과 사회주의, 민주주의가 공존하는 새로운 체제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2. *저녁노을* 2015.08.24 05:11 신고

    무엇보다 조용히 넘어가길 바라는 맘뿐입니다.
    군에 아들을 보낸 엄마의 마음...ㅠ.ㅠ

    • 늙은도령 2015.08.24 05:13 신고

      그럼요, 잘 넘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이 있습니다.
      이런 식의 남북관계는 이제 끝내야 합니다.
      우리 측에서 극우세력만 반대하지 않으면 북한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5.08.24 08:53 신고

    북한의 양온 전략에 점점 말려 드는듯한 느낌입니다
    오늘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을 비롯 한국 경제가
    요동칠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5.08.24 16:11 신고

      너무 길어지면 오히려 틀어질 수 있습니다.
      합의문에 들어갈 세부사항을 가지고 막바지 조율이 길어지는 것이 아니라면 정말 큰일입니다.

  4. 『방쌤』 2015.08.24 10:58 신고

    부디 좋은 결과물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늘 그랬듯 '봐, 또 이렇지 뭐,,,' 이런 결과 말고 말이에요
    글을 천천히 읽다보니 우리 국민들의 생존권이 걸린문제,, 라는 이야기가 더 깊이 와닿네요
    과연 해결책이 있기는 한걸까요?

    • 늙은도령 2015.08.24 16:12 신고

      어차피 경제위기는 피할 수 없습니다.
      얼마나 줄일 수가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지금은 정말로 정치가 잘해야 합니다.

  5. 2015.08.24 11:17

    비밀댓글입니다

  6. 耽讀 2015.08.24 13:15 신고

    경제를 정말 모릅니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흔들리면 우리나라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방법은 중국 경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가 정착하고, 짧게는 남북경협 그리고 경제통일 길게는 완전한 통일입니다. 다른 길이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5.08.24 16:26 신고

      중국 경제가 쉽게 좋아지지 않습니다.
      압축성장을 한 국가는 반드시 한 번은 크게 털고 갈 수박에 없습니다.
      문제는 중국이 경제를 털 때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나라가 한국이라는 것입니다.
      그게 우려됩니다.

  7. nammok1 2015.08.26 16:44

    외국인이 수천억씩 팔고 있는 데 그걸 주워담고 있는 개미들을 보니 참 암담하네요.....앞으로 닥쳐올 대 위기를 준비해야 되는데 하필 박근혜 정권이라니....우리 국민들은 참 운이 없습니다 이번엔....

    • 늙은도령 2015.08.26 17:01 신고

      네, 지금은 전 세계 개미가 재수없습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그러합니다.
      상위 1%만 좋은 일이 벌어지겠지요.



불길한 망령은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슬그머니 찾아오며 상상만 하던 비극은 너무나도 쉽게 적나라한 현실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


                                                                              ㅡ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에서 인용




어제 JTBC의 오락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에서는 스티븐 호킹과 같은 세계적인 과학자들과 테슬라‧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 엘론 머스크,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같은 넘는 정보기술 기업가와 로봇공학 연구가들이 ‘국제 인공지능 컨퍼런스(IJCAI)’에서 공개한 서신의 경고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삶의 미래 연구소’ 명의로 공개된 이 서한에는 인공지능이 ‘킬러 로봇’처럼 군사기술에 적용되는 것을 막지 않으면 인류의 멸종도 가능하다는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니콜라스 카의 《유리감옥》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삐 풀린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류를 종말로 몰고 갈 수 있다는 경고는 비정상회담 출연진들도 숙고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인공지능에 관한 한 최고의 선두에 있는 구글의 레이 커즈와일은 2045년 이전에 기계 지능이 인간 지능을 능가하는 '특이점(singularity)'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의 우주와 지구, 인류가 특이점의 빅뱅에서 나왔다면, 커즈와일의 주장은 급진적인 것을 넘어 섬뜩하기 그지없습니다.



필자가 알고 있는 세계적인 프로그래머는 아직까지 인공지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이론이 발명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언젠가는 인간보다 우수한 능력을 지닌 전반인공지능(GAI)의 출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리처드 도킨스가 《눈먼 시계공》에서 인류를 대체할 지구의 지배자가 인공지능 컴퓨터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립니다.





인공지능의 특이점은 이전의 경고들과 판이하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류에게 풍요를 안겨준 DDT(유대인을 학살한 화학가스와 미군이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서 대량으로 살포한 고엽제와 네이팜탄도 DDT의 일종)가 실제로는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과, 그 이후에 이루어진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5번째 종말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울리히 벡의 《위험사회》 등은 총체적 종말을 경고합니다.



이에 비해 인공지능의 위험성은 총체적 종말이 아니라 인류의 종말, 즉 지금까지 인류가 쌓아올린 문명의 주인공이 인간에서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으로 대체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이 창조의 목표였던 진화의 과정이었던, 지구의 지배자가 인간에서 인공지능 로봇으로 바뀌는 것이 멀지 않은 미래의 모습이란 뜻입니다.



인류가 발전시킨 과학기술의 총아인 인공지능 로봇이 자신의 창조자인 인류를 친구이자 동반자가 아닌 적으로 인식하는 순간, 커즈와일이 말한 ‘특이점’이 도래합니다. 신이 없다고 주장하는 리처드 도킨스 류의 세계관이라면 지구의 다음번 주인이 인공지능 로봇이 된다 한들 이상할 것도 없겠지만, 인간이란 종의 입장에서 보면 최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천주교와 기독교의 종말론도 신을 닮은 유일한 창조물인 인간이란 존재가 유한하다는 것에서만 유효한데, 스스로 업그레이드해서 영원히 살 수 있는 인공지능의 세상에선 부활이란 의미도 자살한 국정원 직원이 국익을 보호하고 유명인사의 죽음을 막기 위해 딜리트한 자료를 복구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거장 그리스토퍼 놀란이 메가폰을 잡은 <인터스텔라>의 낙관적 전망보다 스탠리 큐브릭이 메가폰을 잡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비관적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인공지능의 특이점입니다. 인류와 환경을 종말로 몰아붙이는 시장경제가 세상을 지배하는 현실에서 비정상회담의 토론이 현실이 되지 말란 법도 없습니다.



‘우린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라는 진보의 낙관론에 기반해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나는 법’이라는 머피의 법칙을 이론물리학적(만유인력,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초끈이론, 인류원리, 초대칭성, 블랙홀, 웜홀, 시공간 왜곡 등이 총망라된)으로 풀어간 <인터스텔라>보다는 ‘삶의 미래 연구소’ 명의로 공개된 경고가 더욱 현실적인 이유는 하랄트 발처가 《기후전쟁》에서 말한 것에서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식수 고갈, 대홍수에 의한 파괴, 정화되지 않은 오폐수에 의한 오염, 거대한 쓰레기더미, 팽창하는 유전개발에 의한 환경파괴 등은 말할 필요조차 없고, 분쟁상황 자체가 가히 파국적이다. 여기에는 기후변화와 전쟁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다. 현재의 수단을 보면 인류의 미래가 보인다.







P.S. 필자가 연재 중이지만 출판하려면 상당히 많은 부분을 퇴고해야 하는 '근현대사 비판'의 핵심주제가 과학기술과 시장경제 비판입니다. 인공지능은 핵폭탄을 넘어 이 두 가지가 완벽히 결합한 정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자컴퓨터가 보편화되면 인공지능의 특이점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인데, 이런 속도라면 지구온난화의 급진화보다 인공지능 로봇이 인류를 대체하는 것이 더 빠르게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5.08.11 08:39 신고

    인공지능이 군사기술에 실제로 적용되면 안된다는 협약이
    잇어야됩니다. 핵처럼..

    그렇지 않으면 영화에서처럼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할날이
    '멀지 않을겁니다

    • 늙은도령 2015.08.11 19:06 신고

      인공지능 로봇은 전쟁만이 아니라 인간의 일자리를 말살시킬 것입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을 인공지능 로봇은 더욱 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지금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2. 참교육 2015.08.11 10:49 신고

    저는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과연 과학이 인류의 미래를 결코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감출 수 없습니다. 참으로 걱정입니다.

    • 늙은도령 2015.08.11 19:08 신고

      네,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의 결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일부만이 큰 돈을 벌겠지요.

  3. 耽讀 2015.08.11 13:26 신고

    누구인지 모르겠는데 "비행기를 만들면서 추락도 함께 생겼다"고 했습니다. 최첨단 과학이 발전하면 할 수록 인류문명은 패망은 빨리질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5.08.11 19:09 신고

      아마 프로이트인지 모르겠습니다.
      프로이트가 비슷한 내용이 들어있는 책을 썼기 때문입니다.
      과학기술은 인간의 적이 될 수도 있고, 친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탐욕이 곁들면 무조건 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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