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중에서 최악의 편향성을 지향하고 있는 막장 MBC도 일베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자를 정직원(특히 기자)으로 뽑지 않았습니다. 김재철의 후예들로 채워진 MBC 경영진들도 자신의 정체성인 정권 편향성을 잃지 않기 위해 무슨 짓도 서슴지 않지만, 일베 헤비유저까지 뽑아 정권 편향성을 MBC 전체의 정체성으로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비해 국민의 시청료로 돌아가는 KBS 경영진(특히 현 정부 하에서 연임을 노리는 조대현 사장)은 일베 헤비유저를 정직원으로 뽑아 KBS의 정체성을 공영방송에서 ‘개일베이스(KBS와 일베의 합성어)’로 만들었습니다. 소속 11개 직능단체와 직원들의 임용 반대를 묵살한 채, 오로지 경영진의 영달을 위해 정권의 입맛에 맞추는 간교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필자를 비롯해, 시청료를 내지만 KBS를 거의 보지 않는 시청자조차 일베 헤비유저의 정직원 임용을 반대했지만, KBS 경영진은 연봉으로 억 단위 이상의 시청료만 꿀꺽한 채 공영방송의 극우화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를 주도하고 있는 조대현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개일베이스를 향한 경영진의 부단한 노력이 히틀러 찬양 특집을 내보낼 날도 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경영진에 의한 폭력적인 권성민 PD의 해고(법정으로 넘어갔다)에 무력하게 대응했던 MBC 구성원처럼, KBS 구성원들도 개일베이스로 가는 경영진의 진군에 모세의 기적처럼 길을 터줄 모양입니다. 이명박근혜 정부 7년4개월 동안 이 땅의 언론인들은 낮은 포복에 익숙해져 무릎과 팔둑이 달아버릴 지경인가 봅니다.



MBC를 보면 박근혜 정부는 승승장구하는 중이고 대한민국은 태평성세를 누리고 있고, KBS를 보면 MBC의 보도가 그리 틀리지 않았다는 사후 추인을 내려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주 가끔 KBS 뉴스와 시사프로를 보면 정권에 불리한 것은 단신처리하기 일쑤라 현실인식이 도저히 잡히지 않는 모호함 속으로 빠져들곤 합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퇴행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최악의 부처, 교육부가 주도하고 있는 초중등교육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미래를 지배하려면 과거를 왜곡해서 현재에 적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하나는 모든 국민을 상대로 사실을 왜곡하고 호도하는 언론(특히 방송)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공영방송 KBS에서 정권 편향방송 개일베이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가고 있는 KBS 경영진과 그들의 폭주를 막지 못하는 무기력한 직원들이 있습니다. 다른 방송들이 정권과 자본 편향성을 강화하는 것과 시청료로 돌아가는 KBS가 그렇게 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무도하고 파렴치한 KBS 경영진에게 아무것도 바랄 것이 없다면, 최소한 언론인으로서의 자존심과 사명감이라도 가지고 있을 (가지고 있기를 바라는) KBS 구성원들의 투쟁을 요구합니다. '옐로우카드'에서 일베 이미지를 사용한 바이에른 뮌헨의 로고가 사용된 것에서 보듯 현재의 KBS는 자체 필터링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로 망가져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필자는 시청료를 내고 있기 때문에 KBS 구성원들에게 공영방송의 역할을 지켜내라고 요구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러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민주정부 10년 동안 KBS는 공정성과 신뢰성 면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지만, 보수정부로 들어서자마자 '땡전뉴스' 시절로 돌아갔습니다. 그 과정이 정권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해도 KBS 구성원들의 저항은 미미했을 뿐입니다. 





공영방송 kBS에 정말로 절박한 것은 시청료 인상이 아니라 시청료 인상의 근거가 되는 공정성 회복과 정치적 독립성이며, 무기력한 구성원들의 언론의 자유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자, 파렴치한 경영진의 독단적 행태에 대한 실천적 저항입니다. 정권이 바뀐 다음의, 경영진이 바뀐 다음의 공정성 회복이란 사상누각에 불과하며, 누구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5.04.10 07:08 신고

    시청료가 먼저 아니고 공ㅈ어방송이 먼저입니다.
    권력의 홍보물이 된 KBS 시청료 인상 부끄러워해야합니다. 진실보도를 외면하는 언론은 찌라시일뿐입니다.

    • 늙은도령 2015.04.10 16:15 신고

      조대현 사장과 경영진들이 문제입니다.
      이사장 이인호도 그렇구요.
      늘 성공한 놈들이 기득권을 지키려 해요.

  2. 달빛천사7 2015.04.10 07:16 신고

    우리나라 방송은 시청료를 위해서 많이 방영이 되는거 같더군요
    시간이 지나도 해결이 되지는 않겠지요

    • 늙은도령 2015.04.10 16:16 신고

      시청자의 절대다수가 서민인데도 서민을 위한 방송을 안 해요.
      전 그게 화가 납니다.

  3. 耽讀 2015.04.10 08:06 신고

    mbc는 권성민을 짜르고, kbs는 일베기자를 받아들이고.. 박그네정권 언론정책을 고스란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맨위 그래픽 글에서 세로로 읽으니까 '조일껴'입니다. 언론탄압을 조이겠다는 냄새가 납니다.

    • 늙은도령 2015.04.10 16:21 신고

      언론은 민주주의의 보루인데 우리나라는 반대입니다.
      진보 정부는 언론의 자유를 인정하니 온갖 비판을 하다가 보수 정부가 들어오면 입을 다물어요.
      참 나쁜 놈들입니다.
      조여야 합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5.04.10 08:26 신고

    조일껴 ㅋㅋ
    탐독님 정말 좋은 지적을 하셨습니다

  5.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2015.04.10 09:55

    저는 이번의 KBS 공영방송사가 방송노조의 강한 거부에도 불구하고
    일베기자를 채용한 것 부터가 무슨 의도를 가지고 채용한 것이 아닐까? 하는 강한 의구심부터 들었지요.

    그것은 오늘 한 스포츠 방송에서도 여실히 들었났습니다.
    어느 한 아나운서는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이미지 사용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10일 오전 이 아나운서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주 '옐로우카드' 그래픽 준비 과정에서 저희 제작진이 절대 해서는 안 될 실수를 범했다"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잘못이라고.
    진행자로서 먼저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문제는 일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로 제작된
    유럽 축구팀의 엠블럼이 배경에 담겼다는 점입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구단의 엠블럼이 문제였는데,
    뮌헨의 철자인 'Munchen' 대신 'MUHYUN(무현)'이 사용됐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부정들은 프로 그램 곳곳에서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부터 갖는 것은 비단 저뿐일까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 늙은도령 2015.04.10 16:25 신고

      그러 게요.
      이 나라가 제 정신이 아닙니다.
      툭하면 접근 차단하면서 일베는 가만 나두니.

  6. 아침5시 2015.04.10 11:58 신고

    정말 공영방송을 간전히 바래봅니다..

  7. smm 2015.04.10 13:00

    공염방송이 된 듯합니다. ^^



스스로 공영방송이기를 거부하는 KBS 경영진이 일베 기자(현직 간부의 아들)를 정직원으로 임명할 것 같습니다. 선진국 같았으면 여성 비하로 법적 처벌을 받았을 자가 국민의 시청료로 돌아가는 KBS의 정직원, 그것도 객관적 사실을 취재하고 보도하는 기자가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일베 기자의 정직원 발령은 개별 방송사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반인 여성들을 욕보이는 일입니다. 이것은 여성의 인권에 관한 문제이자 양성평등에 관한 사안이라 해당 기자의 회개와는 구분해서 접근해야 할 문제입니다. KBS는 경영진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소유이고, 시청료의 절반은 여성에게서 나온다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공영방송의 기자는 성적 편향성을 지닌 자가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해서도 안 되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는 어머니의 자식들입니다. 아무리 KBS 경영진이 타락하고 무뢰하다 해도 일베의 헤비유저였던 자를 기자로 채용한다는 것은 이 땅의 어머니들에 대한 모독이자 모욕입니다.









KBS 41기(2014년 입사) PD들이 “개인에 대한 연민을 느끼기 전에 그가 정말 공영방송 기자로서 적합한지 판단해 달라. 사회를 병들게 하는 비상식의 가치가 공영방송이라는 필터로 걸러질 수 있다고 믿는다”며 1인시위에 들어간 것과 KBS 구성원들이 일베 기자 임용 불가를 요구한 것도 KBS 경영진의 반인륜적 행태에 대한 경고로서 최소한의 일입니다.





KBS 경영진이 여성과 특정 지역,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 전직 대통령 등에게 입에 담기 힘든 언어로 모욕과 조롱을 일삼았고 정치적 편향성까지 지닌 반사회적 인물을 정직원으로 채용하려면, 시청료를 내는 국민에게 그 정당성을 물어봐야 합니다. KBS본부 노조의 주장처럼 “일베 회원들은 여성, 특정지역, 세월호 등 누군가를 혐오하고 능욕할수록 그들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비상식적이고 반사회적인 집단”이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일베 기자를 정직원으로 채용하려는 KBS 경영진의 행태는 반사회적이고 반인륜적인 일들이 벌어지면 개인의 일탈행위로 치부하는 현 정권의 행태를 떠올립니다. 시청료(KBS 시청과 상관업이 TV가 있으면 무조건 내야 한다)로 움직이는 공영방송 KBS는 반사회적 인물을 갱생시키기 위한 현 경영진의 사회복지시설이 아닙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5.03.31 08:45 신고

    어쩌다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가면을 쓴 여우입니다
    절대 공영 방송의 기자가 되어서는 안될일입니다

    • 늙은도령 2015.03.31 20:23 신고

      KBS 경영진이 문제입니다.
      이사장도 이인호가 들어가 뉴라이트의 입김이 세졌고요.
      MBC도 경영진이 문제입니다.
      이명박의 망령이 박근혜 정부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2. 푸디나 2015.03.31 23:48 신고

    그 기자, 여성비하뉴스는 잘 취재하고 기가막히게 보도하겠군요

    • 늙은도령 2015.04.01 00:15 신고

      그것만이 아닙니다.
      KBS 정직원은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입니다.
      그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저런 자들이 승진을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그게 걱정인 것입니다.



소위 ‘일베 기자’를 둘러싼 KBS 구성원의 행태가 낯 뜨겁기만 합니다. 짐승보다 못한 짓거리를 자행했던 자가 국민의 시청료로 돌아가는 공영방송의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 자체가 문제인데, 그를 둘러싼 KBS 내부의 권력다툼을 보고 있자면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습니다.





문제의 ‘일베 기자’는 내부고발의 형태로 ‘미디어오늘’에 제보됨에 따라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사람의 인식이 하루아침에 변할 수 없다는 것이 현대심리학의 입장이라면, 문제의 인물은 일베 활동경력에 근거할 때 공영방송의 기자로서는 결격사유가 너무 큽니다. 특히 여성에 대한 비하는 범죄에 해당합니다.



헌데 문제의 ‘일베 기자’가 이명박근혜 정부의 시녀 역할에 충실했던 제1노조에 가입하자, KBS 내부의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제1노조와 보도본부는 이명박근혜 정부의 방송장악에 저항했던 제2노조에 맞서, 내부문제를 ‘미디어오늘’에 제보한 것이 더 큰 문제라며 내부고발자 색출에 나섰습니다.



적반하장의 정수를 보여준 제1노조와 보도본부는 “외부 제보가 불순행위”고 “동의 받지 않은 조사는 불법”이기 때문에 내부고발자를 색출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한국일보를 방불케 하는 제1노조와 보도본부의 행태는 조직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음을 보여줄 뿐입니다.





KBS여기자회의 성명처럼, “외부 제보가 ‘불순 행위’라며 징계한다면 앞으로KBS 기자는 어떻게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제보를 보호하고 취재원을 설득”할 수 있겠으며, “동의 받지 않은 조사가 ‘불법’이라면 KBS 기자의 취재 행위는 어디까지가 합법이고 어디부터가 불법”인지 가릴 수 있단 말입니까?



언론의 존재이유와 사명을 조직의 이기주의와 엿 바꿔먹은 KBS 제1노조와 보도본부의 막장행태는 공영방송에서 당장 퇴출돼야 할 자들이 누구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뉴라이트 출신의 이인호 이사장이 자율성이 보장된 편성에 관여해 4부작인 ‘뿌리 깊은 미래’를 2부작으로 조기 종영(이 사실이 알려지자 3, 4부를 방송할 듯합니다)시킨 것까지 더하면 KBS는 존재의 근거마저 상실한 상태입니다.



KBS 제1노조와 보도본부의 막장드라마는 공익을 조직 이기주의로 대체했고, 내부고발자를 지켜주는 법정신을 위배했으며, 공정언론의 사명을 포기했기 때문에 반사회적이고 반민주적입니다. 이러고도 광고총량제와 시청료 인상을 요구하는 것을 보면 그들의 뻔뻔함이 고금제일에 이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언론생태계를 엉망진창으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공영방송 KBS였다는 것은 상식의 영역입니다. 대한민국의 언론자유가 권위주의 독재시대로 떨어진 것에서 보듯, 국민의 시청료를 우습게 여기는 KBS는 아직도 독재정부 시대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는 모양입니다.



참고로 공익과 법정신 및 인권을 부정하는 막장방송 KBS를 감시하려면, KBS 기자들에 대한 구글링을 더욱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스스로 창피함을 모르니 구글링을 통해서라도 KBS를 감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KBS가 구글링을 대상으로 사용금지가처분신청을 하기 전에.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5.03.07 08:27 신고

    일반 사람도 아니고
    기사를 생산하는 기자들이면 정말 문제가 있습니다
    말씀대로 철저히 감시를 해야 합니다

  2. 耽讀 2015.03.07 08:48 신고

    저들은 말합니다.자신들 주장은 언론자유와 풍자라고. 하지만 언론자유는 권력을 비판하는 것이며, 풍자 역시 권력이 대상입니다. 그런데 저들은 약자를 조롱하고, 휘롱합니다. 풍자도 자유도 아니죠. 비열하고 저열한 자들입니다.

  3. 꼬장닷컴 2015.03.07 11:17 신고

    참 가지가지합니다.
    어떻게 보면 좀 불쌍하네요.

  4. 최홍대 2015.03.08 22:02 신고

    기자들도 제대로된 사람은 많지 않죠.

  5. 여행쟁이 김군 2015.03.09 11:27 신고

    씁슬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6. 2015.03.09 21:55

    비밀댓글입니다

  7. Cong Cherry 2015.03.10 08:19 신고

    썩어가나봅니다. 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