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특이점'이라는 개념이 지닌 충격이 너무나 커서 몇 개월 째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뇌 역분석 등에서 헤매고 있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강남역 살인사건'과 그에 대해 수많은 여성들이 공유하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조현병 환자에 의한 개별사건으로 축소시키는 한국 정부와 사회의 비정상적이고 비열한 행태에 극도로 분노하고 절망했었습니다. 여기에 '구의역 참사'까지 더하면 이땅의 체제가 얼마나 폭력적이고 억압적이며 반인륜적인지 알 수 있음에도 이에 대한 토론이 원천봉쇄되는 것에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인류의 반이 여성임에도, 그들(특히 대한민국의 미래인 1020세대)이 공유하는 참담함과 문제의식을 철저하게 외면하는 주류사회의 행태는 상대적 약자를 향한 극단의 혐오를 불러일으킴에도 이에 대해 침묵하고 특권의 원천인 현재의 체제(극단적 신자유주의)를 지키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하는 것에 전복적 혁명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존과 상생의 지혜, 상대에 대한 배려, 인간에 대한 예의, 보편적인 양심과 정의 등이 모조리 사라진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란 단어가 아니면 다른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여성이 대통령인 2016년의 대한민국에서는 데이트폭력이 늘어나고, 일베 현상으로 대변되는 폭력적인 여성혐오 현상이 사회 전반으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불공정한 경쟁에서 밀려난 사회적 약자들을 잉여를 넘어 쓰레기로 치부하는 반인륜적 행태가 만연함에도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의 시장경제(사적 독점)만 외쳐되는 특권층의 행태를 보고 있자면, 대한민국의 또 다른 이름이 헬조선인 것은 이보다 정확한 표현이 없을 듯합니다.     



승자독식을 허용하는 무한경쟁은 경기장에 참여하지도 못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경쟁에서 패한 자들까지 상대적 약자를 찾아 그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아예 경쟁에서 배제된 자거나 경쟁의 패자로써 승자의 동질감에 묻어가려면(평균수명이 늘어났음에도 패자부활전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악착같이 승자와 동일시하려 한다) 상대적 약자에게 가혹해지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승자의 체제와 맞설 용기가 없기 때문에 패배에서 오는 분노를 해소시킬 대상으로서의 희생양이 필요한 것입니다. 



'강남역 살인사건'이나 테이트폭력처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노골적인 혐오범죄와 언어 폭력 등이 급증한 것에서 이런 희생양 찾기는 남녀 간의 극단적 대립과 신뢰의 붕괴로 이어집니다. 몇 걸음만 더 들어가면 지독할 정도로 가부장적이며 남성우월적인 체제인 신자유주의의 득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설사 그것이 폭력과 범죄에 해당할지라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라는 신자유주의의 모토는 강자(승자)만이 살아남는 세상을 당연한 것으로 만듭니다.





컴퓨터(인공지능 알고리즘)로 집약되는 각종 기술의 기하급수적인 발전은 극소수의 인간만 필요할 뿐이어서 극단의 불평등(1대 99사회는 장난에 불과할 정도)을 초래할 것이고, 갈수록 늘어나는 99.99…9%의 패자와 탈락자들은 더 많은 희생양을 찾아 폭력과 범죄를 남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술 발전이 인류를 구할 것이라는 달콤한 꿈은 정반대의 결과만 양산해왔고, 인간의 일을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로봇(나노봇)이 대체하는 지점에 이르면 인류 멸종을 피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는 것도 불가능할지 모릅니다. 



인간중심적 사고가 아니더라도, 특이점을 넘은 기술 발전에 따라 인류의 각성과 성찰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하지만 지금까지의 인류는 정반대로 행동했기 때문에 낙관론자나 긍정론자의 논리에 고개를 끄떡일 어떤 경험적 증거도 찾을 수 없습니다. 1020세대에게는 일상이 된 '팬픽(2차 창작)' 신드롬처럼, 최근에 들어 동성애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것은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기술의 역습과 무한경쟁을 장려하는 신자유주의가 시너지효과를 이룬 결과 중 하나입니다.



여성을 존중하지 않으며, 상대적 약자에게 폭력을 서슴지 않는 짐승만도 못한 남성과 사귈 바에야 위험부담이 거의 없는 동성들과 서로를 이해하며 즐겁게 사는 것이 훨씬 더 매력적인 대안이 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탈출구 중 하나입니다. N포세대라는 말처럼 포기하는 것을 수없이 늘리기보다는 그들 나름의 생존법에 적응하는 것이 동성애의 확장(또는 열린 접근)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경력 단절과 육아 등도 중요한 상수로 작용합니다. 



멋지고 예쁜 남성과 아름다우면서도 독립적인 여성은 아이돌과 스포츠 선수들에게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으니 현실의 남자에게 매달릴 이유도 없습니다. 1020세대의 남자들도 할 말이 있겠지만, 승자의 체제에 맞서지 않은 채 상대적 약자(여성, 장애인, 노약자 등)를 향해 폭력을 자행하는 한, 어떤 변명도 정당성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상대적 약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가장 파렴치한 범죄이자 자신이 짐승에 불과함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더구나 대한민국이 최악인 것은 이처럼 국가나 체제, 사회가 몰락하는 말기적 징후들을 부추기는 자들이 대통령을 비롯해 이땅의 주류지배층이라는 점에서 절망적입니다. 자신이 여성이면서도 남성들에 의한 여성 혐오와 폭력이 일상화되는 것에 철저하게 침묵하고 외면하는 박근혜의 행태는 성범죄에 대한 경찰의 수사부터 법원의 터무니없이 형편없는 솜사탕 처벌, 지상파3사의 막장드라마, 종편의 폭력방송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타락을 부추기는 결과만 강화시킵니다. 





인류의 반이 여성입니다. '강남역 살인사건'의 핵심은 수없이 많은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표출했던 피해의식과 자발적 추모와 집단적 분노입니다. 남녀평등이나 인권 증진, 취업율 등과 상관없이 국민의 반인 여성들 중 상당수가, 특히 한국의 미래인 1020세대일수록 '강남역 살인사건'에서 여성혐오와 여성 상대 폭력과 범죄를 보았다면, 그것에 관해 국가 차원의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많은 여성들이 그런 의식을 공유하게 됐는지, 그것에 대한 근본적인 차원의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고 조현병 환자에 의한 우발적 살인으로 결론 지어버린 것은 대다수 여성에게 대한민국은 국가로서의 자격을 잃어버린 전쟁터이자 지옥에 불과합니다. 강남역에서 죽은 여성은 내 어머니며, 누이며, 동생이며, 아내이며, 연인이며, 친구이자 동시대의 시공간을 공유하는 동반자입니다.



세월호참사나 강남역 살인사건처럼 모든 사건과 참사를 줄일 수 있겠지만, 미연에 방지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참사와 사건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하고 대비책을 세워서 충분하게 변화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하물며 참사와 사건의 피해자가 청소년이고 여성이라면 더욱더 그러합니다. 상시적인 위험에 놓출 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란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헬조선이라면, 이땅의 여성들에게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명박근혜 8년 6개월 동안 대한민국은 그 이상일 수 없을 정도로 타락했고, 망가졌습니다. 이명박근혜와 새누리당에 표를 주신 분들, 현재의 대한민국에 만족하십니까? 당신들이 원하는 세상이 남성중심적 폭력과 차별, 혐오가 난무하는 세상이라면 대단히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극우주의자나 종편, 국정원, 정치검찰, 어버이연합, 일베충들처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6.23 07:49 신고

    여성만 아니라 많은 남성들도 비슷한 위치입니다. 구의역 김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주류기득권들은 자신들 세계에 들어오지 못하는 이들은 해충에 불과하죠.
    물론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조금 낫겠지만.

    • 늙은도령 2016.06.23 14:59 신고

      외국에서 박근혜 정부의 한국이 얼마나 많은 욕을 먹고 있는지 안다면 분통이 터질 것입니다.
      최근에 들어 대한민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이 최악입니다.
      이런 형편없는 나라가 된 것은 여전히 박정희 신화에 갇혀 박근혜와 새누리당에 표를 주는 분들의 책임입니다.
      물론 언론이 가장 나쁜 놈들이지만 현재의 대한민국은 국가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6.23 08:01 신고

    이명박근혜에게 표를 준 사람들은 지금이 예전보다 살기
    좋아졋다고 믿고 있을것입니다
    가진자들이 많대부분이며 또 예전 헐벗고 굶주림을 겪어봤던 세대들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눈쌀이 지푸려지고 토가 나올정도로 극단적인 미치광이 (일베충)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약자들을 무시하는 그들의 시선이 고와지지 않는 이상 영원한 평행선을
    달릴것입니다..
    결론은 약자들의 힘을 보여주는수 밖에 없습니다..선거로

    • 늙은도령 2016.06.23 15:02 신고

      제발 정신차리고 세상을 제대로 봤으면 합니다.
      향후 이루어질 인공지능과 로봇들의 침공이 궤도에 오르면 거의 모든 일자리가 사라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감정이니, 남녀차별이니, 산업화의 기적이니 하는 것은 나머지 국민마저 지옥으로 떨어뜨리는 행위입니다.
      자신만 죽으면 이해하겠지만 남들까지 함께 죽자고 하니 답답할 노릇이지요.

    • 우주미아 2016.06.24 13:18

      전기 신자유주의(남성우월주의)의 종착점을 가장 잘 드러낸 영화가 아마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금은 음의 시대로 접어든 상황이고 그와 더불어 개봉된 영화이기도... 이 작품만큼 전기 신자유주의를 잘 풍자한 영화가 없을 정도입니다

    • 늙은도령 2016.06.24 17:59 신고

      여성적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신자유주의적 폐해에서 벗어날 때만이 인류는 그나마 희망적 단서를 조금이나마 늘릴 수 있습니다.

  3. 쌈둥아빠 2016.06.23 09:36

    소중한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4. 솔의눈 2016.06.23 12:01

    강남역 추모를 주도한 단체 '메갈리아' 를 한번만 검색해보고 글을 쓰시지요

    • 늙은도령 2016.06.23 15:08 신고

      저는 그런 극단적인 사이트는 관심없습니다.
      이번 글은 수많은 1020세대들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고, 신자유주의부터 시작해 대한민국의 현 상황까지 모든 것을 고려해 쓴 글입니다.
      당신이나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고 댓글을 다시지요.
      자본주의의 최악의 버전인 신자유주의는 극단적인 권위주의적 남성우월심리를 강화시키는 체제로 첫 번째 피해자는 여성입니다.
      무한경쟁을 넘어 승자독식의 집중화까지 이루어지는 현상은 인간을 공존과 상생의 존재가 아닌 상대적 약자를 죽음까지 내몰고 갑니다.
      한국은 그런 신자유주의가 최악의 단계까지 이른 나라이고요.
      외국에서는 한국의 멸망까지 얘기할 정도입니다.
      그만큼 한국은 극단적인 국가됐습니다.
      지금은 여성이 피해대상이지만 곧 대부분의 남자들도 신자유주의의 피해자가 될 것입니다.
      제발 세상을 바로 보세요.

  5. 견마질박정희 2016.09.09 20:02

    헬조선을 극복하려년 친일 친일 동조자들을 사형이상 중형을 내려 피의혁명을 하지않는 이상 답은 없습니다.



역린이라는 것이 있다. 용의 비늘 중 단 하나만 거꾸로 돼 있는데 이것을 건드리면 용의 극도의 분노를 표출한다. 역린은 용에게 하늘을 나는데 아킬레스건처럼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용을 상대할 때는 역린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 역린을 건드리는 것은 존재의 근원을 건드리는 것과 같아서, 상대를 조금이라도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되는 것이 역린이다. 





우리 민족의 역사에도 이런 역린이 존재한다. 그것은 한국전쟁도 아니고, 연합군의 승리로 맞이한 광복도 아니다. 우리 민족의 역린은 일제의 주권 강탈을 막아내지 못한 식민지 36년의 치욕이며, 그 중에서도 위안부 할머니들이 소녀시절에 겪어야 했던 하루하루의 인권 유린과 지금까지도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죄와 법적 효력이 있는 배상을 받지 못한 것이다. 



천황에게 혈서를 바치며 충성맹세를 했던 박정희가 굴욕적인 한일협정으로 우리 민족의 역린을 건드리더니, 그에게서 친일독재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박근혜는 상처난 역린에 불가역적인 타격을 가했다. 박정희가 상처낸 역린을 치료하려면 아베의 직접 사죄와 법적 효력을 갖는 배상에 합의해야 했음에도, 위안부 할머니로 대표되는 우리 민족의 역린을 치욕적인 방식으로 욕보였다. 



폭력과 불법을 동원해 권좌에 오른 박씨 부녀의 일본 숭배와 민족 배반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1910년의 그날로 되돌렸다. 그들은 헐값에 우리 민족의 자부심과 역사의 정의를 팔아먹음으로써 위안부 할머니와 일제 강점기에서 살아남은 어르신들, 그들의 후손과 친지, 동료들에게 치유할 수 없는 치욕을 안겼다. 그들은 우리 민족 역사의 역린을 건드렸고, 되돌릴 수 없는 협상이니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윽박지른다.





갈수록 박쥐의 행태를 보여주는 반기문 총장과 영원한 친일의 온상인 새누리당은 야만공권력과 관제단체들을 앞세워 분노하는 국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체포하고, 위안부협상을 받아들이라고 일베충의 폭식행사처럼 민족의 역린을 조롱한다. 독재자와 군주의 통큰 양보(일본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니 위안부 할머니를 비롯한 굴욕적인 협상을 반대하는 국민을 채동욱과 윤석렬 때처럼 찍어누르려 한다.  



용이 역린을 건드린 무엇이든 용서하지 않듯이, 이번의 굴욕협상을 받아들일 수 없는 국민들은 협상의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법적 효력을 지닌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이 나올 때까지 저항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 할 것이며, 모든 위안부 할머니의 통한이 서려있는 소녀상과 함께 할 것이며, 일제강점기를 경험한 모든 어른들의 배상받을 수 없는 분노와 아픔과 함께 할 것이다. 



위안부협상은 보편적 양심과 침해불가능한 인권, 역사적 정의의 실현에 따라 체결되고 당사자들이 수용할 수 있을 때만이 유효하다. 우리 민족의 역린을 건드린 것도 모자라 이 모든 것을 무시한 박근혜는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술맛을 알아? 2016.01.04 21:30

    때맞춰 나타난 엄마부대 ㅋㅋ. . .물탈일이 따로
    있고 수용할 일도 따로 있지. . .아무리 친일 기득권의 개노릇 하는거로 연명을 하기로서니 저 짓이 인면을 갖춘 생물이 할짓이란 말입니까?. . .
    저것들은 엄마라는 단어를 입에 올릴 자격도 없는 우주의 쓰레기들일 뿐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04 22:26 신고

      네, 이들은 쓰레기입니다.
      진정한 의미이 전문 데모꾼이며 친일의 부역자들입니다.
      다 쓸어버렸으면 좋겠지만.....

  2. 왜누리안티 2016.01.04 22:20

    엄마부대가 위안부 대상자가 되고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일본이 쳐들어오면 나라 팔아먹는 데 앞장서겠네요.

    • 늙은도령 2016.01.04 22:26 신고

      이런 자들이 나라를 팔아먹는 역적이 됩니다.
      언제나 완장 찬 년놈들이 문제입니다.

  3. 왜누리안티 2016.01.04 22:38

    나중에 일본이 쳐들어오면 엄청 좋아하고 환영하며 "천황폐하 만세~"를 외칠 게 뻔합니다.
    하지만 위안부 문제는 위안부 할머님들이 "끝났다" 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살아계실 때 해결 못하고 타계하시면 우리가 그 정신을 이어받아야 합니다.
    설령 일본과 전쟁을 벌이는 한이 있어도 말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05 00:06 신고

      이런 사람들은 늘 그 당시의 권력의 편에 섭니다.
      또한 돈을 따라 움직입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그런 것은 상관없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이익에 매달립니다.

  4. 耽讀 2016.01.05 07:42 신고

    국정원부정선거개입-세월호참사-국정교과서-위안부협상은 전혀 다른 것 같지만 같습니다.
    박근혜정권 실체가 무언지 낱낱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6.01.05 08:19 신고

    쓰레기라니 ..너무 봐 주시는 표현입니다
    똥오물보다 더 못한 X들입니다

    할수 있는 욕들은 다해주고 싶습니다
    XXXX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졸 출신의 삼성 상무를 영입했다는 것 때문에 삼성공화국 논란이 또 나올 것 같아 이 글을 다시 올립니다. 문 대표의 이번 영입은 고졸 출신의 국민에게 희망을 주겠다는, 상위 1%가 걷어차버린 신분상승의 사다리를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실제 삼성전자에 가면 고졸 출신 중에 높은 지위에까지 오른 분들이 많습니다. 공대 출신을 우대하는 것도 있고요. 삼성전자가 일자리와 연결되는 제조업을 포기하지 않는 것을 빼면 나머지에 대해서는 비판의 입장에 서있는 저이지만, 개별 임직원에 대해서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너 집안과 최고경영자 주변에서 손금이 닳도록 비벼대는 자들은 국민에게는 최대의 적이라 저주하고 천벌받기를 기원합니다. 이들이 진정한 개자식들이고 탐욕의 악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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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리나라 진보 진영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글을 보면서 제일 답답한 것은 삼성공화국이라는 노무현을 죽음으로 내몬 프레임이 조중동 같은 수구진영에서 나왔음에도 이를 철석같이 믿는다는 것입니다. 제 동생이 삼성의 임직원으로 29년째 다니고 있고(5월부터는 다른 재벌 소속이 됨), 친구 중에는 삼성계열사 사장도 있습니다. 다른 초국적기업과 우리나라 상위 10위 안에 드는 재벌들에도 친구와 선후배가 임원으로 재직 중입니다.





저도 사업할 때 이 땅의 최상류층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최고위층까지 연결됐고 그들 간에 이루어지는 역학관계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삼촌은 우리나라 교통을 총괄했던 국가지도자급에 속하는 분이었고 숙모는 시청률 조사기법(여론조사의 모체)을 국내에 도입한 분입니다. 이런 경험 덕분에 최정상에서 일하다, 재벌의 계약파기로 한순간에 망해 매일같이 자살만 생각하던 최하의 바닥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현실의 경험들에 수천 권의 책을 더해서 얻어진 결론은 국가(정부와 국민)를 상대로 싸움을 벌일 수 있는 기업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18~19세기의 로스차일드 가문이나 19~20세기 초중반의 록펠로 가문이 아니면 어떤 초국적기업이나 집단도 국가를 상대로 자신의 공화국을 구축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작은 사이비 언론의 기사 때문에 수십억을 떼이기도 하고, 겁없는 사기꾼에게도 수십 억을 날리기도 합니다. 



박정희의 유신독재와 전두환의 군부독재 때문에 모든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매출의 1% 미만에서 통치자금을 마련해 국세청이나 감사원에 걸리지 않는 방법으로 청와대에 상납해왔습니다. 그 금액의 상당 부분은 스위스은행에 숨겨져 있지만, 전두환과 노태우가 천문학적인 추징금을 선고받은 것도 그 중에 일부에 해당합니다. 시스템적으로 처리되는 이런 자금이 노무현에게도 제공됐는데 그는 이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 바람에 매출에서 자동적으로 빠져나간 돈들이 쌓여서 엄청난 액수에 이르자, 국세청이 정체불명의 자금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터진 것이 그 유명한 재벌들의 비자금사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재벌들이 청와대만 바라보고 경영하지 말라고 정경유착의 고리로 작용한 통치자금의 악순환을 끊었고, 재벌들은 비자금사건(SK의 피해가 가장 컸다)으로 이 모든 악습을 털 수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시에 차용증을 써주면서까지 태광그룹 회장으로 돈을 빌린 것도 통치자금을 챙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의 눈을 피해 그의 주변에서 챙긴 금액이란 통치자금을 통한 로비가 불가능해지자 일부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접근했던 것에서 나왔으며, 그 금액의 크기란 ㅡ 분명 불법이다 ㅡ 조중동이 입에 거품을 물고 비판할 정도도 아니며, 일베충들이 뇌물현이라고 부를 만큼도 아니며, 사실관계도 틀리고, 대부분이 날조로 드러났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삼성과 친해진 과정에 이광재와 이학수라는 두 인물이 자리하고 있는 것은 틀린 말이 아니지만, 이 두 사람에 노무현이 휘둘린 것이 아니라, 국가의 어떤 연구소와 부처에서 제출한 보고서보다 삼성에서 제출한 보고서가 압도적으로 뛰어났기 때문에 그것을 많이 채택했을 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았던 분이었기에 삼성을 굳이 멀리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바로 이런 것들, 통치자금의 일부를 챙길 수 있는 것과 기업으로부터 밀려들어오는 로비자금을 꿀꺽할 수 없었던, 여야를 막론한 이 땅의 기득권들(경향과 한겨레도 포함)이 참여정부와 삼성그룹을 묶어 '삼성공화국'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시작이 여당(열린우리당 탈당파)인지, 야당(한나라당)인지는 알 수 없지만, 무소불위의 힘을 가지고 있던 조중동과 뉴라이트가 '삼성공화국'을 최대한 활용해 기득권에 맞서온 노무현 죽이기에 나섰습니다.    

 


조옷 만한 기업을 경영한 안철수가 겁대가리도 없이 삼성동물원이니, LG동물원이니 운운할 수 있었던 것도, 마치 불변의 진실처럼 굳어진 '삼성공화국'을 전제한 상태에서 한 발언입니다. 철없는 아이에 불과한 안철수의 발언이야 한 귀로 흘려버리면 그만이지만, '삼성공화국'이 참여정부의 실체인양 오해하도록 만들면 기득권에게는 더욱 큰 특권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서민들에게는 탈출구없는 헬조선이 현실이 됩니다.  



삼성을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아니 비판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지만, 그것과 '삼성공화국'이라는 새누리당과 조중동의 기득권 필승프레임과는 별개의 것입니다. 대통령에 오르면 국가 전체와 국민 모두를 봐야 하고 그런 면에서 가장 뛰어난 제안을 해오는 기업에게 많은 일을 맡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해서 외국에서 거둬들인 이익을 종부세 같은 부자증세를 통해 서민과 지방에 나눠주는 것입니다.





어떤 기업도 국가와 국민을 상대로 싸울 수 없습니다. 메르스 사태 때문에 이재용이 대국민사과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삼성공화국이라는 말이 얼마나 과대포장된 것인지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삼성이 의료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것은 분명하지만, 그래서 철저하게 감시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건강보험체계를 파괴하면서까지 이익을 챙기려는 것은 아닙니다. 의료산업은 삼성을 능가하는 기업이 세계적으로 즐비하고, 국내에도 호락호락하지 않은 경쟁자들이 많습니다. 



삼성그룹(삼성전자가 거의 전부라 할 수 있지만)에 대한 감시와 견제, 비판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하지만, 그것이 조중동과 새누리당으로 대표되는 이 땅의 기득권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당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세계화가 되돌릴 수 없는 것이라면 공정거래와 조세정의, 규제의 적절한 활용, 기본소득 등을 통해 최상위 1%에게 독점되지 않고 하위 99%에게 재분배되도록 만드는 것만이 유일한 탈출구입니다.



조중동 프레임으로서의 삼성공화국은 없습니다. 그것을 이용해 이익을 독점하고 권력과 기회를 연장하려는 자들과 집단만 있습니다. 노무현과 문재인 및 참여정부를 삼성과 엮는 것은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마음놓고 의료민영화(의사들은 이미 의료민영화는 완료된 상태라 한다)와 영리화를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해줍니다, 그것도 공짜로. 의료영리화에 대한 모든 비판은 삼성전자로 향할 것이기 때문에. 



정치가 바로 서면 경제는 소수에게 독점되지 않고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좌파적 가치가 절실한 이 땅의 진보 진영이 진정으로 이루어야 할 것은 정치를 바로 세우는 일이며, 그 출발은 특권화된 기득권의 논리에 속지 않는 것입니다. 삼성공화국을 동원해 삼성전자를 공격하면 노무현과 문재인은 자연스럽게 포함된다는 것, 그것이 이 땅의 특권화된 기득권이 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6.01.02 20:11 신고

    도령님 이 글 블라인드 처리 될껏 같는데요.
    단른곳에 백업시켜둬야겠습니다. 아이엠피터님은 블라인드를 참지 못해 블로그를 그만 뒀던데요.
    시사인에서 도령님 연락처를 알 수 없느냐고 전화 왔었답니다. 올해는 더 심해 질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02 20:45 신고

      제거 블라인드 못칩니다.
      제거 블라인드 치면 제 인맥을 총 동원해 싸울 것입니다.
      제 친척 중에 검찰총장 출신도 있고, 국회의원도 있습니다.
      제가 집에 처박혀 있지만 싸워야 한다면 정면돌파를 피하지 않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시사인에서 전화번호를 알고 싶다면 알려주세요.
      저도 주인우는 만나보고 싶으니까요.

  2. 파리비행장~권순복 2016.01.03 02:22

    삼성공화국과 노무현대통령의 관계가 적대적?이진 않았나보네요
    .삼성공화국이 조중동이 만들어낸 프레임이군요
    전 요즘 작은 공장을 하고있어서
    광화문에는 잘 못갑니다만
    정론직필 카페에는 매일 들어갑니다

    • 늙은도령 2016.01.03 02:55 신고

      오래간만입니다.
      다시 일을 하신다니 다행입니다.
      정론직필은 찾아보겠습니다.

  3. 민주청년 2016.01.03 13:15 신고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삼성공화국이라 말했는데 좀 조심할 필요가 있겠네요.

  4. bitcoinuser 2016.01.03 13:36 신고

    기득권에게 싸우려 하지마세요. 막말로 삼성이 없어진다고 해도 새로운 삼성이 생겨날 것이며 새로운 삼성은 또 갑질을 할 것입니다. 그게 자본주의죠. 더럽다구요? 아닙니다. 이 시스템이 봉건주의, 공산주의 보다는 덜 더럽습니다. 또한 예측도 가능해 짐으로서 오히려 장점이 많다고 봅니다. 그리고 부의 양극화라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가 발전을 하는 중요한 도구라고 봅니다. 99%의 인구가 1%에 들기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기 때문에 개개인은 불행해지겟지만 인간이라는 큰 프레임안에서 봤을때 끊임없이 진화하게 만드는 도구가 되는 셈이죠. 치열한 노력없이 모든 사람이 먹고 살게 된다면 노력을 할 이유가 없어지고 이는 공산주의와 연결이 되며 인류는 지구에서만 살게 될 것이고 인간은 궁극적으로 우주로 나가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 bitcoinuser 2016.01.03 13:44 신고

      그리고 모두가 잘 먹고 산다는 것은 큰 구조적 문제가 있습니다. 모두가 다 잘먹고 잘살면 인간은 지속적으로 출산을 하여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이고 언젠가는 지구가 인간의 개체수를 적자생존의 법칙을 통해 조절 할 것이기 때문에 인간의 사회는 반드시 부자와 거지가 존재하여 알아서 인간의 개체수를 재조정해야 할것입니다. 전쟁이 절때 없어지지 않는 이유기도 하죠. 그러하기에 모두가 잘 먹고 잘 산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03 20:31 신고

      형편없는 지식인이었던 멜서스의 <인구론>에 나온 내용의 대부분이 틀렸습니다.
      지금 인구가 늘어나는 곳은 아프리카나 남미 정도이나, 2025년부터는 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줄어듭니다.
      인구노령화와 출산율 저하가 이미 20년을 넘어서서 님의 주장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좆도 모르는 고전파 경제학자들이 주류경제학을 이루면서 희소성 개념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전 세계에서 물품의 과잉이 넘칠 뿐 희소성 원칙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아직도 석유는 수백 년을 더 사용하고도 남을 만큼 매장돼 있고, 지구온난화로 시베리아처럼 시추가 불가능했던 지역에서도 어마어마한 양의 석유를 시추할 수 있습니다.
      오류투성이의 경제학보다 경제사나 인류학 같은 책들을 보세요.
      그러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알 수 있을 테니까.

    • bitcoinuser 2016.01.03 20:45 신고

      석유가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석유를 쓰면 쓸수록 얻는 경제적 이익이 초래하는 환경 문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늘어나면서 석유가 점점 비효율적인 자원으로 바뀌게 될 것이고 더 비싸고 더 "안전한" 자원으로 이동 할 것이기 때문이죠. 간단한 예로 요즘 누가 석탄 많이 쓰나요? 결국 그 비싼 자원은 결국 물가 상승을 불러오면서 가난한 자들은 더욱 가난해지겠죠. 그 또한 부의 빈부격차를 늘리며 출산율 감소 등을 통한 장기적인 인구 재조정을 거치게 될것이란 의견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당장 바뀌지는 않겟지만 큰 거시적 흐름으로 보는 겁니다.

    • 늙은도령 2016.01.03 21:00 신고

      삼성이 없어지면 새로운 삼성이 생기지 않습니다.
      옛날 같으면 그것이 가능했지만 세계화에 깊이 발을 들여놓은 한국의 경우에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현실경제와 이론경제는 다르고, 엄청나게 다르고, 거대한 조직은 경험해보지 않는 한 그 일부라도 상상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공산주의는 이땅에서 실현된 적이 없습니다.
      현실사회주의가 전체주의와 권위주의 독재 사이에서 왔다갔다 했을 뿐, 사회주의조차 시장사회주의로도 못나갔습니다.

      큰 프레임 안에서 인류는 진화한다는 것은 다윈의 진화론이 만들어낸, 그전에는 베이컨의 진보의 낙관론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합니다.
      개별적인 차원의 진화에 실패하더라도 종으로서의 인류는 진화한다는 것인 문명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진화 그 자체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허버트 스펜서가 다윈의 진화론을 제멋대로 해석해 만들어낸 착각이자 왜곡이지요.

      도구라고 하셨는데 저는 하늘이 무너져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공리주의적 사고가 인류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음을 먼저 깨달으셔야 할 듯하네요.
      공리주의는 최대 이익만 말하지 수단의 공정함과 정의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습니다.
      개개인의 차이도 무시했고, 심지어 타인을 죽여서라도 이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으로 확장됐습니다.
      실제 공리주의 대가인 벤담이 그렇게 해서 돈을 벌었지요.

      님은 인간의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투로 말하는데 그것은 발전이 아닙니다.
      발전은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고, 가장 불리한 사람에게 가장 많이 간 다음에야 최상위에 있는 자에게 한 푼의 이익이라도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님의 댓글은 히틀러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그는 님 같은 사고에서 출발해 역사상 최악의 범죄자가 됐습니다.
      개개인의 목숨과 이익, 행복을 우선하지 않는 모든 것에 반대하는 이유는 그것이 가장 올바른 의미의 정의고 발전이고 진보이기 때문입니다.

  5. bitcoinuser 2016.01.03 21:37 신고

    아니요. 장담컨데 카카오가 다음 삼성이 된다고 말해두죠. ㅎㅎ 공정함에 목적을 두시는데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는 알겠으나 인류역사상 공정한 세상이 존재하긴 했었나요? 하나라도 예제를 들어주세요. 인간이 존재한 이유로 단 한번도 공정한 세상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부족시대에서도 Alpha Male인 족장이 모든 여자를 차지했고 힘 없고 나약한 남자는 여자와 관계를 맺을 권리 자체도 없었죠.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본능적으로 자신보다 쎈 남성에게 살기위해 고개를 숙이게 되는 것입니다. 눈치가 없으면 알파 메일에게 죽임을 당했으니까요. 세상은 언제나 권력자를 위주로 돌아갔고 썩어빠진 세상을 바꾸고자 혁명을 일으킨 소련도 북한도 결국은 스스로의 부를 위해 공정한 사회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니힐리스트이자 무정부주의자입니다. 세상은 절때 공평할 수 없고 과거에도 불공평했고 지금도 불공평하며 미래에도 불공평 할 것이고 앞으로의 세상에 정의는 없을것이고 모든게 돈으로서 평가되는 삶으로 바뀔 것입니다. 이 흐름은 그 누구도 바꿀 수 없는 거대한 물결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03 21:42 신고

      허허... 이런 구시대의 망령 같은 사람을 봤나?
      당신은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살아요, 나는 반대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살 테니.
      그리고 당신의 지적 수준과 경험으로 장담 같은 것은 하지 마시길.
      참으로 허황되니..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갑니다.
      그 정도로 만족하세요.
      댓글의 내용이 꼭 일베층 같으니 더 이상 주절되지 말고요.

    • bitcoinuser 2016.01.03 22:03 신고

      저도 이런 세상을 싫어합니다. 근데 세상이 이런걸 어쩌겠습니까? 저희 아버지는 대학시절에 군부독재에 반항하고자 운동에 동참하신 분이고 저도 이상적으로는 블로거님의 이상적인 세계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물론 그런 시대를 바꾸려고 최소한 노력해야 한다고 하시겠죠? 그래서 한국 독립운동가 자손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한국에서 친일파 자손들이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친일파는 잘살고 독립운동가 자손들은 밥도 못먹지 않습니까? 제가 무슨말을 하시는지 아시겟어요? 전 이 세상이 아무리 가난한 자들이 기득권층을 이기려고 해도 이길 수 없는 세상이라는 걸 깨달은 사람일 뿐입니다. 겨울이 아무리 매서워도 봄이 오는 걸 막을 수는 없습니다. 절때로

    • 늙은도령 2016.01.03 23:04 신고

      마지막으로 답하겠습니다.
      무정부주의는 우파와 좌파 모두에게 있습니다.
      우파는 나를 건들지 마라는 자유방임적 무정부주의자를 말하고, 좌파는 완전한 평등을 말하는 무정부주의자를 말합니다.
      제가 정치철학적으로 불평등의 문제를 글로 옮기지 않은 이유는 루소와 한나 아렌트가 너무나 잘 풀어냈고, 불랑키가 더없이 아름다운 문장으로 풀어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들어 많은 사람이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치철학적 글을 써야 할 필요를 느끼고 있지만, 당장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미루고 있습니다.
      안철수 신당 때문에 어차피 더는 미룰 수 없지만 1월 안으로는 글로 올릴 것입니다.

      님이 말하는 불평등의 문제는 누구나 말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정말로 불평등 문제를 파고들고 싶다면, 블랑키의 <천체에의 영원>. 루소의 <사회계약론>과 <불평등 기원론>.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과 <정치의 약속>을 보십시오.

      <천체에의 영원>은 구하기 힘들 테니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에서 참조하시고, 나머지는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그것을 읽은 다음에 토론하자고 하면 얼마든지 해드리겠습니다.

  6. 베짱이 2016.01.03 22:44 신고

    삼성만이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한국 경제는 곧 대기업, 재벌이라는 구조를 바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경제를 살려야지 살려야지 하는데 그 경제라는 게 대기업들의 새로운 먹거리 입니다.

    이미 대기업들이 자본으로 내수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고

    세계 추세는 창업 열풍으로 혁신을 이야기하는데, 한국만 역행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얼마전 명견만리라는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성장을 막는 재벌구조에 대한 방송 리뷰를 트랙백으로 걸어봅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03 22:57 신고

      유럽의 환자였던 독일이 최고의 국가로 변한 것이 10년도 안 됩니다.
      세계화를 중견기업이나 강소기업의 입장에서 풀어낸 <히든챔피언>을 보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저자가 박근헤에게도 한 권을 헌정했는데 박근헤는 이해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하는 짓을 보니까.
      대기업과 재벌은 모든 국가에 다 있습니다.
      그들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을 그냥 나두는 정치가 문제입니다.
      독일,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등도 똑같습니다.
      우리는 중견기업과 강소기업을 키워줄 정치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거의 대부분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말입니다.
      이것을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져서 이쯤에서 마칠까 합니다.

    • 베짱이 2016.01.03 23:45 신고

      맞는 말씀이시네요
      그들을 그냥 놔두는 정치가 문제라는 말...
      문제는 돈이겠죠. ㅠ..ㅠ

    • 늙은도령 2016.01.04 00:01 신고

      네, 돈이 때문이지요.
      최저임금이라도 생활임금이 되면 변화할 수 있습니다.
      그것만이라도 풀어내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해 봅시다!!!!

    • bitcoinuser 2016.01.04 03:27 신고

      최저임금은 문제가 아닙니다. 전 나름 경제전문가라고 자신할 수 있고 제 블로그에 오늘 올린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을 위해 쓴 글이니까요. 자유시장경제에 도달하려면 정부가 임금을 올리거나 내리는것에 개입해서는 안됩니다. 시장이 임금을 정하도록 냅둬야되고 이건 매우 극단적인 부의 불평등을 불러올것입니다. 즉 미래의 꿀을 먹으려면 현재의 고통을 인내한 자만이 열매를 먹을 수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04 04:01 신고

      자유시장경제에 반대하는 데요.
      주류경제학의 시장과 관련된 책들은 수백 권이 넘도록 읽었으니 저에게 뭘 가르치려 하지 마시길.
      주류경제학의 오류를 지적하려면 책으로 열 권은 쓸 수 있으니까요.
      주류경제학 중 맨큐처럼 우파의 경제학도 통독했으니 그리 아시고요.
      당신이 말하는 자유시장이란 완전시장에서나 가능한 일인데, 그것 자체가 오류로 가득한 이론이에요.
      최저임금의 역사는 길고, 주류경제학에서 나왔으니 그것부터 확인해 보시고.
      어줍짢은 지식으로는 어림없습니다.
      필자의 친구인 신장섭 정도로 알려진 우파 경제학교수라면 내 상대해 드리리다.

    • bitcoinuser 2016.01.04 12:19 신고

      자유시장경제에 반대하던 반대하지 않던 미국은 전세계를 하나의 큰 자본주의로 묶기 위해 100년전부터 은행가와 자본가가 협작하여 현재의 사회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는 글로벌화와 인터넷으로 세계를 하나로 묶게 되었고 이것은 절때로 후퇴할 수 없는 엄청난 극 자유시장경제를 창조해냈습니다. 미국이 시리아와 중동을 폭격하여 엄청난 양의 난민을 만드는 이유도 많은 저임금 노동자를 창출하여 전세계에 공급하고 더욱 싼 임금을 쓰고 싶어하는 욕망이 투영된 것입니다. 다 기득권층의 계획된 세상속에 살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기득권자는 승리했고 가난한자는 패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미래를 준비하는 것 뿐입니다. 더이상 뭐가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인터넷과 글로벌화의 정점에 도달했기에 적자생존의 법칙에서 살아남아야만 합니다.

    • bitcoinuser 2016.01.04 12:56 신고

      또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투자액의 50%가 5대 그룹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즉 5대 그룹이 망하면 여러분의 연금 수령액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 방법은 정말 영악하고 대기업을 절때 싫어할 수 없게 끔 모든 것을 정부와 재벌이 설계해놓았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실을 인정하고 내가 재벌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 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바꾸고 싶다면 그들보다 더 악랄하게 살아서 자본가가 된 다음에 세상을 바꾸는 방법 밖엔 없습니다.

    • bitcoinuser 2016.01.04 13:11 신고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21&aid=0001818657&date=20160104&type=1&rankingSeq=5&rankingSectionId=101 이 글을 보십시오. 이게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힘이고 멈출 수가 없습니다. 그냥 인정하는게 속 편합니다.

    • bitcoinuser 2016.01.04 13:43 신고

      이 사회를 누가 만들었느냐 책임을 따진다면 전 종이화폐라고 봅니다. 여러분이 달러, 엔화, 원화, 위안화를 쓰는 그 순간부터 이미 자본주의가 가진 숙명을 암묵적으로 인정한 셈이 된것이고 그에 대한 책임은 앞으로 최소 2년동안 갚아나가게 될 것입니다.

  7. 공수래공수거 2016.01.04 08:33 신고

    권력은 5년 주기의 생명이지만 재벌은 대를 물려 영속됩니다
    그 영속 되기 위한 처신일뿐입니다

  8. 하늘사람 2016.01.04 11:31

    평소에 좋은 글을 감사하게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포스팅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삼성공화국은 없고 그 프레임을 이용한 기득권 세력만 있다"는 요지의 글인거 같은데, 문재인 + 노무현 지지자이신 것은 알지만(저도 크게 다를 것은 없지만서도...) 둘 다 아닐까요? 삼성 공화국은 없다는 논지를 뒷받침하기에는 좀 부족한 논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에 함세웅 신부의 고백이 담긴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국정원 이상의 정보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정관계 로비를 수행하는 삼성이 막후의 권력을 행사한다는 얘기를 하시던데요. 의료 민영화가 실현될 경우에도 역시나 최대의 수혜자는 삼성일텐데, 그런 정책을 정부가 구지 추진하려는 이유도 따져보면 삼성 같은 재벌의 로비가 있었거나 그것을 의식한 조치로밖에 이해되지 않습니다. 삼성공화국에 참여정부나 노무현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서 삼성공화국 자체가 부정될 수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04 13:16 신고

      그분들은 삼성에서 나온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하는 말이고요, 실제는 정반대입니다.
      제 동생이 삼성임원에서 롯데임원으로 옮기게 됐는데요(회사가 통째로 팔려서) 두 기업간에 계약이 확정된 순간 국정원의 감시대상이 됐습니다.
      기술 유출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모든 기업은 정부로부터 감시를 받지 정부와 싸우지 않습니다.
      삼성공화국은 이건희가 다시는 감옥에 가지 않겠다고 해서 최대한의 로비를 하는 것이지, 범죄를 저지르면 어떤 형태로든 처벌을 받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기업은 정부에 맞서지 못합니다.
      지금 현장에서 박근혜가 일일이 간섭하는 것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
      폭발 직전이에요.
      관치도 이런 관치가 없으니까요.
      삼성공화국이 그래서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삼성공화국이란 말에 정말로 익숙해지면 삼성은 절대 건드리지 못하는 성역이 됩니다.
      그런 곳이란 없습니다.
      민주주의국가에서 한 기업이 나라를 자기 맘대로 할 수 없습니다.
      삼성공화국이란 말에는 특권층에게 덤비지 말라는 의미와 함께 모든 재벌에 대한 공격이 삼성에 집중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렇게 해서 재벌과 국민간의 관계를 멀리하게 만들고 삼성을 비롯한 재벌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는데 전념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그들은 국민을 상대하기 보다는 재벌의 수뇌부와 거래합니다.
      악순환의 정경유착은 그렇게 형성됩니다.
      삼성을 공격하려면 모든 국민이 집에 있는 삼성제품을 내다버리고 다른 기업의 것을 쓰면 되는데 그것이 불가능한 일이듯, 한 그룹이 나라 전체를 좌지우지할 수 없습니다.
      조중동 등이 재벌과 국민을 싸움붙여서 자신의 이익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것이 핵심이지요.
      정부와 정치가 이런 심리에 편승하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당연히 나라 전체를 보면 재벌에 편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정부와 정치가 재벌을 제대로 관리(조세정의, 공정거래, 가중처벌이 핵심)하라고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재벌에는 대언론팀이 있어서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언론을 관리합니다.
      삼성만이 아니라 모든 재벌이 동일합니다.
      그래서 현대는 아예 대통령이 되려는 것이고, 삼성은 자본력으로 밑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자금의 차이만 있을 뿐, 모든 재벌이 그렇게 하고 이는 외국이라고 해서 다를 것이 없습니다.
      다만 복지선진국에서는 정부와 정치가 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재벌이 있어도 군림하지 않습니다.
      삼성공화국은 그들을 욕하는 것도 되지만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역세뇌의 전형입니다.
      오르지 못할 나무 쳐다 보지도 말라는 것이지요.

  9. 하늘사람 2016.01.04 14:32

    그렇군요. 긴 설명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풀리지 않는 한 가지 의문은 '정부가 기업을 감시하고 통제한다'는 것인데, 문제는 이 나라 정부의 친기업적인 줄푸세 정책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결국 재벌 기업들의 이익을 철저하게 대변하고 옹호하는 것 아닌가요? 또, 그 이면에는 정치자금과 관련된 모종의 '기득권 커넥션'이 있기 때문 아닐까요? 설사 감시와 통제 속에 재벌 총수가 감옥에 가는 일이 있더라도 결국 '유전무죄 유전무죄'의 법칙(?)과 경제 활성화라는 명분에 따라서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풀려나기 일수인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 아닌가요? 삼성의 장학금을 받고 정관계에 진출한 싱크 탱크들이 즐비할텐데....실질적인 영향력이라는 면에서 삼성공화국 표현은 그런 의미에서 여전히 유효하지 않을까 싶어요. 국민들의 입에 '삼성공화국'이라는 용어가 회자될수록 정치-재벌 간의 유착구조가 더 강화될 것이라는 논리로 말씀하시지만, 오히려 우리가 그럴 것이라 추측으로만 생각했던 측면을 의식의 표면으로 띄워 올려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많다고 봅니다.

    • 늙은도령 2016.01.04 15:34 신고

      그럼요, 삼성공화국은 아니어도 삼성의 로비와 권력은 감시하고 비판하고 또 감시하고 비판해야 합니다.
      삼성의 무서움은 핵심 분야의 핵심 인물을 포섭하는데 있으니 늘 감시의 대상이 돼야 합니다.

  10. 이준희 2016.01.04 15:20

    도령님의 글을 늘 기다리며 잘 보고 있습니다..항상 식견에 놀라며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저도 이 블로글 글을 읽으면서 세상의 이치를 조금씩 알아갑니다^^

    • 늙은도령 2016.01.04 15:34 신고

      제가 원하는 것입니다.
      제가 지식을 나눠드리는 이유가 그것에 있습니다.
      그렇게 시민들이 강해질 때 기득권들은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 이준희 2016.01.04 17:34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04 17:48 신고

      ㅎㅎ



표현의 자유가 허용하는 한계를 넘어 이제는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인 된 일베의 일탈과 폭력적 행태가 테러의 수준에 이르렀다. 일간베스트에 단원고 교복을 입고 오뎅을 먹으며 '친구 먹었다'는 사진을 올린 것은 고3일베의 폭발물테러가 결코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다. '관용의 역설'은 벌레에게 해당하는 것이 아니므로 박멸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아래의 사진들이 말해준다. 





표현의 자유를 무한대로 넓혀주는데 악용되는 '관용의 역설'은 벌레에게 해당하는 것이 아니므로 이들의 반사회적 폭력을 막으려면 박멸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육체에 가해지는 테러보다 더 비열한 것이 영혼에게 가해지는 테러며, 그것도 사회적 약자와 억울하게 죽은 이들에게 가해지는 것은 테러 중에서도 최악의 테러며,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그런 성질의 것이다. 



양아치·건달·깡패들은 무리지어 다닌다. 폭력이 범죄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무리지어 다니며 폭력에 따른 죄의식과 두려움을 최소화시킨다. 벨레들의 출몰을 말해주는 위의 사진들 속에서도 그들 특유의 표식을 드러내는 것으로 집단의식을 공유하는 것은 불변의 법칙이다. 짐승보다 못한 벌레로서의 동질감을 보여줌으로써 죄의식과 두려움을 희석시키고 양아치·건달·깡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초법적 무리를 이룬다.      



나치 소속의 전위부대들이 '하이 히틀러'라고 외치며 손을 어깨보다 조금 높은 위치로 쭉 뻗는 특유의 제스처로 동질감을 표현했고, 일제 군국주의는 '덴노이까 반사이(천왕 만세)'를 외치며 사무라이식 충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동질감을 표현했다. 어디서든 혼자가 아님을 보여주기 위한 벌레들의 의식은 나치와 일제 특유의 집단의식을 강조하고, 극단적 폭력과 테러를 조장하는 에너지의 원천으로 작용한다. 





이런 표식을 통해 집단으로서의 세력을 과시하는 벌레들의 만행은 자신의 가족마저 비하와 테러의 대상으로 삼는 패륜적인 폭력도 서슴지 않도록 만든다. 이들은 자신이 벨레의 일원으로서 충분히 폭력적임을 공공연히 드러냄으로써 세력을 유지하고 행동반경을 넓히며, 그렇게 의식과 실천의 폭력화는 더욱 강렬해져 상상할 수도 없는 최악의 테러로 치닫기 일쑤다, 인식이 행동을 좌우하기 때문에.   



바로 여기에 영상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이 더해지면 패륜적이고 파렴치한 범죄가 빛의 속도로 시공간을 넘나들며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기술의 발전은 그것의 옳고 그름을 넘어 인류 발전의 필연의 과정이라고 해도, 영상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을 악용하는 사례도 덩달아 폭증하기 마련이다(닐 포스트만의 《테크노폴리》를 참조). 양아치·건달·깡패처럼 현실에서의 무리지음이 불가능하다면 사이버 세상에서의 무리지음을 통해 폭력과 테러의 확대재생산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한다. 





무리지음이란 위에서 언급했듯, 양아치·건달·깡패처럼 폭력적이고 반인륜적인 폭력 범죄를 가능하게 만든다. 나치의 등장과 집권에 이어 인류 역사상 최악의 범죄들 저지를 수 있었던 것도, 인간의 본성에 자리잡은 노출증과 관음증을 정치적 선동으로 부추겨 집단적 폭력으로 유도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대중연설에 탁월한 재주를 지닌 히틀러와 그의 주위로 정치공학·철학·심리·병리학자, 광고·마케팅 전문가,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몰려든 것은 그 다음의 일이었다(지그문트 바우만의 《현대성과 홀로코스트》를 참조).                     



걷잡을 수 없는 기술의 발전은 우리 인간성의 가장 근본적인 부분까지 파괴시킬지도 모른다. 기술은 도덕적 기반을 상실한 문화를 만들어낸다. 기술은 우리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정신적 과정들과 사회적 관계들을 뿌리 채 흔들어놓는다.



닐 포스트만의 《테크노폴리》에서 가져온 위의 인용문은 벌레들의 패륜적이고 반인륜적인 폭력의 근원을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인류의 인식보다 언제나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는 과학기술의 발전은 문명을 풍요롭게 만들고, 인류를 빈곤의 질곡에서 벗어나게 해주며, 권력과 자본의 행태에 투명성을 강요하고, 필자가 글을 올리는 블로그와 '아고라', '오늘의 유머', 페이스북과 트위터처럼 민주주의의 발전과 확대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과학기술의 발전은 '친구의 역할'을 넘어 '악마의 역할'로 변질될 수도 있다. 군사적인 기술력의 일방적 우위를 바탕으로 이라크를 침공한 미국의 전쟁범죄가 바로 그러하며, TV조선과 채널A의 광기어린 종북몰이가 더욱 그러하며, 세월호참사의 최대 희생자인 단원고 학생들과 일제의 성노예로 꽃다운 청춘을 짓밟힌 위안부 할머니들을 욕보이는 벌레들의 파렴치하고 반인륜적인 폭력은 더더욱 그러하다.  



우리 모두는 상대가 말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던 볼테르가 될 수 없기에, 표현의 자유와 관용에도 한계를 정할 수밖에 없으며, 미 연방대법원의 역사적인 판결처럼 자유를 행사하는 것이 타인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명백하면서도 현존하는 위협일 때는 한계를 강제할 수밖에 없다. 벌레들의 일탈과 폭력은 표현의 자유도 관용의 대상도 아니다. 



그들에게 법적이고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처벌이 가해져야 함은 당연하고 필수불가결한 사회적 정의의 실현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벌레들의 난장을 그대로 나두면 언젠가는 이들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나올 수 있다. 그 정치인이 벌레 박멸의 적임자요, 거악에 맞선 정의의 수호자로 포장된다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물론 그들을 처벌한다고 해서 기술의 발전을 이용해 무리를 짖는 자들과 집단, 세력이 있다면 제2, 제3의 벌레들은 계속해서 나올 것이며, 상대적 약자를 향해 폭력을 남발할 것이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극우와 극좌의 준동만이 아니라, 그들이 사용하는 기술의 발전과 이를 악용한 광범위한 선전선동이다. 히틀러의 나치와 스탈린의 소비에트처럼 역사적 경험을 끊임없이 되돌아봐야 한다. 



개처럼 버는 자는 개가 되듯이, 벌레처럼 사는 자는 벌레가 된다. 거듭해서 말하지만 해로운 벌레는 박멸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벌레가 활동하는 서식지를 없애야 한다. 그들의 본거지를 폐쇄시켜야 할 이유는 넘치도록 많다. 그들이 세상을 활보하며 폭력을 남발하는 것을 표현의 자유로 넘어가는 것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궤변이자 어불성설이며, 정부와 사회의 명백한 직무유기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5.01.28 07:26

    표현의 자유...!
    욱기는 땅콩입니다. 사람을 죽여놓고도 자유를 찾은건지....
    빵갱이 흉내내면서 종북 외치는 인간들은 대북전단도 자율성운운하고... 일베집단들이 완전히 테러집단으로 변신해도 자유운운할것인지.... 게는 가제편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 늙은도령 2015.01.28 14:27 신고

      표현의 자유는 강한 언론들이 들고 나오면서 개판이 돼 버렸습니다.
      현재의 표현의 자유는 그들만이 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손질이 필요한 개념입니다.

  2. 꼬장닷컴 2015.01.28 09:12 신고

    일베의 반인륜적 행태는..
    결과적으로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됩니다.
    그런데 야들이 지들에게 도움이 된다 착각하는 집단들이 있죠.
    그래서 야들이 무사한 겁니다..ㅋ

    • 늙은도령 2015.01.28 14:28 신고

      네, 정부와 극우와 수구세력들이 이들을 이용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저렇게 날뛰는 것인데, 이명박근혜와 새누리당에게 그 책임을 묻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왔으면 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5.01.28 10:38 신고

    그들끼리만 놀면 되는데 남에게 피해를 주니
    안되는겁니다

    공간은 주되 고립시키는것이 마땅합니다

    • 늙은도령 2015.01.28 14:28 신고

      일베는 없애야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집단적인 폭력은 발 붙일 곳이 없다는 것을 뇌리에 각인시켜줘야 합니다.

  4. 쓰리스타즈 2015.01.29 08:50

    적극 공감합니다
    길거리에 똥싸놓고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라고 주장한다면, 그 똥을 어쩔수없이 보고 냄새맡아야 하는 다른 사람들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겠습니까? 그게 당연시된다면 너도나도 개도 고양이도 내키는대로 여기저기 싸제끼겠지요.
    사람이 배변욕구나 수면욕구, 식욕과 성욕까지 통제하는 것은 사회를 구성하고 더불어 살기 위한 기본적인 룰, "예절"이라는 건데, 지가 말하고 싶다고 아무거나 표현하고 말해놓곤 그게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는 건 정말 길거리에 내키는데로 똥싸는 거나 다름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람의 몸에 다른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유일한 흉기가 바로 혓바닥이라고 하죠. 인터넷시대에 그 혓바닥은 열개의 손가락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분을 일으키는 짓을 당당하게 하면서, 그 죄를 안받을꺼라고 생각하는 저 무식한 당당함은 또 뭔지.. 분노라는 네거티브 에너지도 분명 에너지이고, 에너지 불변의 원칙에 의해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미워하는데 어찌 무사할 수 있겠습니까. 인과응보라는 것은 반드시 존재하고, 내 대에 받지 못하면 내 자손이 받는 것이라 카발라도 불교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낄낄대며 비웃는 저 태도, 언젠가는 부메랑이 되서 처맞을 겁니다. 그 때도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할런지요. 다만 걱정되는 건,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처럼, 불의를 보고 가만히 있는 것은 불의에 동조하는 것이기에, 저들의 핏빛 손가락을 가만히 지켜볼수밖에 없는 우리 또한 부메랑 같이 처맞을까봐 염려됩니다

    • 늙은도령 2015.01.29 14:34 신고

      그리될 것입니다.
      악을 전파하는 벌레들은 그들이 계속 그 짓을 하겠다면 박멸시켜야 합니다.
      모든 종교에 지옥이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예수도 성전에서 고리대금업자를 내쫓았습니다.
      정말 일베는 악의 근원이자 폭력의 숙주입니다.
      박멸시켜야 합니다.

  5. 정상인 2015.01.29 09:57

    지랄들을 하고 앉아있네. 고작 병신들 모여서 히히덕 거리는 사이트 하나 가지고 뭔 나치고 핵폭탄이고.... 에휴... 역시나 좌좀새끼들은 답이없다.ㅉㅉ
    일베는 광우병 선동처럼 자칭 진보라는 씹새끼들이 언론을 장악하고 선동질해대고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악으로 간주하던 행태로 인해 괴물처럼 몸집이 커지기 시작한거다. 알기는 하냐??

    • 김민주 2015.01.29 10:28

      그 병신들 모여서 히히덕 거리는 사이트를 같은 편이라며 밀어주고 끌어주며 지들 편이라도 친히 떠들어주시는 새누리당과 정부는 뭔가요?
      병신집단 인증인가요? 참~~ 잘 하는 짓이네.

    • 정상인 2015.01.29 10:43

      무엇을 밀어주고 끌어준다고 하시는지... 여당과 정부에서 서버운영비라도 지원한답니까? 오히려 병신들 노는 거 무시하면 될 것을 과민반응하는 야당이 더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만??

    • 테라바이트 2015.01.29 11:21

      젊은친구들을 죄다 지네 정치권 표밭으로 키위 써먹으려다가 젊은층이 대거 이탈해서 일베라는 표현으로 대두되니 이들의 똥줄이 타는것이죠. 자기멋대로 굴기시작한 마리오네트를 폐기시켜버리고 싶겠지만. 어쩌겠습니까? 허구헌날 민주와 정치적 발언의 자유 타령하던 자들이 앞장서서 사이트 폐쇄하라고 지들 입장에 모순된 반민주적 주장들을 하고있으니...위선과 모순이 드러난거지요. 젊은친구들 입장에선 새누리로 일컫어지는 수꼴이나 이 블로그 주인장이나 방향만 다를뿐 다같은 수꼴로 보입니다.

    • 늙은도령 2015.01.29 14:27 신고

      원수도 사랑하라고 한 예수도 성전에서 유태인 고리대금업자를 내쫓았습니다.
      부처도 인간이 죄악을 쌓으면 지옥과 축생계(벌레, 짐승 등으로 떨어지는 것) 등등을 전전하며 육겁의 윤회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같이 갈 수 없는 자들이 있습니다.
      신이 아닌 이상 사회적 약자만 괴롭히는 일베충 같은 놈들은 박멸시켜야 합니다.
      다시는 그런 짓을 못하도록 그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합니다.

  6. 테라바이트 2015.01.29 11:11

    자기성향에 안맞는 정치사이트라고 폐쇄를 주장하는건 당신네들이 말하는 민주주의에 어긋나는 행태입니다. 법적으로 문제될게 있다면 법적조치를 하면되지. 사이트가 반인륜적이다? 명박이때 쥐새끼를 찢어죽이고싶다든지 했던것도 다 표현의 자유로 넘어갔고 박그네보고 독재자 딸년의 목을 쳐야 한다든지 하는거도 전~부 표현의 자유랍시고 넘어갔죠. 일베가 욕먹는 진짜 이유는 반인륜적이어서가 아니라 인터넷 공간을 당신네 동색인 정치성향들끼리 독식하고 싶다는 취지일 뿐입니다.

    • 필라델피아의거리 2015.01.29 11:53

      일베를 욕하는 이유는 반인륜이죠.. 보수라고 싸잡아 비난받습디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ㅉ

    • 테라바이트 2015.01.29 12:01

      핵심을 못잡으시네요. 일베가 가장 이슈화가 된건 악동짓과 관심끌기식의 막장 행동들이 아니라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등을 조롱하고 비웃으며 진보정치라는 성향들과 정 반대편에 섰다는데에 있습니다. 단순 ㅂㅅ짓하는 집단들이었다면 이렇게 이슈화되지도 못했을테지요. 젊은층은 "당연히" 진보와 야권의 편일것이라는 기존 통념에 뒤통수를 날린 것이죠

    • 일손 2015.01.29 12:13

      핵심은 단지 반진보성향이라서가 아니라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조차 손가락질 받을 만큼 악하기에 이슈화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 일손 2015.01.29 12:18

      교정 : 사람들조차 ㅡ 사람들한테

    • SoulbomB 2015.01.29 12:58

      ㅋㅋㅋ 노무현 김대중 욕하는 거 땜에 일베 까는거면 이명박 박근혜 까는 오유도 똑같이 욕해야지 왜 일베만 문제삼는지 머리가 있으면 생각을 좀 해봐야쓰겠네요.
      정치인 비판을 넘어서 독재옹호 여성비하에 민주주의 시발점이 된 사건을 조소하는 종자들이 민주주의를 운운하는 게 제일 코미디인데요 ㅎㅎ
      게다가 법적으로 문제가 있으니까 요즘 신나게 두드려맞고 있잖아요??
      일베가 욕먹는 이유는 정치적이어서가 아니고 반인륜적이어서입니다. 인터넷이 되면 싸지르지말고 검색부터 좀 하시던가요.

    • 늙은도령 2015.01.29 14:31 신고

      민주주의를 제대로 공부하세요.
      표현의 자유가 무한정 주어지지 않아요.
      일베 같은 사이트는 인류 역사상 수없이 폐쇄됐고 폐업까지 당했고, 심지어는 전범으로 사형된 자들도 있어요.
      제대로 공부하라고요.
      민주주의의 자유란 내 주먹을 휘두를 때 다른 사람이 있으면 그 내에서만 자유가 주어지는 사방이 막힌 벽입니다.
      그래서 민주주의에서도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것입니다.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일 경우 신문사와 방송사도 폐업시킨 전례가 있습니다.
      그것도 민주주의 선진국들에서요.
      일베라는 벌레 수준의 글들만 올라오는 곳에서 배운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극우의 테러리스트일 뿐입니다.
      전 세계가 테러리스트와 전쟁을 벌이는 것도 이 때문이고요.

  7. 1234 2015.01.29 12:42

    병신들 희희덕 거릴뿐 핵폭탄이 나치는 과장같은데

  8. 일베박멸 2015.01.29 12:45

    일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쓴 글이 몇몇 보이는데 일베는 현행법만 제대로 집행해도 박멸할수 있는 대상이고 그렇게 해야합니다. 왜냐?? 일베의 행동은 범법적인 행위가 너무 많아요. 작게는 명예훼손부타 크게는 근친상간 살인까지 너무 방대해요. 정상적인 친목사이트라면 스스로 그런 인간들을 걸러낼 자정작용이 가능한데 일베는 그러긴 커녕 더욱 큰 범죄일수록 추천을 받는 미친 사이트란 말이죠. 여기서 일베의 위험성이 드러납니다. 불관용성을 기치로 내건 사이트 회원들이 사회 통념을 거스르며 세상을 혼탁하게 한다는거죠.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 가치는 다원주의입니다. 여러 사상과 생각이 공존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성립될수 없죠. 일베는 그 다원주의를 무차별 공격합니다. 불관용을 관용해달라 요구하는데 이건 나치즘이에요. 나치즘 사상에 생명경시까지 겹쳤으니 얘들은 다 미치광이로 봐도 무방합니다.

    • 일베박멸 2015.01.29 12:55

      광주항쟁을 폭동으로 지맘대러 규정하고 그걸 사실이라고 여기며 역사까지 비틀어버릴려는 행태까지 보입니다. 말도 안되는 근거를 들어서. 독재시대를 축복이라고 규정하면 똑같은 근거로 일제시대도 축복으로 규정하는게 가능하고 이건 한민족의 자주성과 존엄성을 크게 훼손합니다. 광주항쟁과 독재시대에 대한 시대의 판단은 이미 내려졌고 이걸 뒤집을 증거도 뭐도 아무것도 없는데도 굳이 사회 통념에 도전하며 혼란을 조장한단 말이죠. 사회에 증오를 퍼뜨리며 범법행위를 하는 조직은 박멸대상입니다. 반드시 없애고 관련자들은 형사처벌 받게 해야합니다

    • 일베박멸 2015.01.29 13:01

      범죄 사이트를 처벌하는게 어째서 반민주적인 행태라는지 저 밑에 있는 사람에게 물아보고싶네요. 사회 불안을 조장하고 증오를 퍼뜨리며 각종 범죄는 다 저지르고 다니는 조직을 왜 민주사회가 받아줘야하는지 의문입니다. 불관용적 사회가 좋으면 북한 올라가면 되지 왜 굳이 남한에 꾸역꾸역 남아서 이 사회까지 불관용적으로 만들려는지 의문입니다. 범죄에 대한 단죄가 어떻게 반민주적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민주주의를 제대로 알지 못하니 저런 말이 나오죠.

  9. 155km 2015.01.29 13:41 신고

    요즘 몸살걸리면 온몸이 불덩이더라구요 ㅠ 감기조심하시고 너무 무리하지마세요~!

    • 늙은도령 2015.01.29 14:35 신고

      네, 조심하면서 글을 쓰고 있는데 박근혜 정부가 하는 짓거리를 보고 있자면....
      에고, 재미있고 아름다고 철학적인 얘기도 써야 하고, 소설들도 계속올려야 하는데 시간을 주지 않네요, 이놈의 세상이.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계속 싸워야 할 것 같습니다.

  10. 벌레퇴치 2015.01.29 14:00

    일베는 쓰레기라고 그냥 무시하면 안되져 대놓고 밟아야 함 주위를 돌러보면 많아요 벌레들

    • 늙은도령 2015.01.29 14:38 신고

      그들의 폭력과 테러는 도를 넘었습니다.
      인간이 아니라고 말하며 벌레짓을 하는 자들이니 박멸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인간이 되고자 한다면 그 동안의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른 후 사회에 복귀시켜야 합니다.
      일베를 유지하는 회사와 그들을 밀어주는 집단이나 세력도 처벌해야 합니다.
      일베충의 행태는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습니다.
      이들을 그대로 두면 미래의 악마들이 나라를 어지럽힐 것입니다.
      국민들이 억울하게 당할 수 있고, 사회적 약자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용서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11. re 2015.01.29 16:45

    은 는 다

  12. singenv 2015.01.29 19:25 신고

    표현의 자유는 반드시 필요한 개념이자 정의이긴 합니다만, 악용할 소지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지금은 그들만이 누리는 자유가 아닌지...

    • 늙은도령 2015.01.29 20:15 신고

      맞습니다.
      표현의 자유는 강자들이 원래의 취지를 망쳐놓았습니다.
      그들만의 리그를 구축하기 위해 표현의 자유를 무한대로 확장해 범죄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13. 동감맨 2016.03.28 17:48

    사회에서 낙오한 일베의 벌레들이 저지른 죄악은 결코 용서받지못할것입니다. 외국인 노동자 모욕, 세월호 희생자 모욕, 위안부 할머니 모욕, 여성 비하, 인종차별, 죄라는 죄들은 다 일베벌레놈들이 저지르고 다니니까요. 봐주는 시간은 끝났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28 19:19 신고

      대가를 치러야지요.
      짐승보다 못한 짓이 또 다시 저지를 수 없도록 철저하게 대가를 치르게 해야지요.

  14. 동감맨 2016.03.28 18:23

    일베충들이 황산테러도 했었죠. 개내는 IS보다 더한 범죄집단입니다. 테러리스트들을 더이상 봐주면 절대 안될것입니다.



앞의 글에서 ‘fuck your money(외부의 권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경제적 여력)’을 다루었는데, 그 기원은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까지 올라간다. 고대 아테네에서는 정치가 이루어지는 공적 영역인 아고라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평등함을 보장했다.





이런 고대 아테네의 평등 개념은, 모든 인간이 침해불가능하고 양도불가능한 기본권인 ‘생명, 자유, 재산’을 가진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그 사실만으로 평등하다는 현대의 평등 개념하고는 다르다. 도리어 아테네 시민들은 인간이 계급과 재산, 능력 등에서 평등하게 태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공적 이익을 논의하는 공간인 폴리스에서 자신의 견해를 펼칠 수 있는 평등이 보장되지 않으면 치열한 논쟁이 필수적인 정치가 작동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 시끄럽고 지루하고 치열한 토론과 논쟁을 거쳐야만 공정하고 공평한 정치적 합의에 이룰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런 정치철학 때문에 강제성이 있는 법을 통해 공적 영역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정치적 평등을 제공하는 인위적인 제도인 폴리스가 탄생할 수 있었다. 정치가 제 역할을 하는 민주주의는 시끄러운 법이고, 정치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 국민의 아우성이 통치자에게 가장 잘 들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대 의회의 기원을 고대 폴리스에서 찾는 것도 이런 아테네 고유의 정치철학을 배경으로 한다. 법이 보장하는 인위적인 공적 영역인 폴리스에서는 참여자들의 완전한 평등 속에서 폭력이 배제된 치열한 토론을 만들어내는 말(토론을 통한 정책 결정)과 그것을 통해 결정된 합의를 실천(정책 집행)함으로써 폴리스 전체에 이익이 되는 공적인 합의(정치)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었다.



비록 폴리스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재산과 노예를 소유하고 있어 독립적인 삶이 가능한 경제력을 지닌 개인으로 한정됐고, 플라톤에 의해 아테네의 정치철학이 꽃도 피우지 못했지만, 고대 아테네의 철학자들은 폴리스에서 다루어야 하는 공적 사안들이 사적인 불평등과 권위 때문에 자유로운 토론이 불가능하면, 공적 이익이라는 공통의 합의를 도출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했다.



                 



다시 말하면 정치가 이루어지는 고대 아테네의 폴리스에서는 자유와 평등이 동일한 개념이었다. 정치 참여가 경제적 독립을 이룬 자유로운 시민들에게만 주어졌지만, 바로 그런 경제적 독립에서 나오는 자유가 폴리스에서의 정치과정에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더구나 아고라로 대표되는 정치의 광장은 모두에게 열려 있어 공통의 합의에 이르는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됐다. 현대의 민주주의는 이런 고대 아테네의 정치철학과 실천을 기반으로, ‘대표 없이 과세 없다’는 구호처럼 정치 참여가 제한된 사람들이 피와 목숨과 과세를 대가로 시민권의 확대가 이루어지면서 정립됐다. 자연법사상에서 발전한 근대의 평등 개념 등이 더해지면서 현재의 민주주의에 이르렀다.



헌데 공적 영역에서의 인위적인 평등을 보장한 것이 정치 참여자들의 경제적 독립(fuck your money)에 근거한 폴리스의 법과 제도였다면, 현대에 이르러서는 법(성문법과 관습법)에 의해 정립된 정치제도와 사회제도 때문에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커지고, 기득권 위주의 언론권력이 등장하면서 공적 영역에서의 정치가 불투명하고 불평등하게 됐다.



이런 역사의 아이러니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사회경제적 평등이 일정 수준 이상 전제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퇴행하다는 사실이다. 인류가 미국혁명과 프랑스혁명으로 대표되는 각종 폭력혁명과 1, 2차세계대전 등을 거치면서 시민권 확대를 통해 폭력이 배제된 현대의 민주주의를 이룩했지만, 신자유주의 40년 만에 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정치 참여의 핵심인 자유의 실질적 행사가 제한됨에 따라 민주주의는 고대 아테네보다 못한 수준으로 퇴행했다. 절대군주제에서처럼 여론은 집권세력이 정책을 집행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고, 민주적 선거들은 4~5년 동안 국가를 지배할 임기직 행정가를 뽑는 것으로 요식화됐다.



정치가 자유로운 토론과 그것을 통해 결정된 공적 합의를 실천하는 것에서 세습권력의 기반이 되는 경제력의 크기에 따라 좌지우지되면서, 자유와 평등이 하나로 응축된 1인1표가 1원1표로 둔갑해버렸다. 모든 것에 가격이 매겨진 시장경제 하에서 경제력은 곧 권력의 원천이라 민주주의는 금권정치라는 과두정치로 변질됐다.



앞의 글에 이어 오늘의 글까지, 두 편으로 나눠 ‘fuck your money'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설명한 이유는 사회경제적 평등이 현대의 민주주의를 지탱하기 위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말하기 위함이었다. 고대 아테네의 폴리스에서 기원한 민주주의는 자유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불평등이 커지면 작동하지 않는다.



결국 각종 불평등을 강화하는 정치를 하는 정당이나 정치인은 민주주의(특히 기득권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자유민주주의)라는 가면을 쓴 채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역사를 돌아보면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커질수록 민주주의의 축소되고 퇴행된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이것 때문에 독재시대의 산업화세력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력이 바탕이 돼야 민주주의가 가능하다며, 민주주의를 이 땅에 정착시킨 공로가 자신들에게도 있다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물론 이것은 부분적 진리로 보편적 진리를 대체하는 것이라 참이 될 수 없지만, 부분적 진리인 것만은 사실이다.



따라서 일베충과 알밥, 서북청년단들이 좌빨이니 빨갱이니 하면서 비판해야 할 정치인과 정당은 불평등을 조장하는 정치를 자행하는 정치인과 정당이지, 사회경제적 평등을 요구하는 정치인과 정당 및 시민들이 아니다. 일베충과 알밥, 서청들은 차라리 독재시대가 낫다는 자들과 동일하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자들이다.



다음 글에서는 현대물리학을 통해 자유와 평등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민주주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다루고, 그 다음에는 민주주의를 축소시키는 대중매체의 테크놀로지(미디어정치의 근간)에 대해 다룰 예정인데, 그에 앞서 거칠게나마 ‘fuck your money'에 내포된 민주주의의 원리를 다룬 것은 이 땅의 진보가 지금보다 더 무너지면 민주주의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아니 되찾고, 이승만과 박정희 시대 이래 이 땅의 서민과 노동자를 대변해온 진보 세력의 대오각성과 분연한 부활을 기대하면서.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중용투자자 2014.10.07 11:22

    사회경제적 평등이 유토피아적 발상이 되어버린 난국입니다.

    • 늙은도령 2014.10.07 11:38 신고

      미국만이 혁명에 성공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은 빈곤의 절박성이나 역사의 필연성을 경험하지도 못했고 고력할 필요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혁명은 그것 때문에 일어났지만,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혁명이 가장 위대한 혁명인 것은 불평등이 갈수록 커지는 자본주의를 이해하지 못한 철학자들의 무지함 때문입니다.
      매우 어려운 문제라 쉽게 풀어쓴 글입니다.

  2. 바람 언덕 2014.10.07 12:12 신고

    도령님의 글을 정말 읽으면서 공부가 되는 글이네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글을 읽으면서 민주주의와 경제, 민주주의와 정치에 관해서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건강만 하세요...
    ^^

    • 늙은도령 2014.10.07 12:24 신고

      네,님도 건강하세요.
      좋은 글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좋은 성찰의 기회를 주시길 바랍니다.

  3. Konn 2014.10.07 21:08 신고

    지금처럼 빈부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 상태에선 절대로 사회적 평등이란 없죠, 특히 경제적 상태에 따라 더 많은 권력이(심지어 초법적일 수도.) 모이는 한국 사회에서는 더더욱.

    • 늙은도령 2014.10.07 21:54 신고

      네, 그래서 근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비폭력 혁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박근혜와 최경환이 임기를 마칠 때쯤이면 이 나라가 얼마나 망가져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 전에 막아야 하는데 야당은 능력이 안 되고 방송은 장악된 상태로 국민이 스스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말로 정치철학이 확실한 사람들이 모여 세상을 바꿔야 합니다.
      정당만 믿을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간 것 같습니다.




지상군 투입을 예고하는 듯한 미국 국방부의 기습적인 공습이 IS본거지를 향해 이루어졌다. 민간인까지 포함해 수십 명이 죽은 것으로 알려진 이번 공습은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인 IS의 만행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슬람근본주의 테러리스트 집단인 IS는 반인륜적인 민간인 참수와 학살을 자행하는 등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평화의 종교인 이슬람교의 이름으로 민간인 학살과 불특정 다수를 향한 테러는 반인륜적이고 반이슬람적인 피의 보복이자 가장 비열한 테러에 불과하다. 그들의 만행 때문에 이슬람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나빠지는 것까지 따지면 IS의 야만적인 전쟁범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최악의 범죄이다. 



                       미국이 그들만의 제국을 유지하기 위해 벌인 학살은 수천만 명이 넘는다



세월호 유족 앞에서 폭식행사를 벌인 일베충의 비열한 짓거리가 유족의 영혼과 시민의 정신에 가하는 반인륜적이고 파렴치한 범죄라면, IS의 민간인 학살과 불특정다수를 향한 테러는 인간의 육체와 영혼 모두에 가하는 파시스트적인 범죄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만행은 피의 보복으로 이어져 세상을 공포가 요동치는 공간으로 달바꿈시키기에 악순환이 필연적이다.  



장기적인 내전의 형태로 변한 시리아의 상황, 영원한 적인 수니파와 시아파의 역사적이고 인종적인 갈등, 이라크의 몰락과 이란 지도부의 변화가 초래한 두 민족의 권력투쟁과 반시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반미감정을 고려한다고 해도, IS의 등장과 세 확산의 원죄는 어떤 나라라도 선전포고 없이 쳐들어가는 미국에게 있다.



미국의 폭력성은 루터와 칼뱅의 기독교에 원죄가 있다. 이들이 종교개혁을 명분으로 기독교를 국가 권력과 자본주의의 파트너이자 동일체로 만들면서 비극의 막이 올랐다. 미국이란 나라가 원주민 학살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도 기독교 특유의 폭력성이 면죄부를 발행한 것에 있다.



                  미국은 이라크 원전을 차지하고 기축통화국 지위를 지키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



거대한 대륙을 탐욕의 본산으로 만들고, 타국의 돈으로 그들만의 파티를 벌이려면 끝없는 약탈이 필수였고, 무엇보다도 자본주의의 젖줄인 석유의 확보가 절대적이었다. 누구나 알고 있듯 가장 질 좋은 석유는 이슬람국가들이 모여 있는 아랍에 매장돼 있다. 삶의 모든 것에 석유가 필요한 미국으로서는 유전확보를 위해서라면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는 거짓말이라도 만들어야 했다.



사회주의 실험이 끝에 이르자, 사무엘 헌팅턴 같은 자들이 《문명의 충돌》과 같은 탐욕과 전쟁의 명분을 만들어냈다. 이들은 이슬람교를 기독교의 천적으로 만드는 것만큼 완벽한 명분이 없었다. 유일신 사상과 선민의식에서 나온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란 기독교의 선교모토란 이슬람국가에 대한 수탈적 전쟁의 명분으로는 최상의 것이었다.



                              인류 역사상 최고이자 최악의 거짓말로 히틀러에 버금간다



인류 역사에 등장한 어떤 제국도 자신의 체제를 강제로 이식한 경우는 없었다. 오직 미국만이 체제에까지 유일신 사상과 선민의식을 부여한 유일한 나라이자 예외국가이다. 미국이 자신의 체제를 아랍에 이식해야 세계의 평화가 이루어진다고 주장할 수 있었던 것도 기독교의 정치경제화에 있었다.



이슬람에 대한 기독교의 성전을 전면에 내세워 아랍을 끝없는 전쟁의 수렁으로 빠뜨린 것이 미국이기 때문에, 미국의 지원을 받았던 빈 라덴이 미국과의 항전을 시작했고, 이스라엘을 동원한 학실 때문에 하마스가 등장했다. 작금의 IS도 등장의 기원은 동일하다. 우리가 IS를 비판하는 것과 동시에 그들의 반인륜적 테러의 원인을 제공한 미국의 탐욕과 제국적 폭력에 대해서도 비판해야 한다.





원인이 없는 결과란 없고, 기독교와 자본주의적 탐욕이 유일 제국의 압도적인 군사력과 손을 잡으면 어떤 나라도 선제 타격할 수 있으며, 원자탄을 터뜨리고도 선(善)을 위해서 했다고 말할 수 있다. 20세기 이후로는 만악의 근원이 미국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미국이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미군 부대의 주재비용도 상당 부분 당사국들이 부담한다. 



많은 NGO와 언론 및 정치학자들이 전 세계에 퍼져있는 미군 부대가 운영하는 교도소들이란 반미 성향이 강한 인사들과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사실상의 정치수용소이자 고문이 자행되는 곳이라는 사실을 파헤쳤다. 이들의 주장은 아부그라이브 교도소에서 자행된 반인륜적인 고문과 내부고발자들에 의해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미국이 변하지 않는 한 인류의 평화란 없다. 미국의 공습으로 IS의 테러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미국의 국방비와 군산복합체의 매출, 각국의 보안 관련 예산이 급증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짐바르도의《루시퍼 이펙트》을 보면 신뢰할 수 없는 테러 정보가 야기하는 사회적 비용이 미국만 해도 매년 수조 원이 드는 것으로 나와 있고, 벨처의 《기후전쟁》을 보면 폭력시장의 심각성이 얼마나 큰 위협인지 알 수 있다. 



IS를 둘러싸고 벌어진 반인륜적인 테러와 보복 공습의 악순환은 폭력시장의 확대에 기여할 뿐, 인류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서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한다. 이런 반문명적 악순환을 최대한 줄이려면 미국이 제국적 탐욕을 포기하고 뿌리부터 변해야만 가능하다. 그래야 한반도의 평화통일도 가능하고 미국의 무기를 사들이는 일들도 줄어들고, 지구온난화의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과거사에 대한 사죄는 일본의 전유물만은 아니다. 나치의 홀로코스트가 2008년 금융위기의 주범인 유태인 고리대금업자와 이스라엘의 전쟁범죄를 정당화시켜주는 것이 아니듯이.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중용투자자 2014.09.24 09:22

    테러가 분명 나쁜것이지만 원인 제공을 한 미국의 죄업도 무시할 수 없을 듯합니다.
    전세계를 도청하고, 핵무기도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이 정의의 이름으로 IS를 심판하겠다는 자체가 우격다짐으로 보입니다.

    • 늙은도령 2014.09.24 16:41 신고

      미국이란 석유가 없으면 하루도 버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석유를 확보하는 것이 미국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중동을 계속 전쟁상태로 두는 것입니다.

  2. 덕산 2014.09.24 21:04

    외교는 전쟁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중동전쟁 확산으로 어디로 불똥이 튈지를 잘 봐야 겠지요.

    • 늙은도령 2014.09.24 22:41 신고

      미국은 석유가 없었으면 지금처럼 살 수 없는 나라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에너지 확보의 역사였는데 미국이 넓은 땅을 차로 다니며 살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전쟁이 늘어났습니다.
      이라크 전쟁은 미국의 탐욕이 만들어낸 것으로 미국의 사치를 감당하기 위해 타국을 침략하고 수백만 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입니다.
      거짓말과 왜곡, 군사력의 힘으로 대량학살을 벌인 것이 이라크 전이고, 미국의 역사란 이런 것들로 점철돼 있습니다.
      미국이 바뀌어야 세상이 지금보다 평화로워집니다.
      미국의 좋은 점은 그들만이 누리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 전 세계가 피해를 보고 있는 20세기 이후의 세계의 역사입니다.

      테러의 확산이 전쟁을 불러오고 그러면 미국의 군산복합체가 엄청난 돈을 법니다.
      전쟁비용은 미국 국민의 혈세로 충당되는데 이제는 그런 돈이 없기 때문에 부실채권을 발행하고 그것을 중국 일본 한국 등이 살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이 돈을 벌고 제국의 지위를 유지하는 방법은 대부분 이렇게 합니다.
      미국은 무역보복인 텀핑관세나 특허, 슈퍼301조로 대한민국이 미국으로부터 벌어온 돈이 1/4은 매년 뺏깁니다.
      그런데 그 기준이 말도 안 됩니다.
      미국의 기준으로 덤핑이나 슈퍼301조를 적용하는데 이는 국제법 위반입니다.
      미국은 국제협약에 거의 가입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불리하면 어떤 것도 뒤집어버리거나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꿔버립니다.
      미국의 역사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보면 현대의 혼란과 전쟁의 반복의 대부분이 미국 때문입니다.
      이슬람국가들이 미국을 대표로 하는 기독교 국가에게 당한 피해는 계산이 불가능합니다.
      수십 경도 넘을 것입니다.
      미국의 정치권, 산업체, 금융권, 헐리우드, 대학 등이 벌여온 것들과 지구온난화의 미친 영향 등을 따지면 그들의 악마의 짓거리는 더 늘어납니다.
      전 미국이 그들만을 위한 악마의 제국이라고 생각합니다.

  3. 덕산 2014.09.25 08:46

    문제는 미국은 아주 이상적인 민주주의 나라고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이게 모두 각종 대중매체가 만들어 놓은 메트릭스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부터 어렸을때 부터 헐리우드 영화에 빠져 있었던 지라.. 제 기억속에는 미국은 모든 악당을 쳐 무찌르는 영웅들이 많은 나라
    라고 인식이 되어 있어서 작금의 현실을 알면서도 어느정도 용인하고 있지는 않나라는 생각이..


    한편 미국이 대체에너지 개발(셰일가스, 핵융합등)에 힘쓰면서 석유 의존도를 점차적으로 줄여가고 있는 걸로 아는데
    거기에 따른 미국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4.09.25 14:42 신고

      원래 할리우드가 맡은 역할이 그것입니다.
      근육질 미국의 힘을 전 세계에 퍼뜨리는 것, 인류의 구원자로서...

      저도 할리우드 영화광입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하지만 우리가 영화 외의 미국의 실상을 알려주는 책들을 보면 그들의 악마성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미국 정치와 경제, 사회, 영화, 언론, 방송, 역사, 군산복합체 등등 수백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최소로 쳐도 500권 정도는 됩니다.
      그것을 독파하고 나서는 미국의 탐욕, 그들이 만드는 증오, 폭력 등이 전 세계를 끝없는 전쟁으로 몰아가고, 그것을 이용해 외국의 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광란의 파티를 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중 하나가 2008년 금융위기입니다.
      경제대불황의 원천이었고, 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사람은 수십 억 명입니다.
      미국의 악행이란 미국의 역사와 동일합니다.
      원주민도 최대 2,000만명을 학살했다는 통계가 미국의 건국을 말해줍니다.
      칼뱅의 교리가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었고요.

  4. 협궤 2014.09.25 10:43

    화폐전쟁을 보고 강대국이 실리위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요.
    예나 지금이나 자국의 실리뿐...

    • 늙은도령 2014.09.25 14:45 신고

      그냥 실리뿐만 아니라, 남의 나라국민을 죽이고, 대통령을 암살하고, 전쟁을 일으켜 돈벌이까지 하면서 남의 나라 돈으로 잔치를 벌이는 것이 미국입니다.
      실리의 수준이라면 그럴 수 있는 것인데, 미국은 약탈과 착취를 넘어 전쟁이나 정치협박, 미군주둔을 이용해서 세계의 부를 빨아먹는 차원입니다.
      그들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야 중국도 러시아도 견제할 수 있습니다.

  5. ㅅㅎ 2017.04.15 04:04

    잘봤습니다 꾸벅



전 세계적으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빚이 늘어나고 있다. 유대인의 전유물과 다름없었던 신용창출(금융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악덕 고리대금업)이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지구적 차원으로 확대된 것이 자본주의라면, 인류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빚이란 미증유의 거품을 형성한 후 빅뱅의 순간처럼 폭발하기 마련이다.



전 세계적으로 공식적인 빚만 120조 달러(13경원)에 이른다. 어느 나라나 지하경제가 있는 것처럼, 공식적인 빚보다 큰 비공식적인 빚까지 합치면 300조 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 전 세계의 자산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지구온난화와 토지의 사막화, 각종 환경오염 등을 감안하면 지구적 차원의 자산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니, 미증유의 빚을 청산할 방법이 없다.





결국 2008년의 금융 대붕괴를 능가하는 경제 대참사가 일어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지금의 세상이란 지난 250년(특히 지난 신자유주의 40년) 동안 폭주에 폭주를 거듭해왔기 때문에, 그 탄력에 관성적으로 달려가고 있을 뿐이다. 지금까지 거듭해온 폭주의 속도가 높을수록, 브레이크 능력이 떨어질수록 참사의 범위는 커질 수밖에 없다.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처럼,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몰락처럼, 중국과 인도도 이런 대열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들은 선진국들이 누려온 파티 한 번 제대로 해보지 못한 채 비참한 최후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인류 전체가 종말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지만, 사회경제적으로 불리한 환경에 놓인 저소득층이 대참사의 주된 피해자가 될 것은 분명하다.



소위 비대칭적 종말이라고 하는 것이 이를 말한다. 한국처럼 빠른 성장에 매몰돼 사회적 안전망이 형편없는 나라일수록 비대칭적 종말의 범위는 커질 수밖에 없다. 폭주해온 속도가 워낙 높아서 어떤 브레이크도 작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주리조트 붕괴사고와 세월호 참사 및 빈발하는 싱크홀, 메르스 대란 등이 대표적인 예들이다.





변희재가 배후에 있다는 기사도 있었지만, 세월호 유족과 시민들이 단식을 벌이고 있는 장소에서 짐승보다 못한 짓을 벌였던 소위 일베충이라 하는 자들도 이런 비대칭적 종말의 피해자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그들은 지금 자기 무덤을 스스로 파고 있는지도 모르고, 똥 같은 놈들의 광기어린 정치놀음에 쓰레기처럼 이용되고 있다.



어차피 인생을 일회용 물품처럼 살아가는 자들이니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할 필요도 없다. 세상에는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함께 갈 수 없는 자들이 있기 마련인데, 똥 같은 놈의 궤변에 놀아나는 똥파리와 일본모기 같은 더러운 벌레들까지 신경써줄 여력이 없다. 때로는 비대칭적 종말의 힘을 빌어서라도 이 세상에서 쓸어내야 할 것들이 있다.



세상이 종말에 가까워 오면, 개개인이 의식하지 못해도 사회 곳곳에서 병리적 현상들이 속출하기 마련이다. 대형 사고는 직접적인 피해이기 때문에 눈에 확 띠지만, 소리 소문없이 퍼져가는 병리적 현상들은 막상 자신의 삶을 좀먹을 때가 돼서야 깨달을 수 있다. 국가를 이루는 체제도 마찬가지다. 어떤 체제도 그 생명이 다할 때까지 돌아가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역대 최악의 대통령과 집권여당을 상대하는 제1야당이 자체의 문제로 지랄 염병을 떠는 것도 종말적 병리현상들이 정치의 영역까지 퍼졌음을 보여준다. 언론들은 진실은커녕 사실조차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방송은 종말의 현상들을 오락으로 포장해내는 극단적인 이기주의 집단으로 변질되고 있다. 전문가들이 지식인을 대체하고, 성직자들이 정치모리배 행세를 서슴지 않는다.



철학의 죽음은 도덕이나 양심, 정의와 관용의 종말보다 더욱 비참하게 이루어져 부활의 여지도 남아 있지 않다. 세상 곳곳이 사이비들로 넘쳐나고, 달콤한 거짓말이 부패한 진실처럼 행세한다. 2014~15년의 한국이란 지옥이 종말 보다 먼저 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이자, 악마의 교본이다. 차라리 비대칭적 종말을 환영하는 것이 유일한 탈출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우리 스스로 세상을 바로잡을 수 없다면, 지구적 차원의 교정 작업에 미래를 맡길 수밖에 없다. 희망에 대한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 그리하여 체념의 극단까지 떨어졌을 때, 우리는 비로소 희망의 단초라도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 천국에 우리 스스로 이를 수 없다면, 지옥을 깨워서라도 천국을 움직이게 할 수밖에 없다. 역의 역이 정이라면, 부정의 변증법도 하나의 방법이다.





똥 같은 자들의 핏빛 광기와 똥파리와 일본모기 같은 벌레들의 행진에 구역질나는 영광이 있으라. 역한 그들의 냄새가 세상의 모든 곳에 퍼져 지옥을 움직이게 만들라. 예수는 자신의 목숨을 버려서야 영원한 생명과 지극한 사랑을 이룰 수 있었고, 부처는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나서야 억겁의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무한한 자비를 이룰 수 있었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녘에야 날개를 펴고, 어둠이 깊어야 새벽이 온다. 아직 더 떨어져야 할 나락이 남았다면, 바닥에 이를 때까지 추락하기를. 그리고 바닥까지 떨어진 이후에는 오직 푸르고 투명한 비상만이 남아 있기를. 부패하고 더럽고 역한 모든 것들은 바닥에 털어버린 채. 소각해야 할 쓰레기들은 지옥에 남겨놓은 채.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중용투자자 2014.09.15 10:19

    경제거품이 사라져도 결국 타격을 입는 것은 99%의 서민이겠지요.
    극소수의 외침이 공허한 메아리가 될지라도 후손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을 믿습니다. ^^

    • 늙은도령 2014.09.15 15:23 신고

      변희재와 일베충들의 행태는 새누리당과 보수 세력에 큰 타격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와 상관없이 새정연은 바닥까지 추락해야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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