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도령이라는 놈팽이ㅡ연대를 나오면 거의 모두 다 놈팽이가 된다고 이대녀는 주장하는데 고려대생은 모두 다 이에 동의하는 편이지만 난 그렇지 않다, 놈팽이가 확실하기 때문에ㅡ가 죽기 직전에서 기사회생하자마자 미친 또라이 짓거리를 남발하고 있다. 그를 말릴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밖에 없다. 어떤 미지의 여자! 정체불명의 그는 나도 모르는 나만의 누구? 아마도 누구겠지, 그렇게 말할 수 있다.

 

 

먹방은 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예전의 네이버라면 모를까? 시청하면 된다, 미쳐버린 늙은도령이 얼마나 망가질 수 있는지. JTBC의 언더커버가 내 배를 통일시키지 못한다면 내 스스로 통일시킬 바에야. 뭐, 그런 마음으로 먹방을 시도했다. 그러니 시청하시라, 장르를 깨는 장르가수가 되기 싫은 이유가 배고픈 가수를 고집하기 위함이라고 말하는 이승윤씨는 누구보다도! 

 

 

홍일씨와 무진군에는 정말 미안. 갈수록 말라가는 게 눈에 보이는 승윤씨부터 먹이고 난 뒤 남은 게 있다면 새로운 먹방용 음식을 배달시켜 드릴 것이니. 그렇게 퉁치면 너무 하나요, 이소정님?!! 님을 위한 만찬은 따로 준비해뒀지요, 다만 아이유가 먼저여서 문제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무엇이라도 준비할게요, 언능.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천둥벼락이 친다고.. 아니 서리가 내린다고 했지만.. 하지만.. 하지마.. 넵!!

 

 

먹고죽기에 주문을 완료했습니다, 빛의 속도로! 광속이 별거 있나요? 이 정도면 막나가자는 것이지만, 아이유의 성공신화 앞에서 아인슈타인의 성공신화도 별거 있나요? 중요한 것은 사고실험이 아니라 사고 그 자체죠. 총알 탄 사나이가 배달하는 곳을 상상이나 했겠어요? 상상이 현실이 되는, 그래서 주문과 거의 동시에 도착하는 배달음식! 수정씨.. 소정씨, 만족하시지요?? 반말과 존댓말도 가려쓰는 센스는 뭐야?!! 

 

 

 

https://youtu.be/lB3J9cUCTsE

 

 

맛있었다. 식인종의 전설이 결코 거짓이 아니었음을 몸소 증명한 나는 부끄러움 없이 입맛을 다질 수 있었다. 아쉬운 것은 내가 뜯어먹은 대상이 남성이었다는 점이다. 여성이었으면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자세히 뜯어보기 전에 상했는지 싱싱한지 확인하기 위해 주요 부위부터 살펴보고 만져보고 냄새맡고 닦아낸 다음, 디저트 고르듯이 어느 부위부터 잘라 생으로 먹을지 구워먹을지 고민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눈이 슬퍼 아름다운 사슴의 면상에서 녹용을 잘라내면 목이 막혀서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식인종이 바로 옆에까지 와도 슬픈 눈으로 바라볼 뿐 풀을 씹으며 뿔로 들이박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정홍일이 궁금해졌다. 그의 눈을 보면 사슴이 떠오르고 무대를 찢어버린 열창이 거짓말만 같기 때문이다. 그의 얼굴을 그리게 된 것도 이 때문인데, 털이 너무 많아서 턱이 힘들어보였다. 그게 문제였지만, 그리기를 멈출 수 없었다.

 

 

그게 다였다. 더 이상은 필요없었다. 필요를 만들고 싶다면, 나 또한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 to be continuned

 

 

https://youtu.be/FE3zv0WNBAM

 

어제 다하지 못한 얘기들입니다.

홍일과 선미의 콜라보, 결혼은 미친짓이다????

승윤과 무진은 먼산 바라봄.

 

 

홍일의 주인 왈. 아닐걸, 아니면 넌 죽어!!!

승윤이 미친듯이 웃다.

무진은 정수기로 갔다. 

 

https://youtu.be/RjMPlQr7lmY

                                 

  1. 空空(공공) 2021.04.05 07:52 신고

    재방송으로나마 보아야겠습니다^^

 

당연히, 너무나 당연히 이승윤의 우승으로 끝난 JTBC 싱어게인 파이널, 그 대장정의 마지막 경연을 저만의 편파적인, 저만의 방구석에서, 저만의 마음대로 감상평을 펼쳐보았습니다. 패자 또는 무명에 머물러있던 가수들을 대상으로 패자부활전이자 대국민 쇼케이스였던 싱어게인은 이땅의 모든 패자와 약자들에 대한 위로와 치유의 장이자, 새롭고 예상하지 못한 크리스마스 선물같이 다가왔던 멋진 기획이었습니다.

 

 

파이널에 진출한 6인의 마지막 경연을 보며, 그들이 저에게, 무엇보다도 이승윤이 저에게 어떻게 다가왔는지 하나하나 되돌아봤습니다. 이승윤의 최종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지만 참가자 모두가, 탑10에 들었고, 탑6에 든 모두가 다 승자였고 주인공이었습니다. 지난 몇 달은 한여름밤의 꿈처럼 달콤했고,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있어 코로나19펜데믹에 의한 코로나블루에서 주저앉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선물 같았던 지난 몇 개월의 잔영들이 정말로 진부하게 말하자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거듭거듭 말하지만 수고하셨고,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이승윤을 비롯한 여러분 모두에게 무한대의 비약이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누구에게 선물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지극한 행복의 원천이기에, 지난 몇 개월은 저와 많은 분들에게 소중하고도 한동안, 아니 어쩌면 오랫동안 파릇한 미소로 되풀이되고 되풀이될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고,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이승윤 만세!!!   

 

 

P.S. 재미있는 사실 하나, 파이널 무대를 장식한 6인 중 무려 4명이 '이씨'였다는 것은 생물학적 연구가 필요한 것이 아닌지, 그들의 DNA를 분석할 필요가....................................................................네, 그냥 자라고요? 네, 그리 하겠습니다. 이승윤이 우승했는데 살아생전 처음으로 꿈속에서 남자가 나타나도 좋을 이틀에 걸친 파이널 무대! 하지만...... 저 여성을 무척무척 좋아하는 굶주린 남자랍니다. 그래봤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력자이지만.... 에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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